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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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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OLED 시장서 삼성·LGD 동시 '선방'…자동차·애플 효과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중대형 OLED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패널 출하량을 크게 확대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용 패널 생산 재개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2Q25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지난 1분기 OLED 패널 업체들의 중대형 OLED 출하량은 60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매출액은 17.1%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중대형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적용처별로는 태블릿 PC와 모니터, 오토모티브, TV향 출하량이 모두 증가했으며, 노트북향 패널 출하량은 소량 감소했다. 특히 오토모티브향 패널 출하량은 전년동기 27만대에서 올 1분기 81만대로 3배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10만대에서 54만대로 크게 증가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 BOE, 에버디스플레이의 자동차용 OLED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BOE와 에버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중국 티옌마도 최근 자동차용 OLED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용 OLED 출하량 예상치는 300만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1분기 195만대로, 전분기 220만대 대비 25만대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소량 감소했으나,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용 패널 생산을 다시 시작하면서 전분기 30만대 대비 2배 이상 출하량이 증가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하이엔드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OLED 채택 확대가 맞물리면서, 자동차용 OLED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5.05.29 10:41장경윤

소형 OLED 1분기 출하량 2.4억대 '분기 사상 최고치'

스마트폰에 주로 활용되는 소형 OLED 출하량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2Q25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올 1분기 소형 OLED 출하량은 2억4천30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0.7% 증가했으며, 역대 1분기 출하량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14.3%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의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중국 기업들 중에서는 비전옥스가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2.9%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도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향 OLED 패널 출하량 확대로, 올해에는 전년 대비 10% 이상 많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가파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BOE는 애플의 아이폰17 프로용 패널 승인을 받기 위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통과 시 올해 약 5천만대의 아이폰용 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아이폰17 시리즈에 전부 LTPO 패널이 적용돼 패널 평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애플향 패널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지난해 대비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23 09:06장경윤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패널 연구 성과SID '올해의 우수논문' 선정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패널 신기술 연구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올해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SID는 매년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연구진이 제출하는 500여 편 이상의 논문 중 뛰어난 성과를 낸 상위 5% 논문을 우수논문으로 지정한다. LG디스플레이 연구팀은 휘도, 색 표현력, 에너지 효율 등의 측면에서 기존 대비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4세대 OLED 패널 연구 성과를 소개해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4세대 OLED 패널은 빛의 삼원색 레드(R), 그린(G), 블루(B)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 독자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 4,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를 달성했다. 최대 휘도를 높이며 색 표현력을 강화하는 컬러 휘도도 함께 개선해 직전 세대 대비 40% 향상된 2천100니트 구현에도 성공했다. 전력 소모가 크게 늘어나는 AI TV에 맞춰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시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20%(65인치 기준) 개선하기도 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2025 행사를 통해 올해의 우수논문을 비롯,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논문 16편도 함께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독자 기술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을 적용한 480Hz OLED 패널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DFR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과 해상도 중 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다. FPS(1인칭 슈팅 게임)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은 고주사율 모드(FHD∙480Hz)로 끊김 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영화 등을 감상할 때는 고해상도 모드(UHD∙240Hz)로 압도적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8 10:00장경윤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패널 등 독자 기술로 미래 시장 정조준

LG디스플레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대형·중형·차량용을 아우르는OLED 풀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중장기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장을 3개 존으로 나누어 대형 OLED 기술 진화를 비롯,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했다. 대형 OLED 존에서는 '대세화를 위한 또 한번의 진화(Unrivaled OLED)'를 주제로 4세대 OLED 패널의 우수성과 이를 적용한 TV 및 게이밍 패널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RGB(적·녹·청)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화면 밝기) 4,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표현하도록 특수 필름을 자체 개발 및 적용해 밝은 실내 공간에서도 어두운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선명한 색과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패널로 AI TV부터 게이밍 OLED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날 공개한 '4세대 OLED TV 패널'은 압도적 화질로 낮은 해상도의 콘텐츠를 고품질로 변환시키는 업스케일링 등 AI TV 기능을 완벽히 구현한다. 또한 소자 구조 및 전력 공급 체계를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65인치 기준) 개선하며 AI TV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27인치 게이밍 OLED'는 기존 3세대 OLED를 적용한 제품과 4세대OLED를 적용한 신제품을 비교 시연해 더욱 개선된 휘도와 색 재현율 등 LG디스플레이만의 진화한 게이밍 OLED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세계 최고 해상도(5120×2160)로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45인치 5K2K 게이밍 OLED'도 공개했다. 45인치 대화면에 약 1,100만개 픽셀이 촘촘하게 배열돼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며, 영화관 스크린과 유사한 21:9 비율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이 특징이다. 하나의 모니터로 게임부터 영화 감상까지 다양한 콘텐츠에 최적화할 수 있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 'DFR(Dynamic Frequency&Resolution)'도 주목받았다.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와 고해상도 모드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FPS(1인칭 슈팅 게임)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할 때는 고주사율 모드로 화면 끊김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영화 등을 감상할 때는 고해상도 모드로 압도적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설루션과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LG디스플레이만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풀라인업을 적용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물리적 버튼이 있던 차량 센터페시아 영역에 화면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혁신 가능성을 열었다.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콘셉트카의 앞좌석 대시보드에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필러투필러(Pillar to Pillar, P2P)를 초대형 57인치 크기로 탑재했으며,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ear Seat Entertainment, RSE)'용으로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를 탑재했다. 단일 패널로 세계 최대인 '57인치 차량용 필러투필러'는 SDV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평소 천장 안에 말려 숨겨 있다가 필요시 대화면으로 펼쳐져 이동 중 영화 감상이나 게임이 가능하다. 차량용에 적합하도록 영하 40도 혹한부터 영상 85도 초고온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스플레이(Sustainable Innovation)'를 주제로 저소비 전력 기술 및 친환경 부품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16인치 노트북용 네오 엘이디(Neo:LED) 패널'은 사진부터 영상 제작까지 전문가용에 걸맞는 최고의 색 재현력을 구현하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도록 LED 신기술을 개발 및 적용했다. 이를 통해 IT 기기 배터리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미래 환경 보존을 위해 제품 무게의 41%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14인치 노트북용 패널'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의 친환경 소재 사용률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연구팀은 이번 'SID 디스플레이위크 2025'에서 4세대 OLED 연구 성과를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선행연구 논문 16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5.13 10:21장경윤

韓 디스플레이, '아이폰17'용 OLED 공급 본격화…美 관세 변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달부터 애플의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다. 대미 관세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출하량 기조에서 추가적인 변동폭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BOE 등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계는 올 2분기부터 아이폰 17 시리즈에 대한 패널 양산 대응을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5~6월경 아이폰 17용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 17은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예정인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일반·에어·프로·프로맥스 4종으로 구성된다. 애플은 그간 최상위 모델 2종에만 적용해 온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을 이번 아이폰 17 시리즈부터 전체 모델에 적용하기로 했다. LTPO는 기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던 저온폴리실리콘(LTPS)의 일부 트랜지스터를 옥사이드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LTPO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중국 BOE 등은 아직 애플에 양산 공급한 이력이 없다. 덕분에 아이폰 17 시리즈는 국내 두 패널 업체가 전량 공급하는 체제로 굳혀졌다. 구체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4종 전 모델에, LG디스플레이는 프로를 제외한 3종 모델에 패널을 공급한다. 주요 변수는 아이폰 17의 전체 출하량이다. 최근 미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고율의 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애플의 주요 매출처인 중국과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애플은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관세 정책이 유지될 경우 2025회계연도 3분기(4~6월)에 반영되는 비용이 9억달러(약 1조3천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아이폰 17 출하량은 2억1천만~2억2천만대로 추산된다. 이전 모델인 아이폰 16 출하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는 애플이 추가적인 감산 기조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 17 생산량을 크게 조정하려는 움직임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는다"며 "(국내 기업들이)오는 3분기까지는 아이폰 17용 OLED 패널 출하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2 15:02장경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전무, SID 석학회원으로 선임

LG디스플레이는 김병구 중형사업부장(전무)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 SID()에서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됐다고 7일 밝혔다. SID는 매년 역대 석학회원의 추천과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연구 업적이 뛰어난 최상위 0.1% 이내의 회원만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석학회원으로 선임되면 임기는 평생 보장된다. SID 측은 석학회원 선정 배경에 대해 “세계 최초로 탠덤(Tandem) 구조를 적용한 P(플라스틱)-OLED를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상용화했고, 폴더블과 인셀(In-Cell) 터치 등 고성능 IT용 디스플레이를 개발·보급하며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병구 전무는 지난 30여 년간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몸담으며, 신제품 및 기반 기술 개발에 공헌해왔다. 최근에는 차량용 P-OLED 개발로 전기차 및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개척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은 탠덤 OLED 구조를 P-OLED에 적용해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개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활용했기 때문에 디자인 차별화도 가능하다. 이에 앞서, 김 전무는 터치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해 고감도 인셀(In-Cell) 터치 기능을 구현한 초고해상도 LCD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기존 스마트폰 제품에서만 적용되던 폴더블 기술을 세계 최초로 13인치 이상 디스플레이에 확대 적용하는 등 고성능 IT용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기여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첨단 기술을 개발과 제조 부문에서 활용하여 상품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AI와 DX 혁신을 가속화해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5.05.07 11:30장경윤

LG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초대형 등 차세대 패널로 자동차 시장 공략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중장기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다. 올해는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린다. LG디스플레이는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중요해지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다양해지는 트렌드에 맞춰 형태와 크기 화질 등 다방면에서 한계를 뛰어넘은 설루션을 소개한다. 차량 내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할 수 있는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설루션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걸맞는 디자인 혁신 가능성을 제안한다. 화면이 최대 50%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 100ppi(인치당 픽셀 수)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차량 내 센터페시아 영역에 적용해 심미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차량 센터페시아 영역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하단 버튼이 별도로 필요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 화면이 자유자재로 늘어날 수 있어서, 화면부터 버튼까지 하나의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손으로 화면을 만지면 평평했던 화면이 유연하게 늘어나며 터치형 버튼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와 운전 중에도 조작이 편리하다.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필러투필러(Pilar to Pilar)' 제품과 차량 실내 천장에 돌돌 말아 숨길 수 있는 '슬라이더블 OLED' 등 다양한 세계 최고 수준의 폼팩터 혁신도 선보인다. 최근 세계 최초로 '40인치 필러투필러'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57인치 차량용 필러투필러를 전시한다. 대형 화면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설루션이다. 주행정보, 공조 시스템 등 차량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필요할 때만 천장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방식이다. OLED만의 입체감있는 화질로 엔터테인먼트 기능 구현하며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필러투필러 및 슬라이더블 제품군은 모두 차량용에 적합하도록 영하 40도 혹한부터 영상 85도 초고온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는 신뢰성과 내구성도 확보했다. 또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 속에서 안전성을 강화하는 주요 기술인 시야각 제어 기술 SPM(Switchable Privacy Mode) 모드를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 기술은 동승자가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해도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아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2019년 세계 최초로 탠덤(Tandem) OLED 기반의 차량용 OLED를 상용화한 LG디스플레이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선두 지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사업그룹장은 “SID 2025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세계 최고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글로벌 1위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6 10:00장경윤

LG디스플레이, 청색 인광 OLED 패널 제품화 검증 세계 최초로 성공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양산라인에서 청색 인광 OLED 패널 제품화 성능 검증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UDC와 손잡고 청색 인광을 개발한데 이어 약 8개월만에 성과로, '꿈의 OLED'를 실현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에 한 발짝 다가갔다는 평가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모두 인광으로 구현한OLED 패널을 '꿈의 OLED'라 부른다. OLED 패널의 발광 방식은 크게 형광과 인광으로 나뉘는데, 형광은 전기가 들어오면 바로 반응해 빛을 내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발광 효율은 25%에 그친다. 반면 인광은 전기를 받은 뒤 잠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빛을 내는 방식으로 기술 난도는 높지만 발광 효율이 100%에 달한다. 발광 방식을 형광에서 인광으로 변경하기만해도 전력 소모가 1/4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하지만 적색, 녹색 인광이 상용화 된 지 20여 년이 지났음에도 청색은 인광으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청색이 세 가지 색 중 파장이 가장 짧고 가장 큰 에너지를 요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래층에는 청색 형광 물질을, 위층에는 청색 인광을 쌓는 하이브리드 투 스택 탠덤(2 Stack Tandem) 구조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형광 방식의 장점인 안정성과 인광 방식의 장점인 저전력을 더해 기존 OLED 패널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량은 15%가량 절감한 것이다. 특히 실제 양산 라인에서의 성능 평가, 광학 특성, 공정성 등이 모두 확인돼야 하는 제품화 단계까지 성공한 사례는 LG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이미 UDC와 함께 제품화 검증까지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브리드 인광 블루 탠덤 기술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모두 단독 출원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의 하이브리드 투 스택 탠덤이 적용된 OLED 패널은 이달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제품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IT 기기에 적용 가능한 중소형 패널이다. 최근 AI PC, AR/VR 디바이스 등 고화질과 고효율을 동시에 요하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청색 인광 기술의 적용처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부사장)은 “꿈의 OLED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 불리는 청색 인광 제품화 검증 성공은 차세대 OLED로 향하는 혁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청색 인광 기술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5.01 10:05장경윤

LG디스플레이,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IT 부문 9년 연속 수상

LG디스플레이는 국제 비영리기구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발표한 '2024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9년 연속 IT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금융 투자 기관이 주도해 주요 기업들의 환경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투자자와 금융 기관들에 평가 정보를 공개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환경 경영 활동 등을 평가함으로써 저탄소 사회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추구한다. 이번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선정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기준 국내외 사업장 탄소 배출량을 '18년 대비 43% 감축하고, 전체 전력량의 3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 생산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직접(Scope1), 간접(Scope2) 배출량 감축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설비 도입, 스마트 컨트롤 등 DX 기반의 설비 운영 최적화와 같은 탄소 저감 활동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3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량을 '18년 대비 '30년까지 53%, '40년까지 67%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수립,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향후 GWP(지구온난화 지수)가 낮은 공정가스 개발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2025.04.30 10:00장경윤

차량용 OLED, 지난해 출하량 2배 '껑충'…올해도 성장 지속

차량용 OLED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유비리서치가 발표한 '2025 오토모티브 디스플레이(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2억3천600만대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올해는 2억4천180만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248만대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프리미엄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내년엔 370만대로 전년 대비 19% 이상 성장하고, 2030년에는 663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일례로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은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한 중국의 EV 자동차 생산업체인 니오는 2025년형 ET9 모델에 15.6인치 OLED와 승객용 14.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엔터테인먼트 용도가 증가하면서 LCD 디스플레이도 OLED와 유사한 명암비를 제공하기 위해 로컬 디밍과 함께 미니-LED를 적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2024년에 미니-LED 패널 출하량은 340만대로 전년도 대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오는 2026년 출시할 전기차인 아필라(AFEELA)에는 LG디스플레이에서 제공한 40인치 필라투필라 미니-LED 디스플레이가 적용이 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은 고해상도, 저전력, AR 및 멀티 디스플레이와 같은 성능을 요구하며, 실시간 데이터 제공 및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요구한다"며 "따라서 이에 적합한 OLED 디스플레이 채용이 계속 확대될 것이며, 2025년에는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약 3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29 10:15장경윤

LG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TUV 라인란드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인증은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체계와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저탄소 제품 수요 확대, 인증 정보 요청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국제 표준(ISO 14067)에 기반한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 체계를 수립했다. 이는 데이터 수집 및 계산, 영향 평가 방법 등 필수 기준을 모두 포함할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LG디스플레이 자체 평가 방법을 적용해 더욱 고도화된 체계다.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 IT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추가 정보 없이 제품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기존 제품 개발 시스템 데이터와 연동하여 탄소발자국 수치를 손쉽게 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고객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전무)은 “이번 인증은 친환경 제품 관리 체계가 글로벌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량적 데이터 기반의 투명한 ESG 경영을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7 10:21장경윤

LG디스플레이, 연간 흑자 '청신호'…"OLED 물량 확대"

LG디스플레이가 최근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견조한 수익성을 거뒀다. 향후 회사는 올해 연간 흑자를 목표로 세우고, OLED 기술력 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외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연간 실적의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65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가 해당 분기 300억원 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를 크게 상회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우호적인 환율 및 고부가 OLED 출하량 확대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향후에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이 필요한 미래 기술을 적기 공급해 차별화된 역량을 증명해나가고 있다"며 "상반기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대비 의미 있는 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하반기는 신모델 중심으로 물량 확대가 일어나 연간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매각이 완료된 중국 광저우 LCD 팹도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 소재의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을 현지 디스플레이 업체 CSOT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은 이달 중 마무리됐으며, 최종 매각 규모는 2조2천466억원으로 확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중으로 의미있는 금액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OLED와 관련한 미래 부분에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세트 업체들의 생산지 전략이 수정된 바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며 "공급망 부문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부분이 없고, 가격 하락 압박에 대한 부분도 현재로선 없다"고 강조했다.

2025.04.24 15:32장경윤

LG디스플레이, 2개 분기 연속 흑자 성공

LG디스플레이가 당초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모바일·IT 수요가 견조했고, 회사가 추진 중인 원가 절감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65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23%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60% 감소했으나, 당초 예상을 웃도는 수익성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마이너스(-) 307억원 수준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성과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전개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5천억원 이상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 2천313억원(이익률 20%)로 '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4%, 차량용 패널 9%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사업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품질, 원가 등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출하를 확대한다. IT용 디스플레이는 저전력·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한편, IPS 블랙(BLACK), 차세대 OXIDE 등 차별화된 하이엔드 LCD 기술을 활용해 각 제품 영역별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며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광저우 대형 LCD 공장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 게이밍 모니터 등 차별화 제품을 확대한다. 실수요에 연동한 운영 전략, 원가 혁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근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하여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4:20장경윤

LG디스플레이, 자체 개발 AI 어시스턴트로 업무 생산성 'UP'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업 자체 기술로 AI 어시스턴트를 개발하고 도입한 사례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을 위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해 준다. '화상회의 자동 통번역'과 'AI 회의록 자동 작성' 등을 지원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이메일 AI 요약', 자연어 기반 지표 분석 등의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한다. 하반기에는 보고용 PPT 초안까지 작성해 주는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 등 보다 고난이도의 AI 업무로 확장한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일(日)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향상시킨다. 하루 표준 근무시간 8시간 중 약 50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임직원은 줄어든 시간만큼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여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업무 활용도를 높여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높여갈 계획이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기존 사내 인트라넷 '렛츠(Let's)'에 AI 애플리케이션(앱)을 추가하는 플러그인(Plug-in) 방식으로 구축됐다.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임직원은 평소 업무 환경에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동일한 기능의 외부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구독하는 데 드는 비용도 100억 원 이상을 절감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LLM(대형언어모델)을 내재화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외부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 안정성을 강화했다. LLM은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엑사원(EXAONE) 3.5'를 활용한다. '엑사원 3.5 초경량 모델'은 세계 최대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리더보드 엣지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경쟁 LLM 대비 압도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AI다. 이 같은 '엑사원 3.5'을 활용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요약, 번역, 검색, 생성 등의 작업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에 탑재된 플러그인 AI 앱 개발은 LG CNS와 협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하는 '사업재편기업' 디지털 전환 분야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생산 효율성 및 품질 확보'를 목표로,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및 지능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OLED 생산성 제고를 추진한다. 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상무)은 “개인 AI 어시스턴트 도입으로 개인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단순 업무는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 역량을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1 10:00장경윤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제조원가 낮추고 시장 강공

LG디스플레이가 OLED·LCD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특히 차량용 OLED 시장의 매출 비중을 크게 늘리고 이를 위한 제품 개발 및 비용 효율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차량용 OLED의 첫 양산을 시작한 지 약 7년만에 원가를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기환 LG디스플레이 Auto마케팅·상품기획담당 상무는 18일 오전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OLED & XR 코리아 2025' 행사에서 차량용 OLED 시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위해 각 수요처에 맞춘 다양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OLED 제품은 탠덤 OLED에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결합한 P-OLED와, P-OLED의 플라스틱 기판을 유리 기판으로 바꿔 제조 비용을 절감한 ATO(Advanced Thin OLED)로 나뉜다. LCD의 경우 TFT(박막 트랜지스터) 소재에 따라 LPTS와 옥사이드(Oxide) 두 기술을 모두 개발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차량용 OLED 시장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OLED는 화질이 뛰어나며, 휘어질 수 있는 특성으로 차량 내 다양한 곡면에 적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GM, 볼보, JLR, 포르쉐 등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에 채택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액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5%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를 오는 2028년에는 40%, 2030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40인치 필러투필러(P2P) 등 신규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차량용 OLED를 프리미엄 외 중저가 차량까지 확장하고자 원가를 낮추고 있다. 손 상무는 "당사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OLED를 개발했을 때에는 LTPS LCD 대비 5배 가까이 비쌌다"며 "그러나 지금은 LTPS LCD 대비 원가(Cost)가 2배 이하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OLED를 처음 양산한 시점은 2019년이다. 이를 고려하면 사업 진출 7년 만에 원가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손 상무는 "과거에는 프리미엄 차량에만 국한되었던 OLED 디스플레이가 이제는 중저가 차량 라인업에도 채택되고 있다"며 "앞으로 OLED와 LCD 부문에서 모두 규모를 확대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LED & XR KOREA 2025 행사는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주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지목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시장 전략을 조망하는 자리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과 기술 리더들이 대거 참여했다.

2025.04.18 13:25장경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커피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LG디스플레이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며 임직원 편의를 대폭 개선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파주 사업장에 입점한 커피 매장에서부터 사무·공장동 등 임직원이 근무하는 건물 입구까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외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 산업단지에서 옥외로 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배달 로봇은 주변 사물과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하며,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한 1.5m/s의 속도로 파주 사업장 내 건물 사이를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한다. 축구장 150여 개 넓이의 파주 사업장은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과 가장 거리가 먼 근무지까지 도보로 왕복 30분이 넘게 소요된다. 이번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임직원 이동 거리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주문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할 수 있어 간편하다. 오는 18일까지 시범 서비스를 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추후 임직원 의견을 청취해 로봇 배달 서비스 품목을 커피에서 햄버거 등으로 확대하고 운행 로봇도 추가하는 등 임직원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로봇 배달 서비스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지속적인 DX 경영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 생산성을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3 10:00장경윤

K-디스플레이, 美 관세폭탄에 긴장..."선제 대응 나서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신규 관세 정책으로 스마트폰·가전 등 IT 업계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기업들도 악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업계 차원에서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기업과 협력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25%의 관세가 적용됐으며, 베트남(46%), 중국(36%), 태국(36%), 대만(32%), 인도(26%), 일본(24%), EU(20%) 등도 높은 수준의 관세를 책정받았다. 이번 관세 정책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패널 기업과 관련 협력사들의 글로벌 생산 거점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산업의 특성 상 디스플레이가 미국에 직접 수출되는 경우는 없으나, 주요 적용처인 스마트폰·TV·모니터 시장의 위축으로 수요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등 IT 산업 관세폭탄…디스플레이 업계도 간접 영향 주요 스마트폰 제조기업인 애플의 지난해 총 스마트폰 출하량 2억3천200만대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6%, 인도가 14% 수준이다. 맥, 애플워치 등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생산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2억2천300만대 중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로 추산된다. 인도는 약 30%로 추산된다. 양사의 해외 생산기지별 대미 수출 비중은 공개된 바 없으나, 관세 여파로 스마트폰의 가격 상승 시 수요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가격을 전가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업체들이 애플의 핵심 공급망에 속해 있는 만큼, 사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이전에도 애플이 미국 정부로부터 관세 면제를 받은 적이 있는 만큼, 예상보다 상황이 개선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나, 중국산 아이폰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 준 사례가 있다. K-디스플레이, 세트 업계·美 협력 강화로 기회 찾아야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업계가 세트 업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 및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선 이들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와 미국과의 협력도 향후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미국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간의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가 안보 상의 이유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우려를 표하는 등 공급망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는 지난해 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BOE 등 중국 기업의 디스플레이가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BOE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견제의 뜻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달부터 통상팀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중국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 등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응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며 "한미간의 협력 강화와 세트 기업과의 긴밀한 논의 등을 활성화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5.04.04 15:50장경윤

탑런토탈솔루션, 토비스와 341억원 규모 차량용 부품 공급 계약

전장·디스플레이용 첨단 부품 제조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은 토비스(TOVIS)와 약 341억원 규모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기아차에 탑재될 12.88인치 차량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 규모는 약 341억원 수준이다. 앞서 탑런토탈솔루션은 LG디스플레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어 이번 TOVIS 계약까지 확보하면서 프로젝트 전체 물량을 단독 공급하게 됐다. 이에 따라 탑런토탈솔루션은 LG디스플레이와 TOVIS 양측이 동시에 참여하는 완성차 프로젝트에서 동일 부품을 전량 공급하는 유일한 파트너로 선정됐다. 양산 제품은 탑런토탈솔루션 베트남 생산법인(TRVH)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TRVH는 대규모 양산 설비와 고도화된 품질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고해상도·고휘도·저전력·고내구성을 갖춘 차량용 백라이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객사별 다양한 요구 조건에도 동일한 품질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공정 역량은 탑런토탈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으로도 꼽히고 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현대기아차 완성차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백라이트를 전량 단독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며 "앞으로도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8 10:47장경윤

산업부, 반도체·배터리 등 24개 기업 사업재편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6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에이프로·포인트엔지니어링·LG디스플레이 등 24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승인된 24개 기업은 향후 5년간 총 8천681억원을 투자하고 1천390명을 신규 고용해 새로운 사업 분야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프로는 이차전지 장비 제조로 축적한 기술력으로 전기차 충전 중 배터리 안전성을 평가하는 충전기를 개발하고, 케이앤이는 배터리 내 온도·압력 상승 시 자동개방돼 화재를 방지하는 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은 반도체장비 부품제조 전문성을 살려 반도체 검사용 고정밀 마이크로핀 제조에 나서고, LG디스플레이는 생산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기업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주훈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최근 반도체·배터리·SW 등 신산업 분야로 기업 사업재편계획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AI로 촉발한 첨단산업 경쟁에 앞서가기 위해 우리 기업들도 사업재편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추가 발굴 하는 등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0:49주문정

소형 OLED 출하량, 올해 10억대 돌파 전망…삼성·LG도 성장세

스마트폰, 워치 등에 탑재되는 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올해 10억대를 넘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OLED 채택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중화권 기업들의 공급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1Q25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 OLED 출하량은 9억8천만대로 전년(7억7천300만대) 대비 약 2억대 증가했다. 올해 출하량은 10억대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OLED에는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스마트워치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에는 한국·중국의 패널 업체 대부분의 출하량이 4천만~5천만대 증가했다. 특히 중국 패널 업체인 TCL CSOT와 티엔마, 비전옥스, 에버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최대 패널 업체인 BOE는 연중에 아이폰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일시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영향으로 패널 출하량은 약 8%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중국 패널 업체들뿐만 아니라 한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도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에 리지드 OLED 패널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2023년 3억2천만대에서 지난해 3억8천만대 수준까지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용 패널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2023년 5천200만대 수준이었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지난해 6천800만대까지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출하량과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패널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소형 OLED 출하량은 10억대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하위모델과 중국 세트업체들의 저가형 모델에도 OLED가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BOE와 비전옥스의 8.6G 신규 라인도 스마트폰용 패널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어 당분간 소형 OLED 출하량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18 10:4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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