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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에이전틱 OS' 기업 현장에 심는다…남양유업서 첫 실증

한컴이 자체 개발 중인 '에이전틱 OS'를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하며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정식 출시에 앞서 기업 데이터와 업무 환경을 활용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해 특화 AI 에이전트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25일 경기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남양유업과 에이전틱 O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진성식 한컴 사업총괄과 허태관 남양유업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개발 중인 에이전틱 OS를 남양유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컴 에이전틱 OS는 여러 AI 에이전트와 기업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운영하는 플랫폼이다. 단순히 개별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기업 내부에 AI 에이전트 활용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구조다. 양사는 남양유업 현업 부서의 실무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PoC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설계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지원하고 업무 처리 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PoC 결과를 토대로 실제 적용 가능한 업무 영역과 향후 협력 방향도 구체화한다. 검증을 마친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남양유업의 현업 중심 AX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한컴 에이전틱 OS가 정식 출시되기 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진행하는 실증이다. 한컴은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과정과 효과를 분석해 에이전틱 OS와 산업별 에이전트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컴은 최근 제조·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AX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등 AI 솔루션을 앞세워 국회와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공기업뿐 아니라 BGF그룹 등 민간기업으로 고객군을 넓혀왔다. 회사는 BGF그룹에서 축적한 데이터·지식 자산화 경험에 이번 남양유업 에이전틱 OS 실증 사례를 더해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과 기업 업무 시스템 혁신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한컴은 지난 5월 미래 전략발표회 '한컴: 더 시프트'에서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올 4분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 버전을 잇달아 출시하고 국내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에이전틱 OS는 기업 업무 환경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AI 플랫폼"이라며 "정식 출시에 앞서 실제 기업의 업무 환경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산업별 활용 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유통 등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모델을 정교화하고 국내외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5 13:52한정호 기자

메타, 맥용 'AI 비서' 앱 출시…인스타·광고 연동 강점

메타가 인공지능(AI) 비서 '메타 AI' 맥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웹·모바일에 이어 데스크톱까지 영역을 넓히며 AI 비서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19일(현지시간) 메타는 맥용 메타 AI 앱을 1.0 베타 버전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열어둔 특정 창을 대화에 첨부하면 메타 AI가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창 공유' 기능이 제공된다. 어떤 앱에서든 말한 내용을 글자로 받아 적는 받아쓰기 기능, 단축키 하나로 현재 화면 위에 작은 입력창을 띄워 곧바로 메타 AI에 말을 거는 기능도 포함됐다. 메타는 비즈니스·크리에이터용 연동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메타 AI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계정, 메타 광고 캠페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직접 연결된다. 게시물 도달수·좋아요·공유·저장 수를 분석해 다음 콘텐츠를 제안하고, 비즈니스 계정과 웹 정보를 끌어와 프레젠테이션·문서·스프레드시트를 만들거나 주간 성과 보고 같은 반복 업무도 수행한다. 설치 용량은 16메가바이트(MB)에 불과하다. 경쟁 앱들이 대체로 수백 MB대인 것과 비교하면 20분의 1 안팎에 그치는 수준이다. 메타가 내놓은 기능은 경쟁사에서 먼저 선보였다. 구글 제미나이 앱은 맥에서 창 공유를 지원하고, 오픈AI 챗GPT와 앤트로픽 클로드는 마우스와 키보드로 컴퓨터를 직접 조작한다. 퍼플렉시티도 자체 맥 앱을 운영 중이다. 화면을 읽는 데 그치는 메타 앱과 달리, 경쟁작은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작업까지 수행한다. IT·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메타 앱 화면 캡처가 컴퓨터를 제어하는 게 아니라 화면 정보를 파악하는 '맥락 수집'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앤트로픽 클로드는 지난 3월 맥OS에서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기능을 연구 프리뷰로 선보인 뒤 윈도우로 확대했다.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인식해 좌표를 계산하고 앱을 열어 클릭·입력하는 방식으로 실제 작업을 수행한다. 유료 프로·맥스 요금제에서 쓸 수 있다. 챗GPT도 데스크톱에서 유사한 조작 기능을 제공한다. 권한과 프라이버시는 과제로 남는다. 창 공유 기능을 사용하려면 사용자가 앱에서 일부 권한을 허용해야 한다. 이 권한이 있어야 메타 AI가 창에 표시된 텍스트를 읽고 화면을 캡처할 수 있다. 하지만 캡처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메타가 얼마나 보관하는지,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컴퓨터 조작 기능 도입 여부와 시점, 베타 버전 지원 국가와 언어, 정식 출시 후 요금 정책, 광고 계정 연동이 조회에 그치는지 게시까지 가능한지 등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6.08.20 09:10김동원 기자

마키나락스 2분기 매출 40억…영업손실 33% 축소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상장 후 첫 실적에서 매출 급증과 영업손실 축소를 동시에 달성했다. 마키나락스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억 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8%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3% 줄었다. 이에 따른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70억 원이다. 영업 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42억 원이다. 마키나락스는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200억 원을 초과하는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수주액(약 64억 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2025년 연간 전체 수주액(205억 원)을 반기 만에 넘어서는 성과다. 국방·항공우주(27%), 중공업(23%), 첨단제조(22%), 일반제조(21%)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국방과학연구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 요코가와, 현대자동차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마키나락스는 지난 5월 코스닥 상장(IPO)으로 384억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면서 상반기 기준 441억 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해당 자금은 핵심 제품 기술 고도화와 신규 시장 확장에 투입될 방침이다. 부채비율은 상장 전 53%에서 12%로 감소했으며 매출채권 잔액도 전년 말 42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방 및 공공 분야향 AI 솔루션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는 주요 국방 AI 관련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의 기술적 타당성 검증을 마쳤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상반기 가파른 수주를 통해 매출 성장과 손실 축소로 선순환 구조를 확인했다"며 "이미 확보한 수주와 탄탄해진 재무 기반으로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공급 등에 나서 국방과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이끄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5:10이나연 기자

한컴, 상반기 매출 986억원 '역대 최대'…AI 성장 속도

한컴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기존 오피스 고객의 AI 전환(AX)을 확대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상용화와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진출 등 AI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한컴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반기보고서를 공시하고 별도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이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31.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07억원으로 23.3% 증가했다.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4억원, 영업이익률은 25.7%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1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7.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310억원으로 43.4% 늘었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방산·소방 부문 실적 확대가 연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한컴은 하반기 AI 사업 전략을 기존 고객의 AX, 에이전틱 OS 상용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확대 등 세 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오피스 패키지 출시 대신 구독형 서비스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품 전략을 전환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AI 제품 판매를 확대 중이다. 상반기 AI 제품 매출은 134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AI 제품 매출 비중도 1분기 11.4%에서 2분기 15.7%로 확대됐다. 전체 B2B 고객 가운데 AI 패키지를 도입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4.2%에서 6.2%로 상승했다. 한컴은 신규 AI 사업 레퍼런스도 확대 중이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인 'AI국회' 1단계를 수주해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으며 BGF그룹 AI 지식검색 시스템과 한국서부발전 생성형 AI 사업도 확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는 자체 플랫폼 '하이누리'와 연계한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다. 한컴은 올해 3분기 중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공·금융 분야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 기업 7불스와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폴란드 AI 기업 알고마인과 협력해 공공 부문 고객 대상 PoC도 착수했다.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DACH) 권역 영업 전문가를 영입해 유럽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피지컬 AI 사업도 확대한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 소방 로봇 국내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에는 한컴의 에이전틱 OS가 탑재된다. 양사는 연말까지 로봇과 에이전틱 OS를 연동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 구역과 진입 경로를 지휘부에 전달하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한컴은 이를 시작으로 물류와 건설, 방산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컴은 지난 6월 한컴인스페이스 지분을 매각해 319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확보한 재원을 에이전틱 OS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현지 고객 발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상반기 최대 실적을 통해 AI 중심 사업 전환 성과를 확인했다"며 "오피스 고객 기반의 AI 패키지 제품 판매 확대, 에이전틱 OS 상용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진출 등 AI 사업을 속도감이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4:17한정호 기자

한컴, '에이전틱 OS' 로봇으로 확장…피지컬 AI 사업 시동

한컴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산업용 로봇으로 확장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방 로봇을 시작으로 여러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하드웨어를 통합 운영·관리하는 플랫폼으로서 에이전틱 OS 활용 영역을 넓히고 향후 물류·건설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시장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 소방 로봇의 국내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대상은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다. 향후 5년간 샤크로보틱스는 국내에서 다른 유통사를 통해 이들 두 제품을 판매하지 못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두 제품의 국내 독점 판매권과 함께 샤크로보틱스의 다른 로봇 제품군에 대한 국내 판매권도 확보했다. 기존 개인보호장비를 비롯한 소방·안전 제품에서 로봇까지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판매뿐 아니라 현장 교육과 정비, 사후관리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 협의에 따라 한컴 단독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콜로서스와 라이노 프로텍트에는 한컴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OS가 탑재된다. 에이전틱 OS는 개별 AI를 각각 활용하는 대신 여러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체계에서 통제·관리하는 OS다. 양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두 제품에 에이전틱 OS를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컴은 에이전틱 OS를 통해 소방 로봇이 현장에서 수집하는 정보를 AI로 분석하고 이를 실제 대응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로봇이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위험 구역과 진입 경로를 정리한 뒤 지휘 계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꼽힌다. 이번 협력에서 개발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은 향후 다른 산업용 로봇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한컴이 단독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 통합 모듈은 한컴에 귀속되며 샤크로보틱스는 로봇 기술 문서와 사양, 인터페이스 정보와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한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용 AI 인터페이스 개발 경험과 실제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이를 피지컬 AI 사업 확대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소방 로봇에서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사와 규격이 서로 다른 물류·건설 등 다른 산업의 로봇에도 에이전틱 OS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에이전틱 OS의 사업 영역도 기존 기업 업무 환경에서 산업 현장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한컴은 기업 사무 환경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데서 나아가 산업용 로봇의 운영과 관리까지 에이전틱 OS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 버전은 올해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한컴은 지난 5월 미래 전략발표회 '한컴 : 더 시프트'를 열고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올해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R&D) 기업 7불스와 IT 기업 알고마인 등과 잇달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우리는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AX 파트너로 도약하고 있다"며 "한컴 에이전틱 OS는 업무 환경 혁신을 넘어 로봇을 비롯한 지능형 하드웨어의 운영·관리를 책임지는 AI 플랫폼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14:21한정호 기자

오픈AI, 리눅스용 챗GPT 앱 미리보기 버전 공개…개발자 플랫폼 공략 가속

오픈AI가 리눅스용 챗GPT(ChatGPT) 데스크톱 앱을 선보이며 개발자 중심 플랫폼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도우와 맥OS에 이어 리눅스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주요 데스크톱 운영체제(OS)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안착시키려는 행보다. 12일 오픈AI는 리눅스용 챗GPT 앱을 미리보기 버전을 출시했다고 공식 커뮤니티와 엑스(X)를 통해 밝혔다. 이번 앱을 통해 리눅스 이용자는 데스크톱 환경에서 챗GPT, 챗GPT 워크, 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가 공식 지원 대상으로 제시한 배포판은 우분투(Ubuntu) 24.04, 26.04 LTS 데스크톱 버전, 데비안(Debian) 13, 페도라(Fedora) 43 및 44다. 리눅스는 개발자, 연구자, 인프라 운영자,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주로 활용하는 만큼 이번 출시가 오픈AI가 개발 생산성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리눅스 데스크톱 AI 앱 시장에서는 오픈AI가 한발 늦었다는 평가도 있다. 앤트로픽은 약 한 달 전 리눅스용 클로드(Claude) 데스크톱 앱을 먼저 출시했기 떄문이다. 그럼에도 시장 영향력 측면에서는 오픈AI의 존재감이 작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미 기업과 개인 사용자를 폭넓게 확보한 대표 AI 서비스인 만큼 이번 리눅스 앱 출시는 데스크톱 기반 AI 활용을 한층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정식 버전에서는 배포판 확대와 안정성 개선, 개발 도구 연동 강화 등 지원 방향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픈AI 측은 "리눅스는 데스크톱 앱과 관련해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플랫폼 중 하나"라며 "이번 출시로 챗GPT와 코덱스를 모든 주요 데스크톱 OS로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6.08.12 09:53남혁우 기자

한컴, AI 성장·주주환원 동시 강화…밸류업 청사진 연내 공개

한컴이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기업가치 제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3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AI 사업 확장과 주주환원 확대를 함께 추진하는 중장기 밸류업 전략을 마련해 올해 4분기 중 공개할 계획이다. 한컴은 이사회에서 밸류업 계획 추진 안건을 의결했으며 AI 중심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 방안을 올해 4분기 본공시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실적 개선 흐름을 토대로 추진된다. 한컴은 앞서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986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기 기준 매출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누적 영업이익률도 31.4%를 유지했다.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매출 목표인 2100억 원 달성과 함께 3개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한컴은 새 밸류업 방안에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 확대 등 다양한 주주환원 수단을 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배당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연계해 주당순이익과 주주가치 개선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유지해온 주주친화 정책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3년간 한컴은 연간 약 90억 원 규모의 배당을 지속해왔고, 당기순이익 대비 총주주환원율은 약 27% 수준을 유지했다. 앞으로는 이를 국내 상장사 평균 수준을 웃도는 30% 후반대로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밸류업 계획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외부 검증 절차도 진행된다. 한컴은 대형 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해 목표 지표 설정, 산출 기준, 사후 점검 체계 등을 시장 눈높이에 맞춰 구체화할 예정이다. 일회성 발표에 그치지 않고, 주주들이 매년 이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지속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밸류업 전략은 단순한 재무정책을 넘어 AI 기업 전환을 위한 자본 배분 원칙의 성격도 갖는다. 한컴은 지난 5월 미래전략 발표회 '한컴: 더 시프트(HANCOM: The Shift)'를 통해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에이전틱 OS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체계 아래에서 구축, 실행,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개념으로 고객이 사용하는 다양한 모델과 유연하게 연동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별도 LLM 개발 경쟁보다 데이터 통합, 온톨로지, 에이전트 구조 설계에 집중한 점을 강점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기존 한컴 솔루션을 사용하는 약 20만 고객 기반이 초기 수요처 역할을 하면서 추가 마케팅 비용 부담을 낮추고 고객당 매출 확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사업화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한컴은 올해 4분기 안에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화 버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2027년부터는 국내와 유럽 시장을 병행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폴란드의 7불스, 알고마인과 함께 EU AI법(AI Act)와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요건을 반영한 개발 가이드를 마련해 데이터 주권 이슈에 민감한 유럽 공공·금융 분야 수요를 적극 겨냥할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중장기 밸류업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AI 사업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에 회사 자원을 적극 투입해 주주와 함께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5:08남혁우 기자

"AI로 돈 버는 회사"…한컴, 매출 20%까지 AI로 채운다

한컴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로 실질적인 수익을 내기 시작하며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에서 AI 수익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제품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회사는 연간 전체 매출의 약 20%를 AI 부문이 차지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한컴이 AI를 준비하는 오피스 SW 기업을 넘어 AI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AI 제품 누적 매출이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원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AI 매출 별도 제시…실적에서 드러난 체질 변화 5월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컴의 AI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매출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가 제시한 올해 AI 부문 매출 목표는 315억원이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AI 매출 비중은 연간 전체 매출의 약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 SW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중심이던 사업 구조에서 AI 기능과 AI 패키지 제품이 실질적인 매출 축으로 올라서고 있다는 의미다. 한컴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 제품 매출과 성장 흐름을 별도 지표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AI 사업 성과를 독립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사업 규모를 키우며 시장과의 소통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많은 기업이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웠지만 실제 실적에서 이를 별도로 설명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아직 수익화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존 오피스 고객을 AI 고객으로…20만 고객 기반 업셀링 이번 AI 매출 실적이 주목받는 다른 이유는 기존 고객 기반과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한컴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기업 등 약 20만 곳에 이르는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면서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고객을 AI 고객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확대하는 중이다. 실제 기업 고객 가운데 AI 패키지 제품 도입 비율은 지난 3월 말 4.2%에서 6월 말 6.2%로 상승했다. 새 시장을 처음부터 개척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확보한 고객 접점에 AI 기능을 얹어 매출을 키우는 방식인 만큼, 성장의 현실성과 지속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변화는 김연수 대표 취임 이후 이어진 사업 재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던 시기에 취임한 뒤 오피스 SW 중심 사업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현재 흐름이 유지되면 올해로 3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도 예상된다. 한컴은 그동안 국내 대표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인식돼 왔다. 최근에는 AI 매출과 AI 도입률, 차세대 플랫폼 전략까지 함께 제시하며 AI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차기 성장동력은 '에이전틱 OS'…플랫폼 사업자로 확장 한컴이 다음 성장축으로 내세운 것은 '에이전틱 OS'다. 에이전틱 OS는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적으로 생성·운영·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정 거대언어모델(LLM) 하나에 종속되기보다 데이터 통합, 온톨로지,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해 여러 AI 모델과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거대 AI 모델 자체를 개발하기보다 여러 모델과 데이터를 실제 업무 환경에서 연결·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한컴은 올해 4분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 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부터 국내를 넘어 유럽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기업 7불스(7Bulls), 알고마인(Algomine) 등과 협력해 유럽연합 인공지능법(EU AI Act)과 GDPR 요구사항을 반영한 개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컴의 AI 사업 비중 확대가 이어질 경우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과는 다른 잣대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AI 사업의 성장성과 기존 사업의 안정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향후 밸류에이션 해석도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AI 매출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반기 중 넘어섰고 연간 비중도 20% 안팎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컴의 사업 구조 재편은 선언 단계를 넘어 실적과 기업가치 평가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기술과 사업 확대에 적극 투자하면서도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에이전틱 OS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실적발표를 통해 밝혔다.

2026.08.04 10:27남혁우 기자

한컴, AI 성장세 힘입어 상반기 최대 실적…매출 신기록·수익성 동시 확보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AI 제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25%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컴은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407억 원으로 23.3% 늘었다.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매각에 따른 투자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2분기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521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3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5.7%에 달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실적은 매출 1천836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6%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한컴의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AI 사업 성장을 꼽는다. 한컴의 올해 상반기 AI 제품 누적 매출은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원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특히 올해 5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전체 실적을 돌파하며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올해 AI 부문 매출 목표를 315억원으로 제시한 상태다. 현재 흐름이 유지될 경우 AI 매출 비중은 연간 전체 매출의 약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눈에 띄는 점은 AI 중심 사업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컴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1.5%, 2분기 영업이익률은 25.7%를 기록했다. 올해 제시한 연간 목표 기준 영업이익률은 28.6% 수준으로, 현재 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이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규모는 2분기 말 기준 1천1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720억 원 대비 약 430억원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 유동성 자산은 1천853억원 수준이다. 한컴은 기존 고객 기반을 활용한 AI 확산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기업 등을 포함해 약 20만 곳에 이르는 고객군을 대상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기업 고객 가운데 AI 패키지 제품을 도입한 비율은 지난 3월 말 4.2%에서 6월 말 6.2%로 상승했다. 회사는 이러한 고객 기반을 토대로 차세대 성장 동력인 '에이전틱 OS'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OS는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적으로 생성·운영·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정 거대언어모델(LLM)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통합, 온톨로지,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해 여러 AI 모델과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컴은 올해 4분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 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부터 국내 시장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폴란드 기업인 7불스(7Bulls)와 알고마인(Algomine) 등과 함께 유럽연합 인공지능법(EU AI Act) 및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 요구사항을 반영한 에이전틱 OS 개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기술과 사업 확대에 적극 투자하면서도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에이전틱 OS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30 10:02남혁우 기자

'한글과컴퓨터' 이름 뗐다…한컴, 36년 만에 AI 기업으로 새 출발

한컴이 사명과 종목명을 모두 변경하며 인공지능(AI) 기업 전환을 자본시장에 본격 알렸다. AI 사업 비중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반기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한컴은 기존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HANCO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목명 변경 절차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1989년 창립 이후 36년 만에 사명과 종목명을 모두 바꾸며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AI 기업 정체성을 자본시장에 명확히 알리고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랜 기간 사용해 온 한글과컴퓨터 브랜드를 내려놓고 AI 중심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AI 사업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AI 패키지 매출은 8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다. 특히 매출 순증분 162억원의 54.6%가 AI 사업에서 발생했다. 올해 1분기 AI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0.04%에서 11.21%로 확대됐다. 수익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09억원, 영업이익률은 29%를 기록하며 AI 사업 확대와 함께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한컴은 하반기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에이전틱 OS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공·국방·금융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을 겨냥한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BGF그룹, 한국서부발전, 국회 등에서 확보한 AI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현지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글로벌 AI 기술 측면에서도 한컴의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솔루션 '오픈데이터로더 2.0'이 글로벌 벤치마크 4개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깃허브 트렌딩 1위에도 오르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사명과 종목명 변경은 이미 이뤄낸 AI 전환을 자본시장에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라며 "36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3:53한정호 기자

마키나락스, 전동 액추에이터 1위 공장에 AI 도입

마키나락스가 국내 전동 액추에이터 선도 기업과 손잡고 중견 제조공장을 인공지능(AI) 네이티브 팩토리로 탈바꿈한다. 마키나락스는 에너토크와 'AI 네이티브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경기 여주 에너토크 공장에서 양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3년 이상의 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에너토크 제조 공장 전반을 AI로 재설계한다. 협력 범위는 ▲AI 에이전트 기반 사무 자동화 ▲AI 기반 생산공정 최적화 ▲로봇·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데이터 인프라 및 운영체계 수립까지 아우른다. 마키나락스는 과제 발굴부터 현장 적용·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해 중견 제조기업 대상 국내 첫 전 주기(End-to-End) AI 전환(AX) 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1987년 설립된 에너토크는 발전, 상·하수도, 농업, 제철, 석유화학, 가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밸브·댐퍼용 전동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국내 전동 액추에이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토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가·품질·납기 등 제조 경쟁력의 핵심 요소 전반에 AI를 도입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마키나락스는 에너토크에서 확보한 실증 성과를 중견·중소 제조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성과를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로서 에너토크 생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이를 국내외 제조 현장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0:52이나연 기자

한컴, 폴란드 기업과 유럽 소버린 AI 승부수…에이전틱 OS 개발 가속

한컴이 유럽 공공시장을 겨냥한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AI 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폴란드 연구기관 및 AI 기업과 손잡고 기존 공공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유럽형 소버린 AI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한컴은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R&D) 센터 7불스, 폴란드 AI·IT 기업 알고마인과 유럽형 소버린 에이전틱 OS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어젠다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최근 유럽 진출 전략을 공개한 이후 구체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제품화·현지화 ▲레거시 솔루션 연동 ▲거버넌스 및 유럽연합(EU) 규제 대응 ▲시장 협력과 사업화 등 4개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은 기존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한컴은 현지 공공기관과 기업이 사용 중인 시스템 위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구조를 구현해 도입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국내 공공·기업 시장에서 축적한 AI 전환(AX) 구축 경험도 유럽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지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폴란드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비엘리크(Bielik)'를 에이전틱 OS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폴란드어 에이전트 성능 평가 체계와 날짜·통화·문자 표기 등 로케일 대응 기능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배포 환경은 폐쇄망과 온프레미스 중심으로 구축된다.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고객 전산실에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현지 인프라 사업자와 함께 동일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배포 체계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도 강화한다. 한컴은 7불스와 함께 전자세금계산서와 전자정부 플랫폼 등 현지 기간계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를 개발해 AI 에이전트가 기존 데이터를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이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AI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시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EU 규제 대응도 개발 초기부터 반영한다. 한컴은 EU AI법과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고려한 개발 가이드를 공동 마련하고 알고마인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폴란드 공공·금융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개념검증(PoC)을 추진해 유럽 레퍼런스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컴은 BGF그룹·한국서부발전·국회 등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축적한 맞춤형 AX 경험이 유럽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기간 운영 중인 공공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AI를 도입하려는 유럽 시장 특성과 맞물려 차별화된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는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이 2025년 400억 달러에서 2032년 14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컴은 이 가운데 AI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계층 시장을 겨냥해 2030년 기준 약 10조~14조원 규모의 시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유럽 공공 시스템은 수십 년간 축적된 자산"이라며 "그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능화하는 것이 우리의 접근"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주권은 인프라를 갖추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그 위에서 데이터가 실제로 일하게 만드는 계층이 필요하고 그 자리를 우리가 채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15 15:15한정호 기자

LG전자, 'LG채널' 5천개 돌파…폴란드 진출

LG전자가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의 간판 콘텐츠 서비스인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LG채널'의 글로벌 채널 수를 5000개 이상으로 늘렸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 확대 선언 후, 전 세계 2억 7000만 대인 웹OS TV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인구 5위 국가이자 스마트 TV 시장이 성장 중인 폴란드에 LG채널을 신규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폴란드 진출로 LG채널 운영 국가는 37개국으로 늘었다. 유럽 내 서비스 국가는 17개국으로 확대됐다. LG전자는 폴란드를 발판 삼아 중·동부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폴란드에서는 뉴아이디(NEW ID)와 협력해 '@K-MUSIC', 'NEW K FOOD' 등 K-콘텐츠 채널을 개설하는 동시에 글로벌 뉴스, 스포츠, 영화 등을 제공한다. 현지 시청자 수요를 반영한 로컬 채널 확장과 폴란드어 등 다국어 지원 시스템도 지원한다. LG채널은 지역별 문화와 소비 성향을 반영한 핀셋형 콘텐츠 수급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열기가 뜨거운 브라질에서는 전체 채널 10% 이상을 스포츠 전용으로 편성하고, 현지 최고 인기 스포츠 채널 '까제TV(CazéTV)'를 최근 신규 론칭했다. 인도에서는 발리우드 중심 로컬 콘텐츠를 강화해 채널 수를 150개 이상으로 확보했다. 대만에서는 '속녀양성기(俗女養成記)', '목요4초완(木曜4超玩)' 등 현지 인기 디지털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드웨어와 연계한 소프트웨어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강화해 시청 습관에 맞춘 개인화 추천 기능을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LG채널은 최근 ICT 기반 신기술 혁신 플랫폼에 수여하는 2026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뉴테크(New Technology) 상을 수상했다. 플랫폼 이용 지표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LG채널을 이용한 월평균 시청자 수(MAU)는 전년비 30% 증가했다. 전 세계 고객들의 총 시청시간 역시 같은 기간 45% 이상 확대됐다. 조병하 LG전자 웹OS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북미와 유럽은 물론 글로벌 사우스 지역까지 전 세계 이용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생태계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0:00전화평 기자

인핸스, 기술신용평가 최상위 'TI-1'…"AI 에이전트 산업 확장"

인핸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운영 플랫폼 기술력을 외부에서 인정받았다. 인핸스는 플랫폼 '에이전트OS'가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투자용 기술신용평가 최상위 등급인 'TI-1'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전트OS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시스템에서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엔터프라이즈 AI 실행 플랫폼이다. 제조, 금융, 유통, 물류,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업무 환경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용 기술평가등급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TI-1부터 TI-10까지 총 10개 등급으로 나누는 지표다. 인핸스가 받은 TI-1은 매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최상위 수준인 기업에 부여된다. 이번 평가에서 인핸스는 '산업 범용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운영 플랫폼 개발'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를 비즈니스 온톨로지로 구조화하고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스스로 개선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술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인핸스 플랫폼은 분산된 비즈니스 정보를 구조화해 정형·반정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별도 연동 API가 없는 환경에서도 사람이 처리하듯 화면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실행하는 기술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행 결과를 다음 업무와 추론에 반영해 정확도와 실행 성공률을 높이는 자가개선 구조도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이번 등급 획득은 인핸스 기술의 신뢰도와 실제 시장 확장 가능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우리는 기술 신뢰도를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내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4:18김미정 기자

"업데이트 망쳐도 되돌린다"…MS, '윈도우 11' 복구 기능 출시

윈도우 11에서 업데이트 장애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몇 분 만에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2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에 '시점 복원(Point-in-Time Restore)' 기능을 추가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 기능은 운영체제(OS)를 비롯해 설치된 앱과 사용자 파일까지 포함해 최대 72시간 전 상태로 복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도 '시스템 복원(system Restore)'이라는 비슷한 기능이 있었다. 다만 레지스트리와 시스템 파일 일부만 저장하는 데다 복원 지점도 직접 만들거나 특정 이벤트가 발생할 때만 생성됐다. 시점 복원은 약 24시간 간격으로 자동 생성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시점 복원은 윈도우 11 버전 24H2 이상이 설치된 PC면 홈(Home), 프로(Pro),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구분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23H2, 22H2 등 구버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는 6월 위크 D 프리뷰 업데이트(선택 설치)를 먼저 적용해야 하며 단계적 배포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즉시 모든 PC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퍼블릭 프리뷰 기간에 이미 200만 대 이상에서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데이트 설치 후 '설정 → 시스템 → 복구'에서 시점 복원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PC가 정상 부팅이 안 되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부팅 시 나타나는 윈도우 복구 환경(WinRE)에서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시점 복원'을 선택하면 사용 가능한 복원 시점이 목록으로 표시된다. 원하는 시점을 선택하면 통상 5분 이내에 복원이 완료된다. 복원 지점은 기기 내부 저장소에 저장되며, 생성 후 72시간이 지나거나 여유 저장 공간이 20GB 미만으로 떨어지면 자동 삭제된다. 시스템 파티션 크기가 200GB 이상인 일반 홈·프로에서는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켜진다. 다만 현재는 PC 앞에서 직접 실행하는 로컬 복원만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기업용 관리 솔루션 인튠(Intune)을 통한 원격 복원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아 바르가스 마이크로소프트 프로덕트 매니저는 "시점 복원은 윈도우 복원력(Windows Resiliency) 이니셔티브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복구 옵션 확장과 관리 기능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6 09:23남혁우 기자

마키나락스, 일본·유럽서 통했다…상반기 해외 수주 2배

마키나락스가 일본과 유럽의 기존 고객사와 계약을 확대하며 해외 사업 기반을 넓혔다. 마키나락스는 2026년 상반기 기준 해외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한 약 3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유럽 소재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메가와트(MW)급 풍력 발전 인프라를 운영하는 에너지 기업 ▲국내 대형 배터리 기업의 현지 공장과 일본 소재 ▲자동차 제조사 ▲계측 제어 제조사 등 기존 해외 고객사 모두 계약 연장과 함께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마키나락스는 자체 개발한 AI 운영체제(OS) '런웨이'를 기반으로 미션 크리티컬한 환경에서 AI를 배포 및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공급하고 있다. 런웨이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부터 네트워크가 단절된 공장의 엣지 디바이스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이같은 유연성은 현지화와 보안 요건이 까다로운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키나락스는 하반기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의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복수의 글로벌 제조기업과 기술 검증 단계를 논의 중이며 연내 추가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상반기 글로벌 수주 실적은 미션 크리티컬한 글로벌 제조 환경에서 피지컬 AI 신뢰성이 검증된 결과"라며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연내 글로벌 사업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6.24 16:29이나연 기자

밸브, 엔비디아와 협력해 스팀OS 지원 확대 추진

밸브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스팀OS를 더 많은 PC 이용자에게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 IT매체 Wccf테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밸브 개발자 피에르루 그리페는 밸브가 엔비디아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지포스 그래픽카드 지원을 위한 전담 인력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안에 완전한 지원이 이뤄질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관련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팀OS는 밸브가 스팀덱에 탑재한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다. 스팀 라이브러리를 중심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본적으로 AMD 기반 기기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2026.06.24 09:40김한준 기자

마키나락스, 수돗물 생산 현장에 생성형 AI 심는다

마키나락스가 전국 44개 스마트정수장 인공지능(AI) 자율운영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접목한다. 현장 운영자가 국가 기반시설의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전한 AI 운영환경을 구축 및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목표다. 마키나락스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정수장 업무지원 시스템 시범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전국 44개 정수장에서 착수·약품·혼화응집·소독·침전·여과 등 다양한 공정을 대상으로 AI 자율운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기존 시스템에서는 AI 판단의 배경과 근거를 현장 운영자가 쉽게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사업에서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거대언어모델(LLM)·검색증강생성(RAG)·설명가능AI(XAI)를 통합한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외부 인터넷·클라우드와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서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유역본부에 도입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위에서 런웨이 기반 운영 데이터와 내부 문서를 실시간 참조할 수 있는 생성형 AI 운영환경을 지원한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만들고 공공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8:37이나연 기자

한컴, 319억원 실탄 확보…'소버린 에이전틱 OS' 들고 유럽 공략

한컴이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매각으로 319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했다. 단순 투자 회수를 넘어 최근 추진 중인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힘을 싣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유럽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확보한 자금은 현지 고객 확보와 파트너십 확대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컴은 18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이던 한컴인스페이스 주식 309만 4234주(지분율 26.08%)를 최종 매각했다고 밝혔다. 취득 주당 가격은 3516원, 처분 주당 가격은 1만 317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금액은 319억 2321만원이다. 총 투자금 86억 3089만원 대비 투자수익률은 269.87%에 달한다. 한컴은 2020년 한컴인스페이스 편입 이후 약 6년 만에 투자 성과를 실현하고 미래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한컴위드 역시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지분 71만 9442주(지분율 6.2%)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그룹 차원의 현금 유동성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컴은 이번 매각 과정에서 한컴인스페이스의 향후 성장과 기업공개(IPO) 추진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우리사주 출연도 결정했다. AI 플랫폼 전환 속도…소버린 에이전틱 OS 힘 싣는다 이번 매각은 한컴이 추진하는 AI 사업 확대 전략과 맞물려 주목된다. 회사는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 이미지를 넘어 AI 플랫폼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가 이 전략의 핵심 축이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AI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컴은 공공·금융·의료 등 규제 산업을 공략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유럽 시장 정조준…현지 파트너십 확대 특히 회사는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는 유럽 데이터 주권 정책 강화와 디지털 접근성 규제 확대 흐름에 맞춰 현지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유럽 현지 파트너 3곳과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달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R&D) 센터인 7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에이전틱 OS 현지화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앞서 폴란드 AI 기업 알고마인과도 협력해 공공부문 대상 기술검증(PoC)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유럽은 데이터 주권과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한컴은 이를 오히려 기회로 보고 있다. 공공·금융·의료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기관들이 외부 클라우드 활용에 제약을 받는 만큼 온프레미스 기반 소버린 AI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회사는 하반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 출시를 거쳐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 319억원 역시 글로벌 베타 서비스 운영과 해외 파트너십 확대, 현지 고객 발굴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최근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DACH) 지역에서 17년 이상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영업을 수행한 빅터 베네가스 멘도사 이사를 유럽 사업개발 담당으로 영입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풀이된다. 한컴은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시장에서 에이전틱 OS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인스페이스 매각은 투자 성과를 실현하는 동시에 AI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을 확보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확보한 자금을 에이전틱 OS의 글로벌 고객 확보에 집중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과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5:35한정호 기자

한컴, 유럽 에이전틱 OS 시장 정조준…현지 파트너십 확대

한컴이 유럽 현지 연구개발(R&D) 기업 및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잇달아 협력하며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럽의 강력한 데이터 주권 규제와 보안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기술검증(PoC)과 고객 확보를 동시 추진해 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한컴은 폴란드 국가공인 R&D 센터 7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공동 R&D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폴란드 AI 기업 알고마인과도 MOU를 체결하며 현지 공공부문 대상 PoC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지난달 발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을 유럽 시장에서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한컴은 올 하반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선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데이터 주권과 개인정보보호,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이 필수적인 만큼 현지 파트너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7불스는 30년 이상 유럽 기업의 핵심 IT 시스템 설계와 현대화를 수행해 온 기업으로, 폴란드 정부가 인증한 국가공인 연구개발센터(CBR) 지위를 보유 중이다. 유럽연합(EU)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도요타 폴란드와 오랑주 폴란드 등 주요 기업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수행한 경험도 갖췄다. 특히 GDPR과 NIS2 등 유럽 주요 규제 환경에서 사업을 수행한 것을 바탕으로 한컴 에이전틱 OS가 현지 규제에 부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유럽 기업 업무 환경과 기존 IT 시스템, 규제 요구사항을 공동 분석해 한컴 에이전틱 OS의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베타 버전이 실제 유럽 기업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적합성을 검증한다는 목표다. 기술 실증과 고객 확보 작업도 병행한다. 한컴은 알고마인과 협력해 현지 공공부문 온프레미스 고객을 대상으로 에이전틱 OS 도입 PoC를 진행할 예정이다. 알고마인은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틱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IT 기업 TTPSC 그룹 계열사다. 양사는 실제 고객 환경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컴은 유럽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최근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DACH) 지역에서 17년 이상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영업을 수행한 빅터 베네가스 멘도사 이사를 유럽사업개발 담당으로 영입했다. 현지 고객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폴란드를 넘어 유럽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유럽은 AI 기술 경쟁력보다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여부가 진입을 결정하는 대표 시장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빅테크 역시 현지 규제와 데이터 통제 요구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한컴은 소버린 AI 전략과 문서·비정형 데이터 처리 역량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유럽은 데이터 주권과 규제 대응이 곧 시장 진입 자격이 되는 곳으로, 글로벌 빅테크조차 쉽게 채우지 못하는 공백이 있다"며 "우리는 36년간 축적한 비정형 데이터 추출·구조화 기술과 소버린 에이전틱 OS 경쟁력으로 그 공백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시장을 함께 공략할 파트너와 현지 사업을 이끌 인재를 모두 확보한 만큼 이제 실행에 속도를 낼 일만 남았다"며 "에이전틱 OS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우리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세계 시장 표준으로 키워내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5 10:1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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