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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 기소요구…검찰로 사건 이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3일 검찰에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해달라고 요구했다. 공수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직 대통령 피의자 윤석열의 내란 우두머리 등 피의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공소제기 요구 처분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군사령관 등과 공모해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해 폭동을 일으키고, 직권을 남용해 경찰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관들과 계엄군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으며, 국회의원들의 계엄해제요구권 행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달 8일 검경에 사건이첩 요청권을 행사했고 11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조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출범했다. 이후 윤 대통령 소환 조사를 요구했으나 불응에 그쳤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5일 체포했다. 지난 19일 구속된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했고 공수처의 강제구인과 현장조사 시도도 무위에 그치며 수사에 진전이 없었다. 윤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은 24일까지다. 체포적부심 심사와 영장실질심사 기간을 고려해 공수처는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을 오는 28일까지로 보고 있는데 수사의 진전 없이 구속기한만 보낸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공수처는 “피의자에 대한 공소제기 요구 결정을 했지만 이번 비상계엄과 관련된 피의자들 및 관련자들 사건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책임 있는 수사 대상자는 모두 의법조치될 수 있도록 피의자와 사건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엄정히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1.23 14:58박수형

덕산그룹 산하 유하푸른재단, 제8기 장학생 선발·수여식 개최

덕산그룹 산하의 장학재단 유하푸른재단은 지난 22일 제 8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학생들의 학업 및 자기계발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하푸른재단은 이번 수여식에서 신규 선발된 14명에게 각 200만원의 선발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기존 기수를 포함한 재학 장학생 전원에게 2025년 1학기 등록금 전액과 자기계발비를 후원한다. 특히 덕산 계열사들이 올해 총 2억원을 기부하며 장학생 지원과 사회공헌에 힘을 보탰다. 신규 장학생들은 국내 종합 대학교 이공계열 학과 1학년 재학생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매년 여름 및 겨울방학 시 재단에서 주최하는 썸머·윈터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비전 형성과 창의적 사고, 소통, 리더십 강화 등의 주제를 다룬 특강과 함께 팀 활동을 통해 장학생들 간 유대감과 협동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된다. 유하푸른재단은 2017년 7월, 덕산그룹 창업주 이준호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보다 나은 세상, 보다 나은 미래 추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123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누적 장학금 규모는 약 12억원에 달한다. 유하푸른재단 이준호 이사장은 “유하푸른재단은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과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학생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3 14:44장경윤

로옴, A4 사이즈 모바일 프린터용 소형 서멀 프린트 헤드 개발

로옴(ROHM)은 리튬이온 배터리 2셀 구동(VH=7.2V)에 대응하는 8인치 서멀 프린트 헤드 'KA2008-B07N70A'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은 A4 사이즈(가로 폭 210mm)의 프린터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높이를 기존품의 14mm에서 업계 최소 수준인 11.67mm로 약 16% 소형화해, 프린터 전체의 스페이스 절약화에도 기여한다. 발열체 구조를 최적화한 드라이버 IC 및 배선 레이아웃을 개선함으로써, 7.2V 구동에 대응하여 기존의 12V 구동 대비, 인쇄를 위해 필요한 인가 에너지를 약 66% 저감했다. 또한 발열체의 개별 배선 조정을 통해 발열량을 균일화함으로써 인쇄 품질을 안정화시켜, 최고 인쇄 속도 초당 100mm의 고속 인쇄 시에도 해상도 203dpi로 선명한 인쇄 화질을 실현했다. 또한 신제품은 감열 방식과 열전사 방식의 두가지 서멀 인쇄 방식에 대응해, 다양한 용도에서의 인쇄가 가능하다. 온도 변화로 인한 팽창이나 수축의 영향을 경감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기계적 강도와 내구성을 향상시켜 메인 타겟인 A4 사이즈 프린터에 요구되는 높은 내구성에 기여한다. 서멀 프린트 헤드는 커넥터나 방열판을 세트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제품은 기판 단품으로도 공급이 가능해, 프린터 설계의 자유도 향상에 기여한다. 세트 공급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담당 영업 또는 로옴 홈페이지의 문의 양식을 통한 별도 문의가 필요하다. 신제품은 2024년 9월부터 월 5천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고, A4 사이즈 대응 모바일 프린터용의 해상도 300dpi 제품을 2025년 봄에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 인쇄와 고효율화를 실현하는 라인업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2025.01.23 14:41장경윤

현대차, 작년 175.2兆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14.2兆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이익을 높였지만 인센티브가 증가하고 판매보증충당부채 환율효과 등 영향을 받은 것이다. 현대차는 23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4년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도매 판매 106만 6천239대 ▲매출액 46조 6천237억원(자동차 35조 7천502억원, 금융 및 기타 10조 8천735억원) ▲영업이익 2조 8천222억원 ▲경상이익 3조 1천189억원 ▲당기순이익 2조 4천74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하이브리드(HEV),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인센티브 증가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기말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한 판매보증충당부채 관련 환율 영향으로 6.1%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24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06만 6천2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 감소한 규모다. 국내 시장에서는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폭설로 인한 공급 차질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8만 9천405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9만 4천384대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유럽 지역 수요 감소로 1.6% 줄어든 87만 6천83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SUV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하이브리드 14만 5천732대, 전기차 5만 3천35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21.0% 증가한 20만 9천641대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46조 6천237억원을 기록했다.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호조, 믹스 개선 및 가격 인상,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2024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천396.8원을 나타냈다. 매출 원가율은 북미, 유럽 지역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80.5%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판매보증비 관련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오른 13.4%로 집계됐다. 이 결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2% 감소한 2조 8천22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1%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 1천189억원, 2조 4천74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은 175조2천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조2천396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차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3조541억원, 14조8천3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과 시나리오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판매 부문에서는 전기차 관련 북미 현지 생산 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한편, 유연한 경영 전략을 통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맞춤형 요구에 맞는 제품 종류 및 세그먼트별 사양과 트림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가이던스에서 2025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설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3.0~4.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0%~8.0%로 세웠다.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SDV 전환 대응, 미국 전기차 공급망 구축,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 6조 7천억원 ▲설비투자(CAPEX) 8조 6천억원 ▲전략투자 1조 6천억원 등 총 16조 9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지난해 기말 배당금을 주당 6천원으로 결정했다. 연간 배당은 1~3분기 배당 합계 6천원을 포함, 전년 대비 5.3% 증가한 주당 1만 2천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인 '배당성향 25% 이상 설정'에 따른 배당액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25.01.23 14:40김재성

밀레니얼 세대가 AI 혁명을 주도하는 3가지 이유

고학력 밀레니얼의 약진...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43% 학사학위 보유율 기록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발표한 '밀레니얼 세대와 AI 혁명'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42%가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2022년 데이터를 보면, 30-34세와 35-39세 연령대에서 각각 43%의 학사학위 이상 보유율을 기록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33%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높은 교육 수준은 새로운 기술 습득과 직결되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학력자일수록 직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교육적 우위는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도입되는 과정에서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업무 활용도, 밀레니얼이 타 세대의 2배 이상...정보검색 45% 기록 밀레니얼과 젊은 X세대의 AI 활용률이 베이비부머 세대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PCMag이 인용한 애버딘(Aberdeen)의 642명 전문가 대상 조사 결과, 밀레니얼 세대의 45%가 검색엔진보다 빠른 정보 검색을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이메일 작성 및 응답에는 28%, 대규모 데이터 처리 및 트렌드 분석에는 16%가 AI를 활용하고 있었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AI 활용률인 22%(정보검색), 14%(이메일), 8%(데이터 분석)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AI에 대한 높은 신뢰도...밀레니얼 40% vs 베이비부머 22% KPMG와 퀸즐랜드대학교가 전 세계 17개국 1만7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40%가 AI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신뢰도 22%와 비교해 약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높은 신뢰도는 AI 기술 수용성으로 이어져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 네이티브 밀레니얼...1991년 웹브라우저부터 2022년 챗GPT까지 경험 밀레니얼 세대는 주요 기술 혁신을 어린 시절부터 경험하며 성장했다. 브라운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가 성인보다 새로운 기술을 더 빠르게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1991년 최초의 웹브라우저 출시(10세 이하), 1995년 아마존과 이베이 런칭(14세 이하), 1999년 블루투스 출시(3-18세), 2007년 아이폰 출시(11-26세), 2014년 AI 음성비서 아마존 에코 출시(18-33세), 2022년 챗GPT 출시까지 주요 기술 혁신을 직접 체험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높은 적응력으로 이어졌다. 기업의 AI 도입 가속화...S&P 500기업 AI 언급 2건에서 199건으로 급증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언급이 2014년 1분기 2건에서 2024년 1분기 199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기업들이 AI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밀레니얼 세대의 높은 교육 수준과 AI 수용성,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축적된 기술 경험은 이러한 기업의 AI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MSCI 밀레니얼 지수, 10년간 72% 초과 수익률 기록...IT·통신서비스 비중 44% MSCI의 밀레니얼 지수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수는 지난 10년간(2014년 8월-2024년 8월) 기준지수 대비 72%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산업별 구성을 보면 통신서비스 25%, 정보기술 19%, 필수소비재 21.5%, 임의소비재 17.4%, 금융 10.7%, 기타 6.4%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IT와 통신서비스 비중이 44%에 달해 밀레니얼 세대의 기술 친화적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바로가기)

2025.01.23 14:34AI 에디터

현실이 된 '기계의 시대'…AI 성장의 6가지 동력은

AI 일상 혁명: 챗봇부터 가사도우미까지...가정용 로봇시장 연 18.8% 성장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AI와 로봇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챗봇과 가상비서부터 내비게이션, 날씨 기반 의상 추천,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의 콘텐츠 추천, 이메일 자동응답까지 AI가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가정용 서비스 로봇 중에서는 로봇청소기와 물걸레 로봇이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가정용 로봇 시장은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28년 189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8.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홈 자동화 시장은 조명, 냉난방,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해 2021년 530억 달러에서 2031년 1,56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내에 일상적인 가사 업무의 39%가 자동화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그중 식료품 쇼핑은 59%까지 자동화가 가능한 반면, 육아 관련 업무는 2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현장 혁신: 제조·물류 현장의 AI 도입으로 2030년 산업자동화 시장 2,744억 달러 돌파 전망 산업 현장에서는 데이터의 기하급수적 증가, 머신러닝의 고도화, 클라우드 컴퓨팅의 광범위한 도입이 AI와 자동화 트렌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 자동화 시장은 2020년 1,334억 달러에서 2030년 2,744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조 부문에서는 2020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270만 대의 산업용 로봇이 운영 중이며, 시장 규모는 550억 달러에서 2028년 1,6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과 협업하는 협동 로봇(코봇) 시장은 2023년 22억 달러에서 2033년 205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 배송 로봇은 식품 배달, 택배, 병원 물류, 호텔 서비스 등에 도입되어 2030년까지 연평균 21.31%의 성장률로 14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헬스케어 혁신: AI로 유방암 진단 정확도 88.8% 달성, 의료비 1,500억 달러 절감 기대 의료 분야에서 AI와 로봇의 활용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수술용 로봇 시장은 2020년 46억 달러에서 연평균 8.5% 성장해 2030년 10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이커사는 2023년 의료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수술 로봇의 성과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연구진이 개발한 AI 시스템은 조기 유방암 진단에서 91%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T1 암과 림프절 음성 암에서는 87%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AI 단독 사용 시 유방암 진단 정확도는 88.8%로, 의사들의 진단 정확도 75.3%를 크게 웃돌았으며, AI와 의사가 협력할 경우 84.8%의 정확도를 보였다. 플로리다 국제대학 연구진은 AI를 활용해 실험실 검사나 영상 촬영 없이도 83%의 정확도로 뇌졸중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 AI의 의료 분야 도입으로 2026년까지 미국의 의료비용을 1,500억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혁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으로 2030년까지 사고 15% 감소 예측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 AI 기술이 혁신을 이끌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90% 이상이 운전자의 실수로 발생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도입으로 2030년까지 유럽의 교통사고가 1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율주행차는 차량 주변에 설치된 카메라로 도로, 교통 표지판, 다른 차량, 보행자 등을 감지하고 해석하는 AI 기술을 활용한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1년 1,060억 달러에서 2030년 2.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AI 성장의 6대 동력: 고령화에서 지속가능성까지 AI와 로봇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크게 여섯 가지가 꼽힌다. 첫째, 고령화 추세로 2030년까지 60세 이상 인구가 14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이커머스의 급성장으로 물류 부문의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셋째, 컴퓨팅 성능의 기하급수적 향상과 알고리즘의 고도화로 기계의 학습 능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넷째,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68%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소 로봇과 엔터테인먼트용 로봇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다섯째, 팬데믹 이후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산업계의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요식업계는 2022년 말 기준 인력이 2019년 대비 40만 명 부족한 상황이다. 여섯째, 자율 로봇이 운영 효율성뿐만 아니라 환경적 이점도 제공한다. 일례로 에코로보틱스는 2021년 정밀 제초용 자율 로봇을 출시해 제초제 사용량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게 했다. AI 시대의 과제: 일자리 변화와 윤리적 문제 골드만삭스는 AI 기술이 미국 노동인구의 63%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으며, 약 7%의 미국 근로자들이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역사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왔다. 실제로 지난 80년간 고용 증가의 85% 이상이 신기술로 인한 새로운 직종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직업의 60%는 1940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I의 학습 데이터셋에서 발견되는 성차별과 인종차별 문제, AI의 오남용 우려 등 윤리적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AI가 1분 만에 50% 이상의 비밀번호를 해독했으며, 1시간 이내에 65%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AI 기술의 혁신으로 향후 10년간 전 세계 GDP가 7%(약 7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PWC는 2030년까지 AI가 글로벌 경제에 15.7조 달러의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특히 중국(26%)과 북미(14.5%)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액센츄어는 2035년까지 AI가 16개국 12개 산업에서 평균 38%의 수익성 향상과 14조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바로가기)

2025.01.23 14:17AI 에디터

현대차,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4조2395억원…전년比 5.9% 감소

현대자동차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4조2천396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75조2천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순이익은 13조2천299억원으로 7.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천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6조6천237억원과 2조4천74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01.23 14:06김재성

대한민국 재설계…'넥스트 한미 FTA' 필요하다

지금 대한민국은 안녕하지 못하다. 12.3 불법 계엄 이후 말 그대로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이 이러다 망하겠구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보잘 것 없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다. 위기의 시대,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가지고 이겨내야 한다. 불법 계엄으로 시작된 '정치 IMF'가 경제위기, 외교 위기를 함께 불러오고 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250조원이 증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2024년 12월 한 달 사이 5% 이상 올랐다. 2024년 1년 동안에는 14.22%가 올랐다. 원화 절하는 국민 재산의 약 10%가 줄어든 것과 같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비상(非常)한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 내치(內治)에 실패하면 정권을 뺏기지만, 외치(外治)에 실패하면 나라를 빼앗긴다. 한반도는 미·중·일·러라는 강대국 한가운데 위치한다. 정치인 모두 '한반도 분할론'이 강대국에 의해 수없이 제기돼 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이라는 과제는 실존의 문제이자 지도자의 숙명이다. 대한민국의 국가 전략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NEXT 한미자유무역협정(한미FTA)'을 시작해야 한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 이후 참모진에게 물었다. “미국 없이 살 수 있어요? 없어요? 같이 발제해 봅시다.” 얼마 후 토론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이 필요하다”는데 뜻이 모아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두 번째 질문이 이어졌다. “미국이 하자는 대로 하면 됩니까? 우리 안보는? 우리 경제는?” 치열한 토론을 통해 "시대에 맞는 한미동맹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FTA'라는 솔루션을 찾아냈다. 이후 대한민국은 수출에서 큰 이익을 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은 '한미FTA'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너무 많은 이익을 가져간다는 이유에서다. 대한민국과 미국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원윈(Win-Win)'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NEXT 한미FTA'라는 큰 구상이 필요하다. 인도-태평양 전략은 일본 '아베' 수상의 구상이었다. 시대에 맞는 보다 더 큰 한미동맹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 첫째, 에너지 협력이다. 한미 에너지 동맹은 경제와 안보의 기초이다. 더구나 인공지능(AI) 시대는 필연적으로 전기(電氣) 시대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문에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를 수입하지 못하자 바로 경제 위기가 닥쳤다. 대한민국은 에너지 93%를 수입하고 있다. 일본도 비슷하다. 대한민국은 약 250조원, 일본은 약 370조원의 에너지를 매년 수입한다. 막대한 규모다. 미국에서 에너지를 수입하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 에너지 안정성도 높이고 한미동맹도 강화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 미국 알래스카의 에너지를 수입하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과 일본이 공동 구매를 하면 시너지는 더욱 클 것이다.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의 에너지장관 지명자는 MIT 출신의 셰일가스 최고경영자(CEO)다. 알래스카의 에너지 수입을 위한 파이프라인, 가격, 물량 등의 치열한 협상이 필요하다. 둘째, 알래스카-그린란드-동해로 이어지는 북극항로 협력이다. 북극항로는 부산, 광양을 세계 최대의 물동량 항구 도약의 길로 만들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알래스카 개발을 이야기하고, 그린란드를 언급하는 것일까? 알래스카는 금, 석유 등 에너지와 군사적 가치가 크다. 한반도의 10배 크기인 그린란드에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희토류 광산(크바네펠트)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그린란드에 묻혀 있는 광물자원이 1조 1천억 달러(약 1천600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주요 광물과 천연자원을 보유한 그린란드의 경제적 잠재력도 크다. 게다가 알래스카와 그린란드가 연결되면 북극항로가 열린다. 두 곳은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미국-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인류의 새로운 길의 탄생이 목전에 있다. 아시아에서 수에즈운하를 거쳐 네덜란드로 가는 길의 중간에 베트남의 '호치민'이 있다. 북극항로의 길이 열리면 유럽으로 가는 기간이 10일 단축된다. 또한 '호치민'을 기준으로 오른쪽 바다를 이용하는 물류는 세계 6위 항구인 부산항과 동해를 지나게 된다. 문제는 러시아와의 협력이 원활해야 북극항로를 확실히 열수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전 이후, 트럼프-푸틴의 허니문(밀월)시대가 열릴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한다. 셋째, 조선산업 협력은 '한미 해양 동맹' 시대를 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대한민국 조선 산업을 높게 평가할까? 미국은 상업용 선박 분야가 약하다. 미국은 대한민국의 상업용 선박이 필요하다. 또한 알래스카-그린란드에는 녹지 않은 얼음이 있어 길을 내자면 쇄빙선(碎氷船)이 필요하다. 친환경 쇄빙선, 쇄빙 화물선, 극지용 유도선, LNG 선박을 만드는 제조기술을 대한민국이 보유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항공모함, 구축함 등 세계의 해군을 운영하려면 대한민국이 필요하다. 미군은 해군함을 수리하는 비용을 일본처럼 방위비 예산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미국은 선박 원자력 추진 기술, 항공 운용 시스템에 우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높은 기술력으로 완성품을 만드는 삼성중공업, 한화 오션, 현대중공업 등이 있다. 조선 산업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미래 산업이 될 수 있는 기회다. 한국과 미국이 알래스카 에너지 수입, 북극항로 개척, 조선 산업 협력을 함께 협력한다면 물류, 선물거래금융, 선박금융 등도 함께 일어날 것이다. 부산·울산·경남이 활력을 찾을 것이다. 대한민국 동해안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변모할 것이다. 넷째, 지구, 우주통신 협력은 '21세기 실크로드 연대'이다. (저궤도 위성+5G·6G) 미국의 저궤도 위성과 대한민국의 5세대(5G), 6세대(6G) 통신 네트워크를 결합하자는 것이다. 디지털 AI시대에는 통신 없이는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와이파이다. 사이버 세상의 모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통신망이다. 대한민국이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김대중 대통령 시절 'IT 테스트베드 국가'가 된 것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통신망 구축이 있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3세대(3G) 통신망 네트워크 투자는 게임 등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5G 28GHz 상용화가 이루어진다면, 제조산업의 새로운 부흥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제는 위성통신 시대다. 미국의 저궤도 위성과 대한민국의 5G, 6G 기술을 결합한다면 즉각적인 상생(Win-Win)이 가능하다. 2025년, 스타링크 서비스가 대한민국에서 시작된다. 6G는 5G보다 처리 속도가 10배나 빠르다.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인간과 사물을 연결하는 핵심기술이다. 그러나, 6G는 위성과 AI가 결합 되어야 한다. 상용화 세계 1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국과 만나야 한다. 일론 머스크는 인도네시아에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발표했다. 대한민국과 미국이 통신 협력을 시작하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곳에서도 협력이 이어질 것이다. 민간 기업의 힘만으로는 세계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국가가 나서고, 대대적인 재원 공급도 함께 있어야 한다. 전 지구적 통신, 우주통신 협력으로 발전해야 미래가 있다.AI와 위성통신은 무인기 사용 등 안보와도 직결된다. 다섯째, 아시아 테이터 센터 허브국가로 가야 인공지능 주도국이 된다. 데이터센터 유치를 국가 핵심 과제로 만들고, 미국 정부 및 미국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 데이터는 AI의 연료다. 대한민국은 데이터가 부족하다. 데이터센터가 있으면 AI 연구,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글로벌 연구센터 유치도 쉬워진다.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데이터센터는 AI로 무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데이터 트래픽 기준으로 필요한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 개수는 약 1만 2,288개인데 반해, 2022년 집계된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수는 약 8천개에 불과하다. 추가로 필요한 데이터센터 개수만 약 4천개가 넘는다. 데이터센터를 어디에 둘 수 있나?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다. 전기가 있어야 한다. 또한 기온이 높으면 불리하다. 북유럽 일부 국가는 물이 차가운 바다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도 한다. 또 하나는 지진으로부터도 안전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대한민국이 최적의 장소다. 대한민국은 전기의 질이 좋다. IT 인프라도 좋다. 지진은 적다.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데 데이터센터를 두는 게 맞냐고 하지만, 세계적인 데이터센터를 대한민국에 두는 것이 평화를 정착시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싱가포르도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오사카 등 지진이 적은 곳에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빠르게 데이터센터 유치 협력을 국가 아젠다로 정하고, 데이터센터 지원 특별법을 만들어서 추진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자꾸 뒤처지고 있다. 여섯째, AI 교육협력과 AI 표준화 협력은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AI 교육의 성공 여부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인류에게 AI는 선악과에 비유되고 있다. AI는 인류를 파괴할 것인가? 인류를 성장시킬 것인가? 필자는 매일 몇 시간씩 챗GPT를 사용해 일을 한다. AI는 이제 단순한 기계 학습을 넘어 인간의 사고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섰다. 그러나, AI는 가사 노동을 돕는 로봇이 될 수도 있지만 상대를 죽이는 전투 로봇이 될 수도 있다. 유엔은 AI 표준화 작업을 시작했고, 각국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주도권 싸움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AI 표준화를 이끌어 갈 리더십이 절실하다. 미국 백악관의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David Oliver Sacks)'는 AI 및 암호화폐 차르로 지명됐다. AI 표준을 만드는 국제기구가 탄생할 것이다. 우리도 역할을 찾아야 한다. AI는 데이터를 집중화한다. 결국에는 '데이터의 원주인이 누구인가?' 지적재산권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블록체인 기반의 증명 방식을 차용하는 것이다. 보상은 가상자산(가상화폐)으로 지급될 것이다. AI 교육 협력, 표준화, 그리고 AI시대에 기여한 만큼 소득을 받아 갈 수 있는 시스템과 가상자산 정책이 보조를 맞추어 나가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장 주의를 끄는 인물이 '일론 머스크'와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이다. 일곱째, 기후 위기가 가져올 4대 재난 극복을 위한 협력이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이론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와 있다. 질병 확산, 식량 부족, 물 부족, 빈번한 재난이 그 증거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대한민국의 선진적인 의료 시스템과 백신 생산 능력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입증됐다. 네 가지 주요 문제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해야 한다. 여덟째, RE100 협력을 추진 하는 것이다. RE100 전용 산업단지는 대한한국이 가야 할 길 RE100(기업이 자발적으로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에서 살아남으려면 재생에너지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RE100을 추진하는 주요 기업은 미국 기업이다. 대한민국 기업들은 RE100을 어디에서 해야 하는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서해안 해상 풍력발전에 국가적 총력 투입이 필요하다. 아홉째, '이야기의 나라 대한민국'이 스토리 플랫폼 국가로 미국과 만나야 한다. 넷플릭스, 유튜브에 대한민국 사람들이 엄청나게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콘텐츠 생산 능력이 탁월한 이야기의 나라다. 동양과 서양을 융합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다. 불교, 기독교, 가톨릭이 모두 갈등 없이 공존하는 유일한 나라다. 그리고 국제화되어 있다. 그런데 온라인 플랫폼은 미국이 가지고 있다. 소설, 만화, 영화, 음악, 게임 모두 스토리가 그 출발이다. 대한민국은 모든 스토리의 출발지인 웹소설, 웹툰에서 독보적이다. 대한민국의 웹소설, 웹툰을 대대적으로 지원해서 콘텐츠의 기초를 강력히 해야 한다. 한미 FTA 당시 영화 기금이 영화 산업 부흥에 도움이 된 적이 있다. 이와 유사한 시스템 혹은 플랫폼을 구현해야 한다. 이를 기초로 전 세계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미국과 콘텐츠 협력을 해 나가야 한다. 일한 만큼 대우 받으면서 대한민국도 지키고, 인류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열 번째, '국부펀드'를 만들어 한미 전략기술에 공동 투자를 해야 국익이 커진다. 대한민국은 금융계에서 미국보다는 훨씬 적지만 연기금·퇴직연금 3천조원을 굴리는 큰손이다. 미국에서 대한민국 장관보다 대우를 받는 인물이 연기금 운용자다. 전략적인 협력에는 돈이 들어간다. 공동으로 투자해서 미래를 개척하는 길을 같이 열어야 한다. 연기금으로 해외 부동산에 50조 원을 투자하는 것보다 전략적인 기술, 한미동맹이 강화되는 분야에 공동 투자하는 것이 훨씬 실익이 크다.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키자. 산업은행 자본금을 10조원 이상 늘리면 100조원의 기술 투자가 가능해진다.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도 자본금을 늘려 투자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 국부펀드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 한국투자공사는 투자의 한계가 있다. 계약서 뒤에는 돈이 함께 하는 법이다. 쌍방의 이익이 있는 투자가 있어야 한다. 기술과 경제 그리고 안보와 평화를 포괄하는 한미 패키지 빅딜을 찾아내야 한다. 트럼프 시대는 위기이자 기회다. 'NEXT 한미 FTA'라는 비전은 대한민국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국민의 정상적인 삶, 내일이 기대되는 삶, 세계 정상을 향한 과감한 신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 자랑스러운 '코리아 브랜드'를 어떻게 다시 살릴 것인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담대한 계획과 철저한 준비가 시급하다. 천 년 고도 경주를 세계 지도자들의 연회장으로 만들자. 트럼프, 푸틴, 시진핑 등 정치 지도자와 일론 머스크, 젠슨 황, 손정의 등 기업인들에게 대거 초청장을 보내자.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모이면 새로운 생각이 탄생한다. 매년 1월이면 스위스 작은 산골 마을 다보스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 다보스 포럼은 매년 새로운 의제를 정해 인류적 과제의 해법을 찾는다. 인공지능(AI) 혁명 이전 세상을 뒤흔든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다보스 포럼에서 시작됐다. 세계적인 무대를 이끄는 도시는 운명이 달라진다. 인구 4만 명의 강원도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났다. 대전은 1993년 엑스포를 통해 카이스트,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과학기술도시로 일어섰고, 작은 항구였던 여수는 2012년 엑스포 이후 매년 1천만 명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사랑받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작은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국민이 강한 나라다. 우리는 마음먹으면 해낼 수 있는 나라다.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고 비전을 갖고,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2025.01.23 13:51이광재

역대 최대 실적 쓴 SK하이닉스, HBM·eSSD 등 차세대 'AI 메모리' 집중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에도 AI 데이터센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레거시 D램 및 낸드의 출하 비중을 줄이고, HBM(고대역폭메모리)·eSSD(기업용 SSD) 등 고부가 메모리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66조1천930억원, 영업이익 23조4천6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기존 매출 최고치는 2022년 44조6천216억원, 영업이익 최고치는 20조8천437억원이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9조7천67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8조828억원에 달했다. 이 역시 분기 최대 실적이다. 호실적의 주요 배경은 AI용 고부가 메모리 산업의 확대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높은 성장률을 보인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eSSD도 판매를 지속 확대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레거시 D램·낸드 수요 부진에…감산 기조 지속 다만 올해에도 AI 데이터센터를 제외한 IT 시장 전반의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메모리 생산이 D램의 경우 전분기 대비 10% 초반, 낸드는 10% 후반대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범용 및 레거시 낸드는 감산 기조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eSSD를 제외한 제품은 일반 응용처 수요 회복 지연으로 제한적 생산을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낸드는 수요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현재와 같은 운영 기조를 유지하고, 시장에 맞춰 탄력적 운영 및 재고 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후발주자들의 진입이 활발한 DDR4, LPDDR4 등 레거시 D램도 판매 비중을 줄인다. SK하이닉스는 해당 레거시 메모리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 수준이었으나, 올해에는 한 자릿수 수준으로 크게 낮출 예정이다. 올해도 HBM 등 AI 메모리 전환 집중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HBM3E 공급 확대와 HBM4의 적기 개발 공급, DDR5·LPDDR5 중심의 선단 공정 전환 등에 주력한다. 올해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12단 제품이 올 상반기 HBM3E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주력 제품이 될 HBM4는 올 하반기 12단 제품의 개발 및 양산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HBM4에 기술 안정성, 양산성이 입증된 1b(5세대 10나노급) D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나아가 16단 제품도 내년 하반기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선단 D램인 1c(6세대 10나노급) D램의 상용화도 계획 중이다. SK하이닉스의 1c D램은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은 28%, 전력효율성은 9% 개선된 것이 특징으로, 향후 AI 서버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개발 완료 및 양산성을 확보한 1c D램은 이미 초기 양산 목표 수율을 상회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일반 D램에 적용해 양산할 예정이나, 올해 투자가 HBM과 인프라에 집중된 만큼 향후 수요와 공급 상황을 고려해 램프업(ramp-up)을 위한 투자를 계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 수익성 확실한 분야에만 초점 SK하이닉스는 올해 전체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소폭 증가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투자 규모는 10조원 중후반대로 추산된다. 올해 투자는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에 건설 중인 M15X, 용인 팹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15X는 향후 SK하이닉스의 최선단 D램의 주력 생산기지가 될 전망으로, 올해 4분기 문을 열 예정이다. 2027년 2분기 오픈을 목표로 한 용인 클러스터 1기 팹도 올해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SK하이닉스는 "회사의 투자는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에 우선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고, 시황에 기민하고 유연하게 조절한다는 원칙"이라며 "전체 투자 중 대부분이 HBM과 인프라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3 12:06장경윤

[종합] "땡큐, 클라우드"…외형·수익 다 잡은 삼성SDS, 올해 '이준희 매직' 통할까

IT 서비스 업계 맏형인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열풍에 맞물려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지난해 실적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성우 전 삼성SDS 대표의 노력이 깃든 결과로, 새롭게 수장이 된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올해도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조8천2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7% 늘어난 9천11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 수준까지 올라왔다. 또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천9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3개년 배당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증권가에선 삼성SDS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은 13조8천66억원, 영업이익은 9천352억원으로 관측한 바 있다. 매출은 기대 이상, 영업이익은 기대 이하를 기록했다. 다만 2022년에 비해선 매출에서 여전히 아쉬운 성적표다. 당시 물류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17조2천347억원, 영업이익은 9천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물류 사업 매출액은 11조2천666억원에 달했다. IT 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5조9천682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체 매출에서 기여도가 높았던 물류 사업은 2023년에 글로벌 운임 하락,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반토막이 났으나, 지난해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물류 시장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전년 대비 3.6% 증가한 7조4천2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역할이 컸다. 이 플랫폼은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3천60억원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만9천400개 사를 돌파했다. 그러나 삼성SDS는 IT 서비스 기업이면서도 물류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53.7%)을 차지한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다. 현재 '첼로 스퀘어'를 강화하면서 국내외 물류 사업 거래를 크게 늘리고 있지만,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삼성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하면 삼성SDS도 타격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반면 IT 서비스 부문의 분위기는 다르다. 전임자인 황성우 전 대표가 클라우드 사업을 적극 강화하고 나선 덕분에 곳곳에서 성과를 드러내고 있어서다. 실제로 삼성SDS는 글로벌 IT 시장 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1위를,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2위(국내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조4천1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보다 23.5% 성장하며 연간 매출 2조3천235억원을 달성한 덕분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과 MSP 사업에서 모두 골고루 성장했다"며 "대구센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 금융·공공 업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수익성이 소폭 악화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조6천42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2천115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이 3조4천523억원, 영업이익이 2천225억원이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IT 서비스 부진이 이익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예상된다"며 "IT 서비스 영업이익률은 11.4%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로 전망하는데, 이는 솔루션 개발비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올해 새롭게 삼성SDS를 맡게 된 이준희 대표가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 갈 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과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지내며 모바일 사업, 5G 도입 등을 주도한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기술 로드맵 마련을 주도하고 '갤럭시폰'에 5G 네트워크 도입을 이끌어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삼성 내부에서 가장 신임 받는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또 기술과 경영 역량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형' 관리자로 평가 받는 만큼 삼성SDS에서도 혁신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단 이 대표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지난해 선보인 생성형 AI 제품들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용 AI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5'에 참석해 여러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기존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전개하는 삼성SDS의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이번 임원 인사에서 AI, 클라우드 등 AI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승진시켰다는 점에서 이 대표와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어떻게 호흡을 맞춰갈지도 관건"이라며 "최근 동탄에 이어 구미에도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을 밝힌 만큼 인프라 확대와 함께 AI 사업에서 얼마나 빨리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삼성SDS가 올해 매출 14조원을 돌파할 지도 관심사다. 올해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돼 경영 환경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SDS는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IT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선 삼성SDS가 올해 연간 매출은 14조5천214억원, 영업이익은 9천95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올해 목표는 전년 전망치 대비 매출 4.3% 증가, 영업이익 0.6% 증가로 보수적인 가이던스에 해당한다"며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1월경 배당과 더불어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점은 기대요소"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올해는 회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설지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더 적극적으로 M&A 기회를 찾고 있다"며 "실제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삼성SDS가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총 5조3천643억원이다. 반면 차입금은 없다. 부채총계는 1조3천357억원, 자본총계는 6조9천37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9%다. 일반적으로 200% 이하를 적정 부채비율로 보는 기준에 비춰보면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으로, 충분한 투자 여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삼성SDS가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분야는 클라우드, 생성형 AI, 디지털 물류 등이다. 특히 최근 성장세가 높아진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이 비교적 높아 유독 공정위로부터 사익편취 규제의 표적이 돼 왔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M&A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공정위는 2022년 삼성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IT 서비스 일감 개방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삼성SDS는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물류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2019년 81%였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68.9%까지 낮아졌으나, 아직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삼성SDS의 의존도는 전체 계열사 내부 거래의 60%가량일 정도로 상당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준법 경영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삼성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삼성SDS에 대한 사업 구조 개혁도 앞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는 삼성SDS가 신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며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올해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 계열사가 아닌 대외 고객사를 늘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며 "특히 CSP와 물류 플랫폼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25.01.23 11:53장유미

씨에스윈드, 실적 좋은데…트럼프發 풍력 리스크에 위축

국내 풍력전문 제조기업 씨에스윈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업황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올해 호실적이 예상됨에도 트럼프발 리스크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금융투자 업계 등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실적 예상 평균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개 분기는 판가 협상으로 인한 일회성 환입금 영향이 컸으나,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없는 첫 분기로 올해 실적을 가늠해 볼 수 있기에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타워 부문 영업이익은 464억원(AMPC 295억원)을 포함해 전분기(259억원)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하부구조물 첫 신규 수주가 작년 11월 있었기에 수주 공백이 있지만, 타워 신규 증설 물량의 빠른 램프업이 공백을 메워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에스윈드를 둘러싼 가장 큰 우려는 조 바이든 전 정부 친환경 정책인 인프레이션감축법(IRA)를 통해 제공되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의 축소 가능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정부때부터 풍력 발전에 줄곧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는 "풍력발전은 쓰레기"라며 "두 번째 임기 동안 미국에 신규 풍력발전소를 짓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아직 신규 풍력발전 중단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우려라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과거 집권기에도 풍력 산업 성장을 막지 못 했으며, 현재는 풍력 산업이 만들어내는 일자리를 등한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별개로 씨에스윈드는 이미 올해 생산 물량은 확보됐으며, 지난해 11~12월 공시된 약 1조원 규모 수주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실적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낮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풍력 발전의 전기생산 비중은 10%를 넘어간다”며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안정적인 공급이 뒷받침되려면 풍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도 트럼프 취임 이후 AMPC 축소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AMPC를 제외한 씨에스윈드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9.9%, 16.8%씩 증가한 2천250억원, 1천354억원으로 예상했다. 씨에스윈드 측은 트럼프 2기 정부 관련 대응 방안에 대해 "민감한 내용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2025.01.23 11:39류은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기각…2인체제 위법성 꼬리표 남아

헌법재판소가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8인의 헌법재판관 가운데 탄핵 인용 의견이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 4인, 기각 의견이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 등 4인으로 나뉘었다. 헌재법에 따라 파면 결정에 필요한 6인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탄핵 결정 정족수에 모자라 헌재는 이 사건에 대한 탄핵심판소추를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탄핵 기각에도 2인 체제 위법성 논란 해소 못해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해 현안을 보고받는 등 업무를 시작하게 되겠지만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 의결은 쉽지 않은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헌재의 주문을 살펴보면 2인 체제의 위법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통위원장 탄핵을 두고 2인 체제의 의결에 대한 위법성이 늘 문제가 됐는데, 탄핵안은 기각됐지만 헌법재판관의 의견이 절반으로 나뉘었고, 탄핵에 이르는 정족수를 넘지 못했을 뿐이다. 앞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에 대한 사건에서도 2인 체제 의결에 위법 판단이 내려졌는데, 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뒤집어 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이 즉시 직무에 복귀하며, 그간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김태규 부위원장과 2인 방통위원 체제를 갖추게 되더라도 심의 의결이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다. 즉 위원장의 복귀에도 방통위 기능은 마비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 회의서 심의 의결이 이뤄지면 국회 다수의 범야권이 재차 위원장 탄핵소추를 추진할 명분이 남아있다. 보궐 방통위원 충원 논의도 난망 국회가 보궐 방통위원 선임을 서두르게 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그간 국회의 추천 인사를 임명하지 않았던 점이 재차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추천 방통위원을 두고 최상목 권한대행이 임명안 재가에 나서면 일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에 대한 정치적 논쟁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여야가 방통위원 충원에 합의를 이뤄내기도 대통령 탄핵 정국의 국회서 어려운 일로 꼽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통위 의결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하는 법안 개정을 추진하는 것도 현재 정치적인 논쟁으로 맞물려있다. 단순히 방통위원장의 탄핵 기각과 직무 복귀에 그치지 않고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사유로 꼽은 국무위원 탄핵과 같은 논의에 더욱 불을 붙일 것이란 전망도 지배적이다.

2025.01.23 10:52박수형

한전, 지난해 전력망 건설사업 72건 완수…발전제약·전기요금 인상 완화 기여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해 전원개발촉진법 개정과 보상·지원 확대 등 제도개선과 함께 총 72건의 송·변전 건설사업을 마무리해 전력구입비 약 8천500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1kWh당 1.6원의 인상요인을 흡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준공사업으로는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아시아 최대규모(978MW) 계통안정화용 ESS 구축, 완도-동제주 HVDC 건설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총 21년이 소요된 국내 최장기 건설 프로젝트인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준공, 서해안 지역 발전제약을 해소했다. 한전은 이를 통해 연간 3천500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과 아산 일대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월에는 충북 예산·경남 밀양 부북 등 전국적으로 총 978MW 아시아 최대규모 계통안정화용 ESS를 구축 완료했다. 한전은 ESS 구축으로 전력계통 주파수 안정도가 향상돼 동해안과 서해안의 발전제약 해소를 통한 연간 5천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1월에는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을 준공, 제주지역 전력 공급능력을 확대함은 물론 재생에너지 발전 수용 능력 증대에도 기여했다. 또 10월에는 전북 정읍 지역 154kV 소성변전소를 준공해 200MW 규모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확대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전력설비 건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법과 제도의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국가 기간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25.01.23 10:42주문정

BYD코리아, 대구 전시장 개장…'아토3' 전시

BYD코리아는 22일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BYD 승용 브랜드 전시장을 공식 개장하고 오픈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BYD 대구 전시장은 총 1천574.52제곱미터 연면적 3개 층 규모 신축 건물 기반의 넓고 쾌적한 시설이 특징으로 1층과 2층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총 8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현재 준비 중인 서비스센터는 총 2개의 워크베이를 갖춰 1일 최대 10대까지 차량 정비가 가능하다. 운영은 BYD의 대구 지역 공식 딜러인 지엔비 그룹의 자회사 지엔비모빌리티가 맡는다. 위치적으로도 경부고속도로 및 파동 IC와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전시장과 함께 차량 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과 동시에 개장한 BYD 대구 전시장에는 지난 16일 BYD 승용 브랜드 출범행사에서 공개된 BYD 아토3 차량이 전시됐다. BYD 아토3는 1회 충전으로 상온 복합 기준 최대 32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안전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BYD 대표 SUV 모델이다. 이민욱 지엔비모빌리티 대표는 “BYD 대구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BYD 고객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공간에선 BYD의 기술력을 비롯해 상담, 시승, 구매, 수리까지 모두 제공하는 만큼, 강력한 브랜드 경험을 창출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대구 지역 최초로 전시장을 열어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의 지역 고객들께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판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철저히 책임지는 BYD 서비스를 통해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3 10:37김윤희

SK브로드밴드, '설날 영화정복' 이벤트 진행…신작 VOD 할인

SK브로드밴드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B tv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설 연휴 신작 VOD를 구매할 때마다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설날 영화 정福(복)' 이벤트를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위키드, 소방관, 대가족, 아마존 활명수 등 총 17편의 인기 영화 주문형비디오(VOD)로 구성됐다. 대상작 한 편 구매 시 1천100원, 두 편 구매 시 2천200원, 세 편 구매 시 3천300원 할인 쿠폰(대상작 내 사용 가능)을 제공한다. 중복 적용 시 최대 6천6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 편 이상 구매 시에는 신세계 상품권(최대 3만원)을 증정한다. 월정액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한 '설날 혜택 정福(복)' 이벤트도 동일한 기간에 진행한다. Btv+, 지상파, CJ ENM, JTBC, SPOTV, 캐치온 등 B tv 대표 월정액 6종을 12개월 약정으로 가입할 때마다 월정액 1개 당 신세계 상품권 3만원(최대 18만원)을 전원 증정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2025 Btv ZEM(잼) 행운 꾸러미' 이벤트를 2월2일까지 진행한다. '뽀로로 시즌 5~8 전편 소장 패키지'와 '뽀로로 극장판 5종 소장 패키지'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다독다독, 빨간펜, 튼튼영어 등 인기 동화 및 프리미엄 영어 콘텐츠로 구성된 '동화 꾸러미'와 '영어 꾸러미' 전집을 무료로 편성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Btv 홈과 ZEM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Btv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B tv가 준비한 다양한 설날 이벤트를 통해 Btv 고객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또 'B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해 명절 기간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1.23 10:36최지연

전운 감도는 고려아연 주총장…까다로운 절차에 2시간 지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기 한 시간 전인 23일 오전 8시경.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앞에 주차된 대형 버스에서 사람들이 줄줄이 하차한다. 지방에서 근무하는 고려아연 직원들이다.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운명이 갈리는 주총인 만큼 참석자들의 표정도 무겁고,경비도 삼엄하다. 주주가 아닌 사람은 철저하게 입장이 제한된다. 주총을 30분여 앞두고서는 노조들이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주총장 입구에서도 들린다. 이들은 "국가핵심기술 해외유출 막아내자, 막아내자!"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주총이 1시간 넘게 지연되는 가운데 주총장 앞에서 만난 노조 관계자에 내부 분위기를 물었다. 온산에서 왔다는 그는 "침울하고 어둡다"고 답했다. 원래 오전 9시 시작 예정이었던 임시주주총회는 의결권 위임장 집계와 주주 입장이 지연되며 10시가 넘어서도 시작되지 않았다. 주총장 입구에서 만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에 주총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묻자 "11시쯤 시작할 것 같다"며 "(주주들을)꼼꼼하게 확인한 후 입장시켜 시작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주총 하루 전 전격 '상호주 제한' 카드를 꺼내들면서 영풍·MBK 연합 측이 반발하고 있어 주총 파행 가능성도 거론되는 분위기다. 파행 가능성을 묻자 김 부회장은 "이미 (고려아연 측에서) 그렇게 하고 있지 않나요"라며 되물으며 주총장 안으로 들어섰다. 최윤범 회장은 의사회 의장을 작년에 내려놓아 이날 주총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최 회장 측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한편, 영풍과 MBK 측은 임시 주총이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별도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고려아연 역시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진들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25.01.23 10:30류은주

[르포] 삼성, 초슬림 '갤S25 엣지·XR 헤드셋' 실물 깜짝 공개

[새너제이(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던 초슬림 폰과 XR(혼합현실) 헤드셋 실물을 깜짝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한 후, 행사장 뒷편에 마련한 제품 체험 공간에서 초슬림폰 '갤럭시S25 엣지'와 XR(혼합현실)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실물을 전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마치기 직전에 티저 영상을 통해 '갤럭시S25 엣지' 출시 예정을 알리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동안 초슬림폰의 제품명은 '갤럭시 슬림'으로 예상돼 왔는데, 공식적으로 '갤럭시S25 엣지'라는 점을 알린 것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 시리즈는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모든 것을 다 봤다고 생각했지만 쇼는 끝나지 않았다”며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세련되고 강력하며 이전에 본 적 없는 형태로 담아낸 갤럭시의 정점, 갤럭시S25 엣지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언팩 행사 이후 이어지는 제품 체험 일정에서는 '갤럭시S25 엣지'가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제품을 직접 보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품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약 15분 이상 줄을 서야할 정도였다. 다만, 제품 주변에는 바리게이트가 설치돼 있어서 직접 만져볼 수는 없고, 사진 촬영만 가능했다. 업계 및 IT 팁스터에 따르면 갤럭시S25 엣지의 두께는 6.4mm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모델의 두께는 6.8mm이었다. 갤럭시S25 엣지 모델은 얇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면 카메라 범프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ALoP(All Lenses on Prism)'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전시장에는 갤럭시S25 엣지의 얇은 두께를 강조하기 위해 옆라인을 볼 수 있도록 전시돼 있었다. 실물을 직접 보니, 일반 스마트폰 대비 두께가 확연히 얇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갤럭시S25 엣지는 후면에 트리플이 아닌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다. 이는 제품을 얇게 하기 위해 카메라 성능을 타협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5 엣지는 오는 5월 출시될 전망이며, 출시 국가는 미정이다. S25 엣지는 애플이 준비 중인 초슬림 스마트폰 '아이폰17 에어'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본격적인 초슬림폰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언팩 전시장에서 구글과 협력해 개발한 XR 헤드셋 실물도 공개해 주목받았다. XR 헤드셋은 삼성전자가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1년 전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구글, 퀄컴과 XR 플랫폼 개발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구글은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XR 언락'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첫 XR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 행사에서 XR 기기 '무한'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가 협력 개발한 XR 헤드셋은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언팩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와 구글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PC, 태블릿, 워치를 넘어 헤드셋, 글래스 등 다양한 폼팩터에 제미나이를 적용하는 등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01.23 10:26이나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매출 5조5700억원 전망…작년 4조547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4조5천47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1조5천377억원으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제약바이오 업계 처음으로 이른바 '4조 클럽'에 등극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실적은 2023년 대비 매출은 8천527억원(+23%), 영업이익은 2천64억원(+19%)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20%~25% 성장한 매출 전망치를 공시했다. 매출 전망치는 5조5천705억원이다. 회사의 지난해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3조4천971억원, 영업이익 1조3천214억원이다. 2023년 대비 매출은 5천583억원(+19%), 영업이익은 1천172억원(+10%) 늘었다. 이러한 실적은 4공장 매출 상승과 1~3공장 완전가동에 따른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천56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829억(+1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천2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하락했다. 회사는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올해 4월 가동한다는 목표다. 5공장이 완공되면 회사의 총 생산 능력은 78만4천리터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는 지난해 말 ADC 전용 생산시설을 마치고 오는 2027년 1분기에 ADC DP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같은 해 10월을 목표로 사전충전형 주사기(Pre-filled Syringe, PFS) 마더라인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미국의 보스턴과 뉴저지를 비교해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하며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2024년 매출 1조5377억원·영업익 4354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5천37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천35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51%, 영업이익 112%가 증가한 것으로 회사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실적은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허가와 판매 성과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국내 9종을 비롯해 유럽에서 8종, 미국 4종 등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미국에 신제품 2종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허셉틴·아바스틴·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3분기 누적 시장 매출은 10억9천6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작년 유럽에 출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유럽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도 다수의 입찰을 수주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전 제품의 공급을 확대했다.

2025.01.23 10:19김양균

'갤S25' 24일부터 사전예약...통신사 어디가 좋을까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예약이 24일부터 시작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 24일부터 2월3일까지 11일간 예약을 진행한다. 예약 이용자는 2월4일부터 개통할 수 있다. 공식 출시일은 2월 7일이다. 세 통신사 모두 256GB 모델 구매 시 512기가바이트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를 공통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 '월트디즈니' 월드투어 제공...디즈니+ 3개월도 SK텔레콤은 '미리마니모어' 캠페인을 통해 50명에게 30만원 상당의 월트디즈니 월드 투어 기회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2천명에게 스타벅스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한다. 디즈니플러스 요금제 가입자 중 선착순 5천명에게는 티우주 디즈니플러스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T우주도 강화해 씨유 할인 구독 상품 가입 시 월 할인 한도를 6만원으로 2배 늘리고, T데이와 T로밍도 2배로 제공한다. 인공지능 서비스로는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을 월 1천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최초로 챗지피티 플러스 3개월 50% 할인도 제공한다. 홍대 티팩토리에서는 2월 4일 장성규, 데프콘, 와인킹이 출연하는 특별 행사를 통해 이용자 50명을 초대해 갤럭시S25의 인공지능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KT, 울트라 1TB 단독 출시...카드 할인 최대 122만원 KT는 갤럭시S25 울트라 1TB 모델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사전예약 이용자는 1테라바이트 모델을 512기가바이트 가격(28만 6천원 할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2월3일 오후 1시까지 주문할 경우 2월4일 배송을 보장한다. 제휴 카드 더블 할인을 통해 최대 122만원을 지원하며, 5세대 요금제 월 정액 7% 할인(최대 24개월)도 적용된다. 중고폰 반납 시 최대 15만원과 갤럭시 시리즈는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갤럭시 체인지 초이스' 프로그램으로 2년 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까지 보상받을 수 있으며, '초이스 스페셜' 또는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만 34세 이하 5세대 요금제 가입자인 Y덤 이용자에게는 공유 데이터 2배, 스마트기기 1회선 무료를 제공하며, 와이덤 이용자 25명을 선발해 '언박싱데이' 개통 행사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AI 서비스 '익시오' 선탑재...단말기 보상 프로그램 강화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기반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를 갤럭시S25 시리즈에 선탑재한다.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인공지능 검색, 인공지능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빠른 인공지능 요약 및 제안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2월 중에는 구글과 협업해 제미나이 기반의 '인공지능 검색' 기능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폰교체패스 위드 뉴 갤럭시 인공지능 클럽' 프로그램을 통해 2년 후 기기 반납 시 출고가의 4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유플러스닷컴에서 예약 시 최대 20만원의 쿠폰을 지급하며, 삼성카드 결제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와 9만원의 캐시백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5 프로 360 울트라, LG 시네빔 큐브, 에르메스 스카프도 증정한다.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라이브'를 통해 24일 하루 동안 총 4회 특별 방송을 진행하며, 전국 매장에서는 '유플러스위크'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익시오 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갤럭시S25와 S25+는 아이스 블루, 네이비, 민트, 실버 쉐도우 4종 색상으로 S25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블루, 티타늄 화이트 실버, 티타늄 그레이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S25 256GB 115만5천원 ▲S25+ 256GB 135만3천원 ▲S25 울트라 256GB 169만8천400원이다.

2025.01.23 10:05최지연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누적 판매 300만대 넘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자사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1년 3월 첫 번째 뷰티 디바이스 '더마EMS'를 출시한 이후 약 45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특히 이번 300만 대 판매 돌파는 지난해 4월 200만대를 넘어선 지 8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로, 과거 100만 대에서 200만 대까지 도달하는 데 11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해 판매 속도가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300만 대 판매 돌파 기록에서는 해외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판매 국가의 다변화라는 긍정적인 변화도 두드러졌다. 전체 판매량 중 해외 판매 비중은 약 47%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에이지알의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K뷰티'의 인기가 높은 미국은 전체 누적 판매량의 약 18%를 차지하며 해외 시장을 선도한 가운데,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과 일본 시장 역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특정 국가에 판매가 집중되지 않는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판매 채널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기존 국내외 직영 온라인 공식몰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했으나,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 상승과 함께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H&B 스토어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유럽과 중동 등 기타 신규 해외 시장 개척을 목표로 시작한 B2B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누적 30만 대에 육박하는 디바이스 판매고를 기록했다. K뷰티와 에이지알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 B2B 사업의 판매 지역은 앞으로도 지속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세부 모델별로는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 2세대 디바이스들이 전체적인 판매량을 견인했다. 특히 이들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40%가 상승한 150만 대가 판매되며,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단일 연도 판매 신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 중에서도 2023년 11월 출시된 '부스터 프로'는 단독으로 누적 10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부스터 프로'의 인기에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전략이 크게 기여했다. 화이트와 핑크 등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고, 인기 캐릭터인 잔망루피와 헬로키티와의 협업을 통해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요술봉, 울트라베어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향후 에이피알은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ES와 같은 글로벌 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고, 영업 조직을 강화해 B2B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 증진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K뷰티와 에이지알의 인기에 힘입어 300만 대 돌파라는 성과를 빠르게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23 09:3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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