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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⑤ 이근주 핀산협회장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주권 지키는 핵심" ⑥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최근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이 스테이블 코인 중심의 정책 기조를 강화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 금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 중심의 스테이블 코인을 디지털 결제 인프라의 대안으로 삼는 분위기다. 대표 발행사인 서클(Circle)은 뉴욕증시에 상장 후 한 달 만에 주가가 700% 넘게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도 새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시장에 강한 신호를 줬다. 특히 원화와 1:1로 연동되는 암호화폐가 상용화될 경우 국내 결제·송금·정산 시스템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가 투자 자산을 넘어 실물 경제에 직접 연결되는 기반이 이런 흐름이 어떤 기업들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돼 가치가 고정된 디지털 자산이다. 대표적으로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이 있으며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가격 변동성이 낮아 실물 경제와의 연계성이 크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결제, 송금, 정산 등의 금융 인프라를 대체할 차세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삼성SDS, 인프라 기술력 앞세워 수혜 기대 스테이블 코인 도입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SDS와 LG CNS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대표 IT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는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관리,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통화 생태계의 기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정부 주도의 실증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높은 신뢰도를 쌓고 있다. LG CNS는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 '프로젝트 한강'에서 핵심 기술을 총괄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예금 토큰을 실거래 환경에서 실증하는 사업이다. 향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공기관 대상 블록체인 구축 실적이 많은 LG CNS는 실사용 단계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갖춘 셈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AI 기반의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와 시스템 통합 역량에서 경쟁 우위를 보인다. 더불어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기반으로 공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 구축 경험이 풍부하며, 블록체인 기반 인증·정산 플랫폼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AI, Web3와 연계된 디지털 금융 전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LG CNS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60% 이상 급등했고 삼성SDS 역시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 기대감과 블록체인 기술 재조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인 테마 장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스테이블 코인 및 CBDC의 본격 도입 시 실질적 수익 확대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중견 IT 기업도 기술·수요 맞물려 수혜 가능성↑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아이티센, 더존비즈온, 웹케시 등 중견 IT 기업들도 핵심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회계 시스템에 특화된 기술과 블록체인·결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실물 경제 기반의 디지털 자산 확산과 맞물린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아이티센은 AI, 클라우드, SI 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인증, 보안, 결제 인프라 구축을 확대 중이다.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와 일본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전략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스테이블 코인 기반 결제 및 송금 서비스의 기술 파트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더존비즈온은 AI 기반 ERP, 전자세금계산서, 회계 시스템 등 기업 금융 인프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자동 정산 시스템이나 디지털 세무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어 실질적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웹케시는 기업용 전자자금관리(FMS), 자금이체 서비스 등을 통해 중소기업 대상 디지털 금융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소액 이체, 결제 시스템과의 접목 가능성이 높아 B2B 시장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컴도 실물 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아로와나골드토큰(AGT) 등을 선보이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재도전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디지털 경제 전환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단순 블록체인 기술 확보를 넘어 실제 결제·정산 체계와 연계된 실증 경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간 테마성 기대보다는, 제도 정비와 인프라 연계 가능성, 공공·금융과의 접점 등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생태계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초기 진입의 골든타임"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1 09:56김한준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아이폰용 OLED 출하량 반등 전망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태블릿 출시 효과로 OLED 패널 출하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최신형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OLED 패널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패널 출하 비중은 21.3%로 집계됐다. 이는 처음으로 중국 BOE(22.7%)에 뒤처진 수치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향 패널 출하량 점유율은 56%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애플에만 중소형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아이폰 프로 라인업에 적용되는 LTPO 패널이다. 이 패널은 BOE가 공급하는 일반 아이폰용 LTPS 패널보다 단가가 높다. 덕분에 출하량 기준은 BOE보다 점유율이 낮지만, 매출 면에서는 여전히 BOE와 상당한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감소세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시리즈는 매년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3분기부터 출하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아이폰용 패널 출하량은 약 1천850만대로 2분기 대비 약 70% 증가가 예상되며, 4분기에는 2천5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에 더해 아이패드용 패널 출하량도 3분기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높은 세트 가격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저조했던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의 신규 모델의 생산이 7월부터 시작되며, 3분기 아이패드용 패널 출하량은 80만대였던 2분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1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의 신규 OLED 모델도 7월부터 양산에 돌입하고 있어, LG디스플레이 실적이 3분기부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전체 아이폰용 OLED 패널 출하량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07.21 09:15장경윤

조주완 CEO, 라디오 DJ 변신…LG전자 브랜드 캠페인

LG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LG전자 브랜드를 만듭니다(Life's Good ON AIR)'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자는 '라이프스굿(Life's Good)' 브랜드 약속을 임직원의 일상과 업무 속에 녹여내고,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타협 없는 고객경험 ▲인간중심의 혁신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를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라디오 DJ 콘셉트를 적용해 구성원들이 직접 겪은 사례를 음악과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지난달 23일에는 조주완 CEO가 라디오 DJ로 참여해 구성원과 직접 소통했다. 조 CEO는 '인간중심의 혁신' 가치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워시타워' 기획 배경을 소개했다. 과거에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분리 설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키가 작은 고객에게는 건조기 조작부가 손에 닿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관찰한 직원이 두 제품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조작부를 중앙에 배치한 '워시타워'를 제안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했다. 조주완 CEO는 "고객의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실천이야말로 'Life's Good' 브랜드 약속의 출발점"이라며 "구성원의 작은 관찰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약 한 달간 순차적으로 진행됐고 1만5천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사업본부장, 해외영업본부장, CHO, CTO 등 주요 경영진도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브랜드 메시지를 공유했다. LG전자는 2023년부터 브랜드 내재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3년에는 '브랜드 리인벤트' 캠페인을 통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Life's Good'의 의미와 브랜드 가치를 사내에 공유했다. 작년에는 '당신의 하루를 미소로 채우다(Optimism your day)' 캠페인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켰다. 한편 LG전자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도 브랜드 철학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캠페인 '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Radio Optimism)'을 통해 낙관주의를 확산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메시지를 입력하고 음악 장르를 선택하면 AI가 이에 어울리는 노래와 앨범 아트를 자동으로 제작해 준다. 완성된 콘텐츠는 가족과 친구는 물론 전 세계 사용자와도 공유할 수 있다. 18일부터는 영어와 스페인어 외에도 한국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이 추가돼 더 많은 고객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2025.07.20 14:00신영빈

LG전자, 호우피해 지역서 가전 무상점검

LG전자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충청남도 아산시와 예산군 등 수해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 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어제(19일)부터 현장에 파견된 서비스 매니저들은 제품 및 제조사에 관계 없이 침수 제품을 점검 중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도 동원해 제품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집중 호우로 가전 제품 침수 피해를 겪은 고객들은 LG전자 고객센터로 접수하거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향후 피해가 확산될 경우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025.07.20 13:31신영빈

이동통신 트래픽 5G 비중 90% 돌파

5G 통신이 국내 이동통신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5월 말 기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 현황에 따르면, 5G 트래픽은 116만6천076테라바이트(TB)로 전체의 90.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9%p 증가한 수치다. 4G 트래픽은 10만2천571TB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7.7%p 줄어든 수치로 전체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0%다.

2025.07.20 11:54진성우

LGU+ '익시젠', AWS 통해 글로벌 진출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회사가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익시젠을 활용한 새로운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AWS의 '아마존 베드록'은 간편하게 AI를 구현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제어와 같은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개발자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해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는 베드록 이용자가 원하는 AI 모델을 손쉽게 탐색하고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AI 허브로,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특정 분야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발한 sLLM이다. 이번에 베드록에 등록된 익시젠은 금융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화된 금융 특화 모델로, 다양한 금융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내용을 요약하는 등 자연어 처리(NLP)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금융권에서 AI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흐름에 주목해 금융 데이터를 학습한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했다. 금융에 특화된 익시젠은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LG유플러스가 금융 특화 익시젠의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 환경에서는 기존 엑사원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약 31% 개선된 성능을 기록했다. 또한 익시젠은 안전한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응답을 제공하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필터링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은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AI 응답이 필요한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익시젠의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등록은 AWS의 엄격한 기술적 요구사항과 보안 기준을 모두 충족함으로써 AI 모델의 기술적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금융과 통신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익시젠의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성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과 'AI 원팀'으로 협력하며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 기술그룹장은 “이번 AWS와 협업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익시젠의 경쟁력을 전 세계 AI 개발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을 통해 AI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0 09:00진성우

통신 3사, 집중호우에 비상 대기령…긴급복구 체계 가동

전국적으로 쏟아지는 폭우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통신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에 나선다. 각 사는 기상으로 인한 긴급 상황을 신속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기 체재를 가동할 방침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호우로 인한 정전, 침수 등에 따른 일부 피해가 발생했으며, 17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방송통신재난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기준, 무선 기지국은 총 2천572 국소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이 중 1천498국 소의 복구가 완료됐다. SK텔레콤은 고객 불편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또한 피해 발생 시 이동 기지국, 발전차 등을 지원하고, 폭우 등 현장 상황 및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관련 복구 절차를 실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 2천400여명의 네트워크 운영조직에 비상대기 체제를 가동한 상태다. 서울 마곡 사옥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애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통신 3사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정전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저지대 및 침수 예상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차수판, 양수기 등의 재난 대비 시설물을 살폈다. KT는 침수 위험지역 사전점검을 진행했으며, 긴급상황을 대비해 비상대응체계 유지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설비를 운영 중인 전국 국사의 비상 발전기, 예비 물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시설 피해가 발생하면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용 예비 물품을 주요 장소에 배치하도록 사전 조치를 마쳤다. 또한 도서 지역에서 기상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 등의 장애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 시험과 시설물 점검을 완료했다.

2025.07.18 13:33진성우

LGU+, 경기북부경찰청과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진행

LG유플러스가 경기북부경찰청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3천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배 증가했으며, 건당 피해액도 5천301만원으로 2.8배 늘었다. 또한 피해자의 연령층과 직업군이 다양해지면서 일상 속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경기북부경찰청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캠페인의 첫 단계로 LG유플러스는 '유플위크'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에게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안내한다. 유플위크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연계해 매장을 방문한 이용자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체험형 프로모션이다. 오는 7월 말까지 진행되는 유플위크 기간 동안,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한 이용자는 경기북부경찰청과 공동 제작한 피싱 예방 홍보물을 바탕으로 스미싱·피싱 예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까지 경찰청이 제작한 보이스피싱 예방 웹 매거진 '월간 피싱 ZERO'를 QR코드로 확인하고 유플위크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는 포돌이·포순이 인형, 경찰차 USB 등 추가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매장에 상주하는 'U+ 보안전문상담사'와 상담하며 스마트폰의 보안 수준을 점검받을 수 있다. 또한, 실시간 통화 패턴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을 탐지하고 위변조된 목소리까지 찾아내는 '익시오' 서비스를 체험 가능하다. LG유플러스와 경기북부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미싱·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북부경찰청과 협업하여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한 공동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고 실질적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자주 방문하는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예방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실질적으로 감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8 10:00진성우

韓 AI 벤치마크 다시 쓴다…"이젠 변호사·의사 자격 시험이 기준"

한국어 거대언어모델(LLM)의 실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벤치마크가 등장했다. 실제 국가전문자격시험 문제를 기반으로 구성돼 번역 기반 테스트가 놓치던 지역 특화 지식과 응용력의 격차를 그대로 드러낼 수 있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과 오픈소스 LLM 연구 커뮤니티 해례는 공동으로 새로운 한국어 고난도 벤치마크 '케이엠엠엘유-프로(KMMLU-Pro)'를 공개했다. 이 벤치마크는 최근 한 해 동안 시행된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14개 국가 전문직 자격시험에서 출제된 실제 문제 2천822개로 구성됐으며 시험별 통과 기준까지 적용해 모델의 실무 적합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기존의 '케이엠엠엘유'는 고등학교 수준부터 전문가 시험까지 범위를 포괄했으나 문제의 중복·오염·정답 노출 등 품질 논란이 반복됐다. 연구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문제를 전면 재구성한 리덕스 버전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벤치마크는 산업기사 중심의 국가기술자격시험 100종에서 총 2천587개 문항을 추출해 구성됐다. 이번 벤치마크는 정답률만이 아니라 자격시험 합격 요건과 동일한 기준을 모델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평가 범주 또한 단답형이 아닌 실제 시험 포맷과 일치하도록 조정돼 인공지능(AI)의 단순 지식 암기보다 응용력과 분야별 편차를 명확히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결과적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3.7 소넷'은 전체 14개 시험 중 12개를 통과하며 가장 고른 성능을 보였다. 오픈AI의 'o1' 모델은 평균 정확도 79.55%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실제 시험 통과 기준에서는 10개 자격만 획득하는 데 그쳤다. 특히 한국 변호사시험을 통과한 모델은 '클로드 3.7'이 유일했다. 이 외에도 딥시크의 'R1', 메타의 '라마4 매버릭', xAI의 '그록' 등 다수의 글로벌 상용 모델들이 의료와 회계 등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냈지만 법률·세무 영역에서는 기준점에 미달했다. 벤치마크는 허깅페이스를 통해 오픈소스로 배포됐으며 비상업적 사용과 재배포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향후 매년 최신 시험 데이터를 반영해 버전을 주기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두 벤치마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에 특화된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한 평가가 특히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5.07.17 17:46조이환

통신 3사, V컬러링으로 광복 80주년 기부 캠페인 진행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V컬러링'의 2차 기부 캠페인을 8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V컬러링 광복 80주년 캠페인은 지난 4월에 있었던 김규식 선생 일대기 영상에 이은 두번째 기부 캠페인이다. 숨겨진 독립운동가를 알린다는 취지에 맞춰 이번 영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여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마리아 여사는 최초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여성 의원으로, 이번 영상에는 배우 류승룡씨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V컬러링 고객이 김마리아 여사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월정액의 일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에 기부된다. 김마리아 여사의 영상은 V컬러링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천명에게 네이버포인트 4천원권, 100명에게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또한, 1·2차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 가운데 15명을 '광복 역사 탐방단'으로 선발해 9월 중 서경덕 교수와 함께 1박 2일간 국내 임시정부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V컬러링 서비스는 상대방에게 단순히 개인의 취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다수에게 전달하는 CSR측면에서 기여도가 크다”며 “V컬러링은 2024년 독도 기부 캠페인, 2025년 광복 80주년 기부 캠페인에 이어 앞으로도 뜻깊은 사회적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5:37진성우

LGU+, 내 맘대로 골라 쓰는 '유독픽 AI'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를 출시한다. 국내 AI 서비스 시장 성장에 맞춰 신개념 구독 서비스를 선보여,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유독픽 AI'는 가입자가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을 받고, 매달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기존 AI 서비스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인 비용 부담과 번거로운 서비스 해지 절차 등을 개선한 것이 유독픽 AI의 강점이다. 유독픽 AI는 챗봇 형태로 질문과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대화형 검색 AI 3종과 7종의 특화 AI 서비스로 구성됐다. 먼저 대화형 검색 AI는 ▲출처와 함께 정확도가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라이너' ▲다국어 자료를 한국어로 쉽게 검색 가능한 '펠로'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를 비롯해 20여종의 LLM을 통합 제공하는 '우수AI' 등 3종이다. 특화 AI 서비스는 ▲그래픽 및 콘텐츠 디자인 지원 서비스 '캔바' ▲영상 편집 서비스 '키네마스터' ▲영어 회화 서비스 '플랭' ▲AI 자소서·면접 코칭 서비스 '코멘토' ▲AI 국어학습 서비스 '러니' ▲10만개 이상의 과학 뉴스·콘텐츠 제공 및 특목고·영재고 모의 면접 지원 서비스 '과학동아AiR' ▲AI 기반 맞춤 문제 추천 및 해설·실시간 분석 서비스 '수학대왕' 등 7종이다. 이 중에서도 '라이너'는 학술·논문 등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검색 결과를 알려주는 AI 검색 도구로, 1천100만명 이상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캔바'는 누구나 전문가처럼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서비스로, 전세계 1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9월 말까지 유독픽 AI 가입자는 월 9천900원(기존 1만9천800원)에 대화형 AI 1종과 특화 AI 서비스 1종을 구독할 수 있다. 대화형 AI 1종 중 하나를 고정으로 선택해야 하고, 특화 AI 서비스는 매월 변경할 수 있다. 단, 캔바 서비스는 대화형 AI 중 라이너 서비스 선택 시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만1천900원에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25일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7·플립7을 구매한 고객에게 '라이너·캔바'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한다. 또한 LG유플러스 고객 뿐만 아니라 유독 가입자라면 누구나 선착순 1만명까지 유독픽 AI 고정형 3개월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AI 서비스 제공사업자와 협업해 유독픽 AI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은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러 서비스를 각각 구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이용을 망설이는 고객이 많았다”며 "AI 서비스를 한 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독픽 AI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AI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1:39진성우

SK온도 양산 채비…K배터리 '美 ESS' 3파전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두고 본격 경쟁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진도가 더딘 SK온도 최근 소재 수급 및 라인 전환 방침을 구체화하는 등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1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출시나 현지 생산라인 및 수주 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들어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미국 현지에서 양산하기 시작했다. LFP 배터리는 원가가 저렴하고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 현재 ESS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지 생산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스런 관세 영향을 비켜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kWh당 45달러 생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가격 경쟁에서 이점도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생산라인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당초 ESS 배터리를 염두해 건설하던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을 지난해 6월 중단하는 대신 기존 공장 라인을 전환, 계획보다 약 1년 현지 생산 시점을 앞당겼다. 반면 삼성SDI는 각형 삼원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로 미국 ES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CATL 등 해외 기업도 수요가 큰 LFP 배터리를 내세우고 있으나, NCA 배터리로 충분히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회사는 미국 3대 전력 회사들과 장기 파트너십 하에 올해치 수주량을 일찍이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미국 ESS 시장에서 삼원계 배터리 수요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달 18일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지난해 미국 ESS 시장에서 LFP 배터리로 수요 전환이 나타났지만, 동시에 삼원계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도 상당량 출하됐다고 분석했다. BNEF는 최소 2027년까진 NCM 배터리가 유틸리티 규모 ESS 프로젝트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특화된 한국, 일본 기업이 2035년까지 삼원계 배터리를 지속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LFP 배터리 신제품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유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전환해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20%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최근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증권가에선 삼성SDI가 고객사인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사업이 부진한 점을 감안, 미국 합작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분석했다. SK온도 전기차 수요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해 말 ESS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배치하고 ESS 솔루션&딜리버리실을 신설하는 등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시장에서 LFP 배터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 하에 현지 공장 라인 전환 등 생산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후발주자 입장으로서 수주 확보가 최대 숙제다. SK온은 연내 미국 ESS 계약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배터리 계약을 수주하더라도 공급 시점은 대개 2~3년 후인 점을 감안하면 전환할 유휴 라인을 속단하긴 이른 시점”이라며 “연내 계약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주력 제품은 NCM 배터리지만, 수 년간 전기차용 LFP 배터리 개발 역량을 쌓아왔다. 최근 전력거래소가 발주하는 배터리ESS(B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에서도 LFP 배터리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에는 ESS용 LFP 배터리에 투입할 양극재 수급을 위해 엘앤에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급망에서 비중국 소재를 확보해 IRA 세액공제 수급에 보다 용이한 여건을 갖췄다. 미국 ESS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중국 기업에 비우호적이란 점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미국은 내년부터 중국산 ESS 배터리에 불공정 무역 제재 차원 관세를 기존 7.5%에서 25%로 인상하게 돼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25.07.17 11:37김윤희

LG헬로비전, 세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헬로비전이 ESG 주요 정책 및 방침이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면서 LG헬로비전의 사업 비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성과를 담았다. LG헬로비전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이해관계자 대상으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수행했다. 임직원을 비롯해 고객, 정부, 미디어, 협력사, 지역사회,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를 7대 그룹으로 정의하고, ESG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영향평가를 반영했다. 올해는 유럽연합(EU)에서 요구하는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을 선제적으로 도입, ESG경영에 대한 평가 기준을 국제 표준에 맞춰 정보의 신뢰성을 강화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CEO 메시지를 시작으로 2024년과 2025년 상반기 주요 ESG 성과와 현황이 중대 이슈별로 담겼다. ▲정보보안 및 고객정보 보호 ▲고객만족 ▲윤리·준법 경영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참여를 5대 핵심이슈로 선정했다. 또한 ▲디지털 안전을 지키다 ▲모두의 접근성을 높이다 ▲다양성을 콘텐츠에 담다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 등 LG헬로비전만의 ESG 사례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이와 함께 환경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과 성과를 소개하고,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마련하고자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의 최신 개정안인 'GRI 2021'을 준수해 작성됐으며,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검증기관의 제3자 검증(Moderate·Type2)을 받았다. 보고서는 DART 기업공시 및 LG헬로비전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LG헬로비전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와 실무를 담당하는 ESG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ESG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적 성장과 더불어 ESG경영 실천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0:50진성우

LG전자, '스타트업 육성' 혁신 아이디어 선정

LG전자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지원한다. 구성원들이 도전과 변화를 이끄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STUDIO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의 선정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다.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에 달했다.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주로 인공지능(AI), 클린테크(Clean Tech), 모빌리티, 로봇 등에 집중됐다.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 ▲전기차, ESS 등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 ▲의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 의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이들이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사외 별도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업에서 분리하는 등 사업 구체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내년 초 계획된 투자자 대상 심사(데모데이)를 거쳐 스핀오프(분사)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 또 분사 이후에도 사업 안정화 지원을 위한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AI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모빌리티, 미디어 콘텐츠, 웰니스 등 LG전자가 추진 중인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튜디오341, 금성사 도전 정신 계승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전신 금성사 설립 당시의 '도전과 변화 DNA'를 계승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름은 금성사 첫 주소지인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착안했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첫 시즌에서는 5개 스타트업(▲신선고 ▲엑스업 ▲파운드오브제 ▲마스킷 ▲큐컴버스)이 분사에 성공해 현재 독자적으로 사업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첫 시즌에서 분사한 5개사는 1년 만에 평균 기업가치를 5배 이상 인정받는 등 스튜디오341에서 개발한 사업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선택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스튜디오341' 프로그램을 사외 스타트업까지 확장했다. ▲전세계 2억 대 이상 설치된 웹(web)OS에 탑재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 ▲1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LG 씽큐(LG ThinQ)'와 연동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수면·영양·멘탈케어 등 웰니스 솔루션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협업을 진행한다.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13개 외부 스타트업을 선정했으며,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성진 CSO부문 사업기획담당은 “스튜디오341 플랫폼을 통해 LG전자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계승하고, 벤처형 신사업 방식을 활용해 사내벤처를 잘 육성하며, 외부 스타트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0:00전화평

배경훈 장관 임명에 쏠리는 기대...SW-AI-클라우드 업계 '환영'

이재명 대통령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가했다. 이에 따라 배 장관은 오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16일 배 장관 임명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 산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AI에 대한 높은 이해와 현장 소통 능력', 그리고 '기반 산업 전반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배 장관은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AI) 분야를 선도한 대표적인 전문가로, LG 인공지능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내며 대규모 AI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을 주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적임자로도 꼽혀왔으며, 실제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기정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국가적 AI 대전환(AX)'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소프트웨어 업계는 AI 정책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인프라·인재·데이터 등 기반 산업 전반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배 장관이 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계의 현실과 고민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관계자는 "배 장관은 초거대 AI 추진협의회를 직접 이끌며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자주 경청해 왔다"며 "덕분에 업계의 비전과 당면 과제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전문적 해결책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부 업계에서는 AI 중심의 정책이 과도하게 강조되면서, 정작 이를 뒷받침할 SW 산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특히 SW산업을 '기울어진 운동장'에 비유하며, 산업의 정상화 없이는 AI 정책도 실현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지금은 AI 기술이 강조되면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칙에 입각한 정책 수립과 기반 산업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며, 배 장관은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업계 역시 배 장관의 임명을 환영하며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함께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모든 정책과 예산이 AI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클라우드를 포함한 기반 인프라의 역할을 강조했다. 클라우드산업협회 함재춘 사무국장은 "AI는 클라우드 같은 기반 인프라가 있어야 돌아가는 서비스지만, 현재는 모든 관심과 예산이 AI에만 쏠려 인프라 성장이 소홀해지고 있다"며 "배 장관은 AI를 기반부터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인 만큼, 효과적인 성과를 위한 균형 있는 접근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배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AI 3대 강국 도약' 전략 수립을 비롯해, 산업 기반 육성, 글로벌 협력 강화 등 복합적인 과제들을 마주하게 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그것이 실제 산업과 사회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도록 구체적인 정책 설계와 실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업계는 이번 인사가 산업계의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보면서도, 민간과 공공, 대기업과 중소기업, AI와 SW 및 클라우드 인프라 등 정책의 균형과 생태계 다양성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국내 시장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SW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어윤호 상용SW협회장은 "지금 국내 SW 시장은 포화 상태에 가깝고, 대기업이 중소 AI 사업에도 밀려들고 있어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구조"라며 "이제는 눈을 해외로 돌리고 SW도 하드웨어처럼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장관도 SW산업을 국내에 국한하지 말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주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선진국 사례를 빠르게 벤치마킹하고, 탄탄한 기반부터 먼저 다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16 17:31남혁우

LG엔솔, 대전 기술연구원서 산학협력 컨퍼런스 진행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제3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 및 석·박사 학생 약 200여명과 함께 배터리 분야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학계와 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나아가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 교수진 산학협력 과제 세미나 세션 ▲석·박사 학생 포스터 세션 ▲LG에너지솔루션 채용 설명회 ▲네트워킹 세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 미래기술센터장 정근창 부사장, 자동차개발센터장 최승돈 부사장, 소형개발센터장 노세원 전무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R&D 관련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총 50여 명의 교수들이 참석해 20 건의 산학 협력과제를 직접 소개하는 등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발표 주제는 차세대 배터리를 비롯해 배터리 전 주기에 걸친 기술 과제 중심으로 구성됐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총 115편의 대학원생 연구 성과가 소개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중 우수 포스터 30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일부 수상자에게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배터리테크컨퍼런스(BTC) 행사 초청 등을 제공한다. 인재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컨퍼런스 현장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기술 비전과 각 사업 부문별 직무, 성장 기회 등을 소개하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존'을 통해 채용 담당자에게 커리어를 설계 받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기술 연구원 외부 공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포르쉐 타이칸, 캐딜락 리릭, 아우디 이트론 GT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기차 시승 행사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2025.07.16 14:42김윤희

"곤충도 AI로 키운다" ··· LG CNS, 곤충 특화 AI 스마트팩토리팜 사업 도전

LG CNS가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기반으로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구축 사업에 나선다. 미래 신성장 기후테크 분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의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자동화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한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에 참여해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구축 사업의 착수를 본격화했다. 착공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등과 LG CNS 김홍근 부사장 외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강원 춘천에 지어질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밀웜 등의 곤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팩토리팜이다. LG CNS는 ▲AX 기반 생산운영 관리 및 통합관제 시스템 ▲AI 생육관리 시스템 ▲곤충 사육·사료 제조·환경 제어 설비 자동화 등을 맡는다. 전자·배터리·제약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 기반의 지능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온 LG CNS는 이번 곤충 생산 공정에 양품 선별, 정밀 제어 등 축적된 제조 AX 기술을 적용한다. 올해 연말까지 곤충 스마트팩토리팜을 구축해 연간 약 700톤의 밀웜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자동화 양산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LG CNS는 AX 기반의 생산운영 관리 및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최적의 곤충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사육·검사·이송·환경설비 등 전 생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최적의 생육 환경과 가동 조건을 도출하고 사육 단계별 생산 공정을 자동화해 무중단 스마트팩토리팜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체 곤충 생산 주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해 운영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또 LG CNS는 AI 생육관리 시스템으로 곤충의 품질과 생산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비전 AI 기술로 곤충의 성장 단계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출하 시점을 산출하고 곤충의 색상과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불량 개체를 판별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와 함께 미래 곤충산업을 선도하는 'K-곤충 표준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곤충 사육 플랫폼을 전면 국산화하고 코드·용어·지표 등 모든 제조 기준 정보를 표준화로 통합 관리해 향후 신공장 신설 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LG CNS는 식물을 넘어 곤충까지 아우르는 스마트팜 혁신 역량을 갖추게 됐다. 앞서 LG CNS는 16만평 규모의 전남 나주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사업에서는 토양·기상·병충해 발생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농사 방법을 제공하고 AI가 유해 조류와 동물을 감지해 퇴치하는 디지털 허수아비를 구축하는 등 AX 기술 기반의 지능화된 스마트팜 서비스를 구축했다. LG CNS 김홍근 부사장은 "제조 AX 혁신 역량을 곤충 산업에 융합해 생산성과 품질 수준에서 완전히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곤충 스마트팩토리팜이 향후 K-곤충산업의 등대 공장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1:00한정호

코히어, 다국어 AI 전초기지로 '서울' 선택…아태 확장 '본격화'

코히어가 다국어 기반 고신뢰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AI 도입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공공기관과 규제 산업 중심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16일 코히어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에 아태 지역 중심 사무소를 열고 지역 사업을 총괄할 인물로 장화진 전 컨플루언트 한국 사장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사장에 선임했다. 코히어는 특히 한국을 공공 및 고규제 산업 중심의 AI 수요처로 분류하고 있다. 금융, 의료, 제조, 에너지, 공공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 전반에서 다국어 기능과 보안성을 갖춘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 허브는 해당 분야 고객 대상 맞춤형 AI 도입 컨설팅 및 구축 중심지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미 코히어는 LG CNS와 협력해 외교부의 공공부문 AI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하는 등 정부 대상 사업 경험을 확보했다. 양사는 향후 보안성과 에이전시 기능을 강화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업종별 특화 AI 구축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연구 생태계 연계도 함께 추진된다. 코히어 산하 연구 조직인 '코히어 랩스'는 AI 안전성 및 다국어 처리 기술을 주제로 한 연구 보조금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고 학계 및 로컬 개발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모델 안전성과 현지화를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 공략의 실행 책임자는 장화진 APAC 총괄이다. 그는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삼성SDS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서 사업 총괄을 지낸 바 있으며 클라우드·데이터·AI 분야에서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진출을 이끈 경력이 있다. 이미 국내 인재 채용도 시작됐다. 다국어 및 보안 중심의 AI 도입을 가속화할 개발·영업 인력을 충원 중이며 이들이 구축할 솔루션은 고객의 데이터 주권 확보와 운영 효율성 개선을 동시에 노릴 예정이다. 코히어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자체 모델인 '커맨드(Command)' 시리즈를 통해 오픈AI·구글과의 기술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모델은 다국어 처리와 안전성 기준을 강화한 사내 배포형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유럽 주요 정부와도 협력 중이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AI 수용 역량, 기술 생태계, 정부 협력 여건 측면에서 매우 전략적인 시장"이라며 "공공성과 안전성을 함께 추구하는 현지 고객과 협력해 의미 있는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0:42조이환

LGU+, AI로 스팸문자 차단 1.4배 증가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스팸 차단 건수가 5개월 만에 약 1.4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스미싱의 '미끼 문자'에 맞춰 AI 맞춤형 필터링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끼 문자'는 공공기관, 금융사, 택배사 등을 사칭해 악성 URL 클릭이나 송금을 유도하는 문자로, 최근에는 '소비쿠폰 안내' 등 사회적 관심 이슈를 모방한 사례도 늘고 있다. 정상 문자와 미끼 문자의 구분이 어려워지면서, 단순 키워드 기반 차단은 공식 메시지까지 걸러내는 오탐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필터링을 완화하면 피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 기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문구 모방·번호 조작 등 범죄 수법을 정밀 탐지하는 솔루션을 도입했다. 스팸 키워드를 지속 학습하고, 발신 번호 조작 여부나 해외 발송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차단 여부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카드 배송'이 포함된 문자가 해외에서 조작된 번호로 발송된 경우, 스팸으로 분류된다. 이 솔루션은 지난 2월부터 적용돼 6월에는 1월 대비 차단 건수가 1.4배 증가했으며, 고객의 스팸 신고는 약 65% 줄었다. 특히 AI의 자동 차단 비율은 8배까지 상승해 정확성과 실시간 대응력이 향상됐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스팸 패턴 탐지 기능을 강화하고, AI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은 “스팸 문자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고객 보호를 위한 기술적 대응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나아가기 위해 스팸 차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0:37진성우

LG전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서 9년 연속 업계 최다상

LG전자가 주력사업인 가전은 물론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B2B 분야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고효율과 탄소중립 리더십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 3개를 포함해 총 16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9년 연속으로 업계 최다 수상 영예를 이어가며 에너지 고효율 기술 리더십을 재차 인정 받았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주는 '에너지위너'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저탄소 제품이나 탄소중립 활동에 주는 '탄소중립위너' 두 개 부문에서 대상과 정부 포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을 함께 수상하며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빌트인 스타일 냉장고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Fit & Max)'는 '에너지위너' 부문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동시에 받아 최고상에 올랐다. 이 제품은 AI가 고객 생활패턴을 학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고객이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아침 시간에는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해 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이고, 잘 사용하지 않는 밤에는 스스로 절전모드로 전환하는 식이다. 또 고효율 스마트 인버터 압축기 기술을 기반으로 냉각 사이클 효율을 최대화해 1등급 최저 소비전력 29.5㎾h/m를 달성했다. 전장 사업에서 데이터 분석, 가상검증 등 첨단 기법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활동이 탄소중립 부문 대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 또 하나의 최고상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물류 데이터 분석 및 포장시험 가상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전장 부품의 포장재 사용량을 평균 10% 줄였다. 이로 인한 탄소 배출량 역시 지난해 기준 5천840톤(t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을 감축했다. 이와 함께 AI DD모터를 탑재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국내 최대 25킬로그램(㎏) 세탁·건조용량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동시에 달성해 대상을 받았다. 대표 가전제품인 냉장고와 세탁기가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 기술력과 AI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달성하며 나란히 대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외에도 고효율 부품으로 이전 모델보다 냉방효율을 8.9% 높이고 월간 전기요금을 8.8% 절감한 'LG 휘센 이동식 에어컨'이 에너지효율상을 받았다. 기존 14.5㎾ 4등급 모델보다 냉방효율 23%, 난방효율 37% 개선한 'LG 휘센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과 대체 냉매(R1234ze(E))를 적용한 '집단에너지용 고온 대용량 히트펌프'가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했다. 배터리 소모량을 기존 모델 대비 20% 낮춘 'LG 코드제로 A9 AI' 청소기는 에너지기술상을, 원소재 및 제작과정의 전력사용량을 줄인 'LG 그램 Pro' 노트북은 CO₂ 저감상을 받았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R32 인버터 스크롤 칠러 ▲ 냉장 인버터 핫가스 제상 시스템 ▲주거향 시스템에어컨 AI기류제어 기술 등은 각각 에너지위너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부사장)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앞세워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09:28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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