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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 환영…향토기업 지켜내"

고려아연이 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MBK파트너스·영풍의 이사회 장악 시도를 저지하자 울산시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산시는 24일 시청프렌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사람이 향토기업 고려아연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은 “고려아연이 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며 “세계적인 울산의 향토기업이 울산에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사태가 발생하자 지역사회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고려아연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쳐 울산기업 지키기에 앞장섰다"며 "그 결과 고려아연을 지킬 수 있었고, 기간산업체를 보호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경제안보 강화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1972년 울산에 설립된 온산제련소는 세계 1위 종합 비철금속 제련소다. 울산 시민들은 고려아연 경영권을 영풍·MBK에 빼앗길 위기를 겪게 되자, 울산 김두겸 시장 주도로 진행된 '1인 1주식 갖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고려아연이 일단 승리했지만, 영풍·MBK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에 울산시는 향후 상황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임 대변인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서 지역 경제와 민생을 안정적으로 지키겠다"며 "고려아연이 앞으로도 울산에서 국민기업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한다"고 했다.

2025.01.24 20:59류은주

두산에너빌, 작년 영업익 1조176억원…전년比 30%↓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6조2천330억원, 영업이익 1조17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71%, 영업이익은 30.6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천8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5% 줄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손익 감소 원인을 당사와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때문이라고 밝혔다.

2025.01.24 18:46류은주

스맥, 인도 공작기계 전시회 참가

공작기계 전문기업 스맥은 딜러사 삼크리쉬와 함께 인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인도 벵갈루루 국제공작기계전(IMTEX) 2025'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IMTEX 2025는 인도공작기계산업협회(IMTMA)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다. 23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다. 스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서며 자동차, 반도체, 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공작기계와 로봇솔루션 제품들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공작기계 LCV6700과 SL3500을 포함한 머시닝센터 2개 모델, 강력 중절삭을 실현하는 CNC 선반 시리즈 3개 모델이 포함된다. KOTRA에 따르면 인도 공작기계 산업규모는 15억 달러(약 2조1천6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매년 8.2% 성장해 2032년까지 30억5천만 달러(약 4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제조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스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온 인도 및 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글로벌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 스맥은 올해 꾸준한 상승곡선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맥 관계자는 "인도는 공작기계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현지 파트너십 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4 17:54신영빈

로보락, 지마켓·옥션 '설빅세일'서 판매 1위

글로벌 생활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자사 로봇청소기가 지마켓·옥션에서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18일간 진행한 온라인 할인 프로모션 '설빅세일'에서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보락은 이번 설빅세일에서 로봇청소기, 무선 습건식 청소기 등 청소가전 8종과 올인원 세탁건조기 2종을 최대 21% 할인 판매했다. 이 중 2024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시리즈가 지마켓, 옥션 합산 기준 총 110억6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행사 전체 판매 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액을 달성해 인기를 입증했다. S8 맥스V 울트라는 강력한 진공 및 물청소 기능과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 엑스트라 엣지 물걸레 등 독보적인 엣지 클리닝 기능이 탑재됐으며 일반형과 직배수 스테이션 두 가지 타입을 갖췄다. 로보락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프로모션에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더불어 높은 성과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이번 '설빅세일'을 포함해 지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행사에서 17회 연속 단일 제품 판매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5.01.24 17:44신영빈

KAI, ETRI와 우주항공 기술 협력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우주·항공분야 기술 협력'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AI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방승찬 ETRI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KAI의 다양한 우주항공 제품 개발 경험과 ETRI의 뛰어난 연구 역량을 접목해 ▲ 6G 저궤도 통신위성 공동개발 및 검증 ▲ 우주·항공 및 국방 반도체 국산화 연구개발 ▲ AAM 분야 공동연구 및 기체 활용에 상호 협력한다. 먼저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검증 추진할 계획이다. 저궤도 통신위성(고도 300~1천500km)은 기존 이동통신 지상망의 제약을 극복하여 산간·사막·해상·항공기 내 등 지구상 모든 곳에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정지궤도(고도 약 3만5천800km) 통신위성 대비 지구와 가까워 전파 손실과 지연이 낮아 초공간·저지연 6G 통신의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현재 스페이스 X, 아마존 등 글로벌 우주 기업이 본격적인 저궤도 통신위성 시장을 개척 중이다. 양 기관은 위성통신서비스의 해외 의존을 방지하고 국내 공공서비스 보장 등을 위한 독자적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기술 확보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양 기관은 항공기, 우주 탐사선, 발사체 등에 핵심부품으로 활용되는 우주·항공 및 국방 반도체의 국산화 개발과 미래항공기체(AAM) 등 미래 사업 협력도 나선다. 우주·항공 및 국방 반도체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작동을 보장하는 첨단의 기술 집약적 반도체로, 높은 방사선 내성과 극단적인 온도 변화 등에 대한 내구성이 요구된다. 현재 국내 우주·항공 및 국방 반도체 기술은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특화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 교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ETRI의 선진항공 모빌리티 플랫폼(AdAM-P), 드론용 5G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운항과 데이터링크 기술을 KAI가 개발중인 AAM을 활용하여 실증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가의 기반 인프라가 될 6G 저궤도 통신위성의 성공적 개발과 더불어 우주·항공·국방 반도체 기술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인 AAM 분야 공동연구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우리나라의 6G 저궤도 위성통신 및 우주항공용 반도체 기술 등에 대한 글로벌 리더쉽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01.24 17:39신영빈

알바트로스, 지속가능 브랜드 만드는 방법 공유

"상황과 경험을 기반으로 검색을 하는 시대에 도래한 만큼, 인간미를 지닌 기업콘텐츠를 준비해야할 때다." 마케터 커뮤니티 알바트로스(헤드디렉터 박윤찬)가 기업인을 위한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알바트로스 비즈니스 클럽 1회차는 '브랜드를 만드는 스토리텔링과 플랫폼: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20여 명의 기업대표와 마케터 등이 참여한 가운데, 1부에서는 '우리는 왜 애플이나 나이키가 될 수 없었나?'라는 주제로 변유진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전 매드업 시니어 카피라이터)가 강단에 올랐다. 또 2부는 이재선 플렉슬 마케팅 팀장(전 개념원리 마케팅 파트장)이 '브런치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변유진 교수는 기업 브랜딩과 콘셉트 설정을 주제로, 마케터들이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변 교수는 "게으름은 영감의 원천이 된다. TV리모콘이 탄생하면서 큰 흥행을 거두었듯, 편안함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문구, 즉 카피는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강력한 매개체가 되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 연사는 애플과 포스트잇, 코카콜라, 스픽, 오롤리데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브랜딩의 핵심요소로 불리는 색상, 콘셉트, 한줄 소개를 준비하는 방법까지를 소개했다. 이어 이재선 팀장은 "2024년 기준 구글은 검색 결과의 상위 3개 콘텐츠가 전체 트래픽의 54%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생성형 AI 검색 노출 방식인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의 개념과 활용법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제는 단어가 아닌 문장, 즉 상황과 경험을 기반으로 검색을 하는 시대에 도래한 만큼, 인간미를 지닌 기업콘텐츠를 준비해야할 때”라면서 “브런치와 같은 글쓰기 플랫폼의 시대가 다시 활짝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직과 창업, 영업을 위한 효과적인 글쓰기 방안에 대해서 경험을 나눴다.

2025.01.24 17:30백봉삼

한화오션, 작년 영업익 2379억원…4년만에 흑자전환

한화오션이 4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올해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확대 등으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 한화오션은 24일 지난해 연간 매출 10조7천760억원, 영업이익 2천37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2천48억원 적자를 냈던 상선 사업부가 영업이익 1천145억원을 기록한 것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수선 사업부도 잠수함 신조와 창정비 프로젝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올해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본격화 돼 실적 개선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확대, 잠수함 3척 신조, MRO 사업 확대, 해양 신규 프로젝트 착수 등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그동안의 공정 지연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본격 건조,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함으로써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미 해군으로부터 함정 MRO 5~6척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1.24 17:30류은주

中 BYD '아토3' 돌풍…일주일 만에 1천대 예약

BYD코리아는 지난 16일 공개한 소형 전기 SUV '아토3' 사전계약 건 수가 1천대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BYD 코리아는 지난 1월 16일 국내 전기승용차 진출을 발표하면서 첫 차량으로 아토3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1주일 만인 23일 오후 사전 계약 대수 1천대를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BYD 아토 3의 사전 계약의 99%는 상위 트림 'BYD 아토 3 플러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3 판매 가격은 기본 트림 3천150만원, 플러스 트림 3천330만원이다.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2천만원 대 후반에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아토3에 대한 차량 평가가 진행되고 있어 보조금이 결정되지 않았다. 내달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별 분포로는 서울 지역 29%, 경기 지역 34% 그 외 지역들이 37%으로 집계됐다. BYD 아토3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는 고급 편의 사양 및 다양한 주행 안전 보조 기능이 기본 제공되는 우수한 상품성, 전국 주요 지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차량 기본 보증 6년·15만km로 구성된 보증 정책,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한 안전성 순으로 분석됐다. 아토3는 2022년 출시 이래 전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 BYD 승용 브랜드가 이제 시작했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국내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 평가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BYD를 선택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차량 인도 전까지 최고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 준비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내달 2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BYD 브랜드 전시 체험관 및 전기차의 전력외부사용(V2L)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존, 매일 다른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 '에브리데이 BYD'를 운영한다.

2025.01.24 17:24김윤희

LG엔솔 "2분기 이후 실적 회복…트럼프 악재 단기성"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 장기화로 실적 악화를 겪은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에 부정적이지만, 직접 수혜를 받는 생산자 대상 세액공제는 정책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즉시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하고, IRA상 일부 예산 집행을 중단하는 등 행보를 보이자 전기차 OEM들이 북미 시장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어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산업도 계절적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OEM과의 논의 등을 고려하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물량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스텔란티스나 혼다와의 북미 합작법인(JV)이 개시되고, 에너지 안보 및 관세 대응 니즈에 따라 ESS 현지 생산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저희 현지화 전략이 사업 기회로 돌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고환율 기조도 영업이익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수혜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함에 따라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받고 있다. 지난해 수혜 규모는 1조4천800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직후에도 비슷한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이창실 부사장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성격) '30d' 조항 폐지 또는 축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고, AMPC 관련 '45x'는 변동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면서 관세 인상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산업에 미칠 영향성은 장기적으론 적다고 봤다. 이 부사장은 “관세의 경우 즉각적인 세수 확보나, 수입품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의 유불리를 고려한다면 보편 관세보다는 통상 압박이 필요한 특정 국가 대상의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단기적으론 전동화 속도를 늦출 순 있어도 배터리 산업의 미래 방향성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전동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어, 증설 대신 전기차용 배터리 유휴 라인을 활용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북미 인프라 투자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되는 것이 큰 부담”이라며 “ESS용 미국 애리조나 공장 증설 계획을 조정하고 유휴 CAPA를 활용했듯이, 구축된 공장을 분리 활용하는 것이 투자비 운용이나 경제성 차원에서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장성이 큰 북미 ESS 수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당초 내년으로 잡혀 있던 ESS용 LFP 배터리 북미 현지 양산 계획을 올 상반기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양산 예정인 스텔란티스·혼다 JV는 계획대로 준비하지만, 양산을 위한 램프업은 수요 상황을 고려해 적절히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증가해온 CAPEX가 올해는 전년 대비 3조원 가량 감소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보다 4분기 들어 공장 가동률도 소폭 감소했는데, 2분기 이후부터는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욱 LG에너지솔루션 기획관리담당은 “핵심 고객사인 GM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라 북미 가동률이 다소 조정됐으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1분기까지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투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장승권 LG에너지솔루션 재무총괄 전무는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내부 재원을 우선 활용하되 추가 필요 재원은 외부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작년과 유사한 규모의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을 검토 중이고, 올해 CAPEX가 집중돼 있는 북미 JV들의 경우 정책자금 지원 은행을 통한 저리의 장기 차입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1.24 17:22김윤희

고려아연 "화해하자" vs 영풍·MBK "검찰고발"…분쟁 장기화 불가피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이 결국 장기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려아연 측은 MBK에 이제 협력하자며 화해의 손길을 건넸지만, 고려아연 경영진 검찰 고발을 예고한 MBK 측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고려아연은 임시 주주총회 직전 순환출자 고리를 새롭게 만들어 영풍의 의결권을 무력화하는 초강수를 뒀다. 의결권을 박탈당한 영풍·MBK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전방위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 측 모두 주총이 끝난 다음날인 24일 기자회견을 별도로 열고 입장을 밝혔는데, 온도차가 극명히 드러났다.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광일 MBK 부회장은 "영풍 의결권을 없애버린 것은 최윤범 회장이 우리 앞에서 문을 쾅하고 닫았다"며 "(임시주총에서)고려아연 측 이사진 7명만 선임된 것은 더 이상 어떤 형태로도 우리와 공존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총장 박차고 나간 MBK…김광일 부회장 "최윤범 회장, 선 넘었다"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광일 MBK 부회장은 순환출자 구조 불법성을 강조하며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유상증자, 집중투표제까지 시도한 최윤범 회장이 상호주 제한 전략을 마지막에 꺼낸 이유는 스스로 그 불법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형사처벌 가능성을 알면서도 참지 못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 회장 측이 공정거래법 22조와 36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법 22조는 순환출자를 형성하는 계열사 간 출자를 금지하며, 36조 1항에는 '누구든지' 이 규정을 회피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해 그 대상을 구체화했다는 것이다. 외국법인임에도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 지분을 취득한 행위는 위법하다는 게 영풍·MBK 측 입장이다. 임시주총 하루 전 고려아연 손자회사 SMC가 영풍 지분을 취득하며 순환출자 관계가 형성돼 영풍의 고려아연 지분(25.42%)에 대한 의결권이 즉시 제한됐다. 그 결과 전날 열린 주총에서 집중투표제와 이사수 19명 상한 등 고려아연 측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안건들만 모두 통과됐다. 의결권 제한에 항의하던 영풍·MBK 측은 결국 임시 주총 폐회 직전 모두 퇴장했다. 영풍·MBK 측은 SMC가 의결권 없는 영풍 주식을 취득한 것은 배임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SMC가 575억원을 들여 사업 연관성이 없는 영풍의 주식을 취득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최 회장과 박기덕 대표를 비롯해 신규 순환출자 형성에 가담한 최씨 일가 등 관계자들을 공정거래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고려아연 측은 공정거래법이 기업의 순환출자를 엄격하게 제한하지만, '해외 법인'은 예외라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김 부회장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에서 '타인'에는 국내법인과 해외법인을 따로 구분해놓지 않고 있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SMC가 외국법인인 것과 관계없이, 사업 목적이 아닌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를 위해 영풍 지분을 매입했기 때문에 위법하다는 논리를 펼쳤다. 결국 불법·탈법에 의한 의결권 제한이기에 임시 주총에서 통과된 의안들의 무효화를 주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가처분을 통해 결정의 효력 없음을 다툴 것”이라며 “3월 정기주총이 열리기 전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과가 나올텐데, 인용될 경우 영풍의 의결권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주총 자체의 무효화를 주장할 지, 안건 별 무효를 주장할 지는 아직 검토 중이다. 고려아연, MBK에 대타협 제안…"경영 참여의 길도 열어 놓겠다" 다소 격앙된 입장을 발표한 MBK와 달리, 이날 고려아연 기자회견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일단 승기를 잡은 고려아연 측은 MBK가 명망있는 사모펀드라고 추켜세우고, 이사회 진입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는 "억지로 만들어낸 주장과 비방이 난무하는 소모적인 갈등을 멈춰야 할 때"라며 "MBK를 더 이상 적이 아닌 새로운 협력자로 받아들이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BK와 현 경영진이 공통의 목표, 즉 고려아연 발전을 토대로 협력하고 신뢰할 수 있다면, 이를 통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로서 쌓은 MBK 노하우와 지혜는 고려아연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에 MBK가 원한다면 경영 참여의 길도 열어놓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경고성 발언도 이어갔다. 박 대표는 "우리의 진심이 담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둘 중 한 명이 죽고, 하나는 엄청난 상처를 입고 다치는 또다시 그러한 과정에서 적대적이고 소모적인 전쟁을 계속 한면, 오늘 이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대표하는 고려아연 전 임직원과 기술진 그리고 노조는 절대로 그 전쟁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불법·위법 해당 안 돼"…공은 또 법원으로 MBK 측은 박 대표와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 고발을 예고했지만, 고려아연 측은 이미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쳤기 때문에 불법·위법한 요소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배임 지적에 대해 "SMC는 고려아연 100% 자회사기 때문에 사모펀드에 경영권이 장악되는 것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 투자(영풍 지분 확보)는 손해가 아닌 미래 가치가 있는 투자다"고 반박했다. 위법성 논란에 대해서도 그는 "공정거래법과 상법의 적용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순환출자 고리 형성이 위법하지 않다"며 "전문가들의 검토를 충분히 거쳤으며, 고발 건은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시시비비가)가려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최윤범 회장과 아들 마이클 리가 올해 초 SMC 이사진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 묻자 박 대표는 "더 이상 거기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빠진 것"이라며 "별다른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法 가처분 변수 다양해…고려아연 승리 굳히기 or 영풍 판 뒤집기 법원이 영풍 측 가처분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양측 모두 법적 근거를 앞세워 위법과 적법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법원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분쟁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길게는 3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만약 법원이 MBK가 신청한 가처분을 인용한다면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수 상한 안건은 모두 무효가 되며, 정기주총에서는 의결권 지분 과반을 확보하면 가결되는 단순투표제로 이사를 뽑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영풍·MBK 측이 가처분에서 패한다면, 형사 소송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형사 소송은 통상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이 소요된다. 또 MBK가 주총 자체가 아닌 통과한 안건 별로 무효화를 주장할 경우에 분쟁은 더 복잡다단해질 전망이다. MBK 측은 이미 분쟁 장기화를 대비하는 분위기다. 김광일 부회장은 "우리 펀드는 만기가 10년이며 1년씩 두 번 연장할 수 있어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며 "이미 큰돈을 투입한 만큼 몇 년이 더 걸리더라도 천천히 회사를 바로잡기 위해 이제부터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4 17:15류은주

"IP 적극 활용"...웹툰 산업에 '영상화' 바람 분다

웹툰 플랫폼들이 자사 웹툰의 IP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원작의 인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의 주목도를 올리고, 이를 다시 원작에 대한 재조명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영어 플랫폼 웹툰에서 연재 중인 호러 시리즈 '스태그타운'을 실사 영화로 제작 중이다. '스태그타운'은 현재 조회수 1천800만을 돌파하는 등 북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러한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의 흥행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도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실사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앞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출시된 바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프롬 더 섀도'는 아마존 프라임 TV쇼 시청 1위를 기록했다. 게임 '나혼렙'도 지난해 글로벌 174개국에 정식 출시된 후 141개국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카카오엔터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 확장성을 확인한 후, 드라마로의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영상화 전략의 확대는 앞서 인지도가 높은 웹툰의 IP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은 2022년 1월 공개 후 하루 만에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원작의 인지도를 통해 첫 공개부터 주목을 받은 것이다. 또 영상 콘텐츠의 인기를 다시 웹툰에 대한 주목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도 영상화 전략을 확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조명가게'는 방영 이후 원작에 대한 '역주행'이 이뤄졌다. 원작이 연재된 플랫폼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드라마 방영 전 대비 원작 조회수가 187배 늘어난 것이다. 또 일평균 매출은 159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 플랫폼들은 계속해 영상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자회사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에서 100개 이상의 웹툰과 웹소설 IP의 글로벌 영상화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은 활발한 IP 사업을 통해 웹툰 IP의 영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영화는 물론 애니메이션 영역까지 저변을 넓히며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일본 시장에서도 IP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엔터는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IP 발굴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영화, 게임,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방향의 2차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내 뿐 아니라 최근 일본 이태원 클라쓰 뮤지컬, 홍콩 사내 맞선과 같이 해외로의 확장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2025.01.24 17:04조수민

기대 연봉 인상률 '동상이몽'...직장인 "11~15%” vs 회사 "5~10%”

물가 인상과 고금리 등으로 경기가 어려워지자, 기업 인사 담당자와 직장인 모두 “연봉·인센티브와 같은 보상이 회사 선택과 만족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이직 시 연봉 인상률에 대해서는 인사 담당자와 직장인의 눈높이가 달라 연봉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인사 담당자 131명과 직장인 1천5명을 대상으로 '2025년 HR 트렌드 전망'을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사 담당자 67.9%는 후보자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보상'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 가능성(27.5%) ▲복지(24.4%) ▲워라밸(18.3%)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 보상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는 예상은 일치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올해 이직할 회사 선택 시 반드시 고려할 요소(2개 선택 가능)를 묻자 54.2%가 '보상'을 꼽아 1위에 올랐다. 2위부터 4위는 ▲워라밸(26.9%) ▲복지(25.7%) ▲개인의 성장 가능성(20.8%) 순으로 나타나 인사 담당자의 응답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이 꼽은 직장 만족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2개 선택 가능)도 1위가 '충분한 보상'으로, 64.4%의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워라밸'이 41.2%로 나타났다. 인사 담당자도 인재 리텐션(근속 유도)를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분야(2개 선택 가능)로 '보상 강화'라고 응답한 비율이 36.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사내문화 개선'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5.9%로 나타났다. 연봉 인상률에 대한 생각에서는 격차를 보였다. 직장인의 35.4%가 현실적으로 기대하는 연봉인상률로 '11~15%'라고 응답해 1위로 꼽혔다. 이어서 35.1%가 '5~10%'라고 응답했으며, '16~20%'를 기대한다는 응답도 19.7%로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사 담당자가 경력직 채용 시 예상하는 평균 연봉인상률은 '5~10%'라고 응답한 비율이 5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대 미만(27.5%) ▲11~15%(13%) 순이었다. '16~20%'라고 응답한 인사 담당자는 2.3%에 불과했다. 직장인의 기대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인상률을 예상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보상에 대한 불만은 의외로 금액 수준이 아니라 보상 근거의 불합리성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보상에 대한 기대 수준이 다를수록 기업은 객관적인 보상의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좋다"며 "동종업계나 동일 직무의 연봉 수준을 함께 보여주며 보상의 적절성을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잡플래닛은 본격적인 연봉 협상 시즌을 맞아 기업의 보상 담당자를 위한 연봉 분석 서비스 출시를 앞당길 방침이다. 올인원 상품을 구독하고 있는 기업 회원에 한해 베타 서비스를 우선 출시하고, 2월 중 모든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회원을 위해 2025 HR 트렌드가 반영된 '일하기 좋은 기업' 발표도 앞두고 있다.

2025.01.24 16:53백봉삼

현대차·기아, 작년 27조원 벌었다...고가 RV 효과 '톡톡'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합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차·기아는 증권가 예측 수치를 상회하면서 올해 불확실성을 돌파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4일 현대차·기아가 발표한 2024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양사 합산 매출은 282조6천800억원, 영업이익은 26조9천67억원이다. 현대차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5조2천312억원(7.7%), 14조2천396억원(5.9% 감소)을 기록했고 기아는 각각 107조4천488억원(7.7%),12조 6천671억원(9.1%)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8.1%, 11.8%로 양 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9.54%다. 양 사의 합산 판매량은 2023년(730만2천451대) 대비 0.9% 감소한 723만1천338대를 기록했지만 고가 차량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쏠쏠한 마진을 거뒀고 기아도 쏘렌토,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 레저용차(RV)로 효과를 본 셈이다. 친환경차 비율도 상승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기차 21만8천500대, 하이브리드 49만 6천780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8.9% 증가한 75만7천191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를 포함한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63만 8천대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을 일부 깎아 먹었던 판매보증 충당금이 환율 정상화가 되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보증 충당금은 완성차 업체가 자동차를 판매하면서 제공하는 무상 보증과 수리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판매 시점에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 관세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생산공장 비중 60%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증산으로 관세를 피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우호적인 환율과 가격인상, 생산비 조정을 통해 대비하고 있고 물류공급망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하이브리드 모델 강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 등 판매를 모색한다. 현대차는 올해 ▲R&D 투자 6조7천억원 ▲설비투자(CAPEX) 8조6천억원 ▲전략투자 1조6천억원 등 총 16조9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신차 10종을 출시해 신차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신차로는 기아의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 인도 전략모델 시로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를 올해 출시한다. 세단형 전기차 EV4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하고, 준중형 SUV EV5를 국내 출시해 '대중화 EV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도 판매 성장을 목표로 했다. 현대차는 2025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설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3.0~4.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0%~8.0%로 세웠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321만 6천대)를 지난해 대비 4.1%, 연간 매출(112조5천억원)은 같은 기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조 4천억원, 연간 영업이익률은 11%로 제시했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전무)은 "지난해는 저희가 예상치 못했던 외부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그 준비를 하는 어떻게 보면 하나의 교훈을 받았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며 "올해 약속을 지키는 회사구나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믿음 신뢰를 할 수 있게끔 업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4 16:42김재성

"취업, 올해가 더 어렵겠지?"...취준생 절반 걱정

취업준비생들은 올해가 작년보다 취업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 이유로는 경기 침체와 투자 감소를 꼽았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2천7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취업 전망'에 대해 조사, 그 결과를 24일 공유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올해 취업이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7%,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8%였다. 취업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경기 침체와 투자 감소(59%)'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서 '기업 채용 감소(21%)'와 '국내 정세 불안정(17%)'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기술 발전으로 기존 일자리 감소(3%)'라는 응답도 일부 있었다. 반대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경우에는 그 이유로 '경기 회복과 투자 확대(6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서 '기업들의 채용 확대(17%)'와 '신기술 개발로 일자리 증가(9%)'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정부의 고용 지원 강화(6%)' 등의 의견도 있었다. 취업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만큼,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불안감(30%)'으로 조사됐으며, '무기력'이 2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성취감(16%)', '기대감(13%)', '좌절감(10%)', '자신감(6%)', '분노(2%)' 순으로 나타났다. 새해 가장 주목받을 취업 트렌드로는 'AI를 활용한 취업 준비(45%)'가 1위로 나타났다. 이어 '실무 포트폴리오 제작'(24%), 'SNS를 통한 자기 PR'(18%), '계단형 커리어 개발'(13%) 순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문장은 "최근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정세로 인해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낙담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들에게 대기업, 중견, 상위 10% 중소 기업정보와 채용공고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또 기업에는 상위권 신입, 경력 풀을 통해 퀄리티 높은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5.01.24 16:32백봉삼

삼성전기, 설비투자·고객사 다변화로 'AI·전장' 시장 공략

삼성전기가 올해 전장용 MLCC, AI 서버용 기판 등 고부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설비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고객사 발굴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실리콘 커패시터 등 신사업도 올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24일 2024년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전기는 "지난해에는 응용처 수요 회복 지연 등을 반영해 당초 계획 대비 설비투자 규모를 감축했다"며 "올해는 전장용 MLCC의 해외 생산라인 증설, 차세대 기판 기술 확보 등 고객사 수요와 연계된 투자 집행으로 규모가 전년 대비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1조원 초반대 수준의 투자를 집행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에는 1조원 초중반대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대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올해 매출 성장 기회가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먼저 1분기의 경우, IT 수요의 계절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AI 서버향 수요 지속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두 자릿 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의 고성장세 및 PC·스마트폰 등의 AI 기능 확대 적용 추세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채용 확대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전장화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기는 지난해 복수의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기업들과 서버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공급을 논의하는 등, AI 서버용 기판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실리콘 커패시터 등 신사업도 올해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존 MLCC 대비 고온·고주파 등의 환경에서 신뢰성이 높고,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다. 덕분에 AI 등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AI 서버 관련 전략 거래선과 글로벌 팹리스 고객을 대상으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판촉하고 있다"며 "올해 안정적인 공급과 고객사 대응을 통해 중장기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4 16:23장경윤

지역에도 R&D혁신 새바람 불까…5년간 1조 원 투입 확정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면제된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사업'(중소벤처기업부)이 사업계획 적정성을 최종 통과했다. 5년간 1조445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탄소중립과 AI 분야에서 2건의 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5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확정했다.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사업'은 지난해 8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던 꼭지다. '지역특화산업육성('13~'19)' 및 '지역특화산업육성+('20~'25)' 사업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지역 중소기업 R&D 사업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1조 44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역 주력 산업 분류 체계를 국가 전략기술에 맞춰 개편하고, 지역 간 경쟁 시스템 도입, 혁신성·성장성이 높은 우수 기업·과제를 차등 지원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에 방점을 찍어놨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도 수월성 중심 지원체계를 확립하자는 것이다. 당장 오는 31일부터 지역별 주력산업생태계 구축, 지역역량강화 유형 111개 과제(215.6억원, 과제별 4~14억원/2년)를 공고한다. CCU 예타는 2030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맞물려 이번 예타 대상에 선정된 2건 가운데 하나인 '탄소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과기정통부)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에 CCU 기술을 실증·상용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5대 산업별로 선정된 실증부지(발전-충남 보령, 석유화학-충남 서산, 정유화학-전남 여수, 철강-경북 포항, 시멘트-강원 강릉·삼척)를 대상으로 대형 실증설비 구축부터 제품화까지 지원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실증기술개발 사업(산업통상자원부, 총사업비 요구액 8천849.6억 원, '26~'30)'에 이어 탄소중립기술 분야 대규모 사업으로 이 사업꼭지를 선정했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시급성과 필요성이 적극 고려됐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 설명이다. 총사업비 요구안은 1조 1천392억 원(국고 7,397억 원, 지방 120억 원, 민자 3,875억 원)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이다. AGI는 2032까지 세계 최초, 최고수전 달성 이와함께 '실세계 이해와 적용을 위한 범용인공지능(AGI) 핵심 원천 기술개발 사업(과기정통부)'도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이는 오는 2032년까지 AGI 2단계 달성을 위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을 연구·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AGI는 특정 분야나 목적에만 뛰어난 성능을 보여 활용이 제한되는 기존 인공지능과는 달리, 다양한 분야에 범용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인간 수준의 차세대 인공지능이다. AGI 개발의 기초가 되는 인간 수준의 실세계 이해와 적용 능력(인지·표현 AI)이나, 기억과 자율적 지식의 축적 및 성장 능력(기억·성장 AI), 상호작용과 행동을 위한 적응 및 수행 능력(체화·연결 AI)을 구현하기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요구안은 9천313억 원(국고 8천875억 원, 민자 438억 원)이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7년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올해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임무는 투자의 확실한 선택과 집중, 그리고 선도형 R&D로의 전환 본격화”라며,"오늘 확정된 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경쟁·차등지원이라는 두가지 원칙을 균형있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4 16:22박희범

기아, 신차 10종 출시...100조 클럽·영업이익률 11% '자신감'

"2026년 1분기까지 놓고보면 전체 신차 8개 차종이 투입되고 하이브리드를 포함하면 10개 차종입니다. 올해도 올해지만 (예정) 차종들이 출시되면 2026년이 이제 굉장히 차종의 온기 효과가 드러나면서 신차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아가 24일 2024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이 ▲도매판매 308만 9천300대 ▲매출 107조4천488억원 ▲영업이익 12조6천671억원 ▲영업이익률 11.8%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기아가 연간 기준 100조원대 매출을 달성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올해 기아는 더 큰 목표를 설정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321만6천대)를 지난해 대비 4.1%, 연간 매출(112조5천억원)은 같은 기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조4천억원, 연간영업이익율은 11%로 제시했다. 3년 연속 11%대로 이익을 거두겠다는 뜻이다. 이 같은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는 기아가 올해부터 내년 1분기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10종 가까이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출시 예정인 신차는 ▲인도시장 전략 모델 '시로스' ▲기아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 ▲전기차 'EV4' ▲'EV5' ▲'EV2' ▲목적기반차(PBV) 'PV4'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셀토스' 등이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전무)은 "시로스는 저희가 연간 8만대 보고 있는 차종인데 올해 5만5천대 판매를 예상하고 타스만은 6만대정도 차종인데 올해 4만대정도로 생각한다"며 "넥스트 EV(전기차) 차종들이 모두 출시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는데, 175조2천312억원의 매출을 거둔 현대자동차와 약 70조원 매출규모 차이가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2조원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 14조2천39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률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판매보증충당금 등 고환율 효과로 손실이 있었지만, 같은 영향을 받은 기아는 조금 달랐다. 김 전무는 "작년에는 EV 캐즘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를 늘리는 저희만이 가지고 있는 다각화가 빛을 발했던 한 해라 생각된다"며 "또한 상품 부가가치나 이런 것들을 통한 판매 가격이 상승하는 것도 저희에게 어떻게 보면 저희의 실력을 한번 보여드렸던 그런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있는 한 해이기도 했다"며 "대외적인 환경이기도 하겠지만 관련 업체의 파업 때문에 생산을 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도 있었고 급격한 환율 변동 등 일부 충당금 설정이 들어간 부분도 있다. 예상치 못했던 부분까지 대비해야 하는 것이 해야 할 몫을 핑계 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차 판매를 앞둔 기아는 불확실성 시나리오를 전반적으로 살피고 있다. 기아가 가지고 있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12만대가량 차종이 미국으로 수출되는데, 장기적으로는 큰 피해를 보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 전무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물량이 나가는 업체는 기아뿐만 아니라 많은 업체가 있고 저희처럼 고가 레저용 차량(RV) 위주로 나가는 업체들이 많다"며 "단기적으로는 부과된 관세만큼 추가 부담이 생기겠지만, 장기적으로 가격 인상이나 생산지 조정 등을 통해 대비하고 있으며 수익성을 훼손할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와 달리 신차를 많이 쏟아내는 만큼 인센티브 증가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는 올해 신차가 없는 만큼 인센티브가 증가할 가능성도 보인다. 김승준 전무는 "인센티브 증가 없이 판매를 늘릴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있는데, 신차 출시에 인센티브를 써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미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신차가 없어 인센티브를 활용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지만, 신차를 많이 출시하는 곳에서는 인센티브 증가 없이 판매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아는 "약속을 지켰다"며 주주 배당금을 연간 기준으로 주당 6천500원씩 지급한다. 지난해(5천600원)와 비교하면 900원 증가했다. 100주를 가진 주주는 65만원을 받는다.

2025.01.24 16:20김재성

영어 회화 어디가 먼저 떠올라?..."스픽”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대표 코너 니콜라이 즈윅)가 영어 회화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전 연령대 대상으로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2030세대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1위를 달성한 지 1년 만의 결과다. 스픽은 지난 1월 2주 차 오픈서베이를 통해 영어 회화 실력 향상에 관심이 있는 전국 20세~59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 브랜드 인지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59 전 연령층의 31.4%가 스픽을 가장 먼저 떠올리며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 번이라도 이용해 본 적 있는 온라인 영어 회화(스피킹) 학습 서비스' 부문에서도 20.6%로 1위를, '가장 좋아하는 온라인 영어회화(스피킹) 학습 서비스' 부문에서도 17.9%로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조사하는 최초 상기도 조사에서 스픽이 1위를 차지하며 작년 2030세대 인지도 1위 기록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디지털 학습 트렌드가 이제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AI 기술 기반의 영어 회화 학습 방식이 연령대와 관계없이 새로운 영어 교육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픽을 사용한 이유로는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점(50.4%)'을 1위로 꼽았다. 또한 '사람을 직접 대하지 않아 부담 없이 학습이 가능한 점(48.1%), '높은 발화량을 유도하는 점(45.9%)', '개인화된 학습 시스템(24.4%)이 뒤를 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50.7%가 AI기반 영어 학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 역시 유의미하다. AI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관한 키워드로 '맞춤형 학습', '정확성', '틀려도 부담 없음', '언제 어디서나' 등이 나타났다. 스픽은 이번 결과에 대해 전통적인 영어 학습 방식에서 탈피해 학습자들이 주당 1천문장 이상을 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발화량 중심의 '스픽 학습법'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스픽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비디오 레슨을 통해 새롭고 실용적인 표현을 배우고 ▲학습자가 즉각적으로 문장을 반복해서 말하는 스피킹 연습을 통해 익힌 내용을 강화하고 ▲틀릴 부담 없이 AI와 함께 자유롭게 대화하는 '튜터 Q&A'와 '실전 대화' 기능을 통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학습 코스를 지원한다. 영어 학습을 하고자 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과 도전의식을 이끌어내는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스픽은 작년에 이어 "영어, 틀려라, 트일 것이다"라는 브랜드 캠페인으로 '자신 있게 틀리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다양한 환경의 학습자들이 스픽을 활용해 영어를 학습하고 성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두현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설문 결과는 '언어는 말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AI기술을 활용한 '말하기 중심'의 실질적인 영어 회화 학습법이 MZ세대를 넘어 전 연령층에게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학습 시스템을 제공하며 스픽이 더욱 오랫동안 사랑받는 1등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4 16:13백봉삼

KT, 22년 만에 통신업계 시총 1위...SKT 제쳤다

KT가 SK텔레콤을 제치고 22년 만에 통신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KT가 통신업계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24일 KT의 시가총액이 11조 8천450억원을 기록하며 SK텔레콤의 시가총액(11조 7천705억원)을 약 700억원 차이로 앞섰다. KT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2.96%(1천350원) 오른 4만7천원을 기록했다. KT가 통신업계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KT 주가 상승 요인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꼽힌다. 주요 증권사도 KT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6만원, 메리츠증권은 5만6천원, 노무라증권은 5만3천원으로 각각 목표가를 높였다. KT 관계자는 "AICT 기업으로 성장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24 16:11최지연

새 수장 맞은 대기업 SI, 미래전략 축은 'AI+디지털 전환'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글로벌 경기 불황과 12·3 비상계엄 사태,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새해에도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DX)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은 계속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변수가 산재해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의 위기감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 새롭게 수장이 된 일부 기업 대표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외형 및 수익성 확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황성우 전 대표 대신 삼성전자 출신 이준희 대표가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삼성SDS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과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지내며 모바일 사업과 5G 도입 등을 주도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 대표는 '갤럭시' 시리즈의 기술 로드맵 마련을 주도하고 '갤럭시폰'에 5G 네트워크 도입을 이끌어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삼성 내부에서 가장 신임 받는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기술과 경영 역량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형' 관리자로 평가 받는 만큼 삼성SDS에서도 혁신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지난해 선보인 생성형 AI 제품들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용 AI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해 여러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기존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전개하는 삼성SDS의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AI, 클라우드 등 AI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대거 발탁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와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어떻게 호흡을 맞춰갈지도 관건"이라며 "최근 동탄에 이어 구미에도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을 밝힌 만큼 인프라 확대와 함께 AI 사업에서 얼마나 빨리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공석이 된 롯데이노베이트 새 수장으로 낙점받은 김경엽 전무는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롯데정보통신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9월부터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오며 신임을 쌓았다. 올해 김 대표는 롯데의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 라이프플랫폼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대표는 메타버스 자회사인 칼리버스를 이끄는 김동규 대표와 이달 초 CES 2025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칼리버스는 이번 CES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활용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을 알려 주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 탓에 대표가 교체된 포스코DX는 그룹 디지털혁신실장을 맡았던 심민석 사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정덕균 전 대표는 취임 후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며 빠르게 실적 개선을 이루고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등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포스코DX의 사업이 그룹 내부 의존도가 높은 탓에 전 계열사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자 매출, 영업이익이 함께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8.3%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DX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심 대표는 올해 무엇보다 디지털 혁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 확대를 통해 IT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심 대표는 지난 해 취임 당시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전환(DX) 실행 주체로서 AI와 로봇을 융합한 '지능형 공장'을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라는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세계I&C도 지난해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해 수장인 형태준 전 대표가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현 전 대표는 지난 10월 30일 그룹 정기인사와 함께 퇴임했으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채 현재 플랫폼비즈담당인 양윤지 상무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상태다. 이는 주력 사업인 유통 계열사들의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 법인 설립 계획 등으로 그룹 내부가 뒤숭숭해진 탓이다. 다만 신세계I&C는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덕분에 '트럼프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20일 기준 신세계I&C 주가는 1만5천1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71.72%, 1년 전에 비해선 21.25%나 상승했다.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개최하는 무도회에 모두 참석해 재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사장으로 승진한 현신균 LG CNS 대표는 다음달 5일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후 본격적으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O로 조달할 것으로 보이는 자금은 총 1조1천994억4천800만원이다. 순수입금은 5천938억400만원으로, 이를 활용해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3천900억원은 AI,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쓰인다. 현 대표는 "우리는 AI 컨택센터(AICC)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김윤구 대표를 주축으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 현대오토에버는 올해도 외부인재 수혈에 적극 나서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 쏘카, 포스코DX 등에서 임원급들을 대거 영입한 데 이어 이달에도 삼성SDS 출신 김지현 상무를 영입해 새로 신설된 DX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 세웠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 2023년 이른바 KT '보은투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서정식 전 대표를 중심으로 기존 조직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진 영향이 컸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감사실장 출신인 김 대표를 현대오토에버 사장으로 세웠고 내부 조직 혁신을 위한 여러 시도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그룹사 일감 등에 치중해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았던 사업적 한계에서 벗어나 DX, 클라우드, 보안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올해 최고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현대오토에버의 새로운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또 고객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혁신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일상의 업무 속 작은 의사결정 하나까지 고객을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으로 삼는 고객 중심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대오토에버만의 치열함과 끈질김을 통해 고객의 만족과 감동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풍영 대표 체제를 지속하게 된 SK C&C는 올해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SK그룹 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과 손잡고 공동으로 AI 사업 조직을 꾸리고 AI 사업화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양사는 AI·IT 전문인력을 한데 모아 'AIX(AI 전환) 사업부'를 최근 공식 출범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그룹 내 계열사 20여곳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 외부로 사업을 확대해 'AI 기업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올 초 신년사에서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우리 회사가 다시금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자"며 "정보화(IT), 디지털 혁신(DT), AI 혁신(AT)으로 이어지는 고객 디지털 혁신 여정에서 최신 기술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5년을 '글로벌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1등', '초격차'를 키워드로 도약에 나선다. 미디어 영역을 포함한 IT서비스 역량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로 이루고 있는 성장을 ▲전략고객 확보 및 차별적인 고객가치 창출 ▲기술 리더십 강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 ▲글로벌 IT 운영 체계 및 해외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작년보다 올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대기업 IT 계열사 수장들의 고민이 많은 듯 하다"며 "특히 이달 출범한 트럼프 2기 리스크와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IT 투자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 거래 의존도가 높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특히 올해 사업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며 "전통적 IT 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곳들이 많아졌지만, 올해부터 본격화 될 AI 전환 시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고객사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24 16:06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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