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정품알) 🎵텔램🅼🅰🅽🅱🅾🅺8🎵 에볼루션정품알판매1 에볼루션정품알판매업체1 에볼루션정품알api42 에볼루션정품알업체11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64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 발대식

약국 방문 흡연자에 금연독려 및 금연 체계적 관리…올바른 니코틴 보조제 복약지도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는 지난 8일 약국 주도의 금연 실천 문화 확산 및 신규 금연시도자 발굴을 위한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흡연자 가운데 1개월 이내에 금연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13.1%로, 최근 3년 연속 감소해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담배 사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통합한 담배 제품의 현재 사용률은 2022년부터 3년째 꾸준히 증가해 2024년 22.6%를 기록했다. 금연약국은 접근성이 높은 약국에서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적극 권고하는 동시에 니코틴 보조제의 올바른 복약지도와 실용적인 금연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금연성공을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금연약국을 확대하고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호주‧캐나다‧미국 등 해외 주요 담배규제정책 선진국에서는 약국 금연지원서비스를 권고하고 추진 중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에 참여하는 약사를 대상으로 신종담배 제품의 종류와 위험성, 올바른 니코틴 보조제 복약법, 약국 방문자 대상 금연 권고 방법, 사업 운영 매뉴얼 안내 등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가나안약국 김정은 약사(서울시약사회 학술위원)는 “약국에서 처방 가능한 니코틴 보조제는 금단증상을 완화하고 흡연 욕구를 줄여주는 1차 금연치료제로서, 올바른 복약지도를 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흡연자들이 금연에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약사의 한 마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연약국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에서의 금연시도자 발굴을 위한 접근 전략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김진영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부센터장은 시범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금연등록카드 작성법, 흡연자 현황 분석법, 주차별 금연상담 방법 등의 교육을,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금연지원 현장에서 약사들이 자주 접하는 흡연자가 가지고 있는 오해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법 등을 FAQ 형식으로 소개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시범사업인 만큼 참여 약사들과 약국에서 겪는 금연지원의 어려움과 효율적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고, 성공적인 금연약국 운영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규 센터장은 “어느 때보다 흡연자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금연지원사업이 필요한 시점에 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금연약국 프로그램의 국내 적용 가능성 확인을 위해 이번 시범운영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약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약사님들을 위한 적극 지원과 소통을 통해 한국형 금연약국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은 서울 소재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는 누구나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 약국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금연교육자료와 전문 금연상담사의 실시간 비대면 금연상담 등을 지원받는다.

2025.02.10 11:53조민규

다이슨·삼성 등 할인…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강세일' 진행

네이버는 자사 쇼핑 서비스가 진행하는 할인 프로모션 '강세일'을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강세일에는 총 3천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구·가전, 뷰티·패션, 푸드, 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해 할인을 제공한다. 강세일 기획전은 신학기나 바캉스, 연말 등 쇼핑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를 공략해 2주 동안 진행되는 쇼핑 행사로 지난해 6월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4차례 행사 동안 누적 8천500여개 판매사가 참여했다. 스테디셀러부터 카테고리별 가장 많이 팔린 상품 등 우수 인기 상품을 높은 할인가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진행한 지난해 11월 강세일 기획전은 1천800여개의 참여 판매사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일룸', '다이슨', '삼성', '오뚜기', '달바' 등 3천100여개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조성아뷰티'는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세럼 스틱 허니 프로틴 골드 캡슐 에디션'을 89% 할인하며 인덕션·전기레인지 등 종합가전 브랜드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86% 할인율이 적용된 '3구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네이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LG생활건강'은 강력한 세균세정 효과로 주목받은 '발을씻자 풋샴푸 짱구에디션'를 네이버에서 단독 선공개하고 오는 14일 최강세일 코너에서 발을씻자 풋샴푸와 풋마스크를 47% 할인가로 제안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가전·가구 카테고리 전용 최대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각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주요 시즌에 맞춰 네이버 단독 혜택,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 주력 아이템 등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어 브랜드의 만족도가 높다”며 “판매자가 비즈니스 특성에 최적화된 정기·상시 프로모션에 참여해 사용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거래액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1:08김민아

5천만개 팔린 GS25 '모찌롤' 얼그레이바닐라·호지차카라멜 맛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누적 판매수량 5천만개를 돌파한 디저트 '모찌롤' 시리즈를 8년 만에 전면 리뉴얼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모찌롤은 편의점 디저트 대중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편의점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모찌롤 누적 판매수량은 5천만개로 세로 16cm를 기준으로 일렬로 나열하면 약 8천km로 서울에서 부산(약 400km)를 1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연령대별 모찌롤 구매 비중은 ▲10~20대 33% ▲30대 26.7% ▲40대 25.5% ▲50대 이상 14.8%로 집계됐다. 리뉴얼된 '쫀득모찌롤'은 ▲진한크림치즈 ▲딥초코 ▲플레인 ▲얼그레이바닐라 ▲호지차카라멜 등 5종이다. 얼그레이바닐라와 호지차카라멜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맛이다. 최원필 GS리테일 디저트 MD는 “편의점 디저트의 대중화를 이끌며 전 국민으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모찌롤이 맛과 식감을 한층 개선해 새롭게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별화 디저트 상품을 운영함으로써 편의점 디저트 시장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다하며 디저트 명가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0:51김민아

11번가, 2월 '월간십일절'서 로봇청소기 4대 브랜드 최저가 판매

11번가가 '로보락'을 비롯해 '드리미', '에코백스', '나르왈' 등 인기 '로봇청소기 4대 브랜드'가 모두 참여하는 2월 월간십일절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력한 흡입력과 고성능 물걸레 청소∙세척∙건조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각 브랜드별 프리미엄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십일절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에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지난 1월 '월간십일절'에서 정상가(179만9천원) 대비 80만원 이상 할인해 준비된 물량 500대가 모두 완판된 드리미 'X40 Ultra'를 오는 11일 00시 '타임딜'을 통해 다시 한번 99만원으로 한정수량 판매한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 'X50 Ultra'와 직배수 전용모델 'X50 Master'도 오후 7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특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로보락 최상위 라인 S시리즈 모델 'S8 MaxV Ultra'(11일, 11번가 단독 특가) ▲에코백스 T시리즈 인기 모델 '디봇 T30 프로 옴니'(11일, 59만9천원) ▲나르왈 플래그십 신제품 'Freo Z Ultra'(12일 오후 7시 타임딜, 119만원) 등 인기 올인원 로봇청소기들을 각 브랜드에 따라 정상가 대비 최대 59만원 이상 할인된 역대급 가격으로 선보인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기획담당은 “로봇청소기는 매년 국내외 브랜드들의 열띤 신제품 출시 경쟁이 이어지는 상품군으로, 제품 성능과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높은 구매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딩 브랜드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이번 십일절을 통해 독보적인 로봇청소기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월간십일절'에서는 시간대별 특가 판매 '타임딜'로 이사, 신학기, 결혼 등 새출발을 맞는 고객들을 겨냥한다. ▲11일 오후 8시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캡슐 커피머신'(10만원대) ▲11일 오후 9시 'LG 그램 14ZD90S-GX56K'(105만원대) ▲13일 오후 7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건조기세트'(179만원대) 등 인기 가전제품과 디지털기기 등을 비롯해 총 440여개 상품을 최대 74% 할인가에 준비했다. 11번가는 2월 '월간십일절'을 통해 '3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4만원 이상 결제 시)을 매일 선착순 발급하고, 3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카카오페이머니 3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과 '토스페이머니 3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을 행사 기간 ID당 1회 발급한다. 11번가는 '아마존 월간십일절' 행사도 같은 기간 진행한다. 신학기 선물로 좋은 추천 제품을 디지털 기기, 패션잡화, 화장품, 스포츠/레저용품 등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각 상품군별로 엄선해 높은 할인율의 '핫 딜'로 판매한다. 블루투스 헤드폰, 남녀공용 백팩, 텀블러 등 특가 제품과 방송 한정 할인쿠폰 등이 마련된 '아마존 신학기 특집 라이브 방송'도 오는 11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2025.02.10 10:51안희정

휴롬, 獨 암비안테서 '키친 이노베이션' 8년 연속 수상

휴롬은 자사 착즙기 2종이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인 주방가전 어워드인 '2025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소비재 박람회 '암비안테'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주방가전 어워드다. 휴롬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이 행사에서 수상했다. 휴롬 착즙기 P410과 P310은 이번 어워드에서 ▲기능성 ▲소비자 편의성 ▲제품 우수성 ▲제품 퀄러티 등 4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휴롬 P410과 P310은 섬세한 주스를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 기호에 맞는 퓨어 프레스 타입의 착즙기다. 메가 호퍼에 미세망 필터를 적용해 더욱 맑고 부드러운 주스를 만든다. 휴롬은 수상과 더불어 7일부터 11일까지 박람회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암비안테는 2024년 기준 83개국 4천4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9만6천여명이 참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다. 휴롬 전시 부스에서는 저속 착즙 방식으로 채소 과일의 영양을 골고루 담은 혼합 건강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롬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건강 브랜드로서 세계인의 건강한 삶을 향한 노력을 끊임 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0:34신영빈

비씨엔씨, 美 고객사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부품 첫 수주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는 지난주 북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폴리실리콘(SD9+P) 포커스링 첫 번째 품목에 대한 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첫 PO(구매주문서)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사는 자체 개발 및 양산한 실리콘 소재로 부품을 생산해 2025년 1분기부터 해외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양산 공급하게 됐다. 동사는 2023년말 이미 데모 장비를 통해 '폴리실리콘 소재(SD9+P)' 생산을 개시했다. 2023년 하반기 약 200억원 이상의 반도체용(싱글, 폴리) 실리콘 소재(잉곳)의 자체 생산 및 가공 제조를 위한 대규모 시설을 착공해 지난해 상반기말 완공하였으며 현재 실리콘 소재는 양산을 개시한 상태다. 특히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소재는 태양광용과 달리 '고순도 소재'가 사용되며, 주로 식각 공정의 대구경 사이즈 링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비씨엔씨가 이번 해외 고객사로부터 PO를 수주한 품목 역시 포커스링이다. 비씨엔씨 관계자는 "그간 폴리실리콘 소재의 생산 공정상 필연적으로 발생해 왔던 불순물인 나이트라이드를 제거함(Nitride-free)으로써 높은 품질 수준이 요구되는 포커스링으로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품질경쟁력과 더불어 동사는 가격경쟁력도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폴리실리콘 소재(잉곳)는 주로 사각형으로 생산되고 있다. 반면 비씨엔씨는 소재를 원형으로 생산해 재료비와 가공시간을 절감함으로써, 중국업체들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회사는 현재 실리콘 소재와 부품에 대해 국내 외에 8개의 특허를 등록 또는 출원한 상태이며, 추가 출원을 준비 중이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약 2조5천억원, 국내 약 5천억원으로 추정되며, 2026년까지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기존 해외 글로벌 반도체 회사에 공급해왔던 싱글실리콘 제품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 생산한 싱글실리콘 소재(SD9+S)의 제품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실리콘 사업을 폴리실리콘(SD9+P) 뿐 아니라 싱글실리콘 소재(SD9+S) 및 제품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성장 중인 반도체 실리콘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품질과 더불어 소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에 달려 있는데, 당사는 이를 달성함으로써 해외 대형 반도체 업체에 실리콘 부품을 양산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사는 폴리실리콘 뿐 아니라 싱글실리콘 소재(SD9+S)도 자체 개발해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고, 향후 금번 해외업체에 대한 양산 공급을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실리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합성쿼츠(QD9+)에 이어 실리콘(SD9+P 및 SD9+S)까지 반도체 부품용 주 소재들의 국산화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전문 업체로서의 글로벌 포지션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0:33장경윤

애플, 가정용 로봇 개발 박차…"인력 채용 확대 중"

가정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최근 로봇 공학 개발자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보도했다. 지난 몇 주 간 애플은 로봇 공학 전문가 채용을 위한 여러 개 구인 공고를 게시했다. 채용 공고에서 애플은 "팀의 일원으로서, 당신은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와 과학자로 구성된 소규모 팀과 함께 일하여 애플 제품에 새로운 경험을 가져올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2월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접고 가정용 로봇 개발로 전환했다. 해당 로봇공학 팀은 애플 기술 부문 부사장 케빈 린치가 이끌고 있으며, 작년 8월에는 이스라엘의 MIT라고 불리는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에서 전문가들을 채용하기도 했다. 애플은 현재 로봇 개발 초기 연구 단계에 있으며, 해당 그룹은 현재 적어도 두 개의 로봇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는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모바일 로봇이며 또 하나는 책상에 두고 사용하는 테이블탑 홈 기기다. 그 밖에도 애플은 가정 보안, 환경 제어 등 홈 시스템을 제어하는 '스마트 홈 허브'를 개발 중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의 테이블 탑 로봇은 오는 2027년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애플이 진행 중인 테이블탑 로봇의 개발 작업 상황이 공개됐다. 이 로봇은 픽사 애니메이션의 룩소와 닮았고 마치 인간과 같은 다양한 표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매체는 2027년 출시될 애플의 테이블탑 로봇은 로봇 팔다리에 화면이 부착된 홈팟 스마트 스피커에 더 가까운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어떤 특징을 가질 지 위 로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5.02.10 10:30이정현

"이번엔 200억 유로"…대규모 투자 몰린 佛, '파리 AI 정상회의'로 AI 강국 입지 다질까

글로벌 투자회사 브룩필드가 향후 5년간 프랑스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개발하는 데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프랑스가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파리에서 AI 국제 정상회의까지 진행하면서 글로벌 AI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향후 5년간 프랑스에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200억 유로(약 207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데이터센터 투자에는 150억 유로를 투입할 계획으로, 포트폴리오 회사인 데이터포(Data4)가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금액으로는 프랑스 전역의 데이터 전송과 칩 저장, 에너지 생산과 같은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파리에 사무소를 개설한 브룩필드는 프랑스에 약 3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5년 내에 자산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인프라, 재생 에너지, 반도체 제조 분야에 1천5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시칸더 라시드 브룩필드 유럽 책임자는 "프랑스는 전력 가용성과 함께 지원 정책 프레임워크와 숙력된 노동력 덕분에 AI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프랑스가 이처럼 평가를 받는 것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덕분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AI 분야를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상태로,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에 투자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추가로 22억 유로를 투입해 관련 인재 육성 및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브룩필드의 200억 유로 투자와 관련해서도 "이번 일로 프랑스는 주요 AI 업체들과 함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는 가속화하고 있고 우리는 (투자)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프랑스 범부처 AI 위원회는 지난해 3월 보고서를 통해 정부에 향후 5년간 매년 50억 유로(약 7조원)를 투자하라고 권고하며 "프랑스의 민간·공공 부문에서 생성 AI 투자 규모가 미국의 20분의 1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 100억 유로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미스트랄AI 같은 촉망받는 스타트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프랑스는 AI 산업이 눈에 띄게 활성화 된 데다 미스트랄AI를 비롯해 큐타이, H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미스트랄AI는 지난해 6월 총 6억 유로(한화 약 9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회사 가치가 약 60억 달러(한화 약 7조8천억원)로 평가됐다. 또 프랑스는 최근 AI 시장 내 경쟁력이 급격하게 올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영국 데이터 분석 매체인 토터스미디어(Tortoise Media)가 지난해 9월 발표한 '2024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프랑스의 AI 시장 내 순위는 2023년 1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단 1년만에 단숨에 5위로 올라서며 한국을 앞질렀다. 한국은 전체 순위 중 6위를 기록하며 독일, 캐나다, 이스라엘 등을 앞섰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3위, 영국은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이에 브룩필드뿐 아니라 중동에서도 프랑스의 AI 시장에 관심을 보이며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랍에미리트가 최근 프랑스에 데이터센터 건설에 300억~50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선 프랑스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파리 AI 정상회의'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 끌어올리고 추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AI 대중화의 근간이 되는 'AI 접근성·지속 가능성·안전성' 3가지가 키워드다. 이 자리에선 유럽연합(EU)의 AI 규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EU에선 프랑스를 제외한 일부 국가에서 AI에 대해 지나치게 규제에 나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EU는 세계 최초로 포괄적 AI 규제법을 만들어 오는 2026년 8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탓에 유럽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AI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가 이제야 프랑스를 중심으로 따라잡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미스트랄AI, SAS와 같은 몇몇 프랑스 기업들이 유럽의 경쟁사들에 비해 상당한 투자금을 모았으나, 글로벌 경쟁사들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 일간 르몽드 기고문에서 "EU의 미래를 위한 '실존적 도전'의 중심에 AI가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보장과 일자리 창출, 건강 개선, 교육 혁신, 과학의 한계 허물기를 위해선 AI의 생산적 역량을 개발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프랑스가) 다른 유럽 국가들이 따라야 할 전략을 수립했다"며 "AI 규제법 시행을 위해 노력하는 유럽 규제 당국은 남들이 전진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결정이 미래 기회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성장과 일자리, 발전을 원한다면 혁신가가 혁신하고 개발자가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파리 AI 정상회의'를 앞두고 EU의 규제 움직임에 대해 우려했다. 특히 유럽의 AI 경쟁력 부족이 심각하며 이런 상황이 EU 전체에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미국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오는 2~3월 중 AI 스타트업을 위한 규제 개혁 로드맵도 발표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AI 전략이 필요한 것은) 미국과 중국과의 격차를 좁혀야 하기 때문"이라며 "유럽이 단순한 AI 소비자로 전락할 위험에 처해 있고, 이로 인해 기술 발전과 방향성을 통제할 능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10 10:21장유미

한약 복용 67만명 분석했더니…"간 손상 없었다"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한 한약은 간독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이 67만명이 넘는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성호 교수팀과 단국대학교 이상헌 교수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데이터를 이용해 67만2천4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을 통한 한약 처방이 '약물 유발 간손상(DILI; Drug Induced Liver Injury)'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했거나 한약 처방을 받은 후 90일 이내에 약물 유발 간손상 발생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으며, 특히 외래 환자군에서는 위험도가 1.01(95% 신뢰구간:1.00~1.01)로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양방 병의원에 내원했거나 양약 처방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양방 병의원 방문 후 3~15일 이내 약물 유발 간손상 발생 상대 위험도가 1.55(95% 신뢰구간:1.55~1.56), 양약 처방 받은 경우는 2.44(95% 신뢰구간:2.43~2.44)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한약은 간에 나쁘다며 국민을 호도하던 일부 양의계의 주장이 전혀 근거 없는 악의적인 거짓말이라는 것을 명명백백히 밝혀 준 값진 결과”라며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 학술논문을 통해 한약이 간에 안전하고 나아가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한약을 폄훼하고 비방해 오던 세력들은 즉각 잘못된 행동을 멈추고 깊은 반성과 함께 국민과 한의계에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약물 유발 간손상의 주된 원인은 양약이며, 한약의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국내외 논문과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미국 간학회지에 발표된 연구(Reuben A et al, Drug-induced acute liver failure: results of a U.S. multicenter, prospective study., Hepatology. 2010 Dec;52(6):2065-76.)에서 미국 내 1천198명의 약물 유발 간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항생제, 항결핵제, 항진균제 등의 양약으로 인해 간손상이 발생하였음이 드러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중국 ADR(이상약물 반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총 667만3천건의 전수조사를 한 결과, 간손상을 일으킨 비율이 한약은 4.5%에 불과했으며, 양약은 95.5%로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jiabo Wang et al, Landscape of DILI-related adverse drug reaction in China Mainland, Acta Pharmaceutica Sinica B, 2022 De;12(12):4424-31). 국내에서도 한의사에 의해 수행된 연구(Jeung TY et al, A prospective study on the safety of herbal medicines, used alone or with conventional medicines., J Ethnopharmacol. 2012 Oct 11;143(3):884-8.)에서 한약만 복용한 57명의 환자에서는 간기능 이상이 관찰되지 않았고, 양약을 병행한 환자 256명 중 6명에서는 간기능 이상이 관찰됨으로써 간기능 이상에 있어서 주된 원인은 우선적으로 양약이 의심됨이 밝혀진 바 있다. 한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성호 교수팀과 단국대학교 이상헌 교수 공동 연구팀의 이번 학술논문은 저명한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 1월호에 'Exploring the Association Between Herbal Medicine Usage and Drug-Induced Liver Injury: Insights from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Using SCCS in South Korea'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5.02.10 10:14조민규

"반려동물 상조 가입하세요"

KT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장례 서비스 '우리펫상조' 제휴상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펫상조는 펫 상조 전문회사인 '우리마인즈'와 제휴해 기존 펫보험의 보장 범위를 넘어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까지 보호자를 지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국내 최다지점을 보유한 합법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를 포함한 전국 8개 장묘 시설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펫상조 라이트(월 1만9천800원/24개월) ▲우리펫상조 베이직(월 2만2천원/36개월) ▲우리펫상조 평생(월 2만2천원/36개월) 3종으로 구성된다. 단 10kg 미만만 가입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할 납부 옵션을 도입했으며, 개물림 사고 배상보험과 반려견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베이직 상품 한정)를 포함해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KT는 PASS 앱 내 '펫쿵' 메뉴와 KT의 '아껴드림'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언제든 간편하게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PASS 앱에서는 ▲반려동물 확인증 ▲펫케어 ▲펫세권 ▲펫캘린더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향후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확대해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사망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족처럼 여겼던 반려동물의 장례 인식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의 펫 상조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AI 기반 비대면 건강검진 등 맞춤형 헬스케어와 진단 서비스를 도입해 반려동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0:10최지연

캐논코리아, 가정용 복합기 '픽스마 MG3090 화이트 에디션' 출시

캐논코리아가 10일 가정용 잉크젯 복합기 '픽스마 MG3090 화이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픽스마 MG3090은 2016년 8월 국내 출시된 제품이다. A4 용지 인쇄와 스캔 기능을 갖췄고 분당 최대 출력 속도는 흑백 8장, 컬러 4장이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과 USB 2.0과 2.4GHz 와이파이(802.11n)로 연결해 인쇄 가능하며 전용 앱 '캐논 프린트 앱'을 이용해 맞춤형 문서 출력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한 '화이트 에디션'은 색상을 화이트로 교체했고 기능이나 성능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공급가는 7만 2천원.

2025.02.10 10:05권봉석

현대위아, 협력사 122곳과 비전 공유…"기아 PV5 탑재 모듈 점검"

현대위아는 지난 7~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2025년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올해 핵심 추진 과제와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의 기술 개발을 돕고 판로를 확대하며 동시에 더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사와 함께 경영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파트너십 데이에는 총 122곳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현대위아는 경영 비전 발표에서 통합 열관리 시스템 등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우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전기차용 공조 모듈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모듈은 기아의 PV5에 탑재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이후 배터리 및 모터 열관리 모듈과 공조 모듈을 더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등속조인트와 4륜 구동 부품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완성차 대상 영업 강화 방안도 나눴다. 현대위아는 품질과 수익성 강화 방안도 밝혔다. 품질의 경우 고객이 온전히 만족할 수 있도록 선행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제품의 단계별 수익을 검토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을 이전보다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와의 상생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라고 판단, 협력사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현대위아는 이에 협력사가 신규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동반성장 펀드를 더욱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동반성장펀드는 금융기관 예치금을 기반으로 협력사에 낮은 이자로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린 90개 사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의 수출입 업무 지원에도 나선다. 협력사가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AEO 인증은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 수출입 안전관리 기준에 따라 우수 기업을 선정해 수출입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의 안전과 보안관리도 돕는다. 현대위아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를 시행하고 안전보건 역량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1공장에 문을 연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를 활용해 협력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의 핵심 기술이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협력사의 정보자산 관리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기술 보안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으로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모두가 함께 지속가능한 현대위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09:51김재성

한국레노버, 휴대형 게임PC '리전고 S' 출시

한국레노버가 10일 휴대형 게임PC '리전고 S'를 국내 출시했다. 리전고 S는 올 초 CES 2025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4코어, 8스레드 CPU와 AMD 라데온 그래픽스를 결합한 AMD 라이젠 Z2 고 APU를 탑재했다. 8인치, 16:10 비율 WXUGA(1920×1200 화소)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내장했고 최대 화면주사율은 120Hz로 장면 전환이 많은 게임에 적합하다. LPDDR5X 16GB 메모리와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512GB NVMe SSD 외에 마이크로SD 카드로 게임과 콘텐츠 저장 공간을 최대 2TB까지 확장 가능하다. USB-C 단자는 총 2개이며 USB4 규격과 디스플레이포트 1.4 ALT 모드를 지원한다. 도크와 TV, 모니터 등 외부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미끄럼 방지 텍스처를 적용해 손에 쥘 때 느낌을 높였고 트리거 스위치의 누름 정도를 각 게임마다 조절 가능하다. 발열 제어 기술 '리전 콜드프론트'를 적용해 장시간 작동시 발열을 억제한다. 구입 후 3개월간 PC 게임패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는 구입 후 1년간 함께 적용된다. 색상은 글래시어 화이트 한 종류이며 국내 공급가는 기본 모델 기준 89만 9천원.

2025.02.10 09:46권봉석

컴투스홀딩스, 퍼즐 게임 신작 '컬러스위퍼' 퍼블리싱 계약 체결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아르까(대표 최민종)와 신작 게임 '컬러스위퍼(ColorSweeper, 가제)'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컬러스위퍼'는 고전 게임 지뢰찾기 규칙과 다양한 퍼즐 로직을 접목시켜 선보이는 독창적이고 중독성 넘치는 퍼즐 장르다. 컬러(Color)와 지뢰찾기(Mine Sweeper)를 조합한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뢰찾기의 원리를 기반으로 인접한 8개 칸의 대한 색상 힌트를 얻고, 모든 칸을 색칠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양한 스테이지와 모드를 진행할수록 새로운 규칙들이 더해지며 심도 깊은 두뇌 플레이를 요한다. 이 게임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컴투스홀딩스는 '컬러스위퍼'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팀 얼리 액세스 이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를 비롯해 메트로베니아 장르의 신작 페이탈 클로(가제)를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또 MMOARPG '스피릿테일즈'와 '나의 꽃말 일지'도 출시한다.

2025.02.10 09:36이도원

미국 가상자산시장, CPI 발표 주목…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

가상자산 시장이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고 미국 블록체인 매체 코인 게이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 게이프는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노동 시장의 둔화를 시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전월 대비 0.4%에서 0.3%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에서 2.8%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월간 0.3%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3.2%에서 3.1%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CPI 데이터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낮은 인플레이션율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채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의회 증언도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최근 발표된 미국 노동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인 16만9천 명보다 낮은 14만3천 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노동 시장의 둔화를 시사하는 신호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5.02.10 09:10강한결

초박형 갤럭시S25 엣지, 제품 사양 봤더니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출시를 예고한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의 상세 사양 정보가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판다플래시(@PandaFlashPro)는 엑스에 갤럭시S25 엣지가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갖춘 LTPO 디스플레이 ▲화면 밝기 최대 2,600니트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2 화면 보호 기능 ▲12GB 램 ▲ 갤럭시S25와 동일한 25W 충전속도 ▲와이파이 7 ▲블루투스 5.4 ▲USS 4.0 ▲USB-C 3.2 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세서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갤럭시S25 엣지도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폰아레나는 25W 충전 속도와 12GB 램은 다소 실망스럽게 들릴 수 있으나 이 모델이 더 얇은 폼 팩터로 소비자에게 다른 경험을 주는 초박형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갤럭시S25 울트라에 탑재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뿐 아니라 하드웨어 공간이 줄었음에도 통신 연결 등 다른 기능을 희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 수 있으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이 휴대전화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또, 갤S25 엣지의 화면 베젤은 1.32mm에 불과해 갤럭시S25 울트라의 152mm 베젤보다 더 얇을 것으로 보여 '엣지'라는 이름에 더 걸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02.10 08:31이정현

[미장브리핑] 파월 연준의장 반기통화정책 청문회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 부과하겠다고 밝혀. 종전 에고했던 석유·가스·의약품·반도체 관세 관련 발언 주목받아. 중국이 미국산 일부 수입품 10~15% 관세 부과 조치가 10일(현지시간) 발효. ▲1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상원 은행위원회, 12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통화정책 청문회 출석. 상반기 금리 인하 속도, 경제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영향에 대한 견해 주목. ▲12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헤드라인 지수는 작년 9월 전년 동월 대비 2.4%에서 12월 2.9%로 3개월 연속 상승. 컨센서스는 2.9%. 근원CPI는 작년 9~11월 3.3%에서 12월 3.2%로 둔화된 가운데 추가 둔화 여부 관심. ▲13일 미국 1월 제조업물가지수(PPI) 발표. 작년 8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1.7%증가서 12월 3.3%로 4개월 연속 상승세. 컨센서스는 12월보다 소폭 하락한 3.2%. ▲14일 1월 소매판매 발표. 작년 11월 전월 대비 0.7%에서 12월 0.4%로 둔화됐지만 여전히 견조한 모습.

2025.02.10 08:06손희연

무탄소에너지(CFE) 국제기준 마련 본격 착수

산업통상자원부와 무탄소연합(CF연합)이국제기준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부는 지난 7일 산업의 비용효율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원전·청정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을 기술 중립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의 글로벌 이행협의체인 'CFE 글로벌 작업반' 1차 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일본·체코·아랍에미리트(UAE)·국제에너지기구(IEA)·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사무국 등 6개 국가·국제기구·단체가 참여해 무탄소에너지의 정의, 표준, 이행기준(technical criteria)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참여기업 혜택 등 실질적인 이니셔티브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CFE 글로벌 작업반을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의 정의 및 표준에 대한 논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프랑소와 가네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사무국장은 “CEM 플랫폼으로 운영중인 CFE 글로벌 작업반의 논의 활성화를 환영하고, 작업반 논의를 통해 협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여한 한국·일본·체코·UAE 등 주요국은 CFE 이행기준을 조기에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8월 25일 개최 예정인 CEM 장관회의를 통해 관련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2025.02.10 06:28주문정

[방은주의 보안산책] 아쉬운 정보보호산업 백서

미국 작가 마크 트윈은 촌철살인 언어로 유명합니다. 우리에겐 '톰 소녀의 모험' 이란 책으로 잘 알려져 있죠. 그가 남긴 의미심장한 명언 중에 '3대 거짓말'이 있습니다. 'Lies, dammed lies, and statistics.' 우리말로 하면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통계'가 되겠죠. 트윈은 통계를 왜 거짓말이라고 했을까요. 현실을 적확히 반영하지 못한 통계는 사실(팩트)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죠. 1년도 넘었는데요, 당시 모 통계청장이 국가 통계 조작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통계로 팩트를, 사실을 호도했기 때문이죠. '측정하지 못하면 관리할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고한 유명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남긴 말로, 통계와 데이터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적확하게 조사한 통계(데이터)는 현재를 보여주는 창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 역할을 합니다. 국내 정보보산업 통계는 어떨까요? 정부(과기정통부)는 매년 정보보호(보안)산업 실태 조사를 공표합니다. 물리보안과 SW보안의 산업 현황을 담은 백서지요. 과기정통부가 발주하고 실제 보고서 작성 작업은 협회(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합니다. 가장 최근 자표는 작년 10월말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입니다. 제목은 '2024년' 이지만 실상은 '2023년 현황'을 담은 자료입니다. 그러니 보고서 제목은 '2024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가' 보다 '2023년 기준 정보보호산업 실태 조사'가 더 맞습니다. 백서가 흔히 그렇듯 '2024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도 산업 특성과 기업 매출 현황, 수출현황, 인력, 고용현황, 기술개발 현황 등을 담았습니다. 뭘 하든 정의가 중요하죠. 백서에 따르면, 정보보호산업의 정의는 정보보호제품을 개발, 생산 또는 유통하거나 정보보호에 관한 컨설팅, 보안관제 등 서비스를 수행하는 산업으로 돼있습니다. 기술 적용영역과 제품 특성에 따라 정보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했습니다. 백서는 왜 필요할까요. 산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해 발전에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데 기초 자료로 삼기위해서입니다. 백서의 숫자(데이터)는 당연히 현황을 적확히 반영해야 하고요. '2024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어떨까요. 최근 백서를 읽으면서 협회 사람들이 만드느라 고생을 많이 했을거라는 생각과 함께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디테일, 세부사항이 좀 더 담겼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안산업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백서에 나와 있는 산업 전반에 대한 데이터와 다소 아쉬운 부분을 짚어봤습니다. 물리보안은 제외하고 소프트웨어 보안(정보보안) 부분만 다뤘습니다.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발표 시기 너무 늦어 먼저 가장 아쉬운게 백서 발표 시기였습니다. 너무 늦습니다. 실제는 2023년 기준 산업 현황인데 '2024년 정보보호산업 실태 조사'라는 이름으로 실제 기준보다 10월개월 정도 늦게 발표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신기술이 쏟아지는 때에 10개월 간격은 크다는 생각입니다. 상장사들의 연간 실적 발표가 매년 1분기 안에 다 뤄진다는 걸 감안하면 최소 상반기에는 발표했으면 합니다. 국내 정보보안 SW기업 총 814곳...대기업 79곳·중견 364곳·소기업 371곳 백서(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안 SW기업은 총 814곳입니다. 이들의 총 매출액은 6조1454억7900만원입니다. 소재지를 보면 814곳 중 서울에 578개(71%)가 있고 경기 125개(15.4%), 대전 23개(2.8%), 부산 22개(2.7%), 대구 12개(1.5%) 순으로 많습니다. 제주에는 가장 적은 1곳(0.1%)이 있습니다. 지역 격차 해소는 우리나라의 오랜 숙제죠. 보안 분야에서도 이 아킬레스건이 드러난 것 같아 씁슬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전체(814개) 정보보안 기업 중 대기업(매출 800억 초과)이 79개(9.7%), 중기업(매출 800억~50억)이 364개(44.7%), 소기업(매출 50억 미만)이 371개(45.6%) 입니다. 정보보안 분야는 매출 800억을 초과하면 대기업에 속합니다. 중견과 소기업 육성을 위해 데이터를 좀 더 세분화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각주에서 소기업을 50억 이하라고 표기했는데 50억 이하가 아닌 50 미만이 맞을 듯 합니다. 814개 정보보안 기업 중 상장사는 코스닥 63개, 거래소 20개, 코넥스 1개 등 총 84곳입니다. 약 10%인데, 다른 나라 상황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올해엔 미국, 유럽, 일본, 이스라엘 같은 다른 나라 데이터도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업력 24년 이상 기업 122곳...글로벌 기업 탄생은 여전히 숙제 국내 대표 보안기업인 안랩이 오는 3월 설립 30주년을 맞습니다. 국내 보안산업도 역사가 꽤 되는 셈이죠. 전체 814개 보안SW기업 중 2000년 이전에 설립 한 곳은 122개(15%)입니다. 업력이 최소 24년 이상인 보안 SW기업이 122곳인데,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보안SW기업이 없네요. 왜 그럴까요? 설립 자본별로 분류하면, 814개 정보보안 기업 중 578곳(71%)이 10억 미만이였습니다. 100억 이상은 55곳(6.8%), 50억~100억 미만은 35곳, 50억 미만~10억은 146곳이였습니다. 자본금은 회사의 지속가능성 등을 판별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10억 미만 기업들을 더 세분화해 5억 초과~10억 구간, 5억~3억 초과, 3억~1억 초과, 1억 미만으로 분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종사자 수도 마찬가지입니다. 20인 미만 기업이 341곳(41.9%)인데, 20인~10인 초과, 10인~5인 초과, 5인 미만으로 더 상세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을 혼탁하게 하는 걸 막으려면 더 세분화해야 합니다. 814개 보안SW기업 총 매출 6조1454억 7900억...국내 명목GDP의 0.002% 수준 814개 정보보안 분야 기업의 총 매출은 6조1454억7900만원입니다. 2013년 기준, 처음으로 6조원대에 진입했죠. 전년(2022)보다 9.4% 늘어난 규모구요. 2023년 우리나라 명목 GDP는 2236조 원입니다. 명목GDP의 0.002% 수준이네요. 남과 비교 하면 실체가 명확해지죠. 다른 선진 G10 국가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올해 나올 백서에는 이 부분이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정보보안 규모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최근 몇년간 매년 6천억~9천억이나 늘었습니다. 즉, 2020년 3920억 규모에서 2021년 4540억으로 4천억대를 찍었고, 이어 2022년에도 5610억으로 5000억대를, 또 2023년에는 6천억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나올 '2024 기준 규모'는 6조5천억이 넘을 듯 합니다. 제품 종류별 매출을 보면,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이 1조8030억으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보안컨설팅 부문은 5952억입니다. 수출액 1477억5700만원...중동과 동남아 현황 없어 아쉬워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의 수출액은 얼마일까요. 2023년 기준 1477억5700만원입니다. 전년보다 4.8% 감소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증가세였는데 2023년에만 마이너스 성장을 했네요.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49.7%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중국(8.5%), 유럽(8.5%), 미국(5.5%), 기타(27.7%) 순입니다. 아쉽게 요즘 핫한 중동과 동남아는 수치가 없습니다. 역시 올해 나오는 '2025년 버전'에는 중동과 동남아가 들어갔으면 합니다. 보안SW 인력 2만3947명...경력별로 보면 4년 이상~7년 미만이 가장 많아 국내 정보보안 인력 수는 2023년 기준 2만3947명입니다. 경력별로 보면 4년 이상~7년 미만(6249)이 가장 많습니다. 또 7년 이상~11년 미만(5060명)도 5000명이 넘습니다. 15년 이상은 약 10%(2370명), 4년 미만이 28%(7300명)입니다. 공공기관이 정보화 사업을 시행하면서 기업에 인건비를 줄때는 직무별 초급, 중급, 고급, 특급으로 구분해 줍니다. 백서의 정보보안 인력 구분도 이와 부합해야 할 듯 합니다. 신규 채용 현황을 보면 2023년 기준 총 7247명인데 이 중 신입이 3986명(55.0%), 경력이 3261명(45.0%)으로 신입 채용이 더 많았습니다. 기술개발 및 동향...평균 연구개발비 7억6200만원 정보보호산업은 일반SW와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백서 지적처럼, 진화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려면 일반SW보다 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 필요합니다. 특히 보안위협 대응과 우수한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암호·인증·인식·감시 등의 보안 분야 학문 외에 인문학·공학 등 다학제적인 연구 및 인재가 요청됩니다. 백서에 따르면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의외로 직원 20인 미만 기업(44곳)이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직원 100인~200인 미만 기업은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 겨우 4곳에 그쳤습니다. R&D는 좋은 제품을 내놓기 위한 필수입니다. 더 분발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연구개발 투자액 평균액은 7억620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술개발 애로사항은 인력 확보 및 유지(76%)와 자금 조달(74%)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산업도 그렇습니다. 또 정보보호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지원 사항으로는 자금지원 과 세제 혜택이 각각 65.4%, 80.7%로 가장 높았습니다. 특이한 건, 정보보안 시장의 경쟁 및 산업 동향입니다. 국내 기술력이 외국보다 낮다고 동의한 점수가 비교적 낮은 2.62점(만점 5점)이였습니다. 반면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고 답한 응답은 3.59점(5점 만점) 이였습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는 거죠. 치열한 가격 경쟁은 수주 경쟁이 기술 싸움이 아니라 저가 싸움으로 자칫 변질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와 발주자, 정부 모두 보안SW시장이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함을 말해줍니다.

2025.02.09 19:39방은주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TSMC에 더 밀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에 2개 분기 연속 매출에서 뒤처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 30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2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주력인 메모리 매출이 모바일과 PC용 수요 약세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수요가 폭증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엔비디아 AI 칩 생산을 사실상 독식하는 TSMC에게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TSMC의 작년 4분기 매출은 8천684억6천만 대만달러(약 38조4천억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부문별로는 AI가 활용되는 고성능컴퓨팅(HPC)이 53%로, 기존 최대 비중을 차지하던 스마트폰(35%)을 앞질렀다. AI 반도체 시장이 본격 개화한 지난해 두 회사 매출은 2분기 28조원대로 비슷했다. 이후 격차가 3분기 약 3조원에서 4분기에 8조원 정도까지 벌어졌다. 작년 3분기 매출은 삼성전자 DS부문이 29조2천700억원, TSMC가 7천596억9천만 대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32조3천억원)였다. 삼성전자는 2021년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매출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22년 3분기를 시작으로 2024년 1분기까지 TSMC에 매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2분기 매출을 역전했다가, AI 칩 수요가 늘어나면서 3분기에는 다시 TSMC가 앞지르기 시작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적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TSMC와 달리 파운드리 외에도 메모리 반도체와 설계 등 사업영역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2025.02.09 15:58신영빈

  Prev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1보] 삼성전자, 2분기 '어닝 쇼크'…영업익 4.6조원 '56% 감소'

무너지는 중소웹툰플랫폼…네카오, 양강 체제 굳어진다

정부 요청에…유통업계, 라면·빵·커피 등 ‘최대 반값 할인’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美 트럼프 관세 영향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