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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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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골프 중계로 'SK텔레콤 오픈' 맛보세요

SK텔레콤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과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 대회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 오픈 2024'가 열리는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 16~18번 홀을 '에이닷 코너'로 지정하고, 출전선수 144명 전원의 경기 장면을 별도 중계해 참가 선수 전체 AI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캐스터'가 버디 확률 예측 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다. 이용자는 에이닷 중계 화면을 보며 샷 성공 확률, 골프 상식, 날씨 등 생성형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작성하는 정보를 전달받게 된다. 예컨대 'A선수는 작년 이 대회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는데요. 또 다시 버디를 잡을 확률은 47% 입니다' 같은 예측 정보가 중계창에 뜨는 식이다. 날씨 등 상황에 맞는 골프 상식이나 '꿀팁'을 제공하는 'AI 트리비아'도 제공된다. AI가 선수들의 주요 경기 장면을 편집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하이라이트'도 주목되는 기능이다. 에이닷 골프에서 제공하는 스코어카드와 연동, 이용자들은 각 홀 별 주요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선수들의 티샷, 퍼팅, 어프로치 등을 세로형의 짧은 영상인 숏폼 형태로 제작한 'AI 숏츠', 선수들의 스윙을 슬로 모션으로 추출해 재생하는 'AI 스윙'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다채로운 형식의 골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에이닷 골프의 다양한 AI 골프 콘텐츠는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4'를 시작으로 올 한해 KPGA. KLPGA 전 경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별 해설위원으로 등장하는 'AI 최경주 2.0' 지난해 대회에서 자체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해 첫선을 보인 'AI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선 대회 주요 장면이나 샷에 대해 AI가 자동 생성한 스크립트를 'AI 최경주'의 음성으로 내보내 시청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AI 최경주'는 TV 중계에도 특별 해설위원으로 등장, 리더보드를 설명하고 코스를 소개하는 등 기존 해설진과 호흡을 맞춘다. 대회 현장에 마련된 갤러리 플라자에서도 'AI 최경주'의 활약이 이어진다.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휴먼 원포인트 레슨'에 레슨 프로로 나서 갤러리들의 스윙과 타구 분석 결과를 전달해준다. 지난해 40여개 수준이었던 스윙 분석 피드백은 올해 600여개로 대폭 늘어나 갤러리들에게 보다 세밀한 레슨을 제공하게 된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골프 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골프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하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08:52박수형

SKT, 사내 임직원이 쓰는 AI 포털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사내 구성원 대상의 포털, 'AI One'을 9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 제공해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과 관련 도구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One은 이러한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사내 포털이다.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SK텔레콤의 모든 구성원들은 AI One에서 간단한 서비스 요청만으로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 오픈AI의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AI 모델과 개발 도구를 올인원으로 제공받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AI One 서비스 오픈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작이라는 전략적 의의가 있다. SK텔레콤은 AI One을 통해 인텔리전스 플랫폼 적용 서비스를 확대, 다양한 적용 사례를 확보해 회사의 AI 전환 가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A.)은 다양한 AI 모델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관리할 수 있는 AI One 활용을 통해 서비스를 더욱 스마트하게 제공하고 있다. AI One을 통해 고객센터의 상담원을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사내 구성원이 활용하는 AI 도구는 물론 티월드, 티멤버십 등 다양한 SK텔레콤 사내외 서비스에 AI 기능을 쉽고 빠르게 도입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AI One을 통해 내부 사용 사례를 확보한 후 ICT 패밀리 회사를 포함한 SK 계열사, 글로벌 텔코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 오픈 이후에도 AI One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LLM 플레이그라운드, 미세 조정, 검색 증강 생성(RAG) 등 기반 기술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함으로써 더욱 쉽고 빠른 AI 적용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민영 SK텔레콤 AI플랫폼담당은 “SK텔레콤은 이번 AI One 론칭을 계기로 AI 기술을 사내에 더욱 빠르게 적용하고, ICT 패밀리와 글로벌 텔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AI 컴퍼니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 말했다.

2024.05.09 09:33박수형

SKT, 'AI XR 버추얼 스튜디오'에 대만 HTC 기술력 더한다

SK텔레콤이 대만의 글로벌 XR 솔루션 기업 HTC와 AI XR 버추얼 스튜디오의 글로벌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 T타워에서 8일 오후 진행된 체결식에는 SK텔레콤 김혁 미디어제휴 담당과 HTC코리아 백승배 지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버추얼 미디어 리더십 확보와 시너지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LED 월 기반의 AI XR 버추얼 스튜디오인 '팀스튜디오'를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운영하고 있다. 팀스튜디오는 SK텔레콤의 AI, 유무선, 클라우드 기술로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배경 구현이 가능해 광고,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촬영에 활용되고 있다. HTC는 버추얼 콘텐츠 제작을 위한 XR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열린 MWC24에서 경량화된 VR HMD '바이브 XR 엘리트'와 모션 트래킹을 위한 '얼티미트 트래커'를 활용한 기업용 솔루션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이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 배경제작 기술과 HTC의 XR 트래킹 솔루션의 조화를 연구한다. 또한 버추얼 미디어가 에이닷(A.), 이프랜드, IPTV 등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HTC와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이 가진 생성형 AI와 신경 방사장(NeRF)을 활용한 배경제작 기술을 효율화하고, 팀스튜디오가 글로벌 AI XR 스튜디오로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HTC는 오는 14일 팀스튜디오에서 'AI XR 미디어 데이'를 열고 새롭게 출시하는 XR 트래킹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당 행사에는 HTC APAC 세일즈 총괄 앤슨 첸이 직접 방문해 업계 주요 관계자들에게 기술 설명과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 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팀스튜디오가 버추얼 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팀스튜디오가 차별화된 AI XR 버추얼 스튜디오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배 HTC코리아 지사장은 “SK텔레콤 팀스튜디오와 인프라를 공유해 XR 트래킹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차세대 XR 기술은 버추얼 아이돌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의료 군사 내 가상훈련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09:12박수형

SKT, AI 성과 가시화...데이터센터·클라우드 매출 날았다

SK텔레콤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와 같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고공 성장으로 빼어난 수익 실적을 거뒀다. 엔터프라이즈 AI 관련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AI 컴퍼니의 면모를 갖췄다. 무선 사업은 올해 들어 가입자당 매출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입자 순증으로 전체 수익 성장을 뒷받침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천746억원, 영업이익 4천9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0.8% 증가한 수치다. 5G 가입자 비중 70% 도달 SK텔레콤의 별도기준 1분기 이동통신 매출은 2조6천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무선 사업의 성장에는 5G 가입자 증대와 로밍 이용량 확대가 눈에 띈다. SK텔레콤의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천593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연초에 출시된 갤럭시S24의 판매 호조로 가입자 성장을 일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5G 핸드셋 가입자 수는 70%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용자들의 큰 인기를 끈 가족로밍과 함께 바로 요금제 개편 등에 힘입어 로밍 이용자가 139만명까지 늘었다. 로밍 이용자 수가 연간 55%나 늘어난 것이다. 무선사업 가입자장평균매출(ARPU)은 1분기 기준 2만9천239원으로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 가입자는 IPTV 가입자 순증으로 958만8천을 기록했다. 연간 2%의 성장률이다. IPTV 가입자 회선 수는 676만2천, 케이블TV 가입자 회선 수는 282만7천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0.6% 증가한 수치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 수는 699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데이터센서 클라우드 매출 두자릿수 성장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상승하고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면서 1분기 4천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9%의 성장률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583억원으로 연간 26%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도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클라우드는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간 39%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통신 영역의 확고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전용회선 사업은 연간 1% 늘어난 3천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 사업 성과도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에이닷은 180만명의 가입자로 시작한 뒤 아이폰 통화 녹음 요약 기능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 1분기 400만명에 도달했다. AI 인력 비중도 4월 기준 40%에 도달했다. 지난달 1일 기준 SK텔레콤의 AI 인력은 2천118명으로 박사급 187명, 석사급, 672명이 포함됐다. 또 개발자는 1천203명에 이른다.

2024.05.08 16:52박수형

[유미's 픽] 삼성·LG·SK 수장 한 자리에 초대한 MS…노림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국내 IT·전자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진을 한 자리에 초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MZ세대의 최고 기업으로 떠오른 애플에게 밀려 몇 년간 빛을 보지 못했던 MS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서 되찾은 주도권을 더 굳건히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MS 본사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 2024'에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을 초청했다. MS CEO 서밋은 MS가 업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 동향과 기술 혁신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들 최고경영진들은 이번에 참석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이들을 불러모은 이유는 AI 트렌드 확산으로 되찾게 된 IT 시장 내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980~1990년대 글로벌 IT 패권을 좌우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었던 MS는 모바일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해 한 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다. 글로벌 IT 패권을 좌우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장기간 군림했지만, PC에서 모바일로 IT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애플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다. 그 사이 MZ세대 사이에선 애플이 최고의 기업이고, 애플을 만든 고(故) 스티브 잡스가 우상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애플이 장악한 모바일 시장에서 무리하게 '윈도8'을 모바일과 PC에서 통합시키려다 오히려 완성도를 떨어뜨려 고객들의 외면을 받게 됐다"며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각 산업 분야에서 경계 없이 패러다임을 이끄는 기업들의 공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MS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급속도로 식었다. 애플, 구글에 밀리고 있는 탓에 지난 2014년 MS의 수장이 된 사티아 나델라 CEO에 대한 주목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 CEO는 애플이 강세인 모바일 대신 B2B(기업간거래) 시장으로 눈을 돌려 기업의 핵심 역량을 집중시켰다. 모바일 다음이 될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기 위해 링크드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기존 사업과 무관한 듯한 기업들을 인수합병(M&A)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오픈AI에도 투자했는데, 이는 MS에게 새로운 기회가 됐다. MS는 지난 2019년 7월 처음 10억 달러를 투자한 후 지난해까지 수 차례에 걸쳐 총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오픈AI 기술을 이식 받은 MS는 지난 한 해 서비스 전체를 AI로 변경하는 데 집중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MS의 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이 검색 엔진 '빙'을 비롯해 워드·엑셀·PPT 제품군인 MS365, 윈도11,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등에 모두 통합돼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덕분에 지난 10여 년간 성장이 끝났다는 시장의 냉혹한 평가가 이어졌던 MS는 올 들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생성형 AI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2년 2개월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MS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190억 달러로, 글로벌 빅테크 중 유일하게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발 빠른 AI로의 전환인 'AIX(AI Transformation)'를 통해 검색 시장에서도 구글의 자리를 야금야금 뺏고 있다. 올 4월 구글의 전 세계 검색시장 점유율은 90.91%로 1년 전 92.82%보다 1.91%포인트 줄었다. 반면 MS의 검색엔진 점유율은 같은 기간 2.76%에서 3.64%로 올랐다. 앞서 나델라 CEO는 지난해 10월 빙에 1천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검색 시장 지배력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AI를 등에 업은 MS의 존재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MS '애저'의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사상 최고치인 24%를 기록했다. 2018년 수준이던 점유율은 지난 2022년 20%대로 올라선 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도 점유율이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RBC캐피털마켓츠 리시 잘루리아는 "MS가 추진하는 AI 전략에 따라 애저가 후광효과를 보고 있다"며 "MS가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에서 기회를 찾은 MS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해 자체 AI 칩인 '마이아100'과 중앙처리장치(CPU)인 '코발트 100'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막대한 AI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급하기가 쉽지 않았던 탓이다. 오픈AI의 GPT와 경쟁할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에도 최근 나섰다. 새 AI 모델 이름은 '마이(MAI)-1'로,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가 약 5천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PT-3.5 파라미터가 1천750억 개인 점을 고려하면 추론 성능이 더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MS는 파라미터 38억 개를 갖춘 소형언어모델 '파이-3'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모바일 시장에서 패러다임 전환에 실패해 부침을 겪다가 AI 시장에선 선제적으로 나서 주도권을 되찾는데 성공한 듯 하다"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검색 및 학습에 사용되는 챗GPT 기능을 통합하며 AI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MS가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SK텔레콤과 어떤 협업을 펼쳐 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일단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경우 MS의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이미 서버용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영역에서 MS는 삼성전자의 핵심 고객사다. MS에서 삼성전자가 올 연말 출시할 AI 추론칩인 '마하1'의 수요처가 돼 줄지도 관심사다. 마하1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HBM 대신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를 탑재해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으로, 엔비디아 GPU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추론용 인프라 수요가 구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MS가 마하1을 구입할 경우 삼성전자와 경 사장에게 적잖은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MS가 자체 칩인 '마이아 100'을 향후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할 지도 주목된다. 현재는 대만 TSMC가 전량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는 가전과 AI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전 1억 대를 판매하는 등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최근 AI를 결합한 디바이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AI가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려면 디바이스(기기)에 AI가 탑재돼야 한다"며 "최근 글로벌 IT 기업이 먼저 저희를 찾아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SK텔레콤과는 LLM 관련 협업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현재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각국의 거대 통신사들이 참여한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GTAA)'을 이끌고 있다. 이 연합은 통신사 특화 LLM(텔코 LLM) 개발을 목표로 한 합작법인을 올해 안에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 연합을 통해 13억명 이상의 LLM 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 사장은 이번에 나델라 CEO와 만나 MS LLM을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MS도 GTAA 회원사와의 협업으로 AI 서비스 고객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SK텔레콤 AI 사업 전략에 관심을 지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T 산업이 PC에서 모바일 그리고 AI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보다 먼저 자사 핵심 역량을 AI에 집중한 MS가 다시 패권을 잡은 분위기"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MS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구글, 아마존 등 경쟁사들에 비해 기술 격차를 얼마나 더 벌일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5.08 16:31장유미

SKT, 1분기 영업이익 4985억원...전년비 0.8%↑

SK텔레콤이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 4조4천746억원, 영업이익 4천985억원, 당기순이익 3천61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0.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관련 영업외수익 증가로 인해 19.6%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진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AI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해 엔터프라이즈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엔터프라이즈 AI 영역에서는 최근 선보인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와 같은 혁신 제품을 지속 발굴해 B2B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AI 사업의 기반인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엔무브, 사피온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미국 서버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등 글로벌 사업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통신사업에 특화된 텔코 LLM 개발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오는 6월 한국어 버전 개발을 완료, 상용화를 추진한다. 독일 도이치텔레콤, 아랍에미리트 이앤(e&), 싱가포르 싱텔, 일본 소프트뱅크 등 GTAA 회원사들과 함께 글로벌 텔코 LLM도 개발하고 있다. 50여개국 13억명 가입자에 기반한 방대한 다국어 텔코 데이터를 학습해 더욱 향상된 다국어 텔코 LLM을 통해 지역별 특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X 영역 중 모바일 사업에서는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1천593만명, 유료방송 가입자 959만명, 초고속 인터넷 699만명을 확보해 성숙단계인 유무선 사업에서 가입자 순증을 지속 이끌어냈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에이닷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통화녹음 및 요약, 실시간 통화통역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안드로이드 단말로도 확대 제공하고 있다. 에이닷은 앞으로 킬러 서비스를 지속 추가하며 진정한 AI 개인비서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패키지에 힘입어 1분기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가 26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T우주를 '구독마켓'으로 발전시켜 제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분기와 동일한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실적 개선 추이에 따라 더 큰 주주환원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의지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에 반영했다”며 “견고한 유무선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과 효율성 등 기업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10:33박수형

SKT, 국가고객만족도 27년 연속 1위

SK텔레콤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2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NCSI가 국내에 도입된 1998년 이후 27년간 단 한 해도 빠짐없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국내 전체 산업군 통틀어 SK텔레콤의 유일한 기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사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이동통신 부문 최초로 고객만족도 80점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에이닷 전화에서 통화 녹음과 요약, 통역콜 등 AI 기반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SK텔레콤은 매장과 고객센터의 고객상담에도 AI 기술을 적용하며 고객 편익을 크게 강화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통신 특화 LLM을 고객 상담 업무에 적용해 고객에게 신속한 상담과 고객별 맞춤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1년 이후 14년 연속으로 IPTV와 초고속인터넷 2개 부문에서 고객만족도 조사 1위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공동 1위를 기록했던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도 단독 1위를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상담사 통화 연결 없이도 각종 서비스 문의, 신청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보이는 ARS 셀프 메뉴'를 확대하고, 홈페이지에 AI를 적용한 챗봇과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신설했다. SK텔링크는 11년 연속 국제전화 부문 1위와 함께, 알뜰폰 부문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SK텔링크는 '우수한 통화품질 제공이 고객 만족의 기본'이라는 원칙하에 주요국에 대한 음성품질 모니터링 및 접속품질 테스트를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 담당은 “올해 NCSI 조사에서 SK텔레콤이 처음으로 80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0년간 고객을 향한 SKT의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AI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혁신 등 앞으로도 SK텔레콤의 '기술'과 고객을 생각하는 '진심'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09:11박수형

문자 커머스 T딜에서 경북 소상공인 상품 살펴보세요

SK텔레콤은 AI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이 경상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 주최로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경북세일페스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경북세일페스타는 경북 소재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과 대국민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 대형 유통채널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판매를 지원하는 경북 지역 대표 소상공인 상생 이벤트다. SK텔레콤은 경상북도, 경북경제진흥원과 협력해 5월 한 달간 티딜 내에 경북세일페스타 특별 기획전을 마련하고 경북 지역 소상공인 업체 500여곳의 입점을 지원한다. 또 특별 기획전 할인 쿠폰도 마련해 저렴한 가격에 경북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할인쿠폰은 티딜 경북세일페스타 기획전 내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티딜은 SK텔레콤의 가입자 정보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다. 입점 업체가 2024년 3월 말 기준 3천500개를 넘어서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티딜을 이용할 경우 기존 판매경로와는 다르게 AI 추천을 통해 최적의 구매자를 찾을 수 있다. 신상욱 SK텔레콤 광고사업담당은 “티딜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좋은 품질의 상품을 보다 손쉽게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의 AI 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해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5.07 08:47박수형

펜싱 강국 일군 SK텔레콤, 20년간 300억원 누적 후원

2024 서울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선수권대회가 지난 6일까지 사흘간 성황리에 열렸다. 19회째인 올해 대회엔 34개국 270여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뤘다. 한국에선 남녀 각 20명, 총 4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가운데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특히 파리올림픽을 앞둔 올해 서울 그랑프리엔 사브르 종목 최강자들이 총집결해 펜싱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서 그랑프리 대회가 처음 열린 건 2004년이다. SK텔레콤이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이듬해부터 매해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펜싱의 산실 역할을 했다. SK텔레콤은 그랑프리 대회 개최와 함께 지난 20여년간 엘리트 선수 지원 등을 통해 한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더불어 펜싱 동호회 확산 등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펜싱은 종목 특성상 상대 선수와의 대전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서울 그랑프리 대회에도 한국 선수만 40명이 출전했다. 전체 참가 선수 270여명 중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됐다. SK텔레콤은 국제대회 유치 외에도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했고, 이런 도움을 바탕으로 한국 펜싱은 자연스럽게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SK텔레콤이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지원한 누적 금액만 약 300억원에 이른다. 한국이 '할 수 있다' 신드롬(2016 리우올림픽),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 2020 도쿄올림픽)' 결성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펜싱 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든든한 뒷배' SK텔레콤이 있었던 셈이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경기 환경과 실전 대응력 등을 꾸준히 키우면서 한국 펜싱은 종주국인 유럽 국가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국 펜싱은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5개(금1·은1·동3)로 출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기록했고, 지난해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수영 종목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총 12개, 금6 은3 동3)를 수확했다. 국내에서 펜싱 인기가 커짐에 따라 일반인이 참여하는 생활체육도 크게 활성화됐다. SK텔레콤은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로서 엘리트 체육은 물론 아마추어 펜싱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왔다. 2014년 처음 열린 전국 클럽동호인펜싱선수권 대회(대한펜싱협회장배)엔 309명이 참가했는데 작년 대회엔 1329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또 등록된 생활체육인도 2023년엔 2천100명을 넘어섰다. 하나뿐이었던 동호인 대상 펜싱 대회는 ▲2017년 펜싱클럽 코리아 오픈대회 ▲2019년 생활체육 전국펜싱대회 ▲2019년 FILA배 전국 생활체육동호인 및 클럽펜싱선수권대회 등 규모를 계속 키우고 있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담당 겸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지속된 SK텔레콤의 후원은 대한민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펜싱 외에도 여러 아마추어 종목 후원을 통해 선수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2024.05.07 08:38박수형

MZ세대가 꼽은 韓 대표 AI 기업...삼성·SKT·네이버

MZ세대가 꼽은 국내 대표 AI 기업 톱3는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S(삼성전자) N(네이버) S(SKT) 다.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MZ세대 947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AI 기업'을 물어본 결과, 삼성전자, SKT, 네이버 순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MZ세대란 1981년에서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현재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응답자들은 이어서 카카오, 현대자동차, 엘지전자, 두산로보틱스, KT, 포스코, 한화시스템을 국내 대표 AI 기업 톱10으로 꼽았다. 여러 영역에서 AI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들이 두루 선정됐다. 1위인 삼성전자는 사내 업무부터 비즈니스까지 전방위적으로 AI 기조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후 12월부터 사내 업무에 사용해 왔다.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은 물론 코드를 생성하는 모델까지 포함하고 있어 업무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폰 안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갤럭시와 결합해 종합적인 모바일 AI 경험을 제공한다. 온디바이스 AI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보안을 전제로 한 일상생활의 변화를 가능케 한다. 2위를 차지한 SK텔레콤은 최근 이동통신 리더십을 넘어 AI 개인 비서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초거대언어모델(LLM), AI 반도체 등 다양한 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에이닷' 가입자 수는 현재 4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세계 주요 통신사 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지표 조사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통신사 중 유일하게 대상에 포함된 SKT는 'AI 역량 개발 및 서비스 운영에서의 AI 적용'을 묻는 지표에서 일본 NTT 도코모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위로 꼽힌 네이버 역시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고도화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LLM '하이퍼클로바X'를 플랫폼에 이식하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이나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반영하고, 뉴로 클라우드나 클로바 스튜디오 등 기업 맞춤형 유료 서비스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지난해 공개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통해 양질의 컨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복합적인 의도를 가진 긴 질문을 이해하고 검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이번 설문을 통해, AI에 대한 MZ세대의 높은 관심 수준도 확인됐다. 'AI에 관심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7%가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0.4%에 불과했다.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모든 기업이 AI 기술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보니 톱10은 모두 대기업이 꼽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톱3는 폭발적인 기술 성장과 확장을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이라며 "AI의 두 번째 라운드가 시작된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할 기업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프리즘·몬스터)·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리더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2024.05.06 08:50백봉삼

지하철 기념일 광고 제작 직접 해보세요

SK텔레콤이 기념일 축하 광고 제작과 기념일 카페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It's your day 이번 광고, 생일 카페 주인공은 바로 너!' 전시를 2일부터 두 달간 서울 홍대 소재 ICT 복합 문화공간인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최근 청년 세대들이 K팝 아티스트의 생일 축하 광고를 게재하거나 생일 카페를 운영하는 트렌드에 착안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생일을 하나의 놀이로 즐기는 청년 세대가 T팩토리를 자신, 가족, 연인, 친구 등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전시 체험은 ▲옥외 광고를 직접 제작 송출하는 체험과 ▲한정판 기념 굿즈와 특별 제작된 케이크 음료를 제공받는 기념일 카페 체험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광고 제작 체험은 무료이며 광고 송출, 굿즈 제작, 케이크·음료 제공은 1만 원에서 1만6천 원 상당의 재료비만 지불하면 체험할 수 있다. 전시 체험 고객은 전용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해 12가지 광고 템플릿 중 하나를 선택,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 제작한 광고는 T팩토리 내부에 설치된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등 고객이 원하는 옥외 광고판으로 송출할 수 있다. 광고 제작 체험이 끝난 고객은 직접 컵홀더와 포토 카드 등 기념 굿즈를 제작하고 카페를 이용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카페 이용 고객들에게는 청년 세대에게 인기 있는 카페 브랜드인 '아우프글렛'과의 협업을 통해 특별 제작한 케이크와 음료를 제공한다. T팩토리는 작년부터 빈티지 카메라, 전통주 위스키, 게임 등 청년세대의 트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세대의 도파민 중독 탈피를 위해 고객의 스마트폰 사용을 멈추고 독서, 명상 등을 체험하는 전시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상범 SK텔레콤 유통담당은 “청년 세대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생일 광고'와 '생일 카페'를 T팩토리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T팩토리를 활용해 앞으로도 청년 세대와의 공감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08:46박수형

SKT, 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 뮤지컬 최대 60% 할인

SK텔레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ZEM 가정의 달 페스티벌'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ZEM(잼)'은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유무선 통합 키즈 서비스 브랜드다.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앱, 요금제, 콘텐츠 등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벤트를 통해 ▲인기 어린이 뮤지컬 할인 ▲T다이렉트샵 쿠폰 제공 ▲T데이 제휴 할인 등을 제공한다. 인기 어린이 뮤지컬 할인은 5월 한달간 ZEM 앱 이용자 대상으로 제공한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백희나 씨의 동화책을 모티브로 한 '장수탕 선녀님'과 '달 샤베트', EBS 애니메이션 명탐정 피트가 원작인 '명탐정 피트 가자 우주로!' 등 인기 뮤지컬 관람권을 최대 60% 할인 제공한다. ZEM 앱 내 이벤트 배너에서 할인 쿠폰을 받아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사용하면 된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은 3일부터 가정의 달 기획전을 연다. 인기 키즈폰 'ZEM폰 포켓몬에디션2'를 구매하면 T다이렉트샵 내 티다 문구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기획전 이벤트에 응모하면 1만 원 상당의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매월 다양한 제휴처에서 할인과 적립을 누릴 수 있는 T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고객을 위한 제휴사 할인도 제공한다. 베베드피노, 크록스 등 의류 및 신발 브랜드 할인과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 할인, 키자니아 이용권과 간식 혜택, CGV 영화 및 싱글콤보 할인 등 쇼핑, 먹거리, 볼거리 할인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9일까지 어린이용 IPTV콘텐츠인 Btv ZEM 이용자를 위한 'ZEM 드림월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 베베핀 시청 고객 150명, 고고다이노 신작 콘텐츠와 타요, 레이디버그 시청 고객 150명을 각각 추첨해 인형, 로봇 완구, 스타벅스 음료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살아있는 동화'에서 신작, 추천 동화 단행본을 시청한 고객 50명을 추첨해 5천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B tv 키즈 월정액 상품인 '슈퍼키즈클럽' 가입 고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싱글킹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한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정의 달을 보낼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1 14:13박수형

AWS "파트너간 협력으로 매출·AI도입 효율 극대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기업의 생성형AI 도입과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파트너십 전략을 강화한다. AWS코리아는 30일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 이스트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파트너 비즈니스 고도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WS코리아 허정열 파트너 매니지먼트 총괄이 AWS의 파트너 협력 지원 전략 및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서 파트너사인 에티버스의 김준성 전무와 SK텔레콤의 황웅상 클라우드 MSP 사업팀 리더가 전략적 협약 체결 이후 비즈니스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알렸다. 허 총괄은 글로벌 기준 700개 이상의 솔루션을 파트너들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7년 이후 약 20만 명에 이르는 고객들에게 교육을 진행했다고 파트너 지원 서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생성형AI 도입을 위한 지원을 위해 파트너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 특화용 AI 챗봇 '아마존 큐(Q)'를 비롯해 완전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인 배드록 등 전방위에 걸쳐 생성형AI 관련 서비스를 지원한다. 허 총괄은 "아담 셀립스키 AWS CEO의 말처럼 우리의 생성형 AI 수준은 10Km 경주에서 이제 막 세 발자국 뛴 수준”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AWS는 파트너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WS는 파트너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으로 파트너 간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사들이 AWS 안에서 협력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각 사업 및 업무 분야에 따라 나눠져 있던 팀과 데이터를 통합해 서로 협업을 일으킬 수 있는 조직 구조로 대거 개편했다. 허정열 총괄은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서비스가 복잡해지면서 한 파트너가 고객사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제는 파트너 간의 협의를 통해 함께 업무를 수행하고 더욱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2023년 15% 미만에 불과한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이 2027년이면 70%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장할 계획으로 AWS 마켓플레이스 한국 출시도 연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SK텔레콤의 황웅상 MSP 사업팀 리더가 AWS와의 협업을 통한 AI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성과와 추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기업이 보유한 통신사 인프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기술력을 더해 MSP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금융 등 각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결합해 AI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실제로 AWS와의 전략적 협약을 통하여 협약 시 수립한 공격적인 매출 및 사업기회의 목표를 지속 달성하고 중이다. SK텔레콤은 AI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서비스, 모니터링 및 관리 도구를 피라미드처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특히 AWS 내 파트너사 등 조직과의 협력을 통한 시장 진출 전략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앤트로픽, 올거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AI전문 기업을 비롯해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보안 서비스 등도 파트너사와 협력해 제공한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도 출범했다. 이들은 통신사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AI 솔루션 기업 공동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황 리더는 "GTAA는 전세계 45개국 12억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 통신사 연합으로 각각 서비스 지역이 다르지만 AWS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 세계 사용자에게 AI를 서비스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AI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개 통신사가 협력할 뿐 아니라 AWS마켓플레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티버스 김준성 전무는 AWS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성공 사례로 하나금융그룹에 구축한 금융 플랫폼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를 소개했다. GLN은 글로벌 가입자가 국가 간의 제약 없이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글로벌 통합 금융 시스템이다. 글로벌 마케팅 강화 전략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로 디지털 상에서 결제, 이체, 출금 등 실제 자금 외에 상품권, 쿠폰 등의 금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의 경우 신규 입주한 스타트업이 손쉽게 기업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통합 클라우드 리소스패키지인 클라우드 스타터킷을 제공하고 있다. 김 전무는 “AWS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매출이 약 6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고객사도 4배 가까이 늘었다”며 “에티버스는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하는 디스트리뷰터로서 국내 기업들이 더 파트너사로 참여해 더욱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30 13:55남혁우

SKT, 6월에 통신사 특화 AI 모델 내놓는다

SK텔레콤이 5G 요금제와 공시지원금, 인공지능(AI) 윤리가치 등을 학습한 통신사 특화 AI 모델인 '텔코LLM'을 상반기 내에 선보인다. 에릭 데이비스 SK텔레콤 AI테크콜라보레이션 담당은 30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개의 범용 LLM으로 통신사들이 하려는 다양한 서비스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통신 데이터와 도메인 노하우에 맞춰 조정하는 파인튜닝과 모델평가를 거쳐 다양한 텔코LLM을 만들고 이를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멀티LLM 전략”이라고 말했다. GPT와 같은 범용 LLM보다 통신업종에 특화된 LLM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오픈AI, 앤트로픽 등과 협력을 통해 통신사의 서비스나 상품, 멤버십 혜택, 고객 상담 패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선별해 GPT와 클로드에 학습시키고 있다.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한 에이닷엑스 외에도 오픈AI의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범용모델 기반으로 튜닝 작업에 나서면서 멀티 LLM 전략을 내세웠다. AI컨택센터(AICC), 유통망, 네트워크 운용, 사내 업무 등 활용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LLM을 갖추겠다는 뜻이다. 범용LLM 대비 텔코LLM은 통신 영역에서 높은 수준의 생성형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고객센터에서 상담전화 한 건을 처리하는데 고객 상담에 약 3분, 상담 후 업무 처리하는데 30초 이상이 소요되는데 텔코LLM을 도입하면 상담사가 고객과 전화하는 동안 LLM이 해결책을 상담사에게 제공하고 상담 내용을 요약해주는 등 상담 후 처리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의 고객센터에서 상담사가 고객 문의 내용을 정리하고 필요한 문서를 검색, 요약해 답을 한 후 상담 내용을 기록하는 것까지 전 과정에 숙련되는 데에 많은 경험과 교육이 필요했다면, 텔코 LLM이 이 과정을 줄여주는 셈이다. 또한 텔코LLM 중 통신 관련 데이터를 입힌 클로드 버전의 경우 AI가 따라야 할 윤리원칙을 철저하게 학습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생겨나고 있는 신조어나 한국어 욕설, 위협 폭언 식의 문맥 뉘앙스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네트워크 인프라 운용에도 텔코LLM이 유용하다. 인프라 운용자가 네트워크 모니터링 중 문제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텔코LLM에 질문을 입력해 해결 방안을 답변으로 받아볼 수 있다. 텔코LLM이 장비 매뉴얼, 대응 사례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답변을 빠르게 제공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정보를 찾는 것보다 대응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인프라 운용 중에 발생되는 데이터 분석과 축적된 데이터 기반의 정보 조회 등에도 텔코LLM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민영 SK텔레콤 AI플랫폼 담당은 “고객센터, 인프라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유통망 등 고객 접점이나 법무, HR와 같은 사내 업무까지 통신사 운영의 다양한 영역에서 텔코LLM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텔코LLM을 활용한 유즈케이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통신사들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 개발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플랫폼'도 공개했다. 멀티 LLM부터 멀티모달, 오케스트레이션, 검색증강생성(RAG) 등까지 아우르는 기업용 AI 개발 운용 패키지다.

2024.04.30 13:26박수형

SKT,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O/IEC 42001(인공지능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관련 글로벌 표준으로, 기업과 조직이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AI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SK텔레콤은 ISO/IEC 42001 인증 획득을 통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리스크 관리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특히 국내 통신사 최초로 인증을 획득해 AI 경영시스템을 통신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뢰받는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023년 9월 글로벌 AI 컴퍼니 선언 후 AI피라미드 전략을 본격 실행하여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 중심으로 내부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자강(自强)'과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協力)'을 통해 산업과 일상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투명한 의사결정체계를 바탕으로 AI 거버넌스를 회사경영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 담당(CGO)이 총괄하는 AI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신설, AI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경영 전반에 필요한 AI거버넌스를 확립해 조직간 시너지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AI 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 를 공개해 이동통신 기업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의사결정 체계의 기초를 마련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은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이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해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09:07박수형

창사 40주년 SKT, 전국 사옥에서 40일간 릴레이 헌혈

SK텔레콤이 최근 지속되고 있는 국내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SK ICT 패밀리사 차원의 헌혈 릴레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창사 4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행사로 SK스퀘어, SK쉴더스, SK오앤에스 등 SK ICT 패밀리사가 함께 참여한다.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 T타워를 시작으로 40일간 전국 25개 사옥에서 SK텔레콤과 SK ICT 패밀리사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여년간 ICT 기반 다양한 헌혈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헌혈 문화 확대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07년 긴급 수혈 환자를 위한 '모바일 헌혈'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앱으로 헌혈 예약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헌혈' 서비스를,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헌혈자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레드커넥트'를 각각 출시했다. 또한 2023년에 진행된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서는 SK ICT 패밀리사 구성원 1천56명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이 중 292장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SK텔레콤은 지속적인 헌혈 문화 확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헌혈 및 혈액사업 유공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창사 4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헌혈 릴레이 캠페인 참여를 통해ESG 경영 실천은 물론 사회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12:30박수형

한전-수자원공사-SKT, 사회안전망 서비스 협약체결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23일 수자원공사·SK텔레콤과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 대국민 서비스 확대체계 마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수도 등 공공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에서 취득한 데이터와 민간 부문 통신데이터를 연계해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전은 전기·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대상자의 위기상황에 긴급 대처할 수 있는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개발해 2019년부터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효용성(돌봄 대상자 생활간섭 없음, 위기상황 구제 사례 실적, AI 기술적용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에 반영되기도 했다. 한전은 이번 수자원공사와의 협약으로 기존 전력·통신 데이터뿐만 아니라 수도사용량 데이터를 추가 연계·분석을 할 수 있게 돼 대상자의 위기 상황 예측도가 높아져 '사회안전망 서비스'가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사회적 고립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4.24 08:50주문정

SKT, 소프트뱅크와 사회적 가치 측정 나선다

SK텔레콤이 일본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사회적 가치 측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SK 경영원칙인 더블바텀라인(DBL)을 수행하기 위해 기본적인 요소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증대시키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은 ▲정보 통신 기술 분야를 포함한 기업 사회적 가치 공동 측정 ▲소프트뱅크 직원 대상 사회적 가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가치 측정 제반 활동에 대한 국내외 홍보 활동(기자회견, 사례연구, 포럼 등) 등 사회적 가치 측정 관련 상호 협력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기업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케어, 재난대응, 범죄피해 예방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는 인공지능(AI), ICT 기반 제품,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성과 공개의 수준을 높여, 세부 지표들의 측정식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또 2022년 소프트뱅크와 ICT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자 협약도 ESG 경영 협력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적 기업 확산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SK그룹에서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했으며 사회적 가치 관련 연구,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첫 활동으로 SKT와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5일까지 사흘간 사회적 가치 측정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샵에는 3사 임원, 실무자 약 20여 명이 참가해 각사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현황과 동향 공유,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 교육,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혁신 담당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사회적 가치 측정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AI ICT 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측정 사례를 폭넓게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10:19김성현

SKT, 에이닷으로 국제전화 요금 낮춘다

SK텔레콤이 SK텔링크와 제휴해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 전화로 국제전화를 발신하고, 통역콜을 사용하면 국내통화요금과 동일한 수준인 분당 108원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 이용자라면 누구나 에이닷 전화에서 00700 또는 +국가코드로 국제전화를 발신하고, 통역콜을 사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전 국가 대상이며 별도의 시간이나 횟수 제한 없이 12월 31일까지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기존 00700 국제전화 요금제(SK텔레콤 00700 프리 부가 서비스, SK텔링크 구독, 정액형 요금제)에 가입한 경우에는 국제전화 기본 제공량에서 차감된 후 초과 사용량에 대해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에이닷 통역콜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서비스로 별도 번역 앱을 이용하거나 영상 통화상 툴을 이용해 통역하지 않고, 전화상에서 AI를 활용해 실시간 통역을 제공한 서비스다. SK텔레콤 이용자는 에이닷 전화를 이용할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전화상에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4개 국어를 지원한다. 조현덕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AI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로 언어의 장벽을 낮췄다면, 이번 제휴를 통해 국제전화 요금 장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통해 외국인과 어떤 장벽도 없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09:20김성현

13개 언어, 현장에서 동시 통역해드립니다

SK텔레콤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스 토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러시아어 등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 통역을 위해 K-AI 얼라이언스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거대언어모델(LLM)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K텔레콤과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했다. SK텔레콤은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동시 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기업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지사를 둔 기업의 경우 업무용 컴퓨터에 솔루션과 마이크만 설치하면, 원격회의솔루션과 연계해 컴퓨터 화면으로 동시 통역을 활용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클라우드 기반으로 트랜스 토커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자체 IT 인프라 기반 구축형 모델을 출시하고, 온디바이스형 AI 통역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신용식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AI CO 담당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이 트랜스 토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소규모 사업자들도 낮은 비용에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향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2 09:01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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