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도 SW융합클러스터에 선정···5년간 국비 90억 지원
지역 특화산업에 D(data)⋅N(network)⋅A(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지역 맞춤형 소프트웨어 융합 제품을 개발 하고 소프트웨어 융합 인재를 육성하는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17개 광역자치시도 중 마지막으로 포함됐다. 이로써 서울을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시도(광주‧전남, 대구‧제주는 공동 조성)에 SW융합클러스터가 만들어졌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세종시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5년 간 약 180억 원(국비 90억 원, 지방비 90억 원)이 지원된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역 산업과 소프트웨어의 융합 촉진을 지원하는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의 특화산업 강화 지원 대상에 세종시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지역에 소프트웨어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을 통해 지난 4년 간('19∼'22년) 377건의 소프트웨어 융합 신사업(서비스)를 발굴했고, 355개 융합 제품 상용화, 721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 및 5969명의 SW융합인재 배출 등의 다양한 성과를 창출, 지역 산업 고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SW융합클러스터가 지역주도 소프트웨어 융합 혁신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세종시는 30∼40대 중심의 젊은 도시로, 2020년 대비 2022년에 정보통신(ICT)분야 사업체 수가 330%, 종사자 수가 148% 증가하는 등 지역 내 디지털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만큼 향후 '세종 SW융합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융합 제품과 서비스들이 개발돼 지역 주민의 삶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7대 혁신분야는 모빌리티, 교육과 일자리, 에너지와 환경, 안전과 생활, 문화와 쇼핑, 지역 거버넌스, 헬스케어 등이다. 여기에 정부부처 등 중요국가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 특히 정보보안 산업과 디지털콘텐츠 산업 발전에 역점을 둬 디지털 미래 문화 선도도시로써 세종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전국 16개 지역 모두로 확산한 'SW융합클러스터'가 지역이 스스로 D‧N‧A 등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지역 핵심산업의 체질을 혁신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지역에 디지털 혁신역량이 내재화 되고 지역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창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