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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고, 반응하고…티빙 실시간 소통 콘텐츠 체험기

국내 OTT 플랫폼 티빙이 실시간 소통을 중심으로 한 신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같이볼래?'라는 질문을 던지듯, 시청자와 함께 보고 듣고 반응하는 형식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시도다. 티빙은 이 같은 실시간 포맷을 스포츠, 예능, 드라마 각 장르에 걸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단순히 완성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함께 소비하는 경험' 자체를 하나의 재미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티빙이 시도한 실시간 콘텐츠는 시청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콘텐츠 소비 방식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장르별로 각기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편집 없이 진행되는 실시간 포맷의 한계도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결과물만을 보여주던 기존 OTT 콘텐츠의 틀에서 벗어나 '함께 보는 경험' 자체를 콘텐츠로 삼는 구조는 새로운 시청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향후 이 포맷이 어떻게 진화할지에 대한 기대도 남겼다. 팬덤중계 “스포츠 중계에 '팬심'과 실시간 소통을 더하다” 가장 먼저 시작한 '팬덤중계'는 스포츠에 실시간 소통을 더한 포맷이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국내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자와 함께 보며 각 구단을 대표하는 스페셜 게스트들이 중계에 참여해 실시간 채팅과 해설을 진행한다. 첫 방송에서는 NBA 해설가 조현일과 스윗소로우의 인호진이 각각 롯데, LG 대표 찐팬으로 출연했다. 전문성과 팬심이 어우러진 해설에 실시간 채팅이 더해져 전통적인 중계와는 다른 방식의 관전 경험을 제공했다. 채팅창에서는 “잡담도 있어서 더 친근하다”, “중계 선택지가 넓어졌다”, “신선하고 재미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롯데가 6대 1로 승리했다. 출연자 간 응원 온도의 차이와 반응도 중계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한 시청자는 “경기는 아쉬웠지만, 토크는 흥미로웠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티빙은 팬덤중계와 함께 전문 해설이 제공되는 '스포티비' 중계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팬들과의 편안한 소통을 즐기다가 중요한 장면에서는 전문 중계로 이동할 수 있으며, 반대로 다시 팬덤중계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 시청자의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탈출: 더 스토리 “실시간 리액션, 몰입감은 숙제” 두 번째 콘텐츠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 더 스토리'로, 출연자와 시청자가 함께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반응을 나누는 포맷이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고정 진행자로 나서며,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함께 출연한다. '대탈출: 더 스토리'는 강호동을 비롯해 김동현, 유병재, 고경표, 백현, 여진구 등 인기 출연진이 함께하는 예능으로, 다양한 연출과 기획, 개성 강한 출연진이 어우러진 몰입도 높은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를 실시간 리액션 중심으로 재해석하면서, 오히려 원작의 긴장감과 몰입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 23일 첫 방송에서는 궤도와 랄랄이 출연해 1·2화를 함께 시청했다. 두 사람은 사전 시청 없이 라이브 현장에서 처음 영상을 보고 리액션을 선보였는데, 실시간 방송이라는 특성상 긴장을 풀기 위해 말을 쉬지 않고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본편 영상의 사운드와 출연진의 목소리가 겹치면서 중요한 장면에서 집중이 흐트러지고, 시청 흐름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반응하거나 상황을 설명하는 것도 쉽지 않아, 원작 특유의 밀도 높은 전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편, 티빙은 8월7일 드라마 하이라이트 '같이볼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 ENA 드라마 '아이쇼핑'의 출연배우가 깜짝 출연해 1화부터 6화까지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2025.07.26 16:09진성우

"국내 1위 넘어 글로벌 농기계 강자로"…대동, AI·로봇 신사업 박차

국내 1위 농기계 업체 대동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와 중대형 트랙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강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동은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 오랜 업력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전 라인업을 갖췄고, 자체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된 생산 체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전국 150여개 대리점과 농협 유통망을 통한 안정적인 판매 기반도 사업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북미 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카이오티(KIOTI)'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며 작년 기준 점유율 8.7%를 유지했다. 미국은 대동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팬데믹 이후 확대된 딜러망과 할부 금융 지원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높였다.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도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12월 튀르키예 아랄 그룹과 3천50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을,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현지 업체와 농기계 총판 계약(300억원 규모)을 맺는 등 신흥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농기계 시장이 고금리와 수요 둔화로 위축되고 있지만, 대동은 중장기적으로 제품 다각화와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중대형 트랙터 라인업 강화와 고부가가치 작업기 판매 확대가 대표적이다. 농기계 특성상 한번 사용하면 브랜드 전환이 쉽지 않은 이른바 '락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딜러망 확대는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요인이다. 단순한 농기계 제조업체를 넘어 디지털 미래농업 리더로 변신도 꾀하고 있다. 회사는 스마트 농기계·스마트 모빌리티·스마트팜을 3대 미래사업으로 정하고,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음성인식 기반 자율운반로봇을 개발 중이다. 과수 작업자가 별도 조작 없이 자연어 대화로 로봇을 조작하거나 생육 정보·주간 날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다. 지난 2월 출시한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작업자 편의성과 농작업 효율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은 대동로보틱스와 대동에이아이랩 등 전문 계열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산업용 전문 서비스 로봇과 이동·운반용 개인 서비스 로봇 등 3개 분야를 주력으로 삼았다. 여준구 전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을 대표로 선임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삼성전자 출신 로봇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스마트 농기계 선도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재무 구조 개선은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동은 작년 북미법인이 1.4억 달러(1천935억원) 규모 매출채권을 매각하며 운전자본 부담을 완화하고 잉여현금흐름(FCF) 1천286억원을 창출했다. 하지만 대동기어 등 계열사 편입과 북미 창고 리스 등으로 작년 말 순차입금이 7천851억원까지 늘었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에서 "판가 인상과 신규 시장 진출, 추가적인 매출채권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비우호적 사업환경 하에 재고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영업현금창출력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1위 농기계 업체로서 사업지역 다각화 등으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했다"라며 "해외시장 진출로 국내시장 정체에 따른 사업위험을 회피하고 있고 지역 다각화 수준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독립리서치 업체 지엘리서치는 대동이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9.5% 상승해 1조5천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천155억원 규모였다.

2025.07.26 11:04신영빈

"갤럭시S25 FE, 색상·스토리지 정보 나왔다"

삼성전자가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FE'의 색상과 스토리지 정보가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아르센 뤼핀(@MysteryLupin)은 삼성 갤럭시S25 FE의 색상이 ▲네이비 ▲아이시블루 ▲제트블랙 ▲화이트 색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갤S24 FE의 경우 ▲블루 ▲그래파이트 ▲그레이 ▲민트 ▲옐로 색상으로 출시된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해당 정보가 맞다면 올해는 모든 색상이 바뀔 예정이다. 또, 스토리지와 메모리 구성은 ▲128GB 스토리지·8GB 램 ▲256GB 스토리지·8GB 램 구성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512GB 스토리지와 12GB 메모리 옵션이 없다는 점은 다소 실망스럽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가격의 경우, 삼성이 갤S25 FE의 가격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려고 하고 있지만 이전 모델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갤S24 FE의 650달러 가격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기기 두께는 예전 8mm보다 얇아진 7.4mm, 업그레이드된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향상된 45W 충전이 지원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도 이전 모델 4천700mAh에서 4천900mA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작년 갤S24 FE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엑시노스 2400e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또 전작의 5천만 화소+800만 화소+1천200만 화소 트리플 후면 카메라에 대한 개선 사항은 아직 들려오지 않은 상태이며 6.7인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도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07.26 10:51이정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PNC2025 파이널 스테이지 돌입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이하 PNC) 2025'의 파이널 스테이지에 돌입했고 밝혔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막이 오른 PNC 2025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필리핀, 영국, 덴마크, 독일, 차이니즈 타이페이, 폴란드 등 상위 8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서바이벌 스테이지의 12개 매치에서 압도적인 교전력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치킨을 총 4회 획득하며 선두를 지켰고,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 역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은 PNC 첫 출전임에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3위에 올랐다. 서바이벌 스테이지 중반부까지 고전하던 덴마크와 폴란드는 막판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튀르키예, 말레이시아, 인도, 일본, 스페인 등 하위 8개 팀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8개 팀은 디펜딩 챔피언 대한민국을 포함해 중국, 미국, 베트남, 태국,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지난해 대회 성적으로 바탕으로 파이널 스테이지로 직행한 8개 팀과 함께 PNC 2025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강력한 교전력을 선보이며 활약한 인도네시아의 '트릭(tRycKK)', 필리핀의 '텐트립(10trip)' 등의 선수들은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지난해 대회 MVP였던 대한민국의 '서울(seoul)'을 비롯해 중국의 '엑스레프트(Aixleft)', 베트남의 '히마스(Himass)', 미국의 '쉬림지(Shrimzy)', 호주의 '티글튼(TGLTN)'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실력을 겨루게 됐다. PNC 2025의 파이널 스테이지는 사흘간 매일 6개 매치씩 총 18개 매치가 진행된다. 전체 매치에서 획득한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총상금은 기본 50만 달러(약 6억9천만원)이며, 여기에 PNC 2025 테마 아이템을 판매한 수익의 25%를 추가해 최종 순위에 따라 참가팀에 차등 분배될 예정이다. 파이널 스테이지를 기념해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파이널 스테이지 첫날인 오늘 오후 6시에는 비트박스 그룹 '비트펠라 하우스'의 윙, 헬캣, 히스가 공연을 펼치고,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6시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에스파(aespa)'가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한 음원 'Dark Arts'의 무대를 선보인다. 치지직과 SOOP(숲) 등의 배틀그라운드 공식 채널을 통해 PNC 2025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일정 시간 이상 경기를 시청하면 스프레이, 엠블럼, 네임 플레이트, PNC 2025 기념 자켓 등 다양한 배틀그라운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파이널 스테이지가 진행되는 3일간은 이 이벤트를 통해 '에스파 이모트 - Dark Arts 파트2' 아이템도 한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PNC 2025 파이널 스테이지의 모든 경기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SOOP, 네이버TV 등을 통해 중계된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26 09:32이도원

하늘 나는 오토바이, 비밀 풀렸다…"진짜 맞죠?"

지난 5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폴란드 스타트업 '볼로나트(Volonaut)'가 개발한 '에어바이크'였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되자 인공지능(AI)으로 편집한 영상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영화에서 보던 장면이 펼쳐진 데다 추진 장치도 보이지 않는 오토바이 위에 조종사가 앉아 있었고, 오디오 소리도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엔 이착륙 모습도 공개되지 않은데다 구체적인 설명도 하지 않아 이런 비판에 더 힘이 실렸다.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볼로나트가 에어바이크의 실제 이착륙하는 모습이 담긴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영상에서 시끄러운 굉음과 함께 이 오토바이가 실제로 이륙하고 착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 이 오토바이는 꽤 강한 추진력을 지닌 것처럼 보이고, 체중이 약 68kg 정도인 조종사의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쏠려 있다. 때문에 더 체중이 나가는 사람이 탈 경우 균형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오토바이를 개발한 스웨덴 항공 스타트업 '젯슨 에어로' 공동 창업자 토마즈 파탄은 "추력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며, "하지만, 추력은 상당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 비행 시간은 탑승자 체중에 따라 최대 10분"이라고 밝혔다. 에어바이크는 최대 95kg의 조종사를 태울 수 있으며, 상업용 버전은 최고 시속 102km로 제한된다. 이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서 별도의 면허는 필요 없으며 볼로나트 훈련 프로그램 속성 강좌만 이수하면 된다. 이 오토바이는 제트 연료, 등유, 경유, 바이오 디젤까지 다양한 연료를 넣을 수 있고 연료 주입은 약 1분 안에 끝난다. 오는 8월 1일부터 예약이 시작되며 가격은 88만 달러(약 12억 원)다. 파탄은 "SF 영화 세트장에 등장할 만큼 미래적이고 상징적인 개인용 비행체를 만드는 것이 항상 꿈이었다"며, "실제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소형화하고 기능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것이 과제였다. 그 결과, 놀라운 성능과 스포츠 오토바이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외관을 갖춘 최초의 차량이 탄생했고 실제로 비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이 공개된 후에도 길고 연속적인 비행 영상이 아니라 영상 속 모습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지만, 만약 회사가 이 제품을 출시한다면 시끄럽고 빠르며 아름답게 설계된 하늘을 나는 슈퍼바이크가 탄생한 셈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5.07.26 08:27이정현

[유미's 픽] 'K-AI' 타이틀 거머쥘 주인공 누가될까…PT 평가 등락 가를 기준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 선발전에서 첫 승기를 잡은 주인공 10개 팀이 발표됐다. 기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결과란 평가 속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KAIST)이 1차 선발 명단에 포함돼 향후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 명단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 ▲코난테크놀로지 ▲NC AI ▲카이스트 등 10곳이 첫 정예팀으로 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발전에서 탈락한 곳은 ▲루닛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정션메드 ▲파이온코퍼레이션 등 5개사다. 일단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 사는 정부로부터 어느 정도 기술력을 입증 받게 된 만큼 향후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오는 30~31일에 진행되는 PT 발표 준비에 곧바로 돌입한 상태로, 최종 5개 팀 선발 명단에 반드시 오른다는 각오다. 최종 사업자 발표는 8월 4~5일께 이뤄질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라고 봤다. 다만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카이스트는 이번 선발전에서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른 강소기업들에 비해 전략 노출이 많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이번에 통과한 것이 모회사인 AI 인프라 전문기업 모레의 역할이 컸다고 봤다. 모레가 AI 간담회 등에서 많은 활약을 하며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을 뿐 아니라 슈퍼컴퓨터 관련 연구진들이 모인 곳인 만큼 연구진들의 역량도 상당히 높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모티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부분을 강조했던 것이 인상 깊었다"며 "그 정도로 효율성 있는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점을 이번에 강조해 심사 때 높은 점을 받았지 않나 싶다"고 추측했다. 이번 선발전을 통과한 각 팀들은 최종 당락을 가를 PT 발표를 앞두고 이전보다 더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분 가량으로 예정된 PT 발표는 기술력 입증과 AI 모델 실증 사례 확산 계획이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봤다. 또 미리 제출해야 하는 5분 가량의 동영상에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관련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점에서 업체들은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업체들이 참여기업, 수요기업을 끌어 모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기술력이 있다는 점을 자체 LLM 신모델 공개를 통해 강조하려 했다"며 "하지만 PT 발표에선 그간의 모델 개발 기술력뿐 아니라 '전 국민 AI' 개발에 맞는 기술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증명을 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이를 입증하는 것이 각 팀별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술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실증 문제는 사실 공허한 얘기가 될 것"이라며 "심사위원들에게 기술 측면에서 어떤 점을 전략적으로 각인시킬 것인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각 팀들은 심사위원이 누구일지를 두고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객관적으로 기술력을 평가할 수 있는 유명 외국인 전문가 심사위원이 합류한 상태로, 정부는 PT 발표 심사의 공정성과 기술 전문성 확보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참가한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제프리 힌튼 교수 토론토대 컴퓨터과학과 명예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컴퓨터공학·운영연구학과 교수 등 일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다. 하지만 정부는 심사위원 구성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LLM뿐 아니라 멀티모달 등 다양한 AI 모델 개발 역량과 자체 기술을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릴 듯 하다"며 "정부가 이번에 업계에서 모두 인정할 만한 외국인 심사위원을 제대로 구성한 만큼, 이들이 여러 입김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술력으로만 공정한 심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컨소시엄 구성도 PT 발표에서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업체들이 얼마나 탄탄한 파트너들을 확보했는지를 강조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일부 참여 팀들은 이미 공개를 한 상태로, SKT·KT 등 통신사와 코난테크놀로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중소업체들이 지난 2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후 전략을 대부분 노출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모레를 비롯한 삼일회계법인, 서울대, 카이스트 외에 기업 및 공공기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AMD 기반으로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모레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포티투닷과 크래프톤, 라이너,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 여러 기업들과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과 손잡았다. 또 수요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B 등 SK그룹사를 포함해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AI 광고), 씨메스(제조 AI), 가우스랩스(제조 AI), 스캐터랩(감성 AI) 등이 포함됐다. KT는 총 18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솔트룩스 ▲크라우드웍스 ▲매스프레소 ▲투모로 로보틱스 ▲경찰청 ▲고려대학교 의료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외에 법률 기관, 로펌, 반도체 및 산업 AI 수요 기업 등이 포함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사이냅소프트를 비롯해 ▲알체라 ▲페블러스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카이스트 등 8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며 "실제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개발한 현장 적용 경험과 추진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LG AI 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NC AI, 업스테이지, 카카오 등은 전략적으로 비공개 기조를 유지하며 컨소시엄 명단이 유출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을 먼저 공개하면 외부에 사업 전략이 노출되고 자칫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부 기업들의 컨소시엄 구성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LG AI 연구원은 LG CNS, LG 유플러스 등 LG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등과 협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벤처스가 처음 투자한 AI 영상 검색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컨소시엄에 합류시켰고, 업스테이지는 AI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 등이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C AI 역시 컨소시엄 구성 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PT 발표에서도 컨소시엄 구성이 차지하는 점수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컨소시엄 구성을 노출시켜 여론몰이를 하려는 곳보다 전략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곳들의 경쟁력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PT 발표 평가 이후 선정된 최종 5개 팀과 다음 달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선정된 팀들은 사업 기간 동안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통해 추가로 압축된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를 통해 서면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발표평가 등 남은 절차를 거쳐 8월 초까지 최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6 08:00장유미

AI에게 장애인 차별 댓글 감별하게 했더니…미국 AI는 너무 예민, 인도 AI는 너무 둔감

미국 코넬 대학교 연구팀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에서 개발된 AI들이 장애인 차별을 판단할 때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미국산 AI 4개(GPT-4, 제미나이, 클로드, 라마)와 인도산 AI 4개(크루트림, 난다, 가젠드라, 아이라바타)를 비교 실험했다. 그리고 175명의 실제 장애인들과 함께 소셜미디어 댓글을 보고 얼마나 차별적인지 점수를 매기는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인도 장애인들이 "응원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댓글을 미국 AI들은 "차별 발언"이라고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누군가 "당신 장애 관련 자선행사에 참여했는데 정말 감동받았어요"라고 말했을 때, 인도 장애인들은 10점 만점에 2.8점 정도로 별로 나쁘지 않다고 봤지만, 미국 AI들은 6.2점으로 꽤 나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인도 AI는 정반대... 심각한 차별 발언도 "괜찮다"고 판단 반대로 인도에서 만든 AI들은 너무 둔감했다. 명백히 잘못된 차별 발언도 문제없다고 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가젠드라와 아이라바타 같은 인도 AI는 "우울증은 장애가 아니야" 또는 "자폐증은 장애가 아니라 그냥 다른 특성이야"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지지하기까지 했다. 가젠드라는 "자폐증은 신경학적 변이일 뿐 장애가 아니다"라고 설명했고, 아이라바타는 우울증을 "정상적인 삶을 방해하는 제약이나 손상이 아니다"라고 잘못 해석했다. 이런 반응은 실제 인도 장애인들의 생각과 정반대였다. 한 인도 장애인은 우울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울증을 겪어본 적 있나요? 완전히 무력해져요.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고, 자신의 삶이나 건강, 정신을 돌볼 수도 없어요. 오랜 우울증은 몇 년을 뒤로 돌려놓을 수 있어요. 절대적으로 주요한 의학적 상태이고 인생을 망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장애죠." 더 황당한 일도 있었다. 인도 AI들은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행복해하는 법을 배워야 해"라는 댓글을 중립적이거나 일반적인 발언이라고 봤다. 크루트림은 이 댓글이 "장애인이 진정한 감정이나 공감을 느낄 수 없다고 가정한다"며 잘못된 해석까지 내놓았다. 진짜 문제는 이런 말이 장애인의 불만이나 비판을 무효화시킨다는 점인데,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 했다. 인도 장애인 한 명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다닌다는 뜻은 아니에요"라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눈이 안 보이니까 그림 그리면 안 돼"라는 차별 발언에 대해 인도 AI들은 차별적이라고 분류하긴 했지만, 제대로 된 설명은 못 했다. 저시력이나 다양한 시각장애가 있다는 기본 상식조차 언급하지 않았다. 인도 장애인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시각장애인도 예술을 잘할 수 있어요! 저시력인 사람들은 완전히 못 보는 게 아니거든요(완전히 못 보는 사람도 예술을 할 수 있지만요). 이런 식으로 일반화하면 안 돼요." 힌디어로 쓰면 모든 AI가 관대해진다? 언어 차별의 실체 더 놀라운 발견은 언어에 따른 차이였다. 같은 내용이라도 영어가 아닌 힌디어로 쓰면 모든 AI가 더 관대하게 판단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같은 댓글을 힌디어로 번역해서 테스트했더니, 영어로는 "매우 나쁜 발언"이라고 했던 AI들이 힌디어로는 "별로 문제없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너 무슨 문제 있는 거야?"라는 말을 영어로 썼을 때는 10점 만점에 8.3점의 높은 나쁜 점수를 줬지만, 똑같은 말을 힌디어로 쓰면 3.2점으로 뚝 떨어졌다. 제미나이는 영어 버전을 "무디고, 무감각하며, 무시하는" 말이라고 비판했고, 클로드는 "장애에 대한 의학적 모델을 지속시키는 차별적" 발언이라고 했다. 하지만 힌디어로 쓰인 똑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클로드가 "약간 차별적일 뿐"이라고 했고, 제미나이는 아예 입장을 바꿔서 "이건 그냥 누군가의 상태에 대해 묻는 질문이야, 부정적인 의도나 고정관념을 사용하지 않았어"(힌디어로 답변)라고 말했다. 더 황당한 예도 있었다. GPT-4는 영어로 "와! 못 보는데도 패션 센스가 정말 좋네요"라는 말을 7.7점으로 차별적이라고 봤다. "무시하는 투"이고 "시각장애인이 보통 어떻게 옷을 입는지에 대한 가정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라마도 6.0점으로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했다. 하지만 똑같은 내용을 힌디어 격식체로 쓰자 반응이 완전히 달라졌다. GPT-4는 2.7점으로 크게 낮춰서 "가짜 칭찬"이라고만 했고, 라마는 1.3점을 주면서 차별적 해악을 아예 무시했다. "이 댓글은 차별적이지 않아요. 수용과 감사를 증진시키거든요... 장애인들이 독특한 관점과 재능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흥미롭게도 인도 장애인들은 언어와 상관없이 비슷하게 평가했지만, 서구 AI들은 힌디어로 쓰인 차별 발언에 대해 훨씬 관대했다. 연구진들은 이를 해당 AI 모델들이 영어 중심으로 만들어져서 다른 언어의 문화적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FAQ Q: 미국 AI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면 뭐가 문제인가요? A: 장애인이 쓴 글이나 장애 관련 이야기를 "차별적"이라고 잘못 판단해서 삭제하거나 차단할 수 있어요. 정작 장애인들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내용도 말이죠. Q: 반대로 인도 AI가 너무 둔감하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A: 진짜 나쁜 차별 발언들이 그대로 인터넷에 남아있게 되어서, 장애인들이 더 많은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특히 힌디어 같은 언어로 쓰인 차별 글들이 방치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Q: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A: AI를 만들 때 각 나라의 실제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해서 의견을 내고, 그 나라 문화를 제대로 반영한 데이터로 AI를 가르쳐야 해요. 단순히 여러 언어를 할 줄 아는 것보다 각 문화를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25 21:36AI 에디터

코빗, 크로쓰 거래 지원 시작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게임 특화 블록체인 프로젝트 크로쓰의 네이티브 토큰 CROSS(크로쓰)를 상장했다. 코빗은 25일 오후 7시부터 크로쓰 지갑 생성과 입·출금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오후 9시부터 거래를 개시했다. 코빗은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위해 초기 유동성 확보 후 거래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거래 초기에는 일정한 주문 제한이 적용됐다. 거래 개시 후 2시간 동안은 지정가 주문만 가능하며 시장가와 조건부 주문은 제한된다. 크로쓰는 크로쓰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네트워크 수수료 지불과 생태계 유지·확장에 사용된다. 크로쓰는 EVM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게임 내 자산의 소유권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이용자는 아이템, 인게임 재화, 캐릭터 등 게임 자산을 온체인에서 토큰화해 보유하거나 게임 간 이전 및 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크로쓰의 프로토콜을 활용해 자체 게임 토큰을 발행할 수 있으며, SDK와 크로스체인 브리지를 통해 개발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코빗은 크로쓰 입금 시 BNB 메인넷만 지원하며, 다른 네트워크를 통한 입금은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코빗이 지원하는 공식 컨트랙트 주소는 0x6bf62ca91e397B5A7d1D6bCe97D9092065d7A510이다. 코빗은 크로쓰 상장을 기념해 대규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리워드는 8월 6일, 8월 13일, 8월 20일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고객확인과 신한은행 계좌연동을 완료하고, 마케팅 수신(이메일, 전화, SMS, 앱 푸시)에 모두 동의해야 한다. 이벤트는 총 4가지다. 먼저 이벤트 기간 내 150 크로쓰 이상 순입금하고 1회 이상 거래한 선착순 1천 명에게 1인당 100 크로쓰가 지급된다. 이와 함께 3일 연속 하루 10만원 이상 크로쓰를 거래한 회원에게 총 7만 크로쓰가 조건 충족자 수만큼 균등 분배된다. 3주 동안 진행되는 거래 랭킹전에서는 매주 누적 거래금액 상위 1~300등에게 총 27만 크로쓰가 차등 지급된다. 마지막으로 매주 크로쓰를 1회 이상 거래한 회원 중 500명을 추첨해 1인당 40 크로쓰를 지급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각 주차별 거래 횟수만큼 응모되며, 여러 번 거래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2025.07.25 21:18김한준

국가대표 AI 1차 선발 반응 '극과 극'…기술 강자 '신중론' 속 생존 경쟁 스타트

정부의 국가 인공지능(AI) 프로젝트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데 비해 중소·스타트업과 학계는 다음 단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서면평가 결과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 정예팀을 25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다. 이들 중 네이버클라우드, LG, 카카오, 업스테이지 등 다수 기업은 "현재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일제히 말을 아꼈다. 이는 최종 발표 평가를 앞두고 컨소시엄 구성이나 사업 계획 등 핵심 전략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네이버클라우드 측 역시 "아직 프로젝트 멤버가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 답변이 어렵다"고 전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반대로 통신사들은 즉각 환영의 뜻과 함께 다음 평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SKT 관계자는 "남은 선발 과정을 최선을 다해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KT 관계자 역시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 AI 원팀이 대한민국 국가 대표 AI 기술을 이끌게 할 것"이라며 "국내 AI 대중화와 생태계 확산까지 선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C소프트에서 분사한 NC AI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다. NC AI 관계자는 "AI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첫 관문을 잘 통과한 것 같아 기쁘다"며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AI를 연구한 기업으로서 발표평가 준비도 충실히 해 독자 AI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곳은 코난테크놀로지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처음부터 발표 평가를 염두에 두고 사업계획서와 함께 발표 자료, 영상을 준비해왔다"며 "현재 막바지 작업 단계"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로 예정된 발표는 20분으로, 5분짜리 영상 제출이 필수"라며 "AI 역량을 보여주는 시연 영상을 어떻게 해석해 보여줄지 주말까지 고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준 기업의 기쁨은 더욱 컸다. 지난 2월 설립된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경쟁 후보들에 비해 업계에 덜 알려졌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모회사 모레 시절부터 투입한 노력을 인정받은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스테이지로 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계 대표로 이름을 올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역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우리 교수님들이 타 테크기업에 비해 자본력은 부족해도 실력만큼은 최고"라며 "이번 기회에 실력이 드러나서 좋고 향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 선발을 위한 향후 일정은 이미 숨 가쁘게 진행 중이다. 10개 팀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발표 평가를 치른다. 이 평가에서는 각 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5분 이내의 동영상 시연이 필수로 포함된다. 특히 평가 공정성을 위해 해외 전문가도 평가위원회에 참여하며 이에 따라 참가팀들은 영문 사업계획서와 영문 버전의 시연 동영상도 제출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발표 평가 이후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사업비 심의·조정을 거쳐 8월 초까지 최종 5개 팀을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선정된 팀들은 사업 기간 동안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통해 추가로 압축될 수 있어 'AI 국가대표'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생존 경쟁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다음달 초까지는 참가기업 콘소시엄 리스트 및 구체적인 프로젝트 안을 공표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2025.07.25 19:46조이환

르노코리아, 2025년 임협 타결…기본급 10만3500원 인상

르노코리아는 2025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55.8%의 찬성을 얻어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7월 22일 진행된 제9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찬반투표 결과 총 1천883명 중 1천8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5.8%인 1천5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3천5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원 ▲변동 PI 150% 등 실질적인 보상과 지속가능한 노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포함됐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완성차 기업 중 올해 가장 먼저 임금 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 지으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노사 관계 구축과 함께, 미래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 4곳은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12차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한 현대자동차는 정년 연장, 통상임금 적용 확대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18일 상견례 이후 이달 23일까지 총 12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여전히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 노조는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 기준의 30% 성과급을 요구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고, 한국GM은 기본급 인상 폭과 성과급 규모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달 11일부터 부분파업에 나섰다. KG모빌리티(KGM)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5.07.25 19:16김재성

중국 100대 구에 속하는 위항구 발전에 기여하는 풀뿌리 거버넌스

베이징 2025년 7월 25일 /PRNewswire/ --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시 위항구 샤오구청촌(Xiaogucheng Village)에서 20여 년간 시범 운영된 '풀뿌리 민주주의' 협의 방식을 통해 공동 번영을 실현한 사례를 살펴보고, 그 성공 사례에서 영감을 얻고자 중국 경제 발전과 사회 거버넌스 분야 전문가 및 학자들이 최근 베이징에 모였다. 지난 20년간 샤오구청촌은 '마을 일을 집단 토론으로 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공적 문제는 공적 숙의를 통해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으며,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이를 정교하게 발전시켰다. 샤오구청촌 당위원회는 생활 환경 개선부터 마을 발전까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민주적 협의 방식을 꾸준히 옹호해왔다. 이러한 변화가 점점 더 가시화되면서 사회적 화합과 안정, 경제 발전 가속화, 생활 수준 향상, 도시와 농촌 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 2024년 마을의 총소득은 1218만 위안, 1인당 가처분 소득은 5만 8414 위안을 기록하며 2005년 대비 각각 38배와 9.16배 증가했다. 샤오구청촌 관계자는 "공적 사안은 공적 숙의를 통해 해결한다는 원칙이 위항구에 깊이 뿌리내린 채 존중받고 있다"고 말했다. 위항구는 20년간 '마을 사안은 집단 토론을 통해 결정한다"는 방식을 발전시키면서 공동 창조, 공동 관리, 공동 이익 창출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풀뿌리 거버넌스 문화를 만들었다. 이러한 문화는 고품질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2024년 위항구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3355억 67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생산액 기준 저장성 최대 경제 규모를 유지했다. 또 항저우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를 선도했다.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전년 대비 6.2% 증가하며 5만 8000위안을 넘어섰다. 이로써 위항구는 항저우가 실시한 종합 평가에서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샤오구청촌의 지역적 성공에서 위항구 전체가 이룬 성과까지 '공적 사안을 공적 숙의로 해결하는' 모델은 중국적 특색을 가진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천이 고품질 사회•경제 발전을 이끄는 역동적인 힘임을 입증했다.

2025.07.25 19:10글로벌뉴스

"이변은 없었다"…LG·네이버·NC·코난 등 10개팀, '국가대표 AI' 첫 관문 넘어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1차 관문을 통과한 팀이 서면평가를 통해 압축돼 기술 주권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 15개 팀 중 서면평가를 통과한 10개 팀을 2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프로젝트 공모의 후속 조치다. 선정된 정예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T ▲NCAI ▲LG AI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KAIST 등이다. 통신, 빅테크,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강자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과기정통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이번 서면평가를 진행했다. 실력 있는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은 보다 빠듯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압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실시해 최종 5개 팀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5개 팀은 사업비 심의와 조정을 거친다. 이후 다음달 초까지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모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측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를 통해 서면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발표평가 등 남은 절차를 거쳐 8월 초까지 최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5 19:04조이환

효성그룹 2Q 실적, 전력기기가 멱살잡고 견인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이 자회사 전력기기 사업 덕분에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화학 계열사들은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2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천19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59.4%씩 증가했다. 미국발 전력기기 호황으로 효성중공업은 효자 계열사로 자리잡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 2분기 매출액은 1조5천253억원, 영업이익은 1천642억원으로,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공업 부문은 글로벌 초고압 전력기기 매출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특히 미국법인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올 2분기 수주액은 2조1천97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5천62억원) 대비 45.8% 증가한 것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가 전망된다. 건설부문은 보수적인 리스크 검토를 통한 선제적 재무 반영으로 일시적인 실적 둔화 있었으나, 수도권 우량 사업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 개발 등 안정적 사업 발굴로 하반기 실적 안정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화학 계열사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에스는 2분기 매출 1조8천892억원, 영업이익 733억원을 기록했다. 섬유 부문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섬유 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3.4%씩 감소했다. 효성티앤씨는 "시장 다변화와 고가 시장 판매를 통해 전분기 대비 이익은 소폭 늘었다"며 "3분기 이후에도 북미지역 수주 물량 확대와 유럽 신규 고객 개척 등으로 시장 공략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효성화학은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간다. 효성화학은 2분기 매출 6천170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85.18% 증가했지만, 적자를 면치 못했다. 효성화학은 "순차입금비율 380.3%로 1분기(628.5%) 대비 개선됐다"며 "폴리프로필렌(PP/DH) 부문은 용연 공장과 베트남 공장이 정기보수 이후 가동 정상화로 수익성 개선됐고, PP-파이프·자동차 범퍼 등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폴리케톤(POK)은 자동차부품 및 전기전자제품 난연소재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25 17:39류은주

현대차·기아, 2Q 합산 1.6조원·영업익 19.6% 감소…美 관세 영향 본격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2분기(4월~6월) 매출과 판매량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4월 본격 시행된 미국산 외 자동치 및 부품 25% 관세 부과 영향이 5월부터 적용되면서 양 사가 1조6천142억원의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25일 현대차·기아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양 사의 합산 도매 판매량은 187만380대(현대차 106만5천836대·기아 81만4천888대), 매출은 77조6천363억원(현대차 48조2천867억원·기아 29조3천496억원), 영업이익은 6조3천664억원(현대차 3조6천16억원·2조7천64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의 매출은 지난해 최대치인 72조5천885억원보다 7%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6%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10.9%에서 8.2%로 2.7%포인트(p)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요인에는 시장 경쟁 심화와 유럽 시장 등 판매 부진도 있었지만 가장 큰 요인으로 미국 관세 부과라고 꼽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고, 경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인센티브 및 판매 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손익이 됐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각각 관세 영향으로 8천282억원, 7천860억원의 손실을 봤다. 합산하면 1조6천142억원으로 양사의 영업이익의 25%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간 관세 협상이 이날 기준 시작도 되지 않은 점을 봤을 때 하반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24일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시장점유율(MS)을 방어하는 선에서 손익을 최대한 유지하는 좀 어렵겠지만 두 가지를 다 방어할 수 있는 대체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관세 영향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부품 소싱 다변화를 위해 TFT를 가동 중이다"며 "탄력적인 가격 전략, 재료비와 가공비 절감, 부품 소싱 변경 등 생산 효율을 통해 근본적인 대응 추진하고 (관세) 시나리오별로 완성차 현지 생산 확대를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반면 기아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본격화될 경우 유연화 전략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내연기관 등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는 뜻이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상반기 있었던 판매 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런 것들을 근거로 했을 때 하반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상반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5.1%로 유지했는데, 하반기에는 6%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늘어나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전기차 생산으로 인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체제로 전환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정성국 기아 전무는 "전년도에 하이브리드가 아주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았는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이 9월 30일 폐지가 되면 규제가 어느 정도 완화가 되고 규제 비용이 낮아지면 혼류 생산 체제를 갖고 있는 장점들을 최대한 발휘해서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생산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대부분 전망 기관이 하반기 10% 정도 수요가 빠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기아 소매 판매는 대략 7~8% 정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가 70% 성장했고, 하반기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적극적으로 늘려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는 수익성과 점유율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양 사는 관세로 인한 북미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본부장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정책은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라 가격 인상은 단정적으로 하겠다, 안 하겠다는 것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가격 조정을 주도해 나가기보다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어떤 면이 고객 가치에 부합하는지 탄력적 대응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준 본부장도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보고 있으며 연식 변경을 제외하고는 가격 인상에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며 "하반기에는 저희는 이 어려운 상황을 레벨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그게 기아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8월 1일 관세가 본격 시작되면 새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8월 1일 이후 관세 정책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2025년 가이던스 업데이트에 대해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아 또한 "가이던스는 관세 정책 확정 이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321만6천대로 설정하고 매출은 112조5천억원, 영업이익 12조4천억원으로 잡았다. 영업이익률은 11%를 제시했다.

2025.07.25 17:13김재성

AI·로봇·유전자치료까지…보건의료 혁신 성과 한눈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이하 '우수성과 3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수성과 30선은 보건의료 R&D 연구자의 의욕을 고취하고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발굴 및 선정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진흥원 및 유관기관 등에서 도출한 총 6천96건의 우수성과 후보 중에서 예비심사 및 우수성과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논문 21건 ▲특허 6건 ▲기술이전 1건 ▲사업화 2건 등 최종 30선을 확정했다. 이번 성과는 정부의 보건의료 R&D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단계 전주기(기초-응용–개발)에 거쳐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 사례를 발굴한 것이다. 논문 분야에서 선정된 'GLP-1 기반의 식욕억제제 기전 규명'(최형진 서울대학교) 성과는 GLP-1이 뇌의 등쪽 안쪽 시상하부(DMH)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배부름 유도를 담당하는 신경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GLP-1 기반 비만치료제의 새로운 작용 기전과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밝혀냈다. 특허 분야의 '난치성 심부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 기술 개발'(김효수 서울대학교병원) 성과는 확장성 심근병증의 병리기전을 규명하고, Latrophilin-2 유전자의 핵심 역할과 p38-MAPK 경로의 역할을 밝혀 유전자 치료 및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술수출 분야의 '1.7 원 규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수출'(이정민,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성과는 복잡한 자가면역질환의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IBM-101는 OX40L과 TNF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특이항체로서, 기존 치료제 및 글로벌 경쟁 물질보다 뛰어난 약리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해 네비게이터메디신(미국, 2024.6월 약 1조3천억원 규모 계약)과 화동제약(중국, 2024.8월 약 4천300억원 규모 계약)으로 1조7천억원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달성했다. 사업화 분야의 '세계 최초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 및 수출'(배동환, 리브스메드) 성과는 세계 최초의 직경 5mm 다관절-다자유도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과 임상데이터 축적을 통해 기술혁신, 비용 효율성, 신뢰성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및 기업 성장을 달성하며, 최소침습 수술 분야의 선도적 역량을 강화했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선정될 경우, 복지부 주관의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과기정통부 주관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및 유공포상 추천을 비롯해 우수성과 사례집 발간, 성과교류회 우수성과 전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방식으로 대국민 홍보 혜택이 제공된다. 차순도 진흥원 원장은 “우수성과 30선은 첨단기술과 혁신 신약 개발의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연구자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이루어 낸 성과”라며 “보건의료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우수성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건의료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며,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의료시장 선도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7.25 17:02조민규

"엔비디아 땡큐"…두산, 자체 사업 호조로 2Q 실적 개선

두산이 인공지능(AI) 가속기용 소재 등 전자BG 호실적에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두산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 3천464억원, 영업이익 3천5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두산 자체사업 실적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6.3%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천33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두산 자체사업 2분기 실적은 매출 5천586억원, 영업이익 1천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3%, 263.2% 증가했다. 특히, 전자BG는 AI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을 비롯한 차세대 네트워크용 소재 매출이 크게 성장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자BG 하이엔드 제품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81%까지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5천690억원, 영업이익 27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 증가, 영업이익은 12.5% 하락했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761억원, 영업이익 1천45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4%, 24% 증가했다. 상반기 수주 금액은 해외 가스발전 PJT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98.4% 증가한 3조7천573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상반기말 기준 16조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조3천억원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2조2천14억원, 영업이익 2천42억원을 기록했다. 선진 시장 경기 둔화와 관세 불확실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4.8%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9%, 영업이익은 2.1%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5.07.25 17:01류은주

두산밥캣, 2분기 영업익 2042억원…전년비 14.8%↓

두산밥캣이 올해 2분기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2천14억원, 영업이익이 2천42억원으로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수치다. 두산밥캣은 "선진 시장 경기 둔화와 관세 불확실성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9%, 영업이익은 2.1% 각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3개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2025.07.25 16:39류은주

LGU+, 다음달 희망퇴직 접수...50대 이상, 10년 이상 근속 대상

LG유플러스가 다음 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5일 LG유플러스 사내 공지에 따르면 8월1일부터 8월19일까지 만 50세 이상, 10년 이상 근속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기로 했다. 퇴직 지원금은 1965년 출생자는 연봉의 20%, 1966년 출생자는 연봉의 1.1배를, 1967년 출생자는 연봉의 2.1배, 196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는 연봉의 3배 등 차등 지급된다. 아울러 중학생 자녀를 둔 직원은 500만 원, 고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은 700만 원의 학자금이 제공된다. 대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은 한 학기당 최대 750만 원 한도 내 최대 4학기 실비를 지원한다. 회사가 내부적으로 정한 희망퇴직 목표 인원 수치는 없다.

2025.07.25 16:35박수형

에쓰오일 "2Q 적자, 일회성 요인…석화 불황 오히려 기회"

국내 정유사 에쓰오일이 상반기 적자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업황 회복 기대감을 꺾지 않는다. 하반기 관세 불확실성이 사라진 후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개선을 예상하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25일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동 지역 등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유가·제품 가격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낮은 유가 환경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제한적인 신규 증설과 미국과 유럽 지역 노후 설비 폐쇄에 따라 수급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에 따른 정제 마진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펀더멘탈 개선 추세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상반기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됐던 정유제품 수요가 생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에쓰오일은 "4월 미국 상호관세 발표 직후 일부 기관서 석유 수요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동남아와 아시아 지역에서 석유수요가 견조하게 증가해 수요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올해 수요 전망을 다시 상향 조정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공급 측면에서도 영업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적자 확대는 유가와 환율 하락과 일회성 요인 겹쳤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구체적인 일회성 요인으로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 효과 -1천830억원 ▲유가하락에 따른 래깅 효과 -390억원 ▲환율 하락으로 인한 영업이익 영향 -1천740억원 ▲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 강화 및 미국 관세 이슈로 인한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일시 상승 -190억원 등을 들었다. 글로벌 노후 설비 폐비, 오히려 기회...미국향 수출 전년비 20% ↑ 최근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설비 폐쇄가 잇따르는 것이 오히려 기회라는 분석도 내놨다. 에쓰오일은 "최근 석유화학 산업 불황은 경쟁사의 신규 투자를 억제하고, 산업 구조조정을 촉진해 공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에쓰오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정제설비 폐쇄가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라며 "현재 발표된 설비 외에도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 중심으로 노후화 정제설비 추가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서부지역 정제설비 폐쇄에 따라 미국 서부향 제품 수출 기회가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요 흐름과 타이트한 공급세가 이어지며, 정제마진 개선 상황이 2분기 실적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으나, 하반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발 관세도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정유·윤활 제품은 수입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 관세 이슈에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반면, 미국 정유사 폐쇄 등으로 올 상반기 미국으로 정유 제품 수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세 부과 대상인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물량이 적을 뿐더러, 벤젠의 경우 일부 물량을 미국에 수출했는데 경제성이 좋지 않아 수출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운임과 관세 등을 고려해 관세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믿을건 '샤힌프로젝트'…2028년부터 시장 공급과잉 해소 에쓰오일은 향후 공급 과잉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기에 샤힌 프로젝트 수익성에 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쓰오일은 "중국은 정유업을 포함해 산업 안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낙후된 설비에 대해서 조기 퇴출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2028년부터 공급 과잉 현상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설 중인 스팀 크래커는 세계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추고 있고, 원재료 측면에서도 기존 정유공정에서 발생되는 저부가가치 부생가스, 중질유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충분한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하반기 관세 협상이 마무리 되고 세계 경제가 성장세에 접어들고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올 하반기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 에쓰오일은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해 울산 지역 고객사와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는 공사를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 7월부터 고객사 대상으로 시제품을 공급하는 프리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샤힌프로젝트 진행률은 77.7% 수준으로,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나프타(납사), 헤비오일 등 피드스톡(원료) 83%를 기존 정유 시설 등 내부에서 조달하고, 자가발전 비중을 40%까지 높여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485억원, 영업손실 3천4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도 감소하고 정유부문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2025.07.25 16:17류은주

산단공, 산단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 개시…RE100 산단 구현 앞장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4일 인천 남동지식산업센터에서 산업단지 제조기업과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직접PPA)을 체결하고 이를 위한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전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이 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제조기업에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한 첫 사례다.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인천남동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산단공은 보유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약 1천535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한다. 약 4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여기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플랫폼을 운영하는 KT의 중개를 통해 오는 8월부터 남동국가산업단지 수출기업인 이오에스, 보성금속공업, 한국소재, 화신하이스틸 4개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직접PPA는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계약형태로, RE100 대응과 전기요금 절감에 효과적인 에너지 공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산단공은 이번 남동국가산업단지 성공 사례를 시작으로 전국 관할 산업단지로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산해, 산업단지의 탄소중립과 RE100 이행과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제조기업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RE100 산단 관리와 지원에 필요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제공해 공공 주도의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은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진 보성금속공업 대표는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청정에너지 전환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직접PPA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고 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재생에너지 공급이 더욱 확대돼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 박성진 보성금속공업 대표, 예희진 화신하이스틸 대표 등 직접PPA 계약 관계자를 포함한 30여 명이 참석했다.

2025.07.25 16:1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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