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프라시아 전기, 전투 재미 살린 MMORPG
넥슨이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정식 서비스를 30일 자정을 기해 시작했다. 지난 2022년 진행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24시간 진행되는 대규모 전쟁, 진영 대립과 공성전의 참가 기준을 낮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전환했다는 점 등의 소식은 프라시아 전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프라시아 전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환영검사, 향사수, 주문각인사, 집행관 등의 직업으로 구분된다. 이렇게 나뉜 직업은 플레이 상황에 따라 암살, 파괴, 보호 등의 스탠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탠스는 게임 플레이 중에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투 타격감은 제법 인상적이다. 타격 이펙트와 사운드는 물론이거니와 상대 반응에 따라 회피와 반격이 발동되기에 보는 재미도 더해졌다. 인게임 전투 콘텐츠는 다양하게 구성됐다. 프라시아 전기의 전투 콘텐츠는 길드(결사) 단위로 진행된다. 월드 내 21개 거점을 두고 진행되는 거점전을 비롯해 봉인전과 63종의 사냥터 보스를 만날 수 있다. 이 모든 콘텐츠는 실시간 인게임 음성채팅과 푸시 알림, 집결지 지정 등을 통해 더욱 전략적으로 이어진다. 결사는 같이 전투를 진행하는 선에 그치지 않고 연구를 통해 소속 결사원의 능력치를 높이거나 공성병기를 제작하는 식으로도 게임에 영향을 미친다. 전투 외 모든 결사 콘텐츠는 캐릭터 전투력과 관계 없이 게임에 얼마나 많이 참여를 했는지에 따라 기여도가 정해진다. 전투력이 낮은 이용자도 게임에 깊숙히 참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거점전은 주둔지, 요새, 성 세 등급으로 구분된다. 모든 거점에는 본부, 잡화상점, 대장간, 의뢰소, 제단 등의 건물이 기본적으로 존재하며 거점을 점령한 결사는 이를 이용해 다양한 경영을 펼칠 수 있다. 거점은 출시 시점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첫 거점은 오는 4월 6일 오후 8시에 6개가 공개되며 추후 2주마다 이벤트와 함께 새로운 거점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