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랩, 철도종사자 위험징후 잡는 AI 키오스크 시연
AI 기반 안전솔루션 기업 세이프티랩이 철도종사자의 근무 전 위험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비접촉식 AI 생체체크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세이프티랩은 지난달 29일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열린 '2026년 한국철도학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AI 생체체크 키오스크를 시연하고 철도 현장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별도 착용형 센서 없이 카메라 기반 원격 광용적맥파(rPPG) 기술로 생체신호를 측정한다. 여기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센서와 영상 분석을 결합해 생체신호와 시선, 움직임 등 행동패턴을 함께 분석한다. 이를 통해 근무 전 추가 확인이 필요한 위험징후를 선별하고 관리자의 후속 판단을 지원한다. 이번에 시연한 제품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세이프티랩은 측정환경과 하드웨어, 분석모델, 관제, 데이터 학습체계 등을 중심으로 10개 고도화 방향도 제시했다. 상부와 좌우를 감싸는 차광형 캐노피를 적용해 외부 조도와 반사광 영향을 줄이고, 카메라와 센서 배치를 조정해 기존 20~25초 수준인 측정시간을 15초 이내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분석 단계에서는 rPPG와 생체신호, VOC, 행동패턴을 결합한 멀티모달 AI를 적용한다. 측정값을 정상·주의·이상 단계로 분류하고, 시선과 움직임을 포함한 10가지 이상의 이상징후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VOC 분석 범위도 음주 중심에서 대마 등 이상반응까지 넓혀 검증할 계획이다. 여러 키오스크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통합관제 플랫폼과 생체·행동·근무 데이터를 모은 데이터마트 구축도 추진한다. 향후 실제 철도종사자를 대상으로 측정·판단 성능과 시스템 안정성, 운영 적합성을 검증해 제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철우 세이프티랩 대표는 “철도 현장의 요구사항과 실제 운영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을 확인했다”며 “측정환경과 AI 분석, 통합관제, 데이터 학습체계를 함께 고도화해 현장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