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슈퍼·호텔 다 잘됐다…GS리테일, 2Q 영업익 94.5%↑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 호텔 모두 성장하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다만 홈쇼핑에서는 TV시청 인구 감소와 온라인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GS리테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천577억6천700만원, 영업이익 972억1천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94.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0% 늘어 536억3천400만원을 기록했다. 편의점과 슈퍼 부문에서는 기존점 일매출이 늘고, 신규 점포 출점으로 인한 운영점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호텔 사업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MICE 행사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신장했다. 이같은 매출 상승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슈퍼와 호텔 부문 모두 이익이 증가했고, 프레시몰은 수익 중심으로 운영해 판관비를 절감하고 배송 운영 관련 효율화을 시켜 적자를 개선했다. 다만 편의점은 운영점 증가로 감가비가 증가하고, 일회성 소모품비와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홈쇼핑은 취급액과 매출,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2분기 취급액은 1조6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줄었다. TV시청 인구가 감소하고 온라인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2천863억원을 기록했다. 수익 중심 운영에도 불구하고 의류나 식품 등의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 또한 4.8% 감소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의 견고한 성장세와 슈퍼, 호텔 등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종합 유통사로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