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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X 6 AP'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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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내년엔 확 바뀐다…주요 변화 3가지

애플이 내년에 맥북 프로 전면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그 동안 나온 소식들을 종합해 내년에 출시되는 맥북 프로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를 전망하는 기사를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 OLED 디스플레이 애플은 내년에는 맥북프로에도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애플 제품 중에선 2024년 아이패드 프로가 처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맥북 프로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 더 높은 화면 밝기, 더 나은 색 대비율, 더 아름다운 색상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한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했던 텐텀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내년 출시 맥북 프로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애플은 OLED로 전환하면서 노치를 없애고 더 작은 펀치 홀 디스플레이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내년 맥북 프로에는 노치 디자인을 버리고 둥근 모서리에 카메라 구멍이 뚫린 디자인이 채택될 전망이다. 해당 보고서는 카메라 구멍이 하나 인지 아니면 아이폰의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비슷한 형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2. 더 얇아진다 작년 말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형 맥북 프로에 새롭고 더 얇은 디자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그 밖에 알려진 내용은 없어 전체적인 섀시 디자인이 변경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해당 매체는 애플이 새로운 칩 등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지만, 2026년까지는 진정한 전면 개편을 거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3. 최첨단 M6 칩 애플은 내년에 M6 칩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M6 칩은 아이폰용 A20 칩과 함께 TSMC의 2나노 기술을 채택한 최초의 애플 실리콘 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14·16인치 크기의 맥북 프로는 ▲ M6 ▲ M6 프로 ▲ M6 맥스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새로운 공정을 통해 눈에 띄는 성능과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은 밝혔다.

2025.06.16 17:22이정현

삼성전자 슈퍼컴 SSC-24는 페타급, 미국은 엑사급

지난해 우리나라 슈퍼컴퓨터 최고성능의 자리에 등극한 삼성전자 'SSC-24'도 전세계 1위와는 실측 성능면에서 상당히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우리나라는 TOP500 등재 HPC 시스템 성능에서 'SSC-24'가 전세계 순위 18위, 성능으로는 전세계 1위 대비 16.4분의 1에 불과하다고 13일 밝혔다. 'SSC-24'는 올해 TOP 500에 처음 진입했다. 이론성능 151.1 PF, 실측성능 106.2PF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수원 삼성미래기술캠퍼스 산하 슈퍼컴퓨팅센터에 설치했다. 인텔 CPU와 엔비디아 H100 GPU가 탑재됐다. 또 네이버 '세종(Sejong)'(50위)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클라우드'(52위)가 국내에선 뒤를 이었다.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Nurion)'은 실측성능 13.93PF로 109위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 구축 완료할 슈퍼컴퓨터 6호기는 이론성능 기준 600PF다. KISTI에 따르면 TOP 500에서 우리나라는 고성능컴퓨팅(HPC) 국가별 점유율에서 3%(15대)로 7위를 기록했다. 실측성능 국가별 합산 기준으로는 323.11페타플롭스(PF)로 9위였다. 1초에 100경 번 연산하는 엑사 스케일 HPC는 전세계에서 단 3대 뿐으로 모두 미국이 보유했다. 이들이 TOP 500 1~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 '엘 캐피탄'이다. 실측성능이 1.74엑사플롭스(EF)다. 삼성의 'SSC-24' 실측성능 106.2 PF와는 어마어마한 차이다. 2위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 '프론티어'(1.35EF), 3위는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 '오로라'(1.01EF)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함부르크 CCH에서 열린 ISC 2025에 참가했다.

2025.06.13 10:26박희범

전장에 꽂힌 LG이노텍, 하반기 차량용 AP 모듈 양산 개시

LG이노텍이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차량용 AP 모듈, 넥슬라이드 등 전장 산업이 올해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하반기 차량용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듈을 양산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용 AP 모듈이 하반기 중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계획대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AP는 차량 내부에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디지털 콕핏 등 다양한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차량의 두뇌인 셈이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으로 차량용 AP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차량용 AP 모듈을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전 세계 차량에 장착된 AP 모듈이 올해 총 3300만개에서 2030년 1억1300만개로 매년 22%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AP 모듈 양산 눈앞...신시장 개척 기존 차량용 AP가 단일 칩이라면, AP 모듈은 칩을 패키징해 성능을 고도화한 게 핵심이다. 6.5cmx6.5cm의 작은 크기에 메모리, SoC(시스템 온 칩), PMIC(전력관리반도체) 등 400개 부품을 내장했다. 엔비디아의 슈퍼칩 GB200이 GPU(그래픽처리장치) B200 2개와 CPU(중앙처리장치) 그레이스 1개를 패키징해 고성능을 구현한 것처럼, LG이노텍의 차량용 AP 모듈은 고객사의 칩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이노텍 사업은 OSAT(반도체 후공정 전문) 업체와 유사하다. 고객사로부터 AP를 받아 자동차에 장착할 수 있게 모듈화해 다시금 고객사에 전달한다. AP 모듈을 탑재하는 완성차 또는 차량용 부품 업체에 직접 전달하지는 않는다. 현재 LG이노텍은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확보했다. 앞서 양사는 2세대 '5G-V2X 통신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한 바 있다. 이 칩은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인프라(V2I)간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 때 협력이 양사간 협업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장 효자 넥슬라이드, 안정적 성장세 유지 회사의 차량용 플렉서블 입체조명 모듈 넥슬라이드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상용화 이후 10년간 연평균 매출 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수주만 146건에 달하며 국내외 9개 완성차 브랜드 88개 차종에 탑재됐다. 올해 1월 개최된 CES 2025에서 선보인 넥슬라이드 A+의 경우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차량 전방용 조명모듈에 면광원을 적용한 점이 인정받았다. 면광원은 일반적인 점 형태의 광원과 달리 표면 전체가 균일하게 빛을 내는 광원이다. 글로벌 자동차 조명 시장이 성장하는 점도 넥슬라이드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시장조사기관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지난 2022년 219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320억8천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넥슬라이드는 지난 2023년 전체 전장 사업 매출(1조5천677억원) 중 15%(2천352억원)를 기록했는데, 제품과 시장의 성장률이 맞물리며 올해 매출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차세대 디지털 키 2027년 양산 목표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은 오는 2027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한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디지털 키 솔루션은 저전력 블루투스(BLE),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초광대역(UWB) 등 근거리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현재 상용화된 셀룰러 기반의 원거리 통신 대비 보안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추가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10㎝ 이내 오차범위로 정확히 탐지하도록 했다. 기존 디지털 키의 오작동이나 미작동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무선통신 기반의 디지털 키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어 차 키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분실·도난 위험이 적은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 키 시장은 2023년 30억 1천670만달러에서 오는 2033년 113억8천130만달러로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는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전장 부품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문혁수 LG이노텍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센싱, 통신, 조명 부품을 중심으로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부품 시장을 공략해 2030년까지 5조원 이상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6.10 16:57전화평

토마토시스템,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에 AI 솔루션 공급…금융권 DX '가속'

토마토시스템이 금융권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맞춰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확산에 속도를 낸다. 토마토시스템은 미래에셋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과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금융·보험 환경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에셋생명의 대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다. ▲생성형 AI 기반 업무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보험 전 업무 시스템의 전면 개편 및 고도화 등을 핵심 과제로 하고 있다. 아이큐봇은 AI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반복적인 테스트 작업을 자동화해 품질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도록 돕는다. 실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하며 프로젝트 전반의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또 표준 코드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정적 테스트와 테스트 케이스 자동 생성 및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동적 테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실시간 영향도 분석, 자동 산출물 생성, 통합 대시보드 등 개발에서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엑스빌더6는 HTML5 기반의 UI·UX 개발 도구로, 우수한 호환성과 확장성을 보장하고 이클립스에 통합돼 개발자에게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렌더링 기술을 최적화해 빠른 속도와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을 지원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엑스빌더6를 활용해 업무 특성을 반영한 메뉴 재배치를 구현해 사용자들이 필요한 정보에 더욱 빠르게 접근하고 원하는 작업을 보다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최신 UI·UX 트렌드를 반영한 사용자 친화적인 화면 구성을 통해 내근 직원과 고객 상담원이 사용하는 시스템의 사용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성능과 안정성이 최우선시 되는 대규모 금융 프로젝트에 우리 솔루션이 채택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엑스빌더6와 아이큐봇을 통해 금융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함께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5.06.09 10:25한정호

APS, 차세대 합금소재 기업에 투자…그룹 핵심 사업으로 키운다

APS는 계열사 제니스월드와 함께 친환경 고강도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ECO-Almag' 소재 기업인 비트(한국생산기술 연구원 Eco-Almag 기술이전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확보 차원을 넘어, 소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글로벌 소재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APS는 이에 발맞춰 '소재사업실'을 신설하고, 소재·부품 사업을 일차적인 주력사업으로 정하여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ECO-Almag 관련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 매김 시키고, 이 외에도 파인메탈마스크(FMM) 개발과정에서 사용되었던 인바(Invar) 소재를 다양한 응용분야에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은 1970년대까지 항공, IT 산업 등 고강도 경량소재가 필요한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었지만 마그네슘 산화를 방지하는 베릴륨(Be)이 독성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면서 생산량과 응용처가 급감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생산기술연구원(담당 김세광 박사)에서 베릴륨 없이도 마그네슘 산화를 방지하는 친환경 'ECO-Almag'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다시 산업에서 예전의 쓰임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 특히 마그네슘 함량 6% 이상을 구현하면서도 가공성은 기존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대비 20% 이상 향상, 강도는 2배 이상 강화돼 자동차, 2차전지, 조선, I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SUS) 수준의 강도와 내부식성을 갖추면서 무게는 1/3 수준에 불과해, 초경량·고강도 소재가 필요한 국방 산업과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9일, 한국생산기술원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ECO-Almag을 적용한 경량 부품을 활용해 미래 국방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이 소재가 단순 R&D를 넘어, 실제 산업 적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APS는 그룹 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제조장비 계열사인 AP시스템, 넥스틴, 디이엔티 등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ECO-Almag 소재를 장비 부품에 직접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알루미늄 및 SUS 부품을 대체함으로써 장비의 경량화, 원가 절감, 성능 향상이라는 3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알루미늄 합금이 적용되지 못했던 산업군에 진입하거나, SUS를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부품군을 적극 발굴해 투자 대비 빠른 매출 전환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사업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APS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국내 신소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며 “그룹 내 시너지를 넘어, 국내 주력 산업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초경량 신소재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9 09:00장경윤

"TSMC, 1.6나노 웨이퍼 가격 2나노 대비 50% 인상 예정"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차세대 1.6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는 웨이퍼의 가격을 최대 4만5천달러까지 인상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5일 대만 차이나타임즈에 따르면 TSMC는 2025년 하반기부터 2나노(N2) 공정 본격 양산과 함께 1.6나노(A16) 공정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1.6나노 공정은 내년 하반기 중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은 4만5천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전 세대인 2나노 공정 웨이퍼 가격인 3만달러와 비교해 약 50% 상승한 수치다. 이 매체는 가격 인상 요인으로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 도입 ▲공정 복잡성 증가 ▲연구개발(R&D) 비용 상승 등을 지목했다. 다만 고객사의 계약 규모, 생산량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될 전망이다. TSMC는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대형 고객사의 경우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러한 가격 인상은 반도체 설계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최종 소비자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5.06.05 09:47전화평

[전문] 이재명 "공존과 통합...양보·타협하는 정치 되살리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취임 선서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통합'을 거듭 강조하며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 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보, 보수를 떠나 낡은 이념이 갇히지 않고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구별 없이 쓰겠다고 했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고민하겠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통합정부'가 되겠다면서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입니다.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입니다.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에 세계 5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처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나라. 이 자랑스러운 동방의 한 나라가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 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 위대한 여정을 대한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을 전 세계인이 경이로움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색 빛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새 활로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뚜렷한 모범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낡은 질서가 퇴조하고 새 질서,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시대,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후위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산업 대전환을 압박합니다. 보호주의 확대와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변화에 뒤처져 끌려갈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며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늘진 담장 밑에서도 기필코 해를 찾아 피어나는 6월의 장미처럼, 우리 국민은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나아갈 방향을 찾았습니다. 주권자 국민의 뜻을 침로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습니다.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습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습니다.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정권 이재명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국민 삶을 바꿀 실력도 의지도 없는 정치세력만이 권력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습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습니다.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냅시다.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도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습니다.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보장되는 나라, 두터운 사회안전매트로 위험한 도전이 가능한 나라여야 혁신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개인도, 국가도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합니다.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습니다. 첫째,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대한국민에게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함께 사는 경쟁 대신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전쟁만 남았습니다. 극한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남녀를 갈라 싸우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불평등 사회가 갈라치기 정치를 만나 사회존속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가난해도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킨 부모 세대의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처럼, 정부가 나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며 투자하겠습니다.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습니다.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하여, 촘촘한 에너지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위기 지방을 살리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한 지역, 기업, 계층에 몰아 투자하는 불균형발전전략으로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압축 성장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불균형성장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발전전략을 대전환해야 합니다. 균형발전, 공정성장 전략,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중소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특권적 지위와 특혜가 사라진 공정사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것이 지속성장의 길입니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관계가 아닌 보완관계인 것처럼, 기업 발전과 노동존중은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습니다. 넷째,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선생의 꿈이 이제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입니다.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입니다. 안전이 밥이고, 평화가 경제입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입니다. 북한 GDP의 2배에 달하는 국방비와 세계 5위 군사력에, 한미군사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과 군사도발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평화를 구축하겠습니다. 불법계엄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와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생사를 넘나드는 숱한 고비에도 오직 국민에 대한 믿음을 부여잡고 국민께서 이끌어주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국민께서 부여한 사명을 따라 희망을 찾아가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하나일 때 강했고, 국민이 단합하면 어떤 역경이든 이겨냈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가 놀랄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엄혹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아름다운 무혈혁명으로 국민주권을 되찾았습니다. 우리 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이라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앞선 기술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 모범적 민주주의로 세계의 귀감이 되는 대한민국. 우리 대한민국이 하면 세계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회복도 성장도 결국은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국가역량이 국민을 위해 온전히 쓰여지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듭시다.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국가권력을 동원한 내란에 저항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희망세상을 열어가는 국민 여러분이 이 역사적 대장정의 주역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천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5.06.04 11:56박수형

이재명 정부 첫 총리에 김민석, 대통령비서실장에 강훈식 내정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는 것을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을 일찌감치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정무통으로 활약했고 당 집권플랜본부를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기획력과 정책 설계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당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3선 강훈식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단내 실력파 전략통으로 대선 기간 능력을 입증하면서 이 대통령과 신뢰를 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서실장 직을 수락하게 되면 국회의원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2025.06.04 09:04박수형

이재명 대통령 오늘 취임선서...제헌절에 임명식 개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다. 대통령 임명식은 제헌절인 7월17일 개최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 당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별도 취임 행사 없이 약식으로 취임선서와 취임사 발표를 진행한다. 취임선서 초청대상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국무위원, 국회의원(정당대표 포함)이다. 이외 내외빈은 없고 국회 근무자 등은 안전 펜스 밖에서 참관이 가능하다. 일반인은 보안 검색을 통과해 국회 잔디광장까지 모일 수 있다. 정식 행사는 국가기념일인 제헌절 기념식과 병행해 개최한다. 공식 명칭은 취임식이 아닌 임명식으로 한다. 대통령실은 “임명식 명칭은 '국민주권정부 탄생의 주체는 주권자인 국민이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며 “새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것이 아닌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 것임을 기념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5.06.04 08:10박수형

美 백악관 "한국 대선, 공정하게 진행됐다"

미국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한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공정한 선거가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스1의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여전히 철통같다”는 입장문을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또 “한국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진행됐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해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을 언급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우려를 의도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한미 동맹이 외교의 근간이라면서도 중국과 러시아를 불필요하게 적대시할 필요가 없고 이들과의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6.04 08:03박수형

이재명 대통령 당선…AI, 정부 1호 전략 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가 핵심 국정 어젠다로 내건 인공지능(AI) 관련 공약이 향후 5년간의 국가 전략을 좌우할 기준점으로 떠올랐다. 'AI 대전환'을 전면에 내세운 이재명식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로, 이 대통령은 별도의 인수위 없이 즉시 국가 수반으로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이번 승리는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이전부터 "AI 대전환을 통해 AI 3강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100조원 규모의 민간·공공 투자 기반 조성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한 그의 AI·산업 공약이 향후 국정 운영에서 어떻게 실현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의 공식 공약에는 ▲AI 예산 비중 선진국 수준 이상 증액 ▲민간 투자 100조원 유치 ▲AI 데이터센터 건설 ▲GPU 5만개 이상 확보 ▲국가 AI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모두의 AI' 프로젝트 추진 ▲AI 융복합 산업 규제 특례 ▲미래 인재 양성 교육 강화 등의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재명 "AI가 국가 혁신 핵심"…100조 투입·생성형 AI 대중화 예고 이재명 대통령이 AI 관련 구상을 처음 공개한 것은 지난해 4월 NPU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했을 때였다. 당시 그는 AI를 "세계 경제의 게임 체인저"라며 "기업이 투자도 받기 전에 규제로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 합리화와 AI 산업 특구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민 누구나 무료로 고성능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형 생성형 AI를 전 국민이 사용하게 해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생산성과 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선언이었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 비전에는 AI 기반 사회 인프라 구상도 포함돼 있다. 노동시간 단축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금융·재난·식량·건강 등 주요 리스크를 AI로 예측·관리하는 'AI 기본사회' 구축이 핵심이다. 기술 주도를 통해 생산성과 안전, 복지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방향이다. 더불어 국가 AI 데이터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AI 허브 기반을 만들고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AI 핵심 자산인 GPU를 최소 5만개 확보하고 민간 기업의 연구개발을 위한 공공 데이터도 전면 개방하겠다"며 "글로벌 AI 공동투자기금 조성, 협력국 기술 개발, 디지털 인구 10억 협력망 등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AI 정책 총괄을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맡고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발표된 추가 공약에서는 산업별 AI 융합을 기반으로 한 기술주도 산업혁명이 강조됐다. 그는 당시에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로 AI를 바이오, 국방, 에너지 등 전 산업과 연결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국민과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100조원 펀드를 만들겠다"며 "대규모 첨단 R&D에 정부가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을 미래 성장기반으로 삼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AI와 연계한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 첨단전략산업 기술 확보, 40조원 규모의 벤처 생태계 구축이 포함돼 있다.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 서해안 해상전력망 등 에너지 영역과의 접목도 언급됐다. 인재 정책은 과학기술(STEM) 교육 강화, 지역 거점 AI 단과대학 신설, 병역특례 확대, 해외 인재 유치 등으로 구성된다. 이 대통령은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불이나 전기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과도한 낙관"…산업계 "실행만 되면 의미 클 것" 앞서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던 바 있다. 정책 방향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구체적 실행 수단과 비용 추계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모두의 AI' 프로젝트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국가 대표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서비스 운영은 민간에 맡기겠다는 구상인데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달 19일 대선 토론회 당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해당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선 약 12조원의 예산이 들 수 있다"며 "이는 과도한 낙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대해 "비용 문제는 정부 모태펀드를 통해 민간 자본을 유치해 해결하겠다"고 반박한 바 있다. 또다른 쟁점은 에너지다. AI 고도화를 위해선 대규모 전력 인프라가 필수인데 이는 민주당의 탈원전 기조와 충돌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선 토론회에서 "세계 3대 AI 강국이 되려면 원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탈원전 정책을 따르면서 AI를 키우겠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이 대통령의 AI 공약은 전반적으로는 산업계에서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1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기술·인재·인프라를 망라한 '풀스택' 청사진에 대해 "말은 다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대표의 공약이 매우 괜찮다"며 "거의 부담스러울 정도"라고 반응했다. 이어 "핵심 기술 확보와 인프라 지원, 교육 정책까지 빠짐없이 언급된 점이 특히 그렇다"고 짚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AI 한정으로는 공약에 따라 예산이 실제로 편성된다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게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AI를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모두의 AI' 정책에 대해서는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국내 기업에게 실질적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의 컴퓨팅센터 사업 유찰 사례 역시 공공 프로젝트의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드러낸 사례로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UAE처럼 '챗GPT'를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도 좋긴 한데 결국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면 국내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단순히 참여만 요구하지 말고 기업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국가도 필요한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4 07:47조이환

이재명 대통령 6시21분 임기 시작...선관위 당선 선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선언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6시가 넘어 전체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대통령 당선인 결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선관위의 당선인 결정 선언에 따라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노태악 위원장은 확정 선언 시점을 확인했다. 의사봉을 두드리기 전 시간은 오전 6시21분으로, 이 때부터 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선관위의 당선 확정 선언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권한을 모두 이양받았다.

2025.06.04 06:27박수형

최종 득표율...이재명 당선인 49.42%, 김문수 41.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선거인 수 4천439만1천871 명 가운데 투표수 3천523만6천497 가운데 1천728만7천513 표를 얻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득표 수 1천439만5천639 표로 41.15%의 득표율을 얻어 낙선했다. 양당 후보의 표 차이는 289만1천874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득표율 8.34%로 291만7천523 표를 얻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천150 표로 0.9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천791 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0.1%다. 무효 투표수는 25만5천881이다. 한편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2025.06.04 05:51박수형

[속보] 개표 완료…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완료됐으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최종 49.42%(1천728만7천513표)를 득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1천439만5천639표) 득표했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289만1천874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291만7천523표)의 득표율로 집계됐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0.98%(34만4천150표)를,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0.10%(3만5천797표)로 조사됐다. 개표는 3일 오후 8시 40분께 시작됐으며, 이재명 당선인은 4일 오전 2시 30분에 지상파 방송사로부터 당선 확정 판단을 받았다.

2025.06.04 05:30손희연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 확정...개표율 93.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4일 오전 2시30분께 전국 개표율 93.8%를 넘어서면서 지상파방송 3사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판정했다. 득표율 2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약 220만 표 차이를 보이던 시점이다. 당선 '확실'이 당선 확률 99%로 여겨지는 시점이라면 '당선' 표기는 아직 개표하지 않은 모든 표를 더해도 1~2위 득표율이 뒤집히지 않는다는 점을 뜻한다. 이재명 후보의 공식적인 당선인 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체위원회의에서 확정 선언이 이뤄진 이후부터다. 중앙선관위의 확정 선언 시점부터는 단순히 당선인 신분을 넘어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선관위는 4일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전체위원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궐위선거로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당시 선관위는 오전 8시 9분에 대통령 당선을 확정했다. 한편, 대통령 신분의 이 후보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이날 정오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략한 취임식을 갖게 될 전망이다.

2025.06.04 02:47박수형

김문수, 대선 패배 승복…"국민 선택 겸허히 받아들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대통령선거 패배 승복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중앙당사를 찾아 자신을 외치는 당원들 속에서 굳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게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저를 선출해 같이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 왔다.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짧은 회견을 마친 김 후보는 현장에 자리한 기자들과 악수를 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국회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열과 성을 다해주신 당원들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든 것이 제 몫"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선을 완벽하게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저희가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 정확히 1년 뒤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도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될 텐데 국민통합과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도 적확한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야당으로서 저희의 역할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4 02:00김재성

이 대통령 보안 공약 보니···"정보보호 공시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치뤄진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49.42%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대통령은 대선전 발표한 공약에서 "사이버위협에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5개 분야 17개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AI시대를 맞아 국가 핵심인프라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망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정보보호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민간 자율을 촉진하되, 침해사고 발생시 명백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보보호 투자 및 전담인력 규모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정보보호 공시제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짚었다. 정보보호공시는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개(의무·자율)하고 관리함으로써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위한 것이다. 지난 2021년 12월 공시 의무화가 시행됐다. 의무 대상은 ISP, IDC, 상급종합병원,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자, CISO 지정 의무기업 중 매출액 3천억원 이상 및 일일 평균 이용자수 100만명 이상 사업자로 650여곳이 대상이다. 공시 내용은 정보보호 투자 및 전담인력 현황, 정보보호 인증, 평가, 점검 등에 관한 사항이다. 이외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중대 피해 예상시 전국민 대상 공지 의무화도 강조했다. 둘째,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 구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일원화와 유기적 협력 위한 방안 강구, 능동적 사이버보안 대응 기술 개발 및 정기적 합동훈련을 통한 협력 대응체계 고도화 및 법제도 마련, 효과적 사이버 방어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법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 제정이 화두다. 이 법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이후 18~21대에서도 연속 상임소위에서 법안으로 내놨지만 국정원의 권한 집중 등에 막혀 번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현 22대 국회들어서도 '2025년도 법률안 국회 제출계획'에 국정원의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가칭) 제정이 포함됐는데, 오는 10월쯤 제정안이 나올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예고한 제정안엔 대통령 소속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를 두고, 사이버 안보 위협 공유·관리체계 운영과 일원화된 대응체계 구축·운영 등을 담았다. 셋째, 민관 협력을 통한 사이버보안 기술 및 산업 경쟁력 강화다. 과기정통부가 매년 발간하는 국내 보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보안 SW기업은 총 814곳이다. 이중 업력이 최소 24년 이상인 보안 SW기업이 122곳이다. 하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글로벌 보안SW기업은 없는 실정이다. 이 당선자는 공약에서 사이버보안기술 다양성 확보 및 핵심기술 국산화를 지원하고, 민간 주도 보안 제품 표준 및 인증기준 수립을 통한 기술변화 대응력 강화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민간 참여 보장을 위한 인증 및 표준화위원회 구성도 제시했다. 넷째, 지역 및 중소기업 등 사이버보안 사각지대 해소다. 국내 정보보안 SW기업 814곳 중 서울에 578곳(71%)이 몰려있다. 이어 경기 125개(15.4%)고 이후 숫자가 급격히 줄어 대전 23개(2.8%), 부산 22개(2.7%), 대구 12개(1.5%) 순으로 많다. 제주에는 1곳(0.1%)있는 곳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적다는 건 그만큼 시장과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공약에서 지역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로 지역 보안산업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서비스(SeCaaS) 시장 확대 지원과 지역 영세기업 대상 보안 취약점 진단 및 컨설팅 확대 추진을 밝혔다. 다섯째, 피싱과 스미싱 등 디지털 민생 안전 대응 강화도 공약에서 짚었다. 이를 위해 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등에 적극 대응하고 스미싱 근절을 위한 문자중계 통신사업자 대상 정보보호 의무 강화 및 발송자 처벌 강화와 함께 실생활속 무분별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양방향 스마트 안심번호 제도'를 활성화하고 주말과 연휴 등 취약시간과 기간의 피해 방지 및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 같은 사이버 및 보안 공약에 대해 산업계는 사이버보안을 안보 차원에서 다뤄야 하는 지금, 국가사이버전을 지휘할 컨트롤타워 신설 필요와 함께 정보보호 투자 확대 등 보다 구체적인 정책 제안과 시행을 요청했다.

2025.06.04 02:00방은주

이재명 "혐오·대결 넘어 존중·공존·협력 공동체 만들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일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 서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시20분께 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시민들과 만나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확실한 내란 종식, 경제와 민생 회복, 국민의 생명과 안전 책임, 한반도 평화, 대한민국 공동체 등 대국민 메시지의 주요 키워드 가운데 국민 통합에 대해 가장 긴 시간을 할애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한민국 공동체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료들”이라며 “남녀로, 지역으로, 노소로, 장애와 비장애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기업가와 노동자 등 틈만 생기면 편을 갈라서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꿈꿔 온 대동 세상은 못될지라도 이웃을 경계해야 할 적으로 느끼지 않고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그런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이해관계 때문에 다투더라도 국민은 편을 가를 필요가 없다”며 “국민은 이 나라 주인이고 정치는 국민의 삶을 대신 책임지는 일꾼으로 일꾼이 싸우는 건 피할 수 없더라도 국민들은 편을 가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사명으로는 내란 종식과 경제 회복을 제시했다. 그는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는 없게 하는 일,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공동체 안에서 국민들이 주권자로 존중받고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사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는 일은 당선자로 확정되는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여러분들의 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국민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꼽았다. 이 후보는 “국가가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질 책무를 생각하지도 않았고, 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대규모 참사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떠나게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제1의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한 나라를 꼭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 억제력을 확실하게 행사하되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것이 안보라는 확신을 갖고 대화하고 소통하고 공존하며 서로 협력해 공존 공동 번영하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4 01:47박수형

개표율 41.27% 돌파…방송 3사 "이재명 당선 확실"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1시 40분 기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48.89%,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득표율이 42.77%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29%,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0.92%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들은 모두 이 후보를 '당선 확실'로 일제히 보도했다. KBS는 11시 20분 경 이 후보에 '확실' 표식을 붙였다. KBS는 후보 당선 확률이 99% 이상일 때만 확실 판정을 내린다. 이후 MBC와 SBS도 이 후보 당선이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21대 대선 공동 출구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출구조사는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공동 예측조사 위원회(KEP)'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1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p다. 개표는 4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 최종투표율을 79.4%로 잠정 집계했다. 이날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3천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025.06.04 00:16김미정

이재명 "국민 위대한 결정에 경의...주어진 책임 최선 다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개표가 진행중이어서 말하기 섣부르지만, 이대로 결과가 확정된다면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40분께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서 당 개표 상황실이 꾸려진 여의도로 향하기 전에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가 자택을 나서기 직전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는 이 후보의 당선을 '유력'에서 '확실'로 바꿔 판정했다. 개표율 40%를 넘어선 시점이다. KBS 예측 시스템 기준으로 확실은 당선확률 99% 이상일 때다. 앞서 개표율 20%를 넘어서면서 지상파 3사는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일제히 밝혔다.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1.7%로 집계됐다.

2025.06.03 23:58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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