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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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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끊겼던 화성 헬리콥터, 다시 교신 재개 [여기는 화성]

한때 교신이 끊겼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와의 통신이 재개됐다고 IT매체 엔가젯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제뉴어티는 지난 18일 화성에서 72번째 비행을 하는 도중 지구와의 교신을 중계하는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와의 통신이 갑자기 끊겼다. 인제뉴어티는 전에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비행이 중단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NASA가 시스템 점검을 계획 중이었다. NASA는 20일 밤 인제뉴어티와 통신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NASA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파악하기 위해 인제뉴어티의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엑스를 통해 밝혔다. 또, "장시간 청취 세션을 수행하도록 지시한 후 신호를 포착할 수 있었다"라며, "작년에도 통신 두절 상황이 발생했지만, 인제뉴어티의 비행이 다시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엔가젯은 “인제뉴어티는 이미 당초 계획된 임무 일정을 훨씬 넘겨 화성 탐사를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이번에도 문제가 없을 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했다. .

2024.01.22 11:08이정현

NASA, 화성에 비행기 띄워 물 찾는다 [우주로 간다]

'매기' (MAGGIE)라 불리는 우주 탐사용 무인 항공기 콘셉트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원하는 모험적 우주 연구 프로젝트에 선정돼 첫 번째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NASA 혁신 진보 개념 연구(NIAC, NASA Innovative Advanced Concepts)'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 탐사와 연구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고 상용화 잠재력이 있는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글라이더처럼 생긴 매기는 수직으로 이착륙하도록 설계된 태양열 항공기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79km까지 착륙 없이 비행할 수 있으며, 화성 년도 기준으로 1년으로 환산되는 약 24개월 동안 거의 1만6천48km을 순항할 수 있다. 매기의 첫 비행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NASA는 인제뉴어티 헬리콥터 등으로 화성 하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당초 5번의 화성 비행이 계획돼 있던 인제뉴어티 헬리콥터는 현재 화성에서 70번 이상 비행을 한 상태이며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다. 인제뉴어티는 화성을 탐사 중인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뤄 화성에서 고대 물과 생명체를 찾는 것을 돕고 있다. 매기가 기존 인제뉴어티와 다른 점은 날개가 되는 회전익 비행기가 아닌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비행기라는 점이다. 고정익 비행기는 회정익 비행기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날 수 있다. 화성 1,000m 상공을 비행하는 매기는 세가지 임무를 계획 중이다. 하나는 화성에서 물을 찾는 것이며, 나머지는 화성 자기장의 근원에 대한 연구와 생명체의 비밀을 알려줄 메탄과 같은 특정 기체를 찾아내는 것이다. 매기를 개발한 미국 민간기업 '코플로우 제트'(Coflow Jet)는 “이 콘셉트는 실현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구의 해수면보다 1%도 안 되는 화성 대기 조건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매기가 화성 표면의 거의 모든 부분을 탐사할 수 있는 능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며, "대담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탐사, 연구,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2 10:25이정현

'달 착륙 실패' 페레그린, 곧 지구 대기권에 떨어진다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다 실패한 미국 애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18일(현지시간) 지구 대기권에 떨어질 것이라고 스페이스닷컴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스트로보틱은 이날 페레그린 임무가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지구 대기권 진입 시기와 장소를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회사 측은 "페레그린 우주선은 반응이 빠르고 안정적이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안전한 재진입 경로를 보장하기 위해 미국 정부 파트너와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레그린은 지난 14일 지구로부터 약 38만9천km 상공에 위치하고 있었고, 16일에는 약 29만4천500km 상공을 비행하는 것으로 파악돼 지구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페레그린은 8일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칸 센터우르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하지만 발사 이후 착륙선 추진 시스템에서 연료가 누출되면서 달 착륙에 실패했다고 10일 알려졌다. 초기에는 연료 누출로 인해 페레그린의 수명이 다소 짧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주 비행 8일 이후에도 여전히 우주선은 작동 가능했고 13일에는 주 엔진 중 하나를 사용해 간단한 엔진 테스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회사 측은 "주 엔진이 정상 작동 범위를 훨씬 벗어났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최초 달 착륙선이자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를 맡은 우주선이었다. 다음 CLPS 미션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다음 달 노바-C 무인 달 착륙선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로 발사한 뒤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2024.01.18 10:33이정현

유인 달 탐사, 미국이 中 이길 수 있을까 [우주로 간다]

50년 만에 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임무가 미뤄지면서 유인 달 탐사에서 미국이 중국에 뒤쳐질지 모른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NASA는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 시기를 내년 9월로 연기했다.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3호 계획도 2026년 9월로 미뤘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년 가량 늦춰진 것이다. 미국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새 아르테미스 계획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많은 위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 美 의원들 “중국 뒤쳐지면, 국가 안보 위험” 미국 공화당 소속 프랭크 루카스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위원장은 “인간을 달에 보내는 데 관심이 있는 나라는 미국 뿐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또, "중국 공산당은 달 탐사 임무인 달 연구 정거장 건설을 위해 국제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인간 우주 비행사를 달 표면에 보내겠다는 야망을 밝혔다”며, "먼저 달에 착륙하는 국가는 향후 달 탐사 활동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될지, 아니면 더 제한적인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선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몇몇 위원들은 유인 달 탐사 임무에서 미국이 중국에 뒤쳐질 경우 국가 안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치 맥코믹 공화당 하원 의원도 청문회에서 "중국이 2045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우주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며, "우주 기술 분야에서 우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이 경제 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기술로 미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빌 포시 공화당 하원의원도 우주를 '최후의 군사 고지'라 부르며, 마지막 개척지에서 주도권을 잡는 자가 '이 지구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르테미스 임무 출시 일정과 예산, 투명하게 공개돼야” 청문회 자리에는 NASA 탐사 시스템 개발 임무국 부행정관 캐서린 코너를 포함한 증인 4명이 참석해 증언했다. 미 회계감사원(GAO) 계약·국가 안보 담당 이사 윌리엄 러셀과 NASA 감찰관 대행인 조지 스콧은 아르테키스 프로그램의 출시 일정, 예산 등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지 스콧은 “NASA가 현재와 미래의 아르테미스 임무 전체 비용을 정확히 보고하지 않으면, NASA의 향후 자금 요구에 대해 결정 내리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캐서린 코너 NASA 행정관은 해당 문제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중국보다 먼저 달 표면에 도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NASA 관리자로 근무한적 있는 컨설팅 회사 로직(LogiQ)의 공동 창업자 마이크 그리핀은 현재 구축 중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가격이 비현실적이며 승무원 안전을 위협하고 위험이 높으며 성공하더라도 적시에 완료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2024.01.18 09:41이정현

붉은 행성에 영화 '스타트렉' 마크가? [여기서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영화 '스타트렉'의 엠블럼과 닮은 독특한 모양 암석을 포착했다. 스페이스닷컴은 16일(이하 현지시간)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큐리오시티 이미지 사이트에 독특한 암석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9일 큐리오시티가 샤프 산의 어두운 평평한 암반 블록을 조사하기 위해 좌측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가 촬영된 것이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영화 스타트렉의 유니폼, 우주선, 소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엠블럼과 화성 바위의 모습이 유사한 것은 탐사 로버의 시야각과 그림자가 떨어지는 방식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에서는 유난히 미스터리한 물체들이 많이 관측된다. 포탄 모양의 둥근 물체가 발견되기도 했고, 사람 얼굴이나 여인 조각상을 연상케 하는 물체도 많이 발견돼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화성 표면에서 각종 사물을 닮은 물체를 찾아내는 것은 불규칙한 자극 속에서 의미가 있는 특정 이미지를 떠올리는 심리 현상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2012년 8월 5일 화성에 착륙한 이후, 화성에서 생명체의 증거를 찾아 오랫동안 탐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화성 샤프산에 올라 지층을 조사하며 고대 화성의 물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조사하고 있다. 작년 9월 JPL 관계자는 "큐리오시티가 샤프산의 높은 고도로 이동함에 따라 시간에 따라 화성 풍경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며, "큐리오시티가 이제까지 방문한 가장 높은 고도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1.17 10:55이정현

달 착륙 실패한 美 페레그린, 지구와 충돌 우려 [우주로 간다]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스트로보틱은 13일 지난 주 연료 누출로 문제가 생긴 페레그린 달 착륙선이 현재 지구와 충돌 경로에 있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은 8일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칸 센터우르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하지만 발사 이후 착륙선 추진 시스템에서 연료가 누출되면서 달 착륙에 실패했다. 회사 측은 엑스를 통해 “추진제 누출로 인해 우주선 궤도 예측이 불확실해지면서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평가에 따르면 우주선은 지구를 향해 가고 있으며, 지구 대기권에서 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은 14일 지구로부터 약 38만9천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이는 약 38만4천km 떨어진 달 궤도의 바로 너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그린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최초 달 착륙선이자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를 맡은 우주선이었다. 페레그린에는 방사선 탐지기와 여러 분광계를 포함해 다양한 NASA 탑재물들이 실렸고, 그 중 하나는 지하 얼음의 증거를 찾기 위해 설계됐다. 애스토로보틱 관계자와 NASA는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임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4.01.15 13:27이정현

NASA 초음속 항공기 'X-59' 드디어 공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록히드마틴이 수 년간 개발한 초음속 비행기 'X-59'가 드디어 공개됐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NASA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데일에 있는 록히드마틴의 연구시설인 '스컹스웍스'에서 약 150여명의 군중 앞에서 X-59 퀘스트(QueSST)를 선보였다. X-59의 모습이 공개되자,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며 휴대폰을 높이 들어 초음속 제트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X-59의 디자인은 길쭉한 부리 모양의 노즈 부분이 눈에 띄게 띄었고, 전방 조종석에는 창문이 없다. 'X-59′는 과거 대서양을 횡단했던 콩코드 이후 나온 초음속 항공기로, 초음속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와 소음(소닉붐)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소음은 줄이면서 마하1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가 시속 1500㎞ 정도로 콩코드보다는 느리지만, 비행 시 소음을 자동차 문이 닫히는 소리 정도인 75dB까지 줄였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조종석에 전방을 향한 창문을 없애고, 항공기에 장착된 카메라와 연결된 시스템(eXternal Vision system, XVS)을 통해 증강현실 뷰를 통해 조종사에게 외부 전경을 보여준다. 그렉 울머 록히드마틴 항공 부문 부사장은 “이 순간은 미래 세대가 경외심과 감탄의 마음으로 되돌아볼 순간”이라며, “빠르고, 조용하고, 품질이 좋다는 스컹크웍스의 모토가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 NASA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는 조용한 초음속 여행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열었다”고 밝혔다. 펨 말로이 NASA 부국장은 “NASA의 첫 번째 'A'는 항공학을 의미한다”며, “X-59는 항공학을 발전시키는 기술의 최전선을 상징하는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또, “ X-59 시스템이 항공기 설계에 혁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올해 말 경 첫 시험비행을 시작으로 미국의 각 지역을 선정해 시험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행 당시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NASA와 록히드마틴 외에도 초음속 상업 비행을 준비 중인 회사가 또 있다.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붐 수퍼소닉은 상업용 초음속 여객기 XB-1을 개발 중이며, 2027년 첫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1.14 07:59이정현

美 민간 달 착륙선, 달 착륙 최종 실패…"산화제 탱크 파열" [우주로 간다]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결국 실패했다. 9일(현지시간) 애스트로보틱은 페레그린이 달에 착륙할 가능성이 없다며, 기술 결함의 이유를 밝혔다고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회사 측은 엑스를 통해 “연료 누출로 인해 페레그린이 계획대로 달에 착륙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진체 이상 현상에 대한 현재 가설은 헬륨 가압제와 산화제 사이의 밸브가 초기화 과정에서 작동 후 다시 밀봉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압력이 높은 헬륨이 나오면서 산화제 탱크의 압력이 한계 이상으로 치솟았고 결국 탱크가 파열됐다”고 덧붙였다. 애스트로보틱은 착륙선이 안정적인 작동 모드에 있으며, 약 40시간 뒤 추진체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페레그린은 8일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칸 센터우르(Vulcan Centaur)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으나 발사 이후 착륙선의 추진 시스템에 심각한 이상이 발견됐다. 페레그린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였다. 페레그린에는 방사선 탐지기와 여러 분광계를 포함해 다양한 NASA 탑재물들이 실렸고, 그 중 하나는 지하 얼음의 증거를 찾기 위해 설계됐다. 다음 CLPS 미션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다음 달 노바-C 무인 달 착륙선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로 발사한 뒤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2024.01.10 14:43이정현

美 유인 달 착륙, 2026년으로 미뤄진다

50년 만에 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이 1년 이상 뒤로 미뤄진다. 우주비행사 안전을 위한 기술 점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9일(현지시간) 유인 우주선을 달 궤도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Ⅱ 임무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어진 2025년 9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람이 달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Ⅲ 임무도 2026년으로 미뤄진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NASA의 초대형 발사체 SLS와 오리온 우주선을 활용, 아폴로 임무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사람을 달에 보내는 우주 탐사 계획이다. 2022년 11월 실시된 아르테미스 Ⅰ 미션에선 오리온에 마네킹을 실어 달 궤도를 돌고 지구에 돌아왔다. 여세를 몰아 2023년이나 2024년 실제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Ⅱ 임무를 수행한 뒤 2025년 아르테미스 Ⅲ 임무에서 첫 여성 및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안전문제 등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을 감안해 결국 일정을 미루게 됐다. 아르테미스 계획을 미룬 것은 생명유지 장치 등 우주비행사의 안전에 관한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NASA는 밝혔다. 기체 환경조절 및 생명유지 시스템 등 핵심 장치 점검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발견됐기 떄문이다. 현재 기술진이 배터리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환기 및 온도조절 장치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NASA는 9일 기자 간담회에서 오리온 우주선에 쓰이는 밸브 부품 문제가 아르테미스 계획을 순연하게 된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상 상황에서 오리온이 SLS 발사체에서 신속히 분리되게 하는데 필요한 배터리도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르테미스 Ⅰ 임무 당시 나타난 방열판 손상에 대한 조사는 올해 봄 결론 내릴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계획 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임무에 쓰일 달 착륙선을 개발 중인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우주복을 개발 중인 액시엄스페이스도 추가적 기술 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또 당초 아르테미스 Ⅲ 임무에서 함께 수행할 예정이었던 새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모듈의 달 궤도 투입 일정도 조정될 전망이다. 빌 넬슨 NASA 청장은 "우리는 과거 한번도 해 보지 않은 방식으로 달에 가고자 하며, 우주비행사의 안전은 아르테미스 계획의 최우선순위이다"라고 말했다.

2024.01.10 08:21한세희

美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서 기술적 문제 발생 [우주로 간다]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칸 센터우르(Vulcan Centaur)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배치된 페레그린 착륙선의 추진 시스템에 심각한 이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제는 로켓 발사 후 7시간 만에 발생했으며, 페레그린의 태양광 패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패널 문제로 전력을 공급 받지 못하면 우주선 달 착륙 목표에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애스트로보틱은 "추진 시스템 고장으로 추진제의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팀은 이 손실을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수집할 수 있는 과학과 데이터를 최대화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 현재 어떤 대체 임무가 가능한지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이 처음으로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한다. 특히 페레그린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이기도 하다. 페레그린에는 방사선 탐지기와 여러 분광계를 포함해 다양한 NASA 탑재물들이 실렸고, 그 중 하나는 지하 얼음의 증거를 찾기 위해 설계됐다. NASA는 CLPS을 활용하면 다양한 달 탐사 연구를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아르테미스 달 탐사 임무를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각각의 CLPS 임무들이 고위험·고수익 프로젝트임을 감안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조엘 컨스 NASA 과학임무국 탐사 담당 부행정관은 "성공과 좌절은 모두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 교훈을 활용해 달의 과학, 탐사, 상업적 개발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9 10:08이정현

"민간 최초 달 착륙 도전" 美 페레그린 달 착륙선, 8일 발사 [우주로 간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8일(현지시간)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는 이날 오전 2시 페레그린 착륙선을 탑재한 벌칸 센터우르(Vulcan Centaur) 로켓을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다. 당초 페레그린 착륙선은 작년 12월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초로 발사가 연기됐다. 페레그린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기도 하다. NASA는 민간 우주기업이 발사할 탐사선에 NASA의 연구 장비를 싣는 조건으로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임무를 통해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 성공할 경우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셈이다. 페레그린의 크기는 높이 1.9m, 폭 2.5m이며, 달 표면에서 500km 정도 떨어진 대기층인 외기층을비롯해 달의 방사선 환경, 자기장, 달 표면과 지하의 물과 얼음, 달 표토의 수소 풍부도 등을 탐지하는 다양한 과학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NASA는 8일 오전 1시 30분부터 NASA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와 NASA 앱, 유튜브, 웹 사이트 등을 통해 벌칸 센터우르 로켓 발사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ULA도 유튜브 페이지와 웹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페레그린에 이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소형 달 탐사선 '슬림'도 이번 달 달 착륙에 도전한다. 슬림 탐사선은 작년 말 계획대로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오는 19일경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2024.01.08 15:53이정현

NASA 초음속 비행기, 다음 주 하늘 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개발 중인 초음속 비행기 'X-59'가 다음 주 12일(이하 현지시간) 초음속 비행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NASA는 X-59 출시일인 12일 오후 4시부터 NASA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와 NASA 앱, 유튜브, 웹 사이트 등을 통해 비행 시연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NASA가 록히드마틴과 함께 개발 중인 초음속 비행기 X-59는 길이 약 30m, 높이 4.29m, 폭 9m로 옆에서 보면 기다란 바늘처럼 보인다. 이 항공기에는 GE의 자회사인 GE항공이 제작한 단일 제트 엔진이 탑재돼 최대 고도 1만6천764m로 비행하면서 마하 1.4의 속도로 날 수 있다. 또, 초음속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와 소음(소닉붐)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자동차 문이 닫히는 정도인 75 PLdb의 소음만을 생성해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줄이면서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당초 X-59는 2023년 첫 시험 비행을 할 계획이었으나, 항공기 시스템 일부를 통합하고 구조 테스트와 지상 테스트를 거치면서 비행 일정이 미뤄졌다. 작년 11월 NASA와 록히드마틴은 X-59에 새 페인트를 입혀 기존 녹색에서 흰색 몸체에 파란, 빨간 색 포인트를 준 모습으로 바뀌었다. 페인트 작업을 통해 X-59를 습기와 부식으로부터 보호하고, 주요 안전 표시도 추가했다. X-59는 다음 주 첫 시험비행을 시작한 후 올해 미국 일부 도시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며, 비행 당시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현재 지상 비행이 금지되어 있는 초음속 비행기 관련 규정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2024.01.06 10:00이정현

새해 가장 흥미로운 우주탐사 임무는? [우주로 간다]

지난 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이 소행성 샘플을 갖고 무사히 귀환했다. 또 인도의 찬드라얀 3호는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는 등 풍성한 우주 탐사 성과를 이뤄냈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이런 야심찬 도전은 2024년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IT매체 BGR은 4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흥미로운 우주 탐사 임무를 선정해 소개했다. ■ 페레그린 달 착륙선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이달 중 달 표면 착륙을 준비 중이다. 페레그린은 당초 2023년 발사 예정이었지만 올해 초로 연기됐다. 모든 작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음 주 8일 발사될 예정이다. 페레그린 착륙선이 이번에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약 50년 전 아폴로 달 탐사 프로그램 이후 달 표면에 착륙하는 미국의 첫 착륙선이 되는 셈이다. 페레그린 착륙선은 다양한 정부와 민간 기관의 20개가 넘는 탑재물을 달에 운반할 예정이며, 달 표면의 그루스아이센(Gruithuisen) 돔 지역을 연구하는 최초의 우주선이 될 예정이다. ■ 아르테미스 2호 올해 11월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될 예정이다. 해당 임무에서 아르테미스 2호는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후 지구에서 40만㎞ 떨어진 우주까지 날아간 다음 달 궤도를 돌다가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우주 여행 기간은 약 10일이다. 달 궤도 비행 과정에서 우주비행사들은 다양한 지구사진을 찍을 계획이며, 2025년 인간을 달에 착륙시킬 아르테미스 3호를 위한 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 목성의 달 '유로파' 탐사선 '클리퍼' 목성의 위성 유로파는 얼음으로 덮인 지표면 아래 바다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오랫동안 과학자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NASA가 50억 달러(6조5400억 원)을 투자해 개발 중인 유로파 탐사선 '클리퍼'는 오는 10월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을 타고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클리퍼에는 고해상도 이미지 등의 수집을 위한 카메라와 분광계, 얼음층 아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레이더, 바다의 수온을 측정하는 열장비 등이 탑재돼 목성 표면을 스캔하고 위성 내부의 비밀을 벗겨 나갈 예정이다. ■ 일본 달 탐사선 '슬림' 달 착륙 도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이 올해 일본 최초로 달 착륙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슬림 탐사선은 작년 말 계획대로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오는 19일경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데 성공한 나라는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 등 4개국으로 슬림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 일본이 다섯 번째 달 착륙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슬림 탐사선이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 최초로 오차 거리가 100m 이내인 '핀포인트 착륙'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우주선 착륙 시에는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한 달 표면 영상과 지도 데이터를 조합해 탐사기 위치와 속도를 자동 수정해 착륙하기 때문에 '달 저격수'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2024.01.06 08:00이정현

NASA가 선정한 담대한 우주 개척 아이디어들

화성 하늘을 비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직이착륙 드론을 만들고,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인 켄타우르스 프록시마 탐사를 위해 초소형 비행체 군집을 쏘아 보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새로 지원하는 모험적 우주 연구 프로젝트의 사례다. NASA는 4일(현지시간) 'NASA 혁신 진보 개념 연구(NIAC, NASA Innovative Advanced Concepts)' 프로젝트 지원 과제 13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NIAC는 우주 탐사와 연구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고 상용화 잠재력이 있는 도전적 연구를 초기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최대 17만 5천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기술을 검증하고 실제 개발에 필요한 과제를 확인할 수 있다.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인제뉴이티' 헬리콥터나 심우주 탐사를 위한 초소형 위성 '마르코 큐브샛'도 NIAC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미국 코플로우제트는 화성 상공을 날며 다양한 관측 임무를 수행할 고정익 방식 수직이착륙 전기 비행체(eVTOL) '매기(MAGGIE)' 개발을 제안했다. 고도 1천m에서 마하 0.25의 속도로 비행하며, 연간 1만 6천48㎞를 비행할 수 있다. 스페이스이니셔티브는 레이저 기술을 활용, 1㎏ 이하의 탐사체 군집을 켄타우르스 프록시마를 향해 발사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레이저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선해 이번 세기 중반까지 100GW급 레이저 광선 발생기를 개발하고, 이번 세기 하반기 중 1천개 소형 탐사체로 이뤄진 군집을 켄타우르스 프록시마b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NASA 글렌 연구센터는 금성의 가혹한 환경을 극복하고 시료를 채취해 돌아올 수 있는 비행체 개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방사선 동위원소 박막 필름을 활용한 원자력 로켓 엔진, 화성에서 얻은 물을 대상으로 DNA를 이루는 화학물질 등 생명의 흔적을 찾는 장비 등도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짐 프리 NASA 부국장은 "NASA가 수행하는 모든 임무도 처음엔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고, 이들 중 상당수는 NIAC에서 영감을 얻었다"라며 "선정된 모든 과제가 성공하진 않겠지만, NASA와 세계의 파트너들은 이러한 새로운 접근에서 배우고 나아가 이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체 과제 목록은 NIAC 홈페이지(https://www.nasa.gov/general/niac-2024-select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05 11:18한세희

"붉은 행성의 12시간은?"…큐리오시티, 운행 멈추고 풍경 담았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로버 최초로 정지된 위치에서 12시간 동안 붉은 행성 '화성'의 풍경을 기록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화성의 새벽부터 한낮, 황혼에 이를 때까지 태양 빛에 변하는 화성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작년 11월 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화성 샤프산 기슭에서 촬영된 것이다. 큐리오시티는 작년 11월 중순 지구와 화성이 태양을 가운데 두고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는 '태양결합'이 시작되기 전 12시간 동안 화성의 모습을 기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태양결합 도중에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하전 입자들이 전파를 교란시켜 지구와 화성의 통신을 방해받기 때문에 화성 임무 팀은 해당 기간 동안 탐사 로버의 작동을 멈추고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해당 영상은 큐리오시티 전방과 후방에 위치한 1024×1024 해상도의 흑백 카메라 '해즈캠(Hazcam)'으로 촬영된 것이다. 해즈캠은 일반적으로 로버가 위험한 지형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지만,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의 로버의 임무 중단을 앞두고 NASA가 잠시 큐리오시티의 운행을 멈췄기 때문에 여유롭게 주변 경치를 촬영할 수 있었다. 큐리오시티는 2012년에 착륙한 이후 게일 분화구의 중심에 있는 5km 높이의 샤프산 산기슭을 탐험하고 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생명체의 증거를 조사하고 있다.

2024.01.03 11:43이정현

주노, 화산 위성 '이오' 근접 사진 찍었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목성 탐사선 주노가 최근 진행된 57번째 근접 비행 때 목성의 달 '이오'에 가까이 접근해 멋진 사진을 촬영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노는 지난 달 30일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이오에 1천500km 이내까지 접근한 뒤 사질 촬영에 성공했다. 이번 근접비행은 최근 20여년 내 이오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것이다. 그 동안에는 2001년 NASA 갈릴레오 우주선이 이오 남극 위 181km지점을 통과한 것이 최근접 비행이었다. 최근 NASA는 엑스를 통해 이오 사진을 공개하며, “목성의 달 이오에 근접 접근하는 동안 주노캠 장비가 6장의 이미지를 촬영했다. 이 흑백사진은 약 2천500km 고도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근접 비행을 통해 NASA는 이오의 화산 활동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주노 임무 조사관이자 사우스웨스트 연구소(SwRI) 과학자인 스콧 볼튼(Scott Bolton)은 이번 비행에 앞서 “주노팀은 이번 비행에서 얻은 자료와 이전 관측 데이터를 결합해 이오의 화산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 연구하고 있다."며, "그들이 얼마나 자주 분출하는지, 얼마나 밝고 뜨거운지, 용암 흐름의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오의 활동이 목성 자기권의 하전 입자 흐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오는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행성인 목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중력과 다른 목성 위성인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의 중력 영향으로 인해 태양계에서 화산 활동이 강력하게 나타나는 위성이다. 이오의 화산에서 분출된 물질은 최대 상공 500㎞까지 솟아오른다. 이 같은 현상을 보이는 화산이 이오 지표면에 수백 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8월 5일에 지구를 떠나 2016년 7월 4일에 목성에 도착한 주노 탐사선은 오랜 기간 이오와 목성 사진을 촬영해 공개해오고 있다. 주노는 오는 2025년 9월 우주탐사를 마무리하고 목성 대기권에 충돌하며 9년 간의 임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4.01.03 09:49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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