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에볼직계약⊃ 🎵텔레🅼🅰🅽🅱🅾🅺8🎵 에볼루션정품알판매1 에볼루션정품알판매업체33 에볼루션정품알api53 에볼루션정품알업체76'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83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이 대통령 보안 공약 보니···"정보보호 공시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치뤄진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49.42%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대통령은 대선전 발표한 공약에서 "사이버위협에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5개 분야 17개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AI시대를 맞아 국가 핵심인프라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망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정보보호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민간 자율을 촉진하되, 침해사고 발생시 명백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보보호 투자 및 전담인력 규모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정보보호 공시제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짚었다. 정보보호공시는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개(의무·자율)하고 관리함으로써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위한 것이다. 지난 2021년 12월 공시 의무화가 시행됐다. 의무 대상은 ISP, IDC, 상급종합병원,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자, CISO 지정 의무기업 중 매출액 3천억원 이상 및 일일 평균 이용자수 100만명 이상 사업자로 650여곳이 대상이다. 공시 내용은 정보보호 투자 및 전담인력 현황, 정보보호 인증, 평가, 점검 등에 관한 사항이다. 이외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중대 피해 예상시 전국민 대상 공지 의무화도 강조했다. 둘째,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 구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일원화와 유기적 협력 위한 방안 강구, 능동적 사이버보안 대응 기술 개발 및 정기적 합동훈련을 통한 협력 대응체계 고도화 및 법제도 마련, 효과적 사이버 방어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법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 제정이 화두다. 이 법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이후 18~21대에서도 연속 상임소위에서 법안으로 내놨지만 국정원의 권한 집중 등에 막혀 번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현 22대 국회들어서도 '2025년도 법률안 국회 제출계획'에 국정원의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가칭) 제정이 포함됐는데, 오는 10월쯤 제정안이 나올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예고한 제정안엔 대통령 소속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를 두고, 사이버 안보 위협 공유·관리체계 운영과 일원화된 대응체계 구축·운영 등을 담았다. 셋째, 민관 협력을 통한 사이버보안 기술 및 산업 경쟁력 강화다. 과기정통부가 매년 발간하는 국내 보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보안 SW기업은 총 814곳이다. 이중 업력이 최소 24년 이상인 보안 SW기업이 122곳이다. 하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글로벌 보안SW기업은 없는 실정이다. 이 당선자는 공약에서 사이버보안기술 다양성 확보 및 핵심기술 국산화를 지원하고, 민간 주도 보안 제품 표준 및 인증기준 수립을 통한 기술변화 대응력 강화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민간 참여 보장을 위한 인증 및 표준화위원회 구성도 제시했다. 넷째, 지역 및 중소기업 등 사이버보안 사각지대 해소다. 국내 정보보안 SW기업 814곳 중 서울에 578곳(71%)이 몰려있다. 이어 경기 125개(15.4%)고 이후 숫자가 급격히 줄어 대전 23개(2.8%), 부산 22개(2.7%), 대구 12개(1.5%) 순으로 많다. 제주에는 1곳(0.1%)있는 곳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적다는 건 그만큼 시장과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공약에서 지역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로 지역 보안산업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서비스(SeCaaS) 시장 확대 지원과 지역 영세기업 대상 보안 취약점 진단 및 컨설팅 확대 추진을 밝혔다. 다섯째, 피싱과 스미싱 등 디지털 민생 안전 대응 강화도 공약에서 짚었다. 이를 위해 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등에 적극 대응하고 스미싱 근절을 위한 문자중계 통신사업자 대상 정보보호 의무 강화 및 발송자 처벌 강화와 함께 실생활속 무분별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양방향 스마트 안심번호 제도'를 활성화하고 주말과 연휴 등 취약시간과 기간의 피해 방지 및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 같은 사이버 및 보안 공약에 대해 산업계는 사이버보안을 안보 차원에서 다뤄야 하는 지금, 국가사이버전을 지휘할 컨트롤타워 신설 필요와 함께 정보보호 투자 확대 등 보다 구체적인 정책 제안과 시행을 요청했다.

2025.06.04 02:00방은주

개표율 41.27% 돌파…방송 3사 "이재명 당선 확실"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1시 40분 기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48.89%,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득표율이 42.77%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29%,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0.92%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들은 모두 이 후보를 '당선 확실'로 일제히 보도했다. KBS는 11시 20분 경 이 후보에 '확실' 표식을 붙였다. KBS는 후보 당선 확률이 99% 이상일 때만 확실 판정을 내린다. 이후 MBC와 SBS도 이 후보 당선이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21대 대선 공동 출구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출구조사는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공동 예측조사 위원회(KEP)'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1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p다. 개표는 4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 최종투표율을 79.4%로 잠정 집계했다. 이날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3천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025.06.04 00:16김미정

'EV트렌드코리아 2025' 역대 최대 규모 개막…EV 어워즈·K-EV100 우수기업 시상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EV트렌드코리아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한국배터리산업협회·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총 94개사 451부스 규모로, 완성차·충전 인프라·배터리·전장 부품 등 e-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과 제품이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기아·KGM·BYD를 포함한 완성차부터 모던텍·EVSIS·에바·워터 등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 충전사업자(CPO)까지 전기차 관련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기업들이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전시회에서는 일반인 대상으로 전기차를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전기차 산업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문 세미나·컨퍼런스가 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산업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선일인 3일에는 투표를 마친 참관객을 위한 EV 무비데이, EV 북 콘서트, EV 투자세미나가 개최됐다. 또 'EV 360도 컨퍼런스'와 '미래 모빌리티 테크포럼 × EVUFF'와 같이 EV 산업의 국내외 정책, 글로벌 트렌드, 유관 산업 정보 공유 등을 통한 미래 EV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전문 행사가 진행된다. 4일 열리는 'EV 360도 컨퍼런스'에서는 환경부 류필무 과장이 2025년 무공해차 보급 지원정책을 발표한다. 볼보트럭코리아에서는 박강석 대표가 대형 상용차 전동화 트렌드 발표를, BMW 그룹에서는 글렌 슈미트 글로벌지속가능성본부 총괄 부사장이 BMW의 전동화를 위한 미래 전략을 공개한다. 5일 열리는 '미래 모빌리티 테크 × EVUFF@EVTrend(전기차사용자세미나)'에서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정책과 서울시의 화재 예방 충전기 도입 사례 등 정부의 최신 정책과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 전략이 발표된다. 현대차 로봇 충전기술 실증사례, 메가와트급 고출력 자동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현장 사례가 소개된다. 한편, 코엑스 남문광장에서는 참관객이 실도로에서 전기차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행사가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기아·KGM·캐딜락·BYD·볼보·지프 등 국내외 최신 전기차 6종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전기차를 비교 시승해 보고 싶은 참관객은 홈페이지나 현장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공식 개막식이 개최된다.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비롯해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 업계 대표, 주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서는 '제4회 EV 어워즈 2025' 및 'K-EV100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EV 어워즈에서는 ▲기아 EV4(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올해의 충전사)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현대 아이오닉 9·유플러스아이티가 소비자 선정 전기차·충전사로 각각 선정되어 시상식에 참여한다. 또 ▲볼보 EX30, ▲폴스타4(전기차), ▲모던택(충전사)는 심사위원이 선정한 혁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EV어워즈에 수상한 전기차 및 충전기는 전시장 내 'EV어워즈 특별관'에 전시된다. K-EV100 부문에서는 무공해차 전환에 기여한 우수기업으로 ▲하나캐피탈(승용차 부문), ▲신흥교통(화물‧승합차 부문)이 각각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EV 트렌드 코리아 주관기관 측은 “해를 거듭할수록 EV산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더 많은 기업과 관람객들이 함께하며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5.06.03 23:07주문정

후다 뷰티, 독립적인 뷰티 브랜드로서 소유권 100% 되찾아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5년 6월 3일 /PRNewswire/ -- 세계적인 명성의 뷰티 브랜드 후다 뷰티(Huda Beauty)가 독립 브랜드로서 회사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다시 확보하며 사모펀드 TSG 컨슈머 파트너스(TSG Consumer Partners, 이하 'TSG 컨슈머')와 8년간 이어진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TSG 컨슈머는 2017년 후다 뷰티의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후다 카탄(Huda Kattan) 후다 뷰티 창업자이자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TSG 컨슈머에 매각했던 지분을 공식적으로 되사들여 브랜드에 대한 완전 소유권을 회복했다. HUDA BEAUTY RECLAIMS FULL OWNERSHIP AS AN INDEPENDENT BEAUTY BRAND 이번 파트너십 종료로 후다 뷰티는 뷰티 업계에서 보기 드문, 창업자가 지분 100%를 소유한 브랜드로 변신하며 완전히 독립된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 중요한 이정표는 후다 뷰티가 혁신, 진정성, 깊이 있는 커뮤니티 참여에 대한 헌신을 강화하고, 창업자가 주도하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다지는 새로운 장의 시작을 의미한다. 후다 뷰티는 단순히 메이크업 브랜드를 뛰어넘어 자기표현, 역량 강화, 진정성에 뿌리를 둔 하나의 '운동'이다. '아름다움은 스스로 만드는 것(Beauty is Self-Made)'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전 세계 커뮤니티에 영감을 주고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면서 '개성'을 옹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후다 카탄 CEO는 이렇게 말했다. "후다 뷰티의 완전한 소유권을 되찾은 것은 제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우리가 '너무 원대하다'거나 '혼자선 이루기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는 꿈을 꾸더라도 사실 우리는 세상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 우리 브랜드는 열정, 창의성, 뷰티 산업에 도전하려는 열망으로 탄생했다. 새로운 장으로 나아가면서 한계를 뛰어넘고, 초심을 지키고, 우리의 놀라운 커뮤니티와 언제나 함께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다." 후다 뷰티는 창립 이후 예술과 혁신을 결합해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를 창조하며 뷰티 업계를 혁신해 왔다. 이제 후다 카탄이 단독 소유주로 회사를 이끌고, 남편 크리스토퍼 곤칼로(Christopher Goncalo)가 공동 CEO로 함께하며, 여동생 알야 카탄(Alya Kattan)이 소셜 전략을 이끄는 가운데 후다 뷰티는 대담한 제품 출시, 커뮤니티와의 더욱 긴밀한 소통, 지속적인 산업 혁신을 통해 흥미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98978/HudaKattan1.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98979/HudaKattan2.jpg?p=medium600 HUDA BEAUTY RECLAIMS FULL OWNERSHIP AS AN INDEPENDENT BEAUTY BRAND

2025.06.03 22:10글로벌뉴스

출구조사서 승기 잡은 이재명, '과반 득표' 현실화?…새 정부 출범 시 과제 '산적'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오후 8시를 기점으로 모두 마무리 된 가운데 우리나라를 이끌 새 대통령의 탄생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12·3 계엄 사태' 이후 나라 전체가 위기에 빠진 상황인 만큼 어떤 후보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을지를 두고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전국의 잠정 투표자는 3천523만2천2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자 1천571만717명(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을 반영한 숫자다.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77.1%)을 이미 2.3%포인트(p) 넘어섰다. 역대 대선 중에선 1997년 치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제15대 대선(80.7%)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로,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어섰을지도 관심사다. 일단 방송사들의 출구조사에선 이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반 득표로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39.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p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종합편성채널의 출구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JTBC의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50.6%, 김문수 39.4%, 이준석 7.9%로 예측됐다. ▲MBN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49.2%, 김문수 41.7%, 이준석 7.8% ▲채널A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51.1%, 김문수 38.9%, 이준석 8.7%로 예측됐다.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당선된 박근혜 전 대통령(51.55%) 한 명뿐이었다는 점에서 이 후보가 실제로도 과반 득표에 성공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41.08%,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은 48.56%를 득표했다. 일단 외신들은 출구조사 결과 확인 후 일제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사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로 1위를 기록했다"며 "3년 만에 진보 진영으로의 정권 교체가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실제 개표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중 가장 높은 득표율에 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 방송은 속보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에 성공했을지도 관심사다. 득표율이 10%를 넘으면 선거 비용 절반, 15%를 넘으면 전액을 보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에선 대부분 한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해 실제로도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은 상태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출구조사 후 "젊은 세대가 희망과 기대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제가 완전히 담아내지 못해 죄송한 부분이 있다"며 "많이 성원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개표는 투표가 끝난 저녁 8시부터 시작된 상태로, 오후 9시 44분 현재 전국 개표율은 2%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태로, 대통령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자정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대선에서의 당선인 확실 시간은 18대 오후 9시 2분, 19대 오후 10시 30분, 20대 다음날 새벽 3시 22분이었다. 개표는 내일 오전 6시 전후로 끝날 전망이다. 당선인 의결은 오는 4일 오전 7~9시쯤 이뤄질 예정으로, 신임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진행되는 조기 대선에서 선출되는 것인 만큼 당선인 신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대통령 취임 행사는 전례에 따라 오는 4일 국회에서 열릴 전망이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1호 업무를 지시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과 통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선 경제·안보 위기·사회 갈등 극복 등 나라 안팎으로 해결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인 상황에서 새 대통령이 첫 메시지와 해법을 어떻게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또 이재명 후보가 실제로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됐을 경우 당분간 '윤석열 정부' 인사들과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며 국정운영을 어떻게 해 나갈지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감사원장, 검찰총장, 국정원장 등 주요 권력기관의 수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일부 참모진,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 공공기관장, 국책은행장 등 다수의 인사들이 윤 전 대통령이 임명한 상태로 업무 중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돼 있어 당장 교체하거나 유임 여부를 논의하기도 쉽지 않다. 일각에선 새 정부의 정책 집행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봤다. 실제로 2017년 문재인 정부도 취임 직후 고위 인사를 검증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주요 공약은 시행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이 탓에 이번에도 정책 전환이 필요한 복지·노동·검찰개혁 등 핵심 분야에서 윤 정부 인사들과 새 대통령 간 국정철학이 충돌할 경우에는 정책 공백이나 내부 저항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권은 교체되지만 집행 인력은 여전히 윤석열 정부 사람들로 채워져 있어 실질적으로 두 체제가 당분간 함께 가야한다는 점에서 다소 껄끄러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곧바로 국정운영에 돌입하게 되면서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현안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5.06.03 21:47장유미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 79.4%…전국 개표율 1.58%

제21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이 79.4%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율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대선 이후 4번째, 지난 대선보다 2.3%포인트(p) 높은 수치다. 다만 투표율 80%의 장벽은 결국 아슬아슬하게 넘지 못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에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3천524만9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대선 투표율은 2002년 제16대 대선(70.8%) 이후 하락 추이를 그리다가 2007년 17대 대선에서 63.0%까지 떨어졌고, 2012년 18대 대선(75.8%)부터 반등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대선인 2017년 19대 대선에서 77.2%까지 올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맞붙었던 20대 대선에서 비슷한 수치인 77.1%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함께 재외국민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등까지 합산된 결과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34.74%로, 4천439만1871명 중 1천542만3천60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대선(36.9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전국 개표율은 오후 9시 38분 기준 1.58%로 이재명 후보는 25만5천390표로 46.51%, 김문수 후보가 25만1천945표로 45.88%다. 두 후보간의 표차이는 3천445표이다.

2025.06.03 21:44김재성

출구조사 7.7% '이준석' "젊은 세대 희망·기대 못 담아내 죄송"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3일 발표된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것에 대해 "젊은 세대가 희망과 기대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제가 완전히 담아내지 못해 죄송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 화성시 동탄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선거가 사실 저희가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 분들이 모두 일치단결해서 너무 잘 치러내서 감사하다"며 "많은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공부하고, 배우고 발전할 부분을 더 가다듬어서 대한민국과 정치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마지막까지 단일화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처음부터 단일화를 고려한 바 없다"며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사실 단일화보다 오히려 혁신에도 임했어야 하는 것 아닌지가 범보수 진영에 던져진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선거에 대한 보수 진영의 방법론이나 접근법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경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는 잠시동안 적막이 흘렀다. 이후 개혁신당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 후보와 그를 선택해준 유권자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야당에 비해 돈도, 조직도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안 된다'는 이야기를 뚫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민에 거짓말을 안 했다"며 "이번에 당선은 못할 걸로 보이지만 대선을 거치며 이 후보의 소신과 매력으로 개혁신당 지지자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저는 이준석 후보의 원칙 있는 승부, 멋진 완주를 보신 분들은 이준석 후보가 정말 대한민국의 앞길을 이끌어갈 차기 정치 지도자의 면모를 이번에 아낌없이 보여줬다는 점에 대해 다들 동의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3 21:19김재성

지상파 출구조사...이재명, 60대 이하서 모두 앞섰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지상파방송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0대부터 50대 연령층에서 최소 10%p 이상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연령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0.9% 앞서는 접전 양상을 보였고 70대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이 후보의 득표율을 2배 가량 앞섰다. 이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연령대는 40대와 50대다.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72.7%, 김 후보가 22.2%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예상됐다.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69.8%, 김 후보가 25.9%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 후보는 60대 연령층에서 48.0%로 세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김 후보의 48.9%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이 후보가 47.6%, 김 후보가 32.7%의 득표율이 예상됐고 20대에서는 이 후보가 41.3%, 김 후보가 30.9%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가 64.0%의 예상 득표율로 가장 크게 앞선 7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이 후보가 34.0%에 그쳤다. 성별로 보면 여성 투표자 55.1%가 이 후보에 표를 던졌고 김 후보는 39.2%의 여성 표심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득표율에서도 이 후보가 48.3%로 39.4%의 김 후보를 앞섰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 후보가 앞선 득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김 후보는 부산, 대구, 경남, 경북에서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김 후보가 대구와 경북에서 60%대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부산과 경남에서는 50%의 득표율을 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06.03 20:58박수형

한국 역사 뒤흔든 '6개월'…12·3 계엄→6.3 대선, 헌정사 새로 썼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후 10시 23분께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비상계엄 선포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에서 계엄령이 발생한 것은 1979년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서울 시내에는 군부대가 나타났고 국민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시시각각 상황을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에서는 시민과 국회의원 190명이 모여 비상계엄 2시간 뒤인 4일 0시 재석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4시간 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이로부터 3일 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탄핵 절차가 이어졌고 탄핵소추안 1차 표결은 의결 정족수에 미치지 못해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곧바로 발의된 2차 소추안은 일주일 뒤인 지난해 12월 14일 재적 의원 300명 중 20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공수처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됐다. 11일 뒤인 1월 26일에는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가 이뤄졌다. 이 과정 중에서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변론을 진행했고, 2월 25일까지 총 11차례 변론을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가 인용됐다. 이후 38일간 주말마다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끊이지 않았고 양측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헌법재판소는 변론 종결 38일 만인 지난 4월 4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도 파면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파면 선고 후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 탄핵 결정 선고 10일 이내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늘인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됐다. 이러한 과정 사이에도 대통령 선거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법리스크에 휩싸였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직전까지 후보 결정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졌다. 대선 사전투표인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일부 선거인의 대리 투표가 적발되고 투표용지 사전 반출, 기표된 제22대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되는 등 부정선거 논란을 또다시 불지폈다. 본 투표인 3일 오전에는 부정투표 의심 신고가 쏟아졌고 제주도에서는 사전투표 참가 유권자가 본투표도 시도했다. 선관위는 또다시 부상한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혀서 엄정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보다 1.7%포인트(p) 높은 78.8%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997년 제15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 80.7%보다 낮지만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는 77.2%보다 높다. 28년 만의 일이다.

2025.06.03 20:54김재성

리얼미터 예측조사...이재명 50.1%, 김문수 41.5%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측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1%로 과반 이상의 표를 얻은 것으로 예상됐다.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예측 조사 결과에서 47.9%에서 52.3%의 예상 득표율이 전망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39.3~43.7%로 예상됐다. 리얼미터의 예측조사는 오차범위 ±2.2%로 이 후보는 50,1%, 김 후보는 41.5%로 점쳐졌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예상 득표율은 4.8%에서 9.2%로, 7.0%로 예측됐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0%, 무소속 송진호 후보 0.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1일부터 이틀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2%p로 신뢰수준은 95%다.

2025.06.03 20:36박수형

투표 막바지, 운명의 시간 '째깍'…마감 1시간 앞둔 투표율, 20대 대선 이미 넘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마감 1시간을 앞둔 오후 7시 기준 투표율이 77.8%로 집계됐다.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보다 이미 0.7%포인트(p) 높은 상태로, 80% 벽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전국의 잠정 투표자는 3천455만3천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자 1천570만9천454명(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을 반영한 숫자다. 투표율은 역대 대선 중 1997년 치른 제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제15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80.7%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는 77.2%였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 82.9% ▲전남 82.8% ▲전북 81.5% ▲세종 81.3% 등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제주 73.4% ▲충남 74.5% ▲충북 75.7% ▲인천 76.2% 등 순으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선 사전투표율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됐으며 사전투표율은 34.7%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보궐선거라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됐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에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의 당선인 확실 시간은 18대 오후 9시 2분, 19대 오후 10시 30분, 20대 새벽 3시 22분이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9:44장유미

오후 6시 투표율 76.1% 역대 선거 최고치…"지난 대선보다 1%p 낮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6시 기준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7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최고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3천376만8천137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한 1천542만3천607명(34.74%)을 포함해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등을 합산한 결과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 등을 합산해 투표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은 2022년 제20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75.7%)보다 0.4%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제19대 대선 투표율(72.7%)보다는 3.4%p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81.8%)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광주(81.7%)와 전북(80.3%)이 뒤를 이었다. 호남 3개 지역의 이날 투표율은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전남(56.50%)·전북(53.01%)·광주(52.12%)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결과다. 오전 내내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대구는 오후 6시 기준 76.0%로 집계됐다. 대구는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25.63%였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제주(71.9%)이었다. 충남(72.8%)과 충북(73.9%)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76.4%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중 1천542만3천607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누적 34.74%의 투표율로 지난 대선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께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2천896만8천264명이 대상이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시작된다. MBC·KBS·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정각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나올 전망이다.

2025.06.03 18:31김재성

민주주의 밑거름 된 선거, 韓서 언제 시작됐나…'과제 산적' 새 대통령, 자정께 윤곽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오전 6시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선거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로 나라를 세워 민주주의를 펼쳐왔던 만큼 이번에도 '12·3 계엄 사태' 이후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를 구할 새 지도자를 제대로 뽑자는 국민들의 열망도 함께 높아진 분위기다. 대한민국 건국과 함께 민주주의의 첫걸음은 지난 1948년 5월 10일 치러진 제헌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시작됐다. UN의 아래 남한 단독으로 실시된 이 선거는 95.5%라는 놀라운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직접 민주 공화국을 만들었다. 또 제헌헌법을 만들기 이전에 비밀을 보장하는 자유선거 제도를 택하게 되며 남북한의 운명은 갈렸다. 북한은 비밀이 보장되지 않고 공개 선거를 진행하는 탓이다. 초대 대통령 선거 이후 우리나라의 선거 제도는 때론 직접선거로, 어떨 땐 간접선거로 변화를 거듭하며 정치적 격동기를 반영했다. 특히 권위주의 정권 아래에선 대통령 선출 방식이 간접선거로 바뀌고 선거 과정 또한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지난 1987년 헌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 5년 단임의 직접선거제가 확립되며 이 체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뤘다. 지난 2009년에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재외국민 투표가 공식적으로 도입됐다. 이에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선 첫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됐다. 정치권에선 우리 국민이 선거를 통해 역사의 고비마다 독재를 막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60년에 3·15 부정선거에 저항해 4·19 혁명을 일으킨 것도 이의 일환으로 꼽았다. 정부에 대한 비판이 엄격히 금지된 유신체제 아래서도 투표를 통해 민의를 표현한 점도 높이 샀다. 실제 지난 1978년 총선에서 신민당의 득표율은 공화당보다 1.1%p 앞섰고, 결국 1년 후 유신체제는 무너졌다. 이처럼 자유 선거와 국민 투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가 이뤄져 온 가운데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된 후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탓이다. 이는 투표율로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76.1%로, 같은 시간대 지난 20대 대선 투표율보다 0.4%포인트(p) 높다. 시간대별 투표율은 역대 대선 최고치를 계속해서 기록 중이다. 일각에선 이 같은 열기가 계속 이어질 경우 지난 19대 대선 투표율(77.2%)을 넘어 80%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은 것은 지난 1997년 치러진 제15대 대선으로, 당시 최종 투표율은 80.7%다. 당초 대통령 선거 본 투표는 종료 시간이 오후 6시까지이지만, 이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탓에 종료 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저녁 8시 이후 시작된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되면 바로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뒤 투표관리관, 참관인과 함께 경찰 호송 아래 전국 254개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 이후 ▲개함 ▲투표지분류기 통한 후보자별 투표지 분류 ▲투표지 유·무효 심사 및 후보자별 득표수 집계 ▲후보자별 검열 및 개표상황표 서명 또는 날인 ▲선관위원장의 최종결과 공표 순으로 제21대 대선 개표가 진행된다. 각 개표소에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개표를 진행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일부 대선 후보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자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봉천동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각각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 후 지역구인 경기도 동탄으로 이동한다. 이후 오후 8시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을 계획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네 후보는 모두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새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진행되는 조기 대선에서 선출되는 것인 만큼 당선인 신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대통령 취임 행사는 전례에 따라 오는 4일 국회에서 열릴 전망이다. 경제·안보 위기·사회 갈등 극복 등 나라 안팎으로 해결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인 상황에서 새 대통령이 첫 메세지와 해법을 어떻게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현재 혼란에 빠진 우리나라의 상황을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려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것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수개월간의 정치적 혼란 뒤 양극단으로 분열된 국가를 치유하고 안정을 가져와야 할 엄중한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3 18:14장유미

3시간 남은 본투표, 참여율 다소 '주춤'…오후 5시 투표율 73.9%, 20대比 0.3%p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73.9%로 집계됐다. 본투표 종료까지 3시간 남은 상황에서 전국 모든 지역에서의 투표율도 70%를 넘어 이날 저녁 8시까지 진행될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현재 3천280만5천62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자 1천570만9천454명(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을 반영한 숫자다. 투표율은 73.9%로, 동시간대 기준 지난 2022년 대선(73.6%)보다 0.3%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투표율이 70%를 넘긴 가운데 지역별로는 전남이 80.7%로 가장 높고 제주가 70.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80.1%), 전북(79.0%)도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충남(70.8%)와 충북·부산(71.9%)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74.1%로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보궐선거라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됐다. 현재까지 높은 투표율을 유지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돌파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는 77.2%였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참여율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직전 대선 투표율 수준에 머물 수 있을 것이란 일각의 의견도 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에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일 경우 캡처해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 30~40분쯤 개표를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 종료 이후 투표함을 전국 254곳의 개표소로 이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서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의 당선인 확실 시간은 18대 오후 9시 2분, 19대 오후 10시 30분, 20대 새벽 3시 22분이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7:30장유미

포티넷 부사장 "한국 보안 미흡···공격 더 많아질 것"

한국 정보보호 수준은 1~2년 뒤를 생각하면 충분하지 않아요. 당장은 괜찮지만요. 미국 사이버 보안 회사로서 관찰하니 공격자가 한국에서 목표 삼을 만한 대상을 정찰하는 모습이 보여요. 1~2년 뒤 공격 경로가 정교해질 것 같습니다. 데릭 맨키 포티넷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맨키 부사장은 포티넷 북아시아 지역 연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한국이 해야 할 일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는 일”이라며 “다른 조직도 보안을 탐지하고 대응하려고 AI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공격자가 한국에서 AI를 무기로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다”며 “AI라는 도구 덕에 외국인도 상당히 교묘하게 한국어로 공격하는 걸 봤다”고 전했다. 포티넷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공격자가 한국에서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건수는 8억8100만건이다. 맨키 부사장은 “세계 평균보다 많은 건수”라며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라는 게 다행”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에서 사이버 위협 판도가 여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한 한컴오피스 'hwp' 파일을 미끼로 내세운 공격이 많았다”고 들려줬다. 또 “hwp를 활용한 공격은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word) 프로그램을 주로 쓰는 사기업보다 한컴오피스를 애용하는 정부 집단에서 활발하게 일어났다”며 “정부 관료가 업무 문서라고 생각해 hwp 파일을 내려받아 열면 공격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hwp를 무기로 시스템에 접근해서 가상자산을 탈취해 수익을 얻었다”며 “시스템에 들어가기 위한 발판으로 hwp를 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맨키 부사장은 포티넷에서 바이러스 분석가로 출발했다. 개발자를 거쳐 위협 탐지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공격자가 네트워크에 어떻게 침투하는지, 어떤 새로운 공격 기법을 썼는지, 무슨 기술을 개발해 보호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맨키 부사장은 2004년 9월부터 포티넷에서 일하고 있다. 입사하기 앞서 대학에서 프로그래밍을 가르쳤다. 그는 “막연히 네트워킹이나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뿐 포티넷 들어오기 전에는 스스로 사이버 보안에 관심 있는지 몰랐다”며 “친구 권유로 포티넷에 지원해 흥미로운 기회를 얻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이 내가 포티넷에 합류하기 전 대학교에서 강의했다는 사실을 모른다”며 “이전 경력을 물어본 인터뷰 질문자는 유혜진 지디넷코리아 기자가 처음”이라고 웃었다.

2025.06.03 17:03유혜진

오후 4시 투표율 71.5%…역대 최고 기록 세우나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4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71.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중 가장 높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3천173만4천7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율까지 반영한 결과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71.1%)보다 0.4% 포인트(p) 높고,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67.1%)보다는 4.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9.3%)이었으며 광주(78.3%), 전북(77.5%), 세종(75.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호남 지역 3곳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사전투표율(전남 56.50%, 전북 53.01%, 광주 52.12%)이 합산되면서 투표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합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8.1%)다. 충남(68.7%), 부산(69.0%), 충북(69.7%)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71.5%, 경기 71.4%, 인천 69.8%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보다 낮다. 사전투표 합산 투표율이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로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후 처음으로 8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선관위는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30∼40분부터 개표가 시작될 전망이다.

2025.06.03 16:48김미정

"전기차 산업 트렌드 보려면?"…서울 코엑스서 열린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국내 대표 전기차(EV)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5'가 막을 올렸다. 올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이 전시에 참가했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 주관한 EV트렌드코리아 2025가 3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행사로 전기차 산업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대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총 95개사 451개 부스 규모로 완성차,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 부품 등 E-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현대차와 기아, KG모빌리티, BYD 등 완성차와 모던텍, EVSIS, 에바, 워터 등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CPO) 등이 참가했다. 일반인 대상으로 전기차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들과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문 세미나·콘퍼런스가 이날 차례로 진행된다. EV 무비데이와 EV 북 콘서트, EV 투자세미나 등이 열린다. EV 360° 콘퍼런스와 미래 모빌리티 테크포럼 x EVUFF 등 EV 산업 국내외 정책, 글로벌 트렌드, 유관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전문 행사도 진행된다. 4일 EV 360° 콘퍼런스에서는 류필무 환경부 과장이 올해 무공해차 보급 지원 정책을 발표한다. 개막 이튿날인 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공식 개막식이 개최된다.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비롯해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 업계 대표, 주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제4회 EV 어워즈 2025 및 K-EV100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도 진행된다. 올해 EV 어워즈에서는 ▲기아 EV4(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올해의 충전사)가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다. 또한 ▲현대 아이오닉 9 ▲유플러스아이티가 소비자 선정 전기차·충전사로 각각 선정됐다. ▲볼보 EX30 ▲폴스타4(전기차) ▲모던택(충전사)는 심사위원이 선정한 혁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EV어워즈에 수상한 전기차와 충전기는 전시장 내 'EV어워즈 특별관'에 전시된다. K-EV100 부문에서는 무공해차 전환에 이바지한 우수기업으로 ▲하나캐피탈(승용차 부문) ▲신흥교통(화물·승합차 부문)이 각각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다. 5일 열리는 미래 모빌리티 테크 x EVUFF@EVTrend(전기차사용자세미나)에서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정책과 서울시 화재 예방 충전기 도입 사례 등 정부 최신 정책과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 전략이 발표된다. 현대차 로봇 충전기술 실증사례와 메가와트급 고출력 자동충전 시스템 등 현장 사례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기아와 KGM, 캐딜락, BYD, 볼보, 지프 등 국내외 최신 전기차 6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EV트렌드코리아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EV 산업에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더 많은 기업과 관람객들이 함께하며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6.03 15:35김재성

오후 3시 대선 투표자 수, 3000만명 '돌파'…최종 투표율 80% 넘을까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3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68.7%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현재 3천49만3천98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자 1천570만9천454명(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을 반영한 숫자다. 이번 대선 전국 투표율은 지난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 투표율(68.1%)보다 0.6%p(포인트) 높은 수치다.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 투표율은 63.7%였다. 현재까지 높은 투표율을 유지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돌파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는 77.2%였다. 지역별로는 전남(77.8%), 광주(76.3%), 전북(75.8%) 등 호남 지역 3곳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세종(72.9%), 강원(69.1%), 경기(68.5%) 지역에서도 다소 높게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3.9%)로 나타났다. 서울은 68.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지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작구로 69.8%를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69.4%, 강동구 69.4%, 마포구 69.4%, 구로구 6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에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일 경우 캡처해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 30~40분쯤 개표를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 종료 이후 투표함을 전국 254곳의 개표소로 이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서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표 금지 직전까지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강' 구도가 실제 개표에서도 이어질 경우 자정 전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5:23장유미

"빨간 옷 입었네? 구독 취소"…카리나·빈지노 이어 홍진경도 정치색 논란에 난감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3일 진행 중인 가운데 특정 연예인들이 색깔 있는 옷을 착용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와 함께 비난을 받고 있어서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빨간색 옷을 착용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선 의류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거나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홍진경이 입은 빨간색 상의가 네티즌들을 자극했다. 이들 중 일부는 대선 본 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러 장의 사진에서 계속 빨간색 상의를 입은 모습을 드러냈다며 '구독 취소'까지 나서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들은 "빨간 옷 입으면 왜 안되는 건가", "응원한다"는 댓글과 함께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홍진경 외에도 그룹 에스파 카리나, 래퍼 빈지노 등 일부 연예인들도 빨간색 옷을 입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카리나는 숫자 2에 빨간색이 더해진 재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거센 반발이 일자 결국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사과했다. 래퍼 빈지노 역시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이 도드라지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후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4:36장유미

대리투표에 용지반출 논란…이번에도 못 피한 부정선거론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잇따른 용지 반출 논란과 대리 투표가 이어졌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지만 본 투표인 3일에도 서울에서 투표소 관련 112 신고 54건이 접수돼 이번 선거도 부정선거 의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된 3일 정오까지 투표소 관련 112 신고가 총 54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9시 22분쯤 서초구 한 투표소에서는 56세 여성이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용지 하단의 일련번호를 떼어두고 도장도 미리 찍어놓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선관위 직원과 양당 참관인이 현장 확인을 통해 도장이 사전에 찍혀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선관위 직원과 더불어민주당 측 참관인, 국민의힘 측 참관인은 "투표인이 많아 미리 도장을 찍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원칙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11시 12분쯤에는 사전투표를 이미 마친 60대 여성이 강북구 수유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유권자 명부에서 내 이름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이 여성은 경찰 도착 전 현장을 떠났고, 경찰은 선관위가 고발하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인 경기 안양에서는 오전 7시께 투표소에 투표하러 간 한 유권자 A씨가 수령인 명부에 이미 다른 사람의 서명이 날인된 것을 보고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시 A씨가 발견한 수령인(가) 란에는 한자 '朴(박)'이라고 적혀 있었다. A씨의 성은 박씨가 아니었다. 선관위는 경위에 대해 "동명이인으로 확인돼 이미 사전투표한 인물이며 본투표 때는 오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서는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본투표 당일 재차 투표하려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 등 3명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60대 A씨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투표를 마쳐 본투표 당일 참여할 수 없음에도 3일 오전 6시 48분쯤 제주시 선관위 관내 투표소에서 투표하려다 신분을 확인하던 투표 사무원에 의해 적발됐다. 50대 B씨도 지난달 29일 사전 투표한 뒤 이날 오전 8시쯤 제주시 선관위 관내에서 이중 투표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30대 여성은 지난달 29일 사전 투표한 뒤 이날 서귀포시 선관위 관내 투표소에서 이중 투표하려다 적발됐다. 공직선거법은 사위(속임)의 방법으로 투표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는 등 이중 투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앞서 사전 투표 기간에도 다양한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구 신촌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일부 선거인이 본인 확인 후 받은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 밖에서 대기했다. 일부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를 이탈해도 아무런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한 선거사무원은 대리투표 후 다시 투표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제22대 총선 투표용지가 투표함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경기 부천 신흥동 투표소와 경기 김포 장기동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에 앞서 투표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표가 된 총선 투표용지가 확인됐다. 이 같은 부실 논란에 사전 투표 장소를 감시하는 움직임도 기승을 부렸다. 이들은 사전투표 당일 투표소 인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거나 수동 계수기로 선거 참여인원과 중앙선관위 발표 인원을 비교하며 부정선거론을 제기했다. 선관위는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혀서 엄정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3 14:29김재성

  Prev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으로 풀어나간다

GS25 돈키호테 팝업 1200명 운집…"기대 이하" 불만 속출

홈플러스 "실투입금 1조원 이하로 인수 가능"

삼성전자, 반도체 쇼크에 '휘청'…"재고 충당·AI칩 대중 수출 규제 탓"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