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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MBN 6개월 업무정지' 취소 판결 확정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020년 종합편성채널 매일방송(MBN)에 내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이 대법원에서 취소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13일 확정했다. 방통위는 종편 출범 당시 MBN이 자본금을 불법 충당해 방송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다만, 협력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를 6개월 유예하는 결정을 내렸다. MBN은 이같은 처분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는 패했으나 지난해 2심에서 승소했다. 이에 방통위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위반 등이 없다고 보고 이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판결을 확정했다. 방통위는 이에 대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며 필요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3 18:53박수형

영풍, 작년 실적 적자 지속 여부 '촉각'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재무구조 효율화를 내세우며 MBK와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영풍이 지난해 경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13일 IB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지난해 잠정 실적을 조만간 공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기 부진 여파가 실적에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적자 폭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천억원이 넘을지도 관심사다. 일례로 석포제련소의 가동률은 각종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50%대로 하락했다. 영풍 장형진 고문의 장남 장세준 부회장이 이끄는 코리아써키트 등 부진한 계열사의 경영 성과도 영풍 실적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올해 들어서는 58일 간의 조업정지도 예고돼 있다. 당장 이달 26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다. 준비기간과 재가동을 위한 기간까지 포함하면 4개월 가량 정상적인 조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실적 공개로 영풍의 경영 능력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고려아연 주주들이 영풍·MBK 측의 이사회 장악에 반대하는 기류가 더욱 뚜렷해질 거라는 전망이다. 영풍정밀의 경우 내달 열리는 영풍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의 분리 선출 안건도 제안했다. 모든 주주의 이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소수 주주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자가 이사회에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가간 갈등이 커지고 있고, 기업들의 위기감이 그 어느때보다 확산되고 있어 이런 상황일수록 안정적인 운영과 경영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려아연 사태도 이런 측면에서 빠르게 해결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25.02.13 18:35김윤희

'70억 실탄' 장전한 이스트소프트, 글로벌 AI SaaS 서비스 시장 본격 공략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대규모 자금 마련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7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고 글로벌 AI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환사채는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로 만기일은 2030년 2월 17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로, 교환가액은 기준가액에서 20% 할증을 적용한 3만1천78원이다. 교환사채 발행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고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발행자금으로 '페르소닷AI'를 본격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AI SaaS로 출시한 '페르소닷AI'는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와 함께 해외 가입자를 60% 이상 확보하며 글로벌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페르소닷AI'가 공략하는 글로벌 AI 휴먼 시장은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영국 스타트업 신세시아가 1억8천만 달러 투자 유치와 함께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시장 규모 역시 연평균 46.6% 성장해 2031년에 4천5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킹스리서치는 전망했다. '페르소닷AI'의 가파른 성장은 작년 11월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출시 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AI 휴먼 시장 내 최신 기능이자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는 것이 오토 더빙인데, 이를 '페르소닷AI'가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해당 기능은 선도 기업 중 하나인 신세시아도 데모 버전만 제공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페르소닷AI'의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SaaS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발행 자금은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환경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목표로 설비 투자에 40%, 운영비에 60%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에서 확보한 AI 기술 경쟁력,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시장 규모 등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5.02.13 18:24장유미

[과기현장]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 "아무리 힘들어도 묵묵히 '소' 키울 것"

"지난해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맡을 때는 과학기술계 예산 구조조정과 여러 이슈들이 뒤얽혀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마음이 더 편치 않습니다." 2주 뒤면 취임 1년을 맞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3일 마련한 미디어데이에서 던진 첫 마디다. R&D 분야는 가장 큰 현안이었던 예산이 올해 3조원이 넘게 늘었다.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 R&D 예산은 지난 2023년 29.3조원에서 올해 29.6조 원이 됐다. 지난해엔 26.5조원이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뭐가 류 본부장 마음을 불편하게 했을까. 그의 가장 큰 고민을 뭘까. 류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패권 경쟁이 엄청 심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잘 대응하고 있나, 뭔가 빠뜨린 것은 없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언급했다. 마치 마음 속 깊이 무거운 추를 달고 다니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세상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이 같은 격량 속에 '대한민국호'는 순항하고 있느냐는 반어법적 문제 제기다. 류 본부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에 대한 단상으로 걱정하는 마음의 일단을 드러냈다. 20년 후인 2045년이면 광복 100주년이 되는데, 그 때가 돼 2025년의 대처를 되짚어 봤을 때 우리가 제대로 대응했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 본다는 얘기다. "이에 제대로 대응했다는, 정말 가치 있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전면에 나서 더 열심히, 미래를 내다보고 일하려 합니다. 누군가는 묵묵히 소를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날 논의의 초점은 현안진단보다 R&D 방향이었다. 우리나라 R&D 방향을 어디로 끌고 가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딥시크 충격 극복 여부가 국가 운명 좌우" 지난 달 일어난 딥시크 충격에서 보이듯, 이제는 추격형 R&D로는 대응 자체가 어렵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2023년부터 선도형 R&D로 전환한 이유다. "지난해 R&D 예산 구조조정이 있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2023년부터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묘하게 여러 이슈들과 서로 맞물려 당초 의도가 가려졌지요." 류 본부장의 설명이다. 선도형 R&D를 위해 과기정통부가 펼쳐 놓은 일도 많다. 일단 눈에 띄는 것만 ▲R&D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 ▲글로벌 톱 연구단 도입, 확대 ▲혁신, 도전형 연구 확대 ▲과기우수인재 확대 강화 ▲과기혁신펀드 1조원 조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 ▲벽허물기 정책이나 ▲국제협력 지향 ▲평가제도 전문성 및 투명성 강화 등도 눈길을 끈다. 정책들 하나하나가가 선도형 R&D라는 큰 방향타 아래 항목 하나하나를 촘촘한 그물처럼 엮어 놨다. 물고기가 도망 못가게 이중, 삼중으로 그물을 쳐 놓은 듯하다. 출연연 R&D 체제개선이라는 복선도 깔아 여기엔 정부출연연구기관 R&D 체제 개선에 대한 복선도 깔려 있다. 공공기관 지정 해제나 연구성과중심제도(PBS) 개선과 실효성 있는 특정평가라는 당근과 채찍도 함께 담겼다. 류 본부장은 이날 행사 마무리 발언으로 "선도형 R&D는 지난해는 시작이고, 올해는 본격화할 것"이라며 "연구현장과 국민이 체감하는 걸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과기정통부가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갈지 지켜보자.

2025.02.13 18:16박희범

40년 삼성 반도체 역사 쓴 정은승 "AI-반도체, 상호 진화…AI 적용 후 생산성 ↑"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은 상호진화하는 관계로,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선 AI가 필수적입니다. 반도체가 어떻게 진화하느냐에 따라 AI가 진화될 것이고, AI가 요구하는 방향에 따라 반도체가 진화할 것입니다." 정은승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상근고문이 향후 반도체가 AI 산업 발전에 맞춰 패키지와 소프트웨어(SW)가 결합된 융복합 형태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그간 기술 변곡점을 만드는 도전을 꾸준히 해 왔던 만큼, 향후에도 AI 기술 발전에 맞춰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고문은 13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AI의 도전과 인간지성 대응 세미나'에 강연자로 참여해 이처럼 강조했다. 정 고문은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해 40년 동안 반도체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과 파운드리사업부 사업부장,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치며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이날 '인공지능 어디까지 갈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 정 고문은 'AI 칩' 시장 강자로 떠오른 엔비디아를 사례로 들며 AI가 ▲AI 컴퓨터 ▲로봇 ▲자율주행 등과 접목해 더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블랙웰'을 소개한 후 AI가 버추얼에서 피지컬 시대로 접어 든 만큼 반도체도 이에 맞춰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고문은 "반도체는 AI 시대에 맞춰 앞으로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패블리스(주문생산반도체)는 아키텍처 및 설계를, 반도체 제조사는 웨이퍼 가공, 패키징, 테스트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나눠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블데이터레이트(DDR)는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전환되고, 공정은 GPU(그래픽처리장치)의 발전에 맞춰 핀펫(FinFET, 4나노 이상), GAA(Gate-All-Around, 3나노 이하) 등으로 진화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이종 집적으로 고성능, 고용량, 저전력, 소형화를 구현한 어드밴스드 패키지(Adv PKG)가 결합되면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고문은 삼성전자가 이미 AI를 반도체 생산 과정에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공장 1개를 건설할 경우 30조~40조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개발 제품을 완벽하게 양산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AI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칩 복잡도 증가에 따라 반도체 설계 및 생산 설비 신축 비용은 크게 증가한다"며 "반도체 수율은 파티클(미세이물질) 개수에 반비례하고, 수익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파티클이나 잘못된 공정조건의 원인을 찾는 방법으로 그동안 학습을 통해 패턴을 찾거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수준에서 AI의 등장 이후 진화하기 시작했다"며 "삼성전자도 최근 빅데이터 등으로도 해결이 안된다고 보고 AI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정 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설비, 계측, 생산, EDS 테스트(완성 칩 양·불량 테스트 데이터) 등 대부분의 반도체 공정에 AI를 적용시켰다. 센서, 계측, 설비 로그, 보관기간 증가 등에 따른 생산 라인이 2배 증가할 때 반도체 데이터가 10배씩 증가하자,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3~6개월가량 소요되는 1천 개 이상의 생산 과정에 'AI 모니터링 모델'을 도입해 품질 이슈 조기 탐지로 운영 비용 절감 및 열화 웨이퍼 수량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또 이전 데이터로 AI 모델을 훈련, 개선시켜 공정 최적화도 실현시켰다. 정 고문은 "제조 공정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수율 예측, 불량 원인을 확인하는 데도 AI를 적용하고 있다"며 "그 결과 개발 사이클 및 수율 램프업(가동률 향상) 가속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의 발전은 인간의 두뇌를 모방한 반도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그동안 사업·기술 변곡점에 편승하는 것이 아닌 변곡점을 만들어 가며 진화하는 반도체를 선보인 삼성전자가 4차 산업 혁명 속에 필요한 메모리, 시스템 LSI, 파운드리, 패키지를 한 곳에서 만드는 종합 반도체 회사로 발전해 왔던 만큼 향후 시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반도체가 HBM을 개발하지 못했다면 AI도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중국 등이 적극적으로 AI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이 더 발전하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2.13 18:06장유미

"라인망가 아니면 불가능"...월매출 11억 日 웹툰 탄생기

[도쿄(일본)=안희정 기자] "일본 웹툰 '신혈의 구세주'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현지 웹툰이 됐다. 한국 인기 웹툰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그 인기를 철저히 분석하고 일본 점프 만화의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니 일본에서도 통했다. 라인망가가 아니었다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일본 웹툰 시장이 성장하면서 그중 가장 돋보이는 웹툰 제작사가 있다. 한국 웹툰이 장악하고 있는 라인망가 인기 웹툰 순위에서 10위 안에 든 웹툰을 두 작품이나 배출한 '스튜디오넘버나인'이다. 이 회사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처음 투자한 일본 회사다. 스튜디오넘버나인은 넘버나인이 운영하는데, 처음에는 콘텐츠 디지털 유통을 하다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단순히 작품 유통으로는 회사가 더 클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2일 일본 도쿄시 시나가와구 니시고탄다에 있는 넘버나인 사무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고바야시 타쿠마 넘버나인 대표는 "판면 만화로는 업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생각했고 기존 일본 3대 만화 출판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장르인 웹툰을 겨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웹툰 제작에 집중하며 성장해 왔고, 한국 웹툰을 정말 많이 보면서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바야시 대표뿐만 아니라 신혈의 구세주 작가인 에토 슌지 망가 아티스트, 히로유키 엔도 넘버나인 집행임원이 참석해 일본 웹툰시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신혈의 구세주, 한국 웹툰 성공 공식에 일본 요소 결합 스튜디오넘버나인이 제작한 '신혈의 구세주'는 라인망가에서 월간 판매액 1억2천만엔(약 11억원)을 기록하며 일본 웹툰 시장에서 새 역사를 썼다. 고바야시 대표는 "한국의 인기 웹툰을 철저히 분석하고 존중하는 동시에, 일본 점프 만화의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에 살고 있는 고바야시 대표는 에토 작가를 웹툰 세계로 끌어들이기 작가가 있던 후쿠오카를 여러번 오갔다. 한국 웹툰이 정말 재미있으니 같이 해보자고 설득했다. 에토 작가는 먼저 한국 웹툰이 뭔지 알아야 겠다고 생각해서 당시 가장 인기 작품이었던 '나혼자만 레벨업'을 보기 시작했다. '큰 차이가 있겠어?'라는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에토 작가는 "밤을 새서 읽었고, 웹툰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직 아무도 안 하고 있는 분야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2021년에 웹툰을 그리기 시작한 에토 작가는 "웹툰을 접한 후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했다"면서 "특히 여백이 많은 한국 웹툰을 연구하며 새로운 연출 방식과 서사 구조를 익히게 됐다. 또한 웹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컷 연출과 말풍선 배치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집을 담당한 히로유키 집행임원 또한 "웹툰 작품 편집 업무를 처음으로 담당했기 때문에 한국 웹툰 200작품 이상을 보며 연구했다"며 "웹툰 관련 한국 뉴스도 매일 체크했다. 지금도 네이버웹툰 신작이 나올때마다 본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대표는 "웹툰은 분업화된 시스템을 따른다는 것이 기존 만화 제작 방식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면서 "스튜디오넘버나인은 이러한 구조적 차이를 고려해 사내 편집부를 운영하며 작가가 출근하고 스텝들과 협업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웹툰 신혈의 구세주를 비롯한 스튜디오넘버나인의 작품들은 주 5일 출근하는 작가들과 편집자, 제작 진행자들이 한 공간에서 협업하며 만들어졌다. 이는 기존 일본 만화 제작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스튜디오넘버나인만의 독창적인 제작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고바야시 대표는 "웹툰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타사에서 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존 출판사에서는 스토리 작가와 작화 작가가 만났을 때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 있어 직접 만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팀을 기반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을 맞대고 일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인망가가 없었다면 신혈의 구세주가 이렇게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라인망가에서 작품을 잘 밀어줬다. 사용자 수도 많지만, 원팀처럼 작품을 같이 성장시키려고 했던 게 컸다. 글로벌로 향하기 위해서는 라인망가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일본 웹툰 시장 아직 성장기 단계...글로벌로 확장" 이날 일본 웹툰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고바야시 대표는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영향으로 일본 내 웹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며 "현재 일본 웹툰 시장은 성장기 단계인데, 일본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진다면 그 시장 또한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웹툰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면서다. 회사는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고바야시 대표는 "라인망가와 자본 제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미디어믹스와 애니메이션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대를 초월하는 IP를 만들어 일본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시키고 싶다. 또한 웹툰을 기반으로 다양한 굿즈 사업과 게임, 애니메이션과의 연계를 통해 종합적인 IP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고바야시 대표는 "일본에서 성공한 웹툰이 해외에서도 히트할 수 있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며 "신혈의 구세주와 나만 최강 초월자는 현재 6개 언어로 번역돼 서비스 중이며,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웹툰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면서 일본만의 요소를 녹여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7:56안희정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계열사 '모트롤'로 이동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를 이끈 류정훈 대표가 사임 후 두산 유압부품 계열사인 두산모트롤로 거처를 옮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류 대표는 3년 반 동안 이어온 대표이사 자리를 떠나 두산모트롤 업무를 맡게 됐다. 모트롤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류 전 대표는 서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2007년 두산에 합류해 지주부문에서 전략 및 신사업 등을 맡아 왔다. 모트롤은 1974년 설립된 국내 최초 유압기술 전문 기업이다. 중장비용 유압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국내 유압기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컨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건설 장비를 전기로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도 개발해 왔다. 모트롤은 두산 유압기기 사업부로 출범했으나 이후 그룹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2021년 매각됐다가, 지난해 다시 두산밥캣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기존 류정훈·박인원·조길성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류 대표가 사임하면서 2인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조만간 주주총회를 거쳐 김민표 부사장을 신규 대표로 선임하고 다시 3인 체제로 복귀할 예정이다.

2025.02.13 17:52신영빈

콘텐트리중앙, 작년 매출 8798억원

콘텐트리중앙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천39억 원, 영업손실 165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8천798억 원, 영업손실 459억 원으로 적자폭을 크게 축소했다. SLL은 별도기준 4분기 매출 1천73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연결기준 4분기 매출 1천155억 원, 영업손실 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SLL의 연간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3천930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이며 연결기준 매출은 4천701억 원, 영업손실 312억 원을 기록했다. SLL이 선보인 '옥씨부인전'은 일본 OTT 유넥스트(U-NEXT)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정숙한 세일즈'는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 톱10에 진입했다. 또한 '지옥 시즌 2'와 '미스터 플랑크톤' 역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에 오르며 SLL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에 기여했다. 올해 SLL이 제작하는 채널 라이센스 작품 10편, 오리지널 작품 10편, 영화 3편이 국내외 OTT와 영화관 공개를 확정했다. 미국 자회사 윕(wiip)은 넷플릭스, HBO맥스 등 글로벌 OTT에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 3 등 3편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공급한다. 메가박스는 별도기준 4분기 매출 597억 원, 영업손실 128억 원을 기록했다. 메가박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 2천916억 원, 영업손실 134억 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지난해 4분기 기대작들의 흥행 부진으로 전국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함에 따라 메가박스의 본업인 극장 상영매출이 영향을 받았다. 다만 메가박스의 투자배급 사업부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탈주' 부가 판매와 최초 OTT 오리지널 작품인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의 흥행으로 실적에 기여했다. 플레이타임중앙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8억 원, 영업손실 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부실 지점 폐점과 고가 브랜드 신규 출점 전략으로 단기적인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2025.02.13 17:40박수형

KT, 핵심사업 매출 확 끌어올렸다

KT가 지난해 통신과 부동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주요 핵심사업 매출을 끌어올린 수익 성적표를 내놨다. 통신 기반 기업서비스 가운데 일부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면서도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서비스매출을 끌어올린 점도 주목된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 대비 0.2% 증가한 매출 26조4천312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별도기준 서비스매출은 1.4% 증가한 16억1천534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분기에 시행된 희망퇴직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1조23억 원이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주력 사업인 무선 사업에서는 연간 6조9천59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접속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무선 서비스매출은 6조5천3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무선 전체 가입자는 2천613만2천으로 이 가운데 5G 보급률은 77.8%에 도달했다. KT의 5G 핸드셋 가입자는 지난해 2분기 말 기준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유선 사업 매출은 5조2천688억 원으로 홈유선전화의 매출 감소를 인터넷과 IPTV를 비롯한 미디어 사업의 매출 증가로 상쇄시켰다. 인터넷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995만6천으로 1천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고부가 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 비중은 70%에 근접했다. 또 이 기간 IPTV 가입자는 944만9천을 기록했다. AX플랫폼과 기업회선 등 기업서비스 매출은 연간 2.9% 성장한 3조5천606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AICC, IoT, 멀티 클라우드,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AX 사업은 연간 11.9%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지난해 첫 매출 1조원대 고지에 올라섰다. 부동산 사업의 KT에스테이트는 6천49억원의 매출로 1.7%의 성장세를 보였다. 호텔 중심의 임대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 지난해 말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자회사 사업 매출도 꾸준히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KT클라우드의 지난해 매출은 7천8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확대와 클라우드 CDN 서비스 트래픽 증가가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고객과 여수신 증가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말 고객 수는 1천274만으로 321만이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8조6천억 원, 여신 잔액은 16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8%, 17.0%씩 증가했다. 그룹사 매출 기여도가 높은 금융 분야의 BC카드와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BC카드는 연매출 3조8천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 매출도 13.6% 감소한 5천935억원을 기록했다.

2025.02.13 17:09박수형

깎아주고 돌려줬더니…설명절 온누리상품권 1조 판매

설 명절을 맞아 온누리상품권이 1조원 넘게 팔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월 10일부터 한 달 동안 온누리상품권이 1조267억원어치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4천473억원)보다 129.6% 늘었다. 이 가운데 디지털상품권이 8천393억원으로 판매액의 82%를 차지했다. 1년 새 726.2% 급증했다. 설 기간 사용액은 5천2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3% 늘었다.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이 3천733억원으로 71%에 이른다. 온라인전통시장관에서 디지털상품권을 쓴 금액은 54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결제액의 73%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 사용자는 카드형 225만명과 모바일 238만명으로 모두 463만명이다.지난해 말보다 80만명 증가했다. 중기부는 설 명절 연휴 디지털상품권을 15% 깎아주고 결제액의 15%를 돌려줬다. 온라인전통시장관에서는 5% 할인권을 주고, 3만원 이상 결제하면 경품을 추첨했다. 중기부는 다음 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을 선보인다. 여기서 카드와 모바일상품권 중 골라 쓸 수 있다. 다만 통합앱 출시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기존 앱 기능이 중단된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도 늘리기로 했다. 신규 가맹점에서는 종이·모바일·카드 상품권을 모두 취급하도록 한다.

2025.02.13 17:03유혜진

AX 힘싣는 KT...연매출 목표 28조원 제시

KT가 지난해보다 1조5천억원 이상 증가한 연간 매출 목표(가이던스) 28조원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한국형 AI 모델을 선보이는 등 AI 기업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도 일부 저수익 사업의 정리 속에 서비스 매출을 이끌어내며 1998년 상장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희망퇴직에 따른 1조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것은 막지 못했다. 구조조정 비용 1조원 영향...AI·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 13일 KT는 지난해 매출 26조4천312억원, 영업이익 8천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2% 증가, 50.9%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인력 구조개선에 따른 일회성 비용 1조원 가량이 발생하며 수익성은 크게 뒷걸음질 쳤다. 다만 일회성 비용(KT 9천863억원, 그룹사 160억원)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1조 8천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AI/IT 부문 매출이 1조1천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무선사업은 5G 가입자가 1천40만명(보급률 77.8%)을 돌파하고 로밍과 알뜰폰 사업이 성장하면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6조 6천33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천613만명으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유선사업에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IPTV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인터넷 매출은 전년 대비 1.1%, IPTV 매출은 1.2% 각각 성장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9.2%까지 확대됐다. 장민 KT CFO는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AI/IT 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며 실적 정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사 중에서는 KT클라우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이 확대되고 클라우드 CDN 서비스의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매출 7천832억원을 기록하며 15.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KT에스테이트도 호텔과 오피스 임대 사업을 중심으로 1.7% 성장했다. BC카드는 매입액 감소로 매출이 5.4% 줄었으나, 자체 카드와 금융 사업 확대로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콘텐츠 자회사는 시장 축소 영향으로 13.6%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KT, 올해 매출 28조 목표...2분기, MS와 한국형 AI모델 출시 KT가 올해 AI 기업으로의 본격 전환을 선언했다. KT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과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 28조원 달성과 함께 AI·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1분기 내 보안 강화한 '한국형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2분기에는 국내 역사·정치·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학습한 GPT-4 기반의 '한국적 AI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민 KT CFO는 "AI CT 컴퍼니로의 전환을 위한 AX 전략은 B2B 고객 대상 IT 사업, B2C 통신 사업, 미디어 사업 세 부분에 걸쳐 AI 기반의 트랜스폼을 이루어내는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할 모든 B2B IT 사업은 AI가 접목되지 않고는 발전이나 성장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MS와 함께 국내 전략 고객사 30개사를 선정해 우선 공략하기로 했다. 컨설팅 부문을 강화하고 AX 전문 조직도 신설했다. 올해 AI/IT 매출의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단행한 대규모 구조조정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총 4천400명 규모의 구조조정으로 2천700명이 완전 퇴직했고, 1천700명은 자회사로 이동했다. 자회사 이동 인원은 기존 급여의 70% 수준을 유지하되, 급여 차액은 일괄 정산한다. 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장민 CFO는 "5G 투자가 거의 종료됐고, 6G 투자는 2028~2029년 기술표준 수립 이후에나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5G 추가 주파수 할당 관련 투자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말부터는 강북본부 개발 사업의 입주가 시작되며, 관련 이익은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인식될 예정이다. 장민 CFO는 "구조조정 효과가 올해 이익으로 반영되고, 저수익 사업 합리화 등을 통한 구조적 수익성 개선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2028년간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 우선 올해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방식은 현금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의 믹스를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되, 시장의 최소 기대 수익률을 고려해 적정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외국인 지분 40% 상황을 고려해 시장과 소통하며 기업가치를 유지하면서 진행하기로 했다.

2025.02.13 17:00최지연

지디벤처스-팀쿠키,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국내 벤처캐피탈 지디벤처스(대표 김하경)가 테크 스타트업 전문 컨설팅 기업 팀쿠키와 국내외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디벤처스는 지난 2023년에 설립된 후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와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하경 대표를 필두로 백인성·정규식·김도원 파트너 등 4명이 공동창업했으며, 국내 주요 스타트업에서 투자 회수(엑시트)를 경험한 창업자 및 투자자들이 LP(Limited Partner)로 참여한 '지디멘션 하이포텐셜 펀드 제 1호'를 결성했다. 지디벤처스는 팀쿠키와 이번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혁신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한 공동 사업 협력 ▲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보육 등 생태계 전반에 관한 연구 및 개발 협력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 지원 ▲양 기관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 정보 교류 활동 등 인적 교류를 포함한 전방위적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팀쿠키는 지난 2022년 설립된 테크 스타트업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각 영역별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돕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웹3 게임, 보안기업, 리걸테크, 에듀테크, 엔터테크, HR테크, 핀테크, 헬스케어, 서브컬처 스타트업, 마케팅 솔루션과 숏폼 MCN을 비롯해, 리테일 커머스 플랫폼과 벤처캐피털까지 주요 파트너로 맞이했다. 또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유니온 기업과 해외 상장사를 비롯해 국내외 유력 테크 스타트업과 파트너로 함께하며 글로벌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팀쿠키는 혁신적인 기업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기업으로서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과 성장에 앞장서는 등 지디벤처스와의 많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특히 해외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해 지디벤처스의 주요 사업인 글로벌 진출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준 팀쿠키 대표는 "지디벤처스와 함께 젊은 한국 창업팀의 글로벌 확장과 해외 테크 스타트업의 국내 진출 지원 등 혁신 생태계 확장을 돕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은 가졌지만,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이 어려웠던 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채용 브랜딩, 프로덕트 홍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2025.02.13 16:54백봉삼

주니퍼, 스위치 신제품 'EX4000 시리즈' 선보여

미국계 글로벌기업 주니퍼네트웍스(지사장 채기병)가 신제품 유선 액세스 제품(EX4000 시리즈)을 선보였다. 최신 유무선 액세스 요구 사항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주니퍼 네트웍스 'EX4000 시리즈' 신제품 스위치는 혁신적인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활용해 신속한 구축, 가동시간 극대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운영 비용 절감, 원활한 Wi-Fi 7 마이그레이션을 비롯한 탁월한 Day 0, 1, 2+ 유무선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EX4000' 시리즈는 무소음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폼 팩터와 매력적인 가격대로 AI 네이티브 운영의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매장, 병원, 캠퍼스, 지사 등 많은 시설에서 운영 비용 최대 85% 절감, 네트워크 문제 최대 90% 감소, 현장 지원 최대 85% 감소 효과가 입증된 네트워킹을 위한 AI(AI for Networking)의 이점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또 EX 스위치는 유연한 구성 템플릿을 기반으로 수백에서 수천 대의 스위치를 최소한의 오류로 신속하게 대규모 구축할 수 있는 '제로 터치 프로비저닝(ZTP)을 활용해 핸즈프리로 구성할 수 있다. '미스트 AI(Mist AI)'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IT 담당자가 QR 코드 스캔으로 단 몇 분 만에 스위치 클레임, 이름 지정, 사이트 할당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더욱 빠른 설치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미스트 AI'로 운영 간소화. 'EX 시리즈 스위치'는 미스트 AI 포트폴리오에 내장된 모든 AIOps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대화형 마비스(Marvis) 가상 네트워크 어시스턴트, 자율 운영, 그리고 마비스 미니(Marvis Minis)의 디지털 경험 트윈(digital experience twinning) 기술을 통한 선제적 문제 식별 및 해결 등이 포함된다. 또한 dPCAP(dynamic packet capture) 기능으로 기술자 현장 파견 필요 없이 특정 유무선 이슈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통해 사용자가 설정 가능한 서비스 수준으로 문제를 신속하게 찾아서 해결한다. 이외에 'EX4000' 시리즈는 모든 포트에서 PPoE(Perpetual Power over Ethernet)를 제공해 Wi-Fi 7 액세스 포인트, IoT 디바이스 및 기타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 무중단 전원을 공급한다. 'EX4000' 스위치는 부팅 시간이 매우 빨라 단 몇 분 만에 전원을 켜고, 전사적 롤아웃을 가속화하며, 정전이나 기타 장애 시 신속 복구를 제공한다. 또한 주니퍼 미스트(Juniper Mist) 클라우드에 내재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는 서비스 중단 없이 새로운 기능을 빠르고 빈번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유무선 운영의 민첩성과 복원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EX4000 시리즈'는 12포트, 24포트, 48포트 멀티기가비트 연결, 802.3bt POE++(최대 60W), 혁신적인 버추얼 섀시 설계 옵션을 제공한다. 따라서 고객은 고비용 배선 작업 필요 없이 차세대 디바이스를 네트워크에 추가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EX4000 시리즈 플랫폼은 고밀도 환경의 원활한 Wi-Fi 7 마이그레이션에 이상적이며, 고객은 EX4000 시리즈를 주니퍼 AP47 하이 퍼포먼스 액세스 포인트 및 미스트 AI와 연동해 최신 무선 기술로 경제적으로 전환하고, Wi-Fi 7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주니퍼 미스트 액세스 보장(Juniper Mist Access Assurance)'을 EX4000 신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모든 연결 지점에서 모든 디바이스에 대해 상시 식별, 인증, 권한 부여 기능을 제공해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와 디바이스만 네트워크에 액세스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 액세스 보장은 정책 실행 및 액세스 유효성 검사를 자동화함으로써 기존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의 운영 복잡성을 제거하고, 더 많은 위치에 대규모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용이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4000' 시리즈에는 지능형 팬 속도 조정, 포트 미사용 시 자동 PoE 비활성화 등 에너지 효율적인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조직은 친환경 목표 달성과 동시에 네트워크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다. 한편 주니퍼는 2024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엔터프라이즈 유무선 LAN 인프라(2024 Gartner® Magic Quadrant™ for Enterprise Wired and Wireless LAN Infrastructure) 보고서에서 비전 및 실행 능력 최고 평가를 획득했다. 또 함께 발표된 가트너 엔터프라이즈 유무선 LAN 인프라 핵심 역량(Gartner Critical Capabilities for Enterprise Wired and Wireless LAN Infrastructure) 보고서의 5가지 유무선 사용 사례 모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

2025.02.13 16:53방은주

스위트스팟, 맞춤형 팝업스토어 정보 앱 '팝가' 출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이 실시간 팝업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팝가'를 13일 정식 출시했다. 2015년 설립된 스위트스팟은 팝업스토어 기획을 비롯한 디자인과 시공, 마케팅, 판매 및 정산까지 팝업 전문 서비스를 수행해 왔다. 작년 기준 누적 약 8천200건의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를 성료한 스위트스팟은 최근 1년간 멀티 IP 굿즈샵 '팝가스토어', 전속 팝업스토어 공간 '스위트스팟 스테이지'를 연이어 선보이며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팝가는 이런 스위트스팟의 팝업스토어 10년 전문성과 누적 데이터를 토대로 개발된 맞춤형 팝업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스위트스팟은 지난해 8월 팝가 웹 버전을 오픈, 12월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이달 정식 공개했다. 팝가의 주요 기능은 ▲지역·카테고리별 맞춤 추천 ▲신규·인기 팝업 정보와 후기 조회/작성 ▲실시간 사용자 위치 안내와 팝업 현황 열람 ▲관심 팝업 캘린더 등록 ▲대기 상황 확인 및 줄서기 시스템 등이다. 소비자는 팝가에서 관심사에 따라 팝업스토어를 검색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고, 방문 일정과 대기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 또 기업 고객은 줄서기 시스템으로 실시간 팝업 혼잡도를 파악하고 입장 인원을 조절해 쾌적한 고객 경험 설계가 가능하다. 팝가는 시범 운영 이후 2개월 만에 3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웹 버전만 제공되던 11월 대비 모바일 앱 도입 후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200% 증가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스위트스팟은 검색 엔진 최적화(SEO)와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에 인사이트를 전하는 등 애플리케이션 효용을 높일 계획이다. 이용운 스위트스팟 최고개발책임자는 "2개월간의 실제 환경 테스트로 시장 수요와 소비자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해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며 "실시간 데이터 기반 소비자 행동 분석과 운영 체계 고도화를 통해 팝업스토어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6:41백봉삼

위세아이텍, 1년 만에 영업익 흑자 전환…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 이제동)이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위세아이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9억 2천400만 원, 당기순이익 3천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2.2%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101%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위세아이텍은 1990년 창립 이후 30여 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해왔으나, 2023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1년 만인 2024년 다시 흑자로 돌아서며 안정적인 실적을 회복했다. 매출 또한 2020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23.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년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2023년 270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350억 원을 기록하며 다시 2022년 수준을 회복했다. 회사는 지난해 제품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가 절감 및 판관비 절감 노력이 더해져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2023년 영업손실 이후 외주 비용을 줄이고 내부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원가 절감에 집중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위세아이텍은 지난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매출 기준, 경쟁사 대비 전 제품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포워더사를 주요 영업 대상으로 무역 문서 텍스트 추출 자동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이미지로 주고받는 무역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텍스트를 정확하게 추출하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다. 위세아이텍은 업무 자동화를 통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고 수작업 부담을 줄여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를 통해 AI 및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위세아이텍은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설립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위세아이텍은 그 일환으로 시작한 현금배당 정책을 상장 전인 2011년부터 15년 연속으로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이사는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됐다"며 "올해는 신사업을 통한 영업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 기반 무역 문서 자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회사 아카이브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액 22억 8,7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 원으로 34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억 3900만 원으로 294%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아카이브테크놀로지는 대표 제품인 '아스타(ASTA)'와 위세아이텍의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연계하며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5.02.13 16:39남혁우

개발원, 데이터 활용 지역혁신 촉진···'공감e가득' 공모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2025 데이터 기반 지역 문제해결 사업(사업명 '공감e가득사업')' 과제 공모를 오는 3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기반 지역 문제해결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과 지자체, 지역주민이 협력해 지역 문제해결에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직접 발굴하고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구축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과제별 지원 예산을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지자체가 책임감 있게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주관기관을 기존 민간 기업에서 지자체로 변경하고 지방비 10%를 부담하도록 했다. 과제 공모 신청을 원하는 지자체는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 역량을 보유한 민간기업과 반드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며, 지역주민이 과제 수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스로 해결단'을 필수로 구성해야 한다. 공모 주제는 생활안전, 주민건강, 취약계층, 환경, 교통 등 지역현안 해결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과제면 모두 가능하다. 공모제안서 양식 및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개발원 누리집 'www.klid.or.kr' 공지사항 게시판에 안내돼 있다. 오는 3월 7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박덕수 원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과 민관이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디지털 수요를 발생시킴으로써 기업 유인을 통한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많은 지자체에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활용 방안을 적극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3 16:39방은주

가민, 다이빙 컴퓨터 '디센트 G2'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1.2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올인원 다이빙 컴퓨터 '디센트 G2'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센트 G2는 크고 선명한 1.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로 지상은 물론 수중에서도 다양한 데이터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워치의 하우징과 베젤, 버튼은 해양 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한 소재로 만들었다. 강력한 사파이어 렌즈, 10ATM(100미터) 다이빙 등급을 자랑하는 케이스, 누수방지 버튼이 적용됐다. 디센트 G2의 '다이브 준비 상태' 기능은 수면, 스트레스, 최근 운동, 시차 등 다양한 생활 요인이 다이빙 준비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를 위해 싱글 및 멀티 가스, 무감압 한계 시간을 연장해주는 재호흡기(CCR) 모드, 게이지 모드도 지원한다. 3축 다이빙 나침반을 내장해 수심 아래를 쉽게 탐험할 수 있다. 무감압한계시간(NDL), 다이빙 시간, 수심 등 필수 데이터를 간소화한 화면과 큰 텍스트로 제공되는 '숫자 크게 모드'는 다이버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수영장 무호흡 훈련' 모드는 프리다이빙 훈련 중 풀 다이빙을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맞춤 설정된 깊이, 간격, 방향, 목표 깊이, 중성 부력에 대한 오디오 및 진동 알림을 보내준다. 하강·상승 속도에 따른 알림도 제공한다. 다이버는 가민 다이브 앱에서 다이브 로그를 검토하고 다이빙 데이터와 장비 상태를 기록 및 공유할 수 있다. 수면 GPS 기능을 활용해 입수 지점과 출구 지점을 추적하고 이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센트 G2는 다이빙뿐 아니라 건강 및 웰니스 모니터링, 맞춤형 훈련 기능도 지원한다. 심박수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계단 오른 횟수 등을 추적한다.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0일 동안 지속된다. 색상은 블랙과 팔로마·쉘핑크로 출시된다. 퀵핏 밴드와 호환돼 손쉽게 밴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가격은 103만9천원이다. 댄 바텔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디센트 G2는 초보 다이버부터 숙련된 테크니컬 다이버까지 모든 다이버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다이브 컴퓨터를 넘어 탐험과 일상에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6:32신영빈

휴젤, 작년 연결 매출 3730억원…전년比 16.7%↑

휴젤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6.7% 상승한 3천73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천663억원, 1천424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41.2%, 45.8% 성장한 수치다. 작년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982억원, 466억원, 40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4%, 26.7%, 130% 증가했다. 작년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2천32억원이다. 이중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9.6% 성장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미국 및 유럽 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또 HA 필러의 연간 실적은 1천276억원이다. 중국 대상 선적과 유럽 및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성장에 따라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3.2% 늘어났다. 피부 개선 화장품 부문도 전년 대비 37.8% 증가한 3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는 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48.1% 상승했다. 올해 회사는 해외 시장 매출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미국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 출시를 앞두고 현지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진출 3년 내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신흥시장인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도 더 힘을 줄 예정이다. 톡신 품목허가를 획득한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미 진출한 쿠웨이트 등지에서 3년 내 시장 점유율 3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HA필러·화장품이 큰 폭으로 성장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라며 “올해 신규 시장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전역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3 16:30김양균

넷마블, 2024년 영업이익 2천156억원…전년比 흑자 전환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13일 2024년 연간 매출 2조6천638억원, 영업이익 2천156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천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7.2% 증가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 처리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은 1천66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천36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으며, 2024년 연간 해외 매출은 2조1천1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 순이었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0%, RPG 39%, MMORPG 13%, 기타 8%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분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등 해외 자회사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EBITDA는 다소 감소했다. 넷마블은 2025년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 등 신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스팀)' 등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진행된 2024년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2년간 적자 시기를 거치며 시장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9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으며, 배당 총액은 341억원 규모다.

2025.02.13 16:30강한결

넥슨, 연매출 4조원 첫 돌파...올해 추가 성장 기대

넥슨이 창립 이후 처음 연매출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의 재탄생과 서비스 지역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13일 넥슨 측은 2024년 연매출 4조91억 원(4천462억엔), 영업이익 1조1천1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 환율은 100엔당 898.5원을 적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7천294억원(797억엔, 이하 4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14.9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고, 영업손실 158억원(-17억 엔)으로 적자전환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에서 10%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IP 성장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4분기에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초체력 배양에 집중하며 전략적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세부 내용을 보면 지난해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전년 대비 53%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직후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최고 레벨 확장 업데이트를 진행해 서비스 안정화에 접어들었다. 해외에서 서비스 중인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글로벌 시장 이용자들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현지화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특히 서구권 시장에서는 'Go West'와 'The Dark Ride' 업데이트가 큰 호응을 얻으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콘텐츠 확충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북미와 남미 지역에 소프트 론칭을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어 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내부 평가 지표에서도 이용자 만족도 개선을 확인했다. 'FC' 프랜차이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역대 두번째로 높은 연간 매출을 기록했으나,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 대비로는 감소를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에도 이용자 친화적 운영 기조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과 신뢰도를 한층 더 높여 사업적 성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C' 등 3대 IP 프랜차이즈를 더욱 활성화하고,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IP들을 확장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매출의 74%를 차지하고 있는 3대 IP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이다. 출시를 앞둔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신작으로는 다음 달 28일 출시되는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이 있다. 또 넥슨 대표 IP인 '마비노기'를 계승해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이 다음 달 27일 출시를 예고했으며, '마비노기 영웅전'의 켈트신화 기반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올 여름 알파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넥슨은 '바람의나라' IP를 계승해 개발 중인 오리엔탈 판타지 MMORPG '바람의나라2'와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재해석해 개발 중인 PvE 중심 MMORPG '프로젝트 DX'를 개발 중이며,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vPvE 서바이벌 슈터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LAST PARADISE' 등 신규 IP 기반의 다채로운 신작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이 보유한 던전앤파이터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강력한 IP들의 사업성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2.13 16:25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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