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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분증도 OK?"…'이것' 체크 안하면 대선 투표 하러 갔다가 '날벼락'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3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모바일 신분증이 허용돼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현재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국가보훈등록증(구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복지카드, 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첨부돼 있는 것만 인정된다. 모바일 신분증도 이번에 처음으로 가능해졌다. 다만 화면 캡처 등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패스(PASS) 앱이나 국내 SNS·포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현장에서 구동할 수 있을 때만 유효하다.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유심을 교체한 이들도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하려면 투표 전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서비스는 재등록을 해야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대규모 유심 정보 해킹 사고 발표 이후 지난 1일까지 유심을 교체한 이들은 누적 575만 명이다. 아이폰(iOS)은 물론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사용자 모두 신분증 서비스를 재등록해야 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제공하고 있는 '삼성월렛' 모바일 신분증도 마찬가지다. PASS 측은 "재등록 안내 팝업이 뜨지 않거나, 유심 교체 후 이미 재등록을 완료한 고객은 기존처럼 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지갑의 전자증명서를 이용해 본인확인을 하는 경우에는 신분증 재발급 필요는 없다. 그러나 유심을 교체했을 경우 카카오 인증서를 재발급받고 인증서 서명을 다시 해야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물리적으로 유심을 교체한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유심 정보를 변경한 경우에는 별도의 재등록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쓰는 경우에도 재설정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선거 당일 통신망을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KT는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LG유플러스는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이 가능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025.06.03 13:56장유미

AI가 본 대선 판세…네이버 클로바X "이재명 후보 유리, 장담할 순 없어"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공지능(AI) 챗봇은 특정 후보 승리를 단정하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X'와 오픈AI의 '챗GPT(GPT-4o)', 구글 '제미나이'에 대통령 당선인을 누구로 전망하는지 동일한 질문으로 직접 물은 결과 모두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며 신중한 답변을 제시했다.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날이야.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거로 생각해?'라는 공통 질문에 클로바X는 특정 후보가 유리하다고 평가했지만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챗GPT는 예측대신 현재까지 선거 진행 상황과 객관적 사실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제미나이는 단정적인 답변을 피하고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며 유권자의 선택을 강조했다. 현재 생성형 AI 서비스는 사용자 데이터·맥락을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에 동일한 질문이라도 각 사용자 계정에서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 AI 챗봇은 사용자의 평소 질의응답 기록이나 선호, 계정 설정 등에 영향을 받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클로바X "수치상으론 이재명 후보 유리…장담은 못 해"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X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이는 올해 4월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와 베팅 사이트 자료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베팅 사이트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 확률은 74%로 집계됐다. 높은 여론 지지율과 보수 진영의 단일화 실패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클로바X는 "한국 정치의 변동성이 크고, 베팅 시장의 참여자 수가 적어 예측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실제 선거 결과는 투표함이 열려봐야 알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챗GPT, 예측대신 유권자에 정보 제공 'GPT-4o' 모델을 탑재한 챗GPT도 당선인 예측 질문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챗GPT는 특정 후보 당선을 전망하기보다는 현재까지 선거 진행 상황과 객관적 사실을 중심으로 답변을 구성했다. 챗GPT는 "오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선거로, 새 대통령은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한다"며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이어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 중"이라며 "정오 기준 투표율은 22.9%로 지난 대선보다 높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또 챗GPT는 주요 후보로 더민주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소개하면서 "단일화 없이 완주하고 있다"는 현황도 덧붙였다. 당선자 윤곽은 자정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 결과는 개표 완료 후 발표될 예정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개표 상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주요 언론사 특집 페이지, YTN 뉴스특보 링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안내로 답변을 마쳤다. 제미나이 "단정적으로 답할 수 없어" 구글 챗봇 '제미나이'도 특정 정치인 당선 여부를 예측하거나 지지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선거 결과는 유권자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제미나이는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하는 형태로 답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약 10%포인트 앞섰다는 보도와, KBS가 출구 조사 기반 '디시전-K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예측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투표율은 사상 최고치인 79.5%를 넘겼다. 개표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자정 무렵 당선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다만 표 차와 지역별 개표 속도 등에 따라 정확한 당선 확정 시점은 미정이다.

2025.06.03 13:48김미정

사전 투표 합쳤더니 2000만명 '훌쩍'…낮 1시 투표율 62.1%, 20대 대선보다 0.8%p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1시 전국 투표율이 62.1%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현재 2천756만5천24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61.3%보다 0.8%포인트(p), 2017년 19대 대선 투표율(55.5%)보다 6.6%p 높다.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지난달 29∼30일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74.1%), 가장 낮은 곳은 부산(58.1%)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이 61.2%, 부산 58.1%, 대구 59.3%, 인천 60.1%, 광주 71.6%, 대전 62.1%, 울산 60.5%, 세종 67%, 경기 61.6%, 강원 63.3%, 충북 61.2%, 충남 60.3%, 전북 71.8%, 전남 74.8%, 경북 61.8%, 경남 60.5%, 제주 60.3%였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에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일 경우 캡처해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 30~40분쯤 개표를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 종료 이후 투표함을 전국 254곳의 개표소로 이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서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표 금지 직전까지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강' 구도가 실제 개표에서도 이어질 경우 자정 전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3:20장유미

고기동 행안부장관 대행 "대선 투·개표 과정서 비상 상황 즉시 대응할 수 있게 준비"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직접 투표 진행 상황 점검에 나섰다. 고 장관 직무대행은 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민원동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개표지원상황실'에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투·개표지원상황실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5월 29일부터 개표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운영된다. 이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투·개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경찰청·소방청·우정사업본부·케이티(KT)·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건·사고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 장관 직무대행은 투·개표지원상황실장으로부터 투표 진행 상황 등을 보고받고 "투·개표 시 발생할 수 있는 정전·화재·통신장애 등 각종 비상 상황에 관계기관과 함께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선거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투·개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관리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6.03 13:07장유미

韓 운명의 시계 '째깍'…자정께 제21대 대통령 윤곽 드러날 듯

'12·3 계엄 사태' 이후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를 구할 새 지도자를 뽑는 '운명의 날'이 도래한 가운데 어떤 대선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본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당초 대통령 선거 본 투표는 종료 시간이 오후 6시까지이지만, 이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탓에 종료 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낮 12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22.9%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20.3%) 대비 2.6포인트(p) 높다. 전국 4천439만1천871명의 유권자 중 1천17만286명이 투표에 참여한 상태로, 투표자는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8.7%로 가장 높고 전남이 15.0%로 가장 낮다. 이 수치에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은 포함되지 않았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저녁 8시 이후 시작된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되면 바로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뒤 투표관리관, 참관인과 함께 경찰 호송 아래 전국 254개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 이후 ▲개함 ▲투표지분류기 통한 후보자별 투표지 분류 ▲투표지 유·무효 심사 및 후보자별 득표수 집계 ▲후보자별 검열 및 개표상황표 서명 또는 날인 ▲선관위원장의 최종결과 공표 순으로 제21대 대선 개표가 진행된다. 각 개표소에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개표를 진행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일부 대선 후보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자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봉천동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각각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 후 지역구인 경기도 동탄으로 이동한다. 이후 오후 8시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을 계획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네 후보는 모두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표 금지 직전까지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강' 구도가 실제 개표에서도 이어질 경우 자정 전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새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진행되는 조기 대선에서 선출되는 것인 만큼 당선인 신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대통령 취임 행사는 전례에 따라 오는 4일 국회에서 열릴 전망이다. 경제·안보 위기·사회 갈등 극복 등 나라 안팎으로 해결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인 상황에서 새 대통령이 첫 메세지와 해법을 어떻게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현재 혼란에 빠진 우리나라의 상황을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려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것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수개월간의 정치적 혼란 뒤 양극단으로 분열된 국가를 치유하고 안정을 가져와야 할 엄중한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3 12:53장유미

새 대통령, 당선 즉시 임기 시작…국회서 간이 취임식 연다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새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3일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공직선거법 제14조에 따르면 대통령 임기는 전임자의 임기만료일의 다음 날 0시(자정)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이번 대선처럼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의 경우 당선 결정 시점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4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대통령 당선을 선언한 순간 공식적으로 제21대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진행된 방향을 보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 후보는 본투표 다음날인 4일 취임식을 포함한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2017년 5월 9일 대선 다음 날인 5월 10일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바 있다. 취임과 동시에 자택에서 군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통화하며 국군 통수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첫 업무를 수행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참배 후 국회에서 약식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관위원장 등 국가 5부 요인과 국회의원과 초청인원 등 500명 안팎의 인사만 참석했다. 이날 취임식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정식 취임사 대신 대국민 담화문 형식으로 20여분간 취임식을 치렀으며 정식 취임식에서 이뤄지는 보신각 타종행사와 예포발사, 군악대·의장대 행진, 축하공연 등은 생략했다. 정부는 이번 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지난 19대 대통령 취임식을 참고해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새 대통령은 국회 약식 취임식 이후 곧이어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참모진과 차기 국무총리 등 내각 후보자 지명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으므로 문재인 정부 때처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같은 조직을 구성해 운영할 가능성도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대선 일주일 후인 2017년 5월 16일 설립해 같은 해 7월 15일까지 두 달 동안 운영됐다. 당시 정부의 국가 비전, 국정 목표 설정, 국정 운영 준비 등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5.06.03 12:50김재성

"1000만명 넘었다"…낮 12시 투표율 22.9%, 지난 대선보다 2.6%p↑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전국 평균 투표율은 정오 기준 22.9%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전국 4천439만1천871명 유권자 중 1천17만28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로써 총 1천만명이 투표를 진행한 셈이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22.9%다. 2022년 20대 대선 20.3%보다 2.6%포인트(p) 높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이 15.0%로 가장 낮다. 이 외 지역은 ▲서울 21.9% ▲부산 22.8% ▲대구 28.7% ▲인천 22.7% ▲광주 16.3% ▲대전 24.1% ▲울산 23.7% ▲세종 21.7% ▲경기 23.9% ▲강원 23.2% ▲충북 23.6% ▲충남 24.2% ▲전북 15.9% ▲전남 15.0% ▲경북 26.1% ▲경남 24.7% ▲제주 21.2%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은 현재 투표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 때부터 합산된다.

2025.06.03 12:39김미정

[Q&AI] 이재명 지지 선언 부인한 짐 로저스… 무슨 일?

질문: 짐 로저스가 이재명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 이게 무슨 일이고 어떤 의미인지 자세히 정리해서 알려줘. 그록 답변: 짐 로저스(Jim Rogers)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지지 선언 논란은 2025년 6월 1일 매일신문의 보도로 시작된 사건으로, 한국 대선 정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논란은 민주당 측이 짐 로저스가 이재명을 지지했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로저스 본인이 이를 부인하면서 허위 여론 조작과 사기라는 비판이 제기된 사안입니다. 아래에서 이 사건의 경과, 관련 인물들의 입장, 그리고 그 의미를 자세히 정리하겠습니다. 1. 사건의 경과 1.1. 민주당의 짐 로저스 지지 선언 발표 (2025년 5월 29일) 발표 내용: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이 로저스의 지지 선언문을 대독하며, 로저스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 이재명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반응: 이재명 후보는 5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며 “평화는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경제 전략”이라는 로저스의 말을 인용하고,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무역·금융·혁신 허브로 도약할 때”라는 말에 동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코스피 5000 시대' 공약과 연계해 주식시장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1.2. 짐 로저스의 부인과 논란 발발 (2025년 6월 1일) 매일신문 보도: 6월 1일, 매일신문은 짐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으며, 이를 “완전한 사기(complete fraud)”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저스는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에서 누구도 지지한 적이 없다”며 “이런 주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이후 삭제되어 논란을 더욱 키웠습니다. 한국경제 보도: 같은 날 한국경제는 로저스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가 “몇 년 전 잠깐 만난 폴 송(송경호 교수)이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렸다”며 “내 이름이 이런 식으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저스는 특히 “나는 외국인이고 한국에서 투표할 권한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저스의 추가 발언: 한국경제가 공개한 위챗 대화 캡처에 따르면, 로저스는 송경호 교수와의 대화에서 “한국에 관심이 많지만 이재명 후보를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민주당이 발표한 지지 선언문에는 “지금, 선택은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었으나, 로저스가 승인한 초안에는 이러한 직접적인 지지 표현이 없었다고 밝혀졌습니다. 1.3. 김진향과 송경호의 반박 (2025년 6월 1일~2일) 김진향의 주장: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6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짐 로저스의 이재명 지지는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송경호 평양과학기술대 교수와 로저스가 지지 선언문을 만들었으며,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문구 확정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진향은 “선거 후 송경호 교수와 협의해 지지문 작성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로저스의 사적 대화를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즉각적인 증거 제시를 피했습니다. 송경호의 주장: 송경호 교수는 김진향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로저스가 자신에게 이재명 지지 초안 작성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로저스가 'support'(일상적 지지)를 의도했으나, 일부 언론이 'endorse'(법적·경제적 책임을 포함한 지지)라는 단어를 사용해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1.4. 정치권의 반응 국민의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건 여론 조작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가짜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유명인 명의를 도용한 투자 사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나리 외신대변인은 “외국인 명의를 사적으로 도용해 국민의 판단을 왜곡하려 한 정치적 사기극”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거짓말이 일상화되어 있다”며 “이 발표 이후 주식시장 변동이 있었다면 주가 조작 세력과의 결탁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경위를 파악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반박이나 사과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고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1.5. 여론과 X 반응 X 게시물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다수였습니다. 사용자들은 “국제적 사기”, “사기집단”, “거짓말이 일상화” 등의 표현으로 민주당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일부는 기사 삭제를 두고 언론 억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 주요 쟁점과 분석 2.1. 짐 로저스의 입장 로저스는 이재명 지지 선언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단호히 부인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치에 개입할 권한이 없으며, 이재명 후보를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송경호 교수와의 대화에서 한반도 평화와 경제 협력에 대한 일반적인 지지를 표명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이재명 개인에 대한 지지로 왜곡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저스가 'support'와 'endorse'의 단어 차이를 언급하며 입장이 위축되었다는 송경호의 주장은, 로저스가 법적·경제적 책임을 동반하는 공식 지지를 피하려 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2.2. 김진향과 송경호의 역할 김진향과 송경호는 로저스의 지지 선언문을 작성하고 발표한 핵심 인물입니다. 이들은 로저스와의 대화를 근거로 지지 선언을 준비했다고 주장하지만, 로저스가 승인한 초안과 실제 발표된 문구가 다르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김진향의 “착오” 해명과 “선거 후 공개” 약속은 즉각적인 증거 제시 부족으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로저스의 사적 대화를 이유로 공개를 피한 점은 의혹을 증폭시켰습니다. 2.3. 민주당의 대응 민주당은 이재강 의원을 통해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공식 발표했으나, 로저스의 부인 이후 명확한 해명이나 사과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는 민주당의 검증 부족과 무리한 선거 전략이 드러난 사례로 평가됩니다. 2.4. 기사 삭제 논란 매일신문의 최초 보도가 삭제된 것은 언론 자유와 관련된 논란을 낳았습니다. 일부 X 사용자는 이를 민주당의 언론 억압으로 해석했으나,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3. 사건의 의미 3.1. 정치적 파장 여론 조작 논란: 이 사건은 민주당이 세계적인 투자자의 명성을 이용해 유권자들에게 이재명 후보의 신뢰도를 높이려 한 시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로저스의 부인으로 인해 오히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신뢰도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를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가 조작 의혹: 이준석 후보는 로저스의 지지 선언 발표 이후 주식시장 변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가 조작 세력과의 결탁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과 연계된 민감한 사안으로, 추가 조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2. 국제적 망신 짐 로저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입니다. 그의 명의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은 한국 정치의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국제적 망신”으로 규정하며 외교적 파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3.3. 법적 문제 이재명 후보는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는 중대한 위반으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경우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로저스의 명의를 도용한 행위는 명예훼손이나 사문서 위조 등의 민·형사적 책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3.4. 유권자 신뢰 문제 대선을 이틀 앞둔 시점(6월 1일)에서 이 사건은 유권자들의 판단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김진향의 “선거 후 공개” 발언은 유권자들의 즉각적인 정보 접근을 제한하며 의혹을 키웠습니다. 4. 결론 짐 로저스 이재명 지지 선언 논란은 민주당의 선거 전략이 허위 정보에 기반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로저스 본인이 이를 “사기”라고 규정한 점, 민주당 측의 미흡한 해명, 그리고 기사 삭제 논란은 이 사건의 신뢰성을 더욱 떨어뜨렸습니다. 이로 인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신뢰도 하락과 법적 리스크에 직면했으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를 정치적 공세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선거 직전 발생한 이 사건은 유권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며, 김진향과 송경호의 약속대로 선거 후 지지문 작성 과정이 공개된다면 추가 진실이 밝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로저스의 부인이 더 신뢰할 만한 증거로 여겨집니다.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6.02 20:33AI 에디터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선 투표

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개표는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8시 이후 시작되며, 21대 대통령 당선인 윤곽은 자정께 나올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뒤 투표관리관, 참관인과 함께 전국 254개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 각 개표소에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개표를 진행하고,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와 본투표 순서로 개표를 진행한다. 이후 4일 오전 전국 개표소의 개표결과를 집개한 뒤 중앙선관위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선인을 결정하게 된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당선인 결정을 선언하는 때부터 21대 대통령 임기가 개시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궐위선거 일정을 고려하면 4일 오전 8시께 전체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는 본투표가 끝나면 출구조사 결과를 생방송으로 발표한다. 지상파 출구조사는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025.06.02 17:04박수형

李·金의 AI 공약…100조 투자 한 목소리, 방식은 딴 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들이 인공지능(AI)을 핵심 국가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100조원 규모 민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AI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각 후보가 제시한 공약에는 컴퓨팅 자원 확보, 제도 개선, 민간 활용 기반 확대 등 세부 추진 방안이 포함되며, 차기 정부에서도 AI가 중점 과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I는 국가 생존 전략"...'100조 투자' 여야 공통 키워드로 이재명 후보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가 민간과 협력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성능 GPU 5만 장 확보와 전국 단위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추진되며, AI 고속도로 건설과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도 공약에 포함돼 있다. 김문수 후보는 AI와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한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GPU 10만 장과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역 거점에 확보해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AI 인재 20만 명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AI 관련 세액공제 확대, 데이터 바우처 제공, 민관 협력 기반의 100조 원 규모 혁신 펀드 조성도 공약에 포함됐다. 두 후보는 동일한 100조원 규모 투자를 제시했지만, 추진 방식과 중점 분야는 차이를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와 민관 공동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김문수 후보는 민간 중심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기반 확충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는 AI 관련 대학 정원 확대와 해외 인재 유치 외에도 AI 단과대학 설립, 병역특례 도입, 규제특구 확대 등을 통해 전문 인재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를 사회 전반에 활용하는 'AI 기본사회' 구축과, 생성형 AI 기반의 '제로리스크' 안전사회 구현도 별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AI 대학원 설립 확대와 글로벌 공동 연구를 통한 인재 양성 계획을 내놨으며, 'AI 기준국가제' 도입, 규제 혁신, 법제 정비,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을 통해 AI 기술의 국제 표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에너지 정책과의 연계 여부도 차이를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대형 원자력발전소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통해 AI 연산 자원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AI와 에너지 정책을 연계한 방안은 공식 공약집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별도로 제시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규제 완화와 자율성 보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AI 생태계를 조성하되,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를 정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구개발(R&D) 정책 역시 예산 확대보다는 성과 기반의 보상체계와 연구자의 자율성 확보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AI 거버넌스 개편 추진…법·제도 정비도 예고 AI 산업 육성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강화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실 산하에 AI정책수석을 신설하고,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과학기술부총리제와 과학특임대사직 신설을 통해 국가 전략기술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경기 등 일부 지방정부는 AI 산업단지 조성, 데이터센터 유치 등 사전 기반 조성에 나선 상태다. 주요 대학은 AI 특화 학과와 연구기관 확대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관련 단체들은 AI 반도체 지원, 데이터 활용 확대, 규제 정비 등에 대한 정부 역할을 제안하고 있다. 각 정당의 대선 공약집에서는 AI 및 R&D 분야가 별도 항목으로 설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AI 국가전략' 이후, 주요 정당들이 공통적으로 인공지능을 핵심 산업 정책으로 다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 교체 여부와 무관하게, 향후 AI 정책의 기조와 방향성은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6.02 13:13최이담

한전, 21대 대선 '무결점 전력공급' 총력…비상근무 돌입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 모든 투표소와 개표소에 정전 없이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한전은 선거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소마다 4중 전원 체계를 구축했다. 4중 전원체계는 상시 주전원과 임시 예비전원 외에도 비상발전기와 무정전 전원 장치(UPS)를 비상시 자동 투입하게 한 조치로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개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 투표소에는 투표용지 발급기 등 전산장비 UPS 시설과 정전 시 자동으로 점등되는 비상등 설치 현황도 최종 점검했다. 선거 기간 중 정전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한 달여 동안 전국 1만8천388곳에 이르는 선거 관련 시설(투표소·개표소·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 등 특별점검과 정비작업을 실시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한전은 선거당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에 총 8천558명의 직원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 전력 공급선로 특별 순시, 개표소 전문인력 배치, 긴급 복구 인력 배치 등 다각적인 비상체계를 구축했다. 한전은 또 예상치 못한 정전 상황에 대비해 복구 자재를 현장 가까이 전진 배치하는 한편, 885개 협력사와 함께 비상동원 체계를 구축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한전은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025.06.02 12:22주문정

보건의약 대선 공약은…'미래건강의료부' 등 전담 부처 설립 등 담아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으로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앞서 보건의약단체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기획단을 구성, 각 후보자들에게 제안할 공약을 만들어 전달했다. 대선 후보 진영에서도 각 단체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수용할 수 있는 정책 제안을 공약에 담은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주요 보건의약 공약을 요약해 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의료대란 해결 및 의료개혁을 가장 앞에 내세웠다. 국민이 어디에서는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필수·공공의료를 살리고, 국민과 함께 진짜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맞춤형 주치의제를 활성화하고 방문·재택 진료를 확대하는 한편, 비대면진료 제도화와 공적 전자처방 전송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의 안전과 편성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건강보험의 경우 국고 지원으로 재정을 안정시키고, 보장성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의료비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현재의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의료시스템 재건을 위한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필수의료에 대해 발생하는 의료사고 등에 대해 국가가 법적책임을 지는 '필수의료 국가책임제'와 보건·식품·의약품·질병 등 보건의료 분야를 전담하는 '미래건강의료부' 설립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건강보험과 관련해서는 직장과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일원화, 외국인 건강보험 자격관리 강화, 건강보험 국고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음주·흡연·당화음료를 국민건강 3대 위험요인으로 꼽고 이에 대한 건강세 개편을 제안하는 한편, 병의원을 적게 이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국민 건강지갑-헬스세이브통장 등의 제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의학 및 한의사와 관련해서는 한의사 주치의제, 돌봄한의사제 등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는 '행복' 비전의 의료대란 해결 및 의료개혁 정책과제에서 맞춤형 주치의제를 활성화하고, 방문·재택 진료를 확대하고, 노인층 수요도를 고려한 어르신 대상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 등을 통한 주치의 중심의 맞춤형 일차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한의약·재활한방 등 특화된 진료과목을 추가해 재택진료 서비스 다양화를 추진, 재택진료 서비스 및 통합 재가 서비스의 제공기관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다. 김문수 후보는 '모두 함께 발전' 비전 중 균형발전 실천과제로 장애인·치매어르신 대상 '돌봄한의사 제도' 도입 검토와 기타 보훈 위탁 의료기관 지정 대상에 한의원 포함을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활력 경제' 비전에선 한의학 K-콘텐츠 세계화 및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K-의료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과 분야에서는 양측 모두 어르신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를 제시했다. 또 김문수 후보의 경우 국가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 단계적 지원도 담았다. 간호 분야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경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중증 응급의료 수가 현실화 및 의사·간호사 등 별도 인건비 기준 명확화 등을 공약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자체별 농촌 노인의 의료‧돌봄‧복지서비스 통합지원 체계 발굴 지원(간호 포함)과 중증환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속적 확대(장기요양 재택서비스 방문간호 활성화)를 제시했다. 약국 및 의약품과 관련해서는 양측 모두 수급불안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전 구축·관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필수의약품 수급불안 해소와 공급안정 체계 구축하는 한편, 수급불안 필수의약품에 대한 제한적 성분명 처방 등 대체조제 활성화 추진 등도 대안으로 내놓았다. 또 단골약국(의원) 중심의 우리동네 일차의료체계 구축과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을 통해 국민안심형 처방·조제 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06:30조민규

황교안, 대선후보 사퇴...김문수 지지 선언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1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제는 마지막 힘을 총집결해야 하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하는 일을 지지하겠다"며 대선 후보는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돕고 이렇게 해서 반드시 정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황 후보는 "김 후보는 부정선거를 고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며 "그걸 믿고 있고, 반국가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후보도 김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 사퇴와 창당을 알리는 기자 회견도 열었다. 황 후보는 "저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 김 후보도 부정선거를 막아야 한다는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국민의힘에 훈련받은 부방대(부정선거·부패방지대) 참관인들이 개표참관인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배치해 주는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을 때 국민의힘으로는 부정선거 세력·반국가세력과 싸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저는 오늘 새로운 길을 갈 것을 선언한다"며 신당 창당 의사를 내비쳤다.

2025.06.01 20:23안희정

쿠팡 로켓배송, 대선일 낮시간에 잠깐 멈춘다

쿠팡이 내달 3일 대통령 선거일에 배송기사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주간 로켓배송(오전 7시∼오후 8시)을 중단한다. 쿠팡 로켓배송이 중단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31일 쿠팡은 자사 앱에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택배 관련 노동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의 택배기사 투표권 보장 요구에 따라 3일 낮 시간에 로켓배송이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이어 "6월 2일 오후부터 자정까지는 로켓배송 상품 주문이 제한되거나 주문이 불가능할 수 있다"며 "필요한 상품은 6월 1일까지 미리 주문해달라”고 공지했다. 쿠팡이 대선일 주간 로켓배송을 중단하면서 배송기사를 포함한 2만여명이 업무를 쉴 수 있게 됐다. 대선 다음 날인 4일은 주문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2025.05.31 14:26안희정

이재명 "K배터리로 경제 재충전…국내 생산 세제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을 육성해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에 "K-배터리로 대한민국 경제를 재충전하겠다"며 R&D 지원, 국내 생산에 대한 세제 마련 등 지원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외국산 저가 배터리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산업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먼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 등에서 리튬이온배터리를 크게 뛰어넘는 전고체 배터리 R&D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미드니켈, 나트륨 배터리 등 다른 차세대 배터리 기술 R&D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 강화 차원에서 첨단전략산업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지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전략산업인 배터리의 국내 투자와 생산 활성화를 위해 국내생산촉진세제를 도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세제 혜택이 충분히 적용될 수 있도록 이월공제 적용과 기준 조정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충청권·영남권·호남권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배터리 산업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조성이 중요하다"며 "충청권은 배터리 제조, 영남권은 핵심 소재와 미래 수요 대응, 호남권은 핵심 광물과 양극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공유했다. 배터리 삼각벨트는 전력과 용수 같은 입지 인프라뿐 아니라 인력과 공급망 같은 전략 인프라를 모두 갖춘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서남해안 잉여 해상풍력을 주요 산업 지대로 전송하기 위한 송전망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도 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 이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해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배터리 산업 지원 공약으로 언급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분산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해 ESS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국가가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도 공약으로 언급됐다. 이 후보는 "사용후 배터리는 순환경제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중첩규제와 수요 부족으로 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관련법과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전 과정을 관리하는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부문 우선구매 지원과 보급 사업도 병행해, 사용후 배터리 산업 규모를 키우겠다"고 했다.

2025.05.31 10:29김윤희

21대 대선 사전투표율 34.74%…역대 두 번째로 높아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적으로 34.74%를 기록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평일에 사전투표가 진행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0대 대선 때 세운 최고 사전투표율(36.93%)과 비교했을 때 2.19%포인트 낮은 수치이며,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율(31.28%)보다는 3.46%p 높다. 첫날 사전투표율은 19.5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30일 오후에는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보다 낮았다. 지역별로 호남권 사전투표율이 50%대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남의 사전 투표율은 56.5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영남권은 낮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25.63%의 대구였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34.28%, 경기 32.88%, 인천은 32.79%를 기록했다.

2025.05.30 19:52안희정

대형마트 두고 엇갈린 대선 공약...민주당 '규제' VS 국민의힘 '완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형마트 정책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규제 강화를, 국민의힘은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의무휴업 규제 완화다. 현행 유통법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개정됐다. 대형마트는 월 2회 공휴일에 의무휴업을 해야 하고 매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영업이 제한된 시간에는 온라인 배송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2021년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화됐다. 이커머스가 발전하면서 '골목 상권 보호'라는 기존 유통법의 취지가 퇴색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앞선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공휴일 지정 폐지를 골자로 하는 유통법 제정을 규제개혁 1호로 삼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동력을 잃었다. '민생분야 20대 의제'서 의무휴업 공휴일 제한 강조 더불어민주당은 공약집에서 대형마트 관련 규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유통산업과 관련한 공약은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약집 내용 중 '공정경제' 부문이 유통업과 관련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 ▲투명하고 공정한 온라인 플랫폼 시장 구축 ▲가맹점주·대리점주·수탁사업자·온라인플랫폼 입점사업자의 협상력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 및 상생협력 강활들 위한 시장 공정화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거대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 남용 및 독과점에 따른 폐해 방지법을 도입해 시장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고 경쟁을 촉진해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재창출 하겠다는 의도다. 대형마트 언급이 없더라도 민주당은 규제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민생분야 20대 의제'를 발표하면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이 아닌 공휴일로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일부 지자체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만 지정하도록 해 의무휴업 제도의 '상권 보호'라는 취지를 되살리고 골목상권 공동체를 육성해 지역 기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형마트 규제 완화를 막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송재봉·정혜경·김동아 의원 등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자체의 의무휴업일 지정을 평일이 아닌 공휴일로 제한하고 규제 대상에 백화점, 면세점을 포함하며 대규모점포 등의 입지를 사전에 검토해 등록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민의힘, 대형마트 규제 전면 완화 강조 국민의힘은 대형마트 규제 전면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책공약집에 침체된 K-유통을 살리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자율화를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AI 등 신기술 접목으로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중소 유통의 역량 강화 ▲온·오프라인 공정경쟁 촉진 ▲생활형 플랫폼 산업 발전 지원 등이다. 이 중 온·오프라인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자율화하고 의무휴무일 온라인 배송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도 있다. 서울 4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관악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이다. 이들 지역의 지자체장은 대부분 국민의힘 출신이다. 쿠팡에 밀려 힘 못 쓰는 마트…규제 완화 절실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통법 개정 당시와 달리 대형마트가 업계 포식자 위치에서 내려와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쿠팡의 모회사 쿠팡 Inc의 1분기 원화 기준 매출은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이마트와 롯데마트(국내·해외 실적 합계)의 1분기 매출은 각각 4조6천258억원, 1조6천208억원에 그쳤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쇼핑을 하는 것이 익숙한 세대가 주 소비층이지만, 온라인 주문이 익숙한 세대가 주 소비층이 되면 매장의 존립이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대형마트가 유통업 강자가 아닌 약자 자리가 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규제를 완화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5.05.30 14:58김민아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 정오 투표율 25.79%

제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정오 기준 전국 투표율이 누적 25.7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2일차 정오 기준 전국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1천145만12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누적 투표율 대비 0.6%p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 투표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 투표율이 44.8%로 가장 높다. 반면 대구는 18.2%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날부터 동저서고 투표율이 지속됐다. 전남에 이어 전북이 41.79%, 광주가 40.56%로 40%대 이상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대구에 이어 경북 22.89%, 부산 22.37%, 경남 23.02%, 울산 23.39% 순으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25.26%, 경기 24.24%, 인천 24.29%를 기록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6시까지 전국 3천56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2025.05.30 13:10박수형

대선 공약집 '홈쇼핑' 정책 살펴보니...규제 정비·활성화 방점

6월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발표한 정책 공약집에는 미디어 산업 전반에 대한 양당의 시각이 담겼다. 특히 홈쇼핑과 미디어 커머스 관련 정책에서 민주당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채널 신설과 규제 완화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반면, 국민의힘은 디지털동영상플랫폼(OTT)과 방송 등 전반적인 미디어 규제 체계의 정비를 예고하며 체계 개편에 방점을 찍었다. 국민의힘 “OTT·방송 아우르는 미디어 법제 개선…유사 매체엔 유사 규제”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책 공약집에 OTT와 방송 등 모든 미디어를 아우르는 방송미디어 법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방향은 '규제 완화'며, 매체의 성격에 따라 ▲시장 진입 ▲편성 ▲채널 운용 ▲내용 심의 ▲광고 ▲소유 규제 등을 차등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사 매체에는 유사한 규제를 적용하는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디어 거버넌스 구조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허가, 심의, 진흥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관련 부처와 기관들의 소관을 명확히 하고, 중복된 규제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국민의힘은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나뉘어 있는 규제 구조를 효율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혼선을 줄이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홈쇼핑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지만, 전체적인 규제 완화와 법제 정비 기조에 따라 홈쇼핑도 새로운 규제 체계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소상공인 위한 데이터 홈쇼핑 채널 신설…기존 사업자도 규제 완화” 민주당은 홈쇼핑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공약집에서는 '홈쇼핑 등 미디어 커머스 서비스 활성화 방안 마련'을 과제로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특화된 데이터 홈쇼핑 채널을 새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홈쇼핑 사업자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병행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즉, 새로운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의 시장 진입을 돕고, 기존 대형 홈쇼핑사에는 규제 완화를 통해 혁신과 투자 유인을 제공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미디어 커머스를 지역 경제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규제 완화엔 공감”…데이터 홈쇼핑 신설은 “신중 접근 필요” 업계는 여야의 미디어 관련 대선 공약 가운데, 규제 완화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홈쇼핑 업계는 그간 지속적으로 산업 활성화와 규제 정비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만큼, 양당이 미디어 커머스를 정책 의제로 다룬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규제 체계 전환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며 “향후 공약의 구체성과 실행력을 함께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제시한 '소상공인 특화 데이터 홈쇼핑 채널' 신설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새 채널 도입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기존 사업자들에게는 불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경쟁 심화와 사업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규제 완화는 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사안이며, 특히 재승인 제도의 유연화는 사업자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홈쇼핑뿐 아니라 유료방송 사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5.30 10:14안희정

"보건복지 대선 공약, 비전 안 보인다"

참여연대가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건복지 공약에 대한 비판을 내놨다. 참여연대는 “구체적인 공약 제시와 공약 이행에 대해 유권자에게 설득하는 과정이 진행되지 않았다”라며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복지 정책은 주요 공약으로 제대로 다뤄지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빈곤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라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와 기초생활보장 선정 기준 개선 등을 밝혔으나 명확한 폐지 시점과 재원 마련 방안은 부재하다”라고 꼬집었다. 관련해 국내 빈곤율은 14.9%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는 2023년 기준 전체 인구 대비 5%다. 생계와 의료급여 수급자는 인구의 3% 수준이다. 이는 빈곤하지만, 제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참여연대는 공적연금 강화도 강조했다. 국내 노인빈곤율은 40.4%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OECD 평균 14.2%보다 3배 가량 높다. 단체는 “민주당은 공적연금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은 채 연금개혁을 이슈가 되지 않게 하려는 차원의 두루뭉술한 공약만을 나열했다”라며 “국민의힘은 청년층을 겨냥해 '청년안심 국민연금 2차 개혁으로 청년세대 부담 완화'를 내놓았으나 선언적으로만 제시되어 있을 뿐 뚜렷한 내용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모든 세대의 연금액을 삭감할 뿐 아니라 청년층의 연금액을 더 많이 삭감할 것이 분명한 '자동조정장치 도입 검토'를 내놓고 있다”라며 “개혁신당은 신구연금 분리를 연금공약으로 내놓고 있는데 이는 공적연금을 민간보험처럼 바라보는 지극히 재정 편향적인 데다 실현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돌봄과 관련해 “민주당은 아동 돌봄과 지역사회 통합 돌봄만 일부 언급하고 있으며, 장기 요양과 같은 주요 제도의 재정 책임 확보에 관한 언급도 전혀 없다”라며 “국민의힘은 그나마 간병비 부담 완화, 치매 관리 서비스, 통합 돌봄 체계, 경로당부식비, 임플란트 지원 등 세부적 공약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 또한 프로그램 단위의 소규모 사업일 뿐 전 국민 돌봄에 대한 청사진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노인과 여성 혐오라는 전략을 취해왔던 후보에 걸맞게 돌봄에 대한 공약 자체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각 당 의료분야 대선 공약도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 대응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참여연대는 “민주당은 의대 신설, 응급의료체계 정비 등 일부 정책을 제시했지만, 대부분은 이미 논의된 조치를 재확인하는 수준일 뿐, 현장의 의료 공백 심화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다”라며 “국민의힘은 의료접근성이나 인력 불균형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조차 드러나지 않으며, 공공병원 확충이나 필수의료 인력 정책은 부재한 수준으로, 의료대란에 대해서도 '의사 말을 잘 들으면 된다'라는 수준의 인식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개혁신당은 국민의힘보다도 한층 더 퇴행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축소와 같은 배제적 접근을 공약으로 제시함으로써, 보편성과 형평성을 핵심 원리로 하는 건강보험 체계를 정면으로 훼손하려 한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12.3 내란 이후 광장의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을 넘어 모두가 행복한 돌봄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했다”라며 “요구에 대한 응답은 견고한 복지 체계를 마련해 누구나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정책의 약속과 이행”이라고 당부했다.

2025.05.30 08:17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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