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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코너 모듈 및 시스템 분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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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의원, 韓 반도체 팹리스 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 연다

고동진 국회의원은 다음주 2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내 반도체 팹리스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연구단체인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 포럼'에서 주최하며, 고동진 의원은 해당 포럼의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 공동 대표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반도체는 국제 정치·경제·안보의 핵심 전략자산 및 전략산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3월 기준 전체 수출액의 20.6%를 차지하는 동시에,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연속 수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메모리반도체 외에 팹리스 등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분야는 상대적으로 국제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 국내 팹리스 시장점유율은 1%,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 2.3%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국내 팹리스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혁재 센터장(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장)이 '국내 팹리스 산업 생태계'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유승재 페르소나에이아이 대표,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정재용 교수(카이스트 경영대학 기술경영학부), 윤두희 과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 이준희 과장(중소벤처기업부 신산업기술창업과), 이규봉 과장(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과)이 지정토론을 맡는다. 고동진 의원은 “AI가 촉발한 기술과 환경의 변화로 반도체 산업이 급격히 재편되는 과정에서 시스템반도체와 팹리스의 역할 및 기능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다가오는 미래에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반도체 주권을 제대로 확립하기 위해선, 팹리스를 포함한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조속히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25 11:03장경윤

KAI·한화시스템, UH/HH-60 성능개량사업 맞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보로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과 지속적 운용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 개발·양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향후 UH/HH-60 성능개량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관 업체로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은 참여 업체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수리온 성능개량과 수출, 소형무장헬기(LAH) 수출, 차세대기동헬기 개발 등 많은 헬기 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향후 협력을 확대해 수리온, LAH 등 국산 헬기의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6:50신영빈

LG이노텍, '애플 효과'로 2분기 호실적…연간 영업익 1兆 가시성↑

LG이노텍이 애플 아이폰15 등 산업 수요 개선으로 올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올 하반기에도 카메라모듈 사업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다시 1조원대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 LG이노텍은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4조5천552억원, 영업이익 1천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3%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12%, 전년동기 대비 16.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83%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726.18% 증가했다. 2분기 LG이노텍의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4조5천10억원, 영업이익 1천49억원 수준이었다. 사업별로는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부문이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 및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 부문은 스마트폰 수요 개선으로 인한 매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장부품 부문은 자율주행용 차량통신 부품 등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LG이노텍은 3분기 전망에 대해 "광학솔루션은 전략 고객사의 신모델 양산에 따른 공급 확대, 차량용 카메라모듈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기판소재는 모바일 신모델 공급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지겠으나, 디스플레이 제품군 수요는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부품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고부가제품 중심의 수주 확대 및 원가 혁신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의 예상 판매량은 6천만대로, 지난해 5천5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이 8천300억원에 도달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1조원대로 회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천308억원으로 2021년(1조2천642억원), 2022년 (1조2천718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바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주요 고객사향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폴디드줌 적용 모델이 기존 1개에서 2개 모델로 확대될 것"이라며 "신규 카메라모듈 공급업체의 진입에도 LG이노텍의 점유율 변동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4 16:29장경윤

방산 시장 두드리는 한화시스템, 호주 전시회 첫 참가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나란히 호주 방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4일부터 26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해양방산전시(IODS) 2024'에 참가해 함정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계열사 한화오션도 같은 전시회에 참가해 함정 기술력 소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IODS에서 통합 전투체계(ICS)와 한국형 구축함 통합마스트(KDDX I-MAST) 등 함정의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들을 전시한다. 특히 한화오션과 함께 부스를 꾸려 양사 시너지를 앞세우고, 대한민국 해양기술 역량 또한 과시해 호주 함정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 통합형 전투체계로 글로벌 시장 도전 한화시스템은 미래형 함정에 요구되는 다양한 탑재장비들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함정 통합솔루션인 '통합 전투체계'를 선보인다. 통합 전투체계(ICS)는 ▲통합제어장치(ECS) ▲통합함교체계(IBS)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기존에는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던 함정 내 각종 시스템을 통합 운용 가능하게 한다. 또한, 개별로 통제해야 했던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을 하나의 전투체계 내에서 운용할 수 있다. 향후 함정 탑재장비들이 통합설계되고 유·무인체계의 원활한 통제가 필요한 미래형 함정에 쉽게 적용될 수 있고, 승조원 수가 비교적 적은 환경에서도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핵심 장비 통합마스트도 선보인다. 통합마스트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의 주요 성능인 은폐 능력, 즉 '스텔스 능력'을 향상하는 센서 복합 구조물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신개념 무기체계다.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 ▲적외선탐지추적장비 ▲전자전장비 ▲통신안테나 등을하나의 대형 구조물에 통합해 평면으로 설계·부착해 레이더 반사를 훨씬 줄여 스텔스 기능을 향상했다. 방탄뿐만 아니라 ▲화생방(NBC) 보호 ▲전자기 펄스(EMP) 방호 ▲적외선(IR) 신호 감소 기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함정의 생존 가능성을 대폭 강화했다.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는 한화시스템만의 차별화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역량을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체계다. ▲저궤도 통신위성 ▲무인수상정 해령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 유무인 체계를 연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작전 반경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 저궤도 통신위성 활용을 통해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 먼 바다인 대양까지 초공간·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으며, 수상·수중·공중의 유인전력과 무인전력을 통합 운용해 임무 수행영역과 수행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 우주 인터넷부터 사이버방호 시스템까지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 달러(약 3천450억원) 투자를 단행한 유텔셋 원웹 위성망을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를 구축 중이다. 본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것으로, 유텔셋 원웹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한국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를 우리 군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2년 6월에는 호주의 다계층·초연결 사업 '랜드 4140'의 사전정보요청(RFI)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을 포함한 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안에서 수색구조와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도 선보인다. 해양경찰서가 주관한 한화시스템 '해령(Sea GHOST)'이다. 해령은 전장 12m, 중량 14톤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최고 속도 40kts까지 낼 수 있으며, 20kts로 운용 시 최장 12시간까지 운용이 가능하다. 무인잠수정과의 수중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실종자나 사고선박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드론을 이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작전상황 중계가 가능하다. 주변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무인 자율 이·접안 기술을 탑재해 무인체계의 자율 수준을 높였다. 해령은 오는 내년 해양경찰청의 연안 수색임무 시범 운용에 활용되고, 내년 이후부터는 주요 해경에 임무 배치할 예정이다. 함정 사이버방호 시스템(NCOS)도 선보인다. 전투체계, 기관체계 등 함정 탑재 체계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예기치 못한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승조원이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한화시스템 '함정 사이버방호 시스템'은 함정 탑재 체계 네트워크를 24시간 감시·분석해 사이버 위협 발생 여부를 탐지한다. 인공지능(AI)을 통해 기존과 다른 비정상 위협 탐지가 가능하고, 위성통신을 활용해 육상 부대에서도 함정·함대별 사이버 상태를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우리 해군 내에 함정 사이버방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항해 중 성능평가 또한 마친 상태다. 현재 전(全) 함정 확산 적용을 검토 중이며,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 등 무인체계 및 소형 함정에 최적화된 장비도 개발 중이다.

2024.07.24 14:32류은주

에스넷시스템, 139억 규모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 유지관리 착수

에스넷시스템 컨소시엄이 약 139억 원 규모의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KORUS) 통합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에스넷시스템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KORUS 통합유지관리 사업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ORUS는 국립대학의 복잡한 회계 프로세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통합관리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행∙재정 통합 시스템이다. 현재 37개교 국립대학 교직원, 교수, 연구원 등의 8만여 명 사용자 및 교직원 채용 응시자 등 일반 국민들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과 유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약 22개월 간 진행된다. 에스넷시스템 컨소시엄은 KORUS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시스템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해당 컨소시엄은 에스넷시스템, 아이티아이즈, 우경정보기술, 비온시이노베이터 등 총 4개 업체로 구성됐다. ▲공통포털, 인사급여, 업무관리, 재정회계, 산학연구 등 5개 분야를 포함한 코러스 응용프로그램의 유지 관리 및 품질 개선 ▲하드웨어, 상용 소프트웨어부터 기반시설 장비까지에 이르는 코러스 인프라 유지관리 및 성능, 구조, 용량 진단 및 개선 ▲코러스 보안 취약점 분석, 평가 및 개인정보 보호 ▲코러스 시스템 유관 사업자 등 관련자와 원활한 협업 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템 안정성 확보차원에서 고용승계 일부 진행과 더불어 전체 수행인력을 자사화했다. 수행사 직접 관리 체제로 전환해 유지관리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근로자들의 고용 보장을 통한 안정적인 유지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국립대학원관리시스템은 37개 국립대학의 인사ㆍ급여, 재정회계, 산학협력 서비스와 대학 현장의 문서 업무를 관리하는 핵심 서비스"라며 "정보 유출, 해킹, 변조를 방지하고 정보처리의 정확성을 보장해야 하며, 시스템 장애나 오류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처럼 중요성이 높은 대규모 시스템인 만큼, 에스넷시스템은 전문 인력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4 10:22남혁우

중견 팹리스, 반도체 설계 인재 구하기 '하늘에 별따기'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가 반도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메모리 중심 성장으로 인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이 부족한데다, 핵심 인력의 대기업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죠. 지디넷코리아가 3회에 걸쳐 국내 시스템반도체 인재 부족 원인과 현 상황을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진단합니다. [편집자주] “신제품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개발 인력이 필요한데, 설계 경력자 채용이 쉽지 않네요.”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가 설계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AI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팹리스 및 IP(설계자산) 업체들이 첨단 칩 개발에 나서면서 많은 인력이 필요해졌지만, 현실은 경력직은 물론이고 석사 이상의 신입 채용도 어려운 상황이다. ■ 2031년까지 약 5만5천명 부족...시스템반도체 인력 부족 가장 심각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031년까지 국내 반도체 산업에서 약 5만5천명의 전문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장비 등으로 나눠지는데 특히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인력 부족이 가장 심각하다. 이유는 한국이 그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3% 가량으로, 중국(6.5%)과 일본(9.2%)보다 낮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시스템반도체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와 퀄컴의 반도체 R&D 인력은 각각 1만명, 4만5천명으로 약 4.5배 차이가 난다. 그나마 현직에 있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인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업을 선호하면서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업체들의 '인력 가뭄'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최근엔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뛰어 들면서 반도체 설계 인력 쟁탈전은 더욱 치열졌다. 현대자동차는 가전, 스마트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5년 이상의 반도체 설계 경력자를 채용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설계는 석사급 이상의 고급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 이들 대부분은 삼성전자 취업을 선호한다. 최근 현대자동차까지 경력직 반도체 개발자를 대거 채용하면서, 중소 팹리스들은 그동안 트레이닝 시킨 우수한 인력이 대기업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내 스타트업, 신규 칩 개발해야 하는데...인력 없어 무엇보다 최근 국내 AI 반도체 분야에서 다수의 팹리스 및 IP 스타트업이 등장하며 시스템 반도체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설계 인력 부족 문제가 사업 확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5나노 이하의 첨단 공정의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최소 100명 이상의 개발자가 필요하다. 관련 스타트업 관계자는 “반도체 IP를 개발해 칩을 출시하려면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수 없이 제대로 만들어야 하고, 이때 개발자의 역할이 크다. 반도체 인력 부족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숙련된 경력자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수한 경력자를 채용하려면 그들에게 이전 직장 보다 더 나은 베네핏(혜택)을 제공해야 이직을 고려할 것”이라며 “대기업 수준의 연봉과 스톡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베테랑 엔지니어들과 함께 일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 석·박사 양성 프로그램 추진하지만 수요 충족에 역부족 정부도 반도체 설계 인력 부족을 인식하고 고급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실무인력(학사급) 양성사업과 AI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석·박사급)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5년간 인재 3천14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그 결과 반도체 학과는 2021년 69개에서 2023년 143개로 늘었고, 정원은 1천769명에서 2천481명으로 늘어나며 18.4%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이 졸업하기까지 최소 4년 이상이 소요되기에 단기간 내 인력난 해소는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와 기업들은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반도체 스타트업 중 다수는 신입을 적극 채용해 실무 인력을 육성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반도체 스타트업 관계자는 “신입을 채용해 육성하지 않으면 미경력자는 영원히 미경력자로 남는다”며 “공채 제도를 통해 신입을 채용하고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24 09:36이나리

박상우 국토장관,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방문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9일 당사 오토발렛 기계식 주차장이 설치된 '체카'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체카'는 38m 높이에 약 50대 가량의 차량을 입고할 수 있는 신개념 주차타워다. 자판기로 중고차를 파는 신개념 유통 모델을 제시하며 작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실시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의 오토발렛 기계식 주차장은 교통난과 주차 문제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고 건설비 절감이 가능하다. 기계식 주차장과 승하차장이 분리돼 이용자가 하차 후 자동으로 차량만 주차 공간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지난해 9월 부산시 기장군 소재 복합 문화공간 '빌라쥬 드 아난티'에 총 720대 지하 무팔레트타입 기계식 주차설비와 국내 최대 무인형 스마트 파킹 솔루션을 적용한 바 있다. 차량 입고와 출고 게이트를 분리해 주차·출차 속도를 개선했다. 동시다발적 입출고로 신속한 대형 리조트 주차 수요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프리미엄 주차 설비와 사물인터넷 기반 AI 주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기계식 주차 시스템 디자인부터 제조, 설치, 유지보수까지 통합 서비스를 40년 이상 제공하고 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의 관계자는 "오토발렛 기계식 주차장은 일상 속 주차난에 탁월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계식 주차 및 무인 발렛 시스템, EV 충전 타워 등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3 23:26신영빈

토마토시스템, AI 디지털교과서에 '엑스빌더6' 적용

정보기술(IT) 서비스 솔루션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AI 디지털교과서 학습데이터 수집 및 활용체계' 사업에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 혁신 일환으로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과 음성인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오는 2025년 1학기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며, 2028년까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전 과목(도덕과 예체능 제외)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디지털교과서와 다르게 AI 기술을 탑재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교사들은 데이터 기반으로 수업을 설계하며, 학생들은 최적화한 맞춤 학습 콘텐츠로 공부한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 활동 정보를 충실히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내놓는다. 민간 개발사는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공공 부문은 이러한 콘텐츠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학습데이터 허브를 포함한 AI 디지털교과서 포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토마토시스템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는 AI 디지털교과서로 학습한 정보를 그래프, 차트, 표 등으로 시각화해 학생, 교사, 학부모별 통합 대시보드에서 확인하기 편리하도록 사용자 편의성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엑스빌더6'는 풀 위지윅 레이아웃, 코드 자동완성, 반응형 웹 지원 등 UI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최적화한 화면을 제공하며, 특히 사용자정의컨트롤 및 공통 모듈로 복잡한 화면 개발과 반복하는 작업을 해결해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또 최신 화면 렌더링 기술, 스트리밍 데이터 수신방식, 프리 컴파일레이션 등 화면성능을 극대화할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우리 회사의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가 AI 디지털교과서 혁신을 이끄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AI 디지털교과서가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빌더6'는 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 정보시스템(NEIS)을 비롯해 최근 스포츠토토, 국가유산청, 도로교통공단, 농림축산식품부 등 공공기관에 납품해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4.07.23 14:10방은주

[기고] AGI 시대, 최적의 인프라 도입 전략

최근 생성형 AI로 기업들의 AI 비즈니스가 활발해지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열풍에 GPU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AI를 넘어 일반인공지능(AGI)까지 등장하면서 AI 비즈니스에도 큰 변화가 예고된다. AGI는 인간과 유사한 지능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AI다. 생성형 AI가 확률과 통계로 답을 찾는 수학적 사고라면 AGI는 AI가 논리와 추론 능력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한다. AGI의 등장은 더 큰 데이터 세트와 복잡한 AI모델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GPU시스템과 데이터 처리 효율이 더욱 중요해진다. ■ AGI 시대, 최적의 인프라 도입 요건 기업들이 자사에 최적화된 AI 인프라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각 기업의 AI 환경에 적합한 GPU 인프라를 사용해야 한다. 최근 GPU 인프라는 대규모 GPU클러스터 기술을 포함한 초고성능 제품부터 단기간 빠른 성과 요건에 적합한 가성비 높은 제품, GPU와 CPU 일체형 방식 등으로 다양한 라인업과 제조사의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다. 둘째, GPU 시스템 사용 효율을 고려해야 한다. 컨테이너 환경에서 GPU 자원의 분할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데이터 과학자가 AI 개발 업무에 집중하도록 손쉬운 AI 개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AI 최적화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GPU 고성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 고속 네트워크, 고성능 스토리지까지 최적의 설계가 필요하다. 또한, 여러 GPU 시스템을 사용 중인 기업 중 통합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기존 자원을 활용하면서도 신규 도입 자원을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기술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 AI 비즈니스를 위한 핵심 인프라 AI 비즈니스를 준비 중인 기업 가운데 LLM과 AI 모델을 한 가지 관점에서만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모델들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탄탄한 인프라를 위한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속도, 스토리지 구성 등을 초기부터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기업 환경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야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문 기업의 컨설팅을 통해 자사 환경에 맞는 로드맵을 수립한 후 최적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I 시스템에 고속으로 정확하게 데이터를 공급하고 분석하기 위한 스토리지는 하드디스크보다 NVMe 플래시가 효과적이고, 데이터를 고성능으로 분산 처리하기 위한 병렬 분산 파일 시스템이 권장된다. AI를 위한 스토리지에서 고려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초고성능과 무제한 확장성이 결합된 아키텍처이다. 딥러닝은 하나의 데이터셋을 잘게 쪼개 사용하기 때문에 작은 IO 요청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 때문에 높은 IOPS(초당 입출력 횟수)가 요구되고 저장소 역시 파일의 메타정보 오버헤드를 최소화하는 구조여야 한다. 또한, 방대한 양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 및 관리하기 위한 초고성능 분산 병렬파일 시스템과 대용량을 지원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와의 단일화된 구성은 AI 인프라를 위한 데이터 저장소로 자리잡게 됐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AI 인프라를 위해 필요한 GPU 서버부터 초고성능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통합한 '효성 AI 플랫폼'을 통해 AI 연산 환경부터 고성능 데이터 처리, AI솔루션까지 고객의 AI 전환을 위한 핵심 경쟁력을 제공한다. 고성능 AI 연산 환경을 위해 슈퍼마이크로와 협업하여 GPU 서버를 시장에 공급하고, 초고성능 병렬파일 스토리지 'HCSF'를 통해 GPU 성능을 뒷받침하는 고성능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또한, AI/ML옵스 솔루션, GPU DB, 인메모리 DB, 고속 네트워크 등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계 및 확장 제안을 통해 고객에게 AI 인프라 구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2024.07.23 09:41강준범

"파리올림픽, 폭염에도 문제 없다"…다쏘시스템이 밝힌 비결은?

파리올림픽 선수들이 기록적인 프랑스 폭염 속에서도 쾌적한 숙소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쏘시스템은 파리올림픽 선수 1만4천 명을 위한 숙박 시설에 쾌적성을 더하기 위해 프랑스 조달청에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솔루션 중 하나인 시뮬레이션 제품 '시뮬리아'를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프랑스의 기록적인 여름 기온을 고려해 숙박시설을 분석하고 실내 쾌적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지침을 올림픽 기반 시설 건설을 맡은 공공단체 솔리데오에 전달했다. 양사는 건설 파트너가 제공한 데이터 기반으로 시뮬리아를 사용해 건물 중 한 곳의 상층부 3D 모델을 만들고 단열, 환기, 태양열 차양, 바닥 냉방을 위한 생태 시스템과 같은 매개변수를 시뮬레이션하여 하루 종일 실내 온도를 계산했다. 이를 통해 위치와 시간대에 따른 태양열 차양의 효과와 혁신적인 냉각 바닥의 효과를 보였다. 솔리데오는 시뮬레이션안에서 건물 내 각 매개변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계획대로 건물을 설계하면 추가적인 구조적 솔루션 없이도 언제든 실내 쾌적 수준을 최적화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지난해 말 인도된 건물은 에너지 순환 방식을 우선시하며 넓은 녹지 공간과 지열 냉방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계를 통해 솔리데오는 건물이 극한 온도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면서 선수들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추가 에너지 솔루션을 파악하고 구현하고자 했다. 시뮬리아는 제품 설계에 있어 구조, 유체, 전자기, 및 동작 성능 평가를 위한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시뮬레이션 기술로 설계자가 기능적 설계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동시에 비용 등의 자원을 줄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솔리데오 앙투안 뒤 수이크 전략·혁신 담당 이사는 "긴 폭염에 건물 내에서 머무르는 선수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숙소를 건설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시뮬리아로 올해는 물론 그 이후 건물이 새로운 거주자를 위해 용도가 변경될 때도 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 자크 벨트랑 도시∙공공 서비스 산업 부사장은 "솔리데오는 시뮬리아를 통해 외부 온도가 급상승하더라도 건물 내부의 쾌적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핵심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다쏘시스템 기술의 깊이와 폭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뮬리아를 활용하면 건물 내부의 열부터 병원, 사무실, 콘서트홀 내부의 공기 흐름, 도시 지역의 실외 열섬 효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다른 방법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을 이해한다"며 "시민들의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22 13:56김미정

캠시스, 과기부 '우수기업연구소' 2회 연속 지정

IT 부품·모듈 전문기업 캠시스는 자사의 기업부설 CM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24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탁월한 R&D 역량과 우수한 기술혁신 활동을 전개한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정 확정일로부터 3년간 정부 포상 및 국가 R&D 사업 가점 부여,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주최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탁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다. 올 상반기에는 캠시스 CM연구소 등 24개 기업부설연구소가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18일 개최된 수여식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참석해 지정 연구소의 미래 발전을 독려했다. 캠시스 CM연구소는 카메라 모듈 기술력과 R&D 역량을 인정받아 2021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다시금 지정 받았다. CM연구소는 총 60건(등록 39건, 출원 21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캠시스가 보유한 전체 특허는 164건(등록 134건, 출원 30건)에 달한다.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운영해 특허 출원을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4회 연속 특허직무발명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온 점이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점은 기술개발 사업화 실적이다. 캠시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의 초창기 시리즈부터 최근 신제품까지 주요 모델의 전·후면 카메라 모듈을 지속적으로 수주해왔으며, 이와 관련한 고도의 제조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비(非) 모바일 분야에서는 생활가전, 의료, 보안, 군사, MR(혼합현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가전용 AI 카메라와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의 경우, 관련 알고리즘부터 NPU(신경망처리장치)관련 하드웨어 및 플랫폼까지 개발하여 견고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권현진 캠시스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석권한 기술력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생체바이오센서모듈, AI 시스템 카메라, 스마트 IoT 태그, 초음파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9 09:09장경윤

새틀라이즈 품은 다쏘시스템…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

다쏘시스템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식구를 맞았다. 다쏘시스템 아웃스케일은 쿠버네티스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전문 기업 '새틀라이즈(Satelliz)'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새틀라이즈 인수를 통해 다쏘시스템 아웃스케일은 앞으로 고객이 기존처럼 복잡하게 인프라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의 민첩성을 활용해 동적인 시장에서도 간편히 앱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쿠버네티스란 '컨테이너'라고 하는 앱 구동 환경 가상화 기반 제공 기술을 배포·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인수로 다쏘시스템 아웃스케일은 24시간 매니지드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또 쿠버네티스 인프라를 이용해 향후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 워크로드에도 대비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컨테이너 인스턴스가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 2023년 50%에서 2026년 75%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테이너 IT 자동화 태스크 및 프로세스 조정 실행에 있어 쿠버네티스가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필립 마틴 다쏘시스템 아웃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쿠버네티스 최적화 플랫폼은 새로운 통합과 협업 가능성에 대한 유연성과 개방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7.19 08:05양정민

'AI 훈풍' 올라탄 TSMC…설비투자·연매출 전망 모두 '상향'

TSMC가 AI용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나아가 TSMC는 연간 매출 전망치와 설비투자 규모도 당초 대비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최선단 공정 수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올해 2분기 매출 6천735억 대만달러, 영업이익 2천862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6%, 전년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 대비로는 2.1%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2%, 전년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 역시 5%가량 상회했다. 공정별로는 최선단 공정인 3나노미터(nm)의 매출 비중이 15%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15%에서 올 1분기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수요 부진으로 9%를 기록한 뒤,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5나노의 매출 비중은 35%, 7나노 비중은 17%로 집계됐다. 이로써 TSMC의 7나노 이하 선단공정의 매출 비중은 67%로, 전분기(65%)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HPC(고성능컴퓨팅)이 이번 TSMC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HPC는 현재 IT 업계에서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AI·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포함한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및 AI 가속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HPC가 TSMC의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전분기 대비 6%p 증가했다. 반면 스마트폰은 33%의 비중으로 전분기 대비 5%p 감소했다. TSMC는 올 3분기에도 AI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TSMC가 제시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224억~232억 달러 사이, 영업이익 95억2천만~103억 달러 수준이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분기 대비 8~11%, 전년동기 대비 30~3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전분기 대비 7~16%, 전년동기 대비 32~43% 높다.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225억3천만 달러, 영업이익 94억3천만 달러)도 넘어섰다. 또한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전망도 높였다. 당초 TSMC는 올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초중반대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20% 중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연간 설비투자(CAPEX) 계획은 기존 전망인 280억~320억 달러에서 300억~3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4.07.18 16:10장경윤

한화 주요 계열사 팀장 88%, 수당 현금 대신 주식 택했다

한화그룹 5개 계열사 팀장들 상당수는 이제 수당을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받게 된다. 한화그룹은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제도를 주요 계열사 팀장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RSU 제도를 도입해 시행한 지 4년만이다. 먼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한화솔루션 5개 주요 계열사 팀장 1천116명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다. 기존 RSU와는 일부 차이점이 있다. 임원 RSU의 경우 성과급을 폐지하고 RSU를 부여하고 있지만, 팀장의 경우 기존에 받고 있는 팀장 수당 대신 '리더인센티브'라는 새로운 RSU 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팀장들도 임원들과 같이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전략 실행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가득 기간도 기존 5~10년 보다는 짧은 3년으로 설정했으며, 부여액의 50%는 주식, 50%는 주가연동현금으로 지급되는 건 임원 RSU 제도와 동일하다. 리더인센티브(RSU) 제도는 희망자에 한해서만 시행하는 선택형으로 운영된다. 현금으로 지급되는 기존 팀장 수당을 그대로 받을지, 아니면 미래 회사 가치 상승에 따라 기대 금액이 달라지는 RSU를 받을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A팀장이 “리더 인센티브(RSU)”를 선택하고 2025년 1월 RSU를 부여 받으면, 3년 후인 2028년 1월 주식(50%)과 주가연동현금(50%)을 지급받게 된다. 한화는 지난 6월 중순 해당 계열사 별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리더 인센티브(RSU)”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고, 7월 초 전환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시행 대상 5개 계열사 팀장 1천116명 중 976명, 약 88%가 기존 팀장 수당 대신 리더인센티브(RSU)를 선택했다. 당장의 현금보상 보다 회사의 미래가치에 따라 보상 수준이 달라질 수 있는 리더인센티브 제도(RSU)를 88%나 선택한 것은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주인의식과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에 따르면 단기 실적을 만들어놓고 고액의 성과급을 받은 뒤 회사를 떠나는 '도덕적 해이' 등을 방지하기 위해,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RSU 제도는 이제 '글로벌 스탠더드' 보상 제도로 자리 잡았다. 한화를 포함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RSU를 도입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화는 RSU 확대 시행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책임경영과 회사 장기적 발전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주주 가치 제고에도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한화 인재경영원 손명수 상무는 “임원이 아닌 팀장급 직원들에게 확대되는 리더인센티브(RSU) 제도는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회사의 미래가치 성장과 발전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설계 됐다”며 “많은 팀장들이 스스로 선택한 만큼, 회사는 팀장들의 솔선수범과 주인의식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8 11:34류은주

SKT, 불법 드론 대응 위한 통신·AI 통합 모듈 개발

SK텔레콤은 원자력발전소나 공항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을 위협하는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 시스템을 위한 통신·AI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불법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안티드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민·관이 협업해 불법 드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드론 비행과 임무수행에 필요한 LTE통신 및 AI 영상 분석을 위한 모듈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모듈은 드론과 지상 제어 시스템을 PS-LTE나 상용 LTE망으로 연결, 상태·제어 메시지를 전송한다. 동시에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분석, 불법 드론 여부를 판단하는 AI 컴퓨팅을 제공한다. 서버와의 연동이 필요 없기 때문에 AI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할 수 있고, 불법 드론에 대응하는 기체에 장착해 강력한 컴퓨팅을 바탕으로 드론 임무 컴퓨터(Mission Computer) 역할을 수행한다. 모듈이 적용되는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 시스템은 신원 미상의 드론이 국가 중요시설 인근에 출현했을 때 순찰 드론이 장착된 레이더, RF 스니퍼(Sniffer),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장비를 활용해 불법드론을 탐지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출격한 대응 드론이 위성측위시스템 스푸핑(GNSS Spoofing), 재밍(Jamming), 넷건(net gun)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법 드론을 무력화시키게 된다. SK텔레콤은 드론에 장착하는 단일 장비로 LTE 통신, AI 영상분석, 임무 컴퓨터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모듈의 국내 최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 과정을 거쳤다. 또한 모듈이 장치의 냉각팬을 활용해 열을 원활하게 배출하면서도 먼지나 물방울 같은 외부환경에 버틸 수 있도록 IP43 수준의 방진·방수 규격을 만족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드론에 장착되는 임무장비들과 연동하기 위해 USB와 이더넷 등 폭넓은 인터페이스를 적용했고, 연결된 장비들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자파 적합성 테스트도 마쳤다. 가장 중요한 드론의 체공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 설계를 수차례 최적화했고, 128 X 83 X 45mm, 351g 수준의 소형화·경량화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시제품 제작 및 검증을 끝내고 체계 종합 실증을 위한 연동시험을 진행 중이며, 오는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2024'의 다부처지원 R&D성과 전시관에서 시제품 모듈을 전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내년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체계의 통합 시험 및 실증을 지원하고, 실증 이후에는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2024.07.18 09:50최지연

"애플, 내년 M5 맥북에 신형 컴팩트 카메라 모듈 탑재"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차세대 M5 기반 맥북을 위해 새로운 컴팩트 카메라 모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7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중국 써니 옵티컬에 내년부터 새 맥북용 컴팩트 카메라 모듈(CCM)을 공급하도록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써니옵티컬은 2025년에 애플의 새 CCM 공급사가 돼, 새 M5 시리즈 맥북 모델의 CCM을 베트남에서 대량 생산하고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카메라 모듈은 이는 2025년 후반에 출시될 M5 맥북 프로에 처음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현재 맥북용 카메라 모듈의 주요 공급사는 LG 이노텍과 샤프다. 하지만, 써니옵티컬의 경우 CCM과 렌즈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꼽히고 있다. 궈밍치는 써니옵티컬이 맥북에 CCM을 순조롭게 납품한다면, 향후 아이폰, 아이패드 모델의 새로운 CCM 공급업체가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애플은 올해 말 14인치 맥북 프로를 M4 칩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고급형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 모델도 2024년 말 M4 프로, M4 맥스 칩으로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더 얇은 초박형 맥북 프로를 개발 중이다. 애플은 올 봄에 가장 얇고 가벼운 초박형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 한 바 있다. 더 얇은 맥북 프로의 출시 시기가 언제인지 확실치 않으나, 신형 컴팩트 카메라 모듈이 슬림해진 맥북 프로에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과거 써니옵티컬이 애플에 아이폰 렌즈를 공급했지만, 생산 문제로 계약이 취소됐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조치라고 전했다.

2024.07.18 09:35이정현

행정망 먹통도 '재난'…행안부 "발생 시 중수본 설치"

앞으로 공공·행정 시스템에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관리 주관기관장이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에 공공·행정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대규모 피해를 '사회재난'에 포함해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주목할 점은 재난관리 주관기관 일부 변경 및 이 기관들의 중수본 설치 가능 여부다. 일단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전자정부법 제2조 제13호에 따른 정보시스템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대규모 피해'를 사회재난 영역에 포함했다. 전자정부법 제2조 제13호에 따르면 정보시스템은 정보의 수집·가공·저장·검색·송신·수신 및 그 활용과 관련되는 기기와 소프트웨어의 조직화된 체계를 뜻한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재난관리 주관기관은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작성하며 중수본을 설치·운영해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정부24에 장애 발생 시 행정안전부가 주관기관이 돼 상황에 대처한다. 이번 개정은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 행정 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대책'의 후속 조치다. 당시 행정안전부는 지방 행정 전산 서비스·나라장터 이용 장애 등 대민서비스 중단 사고를 예방·대응·복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제도와 인프라 전반을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정보시스템 재난 대응체계 점검 회의를 개최해 관계 부처의 역할·대응 절차·조치 사항 등을 전달하고 주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한다.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재난안전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조치 사항이 일선 현장에서 신속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1등급 정보시스템 운영기관의 협조를 바란다"며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7 17:23양정민

국토부, 한-태평양 도서국 항공분야 협력 물꼬 튼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와 파푸아뉴기니 현지에서 항공 자격증명 컴퓨터 기반 테스트(CBT) 소프트웨어 무상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온라인 이원 동시 진행으로 개최한다. 이날 협약은 파푸아뉴기니의 항공안전상시평가 준비 지원 요청에 따라 지난해 2월 파푸아뉴기니 방문 시 파푸아뉴기니 측의 요청으로 추진했다. 파푸아뉴기니는 그동안 독자적인 시험 시스템 없이 뉴질랜드 항공종사자(조종사·정비사·관제사 등) 자격증명 온라인 필기시험 시스템을 유상으로 사용해 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CBT 시스템을 활용한 항공 자격증명 시험을 도입해 장기간 시스템 운용 노하우와 완성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또 2018년에는 항공 영어구술능력증명 시험으로 CBT 시스템을 확대했다. 국토부는 파푸아뉴기니의 기술지원 요청 이후 파푸아뉴기니에 적합한 CBT 시스템 검토에 착수했다. 시스템 개발업체인 패스온 시스템과 협력해 CBT 시스템을 파푸아뉴기니에 사전 제공하고 온라인으로 사용법을 교육하면서 지속 소통해 왔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5월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이후 아태지역 항공선진국으로서 한-태평양 도서국 항공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항공 분야에서 태평양 도서 국가와 최초로 체결하는 업무협약이다. 올해는 업무협약에 이어 11월 공항 안전관리체계 현지 교육을 시행한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글로벌 펠로우십 과정을 통해 개발도상국 중견 관리자를 국내 석사과정을 통해 양성하고, 다양한 국내 초청 교육(12개)을 통해 우리나라 항공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이 온라인 공간에서 이원 동시 진행한다. 온라인 협약식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비대면 원칙에 따라 확산한 방식이지만, 이번 협약식은 국외 방문 행사보다 소요되는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저개발국가인 지원요청국의 행사 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의도로 기획됐따.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작은 물줄기가 큰 강을 이룬다는 세류성강처럼 작고 세밀한 부분의 협력부터 항공 분야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국장은 이어 “내년 ICAO 이사국 선거에서 태평양 도서국 등 개발도상국 지지가 중요하므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항공 분야 정보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 IT 중소기업의 수출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7.16 11:00주문정

콩가텍, NXP 'i.MX 95' 프로세서 기반 신규 모듈 출시

임베디드 및 에지 컴퓨팅 전문 기업 콩가텍은 NXP의 'i.MX 95'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 컴퓨터 온 모듈(COM)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모듈은 i.MX8 M Plus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배 빠른 GFLOPS(기가플롭스)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NXP의 새로운 신경망 처리 장치인 'eIQ 뉴트론(Neutron)'은 AI 가속 머신 비전의 추론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킨다. conga-SMX95 SMARC 모듈은 영하 40도에서 영상 85도의 산업용 온도 범위에 맞게 견고하게 설계됐으며, 비용 및 에너지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있다. 통합된 고성능 eIQ 뉴트론 NPU를 통해 AI 가속 워크로드를 로컬 장치 수준에 더 가깝게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신규 SMARC 모듈은 산업 생산, 머신 비전 및 시각 검사, 견고한 HMI, 3D 프린터, 자율주행로봇(AMR) 및 무인운반차(AGV)의 로봇 컨트롤러, 의료 영상 및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분야의 AI 가속 저전력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다. conga-SMX95 SMARC 2.1 모듈은 4개에서 6개의 Arm Cortex-A55 코어를 탑재한 차세대 NXP i.MX 9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NXP는 Arm Mali 3D 그래픽 장치를 처음으로 도입해 i.MX8 M Plus 기반의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배 빠른 GPU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하드웨어 가속 이미지 처리를 위한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는 물론, 새로운 SMARC 모듈에서 하드웨어 가속 AI 추론 및 에지 머신러닝(ML)을 위한 NXP eIQ 뉴트론이 새롭게 추가됐다. NXP의 이 같은 eIQ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은 OEM 업체에 조직내 ML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간소화하는 고성능 개발 환경을 공급한다. 실시간 컨트롤러를 위한 실시간 도메인도 통합한다. conga-SMX95 SMARC 모듈은 동기화되고 결정론적인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을 위해 TSN(Time Sensitive Networking)과 함께 2개의 Gbit 이더넷 및 데이터 보안을 위한 LPDDR5(인라인 ECC 포함)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해 새로운 모듈은 표준 인터페이스로 DisplayPort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LVDS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직접적인 카메라 연결을 위해 모듈에는 2개의 MIPI-CSI 포트가 지원된다.

2024.07.16 09:38장경윤

리벨리온·이글루코퍼레이션, AI 보안 솔루션 개발 '맞손'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AI 기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더불어 시장과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특히 리벨리온의 NPU인 '아톰(ATOM)' 서버 상에 이글루코퍼레이션이 개발한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구축해, 보안 조직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상에서 보안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벨리온은 올해 데이터센터향 AI반도체 '아톰(ATOM)' 양산에 돌입했다. 최근 AI 도입의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소형언어모델(SLM)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아톰은 국내 상용화 제품 중 유일하게 SLM 지원 제품으로서 높은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AI 보안 시스템'과 같이 생성형 언어모델을 적용한 AI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서 시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015년 AI 연구개발에 착수한 이래, AI 기반의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고도화에 매진해 왔다. 2023년에는 고유의 분류형·설명형·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국내 최초의 AI 탐지모델 서비스 '에어(AiR)'를 선보인 바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선 이에 최적화된 하드웨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이글루코퍼레이션과 협력으로 리벨리온은 소형언어모델 특화 AI반도체인 '아톰'을 기반으로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기술적·사업적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전 산업에 걸쳐 생성형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이를 악용한 보안 위협도 급증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보안 운영 과정에 AI를 활용한 공격 방어 기술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한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 제공을 통해, 모든 보안 조직이 사이버 위협 방어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6 09:37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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