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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파모 2차 발표] 업스테이지 3차 진출…"국산 NPU로 실증·아시아권 공략"

업스테이지가 인공지능(AI) 모델 '솔라 오픈2' 개발 중심을 성능 경쟁에서 실제 서비스 확산으로 옮긴다. 포털 '다음'과 '타임리' 플랫폼에 모델을 연계해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고, 퓨리오사AI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서비스 운영 비용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18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업스테이지 정예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해 3차 단계에 진출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 단계에서 모델 벤치마크 점수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업스테이지 실사용 모델 고도화 전략은 크게 세 축으로 구성됐다. 다음·타임리를 통한 서비스 적용과 퓨리오사AI NPU 기반 비용 효율 검증, 아시아권 언어 지원 확대다. 솔라 오픈2는 전체 2500억개 매개변수 가운데 추론할 때 150억개를 활성화하는 '250B-A15B' 구조 에이전트 최적화 모델로 이뤄졌다. 대규모 모델 성능을 유지하면서 실제 연산에 사용하는 매개변수를 줄여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비용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모델은 엔비디아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 2장으로 구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는 이러한 경량 구동 능력 바탕으로 대규모 GPU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기업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모델 컨텍스트 윈도는 최대 100만(1M) 토큰이다. 한 번에 수백 페이지가 넘는 문서를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업스테이지는 이 기능을 긴 문서 분석과 정보 검색, 보고서 작성 등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이용 환경 검증...해외 서비스 기반 마련 업스테이지는 솔라 오픈2를 포털 다음과 타임리 서비스에 연계해 실제 이용 환경에서 응답 성능과 안정성, 비용 효율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솔라 오픈2가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 역할을 맡는다.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처리 효율과 운영 가능성을 함께 검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스테이지는 2차 평가에서도 이러한 실증 전략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평가진은 업스테이지 정예팀이 퓨리오사AI 손잡고 국산 NPU를 다음 서비스 환경에서 실증한 점을 높게 평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외산 하드웨어(HW)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며 "솔라 오픈2를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국산 AI 결합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오픈2 지원 언어를 아시아권으로 확대한다. 국내에서 검증한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솔라 오픈2를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회사는 우선 정부 컴퓨팅 자원을 모델 고도화에 활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차 단계 진출팀에 대한 엔비디아 B200 GPU 지원 규모를 올해 상반기 약 768장에서 하반기 약 1000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추가 GPU를 활용해 솔라 오픈2의 성능과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장문 처리와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언어권 서비스에 필요한 모델 역량도 높일 방침이다. 현재 정부는 독파모 3차 단계 평가 방식과 배점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1·2차 평가 과정에서 확인한 보완 사항을 검토하고 업스테이지·LG AI연구원·SK텔레콤 등 3개 정예팀과 협의해 평가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포털 다음과 컨소시엄 참여사 등을 통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사용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시아권으로 지원 언어를 확대해 글로벌 확산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4:16김미정 기자

글로벌 IT 기업 전 임원, 국방 SW 사업 횡령 혐의로 1심 징역 5년

국방 소프트웨어 사업 과정에서 본사 할인 승인 체계를 악용해 수십억원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글로벌 IT 기업 한국법인 전 임원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제14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오라클 전 상무 윤모 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1심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같이 기소된 총판업체 관계자와 자금세탁 관여자 등 공범들에 대해서도 대부분 유죄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윤씨가 국방부 산하 기관이 발주한 '국방 온나라 2.0 전환'과 '군수통합 등 응용SW 이관' 사업 과정에서 실제와 다른 경쟁 구도를 내세워 본사로부터 예외적 고율 할인을 승인받은 것으로 봤다. 이 과정에서 발주처 지급 대금과 본사 정산액 사이 차액이 만들어졌고, 법원은 이 규모를 약 64억원으로 판단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실질적 역할이 불분명한 중간 업체들이 자금 흐름에 동원되고, 허위 세금계산서가 오간 정황도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일부 자금이 사업 관계자 대상 로비에 쓰인 점도 유죄 판단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서 "국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편성된 국가의 예산이 편취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번 사건은 공공 SW 유통 과정의 불투명성과 벤더, 총판, 파트너로 이어지는 다단계 공급 체계의 관리 사각지대를 드러낸 사례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회사 측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별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해당 인물은 이미 퇴사한 전직 인사로, 회사 차원의 조직적 관여와는 거리가 있다는 인식 아래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08.18 11:09남혁우 기자

방미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대립…"무효·취소"vs"추가 확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처분을 놓고 '무효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과 '법원 판결과 수사·감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팽팽하게 갈렸다. 2인 체제 의결과 기피신청 처리, 심사 과정 등에 중대한 위법성이 있다는 주장과 현 단계에서 직권취소에 나서기에는 법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는 셈이다. 방미통위는 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이엔티에 대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처분 하자 여부에 따른 후속 행정처분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는 고민수 상임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 사안을 두고 방미통위는 지난 4월부터 관련 법률 검토를 진행했다. 5~6월 법률자문단 회의를 5차례 열었고, 7월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위원 간담회를 7차례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유진이엔티와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YTN 우리사주조합 등의 의견도 청취했다. 위원별로는 고민수 상임위원과 윤성옥 비상임위원이 무효와 처분 취소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최수영, 이상근 비상임위원은 확정판결과 수사 감사 결과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류신환 비상임위원은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핵심 쟁점은 당시 방송통신위원회가 대통령 추천 2인 위원 체제에서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한 처분에 절차적 실체적 하자가 있었는지 여부다. 절차적으로는 합의제 행정기구에서 2인 체제로 변경승인을 의결한 점과 이동관 당시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에 대한 기피신청을 당사자들이 참여한 상태에서 각하한 점 등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심사 과정의 적절성도 도마에 올랐다. 구 방통위는 2023년 11월 심사위원회 심사 이후 승인을 한 차례 보류하고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이후 유진이엔티가 추가 자료를 제출했지만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자문 절차 등을 거쳐 2024년 2월 변경승인을 의결했다. 내용상으로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 지분 통합매각 과정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발언 등이 쟁점이 됐다. 유진이엔티가 추가 제출한 자료에 사장추천위원회와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등 기존 단체협약과 충돌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음에도 변경승인이 이뤄진 것이 적절했는지도 검토됐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변경승인 처분이 “무효이거나 적어도 취소돼야 한다”며 가장 강한 입장을 보였다. 5인 합의제 기관에서 과반수에 미달하는 2인이 의사결정을 내린 것은 합의제 기관의 본질에 반하는 중대한 위법이라는 판단이다. 고 위원은 기피신청 대상자가 자신의 기피신청 처리에 참여한 점과 심사위원회 이후 추가 자료를 받아 별도 심사위 없이 승인한 점 등도 문제로 지적했다. 윤성옥 비상임위원 역시 행정기본법 제18조에 따라 변경승인 처분을 직권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위원은 2인 의결과 기피신청 처리뿐 아니라 심사 절차와 YTN 지분 공동매각 과정 등에서 복수의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한 단체협약 및 재승인 조건과 충돌하는 내용을 토대로 변경승인이 이뤄졌다면 행정청의 재량권 일탈과 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윤 위원은 유진이엔티의 귀책사유 등을 청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차기 전체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해 청문 절차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반면 최수영 비상임위원은 현재 확인된 사실만으로 변경승인을 직권취소할 법적 요건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인 의결에 대해 1심 법원이 절차상 하자를 인정했지만 판결이 확정되지 않았고, 당시 위원회 구성이나 의결 방식을 유진이엔티가 결정한 것도 아니라는 이유다. 최 위원은 변경승인이 취소될 경우 유진이엔티가 보유한 지분과 의결권, YTN 이사회와 경영체계, 후속 승인 절차 등에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사와 감사 등을 통해 유진이엔티의 실제 지시·개입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이상근 비상임위원 역시 확정판결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법원 판단은 1심인 만큼 향후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위원회가 먼저 직권취소할 경우 집행정지 가처분이나 손해배상 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류신환 비상임위원은 2인 체제 의결과 기피신청 처리에는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즉각적인 취소 결정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부실심사 여부와 통합매각 과정, 자문단 운영, 변경승인 조건 부여 과정 등에 대한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절차를 두고도 위원들의 입장은 엇갈렸다. 윤성옥 위원은 차기 회의에서 불이익 처분 여부를 논의한 뒤 청문 절차에 들어가자고 제안한 반면, 최수영·이상근 위원은 법원 판결과 수사·감사 결과 등이 나오기 전까지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신환 위원은 추가 숙고가 필요하다고 봤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위원들의 입장이 충분히 확인된 만큼 숙의가 지나치게 장기화될 필요는 없다며 조속한 의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기 회의 안건 상정 여부는 위원장 직무대행인 자신이 결정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7:14박수형 기자

티쓰리, 2분기 영업익 52억원…하반기 사업 다변화 속도

티쓰리가 대표 게임 IP '오디션'의 글로벌 확장과 신규 디지털 트윈 솔루션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에 힘입어 2분기 외형 성장을 달성하고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티쓰리(대표 홍민균)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258억원, 영업이익 약 52억원, 당기순이익 약 5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0%, 1.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479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7%, 29%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상반기 매출은 게임 서비스 277억원, 솔루션 198억원, 기타 부문 1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사업은 '오디션'을 중심으로 e스포츠 콘텐츠 확장 등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솔루션 사업은 디지털 트윈 및 산업용 솔루션을 중심으로 상반기 연결 매출의 약 41%를 차지하며 사업 다각화를 이끌었다. 아울러 주주환원을 위해 2분기 보통주 1주당 4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으며 현재 4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홍민균 티쓰리 대표는 “게임 IP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자회사 실적 개선과 신규 사업의 매출 확대가 더해진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오디션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솔루션 사업의 고객 기반과 서비스 범위를 넓혀 이익 기반을 다변화하겠다”고 전했다.

2026.08.14 15:59정진성 기자

대원미디어, 2분기 영업익 70억원…전년比 3660%↑

대원미디어가 닌텐도 스위치2의 지속적인 인기와 피규어 유통, 카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배 이상 급증하고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대원미디어(대표 정욱, 정동훈)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44억 8000만원, 영업이익 69억 9000만원, 당기순이익 37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2.5%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60.2%, 767.8%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실적 증대 요인으로는 닌텐도 스위치2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상승과 함께 랜덤 피규어 및 캡슐 토이 유통 부문이 직전 분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성장한 점이 주효했다. 아울러 최근 개최한 글로벌 카드 컬처 박람회 'KCCF'의 성공적인 개최를 비롯해 카드 산업 전반의 약진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조형인 대원미디어 CFO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대원미디어 자체로 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견인한 것이 크다”며 “닌텐도 스위치2의 경우 하반기 신작들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제주도에 신규 오픈한 '스튜디오 지브리展 in Jeju'를 통한 장기적 수익도 당사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8.14 15:54정진성 기자

한빛소프트, 2분기 영업익 6억원…수익성 개선 흐름 지속

한빛소프트가 경영 효율화와 AI 기술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에 힘입어 2분기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지켜내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한빛소프트(대표 원지훈)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7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 8.0% 증가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53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8.6%, 150.6% 대폭 늘어났다.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24억원, 영업이익 27억원과 당기순이익 28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지분법 자회사인 아이엠씨게임즈의 실적 호조도 순이익 개선을 뒷받침했다. 한빛소프트는 하반기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동남아 신규 시장 개척과 북남미 글로벌 런칭을 추진하고 중국 퍼블리셔와도 조기 출시를 위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6월 IP 계약을 체결한 '에이카 온라인' 기반 모바일 MMORPG 신작 '에이카 모바일(가칭)' 개발에도 속도를 내 차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을 지켜냈으며, 특히 별도기준으로는 전기대비 양질의 실적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연결·별도 모두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진 만큼, 하반기에도 라이브 서비스 운영 안정화와 경영 효율화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이익 성장 추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4 15:51정진성 기자

엠게임, 2분기 매출 213억원…하반기 '귀혼키우기'·'풍림화산' 통해 성장 가속

엠게임이 대표작의 안정적인 해외 성과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성장을 달성한 가운데, 하반기 신작 출시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213억원, 영업이익 약 24억원, 당기순이익 약 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4%, 56.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은 455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8%, 28.5% 감소했다.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중화권과 북미·유럽에서 견조한 해외 매출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법인세비용 정상화와 보유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 일시적 회계 요인에 따른 것으로 향후 환입이 가능하다. 엠게임은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 먼저 지난 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인기 IP 기반 방치형 모바일 게임 '귀혼키우기'를 하반기 국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레거시 IP '풍림화산' 기반 PC MMORPG도 하반기 중 재오픈해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주주친화 정책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총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이 중 5월 취득분 43만 주를 지난 7월 전량 소각했다. 또한 창립 이래 처음으로 1주당 110원, 총 약 20억원 규모의 분기 배당금을 지난 7월 14일 지급 완료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대표 PC MMORPG의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는 신작 출시를 통한 실적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8.14 15:44정진성 기자

삼성전자, 기흥 신규 R&D팹 '파운드리' 활용 추진…엔비디아 수요 선제 대응

삼성전자가 기흥에 구축 중인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용도를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라인은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당초 D램 양산용 라인으로도 투자가 논의됐으나 최근 계획이 수정됐다. 이곳에서 주력으로 노리는 양산품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2나노미터(nm) 베이스(로직) 다이다. 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 주도로 HBM 공급이 확대될 전망인 만큼, 관련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흥에 구축 중인 NRD-K 2라인 용도를 기존 R&D에서 파운드리 라인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건설 중인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단지다. 오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입해 총 3개 라인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중 첫 번째 라인은 지난 2024년 말 준공됐다. 올해부터 NRD-K 2라인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기흥캠퍼스 내 옛 종합기술원 건물을 철거하고, 현재 부지 조성 등 기초공사 중이다. 다만 NRD-K 2라인 용도는 당초 계획에서 크게 변경될 확률이 높다. 최근 삼성전자는 해당 라인을 파운드리용 센드팹(Send-Fab)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센드팹은 타 양산라인에서 웨이퍼를 받아 와 특정 공정을 대신 처리하는 보조 팹 개념이다. 목표로 검토 중인 주력 양산품은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HBM용 2나노 베이스 다이로 알려졌다. 베이스 다이는 HBM에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코어 다이 아래에 위치해, HBM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시스템반도체 간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HBM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다. HBM은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따라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향후 상용화될 커스텀 HBM과 HBM5(8세대 HBM)에 업계 최첨단 공정인 2나노 기술을 적용해, 경쟁사보다 성능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흥 신규 팹을 활용해 관련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것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2028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NRD-K 2라인을 구축 중이고, 파운드리용 팹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NRD-K 2라인의 경우 팹 사이즈가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센드팹 방식으로 최첨단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팹 오픈 시점이 2년가량 남은 만큼, NRD-K 2라인 용도가 또다시 변경될 수도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확정 수준이긴 하나, 실제 설비 구매주문(PO)이 나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반도체 시황이 언제든 급변할 수 있어, 구체적인 투자 방향과 규모가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달까지 NRD-K 2라인을 D램용 센드팹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이를 위해 화성 메모리 사업부가 관련 투자계획도 수립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이달 계획을 수정하면서, D램 양산은 평택캠퍼스로 집중될 가능성이 커졌다.

2026.08.14 14:36장경윤 기자

포인트모바일, 2분기 흑자전환...매출 284억원 전년비 66%↑

산업용 모바일 기기 기업 포인트모바일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8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13억원에서 4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호실적 이유에 대해 포인트모바일은 "미국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테블릿 PC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며 "유럽·인도·중동·일본 아마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폴란드 최대 리테일 기업 자브카에도 물류용 제품을 확대해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회사는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내 약 40만대 규모의 교체 프로젝트 일부에 신제품 'PM84P' 도입이 예상되면서 올해 아마존 매출로만 최소 45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포인트모바일은 튀르키예 경찰청에 통신기기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포인트모바일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으로 발표한 군사 작전 및 공공안전용 통신기기 사업 진출을 위해 해외 유력 사업자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6.08.14 14:31진운용 기자

해외서 웃은 농심…고환율·고유가에 국내 이익 증가폭은 제한

농심이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30% 넘게 늘렸다. 다만 2분기 국내 본사는 수출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고환율과 고유가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8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31.7% 늘었다. 회사는 소비 둔화와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국내 시장 여건에도 수출과 해외법인을 포함한 해외사업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사업을 주로 반영하는 별도 기준 2분기 실적에서는 수익성 개선세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농심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7384억원, 영업이익은 321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 별도 매출액(6936억 8000만원), 영업이익(308억 1000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약 6.4%, 4.2% 증가한 수준이다. 2025년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36억 8000만원, 308억 1000만원으로 집계돼 있다.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소폭 떨어졌다.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약 4.4%에서 올해 약 4.3%로 낮아졌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 둔화가 보다 뚜렷하다. 농심에 따르면 2분기 별도 매출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보다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0% 감소했다. 이를 역산하면 1분기 별도 매출액은 약 7148억원, 영업이익은 약 47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약 6.6% 수준이다. 2분기 들어 영업이익률이 약 2.3% 가량 낮아진 셈이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에도 나타났지만 올해 감소폭은 더 커졌다. 지난해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반기 누적 영업이익에서 2분기 실적을 제외하면 약 380억원으로 추산된다. 당시 2분기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약 18.9% 감소했다. 올해는 같은 기준 감소폭이 32%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별도 영업이익은 688억원이었다. 농심은 고환율과 고유가 여파로 포장재 등 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2분기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판매 확대에도 비용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국내 본사의 이익 개선 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08.14 11:12류승현 기자

플레이위드코리아, '씰M2' BI 공개...4분기 출시 예고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신작 MMORPG '씰M2(SEAL M2)'가 공식 서비스명을 확정과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 '씰M2'는 지난 20여 년간 글로벌 유저들에게 사랑받아온 원작 온라인 게임 '씰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한 공식 후속작이다. 전작인 '씰M'은 지난 2023년 5월 동남아시아 선출시에 이어 같은 해 11월 국내 정식 출시되었으며, 카툰렌더링 그래픽, 익살스러운 캐릭터, 타격감을 극대화한 콤보 시스템 등으로 대만·홍콩·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권역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넥써쓰와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CROSS)'에 출시한 '씰M온 크로쓰' 역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게임 IP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씰M2' BI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씰' IP의 고유한 감성과 개성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깊어진 콘텐츠와 한층 완성도 높은 MMORPG 경험을 담아낼 신작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친숙한 '씰'의 매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와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통해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MMORPG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이번 공식 네이밍 및 BI 공개를 시작으로 '씰M2'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알리기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오랜 기간 축적된 개발 및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에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를 아우르는 플랫폼만의 독특한 요소를 결합해, 기존 팬 층과 신규 이용자를 모두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씰M'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재미를 선사할 씰M2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4분기 출시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8.14 09:26이도원 기자

길마로 사줘 대표 "커머스 AI 에이전트로 해외직구 불확실성 혁신"

'사줘(SAZO)'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간(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글로벌 직구·역직구 플랫폼 기업이다. 생산자, 이커머스 플랫폼, 물류사, 그리고 최종 구매자를 하나로 연결하는 차세대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3년, 스물셋 어린 나이에 일본에서 사줘를 창업한 길마로 대표는 불과 3년 만에 자신의 비전을 현실로 바꿔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 지사 및 물류센터를 설립하며 한·일 양국을 잇는 직구·역직구 네트워크를 완성했고,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월 거래액이 연초 대비 약 7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 사줘는 152억원(약 16.6억엔)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프리 시리즈 A(약 65억원)를 이끌었던 일본우정사업청 산하 '일본우정캐피탈'과 중견 물류기업 '스즈요'가 다시 한번 주요 투자자로 나섰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네이버의 벤처캐피털(VC)인 '네이버 D2SF'가 합류했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 D2SF가 일본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여기에 일본 여행사 HIS까지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사줘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사줘는 2023년 일본에서 한국 상품 직구 서비스로 첫 포문을 열어 현지 한류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해외 제품을 마치 국내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듯 손쉽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길마로 대표는 기존 해외 직구가 지닌 극심한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기존 직구 방식은 낯선 현지 쇼핑몰 탐색부터 국제 배송을 안 해주는 상품을 받기 위한 배송대행지(배대지) 이용, 결제 직전까지 파악하기 힘든 배송비와 관·부가세 등 복잡하고 지루한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결과가 명확하고 깔끔한 것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많은 영세 대행업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한계는 명확했다. 저품질 번역, 미흡한 재고 관리로 인한 결제 후 품절 통보, 세관 도착 후에야 알 수 있는 추가 세금, 배송 대행 과정에서의 분실·파손 위험 등이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남았다. 사줘는 자체 개발한 '커머스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이 모든 구조적 문제를 정밀하게 해결했다. 우선 자연스러운 고품질 번역으로 원하는 상품 탐색을 돕고, 각 이커머스 플랫폼의 API를 실시간 연동해 구매 후 품절 취소되는 상황을 최소화했다. 결제 단계에서 최종 금액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도 강점이다. 길 대표는 “입점 제품에 대해 사줘의 AI 에이전트가 제품의 종류와 규격을 분석해 HS코드(수출입 상품 분류 국제번호)를 자동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부가세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해 낸다”며 “가장 비용 효율적인 통관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고 서류 작성까지 자동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대행사 직원이 수작업으로 처리하거나 소비자에게 전가되던 업무를 AI가 대신하는 셈이다. 제품 출고 이후에는 배송 추적 정보를 상세히 공개해 보수적인 일본 소비자들의 신뢰를 조기에 확보했다. 현재 사줘는 일본의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쿠텐, 메루카리, 라쿠텐 라쿠마와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쇼핑과의 다각도 연동 및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 당시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사줘는 네이버 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는 더 편리한 해외 쇼핑 경험을, 국내 셀러와 크리에이터에게는 판로를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유의미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해 길 대표는 글로벌 유통 기업 간 파트너십 확대를 첫손에 꼽았다. 길 대표는 “한국과 일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글로벌 진출의 핵심”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이 양국 제품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확장에 맞춰 조직 규모도 기존 60명에서 100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현재 사줘는 한국·일본·미국·중국 등 다국적 직원들이 글로벌 원격 근무 형태로 일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하는 방식의 중심에도 AI가 있다. 길 대표는 사줘의 기업 문화를 “AI가 일하기 가장 쉬운 회사”라고 정의한다. 다국적 팀의 사내 소통은 모두 AI 실시간 번역을 거친다. 사업 초기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기도 했으나 비효율적이라는 판단하에 AI 번역 시스템을 도입했고, 그 결과 모든 소통 내역이 데이터로 축적돼 부서 간 의사결정 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길 대표는 “인간의 역할은 업무의 방향성을 설계하고 AI를 지도하는 것”이라며 “명확한 범위를 설정해 주면 그 영역 안에서의 실행은 AI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사줘의 구성원 역할 역시 전통적인 기업과 다르다. 길 대표는 “사줘의 엔지니어들은 단순히 코드를 짜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한다”며 “주도적으로 일하며 성장하고 싶은 인재라면 가장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4 09:18백봉삼 기자

독파모 2차 결과 발표 임박…AI 업계 '초긴장', 관전 포인트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국내 AI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결과에 따라 국내 AI 업계 관심 구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파모는 이번 2차 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3개 팀으로 압축된 뒤 추가 평가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2개 팀을 선발한다. 최종 생존팀에는 엔비디아(NVIDIA)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규모 데이터 구축·가공비, 'K-AI 기업' 명칭 부여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진다. 독파모에 참가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SKT),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4개 팀은 모든 2차 과정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3개 팀의 모델 제출 기한인 6월 말과 추가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7월 말 제출 완료 이후, 8월 초부터 4개 팀을 대상으로 2차 단계 평가를 동시 진행해 왔다. 이번 발표로 한 팀이 탈락해 3파전으로 재편되는 만큼 업계 안팎의 촉각이 날카롭게 세워진 상태다. 이번 2차 평가에서 주목받는 변수는 평가 기준 변화다. 1차 평가가 기본 언어 이해·생성 능력과 모델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에서는 외부 도구를 호출해 실제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역량과 오케스트레이션 능력 검증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참여 기업도 수개월 동안 에이전트 성능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LG AI연구원은 평가 제출 모델인 엑사원(EXAONE)의 에이전트 작업 수행 능력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높이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으며 계열사와 파트너사를 통한 실사용 환경 적용도 병행해 왔다. 특히 1차 단계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신규 모델 'A.X K2'를 공개하며 에이전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대 황승원 교수 연구진의 에이전트 연구 성과를 반영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자 모델과 AI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공개한 '솔라 2'를 통해 에이전트 성능 향상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도구 호출과 작업 수행 능력을 강화하며 기업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최근 모델이 실제 에이전트 활용 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추가 공모를 통해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 설계 아키텍처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자체 모델 개발 전략을 추진하며 독자성 확보에 집중해 왔다. 최근 관련 벤치마크에서 강한 성능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운 점도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에이전틱 역량과 함께 '독자성' 판단 기준의 적용 강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독파모 사업이 목표로 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해외 모델 파인튜닝이나 파생형이 아닌, 모델 설계부터 사전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모델이다. 가중치를 초기화한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학습·최적화하는 것이 최소 요건이다.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성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아 탈락한 전례가 있어, 이 잣대가 이번에도 결과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뜻하는 '확산성' 항목도 빼놓을 수 없는 평가 기준이다. LG AI연구원과 한컴의 공공 AI 오피스 협력, SKT의 자동차 부품업체 코넥스 현장 AI 에이전트 투입, 업스테이지의 공공기관 특화 검색증강생성(RAG) 서비스 구축 등 각사가 현장 확산 실적을 쌓아온 만큼, 이 항목이 최종 순위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독파모 사업의 의미가 산업 육성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안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발표의 무게감을 키우는 배경이다. 글로벌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독자 AI 모델 확보가 국가 전략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AI전략위 보안특위를 중심으로 독파모를 안보 역량 강화 수단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논의도 본격화한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2차 평가는 어느 기업의 모델이 더 뛰어난지를 가리는 차원을 넘어 국내 AI 산업의 방향성과 기술 자립 수준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결과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업계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4 08:14남혁우 기자

넥슨게임즈, 2분기 영업익 107억원…전년比 흑자전환

넥슨게임즈가 주식보상비용 환입 등 일회성 회계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넥슨게임즈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830억원, 영업손실은 105억원, 당기순손실은 13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 이번 2분기 흑자전환 및 적자 폭 축소는 게임 사업의 실질적 수익성 개선보다는 회계상 일회성 효과가 주효했다. 경영진 대상 주식보상 조건이 미충족으로 소멸하면서 그동안 누적 반영됐던 주식보상비용이 2분기에 환입된 영향이다. 라이브 게임 부문에서는 '서든어택'과 '블루 아카이브'가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다. 넥슨게임즈는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 지난 7월 30일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의 스팀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는 4분기에는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월 도쿄게임쇼에서 '프로젝트 RX'를 공개하고,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듀랑고 월드',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2026.08.13 19:01정진성 기자

SKT, 'A.X K2' 구동 문턱 낮춘다…메모리 43% 절감

SK텔레콤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기업과 기관에서 실제 서비스에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와 추론 가속 기술을 잇달아 공개한다. 모델 개방을 넘어 메모리와 속도, 구동 장비 등 AI 운영 부담을 함께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A.X K2의 메모리 사용량을 줄인 'A.X K2 NVFP4'와 답변 생성을 가속하는 'A.X K2 EAGLE3', 'A.X K2 DSpark'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고사양 단일 장비에서 실행할 수 있는 'A.X K2 GGUF'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소스 AI 모델은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지만 실제 서비스 적용에는 별도 인프라가 필요하다. 모델이 클수록 메모리와 장비 부담이 커지고 답변 생성 속도도 서비스 운영의 변수가 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용자가 비용과 속도, 보유 장비 등 환경에 따라 적합한 운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4개 기술을 제공한다. 6880억개 매개변수 유지…필요 메모리 43% 절감 A.X K2 NVFP4는 모델의 매개변수나 구조를 줄이지 않고 구동에 필요한 메모리를 낮춘다. A.X K2는 전체 6880억개 매개변수를 갖추고 질문을 처리할 때 약 330억개가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다. NVFP4는 매개변수 개수가 아닌 이를 표현하는 숫자의 정밀도를 조정하는 '양자화'를 적용했다. 모델이 학습한 지식을 줄이는 대신 숫자 표현에 필요한 저장공간과 계산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원본 FP8 모델에서 약 646GB였던 최소 필요 메모리가 약 370GB로 감소했다. 원본의 약 57% 수준으로 메모리 요구량이 43%가량 줄었다. 엔비디아 B200 GPU 4개가 탑재된 서버 한 대에서도 모델을 운영할 수 있다. 다만 메모리 절감 비율만큼 모든 환경에서 GPU 수나 비용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동시 이용자 수와 입력 문서 길이, 요구 응답 속도 등에 따라 장비 구성은 달라진다. 양자화 이후에도 주요 기능을 지원한다.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검토하는 '싱킹 모드'와 빠르게 답하는 '넌싱킹 모드'를 요청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최대 256K 토큰의 긴 문맥도 처리한다. SK텔레콤은 긴 문장 속 특정 정보를 찾아내는 NIAH 평가에서 양자화 전후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 다만 특정 장문 검색 평가 결과로 모든 업무에서 답변 품질이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검색과 데이터 조회, 외부 프로그램 실행 등 필요한 도구를 AI가 판단해 호출하는 에이전트 기능도 지원한다. 기업은 자료 검색부터 업무 시스템 연동까지 여러 단계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작은 AI가 초안 쓰고 K2가 검증…추론 속도 높인다 답변 생성 속도를 높이는 '추측 디코딩' 기술도 제공한다. 작은 보조 모델이 앞으로 생성할 여러 단어를 미리 예상하면 A.X K2가 이를 한꺼번에 검증하는 방식이다. A.X K2 EAGLE3는 약 30억개 매개변수의 소형 보조 모델이 A.X K2의 중간 계산 결과를 참고해 다음 단어들을 미리 제안한다. 보조 모델은 A.X K2 전체 규모의 1% 미만으로, 기존 운영 환경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제안된 단어는 A.X K2가 최종 검증하기 때문에 본 모델의 지식이나 답변 방식을 바꾸지 않고 생성 과정만 효율화한다. A.X K2 DSpark도 추론을 가속하는데, 작동 방식은 다르다. EAGLE3가 앞선 단어를 바탕으로 초안을 이어간다면 DSpark는 여러 위치의 단어 후보를 병렬로 예측한 뒤 단어 간 관계를 확인하고 A.X K2가 최종 검증한다. 두 방식의 효율은 답변 길이와 동시 이용자 수, 수학 코딩 일반대화 등 업무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업과 기관이 자체 환경에 맞는 기술을 시험해 선택할 수 있도록 두 방식을 함께 제공한다. 수백GB 메모리 갖춘 단일 장비용 GGUF도 제공 A.X K2를 실행할 수 있는 장비의 범위를 넓히기 위한 GGUF 형식도 준비했다. GGUF는 대규모 AI 모델을 단일 장비에서 실행하는 데 활용되는 파일 형식이다. A.X K2 GGUF는 약 345GiB(약 370GB) 규모로 충분한 시스템 메모리를 갖춘 고사양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 한 대에서 실행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여러 GPU 서버를 연결한 대규모 클러스터 없이도 모델을 시험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다만 일반 PC나 노트북에서 구동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모델 자체가 수백GB 규모여서 충분한 메모리와 저장공간을 갖춘 워크스테이션급 이상의 장비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이 제시한 4가지 기술은 각각 운영 과정의 다른 부담을 겨냥한다. NVFP4는 메모리를 줄이고 EAGLE3와 DSpark는 답변 생성을 가속하며 GGUF는 실행 가능한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선택 폭을 넓힌다. 이용자는 비용과 응답 속도, 기존 장비 활용 여부에 따라 운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A.X K2와 관련 최적화 모델은 연구와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된다. 기업과 개발자는 모델을 자체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산업 업무에 맞춰 추가 학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앞서 A.X K1에도 양자화를 적용해 제한된 인프라와 폐쇄망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방용 모델을 개발했다. A.X K2 최적화 기술 공개를 통해 스타트업과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이 독자 AI 모델을 직접 운영 응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8.13 17:32박수형 기자

넥슨, 상반기 매출 2조 5603억·영업익 8379억…반기 최대 실적 경신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넥슨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 5603억원(2733억엔), 영업이익 8379억원(894억엔), 순이익 8137억 원(869억엔)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1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2% 늘어나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 1390억원(1211억엔), 영업이익은 2943억원(313억엔)을 기록하며 예상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이번 상반기 실적은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추진한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아크 레이더스'가 이끌었다. PC 온라인 '메이플스토리'는 6월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에 힘입어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크리에이터 중심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급증했으며, 모바일 RPG '메이플 키우기' 역시 반주년 업데이트 성과로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2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PC·콘솔 시장을 타깃으로 한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630만장을 돌파하며 서구권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메이플스토리의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성과와 아크 레이더스의 장기 흥행이 맞물리며, 넥슨의 상반기 서구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45%) 확대됐다. 상반기 전체 해외 매출과 PC·콘솔 매출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넥슨은 하반기부터 핵심 스테디셀러 IP의 플랫폼 확대와 신작 출시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방침이다. '던전앤파이터' IP의 경우 연내 모바일 방치형 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를 선보이며, 다음해 PC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클래식'을 비롯해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마비노기' IP는 언리얼 엔진 5 교체 프로젝트인 '마비노기 이터니티'의 첫 알파 테스트를 9월 진행하고, '마비노기 모바일'의 4분기 일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누적 판매량 800만장을 넘어선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다음달 모바일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원작 캐릭터를 활용한 신작 '반쵸 더 셰프' 개발도 병행한다. 이외에도 웹소설 IP 기반 MMORPG '템빨: 오버기어드'와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연내 국내 출시를 추진한다. PvPvE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프로젝트 RX', '듀랑고 월드',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채로운 신작 파이프라인 구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성장세와 아크 레이더스의 기여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스테디셀러 IP의 확장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주요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6.08.13 16:10진성우 기자

111퍼센트, 모바일 신작 '랜덤다이스2' 정식 출시

111퍼센트(대표 김강안)의 대표 IP 후속작 '랜덤다이스 2'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11퍼센트는 신작 모바일 게임 '랜덤다이스 2'를 정식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156만 건을 기록한 '랜덤다이스: PvP 타워 디펜스'의 공식 후속작으로, 원작의 디펜스 요소에 플레이어의 전략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 '랜덤다이스' 역시 신작과 병행해 계속 서비스된다. 랜덤다이스 2의 가장 큰 변화는 확률형 뽑기(가챠) 요소의 전면 제거다. 이용자는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로 원하는 주사위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과금이나 무작위 확률 대신 덱 구성과 플레이 숙련도에 따라 승패가 갈리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게임성 측면에서도 시스템 개편이 이뤄졌다. 최고 등급인 '7눈금' 도달 시 특수 능력과 신규 스킬이 활성화되는 '각성 효과'가 새로 도입됐다. 아울러 '주사위 버리기', '라인 밀치기' 등 전황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서포터' 캐릭터가 추가돼 전략성을 더했다. 채경수 111퍼센트 PM은 "유저가 투자한 시간과 전략에 따라 온전히 보상을 얻는 웰메이드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며 "주사위 조합에 따른 전략적 깊이가 한층 더해진 랜덤다이스2만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8.13 15:50진성우 기자

미투온, 2분기 영업익 48억원…전년比 61.6%↑

미투온이 주요 게임의 견조한 성장과 AI 기반 마케팅 및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고성장하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 미투온(대표 손창욱)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61.6% 각각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479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6%, 37.9%가 상승했다. 회사는 게임 마케팅 직접 수행 체계 강화와 이용자 데이터 분석 고도화, AI 기반 타겟팅 및 업무 자동화를 통해 비용 구조를 최적화한 것이 영업이익의 큰 폭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 역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1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26.7% 성장했다. 고스트스튜디오는 하반기 신작 캐주얼 게임 '솔리테르 셰프' 출시와 드라마·영화 신규 라인업 발표를 준비 중이며, K-뷰티 브랜드 '픽셀퓨어'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원석 미투온 CFO는 “주요 게임들의 성장과 함께 AI를 활용한 정교한 마케팅과 운영 효율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매출 성장과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신작 게임 출시, 신규 콘텐츠 라인업 발표, K-뷰티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3 15:14정진성 기자

M83,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AI·VFX 시너지 본격화"

M83이 본업인 VFX 사업의 수익성 회복과 자회사 AI 인프라 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연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M83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성장한 1,158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50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VFX 본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100% 자회사인 AI 인프라 전문 기업 피앤티링크의 실적 호조가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피앤티링크는 GPU 서버와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963억원을 기록했다. VFX 및 콘텐츠 제작 부문은 AI 기술을 제작 공정에 도입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일본 콘텐츠 제작사로부터 수주한 글로벌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해외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제작사 및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M83 관계자는 “2분기는 AI 인프라 사업 성장과 AI 기술 적용을 통한 VFX 본업의 생산성 및 수익성 개선이 함께 나타나며 연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된 분기”라며 “하반기도 AI 인프라 사업 확대와 글로벌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는 만큼 2분기를 넘어서는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8.13 11:34정진성 기자

가비아, 2분기 영업익 55%↑…클라우드·IDC 성장 탄력

가비아가 올해 2분기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인터넷 인프라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비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87억 6100만원, 영업이익 124억 7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55.2% 증가했다. 순이익은 87억 1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0%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737억 3000만원, 영업이익 232억 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68.0% 증가한 수치다. 가비아는 도메인 등록과 웹호스팅 사업을 시작으로 클라우드·그룹웨어·인터넷데이터센터(IDC)·보안·기업용 소프트웨어(SW)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특히 IDC와 인터넷익스체인지(IX) 사업을 담당하는 KINX를 비롯해 네트워크 보안 기업 엑스게이트, 기업용 SW 기업 에스피소프트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별도 기준 실적과 비교하면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7억 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연결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은 55.2%를 기록했다. 한편 가비아는 현재 맥쿼리자산운용이 추진하는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반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개매수 기간은 다음 달 17일까지다. 맥쿼리는 거래가 성사되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각 사업부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사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2026.08.13 11:2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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