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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of work 202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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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2', 지스타 현장서 전투 본연의 재미 '증명'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지스타 2025' 현장에 '아이온2'의 대규모 시연 부스를 마련했다. 직접 시연한 '아이온2'는 '수동 전투'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강조했다. 과거 '블레이드&소울'에서 경험했던 액션의 쾌감을 연상시켰다. 자동 전투를 과감히 배제한 엔씨의 선택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는 "완전 수동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했다"는 개발진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은 원작과 달리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한 전투 구조다. 스킬 발동 즉시 대미지가 들어가는 것이 아닌, 실제 공격이 적중하는 순간 판정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이용자는 '버튼 연타'가 아닌 정확한 조준(에임)과 포지셔닝, 스킬 연계 타이밍을 강요받는다. 시연 버전에서는 약 10~12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마나(MP) 소모가 빠른 대신 기본 공격으로 이를 보충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무지성 스킬 난사를 방지하고 전투의 '리듬'을 의식하게 만들었다. 원작의 8개 고유 클래스 역시 계승됐다. '검성' 등 근접 클래스는 '후판정' 시스템과 맞물려 묵직한 타격감을, 활이나 마법 등 원거리 클래스는 거리 조절을 통한 생존과 화력의 균형을 맞추는 재미를 명확히 구분해 보여줬다. 이번 지스타 시연 빌드는 인스턴스 던전 '우루구구 협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언리얼 엔진5(UE5)로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속 던전 내부는 빈틈없이 꽉 채워져 있었다. 단순히 몬스터를 잡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길'을 활용한 활강으로 다채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특정 스팟에 무작위로 등장하는 토템 몬스터가 주변을 불태우거나 동료를 회복시키는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더했다. 던전 공략 역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경로가 나뉘며, '심판자 우라훔'과 '수호대장 라우르' 등 서로 다른 패턴의 중간 보스를 만나게 된다. 최종 보스 '신성한 아울도르'는 회오리와 공중 띄우기(에어본) 등 다채로운 기믹을 구사해 이용자가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러한 기믹 중심의 PVE 콘텐츠는 '아이온2'가 왜 수동 조작을 택했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증명했다. 이 외에도 원작의 '놀이 문화'였던 커스터마이징은 200가지가 넘는 항목을 제공하며 , 피부, 홍채는 물론 팔다리 길이, 근육량, 체지방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온2'는 오는 19일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된다.

2025.11.14 16:30특별취재팀

지스타 현장 찾은 정청래 "게임은 미래 성장산업…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지스타 2025 현장을 찾아 주요 게임사 경영진·정당 관계자들과 '지스타 2025 K-Game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세제지원, e스포츠 활성화 등 게임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 김성회 게임특위위원장,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 문정복 조직부총장,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 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 김종창 컴투스 전무, 장태석 크래프톤 부사장,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 김용대 넥슨코리아 부사장, 김재환 NHN 이사,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자리했다. 정청래 대표는 간담회에서 게임을 대한민국 미래성장 산업으로 규정하며 지속적 육성 의지를 밝혔다. 또한 김대중 정부 시절 병역특례 도입이 산업 확대의 계기가 됐던 점, 노무현 정부에서 e스포츠가 문화교류 종목으로 채택되며 국제적 경쟁력이 입증된 점을 언급한 뒤, 오늘날 한국 게임이 한류 산업 수출의 과반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게임이 더는 주변 산업이 아니라 국가 기간산업이다"라고 표현하며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성도 제기하며 “과거 게임을 중독 프레임으로 다뤘던 시기와 달리 이제는 경제적 파급력이 막대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세제지원 요구와 관련해선 “정책적 판단은 부처 협의가 필수지만, 관련 내용 가운데 일부는 조승래 의원이 추진 중인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 정책라인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무 조율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와 산업 구조 변화 상황을 짚으며 규제 완화와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전달했다. 그는 세제 보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산업 전환기에 국가적 전략 정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산업계 건의를 다시 언급하며 “게임은 이제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이며,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는 부분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산업이 가진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산업이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6:22특별취재팀

엔씨소프트 신더시티,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 새 지평 연다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신더시티'가 지스타2025 기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 신작 '신더시티'의 지스타2025 시연 버전과 신규 영상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배재현 빅파이어 게임즈 대표는 지스타2025 현장에서 “수많은 이용자가 내러티브에 몰입하고 긴장감 넘치는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신더시티'를 개발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의 첫 번째 오픈월드 슈터 게임으로서 AAA급 내러티브와 대규모 협력전(CO-OP)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NC)는 지스타 2025에 '신더시티' 시연 부스를 운영하며 파괴된 서울을 배경으로 캐릭터 '세븐'의 서사를 체험할 수 있는 캠페인 모드를 선보였다. 택티컬 기어와 무기를 활용하여 '아이언스매셔', '크리처' 등 다양한 적에 맞서 전략적인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시연자에게는 '신더시티' BI(Brand Identity)가 각인된 보조배터리를 선물한다. 11월 14일 '신더시티' 시연 부스에는 많은 이용자가 몰려 상시 만석으로, 180분 이상의 대기 시간이 발생했다. '신더시티'는 엔씨(NC)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 'NC시네마'에서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파괴된 도시의 모습과 변이된 '크리처' 등 포함한 적대 세력들, 거대한 보스를 상대하는 4명의 영웅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최초로 공개하는 신규 영웅 '엔젤'도 확인이 가능하다. 엔씨(NC)는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신더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신규 트레일러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2025.11.14 16:11특별취재팀

웹젠, 신작 디펜스 게임 '게이트오브게이츠' 공개...전략 디펜스 새 판 짠다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웹젠이 서비스 예정인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GOG)'의 개발 방향이 공개됐다. 14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공동 인터뷰에서 GOG 개발사 리트레일의 박찬혁 기획팀장과 정명근 아트디렉터는 “랜덤 덱 육성과 전투 맵 기믹, 입체적인 캐릭터 서사를 앞세워 기존 디펜스 게임과 다른 방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GOG는 리트레일의 첫 작품으로 랜덤 디펜스식 PVP가 아닌 PVE 중심의 스테이지형 디펜스 게임이다. 이용자는 12명의 캐릭터로 덱을 구성해 여러 전장에 투입하고, 적이 엔드포인트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박 팀장은 “짧고 강렬한 전투와 빠른 육성, 지휘관이 직접 고민해 선택하는 전술·전략, 그리고 전쟁터 뒤에 숨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세 축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려진 도시, 물에 잠긴 항만, 안개가 깔린 전장 등 파괴된 현실 공간이 그대로 전투 맵이 된다. 이용자는 인간형 전술 장비를 조종하는 지휘관으로서, 각 지역의 환경 기믹을 활용해 크리처를 저지해야 한다. 전투는 환경과 직군 조합에 따라 양상이 크게 바뀐다. 물로 뒤덮인 맵에서는 일반 전술 장비를 배치할 수 없어 수상 장비나 특수 유닛을 활용해야 하고, 안개맵에서는 적을 식별하기 위해 안개를 걷어내는 장비나 스킬을 먼저 사용해야 한다. 캐릭터는 2D 일러스트와 SD 3D 모델을 동시에 사용한다. 전투에서는 3D SD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대화와 감정 표현은 2D 일러스트가 담당한다. 각 캐릭터는 세계관에 맞는 전투복과 일상복을 모두 갖고 있으며, 의상을 바꾸면 인게임 2D·3D에 모두 반영된다. 정 아트디렉터는 “전쟁과 밀리터리라는 무거운 배경 속에서도 캐릭터의 일상과 감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2D와 3D를 둘 다 고퀄리티로 유지하는 게 부담이지만 몰입을 위해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GOG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작전 분석'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로그라이크식 랜덤 덱 육성을 디펜스 구조에 접목한 장치다. 작전 분석은 준비, 실행, 조율 세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12명의 캐릭터와 '메모리얼 카드'를 세팅하면, 전투를 거친 뒤 카드에 담긴 스탯·스킬이 랜덤으로 캐릭터에게 분배된다. 이용자는 재부여와 고정 기능, '조율 지수'를 활용해 원하는 스탯과 스킬 구성을 찾아가며 덱을 완성하게 된다. 박 팀장은 “특정 디펜스 게임은 메타가 굳어지면 쓰는 캐릭터만 쓰게 되는데, 우리는 로그라이크적인 덱 육성을 통해 매번 다른 조합과 경험을 주고 싶다”며 “전투를 스킵하고 육성만 반복하는 편의 기능을 넣어 익숙해지면 5분 안에도 한 사이클을 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펜스와 로그라이크 덱빌딩을 동시에 요구해 피로도가 높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발진도 게이머로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핵심 가치는 유지하되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최종 런칭 때는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수동 조작이 많은 점도 차별 요소다. 배치 코스트가 자동으로 차오르는 구조가 아니라, 생산과 채집, 스킬 사용을 통해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캐릭터 일부 스킬도 직접 발동해야 해 조작량이 적지 않다. 박 팀장은 “어디에 집중해서 생산하고 배치할지 고민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현재 방식만 고집하지 않고, 성장형 편의 스킬과 메모리얼 칩 등을 통해 난이도와 피로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에서 자주 보이는 힐러 포지션을 넣지 않은 것도 이런 템포를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다. GOG의 수익 모델(BM)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웹젠과 리트레일은 게임 플레이에 과금이 반드시 필요한 구조는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박 팀장은 “과금을 하지 않으면 게임을 못하는 구조는 지양한다”며 “챕터를 클리어하면 필수적인 메모리얼 칩을 누구나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하고, BM은 그 위에 얹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은 모바일을 우선으로 개발 중이지만 PC 버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AI 활용에 대해서는 “개발 효율을 위해 레퍼런스를 얻는 수준으로만 활용하고, 실제 게임 리소스는 팀원이 직접 손으로 그려 완성한다”고 선을 그었다. 출시 시점과 서비스 지역, 매출 목표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박 팀장은 “웹젠과 협의해 가능한 한 빨리, 그러나 완성도 있게 선보이고 싶다”며 “누군가를 '넘겠다'는 목표보다 우리가 재밌다고 느끼는 게임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스타 2025 현장에 공개된 GOG 시연 빌드에는 12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정식 서비스 시점에는 30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팀장은 “메인 스테이지는 스토리와 기믹 체험에 초점을 맞춰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덱 육성과 로그라이크 모드, 보스 러시·무한 모드·타임어택 등에서는 난이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11.14 16:00특별취재팀

엔씨 '신더시티', 멸망한 강남의 몰입감 '압권'…'손맛'은 과제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더시티'의 시연 버전을 '지스타 2025'에 출품했다. '신더시티'는 21세기 현대 서울과 23세기 미래 기술이 공존하는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 신작이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이 게임을 지스타 현장에서 '히어로 캠페인 모드'로 미리 경험해봤다. 기억에 남는 것은 '멸망한 서울'을 구현한 맵과 분위기였다. 게임의 배경은 3D 지도 측량과 사진 스캔을 통해 코엑스, 봉은사 등 실제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를 구현했다. 4~5년 전 삼성역 인근을 스캔했다는 개발진의 설명처럼, 익숙한 공간이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으로 재탄생한 모습은 그 자체로 웅장함과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번 지스타 빌드는 핵심 영웅 중 하나인 '세븐'의 이야기를 다룬 '히어로 캠페인 모드'를 제공했다. 시연은 두 파트로 나뉘었는데, 'Part1: 울프 스쿼드'는 다양한 총기와 택티컬 기어를, 'Part2: 챔버17'은 '크리처'를 상대하며 어둡고 긴장감 있는 내러티브를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세븐'의 과거와 크리처의 탄생 비화 등을 다룬 파트2의 컷신은 높은 퀄리티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택티컬 슈터'를 표방하는 만큼 전투는 다양한 장비 활용을 요구했다. 'Part1'의 보스 '아이언 스매셔'는 일반 총기로는 대미지를 줄 수 없고, 주변에 배치된 RPG나 택티컬 기어를 활용해야만 공략이 가능했다. RPG로 헬기를 격추하거나 저격 소총, 화염병 등 다양한 무기를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전략적 플레이는 꽤 박진감 넘쳤다. 다만 '슈터' 장르의 핵심인 '손맛'은 과제로 남았다. 총기 발사 시의 타격감이나 적을 맞혔을 때의 피격감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져, 박진감 넘치는 전투 연출에 비해 아쉬움을 남겼다. 개발진이 엄폐 모션을 축소하고 파쿠르 등 자유로운 이동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개발 과정에서 조작감과 피드백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이번 시연은 '세븐' 한 명의 영웅으로만 진행됐지만, '신더시티'는 각기 다른 과거와 스킬을 지닌 여러 영웅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시 시점에는 5~6명의 영웅이 제공될 예정이며 , 각 영웅별로 고유 캠페인 모드가 제공되는 만큼 다른 영웅으로 플레이할 때의 다양한 재미가 기대된다.

2025.11.14 16:00특별취재팀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한국의 멋 담은 신규 지역 '수라' 공개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넷마블의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가 지스타2025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지역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지난 13일 지스타2025 개막 첫날 '몬길: 스타 다이브'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한국의 멋을 담은 신규 지역 '수라'를 선보였다. '수라'는 '에스데', '플레아', '레이나' 등 9기사단의 여정이 끝난 후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신규 지역이다. 주인공 일행이 처음 도착하는 '낙산' 마을을 중심으로 인간 이외에 도깨비나 다양한 아인종들이 함께 살아가는 터전이며, '몬길: 스타 다이브' 인기 캐릭터 '미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무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규 영상에는 한국의 멋과 정취를 살린 신규 지역 '수라'의 '낙산' 마을과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낙산' 마을 곳곳에는 건축과 문양, 색감 등 한국적 아름다움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으며, 앞서 공개된 '산군'을 포함해 '지원', '가비' 등 매력적인 한국 콘셉트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또 '수라' 지역에서는 한국 도깨비 보스몬스터 '두억시니', 호랑이를 잡는 부대 착호갑사를 모티브로 한 보스몬스터 '한울'을 만나볼 수 있다. '지스타 2025' 넷마블관 방문객들은 게임 시연과 무대 이벤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들을 먼저 체험 가능하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출시된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한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PC·모바일·콘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지스타 넷마블관에는 '몬길: 스타 다이브' 시연대가 마련되며, 인플루언서 보스 토벌 대전과 개발자 토크쇼 등 풍성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11.14 15:47특별취재팀

엔씨 '아이온2', 지스타2025 관람객 집중조명..."대기 시간만 4시간"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아이온2'이 지스타2025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4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의 '아이온2' 지스타2025 부스가 개막 이튿날에도 관람객으로 북적이며 최대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아이온2는 엔씨(NC)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MMORPG 신작으로 다음주 수요일(1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NC)는 아이온2의 쾌적한 시연을 위해 이번 지스타 단일 게임으로는 최대 규모인 100석의 시연 환경을 조성했다. 하지만 입장과 동시에 관람객이 몰리며 평균 4시간 이상 기다려야 게임을 시연할 수 있을 정도로 긴 대기열이 형성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온2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200가지가 넘는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항목을 조절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를 완성했다. 캐릭터 제작을 마친 뒤에는 아이온2 대표 인스턴스 던전 '우루구구 협곡'에 입장해 역동적인 수동 전투를 체험이 가능하다. 또 엔씨(NC)는 게임 시연 외에도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으로 구성된 'NC시네마'에서 시간대 별로 아이온2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상영할 수 있다. 아이온2 개발을 이끈 백승욱 CBO는 어제(13일) 오프닝 세션 무대에서 “아이온2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걷고, 날고, 헤엄치며 끝없이 탐험할 수 있는, 원작이 꿈꿨던 이상적인 세계”라며 “비로소 완성된 아이온2 세계에서 데바가 되기 위한 첫 여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엔씨(NC)는 오는 19일 00시 아이온2를 정식 출시한다. 앞서 16일부터는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생성이 가능하다.

2025.11.14 15:36특별취재팀

"23년 만에 처음"…엔씨 김택진·박병무 기립박수 이끈 '호라이즌' 신작 뭐기에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엔씨소프트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호라이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MMORPG를 공개했다. 공개 직후 내년 있을 독일 '게임스컴'에 출품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엔씨의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로 자리할 지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김택진 엔씨 대표는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 무대에 올라 "오늘 세계 최초로 공개될 신규 프로젝트는 새로운 빛깔의 MMORPG를 향한 우리의 열정을 보여줄 작품"이라며 '호라이즌'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공개했다. '호라이즌' IP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게릴라 게임즈의 시리즈로 2017년 첫 작품 '호라이즌 제로 던'을 시작으로 2022년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4천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엔씨는 기계 사냥꾼들의 땅 '데드랜드'를 배경으로 호라이즌의 핵심 요소인 헌팅 액션을 계승하면서 MMORPG 장르에 맞춘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 높은 자유도의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등 차별화된 요소들을 결합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작의 지휘봉은 이성구 엔씨 CBO(최고사업책임자)가 맡았다. 신작 공개 이후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성구 CBO는 지스타 현장에서 "김택진 대표님과 박병무 대표님이 같이 일어나 박수를 치셨다"며 "23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경영진이 그렇게 박수 치는 것은 처음 봤다"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IP인 '호라이즌'의 신작을 지스타에서 먼저 공개한 점도 이러한 엔씨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 CBO는 "소니(SIE) 측에서는 당연히 '게임스컴'에서 첫 발표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며 "제가 지스타에서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이런 도전을 한다는 것을 한국 이용자들에게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엔씨는 내년 '게임스컴'에도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CBO는 "내년 게임스컴에 무조건 나갈 것"이라며 "게임스컴에는 시연을 할 수 있는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스타 2025'에서 최초 공개된 신작이 불과 9개월여 만인 내년 8월 '게임스컴'에서 곧바로 시연 버전으로 출품된다는 것은, 개발 완성도가 이미 상당한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이 CBO는 이러한 개발 속도에 대해 "보통 마일스톤을 당기고 넘어갈 때 폐기되는 것들도 있고 잘못 가는 길도 있는데, 저희가 그런 게 한 번도 없었다"며, 개발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엔씨가 핵심 역량을 총동원하며 칼을 갈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 CBO는 "엔씨에 위기가 왔었고 사실 지금도 위기다"라며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올해와 내년엔 시장에서 '엔씨가 이를 갈고 있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CBO로서 열심히 만들고 전략을 잘 짜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스타에서 (호라이즌 신작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11.14 13:26특별취재팀

네오위즈, 지스타 2025서 소규모 부스 열고 '산나비' 무료 DLC 시연 선보여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네오위즈가 지스타 2025 제1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횡스크롤 액션 플랫폼 게임 산나비의 무료 DLC '귀신씌인 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선보였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검은 톤의 집기와 붉은 색 포인트를 강조한 디자인, 그리고 게임 콘셉트를 반영한 일러스트 배너가 부스를 둘러싸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묶어두기 충분했다. 부스 정면에는 DLC 트레일러가 반복 재생되는 모니터가 설치됐고, 양측으로 배치된 PC 시연대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DLC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효율적인 동선 구성 덕분에 짧은 체류 시간에도 핵심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귀신씌인 날'은 '산나비' 특유의 액션과 픽셀 아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본편과는 결이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DLC다. 거친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빠른 전투, 패턴을 읽어야 하는 보스전, 그리고 한층 강화된 타격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DLC는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며, 본편을 즐겼던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난이도 구성과 추가 스토리의 재미를 전달한다. 네오위즈는 이번 '귀신씌인 날' 시연을 통해 '산나비' 브랜드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2025 네오위즈 부스는 오는 1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11.14 12:43특별취재팀

크래프톤, 지스타 관람객 사로잡아...현장 열기↑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팰월드 모바일(Palworld Mobile)'이 게임팬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4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에 따르면 신작 '팰월드 모바일(Palworld Mobile)'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5의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해 크래프톤은 일본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Pocketpair)의 '팰월드(Palworld)'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팰월드 모바일(Palworld Mobile)'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크래프톤 부스에는 개막 직후부터 팰월드 모바일을 시연하기 위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시연존 앞에는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되며, 최대 2시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게임을 체험한 관람객은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귀여운 팰들과 함께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전투와 제작을 하는 것이 즐거웠다' '스킬을 활용한 전투가 재미있고 몰입감 있었다' 등 후기를 남겼다. 부스는 팰월드의 세계관을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형 공간으로 꾸며져 게임 속 콘텐츠를 현실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관람객은 '팰 사냥 존'과 '팰 포획 존'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디지털 스탬프를 수집하고, 모은 스탬프로 팰월드 모바일 굿즈를 교환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알파 테스트 신청 이벤트'에도 참여자가 몰리며 게임 출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체험형 휴게공간 '카페 펍지(CAFÉ PUBG)' 역시 관람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수제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도넛(Old Ferry Donut)과 협업한 한정 메뉴와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테마로 한 미니게임, 체험 이벤트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스탬프 랠리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배틀그라운드 우산, 쿠션, 글라스컵 등 한정판 굿즈가 증정돼 팬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부스 무대에서는 팰월드 모바일 퀴즈쇼, 팰 퍼레이드, 포토 세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팰월드 모바일 송에 맞춰 진행된 퍼레이드는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포토 세션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주요 개발진과 인기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무대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11.14 10:59특별취재팀

그라비티, 지스타 2025 현장에 신작 18종 공개...시연 위주 부스 눈길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그라비티가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5 현장에 대규모 전시 공간을 꾸리며 신작 프로젝트들을 일제히 공개했다. 행사장 중앙을 가로지르는 대형 현수막과 조명 장비로 꾸며진 그라비티 부스 내부는 넓은 시연존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다수의 신작을 중심으로 메인 스크린에서는 타이틀별 플레이 장면과 프로모션 영상이 순환 재생됐다. 시연대에는 현장 스태프들이 직접 배치돼 관람객에게 조작과 진행을 안내했다. 그라비티는 올해 특히 '라그나로크 IP 강화'를 핵심 테마로 삼았다. 신작 수가 많아도 각 프로젝트가 성격을 달리하며 IP 확장의 폭을 넓혔다는 점이 관람객 사이에서도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작품은 '라그나로크 1.5(가칭)'였다. 부스 중앙 시연존에 배치된 라그나로크 1.5는 원작 감성을 기반으로 재구성한 확장 프로젝트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원작의 구조와 감성을 현대적인 게임 방식에 맞춰 정비한 타이틀”이라고 게임을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2025~2026년을 라그나로크 IP 확장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으로 다수 신작을 글로벌 출시 일정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지스타 2025 그라비티 부스는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11.14 10:57특별취재팀

넷마블, 콘솔·PC 신작 '이블베인' 지스타 첫 시연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개발 중인 콘솔·PC 신작 '이블베인'의 체험 시연대를 지스타 2025 넷마블관에 최초로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블베인'은 다크판타지 세계관 기반의 3인칭 협동 액션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고퀄리티 그래픽과 근·원거리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전략적이면서 역동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매 전투를 통해 점령된 지역을 함께 해방하며, 공동의 목표인 '영토 수복'을 달성해야만 한다. 넷마블관 관람객은 개성 있는 4종의 캐릭터들을 활용해 특별 제작된 지스타 전용 미션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PC 시연대에서는 X박스 컨트롤러를 활용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최신 UMPC 'ROG X박스 Ally X' 시연대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콘솔과 PC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블베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탬프 이벤트, 인증샷 이벤트 등 참여형 이벤트와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는 무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이벤트 참가자들에겐 '이블베인' 굿즈와 PC X박스 1개월 게임패스 구독권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최근 X박스와 스팀(Steam)에 '이블베인'의 위시리스트(찜하기)를 공개했으며, 스팀에서는 플레이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국내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스트에 참가하고 설문조사까지 완료한 이용자들의 디스코드 닉네임은 출시 후 엔딩 크레딧에 등록될 예정이다.

2025.11.14 10:42특별취재팀

"엔씨 없었으면 어쩔 뻔"...지스타 분위기 띄운 게임계 '큰형'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지스타의 현장 분위기를 띄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부스와 다른 형태의 디자인에 미공개 신작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3일 지스타2025가 열린 부산 벡스코 B2C 제1전시장에 300부스 규모의 시연 공간과 이벤트 무대를 마련했다. 해당 부스는 지스타 마지막 날인 오는 16일까지 운영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비롯해 미공개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시연이 가능한 게임은 '아이온2'와 '신더시티'다. '아이온2'는 오는 19일 한국과 대만에 출시되는 PC·모바일 오픈월드 MMORPG라면, '신더시티'는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다. '아이온2'는 사전 캐릭터 생성이 조기 마감되면서 엔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특히 지스타 현장에서 깜짝 공개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원작 '호라이즌' IP를 MMORPG 장르로 재해석했으며, 모바일과 PC(퍼플)를 통해 크로스 플랫폼으로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부스 디자인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와 영상관에 게임 세계를 담았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지스타 분위기를 엔씨표 게임과 이색적인 부스가 살렸다는 평가를 했다. 파노라마 부스에서는 별도 시네마틱 게임 영상을 시간별로 상영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엔씨 지스타TF가 전체 사업을 구상하고, 대외홍보 커뮤니케이션 부문이 지원에 나선 것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시연 부스에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등 엔씨표 게임에 기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출시가 임박한 '아이온2'에 관람객의 시선이 집중된 만큼, 흥행에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스타 현장을 둘러보니 엔씨소프트가 불참했으면 어쩔 뻔했나 싶었다. 올해 엔씨소프트의 지스타 부스와 신작 구성도 기대 이상이었다"며 "지스타에서 얻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신작 흥행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4 10:24특별취재팀

그라비티, 지스타 2025서 '라그나로크3'·'어비스'로 IP 확장 선언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그라비티가 지난 13일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를 통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의 정식 넘버링 신작 '라그나로크 3'와 신규 액션 MMORPG '라그나로크 어비스'를 나란히 공개했다. 두 작품은 모두 원작의 정체성과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대규모 전투, 자유로운 빌드와 탐험, 멀티 플랫폼 대응 등 현재 온라인 게임 시장 트렌드에 맞춘 변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라그나로크 3 발표를 맡은 그라비티 정기동 사업 PM은 정규 넘버링을 붙인 이유에 대해 “원작 라그나로크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퀄리티와 디자인 철학, 콘텐츠 볼륨을 현대적인 기준에서 한 단계 끌어올린 타이틀”이라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3 개발은 조이메이커와의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미 '라그나로크 오리진' 글로벌 서비스로 협업 경험을 쌓은 만큼, 라그나로크 IP에 대한 이해와 개발·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식 넘버링에 걸맞은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게임 구조 측면에서 라그나로크 3는 대규모 전투와 자유로운 캐릭터 빌드를 핵심으로 잡고 있다. 수백 명 단위 필드 전투와 길드 단위 공성전, 국가 대항전 형식의 길드전이 주요 축으로 거론됐으며, 개발팀은 내부적으로 약 1000명 규모의 영토전 콘텐츠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비공개 GvG 테스트는 한국, 태국, 대만, 자카르타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해 글로벌 동시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운영 데이터를 점검한 상태다. 정기동 PM은 경쟁적·협력적 플레이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해 1인 플레이와 5인 소규모 던전 등 개인·소규모 파티 위주의 콘텐츠도 병행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제 운영과 꾸준한 메타 변화도 라그나로크 3의 특징으로 제시됐다. 개발팀은 시즌을 대략 2~3개월 단위로 끊어 운영할 계획이며, 시즌 테마에 따라 도적 계열이 강세인 시즌이 올 수도 있고, 기사 계열이나 특정 직업군이 중심이 되는 시즌이 올 수도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스킬 구조와 신규 기믹, 특정 직업 특화 요소, 신규 레이드·웹 콘텐츠 등을 시즌마다 순환 투입해 “한두 가지 효율만 남는 고착화된 빌드”를 피하고, 빌드 연구 자체가 게임의 재미가 되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서비스 지역과 국내·글로벌 동시 론칭 여부는 아직 검토 단계지만, 정기동 PM은 “관심이 높은 만큼 한국과 해외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어비스는 그라비티 선상웅 PM과 자오 갱 디자인 디렉터가 소개했다. 어비스는 2D 쿼터뷰가 아닌 풀 3D 시점을 채택한 액션 MMORPG로, 원작의 마을·보스·BGM을 3D로 다시 구현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과 모험 구조를 얹은 작품이다. 선상웅 PM은 “이번 작품의 키워드는 자유”라고 규정하며, 스토리 진행뿐 아니라 탐험, 전투, 커스터마이징, 거래 시스템 전반에서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세계관은 라그나로크 세계 안에 존재하는 비밀 기업 '레켐벨리'가 세계를 장악하려는 갈등 구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게임은 노 타깃팅 기반의 액션 전투를 내세우며,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필드와 마을을 하나의 거대한 맵으로 통합한 '원맵' 구조를 도입해 지역 간 이동 로딩을 없앤 점도 특징이다. 넓어진 필드 환경에 맞춰 카프라 NPC를 곳곳에 배치해 순간이동 편의성을 보완했고, 낮·밤·새벽과 눈·비·폭풍 등 기상 변화를 게임 플레이와 이벤트에 연동해 오픈월드 탐험의 분위기를 살렸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코스튬 시스템도 어비스의 강점으로 강조됐다. 얼굴 이목구비부터 눈동자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부위별 코스튬이 준비돼 있으며, 필드 탐험과 퍼즐형 던전, 보물 상자, 거래소 등 게임 내 여러 콘텐츠에서 코스튬과 장비를 획득·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개발팀은 “비슷한 캐릭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조합 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투 시스템은 원작 라그나로크의 스킬 트리를 계승하면서도 어비스 전용 고유 스킬과 서브 패시브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재구성됐다. 이용자는 노력과 플레이 타임을 통해 스킬을 모두 세팅할 수 있으며, 필드·PVE·PVP에서 사용 가능한 '공통 스킬'을 얻어 전투 양상을 다변화하는 구조다. 3대3, 5대5 PVP와 60대60 대규모 전투, 공성전 등이 준비 중이며, 개발팀은 “PK와 PVP 요소가 게임 수명을 연장하고 변수와 긴장감을 만들어 준다고 보고 메인 축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탐험 콘텐츠인 '탐원'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다. 넓은 필드 곳곳에 숨겨진 보물 상자와 퍼즐형 던전을 배치해, 단순 자동 사냥이 아니라 수수께끼를 풀고 숨은 경로를 찾는 방식으로 장비와 코스튬을 파밍하도록 설계했다. 선상웅 PM은 탐험을 “부가 요소가 아니라 중요한 성장 루트”라고 강조하며, 탐험 전용 장비와 코스튬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경제 시스템은 단순 소모품부터 유료 재화까지 거래 가능한 거래소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악용자와 작업장으로 인한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일정 기간 거래 제한 등 자체 필터링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2025.11.14 09:26특별취재팀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1.5, 원작 정체성 계승·확장 세계관으로 재해석”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그라비티가 지난 13일 지스타 2025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라그나로크 IP의 신규 프로젝트 '라그나로크 1.5(가칭)'를 처음 공개했다. 발표를 맡은 백창흠 개발 총괄은 이번 프로젝트를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맞춰 재해석하는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개발팀은 라그나로크 세계관을 하나의 문화로 규정하고, 이를 어떻게 보존하고 확장할지에 대한 기획을 중심에 두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1.5는 원작의 세계와 '거울 차원'이라는 확장된 이계 세계가 공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거울 차원은 원작에서 직접 보여주지 않았던 영역을 재해석한 세계로, 보다 어두운 분위기와 북유럽 신화 기반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신규 지역과 스토리를 전개한다. 신규 대륙 '빌란드' 역시 확장 세계관의 핵심 축으로 계획돼 있으며,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계승 요소도 대규모로 유지된다.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약 5천 개에 달하는 퀘스트는 동선과 구조를 정비해 거의 그대로 가져오고, 920개 맵 중 100여 개가 이미 구현됐다. 아이템은 약 2만1천 개 중 2만여 개가 재정리돼 적용됐으며, 스킬은 원작의 1천500개를 모두 구현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한 전투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메모리얼 던전은 기존 90여 개에서 110여 개까지 확장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변화는 접근성 개선이다. 개발팀은 원작의 높은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자동 전투·자동 진행·추천 스킬·재구성된 가이드 등 현대적 편의 기능을 대폭 적용했다. 신규 세계관에 맞춰 마계 콘셉트의 몬스터와 지역도 새롭게 설계됐으며, 배경 음악과 사운드는 전면 재제작되고 있다. 라그나로크 1.5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사전 등록과 테스트를 거쳐, 같은 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5.11.14 08:54특별취재팀

넷마블 이정호·최동수 "'이블베인', 4인 협동 액션 살려…북미·유럽 공략 1순위"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넷마블은 '레이븐' IP(지식재산권)를 PC·콘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4인 협동 액션 게임 '이블베인'을 '지스타 2025' 현장에서 공개했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통해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13일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과 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이블베인' 공동 인터뷰에서 게임의 개발 방향성과 향후 전략을 밝혔다. '이블베인'은 넷마블의 핵심 IP인 '레이븐' 세계관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이정호 사업본부장은 "레이븐은 넷마블의 소중한 IP 중 하나"라며 "이번에는 레이븐 본연의 액션성을 살린 4인 협동 플레이 게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고, 그 과정에서 MMORPG와는 다른 액션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핵심 플랫폼은 PC와 콘솔이다. 이 본부장은 "디바이스를 타겟으로 두고 만든 게임은 아니다"며 "4인 협동 플레이의 액션성이 강화된 게임을 서비스할 때 전장 상황이나 커뮤니케이션 등을 감안하면 모바일보다는 PC 콘솔 쪽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요 타겟 시장은 북미와 유럽을 1순위로 설정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과 중국 등 경쟁을 선호하는 시장도 2순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 플레이의 핵심 키워드는 '난전'이다. 최동수 기획팀장은 다수의 적이 등장하는 혼란스러운 전장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를 하나씩 장착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블베인'은 정해진 클래스 없이 이용자가 무기와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클래스를 만드는 높은 자유도를 특징으로 한다. 최 팀장은 "실질적으로 캐릭터와 무기가 조합된 클래스적인 모습을 갖추지 않고, 근거리 무기 한 종과 원거리 무기 한 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며 "스킬 등을 다양하게 조합해 자신만의 클래스를 만들어 나가는 플레이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시 목표 시점은 2026년 하반기다. 다만 이 본부장은 "말 그대로 목표이고, 만족스러운 수준이 될 때까지 출시를 미룰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지스타 시연 빌드는 매우 초기 단계로, 협력 콘텐츠 등은 향후 개발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블베인'의 개발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초기 빌드부터 이용자 테스트를 적극 진행하며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번 지스타를 기점으로 한국 이용자 대상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며 "테스터로 많이 신청해 쓴소리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3 16:54특별취재팀

장현국 넥써쓰 대표 "수수료 0% 결제와 멀티체인, 게임 비즈니스 판도 바꾼다"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앞으로의 50년은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스스로 증명하는 삶을 살겠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 13일 지스타 2025 현장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쌓아온 플랫폼 성과를 정리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넥써쓰 창업 후 11개월 동안 메인넷 론칭, 첫 게임 출시, 거래소 상장,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 등 연속적인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낸 배경으로 “하나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온보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목표가 명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AI 개발 콘솔 '크로스램프'는 개발자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라고 소개됐으며, 장 대표는 “아직 어렵다는 피드백을 잘 알고 있다”며 더 쉬운 형태의 개편 버전을 곧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올해를 플랫폼 기반을 갖추는 해로 규정하며, AI 기반 사용자 서비스 ARA(아라), 메신저와 채팅 앱을 중심으로 한 진입 전략, 스테이킹과 크로스달러 등 경제 시스템 강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왔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 기반 리듬게임 '샤우트' 개발자 야노 케이이치도 현장에 함께하며 UGC 기반 블록체인 게임 실험 방향을 공유했다. 일본 시장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장 대표는 일본이 게임 규제는 없지만 웹3 게임 자체의 활성도는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최근 라인 기반 마켓을 중심으로 이용자 유입이 시작된 만큼 넥써쓰는 라인넥스트와 제휴를 통해 원투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고 캠퍼스 이벤트 등을 병행하며 시장 초기 단계부터 사용자층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다수의 중대형 RPG 온보딩과 플랫폼 고도화를 병행하며 웹3 브라우저와 메신저, 디파이팀 운영 등 자체 생태계를 본격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웹3 메신저와 브라우저가 대기업 플랫폼과 경쟁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이디어만으로는 경쟁력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장현국 대표는 대기업은 온체인 모델과 토큰 발행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만큼, 스타트업에게는 실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며 실제 구현을 먼저 하는 쪽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폐쇄형 메신저 구조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한 기능들이 오픈형 기반에서는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은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향후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 상황과 투자 전략에서도 신중한 기조를 유지했다. 올해 8년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성장 투자는 반드시 재정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멀티체인 전략과 BNB 지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글로벌 기준이 이미 변화 중이어서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특정 거래소의 정책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연동 체계를 확장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해외 금융 규제 대응에 대해서는 홍콩보다 오히려 UAE,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이 실질적인 협력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안에 UAE 금융 기관과의 협약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락업 해제 조건과 토큰 가격 안정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30일간 가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해제되지 않는 구조라며,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설계대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저리 운영은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절반씩 가져가는 방식이며, 기업 계좌를 통한 BTC 매입도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 대표가 강조한 주제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수수료 0%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델이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 수수료를 없애는 '크로스페이'는 로한2에 먼저 적용하고 이후 타 게임사로 확장해 전통 게임에도 활용 가능한 범용 결제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로 애플과 구글의 30퍼센트 수수료 체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이런 구조 변화가 이 분야의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꼐 크로스토큰 상장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상장은 개별 거래소의 판단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대신 플랫폼 성과와 게임 온보딩 결과가 자연스럽게 상장 기회를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3 16:53특별취재팀

넷마블 권도형·문준기 "나혼렙: 카르마, '성진우' 콘텐츠와 스토리로 차별화"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로그라이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이하 카르마)'를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선보였다. 넷마블은 '카르마'를 통해 원작 팬들은 물론, 액션 게임을 즐기는 글로벌 이용자층까지 폭넓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권도형 넷마블네오 총괄 PD와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지스타2025 공동 인터뷰 자리에서 '카르마'의 차별성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카르마'의 출시 목표 시점은 2026년 상반기다. '카르마'는 시연 버전에서 인기 로그라이트 게임 '하데스'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권도형 PD는 "로그라이트 장르를 잘 만들려고 했고, 쿼터뷰 액션으로 잘 만들어진 게임들을 참고하다 보니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을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권 PD는 '나혼렙' IP를 활용하는 만큼 명확한 차별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야기적으로 성진우가 차원의 틈새에서 27년간 겪은 긴 이야기와 '그림자 군단'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잘 어필될 수 있을까가 저희의 과제였다"며 "그림자 군단과 성진우에 대한 콘텐츠와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것을 게임의 색깔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르적으로는 조작감과 전투에 가장 신경을 썼다. 권 PD는 "쿼터뷰에서 할 수 있는 전투를 끌어올리고 싶었고, 호쾌한 액션의 느낌을 잡으려 노력했다"며 "중간에 답답하거나 멈춤 없이 전투나 연출이 리얼타임으로 플레이되는 체감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쿼터뷰 시점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 문준기 본부장은 '접근성'을 꼽았다. 문 본부장은 "쿼터뷰로 접근했을 때 전황 파악이 쉽고 간단한 버튼만으로도 전투를 잘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며 "애니메이션이나 웹툰을 본 글로벌 이용자분들 중 게임을 잘하지 않는 분들까지 품을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형태는 스탠드얼론이 아닌 PC·모바일 기반의 라이브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 본부장은 "성진우로 플레이하는 게임이지 여러 캐릭터를 출시하면서 픽업하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월정액이나 배틀패스 등 BM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나혼렙' 애니메이션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한 오프닝 PV 또한 실제 애니메이션 제작사(A-1 Pictures)에서 제작했다. 문 본부장은 "실질적인 미디어 믹스 협업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글로벌 게임쇼나 오프라인 이벤트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27년간의 이야기는 원작자인 추공 작가와 디앤씨미디어 등의 감수를 받아 정식 스토리로 풀어나간다. 콘텐츠 업데이트와 관련해 권 PD는 "원작의 모든 군주를 쓰러뜨리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이라며 "군주 추가 계획은 없지만, 성진우를 긴장시킬 만한 군주급의 또 다른 적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도형 PD는 인터뷰 말미에 '수동 조작'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수동 조작이 불편할 것이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도 "로그라이트와 액션 장르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려면 반드시 수동 조작의 재미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의 본질은 재미라고 생각하며, 이 어려운 과제를 잘 풀어 재미있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1.13 16:33특별취재팀

넷마블 '이블베인', '손맛' 제대로 살린 차세대 협동 액션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넷마블이 PC·콘솔 기반의 신작 '이블베인'을 '지스타 2025' 현장에 선보였다. '이블베인'은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협동(Co-op) 액션 게임으로, 언리얼엔진 5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빼앗긴 영토를 되찾고 무너진 왕국을 재건하는 특무대의 일원이 되어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은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이블베인'이 추구하는 액션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줬다.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본 '이블베인'은 '손맛'을 제대로 살린 액션이 돋보였다. 묵직한 타격감과 스킬을 활용해 다수의 몬스터를 쓸어버리는 호쾌한 핵 앤 슬래시의 재미가 살아있었다. 또한, 보스 몬스터 공략은 다채로운 패턴을 파훼하는 묘미를 제공했다. 전투는 단순히 스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의 약점을 공략하거나 가드와 회피, QTE 연계 액션 등을 활용해 역동적인 '손맛'을 강조했다. '이블베인'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자유도의 전투 커스터마이징이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총 4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 각 캐릭터는 근거리(대검, 한손검)와 원거리(확산궁, 석궁) 무기를 장착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싸울 수 있다. 여기에 각 무기마다 제공되는 2개의 스킬 중 1개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별도의 강력한 '헤븐스톤' 스킬(공격/버프/회복/소환)까지 조합이 가능했다. 이러한 캐릭터, 무기, 스킬의 다양한 조합은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드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블베인'은 최대 4인까지 참여하는 협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번 시연은 1인 플레이로 진행됐지만, 일부 미션은 4인의 팀워크와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핵심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정식 버전에서는 MMORPG처럼 각자의 역할(버프, 회복, 공격 등)을 정해 팀을 구성한다면, 고난도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협동 액션의 재미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1.13 16:17특별취재팀

넷마블 '나혼렙: 카르마', '성진우'의 액션에 집중하다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이하 카르마)를 '지스타 2025'에 선보였다.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본 '카르마'는 전작 '어라이즈'가 원작 헌터들의 '수집'과 액션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오직 주인공 '성진우' 한 명의 호쾌한 액션에 집중하며 원작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카르마'는 원작 팬들에게도 익숙하지만, 구체적으로 다뤄진 적 없는 '27년간의 군주 전쟁' 스토리를 최초로 다룬다. 원작 후반부, 성진우가 '윤회의 잔'을 사용해 게이트 발생 전 과거로 돌아가 '차원의 틈새'에서 홀로 전쟁을 치르는 27년간의 이야기다. 이 과정은 원작자(추공)의 감수 하에 제작되고 있으며, '이타림의 사자들'이라는 게임 오리지널 조력자 캐릭터도 등장한다. '성진우'의 액션에 집중한 만큼, 전투는 쿼터뷰 시점의 핵 앤 슬래시 방식으로 구현됐다. 쿼터뷰 시점은 전장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게 해, 지형지물을 활용하며 몰려오는 적들을 압도하는 성진우의 '일대 다' 전투 묘미를 실감 나게 살렸다. 조작은 대시, 일반 공격, 특수 공격 세 가지 버튼을 기반으로 하지만, 어떤 무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크게 변한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단검, 대검, 권총, 활, 건틀릿 등 5종의 무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로그라이트' 요소가 더해져 매 플레이마다 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전투 중 '이타림의 사자'가 등장해 다양한 속성의 '축복(버프)'을 랜덤으로 부여하는데 ,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전투 양상이 크게 변화한다. 예를 들어 근접 무기인 '대검'이라도 버프 선택에 따라 검기를 날리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지는 식이다. '그림자 군주' 성진우의 핵심 능력인 그림자 군단도 구현됐다. 쓰러트린 몬스터를 그림자로 추출해 소환할 수 있으며 , '이그리트', '베르', '벨리온' 등 원작의 인기 그림자들도 '엘리트 그림자'로 등장해 성진우와 함께 성장하며 고유 스킬로 전투를 돕는다. '어라이즈'가 다양한 헌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줬다면, '카르마'는 오직 '성진우'가 되어 그의 가장 치열했던 전쟁을 직접 경험하는 재미에 집중했다. 원작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호쾌한 핵 앤 슬래시 액션으로 풀어낸 '카르마'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2025.11.13 16:10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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