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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산업연합회 "AI·클라우드,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해야"

한국정보산업연합회(정산연, 회장 정진섭)가 제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논의하고 처리해야 할 ICT산업계의 7대 주요 입법 및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7대 괒는 ▲인공지능·클라우드,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디지털·AI 고급 전문인력 양성 ▲공공소프트웨어사업 예산 책정 및 과업 변경 관행 개선 ▲공공소프트웨어사업 원격개발 활성화 ▲개인정보보호법의 가명정보 처리·활용 개선 ▲비IT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확대 ▲임베디드소프트웨산업 육성 등이다. 정산연은 "이번 정책제안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고, 디지털 및 ICT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과 산업 혁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 검토와 입법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인공지능·클라우드,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에 대해 정산연은 "현행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해 세제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디지털·AI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해서는 AI특화 고급인재 양성으로 정책방향 전환, AI 관련 직무 및 스킬셋 개발 필요, 궁극적으로 AI 발전과 활용에 따른 일자리 변화 대응을 위해 범국가 차원의 AI 인재 확보 및 육성 전략 수립 및 시행을 제안했다. 공공소프트웨어사업 예산 편성 및 과업 변경 관행 개선에 대해서는 "예산 감액 기준 불명확 및 관행 지속으로 업계 애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공공소프트웨어사업 예산 편성 기준을 수립해 일률적인 예산 감액 관행을 지양하고, 과업 변경 시 예산 확보가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진흥법'과 '국가계약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소프트웨어사업 원격 개발 활성화에 대해 "국가기관 등의 장이 제시하는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사업자의 사업 수행장소 제안을 수용하는 내용의 관련법령 개정과 이러한 보안 요건을 준수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및 체트리스트 최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산연은 개인정보보호법의 가명정보 처리 및 활용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가명정보처리특례와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처리 정지권이 상충하지 않도록 정보주체의 처리정지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항목에 가명정보처리 내용을 추가, 데이터 3법 개정 취지인 데이터 산업 육성이라는 데이터 3법 개정 취지를 살려야한다는 것이다. 비 IT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확대와 관련해서는 비 IT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및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베디드소프트워어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제조업과 기술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임베디드소프트웨어산업 진흥정책수립 및 시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진섭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ICT 산업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제22대 국회가 ICT산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6 11:38방은주

디웨일, 자동차 부품 기업 에스엘에 '클랩' 공급

디웨일(대표 구자욱)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 에스엘(회장 이충곤)에 자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상시 성과관리 서비스 '클랩'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1954년 설립된 에스엘은 자동차 헤드램프를 비롯한 각종 램프와 전동화, 미러, FEM(Front End Module) 등 자동차 부품 생산에만 전력을 기울여온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아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고자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 4조 8천 388억원, 영업이익 3천 86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실적 가운데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약 5천명의 임직원과 국내외 27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에스엘은 급격한 자동차 산업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유연하고 기민한 소통·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을 도입했다. 특히, 클랩과 내부 인사정보시스템 및 사내 메신저를 연동해서 프로젝트 중심의 애자일(Agile) 방식 조직 운영으로 상시 정보공유와 신속한 의사결정의 토대를 마련했다. 에스엘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폴란드 등 총 7개국에서도 클랩을 활용할 예정이다. 클랩은 성과관리를 위해 필요한 목표수립, 관리, 결과 평가 등 다양한 HR 기능이 '모듈형'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사 맞춤형 최적화가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오픈 API를 더해 고객사에서 활용 중인 기존 데이터들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나아가 합리적인 비용과 전담 CSM(고객 서비스 관리)의 강력한 서비스 지원, 클랩 아카데미와 통합교육 제공, 월 1회 이상의 주기적인 업데이트,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고객사의 HR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클랩은 라인, 삼성전자 출신의 HR전문가와 프로덕트 전문가가 함께 개발한 HR SaaS 서비스로 기업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모듈단위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 약 50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성과관리 모듈을 개발하여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AI 모듈을 통해 기업의 성과관리에 필요한 리소스의 90%를 낮출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6 09:48백봉삼

카이엔만큼 커진 '마칸 일렉트릭'…中 배터리 달고 613㎞ 간다

포르쉐 역사상 첫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자 두번째 전기차.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성능. 신형 911과 동일한 대시보드 디자인 적용.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5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포르쉐스튜디오 송파에서 올해 12월 출시 예정인 '마칸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테크놀로지 워크숍을 진행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아우디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사용하고 출시하는 최초 모델이다. 신형 마칸은 전통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바탕으로 일상 편의성과 스포츠카 성능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마칸은 0.25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로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유선형 바디라인을 자랑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전기차면서 포르쉐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보닛이 막힌 것을 빼면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모양새다. 마이클 마우어 포르쉐 스타일 총괄은 "포르쉐 특유의 차체 비율을 더욱 발전시켜 전기차라는 새로운 도전에 최적화해 적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형 마칸의 크기는 더 길어져 포르쉐 카이엔과 비슷해졌다. 휠베이스가 이전 모델보다 86mm 늘어나면서 카이엔 휠베이스(2천895mm)보다 2mm 짧다. 카이엔보다 작은 차급이면서 실내 공간은 확장됐다. 마칸 일렉트릭은 스포츠카의 아쉬운 공간도 해결했다. 전동화하면서 엔진룸이 없어지고 프런트 트렁크가 생겼다. 마칸 일렉트릭은 트림과 탑재한 사양에 따라 트렁크 용량은 최대 540리터(L)다. 2열 시트를 접으면 1천348리터까지 늘어난다. 프런트 트렁크는 84리터다. 이석재 포르쉐코리아 리테일 퀄리티피케이션 부장은 "보통 차량이 완전변경이 되더라도 휠베이스가 거의 유지되지만 전동화하면서 이전과 달리 길이가 늘어났다"며 "이런 것들이 실내 공간으로 상당히 반영되고 유리해진 부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기능도 탑재됐다. 옵션 사양으로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했다. 실제처럼 매끄럽게 투사되는 것이 장점이다. 신형 마칸에 처음 도입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상황에 따라 운전자를 돕는다. 실내에는 최대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 운전석은 12.6인치의 풀 디지털 독립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중앙에는 풀 HD 화질의 고해상도 10.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보조석도 옵션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같이 앱을 다운받고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내부 디자인을 담당하는 요소였다면 신형 마칸에서는 위험을 알리는 경고등으로 기능하고 모드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김성준 포르쉐코리아 커넥트 스페셜리스트는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경고등을 보여주면서 운전자가 조금 더 직관적으로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앰비언트 라이트 시스템은 총 네가지 시나리오와 56개 LED 앰비언트 라이트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100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 95kWh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고전압 배터리는 PPE 플랫폼의 핵심요소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21분 이내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주행거리는 유럽인증(WLTP) 기준 마칸4 613㎞, 마칸 터보가 591㎞다.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용 플랫폼과 고성능 배터리의 효율로 차량 성능도 강해졌다. 마칸4는 최고 408마력(300kW)과 최대토크 66.3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5.2초 걸린다. 마칸터보는 최고 639마력(470kW)·최대토크 115.2kg·m을 발휘하며 제로백 3.3초다. 최고속도는 각각 220㎞/h, 260㎞/h다. 마칸은 2014년 출시 이후 10년간 전세계적으로 8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출시부터 지난달까지 7천85대를 판매했다. 마칸 일렉트릭까지 출시되면 포르쉐는 타이칸으로 자리 잡은 전기차 시장에서 순수전기 SUV 라인업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사장은 "타이칸이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할 만큼 성장해 왔기 때문에 마칸이 출시되면 시너지를 발휘하지 않을까 한다"며 "올해 새로운 모델들을 같이 결합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선택권을 주려한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전기차 시장이 최근 '캐즘(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감소)'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세 가지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홀가 게어만 사장은 최근 수입차 시장에 대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업계 추세는 궁극적으로 전기차로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내연기관을 타다가 타이칸으로 이전한 고객을 보면 내연기관으로 돌아오기 힘들다고 평가한다"며 "점차 (전기차로)이전해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법인차 번호판과 관련해서도 아직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기존 법인차는 파나메라나 카이엔으로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아직은 크게 뭔가 변화하는 것을 보지는 못하고 있고 그래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6.26 09:36김재성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 5년만에 누적 판매 300만대 돌파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가 출시 5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5년간 1분에 1대꼴로 판매된 셈이다. 2019년 처음 선보여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연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 ▲제품 타입 ▲소재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천편일률적인 가전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혁신을 거듭하며 소비자들의 개성을 살린 푸드 라이프를 진화시켜 왔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2021년에는 기본 색상뿐 아니라 360가지 프리즘 컬러를 추가해 패널 색상 선택지를 대폭 확장하며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평생 보증' 서비스를 시작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022년에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은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했다. 견고한 내구성과 변치 않는 품격을 강조한 인피니트 라인은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주방 경험을 더욱 확장시켰다. 올해 비스포크 냉장고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탑재해, 또 한번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선반에 들어오는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로, 낭비하는 식재료 없이 편리하고 스마트한 키친 라이프를 선사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전에 없던 새로운 맞춤형 가전 시대의 개막부터 300만대 판매 성과를 이루기까지 비스포크 냉장고는 모두가 나다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며 "AI 가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6 08:54이나리

여당 모두 모인 첫 과방위 전체회의...사사건건 공방

22대 국회 개원 이후 여당 의원이 참여한 첫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사안마다 의견이 충돌해 마찰을 일으켰다. 25일 오후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 여당 의원들이 복귀하면서 여야 의원들은 전체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산적한 과학, 정보통신(ICT) 문제에 집중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여당 국민의힘과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회의 초반부터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 시작부터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고발 문제와 증인 채택 과정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여당은 간사 간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증인을 채택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야당은 여당이 이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탓이라며 사태가 시급하다고 강하게 맞섰다. 계속된 의사진행발언 이후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7월2일 네이버라인 사태, 제4이동통신사 등 현안질의 관련 증인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했다. 이에 내달 2일 진행되는 전체회의의 증인으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등 8명이 채택됐다. 현안 보고만 받고 질의는 미루자는 여당 의원들과 예정된 현안 질의는 이어가야 한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이어 이훈기 민주당 의원이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과방위 배정을 받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면서 여당과 야당간의 갈등은 더욱 커졌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와 불이익관계가 분명한데 과방위원으로서 공정을 기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김장겸 의원께서 상임위 배정 회피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국회 윤리특위 징계 요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는 이에 대해 "모두 윤리심의위에 따라 모든 경력을 신고하고, 이해상충이 있으면 어느 상임위에 가지 말라고 미리 안내한다"며 "아무런 근거 없이 과거 방송사에 있었다는 이유로 이해상충을 제기하는 게 심각한 모독이고 이러면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최형두 의원은 이훈기 의원의 사과와 최민희 위원장에게 정회를 요구했지만, 최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반발한 여당 의원들은 최민희 위원장이 편파적인 진행을 했다며 회의시작 1시간 30분만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과방위 회의는 15분이 지난후 다시 재개됐다. 또한 여야는 박민 KBS 사장 고발건으로 재차 공방을 벌였다. 최 위원장은 전체 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박 사장을 불출석죄로 고발하는 안을 의결에 부치고자 했다. 최형두 의원은 위원장이 편파 진행을 하고 있다며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를 주장했고, 민주당은 소위가 구성되지 않았다고 반대 뜻을 보였다. 결국 과방위는 해당 요청에 대한 법조문 해석에 착수하고 최 위원장이 해당 안건 의결을 보류했다.

2024.06.25 18:48최지연

"라인야후 매각은 네이버 미래의 상실"

네이버 노동조합이 사측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시 회사의 미래를 잃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야당은 라인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경제 영토를 지켜야 한다며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세윤 네이버 노동조합 지회장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일본의 대한민국 IT 기술 침탈 시도 저지를 위한 네이버 노조 긴급토론회'에서 네이버 노조의 의견을 전달하고 경영진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오 회장은 "네이버 경영진과 이해진 A홀딩스 대표 겸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에 요청한다"며 "지금 당장 정치적 압박과 눈 앞에 경영적 손실만 따져 매각 결정을 하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열정을 잃게 되고 나아가 네이버 미래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참석자, 네이버 경영진과 정부에 '명확한 대응' 주문 오 회장은 "네이버 노조는 라인 서비스를 만들어온 구성원들과 더불어, 10년 넘게 축적한 라인 서비스와 기술을 모두 보호하기 위해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면 안 된다는 결론을 냈다"면서 "지분 매각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 경영진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게 아쉽다. 라인 서비스를 지키려면 지금처럼 불확실한 상황들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구조조정 두려움, 애정으로 해오던 일을 지속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상실감, 고용 안정에 뚜렷한 법적·제도적 보호장치도 없는 현실에 라인 구성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노조가 준비한 인터뷰 영상에서, 라인을 서비스하는 국내 계열사 한 직원은 "네이버 라인 구성원들에게는 선택권이 주어진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라인 분사·일본 회사 합병·지분 매각 같은 큰일을 맞아 직원들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다.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이 위기를 경영진이 간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윤대균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라인야후의 지배구조가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면 기술도 탈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윤 교수는 "지배구조 변동이 있을 때 라인 기술을 갖고 있는 라인플러스의 고용을 100% 보장한다고 약속했지만 지분이 넘어가게 되면 라인플러스 인력·기술·자산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며 "완전한 기술 이전을 위해 라인야후 100% 자회사인 라인플러스를 결국 순수 일본 회사로서 전환을 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교수는 "라인플러스 핵심 기술 인력을 라인야후 본사로 배치해 중장기적으로 라인플러스를 껍데기로 만드는 방식으로 기술을 탈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어렵게 개척한 동남아 시장도 소뱅이 가져가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수진 미국변호사는 한일투자협정에 따라 정부가 투자자보다 먼저 라인사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전 변호사는 "정부의 한일투자협정에 따른 대응은 조약에 따른 합법적 절차일 뿐 아니라 해외 진출한 자국 기업 보호와 기술 주권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외교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가 이번 사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한국 기업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일본의 요구와 유사한 요구를 받을 수 있다"며 "플랫폼 산업과 이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콘텐츠 산업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野 "라인 지분 상실은 경제 영토 상실…일본에 사과 촉구해야" 야권에서는 네이버의 라인 지분 협상을 '경제 영토 상실'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대처를 비판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기업이 우리 기술력으로 일궈 낸 라인의 경영권을 빼앗기는 건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빼앗기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무책임한 태도로 방관하고 있는 사이,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통해 '경영체제 재검토' 관련 내용을 명시했고 라인야후는 라인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한국인 최고제품책임자마저 이사회에서 배제했다"며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미래 먹거리를 지키고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네이버가 7월 1일에 제출할 보고서에는 지분매각에 대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매각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고,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상황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지금 정부가 해야할 일은, 7월 1일 이전에 해당항목에 대한 삭제를 일본 총무성에 요구하고, 우리 정부에 대한 사과를 촉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토론회 참석을 요구받았으나 과방위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최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렀으나 최 대표는 물밑 협상이 더 중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과방위 전체회의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5 18:02정석규

조국혁신당 이해민 "韓 정부, 라인 사태 日 입장만 대변"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 정부가 라인야후 사태 관련 일본 입장만 대변하며, 네이버를 앞세우고 정부는 뒤로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이버의 자율적인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네이버가 부당한 차별을 받을 경우 적극 개입하겠다고 약속했다. 25일 오후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제2차관에게 “일본 총무성이 내린 행정지도 중 '자본 관계 재검토'라는 문구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 차관은 “그 문구에 대해 일본 정부에 다시 한번 해석 논의를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표기가 자본 관계 해소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을 매각하는 것을 내부에 전달하거나 문구상 표현한 적 없다'는 점을 밝혀왔다”고 답했다. 이에 이해민 의원은 “어느 나라 차관이냐. 왜 일본 정부 입장을 얘기하냐”면서 “(5월 9일 진행한) 브리핑에서도 일본 행정지도에 대해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 '외교 채널 통해 일본 정부 입장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했는데, 여전히 일본 정부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 '자본 관계 재검토'가 주식에 관한 자본 구조를 재편하라는 것 이외에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냐”고 꼬집었다. 이에 강 차관은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을 하라는 표현이 없었다고 했으나, 우리 기업이 지분 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주일한국대사관이 일본 총무성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것(지분 매각)뿐 아니라 여러 대안이 있다고 한다”고 답변했다. 또 이 의원은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어떤 대응을 했느냐”며 “7월 1일까지 제출하는 내용에 대해 어떤 결과물을 내도록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강 차관은 “자본에 대해서는 네이버가 자신의 입장에서 자율적인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최근 네이버 구성원들로부터 '라인야후 매각 이슈는 기울어진 운동장 싸움이다. 정부의 무관심과 방치로 2천500여명 대한민국 국민이 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애써 만든 서비스와 기술이 통째로 빼앗길지 모른다는 좌절감 겪고 있다. 정부 관심 지원 절실하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일본은 일본 총무성과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고 같이 일을 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먼저 개입했는데, 한국 정부는 네이버를 앞세우고 뒤로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네이버 대표는 행정지도를 따를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가) 중장기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네이버 이익이 손상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이다. 네이버와 국제적 이해관계에 있어, 네이버가 부당한 차별, 조치 받는다면 정부가 적극 개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6.25 17:29최다래

경제계 "ESG 공시, 업종별 세부 지침 필요"

현재 마련된 원칙 중심 기준만으로는 기업들이 ESG 공시를 수행하기 어려우며, ESG 공시의무화가 이뤄지기 위해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보다 구체적인 세부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사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25일 오후 '국내 ESG 공시제도에 대한 경제계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내 ESG 공시제도의 정책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최근 KSSB에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 초안이 발표되면서 ESG 공시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떄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강감찬 산업부 국장, 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센터장, 유인식 IBK기업은행 ESG부장, 문상원 삼정KPMG 상무,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 송재형 한국경제인협회 팀장,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상무, 김 춘 한국상장사협의회 본부장, 조연주 한국공인회계사회 이사, 김은경 한국회계기준원 실장 등이 주요 연사 및 패널로 나서 국내 ESG 공시제도에 대해 찬반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는 'KSSB 기준 공개초안 주요 내용 및 쟁점'을 주제로 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이 나섰다. 김 그룹장은 “EU와 미국처럼 매출규모, 종업원 수 등을 고려하고, 특정 공시 항목의 충분한 유예기간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의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한 정보를 내용으로 하는 제101호 공시항목은 비록 선택사항으로 돼 있지만 각 정부 부처에서 직접 요청해 추가한 항목들이니만큼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며 “규제적 관점에서 공시항목을 추가하기 보다는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자발적 공시를 촉진하는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조업 관점 ESG 공시제도 의견'에 대해 발제를 맡은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센터장은 “최근 발표된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은 큰 틀의 원칙 중심으로만 구성돼 있어 이것만으로는 기업들이 공시를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ESG 공시의무화가 도입되기 위해선 업종별 특성과 이슈를 감안한 구체적인 세부지침, 가이드 등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준희 센터장은 “현재 ESG 공시의무화는 주로 제도를 설정하는 입장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산업별 1, 2차 협력사 등을 포함한 기업들의 의견이 중심이 되는 바텀업 방식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금융기관 지속가능성 공시 이슈 및 대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유인식 IBK기업은행 ESG부장은 “금융기관은 타 산업군과 달리 지속가능성 공시에 있어 작성자 관점과 함께 사용자 관점의 시각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며 “금융기관만의 작성자 관점 핵심 이슈는 금융배출량과 그린워싱이며, 사용자 관점 핵심이슈는 TCFD 지침의 기후 리스크와 기회 관련 기업정보 요구와 활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도 글로벌 정합성, 공시 신뢰성을 고려한 의무공시 세부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며 “다만, 세부기준 마련시 국내 현실성을 감안한 속도와 수준 조절을 위해 작성자와 사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작업반 운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는 '유통·물류업 관점 ESG 공시제도 의견'을 주제로 문상원 삼정KPMG 상무가 맡았다. 문 상무는 “유통·물류업계는 다수의 협력사가 다수의 유통사에 상품을 공급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ESG 정보공시 가이드 및 사례가 중요한 업종이다”며 “특히 물류 네트워크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고려한 탄소 배출 계산 및 보고 방법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통·물류업 협력사에 다수의 영세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협력사 배출량 정보 파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스코프3 배출량 공시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ESG 데이터 플랫폼 등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패널들은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는 공시항목들은 보다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ESG 공시를 위해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예측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실무지침 등도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2024.06.25 16:51류은주

과방위, 최수연·서상원 7월2일 전체회의 증인 채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등 8명을 내달 2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채택했다. 과방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네이버 라인사태와 제4이동통신사 관련 현안질의를 위한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현안질의 출석 증인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도현 2차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 이도규 통신정책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평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스테이지엑스) 대표 등 총 8명이다. 과방위원들은 최수연 대표에게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민희 위원장은 "7월1일이 라인야후에 대한 일본정부의 행정지도 마감일"이라며 "다음날인 2일에 국회가 중요한 현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증인 채택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엑스 대표에겐 제4이통 후보자격 취소와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다. 최근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으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에 결격 사유가 있다며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취소 예정 처분을 결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7일 주파수 할당 법인 선정 취소에 따른 청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문은 관련 법에 따라 최종 행정처분 전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최수연 대표와 서상원 대표를 참고인으로 채택했으나 두 사람 모두 불출석했다. 최 대표에 대해선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물밑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협상에 있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서 대표에 대해선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취소 청문을 앞두고 있다는 점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024.06.25 16:00최지연

최민희 과방위원장 "라인 보안사고, 일본 기업 탓"

지난해 발생한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본 보안업체 솔루션 사용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기업 트렌드마이크로사 보안 솔루션을 사용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트렌드마이크로가 지정한 한국 내 협력업체 A사 직원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이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A사는 정보보호 솔루션 유통업‧정보보호 컨설팅업 등으로 등록돼 침입 차단 시스템, 웹 방화벽·DB암호화 솔루션 등 정보보호 관련 업무를 수행해왔다. 최 위원장은 "네이버가 왜 A사와 계약을 맺게 됐는지를 파악하던 와중에 트렌트마이크로사의 존재와 계약 조건을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네이버는 “트렌드마이크로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트렌트마이크로 국내 파트너사에게 보안솔루션 유지보수 업무를 맡겨야 했다”고 해명했다. 즉 일본 기업인 트렌드마이크로가 지정한 업체에 트렌드마이크로 보안솔루션 유지보수를 맡겼다가 악성코드 감염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데 대해 올해 3월 5일과 4월 16일 통신의 비밀 보호·사이버 보안 확보를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하며 라인야후와 네이버 자본관계 재검토, 즉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매각까지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최 위원장은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운영을 책임진 네이버측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실제로는 보안 솔루션을 담당한 일본 기업과 그 파트너사 보안에 구멍이 생겨 벌어진 것으로 오히려 이들이 네이버보다 책임이 더 클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라인 개인정보 유출의 진상을 알고보니, 네이버가 일본 기업 보안 솔루션을 믿고 맡겼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노골적인 네이버 몰아내기로 기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우리 정부가 이 사실을 다 파악하고도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 요구가 없었다'는 식으로 일본을 감쌌던 것인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면서 “과방위의 과기정부 현안질의에서 장관은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 참고인으로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불러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최 대표는 전날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024.06.25 14:13최다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의결...부당이득 50억 이상이면 최대 무기징역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세부사항을 규율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시행령)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시행령에는 가상자산사업자가 파산하더라도 은행이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돌려주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용자 피해 발생 우려가 낮은 예금토큰과 대체불가토큰(NFT)을 가상자산 범위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NFT란 수집을 주된 목적으로 하거나 거래 당사자 간의 거래 확인만을 목적으로 하는 전자적 증표 등, 단일하게 존재하며 다른 전자적 증표로 대체할 수 없는 전자 증표를 뜻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가상자산시장 및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정책 및 제도에 관한 사항의 자문을 위해 가상자산위원회를 설치한다. 가상자산위원회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며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시행령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이용자 예치금을 예치·신탁할 수 있는 관리기관을 은행으로 정하고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와 은행은 예치금을 은행의 재산과 구분해 관리하고 은행이 예치금을 국채, 지방채 등 안전자산에 운용해 수익을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지급하는 내용의 관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가 파산하거나 사업자 신고가 말소된 경우 등에는 관리기관인 은행이 예치금의 지급 시기, 장소 등을 일간 신문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했다. 또 가상자산 사업자는 이용자의 가상자산 중 70% 이상의 범위에서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비율(80%) 이상의 이용자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다만 해킹, 배임, 영업의 폐지 및 이에 준하는 사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금융위가 해당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해 별도 비율을 정해 통보할 수 있다. 가상자산거래소가 감시해야 하는 이상거래 대상 범위도 시행렴에 포함됐다. 가격이나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변동하는 경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풍문·보도 등이 있는 경우 등이 감시 대상이다. 이상거래의 구체적 기준은 금융감독원과 거래소가 자율규제 형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상거래 감시 결과 불공정거래 행위로 의심되는 경우 거래소는 금융당국에 통보해야 한다.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와 관련해 정보의 공개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도 포함됐다. 둘 이상의 일반 일간 신문 또는 경제 분야 특수 일간 신문에 게재된 경우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지상파 방송·연합뉴스사를 통해 제공된 정보는 제공 후 6시간이 경과한 때부터 공개된 정보로 인정된다. 자본시장법과 동일 기준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공개된 정보는 공개 후 6시간, 발행인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은 공개 후 1일이 지난 때부터 공개된 정보로 인정한다. 발행인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은 불특정 다수인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최근 6개월 간 중요 정보를 계속적으로 게재한 경우에만 인정된다. 시행령을 통해 불공정거래 행위 처벌과 관련한 부당이득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부당이득의 산정방식을 실현이익, 미실현이익 및 회피손실액으로 구분했으며 이용자보호법 법률상 징역, 벌금 및 과징금 수준은 부당이득에 연동된다. 부당이득이 50억 원 이상으로 산정될 경우 5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까지 나올 수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는 시행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이용자의 예치금 및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차단할 수 있다. 다만 정보통신망 등에 전산장애가 발생하거나 이를 보수·점검하는 경우,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경우 등 입출금 차단이 불가피한 경우도 시행령에 담겼다. 이외에도 국세징수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기관이 요청·명령하는 경우 ▲예치금 및 가상자산이 범죄수익은닉죄상 중대범죄행위로 발생한 범죄 수익 등 불법재산과 관련이 있는 경우 등에도 입출금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시행령 제정안은 오는 7월 초 공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상자산업감독규정 및 가상자산시장조사업무규정 제정안도 7월 10일 금융위 의결 후 고시된다. 시행령과 규정 모두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과 함께 시행된다.

2024.06.25 11:50김한준

中 화웨이 '저가형' 플립폰 준비...삼성 추격

중국 화웨이가 올 여름 젊은층을 겨냥한 저가형 플립형 모델로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참전한다. 24일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는 화웨이 내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화웨이가 올해 8월 초 첫 '노바(nova)' 시리즈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바 시리즈는 화웨이의 저가형 브랜드로 지난해 연말 출시된 노바 12 시리즈 일반형 제품 가격이 40만~60만원 대이며 울트라형 모델이 80만 원 대다. 올 여름 중국 아너의 '매직 V 플립', 모토로라의 '레이저50 울트라', 샤오미의 '믹스 플립', 그리고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6'가 줄줄이 출시되는 가운데 저가형 모델로 시장 틈새를 노리겠단 전략이다. 화웨이가 이미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자 지위를 토대로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메이트 X5'의 인기에 힘입어 37.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제치고 3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 내부에서 낮은 가격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컸다. 제조 원가 문제, 그리고 상품 라인의 충돌을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올해 2월 포켓 시리즈 두번째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은 바 있다. 가격은 7천499위안(약 142만 9천 원)이었다. 화웨이가 결국 노바 시리즈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결정했으며 양산은 통상 발표보다 한 달 가량 앞서 시작된다는 게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체는 화웨이가 지난해 연말에도 노바 시리즈를 올해 5월 발표하는 안을 고려했지만 발표 시기를 8월 첫 주로 미룬 것이라고도 전했다. 노바 시리즈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은 기존 노바 시리즈 스마트폰 모델 대비 다소 높아지지만 포켓 시리즈 보다는 낮아질 전망이다. 외관은 올해 출시된 포켓2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돼 학생층이나 직장인 초년생들 등을 타깃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5 09:55유효정

쿠쿠홈시스, 창문형에어컨 판매량 20% 늘어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설치와 이동이 쉽고 에너지 효율까지 우수한 창문형 에어컨 라인업을 강화하며 고온다습한 날씨에 지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때 이른 무더위에 간단한 설치만으로 강력한 냉방 성능을 발휘하는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쿠쿠홈시스의 지난 5월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은 전월 대비 311%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최근 4~5월 판매량이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쿠쿠홈시스 24년형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은 강력한 냉방, 제습 기능을 갖추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낮췄다. 스탠드형 에어컨 대비 크기가 작고 설치가 쉬워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은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저 제품 폭(깊이)이 전작 대비 11% 축소된 268mm의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정면은 평평하게 처리하고 조작 버튼 디자인을 간소화했다. 24년형 제품에 탑재된 초절전 듀얼 인버터 콤프레셔는 냉방 능력과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향상된 냉방 능력과 약 19m²(6평)의 냉방 면적으로 전작 대비 강력해진 성능을 보이면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사용 편의성과 관리 용이성도 높였다. 4가지 맞춤 모드와 좌우 최대 80°까지 풍향 조절이 가능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냉방 중 발생한 수분을 자연스럽게 증발시키는 자가 증발 시스템을 적용했고, 담수 용량은 전작 대비 170% 이상 늘렸다. 제습 성능도 개선했다. 일일 제습량은 최대 39L로 장마철에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흡입구 그릴과 먼지 필터는 분리가 쉽고 물세척이 가능해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설치는 함께 제공되는 '이지 설치 키트'를 사용하면 전문 기사 없이 혼자서도 창틀에 장착할 수 있어 타공 작업 등 별도 설치 공사가 필요 없다. '추가 연결 설치 키트'를 활용하면 최대 243cm 높이의 대형 창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제품 라인을 강화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5 09:32신영빈

최수연 네이버 대표, 라인야후 사태 과방위 참고인 불참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참고인으로 참석하지 않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국회 과방위 전체 회의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불출석 요구서를 제출해 전날 밤늦게 받아들여졌다. 과방위는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최수연 대표에게 네이버 입장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었으나, 네이버는 최 대표 업무 일정상 이유로 불참사유서를 제출했다. 현재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최대 주주인 A홀딩스 지분 매각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이유로 네이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리고, 7월 1일까지 2차 행정조치에 대한 조치 사항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협상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새롭게 이야기할 내용이 많지 않고, 실제 출석에 대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25 09:17최다래

"애플, 자동화 도입→아이폰 조립 인력 최대 50% 감축 목표"

애플이 아이폰 생산 프로세스 자동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4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조립 공정에 자동화를 도입해 공장 노동자의 인력을 50%까지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관리자들에게 “향후 몇 년간 아이폰 최종 조립 라인의 작업자 수를 최대 50%까지 줄이도록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지시는 사비 칸(Sabih Khan) 애플 운영 담당 수석부사장이 내린 것으로, 이 같은 지시는 2022년 11월 폭스콘 1차 조립 공장에서 노동자들과 경찰 사이의 폭력적인 충돌 사태가 일어난 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전체 직원 수를 줄이기 위해 과거 높은 초기 비용으로 인해 보류했던 '공급망 및 생산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폰 조립 자동화를 위한 설비 투자에는 매년 수 억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다. 이에 애플은 어떤 경우에는 제조 파트너사들에도 자동화를 위한 선행 투자를 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연례 공급망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 파트너사의 근무시간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총 직원 수는 2022년 160만 명에서 2023년 140만 명으로 감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5의 최종 조립에는 '상당한 수준의 자동화'가 이루어졌고, 해당 작업의 대부분은 피터 톰슨(Peter Thompson) 애플 운영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애플은 폭스콘, 럭스쉐어, 페가트론 등의 제조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폰 조립 부품을 성공적으로 자동화했다. 여기에는 사람 도움 없이도 부품에 금속 브래킷과 유연한 인쇄 회로 기판을 설치하는 기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노력으로 애플과 협력사들은 중국에서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할 수 있었다. 애플 협력사의한 직원에 따르면, 일부 프로세스의 경우 인원 수를 최대 30%까지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폰 조립 자동화에는 작년과 올해 '다윈AI'(DarwinAI)와 '드리시티'(Drishti)의 인수도 도움을 줬다. 드리쉬티는 공정의 병목 현상과 생산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다윈AI는 생산 과정에서 부품을 시각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AI 업체다. 올해 출시할 아이폰16의 경우, 당초 애플은 아이폰 버튼과 기타 부품을 조립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계획이었으나 불량률이 높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난관에도 애플의 최종 목표는 아이폰 조립 라인의 작업자 수를 최대 50%까지 줄이는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6.25 09:01이정현

한화큐셀, 국내서 '에너지 컨설팅' 사업 전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국내 기업 재생에너지 확대와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에너지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한화큐셀은 25일 국내 사업장을 보유한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부터 주요 기자재(태양광 모듈·인버터) 공급·시공·금융·연계 사업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은 ▲PPA ▲REC 구매 ▲자체 건설 ▲녹색프리미엄 등을 활용해 무탄소 전력 사용을 늘리고 RE100을 이행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고객사의 전력 사용 패턴, 이행 수단 별 비용, 예상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별 고객에 최적화된 RE100 이행 전략을 도출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컨설팅 결과에 따라 RE100 등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를 실제로 달성할 수 있도록 '원 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태양전지 제조 역량과 그린에너지 턴키 솔루션 역량을 모두 보유한 한화큐셀은 모듈, 인버터, ESS등 기자재와 시공 솔루션을 공급한다. 금융, 유지보수 등에 대한 실무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그간 한국,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분산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통해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 참여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 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정부도 재생에너지 보급을 장려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16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표된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2년간 재생에너지 시장 질서를 건전화하는 데 집중해왔으며, 앞으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입지 발굴, 규제 개선, 시장제도 개편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달 31일 공개된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실무안에서는 국내 태양광·풍력 발전설비 용량을 기존(2022년 기준) 23GW에서 2030년까지 72GW로 3배 이상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제 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정부가 서약한 '재생에너지 3배 확대' 사항으로, 이 기간 동안 국내 연 평균 6GW규모 신규 태양광·풍력 설치량이 유지될 전망이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한화큐셀은 한국에서도 셀·모듈 공급사업뿐 아니라 분산에너지 사업, 에너지 컨설팅 사업 등 신사업을 지속 전개하며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정책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력수요 대응과 무탄소 전원 확대라는 국가적 목표를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당면한 재생에너지 확대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게 모듈 공급, 개발, EPC(설계, 조달, 시공) 등 종합적인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세계 산업계 에너지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 간 총 12GW 규모 모듈과 EPC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약을 맺어 지속 협력 중이며, 5월에는 메타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게 될 태양광, ESS 복합단지에 모듈을 공급하고 EPC를 수행한 바 있다.

2024.06.25 08:51류은주

답보 중인 토큰증권 법제화...법안 발의부터 난항

지난 21대 국회서 하지 못한 토큰증권(ST) 법제화가 22대 국회로 접어든 지금도 첫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토큰증권 발행·유통 제도를 순차적으로 구축 중이지만, 법제화의 기반이 되는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아직 발의되지 않아서다. 가상자산 법제화의 초석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하 가상자산법)은 올해 7월 시행을 앞둔 반면,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법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간 가상자산에 비해 토큰증권의 법제화는 후순위로 다뤄졌다. 법적 규제가 거의 없었던 가상자산과 달리, 토큰증권은 이미 있는 규제를 유예하며 사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은 증권 시장과 비슷하게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한 중앙집중적 방식으로 대규모 매매가 이뤄졌다. 거래 규모는 컸지만 주식시장과 같은 법적 토대도, 투자자 피해를 막을 장치도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가 나타나며 증권성이 높은 가상자산에 대해 증권규제를 적용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지난 2023년 화제가 된 '테라·루나사태'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도 국회에 가상자산 법제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지금과 같은 규제 공백 상태에선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입법 여론을 조성했다. 이같은 여론에 힘입어 가상자산법은 국회를 통과해 7월 1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가상자산과 달리, 토큰증권은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이라는 법제 하에서 출발했다. 두 법을 엄격히 적용하면 토큰증권 사업 자체가 어려워, 현재는 규제 샌드박스인 '혁신금융서비스'로 법 적용을 잠시 미루는 중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카사'를 비롯해 토큰증권 사업자들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없이 사업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 토큰증권의 발행·유통이 합법화되려면 전자증권법을 개정해 발행인 계좌관리리관 제도를 도입하고,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비정형증권 유통을 허용하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7월 28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시 개정안은 토큰증권의 자유로운 유통을 허용하고, 장외시장에서 증권을 유통시키는 '장외거래 중개업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관련 장외거래를 하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일반투자자의 투자 한도 제한 규정도 있었다. 당시 법안을 받아든 정무위는 법안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토큰증권에 대한 '합리적 가치평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무위 관계자는 법안 검토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권리와 자산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가치평가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발행자와 투자자 간의 정보비대칭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윤 의원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추가 논의가 이어졌지만, 지난달 29일 제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자동 폐기됐다. 법안을 발의한 윤 의원이 낙선하며 법안을 재발의할 동력도 약해졌다. 학계에서는 토큰증권을 금융 인프라 구축의 문제로 바라보고 체계적으로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자본시장법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토큰증권 유통과 장외거래 중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토큰증권과 다른 비상장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통일된 장외거래 규제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7월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엔 토큰증권의 증권성 심사를 자율규제로 넘기고, 정부는 증권성을 판별할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는데 중점을 둬야한다"면서 "증권성 심사 절차의 제도화를 통해 자본시장법과 가상자산법의 규제 관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24 22:06정석규

갤럭시 탭S10 울트라 랜더링 공개…"디자인, 전작과 똑같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 탭S10 울트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랜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22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온리크스와 함께 차세대 '갤럭시 탭S10 울트라'의 랜더링을 보도했다. 공개된 랜더링에서 제품 크기 326.4 x 208.6 x 5.45mm와 버튼 배치를 포함한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 모델 '갤럭시 탭 S9 울트라'와 거의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형 14.6인치 디스플레이도 고수할 예정이며, 듀얼 전•후면 카메라도 그대로 유지된다. 전면 디스플레이 노치 디자인도 그대로다. 이런 일관성은 갤럭시 탭S9 울트라에 이미 익숙해진 사용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으나, 혁신 부족으로 볼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전작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두께가 너무 얇아 손으로 잡기 다소 불편했다는 평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두꺼운 디자인을 바라는 사용자들이 많았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위해 AKG에서 다시 튜닝한 쿼드 스피커를 탑재할 예정이며, 우측에는 전원 및 음량 버튼이 자리하며 S펜 뒷면에는 자석 충전 기능이 있다. 제품 출시까지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외에 사양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에 퀄컴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 또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 등 다양한 칩셋 옵션을 고려 중으로 알려져 있다. 램과 스토리지 측면에서는 전작과 유사한 256GB, 512GB 및 1TB 스토리지에 12GB, 16GB 램 옵션이 예상된다. 다음 달 초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갤럭시 탭S10 울트라는 이번에 공개되지 않고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2024.06.24 11:12이정현

김정문알로에, 썸머 이벤트 열고 큐어 기획세트 선봬

자연건강문화기업 김정문알로에는 6월 썸머 이벤트를 실시하고, 알로에 화장품 브랜드 '큐어' 제품을 CJ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정문알로에는 휴가철을 앞두고 '큐어 쿨링 선스틱'을 비롯해 '큐어 알로에 수딩젤', '큐어 아쿠아 마일드 쿨링 선쿠션' 등 실속 있는 선케어 세트를 선보인다. 큐어 선케어 라인 대표제품인 '큐어 워터 스플래쉬 쿨링 선스틱'은 자외선 차단과 함께 피부 온도를 2.68 ºC까지 낮추는 신개념 쿨링 선케어 제품으로 피부 진정, 피부 온도감소, 보습, 항산화 등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제주산 알로에베라잎즙 42%와 수딩과 쿨링을 위한 특허성분이 함유돼, 인위적이지 않은 쿨링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48시간 보습력 지속 인체적용테스트까지 완료했다. 큐어 알로에 수딩젤은 생 알로에베라잎즙을 89.4% 함유, 알로에에서 단 1%만 소량 추출이 가능한 칸델라브라알로에잎 추출물이 들어있으며, 특히 건조함에 가렵지 않도록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큐어 아쿠아 마일드 쿨링 선쿠션은 큐어 브랜드 선쿠션 중 알로에베라잎즙을 최대로 함유해 수딩과 쿨링을 위한 특허성분이 강화된 선케어 제품이다. 회사는 "이 제품은 세포 독성 테스트가 완료되어 어린아이를 포함해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문알로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큐어 선스틱, 쿨링 선크림, 선쿠션과 함께라면 자외선 걱정 없이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귀여운 크크롱 캐릭터와 함께 아이들도 즐겁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4 10:57최다래

미야자키 히데타카 "엘든링, 난이도 낮출 생각 없다"

프롬소프트웨어 대표이자 엘든링 메인 디렉터를 맡은 미아자키 히데타카가 게임 난이도를 낮출 생각이 없다 밝혔다고 미국 게임 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히데타카 디렉터는 엘든링 DLC '황금나무의 그림자' 출시와 관련해 영국 매체 더 가디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기를 정말로 원한다면 난이도를 점점 더 낮추면 된다. 하지만 그것은 올바른 접근 방식이 아니었다"고 말했따. 히데타카 디렉터는 "우리가 그런 접근 방식을 취했다면 게임이 지금처럼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용자가 장애물을 극복함으로써 얻는 성취감은 경험의 근본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라며 "난이도를 낮추면 게임의 즐거움이 사라질 것입니다. 내 눈에는 게임 자체가 망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롬소프트웨어는 소울라이크의 시초가 된 데몬즈소울을 개발한 게임사다. 이 회사는 다크소울 시리즈, 블러드본, 아머드코어, 세키로, 엘든링 등의 대작을 연이어 출시했다. 앞서 반다이남코는 지난 21일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한 엘든링의 첫 번째 DLC 황금나무의 그림자를 출시했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발매를 앞두고 종합 게임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집계한 사전 리뷰에서 95점을 받았는데, 이는 원작의 96점에 근접한 수치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원작 엘든링에서 간접적으로만 나오던 등장인물 '미켈라'를 소재로 한 스토리라인과 새로운 지역, 신규 무기와 마법 등이 추가된다. 엘든링은 높은 액션성과 정교한 레벨 디자인, 방대한 세계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그해 더 게임 어워드(TGA), DICE 어워드를 비롯한 여러 국제 시상식을 석권했다.

2024.06.24 09:09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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