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지스타2025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i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네이버, 사우디서 기술 영향력 키운다…'시티스케이프 글로벌' 참가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전시회에 참여해 건축과 부동산 분야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IT 기술을 선보인다. 팀네이버는 현지시각 17~20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진행되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는 건설·건축·프롭테크·부동산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지난해 기준 방문객 17만2천여 명, 전시업체 500여 곳이 참여하고 부동산 거래액은 약 610억 달러(약 89조원)에 달하는 등 건설과 부동산 분야의 대표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팀네이버는 디지털 트윈·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실제 적용된 부동산 및 도시 운영 사례를 소개해 글로벌 시장 내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구축을 완료한 사우디 내 3개 도시 메카·메디나·제다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필두로 도시 개발과 건축 분야의 디지털 전환(DX) 확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 부스는 ▲스마트시티 기술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소개하고 매핑 로봇 'T2-B'를 공개하는 '스마트시티 존' ▲AI 밸류 체인과 소버린 AI를 소개하는 'AI존' ▲사우디 리야드에 조성 중인 신규 주거단지를 디지털 트윈 기술로 체험하는 'VR존' ▲사우디 국립주택공사 디지털 기술 파트너로서 건축·부동산 분야 기술 및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엑스퍼트바' 등 4가지 공간으로 구성해 실제 현장에 접목된 기술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팀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여는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로 급성장 중인 부동산·건축 분야에서도 우리의 기술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작년에 이어 참가를 결정했다"며 "사우디 내 네 번째 전시 참여로 사우디 정부와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사우디 내 실제 구축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현지에서는 최초로 공개하는 팀네이버의 AI 역량, 스마트시티 등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8:05한정호

메모리 가격 급등세…스마트폰·노트북 출하량 감소할 듯

D램·낸드 등 메모리 산업이 전례없는 '슈퍼 사이클'을 맞은 가운데, 스마트폰·노트북 등 IT 시장이 제조비용 상승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세계 스마트폰 및 노트북 생산량 전망치를 당초 대비 하향 조정했다. 스마트폰 생산량은 기존 0.1% 증가에서 2% 감소로, 노트북은 기존 1.7% 증가에서 2.4% 감소로 변경됐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거나 소매 가격이 예상보다 상승할 경우 전망치가 추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메모리 가격은 전례없는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4분기 D램 평균 계약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7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전체 제조원가 중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0~15%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비용은 약 8~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D램과 낸드 계약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제조원가도 전년 대비 5~7%가량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트렌드포스는 "IT 제조업체들은 마진이 적은 저가형 모델의 생산 비중을 축소하고, 수익성 유지를 위해 여러 제품군에 걸쳐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중소형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북 산업 역시 비슷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의 제조원가 중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격 인상 전에는 10~18% 수준이었으나, 내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노트북 제조업체가 이를 소비자에 전가하는 경우, 노트북 가격은 평균 5~15% 가량 상승할 수 있다. 특히 가격에 가장 민감한 저가형 노트북 시장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2025.11.17 18:07장경윤

삼성SDS, 에쓰오일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낙점…3년 통합 ITO 계약 체결

삼성SDS가 선진 IT 거버넌스와 최신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에쓰오일(S-OIL)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 삼성SDS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IT 통합 운영(IT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S는 내년 3월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에쓰오일의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전반을 통합 운영·관리하게 된다. 삼성SDS는 IT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쓰오일 IT 전 영역에 대한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IT 거버넌스 고도화, 고객 맞춤형 IT 진단·컨설팅, 클라우드 전환 지원 등을 통해 에쓰오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기존에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분리 운영해 왔으나,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ITO 체계로 전환을 추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쓰오일은 운영 효율성·안정성 제고와 함께 강화된 보안 인프라 기반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이번 삼성SDS와의 통합 ITO 계약 체결은 우리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삼성SDS와의 협력을 통해 IT 서비스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가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파트너십의 시작점"이라며 "에쓰오일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0:32한정호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2차 '2025 AI윤리협의체 포럼' 개최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KIBWA, 회장 김덕재)와 한국여성변호사회(KWLA, 회장 왕미양)가 공동 운영하는 AI윤리협의체(공동의장 정혜인·이소희)는 12일 오후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회의실에서 'AI와 젠더폭력: 기술이 만든 새로운 전장'을 주제로 '제2차 2025 AI윤리협의체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딥페이크, 온라인 성폭력, AI 기반 성적 이미지 생성 기술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기술 발전 속도보다 대응 체계가 늦어지는 현실을 진단하고, AI 시대의 젠더 폭력에 대한 법적·윤리적 규범과 사회적 보호 장치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화 센터장(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이 '딥페이크와 온라인 성폭력의 윤리적 경계'를 주제로 청소년·여성 대상 온라인 성적 이미지 합성 범죄 확산과 피해 특성을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기술 악용은 기존 폭력의 심화이며, 피해 회복을 위한 사회적 장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로 생성한 성적 이미지 유포, 2차 확산 구조, 보호 사각지대 문제를 윤리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신수경 변호사(법무법인 이음)는 'AI 시대의 젠더폭력: 법적 쟁점과 대응'을 주제로 AI 기반 성적 이미지 생성, 비동의 촬영물 합성, 온라인 젠더폭력 등 최근 쟁점 사례를 소개, 현행 성폭력처벌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의 한계와 향후 입법 과제를 제시했다. 또 플랫폼 책임성, 알고리즘 투명성, AI 서비스 제공자의 관리·감독 의무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패널토론 대신 'AI 윤리 카드배틀'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조건부 공감문'을 직접 작성하고, 무작위로 추첨한 6개의 카드 중 가장 공감되는 3장을 투표로 선정했다. 프로그램 속에서 참여자들은 기술 피해자 보호, 플랫폼 책임 범위, 알고리즘 편향 문제, 청소년 보호 기준 등 다양한 관점을 카드 한 문장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윤리적 판단 다양성과 사회적 조건을 함께 탐색하는 참여형 공감 실험이 이뤄졌다. KIBWA 김덕재 회장은 “AI 기술 발전은 새로운 사회적 위험과 법적 책임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윤리와 법제를 결합한 논의를 통해 여성기업과 국민 모두가 안전한 AI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5 18:53방은주

LGD, '애플 효과' 본격화… 중소형 OLED 수요 폭증

애플의 OLED 채택 확대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반등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LG디스플레이 2025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면적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OLED 출하가 계절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출하 증가의 상당 부분은 애플향 IT·모바일용 OLED 공급 확대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년 새 65% 넘게 뛰며 고부가 OLED 중심 체질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ASP는 1천365달러로, 2024년 3분기(825달러) 대비 약 65% 상승했다. 1분기 804달러, 2분기 1천56달러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회사가 밝힌 “중소형 OLED 출하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실적 회복도 뚜렷하다. 사업 부문 기준 1~9월 영업이익은 3천48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적자(–5천605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TV·IT·모바일 등 전 제품군 가운데 OLED 비중이 높은 IT(37%)와 모바일(35%)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의 ASP 급등과 OLED 출하 증가는 애플향 매출 확대 효과로 보여진다. 애플은 태블릿·노트북 등 IT 제품군의 OLED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양대 공급사 체제를 구축했다. LG디스플레이의 공급 비중은 40~50%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IT 매출 비중에 대입하면,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의 약 15~18%가 IT OLED 기반 애플향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자동차향 디스플레이 사업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 ATO, LTPS LCD 기반 차량용 제품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중장기 성장성을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4월 중국 광저우 OLED·LCD 합작법인 지분 100%를 TCL CSOT에 매각하며 중국 LCD 사업을 사실상 정리했다.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OLED 중심 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한 조치로 평가된다. LG디스플레이 관게자는 “고객사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11.15 10:00전화평

"에이전틱AI, 연결의 완성"...'2025 한국IT서비스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1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AI 도시 구현을 위한 IT서비스 전략과 미래 과제'를 주제로 '2025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국내 주요 ICT 기관과 기업의 참여 속에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국내외 IT서비스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이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과 IT 서비스 역할, 그리고 도시 혁신을 위한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 "에이전틱AI는 나를 중심으로 한 연결의 완성"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이 'AI 시대, 연결의 완성: Agentic AI로 진화하는 공공서비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 부사장은 AI가 공공서비스와 일상생활 전반에 미치는 변화를 통찰력 있게 제시했다. 특히 "정보와 사람, 사물이 모두 연결됐지만, 아직 조율하고 실행하는 지능은 시작 단계"라면서 "(AI가) 정보만 주던 AI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직접 행동하는 AI로 진화했다"고 짚었다. 또 공공 영역 전반에서 AI가 행정의 효율과 판단력을 높여 혁신 속도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모두에게 동일하게 제공되던 것이, AI를 통해 상황과 필요에 맞게 연결되는 서비스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본인이 속한 카카오가 국민 플랫폼으로 공공 혁신을 연결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AX를 이뤄야 공공 혁신을 이룰 수 있고, 우리 앞에 남은 건 실행이라면서 "에이전트 증가로 높아진 복잡도를 AI가 스스로 조율하며 하나의 지능으로 통합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술이 아닌 사람을, 복잡함이 아닌 단순함을 연결하는 에이전틱AI의 시대가 왔다면서 "결국 에이전틱AI는 나를 중심으로 한 연결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총 7개 트랙과 2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20여 편 이상의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최신 연구와 사례를 발표했다. 기술 진보에 따른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및 윤리적 이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정훈 학회장 "AI가 구현할 미래 도시서 우리 삶과 공간 어떻게 변할 지 모색" 이정훈 학회장은 AI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도시는 교통·에너지·환경·국방·생활·건강·의료 등 다양한 영역의 데이터와 Agentic AI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혁신 생태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IT서비스는 기술과 사회를 연결하고, 효율성과 포용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가 구현할 미래 도시에서 우리의 삶과 공간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면서 스마트 인프라,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실시간 교통 및 환경 모니터링, 시민 맞춤형 공공 서비스 등 도시 전 영역에서 AI 기술이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길을 함께 탐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디지털 트윈과 도시 시뮬레이션,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ESG 연계형 AI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AI 기술의 실질적 가치와 사회적 파급력을 폭넓게 조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주 회장 자격으로 세계 143개국, 800여 개 도시가 참여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마트시티 월드 엑스포 콩그레스'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그 자리에서 한국의 AI 기반 스마트도시 정책과 다양한 성공 사례들이 큰 주목을 받았으며, 12년째 참석해온 제 경험 중에서도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AI가 인간 중심의 도시와 사회를 구현하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실천적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김득중 NIPA 부원장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좌우할 변곡점"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김득중 부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그간의 학문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바꿔갈 미래의 산업, 기술,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는 소중한 장이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국가 목표로 삼고, 전 산업과 공공·사회 전반에 걸쳐 AI를 확산 하고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역시 이러한 국가적 방향에 발맞춰,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로 경쟁할 수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GPU와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 제조, 의료, 물류, 법률, 공공 등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이 실제로 활용되고 확산되도록 AI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AI서비스와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정책 강화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목표는 분명하다. 모든 국민과 모든 산업이 인공지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시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이번 APEC 행사에서 획기적인 성과로 나타났다고, 대통령이 인공지능을 인류 공동문제 해결과 미래번영을 위한 핵심 전략 기술로 규정하며, 세계의 모든 국민과 산업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국가 모델을 제시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APEC AI 이니셔티브'를 구축하고, 회원국 간 AI 기술 활용, 인재와 데이터 교류, 윤리·규범 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를 언급하며 "한국을 반도체·제조·AI 생태계를 모두 갖춘 국가로 평가하며 한국 정부와, 삼성, SK, 현대차, 네이버 등과 협력해 26만개 이상 GPU 공급과 국가 AI 팩토리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러한 APEC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은 AI 슈퍼컴퓨팅, AI 반도체, 산업형 AI 적용 생태계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전략 허브 국가로 부상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급격한 흐름 속에서 오늘 행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진단했다. IT서비스 공로대상 이봉규 연대 교수...트루본, 펜타시큐리티 과기정통부 장관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IT서비스 산업 혁신과 사회적 확산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의 공로를 기리는 행사로, 기술 발전은 물론 공공서비스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 인재 양성, 국방과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사람들이 상을 받았다. 특히 이봉규 연세대 교수는 ICT 분야의 연구와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IT서비스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 -IT서비스 공로대상:이봉규(연세대학교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단체부문 IT서비스 기술혁신 분야): ㈜엘지씨엔에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단체부문 IT서비스 일자리혁신 분야): ㈜트루본, 펜타시큐리티㈜ -교육부 장관상 (단체부문 교육 IT서비스 혁신분야): ㈜소프트제국 (개인부문 산업분야): 이대현(㈜인튜브 대표이사) -국방부 장관상 (단체부문 국방 IT서비스 혁신분야): 삼성에스디에스㈜, 엘아이지넥스원㈜ (개인부문 공공분야): 김세용(육군 전투지휘훈련단 중령) (개인부문 학술연구분야): 김광수(성균관대학교 교수) -행정안전부 장관상 (개인부문 산업 분야): 백남열(㈜우리아이티 대표이사), 박진수(㈜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이사) -한국IT서비스학회장상 (단체부문 IT서비스 기술혁신 분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상 (개인부문 학술연구분야): 이주민(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전자신문사장상 (단체부문 IT서비스 기술혁신 분야): 한국환경공단 .

2025.11.12 18:18방은주

대보정보통신, 고속도로 C-ITS 시범사업 준공…미래 교통 인프라 선도

대보정보통신(대표 채승언)이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교통 인프라 구축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했다. 대보정보통신은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도로 LTE-V2X 인프라 시범구축'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 기술(LTE-V2X) 및 차량-네트워크 간 통신(V2N)을 적용해 고속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101km 구간에 걸쳐 ▲노변 기지국 18개소 ▲차량 단말기 10대 ▲차량용 디지털 트윈 HMI 1대가 설치됐다. 시범 운용 과정에서 시스템은 정지 차량, 도로 작업, 합류부 진입 차량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현장 성능과 안전성 향상 효과가 입증됐으며 발주처와 업계로부터 높은 기술 완성도와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대보정보통신은 이번 준공 외에도 지난 5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에서 20여 개국 관계자들에게 C-ITS 기술을 시연하며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대전–세종 C-ITS 시범사업을 비롯해 국내 주요 C-ITS 프로젝트를 모두 수행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향후 자율주행 및 미래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보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준공은 무선랜 기반 차량 통신 기술(WAVE) 방식에서 LTE-V2X로 전환된 이후 C-ITS 안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검증한 첫 사례"라며 "자율주행 시대에 필수적인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교통 안전과 효율성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본사업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2 18:13남혁우

美 IT협회,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유보한 韓에 허용 압박

미국 IT 기업들을 대변하는 협회들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결정을 유보한 한국 정부에 유감을 표하며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12일 성명을 통해 “최신 내비게이션, 물류 및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 요소인 디지털 지도 데이터 반출 승인에 대해 한국 정부가 지속적이고 부당하고 유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 5월과 8월에 이어 이번에도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은 2013년부터 이해관계자 및 미국 정부가 해결하려 노력해 온 양국 간 디지털 무역의 난제를 더욱 고착화 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들은 한국을 지도 데이터에 대한 엄격한 현지화 요건 측면에서 뚜렷한 예외 사례로 지목했다. 이같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외국 기업들이 한국 소비자 및 기업에게 고품질의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CCIA는 비판했다. CCIA는 “외국 기업에게 현지 데이터 센터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한국)정부의 방침은 글로벌 서비스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비용 부담과 불리한 경쟁 조건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보안상의 이점도 제공하지 못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 자유무역협정(KORUS) 하에서 미국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비차별적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는 한국의 의무를 저버리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너선 맥헤일 CCIA 부회장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 기업들의 신청을 신속히 승인하고, 디지털 지도 데이터의 반출 제한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 오래된 정책의 종료는 한국이 개방적 디지털 시장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전 세계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서비스산업협회(CSI)도 가세했다. CSI는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문제 해결을 서비스 및 디지털 분야를 포함하는 미국과 한국 간 최종 양자 협정 체결에 있어 중대한 과제라고 지칭했다. 크리스틴 블리스 CSI 회장은 “한국 정부가 이러한 비관세 장벽을 조속히 철폐하고, 미국 기업들이 한국 내에서 원활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관광지로서 더욱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지리공간 산업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투자와 상업적 협력이 확대되며, 한국 소비자 및 기업들에게는 더 많은 경쟁과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2 16:06박서린

LG CNS,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LG CNS가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며 국내 IT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 CNS는 '2025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기술혁신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은 한국IT서비스학회와 IT서비스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내 IT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았거나 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개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LG CNS는 기술혁신 부문에서 ▲정부 AI 시스템 구축 ▲다수의 금융 AX 사업 수행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참여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에이전틱 AI 플랫폼·서비스인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씽크'를 통해 국내 산업에 에이전틱 AI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목받았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에 380억원 규모 경기도교육청 'AI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과 300억원 규모 외교부 '지능형 AI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공공 AI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LG CNS는 정부의 행정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보안과 산업 전문성이 요구되는 금융 분야에서도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금융 AX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과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수주해 진행 중이며 신한카드 생성형 AI 플랫폼, KB금융그룹 미래형고객센터 AI 컨택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또 LG CNS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 기업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AI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학습과 AI 모델 성능 개선·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상엽 상무는 "이번 수상은 기업 고객의 AI 혁신을 실행해 온 우리의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에이전틱 AI 및 피지컬 AI 기술 등을 통해 더 많은 산업 분야에서 AX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3:56한정호

삼성 '엑시노스 2600' 갤S26에 탑재..."퀄컴칩과 병행"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600'이 본격적인 상용화 궤도에 오른다. 최근 한국 등 일부 국가에 출시되는 '갤럭시S26' 시리즈 일반·플러스 모델에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곤 칩을 병행 탑재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높은 급의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로써 갤럭시S26 전체 시리즈 내에서의 수량 비중은 퀄컴이 75%, 삼성전자가 25%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둔 갤럭시S26 시리즈용 모바일 AP로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600과 퀄컴 스냅드래곤 제품을 병용할 계획이다. 모바일 AP는 고성능 GPU와 CPU, NPU 등을 한 데 집적한 시스템반도체로, 스마트폰 등 IT 기기에서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Z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에 내부 시스템LSI 사업부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미국 주요 팹리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활용해 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용 모바일 AP 탑재 전략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 왔다. 그러다 지난 주 기준으로 갤럭시S26 울트라 모델에는 전량 퀄컴의 최신형 AP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나머지 일반·플러스 모델에는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 2600를 병행하는 방안을 채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는 한국과 중국, 일부 신흥 시장에 출시되는 갤럭시S26 제품에 엑시노스 2600을 적용할 예정이다. 수량 측면에서는 갤럭시S26 전체 시리즈 기준 퀄컴 칩과 삼성 칩의 비중이 3대1 수준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MX사업부 수뇌부에서는 비용 절감을 근거로 엑시노스 탑재를 독려했으나, 특정 국가의 일반 및 플러스 모델에만 이를 적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비용과 성능 간의 중심을 찾는데 많은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 내 엑시노스 탑재 비중 확대를 적극 추진해 왔다. 통상 모바일 AP는 가장 앞선 세대의 파운드리 공정을 채택하는데, 양산 비용이 매우 비싸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체 칩을 활용하면 원가를 줄일 수 있으며, 파운드리 가동률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전작인 엑시노스 2500을 올해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하는 데 실패한 바 있다. 엑시노스 2500에 적용된 3나노미터(nm)의 낮은 수율, 제품의 불안정성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삼성전자는 개선 작업을 거쳐 갤럭시Z플립7 모델에 엑시노스 2500을 채용했다. 반면 2나노 공정을 활용하는 이번 엑시노스 2600의 경우,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성능 및 수율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왔다. 특히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된 NPU 성능과 30% 정도 강해진 방열 특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에서는 최근까지 엑시노스 2600의 열 특성 개선, GPU 및 NPU 아키텍처의 개선 등에 집중해 왔다"며 "공정 안정성 측면에서도 전작과 달리 특별한 이슈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2025.11.11 14:28장경윤

카카오모빌리티, 택시기사 가족 대상 코딩캠프 '주니어랩 5기' 모집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택시기사의 청소년 자녀와 손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코딩 교육 캠프 '주니어랩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니어랩 5기는 내년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리며,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코딩'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코딩 학습과 팀별 창작 활동, 현직 개발자 멘토링 등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드론 기술을 응용한 실습형 교육을 받게 된다. 카카오 T 택시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개인·법인·가맹 택시기사의 중학생 자녀 및 손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2월14일까지 카카오모빌리티와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 카카오 T 앱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며, 총 30명이 선발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수료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코딩 교구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세트'가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3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주니어랩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 파트너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201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여름 진행된 4기 캠프는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가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는 각각 4.60점, 4.85점을 기록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택시기사 가정의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주니어랩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업계 종사자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1:27류승현

'역대급 실적' 카카오..."외부 파트너와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

카카오가 전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로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챗GPT 포 카카오, 카나나 인 카카오로 에이전틱 AI 생태계 초석을 다진 가운데, 카카오는 내년 카나나 서치를 출시하고 외부 파트너와 손잡아 한 단계 도약한다. 카카오톡은 4분기 친구탭 개편을 시작으로 맞춤형 폴더 기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3Q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치'…전 부문 고르게 성장 카카오는 7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2조866억원, 영업이익 2천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59% 증가했다. 사업 영역 중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598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344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천254억원이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천8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선물하기 거래액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커머스의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천527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과 보험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에 이어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됐다. 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75% 증가한 5천652억원, 958억원을 거뒀다. 뮤직의 경우 주요 아티스트들의 견조한 성과가 이어졌고, 미디어는 이연 작품의 매출 인식과 제작 진행률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 그룹사 다음은 외부…이미 금융·여행서 협업 문의 유입 지난 9월 대규모 개편을 단행한 카톡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4분기 친구 탭 개편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진행한다. 또 채팅 탭 내 수많은 대화방을 목적에 맞게 폴더로 분류해 다양한 관계의 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폴더 기능을 강화한다. 이미 선보인 '안 읽음' 폴더처럼 가족 폴더나 회사 폴더와 같이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에 맞춰 다양한 카테고리로 채팅방을 정리할 수 있게 한다. 그 안에서도 즐겨 찾는 방은 자동으로 분류해 관리할 수 있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카카오는 지난달 말 출시한 챗GPT 포 카카오와 현재 CBT를 진행하고 있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다음으로, 카나나 서치를 내년에 출시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내년에도 맥락 속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카나나 서치를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용자와 에이전트의 접점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그룹사를 시작으로 외부 서비스와도 협력을 통해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현한다. 회사가 다양한 버티컬에 특화된 에이전트들이 생태계에 참여하는 것 또한 에이전틱 AI 구축에 중요한 축으로 여기면서다. 정 대표는 “현재 카카오 맵, 선물하기, 멜론의 서비스별 에이전트가 연동돼 있고 조만간 그룹사 내 주요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버티컬인 금융과 모빌리티 특화 에이전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이용자들이 매일, 자주 이용하는 버티컬 서비스에서 숏테일 파트너와는 직접 생태계 참여를 논의한다. 롱테일 파트너와는 플레이 MCP, 에이전트 빌더 등 에이전트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동시에 공략한다. 이미 커머스와 금융, 여행을 포함해 이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버티컬 서비스의 핵심 파트너들로부터 협업 문의가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5.11.07 14:41박서린

AI도시 구현 어떻게?...한국IT서비스학회, 추계학술대회 12일 개최

AI 기술이 도시와 일상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AI 도시' 구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IT서비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공동으로 오는 12일(수)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AI 도시 구현을 위한 IT서비스 전략과 미래 과제'를 주제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AI기술이 주도하는 도시 혁신 흐름 속에 포용적 성장과 사회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IT서비스의 전략적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이정훈 학회장은 “AI기술이 도시 전반으로 확장하는 시점에서, IT서비스 역할과 협업 모델, 서비스 혁신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실시간 교통 및 환경 모니터링, 시민 맞춤형 공공 서비스 등 도시 전 영역에서 사람과 사회를 잇는 실천적 담론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는 총 7개 트랙, 2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산업 현장과 도시 전반의 AI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120여 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주요 세션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도시 시뮬레이션, 생성형 AI의 도시 서비스 활용, ESG 연계형 AI 서비스 전략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제 적용사례를 폭넓게 조망한다. 이번 학술대회 메인 주제인 △AI 도시 세션에는 'K-AI시티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 '모빌리티·환경 중심 AI도시' 등 현실 공간과 연결되는 AI 도시의 진화 방향과 실제 도시 적용 사례를 폭넓게 다룬다. 특히, 국토연구원,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노타AI 등 주요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AI 도시 개념과 역할, 기술 동향은 물론 AI 기반 도시 시스템이 어떻게 도시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심도있게 논의한다. 또 △AI 도시로의 전환: 부산 국가시범도시의 기회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국토연구원, 스마트시티부산㈜, 스마트도시협회, LH토지주택연구원, LG CNS 등 주요 기관과 기업 전문가, 그리고 학계가 함께 참여해 산·학·연·관 협력 지속 가능성과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패널 토론을 한다. 이지은 조직위원장(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 사회로 진행하는 개회식에서는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이 'Agentic AI가 바꾸는 일상, 연결되는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이를 통해 미래 사회의 변화 방향과 기술 발전상을 조망한다. 개회사는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이, 환영사는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한다. 축사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이 전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논문 저자에게 수여하는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 영림원소프트랩 논문상 시상식과 함께,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 IT서비스 특별 공로상도 시상한다. 아울러 IT서비스 산업 및 학계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2025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 대상' 시상식(제 6회)도 진행한다. 단체부문 IT서비스 기술혁신, IT서비스 일자리혁신, 교육 IT서비스 혁신, 국방 IT서비스 혁신과 개인부문 공공, 산업, 학술연구 분야로 나눠 수상한다. 학회 참가신청 문의는 한국IT서비스학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2025.11.05 12:29방은주

[현장] 틸론 "제주 최초 GPU 슬라이싱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

데스크톱가상화(VDI) 선도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이 제주에서 대한민국 AI 클라우드 혁신의 포문을 열었다. 틸론 자회사로 클라우드 서비스 및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회사 틸론소프트는 3일 오전 제주 메종글래드 크리스탈홀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DaaS(Desktop as a Service) 플랫폼 'TheOtherSpace(이하 디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는 '제주 최초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상용화'를 공식화한 자리로, 국내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디아스(TheOtherSpace)'는 틸론소프트 모회사 틸론의 최신 가상 데스크톱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다. GPU 가상화(Slicing) 기술을 통해 하나의 GPU 자원을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분할 제공하는 DaaS 플랫폼이다. 즉, GPU를 물리적으로 나누는 대신 가상화 계층에서 사용자별로 필요한 만큼의 연산 성능을 실시간으로 할당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고가 GPU 장비 없이도 AI 학습, 3D 설계, 의료 영상 분석, 영상 편집 등 고성능 연산 작업을 클라우드에서 즉시 수행할 수 있다. 또 8K 해상도와 64FPS 이상 초고화질 환경을 구현, AI 기반 그래픽 처리나 실시간 영상 시각화에서도 끊김 없는 고성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디아스는 '스페이스 링커'라는 독자적인 접속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VPN이나 인증 절차 없이 한 번 클릭만으로 로그인 스트레스 없이 바로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AI와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기술이 AX 혁신을 실현할 핵심수단이다. 미국에서 가상 데스크톱 업무 환경에서 GPU 사용이 자리 잡았듯, 틸론소프트가 디아더스페이스로 AI 학습과 개발·실행을 위한 GPU 슬라이싱 기반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주영 PD "디아스, 클릭 몇 번에 VDI 할당·회수 가능" 행사에서 디아스 개발을 담당한 정주영 틸론소프트 PD는 "사실 디아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하반기로 출시가 미뤄졌다"며 "디아스는 개인 사용자뿐 아니라 기업 고객을 위한 전용 관리자 페이지를 제공하고, 해당 페이지에서 직원의 입사, 퇴사, 휴직 등 인사 변동에 맞춰 가상 데스크톱을 할당하거나 폐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PD는 "IT 관리자가 직접 PC를 설치하지 않아도 클릭 몇 번으로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를 할당해주고 회수할 수 있는 구조"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효율적인 운영과 확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디아스는 각 테넌트를 고객별로 분리하는 구조를 탑재해 보안성도 크게 높였다. 정 PD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단말기 위치, 시간, 접속 환경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PC 데이터는 중앙 서버에만 보관되며,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된 채널로만 전송된다"며 "또한 구글 OTP 인증을 통해 외부의 무단 접속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환 틸론소프트 연구본부 연구소장은 디아스의 차별점에 대해 5가지로 요약했다. 구체적으로 ▲제로 터치 서포트(Zero Touch Support) ▲보안 프로필 ▲하이브리드 DaaS ▲멀티 테넌트 ▲통합 보안 등이다. 이춘성 상무 "DaaS 도입 시 인프라 비용 최대 70% 감소"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디아스 서비스 모델 및 고객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춘성 틸론소프트 상무는 가트너의 공신력 있는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DaaS는 일시적인 원격 근무 대응책이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인 IT 구조를 혁신하는 전략적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DaaS는 조직의 IT 인프라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전환시키는 핵심 인프라가 됐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DaaS를 사용하는 이유에는 보안을 강화하고, 재택근무와 원격에서 업무를 보기 위한 용도로 도입했으나, 최근 추세는 바뀌고 있다는 의미"라며 "비용을 줄이고, 운영을 단순화하며, AI시대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 2025년 DaaS 확산의 핵심 동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DaaS의 핵심 장점과 관련해 ▲인프라 투자 비용 최대 70% 절감 ▲IT 운영비용 30~40 절감 ▲유지보수 및 헬프데스크 비용 25~35% 감소 ▲에너지 공간비용 50~70% 감소 ▲보안 비용 최대 90% 감소 ▲단말기 교체 주기 4년 증가 등 재정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틸론의 목표는 명확하다. 수년 내에 틸론을 글로벌 최고 수준까지 성장하는 것"이라며 "고객사의 성공적인 기능적 전환과 AI시대의 지속가능한 업무 환경을 위해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느터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9:04김기찬

LG디스플레이, 4년만에 年흑자 목전…"수익성 1조원 개선"

LG디스플레이가 4년만에 연간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지속해 온 원가 절감 전략과 더불어 OLED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수익성이 지난해(영업손실 5천606억원) 대비 1조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회사의 수익성 개선 전략에 대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9천570억원, 영업이익 4천3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5%,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주요 배경은 원가 절감 전략과 OLED 출하량 확대다. 3분기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전분기 대비 9%p, 전년동기 대비 7% 늘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7 시리즈' 출시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3천485억원을 기록하면서, 4년만에 연간 흑자전환에 대한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도 2023년 대비 연간 약 2조원 규모의 적자 폭을 축소했다"며 "올해도 4분기가 남아있으나 지난해 대비 1조원 수준을 상회하는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5천60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회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최소 5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폴더블 OLED 등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8.6세대 IT용 OLED 설비투자 역시 "아직은 시장에 대해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당사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동향과 수요 전망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을 대비하고자 한다"면서도 "우선 기회 요인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될 때까지는 기존 제품의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대해 성과를 높이는 전략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TV, 모니터 등에 탑재되는 대형 OLED의 경우, 올해 및 내년까지 출하량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당사의 대형 OLED 패널 출하 목표는 전년 대비 성장한 600만대 중반"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추가로 성장한 700만대를 상회하는 수준의 목표를 예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5.10.30 15:38장경윤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4310억원…연간 흑자전환 확실시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중소형 OLED 출하량 확대, 원가 혁신 전략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5천억원 이상 증가한 데 따른 효과다. 이로써 회사는 4년만에 연간 흑자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9천570억원, 영업이익 4천31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5%,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8조6천92억원, 누적 영업이익 3천485억을 기록했다. 이로써 4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LCD TV 사업 종료로 인해 1% 감소했음에도 누적 영업실적은 약 1조원 개선하며 OLED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이 성과로 가시화 되는 셈이다. 3분기 매출은 전 제품군에서 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중소형 OLED 패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5천억원 이상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을 3분기에 일부 반영했음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4천2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35%,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EBITDA 이익률도 20.5%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효율적 운영 체계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사업은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미래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통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며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OLED 제품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하며 안정적 성과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기술은 세계 최초로 대형 OLED를 상용화한 이래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을 검증받은 4세대 OLED까지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며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몇 년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졌음에도 전략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운영을 통해 매년 사업 성과를 확대해 왔다”며 “올해 연간 기준의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가시화 됐으며, 강화된 사업 체질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익구조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성과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0 14:16장경윤

카카오메이커스, '춘식이X사랑의열매' 배지 제작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25 춘식이X사랑의열매' 배지를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배지는 내달 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투표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이용자 투표를 통해 디자인이 결정된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이 캠페인은 생산·유통비를 제외한 전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상생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52만여 명의 이용자들이 디자인 투표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영 케어러를 위한 노트북 200대를 전달한 바 있다. 올해는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사랑의열매 심볼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가 함께한 디자인 4종을 공개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디자인은 내달 24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자립준비청년의 IT 기기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지는 1인당 최대 10개까지 총 1만8천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배지를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만 명에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역대 배지 디자인으로 제작한 스티커팩과 함께 '배지 선물하기 10%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배지 선물 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5주년을 맞아 참여 행사도 강화했다. 투표 후 응원 댓글이나 공유하기에 참여하면 각각 500원이 자동 기부된다. 특히 지난 4년간 역대 춘식이 배지를 모두 모은 이용자는 댓글 작성 시 인증 사진을 함께 남기면 '춘식이 다용도 세라믹 탈취제'를 전원 받을 수 있다. 김정민 카카오메이커스 리더는 “카카오메이커스의 기부 배지는 이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드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함께 나눔의 문화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1:12박서린

알티넷솔루션, 신한은행 IT 인프라 자동화 사업 수주…금융권 IaC 확산 가속

알티넷솔루션이 코드 기반 인프라(IaC) 솔루션을 앞세워 금융권 IT 자동화 레퍼런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가속한다. 알티넷솔루션은 신한은행의 IT 인프라 운영관리 자동화 파일럿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신한은행은 IT 인프라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IaC 원칙을 적용한 운영관리 자동화 체계를 도입한다. 반복 정형 업무를 표준화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코드 재사용과 완성형 자동화 템플릿을 통해 운영 품질과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알티넷솔루션은 다수의 금융·공공 구축 경험으로 입증된 '팔콘 오토메이션 플랫폼(FAP)'을 적용해 신한은행의 서버 네트워크 약 200대를 자동화 체계로 전환한다. 구체적으로 ▲정기점검 현황분석 모니터링 보안 관리의 정책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SW) 설치 배포 패치 업그레이드 변경 관리 등 전 주기 자동화 ▲기간별 실행 결과 리포트 ▲사용자별 접근권한 관리 및 작업 이력 추적 등 감사 통제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FAP는 글로벌에서 검증된 자동화 엔진 '엔서블 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형 IT 자동화 플랫폼으로, 대규모 인프라를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오케스트레이션·프로비저닝·구성 관리·배포 등 주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서 알티넷솔루션은 웹 기반 순서도(GUI) 편집기를 통해 자동화 플로우를 직관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8천여 개의 한글화된 자동화 모듈과 즉시 활용 가능한 템플릿도 제공해 유연한 자동화 체계를 구성하고 시스템 가용성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인프라 운영 진단과 사전 테스트를 거쳐 신한은행의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표준 자동화 시나리오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 제고, 운영비 절감,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20년 이상 경력의 자동화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담 유지관리 조직을 구성해 365일 상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동화 고도화 작업과 신기술 교육을 병행해 내부 역량 내재화까지 돕는다. 보안 측면에서도 금융 공공 지침에 따른 개발보안 가이드를 준수하고 은행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취약점 점검 개선을 수행하는 한편 투입 인력에 대한 보안 통제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최근 클라우드 확산과 시스템 복잡성 증가로 선제적 운영 자동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알티넷솔루션은 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 전반의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은 물론 공공·민간 전 산업으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넓혀 업계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박명수 알티넷솔루션 대표는 "금융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IT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인프라 운영의 기준을 자동화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검증된 기술과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업계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7:27한정호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한국여성수련원, 여성 디지털 리더십 강화 협력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김덕재)와 한국여성수련원(원장 함영이)은 27일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에서 '여성 전문인력 역량 강화와 디지털전환 시대 리더십 함양'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여성수련원이 추진 중인 '전문직 여성 리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를 비롯한 여성 전문 단체 10곳이 참여해 여성 인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전문직 여성 회원의 문화·여가 활동 증진 ▲워크숍·위탁교육 등 행사 시 수련원 시설 이용 협력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추진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 등을 수행한다.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AI와 디지털 혁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지금, 여성 리더의 참여 없이는 진정한 전환이 완성될 수 없다”며 “이번 협약이 여성기업인과 청년 여성인재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수련원 함영이 원장은 “여성 전문인력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각 분야 여성 단체와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IT와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와의 협약은 네트워크 확장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여성 리더 교육, 기술·정책 포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여성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회적 리더십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10.28 15:52방은주

ISTN·INF컨설팅, 합병법인 '블루어드' 출범…한국형 액센츄어 목표

SAP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자산 플랫폼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 입지를 쌓아온 ISTN과 INF컨설팅이 법적 합병을 완료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 ISTN과 INF컨설팅은 법적 합병을 완료해 '블루어드'라는 기업명으로 새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성열 회장은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 김종도 ISTN 대표는 블루어드의 총괄 대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백만용 INF컨설팅 대표와 김재영 대표는 각각 금융부문 대표와 제조유통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새로운 회사명인 블루어드는 디지털과 블루칩(우량주)을 상징하는 '블루'와 향하다라는 뜻의 '워드'를 합친 이름이다. 합병 후 탄생하는 블루어드는 매출 2천억원 규모로 한국형 액센츄어를 지향하며 2027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열 블루어드 회장은 "합병이 완료됨으로써 계열사가 아닌 국내 독립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IT 컨설팅·서비스 회사가 될 예정"이라며 "B2B 디지털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분야 국내 최강자로 거듭나 K-액센츄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02한정호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현대차그룹, KT CEO 후보 추천 안했다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 인사쟁이들은 이렇게 봤다

더 젊어지는 CJ…88·89년생 여성리더 전진배치

면세점 부진 벗어날까…롯데·현대 ‘방긋’, 신라·신세계 ‘갸웃’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