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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수노·유디오와 화해 무드 돌입한 음반사들, AI서 수익 엿본다

전 세계 음악 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성장으로 큰 변화를 맞이한 가운데 주요 레코드사들이 최근 AI 스타트업과의 소송전을 접고 화해 무드를 보이고 있다. AI 기반 음악 생성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법적·기술적 한계, 새로운 수익 모델에 대한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너뮤직은 최근 AI 음악 스타트업 수노와 새로운 음악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다른 주요 레코드사들과 함께 수노, 유디오(Udio)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던 것과 달리 최근 AI 스타트업들과의 관계를 완화하는 분위기다. 앞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는 지난해 6월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워너뮤직 등을 대표해 수노, 유디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스타트업들이 아티스트나 음악 회사의 음원을 AI 모델 훈련에 허가 없이 사용한 만큼,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노, 유디오 등 AI 음악 플랫폼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레코드사들도 태도에 변화를 주고 있다. AI 음악 플랫폼이 현재 수천만~1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며 사실상 '대체 음악 창작 채널'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악 산업이 대응 방식을 고민하는 사이 AI 플랫폼이 빠르게 대중화됐다"며 "이 탓에 전통 레코드사들이 기존 저작권 프레임으로 시장을 통제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저작권 음원을 활용한 AI 학습의 법적 해석이 국가별로 엇갈리고, 학습 데이터의 투명성을 요구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 역시 레코드사들이 소송 중심 전략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 요인이다. 대신 이들은 AI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식 라이선스 모델을 구축하고, 아티스트 음성·이미지·작곡권을 합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워너뮤직은 이달 들어 유디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유디오는 이용자들이 워너뮤직이 보유한 음원 등을 활용해 노래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수노 역시 이번 협업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 3위 음반사인 워너뮤직에는 팝스타 마돈나, 찰리 XCX, 에드 시런 등이 소속돼 있다. 다만 소속 가수들의 음원을 서비스에 제공하려면 가수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유니버설뮤직도 유디오와 지난달 음원 저작권 소송을 해결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출시 예정인 유디오의 구독 서비스에 유니버설뮤직이 보유한 음원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AI 음악 스타트업 클레이는 워너뮤직,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등 주요 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클레이는 스포티파이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곡을 다른 스타일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AI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클레이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수천 개의 히트곡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선 주요 레코드사의 움직임을 두고 생성형 AI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 각 기업들은 AI 스타트업에 음원을 라이선스로 제공하거나, AI 기반 생성물의 로열티를 공유하는 모델 등을 통해 기존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로버트 킨틀 워너뮤직 최고경영자(CEO)는 "수노와의 합의는 모든 이에게 이익이 되는 창작 생태계의 승리"라며 "수노는 수익화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수익을 확대하고 새로운 팬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AI 음악을 단순한 위협으로만 규정하던 시기는 지났다"며 "AI 기업과의 선제적인 협력이 음악 산업 전체의 주도권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AI 커버곡 확산과 아티스트 이미지 도용 등 신종 저작권 리스크가 커지면서 음악 기업들이 무단 생성물을 단속하기보다 합법적이고 통제 가능한 AI 생태계를 직접 설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도 태도 변화의 원인으로 봤다.다만 많은 아티스트들이 여전히 AI 생성 음악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은 걸림돌로 지목된다. 폴 매카트니, 케이트 부시, 애니 레녹스 등은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저작권법 개정에 항의하기 위해 '무음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기업의 연이은 AI 협력 발표는 음악 산업이 '소송 중심의 방어 전략'에서 '협업 중심의 주도 전략'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으로 보인다"며 "AI 기술이 음악 제작·유통·소비 전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상황에서 레코드사들과 AI 기업 간의 협력이 향후 글로벌 음악 산업의 새 기준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5.11.26 16:34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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