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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랩,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프런'과 IT 커리어 플랫폼 '랠릿'을 운영하는 인프랩(대표 이형주)이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인프랩이 기술 교육을 통한 디지털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로 국내 고용시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인프랩은 자사의 대표 서비스 인프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만들었다. 특히 IT, 디자인, 비즈니스 분야에서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며, 디지털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들이 성장하고 실무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랠릿을 통해 개발자와 IT 전문가들의 커리어 성장과 일자리 매칭을 활성화하며 국내 디지털 인재 양성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인프랩은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한다. 유연한 근무 환경을 위해 시차 출퇴근제를 전사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주 1회 재택근무와 자유로운 휴가 사용 정책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연 180만원의 성장 지원금을 제공해 직원들이 자기 계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내 도서관 운영과 도서 구매 무제한 지원을 통해 지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한다. 생일 반차, 이별 휴가 등 창의적인 휴가 제도를 비롯해, 직원들의 성장과 복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형주 대표는 "이번 표창은 인프랩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혁신을 이뤄 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과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성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9 08:38백봉삼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관악 캠퍼스 오픈

평균 취업률 75%를 자랑하는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이하 청취사) 새싹 17호 캠퍼스 관악캠퍼스가 서울대입구역 도보 5분 초역세권 입지에 문을 연다. 청취사는 기업들이 인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IT 인재 양성하는 사업이다. 청취사 열일곱 번째 캠퍼스인 관악캠퍼스는 서울대입구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MICE기획 및 플러터(Flutter)를 활용한 웹/앱 2개 과정 44명 규모로 9월 3일 개관한다. 청취사는 2020년 1호 영등포캠퍼스 개관을 시작으로 2021년 금천캠퍼스, 2022년 마포/용산/강동/강서/동작캠퍼스, 2023년까지 서대문/광진/중구/종로/성동/동대문/성북/도봉캠퍼스를 개관했다. 2024년에는 강북/관악/노원/은평/강남캠퍼스까지 조성돼 총 20개 캠퍼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청취사 관악캠퍼스에서는 청년인재들이 IT 문해력을 함양할 수 있는 'MICE기획자', 'Flutter를 활용한 SW개발' 과정이 운영된다. 전시/컨벤션 산업에 관심이 많은 구직자를 위해 새롭게 준비된 'AI활용 업무효율 극강 MICE 기획자 양성 과정'은 전시/컨벤션 기획부터 마케팅, 운영업무에 필요한 업무자동화 역량까지 기를 수 있는 MICE 특화 과정으로 30명 규모로 운영된다. SW개발자를 꿈꾸는 구직자를 위해 하나의 코드로 운영체제의 구분 없이 iOS/안드로이드/웹 모든 환경에서 서비스가 가능해 사랑 받고 있는 크로스플랫폼 언어 Flutter를 활용한 웹/앱 풀스택 개발 과정도 운영된다. 본 과정은 IBM 출신 유중현 강사가 14인 규모로 운영하는 소수정예 클래스로, 비전공자/초심자도 세심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관악캠퍼스는 협업역량이 특히 중요한 IT 업계 특성을 살려, 청년들이 동료들과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강의실과 네트워킹 공간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며, 최신 기술을 활용한 교육 환경이 제공된다. 내부는 화이트 톤을 활용한 밝고 환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현대적 공간이며, 최신 전자칠판, 듀얼모니터와 모니터 암 등이 설치돼 교육생 편의를 최대화했다. 공동 작업(팀프로젝트)이나 토론을 위한 라운지 공간은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도록 배치돼 있다. 또 집중이 필요한 작업이나 휴식을 위한 독립된 공간도 마련돼 있어, 교육생들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은 지난해 2천300여 명의 교육생에게 사랑받은 교육으로, 실무 맞춤형 교육으로 수료생을 채용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2천300여명의 청년들이 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이수했다. 소수 정예로 운영된 이 프로그램에서 교육생들은 현업에 종사하는 개발자들의 강의를 들으며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현장 밀착형 교육과 지원 덕분에, 수료생의 75%가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참여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교육뿐만 아니라, 전담 취업상담사(Job 코디네이터)와의 1:1 상담, 매칭데이,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기업들 또한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IT 분야에서는 기업들이 수습 기간 없이 곧바로 직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지만, 숙련된 인력을 찾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수료생들은 실무 중심의 압축 교육을 통해 높은 수준의 업무 역량을 갖추고 있어, 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9.03 11:13백봉삼

[현장]"유럽의 DMA 법안, 한국 도입은 시기상조?"...전문가들 의견 분분

"디지털 시장법(DMA)은 유럽 연합(EU)에서도 시기상조라고 평가받는 법입니다. 이 법을 그대로 벤치마킹해 소프트웨어(SW) 기업과 빅테크를 규제하자는 일부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에 대해선 더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남태우 행정학과 교수는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IT서비스학회 특별세미나' 토론 세션에서 이처럼 어필했다. 이어 SW 기업들과 플랫폼 기업들을 무작정 강하게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재 기능과 성격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 패권주의 경쟁의 시기, 자국 플랫폼 보유 국가가 취해야 할 올바른 정책 방향'이라는 대주제로 열렸다. 발제와 토론에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노재인 연구위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최요섭 유럽연합학과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장창기 IT융합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이 참가했다. 참여자들은 DMA의 성격을 강하게 우려했다. DMA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중개하는 게이트키퍼 플랫폼 기업의 독점 영업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EU가 제정한 법안이다. ▲운영체제(OS) ▲가상비서 ▲클라우드 컴퓨팅 ▲검색엔진 등 총 10개의 분야에서 법이 적용된다. DMA에서 게이트키퍼는 시가총액 750억 유로(약 111조 2천437억원)이거나 최근 3년간 EU에서 75억 유로(약 11조1천180억원) 매출을 내며 월간 이용자가 4천500만명을 넘어서면 선정된다. EU 집행위원회는 미국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바이트댄스 등 6개 사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했다. 문제는 DMA의 '사전규제' 성격이다. DMA 상 게이트키퍼에 선정된 기업은 법 위반 시 글로벌 연 매출 10%, 최대 20% 과징금을 받을 수 있다. 최 교수는 "현 DMA 법안은 사전규제 성격이 강해 상당히 경직됐다"며 "SW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문턱이 높아지고 기존 기업들도 잠재적 경쟁이 저해되는 등 혁신이 저해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DMA는 EU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법 제정 전 '지침' 단계가 없어 마치 임상실험 없이 도입된 법과 같다"며 "법 적용에 대한 효과를 알 수 없다는 큰 문제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노 연구원은 AI 규제를 예로 들며 문화체육관광부·개인정보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가 각각 강한 규제를 만들려고 하는 분위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일본이 소프트뱅크에 직접 투자를 하며 AI나 시스템 통합(SI) 등 국가 주도로 플랫폼·IT서비스 개발에 공들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이어 "정부가 우리나라 현실을 크게 고민하지 않은 채로 SW와 플랫폼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우려가 든다"며 "한국은 ICT 의존도 비율이 유럽, 미국에 비해 높아 DMA 같은 사전규제가 도입되면 경제적 부작용 등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우리나라도 충분히 플랫폼과 공공 SW 등에서 패권국가의 지위에 설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이 데이터 강국이 된다면 하위국을 이끌며 패권주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 남 교수의 생각이다. 이어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국회가 의제 세팅 등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장 선임연구원은 "디지털 플랫폼 시장은 계속해서 진화해 플랫폼의 초기 진입·지속적 성공을 구상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며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 및 국가 산업 관련해선 이러한 디지털 시장의 특징이 반영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 겸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는 "한국의 IT서비스 산업 방향에 대해선 전 세계가 주목 중"이라며 "강한 규제보단 산업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법 제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8.29 17:59양정민

인프랩, '인프런' 강의 베트남어 지원..."글로벌 진출 가속”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프런'을 운영하는 인프랩이 글로벌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인프랩은 기존에 제공하던 영어와 일본어 강의에 더해, 이번에 베트남어로도 강의를 제공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베트남어 강의 도입은 인프랩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아시아 IT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인프랩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프런의 3천700여개 강의는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자동 자막 생성, 자동 스크립트 생성, 자동 음성 더빙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학습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IT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또 인프랩은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학습자들이 더 효과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베트남어 확장을 시작으로, 인프랩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통해 더 많은 언어와 지역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프랩은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며, 전 세계 IT 인재 양성의 중심에 선다는 목표다. 이형주 인프랩 대표는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는 IT 시장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로, 이번 베트남어 강의 도입으로 더 많은 글로벌 인재들이 인프런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8 08:35백봉삼

VM웨어 탄주-인프런, 스프링 개발자 위한 기술 밋업 연다

IT 기술 교육 플랫폼 인프런(대표 이형주)이 글로벌 IT 기업 VM웨어 탄주 팀과 함께 9월9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 홀에서 스프링 개발자를 위한 기술 밋업을 개최한다. 이번 밋업은 자바 챔피언이자 스프링 개발자 애드버킷인 조쉬 롱을 초청해 'Bootiful Spring Boot: A DOGumentary'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조쉬 롱은 VM웨어 소속으로 스프링 프레임워크 관련 기술과 커뮤니티 활동을 주도하는 프로그래밍 전문가다. 세션에서는 최근 출시된 스프링 부트 3.x와 자바 21의 최신 기능을 소개하고, AI, 모듈성, Project Loom의 가상 스레드, GraalVM, AppCDS 등 최신 생산 최적화 기능을 갖춘 스프링 부트 에코 시스템을 다룬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스프링 부트를 활용한 더 빠르고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최근 다국어 지원을 시작한 인프런은 이번 밋업 영상을 자사 플랫폼에 공개할 예정이다. AI 기반 자동 번역 시스템을 도입해 영어 콘텐츠에 한국어 자막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개발자들의 글로벌 기술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인프런 관계자는 "이번 밋업은 VM웨어 탄주 팀과 함께 국내 개발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한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밋업은 200명 규모로 진행되며, 이달 29일부터 인프런 사이트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인프런은 2015년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 133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IT 실무 학습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또 IT 채용 플랫폼 '랠릿'을 출시해 교육을 넘어 개발자의 전체 커리어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2024.08.27 09:19백봉삼

더존비즈온, AI 그룹웨어 '옴니이솔' 유진그룹 도입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인공지능(AI)기반 옴니이솔(OmniEsol)을 유진그룹에 도입한다. 더존비즈온은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유진IT서비스와 비즈니스 파트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진IT서비스는 70년 역사를 가진 유진그룹의 IT 전문계열사다. 그룹의 건자재, 유통, 물류 사업을 지원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중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옴니이솔은 ERP를 넘어, AI 기반의 그룹웨어와 문서 작성 및 관리까지 융합된 기업용 솔루션이다. 앞서 해운, 건설, 화학, 레저, 철강, 금융 등 다각화된 산업을 아우르는 KG그룹이 비즈니스 플랫폼의 높은 완성도에 주목해 옴니이솔 도입을 결정한 데 어 전 산업계의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양사가 MOU를 체결하게 된 배경에는 유진그룹 일부 계열사의 ERP 10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더존비즈온과 유진IT서비스의 협업이 돋보였던 사례로, 이를 계기로 그룹 전체의 옴니이솔 확산을 위한 양사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옴니이솔은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솔루션의 결합으로 시스템의 안정성, 확장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복잡한 프로세스를 관리해야 하는 그룹 전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유진그룹 경영 및 업무 시스템 전반에 걸친 AI 전환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트너십을 토대로 전 산업계와의 상생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기술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자재, 유통, 물류업종 중심의 기업과 유진그룹 1차 벤더 등을 대상으로 옴니이솔 확산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며 AX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ERP사업부문대표 이강수 사장은 “이번 유진IT서비스와의 파트너사 협력을 통해 옴니이솔이 전 산업계로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유진그룹의 옴니이솔 도입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을 동시에 촉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16:23남혁우

엄격했던 '금융권 망 분리' 완화…MSP·IT서비스 기업 '솔깃'

이르면 올해 말부터 금융권 망 분리가 크게 완화됨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IT서비스산업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제공 기업들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리는 전 업권 업무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업권별 업무 설명회를 개최 후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 관련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금융권 망 분리가 크게 완화됨에 따라 금융 회사 내부 PC에서도 챗GPT 등 외부와 연결된 AI 서비스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경우 금융회사는 엄격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 인트라넷 망과 외부 인터넷 망을 끊어놔야 했다. MSP 기업들과 IT서비스 기업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내심 금융위원회의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일부 IT서비스 대기업들은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협력해 금융 특화된 MSP 비즈니스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IT 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자사 MSP 서비스를 금융 시장에 제공할 좋은 기회인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이미 어느 정도 준비된 솔루션이 있어 금융권 망 분리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과 관련해선 예민한 부분이 많아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도 "금융 클라우드 관련해선 사업부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며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MSP 기업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한 MSP 기업은 9월 이후 구체적인 설명회가 이뤄져야 사업 조성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봤다. 또 금융권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관해서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MSP 기업 관계자도 "금융권은 기술 못지않게 규제 문제가 상당히 큰 이슈"라며 "금융 고객 정보와 관련된 미션 크리티컬을 막으면서도 금융권 망 분리 관련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이슈를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망 분리 제도는 2013년 도입 이후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금융사가 외부 서버에 구축된 AI 클라우드를 이용하기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금융회사는 외부 컴퓨터와 내부 컴퓨터로 하는 일을 나눠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 보안관리와 내부 고객 데이터 사용을 제외한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내부망 이용'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고객 행위 분석 ▲기업 고객 관리 ▲시스템 장애 테스트 ▲통합 계정관리 등 업무들은 여전히 SaaS에 사용할 수 없어 한계로 지적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경우 금융권 망 분리로 인해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거나 들여오기 어려울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웠다"며 "망 분리가 완화되면 금융 상품 추천 등에선 자연스럽게 이점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원 금융IT 담당 관계자는 "금융분야 망분리 완화의 규제 샌드박스 적용 취지가 혁신 금융 서비스인 만큼 규제 특례를 어느 부분에서 적용할 건지에 따라 IT서비스 기업들이나 MSP 기업들이 SaaS 서비스에 들어오는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며 "보안 유출 위험이 있어 서비스를 막았었지만 혁신 금융 서비스를 통해서 소비자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과감히 규제 완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4.08.22 11:03양정민

BCG "생성 AI 투자 안하는 기업, 도태된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3대 강자 중 하나가 생성 인공지능(AI)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최근 발간한 'IT 지출 동향 조사(IT Spending Pulse Survey)'에 따르면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의 성숙도가 높은 기업들은 향후 3년간 세 배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생성 AI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경쟁에 뒤처질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대다수 기업이 생성 AI를 도입함에 따라 생산성 향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미와 유럽을 넘어서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생성 AI의 가치를 다른 지역보다 더 크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IT 지출은 약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는 기술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에너지·여행·관광·보험 산업은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산업에서는 생성 AI를 거의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비율은 40%를 넘었다. 보고서는 "생성 AI 도입의 주요 장애 요인은 기술 미성숙"이라며 "기업들은 예산제한 속에서 전략적인 접근을 요구 받으면서도 법적 위험·데이터 관리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8.22 10:03조이환

기업 IT 운영 혁신, 자동화 솔루션이 필수…레드햇이 밝힌 방안은

레드햇이 자사 자동화 솔루션인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활용 방안을 공유하며 기업들의 IT 인프라 혁신을 돕기 위해 나섰다. 레드햇은 지난 20일 코엑스 컨벤션에서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4(Ansible Automates 2024) 행사'를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는 '데이 나우(Day Now) 자동화를 위한 앤서블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의 활용 방안 및 사례가 소개됐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앤서블 오토메이션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맞게 IT 운영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공유됐다. 더불어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 방식 ▲워크플로우 연결 표준화 방안 ▲생성형AI를 통한 자동화 개발 ▲오픈시프트 가상화의 자동화 ▲AIOps와 자동화 활용 방안 등에 관한 전문적인 세션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에서 한국레드햇 이승일 전무는 자동화를 통한 IT 인프라 혁신에 대해 논하며 복잡해지는 IT 환경에서 자동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무는 "2026년까지 기업의 30%가 네트워크 활동의 절반을 자동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흐름에서 이제 자동화는 IT 현대화를 위한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며 "기업과 조직은 수동적이고 비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레드햇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앤서블 라이트스피드(Ansible Lightspeed)'와 '이벤트-기반 앤서블(Event-Driven Ansible)'을 도입했다. 이 기능들은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하고 인프라 자동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조직의 빠르고 정확한 IT 운영을 지원한다. 이 전무는 '서비스형 자동화(Automation as a Service)' 여정을 통해 조직이 단계적으로 자동화를 확장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기본 사용 사례를 선택하고 초기 워크플로우를 자동화 한 후 이를 더욱 확장해 조직 내 다양한 팀이 자동화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은 "현재 IT 환경에서 자동화는 필수 요소로, 자사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의 최신 기술과 자동화 전략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IT 인프라 운영 및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며 "IT 운영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파트너로서 고객이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동화 여정에 함께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8.21 10:50장유미

"무조건 억대 연봉"…점점 더 '귀한 몸' 될 직업은?

전 세계가 사이버 보안 인력 부족에 시달릴 것이란 예측이 나온 가운데, 미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액 연봉과 투자로 보안 인재 영입·육성에 나섰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8일 현재 글로벌 사이버 보안 인력이 약 400만명 부족하며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세계경제포럼(WEF) '2024년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망'을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설문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 경영진 90%는 '사이버 보안 기술과 관련 인재 부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중 71%는 '사이버 보안 인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새 기술이 기존 사이버 보안 문제를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을 근거로 내세웠다. 미국 사이버 인증·접근제어 기업 옥타 관계자는 "전 세계 기업은 10년 뒤 가장 큰 사이버 위협을 겪을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더 많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야 할 것"이라고 포브스를 통해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 부족 원인으로 비약한 직업 성장 환경을 꼽았다. 낡은 정부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값비싼 자격증, 불명확한 경력 루트로 인해 개인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경력 쌓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美 사이버보안 일자리 32%↑...CISO 기본급 28만 달러 포브스는 미국 노동통계국 수치를 통해 미국 사이버 보안 일자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관련 일자리 연봉과 인재 영입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 노동통계국은 2032년까지 사이버 보안 일자리가 미국서 약 32%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일자리 평균 성장률 3%보다 10배 넘은 수치다. 보고서는 미 통계국이 제시한 사이버보안 관리자 연봉도 제시했다. 통계국은 2023년 기준 미국 정보보안 분석가 평균 연봉을 지난해 5월 기준 약 12만360달러(약 1억6천300만원)로 기록했다. 정보보안분석가는 기업 정보 시스템에 들어오는 데이터를 거르고 프로그램 품질을 유지하는 직업이다.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정보 시스템을 관리하는 사이버보안 관리자 연봉은 15만~22만5천만 달러(약 2억317만~3억4천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보안 엔지니어 연봉은 13만~20만 달러(1억7천600~2억7천만원)다. 사내 화이트해커 평균 연봉은 12만5천 달러(약 1억7천만원)다. 미국 경제연구소(ERI)에 따르면 기업에서 물리적·디지털 보안을 관리하는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기본급 27만5천만 달러(약 3억7천200만원)를 받는다. 다수는 매년 50만 달러(약 6억8천만원)을 성과급으로 받는다. 반면 한국 CISO 평균 연봉은 1억700만~1억9천200만원으로 2억원을 넘지 못한다. 기본급 역시 1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포브스는 미국 기업·기관이 보안 전문가 영입을 위해 투자 확대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옥타는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5천만 달러(약 677억2천500만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사이버 보안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함으로써 기업에 부족한 사이버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우기 위함이다. 미국 비영리 단체도 보안 전문가 양성을 본격화했다. 경력 단절 여성을 비롯한 실직자, 은퇴자들에게 무료 보안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경제 활동을 독려하고, 보안 인력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다. 포브스는 "최근 전 세계 IT 대란을 불러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건 등 사이버 공격이 늘었다"며 "기업들이 사이버 위험 완화 대책을 세우고 사이버 복원력 전략 강화에 중점 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2024.08.18 08:30김미정

삼성SDS, 상반기 매출 6조6천억원…전년比 1.1% ↓

삼성SDS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SDS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6천16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1.5%가 증가해 4천46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반기 실적에서 IT 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시스템통합(SI), IT 아웃소싱 사업을 포함해 3조1천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IT 부문 영업이익은 3천676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부문에서는 3조4천762억원의 매출과 79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반기 물류 매출액인 3조7천111억원과 영업이익인 852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삼성SDS 측은 IT 서비스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사업이 고성능 컴퓨팅,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로 확대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매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주요 원인은 물류 부문의 성과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물류 부문은 세계 경기 순환에 따라 물동량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고 성수기 및 계절적 요인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코로나 특수로 인해 전 세계 물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나, 팬데믹 종식 이후 운임이 감소하면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앞으로 IT 분야에서 생성 AI 서비스 '패브릭스'와 업무 솔루션에 AI를 접목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앞세워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8.14 18:50조이환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IT용 OLED서 퀄컴·인텔과 협업중"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IT용 올레드(OLED)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에코 솔루션 프로바이더인 인텔, 퀄컴 등과 협업해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K-디스플레이(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취재진의 IT용 OLED 고객사나 물량확보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 사장은 "IT용 OLED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대면적 8.6세대 IT용 OLED에 투자해서 곧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전에 했던 6세대 보다 사업의 스케일이 달라지고, 성능도 옥사이드냐 기존의 LTPS(저온다결정실리콘)냐 이런 부분에서 스터디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고객사들하고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고 최근 온디바이스 AI하고 합쳐져서 많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보한 차별화된 OLED 기술을 IT 시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고객사뿐 아니라 에코 솔루션 프로바이더인 인텔, 퀄컴 등 다양한 시스템 파트너들과 협업해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4월 8.6세대 IT용 OLED 생산시설에 2026년까지 총 4조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선제적 투자로 태블릿, 노트북 등 IT용 OLED 패널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되는 '마이크로 LED' 기술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이매진과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타겟이 B2C 제품이기 때문에 로우 코스트(저가격)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기에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며, (최근 인수한) 이매진에서 여러가지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패널 출하량이 한국을 넘어선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LED 출하량 점유율에서 한국(49.0%)은 중국(49.7%)에 처음으로 역전됐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최 사장은 "시장조사기관을 통해서 발표된 통계를 살펴보면 매출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여전히 앞서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LCD도 그랬지만 캐파가 많이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이제 LCD 같은 경우는 차별화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자발광 올레드(OELD) 경우는 새롭게 적용할 폼팩터가 있을 뿐 아니라 초조전력, 성능 품질 등으로 차별화를 줄 수 있다"며 "앞으로 전략은 캐파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중국의 경쟁을 앞서 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반도체와 함께 후방 산업에서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며 "계속해서 정부와 산업계,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 고민이 많다. 열심히 하겠다"며 답변을 마쳤다. 한편, 'K-디스플레이 2024'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다. 최주선 사장은 올해부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2024.08.14 13:08이나리

없어서 못 뽑던 개발자, 이제는 있어도 안 뽑는다

채용시장에서 직무별 구인 수요와 공급은 차이를 보인다. 기업이 많이 찾는데 지원자가 적어 구인난을 보여 구직자 입장에서 '블루오션'인 직무가 있는 반면, 좁은 문에 비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직무도 있다. 특이점은 몇 년 전만 해도 구인난이 심했던 IT개발·데이터 직군의 공급(지원자)이 수요(일자리)를 앞질렀다는 점이다. 빅테크 등 IT기업들이 개발자 채용을 줄인 데 반해, 관련 인력들이 구직 시장에 많이 쏟아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2023년 하반기(7~12월)부터 2024년 상반기(1~6월)까지 1년간의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사람인에서는 연간 200여만 건의 공고가 내걸리는 가운데, 사람인 AI LAB을 중심으로 직무별 공고와 지원자 현황을 분석한다.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은 사람인 플랫폼에 게재된 공고수(수요) 대비 입사지원자수(공급)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이 수치가 100%보다 작으면 공고보다 지원자가 적고, 반대로 100% 이상이면 지원자가 공고보다 많다는 의미다. 조사결과, 지난 1년 간 사람인에서 구인 수요보다 입사지원율이 가장 낮은 직무는 ▲고객상담·TM 직무로, 41.8%를 기록했다. 10개의 공고에 4명가량이 지원한다는 뜻이다. 뒤이어 ▲영업·판매·무역(74.9%) ▲서비스(80.3%) ▲상품기획·MD(85.5%) ▲IT개발·데이터(85.7%) ▲교육(87.3%) ▲마케팅·홍보·조사(95.8%) 등의 순이었다. 팬데믹과 디지털전환으로 구인난이 심했던 IT개발·데이터 직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평균 공고대비 지원율은 71.1%로 공급이 부족했던데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101.7%로 30.5%p나 상승하며 초과공급으로 전환됐다. 줄곧 100%를 밑돌던 IT개발·데이터 직무의 수요-공급 관계는 올해 3월 107.4%로 뒤바뀐 이후 계속 100%를 넘고 있다. 이는 빅테크를 포함한 IT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데 비해, 시장에 나오는 개발자 인력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지원자가 공고보다 많은 직무는 ▲공공·복지(301.5%)가 1위를 차지했다. 공고 1개 당 3명이 지원하는 셈이다. 뒤이어 ▲인사·노무·HRD(202%) ▲미디어·문화·스포츠(150.7%) ▲총무·법무·사무(134.5%) ▲연구·R&D(133.7%) ▲생산(127.7%) ▲회계·세무·재무(127.5%) ▲구매·자재·물류(118.7%) 등의 직무에서 공급(입사지원자)이 수요(공고)보다 많았다. 주로 문과 사무직 분야 직무가 공급 과잉인 모습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제, 사회 및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블루, 레드오션 직무도 바뀌고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난다"며 "사람인은 AI 기반 매칭 데이터 연구를 통해 직무 간 수급 불균형을 상쇄하고, 구직자와 기업에게 최적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 및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3 17:21백봉삼

IPAK-이화여대, '드론 기술' 전수로 청년 취업 돕는다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 드론 기술 실습 교육으로 취업·창업 준비생 지원에 나섰다. IPAK은 이화여대 창업지원단과 함께 신기술 관련 IT융합 아카데미 교육인 '무인 멀티콥터-드론' 과정을 공동 개설·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IPAK은 이화여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한 '스타트업 ABC 프론티어 클래스' 프로그램에 세종사이버대학교 민수홍·김광배·김종인 교수 등 전문가 회원인 강사진 3명을 지원하며 협력했다. 이번 무인 멀티콥터-드론 교육에는 예비 창업자 및 대학생·대학원생 약 20명이 참가했다. 이들 전원에게는 실습용 드론이 지급됐으며 교육 수료생들에게는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됐다. IPAK 관계자는 "▲드론 기초 이론 ▲드론 구조 ▲드론 설계 ▲항공법규 ▲기상관측 ▲역학 ▲미니 드론 조정 ▲항공 촬영 실습 등 밀도 높은 일정으로 3일간 교육이 진행됐다"며 "'무인 멀티콥터 조정자 자격증' 시험 전원 합격·자격증 취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와 IPAK은 지난 4월 여성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드론 교육은 이의 일종으로 양 기관은 향후 협력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청년 세대와 함께하는 야간 드론 교육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하는 솔루션 데이 등 IPAK의 하반기 행사 계획이 지난 7월 발표된 가운데 이화여대와 교육 과정 공동 개설·운영으로 양측의 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으로 보인다. 배성환 IPAK 회장 겸 알에스엔 대표는 "드론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창업 시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 주요 대학 창업지원단과 협력해 드론 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8.13 17:09양정민

윤수영 LGD CTO "마이크로 LED 기술적 허들 있어…OLED 주도세 지속"

"마이크로 LED 역시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적색 발광의 효율성이나 화면 전송 기술 등 여전히 허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향후 몇년 간은 OLED가 지속적으로 최고의 대안으로서 최적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New Opportunities for the Display Industry)'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윤 CTO는 음극선관(CRT)부터 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윤 CTO는 “고화질, 높은 명암비 및 유연한 디자인 등을 갖춘 OLED의 등장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OLED가 모바일, TV를 거쳐 IT,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IT용 O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태블릿 PC를 시작으로 노트북에도 OLED 채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LED 등 차세대 기술과의 경쟁 전략에 대해서는 "마이크로 LED가 잠재력은 있으나, 적색 발광의 효율성이 낮다는 점과 화면 전송 기술의 미흡이라는 한계점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기술을 완벽하게 보완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은 OLED가 최고의 대안으로 비용, 품질 면에서 최적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연구개발 방향성도 소개됐다. TV 분야는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효율이 향상된 W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IT 분야는 온디바이스 AI 기기에 최적화된 저소비전력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곡면, 슬라이더블, 롤러블 등 자유로운 형태 구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던 탠덤 기술도 강화한다.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장수명, 고휘도를 구현해 기존 1개 층인 OLED 패널 대비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나다. 탠덤은 현재 2세대 기술까지 상용화됐으며, 3세대 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다. 3세대 OLED 탠덤은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과 '메타 부스터' 등으로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윤 CTO는 OLED 시대의 가속화를 위해 AI 기반 디지털 전환(D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며 “더 효율적이고 정교한 설계를 가능하게 하며,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등 디자인 최적화를 이뤄낸다”고 설명했다.

2024.08.13 12:03장경윤

"끔찍하게 잘못했다"…'IT 대란'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액션1' 인수로 실수 만회?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정보기술(IT) 대란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자신들의 실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한편, 패치 관리 업체 인수 추진으로 후속 조치에 나선 분위기다. 12일 CSO 온라인,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 패치 및 취약점 관리 기업인 액션1(Action1)'을 약 10억 달러(한화 1조3천7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알렉스 보브크 액션1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업자가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소식을 공유하며 드러났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서비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팔콘 업데이트 문제와 관련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전략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액션1은 분산 네트워크를 위한 위험 기반 패치 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에코뱅크(Eco Bank), 스카이박스 랩(Skybox Labs), 센트릭스 네트워크(Centrics Networks) 등 수천 개의 글로벌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이 보안 침해 및 랜섬웨어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단일 솔루션에서 취약점을 발견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해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의 패치를 자동화해 지속적인 패치 배포와 보안 취약점 수정을 보장한다. 이곳은 보브크와 마이크 월터스가 공동 창립한 곳으로, 이들은 이전에 TS어소시에이츠가 인수한 네트릭스를 설립한 바 있다. CSO온라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팔콘 업데이트로 의도치 않게 광범위한 시스템 장애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액션1 인수를 추진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패치 관리 및 취약점 수정 역량을 강화해 향후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전 세계 곳곳에선 지난달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MS 클라우드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항과 방송, 통신, 금융 등 각종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보험 스타트업 파라메트릭스는 이번 사태로 MS를 제외한 포천 500대 기업에서 총 54억 달러(약 7조5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탓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근 열린 세계적인 보안 행사 미국 블랙햇(Black Hat) 컨퍼런스가 끝난 후 진행된 '프니 어워드'에서 '가장 큰 실패'란 타이틀의 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 센토나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회장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센토나스 회장은 "자랑스럽게 받을 상은 절대 아니다"며 "이번 일은 끔찍하게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프니 어워드) 트로피를 본사로 가져가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전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업계에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액션1 인수가 팔콘과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고 동시에 취약성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액션1의 패치 관리 전문성이 현재 업데이트 메커니즘을 개선해야 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필요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CSO온라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있어 10억 달러라는 금액은 상당한 투자로, 팔콘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과 관련된 광범위한 비용의 일부라고 볼 수도 있다"며 "잘못된 업데이트로 인한 중단은 고객에게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평판을 손상시켜 잠재적인 매출 손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1 인수 추진은)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2 16:03장유미

파리서 돌아온 이재용 회장 "선수들 잘해줘 기분 좋아...실적으로 보여줘야"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주요 인사들과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귀국했다. IT·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현안을 두루 챙긴 이 회장은 이번 출장 성과에 대해 "실적으로 보여야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프랑스 출장의 소감에 대해 "먼저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또 갤럭시Z플립6를 활용한 셀피 마케팅도 잘 된 것 같아 그런대로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힘들다"며 "실적으로 보여야죠"라고 대답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IOC와 협력해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는데, 이를 갤럭시 스마트폰의 마케팅으로 활용한 것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4일 프랑스로 출국해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참관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으로,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아가 이 회장은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등 수십 여명과의 회동을 통해 반도체·IT·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적으로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와 회담을 가졌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과 함께 자리했다.

2024.08.07 17:34장경윤

다이렉트클라우드, 글로벌 사용자 100만명 돌파

다이렉트클라우드(대표 안정선)는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다이렉트클라우드' 글로벌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2016년 일본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8년만에 2300개 기업 100만명(2024년 7월말 기준)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약 10억개의 파일이 다이렉트클라우드 서비스에 등록됐으며 매년 4200만 개 파일이 공유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일본 사업을 시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중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박스 등이 경쟁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일본 기업과 정부의 디지털전환 및 원격근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력한 보안과 사용자 무제한 라이선스 전략으로 일본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의 강소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 강력한 보안에 AI 접목해 생산성 향상 다이렉트클라우드는 100만을 넘어 1000만명 이상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거듭나는데 집중한다. 다이렉트클라우드 드라이브 보안과 품질, 성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데이터손실방지(DLP), 랜섬웨어 방어, 원격 백업, IT 감사 기능을 강화하여 기업용 통합 문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기존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파일 서버를 뛰어넘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 대표는 “고속 파일 전송 기술로 대량 파일을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해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지속적으로 사용성(Usability)도 높일 것" 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파일 관리 및 계층화를 자동화하는 박스 매니저(BoxManager)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사용자가 파일을 정리하고 필요한 파일을 찾는데 따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품질과 성능 향상은 기본 다이렉트클라우드는 품질과 성능 향상에 신경쓰고 있다. 안 대표는 “한 폴더에 20만 개 이상의 파일을 저장하거나 동일한 계층에 20만 개 이상의 파일과 폴더를 만든 사용자 환경, 수만 명의 사용자, 수천 개의 유저 그룹을 가정한 테스트 환경을 만들어 품질 관리를 수행한다"면서 “최대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혹독한 환경에서 결함을 발견해 수정하는데 많은 개발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저사양 PC, 저속 인터넷 환경 등 최소한의 동작 환경을 전제로 테스트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끊김없이 문서파일을 열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 대표는 “주요 지역에 판매 거점을 개설해 전국 규모 판매를 시작한다"면서 “100만 사용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6 15:40김인순

인프런, '인프콘 2024' 성료…"2천여 명 참석”

올해 3회를 맞은 '인프콘 2024'가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및 아셈볼룸에서 지난 2일 열렸다. 인프랩이 주관한 인프콘은 2천여 명의 다양한 IT업계 직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세요'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인프콘은 유료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신청에 1만여 명이 몰리며 8: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프콘 2024 오프닝 세션에서 인프랩 이형주 대표는 글로벌 진출 계획과 라이프타임 커리어 플랫폼 비전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AI의 발전으로 언어의 장벽이 낮아지는 지금이 인프런에게 최고의 기회"라며 "더 넓은 시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프랩 이동욱 최고개발책임자는 지난 1년간의 주요 업데이트와 성과를 공유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 모바일 앱 출시, 자막 기능, 로드맵 및 랠릿 마이로그 기능 출시 등으로 인해 사용자 만족도와 학습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로드맵 생성이 9배 이상, 랠릿의 이력서 작성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언급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랠릿 마이로그 기능, 과제 미션 기능, 모바일 개선, 더빙 다국어 기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모든 콘텐츠를 영어와 일본어로 제공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발표 세션은 개발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디자인, PM/PO 등 기획 직군까지 아우르는 세션으로 분야가 확장됐다. ▲김재민 토스페이먼츠 개발자의 '지속 성장 가능한 설계를 만들어가는 방법' ▲하조은 당근 개발자의 'Next.js 블로그 모범 사례 탐구: Vercel 리더십 블로그 아키텍처 파헤치기' ▲정주리 무신사 개발자의 '지난 4년간 6번의 무진장 행사를 통해 성장한 DevOps 이야기' ▲유다정 우아한형제들 UX 라이터의 'UX 라이팅, 느낌 아닌 논리로 설득하기' ▲라인(LINE) 김영재 기술 임원의 '성장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랩(Grab) 박주형, 이동연 디자이너의 'AI 시대 디자이너의 실험: 사용자 행동 분석에 AI를 활용해 보기' 등 웹 개발, 데이터/AI, UX/UI, 모바일, 프로그래밍 언어, 프로덕트 기획, 협업/생산성, 데브옵스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48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IT 프로덕트를 만드는 다양한 직군이 함께 한 '디자인 시스템의 명과 암', '소수 인원으로 글로벌 1위 앱 서비스를 만든 비결' 등 올해 새로 도입한 패널 토크 세션이 관심을 받았다. 공유의 밀도를 높인 소규모 딥다이브 세션 또한 주목을 받았다. 또 현장에서 누구나 신청하고 발표할 수 있는 미니 세션인 라이트닝 토크와 참가자, 발표자, 기업 파트너, 지식공유자 모두가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돼 IT 업계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데이터도그, 여기어때컴퍼니, 무신사, 티오더 등 주요 IT 기업들의 파트너 부스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기업 정보와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이형주 대표는 "인프콘 2024를 통해 우리의 글로벌 비전과 라이프타임 커리어 플랫폼으로서의 계획을 공유하고, IT 업계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프런은 국내외 IT 인재들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5 10:14백봉삼

"엎친 데 덮쳤다"…'IT 대란 유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송·주가 폭락 연일 '악재'

최근 발생한 글로벌 IT 대란 주범으로 지목된 사이버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델타항공의 소송 준비 소식에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두 배 이상 올랐던 주가는 이번 사태 발생 전까지 연초 대비 약 130%까지 치솟았으나 IT 대란 후 연일 폭락해 시가총액 약 3분의 1이 증발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30일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9.72% 하락한 23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저 수준이다.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및 애저 기반 시스템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규모의 IT 먹통 사태에 원인을 제공한 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문제 발생 당일인 지난 19일 11.10% 하락한 데 이어 다음날도 13.46% 감소한 263.91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사태로 전 세계 공항, 금융, 방송 통신 등의 인프라는 동시다발로 마비돼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항공편 운항 중단 피해 등을 겪은 델타항공은 이번에 약 7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17만6천 건 이상의 환불 또는 환급요청을 받았다. 손실액은 3억5천만~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탓에 델타항공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도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유명 변호사인 데이비드 보이스를 선임했는데, 소장은 아직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이스 변호사는 미국 정부가 MS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 캘리포니아주 상대 동성 결혼 금지 철회 소송 등 굵직한 사건에서 승소한 바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미 20% 이상 하락했다. MS 주가는 그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2분기 실적 발표 후 클라우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해 시간외거래에서 한 때 7%까지 폭락했다. 이번 사태를 일으킨 두 업체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떨어진 것도 악재다. 특히 월가에선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그 여파로 계약 체결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계약 체결은 새로운 고객 및 기존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계약 가치의 초기 추정치로, 회사의 잠재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제대로 된 보상안을 여전히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일단 약관상 환불 외에 별다른 보상 의무가 없는 상태다. 고객사는 개별적으로 사이버보험에 가입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사이버보험 상품은 악의적 사이버 공격 피해는 보장하더라도 소프트웨어 오류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근 피해에 따른 사과 차원에서 고객사들에게 10달러짜리 '우버 이츠'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며 달래기에 나섰다. 구겐하임증권은 지난 21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에 대한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며 "지금 당장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사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2024.07.31 11:01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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