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DB, 익숙한 방식과 헤어질 결심해야 하는 이유는?
GPT, 하이퍼클로바 등 초거대 인공지능(AI)이 경쟁 우위를 위한 핵심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인젠트는 AI활용을 위해 필수적인 데이터 혁신 방안을 금융 기업 대상으로 제시했다. 인젠트는 2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주요 금융 관계사를 대상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데이터 솔루션의 중요성을 알리는 엑스퍼디비 데이(eXperDB Day) 2023을 개최했다. “금융IT 혁신을 위한 오픈소스 DBMS 활용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영화를 테마로 진행됐다. 발표 세션도 국내 주요 영화를 소재로 해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에서는 과학 전문 크리에이터 궤도가 참여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매니지먼트서비스(DBMS)의 정의와 오픈소스 DBMS의 발전 과정과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인젠트에서 서비스 중인 엑스퍼디비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DBMS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정보를 일원화하고 목적에 맞게 최적화해준다.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첫 번째 세션은 데이터사업실 김성태 실장이 '익숙한 것과 헤어질 결심'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다양해진 데이터 환경에 맞춰 새로운 DBMS를 도입해야 한다는 설명을 영화 '헤어질 결심'에 빗대 설명했다. 현재 금융업계는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통적으로 상용 DBMS를 많이 사용하고 익숙해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빅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이 본격화되며 확장성과 효율성 면에서 유리한 오픈소스 DBMS로 점차 이전하는 움직임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어서 인젠트 데이터사업실 이용우 이사의 '엑스퍼DB,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주제로 두번째 세션을 발표했다. 이 세션은 동명의 일본 영화를 소재로 인젠트의 엑스퍼DB를 소개했다. 엑스퍼DB는 오픈소스 DBMS 포스트그레SQL(PostgreSQL)을 기반으로 DBMS의 운영 및 관리에 요구되는 필수 기능을 플랫폼화한 엔터프라이즈 전용 DBMS다. 기업 전용으로 개발된 만큼 대용량, 고성능 업무에 최적화됐다. 엑스퍼DB의 기반인 포스트그레SQL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오픈소스 DBMS다. 다양한 데이터 유형과 SQL을 지원하며, 호환성과 유연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특히 대규모 비즈니스에서 복잡한 쿼리를 사용하는 OLTP 환경 또는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응용할 수 있는 OLAP 환경에 적합해 공공 및 금융사를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또한 인젠트는 통합 모니터링과 대규모 데이터 백업,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데이터 암호화 및 프라이빗·클라우드 지원 등 기업에 필요한 기능을 엑스퍼DB에 더하는 등 편의성을 추가했다. 더불어 2000년부터 오픈소스 DBMS 외에도 국내 금융, 공공 기관 및 일반 기업 등에 통합 콘텐츠 관리, 채널 통합, 문서중앙화 솔루션 등을 개발 및 보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 인젠트 전략기획실 남재욱 전무는 “이번 행사는 영화를 테마로 한 만큼 각 세션도 영화를 보듯 부담 없이 즐겨 주길 바란다”며 “오늘 얻은 새로운 지식과 전문가와의 만남이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