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gp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배 6척' 띄운 샘 알트먼…오픈AI가 데브데이서 꺼낸 6가지 카드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데브데이를 앞두고 띄운 '배 6척'의 실체가 드러났다. 개발 업계에서 'ship'은 제품이나 기능을 실제로 출시하거나 배포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만큼 배 이모지 6개는 여러 신제품 공개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됐다. 오픈AI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브데이 2026을 열고 20개가 넘는 제품과 기능을 발표했다. 행사 전 오픈AI 임원 티보 소티오도 점 6개를 남겼지만 회사는 숫자 6의 정확한 의미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키노트에서는 AI 에이전트 '닷츠'와 새 모델 GPT-6.1 솔, 처리 속도를 높인 울트라패스트, 빠른 판단을 위한 디시전스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챗GPT 스페이스,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는 프라이빗 인텔리전스가 각각 소개됐다. 새 모델과 속도 경쟁에서 AI의 판단과 행동, 사람과의 협업, 기업 데이터 보호까지 발표 범위가 넓어졌다. 오픈AI는 모델부터 에이전트와 업무 공간, 안전 기술까지 실제 AI 활용에 필요한 제품군을 함께 공개했다. 시키지 않아도 일한다…AI 에이전트 '닷츠' 오픈AI가 첫 순서로 발표한 것은 AI 에이전트 '닷츠(Dots)'다. 사용자가 질문할 때만 움직이는 챗봇과 달리 일정과 업무 변화를 계속 살피면서 필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도록 설계된 에이전트다. 닷츠는 GPT-6 아스트라를 기반으로 자체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이용한다. 연결된 앱과 서비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고 문서를 작성하거나 코드를 만들면서 여러 단계의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일례로 일정이 변경되거나 업무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가 생기면 이용자가 다시 질문하기 전에 이를 파악해 알려준다. 사용자가 맡긴 일을 한 번 처리하고 끝내는 대신 이후 변화까지 확인하면서 필요한 작업을 계속 수행한다. 기업에는 회계와 법률, 마케팅 등 특정 업무를 맡는 전문형 닷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처음에는 하나의 닷츠를 사용하는 형태로 시작한 뒤 여러 닷츠가 역할을 나눠 함께 일하는 방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스트라급 성능에 가격은 5분의 1…'GPT-6.1 솔' 새 AI 모델 GPT-6.1 솔도 공개됐다. 지난 22일 GPT-6 솔을 선보인 지 일주일 만에 나온 후속 모델로 코딩과 컴퓨터 사용, 전문 업무 능력을 강화했다. 오픈AI는 GPT-6.1 솔이 최상위 모델 GPT-6 아스트라에 가까운 성능을 내면서 이용 비용은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API 가격은 100만토큰 기준 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로 아스트라의 5분의 1 수준이다. 코딩과 컴퓨터 사용 능력도 끌어올렸다.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여러 소프트웨어를 오가며 작업하는 평가에서 기존 GPT-6 솔보다 높은 결과를 냈고 일부 영역에서는 아스트라에 근접했다. 오픈AI는 GPT-6.1 솔을 챗GPT 워크와 코덱스, API에 적용했다. 최고 수준의 연구 작업에는 아스트라를 두고 일상적인 코딩과 업무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춘 솔을 제공하면서 모델별 역할도 나눴다. 최대 8배 빠르게…'울트라패스트' 모델이 답을 만들어내는 속도를 크게 높인 '울트라패스트'도 내놨다. 복잡한 코딩이나 긴 작업을 맡겼을 때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기능이다. 코덱스에서 울트라패스트를 사용하면 일반 방식보다 최대 8배 빠르게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최대 생성 속도는 초당 300토큰이며 API에서는 일반 방식보다 최대 6배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시연에서는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요청을 두 모델에 동시에 입력했다. 울트라패스트를 적용한 모델은 일반 모델이 작업을 이어가는 동안 코드를 완성하고 프로그램 실행까지 마쳤다. 울트라패스트는 현재 GPT-6 아스트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GPT-6.1 솔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사용량을 크게 늘린 월 500달러 '프로 500' 요금제도 함께 공개했다. 1초 안에 다음 행동 결정…'디시전스 API' AI가 긴 답변을 만드는 대신 빠르게 다음 행동을 고르는 '디시전스 API'도 새로 공개됐다. 개발자가 가능한 선택지를 미리 제시하면 AI가 상황을 확인한 뒤 적절한 답 하나를 고르는 기능이다. 고객 문의가 들어왔을 때 어느 부서로 보내야 할지 정하거나 사진을 분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할 때는 다음 작업을 어떤 에이전트가 맡을지도 결정할 수 있다. 디시전스 API는 GPT-6 루나를 기반으로 하며 이미지도 이해한다. 오픈AI는 1초보다 짧은 시간 안에 결과를 낼 수 있어 빠른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노트에서는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 로봇으로 활용 사례를 보여줬다. 로봇이 주변을 촬영하면 AI가 들어온 영상을 확인하고 여러 선택지 가운데 다음 행동을 골랐다. AI가 주변 상황을 보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는 과정을 보여준 시연이었다. 사람과 AI가 함께 일한다…'챗GPT 스페이스'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같은 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챗GPT 스페이스'도 공개됐다. 이용자와 동료, AI 에이전트가 업무 자료를 공유하고 같은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스페이스 안에서는 챗GPT와 닷츠가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자료를 올리면 사람이 내용을 확인하는 동안 AI가 추가 조사를 하거나 문서를 작성해 결과를 다시 공유할 수 있다. 문서 작성과 조사, 차트와 이미지 제작 등을 지원하는 '페이지'도 스페이스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향후 여러 사람이 AI 에이전트와 함께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수정하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챗GPT가 이용자와 AI가 일대일로 대화하는 공간이었다면 스페이스에서는 여러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같은 업무 내용을 공유한다. 닷츠가 처리한 결과를 동료가 확인하고 수정하거나 다른 사람과 AI가 이어받아 다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기업 데이터는 보호…'프라이빗 인텔리전스' AI가 더 많은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를 다루게 되면서 데이터 보호 기술도 함께 공개됐다. 오픈AI는 기업이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면서 고성능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라이빗 인텔리전스'를 새로 선보였다. 금융 정보와 의료 데이터, 회사 내부 문서처럼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정보를 AI에 맡기는 기업을 겨냥했다. 민감한 정보를 오픈AI 직원에게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모델과 안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으면서 AI 사용 과정의 위험을 검사하는 '프라이빗 세이프티 프로세싱'이 포함된다. 데이터 비저장 방식인 '제로 데이터 리텐션(ZDR)'과 함께 사용하면 이용자가 입력한 내용과 AI의 답변을 오픈AI가 보관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동으로 안전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픈AI는 AI가 답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데이터를 보호하는 '프라이빗 인퍼런스'도 개발하고 있다. 기업이 중요한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프런티어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보호 범위를 AI 처리 과정까지 넓히고 있다. 샘 알트먼 CEO는 배 6척의 정확한 의미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번 데브데이에서 모델과 에이전트, 협업 도구, 데이터 보호까지 AI를 실제 업무에 연결하는 제품과 기능이 한꺼번에 공개했다. 그는 "개발자들에게 더 나은 모델뿐 아니라 오픈AI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도구와 자유롭게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싶다"며 "AI는 새로운 산업혁명이라기보다 창의성과 발견의 새로운 르네상스에 더 가까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30 07:29김동원 기자

챗GPT, 외부 서비스까지 품는다…오픈AI 생태계 확장

오픈AI가 챗GPT를 외부 서비스와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챗GPT 계정으로 다른 서비스에 로그인하고 외부 앱을 챗GPT 안에서 직접 사용하는 데 이어 기업이 파트너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까지 마련했다. 오픈AI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 2026에서 외부 서비스를 챗GPT와 연결하는 기능을 확대하고 '플러그인 익스텐션'과 기업용 '오픈AI 마켓플레이스'를 공개했다. 이용자는 '챗GPT로 로그인(Sign in with ChatGPT)'을 지원하는 서비스에서 별도 계정을 새로 만들지 않고 자신의 챗GPT 계정으로 가입하거나 로그인할 수 있다. 플러그인 익스텐션을 이용하면 외부 앱의 화면과 기능을 챗GPT 안에서 직접 사용할 수도 있다. 기업을 겨냥한 유통 경로도 넓혔다. 오픈AI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 고객은 오픈AI와 계약한 금액 일부를 파트너 소프트웨어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챗GPT 계정으로 로그인…외부 앱도 대화창 안으로 챗GPT로 로그인은 구글이나 애플 계정을 이용해 다른 서비스에 로그인하는 것과 유사하다. 지원하는 외부 서비스에서 챗GPT 계정을 선택하면 기존 계정을 연결하거나 새 계정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에어테이블과 깃랩, 허브스팟, 노션, 수파베이스, 버셀 등이 초기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오픈AI는 지원 대상을 다른 플러그인과 파트너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로그인 과정에서 외부 서비스에 전달되는 정보도 제한했다. 기본적으로 이름과 이메일 주소, 프로필 사진만 제공한다. 챗GPT 대화 내용과 메모리, 파일, 결제 정보는 로그인만으로 외부 서비스에 전달되지 않는다. 다른 데이터나 기능에 접근하려면 별도의 권한 승인이 필요하다. 플러그인 익스텐션은 외부 앱을 챗GPT 화면에서 직접 열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화 중 필요한 화면을 띄우거나 특정 파일을 열어 수정하고 앱에 있는 항목을 바로 불러올 수도 있다. 이날 시연에서는 피그마와 어도비 포토샵 등 외부 프로그램을 챗GPT와 연결해 사용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이용자가 여러 앱을 오가며 AI에 작업 내용을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챗GPT가 해당 앱의 기능과 작업물을 직접 다룰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도 자신이 만든 서비스를 챗GPT의 플러그인으로 제공할 수 있다. 오픈AI는 외부 계정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서 나아가 플러그인 안에 자체 화면과 입력 양식, 작업 기능까지 넣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구매까지 연결…'오픈AI 마켓플레이스' 오픈AI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AI 마켓플레이스도 베타로 운영한다. 기업은 기존 오픈AI 계약을 활용해 조건에 맞는 파트너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 있다. AI 서비스마다 별도의 구매 계약을 맺어야 하는 절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적용 여부는 고객과 제품, 구매 건별로 결정된다. 기존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픈AI 기술을 사용하는 경로도 넓히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픈AI 모델과 코덱스, 오픈AI 기술로 구동되는 '아마존 베드록 매니지드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있다. 매니지드 에이전트는 오픈AI 모델과 에이전트 실행 기술을 AWS 인프라와 결합한다. 에이전트마다 별도의 신원을 부여하고 수행한 행동을 기록하며 모델 추론도 아마존 베드록에서 처리한다. 기업은 기존 AWS의 보안과 권한 관리, 데이터 관리 환경을 유지하면서 오픈AI 기반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챗GPT 이용자와 외부 개발자,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며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개발자들에게 더 나은 모델뿐 아니라 오픈AI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도구와 자유롭게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싶다"며 "AI는 새로운 산업혁명이라기보다 창의성과 발견의 새로운 르네상스에 더 가까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30 05:42김동원 기자

오픈AI, 'GPT-6.1 솔' 공개…아스트라급 성능에 5분의 1 가격

오픈AI가 최상위 모델 GPT-6 아스트라에 가까운 성능을 내면서 이용 비용을 크게 낮춘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GPT-6.1 솔'을 공개했다. 오픈AI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 2026에서 GPT-6.1 솔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GPT-6 솔을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내놓은 후속 모델로 에이전트 코딩과 컴퓨터 사용, 전문 업무 능력을 끌어올렸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GPT-6.1 솔은 GPT-6 아스트라에 매우 가까운 성능을 5분의 1 가격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GPT-6.1 솔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가격은 100만 토큰 기준 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다. 이전 요청 내용을 다시 사용하는 캐시 입력은 0.10달러다. GPT-6.1 솔은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와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에듀 이용자가 챗GPT 워크와 코덱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API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챗GPT 대화창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코딩·컴퓨터 사용 강화…아스트라 성능에 근접 GPT-6.1 솔은 복잡한 코딩과 컴퓨터 사용부터 문서 분석과 여러 단계의 업무 처리까지 실제 작업에 필요한 능력을 강화했다. 또 가격을 낮춰 AI 에이전트가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GPT-6.1 솔은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딥SWE 1.1에서 GPT-6 아스트라와 같은 수준의 결과를 약 5분의1 비용으로 기록했다. 기존 GPT-6 솔과 비교하면 낮은 추론 단계에서도 점수가 6.4%포인트 높았다. 재무와 의료, 법률 등 전문 업무에서도 개선됐다. 복잡한 PDF 문서를 읽고 질문에 답하는 평가에서 아스트라에 근접한 결과를 냈고 여러 도구를 이용해 영업과 마케팅, 재무 업무를 처리하는 평가에서는 기존 솔보다 점수가 4.8%포인트 높았다.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는 능력도 끌어올렸다. 여러 프로그램을 오가며 작업하는 OS월드 2.0 평가에서 최고 추론 단계 기준 기존 GPT-6 솔보다 7%포인트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GPT-6 아스트라와의 격차는 2.1%포인트였지만 작업당 비용은 약 7분의 1 수준이었다. 과학 연구에서도 기존 솔보다 높은 결과를 냈다. 다만 난도가 높은 과학 연구에서는 GPT-6 아스트라가 여전히 앞섰으며 오픈AI도 최고 수준의 연구 작업에는 아스트라 사용을 권했다. 할루시네이션 문제도 줄였다. 어려운 질문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GPT-6 솔은 답변의 11.4%에 잘못된 사실이 포함됐지만 GPT-6.1 솔은 7.7%로 낮아졌다. 오픈AI는 AI 에이전트가 허용되지 않은 행동을 피하거나 검색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이를 이용자에게 알리는 능력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샘 알트먼 CEO는 "GPT-6.1 솔은 일부 영역에서는 아스트라보다 더 뛰어나다"며 "일상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8배 빠른 '울트라패스트'…월 500달러 요금제도 오픈AI는 모델의 답변 속도를 높이는 울트라패스트도 정식 도입했다. 복잡한 작업에서도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트라패스트를 적용하면 코덱스에서 일반 방식보다 최대 8배 빠르게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최대 생성 속도는 초당 300토큰이다. API에서는 일반 방식보다 최대 6배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시연에서는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요청을 두 모델에 동시에 입력했다. 울트라패스트를 적용한 모델은 일반 모델이 작업을 이어가는 동안 코드를 완성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트라패스트는 현재 GPT-6 아스트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GPT-6.1 솔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사용량 한도를 크게 높인 월 500달러(약 67만원) 'Pro 500' 요금제도 내놨다. 챗GPT 플러스보다 25배 많은 사용량을 제공한다. 기존 월 200달러(약 27만원) 프로 요금제 판매도 다시 시작한다. 샘 알트먼 CEO는 "이용자들은 더 저렴하고 더 빠른 모델을 계속 요구해왔다"며 "모든 가격대에서 지능과 성능의 최적 조합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9.30 04:14김동원 기자

[AI는 지금] 모델 넘어 플랫폼 노리는 오픈AI…'데브데이'서 개발자 잡는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개발자 생태계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챗GPT로 일반 이용자를 끌어모은 데 이어 개발자들이 자사 기술을 활용해 AI 서비스와 에이전트를 만들도록 유도하며 사업 영역을 플랫폼으로 넓히려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10시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DevDay)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PI와 개발 도구를 다루는 기술 세션과 데모, 워크숍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오픈AI가 이번 데브데이에서 6개의 주요 제품이나 기능을 선보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픈AI 제품을 총괄하는 티보 소티오가 데브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 자신의 X에 별다른 설명 없이 점 6개(......)를 올린 데 이어 알트먼 CEO도 앞서 데브데이를 언급하며 배 모양 이모지를 6개 연달아 게시해서다. 영어권 개발자 사이에서 '십(ship)'은 제품이나 기능을 개발해 실제 이용자에게 출시한다는 의미로 통용된다. 오픈AI가 구체적인 발표 제품이나 개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티오가 API와 에이전트 인프라, 챗GPT와 코덱스 등 주요 제품을 총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발자 도구와 AI 에이전트 관련 발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티오는 최근 데브데이 준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기술이 기존 제품의 기능 개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예고했다. 소티오는 "재미있는 것들도 있지만 일하는 방식을 바꿀 많은 것들이 있다"며 "(이번 데브데이는) 가장 야심 찬 스프린트"라고 표현했다. 이번 데브데이가 주목받는 데는 AI 개발자 시장의 경쟁 구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앤트로픽이 '클로드 코드'를 앞세워 개발자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힌 가운데 오픈AI의 '코덱스'도 최근 이용자를 늘리며 추격하고 있어서다. 실제 젯브레인스가 지난 5~7월 전 세계 전문 개발자 1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클로드 코드를 업무에 사용한다는 응답은 39%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8%에서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AI 코딩 도구로 클로드 코드를 꼽은 비율도 31%에 달했다. 이에 맞서 코덱스도 최근 개발자 사이에서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코덱스를 업무에 사용한다는 응답은 지난 1월 3%에서 5~7월 16%로 약 5배 증가했다. 코덱스를 알고 있다는 응답 역시 같은 기간 27%에서 65%로 높아졌다. 클로드 코드가 이용률에서 앞서 있지만 코덱스도 격차를 좁혀가는 모습이다. 코덱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발자 비중도 높았다. 젯브레인스 조사에서 코덱스를 주로 사용하는 개발자 가운데 AI 에이전트가 전체 코드의 80% 이상을 작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42%로, 클로드 코드 이용자의 32%보다 높았다. 코덱스 이용자 중 AI 도움 없이 코드를 작성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7%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오픈AI는 코덱스에서 확보한 기술을 개발자용 에이전트로도 넓히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 베타로 선보인 '에이전트 API(Agents API)'에는 코덱스를 구동하는 하네스와 인프라가 적용됐다. 개발자가 파일을 다루고 코드를 실행하거나 외부 도구를 사용하는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오픈AI가 하네스를 직접 운영하고 실행 환경은 오픈AI 샌드박스나 자체 인프라 등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클로드 코드가 개발자 시장에서 먼저 이용자를 확보한 만큼 이번 데브데이에서 오픈AI가 어떤 개발 도구와 기능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코덱스의 사용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이 개발자 유입을 추가로 끌어낼 경우 앤트로픽과 오픈AI의 개발자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이미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했다는 점도 개발자 생태계 확대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는 최근 오픈AI의 경쟁력으로 모델 성능뿐 아니라 새로운 AI 사용 방식을 만들어내고 이를 대규모 이용자에게 확산할 수 있는 유통력을 꼽았다. a16z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챗GPT가 월간활성이용자(MAU) 1억 명에 도달하는 데 걸린 기간은 2개월로, 틱톡 9개월과 인스타그램 30개월보다 짧았다. 이에 오픈AI가 이번 데브데이에서 개발자를 끌어들일 만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면 챗GPT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 기반을 개발자 생태계 확장에 활용할 여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가 오픈AI의 모델과 도구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수록 챗GPT 밖에서도 자사 기술이 활용되는 접점을 넓힐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클로드 코드가 먼저 개발자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코덱스도 최근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번 데브데이에서 오픈AI가 어떤 개발 도구와 환경을 내놓느냐가 향후 개발자 확보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9 17:31장유미 기자

오픈AI·앤트로픽 "AI가 AI 개발하는 시대…인간 통제 벗어날 위험"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연구진이 AI를 활용한 연구개발 확대에 대비해 감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I가 차세대 AI를 개발하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인간이 그 과정을 이해하고 통제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야쿠프 파초키 오픈AI 수석과학자와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등은 전날 발표한 공동 논문에서 AI 연구 자동화가 기술 발전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릭 호비츠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과학책임자와 던 송 메타 AI 연구 담당 부사장도 논문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AI가 스스로 더 발전한 AI를 만드는 연구에 투입되면 수년에 걸쳐 이뤄질 발전이 수개월이나 그보다 짧은 기간에 진행될 수 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인간 연구자가 시스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AI를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비중은 이미 커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가 자사 연구개발 업무 26%를 주도하며 전체 업무의 90% 이상에서 어떤 형태로든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2028년까지 완전히 자동화된 AI 연구원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오픈AI 사이버보안 테스트 중 AI 에이전트 수백 개가 통제된 샌드박스 환경을 벗어나 허가 없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례를 위험 근거로 제시했다. 작업 규모가 커 외부 연구진도 AI를 이용해 에이전트 행동을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이후 안전·감시 장치를 추가하기 위해 일부 훈련을 중단했다. 최근 새로운 에이전트 이상 행동을 발견한 뒤 최고 성능 모델의 훈련을 다시 멈췄다. 논문에는 AI 연구의 선구자로 꼽히는 제프리 힌턴과 요슈아 벤지오도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각국 정부가 기업의 AI 연구 자동화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 공개를 강화하고 고도로 발전한 AI의 불안정한 개발과 사용을 막기 위한 국제 합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국제 AI 규제에 대한 입장차는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유엔(UN) 연설에서 "미국은 AI를 통제하려는 글로벌리스트의 계획을 전적으로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에 참여한 송 부사장은 "이미 AI 시스템을 이용해 에이전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감시해야 하는 단계에 왔다"며 "인간만으로는 이미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6.09.29 17:03김미정 기자

오픈AI, 안전성 미충족 'GPT-6.1 아스트라' 출시 철회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시스템의 통제 이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픈AI가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차세대 모델 출시를 철회했다. 주요 AI 개발업체가 안전 우려 때문에 새로운 모델의 출시를 포기한 건 이례적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다음 달 챗GPT와 코딩 도구 코덱스에 탑재할 예정이었던 'GPT-6.1 아스트라'를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치 자인 오픈AI 안전 시스템 책임자는 WSJ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부 평가에서 아스트라가 이전 모델보다 정렬과 권한 범위 두 영역에서 퇴보해 회사가 요구하는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렬은 AI가 사용자의 의도와 지시에 얼마나 부합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개념이다. 아스트라는 자신이 특정 작업을 수행했는지 여부를 사용자에게 일관되고 정직하게 알리지 않는 등 기만적 성향이 이전 모델보다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권한 범위에서도 문제가 확인됐다. AI가 사용자의 별도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작업을 계속 진행하거나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도 외부 도구와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행동이 나타난 것이다. 반면 작문 능력과 복잡한 작업을 사람의 지속적인 개입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는 능력에서는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오픈AI는 아스트라의 성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안전성과 정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만큼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차기 모델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올해 AI 업계 전반에서 시스템이 통제 범위를 벗어나 오작동했다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나왔다. 최근 몇 주간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경쟁사들에 최첨단 AI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 기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자체적인 AI 개발 속도 역시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자인은 WSJ 측에 "안전과 정렬 문제에는 항상 상충 관계가 존재한다"며 "모델이 주어진 범위를 지키면서도 작업 도중 장애물이나 난관에 부딪혔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소극적이거나 게으른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는 아스트라에서 확인된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심층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2026.09.29 17:02이나연 기자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앱 알아서 연결…라이너, 통합 MCP 출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필요한 외부 도구를 일일이 찾아 연결해야 했던 불편을 줄인 통합 연동 서비스가 나왔다. 라이너는 AI 에이전트용 도구 통합 연결 솔루션 '라이너 액션즈 MCP'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로드, 챗GPT 등 AI 에이전트에 한 번 연결하면 캘린더·슬랙·노션 등 1100여개 외부 앱을 자연어 명령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은 AI 에이전트가 외부 서비스와 연결해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 규약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필요한 MCP를 직접 찾은 뒤 서비스별 설치 방법을 확인하고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를 발급받아 설정해야 했다. 라이너 액션즈 MCP는 이 과정을 단순화했다. 이용자는 라이너 액션즈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이드에 따라 연결하면 되며, 특정 서비스를 처음 사용할 때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연결 링크에서 해당 서비스 계정에 로그인하면 연동이 완료된다. 연동된 도구는 자연어 명령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슬랙 마케팅 채널에서 이번 주 논의된 내용을 노션에 정리해 줘"라고 요청하면 에이전트가 필요한 MCP를 탐색하고 연결해 관련 정보를 가져와 작업을 수행한다. 깃허브 이슈 정리나 회의록 공유처럼 여러 외부 서비스를 연결해야 하는 작업도 지원한다. 사전에 연결하지 않은 도구를 요청 시점에 찾아 사용할 수도 있다. 라이너는 필요한 도구만 불러오는 방식으로 여러 MCP를 동시에 연결할 때 발생하는 콘텍스트 과부하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라이너 액션즈 MCP가 사용자의 AI 에이전트와 각 서비스의 MCP 서버를 연결하는 중계 역할만 수행하며 사용자 데이터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는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남는 기록도 비식별 처리해 라이너 내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설계했다. 김윤기 라이너 액션즈 스쿼드 리드는 "기존 MCP 방식은 진입 장벽이 높아 일반 이용자들이 에이전트의 진가를 경험하기 어려웠다"며 "사용자가 복잡한 설정 없이 더 편리하게 지식을 탐색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에이전트 생태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1:46이나연 기자

딥엘, 챗GPT·코파일럿·클로드 속으로…AI 번역 기능 연동

딥엘이 챗GPT 등 주요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자사 번역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딥엘은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클로드에 연결할 수 있는 '딥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딥엘 계정을 연결하면 별도 번역 도구로 이동하지 않고도 텍스트와 문서 전체를 번역할 수 있다. MCP는 AI 어시스턴트가 외부 도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개방형 표준이다. 사용자가 계정을 연결해 로그인하면 AI 어시스턴트가 번역 요청을 딥엘에 직접 전달한다. 사용자는 개별 메시지나 여러 텍스트를 하나 이상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문서를 통째로 번역할 때도 표와 머리글, 이미지 등 기존 서식과 배치를 유지할 수 있다. 회사에서 정한 용어와 문체도 번역에 반영 가능하다. 기존 딥엘 용어집과 스타일 규칙을 그대로 적용해 번역할 때마다 전문 용어나 표현 방식이 달라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딥엘은 AI 어시스턴트를 기본 번역 서비스로 지정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설정하면 번역을 요청할 때마다 딥엘을 사용하라고 따로 지시할 필요가 없다. 관리자는 조직 접근 권한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서버는 딥엘이 직접 운영하므로 사용자가 별도로 설치하거나 실행할 필요가 없다. 주요 AI 어시스턴트 외에도 원격 MCP 서버를 지원하는 다른 AI 에이전트와 개발자 도구에 연결할 수 있다.

2026.09.29 09:15김미정 기자

"연말 쇼핑, 챗GPT에 물어본다"…AI 통한 쇼핑몰 방문 130% ↑

연말 쇼핑 시즌 미국에서 챗GPT 등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해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어도비는 올해 11~12월 챗GPT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외부 AI 플랫폼을 거쳐 미국 소매업체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방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AI의 추천을 받은 뒤 쇼핑몰로 이동한 소비자는 다른 경로로 유입된 소비자보다 구매 가능성과 건당 지출액이 높다는 분석이다. 어도비는 미국 웹사이트 방문 1조 건 이상을 추적해 연말 쇼핑 시장을 분석했다. 올해 11~12월 미국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한 2751억 달러(약 374조 273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비벡 판디아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 담당 이사는 “소비자들이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추천을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소매업체 사이트를 방문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며 “상품을 조사하고 결과를 빠르게 정리하는 일을 에이전트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에서 AI를 통한 방문은 챗GPT나 클로드처럼 쇼핑몰 밖의 플랫폼에서 상품을 알아본 뒤 소매업체 사이트로 이동한 경우를 뜻한다. 아마존이나 월마트 웹사이트 안에서 이뤄지는 챗봇 검색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AI를 이용해 상품을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도 챗봇을 통해 구매까지 마치는 비중은 아직 작다.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와 메타의 AI 어시스턴트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이들 서비스를 통한 아마존 상품 구매도 불가능하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과 의류가 연말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식료품과 장난감 지출은 이들 품목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어도비는 예상했다. 할인 폭은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닷새 동안 가장 크고 이 기간 청소기와 비디오게임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판디아 이사는 “소비가 고가 상품을 넘어 일상 필수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9 09:13김민아 기자

[AI는 지금] 앤트로픽, 오픈AI '가성비 전략'에 맞불…소넷 5.5 공개

앤트로픽이 더 빠르고 비용을 낮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소넷 5.5'를 내놓으며 오픈AI와 가성비 경쟁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2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 소넷 5.5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전 모델인 소넷 5보다 출력 속도가 30% 이상 높였고 같은 작업을 처리하는 비용은 최대 30% 줄였다. 소넷 5.5의 가격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GPT-6 솔과 같다. 두 모델 모두 100만 토큰당 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다. 소넷 5.5는 기존 소넷 5와 토큰 가격은 같지만 같은 작업에 사용하는 토큰을 줄여 실제 작업 비용을 낮췄다. 소넷 5.5는 최고 성능 모델인 오퍼스 5.5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복잡한 판단이 필요한 작업보다 문서 작성과 코드 수정 등 일상적인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픈AI GPT-6 솔도 최고 성능 모델인 GPT-6 아스트라보다 가격을 낮추면서 성능과 비용 균형을 맞춘 모델이다. 오픈AI는 지난 22일 솔을 출시하며 복잡한 코딩과 AI 에이전트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은 두 모델이 같지만 비용을 낮춘 방식은 다르다. 오픈AI는 GPT-6 솔의 API 가격을 이전 GPT-5.6 솔보다 50% 낮췄다. 앤트로픽은 소넷 5의 토큰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같은 작업에 필요한 토큰을 줄였다. 소넷 5.5는 코딩과 실제 업무 수행 능력에서도 이전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AI가 명령줄 환경에서 여러 단계의 코딩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 4.0에서 70.6%를 기록했다. 소넷 5는 10.3%, 상위 모델인 오퍼스 5.5는 66.4%였다. 44개 직업과 9개 산업의 업무를 평가하는 GDPval-AA v2.1에서는 1844점을 기록해 오퍼스 5.5의 1846점에 근접했다. 컴퓨터를 직접 조작해 작업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OS월드 2.1에서도 소넷 5.5는 80.1%, 오퍼스 5.5는 81.8%를 기록했다. 차트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차토그래피에서는 이전 세대와 격차가 컸다. 소넷 5는 15.6%에 그쳤지만 소넷 5.5는 61.6%를 기록했다. 비용 대비 성능도 이전 모델보다 높아졌다. 소넷 5.5는 낮거나 중간 수준의 추론 강도에서도 일부 평가에서 소넷 5의 최고 점수를 넘어섰다. 코딩 평가인 프런티어코드에서는 높은 추론 강도에서 소넷 5보다 약 10점 높은 점수를 냈다. 각각 작업에 든 비용은 소넷 5의 약 10%, 7% 수준이었다. 다만 앤트로픽은 벤치마크 점수가 실제 성능을 모두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답이 명확하지 않고 오랜 시간 판단을 이어가야 하는 복잡한 업무에서는 오퍼스 5.5가 여전히 소넷 5.5보다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성능 향상에 맞춰 안전장치도 추가했다. 소넷 5.5는 소넷 계열 가운데 처음으로 상위 모델에 적용하던 사이버보안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위험도가 높은 사이버보안 요청이 들어오면 이전 모델인 소넷 5가 대신 처리하도록 했다. 다른 AI가 클로드 답변을 대량으로 수집해 성능을 모방하는 증류 공격에도 대응했다. 앤트로픽은 수천 개 가짜 계정을 이용해 답변을 수집하는 공격을 막기 위해 소넷 계열 최초로 안전 분류기를 적용했다. 모델이 이용자의 의도와 다르게 행동하는지도 점검했다. 약 1850개 상황을 대상으로 자동 행동 감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정렬과 오용 방지, 정직성 평가에서 소넷 5와 같거나 개선된 결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넷 5.5는 클로드 앱과 클로드 코드, 클로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도 제공된다. 앤트로픽은 "소넷 5.5는 소넷 5보다 더 명확하게 글을 쓰고 초기 테스터들은 소넷 5보다 협업하기 좋은 파트너라고 평가했다"며 "속도가 빨라져 덜 복잡한 작업을 빠르게 반복하는 데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2026.09.29 08:51김동원 기자

MS, 코파일럿을 '업무 실행 AI'로…홈·코드·오토파일럿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 역할을 단순 업무 보조에서 작업 실행과 직원 협업으로 넓히는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직원이 필요한 AI 도구를 직접 만들고 복잡한 업무를 AI에 맡기는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5일 코파일럿 앱 신규 기능인 '홈' '코드' '오토파일럿'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홈과 코드는 몇 주 내 프런티어 프로그램에서 순차적으로 제공되며, 오토파일럿은 이달 말 비공개 프리뷰에서 확대 적용된다. 오토파일럿은 사용자의 추가 지시 없이 업무를 진행하는 개인 AI 에이전트다. 기존 '스카우트'에서 이름을 바꾼 기능이다. 조직 내 자체 계정과 메모리, 작업 공간에서 작동한다. 이름과 역할, 목표를 정해 주면 업무를 시작한다. 채널을 확인하고 대화 후속 작업과 반복 업무도 처리한다. 사용자가 다른 작업을 진행할 때도 업무를 지속할 수 있다. 며칠 뒤 프로젝트를 다시 이어 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공급업체 검토를 맡기면 일정과 업무 계획부터 세운다. 이후 회의 준비와 후속 조치를 수행하고 관계자에게 진행 상황도 확인한다. 사용자는 업무 목표와 범위를 직접 설정하면, 진행 상황을 확인하면서 오토파일럿 업무 수행을 관리할 수 있다. 코드는 개발자가 아니어도 자연어로 업무용 소프트웨어(SW)를 만들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원하는 앱이나 대시보드, 자동화 작업을 설명하면 코파일럿이 구현 방식을 선택해 제작할 수 있다. 데스크톱에서 상시 실행하는 위젯부터 데이터를 탐색하는 대화형 대시보드와 팀원에게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내부 앱까지 지원한다. 코드는 '깃허브 코파일럿' 같은 기반 기술을 사용하고 격리된 환경에서 작동한다.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365' 환경 내에서 앱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코파일럿 매니지드 런타임'도 프리뷰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가 운영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코워크와 코드뿐 아니라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만든 앱도 지원한다. 홈은 대화형 기능 '챗'과 업무 위임 기능 '코워크'를 한곳에 모은 시작 화면이다. 챗이 간단한 질문과 정보 조회, 초안 작성을 담당하며 코워크는 제안요청서 답변서와 고객 브리핑, 결산 자료 등 복잡한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해 결과물을 내놓는다. 사용자가 달성하려는 목표만 설명하면 코파일럿이 챗과 코워크, 코드 중 적합한 기능으로 작업을 연결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인 코파일럿'으로 워드·엑셀·파워포인트를 코파일럿 안에 통합한다. 이용자는 대화하면서 실제 편집 가능한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발표 자료를 만들거나 팀이 작업 중인 파일을 수정할 수 있다. 동료 수정 사항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기존 오피스 앱과도 동기화돼 공동 작업을 이어 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AI 활용과 에이전트 업무를 구분해 과금 체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챗과 오피스 앱에서 사용하는 코파일럿 등에는 정액 구독을 적용하고 코워크·코드·오토파일럿과 장시간 실행하는 에이전트 기능에는 사용량 기반 과금을 적용한다. 구독에 포함되는 '오토'는 요청마다 정확도와 속도, 비용을 고려해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기능이다. 사용량 기반 과금에서는 이용자가 모델을 선택하고 업무에서 얻는 가치에 맞춰 비용을 조정할 수 있게 돕는다. 클로드 오푸스 5.5·아스트라, 코파일럿에 순차적 적용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에 앤트로픽 '클로드 오푸스 5.5'와 오픈AI 'GPT-6' 등 최신 AI 모델을 추가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한다. 해당 모델은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를 비롯해 챗, 코워크,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모델 추가는 AI 모델 하나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보다 작업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용자는 여러 프런티어 모델 가운데 수행하려는 업무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지출 관리를 위한 'AI를 위한 핀옵스' 기능도 강화한다. 관리자는 사용자 그룹별로 허용할 모델과 지출 정책을 설정하고 크레딧 요청을 기존 승인 절차에 연결할 수 있다. 이용자는 코파일럿에서 크레딧 사용량과 잔액, 사용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기업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반영하는 범위도 넓힌다고 밝혔다. 패브릭 IQ를 통한 파워 BI 데이터 활용은 챗과 코워크에서 정식 제공하며, 다이내믹스 365와 파워 플랫폼 연동은 앞으로 한 달에 걸쳐 공개 프리뷰로 순차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영업 담당자는 앱을 오가지 않고도 거래 이력과 고객 지원 기록을 제안서에 반영할 수 있다. 재러드 스파타로 마이크로소프트 업무용 AI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도구를 업무 전반에 AI를 구축하고 맞춤화하며 확대 적용하는 데 필요한 차세대 기능과 연결하기 위해 새로운 코파일럿을 선보인 것"이라며 "조직이 지출을 통제하고 가치를 이해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AI 투자를 최적화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8 11:00김미정 기자

챗GPT에 '광고' 붙여보니…클릭 70%가 사이트 방문·광고비 7배 매출

오픈AI의 '챗GPT 광고'에서 광고 클릭의 70% 이상이 실제 웹사이트 방문으로 이어지고 일부 광고주는 광고비 대비 7배의 광고수익률(ROAS)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광고주는 챗GPT 광고 클릭의 10% 이상이 가입으로 전환되고 가입당 비용이 기존 유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보다 60% 낮은 사례도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오픈AI는 '챗GPT 광고 캠페인 성공의 기반 다지기'를 주제로 한 웨비나를 통해 이같은 초기 광고주 성과와 캠페인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개발자 도구 기업 스트림은 챗GPT 광고 클릭의 70% 이상이 웹사이트 세션으로 이어졌으며 폼빌더 기업 조트폼은 클릭의 10% 이상이 가입으로 전환됐다. 조트폼의 가입당 비용은 유료 소셜 광고보다 60%, 유료 검색광고보다 30% 낮았다. 전자상거래 기업 뉴에그는 28일간 캠페인에서 3배, 2주간 판촉 행사에서는 7배의 ROAS를 기록했다. 챗GPT 안에서 광고를 시작하는 과정도 비교적 단순하게 설계됐다. 광고주는 챗GPT 광고 사이트에서 기존 챗GPT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자사 웹사이트를 입력하면 챗GPT가 사업 내용과 상품을 분석해 광고 문구와 소재를 추천한다. 광고주는 해당 결과를 검토·수정한 뒤 캠페인을 만들 수 있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가상의 헤드폰 스타트업 '노바 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이 광고 소재와 캠페인 구조를 제안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광고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AI는 웹사이트 데이터를 수집하는 픽셀과 서버 데이터를 연동하는 전환 API(CAPI)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을 권장했다. 초기 데이터에서는 픽셀과 CAPI를 같이 사용한 광고주의 전환 데이터 커버리지가 픽셀만 사용한 경우보다 중앙값 기준 약 69% 높게 나타났다. 캠페인은 챗GPT 애즈 매니저에서 직접 만들거나 엑셀 파일을 통한 일괄 업로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한 프로그래밍 방식으로도 구축할 수 있다. 기업이 이렇게 제작한 광고 캠페인을 관리하고 반응을 분석하는 과정 역시 챗GPT 안에서 자연어로 이뤄진다. 광고주가 챗GPT 애즈 매니저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캠페인 성과를 물어 주요 지표와 성과가 좋은 광고를 확인하고 왜 특정 광고가 더 잘 작동하는지 분석을 요청할 수 있다. AI는 이를 바탕으로 성과가 낮은 캠페인의 예산을 성과가 좋은 캠페인으로 옮기는 등의 개선 방안도 제안한다. 챗GPT의 대화 맥락을 광고 관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도 기존 검색·SNS 광고와 다른 지점이다. 현재 대화 맥락을 바탕으로 광고를 선택할 수 있으며 광고 개인화가 활성화된 경우 과거 대화와 메모리가 광고 관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다만 광고주가 이용자의 비공개 대화나 메모리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광고가 챗GPT의 유기적 답변이나 추천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 이커머스 사업자는 상품 피드를 연결해 카탈로그의 여러 상품을 기반으로 광고를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 이용자는 전용 '챗GPT 애즈' 앱을 통해 상품 카탈로그와 장바구니·구매 등 요소를 챗GPT 애즈 매니저에 연결할 수 있다. 상품 정보가 변경되면 피드에도 자동 반영돼 대규모 상품을 취급하는 사업자의 광고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픈AI 측은 광고주들에게 "적은 수의, 충분한 예산이 배정된 캠페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비슷한 목표와 예산 전략, 지역·일정 등을 가진 캠페인을 불필요하게 나누지 말고 예산을 집중해 캠페인을 학습할 여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에 중요한 결과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최적화하고 이커머스 사업자라면 상품 피드를 연결해 챗GPT를 AI 마케팅 파트너로 활용하라"고 덧붙였다.

2026.09.27 06:47이나연 기자

AI가 알려준 PC 문제 해결법, 믿고 실행해도 될까

무료 영화나 웹툰 등을 볼 수 있다는 사이트에서 콘텐츠를 클릭하자 갑자기 요란한 경고음이 들린다. 이어 "당신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고객센터에 전화해 치료하라"는 안내문이 화면 가득 깜빡인다. 과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기승을 부렸던 '고객지원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이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PC인데도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감염, 시스템 오류를 알리는 허위 경고를 띄운 뒤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를 걸게 했다. 상담원을 가장한 범죄자의 지시에 따르는 순간 개인정보 유출, 상품권 핀번호 갈취 등 피해를 입는다. 구글은 작년 크롬에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고객지원 사기를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보완책을 내놨다. 하지만 공격자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이용자가 스스로 검색한 PC 문제 해결법을 악성코드 감염 경로로 만드는 공격 기법이 등장했다. 저장공간 정리하려 실행한 명령어, 악성코드 초대장이었다 미국 보안업체 헌트리스는 이달 초순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AI 서비스와 검색엔진을 악용한 공격 사례를 소개했다. 헌트리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 맥 이용자는 저장공간을 비우는 방법을 찾기 위해 구글을 뒤졌다. 검색 결과 중 가장 위에는 챗GPT와 그록의 공유 대화가 등장했다. 내용 역시 그럴듯했다.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했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명령어도 소개했다. 이용자는 챗GPT 대화를 클릭해 안내를 읽고 명령어를 실행했다. 하지만 이 명령어를 실행하자 비밀번호와 웹사이트 인증 정보 등을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설치됐다. AI 대화까지 악성코드 통로로 악용 공격자는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명령어가 포함된 AI 대화를 만든 뒤 챗GPT와 그록의 공유 기능을 활용했다. 이후 검색엔진최적화(SEO) 기법을 활용해 '맥 저장공간 확보' 같은 문제 해결과 관련있는 검색어에서 해당 대화가 상위에 노출되도록 만들었다. 이제는 피싱 메일이나 수상한 파일을 직접 보내는 대신, 실제 AI 서비스의 기능을 이용해 악성 콘텐츠를 올리고 검색 결과를 오염시키는 새로운 공격 방법까지 등장한 것이다. 헌트리스는 이 공격이 구글 검색 결과 상위 노출에 대한 신뢰와 챗GPT·그록 브랜드에 대한 신뢰, 실제 서비스와 동일한 화면에 대한 신뢰를 동시에 악용했다고 분석했다. "사람인지 증명하려면 명령어를 입력하세요" 국내 보안업체인 SK쉴더스도 지난 9월 10일 "진짜 사람 여부를 가리는 '캡차(CAPTCHA)'나 운영체제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오류 해결 화면처럼 보이는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명령어를 실행하게 만드는 공격이 국내외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에 따르면 공격자는 "당신이 사람인지 증명하려면 아래 명령어를 실행하라", "오류를 해결하려면 윈도 키와 R 키를 누르고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라"는 메시지로 이용자를 속인다. 윈도 파워셸이나 '실행' 대화상자, 혹은 맥OS에 내장된 '터미널'에 이 명령어를 붙여넣고 실행하면 서버에서 악성코드를 가져와 설치한다. 헌트리스가 소개한 AI 검색을 악용한 사례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용자를 속여 명령어를 직접 실행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닮았다. AI로 찾은 PC 문제 해결법, 무조건 신뢰는 금물 AI 검색 기능은 전화 통화가 불가능한 심야나 주말에, 혹은 당장 도움을 받을 사람이 떠오르지 않을 때 간편하게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어 유용하다. 그러나 AI 서비스나 검색으로 알게 된 뜻 모를 복잡한 명렁어를 무조건 실행해서는 안된다. 공격자가 원하는 대로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외부 URL에 접속하고, 보안 기능을 끄거나 관리자 권한을 요구하는 위험한 함정일 수 있다. SK쉴더스는 "정상적인 캡차는 마우스 클릭 대신 명령어 입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그 웹사이트를 닫으라"고 조언했다.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됐다고 해서 무조건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하는 일도 위험하다.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는 반드시 공식 사이트에서 받아야 하며 웹사이트 주소가 정상적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2026.09.25 15:30권봉석 기자

[AI는 지금] 메타, '뮤즈'로 AI 사업 탄력 받을까…"이용자·구독률 확대 과제"

메타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뮤즈' 흥행을 발판으로 AI 사업 확대에 탄력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뮤즈 초기 흥행을 지속적인 이용과 유료 구독으로 연결할 경우 초지능연구소(MSL) 설립과 인프라 확충에 쏟아부은 대규모 투자가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 메타의 뮤즈가 지난 8일 출시 열흘 만에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당시 메타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0% 넘게 급등했다. 뮤즈는 이용자 요청에 따라 쇼핑과 여행 예약, 이메일 발송 등을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다. 전용 앱과 왓츠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 취향과 과거 대화를 기억해 작업을 돕는다. 결제나 이메일 발송처럼 중요한 작업을 실행할 때는 이용자 승인을 받는다. 뮤즈 흥행에 주식시장도 반응했다. 지난 21일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4%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923억 달러(약 261조 2500억원) 늘었다. 웰스파고는 메타 목표주가를 기존 640달러에서 796달러(약 108만 1400원)로 상향 조정했다. 뮤즈가 광고 외 수익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뮤즈는 메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AI 조직 개편과 투자 성과를 가늠할 주요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6월 '메타 초지능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를 출범시키고 차세대 AI 연구와 제품 개발 체계를 재편했다. 당시 메타는 스케일AI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을 연구소 최고AI책임자로 영입했으며, 냇 프리드먼 전 깃허브 최고경영자(CEO)에게 AI 제품과 응용 연구를 맡겼다. 같은 달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고 오픈AI·구글·앤트로픽 출신 연구자들을 영입하는 등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그동안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내세운 사업 방향은 이용자 개개인 목표와 상황을 이해하고 일상 업무를 돕는 '개인 초지능'이다. 뮤즈는 이 구상을 소비자용 서비스로 구현한 사례다. 메타는 무료 서비스와 함께 월 20달러·100달러 구독 상품을 마련했으며, 향후 스마트 안경에도 뮤즈를 적용할 계획이다. 다수 외신은 메타가 뮤즈를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는 방향을 사업 확장 수단으로 보고 있다. 메타는 최근 기업과 개발자가 뮤즈에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방했으며, 쇼피파이는 뮤즈에서 '숍 페이'를 이용한 쇼핑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자가 뮤즈를 통해 상품을 찾고 구매하는 흐름이 확산하면 메타가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거래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 업계에선 뮤즈 이용자 신뢰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은 뮤즈의 자사 쇼핑몰 접근을 승인하지 않았다며 메타에 해당 기능에서 아마존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개인정보 접근과 작업 실행을 수반하는 만큼 보안과 오작동 우려를 해소하는 것도 과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메타가 초기 다운로드 열기를 지속적인 이용과 유료 구독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초지능연구소와 인프라에 쏟아부은 투자를 사업 성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6.09.23 15:53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속도조절론 속 쏟아진 신모델…AI 3사 승부처는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AI 기업 3곳이 이틀 사이 신모델을 잇따라 공개했다. 앤트로픽과 오픈AI, 스페이스XAI는 나란히 성능을 높이면서도 안전성과 비용 효율, 에이전트 역량에 각각 무게를 뒀다. 22일(현지시간) 오픈AI는 'GPT-6 솔·루나', 앤트로픽은 '클로드 오퍼스 5.5'를 각각 공개했다. 하루 전인 21일에는 스페이스XAI가 '그록 4.7'을 선보였다. 같은 시기에 나왔지만 각사가 택한 전략은 달랐다. 앤트로픽은 외부 평가와 행동 감사 등 안전 검증을 강화했다. 오픈AI는 GPT-6 아스트라에서 확보한 기술을 더 빠르고 저렴한 솔·루나로 가져왔고 스페이스XAI는 복잡한 작업을 장시간 수행하고 결과를 스스로 확인하는 능력을 키웠다. 성능 경쟁에서는 오퍼스 5.5가 앞섰다.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AAII)에서 최고 설정 기준 오퍼스 5.5는 58점을 기록했다. GPT-6 솔은 48점, 그록 4.7은 46점이었다. 다만 오픈AI와 스페이스XAI는 각각 비용 효율과 장시간 에이전트 업무를 주요 경쟁력으로 강조했다. 최근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세 회사 수장 모두 공감을 나타냈다. 다만 실제 안전 대응은 검증 방식과 적용 강도에서 차이가 있었다. 속도조절 필요성을 제기한 앤트로픽은 오퍼스 5.5를 외부 기관에 사전 평가받고 약 2000개 상황을 대상으로 행동 감사를 진행했다. 오픈AI는 솔·루나가 자사 최고 위험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해 기존 GPT-5.6 솔·루나와 같은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스페이스XAI는 그록 4.7에 새로운 안전체계를 도입했지만 공식 발표에는 외부 기관의 사전 평가나 개발 속도를 늦춘 조치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안전'…외부 검증·고위험 작업 제한 앤트로픽은 오퍼스 5.5에서 외부 검증과 고위험 작업 통제를 강화했다. 회사는 이를 프런티어 AI 개발 속도조절을 제안한 이후 처음 공개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출시 전에는 미국 비영리 AI 평가기관 모델평가위협연구소(METR)와 프런티어 디자인 등 외부 기관의 평가를 받았다. 내부에서도 모델이 위험하거나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지 자동으로 점검했다. 통제 범위를 벗어나려는 행동도 따로 살폈다. 오퍼스 5.5가 정해진 경계를 우회하려 한 빈도는 기존 오퍼스 5와 미토스 5.1보다 약 85% 낮았다. 확인된 시도는 모두 심각도가 낮았으며 모델이 스스로 이를 보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악용 가능성이 큰 분야에는 사용 제한을 뒀다. 대부분의 사이버보안 작업은 이전 모델인 오퍼스 4.8이 처리하도록 했으며 일부 생물학 관련 고위험 기능에는 이용자 검증 절차를 적용했다. 성능과 비용도 개선됐다. 초기 평가자가 20만줄 규모의 프로그램 코드를 점검하고 오류를 수정하도록 하자 오퍼스 5.5는 3시간 안에 작업을 마쳤다. 기존 오퍼스 5는 같은 작업에 20시간 이상 걸렸다. 일반적인 작업 비용은 40% 낮아졌고 출력 속도는 30% 이상 빨라졌다. 안전 평가의 한계도 확인됐다. 오퍼스 5.5가 일부 상황에서 자신이 시험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징후를 보였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모델을 배포하기 전에 모든 실패 가능성을 평가로 찾아내는 방법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효율'…아스트라 기술 더 싸게 오픈AI는 아스트라에서 확보한 기술을 더 낮은 비용의 솔과 루나로 가져왔다. 최상위 모델의 성능을 최고가 제품에만 두기보다 작업 난도와 비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GPT-6 제품군을 세분화했다. 솔은 복잡한 코딩과 에이전트 업무처럼 높은 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겨냥한다. 루나는 빠른 응답과 낮은 비용이 중요한 대량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오픈AI는 루나를 자사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모델로 소개했다. 가격은 GPT-5.6 솔·루나의 프로모션 가격보다 50% 낮췄다. 솔은 입력 토큰 100만개당 2달러, 출력 10달러이며 루나는 각각 0.1달러와 0.5달러다. 안전 대응에서는 기존 체계를 유지했다. 오픈AI는 솔과 루나를 사이버보안과 생물·화학 분야에서 '높은 수준'으로 분류했지만 아스트라가 도달한 사이버보안 '중대한 수준'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GPT-5.6 솔·루나와 같은 수준의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아스트라에서 개발한 정렬 기술은 새 모델에도 적용했다. 오픈AI는 솔과 루나가 GPT-5.6 계열보다 탈옥 공격에 대한 저항성과 정렬 평가에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위험이 일정 수준에 접근하면 실제 개발 속도를 늦춘 경험도 있다. 지난달 아스트라가 중대한 수준의 사이버보안 능력에 도달할 가능성이 나타나자 배포 예정 모델의 강화학습을 2주간 중단했다. 최대 규모의 프런티어 강화학습도 보류하고 보안과 모니터링 체계를 보강했다. 스페이스XAI는 '에이전트'…수시간짜리 업무까지 겨냥 스페이스XAI는 그록 4.7의 장시간 업무 수행과 자기 검증 능력을 강화했다. 기존 그록 4.6보다 큰 기반 모델을 사용하고 강화학습 기간을 늘려 수시간이 걸리는 문제의 학습 비중을 높였다. 모델은 긴 작업을 이어가면서 앞서 내린 판단과 결과를 다시 확인하도록 훈련됐다. 긴 맥락을 관리하는 능력도 높여 코딩뿐 아니라 문서 작성과 전문 지식 업무처럼 여러 단계를 거치는 작업을 겨냥했다. 외부 평가에서도 에이전트 업무 성능이 높아졌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장기 지식 업무 평가 'AA 브리프케이스'에서 그록 4.7은 1657점을 기록해 그록 4.6보다 111점 높았다. 코딩 에이전트 지표도 9점 오른 56점을 기록했다.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개당 2달러, 출력은 6달러부터 시작한다. 출력 속도를 두 배 높인 별도 모델도 제공한다. 안전 측면에서는 새로운 안전체계를 적용했다. 스페이스XAI는 자체 사이버보안 평가 '해커벤치 0.3'에서 위험한 이중용도 요청 가운데 3.3%만 허용했으며 자사가 평가한 모델 가운데 탈옥 공격 저항성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머스크도 최근 AI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다만 이번 그록 4.7 공식 발표에서는 개발 속도를 낮추거나 외부 기관의 사전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AI는 "그록 4.7은 어려운 작업을 더 오래 수행하고 자신의 작업을 더 꼼꼼히 확인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가장 잘 조정된 안전장치를 갖췄다"고 밝혔다.

2026.09.23 14:37김동원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GPT-6 솔·루나' 출시…"아스트라 강점 확장"

오픈AI가 '아스트라'에 이어 가격 경쟁력과 코딩 정확도를 앞세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새로 내놔 시장 공략 범위를 넓혔다. 오픈AI는 'GPT-6 솔'과 'GPT-6 루나'를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밝혔다. GPT-6 솔은 코딩을 비롯한 복잡한 작업에 초점 맞춘 모델이다. GPT-6 루나는 문서 요약과 정보 추출처럼 목표가 명확하면서 많은 작업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업무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두 모델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GPT-6 솔과 루나의 API 가격은 GPT-5.6 세대 모델 절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오픈AI는 캐싱과 추론 기술을 개선하면서 모델 운용 효율을 높여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모델 답변 정확도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AI 내부 사실성 평가에서 GPT-6 솔은 이전 모델보다 오류율이 약 절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더 낮은 비용으로 상위 모델인 GPT-6 아스트라 수준의 신뢰성을 구현했다"고 평했다. 해당 모델은 코딩 작업에서 발생하는 오류율도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AI는 새로운 솔과 루나가 사실에 부합하는 답변을 생성하는 능력을 개선했으며 코딩 과정에서도 이전보다 오류를 줄였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오픈AI가 GPT-6 제품군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솔과 루나 시리즈는 올해 GPT-5.6 제품군을 통해 처음 등장했으며 작업 난도와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픈AI는 새 모델이 경쟁사 앤트로픽의 페이블과 오퍼스 등 최상위 모델보다 여러 작업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이번 발표 약 90분 전 가격을 낮추고 페이블 수준의 성능을 갖춘 새 '오퍼스 5.5'를 공개해 모델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GPT-6 솔과 루나는 현재 다수 유료 계정에서 '챗GPT 워크'와 '코덱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챗GPT API에도 적용됐다. 루나는 데스크톱 앱과 무료·고 이용자에게도 제공되며 오픈AI는 챗GPT 앱과 웹사이트에 두 모델을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오픈AI는 "GPT-6 아스트라는 새로운 세대의 지능을 선보였다"며 "이번 모델들은 그 지능을 더욱 효율적이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 아스트라의 이점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2026.09.23 09:19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추격에 속도 내는 앤트로픽…'페이블 5.2' 곧 내놓나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가 기업·개발자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자 앤트로픽이 차세대 모델 출시를 서두르는 정황이 포착됐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논의는 지난 3일 출시된 오픈AI 'GPT-6 아스트라'가 기업 AI 지출과 개발자 이용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실제 차기 모델로 추정되는 제품 테스트 정황도 나타났다. 테스팅카탈로그에 따르면 최근 엑스(X) 등 소셜미디어에는 앤트로픽의 미공개 모델 '클로드 페이블 5.2'가 생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결과물이 잇따라 공유됐다. 앤트로픽은 해당 모델 테스트 진위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공개된 사례에서는 페이블 5.2로 추정되는 모델이 외부 이미지 파일이나 플러그인, 서드파티 도구 없이 순수 자바스크립트만으로 게임과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을 구현했다. 모델이 한 번에 코드를 생성하고 캐릭터 이미지와 움직임까지 직접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이용자는 페이블 5.2로 추정되는 모델과 아스트라 성능을 직접 비교하기도 했다. 한 테스터는 동일한 복잡한 프롬프트를 적용한 결과 새로운 페이블 모델이 기존 버전과 크게 다른 결과를 생성했다며 성능이 상당폭 개선됐다고 평했다. 현재 앤트로픽 고성능 모델 '오퍼스' 후속 제품 출시설도 나오고 있다. 테스팅카탈로그는 차기 모델이 '오퍼스 5.5'라는 이름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앤트로픽이 내부에서 출시를 논의 중인 신모델과 페이블 5.2 또는 오퍼스 5.5가 같은 제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이 신모델 출시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아스트라 출시 이후 달라지고 있는 시장 지표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지출 관리 플랫폼 '램프'가 추적하는 기업 AI 지출에서 아스트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로 집계됐다. 앤트로픽 최신 모델 '클로드 페이블'은 약 8%에 그쳤다. 개발자 이용 지표에서도 오픈AI가 앤트로픽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라우터 수치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오픈AI 모델에 대한 지출이 앤트로픽을 넘어섰다. 오픈AI 모델 지출이 오픈라우터에서 앤트로픽을 앞선 것은 2년 반여 만에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흐름은 기업용 AI 시장에서 강점을 보여온 앤트로픽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잠재적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픈AI가 아스트라를 앞세워 앤트로픽의 기업 고객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대기업 고객이 기존 AI 공급사를 단기간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앤트로픽이 이미 기업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대기업은 기존 기술 공급사를 교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페이블 5.2와 오퍼스 5.5의 정확한 모델명과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앤트로픽 역시 현재까지 신모델 출시 논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 개발자는 "동일한 복잡한 프롬프트를 적용했는데 기존 페이블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새 미공개 모델 성능이 크게 개선됐고 아스트라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는 수준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2026.09.22 14:42김미정 기자

오픈AI, 수학 연구 논란에 외부 자문단 출범…학자 9명 참여

오픈AI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수학 연구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수학자들과 협력한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수학 및 AI 자문그룹'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자문그룹은 오픈AI의 수학 분야 연구 결과를 평가하고 수학계와 회사 간 소통을 지원한다. 이번 자문기구 출범은 오픈AI가 최근 '나비에-스토크스 밀레니엄 문제' 해법을 공개한 뒤 수학계에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뤄졌다. 오픈AI는 해당 문제를 다룬 내부 AI 모델이 수학 대부분 분야에서 100개가 넘는 추가 미해결 문제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AI가 짧은 기간에 유명 수학 문제의 해법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일부 수학자는 연구 결과 공개 속도와 방식에 우려를 제기했다. 이달 초 필즈상 수상자 25명은 공개서한을 통해 AI 기업들이 유명 수학 문제 해결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기존 수학자의 지적 작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 자문그룹은 AI가 내놓은 연구 결과의 학술적 중요성을 평가하고 결과 공개 과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성원은 보수를 받지 않으며 오픈AI 요청 없이 의견을 제시하거나 자신의 견해를 외부에 공개할 수 있다. 회원 구성도 그룹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자문그룹이 오픈AI의 수학 연구 속도나 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자문그룹이 회사 내부 수학 연구 진전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지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은 맡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문그룹에는 초기 구성원으로 수학자 9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앞서 필즈상 수상자들의 공개서한에 서명한 인물은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의 카밀로 데 렐리스가 유일하다. 고등연구소는 "우리는 조언을 제공하겠지만 어떤 AI 기업에서도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각 기업이 내리는 결정에 대한 책임은 해당 기업에 있다"고 밝혔다.

2026.09.22 09:45김미정 기자

[단독] 오픈AI, 韓 엔터프라이즈 사업 강화…B2B 총괄 채용 추진

오픈AI가 국내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이끌 총괄 책임자를 선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복수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AI코리아는 기업 고객 사업을 전담할 B2B 부문 총괄을 별도로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선임 시기나 담당 업무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이 내부서 논의되고 있다"며 "조직을 B2C와 B2B로 세분화해 각 시장 특화 전략을 추진하려는 구상안이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동안 오픈AI코리아는 국내 기업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기업용 AI 제품 공급을 확대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협력을 늘리고 업무 현장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한 영업·기술 지원에도 힘을 쏟았다. 오픈AI코리아는 지난 9월 오피스 출범 1주년을 맞아 국내 기업용 AI 시장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챗GPT를 단순 업무 보조 도구에서 조사와 분석, 개발, 자동화 등을 직접 수행하는 기업용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당시 김경훈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AI에 무엇을 기대하는지 훨씬 분명해졌다"며 "우리 서비스가 실제 업무를 끝까지 수행하고 기존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오픈AI코리아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2026.09.21 11:58김미정 기자

오픈AI, 법률 특화 AI '아스트라 포 로' 공개…판례 검색 넘어 실무 지원

오픈AI가 인공지능(AI)의 활용 영역을 변호사의 전문 업무까지 넓힌다. 판례와 법령을 찾아 분석하는 데서 나아가 계약 검토와 법률 문서 작성 등 실제 업무 전반을 AI로 지원한다. 17일(현지시간) 오픈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법률 업무에 특화한 AI '아스트라 포 로(Astra for Law)'를 공개했다. 최신 AI 모델 GPT-6 아스트라에 법률 전문 검색과 분석·문서 작성 기능을 결합했다. 로펌뿐 아니라 법률 기술 기업도 이를 활용해 자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아스트라 포 로는 미국 판례와 법령, 규정, 법원 규칙, 행정 결정 등을 2억 3000만개 이상 웹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비영리단체 프리 로 프로젝트와 협력해 공개된 미국 선례 판례의 99.9% 이상을 포괄하는 자료도 검색에 활용한다. 법률 자료를 찾은 뒤 사건에 적용하는 과정도 지원한다. 관련 판례를 찾아 사실관계를 비교하고 주장의 약점이나 불확실성을 파악하거나 계약 조항에 따라 어느 쪽이 위험을 부담하는지 분석할 수 있다. 오픈AI는 법률 조사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법률 질문 200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아스트라 포 로는 전체 정확성 기준에서 54% 통과율을 기록했다. GPT-6 아스트라가 일반 웹 검색을 이용했을 때의 38.7%보다 상대적으로 40% 높았다. 판례 검색 성능도 높았다. 같은 수준의 추론 능력으로 비교했을 때 아스트라 포 로는 판례 중심 질문에서 참고할 판례를 24% 더 많이 찾았다. 정확한 법원 판결문에서 질문과 관련된 부분을 찾아내는 성능은 최대 54% 높았다. 로펌과 법률 AI 기업은 자체 자료와 업무 방식을 결합해 필요한 도구를 만들 수 있다. 법률 AI 기업 하비와 레고라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아스트라 포 로를 자사 제품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로펌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한 사례도 공개됐다. 설리번앤크롬웰은 자체 협상 지침과 과거 계약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계약에서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수정안을 제안하는 도구를 구축했다. 오픈AI는 다른 로펌과도 인수합병 실사와 기업공개 준비 등 각사의 업무 방식에 맞춘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외부 법률 서비스와 챗GPT를 연결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오픈AI는 법률 업무에 사용하는 전문 서비스를 챗GPT와 연결할 수 있는 26개 플러그인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로펌이 기존에 사용하던 자료와 업무 도구를 챗GPT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기밀 정보를 다루는 법률 업무를 고려한 보안 기능도 마련했다. 일부 로펌에는 API를 통해 처리한 데이터를 보관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한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에서 처리한 내용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검토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스트라 포 로는 우선 선정된 로펌을 대상으로 챗GPT와 코덱스에서 제공된다. 오픈AI는 향후 API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픈AI는 법률 분야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로펌과 법률 기술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과 업무 기준을 AI에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회사는 "가장 야심찬 활용 사례는 법률을 직접 다루는 사람들과 이들과 함께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0 09:27김동원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배경훈 "독파모·프런티어 AI 함께 간다"…韓 AI 전략 '두 축'

"국가 AI경쟁력 강화 기여"...AI중심대학-AX대학원 공동 선언

똑똑해진 AI의 숨은 고민…GPU 사각지대 채우는 K-반도체

'배 6척' 띄운 샘 알트먼…오픈AI가 데브데이서 꺼낸 6가지 카드는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