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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전작 이겼다...북미 개봉 첫 주말 7700만달러 흥행

스튜디오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북미에서 7700만달러, 해외에서 1억566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전 세계 오프닝 수입 2억33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개봉한 전작의 북미 오프닝 275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올해 북미 개봉작 가운데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1억3100만달러), '마이클'(9750만달러), '프로젝트 헤일 메리'(8050만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오프닝 성적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전편의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가 다시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북미 4100여 개 상영관에서 개봉했고, 앤디 삭스와 미란다 프리슬리의 재회를 중심으로 전통 잡지 산업의 쇠퇴 속 커리어 갈등을 그린다.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2위는 '마이클'이 차지했다. AP에 따르면 이 작품은 개봉 2주 차에 5400만달러를 벌어 전주 대비 44% 감소에 그쳤다. 3위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로 1210만달러, 4위는 '프로젝트 헤일 메리'로 85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6.05.04 10:25김한준 기자

차중2호, 노르웨이 지상국과 첫 교신 성공…태양전지판도 전개된듯

[속보]우리나라 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3일 팰컨9에 실려 발사된 차중2호가 이날 오후 5시 16분께(한국시간) 노르웨이에 있는 스발바드 지상국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이 교신으로 차중2호는 발사 60분 25초 뒤인 이날 오후 5시 25초께 팰컨9에서 사출된 뒤 태양전지판을 정상 전개하고 지상 497.8km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우주항공청 측은 차중2호가 이날 밤 10시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중 2호는 국내 처음 산업계에서 제작한 중형위성이다. 제작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맡았다. 흑백 해상도 50cm급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했다. 미션은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통해 국토 관리, 재난 대응, 환경 감시 등이다. 한편 차중2호 제작을 맡았던 KAI 측은 위성 상태를 좀 더 지켜본뒤 4일 최종 점검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6.05.03 19:23박희범 기자

차중2호, 팰컨9에 실려 일단 저궤도 진입 성공

우리나라 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실린 스페이스X 팰컨9이 3일 오후 4시 (한국시간)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팰컨9은 발사 2분 30초 뒤 1단 연소 종료(MECO)와 함께 1단과 2단이 분리됐다. 이어 2단 엔진이 점화되며 발사 3분 2초에는 페어링이 정상 분리됐다. 차중2호는 발사 60분 25초께인 이날 오후 5시께 팰컨9 2단에서 사출될 예정이다. 차중2호 안전 유무를 판단할 교신은 분리 15분 뒤인 오후 5시 15분께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차중 2호는 태양전지판을 전개 하는 등 자체 기본 운용을 위한 시퀀스를 진행한다. 차세대 중형위성 2호는 국내 처음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자체 제작한 위성이다. 미션은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하고,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통해 국토 관리, 재난 대응, 환경 감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KAI 측은 이날 발사 6시간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교신을 지켜본뒤 차중2호 상태를 판단할 예정이다. KAI 측 성공여부 발표는 4일 오전 진행한다.

2026.05.03 16:36박희범 기자

KAI 차세대중형위성 2호 3일 팰컨9으로 발사…국토자원관리 등이 미션

우주항공청과 국토교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국토위성 2호')'가 3일 오후 3시 5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다고 2일 밝혔다. 차중2호는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지난 30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등 발사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스페이스엑스(SpaceX) '팰컨9'에 탑재돼 대기 중이다. 차중2호 사업 총괄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맡았다. 산업체가 중형위성을 독자 개발하기로는 처음이다. 우주청에 따르면 차중 2호는 발사 3분 2초에 페어링이 분리되고, 60분 25초가 지날 때 2단 발사체에서 사출된다. 또 분리 15분 뒤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KAI는 위성 상태 확인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트롤 지상국 등 해외 지상국 통과시 신호 점검을 긴급 추가해 대응할 예정이다. 차중2호가 정상 상태일 경우 발사 후 고도 약 497.8km 궤도에서 4개월 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KAI는 발사후 2주간 위성 본체 및 탑재체 초기 점검을 수행한다. 또 발사 2~4주에는 촬영 계획에서 영상 수신까지 시스템 레벨 궤도상시험(IOT)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을 통해 진행한다. KAI는 또 4개월 간 위성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정상동작 확인 및 위성 초기 운용을 통해 위성 상태를 파악하게 된다. 차중2호는 534kg짜리 중형위성으로, 국토 자원 관리 및 재해재난 등 공공수요에 대응하고, 위성 표준형 플랫폼을 확보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차중2호에는 정밀지상관측용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해상도는 흑백 0.5m급, 칼라 2m급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시작됐다. 처음 러시아 발사체로 올라갈 예정이었으나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2023년 발사업체 계약을 해지하고, 스페이스X와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X와 초기 계약은 차중 2호와 4호를 스페이스X에 실어 동반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미뤄졌다. 차중4호는 오는 7월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서 팰콘9에 실려 발사한다. 주요 미션은 국토 자원관리, 재해재난 등 공공부문 수요 대응 및 국가공간정보활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밀지상관측 영상 제공이다. 구체적으로 지상관측 및 변화 탐지, 지도 제작, 도시계획 수립 등 국토 자원 관리에 활용한다. 태풍, 폭설, 홍수, 산불 피해 관측 및 대응과 독자 위성 영상자료 확보를 통한 국가 공간정보 서비스 활성화에 미션이 맞춰져 있다. KAI 측은 차세대중형위성 표준플랫폼을 기반으로 중동, 남미 등으로 수출 사업화도 추진한다. 산업체 주도 저비용 다용도 중형급 위성개발로 해외 위성수출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KAI는 특히 항공기 수출과 연계한 사우디, 페루,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 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주청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형위성2호 발사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2026.05.02 13:37박희범 기자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5월 15일 얼리액세스...판매가 3만3700원

인기 해양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Subnautica)' 시리즈의 최신작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가 개발 중인 '서브노티카 2'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이 다음달 15일 0시에 출시된다. '서브노티카 2'의 얼리 액세스 판매가는 3만 3700원이다. 지원 언어는 한글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11개다. 단,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 게임은 해양 생존 장르의 지평을 연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34주 연속으로 스팀 글로벌 위시리스트 1위를 지키고 있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게임은 전작과 다른 새로운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하며,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그래픽으로 미지의 생태계를 생생하게 구현한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최대 4인 협동(Co-op) 모드를 도입해 동료와 함께 생존 전략을 설계하고 탐험의 성취를 공유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얼리 액세스 출시일 공개와 함께 새로운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공개한지 24시간도 안 돼 조회수 120만 건을 넘기는 등 게임 이용자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영상은 새로운 수중 탑승물과 장비로 미지의 외계 해양 생태계를 탐험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동료와 함께 신비로운 심해 지형을 조사하던 중 거대한 외계 생명체의 기습을 받고 긴박하게 도주하는 시퀀스를 한 편의 SF 영화처럼 연출했다. 이를 통해 '서브노티카' 시리즈 특유의 압도적인 경외감과 생존의 긴장감을 전달한다. 2007년에 설립된 크래프톤은 펍지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드림모션, 언노운 월즈, 5민랩, 네온 자이언트,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 렐루게임즈, 플라이웨이게임즈, 탱고 게임웍스, 인조이스튜디오, 조프소프트,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 옴니크래프트 랩스, 올리브트리 게임즈, 룬샷게임즈, 나인비스튜디오 등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운영되고 있다. 테드 길(Ted Gill) 언노운 월즈 대표는 “5월 15일 세계 플레이어에게 서브노티카2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함께 완성해 나가기를 개발진 모두가 진심으로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형 크래프톤 본부장은 “서브노티카 시리즈가 보여준 깊이 있는 해양 생존 경험이 신작에서 협동 모드와 새로운 외계 행성을 통해 한 단계 더 확장된다. 시리즈를 사랑해온 이용자에게도 새롭게 다가갈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02 10:00이도원 기자

"AI 프사, 이 정도였어?"…챗GPT 이미지 2.0, 출시 첫 주부터 난리

오픈AI의 새 이미지 생성 모델 '챗GPT 이미지 2.0'이 출시 첫 주부터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해 '지브리풍' 이미지 열풍으로 AI 이미지 생성의 대중성을 확인한 오픈AI가 이번에는 사진 한 장을 화보·애니메이션·캐릭터 이미지로 바꾸는 '사진 변환' 수요를 앞세워 다시 흥행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1일 오픈AI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챗GPT 이미지 2.0의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전주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이용자 유입은 130% 이상 늘었다. 챗GPT 이미지 2.0은 사용자의 지시를 이미지에 정밀하게 반영하고 이미지 안의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글·일본어·중국어 등 비라틴 문자권 언어의 텍스트 렌더링 정확도가 개선되면서 기존 이미지 생성 AI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됐던 '글자 깨짐' 문제도 줄었다. 초기 흥행의 중심에는 '사진 변환' 수요가 있다. 오픈AI가 최근 24시간 동안 한국 이용자들의 이미지 활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 기존 사진을 기반으로 스타일이나 콘셉트를 바꾸는 요청이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이 사용된 프롬프트는 "이 사진을 고급 패션 스튜디오 화보처럼 바꿔줘. 피부 톤이 잘 살아나게 배경도 어울리게 바꿔줘"였다. 이어 "이 사진을 요즘 유행하는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꿔줘", "사진 속 인물을 귀여운 미니미 캐릭터처럼 만들어줘", "이 사진을 활용해서 짧은 코믹 스트립을 만들어줘" 등도 자주 사용됐다. 이는 AI 이미지 활용 방식이 '그림을 만들어주는 도구'에서 '사진을 다시 해석하는 도구'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지브리풍 이미지가 특정 화풍을 따라 하는 놀이로 확산됐다면, 챗GPT 이미지 2.0은 이용자가 가진 사진을 기반으로 화보, 팬아트, 프로필 이미지, 짧은 만화 등으로 재가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팬덤 문화와 소셜미디어 소비가 강한 한국 시장에서는 연예인 사진이나 인물 사진을 애니메이션풍으로 바꾸는 활용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별도 편집 툴을 다루지 않아도 사진 한 장과 간단한 문장만으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은 '나노바나나' 계열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을 앞세워 제미나이 생태계 안에서 빠른 생성 속도와 편집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어도비는 포토샵·프리미어·라이트룸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에 AI 기능을 결합하며 창작자 워크플로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는 챗GPT의 대중적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이미지 기능을 일상 사용처로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글이 제미나이 생태계 확장과 모델 성능을, 어도비가 전문 창작자용 편집 워크플로를 앞세운다면 오픈AI는 일반 이용자의 반복 사용을 끌어내는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가브리엘 고 오픈AI 챗GPT 이미지 2.0 리드 리서처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이용자들이 매우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빠르게 활용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가장 흥미로운 아이디어는 종종 우리가 아니라 사용자들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2026.05.01 15:07장유미 기자

크림·소다 동반 성장…네이버, 글로벌 C2C '아시아 축' 강화

네이버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사업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조적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북미와 유럽에서의 외형 성장에 더해, 한국과 일본 플랫폼이 실질적인 수익성과 거래 성장까지 견인하면서 지역별 역할 분담이 선명해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네이버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도전' 부문 내 C2C 영역 매출은 3511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의 포쉬마크가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올해 연결 편입된 유럽 왈라팝이 외형 확대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한국의 크림과 일본의 소다가 아시아 축을 형성하며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췄다. 아시아 플랫폼의 경쟁력은 별도 공시된 2025년 연간 실적에서 보다 명확하게 드러난다. 소다가 운영하는 스니커덩크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포켓몬 30주년을 앞두고 수집형 카드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카테고리에서 선제적으로 확보한 상품 경쟁력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크림 역시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나타냈다. 2025년 EBITDA는 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하며 플랫폼의 현금 창출력이 강화됐다. 자본잠식 이슈가 일부 부각됐지만, 이는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K-IFRS 기준상 부채로 분류되는 회계적 특성에 따른 것이다. RCPS를 제외한 유동비율은 135%로 전년(132%) 대비 개선됐고, 약 819억 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하고 있어 실질적인 재무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아시아 C2C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크림은 카테고리 확장과 독점 상품 강화 전략을 통해 국내 버티컬 커머스 1위 도약을 추진하는 한편, 소다와의 기술·사업 협업을 통해 한일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동남아시아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크림은 인도네시아 '킥에비뉴', 싱가포르 '리벨로', 태국 '사솜컴퍼니', 말레이시아 '쉐이크핸즈' 등 현지 C2C 플랫폼과의 크로스보더 협업을 검토 중이다. 특히 킥에비뉴를 통한 K-브랜드의 인도네시아 진출 사례는 향후 동남아 시장 공략의 테스트베드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 지역별 거점 전략이 점차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림과 소다는 아시아 C2C 전략의 핵심 엔진”이라며 “각국 1위 플랫폼과의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한 구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드문 사례로, 네이버가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2026.05.01 09:16안희정 기자

"이거 먹음 살찌려나?"…iOS 27, 아이폰 카메라 이렇게 바뀐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27에 인공지능(AI)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메라 앱을 포함한 주요 앱에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가 본격 통합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iOS 27 카메라 앱에는 기존 사진·비디오·인물·파노라마 모드에 더해 '전용 시리 모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 모드에서는 셔터 버튼에 애플 인텔리전스 로고가 표시되며, 사용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촬영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시리 통합과 함께 기존 '애플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 내부 코드 소스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들을 포착했다고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iOS 27에는 ▲건강 앱과 연동해 식품 영양 정보를 스캔·추적하는 기능 ▲전화번호와 주소를 자동 인식해 연락처에 저장하는 기능 ▲지갑 앱에서 실물 이벤트 티켓 및 멤버십 카드를 스캔하는 기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애플은 오는 6월 8일 열리는 WWDC 2026에서 iOS 27을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2026.04.30 17: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엔씨, 5월 연휴 맞이 인기 게임 6종 이벤트 진행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5월 연휴를 맞이해 자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 6종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 게임은 '리니지2', '아이온',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 '리니지M', '리니지2M'이다. 먼저 '리니지2'는 오는 20일까지 보스 클리어 시 버프를 받는 '정원사의 초대' 이벤트와 각성 서버 전용 문장 강화 이벤트를 연다. '아이온'은 13일까지 서버별 일일 퀘스트를 수행하면 ▲최상급 고대의 왕관 ▲공훈 훈장 ▲투영 재련석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온2'는 20일까지 미션 수행 후 얻은 재화로 ▲싱그러운 잎사귀 티아라 ▲오드 에너지 등을 교환하는 축제 이벤트를 실시한다. '리니지 클래식'은 6일까지 이벤트 던전 몬스터 처치 보상을 각종 주문서와 물약으로 바꾸는 '린델의 꿈나라 모험'을 마련했다. '리니지M'은 6일까지 시련 던전을 통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이벤트를 열고 5일 당일에는 특별 푸시 선물을 제공한다. '리니지2M'은 1일 보스 '바이움'을 처치해 서버별로 신화 스킬북 상자 등을 얻을 수 있는 '바이움 백 어택' 이벤트를 개최한다.

2026.04.30 15:57정진성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반등 예고…"2나노 고객 확보 가시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올해 본격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현재 선단 공정 라인 가동률이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 인공지능(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제품 양산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첨단 공정 2나노미터(nm)에서 외부 고객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30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선단 공정 라인 가동률은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베이스다이를 비롯한 첨단 제품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1.4나노 공정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2나노 2세대(SF2P) 공정 기반 모바일향 신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나노 역시 AI 및 HPC향 신제품 양산이 본격화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선단 공정의 견조한 수요를 중심으로 올해 파운드리 사업의 두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첨단 공정의 외부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턴키로 확보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다수의 HPC 고객사와 2·4나노 공정을 협의 중이고, 가까운 시일 내에 일부 고객과 2나노 계약 (체결)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광통신 모듈 대형업체 수주를 확보한 것도 성과다. 광통신은 AI 데이터센터 구현 핵심 기술로, 삼성전자가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실리콘 포토닉스와도 관련이 깊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반도체 신호 전달 방식을 기존 전기에서, 전자·빛으로 구현한 광자(Photon)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실리콘 포토닉스 소자뿐만 아니라 선단 공정과 3D 패키징 기술, 공동패키징형광학(CPO) 등을 개발 중"이라며 "광통신 모듈 고객과는 2026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첨단 파운드리 양산을 담당할 미국 테일러 팹도 순조롭게 구축되고 있다. 팹 1은 지난 23일 장비 반입식이 열렸다. 2027년부터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고객 수주 논의에 따라 팹 2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쟁력이 낮은 성숙(레거시) 공정은 정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공정 전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미지센서(CIS),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은 17나노로 생산능력을 전환할 것"이라며 "8인치 양산라인 일부는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3:29장경윤 기자

정부,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총 1만3400호 분양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분양 공고하는 수도권 공공주택(아파트) 3100호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총 1만3400호를 분양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기 신도시 2300호 등 3100호분을 30일 입주자 모집공고하면서 수도권 공공주택 분양을 본격화한다. 3100호는 인천계양 317호(LH), 고양창릉 494호(LH), 남양주왕숙2 1498호(LH), 시흥하중 400호(LH), 안양 관양고 404호(GH)이며 사전청약 1896호가 포함됐다. 올해 들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는 마곡17단지(2월 27일 공고), 인천가정2(4월 15일 공고), 평택고덕(4월 17일 공고) 등 1300호 분양공고를 마쳤다. 30일부터 공고하는 3100호를 포함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분양한 9400호 보다 43% 많은 1만3400호를 분양한다. 6월까지 고양창릉 3900호 등 3기 신도시에서만 5700호를 분양하고, 화성동탄2, 성남낙생 등 주요 택지에서도 7700호를 분양한다. 국토부는 30일부터 분양 공고하는 3100호는 교통·교육·단지시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장점이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계양 신혼희망타운 A-9블록은 인근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위치해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A-9블록이 위치한 인천계양 지구는 여의도 공원 4배 규모 녹지공간이 지구를 관통해 도심 어디서나 넓고 푸른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고양창릉 S-1블록은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된 '초품아' 단지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정역(3호선)·평택파주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있다. 남양주왕숙2 A-1·A-3블록은 남양주왕숙2 지구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단지다. 9호선 연장선(강동~하남~남양주선)이 개통되면 신설될 일패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 공원이 조성되고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남양주왕숙2 지구는 이미 조성된 다산신도시·양정역세권지구와 인접해 있어 기존 도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중소택지인 시흥하중 A-1 블록은 시흥국민체육센터와 물왕호수 등이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양관양고 A-1·A-2 블록은 반경 500m 내 관양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가격은 인근 시세의 90% 내외다. 정확한 분양가는 분양 공고 시 공개된다. 30일 분양 공고 이후 5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청약 접수가 시작되며, 5월부터 당첨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수도권에 많은 분양이 예정돼 있는 만큼 국민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주택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0:46주문정 기자

네이버, 올해 1분기 영업익 5418억원…전년比 7.2%↑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접목에 따른 핵심 사업 부문 신장과 개인간 거래(C2C) 사업 성장으로 견조한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다. 영업이익도 성장을 유지했지만,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 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p 하락한 16.7%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네이버 플랫폼 1조 8398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597억원 ▲글로벌 도전 9416억원이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조 8398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애드부스트(ADVoost) 등을 통한 타겟팅 고도화에 힘입어 AI의 매출 성장 기여도가 50% 이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의 커머스 생태계가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459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Npay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4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엔페이 커넥트(Npay Connect)'에 축적되는 주문·결제·단골 데이터와 플레이스의 검색·예약 데이터간 연계를 강화해 온라인에서의 네이버의 경쟁력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도전 영역은 C2C 사업의 빠른 성장세가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9416억원을 달성했다. C2C 매출은 왈라팝 편입 완료, 포시마크 및 크림, 소다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AI, 디지털트윈 관련 사업 및 라인웍스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행형 AI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자 만족도 제고와 수익화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C2C, 소버린 AI 등 글로벌 도전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기회를 발굴해 전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30 08:39박서린 기자

"아이폰 사진 확 바뀐다"…iOS 27, AI 사진 편집 기능 도입 전망

애플이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아이폰·아이패드·맥에 내장된 사진 편집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는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진 편집 도구 모음을 개발 중이며, 해당 기능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iOS 27, 아이패드OS 27, 맥OS 27에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들은 기기 내 AI 모델을 활용해 이미지를 확장하거나 향상시키고 재구성할 수 있게 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미지 처리 작업은 수초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애플의 사진 앱은 조정, 필터, 자르기, 정리 등 4가지 주요 편집 옵션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정리' 기능은 이미지에서 특정 개체를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AI 기반 도구다. 하지만 차세대 소프트웨어에서는 사진 편집 인터페이스에 '애플 인텔리전스 도구'라는 새로운 섹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섹션에는 ▲확장 ▲개선 ▲리프레임(ReFRAME) ▲클린업(Clean Up) 등 네 가지 기능이 포함된다. '확장' 기능은 사용자가 이미지 가장자리를 늘리면 AI가 프레임 바깥의 배경을 생성해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방식이다. '개선' 기능은 색상과 조명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며, '리프레임'은 비전 프로용 공간 사진의 시점을 촬영 이후에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개발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사용자에 따르면 내부 테스트에서 확장과 리프레임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에 따라 애플이 기능 출시를 연기하거나 범위를 축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기반 사진 편집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글은 픽셀 시리즈를 통해 매직 이레이저, 포토 언블러, 생성형 이미지 확대 기능 등을 이미 제공해 왔으며,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스마트폰에 다양한 AI 편집 기능을 적극 도입해왔다. 애플은 올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시리 음성 비서 개선과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확장에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체제 전반의 성능 개선 작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iOS27에서 전용 시리 앱과 챗봇 형태로 재설계된 인터페이스가 도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앱스토어를 통해 경쟁사의 음성 비서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과 시리가 한 번의 요청으로 여러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29 17: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사이버와 우주 연계"...S2W, 텔레픽스와 MOU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가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보 인텔리전스 고도화를 위한 단계적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초국가적 안보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은 육·해·공 중심의 전통적 국방 체계를 사이버와 우주까지 포괄하는 통합 작전 체계로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이와 같은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사이버 도메인 데이터와 위성 수집 정보 간 교차분석을 통한 안보 인텔리전스 고도화'를 목표로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설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S2W가 다크웹과 텔레그램, 오픈소스 등 다양한 사이버 채널에서 확보한 위협 데이터와 텔레픽스가 보유하고 있는 위성 기반 지구 관측 데이터를 융합해 수집 커버리지를 대폭 확장하고, 이종 도메인 간 교차분석 기술을 적용해 입체적이고 다면적인 리스크 분석을 지원, 국내외 정부기관이 직간접적 안보 위협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심층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텔레픽스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S2W 안보 인텔리전스의 외연이 대폭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이버 데이터와 위성 관측 정보 간 결합을 통해 글로벌 공공 고객들이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위협 가시성을 확보하고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사이버 인텔리전스 영역에서 고도의 기술을 가진 S2W와 텔레픽스가 다년간 쌓은 AI 기반 우주 데이터 활용 체계를 결합하면 위협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공공 및 안보 분야의 의사결정 지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2019년 설립 이후 우주 환경에서 실제 작동하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온 우주 AI 솔루션 기업이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 알고리즘·운용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기반으로 ▲GPU 기반 인공위성용 실시간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 ▲AI 큐브위성 '블루본'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 '디내브' 등을 우주로 발사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한 위성 데이터 특화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AI 분야에 선정됐다.

2026.04.28 20:51방은주 기자

HP "AI는 도구 아닌 동료... 새 AI PC로 기업 지원"

"올해는 AI로 지식노동 중 상당 부분이 자동화되고 AI가 도구가 아닌 동료가 될 것이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는 더 이상 클라우드에만 의존할 수 없다. AI를 업무에 투입하려면 기업 내 절차를 바꾸는 한편 연산 성능도 중요하다." 28일 오전 서울 청담 앤헤이븐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강용남 HP코리아 대표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HP코리아는 올 2분기부터 시장에 투입할 인텔·AMD·퀄컴 최신 프로세서 기반 AI PC 신제품과 이를 뒷받침할 솔루션인 'HP IQ'를 공개했다. 강용남 대표는 "HP는 PC, 프린터, 협업 디바이스 등 사무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각각의 기기가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처럼 연결되는 '일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와 용도, 예산에 맞는 다양한 기기 공급" 소병홍 HP코리아 전무는 "HP가 지난 3년간 전 세계 12개 나라, 1만 5000명의 지식근로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일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근로자는 전체 20%였고 이 중 AI 도구를 일상적으로 활용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중심이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옮겨오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AI PC는 중소·중견기업부터 대기업 모두에 중요한 도구다. HP는 이를 위해 용도와 예산에 맞는 다양한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엘리트북 X G2는 14인치, 3K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무게는 999g, 두께는 15.9mm이며 인텔과 AMD, 퀄컴 등 다양한 제조사 실리콘을 탑재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X2 기반 제품은 최대 85 TOPS(1초당 1조번 연산) NPU를 내장한다. 키보드형 AI PC/퀄컴 기반 보급형 제품도 공급 엘리트보드 G1a는 올 초 CES 2026에서 공개된 새 컨셉 제품으로 676g 무게 본체에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SSD, 메모리를 담았다. 윈도11 코파일럿+ 기준을 충족하는 50 TOPS NPU를 내장했고 4K 모니터를 최대 4개 장착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플러스를 탑재한 엘리트북6 G2q도 국내 출시 예정이다. 소병홍 전무는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PC에 대한 기업 시장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고 긴 배터리 지속시간과 고성능 등 장점이 있어 기업 도입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내 데이터 처리를 위한 AI 워크스테이션으로는 인텔 제온 600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을 조합한 Z8 퓨리 G6i, 엔비디아 블랙웰 GB10 기반 초소형 워크스테이션인 ZGX 나노 등이 공급된다. AI 기반 협업·LLM 강화 'HP IQ' 탑재 HP는 지난 해까지 기업용 노트북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여러 지식을 검색하는 '디스커버', 각종 문서 파일을 분석해 주는 '애널라이즈' 등 기능을 내장한 'AI 컴패니언'을 탑재했다. 올해는 AI 컴패니언의 일부 기능을 계승하면서 회의 지원, 주위 기기 인식과 문서 요약 등 기능을 넓힌 'HP IQ'를 기본 제공한다. 차성호 HP코리아 매니저는 "HP IQ는 오픈소스 LLM인 GPT-OSS-20B(200억개 매개변수) 모델 기반으로 구동되며 PC 내 문서 요약과 검색, 회의록 자동 작성, 회의 참석자 간 파일 공유 기능을 내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HP는 PC 뿐만 아니라 프린터, 화상회의 솔루션 등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졌고 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니어센스' 기능을 확장해 미래 업무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용남 대표 "모든 분야 1위 달성 목표" 지난 3월 취임한 강용남 HP코리아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공식석상에서 "게이밍 PC와 워크스테이션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강용남 대표는 "HP는 GPU가 들어간 고성능 AI 워크스테이션과 게이밍 PC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을 갖췄다. Z시리즈 워크스테이션과 하이퍼X 오멘 게이밍 PC는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목받는 AI를 바탕으로 이들 제품 뿐만 아니라 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포부이자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6.04.28 14:41권봉석 기자

현대면세점, 인천공항 DF2 구역 영업 개시…"연매출 1조원 기대"

현대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DF2(화장품·향수, 주류·담배) 구역 영업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DF2 구역은 4571㎡(약 1382평) 규모로 샤넬 뷰티, 디올,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등 화장품·향수와 발렌타인, 조니워커, 헤네시, 발베니, KT&G, 정관장 등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총 287개가 입점한다. 사업 기간은 영업 개시일인 이날부터 약 7년 후인 2033년 6월 30일까지며, 3년 연장 계약 시 오는 2036년 4월 27일까지 최대 10년간 운영하게 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일부 화장품과 주류 및 담배 매장 등은 24시간 영업을 진행한다. 이번 영업 개시로 현대면세점은 기존에 운영 중인 DF5·DF7(명품, 패션·잡화) 구역에 더해 사업성이 높은 화장품과 주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게 됐다. 6개 면세 구역 중 3개 구역을 운영하게 돼 인천공항 내 유일한 풀 카테고리 사업자로 도약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 경쟁에서도 현대면세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안정적인 국제여객과 환승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 면세 사업의 핵심 채널로 꼽힌다. 현대면세점은 명품 브랜드 경쟁력에 더해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프리미엄 위스키·와인 등 초고가·한정판 상품 중심의 MD를 강화해 럭셔리 쇼핑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면세점은 기존 DF5·DF7 구역에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구찌, 로에베, 버버리, 펜디, 생로랑, 롱샴 등을 취급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K뷰티·K푸드·K컬처 등 K콘텐츠도 공항 면세점 전면에 내세운다. 제2여객터미널(T2) 3층 면세지역 248번 게이트 인근 'K-코스메틱존'에는 국내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웰라쥬, 아비브 등 트렌디한 K뷰티 브랜드 40여 개를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AI 피부 분석,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형 콘텐츠도 구현할 계획이다. 주류 부문에서도 이강주, 한주 만월 등으로 유명한 유림전통주를 비롯해 대동여주도, 우리술방, 춘풍막걸리, 복순도가 등 5개 인기 전통주 브랜드를 선보인다. 모회사인 현대백화점과의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더현대 서울에서 현대면세점의 면세 쇼핑 꿀팁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열거나 현대백화점의 패션·식품·IP 콘텐츠를 공항 면세점에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면세점은 이번에 DF2 구역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영업 실적 측면에서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사업 개시 이후 7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장서 현대면세점 대표는 “DF2 구역 면세점 운영으로 인천국제공항 내 최대 사업자로 도약하며 공항에서만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익성 중심의 점포 운영 기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MD와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공고히 하고 면세 쇼핑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27김민아 기자

입술 염증 치료과정 들여다보니…'폴리티민'이 결정적 역할

입술 주위에 물집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 치료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 발현 메카니즘이 규명됐다. UNIST 생명과학과 이상준 교수팀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DNA에서 특정 염기서열(Poly(T))이 반복 서열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이주상 성균관대 교수, 김의태 제주대 교수, 최영기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소장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헤르페스 제1형 바이러스는 전 세계 인구 67%가 감염돼 있을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이다. 평소 신경절에 숨어 있다 숙주 피부 세포를 감염시킨다. 이의 치료를 위해 몸이 'AIM2'라는 단백질(선천면역 및 염증반응조절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AIM2'가 실제 감염 환경에서 어떤 바이러스 유래 DNA를 선택적으로 인식하는지, 또 그 특이성을 결정하는 분자적 기준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이 이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HSV-1) 세 가지 균주(HF, F, KOS)를 이용해 감염 시 선천면역 반응의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HF 균주 감염 시에만 대식세포에서 강한 염증 반응과 세포 사멸이 유도됐다. 이 반응은 선천면역 센서 'AIM2'에 의존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F및 KOS 균주는 동일한 조건에서도 거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세 균주 유전체 염기서열을 정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단 두 군데 차이가 확인됐다. 이 중 티민(poly(T))이 'AIM2' 활성화 핵심 요소임을 밝혀냈다. 또한 동물 실험을 통해 이 염기 서열이 실제 생존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했다. '폴리티민(poly(T)) 서열을 보유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또 이 염기 서열이 제거된 경우 치명적인 감염으로 이어졌다. 이상준 교수는 “인체 면역 센서가 생각보다 훨씬 정교하게 바이러스를 인식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바이러스 유전체 내 특정 염기서열이 숙주의 면역 반응뿐 아니라 생존 결과까지 결정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6.04.27 08:00박희범 기자

아르테미스 2호 오리온 캡슐, 극한 열 차단 능력 놀랍네 [우주로 간다]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우주 캡슐이 지구 귀환 과정에서 극한의 열을 안정적으로 견뎌낸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3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2호 오리온 모듈 재진입 장면을 담은 수중 사진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0일 오리온 캡슐이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한 직후, 미국 해군 잠수부들이 촬영한 우주선의 열 차폐막 사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의 열 차폐막은 고열에 인해 표면에 형성된 탄화층이 손실되는 현상이 최소화됐고 세라믹 타일에도 균열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반사형 열 차단 테이프도 다수 구간에서 온전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우주비행사 4명이 대기권 통과 과정에서 안전하게 보호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NASA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초기분석 결과, 시스템은 예상대로 작동했으며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르테미스 1호에서 관찰됐던 탄화물 손실이 양과 규모 모두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리온 캡슐의 열 차폐막은 폴리머 수지 내부에 실리카 섬유를 결합한 구조로, 시속 약 3만9693㎞에 달하는 속도로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극한의 열로부터 승무원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아르테미스 2호 임무 전 해당 설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콜롬비아호 참사 이후 첫 비행에 참여했던 전 NASA 우주비행사이자 열 차폐막 연구 엔지니어 찰스 카마르다는 이 설계를 두고 “승무원의 생명을 건 러시안 룰렛”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우려가 제기된 것은 아르테미스 2호가 이전 아르테미스 1호와 동일한 열 차폐막 구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무인 임무였던 아르테미스 1호에서는 오리온의 재진입 과정에서 100곳 이상의 예상치 못한 탄화물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1호와 2호는 다른 결과를 냈을까? NASA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주선의 재진입 방식을 변경했다. 대기권에 튕기듯 들어오는 기존의 '스킵 기동' 대신 스킵 없이 직접 진입하는 방식을 적용해 열 차폐막이 고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였다. 초기 분석 결과는 NASA의 선택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한편, 그 동안 잦은 연료 누출과 발사 취소로 악명이 높았던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도 이번 임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NASA는 “오리온 우주선이 목표 착수 지점에서 약 4.7㎞ 떨어진 위치에 정확히 착수했다”며 “대기권 진입 속도 또한 예측치와 시속 1.6㎞ 이내의 오차 범위 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번 초기 평가를 토대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향후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후속 임무인 아르테미스 3호는 2027년 지구 궤도 도킹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아르테미스 4호와 5호는 2028년 달 착륙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달 착륙선과 우주복 등 핵심 장비의 개발 및 공급 일정이 변수로 남아 있어, 전체 프로그램의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4.25 09: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박정수 강남대 교수 "자산 식별이 보안 출발점"

"보안의 출발점은 네트워크가 아니라 자산이다. 그 중에서도 데이터가 핵심이다. 따라서 자산 식별과 데이터 분류 없이는 어떠한 보안 정책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 박정수 강남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23일 파이오링크가 개최한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N2SF(국가 망보안 체계) 대응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날 최근 마무리된 N2SF 실증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N2SF 도입 기관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N2SF는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C(기밀), S(민감), O(공개) 등 등급으로 분류하고, 차등적인 보안 통제 항목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도입에 있어 공공기관에 적용돼 있는 망분리 제도가 장벽으로 작용하자 망분리 제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주도로 추진됐다. 박 교수는 "현장에서는 CSO 등급으로 나눠야 하는 것은 대부분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유한 정보서비스, 자산을 식별하고 여기에 보안 통제 원칙을 세우고 통제 항목을 매핑한 후, 취약점을 발굴하는 등의 과정은 문서화된 부분에서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교수는 이 모든 과정의 맨 앞에서 선행돼야 하는 자산 식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막상 데이터를 분류해 놓고 나니, 이후에 데이터가 이동·결합되는 경우에는 S등급이었던 데이터가 C등급이 되는 등의 일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렇다면 이게 정보 서비스를 제대로 식별한 것이 맞느냐에 대한 고민이 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는 비단 N2SF만의 얘기가 아니다. 제로트러스트도 똑같이 제로트러스트 역시 자산을 식별하고 식별된 것에 따라서 워크로드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하고, 여기에 맞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대책을 적용해야 한다"며 "최근에 미국 NIST(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발표한 제로트러스트 관련 'NIST SP 1800-39'를 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자산 식별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는 점이다. 자산 식별이 제대로 돼야지만 인력과 예산이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NIST SP 1800-39'에는 자산 식별 및 데이터 분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 2월 발표됐는데, 박 교수는 'NIST SP 1800-39'에 무엇이 중요한 데이터인지를 식별하고, 식별 과정 자체를 자동화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교수는 "(미국은) 현재 데이터 중심의 보안 아키텍처를 재구성하는 단계까지 발전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데이터, 자산의 식별과 CSO 등급 훈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N2SF에서 자동화된 데이터 식별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보안 지식 없어도 AI로 랜섬웨어 공격" 이날 현장에서는 박 교수의 발표에 이어 에브리존, 파이오링크, 틸론 등 정보보호·IT 기업의 현직 담당자의 발표도 이어졌다. 먼저 김준영 에브리존 팀장은 AI 기술의 발달로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됐으며, 에브리존의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화이트디펜더'를 통한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 팀장은 "지금은 보안 지식이 없어도 생성형 AI로 랜섬웨어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랜섬웨어 공격 초기 침투의 80%가 피싱 메일인데, 여기에도 AI를 악용하면서 피싱 메일 역시 정교하게 제작해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트디펜더는 행위탐지 기반으로 3~5초 이내에 랜섬웨어를 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하는 솔루션"이라며 "화이트디펜더의 작동 방식을 보면, 랜섬웨어 감염 파일을 실시간으로 카피한 후 암호화될 경우 곧바로 복원한다. 복원 과정은 10초다"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신종 랜섬웨어, 변종 랜섬웨어 등은 기존 백신으로 탐지하기 어렵고, 최근 랜섬웨어는 데이터 암호화뿐 아니라 비즈니스를 중단시켜버리기 때문에 방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역설했다. "취약점 공개 이후 첫 공격 14시간 만에 이뤄져…'보안 골든타임' 중요" "취약점이 공개된 후 첫 번째 공격이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4시간이다. 주말에 CVE(취약점 식별 번호) 공지를 놓쳤으면 월요일 출근 전에 이미 공격을 당한다는 얘기다." 이경호 파이오링크 차장도 세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골든타임의 재구성: 침해사고 대응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차장은 "보안 조치에는 골든타임이 있다"며 "조직의 보안 담당자들은 CVE가 공개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고객사 관계자들이 모인 현장에서 질문했다. 이 차장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CVE는 급증해 지난해 4만8185건으로 집계됐다. 코드가 방대화되고 클라우드, 써드파티(협력사)가 늘어나면서 취약점 수도 늘어난 것이다. CVE는 CVSS라는 점수 체계를 통해 그 심각도를 짐작할 수 있다. CVSS는 0~10점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심각도가 높다. 이 차장은 "CVSS 10.0을 기록한 로그포제이(Log4j) 사태를 보면, 금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됐다. Java에 기본 탑재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에서 발견됐고, 채팅 한 줄만 입력하면 악성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공격이 가능한 형태였다"며 "당시 취약점 발표 이후 KISA가 보안 업데이트를 긴급 권고했는데, 공격자는 2일도 채 되지 않아 실제 서버에 침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CVSS 10.0의 취약점은 즉각 조치가 원칙이다. 이 차장은 일반적인 조직의 취약점 대응 상황을 가정하며, 금요일 오후에 취약점 공지를 발견하고, 영향을 받고 있는 조직 내 서비스를 확인하고 여러 조직을 거쳐 업데이트까지 가는 과정에서 이미 침투가 이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CVE를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CVE 대응 과정을 전부 자동화하고 사용자는 결정만 할 수 있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이오링크는 수만건의 최신 CVE 자체 분석과 DB(데이터베이스) 자동화를 통해 특정 취약점에 대한 방어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소개했다. 민정식 틸론 차장은 'AI 시대를 위한 안전한 업무 환경, VDI(데스크톱 가상화) 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민 차장은 이날 틸론의 AI 솔루션 소개, VDI 실제 적용 사례, 파이오링크와 VDI 분야 협력 등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그는 "AI 시대의 1년은 다른 분야의 10년이다. 1년을 망설이다가 3년이 뒤처질 수 있다. AI는 이제 도입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얼마나 잘 쓰느냐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민 차장은 "AI 도입의 성패는 툴이 아니라 인프라가 결정한다"며 "틸론은 VDI를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틸론은 파이오링크 이달 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이오링크의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기반의 VDI 사업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파이오링크 HCI 솔루션 '팝콘(POPCON)'과 틸론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을 결합해 VDI를 개별 소프트웨어가 아닌 인프라 통합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6.04.23 20:29김기찬 기자

애플, iOS26.4.2 긴급 배포…심각한 보안 허점, 뭐길래

애플이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iOS 26.4.2와 아이패드OS 26.4.2를 긴급 배포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 11 이상 모델을 비롯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3세대 이상,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 이상, 아이패드 에어 3세대 이상, 아이패드 8세대 이상,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이상 기기에서 적용할 수 있다. 문제가 된 취약점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CVE-2026-28950이다. 이 취약점은 삭제된 알림이 기기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거나 다시 나타나는 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 따르면, 기존 버전에서는 삭제 표시가 된 알림이 실제로는 시스템 내부에 계속 저장될 수 있다. 따라서 삭제되더라도 시스템 로그에는 기록이 남아 보안상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었다. 애플은 이날 개발자 대상 iOS 26.5 베타 3도 함께 출시했다. 다음 달 정식 출시가 예상되는 iOS 26.5에는 애플 지도 기능 개선과 함께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보안을 강화한 RCS 메시징 지원이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iOS 26.4 정식 배포 이후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문제를 해결한 iOS 26.4.1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이어지는 버그 수정 및 보안 업데이트는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27 공개를 앞두고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인공지능 기능이 대폭 강화된 iOS 27을 처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선된 시리 2.0이 핵심 기능으로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6.04.23 16: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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