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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KLPGA 2025 롯데오픈서 체험존 운영

캐논코리아가 오는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골프대회 'KLPGA 2025 롯데오픈'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KLPGA 2025 롯데오픈은 롯데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캐논코리아를 비롯해 롯데GRS,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캐논코리아는 대회 기간 중 유럽 코스 1번홀 잔디 구역에 자리한 '갤러리 플라자'에서 골프 거리측정기 '파워샷 골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파워샷 골프는 유효 화소수 1천100만 화소, 1/3인치 CMOS 센서와 6배 줌 렌즈를 결합한 거리 측정기로 지난 해 하반기 출시됐다. 부스 주변에 마련된 거리 측정 포인트를 이용해 체험을 마치면 경품 추첨 쿠폰을 증정한다. 관람객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파워샷 골프'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1인당 최대 3시간까지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반납 시 촬영한 이미지와 영상이 기록된 마이크로 SD 카드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부스 입구 포토존에서는 캐논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셀피 CP1500 포토프린터로 인화해 제공한다. 부스 내 이벤트 참여를 통해 받은 경품 추첨 쿠폰으로 룰렛 이벤트에 도전해 1등 상품인 '파워샷 골프'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찾은 관람객이 라운드의 즐거움을 더해줄 거리측정기를 체험하기 바라며 앞으로도 그룹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며,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3 15:29권봉석

인피니언, 300mm GaN 반도체 올 4분기 고객사에 첫 샘플 제공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확장 가능한 300mm 웨이퍼 기반의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력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인피니언은 실리콘(Si), 실리콘 카바이드(SiC), 질화 갈륨(GaN)의 세 가지 주요 반도체 재료를 모두 제공한다. GaN 반도체는 더 높은 전력 밀도, 더 빠른 스위칭 속도, 더 낮은 전력 손실을 통해 스마트폰 충전기, 산업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 태양광 인버터와 같은 전자 기기의 소형화를 가능하게 하며, 에너지 소비와 열 발생을 줄인다. 인피니언은 "올 4분기에 고객들에게 첫 샘플을 제공하면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선도적인 GaN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언의 제조 전략은 주로 IDM(종합 반도체 업체) 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설계부터 제조, 최종 제품 판매까지 반도체 생산 공정을 자체적으로 소유하는 것이다. 인피니언의 인하우스 생산 전략은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로, 고품질, 빠른 시장 출시 기간, 우수한 설계, 개발 유연성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인피니언은 GaN 고객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GaN 전력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인피니언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존 양산 인프라 내에서 300mm GaN 전력 웨이퍼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반도체 업체이다. 300mm 웨이퍼를 이용한 칩 생산은 기존 200mm 웨이퍼보다 기술적으로 더욱 발전되었으며, 웨이퍼 직경이 더 커서 웨이퍼 당 2.3배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력 애플리케이션용 GaN 매출이 2030년까지 연간 36% 성장해 약 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 능력과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인피니언은 지난 1년간 40개 이상의 새로운 GaN 제품을 출시하며, 고품질 GaN 솔루션을 찾는 고객들에게 선호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7.03 15:25장경윤

"인텔, 1.8나노 '인텔 18A' 외부 고객사 확대 중단 검토"

인텔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 중 마지막 단계에 있는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 외부 고객사를 더 이상 늘리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언론은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인텔 18A 공정의 외부 고객사 유치를 축소하는 대신 역량을 차세대 공정인 '인텔 14A'(Intel 14A)로 집중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립부 탄 인텔 CEO는 "인텔 18A 공정에 대한 잠재적인 고객사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으며 애플이나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 확보를 위해 인텔 14A 공정에 집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인텔 18A, 아마존·MS 등 외부 고객사 확보 인텔 18A 공정은 극자외선(EUV)을 활용하는 인텔 세 번째 공정이며(상용화 기준)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PowerVia)를 모두 투입한다. 인텔 18A 공정은 시제품 생산을 거쳐 올 연말 출시될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를 시작으로 고효율·저전력 E코어만 모은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등 생산에도 활용 예정이다. 인텔 18A 공정은 인텔 프로덕트 그룹 이외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국방부 등 일부 외부 고객사도 소량 확보했다. 단 외부 고객사 제품 생산 일정은 미정이다. 인텔 14A, 2027년부터 리스크 생산 예정 인텔 14A 공정은 1.4나노급으로 2세대 리본펫(RibbonFET) 트랜지스터와 2세대 반도체 후면 전력전달(BSPDN) 기술인 '파워다이렉트'가 투입된다. 인텔은 지난 해 4월 경 인텔 14A 공정 안착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리스크 생산 시점을 2026년 말로 예상했다. 1년이 지난 올 4월에는 생산 시점을 2027년으로 미뤘다. 인텔이 외부 고객사 유치 시점을 2027년경으로 미루면 파운드리 사업의 수익성 회복도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적은 고객사를 위해 관련 장비를 가동하는 비용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주요 외신은 "인텔 18A 관련 정책은 올 가을경 이사회 논의를 거쳐 연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팻 겔싱어 "인텔 18A 주 고객사는 여전히 인텔" 인텔이 추진하는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을 가장 먼저 제안한 사람은 지난 해 말 물러난 팻 겔싱어 전임 CEO다. 그는 2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인텔이 애초에 외부 고객을 위해 충분한 생산 여력을 계획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명백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난 5월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발언을 인용해 "인텔 18A 생산 물량 중 대부분은 항상 자체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지난 5월 진행된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인텔 18A 첫 고객사는 인텔 프로덕트 그룹이며 인텔 18A 공정의 가치를 높이는 데 많은 고객사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텔 14A, 더 많은 외부 고객사 필요" 팻 겔싱어 전임 CEO는 "인텔 18A와 달리 인텔 14A 공정은 더 많은 외부 고객사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인텔 14A 공정 생산의 원가가 더 비싸진다는 이유에서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 역시 이미 지난 5월 "인텔 14A는 더 비싼 장비인 고개구율 EUV 장비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텔 18A 대비 인텔 14A는 더 많은 외부 고객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인텔 관계자는 3일 인텔 18A 공정 관련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시장의 루머나 추측에 답변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

2025.07.03 15:24권봉석

오텍캐리어, 다배관 멀티 시스템 에어컨 출시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 오텍캐리어는 실외기 1대로 실내기 최대 6대를 연결할 수 있는 다배관 멀티 시스템 에어컨 '멀티S'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멀티S는 실외기 1대만으로도 최대 6곳의 여러 집안 공간을 각 구성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별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DC모터와 최적화된 내부 설계로 최대 12m까지 바람이 도달한다. 3D 입체 냉각 시스템을 통해 상하는 물론 좌우 및 좌우 역방향까지 집 안 구석구석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천장형 실내기는 국내 최소 본체 높이(130mm)로 설계됐다. 천장이 낮거나 협소한 공간에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다. 벽걸이형·스탠드형(디오퍼스) 등 다양한 실내기와 조합할 수 있다. 오텍캐리어 실내기는 최장 35m의 배관 설계가 가능하다. 실내기-실외기 간의 고저차는 15m, 그리고 실내기간 고저차는 10m까지 지원해 복층·다층 구조 건물에도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일간, 주간, 월간 전력 사용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다. 셀프 클린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열교환기를 스스로 세척·건조한다. 제습, 송풍, 취침, 예약 운전 등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멀티S는 빠르고 강력한 냉방, 경제성을 갖춘 고효율 성능, 그리고 공간을 고려해 유연한 설치까지 가능해 소비자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5:20신영빈

탈VM웨어 본격화…오케스트로, '콘트라베이스'로 협업 생태계 확대

오케스트로가 자사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앞세워 '탈(脫)VM웨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는 오는 10일 여의도 파크원 본사 오케스트로 아카데미에서 '2025 파트너 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최근 확산되고 있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수요에 대응하고 기술 지원과 영업을 아우르는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오케스트로는 올해 제품 로드맵과 신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영업 전략과 파트너 정책을 선제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는 콘트라베이스를 앞세워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는 탈VM웨어 흐름을 주도하며 대규모 윈백 사례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콘트라베이스 관련 사업 기회는 전년 동기 대비 1천175% 증가했으며 수주 금액은 1천637%, 기술검증(PoC) 및 제품 시연은 386% 늘었다. 기술과 영업 협업 요청도 함께 늘어나면서 보다 유연하고 확장된 파트너 대응 체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오케스트로는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 데이를 통해 기술 지원과 공동 영업 체계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약 110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 플래티넘‧골드 파트너 23개사 대표와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제품 로드맵 ▲공동 영업 모델 ▲기술 협업 구조 ▲파트너 전용 정책 ▲산업별 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로는 올해 하반기까지 파트너사를 기존 대비 2배 수준인 200여 개사로 확대 모집하고 기술 서비스와 PoC가 가능한 상급 파트너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파트너 데이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올해 시장 변화에 함께 대응할 전략을 파트너사와 구체화하는 자리"라며 "탈VM웨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협업 생태계를 파트너와 함께 구축하고 실질적인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5:12한정호

지난달 수입차는 '모델Y' 홀릭…한달간 6천대 팔려

테슬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올라섰다. 기본 모델Y와 모델Y 롱레인지의 판매량을 합산하면 6천100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2만8천189대보다 1.5% 감소했지만 전년 2만5천300대보다 9.8% 증가한 2만7천779대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13만8천120대로 전년 12만5천652대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브랜드별로 판매량 1위는 BMW로 6천553대를 판매했다. 뒤를 이어 테슬라는 6천377대, 메르세데스-벤츠가 6천37대, 렉서스 1천230대, 볼보 1천67대 순이다. 포르쉐와 아우디는 각각 1천56대, 1천42대를 팔았고 토요타 809대, 미니 775대, 폭스바겐 717대 등 신규 등록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4천916대(53.7%), 전기 9천125대(32.8%), 가솔린 3천470대(12.5%), 디젤 268대(1.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천779대 중 개인구매가 1만8천215대로 65.6%, 법인구매가 9천564대로 34.4%였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2천281대),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2천88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천569대) 순이다. 모델Y의 경우 합산 판매량이 6천162대로 테슬라 총 판매량의 96.62%를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하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상반기는 다양한 신차 및 원활한 물량수급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5.07.03 15:09김재성

[1보] 주주충실의무·3% 룰 포함 상법개정 통과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출석 의원 272명 중 찬성 220명, 반대 29명, 기권 23명이었다. 상법 개정안에 앞서 부의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법 개정안 표결에는 참여했다. 상법 개정안에는 이번에 개정된 상법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상장회사 전자 주주총회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하는 내용도 있다. 쟁점이 됐던 집중투표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2025.07.03 15:08류은주

롯데이노베이트, '아이멤버 3.0' 내달 출시

롯데이노베이트가 기업 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고도화해 대외 AI 사업 경쟁에 가세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다음 달 초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고도화한 '아이멤버 3.0'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탑재하는 것이다. 아이멤버 3.0은 지난해 8월 공개된 아이멤버 2.0의 후속 모델이다. 아이멤버는 유통·식품·화학 등 롯데 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돼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유연성과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왔다. 현재까지 대내외 100여 개 고객사에 도입돼 산업 특성에 맞는 AI를 제공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아이멤버 3.0 모델은 비즈니스에 특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로서 ▲외부 침입 차단 및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을 갖춘 보안 구조 ▲검색·보고서 및 회의록 작성, 이미지 생성 등 업무 목적별로 설계된 6종의 서비스 ▲일정·루틴 등 사용자 행동 기반의 맞춤형 퍼스널 AI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된 에이전트 기능은 보안성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고려해 설계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기술 내재화를 통해 아이멤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멤버 플랫폼 내 '아이멤버 챗'을 통해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최장기 1위를 기록했고 재정정보 AI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망분리가 필수적인 금융 분야에서도 자체 구축형 AI 플랫폼을 도입해 공공성과 신뢰성이 중시되는 환경에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초 추론 기능 '두뇌풀가동'을 빠르게 선보이며 기술력도 과시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언어뿐만 아니라 비전·음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모델을 구축하며 AI 기술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 국가 주도의 초거대 AI 개발 프로젝트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달 18일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대외 고객사·파트너사·그룹사 등을 대상으로 롯데 AI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롯데 AI 쇼케이스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아이멤버 3.0이 공식 발표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아이멤버 3.0은 단순한 생성형 AI가 아닌 기업 현장에 특화된 퍼스널 에이전트 플랫폼"이라며 "향후 국가대표 AI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공공성과 실효성을 겸비한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4:56한정호

세라젬, '디커플링' 테이셰이라 교수 초청…기업 전략 논의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이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가 테이셰이라 교수와 기업 혁신적인 경영 사례에 대해서 논의하고 디커플링 전략 관점에서 의견을 나눴다. 테이셰이라 교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한 후,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고객 경험 분석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인 테이셰이라 교수는 특히 소비자 구매 여정을 단순화하는 '디커플링' 이론을 주창하며 세계 유수 기업들의 전략 자문을 맡아왔다. 이날 행사에는 세라젬 이경수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과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디지털 전환과 고객 경험 중심 전략이 기업 경쟁력 핵심으로 부상한 흐름 속에서, 세라젬이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구축하고 이를 온라인 구매 여정과 연계한 통합 마케팅 전략에 대해 교수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또한 '7-HABIT' 기반 제품 확대 등 세라젬 경영 사례를 중심으로 테이셰이라 교수와 의견을 교환했다. 세라젬은 단순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시장 내 고객이 필요한 케어를 위해 거쳐야 했던 복잡한 구조를 개선하고자 힘쓰고 있다. 그동안 단절된 시스템 속에서 고객이 겪던 번거로움을 줄이고, 집 안에서 필요한 케어만을 골라 경험할 수 있도록 '7케어 솔루션' 기반 건강한 미래의 집'을 실현하기 위해 디커플링 전략을 현실화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원하지 않는 단계는 생략하고, 원하는 가치만 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여정을 재설계한 디커플링의 대표 사례로 볼 수있다. 테이셰이라 교수는 "최근 미국 소비 트렌드는 의료, 교통, 엔터테인먼트 지출은 줄어드는 반면 헬스케어, 주택, 교육 분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경향이 가정 예산에도 반영돼 가정 내 헬스케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높은 편의성과 스스로 가치를 선택하고 조정할 수 있는 구조를 원하고, 세라젬은 고객 사용 여정을 정교하게 설계해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와 연결되기 위한 체험 기반 전략을 훌륭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점점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양질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라젬은 개인 웰니스와 건강을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제안하고 있다. 또한 7케어와 같은 통합 솔루션을 통해 장기적인 만족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자신의 자원을 헬스케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게 되면서, 세라젬 제품과 서비스가 이를 뒷받침하는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라젬 관계자는 "고객 경험 전략을 세계적 마케팅 프레임으로 점검하고, 글로벌 확장의 정교한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본질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시장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라젬과 테이셰이라 교수의 인연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시작됐다. 당시 테이셰이라 교수는 세라젬 전시 부스를 직접 방문해 제품과 마케팅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세라젬이 지향하는 고객 중심 철학에 깊은 공감을 표한 바 있다.

2025.07.03 14:53신영빈

AI·클라우드 융합 기술 주도권 잡는다…이노그리드-ETRI '맞손'

이노그리드와 국내 대표 연구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멀티 클라우드 산업의 핵심 기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이노그리드는 ETRI와 차세대 클라우드 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은 지난 1일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ETRI 조일연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최근 AI 반도체 기반의 클라우드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하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효율적인 AI 인프라 운영, 학습·추론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한 통합형 플랫폼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또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시장은 외산 제품 중심의 구조로 인해 특정 벤더 종속성과 고비용 라이선스 부담 등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이노그리드와 ETRI는 AI 융합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양자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국내 기술 기반의 글로벌 수준 솔루션을 확보하고자 사업 협약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노그리드와 ETRI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 사업화 모델 발굴 및 솔루션 출시 ▲AI 융합 클라우드 기술 공동 연구 ▲차세대 클라우드의 지식재산권 확보 등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기술 협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이종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및 관리 복잡성을 극복하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의 결과물 이전을 기반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제품인 '탭클라우드잇'에 ETRI의 멀티 클라우드 기술을 연계해 AI 및 멀티 클라우드에 특화된 상용 CMP 솔루션을 1년 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플랫폼 구성·상용화를 주도하고 ETRI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이노그리드가 글로벌 클라우드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국산 솔루션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자 글로벌 대비 확고한 차별성을 확보하는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멀티 클라우드 분야에서 AI 융합 및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선점하고 공공과 민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솔루션을 확보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자립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TRI 조일연 소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클라우드 기관이 글로벌 기술 선도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발을 맞추는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산업 현장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AI 융합 클라우드를 포함한 미래 핵심 기술 생태계를 민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ETRI와의 협력은 우리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AI와 클라우드 융합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ETRI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R&D과 사업화를 추진함으로써 국가 디지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향후에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술과 AI 융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4:44한정호

메타의 공격적 AI 인재 사냥, 핵심은 '데이터 전쟁'

메타와 마크 저커버그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무차별 인공지능(AI) 인력 사냥으로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지난 주말엔 챗GPT로 유명한 오픈AI 인력을 무더기 영입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달 28일 메타가 자오성자, 런훙위, 위자후이, 비수차오 등 오픈AI 인재 4명을 한꺼번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오픈AI 취리히 연구원 등 4명을 영입한 데 이어 또 다시 핵심 인재를 빼간 것이다. 그러자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 일부 직원들에게 메타가 최대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보상 패키지'를 제시했다”고 폭로했다. 데이터 라벨링 전문가가 메타 초지능연구소 이끌어 국내외 많은 언론들은 오픈AI와 메타 간의 AI 인력 전쟁에 관심을 보였다. 과열된 AI 경쟁 상황을 이보다 더 잘 보여주는 사례는 찾기 힘들 터이기 때문이다. 천문학적인 인재 스카우트 전쟁은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도대체 어떤 인재들을 그렇게 쓸어담고 있느냐”는 점이다. 최근 메타가 공들여 인수한 인재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데이터 전문가'들을 집중 영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타의 이런 행보는 이번 주 야심적으로 출범한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만 봐도 알 수 있다. MSL은 '모든 사람을 위한 초지능을 개발한다'는 메타의 비전을 실현할 싱크탱크다. 사실상 메타 AI 전략의 핵심 기지인 셈이다. MSL의 책임자는 알렉산드르 왕이다. 1997년생인 알렉산드르 왕은 메타가 지난 달 인수한 스케일AI 설립자다. 2016년 출범한 스케일AI는 AI 모델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이미지·텍스트 등을 가공하고 정리하는 '데이터 라벨링'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유명하다. 메타는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스케일AI 지분 49%를 인수하기 위해 143억 달러(약 19조6천억원)를 투자했다. 페이스북 시절인 2014년 190억 달러에 왓츠앱을 합병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당시 메타가 스케일AI에 과감하게 투자한 데는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 때문이었다. 스케일AI를 '데이터 주석 허브'로 키워낸 왕의 노하우는 차세대 AI 경쟁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는 것이다. 메타에 합류한 알렉산드르 왕은 ▲라마 등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개선 ▲초지능 AI 전략 수립 ▲AI 인력 영입 전략 등을 담당하다가 MSL 책임자를 맡게 됐다. '데이터 라벨링' 전문가가 MSL 책임자를 맡게 됐다는 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합성 데이터·멀티 모달 전문가도 대거 영입 왕과 함께 MSL을 이끌 냇 프리드먼도 주목할만한 인물이다. 깃허브 CEO로 '깃허브 코파일럿' 개발을 주도했던 프리드먼은 오래 전부터 메타 외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깃허브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이후 'AI 기능'에 초점을 맞춘 변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프리드먼이 AI에 초점을 맞춘 NFDG란 펀드 공동 설립자란 점도 주목해 볼 부분이다. 메타가 AI 스타트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AI 지형도에 위상을 구축하는 발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픈AI 핵심 연구원인 트라핏 반살도 MSL에 합류했다. 2022년부터 오픈AI에 근무했던 반살은 공동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와 함께 강화학습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인물이다. 특히 반살은 오픈AI 첫 추론 모델인 o1 개발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주말 오픈AI 퇴사 사실이 공개된 인재 4명도 데이터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위자후이는 오픈AI 03, 04-미니, GPT-4.1, GPT-4o 공동 개발자다. 이전에는 오픈Al에서 '인지' 팀을 이끌었다. 런홍위는 o1-미니, o3-미니, 03, o4-미니 공동 개발자다. 특히 그는 오픈Al에서 사후 학습 그룹을 이끌었다. 정교한 데이터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분야다. 더 눈길을 끄는 인물은 자오성자다. 챗GPT, GPT-4를 비롯한 다양한 모델 공동 개발자인 자오성자는 오픈Al에서 합성 데이터 부문을 이끌었다. 이들 외에도 구글 딥마인드 출신인 잭 래, AI 음성 스타트업 머신러닝 부분 리더인 요한 살비크도 합류했다. 후발 주자인 메타는 왜 데이터 전문가를 대거 영입할까? LLM 개발 경쟁이 속도를 내면서 '데이터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확보와 정제 작업에서 한 발 앞서 나가지 않으면 경쟁 우위를 갖기 힘들다.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데이터 고갈' 위험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AI 모델들이 학습할 고품질 데이터가 갈수록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 지금부터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6년엔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고갈" 경고 나오기도 시장 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AI 학습 데이터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27.7%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4년 28억2천만 달러 수준이던 학습 데이터 시장 규모는 2029년에는 95억 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데이터 고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데이터 생성 속도보다 학습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찾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전문 연구기관인 에포크AI의 전망은 좀 더 충격적이다. 에포크AI는 "2026년부터는 고품질 인공지능(AI) 데이터가 고갈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데이터 생산 속도가 학습 속도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모델들이 무서운 속도로 학습하면서, 쓸만한 데이터가 사라지고 있다는 경고였다. 여기에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AI의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거론하면서 '양질의 데이터 확보'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마켓앤마켓은 이런 상황을 타개할 해법으로 합성 데이터와 멀티모달(multi modal) 데이터를 꼽았다. 합성 데이터란 실제 데이터에서 뽑아내 인위적으로 생성한 데이터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기존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메타가 왜 '데이터 주석 허브'인 스케일AI를 만든 알렉산더 왕을 공들여 영입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메타가 최근 오픈AI에서 '합성 데이터'와 '멀티모달' 전문가를 데려간 것 역시 비슷한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데이터는 21세기의 석유다…문제는 정교한 정제와 가공 요즘 '데이터는 21세기의 석유다'는 말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석유가 20세기 경제 성장을 주도했던 것처럼, 21세기는 데이터가 경제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란 주장이다. "데이터는 새로운 석유"란 말은 2006년 영국 데이터 과학자 겸 수학자인 클라이브 험비가 미국 전국광고주협회(ANA) 컨퍼런스에서 처음 사용했다. 하지만 이 말은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17년 5월 6일자 커버스토리로 다루면서 대중적인 금언으로 자리잡았다. 험비는 석유와 데이터는 각각 원유(crude oil)와 가공되지 않은 자료(raw data)에서 만들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원유를 정제해야만 가치 있는 석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처럼, 데이터 역시 가공되지 않은 자료를 정교하게 가공하고 처리해야만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메타의 탐욕스러운 AI 인재 사냥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데이터를 찾아내고, 정교하게 가공하는 기업이 AI 경쟁의 최종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보이기 때문이다.

2025.07.03 14:44김익현

불닭 생산량 35억개로…삼양식품, 중국 생산기지 착공

삼양식품이 첫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시작했다. 삼양식품은 3일 중국 절강성 자싱시 마자방로에서 '삼양식품(절강) 자싱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장석훈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 김영준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2천14억원을 투자한 자싱공장은 대지면적 5만5천43㎡, 연면적 5만8천378㎡에 지상 3층 규모로 총 6개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에 국제 표준에 기반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중국 '식품안전법'에 따른 기준을 준수해 원료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투명하고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7년 1월 자싱공장이 완공되면 이 공장에서만 연간 최대 8억4천만개의 불닭볶음면이 만들어진다. 자싱공장 생산제품은 모두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된다. 국내 공장 4곳(원주, 익산, 밀양)은 미주, 유럽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의 수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자싱공장 완공 시 국내외 5개 공장의 연간 불닭볶음면 생산량은 35억2천만개로 늘어난다. 김동찬 대표는 기념사에서 “단지 '맛있는 음식' 그 자체를 넘어 가족과 친구가 함께하는 순간, 그리고 세대와 지역을 잇는 문화의 매개체가 되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삼양식품은 맛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식탁 위에서는 행복과 즐거움을 나누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종합식품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3 14:44김민아

에이블리, '학산문화사' 입점...콘텐츠 경쟁력 높인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콘텐츠 제작∙유통사 '학산문화사'가 공식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 '대원씨아이', '서울미디어코믹스'에 이어 '학산문화사'까지 국내 대표 만화 출판사와 협업을 강화하며,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작품 수는 1만7천 개를 넘어섰다. 학산문화사는 만화, 소설, 아동 전문 도서, 웹툰·웹소설 등 국내외 다채로운 작품의 출판 및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IP를 활용해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 제작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특히 '귀멸의 칼날', '스파이 패밀리', '진격의 거인', '기생수'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일본 유명 원작 출판 만화를 국내에 정식 유통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에이블리는 이번 학산문화사 입점을 통해 로맨스,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웹툰을 선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몽골 초원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의 파란만장 로맨스를 다룬 '꽃을 주면, 나를 줄게',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판타지 로맨스 웹툰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등이 포함된다. 학산문화사 관계자는 “에이블리는 매월 1천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일상처럼 방문하는 플랫폼으로, 이번 입점을 통해 신규 독자 확보는 물론, 기존 독자층에게도 작품을 더 자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이블리가 앱 안에서 유저가 보고 즐길 수 있는 요소를 꾸준히 강화하며, 커머스와 콘텐츠 역할을 동시에 갖춘 이례적인 버티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오는 6일까지 웹툰 '꽃을 주면, 나를 줄게' 단독전을, 연이은 7일부터 13일까지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단독 기획전을 실시한다. 각 작품 모두 1화만 유료 열람하면 추첨을 통해 1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지급된 포인트는 에이블리 내 모든 웹툰, 웹소설 작품 열람에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학산문화사의 인기 작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관계자는 “에이블리는 국내 대형 만화 출판사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떠오르는 웹툰·웹소설 신흥 채널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유저가 원하는 모든 콘텐츠 취향을 손쉽게 찾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4:14안희정

디자드, 신작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꺼낸다

디자드(대표이사 김동현)는 신작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이하 프린세스 메이커)'의 얼리액세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프린세스 메이커'의 얼리액세스는 오는 4일 PC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전통 육성 시뮬레이션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품으로, 시리즈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카렌'을 주인공으로 재조명했다. 원작 시리즈는 이용자가 소녀의 부모가 되어 8년간 다양한 선택과 경험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번 얼리액세스 버전에서는 8년의 육성 기간 중 4년간의 콘텐츠가 먼저 공개되며, 19종의 직업 엔딩, 2종의 결혼 엔딩, 16종의 바캉스 이벤트, 18종의 드레스 아이템, 탐험 1지역 등이 포함된다. 이용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능력치를 육성하고, 탐험과 이벤트, 인연 시스템을 통해 깊이 있는 서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버전에서는 플레이 결과에 따라 획득 가능한 '운명 카드' 시스템이 도입되어 반복 플레이 시 전략성을 높이고 히든 엔딩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제공한다. 엔딩 일러스트와 이벤트를 모아볼 수 있는 '엔딩 도감' 기능도 포함됐다. 게임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및 번체 총 5개 언어를 공식 지원하며, 글로벌 이용자 누구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린세스 메이커'는이번 얼리액세스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8년간의 전체 스토리와 추가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디자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시리즈의 감성과 현대적인 시스템을 결합한 작품으로, 팬들과 함께 완성해가는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25.07.03 14:05정진성

밀크파트너스, BNB체인에 'USD1 로열티 허브' 출시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대표 조정민)는 BNB체인에 스테이블코인 USD1 전용 로열티 플랫폼 'USD1 로열티 허브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USD1 로열티 허브는 BNB체인 생태계에서 단독으로 운영되는 온체인 리워드 플랫폼으로, USD1의 실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크파트너스는 기존 웹2 환경에서 150만 명 이상의 국내 이용자 기반과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 로열티 생태계를 바탕으로, 웹3 환경에서도 실사용 기반의 로열티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USD1을 보유하거나 거래할 경우 포인트(M-USD1)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후 이를 기반으로 밀크코인(MLK)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탈중앙화 거래소 팬케이크스왑 V3에서 USD1을 보유하거나, USD1-BNB 및 USD1-MLK 페어 거래 시 적립된다. 포인트 산정은 매일 UTC 기준 스냅샷 방식으로 이뤄지며, 최소 참여 요건은 50포인트 이상이다. 혜택은 상대평가 방식으로 차등 지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밀크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BNB체인은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다양한 디앱 생태계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거래, 게임, NFT, 금융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밀크파트너스는 이번 USD1 로열티 허브 출시를 시작으로, BNB체인 생태계 내 로열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웹3 기반의 이용자 참여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채널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USD1 로열티 허브는 웹3 환경에서 밀크가 선보이는 새로운 로열티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온체인 기반의 이용자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3:59김한준

"모기 걱정 그만"…위치 추적해 박멸하는 모기 추적기 화제

레이저를 사용해 공중에 있는 모기를 추적해서 직접 박멸하는 제품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은 불과 3ms(밀리초, 1천분의 1초) 만에 모기의 거리, 방향, 몸 크기를 측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라이더(LiDAR) 모듈을 사용해 물체의 위치를 파악한다. 레이저 빛을 방출한 후, 레이저가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다음 검류계 지향(galvanometer-directed) 레이저를 작동해 모기를 사살한다. 포톤 매트릭스 베이직 에디션은 90도 각도, 3m의 스캐닝·살충 범위를 제공하며, 프로 모델은 6m로 추적 범위가 확장된다. 두 모델 모두 초당 최대 30마리의 모기를 죽일 수 있으며 깜깜한 밤 침실에서도 잘 작동한다. 중요한 점은 이 장치가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해 사람이나 반려동물과 같은 더 큰 물체를 감지해 이런 물체가 감지되면 모기 퇴치 레이저가 발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모기가 초당 1m보다 빨리 날아가면 감지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장치는 집파리처럼 더 빠른 해충에는 적합하지 않다. 전원은 콘센트 또는 충전식 보조 배터리를 통해 공급되며, 보조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베이직모델은 8시간, 프로 모델은 1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인 현재 소셜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기금을 모금 중이다. 펀딩에 참여할 경우 베이직 에디션을 468달러(약 63만원), 프로 모델을 629달러(약 8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향후 소비자 출시 가격은 697달러(약 94만원), 897달러(약 121만원)다. 이와 유사한 제품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비지고(Bzigo)'가 개발한 '아이리스(Iris)'가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레이저로 모기 위치만 파악해 줄 뿐 모기를 직접 죽이지는 않는다.

2025.07.03 13:56이정현

성해나 '혼모노' 예스24 종합·e북 1위...김애란 신작 등 문학 '훈풍'

예스24 7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정상에 올랐다. 성해나 작가는 예스24 '2024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독자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한국문학계 젊은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집밥 마스터 배우 류수영의 첫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2위로 진입했고, 시대와 함께한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8년 만에 출간한 김애란 작가의 새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는 4위, 김금희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첫 여름, 완주'가 5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5일 출간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종합 2위에 등극하며 눈길을 끈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3040 여성의 구매 비율이 56.4%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 4위에 오른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는 신간을 기다려온 40대(41.5%) 문학팬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출판계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문학의 '훈풍'도 이어졌다. 성해나, 김금희 등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작품뿐만 아니라,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미와 나이프'가 20위에 자리하며 김애란과 함께 한일 거장의 신작들로 주목받았다. 양귀자의 '모순'은 7위,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스테디셀러의 저력을 보였다.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상황 속 경제경영서, 자기계발서 신간에 대한 관심도 돋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경제 전문가 박종훈의 '세계 경제 지각 변동'은 10위, 작가 박용후의 10년 만의 신작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는 18위에 올랐다. 두 책은 각각 3040 남성(41.6%)과 4050 남성(36.2%) 사이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eBook 분야에서는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1위를 차지했다. EBS FM 시리즈 신간 'EBS 라디오 입이 트이는 영어 2025년 7월호'와 'EBS 라디오 POWER ENGLISH 2025년 7월호'는 나란히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2025.07.03 13:53백봉삼

[현장] "데이터 분석 새 패러다임 연다"…사명 바꾼 스트래티지, AI·BI 신제품 공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스트래티지가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스트래티지는 3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스트래티지 월드 서울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데이터 분석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2월 사명을 스트래티지로 변경한 이후 처음 열린 공식 간담회로, 스트래티지 아태지역 총괄 로넨 나이슈타인 부사장이 직접 방한해 브랜드 전환의 의미와 글로벌·국내 시장 전략을 설명했다. 로넨 나이슈타인 부사장은 "스트래티지로의 전환은 단순 사명 변경을 넘어 AI 시대를 맞이하는 전략적 변화"라며 "AI와 BI를 융합한 전략 인텔리전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스트래티지는 기존 핵심 솔루션 '스트래티지 원'을 비롯해 새로운 제품군인 '오토 2.0'과 '모자이크'를 공개했다. 모두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분석 플랫폼으로, 비전문가도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쉽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토 2.0은 AI 기반 분석 에이전트로, 기존의 단순한 챗봇형 질의응답 구조를 넘어선 에이전트 기반 아키텍처가 특징이다. 사용자가 분석 과제를 입력하면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문맥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능동적으로 탐색한 후 분석 결과를 스스로 구성한다. 기존 생성형 AI가 자연어 처리에 집중했다면 오토 2.0은 스트래티지의 시맨틱 레이어와 BI 엔진을 활용해 분석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해석 기능과 한국어 특유의 모호한 표현을 정교하게 이해하는 재질문 구조까지 구현돼 실제 업무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정경후 스트래티지코리아 지사장은 "오토 2.0은 단순 분석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담당자처럼 분석 흐름을 설계하고 반복 질의에 대응하는 전문가형 에이전트"라며 "실제 롯데백화점이 해당 기능을 도입해 고객 분석 업무 시간을 70% 단축했고 복합 질의 빈도도 1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분석 프로세스를 국내 파트너사인 잘레시아와 함께 구현하면서 AI 분석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새롭게 공개된 모자이크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고 이를 태블로·파워BI·파이썬·엑셀 등 다양한 툴에서 동일한 정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범용 시맨틱 레이어 기술이다. 특히 AI 기반 데이터 모델링 도구인 모자이크 스튜디오라는 데이터 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자연어로 데이터를 정의하고 모델을 생성할 수 있게 해 분석 진입장벽을 낮췄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자이크를 도입하면 데이터 모델 구축 시간을 최대 10배까지 단축할 수 있으며 분석 정확도 역시 개선된다. 두 제품은 모두 스트래티지의 단일 통합 플랫폼인 스트래티지 원에서 작동한다. 현재 스트래티지 원은 보안을 중요시하는 대규모 고객을 위한 'MCE' 버전뿐 아니라 중소기업용 경량 패키지인 '스탠다드 에디션'으로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약 1만5천 달러(한화 약 2천40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어 AI 분석 플랫폼 도입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게 스트래티지 측 설명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재무 기업' 전략도 주목을 받았다. 2021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재무 자산으로 편입해 온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60억 달러(한화 약 8조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재무적 독립성과 기술 혁신 자금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로넨 나이슈타인 부사장은 "지난 4년간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전략이 기술 투자와 고객 지원, 파트너 생태계 확대에 실질적인 토대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정 지사장도 "우리가 타사와 가장 큰 차별점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인수합병 없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기술을 온전히 발전시켜 왔다는 점"이라며 "AI와 BI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비트코인 기반 재무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향후 한국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과 유통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분석 도입이 확산되고 있으며 공공기관·금융권 등 보수적인 시장에서도 규제 정비와 함께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은 물론 국내 로컬 리셀러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강화해 AI 분석 생태계를 넓혀간다는 목표다. 정 지사장은 "모든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지 손쉽게 얻고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인텔리전스 에브리웨어'를 달성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3 13:49한정호

올 2분기 인기 아파트 순위 공개..."우리 집은?"

직방(대표 안성우)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을 3일 공개했다. 올해 2분기에 가장 높은 순 방문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총 13만5천670명이 해당 단지를 조회해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6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이후 대표적인 '무주택자 전용 줍줍 단지'로 꼽히는 1만2천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강남권 입지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힘입어 실수요층의 기대 심리가 상승하는 곳이다. 2위에는 2026년 10월 입주예정인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13만111명)가 새롭게 등장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 5월 최초 분양 당시 완판됐으나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와 이른 입주 시기 등으로 계약 포기자가 발생하면서 무순위 청약이 결정된 6월까지 관심이 지속됐다. 지난 6월 24일 총 109가구에 대해 열린 무순위 청약에서는 1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단지 외에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 상위권에는 신규 분양 예정 단지들이 다수 포함되며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특히 지난 5월 분양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0만7천933명, 3위)와, 이번 달 분양 예정인 '잠실르엘'(10만1천788명, 4위) 등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로 꾸준히 주목을 받았다. 입주 완료 단지 중에서는 '헬리오시티'(10만656명, 5위)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7만9천597명, 9위)가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며 주목받았다. 헬리오시티는 지난 1분기에도 3위(13만1천470명)를 기록했으며,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슈와 함께 1분기 10위에서 소폭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서울원아이파크(10만354명, 6위) ▲철산자이더헤리티지(9만7천121명, 7위) ▲고덕강일대성베르힐(8만5천816명, 8위)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7만8천942명, 10위) 등 다양한 지역의 신규 단지들이 신규 진입하거나 순위를 유지했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도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랜드마크 단지들이 주목 받으며 지역별 핵심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재배치되는 양상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 강세에 따라 주요 수요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단지들이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6.27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3분기에는 수요 양상과 단지별 선호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계 자금 마련과 자본 계획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호갱노노의 '인기 아파트 랭킹'은 아파트 단지 정보 페이지의 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집계되며, 매 분기별 전국 단지의 종합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실거래 신고 기준 거래량, 가격 상승·하락률, 지역별 관심도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한 순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5.07.03 13:42백봉삼

BMW, '뉴 iX 부분변경' 사전예약 실시…1억2500만원부터

BMW코리아가 3일 오후 3시부터 한층 진보한 플래그십 순수전기 SAV 'BMW 뉴 iX'의 사전 예약을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분 변경을 거치며 새롭게 거듭난 뉴 iX는 전기화 브랜드인 BMW i의 전용 모델로, 혁신적인 전기 파워트레인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그리고 BMW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뉴 iX는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적용한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뉴 iX는 올해 3분기 중 국내 공식 출시하며, 가격은 뉴 iX xDrive45가 트림 별로 1억2천500만원~1억3천만원, 뉴 iX xDrive60이 1억5천만원~1억5천500만원, 뉴 iX M70 xDrive가 1억7천500만원~1억8천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뉴 iX는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인상이 더욱 강인해졌다. 전면부의 세로형 BMW 키드니 그릴에는 새로운 대각선 무늬와 함께 테두리를 따라 빛을 발하는 'BMW 키드니 글로우' 기능을 추가했으며, 여기에 세로형 주간주행등을 장착해 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뉴 iX는 M 스포츠 패키지와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트림을 새롭게 도입하며 스포티한 감성이 한층 강화됐다. 과감하게 확장한 전면 공기흡입구와 리어 디퓨저가 돋보이는 앞뒤 범퍼가 적용됐으며, 트림에 따라 파란색 혹은 빨간색 캘리퍼가 장착된 M 스포츠 브레이크가 탑재된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뉴 iX M70 xDrive에는 M 로고와 가로 바(bar)가 적용된 M 전용 키드니 그릴, 검정색 사이드미러 캡, 23인치 휠 등을 더해 차별화했다. 뉴 iX는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적용해 전반적인 출력이 크게 향상됐다. 기본형인 뉴 iX xDrive45는 기존의 기본형보다 82마력 증가한 408마력의 최고출력과 7.2㎏·m 강해진 71.4㎏·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며, 뉴 iX xDrive60는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8.0㎏·m를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iX M70 xDrive의 경우 스포츠 모드에서 최고출력 659마력, 론치 컨트롤 활성화 시 최대토크 112.2㎏·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만에 가속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새로운 배터리 셀 기술 도입으로 뉴 iX xDrive45의 경우 이전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이 약 30% 증가하는 한편, 혁신적인 인버터 기술과 부품 최적화까지 더해 주행 가능 거리가 WLTP 기준 약 40% 늘어났다. BMW코리아는 사전 예약 개시와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전국 주요 BMW 전시장에 뉴 iX를 전시해 방문객들이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25.07.03 13:41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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