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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 울트라2,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울트라2'의 디자인과 상세 사양이 유출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자신의 서브스택 뉴스레터를 통해 갤럭시워치 울트라2의 마케팅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마케팅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사각형 티타늄 케이스에 실리콘 스트랩을 적용한 디자인을 갖췄다. 두께는 전작보다 약 12%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세대 갤럭시워치 울트라가 비교적 두꺼운 편이었던 만큼, 신제품은 착용감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오른쪽 측면에 3개의 버튼을 배치했으며, 가운데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지정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퀵 버튼이 탑재된다. 내구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방수·방진 등급은 전작의 IP68에서 IP69K로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 5000니트의 원형 OLED 패널을 탑재해 전작의 3000니트보다 크게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칩셋인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도 전작보다 크게 늘어난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800mAh 배터리를 탑재해 1세대 모델보다 약 35% 더 큰 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2일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폰, 스마트워치 관련 정보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에반 블라스는 최근 갤럭시워치9의 마케팅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2026.07.20 17: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T "감쪽같은 AI 영상 합성, 광고 시장 사로잡겠다"

미디어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온 SK텔레콤이 AI를 통한 진화된 영상 합성 기술로 광고 제작 시장을 겨냥한 새 사업 모델을 찾았다. 주재걸 KAIST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AI 영상 합성 기술 '인서트애니웨어' 논문 이야기다. 이 논문은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인 ECCV 2026에 채택됐는데, 인서트애니웨어는 합성 과정 90%를 자동화로 작업 시간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마지막 10% 수동 조율 과정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논문으로 기록된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방송, 광고 뿐 아니라 일반 창작자도 보다 쉽고 자유로운 영상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0년 전 아이디어, KAIST와 공동 연구로 결실...4D 기술로 오류 극복 기술 개발을 담당한 양승지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기술지원담당은 “영상 합성 기술 자체는 10년 전 월드컵 경기장 가상 광고를 보며 처음 구상했던 오래된 아이디어였다”면서 “당시엔 기술적 한계로 실현하지 못했었는데, 최근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이를 구체화해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 교수 연구팀은 회사 내부 인력만으로는 검증하기 까다로운 핵심 아이디어들을 논문 수준 이론으로 정립하고 시뮬레이션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기술 전체 5단계 모듈 중 학문적으로 의미가 깊고 높은 정밀도가 필요한 3D, 4D 합성 관련 핵심 모듈 2개 연구 개발을 주 교수팀이 집중적으로 고도화했고, 덕분에 기술의 완성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인서트애니웨어의 초기 아이이어와 전체적인 시스템 아키텍처 구상을, 주 교수 연구팀은 객체가 겹치거나 가려질 때 발생하는 품질 저하 문제나 그림자 처리 같은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는 알고리즘 개발을 주로 담당했다. 개발팀은 4D 장면 이해 기술을 통해 AI 합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오류를 해결했다. 앞에 사람이 지나갈 때 가려져야 할 제품이 오히려 그 위에 떠 보이거나, 움직이는 물체 위 제품이 그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고 따로 노는 현상 등이 오류의 대표적 예다. 양 담당은 “기존 2D 영상에 가방, 음료 등 새로운 3D 물체를 합성하려면 객체의 깊이 정보인 포인트 클라우드를 생성해 풍만하게 구현해야 한다”며 “영상 속 카메라의 움직임이나 객체의 변화는 시간 흐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3D 공간에 시간 축을 더한 4D 기술을 통해 객체 위치를 더 정확하게 보정하고 움직임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는데 이로써 프레임이 바뀔 때 발생하는 흔들림이나 왜곡을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성 티 내달라” 요구에...미세 조율 10% 더해 만족도 제고 인서트애니웨어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영상 합성 과정을 90%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나태영 엔터프라이즈솔루션개발팀장은 “과거엔 가상 광고를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프레임 단위로 수동 후반 작업을 하려면 사람이 붙어 약 120시간 동안 매달려야 했는데, 인서트애니웨어는 15분 만에 한다”면서 “실제 기술 시연할 때도 그 자리에서 고난도 합성 기술을 완벽한 결과물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생산성 향상에서 나아가 인서트애니웨어만의 특장점으로 자연스러운 장면 조화 능력이 꼽혔다. 기존 영상 합성 기술이 이미지와 영상 범용 창작 편집을 지향한다면 인서트애니웨어는 방송 상용 품질의 자동 제품 삽입에 특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양 담당은 “이미지 합성 기술은 시중에 많지만, 초당 30프레임 이상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 방송 비디오 합성은 차원이 다른 연산량과 퀄리티를 요구한다”며 “인서트애니웨어는 수동 작업 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4D 장면 이해 기술을 통해 정밀도를 높여 현존하는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SOTA 품질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나 팀장은 “1960년대 고전 할리우드 영화 장면에 판매 중인 명품 브랜드 남성 가방을 합성했는데, 색감과 질감, 조명이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기술이 너무 완벽하다 보니 오히려 광고주가 '합성한 티가 너무 안 나서 광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할 정도”라며 ”그래서 합성 수준을 조절하는 게이지 바 기능을 추가해 자동화율 90%에 광고주 맞춤형 미세 조정 10% 비율로 개발 프로세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인서트애니웨어는 90% 자동화로 AI가 화면 정보를 읽고 가장 자연스러운 노출을 제공하고, 마지막 10% 조율 과정엔 광고주 또는 PD 생각에 따라 결과를 조정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장면 샷 당 단가와 영상의 길이를 기본 단위로 하고, 실제 GPU 추론 비용을 고려해 책정된다. 대기업·방송사와 사업 논의...SNS 크리에이터 시장도 넘본다 개발팀은 기술을 보다 많은 방송, 영상, 광고에 적용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양 담당은 “SK텔레콤이 자체적인 거대 콘텐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진 않기에, 인서트애니웨어는 본질적으로 기업 대상 B2B 비즈니스에 가깝다”며 ”현재 유통 기업과 금융사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시연을 준비하고 있고, 방송사, 광고 대행사와도 미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일반 시민에게 인서트애니웨어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향도 고려 중이지만, 영상 오남용이나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기술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나 팀장은 “SK텔레콤 서비스 에이닷 같은 자체 플랫폼에 엔진 형태로 기술을 탑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V컬러링도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올리고 수익을 나누는 UCC 플랫폼 형태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B2C 서비스로 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도덕적, 법적 리스크가 동반되기에 제반 여건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발팀은 일반 이용자에게 기술을 개시할 땐 영상 전체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인비저블 워터마크 삽입, 생성 이력을 표준 규격으로 기록하는 콘텐츠 출처 증명, 원본에 암호학적 서명을 새기는 방식을 함께 적용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양 담당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와 제휴한다면 일반 개인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점도 열어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문 채택 동시에 방송 적용...“수익화 가시권” 실시간 영상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과제다. 현재는 기술이 이미 영상이 촬영된 후에 사물을 합성하는 수준에 그쳐 고도화가 필요하다. 양 담당은 “영상 렌더링은 연산 복잡도가 매우 높은 분야로, 최상급 GPU 장비를 투입하더라도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 동시에 방송급 퀄리티를 완벽히 유지하는 것은 1, 2년 안엔 현실적으로 기술 장벽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서트애니웨어는 현재 기제작 방송 광고에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독박투어' 말레이시아 에피소드에 기술이 적용돼 트립닷컴, BYD, 광주광역시청 등 간접광고(PPL)가 상영됐다. 터키 국영 방송사 '카날 디(KANAL D)'에서도 유료 솔루션 도입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 개발팀은 같은 콘텐츠에 국가별로 다른 브랜드를 삽입하는 지역화 VPP를 핵심 기능으로 삼았으며, 여기에 현지 콘텐츠 특유 색보정·조명 톤 차이, 국가별 광고 규제·제품 노출 관행을 반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양 담당은 “보통 기술 관련 논문이 발행되고 실제 기술이 사용되기까지는 간극이 있는데, 인서트애니웨어는 논문 발행 시점과 맞물려 실제 방송에 적용하며 실증을 마쳤고, 이를 보고 다른 대형 광고사가 관심을 가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실증을 안정적으로 마치고 규모를 키우다 보면 빠르게 상품화, 수익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6.07.20 16:59홍지후 기자

"AI가 바꾼 교체 공식"…아이폰18 프로, 슈퍼사이클 앞당기나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8 프로를 계기로 예상보다 이른 '아이폰 슈퍼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19일(현지시간) 아이폰18 프로의 향상된 성능과 약화되는 중고시장 경쟁력, 가격 인상을 일정 수준 억제할 수 있는 애플의 수익 구조 등을 슈퍼사이클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애플 인텔리전스·시리AI,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핵심 애플은 인공지능(AI) 기능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앞당기기 위해 프리미엄 아이폰의 기본 메모리 사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슈퍼사이클의 핵심 동력은 iOS 27에 탑재되는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 AI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최소 12GB 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iOS 27 공개 베타 기간 동안 일부 AI 기능은 특정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반면 시리의 향상된 음성 기능 등 고급 AI 기능은 아이폰17 에어,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에만 제공됐다. 애플은 올 가을 새로운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AI가 스마트폰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12GB 램과 최신 애플 실리콘 칩셋은 사실상 필수 사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고·리퍼비시 시장 경쟁력 약화…"신형 아이폰 수요 늘 것" 포브스는 AI 기능이 더 많은 메모리와 높은 처리 성능을 요구하면서 중고 아이폰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소비자들이 신형 모델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2GB 램이 AI 기능의 기준이 되면 기존 중고·리퍼비시 아이폰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그동안 중고 시장은 저렴한 가격에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선택지였지만, AI 시대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구형 아이폰에도 7년 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지만 메모리나 저장장치 업그레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최신 AI 기능은 기존 모델에서 정상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포브스는 아이폰18 프로와 iOS 27의 등장이 아이폰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시점 이후 출시되는 아이폰은 AI 시대에 최적화되지만, 이전 모델은 새로운 AI 경험에서 점차 소외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시리 AI가 아이폰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는다면 AI 지원 여부가 중고시장에서도 제품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수익 기반, 가격 인상 부담 완화 애플은 단기적인 공급망 변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구독 기반의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포브스는 슈퍼사이클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로 스마트폰 가격을 꼽았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이 오르면서 스마트폰 제조원가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역시 이런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미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며,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최대 200달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애플은 경쟁사보다 가격 인상 폭을 상대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애플뮤직, 애플TV+, 아이클라우드 등 주요 구독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수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애플 인텔리전스 역시 클라우드 기반 프리미엄 서비스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구독 서비스는 번들 형태로 판매되며 애플 생태계의 가치를 높이고,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브스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올해 4분기 좋은 판매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점에는 큰 이견이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폰15와 아이폰16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아이폰18 프로가 얼마나 팔리느냐가 아니라 시장 예상치를 얼마나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느냐에 쏠려 있다. 포브스는 위의 요소를 바탕으로 애플이 새로운 슈퍼사이클을 통해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20 15: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삼성SDS, 2Q에도 클라우드 덕에 웃을까…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전망

삼성SDS가 올해 2분기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정보기술(IT) 투자 위축과 글로벌 물동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성장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삼성SDS를 둘러싼 외부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태로, 내부에선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실적 선방에 나설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SDS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3조6560억원, 영업이익 2368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6.48%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 매출 3조5120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1%, 2.9%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6.56%에서 0.08%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매출은 늘지만 이익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딜 가능성이 크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약 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라 퇴직급여비용 1120억원을 일시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783억원에 그쳤다. 2분기에는 해당 비용이 사라지며 수익성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분기 실적 역시 클라우드 사업이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LS증권은 삼성SDS의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하고 IT서비스 부문 매출 성장률도 5.2%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올해 1분기 삼성SDS의 클라우드 매출은 69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7%에서 20.6%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ITO 매출은 7119억원에서 6769억원으로 줄어 클라우드가 IT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이끄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2분기에는 지난 분기에서 이연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프로젝트 매출과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의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공·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AI 도입 수요도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삼성SDS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지만,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오픈AI·구글 등 글로벌 기술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신규 AI 사업이 단기간에 실적을 크게 끌어올리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 고객이 예산 편성과 투자 심의, 기존 시스템 연계 절차를 거쳐야 하는 B2B 사업 특성상 서비스 출시와 매출 발생 사이에 시차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경영 환경 악화도 부담이다. 전쟁 장기화와 하드웨어·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만 먼저 집행하고 나머지 IT 투자를 하반기나 내년으로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IT 투자를 미루거나 필수 사업만 먼저 집행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AI 사업이 기존 프로젝트 감소분을 단기간에 모두 상쇄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삼성SDS의 중장기 성장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봤다. 삼성SDS는 동탄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GPUaaS 사업을 확대하고 구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동탄 데이터센터에는 총 투자예상액 3057억원 가운데 3013억원이 투입됐다. 구미 데이터센터는 총 4639억원 가운데 304억원이 집행돼 초기 투자 단계에 있다. 삼성SDS도 동탄 증설과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GPUaaS·AI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투자로 제시했다. 증권가도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반영해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렸다. LS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21만6000원에서 25만3000원으로 높였고,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증권도 각각 25만원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하지만 물류 사업은 삼성SDS 2분기 실적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선 관계사 물동량 증가와 항공 수요 회복, 유류할증료 상승에 따른 운임 인상 효과로 물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약 4%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내부에선 이보다 더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데다 전 세계 물동량 감소와 선박·컨테이너 임차료 상승이 겹치면서 물류 매출이 늘더라도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될 수 있어서다. 앞서 삼성SDS의 올해 1분기 물류 매출은 1조742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0%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매출의 절반을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운임과 유류할증료 상승은 명목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험료와 우회 운송비, 선복 확보 비용까지 함께 오르면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2분기 물류 상황도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전 세계 물동량이 줄어든 데다 선박과 컨테이너를 빌리는 비용도 늘어 전체적인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등 관계사의 투자와 물동량 변화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1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삼성전자와 종속회사가 차지한 비중은 67.9%였다. 주요 관계사의 생산·수출과 IT 투자 일정이 바뀌면 삼성SDS 실적에도 빠르게 반영될 수 있는 구조다. 하반기 실적 회복 여부는 기업들의 투자 재개 시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통상 상반기에 미뤄진 IT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집행되지만 현재의 경영 환경이 이어지면 일부 사업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해 말에는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 같은 환경이 이어지면 하반기 회복도 장담하기 어렵다"며 "종료된 프로젝트의 매출 공백을 신규 사업으로 채워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면 현재 상황에선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20 12:13장유미 기자

파두, 2분기 영업익 163억원...전년비 111% 증가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파두가 올해 2분기에만 직전 2개 년도 합산 매출액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결과로, 하반기 더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파두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32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인 1분기 매출액(595억원)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배 이상 폭증한 실적이다. 수익성 면에서도 1분기 영업이익(77억원)보다 두 배 이상(약 111%) 늘어나며 흑자 기조를 이뤘다. 이로써 파두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3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2개년(2024~2025년) 합산 총 매출액인 1395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240억원을 기록해 이익 창출 구조를 다졌다. 실적 고공행진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및 서버 OEM 고객사 다변화와 이에 따른 수주잔고 급증이 꼽힌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공시된 신규 수주 금액만 3400억원을 넘어섰으며, 글로벌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및 스토리지 생태계 내 입지 강화가 영향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현재 주력 제품인 Gen5(5세대) SSD 컨트롤러의 글로벌 공급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제품인 Gen6 시장 개화 시점에 맞춘 신제품 적기 공급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기업용 SSD 컨트롤러 사업은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진행되어 시황 사이클이나 계절성 변동 위험이 비교적 적은 만큼,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1분기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2분기에는 확고한 흑자 구조를 입증해 올해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퀀텀점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라며 “고객 다변화 성과와 AI 반도체 시장 내 스토리지 핵심 부품인 컨트롤러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한층 더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7.20 11:00전화평 기자

'역대 최대 실적' TSMC, 2나노 매출 비중 첫 공개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업계 최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nm) 매출 비중을 처음 공식 집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TSMC는 파운드리 호황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 설비투자 규모도 당초 대비 상향 조정했다.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매우 견고함을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된다. TSMC는 16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조 2703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660억 대만달러, 영업이익률은 60.3%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각각 65.3%, 16.2% 증가했다.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수요 확대가 지속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최첨단 공정 매출 비중의 확대가 두드러졌다. 해당 분기 TSMC의 전체 매출에서 7나노 이하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77%다. 전분기 대비 3%p 늘었다. ▲2나노 3% ▲3나노 30% ▲5나노 33% ▲7나노 11% 등이다. TSMC가 2나노 공정 매출 비중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나노 공정은 현재 상용화된 파운드리 공정 중 가장 고도화된 공정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파운드리 사업 호조세에 따라, TSMC는 향후 실적 및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당초 예상 대비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446억~458억 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452억 달러)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 총이익률은 66%로 전분기 대비 1.7%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주로 2나노 공정의 본격적인 양산에 따른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TSMC는 "이익 희석 효과는 최첨단 기술에 대한 매우 강력한 수요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40%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인 30% 초과 성장 대비 상향 조정됐다. 올해 연간 설비투자 계획은 600억~640억 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인 520억~560억 달러 대비 크게 상향됐다. 세부적으로 선단 공정에 70~80%, 성숙 공정에 10%, 패키징 및 테스트에 10~20%가량이 할당될 예정이다.

2026.07.16 16:44장경윤 기자

카페24 "매일배송, 이용 브랜드 출시 1년 새 22배↑"

죠카페24는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브랜드의 주 7일 배송을 지원하는 '카페24 매일배송(이하 매일배송)' 이용 브랜드 수가 출시 1년 만에 2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카페24 매일배송은 D2C 브랜드도 주 7일·365일 출고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풀필먼트 서비스다. 별도의 물류 인프라 구축 없이도 카페24 제휴 물류사에 상품을 미리 입고해두면, 주말과 공휴일에도 주문 즉시 상품 출고가 이뤄진다. 브랜드 운영 전략에 따라 매일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다양한 배송 옵션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매일배송은 출시 이후 이용 브랜드 수가 월평균 30% 이상 증가했으며, 월별 배송량도 서비스 초기 대비 약 9배 늘었다. 지난 1년간 누적 배송 건수는 273만 건을 넘어섰다. 매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지 3개월 이상 된 브랜드를 대상으로 도입 전후 성과를 비교한 결과, ▲주문량 ▲평균 리드타임 ▲구매전환율 ▲신규 구매고객 ▲평일 주문 ▲주말 주문 등 6개 핵심 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신규 구매고객은 31.4%, 전체 주문량은 21.7% 증가했다. 평균 출고 소요 시간은 16.9% 단축됐으며, 주말 주문도 21.2% 늘어 평일에 집중되던 주문이 주말까지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출시 이후 매일배송을 도입한 브랜드의 유지율은 99% 이상, 이탈률은 0.2%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도입 장벽을 낮춘 서비스 구조가 이같은 성과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매일배송은 별도의 개발이나 복잡한 시스템 연동 없이 카페24에서 제휴 물류사 서비스를 신청한 뒤 배송 형태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전체 상품이 아닌 원하는 상품만 선택적으로 위탁할 수 있어, 기존 운영 방식을 유지하면서 시작할 수 있다. 매일배송은 판매 상품에 ▲오늘 출발 ▲내일 도착 ▲매일배송 등 배송 정보를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뱃지를 노출할 수 있으며, 브랜드별로 뱃지 디자인과 배송 명칭을 자유롭게 커스텀 가능하다. 카페24는 특정 물류사를 우선 연결하지 않는 자율 선택 구조로 매일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 ▲패스트박스 ▲파스토 ▲품고 ▲위킵 ▲아르고 ▲아워박스 등 7개 물류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상온뿐 아니라 저온 배송까지 지원해 식품·뷰티 등 다양한 상품군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앞으로도 협력 물류사를 지속 확대해 사업자가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최적의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일배송을 통해 축적한 주문·출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송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수요 예측과 재고 운영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매일배송은 단순한 배송 서비스를 넘어 자사몰 사업자가 주말에도 판매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사업자가 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한 부담 없이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6 09:58박서린 기자

애플, iOS 27 공개 베타 출시…시리 AI, 일반 사용자에 첫 공개

애플이 iOS 27 공개 베타 버전을 출시하며 대대적으로 개편된 인공지능(AI) 기반 시리를 일반 사용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개 베타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은 올 가을 정식 출시를 앞둔 새로운 시리 AI를 미리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AI 기반 시리를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iOS 기반 활성 기기는 약 25억 대에 달한다. 따라서 공개 베타를 설치하는 사용자가 일부에 그치더라도 시리의 성능을 검증하는 사상 최대 규모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시리 AI를 공개했다. 새롭게 개편된 시리는 기존 음성 비서를 한층 강력한 AI 비서로 탈바꿈시켰다. 사용자의 이메일, 사진, 메시지 등 기기 내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인식해 이에 맞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최신 AI 챗봇처럼 웹상의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변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됐다. 운영체제(OS)와의 통합성도 크게 높아졌다. 기존처럼 "시리야"라고 호출하거나 측면 버튼을 길게 눌러 실행하는 것은 물론,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아래로 스와이프해 실행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폰의 기본 검색 기능인 스포트라이트와도 통합돼 검색 성능이 한층 향상됐다. 이번에는 시리가 독립형 앱으로도 제공된다.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챗봇 사용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는 반가운 변화지만, 시리가 이미 아이폰 전반에 깊숙이 통합돼 있다는 점에서 별도의 앱이 꼭 필요한지는 다소 의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업그레이드된 시리는 iOS 27뿐 아니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카플레이 등 애플 생태계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 베타 초기 테스트에서는 시리AI는 사진 보관함에서 특정 사진을 찾거나, 그룹 메시지를 요약하고, 문자로 받은 일정을 캘린더에 추가하는 작업을 보다 정확하게 수행했다. 카메라 화면에 비친 음식의 영양 정보를 분석하거나, 지역 행사 일정과 최신 뉴스처럼 기존에는 웹 검색이 필요했던 질문에도 더욱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시리와 함께 iOS 27는 사진 편집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촬영 후 사진의 구도를 다시 조정하거나 화면 범위를 확장할 수 있으며, 이전보다 큰 피사체도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다. 기본 앱인 단축어 앱도 사용성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복잡한 메뉴와 조건 설정 때문에 활용이 쉽지 않았지만, iOS 27에서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작업을 설명하면 AI가 자동으로 단축어를 생성해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테크크런치는 iOS 27 공개 베타가 전반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이라 설치를 추천할 만하지만, 베타 소프트웨어인 만큼 예기치 않은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설치 전 반드시 기기를 백업할 것을 권고했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용자라면 오는 9월 예정된 iOS 27 정식 버전 출시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26.07.15 15: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니어스랩, 2분기 창사 이래 첫 흑자…매출액 169억원

방산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니어스랩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7% 성장했다. 지난달 중동에 수출한 방산용 드론이 이번 실적 성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니어스랩은 지난 6월 말 자체 개발한 군집 자폭드론 '자이든'을 149억원 규모로 중동에 공급했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후속 물량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니어스랩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니어스랩의 올해 매출 목표액은 270억원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174억원으로, 이미 목표치의 65%를 달성했다. 한편 니어스랩은 코스닥 상장(IPO)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이달 15일부터 이틀간 국내 딜로드쇼(DR)를 시작으로 기업설명회(IR) 일정에 들어가며, 같은 달 22~24일에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만난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해외 방산 시장 개척 노력이 실적으로 확인된 시기"라며 "기술 강점과 성장 잠재력을 전달해 성공적으로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5 14:23진운용 기자

캔바, '캔바 코드 2.0' 출시…코딩 없이 웹사이트·앱 제작

캔바가 코딩 없이 인공지능(AI)으로 콘텐츠 제작 가능한 기능을 내놨다. 캔바는 AI 기반 코드 생성 도구 '캔바 코드 2.0'을 전 세계에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원하는 콘텐츠를 설명한 뒤 생성된 결과물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편집하고 게시할 수 있다. 캔바 코드 2.0은 프롬프트를 다시 입력하지 않아도 색상과 텍스트, 이미지, 레이아웃을 화면에서 직접 바꿀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사용자는 캔바 편집기에서 결과물을 시각적으로 수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HTML이나 다른 AI 도구가 만든 코드도 캔바로 가져올 수 있다. 가져온 코드는 캔바에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디자인 형태로 변환된다. 캔바는 50개 넘는 인터랙티브 템플릿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디자인 라이브러리와 브랜드 키트, 자체 이미지와 자료를 적용해 웹사이트와 퀴즈, 게임, 양식 등을 제작할 수 있다. 제작 속도도 개선했다. 캔바는 코드 생성 시간을 기존보다 75% 줄였으며 프롬프트 입력부터 콘텐츠 게시까지 걸리는 시간도 최대 30%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결과물은 사용자 지정 도메인에 바로 게시할 수 있다. 조직 내부에 공유하거나 여러 기기에서 작동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배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캔바 코드가 처음 출시된 후 사용자들이 만든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6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용 수업 포털 제작에 활용되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고객 참여형 콘텐츠와 마케팅 도구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다. 김대현 캔바코리아 지사장은 "AI 미래는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며 "캔바 코드는 빠른 제작 속도와 직관적인 편집 기능으로 누구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돕는다"고 밝혔다.

2026.07.15 14:19김미정 기자

한미반도체, 2분기 매출 2511억원 '역대 최대'

한미반도체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장에 따라 TC 본더 등 핵심 장비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효과다. 한미반도체는 2026년 2분기 매출 2511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51.0% 증가했다. 해당 분기 영업이익률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인 51.9%로 집계됐다. 한미반도체의 이번 실적 성장은 AI 시장 확대에 따라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 본더와 MSVP(마이크로 쏘 & 비전 플레이스먼트, Micro SAW & Vision Placement) 장비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HBM 생산에 필수적인 TC 본더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HBM4 양산에 돌입하면서 한미반도체는 HBM4 양산용 신규 장비 공급이 증가했다. 또한 주요 메모리사들이 올해 말과 내년 초 HBM4E 양산 준비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차세대 TC 본더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이 HBM 시설투자 확장 계획을 잇달아 발표함에 따라 HBM용 TC 본더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론은 HBM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AUO와 파운드리 업체 PSMC로부터 팹을 인수했으며, 싱가포르 우드랜드와 미국 아이다호 보이시, 뉴욕 메가 팩토리 등에서도 새로운 HBM 패키징 팹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일본 히로시마에 HBM 패키징 팹을 투자하고, 미국 제조시설 투자액을 기존 2000억 달러(약 300조원)에서 2500억 달러(약 375조원)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한미반도체는 차세대 HBM 시장 수요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해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는 2029년경으로 예상되는 16단 이상 HBM 양산 시점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점유율 1위인 한미반도체의 MSVP 장비도 글로벌 AI 산업 확산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MSVP는 반도체 패키지의 절단·세척·건조·검사·선별·적재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생산 필수 공정 장비로, 최근 AI 반도체 패키지에 PLP(Panel-Level Packaging) 적용이 확대되면서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AI용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신제품 2.5D 패키징 장비 3종을 출시하고 글로벌 파운드리·후공정(OSAT)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2.5D TC 본더 40'은 '칩 온 웨이퍼(Chip on Wafer)' 공정, 'FC 본더 3.5'와 'FC 본더 75'는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Wafer-on-Substrate)' 공정에 특화된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AI 반도체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신제품인 2.5D 패키징 장비 공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AI 패키지 시장에 맞춤형 첨단 장비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변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1:05장경윤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조이시티, 하반기 '프리스타일' 차기작 꺼낸다...실적 개선 '조준'

조이시티가 핵심 자산 '프리스타일'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 게임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는 올 하반기부터 '프리스타일 리부트'와 '프리스타일 풋볼 2' 등 신작 게임을 통해 신규 수익원 확보에 나선다. 조이시티는 지난 달 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의 리마스터 버전인 '프리스타일 리부트(FreeStyle: Reboot)'를 공개했다. '프리스타일'은 힙합과 길거리 농구를 결합한 스포츠 게임으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간 서비스되며 회사의 주요 매출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프리스타일 리부트'는 대만 시장에서 선출시된 이후 이용자 반응을 통해 시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스타일 풋볼 2'는 농구에서 축구로 세계관을 확대한 신작 게임으로, 조이시티의 새 성장동력으로 우뚝설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신작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스포츠·e스포츠·아케이드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협동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전체 출품작 기준 인기 데모 순위 11위를 기록해 흥행 기대를 높였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프리스타일' 시리즈가 단일 타이틀 중심에서 벗어나 IP 기반 다각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기존 라이브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더해 리마스터와 후속작이 순차적으로 성과를 낼 경우, 매출 구조의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마케팅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고, 유입된 이용자의 리텐션 지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프리스타일 리부트와 프리스타일 풋볼 2 등 핵심 신작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7.14 09:58이도원 기자

삼성전자, 테슬라 AI5 칩 곧 양산..."테이프아웃 완료"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AI5'의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한 수석연구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테슬라와 삼성의 AI5 칩이 테이프아웃(Tape-out·시제품 양산) 단계를 완료했다"며 "미국 테일러 팹의 삼성 2나노 공정에서 생산돼 곧 테슬라의 최신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내부 직원이 AI5 칩의 양산 일정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AI 칩 디자인 팀이 AI5 '테이프 아웃'을 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삼성전자와 TSMC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가 최종 확정돼 파운드리 위탁생산 공정으로 도면이 넘어가는 단계를 뜻한다. 통상 본격적인 양산 직전 단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말 미국 테일러 공장을 초기 가동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AI5 칩은 현재 삼성전자가 생산 중인 자율주행 칩 AI4의 후속작으로, 전작 대비 성능이 40배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당초 AI5를 대만 TSMC에 단독 위탁생산을 맡기려던 계획을 수정해 삼성전자와의 공동 생산 체제로 공급망을 전환했다. 이번 수주는 오랜 기간 조 단위 적자를 기록해 온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적자 폭을 축소 중인 파운드리사업부는 이번 AI5 양산을 통해 첨단 미세 공정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테슬라의 차기 반도체 'AI6'의 전담 생산까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13 17:44진운용 기자

네이버·카카오 2분기 실적도 광고, 커머스가 살렸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광고와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모두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생성형 AI를 얼마나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성장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2조9151억원) 대비 15% 증가한 3조3539억원으로 추정된다.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216억원)보다 9.6% 늘어난 5717억원이다. 카카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529억원, 2234억원이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2조283억원, 1859억원)보다 1.2%, 2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내달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커머스가 효자…올림픽·가정의 달 효과도 2분기에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광고와 커머스 중심의 성장을 이어간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 4~5월까지 쇼핑 수수료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광고 매출액은 애드부스트 확대 및 커머스 광고 호조세가 지속된다는 관측이다. 올림픽 시청을 위해 네이버 치지직에 가입한 이용자가 커머스로 유입되고, 삼성전자 감사제에 따른 커머스 거래액도 상승한다. 카카오의 광고는 비즈니스 메시지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디스플레이 광고(DA)도 피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본다. 커머스 부분은 5월 기획전으로 선물하기 중심의 성장을 지속한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실적은?…네카오, AI 수익화 시험대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양사가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돈 버는 AI'에 시동을 걸면서 AI의 수익화 가능성을 엿본다. 네이버는 3분기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AI 브리핑'에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 역시 4분기 생성형 AI 광고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에 외부 파트너들을 연동해 예약부터 결제까지 연결되는 '에이전틱 커머스'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챗GPT 포 카카오에 탑재되는 카카오툴즈를 통해 올리브영, 무신사, 사람인 등과 연동을 마쳤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지난해 하반기 수수료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가 사라지는 구간에 진입하지만 AI 서비스 내 광고 지면 확대가 성장률 둔화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서비스는 쿼리 연관성과 이용자 관심도를 바탕으로 클릭률과 체류시간 등 활동성 지표가 높아 광고 단가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유의미한 외부 파트너들과 결제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면 (카카오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가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카나나 인 토크로 AI 돌파구를 꼭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부연했다.

2026.07.08 18:22박서린 기자

"아이폰 에어2 배터리 11% 커진다…3500mAh 탑재 전망"

애플이 내년 봄 출시할 예정인 슬림형 스마트폰 '2세대 아이폰 에어'의 배터리 관련 정보가 공개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7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아이폰 에어2에 35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아이폰 에어2 배터리 용량은 3149mAh인 전작보다 약 11% 늘어난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 증가는 일반적으로 더 큰 배터리나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제품 크기가 커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애플이 내부 부품 배치를 최적화하는 패키징 설계를 통해 동일한 크기의 본체에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아이폰 에어의 가장 큰 개선 과제로는 배터리 수명과 단일 후면 카메라 구성이 꼽혀 왔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폰 에어2에 초광각 카메라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이폰 에어는 배터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내부 설계를 적용한 제품인 만큼, 후면 카메라를 추가하려면 내부 구조를 상당 부분 재설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카메라 추가가 배터리 패키징 설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프로세서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아이폰 에어2에는 애플의 2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는 A20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배터리 용량 증가와 별개로 전력 효율과 배터리 사용 시간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OLED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기존 OLED 패널 내부에 사용되던 편광판을 컬러 필터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를 더욱 얇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두께가 줄어들면 내부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기기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아이폰 에어2는 일반 모델인 아이폰18과 보급형 아이폰18e와 함께 2027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08 15: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용자 보호로 개념 확장…네이버, 'AI 안전성 체계 2.0' 공개

네이버는 이용자 보호까지 개념을 확장한 AI 안전성 관리 체계 'ASF 2.0'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ASF 2.0은 네이버가 2024년 AI 서울 서밋에서 공개한 ASF을 최신화해 이용자 보호 측면까지 확장된 개념을 담아낸 AI 안전성 관리 체계다. AI 기술 모델의 성능과 위험 수준을 중점적으로 관리해왔던 기존 ASF의 안전성 관리 범위를 확대해 사용자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안전성을 관리한다는 점이 골자다. 네이버는 AI안전 서울 포럼(SFASS)을 통해 ASF 2.0의 방향성과 구성요소, 강화된 ▲분류 ▲관리 ▲실행 체계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발표에 나선 송대섭 네이버 AI 세이프티 정책 리더는 "AI를 둘러싼 기술과 서비스 및 정책과 제도 환경이 변화하며, 하나의 모델을 안전하게 만드는 문제를 넘어 다양한 AI 모델을 결합해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어떻게 안전하게 설계하고 운영할 것인지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ASF 2.0의 제정 배경을 밝혔다. 송 리더는 네이버 ASF 2.0에는 ▲AI탭, 쇼핑 AI 에이전트 등 고도화 중인 네이버 '온 서비스 AI' 전략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멀티 모델 환경의 확산 ▲AI기본법 제정 등과 같은 정책·제도 환경의 변화 등이 다각적으로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ASF 2.0은 AI를 이용자와 서비스 관점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AI 서비스의 출시부터 운영 전반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안전성을 관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 AI의 기술 모델을 중심으로 삼았던 관리 범위를 멀티 모델 환경 기반의 AI 서비스로 확장하고, 성능 중심의 단일 평가 기준도 ▲맥락 ▲활용사례와 ▲영향으로 세분화했다. 구체적으로 ▲AI 위험 분류 체계에 따라 AI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유형화하고, ▲AI 영향 평가 매트릭스에 따라 활용 영역 및 범위에 따른 예상 영향을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체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안전성 평가와 사용자 피드백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지속적이고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관리하게 된다. 네이버는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ASF 2.0이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 전사적 실행 체계 'CHEC 2.0'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선보인 AI탭도 CHEC 2.0을 통해 설계부터 출시 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AI 안전성을 점검했다. 네이버는 AI 탭을 포함해 출시 예정이거나 이미 출시된 AI 기반 서비스들의 안전성을 CHEC 2.0을 통해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송 리더는 "앞으로도 AI 안전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가며 학계, 정책, 외부 전문가 및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8 13:55박서린 기자

中 소행성 탐사선, 지구 준위성 도착…샘플 채취 준비 [우주로 간다]

중국의 첫 소행선 탐사선 '톈원 2호'가 지구 근처를 공전하는 7개의 준위성 중 하나로 알려진 카모오알레와에 도착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톈원 2호는 조만간 이 소행성에 착륙해 샘플을 채취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 소행성이 달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인지 여부를 규명할 계획이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 발표에 따르면, 톈원 2호는 약 400일 동안 10억 ㎞에 달하는 거리를 비행한 끝에 카모오알레와에 성공적으로 도달했다. 2025년 5월 29일 발사된 톈원 2호는 지난 목요일 소행성 전방 20㎞ 거리까지 접근해 첫 근접 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도달로 톈원 2호는 카모오알레와에 대한 본격적인 과학 탐사에 착수하게 됐다. 탐사선은 소행성에 착륙해 표면 물질 샘플을 채취하는 한편, 수개월간 원격 탐사 관측을 수행하며 지구의 과학자들이 이 소행성의 구성 성분과 기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달의 잃어버린 조각일까 천문학자들은 지난 2016년 하와이 할레아칼라에 위치한 '판스타스 1(Pan-STARRS 1)' 소행성 탐사 망원경을 통해 카모오알레와를 처음 발견했다. 톈원 2호가 촬영한 근접 이미지에 따르면 이 소행성의 지름은 20m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이는 지상 망원경 및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관측을 바탕으로 한 기존 추정치와 일치한다. 카모오알레와는 일반적인 위성처럼 지구 주위를 직접 공전하지는 않는다. 태양 주위를 공전하지만 지구와 거의 일치하는 궤도를 따라 돌기 때문에, 지구와 평균 1450만 ㎞의 가까운 거리를 유지한다. 이 때문에 지구의 공전 궤도에 붙잡혀 있는 7개의 '준위성' 중 하나로 분류된다. 지난 2021년 연구진은 카모오알레와가 반사하는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해, 이 소행성의 구성 성분이 과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임무 당시 수집된 달 암석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2024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약 100만~1000만 년 전 달 표면에 '지오르다노 브루노 분화구'를 만든 대형 충돌 사건 당시, 이 소행성이 달에서 떨어져 나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만약 톈원 2호가 이번 임무에 성공한다면, 과학자들은 카모오알레와가 지구의 유일한 자연 위성인 달의 '잃어버린 조각'인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톈원 2호'의 임무와 향후 여정 톈원 2호는 소행성 연구와 샘플 채취를 위해 총 11개의 과학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주 임무는 카모오알레와 표면에서 20~100밀리그램(mg) 상당의 물질을 채취하는 것이다. 해당 소행성의 표면 특성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샘플 채취 방식은 유연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톈원 2호는 공중 호버링 채취, 터치앤고(잠시 착륙 후 이륙), 앵커링(닻을 내려 고정) 등 세 가지 방식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표면 상태에 맞춰 최적의 방식을 선택할 예정이다. 또한 탐사선에 탑재된 카메라, 분광계, 자력계, 레이더, 입자 분석기, 레이저 항법 센서 등을 통해 소행성의 형태, 성분, 내부 구조 데이터를 수집한다. CNSA는 톈원 2호가 2027년 4월 지구를 지나치며 샘플이 담긴 귀환 캡슐을 투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샘플을 지구로 보낸 탐사선 본체는 곧바로 두 번째 목표물인 '311P/PANSTARRS' 혜성을 향해 여정을 이어간다. 이후 탐사선은 2035년경 소행성대에 위치한 이 혜성에 도착할 전망이다. 중국 최초의 소행성 샘플 귀환 임무를 통해 이 소행성의 기원이 명확히 밝혀진다면, 인류는 달 역사의 생생한 표본을 손에 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7.08 10:4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전기차가 전력 공급한다…현대차그룹 일반 고객 실증 본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V2G(Vehicle-to-Grid) 시범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실제 가정 환경에서 전기차와 전력망 간 양방향 충·방전에 성공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일반 고객 대상 V2G 시범서비스의 충·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참여 고객 가정에서 실제 전력망과 차량 배터리를 연결한 양방향 충·방전이 이뤄지면서 국내 V2G 실증도 본격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해 전력을 양방향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다.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차량을 충전하고,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차량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최근 에너지 안보와 전력망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기존 발전설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연구소나 제한된 실증단지가 아닌 일반 고객 가정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생활환경에서 고객의 충전 패턴과 차량 이용 방식, 배터리 방전에 대한 수용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상용 서비스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전력공사 분석에 따르면 10㎾급 양방향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10만 대가 동시에 1시간 방전할 경우 최대 1GW 규모의 양수발전소 또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약 80만 명이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가 2030년 약 42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V2G가 확대되면 최대 42GW 규모의 유연 전력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기존 양수발전으로 구축할 경우 약 84조 원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V2G는 약 5조4600억원 수준으로 가능해 최대 78조5000억원의 설비 투자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활용하는 만큼 구축 기간도 약 1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제주도에서 아이오닉 9과 EV9 보유 고객 4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 고객들은 가정에서 차량 배터리와 전력망 간 충·방전을 직접 경험하고 있으며, 충전기 연결만으로 자동 충·방전이 이뤄지고 최소 배터리 잔량 설정 기능 등을 통해 사용 편의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V2G 상용 서비스 모델과 고객 보상체계를 설계하고, 향후 새만금 AI 수소시티 등 V2G 기반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V2G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기차가 전력시장 참여 주체나 분산에너지 자원으로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차량이 전력을 공급하더라도 이를 인정하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 전력 거래 참여 자격과 정산·보상 기준 마련 등 제도 정비가 상용화의 과제로 꼽힌다.

2026.07.08 10:01김재성 기자

SSG닷컴, '주문 후 2시간 내 상품 수령' 양재·하남점 시범 운영

SSG닷컴은 오는 9일부터 이마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양재점과 하남점 인근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주문 후 2시간 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주문 시점을 기준으로 2시간 이내에 배송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 대상 권역의 고객이 SSG닷컴 앱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과 주문서에 자동으로 '2시간 내 배송 가능' 메시지가 표시된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직접 지정해 받는 기존의 예약 배송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냉장∙냉동식품은 전용 보냉 파우치 포장 후 이마트 매장에서 즉시 출고해 유통 과정에서의 선도 저하를 방지한다. 무료배송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4만원 이상 주문 시 적용되며, '쓱7클럽' 멤버십 회원의 경우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금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이달 이마트 양재점·하남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월계점·가든5점·신도림점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권역을 넓힌다. 이어 9월부터 전국으로 확장해 연말까지 50여 곳의 이마트 점포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주간·저녁·새벽 배송을 아우르는 '쓱배송' ▲대용량 상품에 특화된 '트레이더스배송' ▲소량 상품에 특화된 1시간 즉시배송 '바로퀵' ▲도착보장 '스타배송' 등 소비자의 세분화된 장보기 수요에 맞춘 온∙오프라인 연계 배송망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이마트 점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가장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전달하는 배송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배송 속도와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8 09:47박서린 기자

日 소행성 탐사선, 1억㎞ 거리서 '두 머리 소행성' 포착 [우주로 간다]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이 또 다른 소행성에 접근해 새로운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새로운 목표 소행성에 근접해 촬영한 놀라운 이미지를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야부사2는 지난 5일 지구에서 약 1억 ㎞ 떨어진 곳에서 지름 450m 크기 소행성 '토리후네(Torifune)' 근접 비행에 성공했다. 이는 우주선이 고속으로 소행성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하야부사2는 근접 비행 중 광학 카메라를 이용해 토리후네의 모습을 포착해 JAXA 관제센터로 전송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토리후네는 두 개의 천체가 붙어 있는 듯한 이른바 '두 개의 머리를 가진' 독특한 구조를 띠고 있다. JAXA에 따르면, 하야부사2는 중적외선 카메라(TIR)를 이용해 토리후네의 표면 온도와 열 관성, 표면 거칠기 등도 함께 측정했다. 이 중적외선 이미지는 광학 이미지에서 그림자가 진 어두운 부분은 훨씬 차갑고, 태양광에 직접 노출된 부분은 온도가 훨씬 높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토리후네는 383일마다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5시간마다 자전한다. 이 소행성은 태양을 도는 궤도가 지구 궤도와 교차하는 근지구 소행성 그룹인 '아폴로 군'에 속한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들은 하야부사2가 약 12년간의 임무 수행 동안 이뤄낸 업적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12월 소행성 샘플 채취라는 야심 찬 임무를 띠고 발사된 하야부사2는, 2020년 12월 소행성 '류구'의 샘플이 담긴 캡슐을 호주 사막에 성공적으로 착륙시키며 1차 임무를 완수한 바 있다. 류구를 떠나 연장 임무를 수행 중인 하야부사2의 최종 목적지는 소행성 '1998 KY26'이다. 이 소행성은 지름이 약 11m에 불과해, 인류가 방문한 소행성 중 가장 작은 천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지난 2013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한 소행성과 비슷한 크기다. 하야부사2는 오는 2031년 1998 KY26에 도착할 예정이다. 탐사선은 소행성 궤도에 진입한 후 표면 착륙까지 시도하게 된다. JAXA는 이번 연장 임무를 통해 과학자들이 소행성의 내부 구조와 구성 성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7.07 16: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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