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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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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協, 소부장 기업 50억원 매출 견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4일 지난 5년간 산업부 지원으로 추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디스플레이 소부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기업으로의 고용 연계를 통해 후방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협회는 동 사업을 통해 '차세대 공정장비', '플렉시블 소재‧부품', '스마트 제어' 분야 석박사 384명을 양성하고, 이중 석사 237명을 배출해 취업률 81.2%(1~4차년도 누적), 특히 중소중견기업 취업률 53.7%(1~4차년도 누적)를 달성하며, 적합한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디스플레이 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일조했다. 디스플레이산업은 2023년 기준, 부족인원이 전년대비 51% 증가한 937명이고, 이중 30인 이하의 중소기업 부족률이 4.16%로 전년(2.1%)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디스플레이 관련 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 수가 최근 3년간 평균 37.5%로 감소(반도체의 10% 규모)하며 인력난이 심화됐다. 협회는 즉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선호하는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소부장 기업 맞춤형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5년간 78건의 소규모 '산학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한 시니어 퇴직인력을 적극 활용해 현장감 있는 멘토링 및 실무 노하우 등을 전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36건의 애로 기술을 해결하고, 약 5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등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순천향대학교와 'OLED 패널 검사공정용 블록 내구성 강화' 프로젝트를 진행('24.06~'24.12)한 전형근 이노베이스 대표는 “사내 연구 인력만으로는 미세 핀(MEMS) 설계와 시뮬레이션, 양산공정 적용을 동시에 해결하기 쉽지 않았지만 학생들과 설계 단계부터 함께 협업한 덕분에 기존 대비 20~30%정도 저항 값을 낮췄고, 반복 성능 또한 목표(10만 회)이상 확보했다”며 “최소 2억 5천만원 이상의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XR, 모빌리티, 방산 등 유망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의 개화를 준비 중인 디스플레이 산업은 실전형 경험을 갖춘 R&D 인력이 기술 초격차의 핵심”이라며 “반도체 등으로의 인재 쏠림 현상으로 업계의 인력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인재들이 산학 프로젝트를 직접 주도해 중소기업이 직면한 애로기술을 짧은 기간 안에 해결하고 매출까지 창출한 사례는 매우 의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렇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디스플레이 인력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의 힘이 컸던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3월부터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 전문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Ex-OLED' 공정 고도화부터 신시장 창출을 위한 응용 기술까지 교육과정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예비 취업자‧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디스플레이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디스플레이 특성화대학원'을 신규로 1개교 지정하는 등 업계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공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디스플레이 산업의 인적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5.02.24 15:24장경윤

LG디스플레이, 세계 최고 화질 OLED 모니터 패널 본격 양산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해상도의 5K2K 화질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한다고 이달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게이밍 모니터의 핵심 스펙인 해상도, 주사율, 응답속도가 최고 수준인 것은 물론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해상도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수를 의미한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 및 이미지를 정밀하게 표현한다. 5K2K 해상도(5120×2160)는 픽셀 수가 약 1천100만 개에 달한다. 이는 FHD(1920×1080) 대비 5배 이상, UHD(4K/ 3840×2160)보다 약 1.3배 더 많은 수준이다. 정확도와 디테일이 중요한 그래픽 디자이너나 비디오 편집자 등 전문가용 모니터가 일반적으로 UHD 해상도다. 휘도 역시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 5K2K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최대 휘도 1천300니트를 달성했다. 휘도가 높을수록 명암비가 강조돼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입체감을 전달한다. 또한 눈부심 및 빛반사가 적은 게이밍 모니터 전용 편광판을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 및 폼팩터로 혁신적 게이밍 경험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 5K2K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인 'DFR'(가변 주사율&해상도)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330HZ)와 고해상도 모드(5K2K∙165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가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330HZ의 고주사율로 FPS(1인칭 슈팅 게임)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끊김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하면 5K2K 초고화질을 구현해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이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1:9 비율의 45인치 대화면으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 태스킹에도 유리하다. 영화관 스크린과 유사한 비율이기 때문에 OTT 등 콘텐츠 감상에도 최적화됐다.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OLED 패널은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과 입체감 있는 화질을 구현한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LCD 대비 절반 수준이며, 두통 등을 일으키는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도 없어 장시간 사용에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31.5, 34, 39, 45인치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과 독자 기술로 빠르게 성정하고 있는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화질, 폼팩터, 주사율 등 게이밍 모니터에서 고객이 바라는 모든 가치를 혁신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8 10:00장경윤

삼성, 19년 연속 글로벌 TV 1위...LG는 OLED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주요 경쟁사인 LG전자의 경우, OLED TV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8.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2006년 이후 19년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삼성 TV 플러스 ▲삼성 아트 스토어 등의 콘텐츠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 TV는 2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관련 시장에서 삼성은 2024년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한편 프리미엄 TV의 대표 제품인 QLED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QLED TV 시장의 경우 275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시장의 1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었다. 또한 2022년 첫 출시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OLED 시장에서도 삼성은 144만대를 판매하며 매출 기준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수량은 42%, 매출 점유율은 4.6%p가 증가했다. LG전자의 경우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 대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만 110만 대 이상의 올레드 TV를 출하하며 OLED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OLED TV가 프리미엄(1천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전년 대비 8.5%포인트(p) 증가한 45%를 기록했다. OLED TV의 출하량 비중은 올해는 53.8%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이 역대 최대인 16%를 기록하며 '거거익선(巨巨益善, 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LG전자는 업계 최다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77, 83, 88, 97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의 주요 강점으로는 ▲최대 4K(3,840 x 2,160)∙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별화된 무선 솔루션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webOS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 등이 있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천260만 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1%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약 2억 883만대로 직전년도 대비 3% 이상 성장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607만대 수준으로 직전년도 대비 8%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2025.02.18 09:10장경윤

아이에스티이,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영업익 '흑자전환'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아이에스티이(ISTE)는 지난해 4분기와 연간기준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에스티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2억원, 영업이익 1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또한 지난해 연 매출은 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억5천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아이에스티이 관계자는 “작년 반도체 투자 업황 개선 및 IT용 OLED 투자로 주력 반도체 장비인 풉 클리너 매출이 전년대비 32% 성장했고, OLED를 포함한 기타 매출이 425%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12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최근 공모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 대비 97% 상승한 2만2천500원으로 상장 당일 종가를 마무리했다. 특히 거래대금이 9천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거래금액의 11.5%를 차지하면서, 거래대금 기준 전체 상장기업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3개사(삼성전자,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에 이어 4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분리 세정 및 분리 건조가 가능한 풉 클리너를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는 등 기술력 및 사업 확장성을 보유한 점과 PECVD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아이에스티이의 미래 성장성에 공감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이사는 “이번 주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에 참여해 영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고객 확대를 통해 상장시 예상한 올해 매출액 706억원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에스티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중립적 실적 시나리오로 올해(2025년)의 예상 매출액을 706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105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풉 클리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348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성장을 전망했다. 이 중 약 30% 이상은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2.17 08:43장경윤

탑런토탈솔루션, 지난해 매출 5202억원…전년 比 1.2% 증가

자동차·디스플레이 첨단 부품 제조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은 2024년도 매출액이 5천202억원으로 전년 동기(5천139억원) 대비 1.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는 전장 디스플레이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제품의 대형화·고급화 트렌드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차량 인테리어의 고급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고성능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가 상승 효과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BLU(백라이트유닛) 부문 실적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문 또한 각각 14%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61억원,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297억원, 227억원) 대비 각각 12%, 21% 감소했다. 탑런토탈솔루션 관계자는 "신제품 연구·개발 확대에 따른 판관비 확대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조 경비가 상승한 점, TV제품군 물동량 감소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회사는 내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구매 경쟁력을 강화해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조 비용을 최적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2025년을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듈러 사업 ▲OLED 디스플레이 검사 및 보상장비 사업 등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2024년은 외형 성장을 위한 준비와 내실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 한 해였다”며 “향후 회사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회사는 지난 1월 23일 LG전자 VS사업본부와 MOU 체결을 통해 베트남 법인 내 140억원 규모 대형 디스플레이 전용 스프레이 로봇라인 증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형 고사양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2025.02.14 15:00장경윤

아바코, '세미콘 코리아'서 유리기판·HBM용 차세대 반도체 장비 공개

이차전지·OLED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는 이달 19일에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5'(SEMICON KORE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반도체 공정 장비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아바코는 플라즈마 라인 장비와 TGV(유리관통전극) 장비 등 핵심 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출품할 예정이며, HBM(고대역폭메모리) 및 유리 기판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개발 완료 후 고객사에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메탈 스퍼터(Metal Sputter) 장비를 통해 HBM 시장에도 직접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의 수주 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반도체 및 AI 서버 기기에서 유리 기판과 HBM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한 패키징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바코는 독일 슈미드그룹과 합작사인 슈미드아바코코리아와 함께 건식 플라즈마 식각, 전극 증착(PVD)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했다. 현재 해당 장비는 중국, 대만, 유럽 및 미국 고객들에게 R&D용 장비로 공급되었으며, 본격적인 양산 장비 공급을 위한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또한 아바코는 11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이차전지 장비 매출 증가에 힘입어 3000억원이 넘는 최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6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업계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바코는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바탕으로 실적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바코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약 4천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이후에도 지난해 BOE로부터 수주 받은 OLED 증착물류장비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증가에 따라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협의중인 중국 디스플레이사의 OLED 증착물류장비 수주가 더해지면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OLED 장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배당 정책 강화가 장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적 성장과 맞물려 향후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11 16:36장경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협력사와 '원팀' 체제 강조…새해모임 열어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정철동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70여 개의 핵심 부품, 설비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 기반 원가 경쟁력 확보 ▲안정적 공급망 구축 ▲품질 경쟁력 강화 ▲미래 기술 개발 협업 등 동반성장을 위한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또한 올해 사업부별 전략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시장 환경과 업계 트렌드 등을 전망하며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지난해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주요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Best Partner Award)'를 수여했다. 정철동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협력사 여러분들 덕분에 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 그리고 디스플레이 기업의 근본 경쟁력인 개발, 생산, 품질,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올해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저성장과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가 원팀(One team)이 되어 철저한 실행과 변화를 이뤄낸다면 영속 가능한 기업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 복지 등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1∙2∙3차 협력사 간에 형성된 수직적 관계를 해소하고 수평적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25.02.09 11:08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퀄컴과 손잡고 '차량용 OLED' 시장 확대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반도체 기업인 퀄컴과 협력해 차량용 OLED 시장확대에 적극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콕핏'을 구현한 콕핏 체험 데모 키트 'CEDP(Cockpit Experience Development Platform)'에 OLED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스냅드래곤 콕핏'은 운전석 토탈 솔루션으로 퀄컴이 '21년 런칭한 차량 특화 브랜드 '스냅드래곤 디지털 새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체험 데모 키트에 34형 6K(6008X934) 와이드 OLED를 공급, '스냅드래곤 콕핏'의 개인화된 AI 그래픽,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정보 등 다양한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시각적 구현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퀄컴과 협력하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전장 업체들에게 삼성 OLED의 고화질, 고휘도, 저소비 전력 등 차량에 특화된 강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차량의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이를 시각화하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퀄컴의 우수한 차량용 칩셋과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와 퀄컴은 'CES 2025' 전시부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적용된 콕핏 체험 데모 키트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025.02.04 09:07이나리

삼성전자, HBM 공급량 2배 확대...'AI 반도체'에 사활

삼성전자가 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메모리 및 IT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최첨단 메모리를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조8천억원, 영업이익 6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82% 증가했으나, 전기 대비 4.19%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29.85% 증가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29.30% 감소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 매출은 300조8천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6.2% 증가한 규모로, 지난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2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98.34% 증가했다. 다만 증권 전망치(34조원)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반도체 사업의 전반적인 부진 및 연구개발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올해 HBM·2나노 등 첨단 반도체 양산 집중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도 반도체 사업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PC·스마트폰 등 IT 시장 전반에서 수요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엑시노스 2500 등 플래그십 SoC(시스템온칩)의 상용화도 당초 계획 대비 속도가 더디다. 다만 2분기부터는 메모리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서버 업계의 인프라 투자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AI 산업 발전에 따른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반의 2나노 공정 상용화 등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HBM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D램은 HBM3E 개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올 하반기 내 HBM4를 개발 및 양산해 AI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DDR5는 128·256Gb(기가비트) 등으로 고용량화 추세에 대응하고, 낸드는 고용량 eSSD 수요 대응 및 V8·V9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레거시 메모리 비중은 올해 들어 크게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DR4, LPDDR4 매출 비중이 30%대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이를 한 자릿수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최첨단 파운드리 사업을 이끌 2나노 공정은 올해 양산을 시작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2나노 1세대 공정의 1.0 버전 PDK(프로세스 설계 키트)를 고객사에 배포한 바 있다. 나아가 2나노 2세대 공정의 1.0 버전 PDK도 올 상반기 고객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공정의 양산 목표 시기는 2026년이다. ■ 美 트럼프, 中 딥시크 등 변수에 긴밀하게 대응 삼성전자는 전 세계 IT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는 전 세계 각지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공급망을 운영하는 만큼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어 "당사는 미국 대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따른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대비해 왔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첫날 수십 개의 행정명령과 메모가 발표되는 등 다양한 정책 아젠다와 방향이 제시되고 있는데 당사는 향후 구체적인 정책 입안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사업 방향을 사업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높은 효율로 주목받은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Deepseek)'에 대해서는 "당사도 GPU에 들어가는 HBM을 여러 고객사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업계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기술 도입에 따른 업계의 다이나믹스는 항상 변화 가능성이 있고, 현재 제한된 정보로 판단하기는 이르나 시장 내 장기적 기회 요인 및 단기적 위험 요인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당사는 업계 동향을 주시하며 급변하는 AI 시장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올해도 메모리에 적극 투자…로봇 등 신사업도 준비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설비투자 규모로 53조6천억원을 투입했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22년(53조1천153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사업별로는 DS에 46조3천억원, 디스플레이에 4조8천억원이 투자됐다. 특히 첨단 메모리와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에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HBM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 레거시 메모리 공정을 1b(6세대 10나노급) D램, V8·V9 등 첨단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메모리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2025년 세부적인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메모리 투자는 전년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비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 등 미래 신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연결 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해 미래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으며, 당사의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휴머노이드와 같은 첨단 미래 로봇 개발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당사의 젊고 유능한 로봇 인력을 배치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로봇 AI가 핵심 기술로 부상하며 미래 로봇의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당사 자체적으로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내 유망 로봇 AI 플랫폼 업체에 대한 투자 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1.31 14:57장경윤

LG디스플레이, 올해 '턴어라운드' 위해 OLED 비중 확대 지속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해 ▲OLED 사업 확대 ▲원가 절감 강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간다. 특히 올 상반기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을 적극 늘리고, 차량용 OLED 고객사와의 협업을 적극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2024년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OLED 사업 전반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6조6천153억원, 영업손실 5천6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적자 폭은 전년 대비 2조원가량 축소됐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증가한 7조 8천3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흑자전환의 주요 배경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 확대다. 해당 분기 LG디스플레이의 전체 사업에서 OLED가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60%로, 전분기(58%) 대비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2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2%, 차량용 패널 8%다. ■ 올해 시장 불확실성 지속…투자 보수적 접근 다만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패널 출하 면적이 계절적 요인에 따른 TV용 패널 출하 감소로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이상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면적당 판가에 대해서도 "스마트폰용 패널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 중반 전후의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모델 다변화, 물량 확대 등으로 통상적인 1분기 계절성 대비로는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에도 사업 구조 고도화, 투자 효율성 제고 등 재무 건전성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 설비투자는 2조원 초중반대로, 지난해(2조2천억원)와 비슷한 규모로 관측된다. 주요 경쟁사들이 활발히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8세대 IT용 OLED에 대해서도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및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신규 확장 투자는 신중히 집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구조 고도화에 필요한 투자에 집중하는 등 투자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출하량 확대·운영 효율성 강화로 '턴어라운드' 추진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위해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인 스마트폰 OLED는 올해 상반기 출하량을 전년동기 대비 약 20%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모델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모델 다변화 등을 통한 물량 확대가 주요 배경이다. IT용 OLED는 당초 예상 대비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첫 OLED 태블릿을 출시하며 목표 출하량을 1천만대 이상으로 잡았으나, 실제 판매량은 600만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제품의 판매가 불리하지만 저전력 탠덤 등 IT기기에 특화된 차별점이 존재해, 올해는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팹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 한 대당 디스플레이 채용률이 증가하면서 올해는 2억 대를 초과할 전망"이라며 "OLED는 전년 대비 70% 이상, LTPS LCD는 2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한국과 일본, 미국 및 유럽 고객들과의 탄탄한 관계는 자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로 인해 자사의 올해 OLED 채용 OLED 고객은 전년 대비 100%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및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2 16:08장경윤

LG디스플레이, 올해 설비투자 2조원 초중반대…보수적 기조 유지

LG디스플레이가 24일 2024년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연간 설비투자로 2조원 초중반대를 집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약 2조2천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및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신규 확장 투자는 신중히 집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구조 고도화에 필요한 투자에 집중하는 등 투자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8세대 IT용 OLED 투자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 경쟁사들은 기존 6세대 대비 생산 효율성이 높은 8세대 IT용 OLED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IT용 OLED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이 꽤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요를 확신할 수 있는 신호가 필요하고, 가시성이 확보된다면 시장에 뛰어들 준비는 충분히 돼 있어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22 14:46장경윤

LG디스플레이, 작년 4분기 영업익 831억원 '흑자전환'

LG디스플레이가 OLED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에도 스마트폰, IT, TV, 자동차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해 연간 흑자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6조6천153억원, 영업손실 5천6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적자 규모는 약 2조원 줄어들었다. 매출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대비 7%p 확대된 55%를 기록했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중심의 사업성과 확대와 함께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할 수 있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조5천650억원(이익률 17.2%)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증가한 7조8천3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4분기에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가 늘어나며 OLED 제품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60%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2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2%, 차량용 패널 8%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미래 기술 준비를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강화된 생산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계절적 변동성을 줄이며 제품을 다변화하고 출하를 확대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 IT용 OLED는 장기간 축적해온 탠덤 OLED 기술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효율적인 생산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초대형 제품뿐 아니라 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OLED TV,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 다변화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실수요와 연동된 효율적인 생산·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고객군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속해 나간다. 지속 성장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제조·공정 기술 개선을 통한 원가 혁신을 가속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면서 연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4:04장경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자사주 1.2만주 매입…실적 개선 자신감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사장이 자사주 1만2천460주를 매입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해 유상증자 우리사주 3만7천54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매입분을 합하면 5만주가 된다. 책임 경영 실천 의지와 실적 개선 확신,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 등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 매출 26조6천153억원, 영업손실 5천60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21조3천308억원) 대비 24.8% 증가했다. 또한 적자폭은 전년(-2조5천101억원) 77.7%가량 줄였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영업이익 8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로 전년 대비 매출은 성장했다"며 "구조적 원가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손익 개선 및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도 최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LG디스플레이 관점에서 지난해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제품 개발 및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의 노력으로 성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5.01.21 18:42장경윤

유비리서치, 내달 OLED 등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 세미나 개최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2월 14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유비리서치 2025 상반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OLED 기술은 스마트폰, TV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동차 디스플레이, AR/VR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디스플레이와 같은 새로운 응용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비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와 외부 전문가들이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술 동향,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표 주제는 ▲OLED 시장 동향과 전망 ▲자동차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마이크로 LED 전사 기술 동향 ▲LEDoS 기술 및 업체 동향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 현황 △발광 재료 및 부품소재 개발 동향 ▲IT향 OLED 시장 동향 및 전망 등으로 구성된다. 유비리서치는 "이번 세미나가 디스플레이 시장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기업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1.20 16:08장경윤

한켐, 100억원 규모 설비투자 본격화…"OLED 소재 수요 대응"

OLED 핵심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한켐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약 100억원의 생산설비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켐은 1월부터 본격 설비투자를 시작해, 올해 12월 시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조기 완공을 목표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켐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증설 및 제품군 다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것"이라며 "OLED 등 CDMO 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한켐은 첨단 탄소화합물 소재 전문기업이다. OLED 소재와 촉매 소재, 반도체 및 의약 소재 등의 탄소화합물을 위탁개발생산(CDMO)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29건의 파일럿 경험과 51건 이상의 고난도 소재 양산화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2025.01.20 16:05장경윤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상용화…프리미엄 TV·게이밍 시장 공략

LG디스플레이가 대형 패널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4세대 OLED' 기술을 발표했다. 회사는 해당 OLED 패널을 올해 초프리미엄 TV에 우선 적용하고, 게이밍 OLED 패널에도 핵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오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 기술을 직접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화면 밝기) 4천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휘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휘도를 화질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특히 최근에 출시되는 AI TV는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분석하는 업스케일링을 통해 최대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높은 휘도(화면 밝기)와 에너지 효율을 모두 갖춘 패널이 필수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라인업에 4세대 OLED TV 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다. 나아가 게이밍 OLED 패널에도 4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순차적으로 탑재하기로 하는 등, OLED 기술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 업계 최고 휘도…'프라이머리 RGB 탠덤'이 핵심 기술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RGB(적·녹·청)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 구조가 핵심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에너지 파장이 상대적으로 짧은 청색 소자를 두 개 층으로 쌓고 한 개 층에 적색, 녹색, 황색 소자를 모두 배치하는 3개 층(3-Stack) 구조의 광원을 사용해왔다. 4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은 두 개의 청색 소자층과 각각 독립된 적색, 녹색 소자층을 더해 총 4개층(4-Stack)으로 광원을 구성하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이다. 기존 대비 한 개 층을 추가하고 생산되는 빛의 양을 증대해 최대 휘도를 기존 대비 33% 증가한 4천니트로 올렸다. 패널의 최대 휘도를 높이면서 색 표현력을 강화해주는 컬러 휘도도 함께 개선했다. 빛의 세가지 기본색인 적색·녹색·청색 소자가 모두 개별 층으로 분리되면서 색 순도가 높아진 덕분에 컬러 휘도는 2천100nit를 달성하면서 직전 세대(1천500nit) 대비 40% 향상됐다. 전력 소모가 크게 늘어나는 AI TV에 맞춰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시켰다. 소자 구조 및 전력 공급 체계 개선을 통해 패널의 온도를 낮추는데 성공하면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이 약 20%(65인치 기준) 개선됐다. ■ 특수 필름으로 빛 반사 없이 정확한 색 유지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과 풍부한 색을 표현하는 압도적 화질로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뛰어넘은 고객 경험을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는 외부 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밝은 공간에서는 디스플레이 표면이 주변의 빛을 반사해 화면이 겹치거나 블랙이 회색으로도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낮의 거실에서 밤하늘 영상이 나오면 쇼파 등 주변 물체가 비치거나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보여 몰입감을 저해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고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패널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과 패널 내부로 흡수됐다가 반사되는 빛을 모두 상쇄하는 특수 필름을 자체 개발했다. 자체 개발된 특수 필름을 적용한 초저반사 기술이 적용된 4세대 OLED TV 패널은 내·외부의 빛 반사를 99% 차단해 한낮의 거실(500럭스)에서도 불이 꺼진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빛 반사 없는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한편, 디스플레이는 주변 환경이 밝아질수록 색 재현율과 정확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4세대 OLED 패널은 완벽한 블랙을 구현함으로써 500럭스의 밝기에서도 색 재현율의 변화가 거의 없고 색 정확도도 100% 유지한다. 시청 환경이 화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유일한 디스플레이다. ■ 사용자의 건강과 환경까지 고려한 인간 친화적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공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유해 블루라이트를 저감하는 인체 친화적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LCD의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은 70~80%에 달하는 반면, 4세대 OLED TV 패널의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은 전체 파장의 45%에 불과하다. 유해 블루라이트는 사용자의 시력 및 생체 리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CD 보다 플라스틱 원료를 90% 이상 적게 사용하고, 제품 폐기시 부품 재활용률을 92.7%이상까지 향상시키는 등 개발부터 양산까지 제품 생애주기 전과정에 친환경적 방식을 채택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디스플레이로도 각광받고 있다. ■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라인업에 적용, 게이밍용 OLED 패널에도 순차 적용 계획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라인업에 4세대 OLED TV 패널을 탑재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공고한다는 전략이다. 게이밍 OLED 패널에도 4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게이밍 모니터의 중요 스펙인 응답속도와 주사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니터' 패널과 게임 콘텐츠에 따라 화면 곡률을 조정할 수 있는 벤더블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하이엔드 게이밍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4세대 OLED 패널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초저반사 기술 등 LG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기술을 적용해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의 정수”라며 “우수한 화질은 물론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로 전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OLED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3:58장경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올해 턴어라운드 이룰 것"…4세대 OLED 앞세워

"LG디스플레이 관점에서 지난해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이루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J.U.M.P'를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6일 오전 LG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 지난해 성과에 대해 "비우호적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 가치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J.U.M.P를 올해 중요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첫 번째 키워드인 J는 '진정한 변화를 위한 적기(Just in time)'를 의미한다. 정 사장은 "우리에게 2025년은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간"이라며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성과 창출에 몰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키워드인 U는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Unique value)'로,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정 사장은 "고객의 현재 니즈뿐 아니라 숨은 니즈까지 찾아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키워드인 M은 'OLED로 시장을 선도한다(Market Leadership)'는 의지를 담았다. 그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성장할 수 있다"며 "OLED를 중심으로 기술과 원가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 키워드 P는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Partnership)'라는 의미다. 정 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은 저성장 기조 속에 공급과잉 상황이기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전폭적 신뢰를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며 "철저한 실행으로 고객 요청에 대응하고, 미래 가치 창출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사장은 올해 사업 환경에 대해서는 "예년 대비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AI 등의 기회 요소도 있지만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제품 개발 및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의 노력으로 성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4세대 OLED' 기술로 프리미엄 TV·게이밍 시장 공략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 패널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혁신 기술로 4세대 OLED 기술도 직접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화면 밝기) 4천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휘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휘도를 화질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특히 최근에 출시되는 AI TV는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분석하는 업스케일링을 통해 최대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높은 휘도(화면 밝기)와 에너지 효율을 모두 갖춘 패널이 필수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라인업에 4세대 OLED TV 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다. 나아가 게이밍 OLED 패널에도 4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순차적으로 탑재하기로 하는 등, OLED 기술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025.01.16 12:00장경윤

LG디스플레이, 지난해 적자 폭 줄여…IT OLED 부진 '고심'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개선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IT OLED 수요 부진 등으로 업계의 예상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 매출 26조6천153억원, 영업손실 5천60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21조3천308억원) 대비 24.8% 증가했다. 또한 적자폭은 전년(-2조5천101억원) 77.7%가량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로 전년 대비 매출은 성장했다"며 "구조적 원가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손익 개선 및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8천328억원,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해당 분기 영업이익을 2천355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해당 분기에 구조조정 비용이 크게 발생했고, 주요 매출원으로 기대됐던 OLED IT 패널 출하량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5.01.15 17:12장경윤

"스테인드글라스? TV?"…LG 22억짜리 초대형 미디어 아트 시선 강탈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스테인드 글라스 속 샹들리에인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 LG전자 전시장 한가운데 마련한 거대한 조형물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로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 28대로 만든 초대형 미디어아트다. 한화로 대당 8천만원(미국 출시가 5만9천달러)이 넘는 모델이니 22억원이 넘는 작품인 셈이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했기 때문에 안에 있는 샹들리에가 바깥에서도 비친다.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사용하다가 영상을 보여주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 4K 화질을 즐길 수 있으며, 시청하지 않을 때는 '투명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구글 이매진과 협업해 해당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혜원 LG전자 MS사업본부 상무는 "투명 디스플레이 아름다움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가운데 수족관이나 스테인드 글라스 등을 표현하게 됐다"며 "단순히 멋진게 아니라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드리도록 무선 TV존을 별도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 특성상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며 "벌써 작년 12월 미국서 출시하자마자 구매한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동식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2도 이번에 베일을 벗었다. 전작과 다르게 화면부와 스탠드가 분리 가능하다. 태블릿처럼 세우고 액자처럼 거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스탠바이미2는 27형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FHD 디스플레이) 대비 화질도 향상됐다. 신제품에 내장된 스마트TV 플랫폼 웹OS를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도 즐길 수 있다. AI TV 속을 연상시키는 듯한 동굴 형태 공간도 신선했다. 웹OS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설명을 들은 뒤로 문이 열리는 공간에 들어가게 되는데, 마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처럼 TV에 탑재된 AI를 캐릭터화했다. 픽사와 협업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기 때문에 꽤나 귀우며, 보다 생동감 있게 AI 서비스 과정의 이해를 돕는다. 뮤지션 겸 사업가 윌아이엠과 협업해 선보인 무선 오디오 브랜드 '엑스붐'의 신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무선이어폰을 비롯해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 신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CES 전시장을 시간대별로 구분해 전시했다. 예를 들어 오전 시간대에는 AI홈 존에서 아침을 맞는 고객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집을 나서면서 타게되는 차량에서 AI 인캐빙 센싱 등을 소개한다. 오후 시간대에는 오피스존에서 노트북 등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보였다. 저녁 시간대는 게이밍 모니터와 무선 TV 등 OLED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시그니처 가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2025.01.07 16:11류은주

미리보는 슬라이더블폰?…삼성D, OLED 신제품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 새로운 먹거리 IT 기기·차량용 OLED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태블릿·노트북·모니터 등 IT 기기와 차량용 OLED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펼쳤을 때 크기가 소형 모니터만 한 18.1형 폴더블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다양한 방식 슬라이더블 제품, 두 번 이상 접는 멀티 폴더블 제품 등을 전시해 IT 기기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차량용 역시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숨겨 안전주행을 돕는 UPC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며 인테리어 심미성을 높이는 벤더블 CID ▲계기판을 대체해 무게를 줄이고 공간 활용도는 높이는 대화면 HUD 등 신제품을 쏟아낼 예정이다. "태블릿·노트북·모니터 OK"…IT용 18.1형 폴더블 최초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IT용 OLED를 전면에 내걸고, IT 기기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는 다양한 폼팩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IT용 18.1형 폴더블 제품을 최초 공개한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태블릿 두 개를 합친 것만큼 크지만, 접었을 때 크기는 13.1형으로 소형 노트북 크기다. 터치 기능을 지원해 상황에 따라 태블릿 또는 노트북으로 활용 가능하며, 키보드 등 주변기기와 함께 모니터처럼 쓸 수도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에도 17.3형 IT용 폴더블 패널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8.1형에서 12.4형까지 키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태블릿 한 쪽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형 화면을 17.3형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등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은 5.1형 사이즈로 휴대하다가, 필요 시 스마트폰 상단을 세로로 늘려 6.7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 또한 선보인다. IT 기기 활용도 높이는 'OLED' OLED를 탑재한 IT 기기가 어떤 차별점을 지니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당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세요' 테마로 연출된 공간에서, 관람객은 진화하는 IT 기기 활용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접할 수 있다. 태블릿에 미숙하게 그려진 낙서는 AI를 통해 전문가가 그린 듯한 작품으로 재탄생하는데, 완성된 작품을 실시간으로 띄운 LCD와 OLED를 비교하면 확연한 화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교육용 태블릿을 이용할 때(유해 블루라이트), 사무실 밖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볼 때(소비전력), 전문가들이 영상을 편집하고 모니터링할 때(색재현력 및 명암비) OLED가 LCD 대비 얼마나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지, 체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폴더블폰 UPO 기술을 계기판에"…차량용 신제품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기술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 주행 보조기능 등 활용성을 끌어올리고 인테리어 심미성까지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 차량용 UPC 제품이 대표적이다. 기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에서는 카메라가 도드라져 심미성을 해치거나, 계기판 디스플레이 상단에 위치한 탓에 운전대가 카메라 인식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중앙에 숨기는 차량용 UPC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 눈에 거슬리지 않고도 안전주행 지원 기능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UPC 기술은 완벽한 풀스크린 구현을 위해 폴더블 스마트폰에 먼저 적용돼 왔으며, 차량용 제품에 접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 블랙 HUD'도 주목받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대시보드에 매립된 OLED가 블랙 코팅된 앞유리 하단부에 상을 반사시켜 주행 정보를 안내하는 구조다. 윈드쉴드(앞유리창)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합하는 콘셉트로, 계기판을 대체할 수 있어 차량 내부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 LED 기반 HUD 시스템과 비교해 모듈의 무게와 두께가 줄어들고, 완벽한 블랙 표현이 가능해 블랙 코팅된 앞유리와 일체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계기판을 통해서 확인하던 기타 부수적 정보는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는 18.1형 벤더블 CID에 통합해 제공할 수 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인테리어와 일체감 있게 구부러져 필수 정보를 확인하면서도 공간감과 시야를 확장할 수 있고, 정차했을 때에는 평평하게 펴져 더 많은 부가정보를 확인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손을 멀리 뻗지 않아도 조작이 용이하게끔 필요 시 운전자 쪽으로 구부러지는 18.1형 벤더블 디스플레이 제품 또한 전시된다. 이들 제품 모두 이번 'CES 2025'에서 최초 공개된다. 생생한 숲 속 체험 'QD 정글'…덤블링 돌며 패널 뒷발로 차는 '로봇 개' 눈길 대형 디스플레이 우수한 화질을 토대로 선보이는 'QD 정글' 또한 관람객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한층 더 밝아진 TV용 QD-OLED와 모니터용 QD-OLED 신제품 등 다수 대형 패널을 이용해 미디어아트 공간을 연출해 디스플레이 앞에 선 관람객에게 마치 실제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QD-OLED는 각 픽셀 색순도가 높아 주변 색과 섞이는 혼색 현상이 적어, 기존 디스플레이가 표현하기 힘들었던 자연의 색을 더 정확히 보여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새롭게 공개되는 2025년형 QD-OLED에는 진화된 패널 구동 기술과 신규 유기재료를 접목해, RGB 각각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4천니트 이상으로 전년 대비 약 30% 향상했다. 모니터용 패널 신제품은 현재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 픽셀 밀도를 갖췄는데, 이보다도 한 단계 화질을 높인 선행기술 제품도 선제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7형, 31.5형, 34형, 49형 등 다양한 모니터용 패널 라인업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입구에서는 '로봇 개'가 관람객을 맞이하며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 로봇개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SDV)에서 무인화 인프라 운영을 위해 활용하는 로봇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프로그래밍하고 눈 위치에는 원형 OLED를 탑재, '올레도그'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올레도그는 바닥에 놓인 패널 위에서 탭댄스를 추거나, 덤블링을 돌며 공중에 걸려있는 플렉서블 패널을 뒷발로 차는 등 퍼포먼스로 삼성 OLED 패널의 견고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2025.01.05 08:3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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