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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HR 리더스 인사이트' 성료...기업 생산성 제고 전략 눈길

프로페셔널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의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대표 최재호)가 지난 10일 '제2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HR전략'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HR조직 임원 및 팀장 등 리더급 350여명이 참석해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들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전략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 것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리멤버는 인재채용과 관리적 측면은 물론 조직문화, 사무공간, 근무방식의 혁신 등 HR 전 영역에 걸쳐 조직 성장을 위한 전략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연사로는 최재호 리멤버 대표를 비롯해 이랜드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지낸 전준수 멘토 라이브러리 대표, 박웅현 TBWA 조직문화 연구소장, 김창화 국보디자인 상무 등 국내 대표 전문가들이 참석해 강연을 펼쳤다. "결국 일을 해내는 것은 사람"...조직 생산성 제고 핵심은 전략적 채용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전준수 멘토라이브러리 대표는 시대·환경 변화를 넘어서는 불변, 불패의 채용 전략을 공유했다. 전 대표는 "시대가 변화하고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HR에서도 직원들의 생산성이 중요해져 인재 재배치가 화두다"면서 "특히 한국처럼 노동시장이 경직된 사회일수록 채용 변별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조직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채용의 5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최 대표는 "기업에서는 기대성과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역할, 책임 그리고 역량 수준까지 사전에 정의하고 채용해야 이를 통한 성과를 제대로 창출할 수 있다"면서 "기업에서도 채용을 전략 기능으로 인식하고, 경영·조직·채용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고민해야 진정한 채용의 성과와 조직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 생산성 향상, 사무공간 혁신부터 주 4일제 근무방식 변화까지' 생산성 제고를 위한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션도 이어졌다. 박웅현 TBWA 조직문화 연구소장은 다양한 조직문화 사례를 통해 기업 생산성 향상 전략을 제시했다. 박 소장은 "직원은 더 이상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회사의 철학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회사를 알리는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며 "구성원들이 월급 외에 출근할 이유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조직에 스스로가 의미를 느끼게 해야 조직 생산성을 높여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창화 국보디자인 상무는 근무공간 개선을 통한 조직 생산성 제고를 제안했다. 김 상무는 "사무실은 단순히 '일하러 가는 공간'이 아닌 '일하기 좋은 공간'이어야 하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별 특성과 공간,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직에 가장 적합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통한 기업 생산성 제고를 시도한 실 사례도 소개됐다. 문주희 휴넷 인재경영실장은 주 4일 근무제 시행 경험을 나누고, 조직 생산성 관점에서 근무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실장은 "휴넷은 주 4일 근무제를 통해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전사 프로젝트를 실행해 직원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면서 "생산성은 꼭 조직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구성원 개인의 만족과 행복을 통해서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직무 스킬을 활용한 맞춤형 인재 선발(김준호 삼일PwC 이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책임과 권한을 즐겨라(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 등의 세션이 진행됐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저성장으로 인해 '조직 생산성'이 화두인 시기에 국내 HR 리더들과 다양한 관점에서 성장 전략과 노하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리멤버는 HR산업을 혁신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리딩해 나가는 기업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HR 리더스 인사이트는 대표 경력 채용 플랫폼인 리멤버가 개최하고 있는 HR 리더 대상 전문 컨퍼런스다. 지난 6월에는 '핵심인재를 위한 채용 전략과 직원 경험 관리'를 주제로 1회차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2024.09.13 11:27백봉삼

원티드랩, 워크넷에 AI 솔루션 도입..."정부 HR 사업 지원”

원티드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부처협업 기반 AI확산 사업'의 '24년 신규과제(AI기반 구인·구직 통합지원 솔루션 개발 및 실증)에 선정돼 향후 3년에 걸쳐 해당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협력부처 및 기관으로 참여하며, 원티드랩 주관으로 위드마인드·자유로운 소프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다. AI기반 구인·구직 통합지원 솔루션 개발 및 실증 과제는 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이하 워크넷)을 고도화해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직자에는 허위구인 차단으로 믿을 수 있는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기업에는 구인공고 작성지원, 채용성공모델(채용확률 예측), 인재추천 솔루션을 지원을 통해 채용비용 절감 및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티드랩은 3년에 걸쳐 AI솔루션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AI솔루션 시범적용 후 3년차에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원티드랩 컨소시엄은 ▲구인공고 검증 ▲구인공고 작성 지원 ▲채용성공모델 구축 ▲인재추천 모델 개발 등 총 4개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을 수행한다. 해당 솔루션은 협력부처인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보유하고 있는 구인구직 관련 데이터 약 8천600만 건을 기반으로 한다. 원티드랩은 AI 매칭 기술을 비롯해 다수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가공, 워크넷에 적용될 AI 모델 및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워크넷 이용자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구인구직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AI 매칭 서비스 원티드 등 다수 AI 기반 HR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아온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워크넷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구인공고 검증부터 인재추천 모델 개발까지 원티드랩 컨소시엄이 개발할 4개 AI 모델은 제조, 건설, 유통 등 워크넷을 이용하고 있는 국내 모든 기업들의 채용 경험과 구직자들의 취업 경험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13 11:17백봉삼

'새 사람' 채용보다, '내 사람' 활용 뜬다

2022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인적 자원 관리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고액 연봉으로 외부 인재를 유입하는 대신, 기존 직원들의 역량 개발과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내부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운 인재 영업 시에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검증된 실력자를 선별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기업들은 인재 관리 컨설팅 서비스와 실무 중심의 B2B 교육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교육 전문 기업부터 채용 플랫폼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며 HR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 11년 교육 노하우로 완성한 맞춤형 HR 솔루션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새로운 인재 영입과 함께 기존 직원들의 역량 개발이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HR 솔루션을 활용해 내부 인재를 평가하고 육성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패스트캠퍼스 기업 교육은 최근 맞춤형 HR 솔루션 '스킬 매치(Skill Match)'를 선보였다. 스킬 매치는 패스트캠퍼스가 축적해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내부 인재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효과적으로 육성하는 원스톱 진단 서비스다. ▲이해 ▲활용 ▲경험 등 3개 영역에서 맞춤형 문항을 제공해 개인의 스킬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00만 건 이상의 수강 데이터와 6천건 이상의 B2B 교육 사례를 활용해 직무별 필요 스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임직원들의 진단 평가를 진행한다. 진단 평가 후에는 개인 대시보드를 통해 현재 수준과 레벨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에 따른 맞춤형 교육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명확한 성장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패스트캠퍼스 기업 교육은 스킬 매치로 기업 내부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스노우볼CIC를 통해 실무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신규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스노우볼은 올해 4월부터 고용노동부와 협력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 '2024 제로인턴'을 운영 중이며, 현재 성황리에 11기 모집을 이어가고 있다. '2024 제로인턴'은 만 15세~34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들을 유망 기업 및 중견기업과 매칭 시켜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희망 분야에 따른 기업과 매칭되어 ▲사업 관리 ▲디자인 ▲개발 ▲마케팅 ▲서비스 기획 ▲HR ▲회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자들과 협업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실무에 투입되기 전 오프라인 사전 직무 교육을 받는다. 이 교육은 기초역량과 직무역량 투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장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부터 마케팅, 경영 사무 및 실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직무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인재 활용은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데이원컴퍼니는 앞으로도 기업 내외의 인재를 발굴하고 핵심 인력 육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채용 플랫폼, 경력직 교육부터 맞춤형 채용까지 전방위 지원하며 기업들의 인재 확보 도와 채용 플랫폼들이 인재 개발과 맞춤형 채용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원티드랩과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는 경력직 이직을 위한 맞춤 서비스로 이직자와 기업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원티드랩은 경력직의 이직을 돕는 커리어 도약 프로그램 '프리온보딩 커리어 점프'를 운영한다. 프리온보딩 커리어 점프는 5년 차 이상 경력직의 성공적인 이직을 돕기 위한 3주 집중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전액 무료로 해당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1월을 시작으로 경력직 이직에 있어 가장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누적 참가자 수 2천200명을 기록했다. 프리온보딩 커리어 점프는 3주간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며 ▲정량적, 비정량적 성과를 효과적으로 기술하는 경력 기술서 작성법 ▲직군별 핵심 역량을 강조하는 포트폴리오 작성법 ▲기업 규모와 산업 특성, 직무에 따른 맞춤형 면접 전략을 다룬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이직에 필요한 실질적인 스킬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명함 앱 리멤버를 기반으로 지난해 '리멤버 블랙'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리멤버가 보유한 명함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봉 1억 원 이상의 채용 공고만 모아둔 서비스이다. 올해 5월에는 기존의 일반 채용과 리멤버 블랙을 합쳐 '프리미엄 채용공고' 서비스로 개편했다. 이 서비스는 연봉 5천만 원 이상, 상위 30% 경력직을 대상으로 한다. 위기 극복 경험을 가진 상위 30%의 핵심 인재들은 채용 플랫폼 이용이 적어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지만 찾기 어려운 인재이다. 이에 리멤버는 '프리미엄 채용공고'를 선보이며 신입 및 저연차 중심 채용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로써 상위 30% 핵심 인재들은 지인이나 헤드헌터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채용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한국P&G, 글로벌 리더 양성 위한 자체 프로그램으로 인재 육성 박차 B2B 서비스를 통한 인재 발굴과 육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체 프로그램으로 내부 인재를 양성하는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 P&G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목을 갖춘 리더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내부 승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의 리더십 자질 함양을 돕는 'P&G리더십 아카데미'는 기본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교육부터 매니저 및 대표 급 임원을 위한 효율적인 팀 관리 방법까지 직급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 글로벌 기업의 특성을 살려, 직원들에게 다양한 해외 경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서울 본사 직원의 16%가 해외 주재원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해외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직무 훈련과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얻고 있다. 한국 P&G는 내부승진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모든 직급의 직원에게 업무 성과에 따라 임원 및 대표까지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정한 업무 능력 평가를 기반으로 한 이 제도는 직원들의 역량 개발 동기를 효과적으로 부여한다. 현재 이지영 한국 P&G 대표를 포함한 전 세계 P&G 리더의 99%가 조직 내부에서 육성됐을 만큼, 이 제도는 실효성 있게 운영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사람'과 '일'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찾아가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행사를 10월10~12일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서 개최한다. 행사 3일 간 기업·기관 HR담당자 대상으로 채용부터 교육, 성과 관리 등에 대한 실사례를 공유하는 HR 강연 및 전시가 진행된다. 또 10월12일에는 취업과 이직이 고민인 취준생 등 구직자들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과 멘토링 부스도 운영된다. 아울러 10일에는 ▲투자 ▲인재 ▲협업에 고민인 스타트업 대상의 유익한 강연 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11 11:25백봉삼

박웅현 "당신 조직엔 월급 말고 출근 이유가 있나요?"

"팀원 전체의 베스트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일하는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야 한다. 조직은 사람을 유기체로 대해야 하며, 전략 대신에 정서, What 대신에 How, 팩트 대신 분위기를 신경 써야 한다." 박웅현 TBWA 조직문화연구소 소장은 1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진행된 리멤버 주최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조직문화'에 대해 강연했다. 박 소장은 2022년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에서 조직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업을 바꿨다. 현재 조직문화 컨설팅 업무를 한다. 박 소장은 "그동안 HR을 전문으로 해오지는 않았지만, 계속 조직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조직문화 컨설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이 생각하는 생산성 높이는 조직문화는 ▲함께 일하는 팀원들의 표정을 밝게 만들고 ▲재미있게 일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다. 박 소장은 "예전에 팀장을 했을 때, 저희 팀에 '삼신할매팀'이라는 별명이 생겼다"라며 "팀에 합류하면 연애를 하고 임신을 했기 때문이다. 팀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팀장이나 조직장들은 팀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소장은 "나와 일하는 3년이 그 사람 커리어 전체를 돌아봤을 때 가장 좋았다고 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사람은 유기체이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다. 이 팀장이 좋거나, 이 일이 재미있거나, 이 일에 의미를 느낀다면 사람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은 숫자로 입증이 안 된다. 애매모호하다. 머리 보다는 가슴과 심장을 보고 가슴을 끓게 해야 팀 분위기가 바뀐다. 월급 외에 출근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웅현 소장은 "팀원을 가장 좋은 상태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게 조직장의 목표"라면서 "어떠한 마케팅 보다 직원들이 스스로 '우리 회사 좋아요, 재미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을 회사 팬으로 만들어야 행복해질 수 있고 자살률도 떨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2024.09.10 18:11안희정

"시대는 변해도 일을 해내는 것은 결국 사람”

“링컨은 '나에게 나무 자를 여섯 시간을 준다면, 나는 먼저 네 시간을 도끼를 날카롭게 하는 데 쓰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인재 선발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문장이다.” 전준수 멘토라이브러리 대표는 10일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가 주최한 'HR 리더스 인사이트' 세미나에서 '시대와 환경 변화를 넘어서는 불변, 불패 채용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전 대표는 이날 과거 이랜드에서 CHO(Chief Human Office)로 재직한 경험을 살려, 경영가와 HR 담당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먼저 전 대표는 시대가 변하면서 직종과 직업에 대한 선택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또 아직까지는 구직난의 문제가 더 크지만, 몇년 후에는 인구감소로 구인난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젊은 직원들은 인생의 주연으로 자신이 인정받길 원하고, 기업은 위기와 저성장을 기본으로 깔고 있는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경영 전반에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생산성 향상에 대한 HR담당자들의 책임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생산성 향상에 대한 HR 담당자들의 책임이 커지고 있어 채용 변별력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이를 위해 인재 재배치와 교육 훈련을 하는 것이 HR 담당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과업이 됐다. 한국처럼 노동이 경직된 곳에서는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준수 대표는 '나는 세계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결국 남는 장사라는 것을 발견했다'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말을 인용해 좋은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나아가 리더의 가치관과 본인의 가치관이 일치하는 인재들이 조직에 대한 헌신도가 높다면서, 호황일 때는 정예화에 힘쓰고 불황일 때는 정예(핵심인재)를 뽑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전 대표는 '채용 속도 조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핵심 인재는 한발 빠르게 채용하고, 일반 인재는 한 발 느리게 채용해야 한다는 것. 또 작은 기업은 강력한 2인자 확보가 중요하고, 중견기업은 원팀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기업은 CEO·CFO·CSO·CHO 등 C레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대표는 A급 인재가 A급을 알아보고, C급 인재는 C급 직원들을 데리고 일한다면서 HR 담당자들은 '회사 대표가 의존할 수 있는' A급 인재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고객과 현장을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전 대표는 최고경영자, 즉 회사의 대표가 핵심인재 선발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핵심인재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실력있는 경력자들이 이탈하지 않고 새로운 조직에 안착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준수 대표는 “조직 문화와 업무 유연성이 중요해졌다”면서 “영원한 우군도 적도 없는 만큼 퇴사자 관리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의 시대, 불변의 진리는 결국 일을 해내는 것은 사람이란 사실”이라며 “좋은 인재 확보를 위해 HR인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고, 대표들도 핵심 인재 확보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말로 불변·불패 채용 전략을 정리했다.

2024.09.10 17:06백봉삼

HR테크 기업들 채용 한파에 '생존전략' 짜기 분주

경제 불황으로 일자리 매칭이 감소하고 있다.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동시에, 계속된 취업 실패에 좌절한 구직 단념 청년이 증가한 탓이다. 이로 인해 채용 서비스 위주의 인적자원(HR) 테크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러자 이 기업들은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이용자와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연봉자 위주의 특화된 채용 서비스를 내놓는가 하면, 일본 등 해외 채용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이 눈에 띈다. 또 외국인 채용 전문관을 열거나, 경쟁사가 하던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가져오는 경우도 목격된다. 당분간 고용 한파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HR 테크 기업 간 뺏고 뺏기는 경쟁 격화가 예상된다. 나아가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일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구직난·구인난에 '일자리 매칭' 감소 경제 침체가 지속되며 다수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실제로 인크루트의 '2024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 결과, 국내 대기업 중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35%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3.8%p 하락한 수치다. 중견·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같은 조사에서 채용 계획을 확정한 중견기업은 50.4%로 지난해 대비 4%p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10.6%p 줄어든 47.4%만이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동시에 구직에 뛰어들지 않는 청년층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노동과 구직활동을 모두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44만3천명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보다 4만2천명가량 증가했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뜻한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지금은 저성장의 시대이고 기업이 투자를 하더라도 인력보다는 기술로 대체하는 분위기"라며 "과도한 경쟁에서 탈락한 청년들이 실패의 경험을 여러 차례 겪으며 구직을 단념하면서 잉여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HR 테크 기업들, 채용 사업 실적 악화 채용 시장이 경직되며 HR 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람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기둔화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면 자연스레 채용을 줄이게 된다"며 "반도체, 조선 등 일부 업종이 회복됐다고 하나 전체 채용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채용시장은 여전히 한파가 불고 있어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원티드랩은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실적 하락을 겪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대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서 기업 채용이 보수적으로 나서면서 그 부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비상장사들 역시 실적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전반적 경기 둔화로 인해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면서 인터넷채용서비스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잡플래닛 운영사 브레인커머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34억2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0억원) 대비 손실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HR 테크 기업들, 사업 확장...경쟁 격화 HR 테크 기업들은 수익 확보를 위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이 HR 분야 내 사업 확장을 시도하며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채용 서비스 기반 플랫폼 잡코리아는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시작했다. 잡코리아는 지난달 디지털 명합앱 '눜'을 출시했다. 여러 개의 멀티프로필이 담긴 명함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직장인, 프리랜서, N잡러 등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명함 서비스 기반 플랫폼 리멤버는 채용 서비스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리멤버는 지난 5월 연봉 5천만원 이상 상위 30% 인재 수준에 맞는 공고들을 선정해 제공하는 '프리미엄 채용 공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직을 원하는 상위 30% 핵심인재들을 타깃팅해 이용자를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관계자는 "HR 플랫폼은 이력서, 기업 정보 등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활용해 같은 HR 분야 내에서 사업을 확장하기가 용이하다"면서 "아예 다른 쪽의 비즈니스로의 확장은 리스크 요인이 있기 때문에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큰 사업으로 먼저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최근 불경기로 매출에 영향이 있다 보니, HR 플랫폼들이 여러 신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오히려 HR 시장이 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기존 국내 구직자 위주의 운영을 뛰어넘어 외국인 채용 관련 사업 확장도 이뤄지고 있다. 고용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기존 타깃층인 한국인 매칭만으로는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다. 잡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외국인 인재채용 서비스 '클릭'을 운영하고 있다. 클릭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28개 다국어 번역 기능을 토대로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 간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지난 5월 '원티드 글로벌'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원티드 글로벌은 디지털 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 원티드랩은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일본 채용 시장으로 눈을 돌려 사업 무대를 넓히는가 하면, 정부 및 산하기관 등과 손잡고 교육 등 커리어 신사업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 외국인 채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관계자는 "기존의 사업만을 유지했을 때 HR 테크 기업들이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04 10:44조수민

상반기 채용 트렌드...'반도체·AI'↑, '메타버스'↓

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가 전년 대비 증가한 업종은 10개 업종 중 3개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근 떠오르는 '반도체'와 'AI' 분야의 공고와 이력서는 증가했지만, 사회적 관심도가 떨어진 '메타버스' 분야는 구인과 구직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자사 AI LAB이 분석한 '올해 상반기 기준 산업별 공고 및 이력서 변화 현황'을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공고는 전년 대비 10개 업종 중 3개만 증가했다. 서비스업이 9.3%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의료·제약·복지(2.2%), 교육업(1.1%)은 소폭 상승했다. 감소한 업종의 경우, IT·웹·통신이 -15.5%로 1위였다. 이어 ▲기관·협회(-9%) ▲미디어·디자인(-9%) ▲건설업(-6.8%) ▲은행·금융업(-4.3%) ▲제조·화학(-2.6%) ▲판매·유통(-1.4%)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력서는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업종별로 증가세에는 차이가 있었다. ▲교육업(140.6%) ▲의료·제약·복지(139.4%) ▲기관·협회(135%) ▲제조·화학(126.6%) ▲미디어·디자인(122.1%) ▲건설업(119.9%) ▲IT·웹·통신(115%) 등의 업종 이력서가 크게 늘었다. ▲판매·유통(95.7%) ▲은행·금융업(82%) ▲서비스업(71.8%)은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았다. 사람인 측은 공고 증가폭이 큰 서비스업종의 이력서는 가장 적게 늘어난 반면, 가장 많은 공고가 감소한 IT·웹·통신업종 이력서는 증가폭이 작지 않아 산업별 미스매칭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람인 AI LAB은 IT 직무의 세부 분야 공고 및 이력서 증감률도 분석했다. 팬데믹을 기점으로 각광 받은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IoT, 반도체 등 세부 직무 공고를 살핀 결과, 기술 트렌드에 따른 공고와 지원자 비율 변화가 존재했다. 먼저, 반도체 공고는 18.8% 증가했고, AI 공고도 4.2% 늘었다. 반대로 메타버스 공고는 52.5% 감소했다. IoT와 클라우드는 각각 -12.4%, -1.9%로 소폭 줄었다. 이력서의 경우 ▲클라우드(146.4%) ▲반도체(113.2%) ▲IoT(113%) ▲AI(84%) ▲메타버스(65.8%) 순으로 증가했다. 사람인 측은 AI시대에 접어 들며 세계적인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반도체는 공고와 이력서 모두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전 산업분야로 저변이 확대되는 AI도 공고와 이력서가 고루 증가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반면, 팬데믹 당시 주목받은 메타버스는 공고가 크게 감소하고, 인력의 진입 역시 다른 유망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은 "경영 환경에 따라 산업별로 불황과 호황이 변화하는 가운데, 사람인은 정기적으로 체계적인 공고와 이력서 분석으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매칭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업계의 AI 선도 기업으로서 채용 시장의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0:32조수민

클라썸, '스킬 기반 육성' 기능 출시

AI가 임직원 직무 수행 및 성과 창출에 필요한 정보와 콘텐츠로 유연한 조직 운영과 구성원 커리어 성장 계획을 설계한다. 교육·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대표 이채린, 최유진)은 '스킬 기반 육성' 기능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HR(인적자원) 분야에서 조직 및 구성원 관리 단위로 스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2년 맥킨지 컨설팅 보고서는 직업 변화를 현재 보유한 스킬과 향후 필요한 스킬의 차이로 설명하며 보다 대담한 구성원 육성 체계와 성장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클라썸은 임직원의 성공적인 커리어 개발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AI 러닝패스'에 이어, 스킬 기반 육성 기능을 추가로 선보였다. 스킬 기반 육성은 조직 또는 직무별 필요 스킬 구축 지원은 물론, 구성원의 스킬 보유 확인에서 경력 개발 옵션별 학습 추천까지 맞춤형 성장 계획을 그려주는 기능이다. 이용 방법도 쉽고 간단하다. 사용자가 현재 직무만 입력하면, AI가 글로벌 스탠다드 또는 회사별 스킬 체계를 토대로 필요 스킬을 분석하고 사용자와 대화하며 경력·전문성 개발에 관한 맞춤형 학습 활동을 보여준다. 스킬 기반 육성 기능은 세 가지 특장점이 있다. 우선, AI가 사용자의 직무와 스킬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화함으로써 더욱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와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사용자가 보유한 스킬 데이터를 보여준다. 사용자는 스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무에 필요한 세부 스킬을 확인하면서 자신만의 커리어 방향성과 성장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회사별 필요 스킬을 체계적이면서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기업과 구성원 모두에게 효과적이다. 기업은 구성원 개인별 보유 스킬과 수준을 관리하며 스킬 기반 성장을 유도하는 동시에, 직무나 프로젝트에 필요한 스킬을 보유한 구성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임직원은 직무에 필요한 스킬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자신이 희망하는 커리어 방향성 정립 및 자기 주도적인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AI 시대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에 클라썸은 스킬 기반 육성 기능을 통해 기업들이 AI 기반으로 구성원 육성과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전문적인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4 09:43백봉삼

"오늘도 무럭무럭"...지식장터 '인프랩' 성장기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던 8월 한여름의 끝자락. 판교역에서 꽤나 멀리 떨어진 스타트업 캠퍼스에 둥지를 튼 인프랩은 불볕이 내리쬐는 바깥과 달리 평온했다. 쾌적한 업무 환경에서 70여명의 직원들이 낯선 방문객을 의식하지 않고 제 일에 몰두한 모습이었다. 라운지 테이블에 자리 잡을 무렵, 이형주 인프랩 대표가 친근한 표정으로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이미 133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교육 플랫폼 '인프런'을 서비스하는 수장인데, 수수한 옷차림과 왠지 모를 겸손함, 그리고 서글서글한 눈매가 인상적이었다. 원래는 '커피챗' 정도의 부담없는 자리였지만, 이 대표를 본 순간 인터뷰 욕심이 생겨 노트북을 폈다. 인프런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성인 교육 플랫폼 시장에서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갖고 있는지 궁금했다. 인프랩의 역사가 낱낱이 기록된 '인프랩 실Log'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형주 대표에 의해 2015년 '먼지보다 작게 시작' 됐다. 몇 번의 서비스 개발 실패를 거쳐 그해 12월 인프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고, 2016년 1월 회원수 1천명 돌파라는 깜짝 기록을 세웠다. 그 사이 회사는 이 대표의 용인 자취방을 떠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작은 둥지도 틀었다. 인프런의 성장세는 그야말로 'J 커브'를 그렸다. 1천 명이던 회원수는 서비스 시작 반년 만에 10배인 1만 명이 됐다. 덕분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 더 안전한 클라우드로 서버 이전이 이뤄졌다. 이처럼 원자에서 분자로, 씨앗에서 새싹으로, 묘목에서 유목(나서 한두 해쯤 자란 나무)으로 성장한 인프랩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자라온 날보다 커나갈 날이 한참 더 남은, 무럭무럭 자라나는 스타트업이다. 성장에 대한 개인적 갈망이 창업가의 길로 다시 이형주 대표의 인터뷰로 돌아가서, 이 대표는 대학교를 중퇴해 학원 강사와 알바를 병행하다 뒤늦게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 대표 말에 따르면, 그는 첫 입사한 회사에서 성장의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래서 생각했다. “사람들이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면 좋겠다. 무료면 좋고”라고 말이다. 그러던 차,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이 대표는 운명처럼 창업가의 길을 걷게 됐다. 그렇게 탄생한 회사가 '인프랩', 서비스가 '인프런'이다. 인프런은 지식인들이 자신의 지식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리고 거래하는 '지식 플랫폼'이다. 인프런은 콘텐츠 생산자가 아니라 유통에 도움을 주는 중개 플랫폼이다. 덕분에 '블록체인'이 뜨면 블록체인 콘텐츠가, '메타버스'가 뜨면 메타버스 강의 콘텐츠가 뚝딱 올라온다. 경쟁 교육 플랫폼들이 각을 잡고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강의 콘텐츠를 준비하는 사이, 인프런은 집단지성이 곧바로 발동해 여러가지 실무형 콘텐츠들이 죽죽 올라온다. 이게 바로 인프런이 가진 강력한 무기다. “콘텐츠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그렇다 보니 그 중에 좋은 콘텐츠들도 많고요. 이용자들이 현업에 있다 보니 강의 콘텐츠를 올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죠. 어떤 기술이 핫하면 인프런에 이미 있을 때가 많아요. 또 어떤 기술이 필요하다 싶을 때 인프런에서 즉시 학습이 가능합니다. 인프런을 이용하는 기업 수가 2천800곳을 넘는데, 인바운드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개개인의 수준과 난도에 맞는 교육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이런 마이너한 교육도 인프런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학원에는 없는 실무강의 한가득 '인프런'...무료 채용 플랫폼 '랠릿' 인프런은 학원에는 없는 최신 실무강의가 가득 차 있다. ▲개발·프로그래밍 ▲게임 개발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보안·네트워크 ▲비즈니스·마케팅 ▲디자인·아트 ▲공학·수학·외국어 ▲커리어 ▲자기계발 등 다양한 강의 카테고리가 준비돼 있다. 또 '비전공자가 네이버 취업할 때 도움받은 강의들', '판교 대기업 개발자가 알려주는 영양 넘치는 서버'와 같이 특정한 테마나 목적에 맞게 관련 강의를 묶은 '로드맵' 기능도 인프런만의 매력 포인트다. 마치 '멜론'에서 특정한 주제나 상황에 맞는 여러 곡들을 묶어 놓은 '플레이리스트'처럼 나한테 맞는 강좌들을 묶음으로 수강할 수 있다. '어메이징 자바스크립트 입문', '스프링 입문', 'AI시대 데이터 직군을 위한 생존 전략'과 같은 알찬 무료 강의도 풍성하다. “무료 강의도 많아요. 인프런에 강의 콘텐츠를 올리면 기업들에게 연락도 받는데, 그만큼 수익적으로도 영향력면에서도 인프런에서 활동하는 게 좋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시작하면 그렇지 않고, 영상 품질보다는 어떤 콘텐츠가 담겨있는지가 중요해요. 유튜브 같이 쉽게 찍어 올리더라도 내용만 좋으면 월 1천만~2천만원 수익도 올릴 수 있습니다. 월 2억 후반대의 매출을 올린 강사분도 계시고, 누적 20억 넘게 번 분도 계세요.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가 담긴 콘텐츠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인프랩은 2022년 1월 채용 서비스 '랠릿'을 정식 출시했다. 랠릿은 채용 공고를 올리는 기업도, 이용하는 고객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랠릿 출시 한 달 뒤 인프랩 기술 블로그를 오픈, 개발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늘렸다. 나아가 2022년부터 다양한 수준의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나누고 교류하는 '인프콘' 컨퍼런스 행사도 열고 있다. 올해 코엑스 그랜드볼룸 등에서 진행된 제3회 인프콘에는 10대 1 경쟁률을 뚫은 약 2천여 명의 IT 인재와 꿈나무들이 운집하기도 했다. “사람인이나 잡코리아에 없는 채용 정보와 구직자들이 랠릿에 있습니다. 테크 경력을 쌓고 있는 구직자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커피챗을 할 수도 있죠. 랠릿과 인프런 계정이 연동돼 교육과 취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인프랩 출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형주 대표의 시선은 이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완성도 높은 외국어 자막 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인프랩은 AI 기술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프런의 3천700여개 강의는 영어·일본어·베트남어로 자동 자막 생성, 자동 스크립트 생성, 자동 음성 더빙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학습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IT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투자금을 받아 영향력을 일시에 확 늘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릇을 준비하는 느낌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진출 계획과 더불어, 올해는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인프런과 랠릿이 이용자의 커리어 일생을 함께 하면서 계속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태계를 완성시키는 게 저희의 서비스 비전입니다. 또 우리 구성원들이 인프랩 출신이란 점을 자랑스러워 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등까지 흔건히 젖은 땀이 식을 때쯤 이형주 대표와의 인터뷰가 끝이 났다. 그는 어색해하면서도 기사에 사용될 사진 촬영까지 최선을 다해 임했다. 문득 기존 성인 교육 기업 대표들과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엘리트 코스만 밟아왔을 것만 같은 대표가 있는가 하면, 이형주 대표는 왠지 산전수전 다 겪었을 것만 같은 깊이와 정감이 느껴졌다. 그 이유를 찾다보니 아래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물으면 대부분의 기업 대표들은 “이만큼 성장해서, 언제까지 얼마의 매출을 올리겠습니다”를 중점적으로 말한다. 그런데 이 대표는 “존경 받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구성원들이 인프랩 출신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답에 무게를 뒀다. 이 대표가 인상 깊었던 이유는 그가 '사업꾼'이 아니라, 기업가정신 아래 구성원들을 품을 수 있는 아름드리 나무 같은 '경영가'였기 때문이었다.

2024.09.03 08:52백봉삼

딜-SAP 연동..."더 빠르고 정확한 인사·급여 의사결정 가능”

HR 서비스 딜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서비스 연동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동은 SAP의 HR 데이터와 딜의 급여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이 급여·인사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연동은 SAP의 클라우드 기반 인사 정보시스템(HRIS)인 석세스팩터스 임플로이 센트럴(SAP SuccessFactors Employee Central)이 제공하는 HR데이터와, 딜의 글로벌 급여 지급 서비스인 페이롤 간 데이터를 동기화한다. 기존에 업무에 따라 매번 플랫폼을 전환하거나 같은 데이터를 양쪽 모두에 업데이트 해야 했던 불편함 없이, 한 플랫폼에서 인사와 급여 관련 업무를 모두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인사 데이터의 동기화는 온보딩, 신규 채용, 정보 변경, 급여 업데이트, 퇴사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기업이 단일 정보원을 기반으로 인사 및 급여 운영을 관리하고, 보다 정확한 데이터 인사이트와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형 데이터 매핑 기능도 가지고 있어, 인사 데이터의 정량적 분석이 필요할 때 데이터 필드를 필요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인사 담당자는 SAP 내에서 직원의 입사 및 퇴사, 보상 변경 등을 바로 실행할 수 있으며, 중요한 인사 데이터, 지역별 급여 정보 및 은행 계좌 정보를 한 화면에서 동기화할 수 있다. 휴가 요청 확인, 급여 명세서 동기화, 일회성 성과급의 지급이나 경비 처리도 가능하다. 딜의 파트너십 책임자인 라이언 프리먼은 "중요한 직원 데이터가 분리될 경우 IT 스택과 비즈니스 결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한 행정적 부담과 비효율성 증가는 기업에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유발한다"며 "SAP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HR 리더들이 더 나은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연동은 SAP 석세스팩터스 임플로이 센트럴을 사용하는 기업과 딜 고객을 위해 SAP 스토어에서 제공된다. 서비스 연동을 원하는 기업은 여기서 고유 API 등록하고 인증해 연동을 활성화할 수 있다. SAP 스토어는 고객이 SAP 및 파트너의 2천300개 이상의 솔루션을 살펴보고 체험한 뒤, 직접 구매 또는 연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SAP는 2020년부터 SAP 스토어에서 이뤄진 모든 구매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다.

2024.08.29 10:25백봉삼

원티드랩, 글로벌 HR 스터디 그룹 'HR 커넥터' 모집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과 함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HR 전략을 고민하는 HR 담당자들을 위한 글로벌 HR 스터디 그룹 'HR 커넥터'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HR 커넥터는 국내 HR 전문가들과 국내외 주요 HR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글로벌 HR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기업에 맞춘 HR 전략을 구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학습조직(CoP, Community of Practice)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재 경영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하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터디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4번에 걸쳐 진행된다. ▲미국 인사관리협회(Society for Human Resource Management)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HR 컨퍼런스 'SHRM 2024' 디브리핑 ▲원티드랩 주최 국내 최대 규모 HR 컨퍼런스 '2024 하이파이브' 디브리핑 ▲미국과 한국의 HR 트렌드 비교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계 최대 HR 컨퍼런스 SHRM 2024 디브리핑은 김미진 KMAC HR 디자인본부장 겸 플랫폼교육센터장이 연사로 나선다. 국내 주요 기업의 HR 전문가로 구성된 2024 SHRM 한국 대표단에서 다루어진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한국 HR 실무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다. KMAC는 미국 인사관리협회의 독점 파트너사로, 지난 2006년부터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다. 2024 하이파이브 디브리핑은 윤명훈 원티드랩 CoS(Chief of Staff)이 연사로 참여한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조직을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성장 단계별 HR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과 한국의 HR 트렌드 비교는 이중학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조교수 겸 미국 SHRM 컨퍼런스 코디네이터가 연사로 나선다. 2024 SHRM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AI와 일⋅웰빙⋅투명성)를 개별 기업의 생생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HR 담당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탭에서 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다음 달 20일까지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HR 커넥터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HR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바탕으로 HR 혁신을 주도하고자 하는 HR 담당자를 위한 스터디 그룹”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HR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09:18안희정

왜 우리 회사는 핵심인재·신입사원이 자꾸 나갈까

'구직난'에서 '구인난'으로 넘어가는 구인·구직 대혼돈의 시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구직자들의 일자리 찾기가 훨씬 더 고난도였지만, 이제는 기업들의 인재 영입 난도도 그만큼 높아졌다. 최저임금 인상과 인구감소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취업 시장에 나온 젊은 지원자들이 줄고, 기업들이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을 선호하면서 스타트업들은 인재 영입에 더 애를 먹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좀 나아질까. 불행히도 이 같은 구인난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인구감소를 넘어 '인구절벽' 현상이 본격화되면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인력난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미 와버린 구인난의 시대,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구직난에서 구인난으로...'일자리 차별성'으로 승부하라 해답은 바로 '채용브랜딩'에 있다. 채용브랜딩&콘텐츠(마케팅) 기업 D3의 복성현 대표는 앞으로 기업들이 구직자들한테 '일자리의 차별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회사 구성원들은 이런 조직문화에서 이렇게 일해”라는 식의 채용브랜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은 기업들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됐고,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도 비슷해졌고, 기업 규모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반도체 기업을 예로 들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구직자 입장에서 비슷해 보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일자리의 차별화가 더 필요한 거죠.” 얼마나 많이 지원했는지가 아닌, 우리와 꼭 맞는 지원자가 몇 명인지가 중요 복 대표에 따르면 기존 채용브랜딩은 '채용 공고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 정도로 인식됐다. 하지만 채용브랜딩은 '임플로이어(고용주) 브랜딩'이란 표현이 더 적확하다. 고용주가 구직자들한테 회사 일자리의 차별점을 보여주는 활동이란 뜻이다. 기업은 어떤 콘셉트와 전략으로 채용브랜딩을 시작할지 설계하고, 이 설계에 맞춰 조직문화를 정의하고, 이와 어울리는 제도들을 만들어 가야 한다. 또 이런 것들을 구직자들한테 어떻게 잘 전달할지도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국내에서 채용브랜딩은 이제 정착 돼 가는 단계예요. 과거에는 채용마케팅을 통해 '어떻게 하면 많은 지원자들을 끌어모을까'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채용브랜딩 활동으로 소수라도 '우리와 맞는 사람이 몇 명 지원했는가'로 목표설정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채용마케팅이 아닌 채용브랜딩을 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점점 채용브랜딩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기업별로 자사의 미디어 채용 사이트를 만들거나, 유튜브·인스타그램 같은 SNS 채널을 운영한다. '그리팅'이나 '나인하이어'처럼 채용 관리 솔루션(ATS)에 도움을 청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자체 채용 사이트나 SNS 채널을 운영하는 것만으로 채용브랜딩 한다는 오해를 해선 안 된다는 게 복 대표의 설명이다. “많은 기업들이 '온드 미디어 리크루팅(OMR)'이라고 해서 자사의 채용 사이트를 갖고 있거나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조직문화를 알리려 다양한 이벤트성 콘텐츠들을 발행해요. 이번엔 빼빼로데이, 다음엔 핼로윈 사내 이벤트를 하고 이를 찍어 올리는 식이죠. 그러다 소재가 떨어져 '이번엔 뭘 찍어 올리지?'라고 고민하는데 이건 채용브랜딩이 아닙니다. 채용브랜딩은 우리 일자리의 차별성을 잘 보여줘야 해요. 가령 우리 회사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만큼의 성과를 내는 조직임을 알리고 성과 위주의 이야기들을 죽 풀어가는 거예요. 그럼 이를 본 구직자들이 '저 회사는 치열하게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과연 나는 그렇게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지원 여부를 판단하게 되죠. 이처럼 채용브랜딩은 우리 조직과 '핏한 인재'를 찾거나 거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채용브랜딩, 기업의 자기 객관화 향상에 도움...좋은 점만 부각해선 안 돼 이어 복성현 대표는 채용브랜딩을 통해 기업들의 자기 객관화가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결혼도 내가 좋아하는 이상형을 정의하는 것으로 시작하듯, 기업도 원하는 인재상을 먼저 명확히 정해야 한다. 그리고 구직자에게 회사가 진짜 필요로 하는 사람(인재상)은 누구인지, 어떻게 일하는지(근무조건)를 잘 전달해야 미스 매칭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사실 맨땅에 헤딩하는 일의 연속이거든요. 한 사람이 하나의 일만 맡지도 않고요. 그런데 계속 회사가 인재 영입을 위해 '로켓에 올라 타세요'라는 긍정의 메시지만 내보내면 문제가 생기기 쉽죠. 지원자는 로켓에 올라타려는 꿈에 부풀어 입사를 결심하는데, 실은 로켓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 퇴사를 결심하게 되거든요. 채용브랜딩은 좋은 점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의 현실과 가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이를 인지시키고 지원자에게 동의받는 작업입니다.” D3는 고객사가 일자리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원 가치 제안(Employee Value Proposition, EVP), 즉 지원자(혹은 직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차별적인 제도를 만들어 준다. 회사는 채용브랜딩 전문 조직 '에이치웨이브'와, 브랜디드 콘텐츠 전문 조직 '앤드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에이치웨이브는 채용브랜딩에 기반한 기획·제작·홍보를, 앤드스튜디오는 2030 37만 구직자들이 모여 있는 '인싸담당자' 등을 운영하며 기업의 다양한 영상 기획과 제작 대행 등을 한다. “채용브랜드 시장과 사업이 커지면서 에이치웨이브가 근래에 많이 성장했습니다. 앤드스튜디오가 기획, 제작하는 기업 영상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만드는 것 같아요. 현직자 언어를 잘 해석해서 보여주기 때문이죠. 다른 스튜디오는 예쁘게만 만들지만, 저희는 작가 등 제작진들이 현업 경험을 갖고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잘 제작합니다.” 핵심 인재 퇴사·신입사원들이 줄퇴사 한다면 채용브랜딩이 필요할 때 그럼 이런 채용브랜딩은 어떤 기업들이 도입해야할까. 복 대표는 핵심 인재가 퇴사했을 때, 또 신입사원들이 줄퇴사할 때 D3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했다. “핵심 인재가 퇴사하고, 신입 사원들이 잇따라 나가면 조직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우리랑 핏이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입사한 것일 수 있거든요. 우리 회사의 지원자가 줄었다는 이유로 채용브랜딩을 찾을 게 아니라, 퇴사율이 높고 근속연수가 줄었을 때 채용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채용브랜딩이 프리미엄이고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한 번 해놓으면 5년 정도는 유지가 됩니다. 채용브랜딩은 변하지 않는 것을 만들고, 트렌드에 맞춰 계속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시켜 줍니다.” 복성현 대표는 국내 유일 채용브랜딩 전문 회사로서 D3를 통해 한국형 채용브랜딩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아직 1.0 버전이고, 계속 버전업을 해서 한국 기업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풀고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자기만의 채용브랜딩 모델을 만들도록 도운다는 방침이다. 또 직원들의 잠재력 향상을 위해 회사가 적극 돕는다는 생각이다. “저희 회사의 컬처 코드는 '나로 살다'예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지 않고, 저마다의 능력과 잠재력이 다르잖아요. 이런 다양한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게 저희 회사 철학입니다. 임직원들이 자신의 색깔(개성·강점)대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도 운영,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2024.08.26 09:40백봉삼

"한 명을 뽑아도 제대로”...리멤버, 기업 생산성 향상 노하우 푼다

미래 조직 성장의 핵심인 기업 생산성 향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대표 최재호)는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HR전략'을 주제로, 다음달 1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제2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저성장 분위기 확산으로 미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기업들의 고민이 날로 커지면서, HR에서도 '조직 생산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동일한 인원과 비용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역량을 발휘하게 만드는 HR 전략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이에 리멤버는 국내 주요 기업의 HR 임원 및 팀장 등 리더급을 대상으로 조직 생산성 제고와 직결되는 최신 인사이트를 함께 나누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HR 리더스 인사이트는 경력 채용 플랫폼인 리멤버가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HR 리더 대상의 전문 컨퍼런스다. 특히 이번 제2회 HR리더스 인사이트는 조직 성장을 견인하는 최신 채용 전략과 조직문화로 생산성을 극대화한 기업 성공사례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연사로는 최재호 리멤버 대표를 비롯해 이랜드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지낸 전준수 멘토 라이브러리 대표, 김준호 삼일PwC 이사, 어승수 LS 피플랩 리드, 박웅현 TBWA 조직문화 연구소장,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 김창화 국보디자인 상무, 문주희 휴넷 인재경영실장 등 국내 대표 HR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크게 두 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채용 전략'으로 ▲시대와 환경 변화를 넘어서는 불변, 불패 채용 전략(전준수 멘토 라이브러리 대표) ▲조직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채용 접근법(최재호 리멤버 대표) ▲직무 스킬을 활용한 맞춤형 인재 선발(삼일PwC 이사)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인재를 선발하는 방법, 선발 과학(어승수 LS 피플랩 리드) 세션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는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조직문화'로 ▲조직문화는 생산성을 어떻게 높이는가?(박웅현 TBWA 조직문화 연구소장)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책임과 권한을 즐겨라(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 ▲생산성을 높이는 업무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김창화 국보디자인 상무) ▲온전한 주 4일제 근무, 2년 실험 성과와 남은 과제(문주희 휴넷 인재경영실장) 등의 세션이 예정돼 있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국내 HR리더들이 모여 조직 생산성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전략을 나누고 깊이 있는 네트워킹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리멤버는 대표 경력 채용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HR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22 15:28백봉삼

원티드랩, 취준생 취업전략 알려준다

최근 취업 시장에서 사례 연구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실무 경험과 연계된 학습을 통해 지원자들이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기를 요구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전직군 신입·주니어들이 사례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프리온보딩 합격 사례 케이스스터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취업 준비의 모든 단계에서 실전 노하우를 습득해 자신만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리온보딩 합격 사례 케이스스터디는 실제 합격자가 멘토의 역할을 수행한다. AI로는 파악이 어려운 생생한 경험을 직접 발표하고, 참가자들에게 취업 성공의 핵심 요소를 수립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서류 작성에서 면접 준비까지, 인간적인 경험과 실전 전략을 깊이 있게 탐구해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차별화된 취업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의는 ▲서류지원 ▲서류합격 ▲면접후기 세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사례는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300여 개 회사에 지원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다룬다. 두 번째 사례는 미들레벨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차별화된 이력서 작성 경험을 다루며, 마지막으로 주니어 머신러닝 엔지니어의 면접 성공 비결을 소개한다. 강의는 각 주제별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이달 20일까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탭에서 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22일 오후 7시부터 줌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강의 요약본이 담긴 합격노트(PDF)제공과 함께 원티드 포인트 1만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정승일 원티드랩 커리어사업부문장은 "이번 케이스스터디는 단순히 이론적인 내용에 머무르지 않고, 신입 및 주니어 직장인들이 실제 합격 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취업 시장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취업 성공을 이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16 09:21백봉삼

플렉스 180명 임직원,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 경기 응원

HR 플랫폼 기업 플렉스는 지난 14일 저녁 '2024 플렉스 팀데이 앳 고척스카이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팀데이는 플렉스가 후원 중인 '키움히어로즈'가 '기아타이거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가운데 열렸다. 내부 팀십(teamship)을 다지고자 마련한 일정답게 플렉스 전 구성원 약 180명이 끝까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구성원들은 재직기간과 소속부서가 고루 안배된 18개 팀으로 나뉘어 포토제닉 선정, 구호 외치기 대결, 승리점수 예측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각 승리 팀에는 그라운드에 내려가 키움히어로즈 마스코트와 사진 촬영, 스카이박스 및 테이블석에서 경기 관람, 키움 선수들의 실제 연습구 선물 등 특전이 주어졌다. 플렉스의 장해남 대표와 김태은 리드는 등번호 '20번'과 '00번'을 달고 특별 시구와 시타에 임했다. 플렉스 측은 '플렉스가 국내 2천만 근로자에게 필수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숫자라고 밝혔다. 이닝마다 객석의 관중을 대상으로 플렉스 관련 퀴즈를 출제, 플렉스 로고가 새겨진 키움히어로즈 모자를 증정하기도 했다. 플렉스는 올인원 HR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IT기업이다. 조직과 구성원이 하나의 팀이 되어 성장하도록 돕는 서비스로, 'flex는 팀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 만큼 팀십을 강조한다. 자사가 지향하는 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키움히어로즈를 비롯한 각종 팀스포츠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우리 플렉스 오피스를 '홈그라운드'라 칭하는데, 조직이 급격히 커진 이래 홈그라운드 밖에서 구성원 모두가 함께 뭉친 적은 처음"이라며 "키움히어로즈의 홈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이끈 만큼, 플렉스팀도 스포츠팀 못지 않은 팀십으로 하나가 돼 승리하자"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이날 경기는 9회 말 1:1 동점 상황에서 키움히어로즈 최주환 선수가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리며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한 플렉스 전 구성원도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2024.08.16 08:34백봉삼

현대모비스·롯데월드·이랜드 등 하반기 대기업 공채 또 어디?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주요 대기업에서 하반기 신입, 인턴 공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현대모비스, 롯데월드, 이랜드월드, KCC건설, 한국투자저축은행, 하나캐피탈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21일까지 '24년 반도체사업담당 하반기 신입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생산기술, 프로토타입 샘플 개발, 전력반도체 개발 세 가지로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공인 어학 성적을 보유한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입사 순이다. 호텔롯데 롯데월드는 이달 21일까지 '2024년 8월 롯데월드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워터파크 운영, 시설지원, 일본사업, 전기 등으로 근무지는 서울, 김해, 부산이다. 채용 규모는 직무별 한 자릿수 단위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1차면접/인성진단 ▲2차면접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모집 형태에 따라 전형의 일부가 생략되거나 추가될 수 있다. 이랜드월드는 이달 30일까지 '2024 현장영업 신입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브랜드는 스파오, 미쏘, 슈펜, 뉴발란스, 폴더 등으로 합격자는 미래의 영업부서장, 지역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24년 10월 입사 가능한 졸업(예정)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동종업계 근무 경력자, 관련 학과 졸업 또는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해 채용한다. 모집 절차는 ▲서류접수 ▲직무적성검사 ▲1차면접 ▲인턴 ▲최종면접 ▲정규직입사 순이다. KCC건설은 이달 21일까지 '2024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공사관리, 경영정보(IT)로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4년제 정규대학 기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전 학년 평점 3점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및 면접전형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이달 20일까지 '2024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일반, 신용여신, IT로 일반직군은 두 자릿수, 이외 직군은 한 자릿수 단위로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2024년 11월 중 정상 출근 가능한 자로 전공과 연령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인적성검사/코딩테스트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지주면접 ▲채용검진 ▲입사 순이다. 하나캐피탈은 20일까지 '2024년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리테일금융, 기업금융, 리스크, 경영기획, 디지털로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위 소지자, 인턴 기간(2024년 10~12월) 근무 가능한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으로 직무별 상세 자격은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인턴십 ▲합격자발표 순이다.

2024.08.15 08:00백봉삼

원티드랩, 2분기 매출 100억원·영업익 4억원

원티드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된 올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원티드랩은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0억원의 매출과 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13% 감소,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결과다. 채용사업 매출은 75억7천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 늘었다. 기업 고객의 채용 심리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탄탄한 사업 운영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매출·영업이익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대기업 및 AI 등 고성장 산업 중심의 세일즈 활동을 통해 주요 채용지표가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 신규공고수는 3.3%, 합격수는 3.5% 증가했다. 기업고객수는 2만8천900여개, 개인회원수는 344만3천여 명에 이른다. 신사업 매출은 24억9천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늘었다. 지난 3년간 꾸준한 투자와 기존 채용 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를 통해 개별 사업부의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특히 커리어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 등 2분기에만 B2G 프로젝트 79억 원을 수주,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원티드랩은 그동안 AI 매칭 등 AI 기반으로 HR 시장을 혁신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살려 일본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지 채용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현지 채용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 원티드 AI 매칭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이식한 채용당 과금상품 서비스를 출시하고, 두 달 만에 190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채용사업은 지난 10년간 수시채용 트렌드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향후 10년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가 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사업 또한 내년을 기점으로 개별 사업부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성장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랩은 설립 초기부터 AI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온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AI 기반 20여 개 실서비스를 통해 HR 전 영역을 혁신해 가고 있다"면서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이제 막 시작된 AI 기반 HR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6:47백봉삼

없어서 못 뽑던 개발자, 이제는 있어도 안 뽑는다

채용시장에서 직무별 구인 수요와 공급은 차이를 보인다. 기업이 많이 찾는데 지원자가 적어 구인난을 보여 구직자 입장에서 '블루오션'인 직무가 있는 반면, 좁은 문에 비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직무도 있다. 특이점은 몇 년 전만 해도 구인난이 심했던 IT개발·데이터 직군의 공급(지원자)이 수요(일자리)를 앞질렀다는 점이다. 빅테크 등 IT기업들이 개발자 채용을 줄인 데 반해, 관련 인력들이 구직 시장에 많이 쏟아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2023년 하반기(7~12월)부터 2024년 상반기(1~6월)까지 1년간의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사람인에서는 연간 200여만 건의 공고가 내걸리는 가운데, 사람인 AI LAB을 중심으로 직무별 공고와 지원자 현황을 분석한다.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은 사람인 플랫폼에 게재된 공고수(수요) 대비 입사지원자수(공급)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이 수치가 100%보다 작으면 공고보다 지원자가 적고, 반대로 100% 이상이면 지원자가 공고보다 많다는 의미다. 조사결과, 지난 1년 간 사람인에서 구인 수요보다 입사지원율이 가장 낮은 직무는 ▲고객상담·TM 직무로, 41.8%를 기록했다. 10개의 공고에 4명가량이 지원한다는 뜻이다. 뒤이어 ▲영업·판매·무역(74.9%) ▲서비스(80.3%) ▲상품기획·MD(85.5%) ▲IT개발·데이터(85.7%) ▲교육(87.3%) ▲마케팅·홍보·조사(95.8%) 등의 순이었다. 팬데믹과 디지털전환으로 구인난이 심했던 IT개발·데이터 직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평균 공고대비 지원율은 71.1%로 공급이 부족했던데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101.7%로 30.5%p나 상승하며 초과공급으로 전환됐다. 줄곧 100%를 밑돌던 IT개발·데이터 직무의 수요-공급 관계는 올해 3월 107.4%로 뒤바뀐 이후 계속 100%를 넘고 있다. 이는 빅테크를 포함한 IT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데 비해, 시장에 나오는 개발자 인력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지원자가 공고보다 많은 직무는 ▲공공·복지(301.5%)가 1위를 차지했다. 공고 1개 당 3명이 지원하는 셈이다. 뒤이어 ▲인사·노무·HRD(202%) ▲미디어·문화·스포츠(150.7%) ▲총무·법무·사무(134.5%) ▲연구·R&D(133.7%) ▲생산(127.7%) ▲회계·세무·재무(127.5%) ▲구매·자재·물류(118.7%) 등의 직무에서 공급(입사지원자)이 수요(공고)보다 많았다. 주로 문과 사무직 분야 직무가 공급 과잉인 모습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제, 사회 및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블루, 레드오션 직무도 바뀌고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난다"며 "사람인은 AI 기반 매칭 데이터 연구를 통해 직무 간 수급 불균형을 상쇄하고, 구직자와 기업에게 최적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 및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3 17:21백봉삼

기업 HR 담당자 10명 중 8명 "평판조회 해봤다”

기업 HR 담당자 10명 중 8명은 평판조회 경험이 있었고, 평판조회 결과가 채용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10점 만점 기준 7.01점에 달했다.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대표 윤경욱)가 HR커뮤니티 기고만장과 국내 기업 HR 및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채용 시 평판조회 진행 현황 및 인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채용 트렌드 파악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6월 25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됐다. 제조업, 정보통신업, 유통/물류,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총 103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가 소속된 기업의 재직 인원 규모는 100~499명이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49명(22%), 50~99명과 1,000명 이상(각 21%), 500~999명(6%) 순이었다. 조사 결과 직급을 막론하고 평판 조회가 널리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업무 성향과 역량, 대인관계 등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무진의 체감 효과도 높아 채용 시 검증 과정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채용 시 평판조회 진행 경험을 묻는 질문에 10명 중 8명(82%) 이상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평판조회 진행 여부에 대해선 62%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평판조회를 실시 중이거나 예정인 기업 인사담당자 81명 기준, 차장/부장급(46%)과 대리/과장급(44%) 채용 시 평판조회 실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전체 직급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26%나 됐다. 평판조회 진행 단계를 묻는 질문에는 '2차 면접 이후'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았다. 다만, '1차 면접 이후(26%)'가 두 번째로 높았고 '서류 전형 합격 시(5%)' 진행한다는 응답자도 적지 않아 평판조회가 채용의 전 과정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판조회 결과가 채용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결과는 10점 만점 기준 7.01점에 달했다. 평판조회를 통한 채용 실패율 감소 기여도 역시 10점 만점에 6.59점으로 비교적 높아 평판 정보가 회사와 팀에게 맞는 인재를 뽑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평판조회 진행 결정 및 과정에서 담당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 지도 엿볼 수 있었다. ▲평판 조회 답변의 객관성 부족(80%) ▲평판 작성자의 부정확한 정보 제공(69%) 등 지원자의 객관적 정보에 대한 업계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담으로 인한 지원자의 이탈 우려(41%) ▲평판조회 요청에 대한 응답 지연(31%)도 주요 어려움으로 꼽혔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이번 조사는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거듭되는 채용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채용 시 평판조회가 점차 필수 과정이 돼가고 있는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체계적인 검증과 객관성 높은 평판 항목을 강점으로 하는 스펙터 평판조회 서비스를 더욱 정교화해 인사 담당자들의 고충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8 16:43백봉삼

아시아나항공·포스코·SK 등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시작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주요 기업에서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이 활발하다고 8일 밝혔다. 채용 진행 기업은 아시아나항공, 포스코A&C, SK티엔에스, LF, GS리테일, 넥슨네트웍스 등이다. 아시아나항공는 이달 19일까지 '2024년 캐빈승무원 인턴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근무지는 서울/경인으로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어학, 신체조건 등 기준에 부합할 경우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어학성적 우수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모집 절차는 ▲서류전형/AI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수영테스트 ▲최종합격 순으로 인턴으로 입사해 1년간 근무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포스코A&C에서 이달 14일까지 '24년도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하이테크CM, 플랜트CM으로 근무지는 화성, 포항, 광양 등이다. 국내외 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 졸업(예정)자, 전 학년 학점 3점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각 사업 분야 연관 전공자는 우대해 채용한다. 모집 절차는 ▲서류접수 ▲온라인 인성검사 ▲1차면접 ▲인턴실습 ▲최종면접 ▲발표/입사 순이다. SK티엔에스는 20일까지 '2024년 하반기 전환형 인턴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분야는 통신/전자, 전기, 기계, 건축, 안전, 사업개발, HR로 직무별 한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4년제 정규 대학 기졸업자, 10월 말부터 정상 근무 가능자라면 지원 가능하며 관련 기사 및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하여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인턴 입사 ▲정규직 전환 순이다. LF는 19일까지 '2024년 정규직 전환형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직무는 기획MD, 온라인MD, 브랜드영업, 브랜드마케팅, 영업관리 등이며 공통 직무로 모집한다.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인턴십 기간(10~12월) 풀타임 근무 가능자, 정규직 전환 즉시 근무 가능한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모집 ▲인터뷰 ▲인턴십 ▲정규직 전환 순이다. GS리테일은 이달 19일까지 '24년 하반기 수퍼사업부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수퍼 점포영업 담당으로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전문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및 24년 8월 졸업 예정인 자, 9월 인턴십 근무 가능한 자라면 지원 가능하며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검사 ▲1차면접 ▲채용검진 ▲인턴십 ▲전환면접 ▲최종합격 및 입사 순이다. 넥슨네트웍스는 18일까지 '게임서비스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고객 문제 해결, 리스크 관리, 리텐션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기졸업자 및 24년 9월 졸업예정자, 인턴 기간 풀타임 근무 가능자, 인턴십 종료 후 정규직 입사 가능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온라인 인성검사 ▲실무진면접 ▲인턴십 ▲전환평가 순이다.

2024.08.08 08:55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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