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환경제어 장비기업 워트, 코스닥 상장 착수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워트는 반도체 핵심 공정 내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이하 THC)' 등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공정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공정환경 변화에 따른 민감도 역시 증가하는데, 워트는 THC를 통해 초정밀 온∙습도를 제어해 반도체 수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초기 일본 기업이 독과점 해왔던 반도체 설비에 대해 국산화를 선도했으며,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 반도체 공정환경제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워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기술력이다. 초정밀 항온습 및 항온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적정 온∙습도 제어와 먼지 제거 등을 통해 365일 초정밀 상태를 유지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저비용 에너지 절감 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기술력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워트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립 이후 20년 동안 흑자 경영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최근 3개년 평균 25.2%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만큼 견고한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다. 박승배 워트 대표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의 미세화·첨단화 추세에 따라 초정밀 공정환경제어 시스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연구개발(R&D)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첨단 산업의 초정밀 공정환경 제어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회사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워트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4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5000원~5600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원~224억원이다. 10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한 뒤, 10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