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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제조원가 낮추고 시장 강공

LG디스플레이가 OLED·LCD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특히 차량용 OLED 시장의 매출 비중을 크게 늘리고 이를 위한 제품 개발 및 비용 효율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차량용 OLED의 첫 양산을 시작한 지 약 7년만에 원가를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기환 LG디스플레이 Auto마케팅·상품기획담당 상무는 18일 오전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OLED & XR 코리아 2025' 행사에서 차량용 OLED 시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위해 각 수요처에 맞춘 다양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OLED 제품은 탠덤 OLED에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결합한 P-OLED와, P-OLED의 플라스틱 기판을 유리 기판으로 바꿔 제조 비용을 절감한 ATO(Advanced Thin OLED)로 나뉜다. LCD의 경우 TFT(박막 트랜지스터) 소재에 따라 LPTS와 옥사이드(Oxide) 두 기술을 모두 개발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차량용 OLED 시장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OLED는 화질이 뛰어나며, 휘어질 수 있는 특성으로 차량 내 다양한 곡면에 적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GM, 볼보, JLR, 포르쉐 등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에 채택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액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5%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를 오는 2028년에는 40%, 2030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40인치 필러투필러(P2P) 등 신규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차량용 OLED를 프리미엄 외 중저가 차량까지 확장하고자 원가를 낮추고 있다. 손 상무는 "당사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OLED를 개발했을 때에는 LTPS LCD 대비 5배 가까이 비쌌다"며 "그러나 지금은 LTPS LCD 대비 원가(Cost)가 2배 이하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OLED를 처음 양산한 시점은 2019년이다. 이를 고려하면 사업 진출 7년 만에 원가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손 상무는 "과거에는 프리미엄 차량에만 국한되었던 OLED 디스플레이가 이제는 중저가 차량 라인업에도 채택되고 있다"며 "앞으로 OLED와 LCD 부문에서 모두 규모를 확대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LED & XR KOREA 2025 행사는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주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지목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시장 전략을 조망하는 자리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과 기술 리더들이 대거 참여했다.

2025.04.18 13:25장경윤

시냅틱스, 폴더블 OLED 패널용 차세대 터치 컨트롤러 공개

시냅틱스(Synaptics)는 모바일용 폴더블 OLED 패널에서 요구되는 고유의 기술적 과제와 고성능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S3930' 시리즈 터치 컨트롤러를 15일 발표했다. S3930은 차세대 폴더블 기기에 사용되는 얇고 큰 패널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터치에 대한 탁월한 반응성, 정확성,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관련 차세대 폴더블 기기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CAGR) 42%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샘 토바 시냅틱스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폴더블 OLED 대형 패널은 (센싱에 방해되는) 높은 기생 정전 용량, 심한 디스플레이 노이즈, 짧은 센싱 시간 등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S3930 시리즈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센싱 및 필터링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매끄럽고 반응성이 뛰어난 터치 경험을 보장하며, 다가올 미래 제품 솔루션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S3930 시리즈의 핵심에는 필터를 개선하고 터치 신호를 분리해 노이즈를 줄일 수 있는 혁신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그중 가장 주요 기술은 시냅틱스가 보유한 '다중 주파수 영역 병렬 센싱(MFRPS)' 관련 특허다. 이 기술은 대형 터치 센서에서 필요한 센싱 버스트(sensing burst) 횟수를 줄여주며, 디지털 프론트엔드(dAFE)를 기반으로 하는 연속 센싱(continuous sensing)을 활용해 다중 주파수 디코딩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또한 S3930은 복잡한 알고리즘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Si-Five의 최신 E7 MCU 코어와 시냅틱스의 독자적인 하이드라(Hydra) 벡터 프로세서를 통합했다. E7은 노이즈 제거와 오터치 방지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한다. 특히 하이드라 벡터 프로세서는 대규모 행렬 연산에 기반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가속화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S3930 시리즈는 초박형 베젤을 구현하는 동시에 LTPO 및 편광판 없는 구조(polarizer-less)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및 대형 OLED 패널을 지원한다. 5.1 × 6.8 mm의 업계 최소형 패키지 사이즈로 인해 디바이스를 더욱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으며, 접거나 펴는 등의 동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일관된 터치 성능을 유지한다. 컴팩트한 크기 덕분에 제품 HW개발자는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다른 필요한 부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설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S3930 시리즈는 현재 엔지니어링 샘플 제공 가능하며, 양산은 2025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이미 여러 OEM 및 LCM 업체들이 다음 모델에 적용을 위해 평가 중이다.

2025.04.15 11:25장경윤

CES·삼성 혁신사례 공개…AI·양자·바이오 R&D성과도 "한자리에"

세계 최초 UHD 해상도를 갖춘 QD-OLED 모니터 등 혁신 기술과 국가 R&D 성과를 모두 망라한 초대형 과학축제가 마련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관에서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와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통합했다. 주제는 '연구속의 일상, 일상속의 연구'로 정했다. 첨단 과학기술이 실생활에서 구현되는 과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나아가 미래의 일상에까지 펼쳐질 우수한 R&D 성과를한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다. 행사는 크게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관 ▲기초원천 성과관 ▲기관 성과관 ▲CES 혁신 기업관으로 구성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관은 '첨단바이오, 양자, AI'로 구성된 3대 게임체인저관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 원자력 등의 전략기술관 그리고 실험실 창업관 및 우수성과 100선관으로 나눠 전시했다. 기초원천 성과관에서는 차체와 특장을 모두 국산화한 야간산불 대응 중형급 산불 진화차량과 면역관문억제 기반 항암제 반응 예측 기술 등 36개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기관 성과관에서는 세계 최초 마라톤을 완주한 사족로봇과 지능형 골프 클럽 G-GRIP, 우주발사체 누리호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을 포함한 19개 기관 성과를 소개한다. CES 혁신 기업관도 올해 처음 꾸렸다. CES에 참여했던 민간기업 중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던 TD 스퀘어의 한양대 게임연구실을 비롯해 24개 기업이 참여한다. 혁신사례도 선보인다. CES 혁신 기업관 내에 마련한 삼성 디스플레이관에서는 세계 최초 UHD 해상도를 갖춘 QD-OLED 모니터 및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한다. 이외에 미세먼지 R&D 연구성과 포럼, 학업·진로 상담 멘토링, 과학 크리에이터 특별강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홍원화 이사장은 “과학기술의 혁신적인 성과를 선보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기술이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지 체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4.14 13:34박희범

삼성전자, AI TV로 프리미엄 시장 뚫는다…"OLED 1등 할 것"

삼성전자가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신형 제품에서 AI 기능 적용 모델을 확대하는 한편, OLED TV의 출하량 확대로 새로운 시장 영역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최근 IT 업계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미국 관세 정책도 유연한 공급망 전략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언박스 & 디스커버(Unbox & Discover) 2025'를 진행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2025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하고, '홈 인사이트' 등 사용자 경험을 높이는 신규 AI 기능들을 대거 소개했다. 홈 인사이트 기능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고려해 '실내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 켜기', '공기 질이 나쁘면 공기청정기 작동' 등 필요한 행동을 추천한다. 올해 AI TV 라인업도 기존 Neo QLED와 OLED에서 QLED와 더 프레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AI TV는 작년 9개 시리즈 34개 모델에서 올해 QLED와 더 프레임을 포함해 14개 시리즈 61개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OLED는 SF90 시리즈에 42형부터 83형까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3개 시리즈의 14개 모델을 선보여, OLED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진출한 지 3년차인데, 출하량은 지난해 140만대 정도에서 올해는 이보다 많은 수량으로 넓혀나갈 것"이라며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프리미엄 TV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지속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용 사장은 "거의 대부분의 TV를 멕시코에서 생사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관세의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당사는 전 세계에 약 10개 생산거점을 두고 있어, 관세에 따라 조정을 통해 파고를 넘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7인치 이상 OLED TV 부문에서는 당사의 국내 점유율이 60% 정도 된다"며 "초대형과 프미리엄 시장에서 1등을 하겠다는 기조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7 11:16장경윤

삼성전자, 올해 'AI TV' 라인업 대폭 강화…34개서 61개로 확대

삼성전자가 2025년형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대비 AI 및 보안 성능을 더욱 강화한 것은 물론, AI TV 적용 모델을 기존 9개 시리즈 34개 모델에서 14개 시리즈 61개 모델로 크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Unbox & Discover 2025'를 진행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Neo QLED 8K·OLED·QLED·더 프레임 등 대폭 강화된 AI TV 라인업 ▲초대형 TV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새로운 방식의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이 지향하는 비전 AI(Vision AI)는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넘어서 기존의 스크린으로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열어가겠다" 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결된 가전들을 쉽게 제어하고 콘텐츠 시청 경험을 한 차원 높여주는 AI 경험 ▲AI TV 와 초대형 TV, 무빙스타일 등 주요 모델의 라인업 확대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위한 삼성 아트 스토어 확대 등에 대해 설명했다. AI, TV 선택의 새로운 기준 삼성전자는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세 가지 핵심 AI 사용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AI 기능들을 소개했다. AI 홈은 '홈 인사이트' 기능과 '홈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스마트 홈 경험을 한 단계 높였다. 홈 인사이트 기능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고려해 '실내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 켜기', '공기 질이 나쁘면 공기청정기 작동' 등 필요한 행동을 추천한다. 홈 모니터링 기능은 부재 설정 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실시간 알림을 보내준다. 또, 반려동물 모니터링 기능인 '펫 케어'와 아이 울음 감지가 가능한 '패밀리 케어'를 통해 부재중일 때에도 안심할 수 있게 해준다. AI 어시스턴트에는 TV 시청을 더욱 편하고 쉽게 해주는 기능들이 포함됐다. 2025년형 삼성 AI TV는 시청하는 콘텐츠의 자막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을 지원한다. 또한 '업스케일링', '리마스터링' 기능을 활용한 AI 시청 최적화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사운드를 선보인다. 예를 들어, '8K AI 업스케일링 Pro'와 '4K AI 업스케일링 Pro'는 AI로 저해상도 콘텐츠를 업스케일링해 디테일, 입체감, 명암비가 향상된 화질로 제공한다. AI TV 라인업 대폭 확대…34개 모델서 61개로 삼성전자는 올해 AI TV 라인업을 기존 Neo QLED와 OLED에서 QLED와 더 프레임까지 확대했다. 작년 9개 시리즈 34개 모델에서 올해 QLED와 더 프레임을 포함해 14개 시리즈 61개 모델로 AI TV 라인업이 크게 늘어나 AI TV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OLED는 SF90 시리즈에 42형부터 83형까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3개 시리즈의 14개 모델을 선보여 OLED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Neo QLED 기존 최대 화면 크기였던 98형에서 올해 115형, 100형 제품을 새롭게 추가해 초대형 TV의 소비자 선택 폭도 넓혔다. 2025년형 삼성 TV 신제품, 4월 7일 출시 2025년형 Neo QLED 8K는 2개 시리즈(QNF990·QNF900)에 3개 사이즈의(98·85·75) 5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최상위 시리즈(QNF990) 기준 ▲98형 5천40만원 ▲85형 1천620만원이다. Neo QLED는 총 5개 시리즈(QNF95·QNF90·QNF85·QNF80·QNF70)에 9개 사이즈(115·100·98·85·75·65·55·50·43)의 24개 모델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QNF95 시리즈 기준 ▲85형 789만원 ▲75형 639만원이다. 삼성 OLED는 3개 시리즈(SF95·SF90·SF85)에 6개 사이즈(83·77·65 55·48·42)로 14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SF95 시리즈 기준 ▲83형 1천280만원 ▲77형 899만원이다. 더 프레임 프로는 1개 시리즈(LSF03W), 3개 사이즈(85·75·65) 로 만나볼 수 있다. 출고가는 ▲85형 649만원 ▲75형 489만원 ▲65형 339만원이다. 터치 인터랙션이 가능한 신개념 초단초점 프로젝터인 더 프리미어 5(The Premiere 5, SP-LPDF5)는 199만원이다.

2025.04.07 10:00장경윤

K-디스플레이, 美 관세폭탄에 긴장..."선제 대응 나서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신규 관세 정책으로 스마트폰·가전 등 IT 업계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기업들도 악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업계 차원에서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기업과 협력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25%의 관세가 적용됐으며, 베트남(46%), 중국(36%), 태국(36%), 대만(32%), 인도(26%), 일본(24%), EU(20%) 등도 높은 수준의 관세를 책정받았다. 이번 관세 정책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패널 기업과 관련 협력사들의 글로벌 생산 거점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산업의 특성 상 디스플레이가 미국에 직접 수출되는 경우는 없으나, 주요 적용처인 스마트폰·TV·모니터 시장의 위축으로 수요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등 IT 산업 관세폭탄…디스플레이 업계도 간접 영향 주요 스마트폰 제조기업인 애플의 지난해 총 스마트폰 출하량 2억3천200만대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6%, 인도가 14% 수준이다. 맥, 애플워치 등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생산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2억2천300만대 중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로 추산된다. 인도는 약 30%로 추산된다. 양사의 해외 생산기지별 대미 수출 비중은 공개된 바 없으나, 관세 여파로 스마트폰의 가격 상승 시 수요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가격을 전가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업체들이 애플의 핵심 공급망에 속해 있는 만큼, 사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이전에도 애플이 미국 정부로부터 관세 면제를 받은 적이 있는 만큼, 예상보다 상황이 개선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나, 중국산 아이폰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 준 사례가 있다. K-디스플레이, 세트 업계·美 협력 강화로 기회 찾아야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업계가 세트 업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 및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선 이들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와 미국과의 협력도 향후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미국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간의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가 안보 상의 이유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우려를 표하는 등 공급망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는 지난해 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BOE 등 중국 기업의 디스플레이가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BOE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견제의 뜻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달부터 통상팀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중국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 등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응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며 "한미간의 협력 강화와 세트 기업과의 긴밀한 논의 등을 활성화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5.04.04 15:50장경윤

솔루스첨단소재, OLED용 신규 '저유전율 소재' 내년 첫 양산

솔루스첨단소재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부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새롭게 진출한 비발광소재(고분자재료) 영역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최근 3월부터 비발광소재인 '필러(Filler: 고굴절 충전재)'의 직접 생산을 시작했다. 필러는 OLED 패널과 컬러 필터 간 접착 소재로 디스플레이 발광 성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TV, 게임용 고성능 모니터 등의 시장이 확대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2021년부터 대형 프리미엄 TV향 필러를 개발해 양산 공급해 왔으나, 생산은 외주를 맡겨 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그동안 준비해온 생산공정도 내재화함으로써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수직계열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독자 기술의 외부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외주 생산 비용을 감축해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필러의 생산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솔루스아이테크에서 이뤄진다. 솔루스아이테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비발광소재의 생산을 위해 지난 2023년 10월 설립한 자회사다. 이와 함께 솔루스첨단소재는 신규 비발광소재인 '저유전율 소재'의 양산도 준비중에 있다. 일본, 미국 등 외산 소재들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 국내 업체 중 첫 진입하는 사례로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양산공정 평가 중이며 PC, 모바일 등 글로벌 IT 기기 향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저유전율 소재는 그동안 디스플레이에 적용되지 않던 신규 재료로써 개발 및 양산 난이도가 매우 높은 영역이라는 점에서 솔루스첨단소재의 기술 혁신성을 지속 입증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비발광소재 진출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며 솔루스첨단소재 OLED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그간 정공방어층(HBL, Hole Blocking Layer)을 비롯한 발광소재에 주력해 왔다. 새롭게 진출한 비발광소재 영역에서도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며 OLED 사업의 성장 전망성도 커지도 있다. 특히 비발광소재는 매년 성능 경쟁을 거쳐 진입 여부가 결정되는 발광소재에 비해 한 번 양산이 시작되면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는 제품군에 속해 선점 경쟁력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함열에 OLED 발광·비발광소재 통합 생산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생산기지는 지난해 착공해 2026년 초 양산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이다. 김태형 OLED 사업본부 사장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롭게 도전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들이 나오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비발광소재의 경우 생산량이 크기 때문에 OLED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IP 확보 등을 통해 OLED 재료시장에서 솔루스첨단소재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4 09:43장경윤

DB글로벌칩, 스마트폰용 OLED 구동칩 양산…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

DB그룹의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회사인 DB글로벌칩이 휴대폰용 OLED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DB글로벌칩은 휴대폰용 OLED 구동칩인 'TED'(TCON Embedded Driver IC)를 양산해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칩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패널에 부착된 후 최종적으로 지난 3월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A26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이 모델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용 AI인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가 탑재되어 있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에만 1천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B글로벌칩이 이번에 공급하는 OLED 구동칩은 해상도가 FHD+(Full High Definition+) 사양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개선된 화질과 절감된 소비전력 기술이 돋보이며, 신뢰성 및 내구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DB글로벌칩은 이번 양산을 통해 기존 생산해 오던 TV, 모니터, 태블릿 등 IT용 OLED 구동칩에서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이 커지고 있는 휴대폰용 OLED 구동칩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LCD에서 OLED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게 되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DB글로벌칩은 “이번 양산을 통해 확보한 설계 IP 및 양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고사양 스마트폰용 OLED 구동칩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는 올 1분기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휴대폰용 OLED 출하량이 9억8천만대를 기록하고, 올해에는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4.02 11:09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갤Z' 부진에 폴더블 OLED 성장 고심…내년 애플에 기대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음달부터 갤럭시Z폴드7용 폴더블 OLED 패널을 양산할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 Z시리즈는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의 핵심 적용처로, 전체 물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갤럭시 Z시리즈의 판매 부진 등으로 올해 총 공급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달 말부터 갤럭시 Z폴드7용 OLED 패널의 초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갤럭시 Z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다. 폼팩터에 따라 크게 북 형태의 Z폴드, 클램쉘 형태의 Z플립 두 가지로 출시된다. Z폴드7·플립7은 올 3분기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달 말부터 Z폴드7용 폴더블 OLED 패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8.2인치로, 이전 세대(7.6인치) 대비 확대됐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당장의 물량이 크지는 않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4월부터 Z폴더7용 OLED 패널 양산에 나설 예정"이라며 "플립 모델과 2번 접는 트라이폴드용 OLED 패널도 올 2분기 순차적으로 양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폴더블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유망한 신규 매출처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갤럭시 Z시리즈의 판매량이 예상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폴더블 OLED의 성장세도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Z폴드6·플립6의 경우, 판매량 추정치가 연초 900만~1천만대 가량에서 연말 700만~800만대로 낮아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Z폴드7·플립7의 목표 출하량을 500만대 수준으로 크게 낮춘 바 있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폴더블 OLED 패널 출하량은 1천만대 초중반 정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설정한 OLED 패널 출하량 예상치인 1천200만대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력 모델인 폴드·플립과 각종 신규 모델을 합해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폴더블 OLED 패널 물량은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Z7 시리즈 기준으로만 보면 1천만대 초반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 등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은 아직 충분하다는 평가다. 애플은 이르면 오는 2026년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 크기는 7.8인치가 유력하다. 제품의 주름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신기술의 구체적인 방향성도 정해졌으며,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도 관련 공급망 구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4% 감소하나, 2026년에는 두 자릿 수 중반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5.03.31 11:19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2025년 임단협 잠정 합의…임금 5.1% 인상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를 이뤄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사 협의를 통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경쟁우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현금성 복지 포인트 150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 '25년 임금단체협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 10여 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27일 임금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대화를 통한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특히 이번 타결은 신임 대표이사 취임 후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화합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다음 달 노조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임금단체협약을 최종 확정 지을 예정이다.

2025.03.28 14:20장경윤

OLED 디스플레이가 스피커 기능까지…스마트폰 구현 첫 성공

스피커가 필요없는 OLED 패널이 세계 처음 개발됐다. 연구진은 스마트폰에서 이를 실제 구현하는데도 성공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전자전기공학과 최수석 교수 연구팀(박지윤·신준혁·홍인표·한상현 연구생(이상 박사과정) 및 남승민 박사)이 형태를 바꾸면서 동시에 스피커 역할도 할 수 있는 스마트폰형 OLED 패널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출판사의 국제저널 'npj 플렉서블 일렉트로닉스' 3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최근 MWC 2024 등에서도 이러한 벤더블 OLED를 스피커 등에 감거나 게임용 모니터 등에 벤더블 기능을 추가하는 등 OLED를 변형하는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나, 부피나 유연성 등 여러 단점이 있어 구현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디스플레이의 형태가 변형되는 모습도 단순한 오목형 'U' 구조 벤딩이어서 폼팩터 변화도 단순하다"며 "몰입감을 위한 스피커 추가시 스마트폰 같은 소형 기기 적용은 한계가 있었다"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수한 '압전 고분자 액추에이터'라는 초박형 필름을 개발했다. 이는 OLED본연의 얇고 유연한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변화 가능하다. 이 필름을 스마트폰용 OLED 패널에 부착하면 전기 신호만으로도 화면 형태를 기존 단순한 오목 'U' 모양을 넘어 볼록하거나 ,S자 형태 등과 같은 변화와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다이나믹한 OLED로 변형 가능하다. 특히, 같은 필름에 저주파와 고주파 전기 신호를 보내면 OLED의 다양한 벤더블 형태 변형과 함께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OLED 디스플레이 자체에서 소리를 낸다. 연구팀은 실제 스마트폰용 OLED 패널에 이 기술을 적용, 작동도 확인했다. 최수석 교수는 "외부 장치 없이 디스플레이의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하면서 동시에 스피커 기능까지 구현한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자동차 디스플레이, 소프트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과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혁신사업과 LG 디스플레이-POSTECH 인큐베이션 협력 프로젝트, 한국연구재단 BK21 FOUR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2025.03.25 16:27박희범

KAIST 최경철 교수 "국내 두번째 IEEE·SID 동시 석학회원 선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5년도 석학회원(Fellow)으로 최근 선임됐다. 최 교수는 1990년대부터 2014년까지 고효율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를 연구했다. 이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 받는다. 플렉시블 OLED 소자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유연 봉지막'도 개발했다. 최 교수는 지난 2023년 미국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석학회원에도 선임된 바 있다. KAIST에 따르면 IEEE와 SID 동시에 석학회원 자격을 보유한 연구자는 전세계 11명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고 이병호 서울대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석학회원은 해당 학회 회원 중 상위 0.1%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유한 연구자에게만 주어진다. 이외에 최 교수는 상처 치료용 OLED 패치 기술 연구에 천착해왔다. 이 기술은 현재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2025.03.21 09:08박희범

소형 OLED 출하량, 올해 10억대 돌파 전망…삼성·LG도 성장세

스마트폰, 워치 등에 탑재되는 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올해 10억대를 넘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OLED 채택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중화권 기업들의 공급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1Q25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 OLED 출하량은 9억8천만대로 전년(7억7천300만대) 대비 약 2억대 증가했다. 올해 출하량은 10억대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OLED에는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스마트워치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에는 한국·중국의 패널 업체 대부분의 출하량이 4천만~5천만대 증가했다. 특히 중국 패널 업체인 TCL CSOT와 티엔마, 비전옥스, 에버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최대 패널 업체인 BOE는 연중에 아이폰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일시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영향으로 패널 출하량은 약 8%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중국 패널 업체들뿐만 아니라 한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도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에 리지드 OLED 패널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2023년 3억2천만대에서 지난해 3억8천만대 수준까지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용 패널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2023년 5천200만대 수준이었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지난해 6천800만대까지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출하량과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패널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소형 OLED 출하량은 10억대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하위모델과 중국 세트업체들의 저가형 모델에도 OLED가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BOE와 비전옥스의 8.6G 신규 라인도 스마트폰용 패널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어 당분간 소형 OLED 출하량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18 10:40장경윤

삼성전자, '유럽 테크 세미나' 개최…AI TV 혁신 기술 선봬

삼성전자는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5년형 TV의 차별화된 기술과 AI TV 신기술을 소개하는 '2025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테크 세미나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의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는 2025년형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뿐만 아니라 AI 기반 시청 경험 및 사운드 기술을 소개한다. 2025년형 Neo QLED 4K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능으로 우수한 블랙 표현력과 HDR 정확도를 구현한다. 또한 ▲'AI 업스케일링' ▲'모션 인핸서' 등 기존 8K 모델의 차별화 기술을 4K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25년형 OLED는 '글레어프리 2.0(Glare Free 2.0)'으로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128개의 AI 뉴럴 네트워크가 적용된 3세대 4K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정교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OLED HDR' 기술을 더해 전년 대비 밝기와 명암비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더 프레임 프로(The FRAME Pro)'는 Mini-LED 로컬디밍 기술을 적용해 일상적인 시청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더 프레임 프로' 사용자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약 3천점 이상의 디지털 아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무선 원커넥트 박스'를 지원해 복잡한 케이블 없이도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다. 콤팩트한 신규 디자인과 선명한 화질을 갖춘 '더 프리미어 5(The Premiere 5)'는 터치 솔루션을 탑재한 프로젝터로, 단순한 시청을 넘어 교육, 비즈니스,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테크 세미나에서는 이를 활용한 게임 및 키즈 콘텐츠 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와 편의성을 시연한다. '비전 AI(Vision AI)'를 기반으로 AI 시청 경험과 CX-MDE(고객 중심의 멀티 디바이스 경험)도 소개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재생 중인 영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외국어를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바꿔주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TV를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Quick Remote)' 등이 있다. 또한 구글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업계 최초로 적용한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을 선보인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 기반의 차세대 3D 오디오 기술로, 콘텐츠에 최적화된 멀티채널 오디오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사운드바 연계 3D 사운드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도 테크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TV는 AI 기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화질과 음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2025.03.18 09:36장경윤

LG디스플레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서 최고 등급 획득

LG디스플레이는 에코바디스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글로벌 ESG 평가 기관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 15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을 부여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벤더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데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평가에서 ESG 정책과 목표를 구체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친환경 기술 혁신과 더불어 협력사 역량 강화 지원, 준법 관리 체계 고도화 등 ESG 경영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을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2년 연속 IT 부품 분야 국내 1위 및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의 성과를 거두는 등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재차 인정받은 유의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며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9 10:10장경윤

中,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 확대…"韓, 2029년까지 매출 과반"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소형 OLED 출하량이 중국 후발주자들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매출액은 오는 2029년까지 국내 기업들이 과반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유비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2025 소형 OLED Display 연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 합계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비리서치는 "삼성전자의 리지드 OLED 사용량 확대와 중국 패널 업체들의 플렉서블 OLED 출하량 증가가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각각 8억3천400만대, 2천400만대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각각 6억5천500만대와 2천00만대였다. 올해에는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각각 9억1천만대, 3천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스마트폰은 9%, 폴더블폰은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총 4억9천만대로, 한국(4억5천100만대) 대비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내년에는 스마트폰용 및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10억대, 2029년에는 13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소형 OLED 출하량이 증가하더라도 올해부터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계속 증가하겠으나, 판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체 매출액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비리서치는 "패널 출하량의 증가에 따라 중국 패널 업체들의 매출액 점유율도 서서히 증가하겠지만, 2029년까지 한국 패널 업체들의 매출액 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5.03.07 10:26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 올해 1천만대 돌파 전망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채택률이 확대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출하량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유비리서치가 조사한 '1Q25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840만대로 2023년 대비 55% 급증했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델과 HP, 레노버 등 해외 노트북 세트 업체들에게 공급하는 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1천70만대, 2026년에는 1천8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6년의 경우, 애플이 맥북 프로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을 적용하면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외에도 노트북 세트 업체들의 OLED 노트북 출시 사례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종에 불과했던 OLED 노트북은 2023년에는 33종, 2024년에는 80종이 출시됐다. 유비리서치는 "일반 노트북 뿐만 아니라 레노버, 아수스 등에서 출시한 폴더블 노트북, 출시 예정인 슬라이더블 노트북 또한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6 09:48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MWC25'서 베젤리스·OCF 등 OLED 신기술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25'에 참가해 'OLED Magic'을 주제로 공개 전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삼성 OLED의 탁월한 화질과 혁신적인 폼팩터를 통해 MWC 개최지인 스페인의 대표적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스페인 특유의 화려한 색감을 삼성 OLED로 표현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우수한 OLED 화질을 확인할 수 있는 'Seamless Color Studio'와 최근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로 각광 받고 있는 OCF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새롭게 마련됐다. 또한 전시 주제 'OLED Magic'에 맞게 전시장 입구에서는 OLED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OLED 매직쇼'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삼성 OLED'로 완성하는 N스크린, 모든 기기에서 최고 화질 즐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TV 등 모든 IT기기를 OLED로 통일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화질 편차 없이 최고의 화질을 즐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N스크린' 체험존을 운영한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N) 개의 화면으로 즐기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보던 드라마를 집에서 TV로 이어 보거나, 컴퓨터로 검색했던 가구를 스마트폰으로 다시 확인해 구매하는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개의 기기로 온라인 경험을 이어가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보다 완벽한 N스크린 경험을 위해서는 통신 환경뿐 아니라 어떤 기기에서든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스펙이 중요하다고 제안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N스크린 체험존, 'Seamless Color Studio'는 삼성 OLED가 적용된 31.5형 모니터와 14형 노트북, 6.2 형 스마트폰, 세 가지 기기를 겹쳐놓고 모든 기기가 팬톤 컬러 '비바 마젠타'를 어떤 차이도 없이 동일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LCD 노트북을 겹쳐놓은 비교 시연에서는 동일한 이미지임에도 확연히 다른 컬러감과 블랙 휘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베젤 0.6mm까지 줄였다" 베젤리스 패널로 만든 'OLED 타일' 풀스크린의 핵심인 베젤리스(Bezel-less)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유럽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모티브로 완성한 가로 1.8m×세로 0.3m 크기의 'OLED 타일'은 6.8형 크기의 베젤리스 패널 10장과 31.5형 모니터로 완성됐다. 타일을 이루는 각 패널의 테두리 베젤이 매우 얇아 화면이 모두 켜질 경우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보이다, 각 화면이 꺼졌다 순차적으로 켜질 때 여러 장의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난이도 설계기술을 통해 외곽 배선의 폭을 최소화하고 정교한 모듈 기술을 통해 기존 상용화된 제품보다 상하좌우 베젤을 40% 줄인 베젤리스 제품을 완성했다. 이 제품이 스마트폰에 적용되면 디바이스의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소비자들에게 더 큰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 OLED로 스페인 대표 관광지를 여행하는 이색적인 전시 컨셉 삼성디스플레이는 MWC 개최지인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OLED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컨셉으로 'Voyage to Tomorrow(내일로 향하는 여행) '존을 구성했다. 큰 화면에 높은 휴대성을 갖춘 OLED 폴더블 기기로 여행을 계획하고, QD-OLED TV와 모니터를 통해 피렌체 산맥의 아름다운 자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타베르나스 사막 같은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OCF 기술을 통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콘셉트 제품,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Flexible Briefcase)는 18.1형 폴더블 OLED를 반으로 접어 손잡이가 있는 가방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데, 평소 태블릿 두 개를 합친 18.1형 크기로 크게 화면을 사용하다 이동 시 브리프케이스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폴리건 폴더블(Polygon Foldable)'은 기존의 직사각형 형태가 아닌 3.38형 마름모 형태 OLED를 플립형 폴더블 폰의 외부 디스플레이에 적용한 콘셉트 제품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레이저 가공 기술을 통해 완성했다. 프리미엄 저전력 기술, OCF로 패널업계 'L.E.A.D'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회사의 대표 저전력 기술인 OCF를 자세히 소개한다. OCF(On-Cell Film)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1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無)편광판 디스플레이 기술'로 외부광의 반사를 막아주는 편광판 기능을 픽셀에 내재화해 동일한 전력으로 1.5배 더 밝은 빛을 내고 두께도 줄일 수 있는 프리미엄 기술이다. 전시존의 부제인 'L.E.A.D'는 OCF의 특성인 ▲저전력(Low Power) ▲친환경(Eco-Friendly) ▲고휘도(Augmented Brightness) ▲얇은 두께(Designed to Slim & Light )'를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럽의 유일한 사막이자 최고 기온 50도를 육박하는 타베르나스 사막 같은 외부 환경에서 특히 고휘도, 저전력 기술인 OCF가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OCF를 적용해 최대 화면 밝기를 5천니트까지 끌어올린 스마트폰용 OLED가(OPR 10% 기준, 전체 픽셀 중 작동하는 픽셀의 비율) 처음 공개되는데 이는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1.5배 밝은 정도다. 이밖에 일반 OLED와 비교하며 OCF OLED의 슬림한 디자인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7, 65형 QD-OLED TV와 31.5형 QD-OLED 모니터로 피레네 산맥의 울창한 숲과 계곡, 절벽 등을 실제에 가까운 화질로 생생하게 재현하는 전시도 준비했다. QD-OLED 고유의 높은 색순도와 뛰어난 색재현력, 깊은 블랙 휘도는 관람객에게 차원이 다른 화질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이밍 라인업 대거 전시 자발광 모니터, 노트북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MWC에서 QD-OLED 모니터를 비롯해 OLED 노트북, 게이밍 콘솔 등 다양한 게이밍 라인업으로 'Winnig Edge'존을 구성했다. 올해 게이밍 모니터 분야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자발광 세계 최초 27형 500Hz QD-OLED, 160ppi 최고 해상도를 자랑하는 27형 UHD QD-OLED, 240Hz 고주사율 OLED 노트북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5.6형 OLED와 LCD 노트북의 화질을 비교하며 OLED의 우수한 저계조 표현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7.2형 폴더블 OLED를 적용한 게이밍 콘솔 형태의 콘셉트 제품, '플렉스 게이밍(Flex Gaming)'과 함께 삼성 OLED가 적용된 게이밍 콘솔 스팀덱(Steam Deck)과 게이밍 노트북 레이저 블레이드 16(Razer blade 16)으로 크래프톤의 인기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크래프톤의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InZOI)를 시선추적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인 LFD(Light Field Display)에서 시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매년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이벤트로 일반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 테마인 'OLED Magic'에 맞춰 관람객과 소통하는 마술쇼를 준비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토리텔링 마술사 이준형이 진행하는 'OLED 매직쇼'를 통해 ▲트루 블랙 ▲슬림앤라이트 ▲색 표현력 등 삼성 OLED의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CES 2025'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마이크로 LED 기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로봇개 '올레도그(OLEDog)'도 등장해 바닥에 놓인 패널 위에서 탭댄스를 추며 패널의 내구성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2025.03.03 10:36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MWC25서 1.5배 더 밝은 차세대 스마트폰 OLED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달 3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야외에서도 선명한 최대 5000니트(nit) 밝기의 차세대 스마트폰 OLED를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무(無) 편광판 디스플레이'인 'OCF(On-Cell Film)' 기술을 토대로 개발됐다. 야외 시인성 개선은 물론 소비전력 저감 및 디자인 혁신에 토대가 되는 OCF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이어 일반 바 타입 스마트폰 및 롤러블 노트북으로 확대 적용되며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에 전시하는 초고휘도 OLED는 최대 화면 밝기가 5000니트에 달한다. 이는 화면을 구성하는 전체 픽셀 중 작동하는 픽셀의 비율을 나타내는 'OPR(On Pixel Ratio)'이 10%일 때 달성할 수 있는 밝기로, 영화 감상 등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3000니트 이상의 밝기를 자랑한다.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OLED와 비교하면 같은 소비전력에서 1.5배 정도 밝다. 불투명한 플라스틱 시트인 편광판은 금속 및 유리로 이루어진 디스플레이가 거울처럼 외부광을 반사해 시인성을 떨어트리는 것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하지만 픽셀이 낸 빛은 편광판을 통과하면서 밝기가 50% 이상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디스플레이의 발광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랜 연구 끝에 '21년 편광판 없이도 외부광 반사를 막아주는 패널 적층 구조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편광판을 제외한 만큼 빛이 감소하는 정도를 기존 패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는데, 이를 통해 동일한 전력으로 1.5배 이상 밝은 빛을 내거나 혹은 기존 패널이 소비하는 전력의 63%만으로 같은 밝기를 낸다. 이를 통해 강한 햇빛 아래서도 실내에서 보는 것과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일부러 화면 밝기를 낮추지 않아도 전력 소비를 줄여 기기의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됐다. 편광판이 제거돼 패널의 두께가 얇아지는 것 또한 OCF 기술의 장점이다. OCF가 적용된 패널은 편광판이 있는 기존 OLED 패널과 비교하면 약 20% 얇다. 패널의 두께가 얇을수록 내구성 및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 최적화가 수월해지며, 패널의 반발력이 낮아져 슬라이더블이나 롤러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OCF가 적용된 패널의 얇은 두께를 육안으로 실감할 수 있는 데모존이 준비될 예정이다. OCF는 이 같은 장점 덕에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대에는 고연산 작업에 많은 전력이 소모돼, 휘도와 디자인을 개선하면서도 소비전력은 줄일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OCF 기술은 지난 '21년 '갤럭시 Z 폴드3' 이후 폴더블 스마트폰을 위주로 적용돼 왔는데, 최근에는 일반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으로도 확장되는 추세다. 이주형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MWC25 전시에서 저전력, 친환경, 야외 시인성, 얇고 가벼운 디자인 수요를 두루 충족시킬 수 있는 OCF 기술을 'L.E.A.D, the Next Wave of Display'라는 슬로건 아래 소개하고 고객과 소비자에게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로 리더십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14:16장경윤

다나와 "OLED 모니터 가격 하락에 점유율 증가세"

국내 PC용 모니터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적용 모니터 점유율이 증가세다. OLED 패널 수율 향상과 제조사간 경쟁 심화로 가격이 내리며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는 지난 해 4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집계한 OLED 모니터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5일 이와 같이 밝혔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해 4월 대비 이달 OLED 모니터의 평균 구매단가는 ▲45형 44만 5450원 ▲32형 42만 5750원 ▲49형 28만 9340원, ▲34형 32만 9500원, ▲27인치 24만 125원, ▲13형 12만 5310원 내렸다. 작년 4월부터 출시된 32형 OLED 모니터 판매 가격은 평균 22.7% 하락해 뚜렷한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국내 모니터 시장에서 OLED 모니터 점유율은 판매 금액 기준으로 지난 해 4월 3.8%에서 이달 10%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다나와 관계자는 "32형 제품을 중심으로 OLED 모니터의 가격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OLED 패널에 고주사율, 고해상도를 갖춘 고사양 디스플레이 시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5.02.25 12:17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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