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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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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엔솔 지분 처분한다…2.5조 현금 확보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 653만5939주를 처분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LG에너지솔루션 종가인 주당 38만2500원으로, 처분 금액은 약 2조 5000억원이다. 처분 기간은 다음달 27일부터 12월24일까지로 밝혔다. 이번 주식 처분 후 LG화학이 소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은 76.59%로 낮아진다. 지난 1월 LG화학은 향후 5년간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79.4%에서 7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유동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식 처분을 위해 LG화학은 매수인과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 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 재원으로 사용하고, 세후 현금 유입액의 20% 수준인 약 4000억원을 자사주 취득·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가능 재원으로 활용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3000억원은 자사주 취득, 잔여분은 2026 회계연도 결산 배당 재원에 활용한다. LG화학의 자사주 취득은 신탁 계약을 통해 약 6개월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기간동안 보통주뿐만 아니라 우선주도 시가총액 비율대로 안분해 매입할 계획이다. LG화학이 배당이 아닌 자사주 취득·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향후에도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 매각 시 재무 건전성 및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 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환원 재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방식 측면에서도 회사의 주가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될 경우, 배당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취득·소각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2026.10.28 15:57김윤희 기자

SFC "삼성D에 맥북 OLED용 청색호스트 공급...청색도판트 놓쳐"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청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업체 SFC가 삼성디스플레이에 애플 맥북 프로 OLED 재료세트용 청색 호스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다음 주 첫 번째 OLED 맥북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패널은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IT 8.6세대 OLED A6 라인에서 만들어 납품한다. SFC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일본 호도가야 합작사다. SFC, "삼성D 모바일 청색호스트·도판트 7년 연속 채택" SFC는 지난 19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 유기재료 세트 M10부터 M16까지 7년 연속 청색 호스트·도판트를 모두 공급해 왔다"면서도 "(삼성디스플레이) IT용 유기재료 세트의 경우 2026년 T3에서 청색 호스트는 종전처럼 채택됐지만 청색 도판트는 스택1·2 모두 타사 제품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4년부터 양산 중인 애플 아이패드 프로 OLED의 재료세트 T2용 청색 호스트(스택1·2)와 청색 도판트(스택1·2)는 모두 SFC가 납품했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처음 양산하는 맥북 프로 OLED용 재료세트 T3에선 SFC가 청색 호스트(스택1·2)만 납품하고 청색 도판트(스택1·2)는 경쟁사에 빼앗겼다는 의미다. 스택1·2는 발광층이 2개층인 투 탠덤 OLED에서 1층과 2층을 말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재료세트 T3를 적용하는 제품은 애플이 다음 주 공개 예정인 OLED 맥북 프로다. 애플의 첫 번째 OLED 맥북이다. OLED 맥북 프로는 IT 시장 OLED 침투율 확대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애플이 지난 2024년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 프로는 3년째 판매가 부진하다. 최근에는 애플 IT 제품 OLED 전환 '속도조절론'이 부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고, 9월 취임한 존 터너스 신임 애플 최고경영자도 OLED 전환에 적극적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FC는 "IT OLED는 향후 OLED 재료 수요 성장을 주도할 분야로 전망돼, 이 분야에서 경쟁사 제품이 추가 채택되면 SFC 중장기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삼성디스플레이 모바일 청색 호스트·도판트 신제품 경쟁에서 최근 7년간 7회 연속 채택됐다"며 "향후 재료세트 교체 시마다 평가를 거쳐 공급사가 재선정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재료세트 M10은 애플이 지난 2020년 출시한 아이폰12에 적용됐고, M16은 올해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 채택했다. SFC, "LG화학 상대 특허소송 배상액 80억원, 작년 영업익의 37%" SFC는 LG화학 특허 침해에 따른 1심 손해배상액 80억원은 지난해 영업이익(217억원)의 37% 수준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2024년 SFC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9월 일부 승소했다. SFC는 항소했고, 강제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SFC는 "LG화학이 SFC의 구형 청색 호스트 2개 제품(ABH1615·ABH1552)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2024년 12월 특허침해·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손해배상 청구액은 339억원"이라며 "LG화학 특허 상대 권리범위확인·무효심판으로 분쟁 제품 범위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심 인용금액(80억원)은 2025년 영업이익(217억원) 37% 수준이고, 청구금액(339억원)은 2025년 영업이익을 상회해 항소심 결과에 따라 배상액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SFC는 "소송 대상 제품(2022·2023년 양산 적용)은 현재 단종 수순인 구형 모델로, 소송 결과가 향후 연구개발·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FC는 "1심 판결은 2026년 7월 선고될 예정이었지만, LG화학이 쟁점 특허에 기반한 제품을 실제 생산·판매하지 않아 SFC와 실질적 시장 경쟁관계가 없었다"며 "법원이 LG화학의 구체적 손해액 입증 부족을 이유로 변론을 재개하고 LG화학에 실질적 손해 발생 여부와 손해액 관련 추가 입증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이 9월 LG화학 청구를 일부 인용해 대상 제품 생산·양도·수입 등 금지, 보관 중인 완제품·반제품 폐기, 손해배상금 80억원과 지연손해금 지급을 명하고 가집행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다투는 LG화학 중수소 OLED 특허에 대해선 대법원이 지난 5월 유효라고 판결했다. 쟁점 특허는 LG화학의 '전자적 응용을 위한 중수소화된 화합물'(등록번호 1427457, 아래 '457 특허)이다. 중수소화된 아릴-안트라센 화합물로 OLED 발광효율·수명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또 다른 경쟁사인 이데미츠코산도 '457 특허 무효화를 노렸지만 무산됐다. LG화학은 '457 특허 무효분쟁이 특허법원 단계로 올라갔던 2023년 3월 특허심판원에 정정심판을 청구했고, 같은 해 10월 정정했다. 특허 정정에선 상대 제품 특허 침해를 주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 권리범위를 좁힌다. 이후 2024년 12월 LG화학은 SFC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은 소송 중 청구취지 변경서를 제출하며 SFC를 상대로 339억원 손해배상, 생산·판매 금지, 재고 폐기를 청구한 바 있다. "SK JNC 상대 청색재료 특허소송 우위" SFC는 SK머티리얼즈JNC(아래 SK JNC)를 상대로도 청색재료 특허소송 중이다. SFC가 피고로 대응 중인 소송은 SK JNC가 SFC의 구형 청색 도판트 제품에 대해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1건과 손해배상소송 1건이다. 특허소송 1심에선 SK JNC가 이겼지만, 2심에서 뒤집혀 SFC가 승소했다. 2심 결과에 대해 SK JNC가 지난 22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손해배상소송은 아직 변론기일이 열리지 않았다. SFC는 SK JNC 청색 도판트 제품에 대해 특허소송 2건을 제기했다. 국내 특허법원과 독일 뮌헨법원 항소심에 올라갔다. SFC는 두 사건 1심에서 모두 승소했고, SK JNC가 항소했다. SFC의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매출(1608억원)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비중은 76%(1215억원), 호도가야 비중은 9%(152억원)였다. 둘을 더하면 85%다. SFC는 코스피 상장에서 총 500만주를 공모한다. 최대주주는 호도가야(52.96%)다. 삼성디스플레이가 99% 출자한 'SVIC67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SFC 지분 29.56%를 보유하고 있다. 김용관 대표 지분율은 7.40%다. 공모희망가 범위는 주당 3만 1600~3만 6100원이다. 예상 공모가는 최대 1805억원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은 11월 18일,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청약일은 11월 18~19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6.10.24 15:40이기종 기자

LG화학, '도쿄팩 2026' 참가…초박막 소재 기술력 알린다

LG화학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팩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쿄팩은 포장재, 용기 등 소비재 패키징부터 가공설비, 물류·재활용 솔루션까지 포장 분야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패키징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약 730여개 기업 참가와 7만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LG화학은 단일소재 필름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12μm(마이크로미터) 두께를 구현한 초박막 포장필름 소재 '유니커블'의 기술력과 고객사 협업을 통한 실제 제품 적용 사례 등 다양한 패키징 솔루션을 집중 조명한다.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동등한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재활용률을 높여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혁신 소재다. 주로 식품, 펫푸드, 생활용품 포장재 등 다양한 패키징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 제과 전문기업 크라운제과와 협업해 개발한 유니커블 포장재를 주요 스낵·캔디 제품에 적용한 사례를 공개하며, 고객사와 소재 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고객 맞춤형 패키징 솔루션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LG화학은 전시부스 내 기술 상담 존을 운영해 고객의 기술적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신규 소재 적용 기회를 발굴해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충훈 LG화학 NCC/PO 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도쿄팩 전시회는 단일소재 패키징의 실제 상용화가 고객가치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소재 공급을 넘어 고객의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환을 이끄는 파트너로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3 09:08김윤희 기자

LG화학, 독일 전시회 참가…AIDC·로보틱스 특화 소재 소개

LG화학이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전시회 '파쿠마 2026'에 참가해 미래 산업을 겨냥한 차세대 소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파쿠마는 글로벌 소재 기업과 유럽 주요 제조업체들이 참가하는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자동차와 전기·전자 산업을 넘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로보틱스, 고기능 통기성 필름 등 미래 성장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고부가 소재 솔루션을 집중 선보일 계획이다. LG화학은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고객과의 기술 협업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함께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전시 공간의 절반 이상을 미팅 공간으로 구성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기술 협의를 진행하며, 설계 단계에서 제품 성능을 예측·검증할 수 있는 자체 솔루션 'SISO'를 활용해 고객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은 전동화와 친환경 정책 확산으로 경량·고기능 소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을 대체해 제품 경량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고부가 소재로 자동차·로보틱스·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LG화학은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세대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현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 전무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현실로 구현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며 "LG화학은 미래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며, 고객보다 한발 앞서 차세대 소재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6.10.06 10:04김윤희 기자

LG화학, 육군 간부에 AI 활용법 전수

LG화학이 육군 간부들의 행정·기획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을 지원했다. LG화학은 지난 9월 경기도 오산시 LG화학 리더십센터에서 육군본부 간부 30여 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은 AI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의 개념과 사용법을 배운 뒤,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도표 등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사례를 살펴봤다. 도구를 직접 다루는 실습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업무 수행을 돕는 AI 에이전트와 이미지 생성 도구를 사용하며 행정·기획 업무의 효율을 높일 방안을 모색했다. LG화학은 교육에 필요한 강사를 비롯해 교육장과 숙소 등 리더십센터 시설을 제공했다. 이번 교육은 LG화학이 이어온 군과의 교류 활동의 하나다. 회사는 2011년 육군 제1사단과 '1사 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위문품 전달과 부대 행사 후원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도 장병 복지 지원 등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10.01 13:49류은주 기자

LG화학, 폭스바겐그룹과 미래차 소재 개발 협력

LG화학이 폭스바겐그룹과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 개발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최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차세대·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개발 및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화학의 고부가합성수지(ABS),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등을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 성능 향상, 차세대 플라스틱 및 복합소재 개발 협력에 나선다. ABS와 EP는 뛰어난 충격 강도와 내구성, 가공성을 갖춘 고기능성 플라스틱으로 주로 가전제품 외장재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LG화학의 재활용 소재 및 원가 경쟁력 강화 소재도 폭스바겐그룹의 주요 완성차 브랜드 내·외장재에 적용 확대를 검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차 소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ABS·EP 등 자동차용 고부가·친환경 소재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는 LG화학과, 소재부터 완성차까지 지속가능하고 유기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물렸다. 양사는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 관련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특정 소재 적용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 다양한 연구개발 협력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폭스바겐그룹 경영진들은 오산 CS 캠퍼스에서 PCR 기반 순환경제, 전동화, 고기능성, 원가 경쟁력 강화 솔루션을 소개하는 전시부스 투어와 세미나 세션에 참석했다. 또한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그룹의 미래 성장 기술과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살펴보며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협력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소재 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소재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고부가·친환경 소재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의 이정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8 08:46김윤희 기자

구광모 대표, LG 사장단과 8시간 '마라톤' 회의…AI 투자전략 점검

구광모 LG 대표가 계열사 최고 경영진과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구광도 대표는 계열사 사장단에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LG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산업·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AI로 재편되는 산업·기술 환경을 점검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방향과 실행 방안에 대해 8시간에 걸쳐 토론과 논의를 진행했다.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AI 팩토리, 피지컬 AI, 반도체(소재·기판), AI 전환(AX) 등 AI 핵심 승부처를 중심으로 기존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사장단은 명확한 지향점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방향을 정하고, 시장·경쟁·기술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와 검증 과정을 정교화해 의사결정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변화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투자 기회를 적기에 포착하고, 필요 영역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등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장단은 최근 AI 투자와 개발속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으나, LG의 AI는 기술 자체가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삶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LG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3월 AX, 6월 위닝(Winning) R&D, 9월 투자전략 등 분기별 핵심 어젠다를 선정해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AI는 더 이상 선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라며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2026.09.17 10:00장경윤 기자

LG화학, 반도체 세정소재 공략…중국 장화웨이와 공급망 맞손

LG화학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를 겨냥해 세정소재 사업의 중국 공급 기반을 다진다. LG화학은 장화웨이와 반도체 세정에 쓰이는 초고순도 이소프로필알코올(IPA)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장화웨이는 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에 공정용 고순도 화학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다. 협력 방식은 원료 생산과 정제 역할을 나누는 것이다. LG화학이 프로필렌을 기반으로 만든 IPA를 제공하면 장화웨이가 추가 정제를 거쳐 반도체 공정에 사용할 초고순도 제품으로 가공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공급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목표 고객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며 제품 품질을 높이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IPA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세정소재다. 미세한 오염도 반도체 성능과 정상 제품의 생산 비율인 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높은 순도와 일관된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에서 프로필렌 기반 IPA를 연간 16만 5000톤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고객을 비롯해 북미와 아시아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왔다. 이번 협력에서는 이러한 원료 생산 기반에 장화웨이의 정제 기술과 현지 공급 경험을 결합한다. 회사는 AI 반도체와 첨단 메모리를 중심으로 소재 공급망의 현지화가 진행되면서 세정소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단계로, 구체적인 고객사나 공급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은 중국 장쑤성 전장시에 있는 장화웨이 공장에서 열렸다. 김상민 본부장과 송병근 아크릴·고흡수성수지(SAP)사업부장, 쉬리헝 상하이화이그룹 부총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상자오총 장화웨이 장인공장 동사장, 인푸화 장인공장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2026.09.14 14:53류은주 기자

검찰, OCI 대표 피의자 조사…석화 기업 경영진 줄소환

검찰이 석유화학 제품 가격 담합 의혹 수사 과정에서 김유신 OCI 대표이사 부회장 등 기업 경영진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이날 오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김유신 OCI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장영수 PKC 전 대표와 LG화학 PVC·가소제 사업부장인 A 전무도 불러 조사 중이다. 한화솔루션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5일 검찰은 석유화학 제품 품목 가격 담합 혐의로 한화솔루션, LG화학, 애경케미칼, OCI, 롯데정밀화학, PKC, 유니드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 7곳의 회사 사무실과 사건 관계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업체들은 수 년간 폴리염화비닐(PVC)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 제품 품목 가격 인상을 사전 협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건자재의 재료로 쓰이는 소재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PVC와 가소제 등에 대한 가격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LG화학,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OCI홀딩스 등 4개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7월 미국·이란 전쟁 직후 유가 담합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등 국내 주요 정유사들을 재판에 넘겼다.

2026.09.10 14:25김윤희 기자

LG화학, 석화가 살린 2분기…하반기 성장축 전환 시험대

LG화학이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석유화학 원가·물류비 부담과 양극재 수요 회복 지연이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소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규 양극재 프로젝트로 성장축을 넓히는 전략의 성과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LG화학은 31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석유화학 수익성 개선과 LG에너지솔루션 흑자 전환을 바탕으로 전사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LG화학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4조1760억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70억원,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했다. 석유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주요 사업의 수익성이 회복된 영향이다. 석화 수익성 개선 이끈 재고 효과…하반기엔 원가·물류비 부담 사업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이 매출 5조 3290억원, 영업이익 4270억원을 기록했다. 여수 2NCC 가동 중단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LG화학은 하반기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부담이 다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해상 운임 상승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하반기 해상 운임이 상반기보다 약 6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재고의 부정적인 래깅 효과와 물류비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고부가 제품 확대와 원재료·유틸리티 비용 절감, 생산 효율성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변수다. 원료 가격 변동 폭이 확대된 반면 제품 가격이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석유화학 사업 재편도 이어간다. LG화학은 정유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재편 최종 승인과 협업 모델 구축을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다. 전기차용 SSBR, 반도체용 IPA, 초고중합도 PVC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도 2026년 10% 수준에서 2030년 2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양극재 목표 미달…내년 성장세 회복 기대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 판가 상승과 분리막 출하 확대에 따라 전지소재 매출이 늘었고 전자소재 신제품 양산 본격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양극재 사업은 하반기부터 물량이 늘어나겠지만 올해 전체 판매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2분기 양극재 판매량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북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얼티엄셀즈 가동 중단 등 고객사 생산 일정 조정으로 증가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고객사 공급과 LG에너지솔루션향 물량이 확대되면서 상반기보다 의미 있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량 증가 폭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SS용 분리막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LG화학은 올해 분리막 사업 매출이 전년보다 약 40% 성장하고 ESS용 물량이 전체 매출 60~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도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와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미 전기차 시장 회복 속도가 연초 예상보다 더딘 만큼 올해 양극재 물량 계획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프로젝트 물량이 증가하고 연간 효과가 반영되면서 2027년에는 올해보다 큰 폭의 물량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향으로 추정되는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도 3분기 공급을 시작한다. 회사는 4분기부터 해당 제품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고객사를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컨퍼런스콜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을 거쳐 테슬라에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차세대 제품 개발도 이어간다. LG화학은 고객사와 협력해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제품 사양 확정과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저가 배터리용 리튬망간리치(LMR)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2028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개발과 경제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는 고출력 제품을 2027년 말 양산하고, 장수명·고용량 제품은 2029년 본격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비메모리·차세대 패키징 확대…글로벌 고객 3곳 확보 반도체 소재도 성장축 다변화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FC-BGA용 CCL과 유리기판용 TGV 글라스는 고객사 평가를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고성능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해당 제품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의 적용 영역을 기존 메모리 중심에서 시스템반도체 패키지 등 비메모리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고객사 3곳을 확보해 제품을 공급 중이며 추가 고객사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용 접착 소재 사업도 확대한다. 기존 다이 어태치 필름과 백그라인드 소재 외에도 고객사 공정 고도화와 차세대 패키징 기술 흐름에 맞춰 방열·절연 기능성 접착필름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LG화학은 비메모리용 CCL과 비전도성 접착필름(NCF) 등 반도체 소재 고객사 스펙인 과제를 확대하는 한편 패키지용 접착제와 유리기판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 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소재 사업은 고부가 신규 영역 확대를 통해 2030년 매출을 현재 두 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2026.07.31 16:01류은주 기자

LG화학, 비메모리 반도체 소재 공략…글로벌 고객 3곳 확보

LG화학이 반도체용 기판과 접착 소재 적용 영역을 비메모리와 차세대 패키징 분야로 확대한다. LG화학은 31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동박적층판(CCL) 사업은 기존 메모리 중심에서 시스템반도체 패키지 등 비메모리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고객사 3곳을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 고객사 발굴도 진행 중이다. CCL은 절연 소재에 동박을 적층한 반도체·전자회로 기판의 핵심 소재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도 고객사 평가 단계에 들어갔다. LG화학은 "플립칩 볼그레이드어레이(FC-BGA)용 CCL과 유리기판용 TGV 글라스는 고객사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고성능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C-BGA는 고성능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이다. TGV 글라스는 유리기판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전기적 연결 통로를 형성하는 소재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에 활용된다. 반도체용 접착 소재 사업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LG화학은 기존 다이 어태치 필름(DAF)과 백그라인딩 테이프(BGT) 외에도 고객사 공정 고도화와 차세대 패키징 기술 흐름에 맞춰 방열·절연 기능성 접착필름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비메모리용 CCL과 방열 접착필름, 비전도성 접착필름(NCF) 등의 고객사 스펙인 과제를 확대하는 한편 패키지용 접착제와 유리기판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를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비메모리용 CCL 및 방열 접착필름 NCF 등 반도체 소재 고객사 스펙인 과제를 확대하고, 패키지용 접착제와 유리기판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 개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펙인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제품 사양에 맞춰 소재를 개발하고 평가받는 절차를 의미한다. 전자소재 사업의 중장기 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LG화학은 고부가 신규 영역 확대를 통해 2030년 전자소재 사업 매출을 현재보다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LG화학 첨단소재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 판가 상승과 분리막 출하 확대에 따른 전지소재 매출 증가와 전자소재 신제품 양산 본격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2026.07.31 15:20류은주 기자

LG화학, 테슬라향 2170 양극재 3분기 공급…4분기 매출 본격화

LG화학이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를 올해 3분기부터 공급한다. 해당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을 거쳐 테슬라에 적용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LG화학은 31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양극재는 3분기 안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해당 양극재가 테슬라향 배터리에 사용되는지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LG화학은 답변 과정에서 최종 고객사를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공급 개시 시점과 매출 반영 계획을 공개했다. LG화학은 하반기 양극재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고객사 공급이 확대되고 LG에너지솔루션향 물량도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물량 증가 폭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전체 양극재 판매량은 당초 계획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회복 속도가 연초 예상보다 더딘 데다 얼티엄셀즈 가동 중단 등 고객사의 생산 일정 조정으로 2분기 출하량 증가 폭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LG화학은 "2026년 물량 계획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올해 하반기 신규 프로젝트 물량이 확대되고 연간 효과가 반영되는 2027년에는 올해보다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차세대 46시리즈 양극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개발 협력을 통해 올해 스펙인,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스펙인은 고객사 요구 사양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평가받는 절차를 뜻한다. LG화학 첨단소재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 판가 상승과 분리막 출하 확대에 따라 전지소재 매출이 증가했고, 전자소재 신제품 양산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는 3분기부터 신규 고객향 양극재 출하를 본격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물량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제품 개발도 이어간다. LG화학은 고객사와 협력해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제품 사양 확정과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저가 배터리용 리튬망간리치(LMR)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2028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개발과 경제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는 고출력 제품을 2027년 말 양산하고, 장수명·고용량 제품은 2029년 본격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7.31 15:08류은주 기자

석화가 끌고 배터리가 받쳤다…LG화학, 2분기 흑자 전환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 재고 효과와 첨단소재·배터리 사업 개선에 힘입어 2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3분기에는 석유화학 수익성이 둔화하는 가운데 양극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소재가 성장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LG화학은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조 1759억원, 영업이익 59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5.8%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8%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석유화학 부문이 주도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5조 3289억원, 영업이익 4265억원을 기록했다.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가동 중단으로 판매량은 줄었지만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과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재고 래깅은 원재료를 매입한 시점과 실제 생산에 투입하는 시점의 가격 차이가 손익에 반영되는 효과다. 원료 가격이 오를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확보한 재고를 투입해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 다만 3분기에는 원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고가 재고가 투입되는 부정적인 래깅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물류비 상승도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양극재 판매가격 상승과 분리막 출하 증가, 전자소재 신제품 양산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3분기에는 신규 고객사에 대한 양극재 출하와 ESS용 분리막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소재를 비롯한 전자소재 신제품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용 원통형·파우치형 배터리 수요와 북미 ESS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출하 증가, 고정비 부담 축소에 힘입어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에도 북미 ESS 시장 성장과 전기차용 원통형·파우치형 배터리 출하 증가를 바탕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69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선적 물량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에는 백신을 비롯한 일부 제품 수출 물량이 4분기에 집중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연구개발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팜한농은 매출 2741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판매와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비료 선구매 수요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에는 고환율에 따른 원재료비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낮아질 전망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사업의 고부가가치 전환을 지속하고 반도체와 모빌리티 소재 등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3:22류은주 기자

[1보] LG화학, 2분기 영업익 5996억원…전년비 25.8↑

LG화학이 올해 2분기 연결기분 매출 14조 1759억원, 영업이익 599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5.8% 각각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026.07.31 13:19류은주 기자

LG화학, '고가 이리듐' 사용 줄인 수전해 전극 개발

LG화학이 PEM 수전해 기술의 비용과 내구성 문제를 겨냥한 저이리듐 전극을 개발했다. 고가 희귀금속 사용량을 낮추면서 전극 수명을 늘려 그린수소 생산의 경제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적은 양의 이리듐 촉매로도 안정적인 수소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PEM 수전해 전극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LG화학 기반기술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함께 수행했다. 연구 성과는 지난 2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PEM 수전해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물을 분해하고 수소를 만드는 방식이다. 높은 수소 생산성과 출력 대응 능력을 갖췄지만, 전극에 고가 희귀금속인 이리듐 촉매가 필요하다는 점이 상용화의 과제로 꼽힌다. LG화학은 이리듐 촉매 표면에 원자 단위 코팅층을 적용하는 계면안정화 기술을 개발했다. 촉매의 과도한 산화와 용출을 줄이고, 전극 안에서 이온전도성 고분자와 촉매의 결합력을 높여 구조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이리듐 사용량을 기존보다 절반 이상 낮추면서도 고전류 밀도 조건에서 안정적인 수소 생산 시간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 수전해 시스템의 초기 투자비와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LG화학은 연속 공정을 활용한 대면적 전극 제작과 성능 검증도 마쳤다. 현재 글로벌 수전해 시스템 기업들과 제품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극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7.26 17:12류은주 기자

석화 재편 다음은 어디…LG·GS '여수 2호' vs 샤힌 품은 '울산'

대산에 이어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등을 묶은 여수 1호 석유화학 사업재편안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업계의 시선은 다음 재편 대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G화학과 GS칼텍스가 협의 중인 '여수 2호'와 에쓰오일·SK지오센트릭·대한유화가 참여하는 울산 사업재편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구체화할지가 관심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지난 20일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제출한 여수 1호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대산 1호에 이은 두 번째 승인 사례로, 여천NCC가 보유한 연산 139만톤 규모 나프타분해시설(NCC) 2개를 3년간 가동 중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보유한 폴리에틸렌(PE), 접착·도료용 수지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현물출자한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의 NCC와 PE·폴리프로필렌(PP) 등 기초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하고 신설법인을 세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2725억원씩 총 5450억원을 유상증자해 여천NCC 부채 상환에 투입한다. 배관·인프라 구축과 고부가 제품 전환에도 2532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금융 6500억원 이상을 비롯해 세제, 인허가, 연구개발 등을 포함한 7000억원 이상의 지원 패키지를 가동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대산과 여수에 이어 울산 지역의 사업재편 논의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업 간 협상 진행 상황과 설비 여건을 고려하면 LG화학과 GS칼텍스가 참여하는 여수 2호가 울산보다 먼저 구체화할 가능성도 업계에서 거론된다. 정부는 어느 지역의 재편안이 먼저 확정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LG화학 2공장 중심 통합안 거론…지배구조가 변수 여수 2호 사업재편은 LG화학과 GS칼텍스의 NCC 설비를 어떤 방식으로 통합·조정할지가 핵심이다. 두 회사는 당초 LG화학 여수 1공장을 중심으로 통합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에는 가동이 중단된 LG화학 2공장을 재편 대상으로 삼는 방안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동 중인 대형 설비를 중단하기보다 현재 멈춰 있는 설비를 중심으로 통폐합하는 편이 생산 차질과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LG화학은 재편 대상 공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GS칼텍스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수 2호는 대상 설비뿐 아니라 지배구조와 기업결합 방식도 변수로 꼽힌다. GS칼텍스는 GS 계열 지주구조 아래 있으면서 미국 셰브런과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가진 합작사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손자회사가 국내 증손회사를 보유하려면 지분 100%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대산 1호나 여수 1호처럼 LG화학과 공동 출자해 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자산 양도나 임대, 위탁 운영, 장기 원료 공급계약 등 별도의 거래구조가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여수 1호 지원책에 기업분할·합병 과정의 세제 부담 완화와 인허가 승계 절차 간소화를 포함한 것도 후속 사업재편의 걸림돌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큰 틀의 사업재편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감축 규모와 자산 처리 방식 등을 놓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 모두 정부가 제시한 당초 사업재편안 제출 시한을 넘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공장은 하나의 기기가 아니라 여러 설비와 공정이 결합된 구조여서, 공장 전체 준공 연도보다 개별 설비 교체·보수 이력과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 1·2공장뿐 아니라 GS칼텍스 NCC까지 놓고 어떤 설비를 중단할지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결정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울산, 샤힌 가동이 재편 출발점…감축 분담 이견 여전 울산 사업재편은 여수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울산산단에서는 에쓰오일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가 사업재편 방안을 협의하고 있지만, 어느 설비에서 생산능력을 줄일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울산은 여수·대산 산단 대비 설비 노후화 비율이 낮은 점도 사업 재편 속도가 늦어지는 배경으로 꼽힌다. 가장 큰 변수는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다. 샤힌 프로젝트는 9조원 이상을 투입한 석유화학 복합시설로 연산 180만톤 규모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춘다. 대산과 여수가 기존 NCC 가동 중단을 통해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에서 울산에서는 대규모 신규 생산능력이 추가되는 셈이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가 원유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고효율 신규 설비인 만큼 기존 노후 NCC와 동일한 감축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한유화와 SK지오센트릭 입장에서는 신규 설비를 제외한 채 기존 설비에만 감축 부담을 집중하는 방안이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NCC를 합치거나 공동법인을 만드는 대신, 샤힌 프로젝트가 생산한 기초유분을 울산의 다른 석유화학 기업이 공급받는 방식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에쓰오일이 고효율 설비에서 원료를 생산하고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가 일부 기존 설비 가동을 줄이는 공급망 재편 구상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원료가격과 공급량, 기존 설비 감축 규모를 놓고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울산 사업재편의 구체적인 방향이 샤힌 프로젝트 시운전과 상업 가동 이후에야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규 설비의 실제 생산원가와 에너지 효율, 수율을 기존 NCC와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확보돼야 각사의 감축 분담과 공급망 조정 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수 2호가 울산보다 먼저 구체화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양쪽 모두 기업 간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후속 승인 순서는 각사의 협상과 정부 지원 조건이 얼마나 빨리 확정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후속 사업재편 구체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날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여수 1호 사업재편 승인기업 간담회에서 “석유화학 설비를 보유한 모든 업체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업재편에 기여해야 한다”며 “에쓰오일도 당연히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하며, 방식과 시기는 진행 과정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나 어느 산단에서 후속 사업재편 승인이 날 가능성이 높은지는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며 “최대한 연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2 18:31류은주 기자

LG, 국내 최대 '상생결제 낙수율 10%' 선언… 협력사 '돈맥경화' 해소

LG가 1차 협력사에만 집중됐던 대기업 상생금융 혜택을 2차 이하 하위 공급망 전체로 확산하는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대기업 신용대금이 하위 협력사까지 흘러가도록 보장하는 '상생결제 낙수율 10%' 가이드라인을 선언했다. 납품대금 지연 지급과 미지급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영세 중소기업은 '돈맥경화'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LG는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의 핵심 공급망에 묶인 약 1300개(1·2차 기준) 협력사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LG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1차 협력사 대상 현금성 결제 비율 100%를 유지한다. 아울러 대기업이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결제 낙수율'을 국내 기업집단 중 최대 수준인 1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LG 7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로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은 약 13조 5000억원이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규모가 집행될 경우 약 1조 3000억원이 2차 협력사에 지급될 수 있다. 그간 2차 이하 협력사는 대금 지급에 최대 100일 이상 소요되거나 미지급 피해를 입는 등 거래 안정성 격차가 있었다. LG는 금융 및 복지 지원책도 재편했다. 총 90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 동반성장펀드 금액의 10%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 최우선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복리후생이 취약한 하위 협력사 임직원을 위해 LG 계열사와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협력사 전용 복지몰'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기반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3년간 납품대금 342억원 전액을 어음 없이 상생결제로 2차 협력사 15곳에 전달한 미래코리아(LG전자 1차 협력사) 사례와 사내 전자계약 시스템에 연동 약정 절차를 내재화해 협력사가 자연스럽게 권리를 요구할 수 있도록 만든 LG생활건강 납품대금 연동제가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등 7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협력사 대표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도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위에서 완성된다"며 "LG에서 시작한 따뜻한 상생 문화가 1·2·3차 협력사로 고르게 퍼져나가 뿌리내리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하범종 ㈜LG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결제 확산, 2차 이하 협력사 지원 확대, 공정거래 기반 강화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거래관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청년층까지 상생협력 범위를 지속해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15:25전화평 기자

LG화학, '반도체 스트리퍼' 사업 진출…美 앰코에 공급

LG화학이 반도체 스트리퍼 사업에 진출, 반도체 사업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5일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 앰코에 반도체용 스트리퍼를 양산 공급한다고 밝혔다. 앰코는 주요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OSAT 기업이다. 스트리퍼는 반도체 회로 형성 이후 기판에 남아 있는 포토레지스트(PR, 감광액) 및 잔여물을 제거하는 핵심 공정 소재다. 회로 미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잔여물 제거 성능은 제품 수율과 신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트리퍼의 기술력은 반도체 품질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평가된다. LG화학은 디스플레이용 스트리퍼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고객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스트리퍼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반도체용 첫 제품부터 글로벌 OSAT 기업의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통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LG화학이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앰코의 신규 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트리퍼로 포토레지스트 및 잔여물을 벗겨내는 시간을 기존 대비 50% 단축해 공정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첨단 패키징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성능 공정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동춘 사장은 “앰코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공정에 최적화된 맞춤형 소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3월 전자소재 사업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는 전략을 발표하고 동박적층판(CCL), 칩 접착 필름(DAF), 감광성 절연재(PID) 등 반도체 패키징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전자소재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07.05 10:40김윤희 기자

LG화학, 나프타 제품 납품가 인하…정부 지원금 활용

LG화학이 29일, 나프타 정부지원금을 활용해 중소 고객사 지원과 상생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비닐, 포장재 등 생활 필수 소재를 제조하는 고객사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지난 5월부터 출하된 물량에 대해 제품별 나프타 사용 비중과 제품 가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톤당 10만원에서 20만원을 인하하는 방식이다. 관련 내용은 이미 고객에게 공유가 돼 6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프타 지원금을 마련하고 방향성을 제시한 가운데 LG화학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나선 사례다. LG화학은 중소 고객사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용 소재 가격 부담 경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춘 LG화학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이번 지원 결정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LG화학 제품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변함없이 당사 제품을 사용해주신 중소 고객사에 대한 상생협력 차원에서 마련한 것” 이라며, “납사 수급 및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전례 없는 신속한 지원을 펼쳐 주신 정부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2026.06.29 13:39김윤희 기자

버려지는 CO₂를 항공유로…LG화학, 차세대 연료 기술 실증

LG화학이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지속가능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에 나선다.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기반으로 항공 분야 탄소 저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LG화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CCU 메가프로젝트' 일환으로 이산화탄소를 지속가능항공유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된다. LG화학이 총괄 주관기관을 맡고, 현대건설, 엘티메탈, 프로콘엔지니어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UNIST, 군산대학교, 충청남도 등이 참여한다. LG화학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그린수소와 반응시켜 합성연료를 만든 뒤 정제·고도화 공정을 거쳐 e-SAF로 전환하는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e-SAF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연료로 평가된다. 항공 분야 탄소중립 요구가 커지면서 주요국도 SAF 의무 사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EU는 2050년까지 SAF 혼합 비율을 70%로 끌어올리고, 이 가운데 합성연료 비중을 35%까지 높일 계획이다. 영국도 2040년까지 SAF 28.2%, 합성연료 4.5% 혼합 목표를 세웠으며, 싱가포르와 일본, 인도 등도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7년부터 SAF 1% 혼합 의무화가 시작된다. 정부는 2035년까지 혼합 비율을 7~10%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이번 실증을 통해 CO₂ 전환 기술을 고도화하고 e-SAF 생산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항공 연료 시장의 친환경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CCU 기반 연료 기술을 미래 성장축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다. 한편 LG화학은 2035년까지 R&D에 15조원을 투자해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와 항암 신약을 중심으로 AI 기반 고부가 소재 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26.06.24 14:23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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