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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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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원 SNS 발언 두고 국감서 질타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의 SNS 발언과 실제 원안위에서 발언 태도를 두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여야 의원들은 공적 지위에 걸맞은 언행과 책임을 요구했고, 원안위는 위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 의무와 회의 운영 관련 규정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종운 원안위 비상임위원에게 “본인께서 올리신 글 때문에 이곳까지 것”이라며 “저한테 사과하란 말은 안 하겠다. 연구실에서 고생하고 있는 카이스트 연구진과 학생에 사과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위원의 SNS 글에 의원을 두고 욕설과 비하 표현이 논란으로 불거졌다. 결국 감사 당일 증인으로 추가 출석 채택이 이뤄졌다. 황 의원이 사과를 요구한 게시글은 카이스트 연구진의 성과를 치하하는 행사에 대한 내용이다. 박 위원은 사과 요구에 대해 “저 영상은 일개 국민 한 사람으로 넋두리나 업무에 관계 없이 한 것”이라며 “누구든지 간에 카이스트 학생과 교수, 국회의원에 누가 되었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SNS가 사적인 일기장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공개 계정에 게시한 글의 책임을 물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법 제9조 제2항의 정치활동 제한 규정도 거론했다. 박 위원은 정치 활동에 해당한다는 지적에도 “정치적 발언은 아니고 의견을 넋두리식으로 발언한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에 박 위원은 해당 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이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게 있으면 상처될 분이 있으니 중지했다”고 말했다. SNS 글과 함께 원안위 회의 참여 태도에 대해서도 질책이 오갔다. 황 의원에 따르면 박 위원지 질의를 혼자 이어가다 의결을 방해하거나 위원장에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점에 대해 최관호 원안위원장은 “저희가 회의가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원안위에 상정되는 안건은 원자력 안전에 관한 사안이고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관련 법령에 회의 원만한 운영과 원안위원 반드시 지킬 윤리 의무사항 구체화하도록 검토 중인데 안이 작성되는 대로 의원들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송기헌 과방위원장은 비상임위원도 공적 지위에 있는 만큼 사적인 자리에서도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원안위가 결정하는 일이 에너지와 원전 문제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냐”며 “그런 위치 있을 때는 거기에 맞는 사적인 자리에서도 가져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증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은 공적 사적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원칙, 의무와는 많이 상충한다”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흔히 콘텐츠보다 스피커의 문제를 삼는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증인의 태도가 증인께서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지키는 데 큰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교수 개인으로서는 모르겠으나 원안위원으로 계실 때에는 방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의 행동과 태도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극단적인 표현을 일삼는 분이 원안위란 자리에 계시는 게 국민들에겐 불안하다”며 “소관 기관 공직자의 언행 준칙을 확인해 징계 사유에 해당하면 징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에 대해 “박 위원에 대한 후속 조치와 관련해 황정아 의원이 원안위에 문제를 제기한 만큼 관련 절차를 살펴보면 된다”고 했다.

2026.10.23 18:19박수형 기자

크리에이터-브랜드 연결 플랫폼 선언 CJ온스타일 첫 페스타 'CCFK' 가보니

CJ온스타일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새로운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뷰티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행사장에서는 소비자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려는 CJ온스타일의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었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 2026(CCFK)'는 CJ온스타일이 올해 처음 개최한 크리에이터 커머스 행사다.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소비자가 한자리에서 만나 콘텐츠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둘러보니 CJ온스타일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평소 온라인에서 접하던 상품을 살펴보고 체험할 기회가, 크리에이터에게는 브랜드 관계자와 만나 새로운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현장에서 만난 뷰티 브랜드 세포랩 관계자는 "CJ온스타일 기초케어 분야에서 매출이 잘 나오고 있어 이번 행사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자리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브랜드는 자사 상품을 알릴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콘텐츠와 팬덤에 적합한 상품을 찾아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CJ온스타일은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브랜드를 만들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자체가 매장"…크리에이터 커머스 키운다 이날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CJ온스타일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 전략도 공개됐다.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은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넘어 비즈니스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소비자들의 상품 탐색 방식이 검색 중심에서 SNS 콘텐츠를 통한 발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본부장은 "고객들의 상품 탐색 경로가 포털에서 SNS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별도 매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콘텐츠 자체가 매장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트너는 SNS 이용자 반응과 크리에이터 콘텐츠 분석 결과, CJ온스타일이 보유한 구매 전환 데이터 등을 결합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상품 탐색부터 협업, 판매, 정산까지 지원해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지원도 강화한다. CJ온스타일은 숏폼 콘텐츠를 5개 단계와 500개 속성으로 분석해 소비자가 어떤 콘텐츠에 반응하고 구매로 이어지는지 파악하는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실제 판매 성과도 공개했다. 유아동 프로그램에서 판매하던 영어 교육 교재는 기존 방송 한 회당 약 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육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뒤 한 번에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리에이터와 공동 기획한 타월 상품도 두 차례 판매를 통해 약 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를 35배로 늘리고, 커머스 특화 크리에이터 10만 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판매보다 중요한 건 신뢰"…브랜드 성장 지원 이어진 '콘텐츠가 만드는 새로운 시장,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미래' 토크 세션에서는 크리에이터와 소비자 간 신뢰가 지속적인 사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는 "과거에는 브랜드를 믿고 상품을 구매했고 최근에는 리뷰와 평점을 참고했다면, 이제는 신뢰할 만한 사람의 추천을 통해 구매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크리에이터가 보유한 소비자 신뢰가 마케팅 비용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 브랜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브랜드 라비앙을 운영하는 박현선 대표도 소비자와의 소통과 신뢰를 강조했다. 박 대표는 "콘텐츠를 보고 구매까지 연결되더라도 재구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비자는 다른 크리에이터에게 이동할 수 있다"며 "상품 판매뿐 아니라 배송과 고객서비스(CS) 등 구매 이후 경험까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은 상품 품질 관리와 배송, CS 등을 지원하고 크리에이터 성장 단계에 따라 브랜드 공동 개발과 글로벌 진출까지 돕겠다는 방침이다. 성 본부장은 "국내 시장에서 먼저 크리에이터 커머스 산업의 기준을 세우고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겠다"며 "CCFK가 국내 크리에이터 커머스 산업 종사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컨벤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10.22 17:34안희정 기자

스트레이 키즈와 빼빼로데이 알린다…롯데웰푸드, 해외 마케팅 확대

롯데웰푸드가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와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팬 참여 행사와 디지털 콘텐츠,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판촉을 통해 빼빼로와 11월 11일을 함께 알린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SNS 인증 이벤트 'PLAY WITH PEPERO'를 비롯해 해외 광고와 국가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SNS 이벤트는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 5일까지 응모를 받는다. 빼빼로와 함께하는 순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한 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피드에 게시하고,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게시물 주소를 제출하면 된다. 빼빼로 인증샷, 제품 꾸미기, 빼빼로데이 소개, 노래 챌린지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심사를 통해 총 111명의 당첨자를 선정한다. 1등 11명에게는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하는 '밋 앤드 그리트(MEET&GREET)' 행사 초청권과 왕복 교통권, 2박 3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2등 100명에게도 행사 초청권을 증정한다. 해당 행사는 내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빼빼로와 스트레이 키즈의 콜라보 음원 '11월 11일'을 스트레이 키즈가 직접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유튜브와는 빼빼로 제품과 캐릭터를 움직이는 이미지로 구현한 기프트를 출시한다. 하트와 빼빼로데이 축하 메시지 등도 담았다. 이번 협업은 유튜브가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기프트를 출시하는 첫 사례다. 해외 광고도 병행한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지난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고를 운영한다. 2023년부터 4년 연속 집행하는 광고다.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는 11월 14일까지 옥외·실내 광고를 진행하며, 베트남 롯데마트 14개 점포에서도 스트레이 키즈를 활용한 광고를 송출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에서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제품 샘플링 등 소비자 참여형 행사를 진행하고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쇼핑몰 팝업, 카자흐스탄 알마티 유통매장의 포토부스 운영 등을 준비했다. 필리핀에서는 기획팩과 S&R 매장 시식 행사를, 태국에서는 주요 유통채널 판촉과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만에서는 굿즈 행사와 기획팩 판매를 추진하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면세점에는 전용 매대와 광고영상을 선보인다. 페루와 에콰도르, 호주, 독일 등에서도 현지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전 세계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고 마음을 나누는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빼빼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0:11김민아 기자

방미심위, SNS 혐오·조롱 집중 단속…"무관용 대응”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청소년 사이에서 놀이처럼 소비되는 혐오·조롱 콘텐츠에 대한 고강도 집중 감시에 착수한다. 숏폼 영상과 인터넷 밈(meme)을 통해 확산하는 차별 혐오 표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겨냥한 악의적인 콘텐츠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SNS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빠르게 퍼지는 혐오, 조롱, 차별 정보를 대상으로 중점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이러한 표현을 단순한 유행이나 놀이로 받아들이면서 차별과 편견에 무감각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방미심위는 지난 7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을 계기로 성별과 장애, 연령 등을 이유로 폭력을 선동하거나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게시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왔다. 실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특정 계층과 사회적 소외계층을 겨냥한 악의적인 혐오·조롱·차별 정보 625건에 대해 삭제와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내렸다. 숏폼·밈으로 번지는 혐오 표현 집중 감시 이번 조치는 혐오 표현이 SNS에서 짧은 영상이나 유행 콘텐츠로 재가공되면서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상황을 겨냥했다. 특히 추천 알고리즘을 통한 반복 노출이 차별적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 방미심위는 플랫폼 사업자에도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콘텐츠의 유통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업자 스스로 유통 방지 조치를 강화하도록 촉구했다.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지난 9월부터 강원·충북·대구·광주·경북·대전 등 6개 지역 교육청 추천 학교와 사전 신청한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미디어 윤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 비하에 무관용…정당한 풍자는 보호” 방미심위는 혐오 표현에 강력하게 대응하면서도 정당한 비판과 풍자까지 규제하는 일은 없도록 심의 과정에서 게시물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방미심위는 “놀이처럼 소비되는 혐오와 조롱이 청소년들의 일상에 스며들지 않도록, 장애인·노약자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비하하거나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불법·유해 콘텐츠에는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한 비판이나 풍자적 표현은 위축되지 않도록 게시물의 맥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미심위는 온라인에서 혐오·조롱·차별 정보를 발견하면 공식 신고 페이지나 전화 1377을 통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10.20 10:14박수형 기자

SNS 금지당한 호주 청소년, 스마트폰과 멀어졌을까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을 법으로 금지한 호주에서는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75만 개가 넘는 계정이 삭제됐지만 연령 확인의 허점은 여전히 논란이다. 이처럼 SNS 규제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실험과 청소년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EBS는 21일 오후 6시 50분 EBS 1TV에서 보도 다큐멘터리 '세계는 로그아웃 중? - 내 아이의 폰은 오늘도'를 선보인다. 호주와 프랑스의 규제 현장을 취재하고 국내 청소년 5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살펴본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을 금지했다. 제작진은 시드니에서 자녀를 SNS 피해로 잃은 유족과 연구자, 청소년들을 만나 법 시행 이후의 변화를 취재했다. 계정 삭제라는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연령 확인 기술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호주 정부는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추가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의 접근법도 소개한다. 프랑스는 15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을 추진하면서 규제와 미디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제작진은 현지 규제기관 아르콤과 미디어교육기관 클레미를 찾아가 법적 제한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짚었다. 가정과 지방자치단체가 스마트폰을 대신할 활동을 마련하는 모습도 담았다. 한국에서도 청소년 SNS 이용 제한을 다룬 법안 7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조사에서는 청소년의 43.0%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해법은 일률적인 사용 제한과 거리가 있다. EBS가 지난 8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71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2시간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에 68.3%가 반대했다.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기술적 도움을 선택한 응답이 36.1%, 스스로 정한 규칙을 꼽은 응답이 34.3%였다.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보다 외로움이나 SNS에서의 비교 경험, 온라인 소통 선호가 행복도와 더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은 학생들이 직접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마련한 학교와 가족회의를 통해 이용 기준을 정한 가정도 찾아간다. 청소년의 SNS 접근을 법으로 차단할 것인지, 디지털 환경에서 스스로 사용을 조절하도록 도울 것인지에 관한 논의를 이어간다.

2026.10.20 10:02박수형 기자

OTT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포식자들' 공개 직후 시사교양 1위

OTT 웨이브는 자사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포식자들 사이버 레커, 전쟁의 기록'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비롯한 사이버 레커 공격 방식을 조명하며 공개 직후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포식자들'은 타인의 삶을 먹잇감 삼아 부와 영향력을 축적해 온 사이버 레커 민낯을 추적하고, 거짓 정보로 절망에 빠졌다가 생존자로 거듭나는 피해자의 여정을 그려낸다. 웨이브에서 지난 16일 공개된 포식자들 1, 2회는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날 웨이브 전 장르 신규 유료 가입 견인 2위, 시사교양 장르 1위를 기록했다. 1, 2회에선 가세연 수장 김세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 현장을 시작으로, 가세연과 끝까지 맞선 강경윤 기자와 사업가 은현장 사연이 조명됐다. 버닝썬 사태를 세상에 알린 강 기자는 가세연이 제기한 김건모 사태 진실을 파헤치다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목표물이 됐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그에게 유튜브상에서 괴롭히는 행위는 현행법상 처벌하기 어렵다고 했고, 회사는 당장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며 휴직계를 냈으나, 한 번만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복직한 뒤 '김수현 사태'와 마주했다고 한다. 2019년 성추문 의혹으로 28년의 커리어가 무너지며 고통을 겪었던 가수 김건모의 무혐의 판결 뒤 이야기도 공개됐다. 경찰은 김건모가 용기를 내 제보자로 나서며 주변 피해자 공익 제보를 이끌어냈고, 수사를 통해 확인된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기업가 등 피해자가 최소 1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승승장구하던 유튜브 채널 운영 중 사이버 레커 공격으로 100억원 매출 회사가 공중 분해되는 아픔을 겪은 은현장은 극단적 선택의 기로에서 가세연이 매각한 주식 지분 50%를 취득해 경영권 분쟁으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맞불 작전 끝에 김세의 구속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흘린 그는, 텅 빈 가세연 사무실을 찾아 반격을 예고했다. 작품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도 달궜다. 방영 직후 시청자는 "거짓말로 사람 인생을 망가뜨리는데 막을 방법이 없었다는 게 더 충격이다", "피해자 이야기를 들으며 법의 한계를 실감했다" 등 분노와 안타까움이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사이버 레커 해악을 막기 위한 제도적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는 23일 공개될 3, 4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공개된 3차 티저엔 '쯔양 사건' 공갈 협박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사이버 레커 '주작감별사' 전국진이 등장해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입을 연다. 사이버 레커들 간 협박 모의 통화 녹취록과 재벌가 총수, 연예인 등 유명인이 사이버레커에게 전달한 무마금 수법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6.10.19 17:10홍지후 기자

"단통법 폐지 후 허위과장 광고 신고 74% 급증"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후 이동통신 시장에서 허위과장 광고 신고가 급증하면서 온라인에서 가입자를 모집하는 플랫폼과 광고대행사에도 이용자 보호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개통을 처리하는 판매점과 달리 광고와 고객 유치에 관여하는 업체는 현행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이동통신 유통시장의 불공정행위 신고는 14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4건보다 309건 증가했다. 특히 허위과장 광고 신고는 494건에서 859건으로 73.9% 늘었다. 이동통신 판매점의 영업 자격을 확인하는 사전승낙제 위반도 전년 동기보다 8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은 단통법 폐지로 지원금 공시 의무가 사라지고 판매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가입자 모집 방식이 다양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에는 핀테크 서비스와 가격 비교 플랫폼, SNS, 인플루언서, 광고대행사 등이 휴대전화 구매자를 판매점으로 연결하고 있으나 직접 개통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들 업체에는 판매점에 적용되는 사전승낙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이동통신사와 대리점, 판매점의 의무를 규정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면 광고 제작이나 가입자 알선만 담당하는 사업자의 책임은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실제 의원실이 확인한 사례에서는 온라인에 게시된 이른바 '성지 시세표'를 보고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에게 광고에 없던 가입 조건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고가 요금제나 추가 부가서비스 가입을 요구하거나, 기존 휴대전화 반납 금액과 제휴카드 할인액을 단말기 지원금에 포함해 안내하는 방식이다. 일부 판매점은 외부 전문업체에 고객 모집을 맡겨 광고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광고 주체와 실제 판매 주체가 분리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을 묻기 어려운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가입자 모집과 광고, 알선, 중개에 참여하는 사업자까지 이용자 보호 의무를 확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이동통신 이용자 보호를 위한 사전승낙제도 등 현행 법령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의 개통 행위에만 국한된 이동통신 시장 관리 제도를 광고, 알선, 모집, 중개 등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각 당사자의 책임 있는 보호조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19 10:51박수형 기자

테슬라 '로드스터'가 보급된다면?...패러디 영상 봇물

일론 머스크 CEO의 '날으는 차' 공언이 현실화되자, X(구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이를 패러디한 AI 생성 동영상 제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네티즌들의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영상들은 '만약 로드스터가 우리 일상에 보급된다면?'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됐다.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까지 단 0.81초 만에 도달한다. 지난 15일 공개된 영상에서 로드스터는 대형 트럭을 포함한 차량 5대를 가볍게 뛰어넘는 공중 도약을 시연해 보였다. 특히 냉각 가스 추진기와 하단 흡입 시스템을 통해 C자형 곡면 벽에 거꾸로 매달리는 퍼포먼스는 SF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도로 정체 해결부터 황당한 주차 새치기까지, 전 세계 네티즌들이 AI로 그려낸 기상천외한 '로드스터 일상 시나리오'를 상황별 소개와 이미지로 모아봤다. "음주 단속 하겠습니다"...이제 경찰관들의 필수 장비는 '사다리'? 하늘을 날다 경찰 단속에 걸린 로드스터. 딱지를 떼기 위해 사다리에 올라선 경찰관들의 애환(?)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다리가 끊겨도 직진…“영화 속 탈출 장면이 현실로” 로드스터는 '끊어진 다리' 앞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된다. 하단의 가스 추진기를 작동시켜 허공을 가뿐히 도약, 반대편 도로로 안전하게 착지하면 된다. “눈 치우기 귀찮으셨죠?”…지상 최강의 럭셔리 제설차 밤새 폭설이 내려 차가 파묻히거나 도로가 눈으로 뒤덮였을 때 로드스터는 그 진가를 발휘한다. 강력한 냉각 가스를 지면으로 뿜어내며 주변 눈더미를 단 1초 만에 흔적도 없이 날려버린다. 바리케이드로 막힌 길?...“위로 지나가면 그만” 도로 공사나 사고, 경찰 단속 등으로 전방이 완전히 봉쇄돼도 유턴할 필요가 없다. 로드스터는 제자리에서 공중으로 솟구쳐 장애물 구역을 그대로 뛰어넘어 통과해 버리는 기막힌 우회 주행을 보여준다. "빈자리 찾았는데"…뒤에서 날아온 주차 새치기 빌런 주차난이 심한 마트에서 한 차량이 빈자리에 들어가려는 찰나, 뒤에서 로드스터 한 대가 뛰어 넘어와 빈자리를 가로챈다. 미래형 '주차 빌런'의 등장을 유쾌하게 꼬집은 영상이다. 앞뒤 1cm 초밀착 주차?...“수직 이착륙이라 상관없습니다” 앞뒤 차가 바짝 붙어 있어 빠져나갈 수 없는 악명 높은 일자 주차 구역. 핸들을 꺾으며 진땀 뺄 필요 없이, 로드스터는 헬리콥터처럼 위로 곧장 날아올라 가볍게 빠져나가는 통쾌한 해방감을 준다. GTA 게임서 날고 달리는 테슬라 '로드스터' 인기 게임 'GTA'에 로드스터 차량이 등장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사람을 태울 것처럼 하다 하늘로 도망가고, 추격해 오는 경찰차들을 가볍게 따돌린다. “만약 아이폰에도 가스 추진기가 달린다면?” 로드스터의 비행 기능에 흠뻑 취한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파생 밈이다. 손에서 미끌어져 추락하는 아이폰이 하얀 가스를 내뿜으며 바닥에 안정적으로 착지한다. 아이폰 듀오 등 고가 스마트폰에 로드스터와 같은 비행 기능이 탑재된다면 수리비 걱정은 필요없다.

2026.10.18 14:54백봉삼 기자

카페24-3WELL, 국내 브랜드 日 진출 돕는다

카페24는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3WELL과 현지 시장 진출·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카페24를 이용하는 국내 브랜드와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 간 협업을 지원한다.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상품 판매를 늘릴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와 제휴 마케팅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협력사인 3WELL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현재까지 600곳 이상의 고객사와 협업했으며, 2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3WELL은 ▲엑스(X)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패션과 뷰티 ▲식품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별 특징과 콘텐츠 성과를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브랜드에 적합한 협업 대상을 선정하고 캠페인 운영도 지원한다. 특히 3WELL은 데이터 기반의 브랜드 홍보부터 성과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는 고객 확보 방식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최초의 인플루언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도 운영하고 있다. 카페24와 3WELL은 국내 브랜드의 ▲상품 유형 ▲주요 고객층 ▲마케팅 예산 및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지 인플루언서를 연결할 방침이다. 브랜드는 신제품이나 할인 행사 홍보에 필요한 SNS 광고뿐 아니라 실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제휴 마케팅도 활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 협업할 마케팅 업체나 인플루언서를 직접 찾아 섭외해야 하는 부담도 덜 수 있다. 일본은 국내 기업의 주요 온라인 해외 판매 시장 중 하나다. 국가데이터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으로 판매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6519억원으로, 전년보다 15.5% 늘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내려면 판매 기반을 갖추는 것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에게 브랜드와 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현지 전문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K-브랜드가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판매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5:35박서린 기자

SNS 인기 김밥이 편의점으로…GS25, 김밥 매출 36.2%↑

GS25가 유명 김밥집과 협업하고 SNS 인기 레시피를 상품화하면서 김밥 판매를 늘리고 있다. 명란과 통계란말이, 날치알과 묵은지 등 재료 조합을 다양화해 새로운 맛을 찾는 고객을 공략했다. GS리테일은 이달 1~15일 GS25의 김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소개돼 화제를 모은 '식물원김밥'과 손잡고 신상품 2종을 선보였다. 식물원김밥은 계란, 아보카도 등 건강한 식재료를 담아 인기를 얻은 김밥 가게로, GS25는 해당 매장의 특징을 신상품에 반영했다. 지난 7일 출시한 '날치알묵은지김밥'은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넘었다. 사전예약에서도 준비한 500개가 1시간 만에 팔렸다. '명란통계란김밥'은 식물원김밥의 대표 메뉴인 명란계란김밥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흑미밥에 통계란말이와 명란을 넣었다. 지난 13일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500개가 10분 만에 소진됐고 우리동네GS 앱 실시간 검색어 상위 10위에도 올랐다. 해외 SNS에서 주목받은 명동 길거리 음식도 김밥으로 재탄생시켰다. 지난달 16일 출시한 '불닭치즈오믈렛김밥'은 불닭오믈렛 레시피를 활용해 삼양 오리지널 불닭소스로 양념한 밥에 치즈와 소시지, 오믈렛을 더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50만개 이상 판매됐다. 3주간 누적 실적 기준으로 GS25 김밥 상품 중 매출과 판매량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판선영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최근 SNS를 통해 이색적인 재료 조합의 김밥이 화제를 모으면서 차별화된 맛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고있다”면서 “국내외 먹거리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김밥을 기획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09:26김민아 기자

15세 미만은 SNS 가입 불가…튀르키예, 연령 확인 의무화

튀르키예가 15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한다. 계정 가입 때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고 기존 계정도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해 15세 미만이면 폐쇄하도록 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관보에 이 같은 내용의 새 규정을 게재했다. 소셜미디어 기업은 계정 생성 시 튀르키예 전자정부 시스템의 연령 확인 토큰을 활용해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해야 한다. 15세 미만으로 확인된 이용자의 가입 신청은 차단해야 한다. 이번 규정은 지난 4월 튀르키예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따른 것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기존 계정에 대한 연령 확인은 2027년 3월 3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15세 미만 이용자의 계정은 폐쇄해야 한다. 15~17세 이용자에 대해서도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해당 연령대의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되고 콘텐츠 필터가 적용된다. 개인 맞춤형 광고와 실시간 방송 기능은 제공할 수 없다. 계정 내에서 스크린샷을 찍지 못하도록 기술적 조치도 시행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의 계정 설정과 이용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통제 도구도 제공해야 한다. 부모는 이를 통해 자녀의 소셜미디어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유료 거래를 승인할 수 있다. 규정을 위반한 플랫폼은 튀르키예 인터넷법에 따라 전 세계 매출의 최대 3%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광고 금지와 인터넷 대역폭 제한 등의 제재도 가능하다.

2026.10.11 10:07김민아 기자

'피자설기' 인기에...피자헛·편의점도 가세

백설기에 피자 소스와 치즈를 올린 '피자설기'가 인기를 끌면서 피자 전문점과 편의점에서도 관련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유명 떡집을 찾아다니는 '떡지순례'에서 시작된 관심이 배달과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며 판매 채널도 넓어지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피자설기 유행에 편의점과 피자헛 등이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떡의 종류를 바꾼 자체 상품을 출시하거나 유명 떡집과 협업해 인기 메뉴를 판매하며 수요 공략에 나섰다. 피자설기는 밀가루 도우 대신 백설기에 토마토소스와 치즈, 페퍼로니 등 토핑을 올려 구운 음식이다. 익숙한 떡과 피자를 결합한 색다른 맛과 식감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이를 판매하는 떡집을 찾아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소비자들도 나타났다. CU가 빅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피자설기' 관련 SNS 언급량은 지난 4월 100건 미만에서 8월 2천여 건, 9월 1만 건 이상으로 늘었다. 이에 피자헛은 지난 8일 '피자헛 피자설기'를 출시했다. 국내산 멥쌀과 우유로 만든 우유 설기를 두 겹으로 쌓고, 실제 피자에 사용하는 소스와 토핑을 더했다. 토마토소스와 페퍼로니에 고다·프로볼로네·모차렐라 치즈를 조합했다.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컵 형태로, 가격은 3900원이다. 전국 피자헛 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에서 주문할 수 있다. CU도 같은 날 백설기 대신 절편을 활용한 '피자절편'을 출시했다. 절편 위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모차렐라 치즈와 페퍼로니, 옥수수, 올리브 등을 올린 상품이다. 가격은 3천800원으로 상시 판매한다. 이는 유행 디저트의 재료를 바꿔 자체 상품으로 선보이는 CU의 기획 방식과도 연결된다. CU는 지난해 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 당시 마시멜로 대신 찹쌀떡을 활용한 '두바이 쫀득 찹쌀떡'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약 280만 개다. 이마트24는 유명 떡집과 협업해 피자설기를 선보였다.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트렌드랩 성수점과 디저트랩 서울숲점에서 부산 '영도다리떡방'과 '익산농협떡방앗간'의 인기 상품 11종을 한정 판매했다. 영도다리떡방 상품으로는 페퍼로니·포테이토·불고기 피자설기와 크림치즈 카스테라설기, 콘치즈 설기 등 5종을 판매했다. 이마트24는 두 떡집과 협업을 이어가며 전국 점포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도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도 피자설기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 입점한 피자설기는 2주 만에 떡 인기 상품 상위권에 올랐다. 이색 떡에 대한 관심은 전통간식 수요 확대로도 나타나고 있다. 컬리의 지난 6~8월 떡·한과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었으며, 관련 상품 라인업도 80% 확대됐다. 같은 기간 창억 '호박인절미' 거래액은 336%, 한과 제품 거래액은 123% 증가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권유진 MD는 “최근에는 익숙한 음식에 새로운 조합을 더해 색다른 맛과 식감을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식품 트렌드를 면밀하게 살피고, 여기에 CU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9 18:00류승현 기자

[카드뉴스] 챗GPT, 혼자 쓰려면 몇 살부터일까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아이에게 챗GPT를 혼자 쓰게 해도 될까요?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OpenAI 약관은 만 13세 이상부터 사용하도록 하고 있고, 18세 미만은 보호자 동의도 필요하다고 해요. 그런데 SNS 규제 연령은 만 16세예요. SNS가 친구와 소통하고 영상을 보는 데 쓰인다면, 챗GPT는 검색과 글쓰기, 공부 도움에 쓰이는데도 기준은 더 낮은 셈이죠. 법으로 막는다고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에요. 호주가 SNS를 금지한 뒤 10~15세 계정 비율이 52.4%에서 42.1%로 10.3%p 줄었지만, 여전히 10명 중 4명 넘게 계정을 쓰고 있어요. 문을 잠가도 열쇠를 찾아 들어오는 친구가 많았던 거죠. 교육 질이 집마다 달라서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도 토론에서 결정적이었어요. 더 걱정되는 건 AI의 답을 아이가 그대로 믿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챗GPT는 틀린 정보도 자신 있게 말할 때가 있는데, 16세 전에는 그 답이 맞는지 스스로 따져 보기 어렵거든요. 숙제를 물어보고, 답 하나를 받고, 생각을 건너뛰다 보면 어느새 더 믿고 더 쓰게 되는 의존이 커질 수 있어요. 그래서 12세 미만은 부모가 대신 검색해 주고, 12~15세는 거실 PC에서 부모와 함께 쓰고, 16세 이상부터 개인 기기에서 직접 확인하며 쓰는 걸 권해요. 아이 개인 폰에 앱을 깔아 주기 전에, 먼저 같이 질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앞으로도 AMEET이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4d061c9.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07 08:47AMEET

그립컴퍼니, 라이브 커머스 '동시 송출' 기능 정식 선보여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 그립컴퍼니가 라이브 방송과 판매를 주요 SNS 채널로 연동하는 '동시 송출' 기능을 출시했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기능은 '그립'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동시에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외부 SNS 채널로 실시간 방송을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청자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웹에서 방송을 시청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어드민 페이지에서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자동 다이렉트메시지(DM) 발송 규칙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유입 수·DM 발송 수·링크 클릭률 등 채널별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경준 그립컴퍼니 프로덕트 본부장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외부 SNS 영향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환경을 제공하고자 동시 송출 기능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의 판매 환경을 개선하고,고객들이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10.06 22:14백봉삼 기자

SNS는 16세부터라는데… 챗GPT는 몇 살부터 혼자 써도 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부모님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AI를 언제부터 보여줘야 하나'일 겁니다. 특히 최근 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SNS 이용 연령을 16세로 제한하는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과연 챗GPT 같은 인공지능도 16살은 되어야 혼자 쓰게 해도 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저희 AMEET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모여 챗GPT의 적정 사용 연령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해 보았는데요. 이번 토론에는 기술적 한계를 짚어줄 기술 전문가 관점의 AI, 미디어 이용 행태를 분석하는 리터러시 전문가 관점의 AI,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는 정신건강 전문가 관점의 AI, 그리고 사회적 영향과 비판적 시각을 견지한 패널들이 참여해 각자의 논리를 펼쳤습니다. 먼저 각 패널이 어떤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봤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AI 기술 관점의 패널은 현재 인공지능이 가진 편향성과 기술적 불완전성에 주목하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반면 미디어리터러시 관점의 패널은 챗GPT가 SNS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속성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만 뒷받침된다면 연령을 낮출 수 있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였죠. 여기에 정신건강 전문가는 실제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예방적인 차원에서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단순히 나이로 선을 긋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학습 기회를 뺏거나 교육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충돌하고 또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 그 흥미로운 과정을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SNS와 AI는 무엇이 다른가, 미디어의 본질을 둔 정면충돌 토론의 시작은 챗GPT를 SNS와 동일 선상에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쟁으로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기술 관점의 AI 패널은 인공지능이 내놓는 답변의 편향성을 강력하게 경고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공지능은 마치 정답인 것처럼 하나의 답을 툭 던져주는데, 비판적 사고가 완성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 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가치관 형성에 치명적인 왜거를 줄 수 있다는 논리였죠. 특히 출처를 명확히 알 수 없는 AI의 특성상 16세 미만 아동이 혼자 사용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는 게 이 패널의 핵심 주장이었습니다. 실제로 2023년 학술 연구에서도 어린 연령대의 비판적 평가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된 바 있어 이 주장은 꽤나 설득력 있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미디어리터러시 관점의 AI 패널은 전혀 다른 분석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SNS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서로를 비교하고 중독되게 만드는 플랫폼이지만, 챗GPT는 기본적으로 정보를 얻기 위한 도구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죠. 특히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를 짚어준 대목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광고를 수익원으로 하는 SNS는 사용자를 오래 붙잡아두기 위해 자극적인 알고리즘을 쓰지만, 챗GPT 같은 구독형 모델은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빨리 얻고 나가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즉, SNS에서 나타나는 중독성이나 또래 압박의 위험이 챗GPT에서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죠. 이 패널은 호주의 사례를 들어 SNS 금지령 이후에도 실제 이용률 감소폭이 약 10%p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꼬집으며, 강제적인 연령 제한보다는 비판적으로 정보를 걸러 듣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소셜미디어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 가세하면서 논점은 다시 한번 요동쳤습니다. 비록 비즈니스 모델은 다를지라도 아이들이 AI와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이었죠. 아이들은 AI를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자신을 이해해 주는 친구나 조력자로 인식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정서적인 의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2024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아동이 AI와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 실제 사회성 발달에 미묘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 이를 근거로 SNS와 마찬가지로 16세라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정보의 정확성 문제를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이라는 더 큰 프레임으로 논의가 확장된 순간이었습니다. 교육이 만능인가 아니면 임상적 안전이 우선인가 논의가 깊어질수록 패널들은 '교육을 통한 해결'과 '안전 장치가 먼저'라는 두 갈래 길에서 치열하게 맞섰습니다. 리터러시 관점의 패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이 이해도를 유의미하게 높였다는 2023년의 연구 결과를 앞세워 점진적인 개방을 주장했습니다. 학교에서 충분히 가르친다면 16세라는 벽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죠. 하지만 정신건강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이를 '대리지표'에 불과하다고 일축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단순히 AI를 잘 이해하게 된 것과 그 AI가 아이의 우울이나 자해 같은 위기 신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정서적 위해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정신건강 패널은 임상적인 근거, 즉 실제 아이들에게 어떤 해가 되는지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가 쌓이기 전까지는 16세를 '예방적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버텼습니다. 아이가 AI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AI가 이를 인간 상담사에게 연결하거나 적절한 위기 대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독립적인 사용은 시기상조라는 논리입니다. 이는 교육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시스템의 책임 영역을 짚어낸 것이죠. 기술 전문가 패널 역시 이에 동의하며 AI가 사용자의 나이와 맥락을 완벽히 이해하고 유해 정보를 능동적으로 걸러내는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연령 하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아주 현실적인 문제를 던졌습니다. 만약 교육을 조건으로 사용을 허락한다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있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 사이의 '디지털 격차'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모든 아이에게 균등한 교육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을 면죄부 삼아 연령 제한을 푸는 것은, 결국 취약 계층 아이들을 더 큰 위험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였죠. 이 패널은 호주의 SNS 금지 사례를 다시 언급하며, 규제만으로는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없으므로 플랫폼이 아동 친화적인 디자인과 안전장치를 먼저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점은 이제 개인의 역량에서 플랫폼의 책임으로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나이로 선을 긋는 규제는 아이들을 우회 경로로 내몰 뿐입니다. 플랫폼이 아이들의 비판적 사고를 돕는 디자인을 갖췄는지가 관건입니다. 16세라는 숫자가 남긴 숙제와 합의된 가이드라인 긴 토론 끝에 AI 패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지점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가장 먼저 낸 결론은 챗GPT를 혼자 사용하기에 가장 적절한 연령은 현재로서는 **최소 만 16세**라는 것입니다. 비록 미디어의 속성은 다르지만, AI와 맺는 정서적 관계의 불확실성과 임상적 데이터의 부족, 그리고 기술적 편향성을 고려할 때 16세라는 기준을 예방적 차원에서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문을 걸어 잠그자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16세 미만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동의와 철저한 모니터링, 그리고 위기 상황 시 인간 상담원이 즉각 개입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패널들이 공통적으로 짚은 가장 핵심적인 지점은 '규제의 한계'였습니다. 호주에서 SNS 계정 금지 이후 10~15세 계정 보유율이 52.4%에서 42.1%로 줄어든 수치는 규제만으로는 아이들의 이용 욕구를 막기 역부족임을 보여줍니다. 약 10%p의 감소라는 결과는 나머지 아이들이 여전히 위험한 무방비 상태로 AI나 SNS를 쓰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죠. 따라서 패널들은 나이 제한이라는 법적 테두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교와 가정에서의 체계적인 AI 리터러시 교육이라는 점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아이들이 AI의 답변을 의심해 보고, 다른 정보와 비교해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보호막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16세라는 숫자는 하나의 이정표일 뿐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AI 패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플랫폼은 아이들의 비판적 사고를 방해하지 않는 디자인을 고민해야 하고, 사회는 교육 격차를 줄일 대안을 마련해야 하며, 부모는 아이와 함께 AI를 경험하며 가이드가 되어줘야 한다고요. 챗GPT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아이들을 홀로 남겨두지 않으려면, 우리 사회가 그 파도를 타는 법을 먼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논의된 16세라는 기준이 아이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벽이 될지, 아니면 안전한 성장을 돕는 울타리가 될지는 이제 우리의 몫으로 남겨진 것 같네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4d061c9.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06 10:54AMEET

핀터레스트, 아마존 출신 제임스 디보 CFO로 영입

핀터레스트가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아마존 출신 제임스 디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디보는 오는 26일 핀터레스트의 CFO로 합류해 빌 레디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한다. 그는 최근까지 아마존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광고·기업개발 부문 부사장 겸 CFO를 담당했다. 아마존 광고와 프라임 비디오, 아마존 MGM 스튜디오, 아마존 뮤직, 오더블, 트위치 등의 재무 업무를 총괄했다. 디보는 현재 핀터레스트 CFO인 줄리아 브라우 도넬리의 후임을 맡는다. 도넬리는 오는 30일 비상장 기업의 새로운 직책을 맡기 위해 핀터레스트를 떠날 예정이다. 디보는 성명을 통해 시각 검색과 쇼핑, 광고가 결합되는 지점에서 핀터레스트가 갖는 차별화된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핀터레스트가 “사람들이 영감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광고주에게 의미있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레디 CEO는 디보가 복잡한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성과가 높은 조직을 구축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레디 CEO는 “(디보는) 핀터레스트를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고 광고주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하려는 과정에 이상적인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2026.10.06 09:42박서린 기자

GS샵, 박명수 앞세워 하반기 최대 쇼핑 행사…전 상품 7% 할인

GS샵이 개그맨 박명수를 앞세워 하반기 최대 규모 쇼핑 행사에 나선다. TV홈쇼핑에서는 로보락 등 인기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고 모바일에서는 SNS에서 주목받은 지역 먹거리를 선보인다. GS샵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쇼핑 행사 '판타지에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행사 기간 전 상품에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TV홈쇼핑 상품을 2개 이상, 총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적립금 2만원이나 올레비다 올리브오일 3병을 받을 수 있다. 18일과 25일에는 TV홈쇼핑 상품 구매 시 10% 카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 모델로는 박명수를 기용했다. '쇼핑의 왕자'라는 콘셉트로 행사 혜택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GS리테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TV홈쇼핑에서는 로보락과 센텔리안24 등 국내외 브랜드를 비롯해 코어 어센틱, 종가 김치, 이연복 간편식 등 GS샵 단독 상품을 포함한 30개 브랜드를 편성한다. 매일 4개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10% 카드 할인도 제공한다. 행사 전용 상품도 마련했다. 센텔리안24는 18일 100ml 대용량 크림을 선보이고, 셀리맥스는 17일 특대용량 크림을 홈쇼핑에서 처음 판매한다. 25일에는 로봇청소기 '로보락 S10' 최상위 모델을 최대 40만원 할인한다. 모바일에서는 SNS에서 인기를 끈 먹거리를 집중적으로 판매한다. 12일 광주 창억떡 호박 인절미를 시작으로 14일 경기떡집 이티떡, 20일 피자설기를 차례로 선보인다. 애플하우스 즉석 떡볶이와 박은영 셰프 중식당 누와 밀키트 등도 판매한다. 자체 브랜드(PB) 상품은 1만원대 가격으로 구성했다. 심플바이오 마그네슘 2병은 1만1900원, 뷰 유자 세럼 2개는 1만900원, 바로씀 키친타월은 1만1900원에 판매한다. 본 행사에 앞서 6일부터 10일까지 사전 행사도 연다. GS샵 앱에서 판타지에스 알림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고 갤럭시 Z 폴드와 적립금,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장미정 GS샵 통합세일즈부문장은 "TV홈쇼핑에서는 인기 브랜드 상품을, 모바일에서는 SNS 인기 먹거리와 자체 브랜드 상품을 준비했다"며 "박명수와 함께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10.06 09:11안희정 기자

SNS 파고든 불법사금융...정부, 위장수사·신고포상 추진

불법사금융이 대면과 전화 영업에서 SNS 등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자 정부가 대응 수위를 높인다. 신분을 숨기고 불법 대출 과정에 접근하는 위장수사 도입을 검토하고, 온라인 불법 대부광고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추진한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가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은 불법사금융이 온라인 비대면 형태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범행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사금융 발생 건수는 2021년 1362건에서 지난해 5519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피해자의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상품권·자동차 거래로 위장하는 변종 사채도 등장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디지털 성범죄와 마약범죄 등에 활용되는 위장수사를 불법사금융 수사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검토한다. 불법 대출을 신청하는 것처럼 접근해 범죄 증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대부업법 개정안 마련에도 착수한다. 온라인에서 불법사금융으로 연결되는 통로도 조인다. 현재 주요 일간지와 영상광고를 대상으로 하는 대부협회의 광고 사전심의를 온라인 대부광고 전체로 확대한다. 광고를 내려는 업체의 행정제재 이력과 최근 6개월 영업실적, 실제 사업장 운영 여부 등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플랫폼 등 광고 매체에는 대부광고를 게재하기 전 대부협회의 사전심의를 거쳤는지 확인하도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일반 이용자가 불법광고를 직접 신고하는 '온라인 불법 대부광고 파파라치' 제도도 도입한다. 정부가 제시한 예시에 따르면 사전심의를 받지 않았거나 법을 위반한 광고는 신고 1건당 5000원, 불법사금융 영업과 연결된 광고는 건당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의 책임도 강화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올해 4분기 플랫폼 사업자와 자율규제협의체를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 불법정보 신고·처리와 불법광고 삭제·차단 등 자율규제 이행 실적을 점검한다. 피해 신고 이후 수사로 넘어가는 절차도 단축한다. 올해 4분기 신용회복위원회에 경찰 인력을 파견해 상담 과정에서 긴급한 사건이 확인되면 즉시 수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는 통합지원센터 상담 이후 금융감독원의 자료 검토와 수사 의뢰를 거쳐 경찰 수사가 시작된다. 정부가 지난 3월 구축한 원스톱 지원체계에는 지난달 25일까지 불법채무 6095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4475건에 대해 추심 중단 채무 종결 요구 등 초동조치가 이뤄졌고 708건은 합의 종결됐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불법사금융 근절을 “단순한 금융거래 정상화 대책이 아닌 시급한 민생대책이자 사람을 살리는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 불법사금융 피해에 노출된 경우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과다채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서민금융진흥원(☎1397) 또는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이율 60% 초과 대부계약은 원금과 이자 모두 무효입니다.

2026.10.02 12:09박수형 기자

구글·메타·틱톡 국감 줄소환…플랫폼 책임 따져묻는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구글·메타·텔레그램·X·틱톡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다. 개인정보 침해와 불법정보 유통, 마약류 판매 게시물, 청소년의 SNS 이용 부작용 등 플랫폼이 안고 있는 문제와 사업자 책임을 놓고 집중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비롯해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 등은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주요 글로벌 플랫폼 관계자를 대거 채택했다. 과방위는 지난 22일 국정감사 증인 30명과 참고인 1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감에는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과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음 달 12일 열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감에는 오연주 텔레그램 국내 담당자와 신창섭 X코리아 대표가 출석 요구를 받았다. 구글코리아에는 유튜브 구독료 차이와 앱마켓 운영 등을 둘러싼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구글은 플레이스토어 운영 과정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구글의 앱마켓 운영 방식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당시 공정위는 구글에 최대 849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메타코리아에는 개인정보 침해·유출과 사칭 계정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개인정보 처리와 맞춤형 광고 등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재를 받은 바 있다. 2020년에는 이용자 동의 없이 제3자에게 회원 개인정보를 제공한 행위로 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후에도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거나 페이스북 프로필을 통해 국내 이용자의 민감정보를 수집한 행위 등이 개인정보위 제재 대상이 됐다. 텔레그램에는 불법정보 유통을 막기 위한 플랫폼 대응과 국내 관계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집중적으로 물을 전망이다. 불법정보가 유통되는 채널에 대해 텔레그램이 얼마나 신속하게 차단·삭제 조치를 하는지와 국내 당국의 요청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X코리아에는 SNS를 통한 마약류 판매·유통 게시물 확산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약 판매 계정과 게시물에 대한 신고·차단·삭제 조치뿐 아니라 플랫폼 자율규제와 관계기관의 심의·수사 공조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글로벌 플랫폼 관계자들은 과방위뿐 아니라 다른 상임위 국감에도 잇따라 출석 요구를 받았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경위에서는 구글코리아의 법인세 회피와 탈세 의혹 등을 놓고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위원회는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의사·전문의 사칭 영상과 과장된 정보에 대한 플랫폼의 모니터링과 관리 책임 등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청소년의 SNS 이용 부작용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과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을 상대로 이른바 '야차룰' 등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있는 콘텐츠 확산과 플랫폼의 예방·대응 조치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9.29 18:17박서린 기자

청소년 SNS·AI 과몰입 막으려면…"플랫폼 설계부터 안전하게"

청소년 사이에서 SNS·AI 이용이 빠르게 늘면서 과몰입과 정서적 의존 등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청소년과 보호자가 이용을 조절하는 데만 의존하기보다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서비스 특성과 위험도에 따라 규제를 달리하는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정하·한지아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정보통신법학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소년에게 안전한 디지털 환경, 누구의 책임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상윤모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와 김나정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보가 각각 발제를 맡았다. 최근 온라인 환경에서의 청소년 SNS 중독과 위험 문제에서 플랫폼의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속속 내려지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배심원단이 메타와 구글에 6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한 판결과 SNS 중독을 유도했다는 이유로 메타가 미국 48개 주에 최대 180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소송 등이 대표적이다. 새 법률 제정·망법 개정안 사이 결정 필요…민관 논의 병행해야 상 교수는 이같은 판결을 짚어보며 해외 주요국의 플랫폼 규제 현황과 아동·청소년의 SNS 규제 현황을 소개했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통해 서비스 유형과 이용자 규모별로 불법 유해 정보 유통 방지를 위한 차등적인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영국 온라인 안전법(OSA)은 플랫폼들이 아동 보호 관련 의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간 서비스, 검색 서비스로 사업자를 구분해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호주는 아동 사이버 괴롭힘, 성인 사이버 학대 등 5개 주요 핵심 제도로 구분해 특정 유형의 콘텐츠를 규제하도록 법안을 설계했다. 해외 주요국에서는 청소년의 SNS 이용도 규제하고 있는데, 호주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16세 미만 이용자에 한해 SNS 계정 보유·가입을 금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이와 같은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15~19세 청소년 과반이 SNS 이용 제한에 찬성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프랑스와 미국, EU 등에서도 관련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동·청소년 SNS 이용과 관련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여러 건 발의된 바 있다. 글로벌 환경에서는 세이프티 바이 디자인(설계에 의한 안전 모델) 측면에서 접근하려는 추세지만, 망법에서는 불법·유해 정보가 유통된 이후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후 규제하고 있다. 상 교수는 온라인상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법 성격의 법률을 새로 제정하는 것과 기존 망법을 개정하는 것 사이에서 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단체, 사업자, 정부가 같이 논의하는 공동 규제 부분이 꼭 필요하다”며 “중독을 유발하는 알고리즘과 이에 기반한 맞춤형 광고는 어떻게 규제할지도 핵심적으로 논의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AI 규제 성격 달라졌다…개인화·알림 등 설계 같이 봐야 '청소년 AI 이용제한 이슈와 과제'에 대해 발제를 진행한 김 조사관보는 AI 이용을 운전에 비유하며 사업자의 안전 설계 의무라는 안전벨트와 위험 기반 차등 규율이라는 신호등을, 보호자·청소년 AI 리터러시라는 운전교육이 함께 갖춰질 때 청소년들이 AI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미국 9~17세 청소년 120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6%가 AI를 사용하거나 접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24%는 매일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국내 청소년 3300명을 상대로 진행된 조사에서도 94.4%가 생성형 AI 챗봇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김 조사관보는 AI 규제에 있어 핵심은 위험의 성격이 달라진 것이라고 짚으며, 현재는 대화와 같이 반복되는 상호작용 구조에 있어 사후 삭제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개인화·알림 등과 같은 설계 요소를 함께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보상에 반응하는 신경계가 성인보다 활성화돼 있어 칭찬과 공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인지 통제 기능은 아직 부족해서 보다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예견 가능한 위험을 평가하고 연령에 맞는 기본 설정 등을 서비스 안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통제 문제 대두되나…서비스 특성별로 다른 규제 필요 이날 토론에서 윤영호 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는 사회가 급격히 발전한 반면 사고 체계는 여전히 1970년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사회로 접어들면서 AI와 관련 부작용들이 나타날 때 통제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며 악행 근절의 원칙, 선행의 원칙, 자율성 존중의 원칙, 정의의 원칙이라는 의료 윤리의 4대 원칙이 디지털 환경에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청소년 SNS 중독 등은 기업과 국가의 책임이라며 입법 과제로 안전 조치의 의무, SNS 통제 방법에 대한 정신 건강 연구, 디지털 중독 해결 예산 마련, 디지털 건강 분담금 도입 등을 제안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청소년 특수성을 이해하면서 관련 제도를 고민해 봐야 한다며 EU처럼 플랫폼에 책임을 묻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장은 “SNS와 AI는 같은 원칙이지만, AI는 이용자의 질문과 감정에 직접 반응하고 SNS는 과몰입과 과한 신뢰, 의인화가 문제”라며 “서비스 특성과 위험도에 따라 규제 프레임워크도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혜선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박사는 “SNS나 AI 문제는 기존 인터넷 정책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위기 상황”이라며 “병원균으로부터의 격리가 아닌 백신을 통한 면역을 확보하는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집행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청소년들의 조절 역량을 확보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제도를 설계할 때 불확실성을 줄여가는 과정 자체도 절차적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6.09.28 18:26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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