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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농식품 수출액 15% 감소↓...40년 만의 엔저에 K푸드 '흔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국내 농식품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일제히 늘어난 가운데 일본 수출액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화 가치가 4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사업을 둘러싼 국내 식품업체들의 환율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FTA이행지원센터가 발간한 '2026년 2분기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52억 9730만 달러(약 7조 227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5억6690만 달러(약 7734억원)로 15.1% 감소했다. 특히 대일 수출 물량은 0.5% 늘어난 28만800톤을 기록해 수출액과 물량이 엇갈렸다. 수출량 버텼지만 금액은 급감…엔저에 복잡해진 셈법 수출 물량이 유지되는 가운데 수출액이 크게 줄었다는 점은 일본 시장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단순 환산하면 대일 농식품의 톤당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약 2390달러에서 올해 약 2020달러로 15%가량 낮아졌다. 다만 이를 개별 제품의 수출단가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품목의 수출 비중이 확대되는 등 품목 구성 변화에 따라서도 전체 수출액과 물량 간 격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가파르게 진행된 엔저도 국내 식품업체들이 주시하는 변수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일본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현지 수입업체의 가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기존 수출가격을 유지하면 일본 내 판매가격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현지 가격을 유지하려면 제조사나 유통사가 부담을 나눠 가져야 한다. 특히 일본은 현지 식품기업과 자체브랜드(PB) 제품이 발달해 가격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더라도 엔화 약세가 장기화할 경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구매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엔저 하나만으로 대일 수출 흐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일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엔화로 잡히지만 국내 생산에 투입되는 원부자재 가운데 상당 부분은 달러로 결제되는 만큼 달러와 원화 움직임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엔화 기준이지만 국내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원부자재는 달러로 결제되는 부분이 많아 특정 통화 하나의 움직임만으로 사업 부담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일본 사업 자체의 성장률이 높은 업체라면 엔저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가격 경쟁보다 현지화…소포장·고품질 제품 공략 엔화 약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 식품업체들은 일본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환율 부담을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전가하기 어려운 만큼 판매가격을 낮추는 방식보다는 제품 경쟁력과 현지 사업의 성장세를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일본 소비자의 구매 방식에 맞춰 제품 구성을 세분화하는 것도 대안으로 꼽힌다. 한 번에 지출하는 금액을 낮춘 소포장 제품과 조리 편의성을 높인 간편식, 냉동식품 등 현지 소비 패턴을 반영한 제품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현지에서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라면 등 K푸드의 경우 브랜드 경쟁력과 유통망 확대가 중요해지고 있다. 가격을 낮춰 경쟁하기보다는 판매 채널을 넓히고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 판매량 자체를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실제 모든 국내 식품업체가 엔저로 같은 수준의 영향을 받는 것도 아니다. 현지 판매량과 브랜드 경쟁력, 일본 사업 성장률 등에 따라 환율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엔화 약세가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일본 정부의 시장 안정 노력에도 엔화가 달러당 160엔 안팎까지 밀리면서 환율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식품업체들의 현지화 전략도 한층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일본 사업은 엔저와 별개로 성장률 자체가 높은 업체들도 있다”며 “일본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어느 정도의 엔저 영향은 사업 성장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18:35류승현 기자

야부키 나코, 디어유 日 버블 입점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대표 안종오)는 일본 엠업홀딩스(m-up holdings)와 함께 설립한 디어유플러스(Dear U plus)의 일본 내 팬덤 채팅 앱인 'bubble for JAPAN'에 아티스트 야부키 나코의 버블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야부키 나코는 2013년 일본 걸그룹 HKT48 출신으로, 2018년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참가해 최종 멤버로 선발, 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데뷔하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이후인 2021년 4월, 약 2년 6개월간의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HKT48로 복귀했으며, 이후에는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다수의 연속 드라마에서 주연 역할로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3년부터는 드라마 주역 및 예능·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송 출연을 이어가며 현재는 배우 중심의 활동을 지속 중이다. 아이돌 활동을 넘어 연기와 방송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커리어를 확장해가며 MZ세대 팬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디어유는 지난 2023년, 일본 최대 규모의 팬클럽 솔루션 기업 엠업홀딩스와 합작법인(JV) 디어유플러스 설립이후 지난해 일본향 버블 서비스인 'bubble for JAPAN'을 공식 론칭한 바 있다. K-POP 중심으로 성장해온 디어유의 글로벌 플랫폼 'bubble'모델은, 일본 아티스트와 일본 팬덤의 특성에 맞춰 현지화하여 현재 약 70여명의 일본 아티스트가 입점하였고, 지속적인 일본의 신규 IP를 입점하며 꾸준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디어유 관계자는 “야부키 나코는 한일 양국에서 팬덤을 형성한 아티스트로, 'bubble for JAPAN'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우, 아이돌,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본 내 플랫폼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2 23:26안희정 기자

日 편의점 산업 정체...소형 슈퍼마켓 '마이바스켓' 뜬다

일본 유통 대기업 이온이 운영하는 소형 슈퍼마켓 체인 마이바스켓이 급성장하며 세븐일레븐 등 기존 편의점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바스켓은 편의점 크기의 매장에서 신선식품, 육류, 채소 등 슈퍼마켓 수준의 상품을 취급하는 형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바스켓의 지난 10년간 매출은 세 배, 점포 수는 두 배로 늘었으며, 이온은 2030년까지 다시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바스켓은 지난해 이온 전체 이익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마이바스켓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마이바스켓의 매출 호조가 부각되자, 이온 주가는 25% 급등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세븐일레븐을 보유한 세븐앤아이홀딩스를 처음으로 넘어서기도 했다. 외신은 그동안 신선식품 중심의 소비 성향과 저임금 구조 덕에 지역 슈퍼마켓들이 경쟁력을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대형 체인의 효율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온은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하고, 개인 투자자에게 인기 있는 주주 혜택 제도를 통해 투자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마이바스켓 대부분 점포는 기존 편의점 자리를 활용해 초기 비용을 줄이고, 커피머신이나 조리 설비를 두지 않아 인건비 부담을 낮췄다. 유통기한 임박 상품의 할인 판매도 하지 않으며, 이온이 보유한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집중 공급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외신은 마이바스켓의 성장에는 세 가지 배경이 있다고 분석된다. 우선 도쿄권의 인구 밀도가 높아지며 거주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오래된 주거 단지가 재건축되며 입주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 산업의 성장세가 정체됐다는 점이다. 10년 가까이 점포 수가 증가하지 않았고, 커피·튀김·디저트 등 신상품 전략도 한계에 부딪쳤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합리적 소비'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10.27 09:14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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