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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美법인, '세미 휴머노이드' 앞세워 흑자전환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미국 법인이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호조로 큰 폭의 외형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했다. 2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법인 '레인보우로보틱스 USA' 상반기 매출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5억원 적자에서 1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동기간 회사 전체 매출은 214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당기순손익은 마이너스(-) 13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감소했다. 실적 반등 주 요인은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RB-Y1'의 북미 시장 흥행이다. RB-Y1은 바퀴 기반 주행 플랫폼 위에 인간 형태 양팔과 상반신 구조를 결합한 모델이다. 사용자가 가상현실(VR) 기반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제어) 기술을 통해 인간 상반신 동작을 로봇으로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수인 실제 물리 작업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할 수 있어, 최근 피지컬 AI를 연구하는 북미 연구기관과 기업에 도입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북미 사업장 흑자 전환은 세미 휴머노이드 RB-Y1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며 "미국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세미 휴머노이드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제품 단가를 낮추고 유통망을 확대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고출력 준직구동(QDD) 액추에이터의 주요 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시제품을 제작했다. 모터, 감속기, 제어기로 구성되는 액추에이터는 로봇 관절 움직임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QDD 액추에이터는 빠른 반응 속도와, 외부 충격에 대해 뛰어난 유연성을 갖춰 휴머노이드 로봇에 주로 사용된다. 회사는 자체 설계를 통해 고토크 밀도 모터 6종과 제어기 4종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핵심 구동계 부품을 내재화해 향후 로봇 양산 단계에서 생산 단가를 절감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북미 현지 유통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관제·제어 및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 로봇을 비롯해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사족보행 로봇 등 자체 개발한 로봇 라인업을 제공하며,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전체 자동화 시스템의 최적화와 관제·현장 운영을 책임진다.

2026.08.28 15:41진운용 기자

한화에어로, 美 LNG 전담법인 설립…2029년 여수발전소 공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전담 법인을 세우고 조달부터 운송·공급·발전까지 연결하는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에 '한화호라이즌 USA'를 설립하고 글로벌 LNG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호라이즌 USA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NG 사업의 컨트롤타워로서 LNG 조달과 거래, 물류 최적화 등을 담당한다. 대표는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약 30년간 경력을 쌓은 제임스 사가르 한화쉬핑 최고경영자(CEO)가 겸직한다. 회사는 한화호라이즌 USA를 중심으로 LNG 운송부터 공급·발전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2029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인 한화에너지 여수 LNG 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고, 이후 국내외 발전회사와 에너지 기업으로 공급처를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LNG 트레이딩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정적인 LNG 공급망을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한미 간 에너지 협력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LNG 생산기업 벤처글로벌과 LNG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남부발전과는 '글로벌 LNG 협력 강화를 위한 팀 코리아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조달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회사는 이를 LNG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재무 경쟁력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6.08.25 09:48류은주 기자

골프존 아메리카, 美 내슈빌 실내 18홀 골프장 '시티골프 USA' 오픈 로드맵 발표

골프존(대표 박강수)은 미주 법인 골프존 아메리카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18홀 실내 골프장 시티골프 USA 내슈빌 플래그십 1호점을 오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시티골프 USA 내슈빌 플래그십 1호점은 미국 최초의 실내 18홀 골프장으로, 골프존이 2024년 중국에서 처음 선보인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CITYGOLF)의 미국 진출의 시작점이다. 골프존은 지난 1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26 PGA 머천다이즈 쇼'를 통해 미국, 캐나다 현지 기업과 시티골프 북미시장 사업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1호점은 골프존과 미국 네시 캐피탈(Nessie Capital), 팔레이 캐피털 홀딩스(Parlay Capital Holdings), 테네시 골프 파운데이션(Tennessee Golf Foundation)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됐다. 특히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이 개척한 디지털 골프장 모델을 기반으로 도심형 골프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시티골프 USA는 골프존 아메리카와 네시 캐피탈이 함께 설립한 법인으로, 도심 속에서도 언제든지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골프 플랫폼을 미국 전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골프존의 첨단 시뮬레이터 기술과 리얼 퍼팅 그린, 전용 쇼트게임 연습장, 실내 드라이빙 레인지를 결합해 필드 골프의 전략성과 현장감을 실내 스크린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다. 이를 통해 골퍼들은 시간과 날씨의 제약 없이 실제 18홀 라운드와 유사한 골프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티골프 내슈빌 플래그십 1호점은 골프 시설뿐 아니라 골퍼들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풀서비스 바, 프라이빗 이벤트 공간, 기업 행사와 사교 모임을 위한 시뮬레이터 드라이빙 레인지 베이가 마련된다. 또 PGA 인증 프로들이 레슨, 리그, 클리닉,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보자부터 프로 골퍼까지 모두를 위한 복합 골프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토니 그라피아 주니어(Tony Graffia Jr.) 시티골프 USA CEO는 “골프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수백만 명의 골퍼들이 시간을 내거나 플레이할 장소를 찾는 것은 어려운 현실이다, 시티골프 USA는 도심 속에서 일 년 내내 출퇴근 전후로 풀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일상적으로 골프를 경험할 수 있는 접근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AJ 잔(AJ Zahn) 시티골프 US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시티골프는 미국에 전례가 없던, 골퍼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실내 골프 경험을 선보인다”라며 “기업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높아지는 골프 수요, 관광 경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슈빌을 미국 시티골프 첫 매장 오픈지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온 골프존은 20여 년 이상 축적된 골프 시뮬레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토털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시티골프 USA의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공간을 통해 미국 골프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8.07 10:36이도원 기자

'K-제약바이오 원팀' 출범…글로벌 진출 지원 체계 구축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제약바이오 원팀'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K-제약바이오 글로벌 마케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 및 산업통상부 산하·유관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그간 기관별로 분산 추진되던 글로벌 지원 사업은 '원팀' 체계로 통합·운영되며, 보다 효율적이고 일관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협약 기관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 수요 공동 분석 ▲수출 애로 발굴 및 해소 ▲시장·기업 정보 조사 및 제공 ▲국제전시회 연계 마케팅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및 지원 역량과 연계해 해외 진출 전략 수립부터 파트너 발굴,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단계별·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첫 협력으로 오는 6월 22~2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BIO USA')에 공동 참가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공동 지원한다. BIO USA는 미국바이오협회(BIO)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종합 컨벤션으로, 매년 약 2만 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기준 2만 1600명이 등록하고 6만 6308건의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이벤트로 꼽힌다. 올해는 250여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6월23일 저녁에는 샌디에이고 현지에서 네트워킹 리셉션 'Korea Night'을 공동 개최해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리셉션에는 600명 이상의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파트너링 기회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MOU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 '원팀' 기반 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위상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한국을 단순 검토 대상이 아닌 실제 협력 시장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중요한 전환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과 Korea Night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6:53조민규 기자

컬리, 미국 시장 가능성 확인..."시범 운영 매출 4.4억원"

컬리가 지난해 '컬리USA'에서 시범 운영 기간 30만 달러(약 4억 4295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재구매율도 거의 60% 수준에 근접했다. 이를 바탕으로 컬리는 미국 시장에서 물류비를 줄이고, 상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현지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김시광 컬리 대외협력 실장은 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해외시장 진출 전략 포럼에서 “시범 기간 동안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30만 달러, 이용자 재구매율이 거의 6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시자의 성공을 기반으로 진출 효과를 차츰 늘려갈 계획”이라며 “식품은 냉장, 냉동의 경우 현지 물류센터를 하나 구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컬리는 지난해 7월부터 한 달간 역직구 서비스 '컬리USA'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50개주에 48시간 내 배송을 목표했으며, 미국 거주자 100명이 베타 테스트 대상자로 선정됐었다. 이후 컬리는 같은해 10월 공식 온라인 몰을 정식으로 개장해 역직구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컬리는 현지 물류센터의 부지 등을 검토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컬리USA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한식 가정간편식(HMR), 뷰티 제품이 대다수인 만큼 물류센터는 한국과 같은 풀콜드체인 형식이 아닌 냉장·냉동 시설을 갖추고, 상품을 운반할 수 있는 형태에 국한될 것이라는데 힘이 실린다. 또 물류센터를 직접 짓기보다는 대여해서 사용할 방침이다. 컬리가 미국 현지 물류센터를 들여다보는 까닭은 높은 물류비에 있다. 컬리는 컬리USA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한국에서 보내고 있어 상당한 물류비가 소요된다. 또 미국이 지난해 소액소포 관세 면제 제도를 폐지한 것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현지 물류센터를 구축하면 작은 냉장, 냉동 시설을 갖춘 센터를 임대해서 쓰지 않을까 싶다”며 “국내처럼 피킹과 패킹이 되는 구조는 아니고, 상품을 가져다 놓을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4.08 16:54박서린 기자

서울바이오허브, BIO USA 2026 참가 창업기업 모집

서울바이오허브는 바이오산업 박람회인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BIO USA)에 참가할 서울 소재 유망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을 오늘 1월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BIO USA는 매년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등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최대 행사로, 연간 6만 6천 건 이상의 파트너링 미팅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기술거래·비즈니스 협력의 장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BIO USA 2026에 참가할 서울 소재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총 8개사를 선정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기업에는 ▲기업별 홍보 및 미팅이 가능한 공동 부스 ▲BIO USA 파트너링 시스템 '프리미어 액세스(Premier Access)' 이용을 위한 기업당 30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단순 전시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서울투자진흥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참여기업 맞춤형 현지 투자유치 IR 및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도 별도로 운영한다. 해당 행사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제약사 사업개발(BD)·기술이전 담당자, 공동연구 파트너, 법률·자문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초청되며, 참여 기업의 기술 분야와 사업 수요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섭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참가기업 선정은 ▲기술의 차별성 ▲사업 경쟁력 ▲글로벌 확장 가능성 ▲BIO USA 참가 계획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사업 운영 취지에 부합하는 기업을 심사할 계획이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서울바이오허브 BIO USA 지원사업'은, 단순한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지양하고 약 4개월간의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기업의 기술·사업 현황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한 후, IR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BIO USA에 서울바이오허브 지원을 통해 참가한 기업들은 글로벌 제약사, VC, 병원 및 연구기관 등과의 1:1 파트너링을 통해 160건 이상의 투자, 기술이전, 공동연구, 임상 협력 논의를 진행했으며, 일부 기업은 현지에서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한편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특별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고려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의 거점으로 서울 홍릉에 있으며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분야 등 바이오 분야의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허브에서 지원하는 사업은 컨설팅, 멘토링, 교육, 투자유치, 글로벌 제약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해외 진출 등 창업기업의 조기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 등이다.

2026.01.12 09:32조민규 기자

미국 진출 '컬리'…간편식 시장부터 잡는다

새벽배송을 주력으로 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가 미국에 진출한다. 미국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에 입점한 지 대략 1년 만이다. 역직구 형식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간편가정식(HMR)에 주력할 전망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내달 8일부터 한 달간 '컬리USA' 온라인몰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목표 시점은 올해 하반기며, 컬리USA 쇼핑몰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역직구'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이달 27일까지 컬리USA 온라인몰의 쇼핑·배송 서비스를 가장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USA 앰배서더' 100명을 모집한다. 이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국 물류센터에서 미국으로의 배송 과정과 현지 제품 수요 등을 파악해 반영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또 주문 후 48시간 내 미국 전역에 발송하는 것을 목표로 특송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컬리의 미국 진출 소식에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거주 교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한 네이버 카페에서는 “미국에서는 1~2주마다 가는 한국마트가 멀기도 하고 가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미국 내 48시간 배송이라니 기대가 크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교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한국에서 잘 사용했었는데 잘됐으면 좋겠다”, “기대된다”고 적어 놓기도 했다. 컬리는 왜 미국으로 가나 컬리는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들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농림축산식품 시장규모는 7천414억달러(약 1천34조원)으로, 온라인 식품 배달 시장 규모는 3천533억달러(약 493조원)이다. 이는 다시 식료품 배달 시장 77.4%와 식사 배달 시장 22.6%로 양분된다. 이처럼 미국은 전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큰 식품 시장을 가지고 있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K팝 영향으로 미국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컬리의 미국 진출에 주효했다. 한국 콘텐츠를 자주 접하면서 그들이 향유하는 식품으로 관심이 자연스레 모인 것이다. 2023년 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농림수산식품 규모는 17억4천14만달러(약 2조4천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미국판 컬리'로 불리는 인스타카트의 성장 전망이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도 긍정적이다. CNBC에 따르면 에릭 셰리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인스타카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계속 확장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 플랫폼의 장기 성장성을 낙관적으로 진단했다. 인스타카트는 고객이 앱을 통해 식료품을 주문하면 배달원이 신선식품을 대행 구매해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나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美 온라인몰 판매 제품 아직 공개 안 돼…HMR 가능성↑ 시장 성장성과 한국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컬리는 우선 미국 온라인몰에서도 밀키트와 같은 HMR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구형태로 운영되는 컬리USA 특성상 육류, 유제품 등과 같은 제품은 수출 제한 품목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컬리는 지난해 9월 미국 최대 한인마트 체인 H마트에 HMR을 입점시킨 바 있다. 이 때 이연복 셰프의 '목란' 짜장면과 짬뽕을 수출용으로 개발해 출시했다. 컬리USA 판매 품목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H마트에서 인기가 많았던 메뉴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뛰어난 판매량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검증되면서다. 컬리를 통해 H마트에 입점한 제품 중에서는 ▲라라스윗 아이스크림 ▲조선호텔 김치 ▲풀무원 두유면 등이 최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근래 한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미국 현지 온라인 식료품 배달 플랫폼은 이를 판매해 본 경험이 없다”며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한국 식품,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식품을 모두 판매해본 경험과 자사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 미국 시장에는 없는 신상품으로 그들이 갖지 못한 상품을 가졌다는 점이 확실한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앰버서더 선정을 통해 정확한 수요층을 파악하고 이후 이들의 의견을 통해 상품 종류, 배송 방식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9 16:45박서린 기자

K-제약바이오, '바이오 USA' 총출동…고객 유치‧기술수출 활발 기대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민관 '선수'들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총출동한다. 2025 바이오 USA는 오는 16일~1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32회째. 행사장에는 전 세계 1천8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업계 관계자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년 연속 단독 부스로 행사에 참석한다. 167제곱미터 규모 부스에 LED 월(Wall)과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 등을 통해 회사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신규 시설 및 서비스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시장 입구에서 전면으로 보이는 스카이브릿지와 메인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계단 등 행사 참가 인원들이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전시장 주요 위치에 단독으로 홍보 배너를 배치할 예정이다. 회사는 5공장을 필두로 한 78만4000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중특이적 항체 개발 및 생산 역량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등 CDMO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셀트리온도 16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가해 140제곱미터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 유망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항체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오 USA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 진행되는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셀트리온만의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홍보하고, 신약 개발 현황 및 유망 기술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자사의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 등에 대한 기술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KLS-2031은 미국 임상 1/2a상 완료, KLS-3021은 전임상 개발 중인 상태다. 회사는 원료의약품(API) 생산 기술력과 고기능성 화학소재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CDMO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수주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선진 대표는 “기술수출과 생산 파트너십 모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9개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참여 유관기관들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북테크노파크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다. 18일에는 '코리아 나잇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을 열고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관계자 간 교류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빅파마 관계자를 포함해 700여 명이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K-BioX 보스턴 서밋'에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보스턴 CIC 입주기업 간담회,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BS) 임원진 간담회, 바이오 USA 참가 기업 및 현지 진출 기업들과의 간담회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노 회장은 바이오 USA 참가에 앞서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재미한인제약인모임(KASBP)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기조 연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릴랜드 생명과학 클러스터 및 현지 진출 기업 방문, 재미한인생명과학인협회(KAPAL) 임원진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한미 양국 생명과학자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18일 유관기관 공동 '기업 IR 세션(Korea Special Biotech Showcase)'을 연다. 해당 세션에서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인 ▲브이에스팜텍 ▲에이비온 ▲카리스바이오 ▲하이 등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한다. 17일에는 '한-호주-미국 임상 세미나'를 연다. 우리 기업으로는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이자 국내 대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가 참가한다. 19일에는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다국가 공동 벤처카페' 행사를 개최한다. 우리 기업은 C&D 오피스 입주기업인 멥스젠과 인텍싸이언티픽 등이 참가한다. 아울러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지난해에 이어 ▲박셀바이오 ▲디알큐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바이오 USA에 참가해 전남 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세포치료제의 라이선스 아웃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하고, 디알큐어는 나노입자 기반 암 치료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임상연구 역량과 미래의료 인프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BIO USA 2025 참가를 통해 도내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과 교류 협력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를 통해 전남 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6.10 17:34김양균 기자

전남바이오진흥원, 바이오USA 2025 참가…"지역 우수 기업 글로벌로”

전남바이오진흥원이 다음 달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하는 바이오 USA 2025에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참가하는 진흥원은 올해 ▲박셀바이오 ▲디알큐어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등과 참가단을 구성, 참여 기관들의 핵심 기술을 세계시장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세포치료제의 기술 이전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디알큐어는 나노입자 기반 암 치료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모색할 예정.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임상연구 역량과 미래의료 인프라를 선보인다. 참가단은 내달 18일 열리는 '코리아 나이트 리셉션'에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바이오기업·투자자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전남도 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 박람회 참여 외에도 참가단은 보스턴에 있는 대학과 바이오헬스기업, 바이오클러스터도 방문한다. 글로벌 연구 환경과 산학연 협력 모델 체험으로 해외 네트워크와 협업 기회를 확대할 예정. 진흥원은 바이오 USA 참여 외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바이오헬스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술 혁신 지원 사업을 펴기로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바이오USA 2025 참가로 도내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과 교류 협력 등의 실질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로 전남 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5.27 11:13김양균 기자

캐나다, 미국 여행 경고..."입국거부·구금될 수도"

캐나다 정부가 미국을 방문하는 자국민에 미국 국경에서 전자기기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면밀한 조사를 예상하라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경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 및 이민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왔다. 이에 앞서 영국, 독일, 프랑스 등도 유사한 여행 경고를 발표한 바 있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적 압박과 병합 위협이 캐나다인의 미국 여행을 눈에 띄게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인은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해에는 205억 달러(약 27조원)의 지출을 기록했다고 미국여행협회는 밝혔다. 실제로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캐나다 거주자의 자동차 이용 미국 왕복 횟수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정부의 새 여행 권고문에는 "국경 수비대와의 모든 접촉에서 협조적이고 솔직하게 대응하고, 입국이 거부될 경우 추방을 기다리며 구금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외신은 지난달 캐나다 여배우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취업비자 갱신을 시도하다가 구금돼 11일간 억류되는 일이 있었고, 같은 달 트럼프 비판 메시지가 담긴 휴대전화를 소지한 프랑스 과학자가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문제의 원인이 해당 메시지였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정부는 그 과학자가 미국 연구소의 기밀 정보를 담은 전자기기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2025.04.07 13:30류승현 기자

캐나다 유채 산업, 미국·중국 이중 관세 위협 직면

캐나다산 유채가 미국의 대규모 보복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관세 조치로 캐나다 산 유채 수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런 수요 불확실성이 유채 파종을 앞두고 우려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미국과 중국에 지난해 기준 126억 캐나다 달러(약 12조9천700억원) 규모 유채 제품을 수출했다. 하지만 캐나다산 유채는 현재 중국의 관세 대상에 올라 있으며, 미국도 관세 부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주로 소비되는 제품은 유채로 만든 카놀라유로, 국내에도 관련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 크리스 데이비슨 캐나다 유채 협의회장은 "지금 상황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면서 "두 주요 시장에서 동시에 관세 위기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관세 뿐 아니라 씨앗을 짜서 만든 기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점도 수요 전망을 더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쇠기름 등 보다 건강한 대안을 권장하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의 일부 레스토랑은 튀김용 기름을 카놀라유에서 쇠기름으로 변경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식물성 지방에 의존했던 식습관이 다시 동물성 지방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04.02 10:52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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