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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 배지로 호국 영웅 추모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정부와 함께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화 방산 3사는 정부와 함께 자유수호와 자주국방의 상징인 'K9 자주포' 철을 활용해 호국 영웅을 추모하는 '호국보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방산기업으로서 유해발굴사업 필요성을 알리고,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을 국민과 함께 기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한화 방산 3사는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121723'은 6.25전쟁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 12만1천723명을 뜻한다. 한화는 호국영웅들을 끝까지 잊지 말고 그 유해를 찾자는 염원을 담아 1번부터 121723번까지 고유번호가 새겨진 태극기 배지 12만1천723개를 제작했다. 태극기 문양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신원을 확인한 유해를 모시는 함에 감싸는 태극기 형상과 같다. 태극기 배지는 K9자주포 제작에 쓰이고 남은 철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자주국방과 'K-방산'을 상징하는 '자유수호의 철'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다 전장에 묻힌 6.25 호국영웅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 방산3사와 보훈부는 6일 현충일에 국립서울현충원에 특별 부스를 마련해 태극기 배지를 배포하는 등 올해 말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호국보훈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나라를 위해 하나되는 마음이 자주국방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K9 자주포의 철을 재활용한 태극기 배지를 통해 사업보국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통합에도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5 09:21류은주

현대차, 주한네덜란드대사관 관용차로 '아이오닉9' 선정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이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의 공식 관용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27일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 현대차 GPO 김일범 부사장, 현대차 아산공장장 박세국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9 공식 관용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네덜란드는 유럽 최고 수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춘 전동화 선도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네덜란드대사관은 이러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발맞춰 주한대사 전용 차량을 최초로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주한네덜란드대사관 공식 관용 차량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9은 향후 주한네덜란드대사의 공식 행사 참여 및 공무 집행 시 이동 수단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로 E-GMP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이다. 깔끔한 외관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이 탁월한 친환경성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주한네덜란드대사 공식 전용 차량으로 채택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외교 현장에서 아이오닉 9을 비롯한 친환경차가 주목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아이오닉 9의 우수한 주행거리와 높은 경제 효율성 등 뛰어난 친환경성과 실용적인 성능을 고려해 공식 관용차로 직접 선택하게 됐다"며 "주한 공관 최초로 현대차의 선도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아이오닉 9을 공식 차량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현대차 아산공장 내 아이오닉 9 주요 생산 라인을 직접 견학하며 아이오닉 9의 상품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05.28 09:22김재성

비씨엔씨, 美 고객사서 QD9+ 첫 구매주문 수주·선적 완료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는 북미 글로벌 반도체 업체로부터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QD9+) 부품에 대한 첫 PO(구매주문)를 받아 최근 선적까지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적은 QD9+ 소재 부품의 해외업체에 대한 첫 공급 사례로, 당초 지난해 해외 양산 공급 계획에 비해서는 다소 지연됐다. 그러나 현재 동일 글로벌 업체에서 여타 품목의 추가 퀄테스트가 완료돼 PO 대기 중이며, 또 다른 북미 반도체 업체로부터도 첫 PO를 수주했다. 비씨엔씨는 "동사의 QD9+ 소재 부품 사업은 해외에서 복수의 수요처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궤도에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비씨엔씨는 이번 QD9+ 부품을 첫 공급한 북미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지난 1분기 중 역시 국산화한 폴리 실리콘 소재(SD9+P) 부품의 양산 공급을 개시한 바 있다. 현재 동사는 해당 업체에서 여타 SD9+P 품목에 대해 PO 수주 및 대기, 퀄테스트 진행 중에 있어, 동 북미 업체에 대한 SD9+P 소재 부품의 하반기 공급 품목 수도 다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가 국산화한 합성쿼츠 소재 QD9+는 알려진 바와 같이 반도체 미세공정에 적합하도록 개선한 초고순도 소재다. 특히 QD9+ 소재(잉곳)는 동사의 주력 제품인 포커스링(Focus Ring)에 최적화된 형상으로 양상되고 있어 원재료비 뿐 아니라 공정 시간을 대폭 줄이고 있다. 비씨엔씨는 현재 그 동안 QD9+ 소재 개발 및 양산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특허 방어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현재 국내외에 20개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1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QD9+ 소재가 세계 최초 반도체 에칭 공정용 특화 소재라는 점 때문에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주요국에도 특허 출원으로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금번 해외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에 대한 QD9+ 소재 부품의 첫 선적과 또 다른 해외업체로부터의 첫 PO 수주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씨엔씨의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인 QD9+의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QD9+의 국내외 양산 공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폴리 실리콘 소재인 SD9+P 부품을 지난 1분기 해외에 첫 공급한 이후 여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세라믹 소재인 CD9 소재 부품도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당사는 다양한 반도체용 소재 라인업과 부품 가공생산까지 수직계열화한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포지션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9 11:26장경윤

"대형 SUV는 韓이 최고"…기아 EV9, 독일 전문지 평가서 볼보 제쳤다

기아 EV9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동화 대형 SUV 비교 평가에서 볼보 EX90를 제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EV9)'와 '2025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EX90)'로 선정된 두 전동화 대형 SUV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은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바디, 파워트레인, 경제성 등 3개 부문에서 우위를 점했고, 나머지 항목에서도 대등한 평가를 받으며 총점 589점으로 EX90(571점)를 앞질렀다. 평가는 EV9 GT-line(AWD)과 EX90 트윈 모터 AWD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바디 항목에서 EV9은 3천100㎜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2열 독립 시트, 최대 2천393L(2열 폴딩 시)에 달하는 적재 공간 등으로 실용성과 설계 완성도를 인정받아 활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의 요구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EV9은 구동 시스템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전반적인 주행 품질과 응답성, 최고 속도, 전비 등 다양한 세부 평가에서 EX90를 앞서거나 대등한 수준을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빌트의 실측 결과 EV9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2초, 시속 80㎞에서 시속 120㎞까지의 추월 가속에서 3.5초를 기록해 각각 5.8초, 3.7초를 기록한 EX90를 능가했다. 아우토 빌트는 "두 차량의 출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EV9이 EX90를 이겼다"고 전하며 EV9이 EX90보다 약 120㎏ 가벼운 차량 중량과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 덕분에 뛰어난 가속 성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EV9은 실주행 평가에서 EX90보다 우수한 전비를 기록하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아우토 빌트가 일상적이지 않은 악조건으로 약 155㎞를 시승한 결과 EV9은 27.9kWh/100㎞의 전비를 기록해 EX90(33.5kWh/100㎞)보다 약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토 빌트는 "EV9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800V 시스템 기반의 EV9은 제원상 최대 210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24분 만에 충전이 가능했지만, EX90는 250kW급 충전 속도를 지원함에도 400V 시스템 특성상 실제 충전 시간은 32분으로 EV9보다 더 길었다. 주행성능 부문에서는 EX90는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됐음에도 고속 코너링 시 후방이 주저앉는 오버스티어 현상이 나타났으며, EV9은 단단하게 조율된 섀시를 바탕으로 노면 변화와 코너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감각과 한계 성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량의 가격 경쟁력과 보증 조건 등을 평가하는 경제성 항목에서는 EV9이 명확한 경쟁 우위를 보였다. 아우토 빌트는 "EV9은 EX90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훨씬 더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며 약 2만 유로(3천150만원) 가까이 차이 나는 두 모델의 가격에 주목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아우토 빌트 평가를 통해 E-GMP 기반 전동화 기술력과 EV9의 상품성이 다시 한번 입증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힌편 독일에서 발행되는 아우토 빌트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는 매체로, 이들의 평가 결과는 차량 구매 시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2025.05.14 09:52김재성

레노버,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 '리전 9i' 공개

레노버가 '테크월드 상하이 2025' 행사에서 게이머와 게임 개발자, 콘텐츠 제작자를 겨냥한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 '리전 9i'를 공개했다. 리전 9i는 인텔 코어 울트라9 275HX(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GPU와 최대 192GB DDR5 메모리와 8TB SSD 등으로 게임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성능과 스토리지를 모두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4K/240Hz, 풀HD 440Hz로 작동하는 18인치 디스플레이나 무안경 2K 3D 중 선택 가능하다. 레노버 3D 스튜디오로 각종 콘텐츠를 3D 디스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구동 응용프로그램이나 게임에 따라 성능을 자동 조절하는 레노버 AI 코어 칩과 AI 엔진+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게임 코치, 게임 클립 마스터, 게임 컴패니언 등 AI 활용 게이밍 소프트웨어도 기본 제공된다. 장시간 작동시 발열이나 소음을 최소화하는 냉각 구조인 '레노버 리전 콜드프론트'가 적용됐고 프로세서와 GPU, 와이파이 모듈과 SSD, 메모리 전용 냉각팬을 배치했다. 배터리 용량은 항공기 기내 반입 가능한 99.99Wh로 장시간 작동한다. 레노버는 오는 6월 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언리얼 페스트'에 제품을 출품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유럽 시장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4천499유로(약 714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레노버는 리전 9i와 함께 전용 액세서리인 '레노버 리전 18인치 아머드 백팩Ⅱ'도 함께 공개했다. 방수 기능과 내구성을 갖춘 EVA 재질 전면 보호판과 노트북 수납부 이중 구조로 외부 충격에서 제품을 보호하며 각종 주변기기 수납 전용 포켓, 통풍형 등판을 적용했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미정.

2025.05.14 09:07권봉석

"직관적 데이터 관리"…디노도, 플랫폼 업그레이드로 기업 역량 ↑

디노도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 관리 환경 구축을 위해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했다. 디노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디노도 플랫폼 9.2'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플랫폼 9.1 이후 진행된 제품 고도화다. 디노도 플랫폼 9.2는 시맨틱 레이어와 논리적 데이터 관리 역량 기반으로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생성형 AI 지원 강화, 데이터 프로덕트 개발 도구로 구성됐다. 새 플랫폼 핵심은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사용성 제고다. 비즈니스 사용자는 원하는 데이터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검색해 활용할 수 있다. 다국어 선택도 가능하며 대시보드와 리포트에 사용되는 데이터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다. 디노도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지원도 강화했다. A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어시스턴트를 통해 거버넌스를 거친 고품질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한다. 동적 개인화와 비정형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기업은 내부 데이터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다. 데이터 프로덕트 개발을 위한 기능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지속적 통합 및 제공(CI/CD) 기반 워크스페이스로 협업을 지원한다. 자동 의존성 분석 기능으로 오류까지 줄일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나 스노우플레이크 등 오픈소스 카탈로그 연동도 확대했다. 기업 데이터 활용의 자율성과 민첩성을 높이기 위한 이번 업데이트는 복잡한 업무 흐름을 간소화하고, 실무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기술 지식이 부족한 일반 사용자도 외부 도움 없이 데이터를 탐색하고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IDC 스튜어트 본드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디노도 플랫폼 9.2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기능은 더욱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보다 직관적으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 지식이 부족했던 사람들도 외부 도움 없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노도 알베르토 팬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데이터 셀프 서비스와 생성형 AI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디노도 9.2는 데이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업의 의사 결정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2 11:14김미정

[영상] 구글, 아이폰17 조롱 광고 내놨다

구글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애플의 아이폰17 프로의 디자인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은 구글 픽셀9 프로 광고를 최근 선보였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광고는 구글 픽셀폰이 아이폰과 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약 1분 가량의 이 영상은 두 휴대폰이 애플 아이폰17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 모듈이 구글 픽셀폰과 매우 비슷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 픽셀 : 안녕하세요, 저는 픽셀이고 이쪽은 제 친구 아이폰입니다. - 아이폰 : 안녕하세요. - 픽셀 : 아이폰의 곧 출시될 새 디자인에 대한 소문이 많이 돌고 있어요. - 아이폰 : 정말 어이가 없네요. 몇 년 후에 내가 당신이 처음 했던 것과 똑같은 일을 하는 걸 상상할 수 있나요? 그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적용되는 뒷면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 전체 폭을 따라 퍼져 있으며 구글 픽셀폰과 유사해 보인다. 이어 광고 영상에서 구글 픽셀폰에 출시됐던 야간모드, 사진 정리, 위젯 기능 등이 몇 년 후에 아이폰에 추가된 것에 대해 언급한다. 또, 구글 픽셀폰은 자연스러운 음성을 선보이나 아이폰은 부자연스러운 구형 시리 음성으로 말하는 것도 눈에 띈다. 구글은 과거에도 애플 아이폰의 디자인을 조롱하는 광고를 선보인 바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적용된 USB-C 채택에 대해 비판하는 광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2025.05.07 16:09이정현

기아,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선정…"상품 경쟁력 입증"

기아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올랐다. 기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아는 뛰어난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에 이어 콤팩트 전동화 SUV인 EV3까지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기아 전동화 모델이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기아는 지금까지 월드카 어워즈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차를 3번 차지했다. 기아의 첫번째 수상은 2020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텔루라이드로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높은 실용성,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서 강력한 주행성능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한 텔루라이드가 처음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후 쏘울 EV(2020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EV6 GT(2023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EV9(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이어 올해 EV3까지 월드카 어워즈에서 6년간 총 6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최종 후보였던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를 제치고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에 힘을 싣는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로 고객에게 우수한 전동화 기술과 첨단 사양을 합리적으로 제공한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 유럽인증(WLTP) 기준 605㎞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또한 EV3에는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돼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까지 향상됐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의사양도 EV3의 특징이다. EV3는 패키지 설계 최적화로 여유로운 1열 공간 및 2열 공간을 구현하고, 120㎜ 확장 가능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460ℓ(VDA 기준) 트렁크, 25ℓ 프론트 트렁크 등을 마련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매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월드카 어워즈는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권위와 상징성이 높다. 월드카 어워즈 수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6개다. 이번 평가에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0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총 96명이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했다. 한편 EV3는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V3는 '2025 영국 올해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덴마크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콤팩트 SUV 부문, 영국 '2024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부문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 및 '올해의 전기 SUV'를 수상하고,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전기차' 및 '올해의 이노베이션'에 함께 선정되며 최고의 자동차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2025.04.20 11:24김재성

기아, 뉴욕 오토쇼서 'EV9 나이트폴·K4 해치백' 세계 최초 공개

기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뉴욕 오토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뉴욕 오토쇼에서 플래그십 전기 SUV 'EV9 나이트폴(Nightfall)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셀토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기존 SUV에 적용한 나이트폴 패키지를 EV9에 새롭게 적용해 기아 전동화 라인업의 고급스러움과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전면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도어 하단 등 외관 전반에 나이트폴 에디션 전용 블랙 디테일과 신규 색상인 로드라이더 브라운(Roadrider Brown)을 적용해 개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블랙 인테리어 테마와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을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선보인다. 또한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현지 소비자 환경에 적합한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해 테슬라 수퍼차저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추가로 제공하는 어댑터를 사용하면 기존 복합충전표준(CCS) 네트워크도 이용 가능해 미국 전역에서 충전 접근성이 뛰어나다. 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EV9 나이트폴 에디션을 미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며 이후 점진적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2025 뉴욕 오토쇼에서 신형 K4 해치백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4 해치백은 K4의 편의사양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K4 해치백은 다이내믹한 루프라인, C필러의 히든 리어 도어 핸들, 전용 외장 색상 '스파클링 옐로우(Sparkling Yellow)'를 통해 역동적인 스타일을 갖췄다. K4 해치백의 2열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 및 헤드룸과 628리터의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이어 약 30인치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무선 커넥티비티 시스템, 디지털 키 2.0, 음성 AI 비서, OTA 업데이트 등 최신 기술을 대거 탑재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K4 해치백은 최대 190마력의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GT라인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경쾌한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고급형 트림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 회피 조향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K4 해치백은 EX, GT-Line, GT-Line 터보 등 다양한 트림으로 2025년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기아의 첫 번째 전동화 세단 EV4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EV4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설계되었고 낮은 전면부와 패스트백 루프라인, 넓은 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EV4는 라이트(Light), 윈드(Wind), GT-Line 등 세 가지 트림으로 2026년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기아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자동차 산업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 있다"며, "첨단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조화롭게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뉴욕 오토쇼 기간 동안 1천769 m² (약 535평)의 공간에 EV6,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2025.04.17 09:45김재성

유럽 넘어 아시아로…한화에어로, K9 자주포 인도 추가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 방산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인도에 K9 자주포의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천700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T와 함께 인도 육군에 자주포를 공급한다. 이번 수출계약을 현재 인도와 협상 중인 대공체계사업의 수출 가능성도 열렸다. 인도는 현재 육·해·공 통합작전능력 향상, 인프라 현대화 등을 포함한 군 개혁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인도 뉴델리 주 인도 한국대사관에서 이성호 주인도 한국대사, 손재일 대표이사, 아룬 람찬다니 L&T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추가 계약은 K9 자주포가 인도군의 까다로운 작전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차 계약 기간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이 인도 방산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0년 납품을 완료했다. 이성호 주 인도 한국대사는 “인도와 이번 추가 계약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상호 신뢰에 기반한 방산 협력 확대를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5:13류은주

[영상] "UFO야?"…유럽 하늘 수놓은 푸른 나선 빛의 정체는

유럽 밤하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푸른 나선형 빛이 나타나 외계인의 작품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과 크로아티아,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에서 포착된 나선 모양 빛이 발견됐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란색 나선 모양 빛은 24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때문이다. 당시 팰컨9 로켓은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스파이 임무용 위성을 우주로 운반하고 있었다. 로켓 발사 몇 시간 후 유럽에서 나선형 빛이 포착됐고 이후 몇 분간 관측됐다. 중국 상하이데일리는 크로아티아 하늘 위에 이 빛의 영상을 엑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많은 엑스 사용자들은 나선 빛을 하늘에서 촬영해 공개했다. 이 푸른 빛의 소용돌이는 팰컨9 로켓의 상단 추진체가 1단계 추진체에서 분리된 후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로켓 발사 과정에서 로켓 상단부가 위성 등 탑재물을 우주로 보낸 후 지구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상단부가 나선형으로 움직이며 내부에 있던 연료의 잔여물을 버리게 된다. 연료가 버려지는 고도가 높기 때문에 연료들이 얼어붙으며 소용돌이 모양을 유지하고 이 구조물에 빛이 반사되면 하늘에 이상한 나선 모양의 빛이 나타난다.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브라이언 콕스는 엑스를 통해 이날 유럽에 목격된 사건이 스페이스X의 발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로켓 발사로 인해 생긴 나선 모양 빛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향후 팰컨9을 비롯한 로켓 발사가 더 빈번해짐에 따라 곧 익숙한 광경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3.26 13:28이정현

스페이스X, 9일만에 로켓 재사용…5일 단축 '신기록'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로켓 재사용 기록을 세웠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은 이날 캘리포니아즈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스파이 임무용 위성 'NROL-57'을 싣고 우주로 발사됐다. 팰컨9의 1단계 추진체는 금요일 발사 후 약 7.5분 만에 다시 지구에 귀환했다. 이 로켓 추진체는 지금까지 4번 재활용됐다. 이번 위성 발사에 사용된 팰컨9 로켓의 1단계 추진체는 9일 전인 지난 11일 항공우주국(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와 태양풍 관측위성 '펀치(PUNCH)' 발사에 사용됐던 것이다. 이번 NROL-57 발사는 약 9일 만에 로켓 추진체가 다시 사용된 것으로, 이전 신기록이던 14일보다 5일 단축된 것이다. NRO는 미국의 정찰위성을 관리하는 국방부 산하 조직으로,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등과 함께 미국 5대 정보기관으로 손꼽힌다. NRO는 장기적으로 '정찰용 영상 위성 집합체'를 구축할 계획으로 'NROL'이라는 정찰위성들을 우주로 내보내고 있다. NRO 관계자는 NROL-57 임무 설명에서 이번 발사에 대해 “성능과 회복력(resilience)을 위해 설계된 수많은 소형 위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쏘아 올린 정찰위성이 우주 궤도에서 무엇을 하는 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작년 초 스페이스X가 미국 정보기관과 기말 계약을 맺고 수백 개의 정찰위성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NRO와 2021년 18억 달러(약 2조3천97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해당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쉴드'라고 불리는 이 정찰위성 네트워크는 대형 영상 위성과 수 많은 중계위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미국의 정보 수집을 위해 지구 전역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22 10:05이정현

구글, 보급형 픽셀9a 발표…아이폰16e와 비교했더니

구글이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9a'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픽셀9a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픽셀폰 특유의 툭 튀어나온 후면 카메라 모듈을 사라진 것이다. 때문에 뒷면이 매끈해 제품을 탁자에 올려놓고 눌러도 기기가 앞뒤로 덜컥거리지 않는다. 화면 크기는 전작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졌고 화면 밝기는 최대 2천700니트로 더 밝아졌다. 무게는 더 가벼워졌고 방수 등급도 IP67이 아닌 IP68로 강화됐다. 배터리도 기존 4,492mAh에서 5,100mAh로 더 커졌다. 카메라는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그 밖에 ▲ 텐서 G4 프로세서 ▲ 7년간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보안 지원 ▲ 제미나이 라이브 포함한 구글 인공지능(AI) 지원 ▲ Qi 무선 충전과 최대 23W 유선 충전이 지원된다. 8GB 램·128GB 스토리지 모델 픽셀9a의 가격은 499달러(약 73만원)로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퍼플, 핑크, 블랙, 화이트 4개다. 더버지는 픽셀9a를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6e와 비교하며 599달러(약 87만원) 아이폰16e는 초광각 카메라가 없고 디스플레이도 60Hz 주사율에 불과하나 100달러가 더 저렴한 픽셀9a는 듀얼 후면 카메라와 더 빠른 120Hz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며 사양 면에서 픽셀9a의 승이라고 평했다. IT매체 엔가젯은 구글 픽셀9가 499달의 가격에 듀얼 카메라, 텐서 G4 칩을 탑재하고 구글의 모든 AI 기능을 제공한다며 중급형 스마트폰의 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20 13:08이정현

"발표도 안 했는데?"…구글 픽셀9a, 리뷰 영상 나왔다

이번 달 출시 예정인 구글의 차세대 중급형 스마트폰 '픽셀 9a'의 리뷰 영상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부 IT 유튜버들은 최근 구글 픽셀 9a의 제품 리뷰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구글 픽셀9a는 픽셀 스마트폰 특유의 튀어나온 후면 카메라 모듈 대신 뒷면과 거의 평평하게 높이를 맞춘 스타일로 개선됐다. 그 밖에도 약간 더 커진 6.3인치 디스플레이에 살짝 두꺼운 베젤을 갖추고 5천100mAh 배터리, 구글 자체 개발 텐서 G4 칩을 탑재한 픽셀6a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는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유튜브 더모바일센트럴에 따르면 픽셀9a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야간 촬영 시 다소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픽셀9a는 오는 19일 퍼플, 핑크, 블랙, 화이트 등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499달러(약 72만 원)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3.18 16:22이정현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8전9기 만에 발사 성공…교신뒤 초기 운영 단계 진입

현지시간 11일 스피어엑스를 싣고 이륙하는 팰콘9.(사진=NASA 장장 8차례나 지연되면서 우려를 낳던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12일 발사에 성공, 초기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과 미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12일 낮 12시 10분(현지시간 11일 20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됐고, 낮12시 52분경 발사체에서 분리돼 고도 약 650km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했다. 이날 낮 1시 30분경 NASA의 근우주 네트워크(Near Space Network)인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지상국 센터(Svalbard Ground Station)와 교신에도 성공했다. 스피어엑스는 발사 후 약 37일간 초기 운영 단계에 돌입해 검교정을 포함한 망원경에 대한 모든 시험 가동을 수행한다. 또 우주망원경 자세를 제어하며, 자체 복사 냉각시스템을 통해 영하 210도 이하의 망원경 운영 온도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망원경의 광학 및 분광 성능을 시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첫 시험 관측(First Light)도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청 측은 "초기 운영 단계를 마친 후 스피어엑스는 약 25개월간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지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고, 우주를 600회 이상 촬영한다"고 말했다. 스피어엑스의 임무 운영 및 관제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에서 총괄한다. 스피어엑스는 극지역 근처에 위치한 NASA의 근우주 네트워크인 남극의 트롤(Troll),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Fairbanks),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Punta Arenas),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Svalbard) 지상국과 지속 교신할 예정이다. 한국 측 연구책임자인 천문연의 정웅섭 책임연구원은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와 전천 분광 목록을 통해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인류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인 우주 초기의 빛 탐색과 은하의 형성 과정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2025.03.12 14:33박희범

한번 충전에 500km 이상 가는 대형 전기차 시대 왔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지금까지 가솔린의 영역이었다. 크고 무거운 차체로 한번 충전에 긴 주행거리를 실현해야 하는 전기차 카테고리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고용량 배터리와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SUV의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 전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은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모델 '올-일렉트릭 에스컬레이드 IQL'을 공개했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지난해 공개한 에스컬레이드 IQ보다 더욱 긴 전장과 적재공간, 전면 트렁크를 제공한다. 특히 주행거리 확보에 중점을 뒀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얼티엄 플랫폼을 사용하며 GM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이 생산한 205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에 최대 740㎞(460마일) 주행거리(캐딜락 예상치)를 제공한다. 또한 DC 급속 이용 시 10분으로 187㎞의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미국 미시간주 햄트랙에 위치한 GM 팩토리 제로(Factory ZERO) 공장에서 올해 중순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에스컬레이드의 전동화는 미국 대형 SUV의 대격변을 의미한다. 에스컬레이드는 출시 이후 25년간 북미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대에 달할 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띈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12만9천69달러(1억8천910만원)로 시작가가 책정됐다. 존 로스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은 "에스컬레이드는 2014년부터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풀사이즈 럭셔리 SUV"라며 "에스컬레이드 IQL은 캐딜락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확장 모델로, 추가된 전기차 옵션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 기아 EV9 등이 프리미엄 차종으로 자리하고 있어 대형 전기 SUV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자동차 정보제공 업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된 전체 차종 중 58%가 SUV로 나타났다. 대형 SUV인 아이오닉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335마일)까지 달린다. 미국에서 책정된 가격은 6만 달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 EV9(5만5천달러)보다 5천달러 비싸다. 아이오닉9 미국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EV9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인도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2만5천727대를 판매했다. 출시 직후 전기차 둔화 등 어려움을 예상했지만, 미국 대형 전기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전기차 출시가 이르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경쟁 제품군이 많지 않을 때 선제적인 출시로 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무조건 늦게 출시하는 것보다 먼저 출시해 소비자 선택지에 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11 16:03김재성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3월의 차는 '현대차 아이오닉9'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5년 3월의 차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기아 EV9 GT,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혼다 2025년형 오딧세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브랜드 가나다 순)이 3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아이오닉 9이 36.7점(50점 만점)을 얻어 3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아이오닉 9은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8.0점(10점 만점)의 점수를 받았고,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7.7점,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7.3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동급 최대 실내 공간과 50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국산 전기차 최대 용량인 110.3㎾h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해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이달의 차에 올랐다. 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5.03.07 11:23김재성

'로봇청소기 1위' 로보락, AS·보안 앞세워 시장 선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 로보락이 최근 신제품 로봇청소기를 출시하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로보락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 로보락 론칭쇼'를 열고 2025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을 공개했다. 그동안 매년 1종의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해온 로보락은 올해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 2종을 앞세워 시장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로보락이 이번 플래그십 모델 출시와 함께 가장 강조하고 있는 두 가지는 촘촘한 사후서비스(AS)와 사용자 정보 보안 강화이다. AS센터 총 22개소로 늘리고, '도어투도어' 등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 로보락은 현재 국내 공식유통사 팅크웨어모바일이 운영하는 로보락 공식 AS센터 11개소와 롯데하이마트 수리센터 11개소를 더해 총 22개의 센터에서 AS를 확장하기로 했다. 모든 AS센터에서는 정품 부품과 자재를 사용하며 정기적인 서비스 교육을 받은 수리기사들을 통해 안정적이고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수리 접수는 전국 320여곳의 롯데 하이마트 매장에서 가능하다. 주말을 포함해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장 운영시간 내 수리 접수를 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로보락은 올해 롯데하이마트 거점 매장 내에 로보락 AS센터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직접 방문 접수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찾아가는 도어투도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 담당자가 고객을 찾아가 제품을 수거하고 포장해 AS센터로 배송해주며, AS가 완료되면 고객에게 다시 전달해주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택배 수거 요청 시 고객의 집으로 포장용 박스와 전용 에어캡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제품 파손 없이 간편하게 AS 접수를 할 수 있다. 제품 보안 신뢰도 높이기 집중...UL 등 글로벌 인증 확대 로보락은 제품 보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일에도 집중하고 있다.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기존에도 UL 솔루션즈·TUV 라인란드 등 다양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엄격한 평가를 통과하며 보안성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로보락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은 모두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평가는 제품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공하며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을 평가해 총 5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다이아몬드 인증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로보락에 따르면 로봇청소기가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영상 데이터, 오디오 데이터 등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 장애물 회피를 위한 이미지 및 영상 데이터는 로봇청소기 자체에만 암호화되어 저장되며 사용 후 폐기된다. 또한 사용자가 영상·오디오 데이터 등 기능 사용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이미지 데이터를 삭제 및 관리할 수 있다. 로보락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기존 글로벌 가전 브랜드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던 AS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S망 확대는 물론 제품에 대한 철저한 보안 조치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6 08:59신영빈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4번째 연기…"7일엔 올라갈까"

적외선 우주망원경인 스피에엑스 발사가 또 연기됐다. 이번이 네 번째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5일(한국시간) 발사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가 스페이스X 팰콘9 발사체 준비 및 발사 전 점검을 위한 추가 시간 소요로 다시 연기됐다고 4일 밝혔다. 발사 목표는 오는 7일 낮 12시 9분(한국시간)이다. 연기 이유에 대해 미항공우주국(NASA) 측은 '차량 처리 및 발사 전 점검'을 이유로 꼽았다. 스피어엑스는 3차원 은하지도 제작, 또 함께 올라가는 펀치 위성은 태양계 코로나가 태양풍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관측할 예정이다.

2025.03.04 16:42박희범

2mm 더 얇아진 씽크패드 X9에 숨은 레노버 기술력을 엿보다

[요코하마(일본)=권봉석 기자] 레노버가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씽크패드 X9 14 아우라 에디션은 기존 모델 대비 두께를 2mm 줄여 휴대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냉각 성능을 강화한 '엔진 허브', 화질을 높인 카메라 등이 특징이다. 이런 혁신 뒤에는 씽크패드와 요가 등 다양한 노트북 제품을 설계하고 연구개발하는 조직인 '야마토 연구소'가 있다. 야마토 연구소는 IBM이 씽크패드 첫 제품을 출시한 1993년부터 2005년 레노버 피인수 이후 현재까지 각종 PC 관련 기술을 개발중이다. 레노버는 '아우라 에디션 AI PC' 행사에 참석한 아태지역 기자들을 대상으로 일본 카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 소재 야마토 연구소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소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씽크패드 X9에 적용된 기술을 설명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직접 답하기도 했다. 새로 설계한 스피커로 음질 향상 씽크패드 X9은 전세대 제품에 해당하는 씽크패드 X1 카본 12세대 대비 제품 두께를 2mm 줄여 내부 공간이 제한적이다. 흡음 소재로 둘러싸인 음향 실험실로 기자단을 안내한 레노버 관계자는 "스피커 음질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스피커를 새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는 스피커를 고정하기 위해 나사를 활용했지만 씽크패드 X9에 처음 적용된 섬유 스피커 마운트는 나사 대신 두 섬유층이 맞물리는 구조로 설계해 나사 구멍이 있던 공간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존 제품(씽크패드 X1 카본 11세대)과 씽크패드 X9 1세대에서 같은 음악을 번갈아 재생하자 더 크고 또렷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자체 실험 결과 미국계 글로벌 경쟁사 대비 더 뛰어난 특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부피 작지만 강도 높은 소형 힌지 적용 씽크패드 X9은 터치패드 면적을 키우고 키보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트북 본체와 화면을 연결하는 힌지 영역을 새로 설계했다. 힌지가 차지하는 면적을 줄이면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그만큼 넓어지기 때문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힌지를 작게 만들면 디스플레이를 지탱하는 토크(힘)가 부족해 이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화면이 뒤로 넘어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크기는 더 작지만 기존과 동일한 토크를 유지하는 힌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노트북은 힌지 사이로 디스플레이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케이블을 통과시킨다. 그러나 힌지 크기를 줄이면 케이블을 배치할 공간이 사라진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피가 얇고 잘 구부러지는 플랫 케이블을 만들었고 화면을 펼치거나 접을 때 케이블 단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립 평면'이라는 구조를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더 넓은 센서 내장 카메라 탑재로 화질 향상 씽크패드 X9은 센서 크기를 스마트폰급으로 키운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화상회의와 영상 통화 비중이 높아지며 카메라 성능 역시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연구소 관계자는 "카메라 이미지 품질 평가를 위한 글로벌 표준에 따라 테스트 환경을 구축했다. 다양한 피부톤을 가진 마네킹을 배치하고, 여러 조명 조건과 배경에서 카메라 성능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카메라 성능 평가에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평가에 널리 쓰이는 DXO마크 평가 방법을 활용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스마트폰급 센서를 탑재하며 성능 평가도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ED를 일정 간격으로 표시하는 타이머를 활용해 영상통화 시 매끄러움과 일관성을 평가하고, 실시간 화상회의 시 발생할 수 있는 화면 끊김 현상 발생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냉각 성능 확보 위해 '엔진 허브' 개발 씽크패드 X9은 두께를 2mm 줄이면서 기존과 같은 냉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 설계한 냉각 시스템인 '엔진 허브'를 적용했다. 엔진 허브는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냉각한 다음 이를 내보내는 구조를 최적화했다. 먼저 냉각팬이 위치한 뒷판에는 미세한 구멍을 뚫어 차가운 외부 공기를 더 효과적으로 공급한다.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 사이에 삼각형 장애물을 설치해 공기 흐름을 바꾸고 열이 발생하지 않는 부분에 벽을 쳐 냉각 효율을 높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열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부품은 본체 위쪽에 집중 배치했다. SSD나 SSD나 5G/와이파이 모듈 위에는 별도 방열판을 장착해 온도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2025.03.02 12:00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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