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토리지 시장, 'vSAN 맥스'에 적합"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한국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상당하다. VM웨어가 새로 출시한 'vSAN 맥스'에 적합한 환경이다. 기업은 vSAN 맥스로 더 유연하고 세분된 스토리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VM웨어 폴 사이모스 동남아시아 및 한국지역(SEAK)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새로 출시한 솔루션과 국내 스토리지 시장 환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VM웨어는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VM웨어 익스플로어 2023' 행사에서 스토리지 솔루션 'vSAN 맥스'를 공개했다. 이전 제품 'vSAN'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이번 버전은 기존보다 더 세분된 스토리지 기능을 제공한다. 저장 규모는 클러스터당 8.2 페타바이트다. VM웨어 측은 vSAN 맥스가 분산된 장치에서 발생한 장애를 기존보다 92%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드웨어와 라이선스를 결합해 주요 데이터베이스 TCC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구독 소프트웨어 형태다. 라이선스는 테비바이트 단위로 부여된다. 폴 사이모스 부사장은 해당 제품이 스토리지를 탄력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vSAN 맥스는 확장성, 효율성,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스토리지"라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성능, 용량, 복원성, 낮은 총소유비용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국 스토리지 시장 규모 상당…유연성·확장성 필수" 사이모스 부사장은 한국 고객이 데이터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관리한다고 했다. 그는 "다른 국가에 비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골고루 갖췄다"며 "이는 VM웨어 솔루션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조건"이라고 했다. 사이모스 SEAK 부사장은 국내 스토리지 시장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스토리지 시장 규모가 상당하다고 했다. 사이모스 부사장은 "그만큼 국내 기업은 멀티 클라우드에서 유연성과 확장성 갖춘 vSAN 맥스 솔루션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 강조했다. vSAN 맥스가 기존 버전보다 세분화, 확장성, 유연성을 더 키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데이터 스토리지 관리 필요성을 더 크게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AI 모델을 활용하는 기업은 방대한 데이터를 갖췄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대표적 예다. 그는 "AI를 활용하는 기업은 데이터 규모를 더 늘릴 것"이라며 "이럴수록 스토리지에 유연성과 확장성을 필수 요소로 둬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vSAN 맥스로 기업들이 스토리지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데이터 관리를 더 적절히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새 비즈니스 창출도 가능하다고 했다. "삼성SDS, LG CNS 등 국내 기업과 협력 지속" 폴 사이모스 부사장은 국내 기업과 꾸준히 교류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한국 파트너사가 서비스를 시장에 효율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했다. 또 "국내 기업의 서비스 출시 범위를 해외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협력 중이다"며 "한국 기업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파트너사로 삼성SDS, LG CNS, 메가존클라우드 등을 언급했다. 그는 "해당 기업들은 VM웨어와 손잡고 한국 시장에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려 노력하는 파트너다"고 했다. VM웨어가 한국 정부를 통해 신제품 인증도 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정보원 등을 통해 솔루션 보안 인증을 받는다"며 "한국 고객이 기업 데이터를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