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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UBS "AI 관련주 단기적 하락 대비해서 매수"

◇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44470.4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6066.4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19714.27. ▲미국 관세에 관한 투자자들의 우려 커지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의 일괄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혀. 미국 수입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국가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 철강 및 알루미늄 주식이 급등. US스틸과 누코어 주가는 각각 4.8%, 5.6% 상승. 알코는 2.2% 주가 올라. 추가 관세 위협에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와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신청 건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 나올 예정. ▲UBS 인공지능(AI) 관련주 하락 대비하라고 말해. 엔비디아(Nvidia) 주가는 연초 이후 3.3% 하락. UBS 선딥 간토리(Sundeep Gantori) 주식 전략가는 AI는 여전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다음 하락을 이용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단기 변동성을 이용해 하락시 매수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부연.

2025.02.11 08:18손희연

포티넷, 작년 매출 8조6000억···영업이익 2조6000억

포티넷코리아(조원균 대표)는 10일 미국 본사(캘리포니아 서니베일 소재)가 2024년 12월 31일로 마감되는 2024년 총 매출 및 2024년 4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포티넷은 작년(2024년) 한해 59억 6000만 달러(약 8조6420억) 매출을 올려, 전년(53억 달러)보다 12.3% 증가했다. 이 기간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 마진은 30.3%, 영업 이익은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포티넷은 네트워킹과 보안 융합 솔루션 분야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포티넷 설립자겸 최고경영자(CEO)인 켄 지(Ken Xie)는 "2024년 4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 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720BP(basis points) 증가한 39%를 기록했고, 매출은 17% 증가해 성장과 수익성간 균형을 성공적으로 맞췄다”면서 “포티넷은 고공 성장 중인 통합 SASE 및 보안 운영(Security Operations) 시장에 투자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동시에, 시큐어 네트워킹(Secure Networking)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이 SASE에 대한 단일 벤더(single-vendor) 접근 방식 이점을 점차 더 많이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포티넷은 네트워킹과 보안 기능을 원활히 통합하는 단일 운영체제 'FortiOS'를 기반으로 모든 SASE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 업계 유일 기업으로서 명실공히 이 분야의 리더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티넷 2024년 연간 재무 실적 -매출:총 매출은 59억 6000만 달러(약 8조6420억)로 전년(53억 달러) 대비 12.3%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 40억 5000만 달러로 전년(33억 8000만 달러)보다 19.8% 증가했다. -제품 매출: 19억 1000만 달러로 전년(19억 3000만 달러)대비 1.0% 감소했다. -출하액: 총 출하액은 65억 3000만 달러로 전년(64억 달러)대비 2.1% 증가했다. -잔여계약가치(RPO,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 2024년 12월 31일 기준 잔여계약가치(RPO)는 64억 2000만 달러로 57억 5000만 달러였던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연매출: 2024년 12월 31일자 총 이연매출은 63억 6000만 달러로, 2023년 12월 31일자 총 이연매출인 57억 4000만 달러에서 10.9% 증가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 및 마진: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 마진은 30.3%로 영업 이익은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 마진은 23.4%로 영업 이익은 12억 4,000만 달러였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 및 마진: 2024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 마진은 35.0%로, 영업 이익은 2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 마진은 28.4%로, 영업 이익은 15억 1,000만 달러였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익 및 희석주당순익: 2024년 일반회계기준(GAAP) 순익은 1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순익인 11억 5,0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2024년 일반회계기준(GAAP) 희석주당순익은 2.26달러(7억 7,190만 개의 희석된 가중평균 사외주 기준)이며, 전년도 GAAP 희석 주당순익인 1.46달러(7억 8,820만 개의 희석된 가중평균 사외주 기준) 대비 상승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익 및 희석주당순익: 2024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익은 18억 3,000만 달러로 12억 9,000만 달러였던 전년 대비 증가했다. 2024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희석주당순익은 2.37달러(희석된 가중평균 사외주 7억 7,190만 개 기준)로 1.63달러(희석된 가중평균 사외주 7억 8,820만 개 기준)였던 전년 대비 상승했다. -현금 흐름: 2024년 영업활동 현금 흐름은 22억 6,000만 달러로, 19억 4000만 달러였던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잉여 현금 흐름: 2024년 잉여현금흐름은 18억 8,000만 달러로, 17억 3,000만 달러였던 전년 대비 증가했다. ■ 포티넷 2024년 4분기 재무 실적 -매출: 총 매출은 16억 6000만 달러(약 2조4070억)로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 10억 9000만 달러로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제품 매출: 5억 7,4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출하액: 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통합 SASE 연순환매출(ARR): 통합 SASE 연순환매출(ARR)은 11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보안 운영 연순환매출(ARR): ARR은 4억 2240만 달러로 3억 1960만 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 및 마진: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 마진은 34.6%로 영업 이익은 5억 74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 마진은 27.2%였으며, 영업 이익은 3억 8540만 달러였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 및 마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 마진은 39.2%로 영업 이익은 6억 50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 마진은 32.0%였으며, 영업 이익은 4억 5350만 달러였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익 및 희석주당순익: 2024년 4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익은 5억 2620만 달러이며, 전년 동기에는 3억 1090만 달러였다. 2024년 4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희석주당순순익은 0.68달러(희석된 가중평균 사외주 7억 7,520만 개 기준)로 0.40달러(희석된 가중평균 사외주 7억 7,230만 개 기준)였던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익 및 희석주당순익: 2024년 4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익은 5억 71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92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2024년 4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희석주당순익은 0.74달러(희석된 가중평균 사외주 7억 7,520만 개 기준)이며, 0.51달러(희석된 가중평균 사외주 7억 7,230만 개 기준)였던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현금 흐름: 2024년 4분기 영업활동 현금 흐름은 4억 776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1억 9,170만 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잉여 현금 흐름: 2024년 4분기 잉여 현금 흐름은 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1억 6480만 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한편 포티넷(NASDAQ: FTNT)은 사이버 보안 진화와 네트워킹 및 보안 융합을 주도하고 있는데, 어디서나 사람, 장치,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현재 50개 이상 엔터프라이즈급 제품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통합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사이버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50만 이상 고객을 확보했고, 많은 특허를 갖고 있다. 포티넷 트레이닝 인스티튜트(Fortinet Training Institute)는 업계에서 가장 크고 광범위한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사이버 보안 교육과 새로운 커리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포티넷은 전세계적으로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컴퓨터 긴급 대응 팀(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s, CERTS), 정부 기관, 학계 등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저명한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다. 포티넷의 위협 인텔리전스 및 연구 기관인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은 최첨단 머신 러닝 및 AI 기술을 개발, 활용해 고객에게 최고의 보호 기능과 실행 가능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적시에 일관되게 제공한다.

2025.02.11 06:32방은주

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 국가대표 라인업 공개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5)' 본선에 진출할 양국 국가대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일 슈퍼매치 2025'는 한국과 일본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 공식 라이벌전이다. 지난 8일과 9일까지 본선 출전 선수를 선별하기 위한 온라인 예선을 실시하고 한국과 일본 공식 '서머너즈 워' 유튜브 채널에서 이를 생중계했다. 예선은 8일 한국, 9일 일본 순으로 순차 진행됐으며, 양국 공식 '서머너즈 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각 경기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시즌 31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된 국가별 12명 선수들의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예선에서는 양국 모두 베테랑과 신인급 선수가 조화롭게 두각을 나타냈다. 먼저 한국에서는 작년 한일 슈퍼매치 MVP인 ZZI-SOONG과 한일 슈퍼매치 2023 MVP인 SCHOLES 가장 먼저 대표팀 자격을 획득, 나란히 3년 연속 슈퍼 매치 출전을 확정했다. 이어 승자조 경기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2018' 우승자 BEAT.D를 꺾으며 놀라운 기량을 선보인 신인 PURE.LUCK!, 승자조 8강 2라운드에서 SCHOLES에 아쉽게 패했던 IROHA가 패자조 경기로 마지막 본선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에서는 'SWC2022' 월드파이널 진출자 OSSERU이 전년도 MVP인 VISHA10을 누르고 대표팀에 진출했다. 이어 SWC 해설자 출신인 두 선수 OSADASAN과 TAKUZO10의 맞대결에서 OSADASAN이 승리하며 두 번째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패배조 경기에서는 꾸준히 SWC에 출전 중인 루키 ETOWARU가 TAKUZO10에 승리, 보다 성장한 기량을 입증했으며, 마지막으로 VISHA10이 MARUKIBOY에 압승을 거두며 팀 재팬에 합류했다. 이번 선발 선수들은 SWC 어드밴티지로 본선 직행 티켓을 먼저 확보한 한국의 KUROMI, 일본의 KANITAMA와 함께 각국 대표팀으로 본선에 출전한다. 본선은 오는 3월 8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개최되며 한국에서도 영화관에서 다같이 팀 코리아를 응원할 수 있는 뷰잉 파티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선 승리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상금 1만2천 달러(1천740만원)가 수여된다. 이번 '한일 슈퍼매치 2025' 예선전은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본선 및 뷰잉 파티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10 17:42강한결

시프트업, 역대 최대 실적...2024년 영업익 1천486억

시프트업이 지난해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10일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영업수익) 2천199억원, 영업이익 1천4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4%,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약 68%로 나타났다. 세부 내용을 보면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해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갔으며, 출시 2주년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이 게임은 출시 후 2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4천500만건, 지난해 12월 말 누적 매출 1조5천억원을 기록한 글로벌 흥행작이다. 또 지난해 4월 플레이스테이션5(PS5)로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니어: 오토마타' DLC 발매 및 프로모션 등으로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콘솔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프트업은 올해 '승리의 여신: 니케'가 중국 출시와 함께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로 추가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게임즈가 맡는다. 이 게임의 중국 사전 예약자 수는 오늘 기준 280만 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게임 운영과 마케팅 등에 있어서 차별화된 전략을 준비 중이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PC버전 출시 관련 새로운 소식은 전하지 않았지만, PC 버전이 콘솔 버전 이상 성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기도 했다. 시프트업 측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보이며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라며 "책임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5.02.10 17:36이도원

[유미's 픽] "주가가 왜 이래"…지난해 호실적 달성에도 못 웃는 대기업 SI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맞물려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섰던 국내 주요 SI(시스템 통합) 서비스 '빅3' 기업들이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대부분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탓에 그룹 계열사들의 업황에 따라 이들의 주가가 각자 성적표와 관계 없이 요동치고 있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 등 '빅3' 대기업 SI 기업들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속도가 빨라진 탓이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에선 이달 5일 상장한 LG CNS가 처음으로 실적 공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LG CNS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약 10% 하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되자 곧바로 다음날인 지난 6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성적표를 공개해 방어에 나섰다. LG CNS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5조9천8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5%나 증가한 5천129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2조242억원, 영업이익은 1.1% 상승한 2천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LG CNS의 주가는 상장 후 계속된 하락세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2.62% 하락한 5만5천700원에 마감됐다. LG CNS가 피어그룹으로 삼은 삼성SDS도 지난해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가는 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실제 이곳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조8천2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7% 늘어난 9천11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 수준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08% 내린 12만6천3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2.17%, 1년 전대비 19.9% 하락한 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으로 저성장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반도체(DS) 부문에서 또 다시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는 등 삼성전자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삼성SDS의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반면 LG CNS의 또 다른 피어그룹인 현대오토에버의 주가는 최근 석 달간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날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15만900원으로, 석 달 전보다 13.89% 상승한 채 마감됐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삼성SDS, LG CNS 등 경쟁사와 달리 차량용 소프트웨어(SW)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 현대오토에버는 90%에 달하는 내부 거래 의존도를 바탕으로 SI(system Integration), ITO(IT Outsourcing), 차량 SW 등을 전개 중으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 정책에 힘입어 현대오토에버도 함께 성장세를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3조7천136억원, 영업이익은 23.7% 상승한 2천2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4분기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분기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통상 IT 서비스 회사들의 최대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9%나 증가한 1조1천596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 확대 여파로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37.4% 늘어난 72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현대오토에버가 계열사 IT 투자 집행에 따른 IT 서비스의 견조한 성장과 계열사 차량 판매에 연동한 네비게이션 대형화·고급화, 차량 소프트웨어(SW) 적용 확대 등에 따른 고마진 차량 SW 비중 확대를 통해 상대적으로 강한 실적 모멘텀(동력)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략 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봤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4조860억원, 영업이익은 2천510억원,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망한다"며 "2024년에는 인건비 증가로 비용이 확대됐으나,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안정적으로 비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IT 단가 인상폭도 2024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전장 소프트웨어의 가시적인 확대와 자율주행 관련 변화, 글로벌 네비게이션 판매 확대 등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다음 달 말께 실적 발표를 앞둔 SK C&C의 지난해 실적에도 눈길이 쏠린다. 매출로 현대오토에버에 밀려 업계 4위로 주저 앉은 SK C&C는 SK㈜ 소속 사업부로, SK㈜가 실적을 발표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을 알 수 있다. 일단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영업이익은 상당히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3% 상승한 1조8천122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56.5% 증가한 9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운영 개선(OI, Operational Improvement)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이루고 적극적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한 덕분이다. 또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기저 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 이를 토대로 계절적 성수기로 평가되는 지난해 4분기 역시 좋은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경쟁사인 삼성SDS, LG CNS처럼 클라우드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은 이들에게 악재다. 지난 달 출범한 미국 트럼프 2기 리스크와 국내서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IT 투자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각 업체들은 그룹 계열사 일감을 바탕으로 한 기존 주력 사업인 시스템통합(SI)에서 점차 벗어나, 올해 새로운 먹거리를 통한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특히 AI가 이들 신사업의 핵심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작년보다 올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대기업 IT 계열사 수장들의 고민이 많은 듯 하다"며 "내부 거래 의존도가 높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특히 올해 사업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SI를 중심으로 전통적 IT 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곳들이 최근 업계에 많아졌다"며 "올해부터 본격화 될 AI 전환 시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고객사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야 실적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0 17:28장유미

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1조323억원...전년대비 26%↑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 17조8천710억원, 영업이익 1조32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 증가했다. 회사의 4분기 매출은 4조4천7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2% 늘어난 2천199억원을 달성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은 29조3천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5천530억원으로 20.2% 상승했다. 식품 사업 부문 매출은 11조3천530억원, 영업이익 6천201억원으로 매출은 0.8%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5.3% 줄었다. 이에 회사는 내수 소비 침체와 원가 부담으로 국내 식품 사업 매출이 1.8% 감소했으나, 햇반 등 주요 가공식품의 성장과 온라인 채널 매출 확대가 사업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은 5조5천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식품 매출 중 49.2%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해 주력한 'K-푸드 신영토 확장'이 성과를 거뒀다며, 글로벌 전략 제품인 ▲김치(+38%) ▲냉동밥(+22%) ▲만두(+18%)의 해외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 매출은 4조7천138억원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인 비비고 만두가 2위 브랜드와 3배 이상 차이나는 선두를 유지하는 한편, 슈완스의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 또한 업계 1위를 공고히 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프랑스와 스페인 등 신규 국가 진출을 가속화하고,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 제품을 확대한 점이 주효하며 연간 매출액이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4조2천95억원, 영업이익 3천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34.3% 늘었다. 회사는 트립토판 등 고수익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스페셜티 품목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액 2조3천085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축산 판가 상승과 생산성 개선 등 제조원가 안정화 노력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향후 '소바바치킨'에 이어 '통새우만두'등 국내 메가 히트 상품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으로,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과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유럽 헝가리 공장을 통해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는 트립토판과 스페셜티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수년간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떨어졌던 라이신 가격이 EU(유럽연합)의 반덤핑 과세 부가로 글로벌 시장에서 급반등하는 만큼 시황 변화에 따르게 대응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성장 동력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7:22류승현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운용 2027년까지 "2년 연장"

우주항공청은 10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달탐사 관련 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국내 첫 달탐사선 다누리 임무기간을 2년 연장하기로(2027년까지) 의결했다. 다누리는 지난 2022년 8월 발사됐다. 당초 계획된 1년간의 달 궤도상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임무를 한차례 연장한 바 있다. 우주청은 이번 회의에서 항우연 및 다누리 탑재체 운영기관과 참여 과학자 의견 수렴, 탐사선 잔여 연료량과 상태 등의 분석을 통해 임무기간을 추가 연장했다. 지난 2022년 다누리를 탑재한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이 발사중인 장면.(자료=스페이스X) 임무 연장 기간동안 과학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누리 임무 고도를 60㎞로 낮춰 7개월 간 운영한 뒤, 별도의 궤도 조정 없이 장기간 궤도 운영이 가능한 달 동결궤도로 진입시켜 오는 2027년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이후 달착륙과 유사한 고도까지 낮춰 달착륙에 필요한 기술을 시험한 뒤 2028년 3월, 달에 충돌시킬 계획이다. 달 동결궤도(Frozen Orbit)는 달의 중력 분포 특성을 이용한 중간선으로, 자연적으로 유지하는 궤도이다. 다누리의 경우 낮은 고도 60㎞, 높은 고도 200㎞의 타원형 동결궤도에 투입할 계획이다. 달 고도 60㎞ 저궤도 운영을 통해 달표면에 근접한 관측이 가능, 세밀한 과학적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이어지는 동결궤도 운영을 통해 장기간 과학 데이터 획득과 달 극지역 영구음영지역 내부의 시간에 따른 변화 등을 관측할 계획이다. 한편, 다누리에 섀도우캠을 탑재하고, 다누리 추적 및 통신을 지원하고 있는 미항공우주국(NASA)와의 협력기간 또한 다누리 협력 이행약정서 개정을 통해 2028년 12월까지로 연장했다. 섀도우캠(ShadowCam)은 미국 NASA에서 제공한 다누리 탑재체다. 달 남북극 지역에 분포하고 얼음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구음영지역을 세계 최초로 광학 촬영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섀도우캠 임무 결과 사진은 아르테미스 계획의 착륙지 및 로버 임무 분석에 활용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다누리의 각 임무 탑재체별 성과를 극대화하고,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달착륙 및 달기지 건설)과 2032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 달착륙선 계획에 도움이 되도록 다누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7:01박희범

못 팔아도 직진…中 시장에 공 들이는 글로벌 완성차

3천143만대.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총 대수다. 중국이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을 16년째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거대한 내수 시장이 바탕이다. 3천143만대 중 내수 판매량은 2천557만대로 전체의 81.35%에 달한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세계 9천60만대 판매량 중 34.7%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에 의존하던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시장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딜러 확대와 현지형 신차 강화, 공장 설립 등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제일자동차(FAW그룹)과 토요타자동차 합작법인 FAW토요타는 올해 초 중국 정부 정책에 따라 구형차 교체 사업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FAW토요타 차량을 구매할 때 자체 보조금과 국가 보조금을 합해 최대 2만6천위안(616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구형차 교체 사업은 중국 상무부 등 7개 부처가 참여해 올초 내세운 정책이다. 세부적으로 2012년 6월 30일 이전에 등록한 가솔린 승용차, 2014년 6월 30일 이전 등록된 디젤 승용차와 2018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신에너지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2만위안(396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주골자다. FAW토요타는 여기에 6천위안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합작법인들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하락을 겪었다. 중국산 전기차와 고급차 등이 쏟아지면서 가격 측면에서 경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폭스바겐그룹은 작년 중국 판매량이 9.5% 감소했으며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각각 4.1%, 4% 하락했다. 일본 닛산과 혼다 또한 판매량이 줄어들며 전체 판매량이 꺾였다. 수입 합작 법인의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는 중국 경쟁 모델의 수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모델은 작년 127종에서 140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이 차종 중에 고급형 모델도 다수 포진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의 벤츠, BMW, 아우디를 지칭하는 BBA를 따라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 일부 중국 신에너지차 모델 평균 가격은 30만위안(5천953만원)을 넘기면서 벤츠 전기차 EQA 32만위안(6천351만원)에 근접한 상태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 신규 딜러사를 모집하는 딜러 파트너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연간 8종씩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현지 합작 개발을 통한 신차를 출시하고 현지 고용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토요타는 1964년 중국 진출 이래 중국인 사장을 처음으로 임명했다. 이는 중국 내 일본 기업의 입지가 점차 낮아진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으로 토요타는 지난해 중국에서 177만6천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또한 토요타는 중국 상하이에 순수 전기차 생산기지를 세우고 연구개발(R&D)을 현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수입차들이 부진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부터 힘든 상황은 아직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02.10 16:53김재성

"수익성 높여라"…롯데웰푸드, 제과사업 힘준다

롯데웰푸드가 그룹 모태인 제과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까지 나서 관련 사업을 챙기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핵심으로 제과를 낙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최근 신라명과와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 위치한 제빵사업부 증평공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증평공장 매각은 자산 효율화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2년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합병해 출범한 롯데웰푸드는 합병 후 제빵, 빙과 등 일부 중복 생산 시설을 대상으로 생산 설비 효율화와 생산 품목 조정 등을 진행해왔다. 이에 증평공장은 지난해 6월부터 운휴 상태에 있었다. 생산 설비 효율화 따른 금액, 글로벌 사업 확정에 활용 매각 금액은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되지 않지만, 이번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시 롯데웰푸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매출 비중을 35%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내 수익성 개선을 위해 ▲헬스&웰니스 넘버원 지위 강화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 육성 ▲제과 분야의 새로운 영역 개척 등을 주요 목표로 세웠다. 다만 제빵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기린(KIRIN)' 브랜드로 제빵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편의점 등에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제빵 사업의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소매점 매출 기준 롯데웰푸드 점유율은 9.8%에 그쳤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과 기업으로의 도약을 주로 강조했다. 신시장으로 꼽은 인도에서는 건·빙과사업 통합에 따라 종합 제과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 재정의하고 사업조정 시도해야" 일각에서는 수익성 강화를 주문한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 회장은 지난달 열린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형자산 매각, 자산 재평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헤리티지가 있는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조정을 시도해달라”고 요청하며 그룹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을 중요한 목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롯데웰푸드를 주요 돌파구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각종 롯데웰푸드 해외 출장에 동행하면서 식품 사업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사장과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와 함께 아프리나 가나 출장길에 올랐다. 당시 이상기후로 작황이 부진해 카카오 가격이 오르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가나 수훔 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찾아 주력 상품 수급을 점검했다. 올해 첫 출장도 롯데웰푸드 사업이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 서브 지역 푸네시의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동행했다. 게다가 인도에서 귀국한 직후인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진행된 이사회에도 참석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사내 등기이사이기 때문에 정기 이사회에 참석한 것”이라며 “이전에도 직접 참석 혹은 화상으로 항상 이사회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제빵사업의 매출은 그렇게 크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합병 이후 17개의 제빵공장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효율성 차원에서 매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0 16:41김민아

두산밥캣, 작년 영업익 전년비 37%↓…"올해도 어렵다"

두산밥캣이 건설장비 업황 둔화 영향으로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도 실적 전망이 어둡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8조5천512억원, 영업이익 8천71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 37%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0.2%로 집계됐다. 수요 침체로 인해 제품 및 지역별 매출도 하락했다. 달러 기준으로 제품에서 소형 장비 15%, 산업차량 22%, 포터블 파워 16%씩 감소했고, 지역으로는 북미 17%,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21%,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5% 줄었다. 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높은 기저효과로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29% 축소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21%, 영업이익 44% 늘었다. 두산밥캣은 고금리 하에서 제품 수요가 지속해서 이연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1% 감소한 8조 4천억원, 영업이익은 판매처 다각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의 영향으로 9% 감소한 8천억원을 제시했다. 두산밥캣 재무제표의 기준이 되는 달러로는 매출액은 2% 증가, 영업이익은 6% 감소를 제시했다. 이날 두산밥캣은 이사회를 통해 2024년 결산 배당을 800원으로 결정했다. 분기배당을 합산한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1천600원으로, 주주총회 개최일로부터 1개월 내 지급 예정이다.

2025.02.10 16:31류은주

롯데칠성음료, 4조 매출 찍고도 영업익은 '뚝'

롯데칠성이 지난해 매출액 4조원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4조 클럽'에 가입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매출액 4조245억원, 영업이익 1천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4.8% 증가하며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2% 가량 줄었다. 4분기 매출액은 9천233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각각 0.5%, 1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4분기 음료 사업이 ▲내수 둔화 ▲추위 ▲일기 불순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됐고,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가 증가하고 고환율이 지속돼 에너지음료와 스포츠음료를 제외하고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음료 부문에서 확대되는 저당 트렌드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향을 더한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 제로슈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같은 기간 주류 사업도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제로슈거 소주 '새로'를 중심으로 소주 부문만 전년 대비 6.5%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팬데믹 이후 다양해진 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제품 운영과 동시에 영업 조직력을 확대하고, 국내 주류 시장의 메인인 소주와 맥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부문의 매출액은 3천99억원으로 전년비 7.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04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592.5% 증가했다.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 4분기 실적은 영업 환경이 개선돼 매출액 2천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138.9%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며, 신흥 시장 경쟁력 확보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5.02.10 16:25류승현

대웅제약, 작년 별도 매출 3.56% 증가 1조2654억원

대웅제약이 지난해 별도 기준 잠정 매출이 1조2천654억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6%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22.75% 상승한 1천637억5천500만원, 영업이익률은 13%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31억6천만원으로, 전년대비 –61.29%다.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잠정 매출은 3천273억4천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4% 상승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0.36% 증가한 417억7천800만원이다. 다만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전문의약품 제품군에서 8천6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펙수클루는 국내외에서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엔블로도 작년 첫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또 962억원의 매출을 올린 우루사는 간 기능 개선을 비롯해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위절제 위암 환자의 담석 예방과 효과로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된 바 있다. 나보타는 지난해 전년대비 27% 성장해 연 매출 1천864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은 84%로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미국에서 미용 톡신 시장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회사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받았다. 현재 글로벌 임상시험 제2상을 진행 중이다. 항암제 후보물질 DWP216, 중증 간 섬유증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 DWP220 등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회사는 경구형 GLP-1·GIP 수용체 이중작용제, 장기지속형 주사제, 마이크로 니들 패치 등 비만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인공지능(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 디지털 헬스케어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창재 대표는 “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가 성장을 주도하고 우루사 등 전통 품목까지 고르게 성장해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혁신 신약 개발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0 16:17김양균

"갤럭시S25 엣지, 예상보다 두께 더 얇을 수도"

삼성전자의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의 두께가 예상보다 더 얇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유명 IT 팁스터 온리크스와 IT매체 스마트프릭스(Smartprix)는 갤럭시S25 엣지가 이전에 소문난 6.4mm 두께가 아닌 5.84mm가 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삼성전자가 두 개의 갤럭시S25 엣지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그 중 하나는 두께 6.4mm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두께 5.84mm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중 두께가 더 얇은 제품을 최종 제품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카메라에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얇은 스마트폰 디자인은 카메라 외에도 몇 가지 부분의 타협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5 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3천900mAh로 갤럭시S25, 갤럭시Z플립 6보다는 약간 작고, 25W 유선충전을 지원해 갤럭시S25 플러스, 갤럭시S25 울트라의 45W 유선충전보다 느릴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세서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장착될 것으로 외신들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S25 엣지는 오는 4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2025.02.10 16:15이정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작년 연결 매출 1조3332억원…전년比 17.8%↑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7.8%, 6.8% 상승해 1조3천332억원, 821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한 3천469억원, 영업이익은 35.7% 늘어난 217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실적도 준수하다. 동아제약은 전 사업 부분이 성장했다. 지난해 박카스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천646억원이다. 생활건강 사업부문은 2천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매출은 1천7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852억원으로, 7.0% 상승했다. 동아제약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상승한 1천651억원, 영업이익은 65.4%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또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의약품 및 화장품 물류 증가로 12.5%의 성장을 기록, 4천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물류 단가 조정 및 운용 효율화 등 원가율 개선으로 38.6% 성장했다. 용마로지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한 1천48억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48억원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럽향 상업화 매출 발생으로 14.4% 성장한 5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유럽의약품청(EM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cGMP 인증 획득 등으로 글로벌 CMO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에스티젠바이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어 2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0% 줄어든 4억원이다.

2025.02.10 15:39김양균

OCI홀딩스, 4분기 영업손실 1078억원…적자전환

OCI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천7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천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올랐다.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5천774억원, 영업이익 1천15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5.0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0.89% 감소했다.

2025.02.10 14:56류은주

솔루엠, 스페인 'ISE2025'서 AI 기반 첨단기술 공개

솔루엠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2025'에 참가해 자사 ESL 및 AI 기반 고객 맞춤형 디지털 사이니즈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공개하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ISE2025에는 168개국 8만5천351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솔루엠 부스에는 3천3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 바이어, 전문가들이 방문해 AI 기반 개인 맞춤형 광고 솔루션과 통합 ESL-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솔루엠은 1인치부터 100인치까지 규격화된 디스플레이가 아닌 맞춤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기존 경쟁기업들과 차별화했다. ESL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원활하게 통합해 소매 및 기타 산업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 등 현지 참가자들에게 미래 유통업의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공했다. 또한 솔루엠은 이번 행사에서 AI 도슨트를 도입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AI 도슨트는 관람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솔루엠사이니지가 가진 특장점과 회사의 철학을 비롯해 그로서리, 편의점, 패션, 뷰티 등 리테일 환경에서의 실제 활용 사례와 솔루엠이 그리는 미래 리테일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보여줬다. 현재 솔루엠은 AI기반 솔루션과 통합 ESL 디지털사이니지 솔루션 개발이 한창이다. AI 기반 솔루션은 소비자에게 개별 환경에 맞춘 지능형 제품 및 매장 정보를 제공해 매장 내 경험을 향상시키고, 소매업체에는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 성별, 연령, 행동 패턴 등 고객 통계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매업체는 매장 내 맞춤형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고, 소비자는 맞춤형 콘텐츠와 광고를 제공받음으로써 새로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 소매업체 입장에서 정확한 타겟팅 광고, 광고 성과 추적, 데이터 기반 매장 관리 등에 액세스해 매장 운영을 개선할 수 있다. 솔루엠에 따르면 실제 판매 전환율 검증 결과, 일반 매대 대비 약 7% 이상의 향상된 성과를 보이는 등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가능하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솔루엠의 디스플레이 비즈니스는 어떤 공간이든 어울리고, 매장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사이니지를 원하는 리테일 고객들의 숨은 니즈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모객부터 구매, 매장 운영까지 고객의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리테일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4:13최지연

비급여 독감주사 일년만 213% 급증 '3103억원'

국내 병의원에서 독감 검사 및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가 전년대비 각각 113%, 213% 증가해 2천350억 원, 3천103억 원으로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의원 등에서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독감 진료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경구치료제 진료비는 2018년 180억 원에서 2023년 142억 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비급여 주사 치료제는 같은 기간에 626억 원에서 3천10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관련해 독감 진료 건수는 733만 건에서 865만 건으로 증가했다. 2023년 의원 비급여 독감 검사와 치료 주사 진료비는 각각 2천64억 원, 2천498억 원 등이다. 이는 전체 비급여 독감 검사의 87.8%, 비급여 치료 주사의 80.5%를 차지했다. 의원에서의 비급여 독감 검사는 116%, 치료 주사는 2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체 검사 증가율 113% 증가와 치료 주사율 213%보다 높은 수치. 이처럼 검사와 주사비 증가는 2023년도 의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보다 3.4%p 하락한 57.3%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의원 비급여 진료비 중 독감 진료비 비중도 7.2%로 전년 대비 4.5%p 상승했다. 독감 비급여 증가 원인은 민간 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 증가와 주사치료제의 공급 및 수요 증가 때문이라는 게 건보공단이 분석이다.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관련 보험상품의 과도한 보장한도 증액 경쟁에 제동을 걸어, 독감보험의 특약 판매가 중단되거나 보장한도가 축소되기도 했다. 또 독감 주사 치료제가 기존 페라미플루주 1개에서 페라원스주·메가플루주·플루엔페라주 등으로 확대된 것도 비급여 독감 주사 치료제 사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건보 급여 적용 대상인 먹는 치료제는 5일 동안 복용해야 하지만 비급여인 주사제는 1회 투약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건보공단은 “비급여 보고제도와 진료비 실태조사로 비급여 분석을 지속해 환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한 진료비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 개설 예정인 '비급여 정보 포털' 홈페이지는 비급여 정보를 모아 비급여 가격 및 안전성‧효과성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4:11김양균

과기정통부-교육부, NRL 4곳에 200억 원 블록펀딩으로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올해 총 200억 원을 투자하는 국가지정연구실(NRL) 2.0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NRL 2.0은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협업(재원 분담)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선도할 대학부설연구소(기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연 100억원씩 10년간(3+4+3) 1천억원을 지원한다. 처음 NRL 사업이 도입된 것은 1999년이다. 2010년까지 2~3억 원 규모의 개인 및 집단 연구를 지원하다 부처 개편으로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으로 전환, 명맥을 이어왔다. 올해는 4개 연구소를 오는 8월 최종 선정, 6개월치 50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연구소는 자율적인 예산 운용이 가능하다. 연구, 인력,시설·장비 등을 패키지형 블록펀딩(묶음예산) 방식으로 지원한다. 사업 기본 방향은 3가지다. 세계 최고 지향, 벽허물기, 연구시스템 혁신이다.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탁월한 연구를 선도할 소수의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예산을 지원한다. 또 부처·학문·주체 간의 경계를 허물어 연구소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병행하는 한편, 대학 내 학과 및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활성화하는데 목표를 뒀다. 대학별 자율적 투자를 보장, 연구·인력·시설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고, 각 대학의 발전 전략과 연계해 독창적이고 다양한 연구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목표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최근 '국가연구소(NRL2.0) 사업 기본계획'을 국가연구소 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심의, 안료했다. 오는 4월 말까지 신규 과제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기존의 집단연구 및 연구소 지원 사업도 체계화해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연구 주제별(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등)·집단별(소규모, 중규모, 대규모) 맞춤형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육부는 대학 역량에 맞는 연구소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국가연구소-대학기초연구소지원(G-LAMP)-글로컬랩'으로 이어지는 '대학혁신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첨단 연구의 전초기지인 대학 연구경쟁력 향상은 국가적으로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새롭게 추진되는 NRL 2.0 사업이 국내 대학 연구역량 제고와 선도형 연구시스템 확충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0 13:30박희범

AI, 한국 잠재 경제성장률 최대 12.6% 늘린다

인공지능(AI)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 생산성 감소를 보완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GDP)을 최대 12.6%까지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AI 도입은 국내 노동자 51%에 영향을 주는 만큼 교육 및 재훈련 프로그램과 같은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10일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함께 연구해 내놓은 'AI와 한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AI가 경제성장률이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AI가 노동력을 대체하면서 보완하는 경우 ▲노동력을 대체하고 생산성을 보완하는 경우 ▲노동력을 대체하고 보완도 하면서 생산성을 향상하는 경우다. 첫 번째 시나리오의 경우에는 총요소생산성은 1.1%, GDP는 8.4%, 두 번째 시나리오는 총요소생산성은 2.2%, GDP는 4.2% 늘린다. 노동을 대체하면서도 보완하고 생산성을 늘린다는 세 번째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총요소생산성은 3.2%, GDP는 12.6%까지 늘어난다. 한국은행 오삼일 조사국 고용연구팀장은 "고령화와 노동 공급 감소로 인한 성장 둔화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AI 도입이 없다면 노동 공급 감소로 인해 2023~2050년 동안 한국의 GDP는 1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 번째 시나리오에서 나오는 GDP를 고려하면 GDP 감소 폭을 5.9%로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AI 도입은 노동 시장에 영향을 준다. 국내 근로자 중 절반 이상인 51%가 AI로 인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떤 직무가 AI에 의해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한지를 따져보는 'AI 노출도'와 AI로 인한 직업 대체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정도를 나타내는 'AI 보완도'로 나눠서 살펴보면 직업군마다 AI의 영향이 차별화됐다. AI 노출도가 높으면서도 AI 보완도가 낮은 직업군의 비율은 27% 수준이다. 통신 관련 판매직이나 고객 상담 및 기타 사무원, 데이터 및 네트워크 전문가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낮은 임금을 받거나 실직 위험에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AI 노출도가 높지만 AI 보완도가 높다면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임금 상승 가능성이 있다. 다만, AI 교육이 이뤄진 상태라는 전제다. 이들은 전체 근로자 중 24% 정도로 추정된다. 개인특성별로 보면 AI 노출도는 여성·고학력·저연령 근로자들에서 높게 나타났다. 소득수준별로는 AI 노출도는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반면, 보완도 또한 함께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과거 기술 발전이 중위 소득 직업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고소득 직업의 근로자들은 AI에 단순히 대체되기보다는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증가의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AI 준비지수는 165개국 중 15위로 집계됐다. AI 준비 지수는 ▲디지털 인프라 ▲혁신 및 경제통합 ▲인적 자본 및 노동 시장 정책 ▲규제 및 윤리 등 네 가지 부문을 평가해 산출하는데, 우리나라는 ▲디지털 인프라에서 18위 ▲혁신 및 경제 통합 3위 ▲인적 자본 및 노동 시장 정책 24위 ▲규제 윤리는 18위로 집계됐다. 오삼일 팀장은 "인적 자본 및 노동 시장 정책은 선진국 중앙값보다 다소 낮다"며 "교육 및 재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5.02.10 12:00손희연

"유럽, AI 경쟁서 밀려난다"…佛·오픈AI, 동시에 위기 '경고'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이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AI를 주도하는 기업과 정치권 핵심 인사들이 유럽의 경쟁력 부족을 지적하며 변화 없이는 글로벌 AI 패권에서 밀려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1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 7일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유럽이 AI 기술 도입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에서도 전 세계와 동일한 속도로 제품을 배포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유럽 시민들이 AI 기술 규칙을 어떻게 설정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트먼 CEO는 유럽 내 AI 기술 발전을 위해선 적절한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에는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기고문을 올려 "AI는 의료 진단 개선, 과학 연구 가속화, 교육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유럽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AI 생산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AI도 유럽 내 AI 확산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몇달 내로 유럽 내 AI 확산을 위해 독일 뮌헨에 첫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아일랜드 더블린에 거점을 운영 중이며 이번 뮌헨 사무소로의 확장은 유럽 내 AI 시장 대응과 정책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프랑스도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도 지난 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AI 경쟁력 약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유럽은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단순한 AI 소비자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술 발전과 방향성을 통제할 능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이러한 우려에 대비해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마크롱 대통령은 이전에도 유럽이 세계 데이터센터의 20%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미국과 중동 지역의 자본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프랑스는 원자력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몽 발레리앙 군사시설은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항공모함 설계 및 방위산업 혁신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유럽 전체적으로는 전 세계 컴퓨팅 파워의 3~5%만을 보유하고 있어 AI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은 1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AI 정상회의를 유럽 AI 산업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23년 영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블레츨리 정상회의, 지난해 5월 국내에서 개최된 서울 AI 정상회의를 이어 세번째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거버넌스 회의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가 유럽에 경종이 되기를 바란다"며 "유럽이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10 11:54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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