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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코너 모듈 및 시스템 분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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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가전 집약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판매 개시

LG전자가 차별화된 AI 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LG Smart Cottage)'를 출시했다. LG전자는 30일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계획중인 일반고객(B2C)과 기업∙단체고객(B2B)에게 본격 판매한다. 아울러 공간과 가전, 서비스까지 융합한 혁신적인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안한다. 스마트코티지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LG전자의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이 설치된다. 스마트 도어락, CCTV, 전동 블라인드 등 다양한 IoT 기기들도 설치돼 LG 씽큐 앱으로 가전 및 IoT 기기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출시 예정인 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적용하면 간편하게 AI홈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LG AI홈은 AI가 사용자와 일상언어로 대화하며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하며 고객을 최적으로 케어한다.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이다. 지붕 부착형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 LG 스마트코티지는 형태와 크기에 따라 '모노(MONO)'와 '듀오(DUO)'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모노는 현관에서 거실이 바로 이어지는 단층형 모델로 한 공간에 거실, 침실, 부엌, 욕실로 구성됐다. 2층형 모델인 듀오는 1층엔 거실, 부엌, 욕실 등 생활공간으로 사용하고 2층은 프라이빗한 침실로 사용한다. 고객은 LG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치 부지 선정부터 제품 타입, 외부·인테리어 색상 및 마감소재 등 다양한 옵션을 가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예상 비용도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코티지(모노) 가격은 1억8천만원(VAT별도)부터 시작하며 선택한 제품 및 옵션, 설치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현장실사 신청을 하면 스마트코티지 전문 매니저가 현장을 방문해 배송 가능여부, 계약 등 전문적인 현장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LG 스마트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되는 프리패브(Pre-fab, Prefabrication의 줄임말)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모듈러주택 전문업체인 스페이스웨이비와 협업하고 있으며, 모듈러 주택 분야의 여러 기업들과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이향은 상무는 “스마트코티지를 본격 출시해 고객들의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인식을 잠깐 머무는 곳이 아닌, 온전한 내 집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구현한 지속 가능 주거 생활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2024.10.30 10:00이나리

삼성전자,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로 美 보안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립토코어는 데이터가 전송되거나 저장될 때 암호화 및 복호화를 위해 사용되며,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형태로 구현된다. FIPS 140-3 인증은 미국 NIST가 발행하고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이다. 암호 모듈의 안전성과 무결성, 신뢰성에 대한 모든 검증 단계를 통과해야만 발급 되는 까다로운 인증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크립토코어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되어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해 외부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며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삼성전자는 2015년 제품부터 스마트 TV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한 이후 10년 연속 CC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FIPS 140-3 인증까지 획득하며 암호 모듈에 대한 해킹,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여 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지속 확보하여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0 08:40장경윤

'3분기 호실적' 삼성전기, AI·전장으로 4분기 난관 돌파

삼성전기가 AI·전장 등 고부가 사업 확대로 올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뤄냈다. 그러나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 대비 수익성이 부진했으며, 올 4분기 MLCC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는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의 공급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실리콘 커패시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등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 커패시터의 경우 올 연말부터 반도체 고객사에 양산 공급을 시작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 고부가 MLCC·FCBGA로 AI·전장 시장 겨냥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6천153억원, 영업이익 2천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천586억원(11%), 영업이익은 368억원(20%)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27억원(2%), 영업이익이 134억원(6%) 늘었다. 다만 올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인 2천526억원을 밑돌았다. 삼성전기는 "AI·전장·서버 등 시장 성장으로 AI용 MLCC 및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MLCC 전체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삼성전기는 기존 IT 위주에서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서버용 MLCC의 경우, 올해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서버용 FCBGA 또한 CPU용을 중심으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할 전망이다. AI 가속기용 제품도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는 외부 환경 불확실성으로 전분기 대비 약세 가능성이 있으나, 고부가 MLCC와 FCBGA 등의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도에는 AI 서버의 고성장세 지속, PC 및 스마트폰에서의 온디바이스 AI 확산, 전장용 MLCC 사업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실리콘 커패시터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향후 삼성전기는 실리콘 커패시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모바일용 소형 전고체 전지 등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존 MLCC 대비 고온·고주파 등의 환경에서 신뢰성이 높다. 발열 및 전력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유리하다. 덕분에 HPC(고성능컴퓨팅)과 모바일 분야에서 점차 활용처가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전기는 "AI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중심으로 올 4분기부터 글로벌 반도체 업체향으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국내외 고객사로 공급망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는 내년 양산 및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렌즈는 기존 카메라 소재인 유리와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제품이다. 모바일용 소형 전고체 전지는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과 달리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각형·원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 삼성전기는 시제품을 제작해 웨어러블 기기 관련 고객사와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3개 제품 외에도 글라스(유리)기판 등도 기술 확보 및 제품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에도 신사업 관련 진척 사항을 지속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9 15:36장경윤

건국대 이창우 교수, '스마트 롤투롤'로 산업부 장관상 수상

건국대학교는 기계항공공학부 이창우 교수가 최근 열린 '2024 한국유연인쇄전자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스마트 롤투롤' 분야 우수 연구를 통한 기술개발과 산업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창우 교수가 개발한 'AI 기반 스마트 롤투롤 자율 제조를 위한 웹핸들링 기술'은 전기차용 배터리·디스플레이·센서·분리막 제조공정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창우 교수가 연구하고 있는 '롤투롤' 시스템은 산업 현장에서 고속 대량생산을 위해 적용하는 공정방식으로, 유연하고 얇은 소재를 기존 배치공정이 아닌 롤 기반 연속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배치 공정 대신 연속공정으로 전환하면 생산성이 2배 이상 증가한다. 하나의 공정을 마치고 다른 공정으로 이송하는 배치 공정은 제품가공뿐 아니라 이동에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연속공정은 제품가공 시간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전기자동차(EV)용 이차전지 제조공정은 전체 공정의 80% 이상이 롤투롤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공정에서도 롤투롤 시스템이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한편, 이창우 교수는 LG 에너지솔루션-건국대학교(공과대학) 간 협력 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5년간 주요 산업통장자원부와 한국연구재단 등에서 지원하는 국가과제뿐 아니라 23건의 산학연구를 수행하면서 국내 롤투롤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4.10.29 13:40주문정

남원시청, 블루웍스 전자문서회의 도입…업무 효율성 극대화

남원시는 최근 블루웍스(옛 우암코퍼레이션)의 전자문서회의 시스템을 도입,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남원시는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종이 없는 디지털 회의를 구현하고 회의 자료 준비와 공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게 됐다. 전자문서회의 시스템은 회의 자료 디지털화와 실시간 공유 기능을 갖추고 있어, 모든 참석자가 문서를 열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해지고 회의 준비 과정이 대폭 간소화됐다. 남원시는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고 전자 문서로 대체함으로써 종이 소비와 인쇄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원시청은 연간 수천 장의 종이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원시청 관계자는 “블루웍스 전자문서회의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받고 있다”며 “친환경적 행정 서비스 구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 우암코퍼레이션은 최근 블루웍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혁신적인 IT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24.10.28 16:40주문정

신성이엔지, 김제시 발전사업에 100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신성이엔지는 김제시와 '새만금 김제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의 일환이다. 새만금방조제 공유수면에 추진 중인 1.2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가운데 김제시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위임 받은 100㎿ 발전사업권을 활용, 발전설비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발전설비 건설과 함께 운영을 하게 된다. 해당 컨소시엄에 포함된 신성이엔지는 100MW 규모 태양광 모듈을 전량 공급하게 된다. 발전소 구축을 통해 탄소 감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100MW 규모 발전소 구축시 연간 약 6만400톤의 탄소를 감축하게 된다. 또한 약 3만6500가구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어 지역과 기업의 상생형 거버넌스 구축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주도형 발전사업으로 총 사업비 2600억원이 전액 민간자본으로 구성됐다. 지역상생을 위해 매년 발전 수익 일부가 지역발전 기여금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당사 모듈이 납품돼 의미가 크다"며 "향후 진행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재생에너지 보급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2007년 재생에너지(RE) 사업에 진출한 이래 RE100 전담팀을 구성해 지역 및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동서발전, 쌍용건설, 네이버, 임하댐 등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RE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024.10.28 14:24장경윤

TSMC, '화웨이 사태' 이후 中 팹리스에 칩 출하 중단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화웨이향 AI 반도체 논란 이후 중국 팹리스에 대한 칩 출하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26일 보도했다. 앞서 기술전문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화웨이의 AI 반도체 '어센드 910B'를 분해해, TSMC가 만든 프로세서가 사용됐음을 확인했다. 어센드 910B는 화웨이가 지난해 출시한 제품으로,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뛰어난 성능을 구현했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화웨이는 AI 등 첨단 산업용 반도체의 수입이 제한돼 있다. 2019년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무역 블랙리스트 명단에 추가했기 때문이다. 사실을 인지한 TSMC는 미국 상무부에 즉각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이후 TSMC는 중국의 고성능컴퓨팅(HPC) 전문 팹리스 '소프고(Sophgo)'에도 프로세서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어센드 910B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소프고 측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모든 법률을 준수하고 화웨이와 어떠한 사업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TSMC에 상세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2024.10.28 09:51장경윤

씨피시스템, 6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은 약 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씨피시스템은 발행주식총수 3천870만3천425주 중 지분율 5.39%에 해당하는 보통주 208만5천404주를 59억7천만원에 매입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내년 1월 24일 신탁계약 만료 후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뤄진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및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피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04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대만지사를 설립해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봇용 케이블 보호장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생산 라인에 적용됐다.

2024.10.25 17:29신영빈

인크루트, 긱워커 노쇼 문제 시스템으로 최소화 한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운영하는 기업주문형 긱워커 플랫폼 뉴워커가 '노쇼방지시스템'으로 긱워커의 노쇼(오기로 한 사람이 예약이나 약속을 취소하지 않고 나타나지 않는 일)를 최소화한다. 긱워커는 필요에 따라 계약을 맺고 일회성 업무에 참여하는 초단기 임시 노동자다. 업무에 꼭 필요하지만, 선발된 긱워커가 오지 않는 노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긱워커의 노쇼는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대표적인 애로사항이다. 실제로 뉴워커가 '국내 기업의 긱워커 모집 및 활동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기업을 상대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노쇼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긱워커 모집 경험이 있는 기업에게 시중 긱워커 서비스에 불만족한 점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총 48.4%(중복 선택 가능)가 ▲참여자의 노쇼 또는 지각 관리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워커는 노쇼방지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이 노쇼에 대한 우려 없이 업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뉴워커의 노쇼방지시스템은 업무 하루 전과 당일에 긱워커의 참여 여부를 재확인하고 실제 긱워커의 이동 상태를 확인해 노쇼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노쇼가 예상되는 긱워커를 선별하여 업무를 취소하고, 대기 중인 다른 긱워커로 즉시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또 이 시스템을 통해 노쇼 없이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한 긱워커를 별도로 관리하고, 급여 상승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뉴워커만의 긱워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뉴워커는 독보적인 시스템 개발로 기업의 업무 운영을 원활히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노쇼방지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인크루트 임경현 뉴워커본부장은 "기업들이 긱워커를 업무에 투입할 때 가장 고민하는 노쇼를 근절하기 위해 뉴워커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긱워커 모집과 운영에 도움 되는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2024.10.25 09:31백봉삼

다쏘시스템 "제조 DX 성공, 버추얼 트윈·AI 결합에 달렸다"

"제조 산업에 디지털전환(DX)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DX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려면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결합해야 합니다. 두 기술이 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설계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과거를 돌아봄으로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24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AI 인 매뉴팩처링 위드 포스텍(AIM with POSTECH) 2024'에서 성공적인 제조 DX 비결로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AI의 결합을 꼽았다. 정운성 대표는 최근 소비 패턴과 제조 환경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소비자들이 맞춤형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며 "제조사는 개별 소비자의 복잡한 요구를 고려한 상품을 설계·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환 경제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품 설계 초기부터 재활용과 환경 영향을 고려한 설계 과정까지 필수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런 분위기에서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AI가 제품 개발 핵심축을 맡게 됐다고 강조했다. 버추얼 트윈은 실제 세계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설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개발자는 가상 공간에서 제품 움직임이나 충돌 테스트 등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정 대표는 "버추얼 트윈은 제조 비용 절감과 제품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버추얼 트윈 상에서 개발자에게 최적의 설계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발자는 AI와 대화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신제품 개발 진행할 수 있어서다. 정 대표는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인간 설계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을 버추얼 트윈 환경에서 찾아낸다"며 "더 나은 설계 방법까지 추천할 수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AI로 제품을 설계하면 추후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수정 과정을 별도로 거칠 일이 없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제조업에서 축적된 3D 데이터와 기술 정보를 생성형 AI와 결합하면 최적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제조 기업이 이런 기술을 활용하려면 데이터 축적과 클라우드 보안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버추얼트윈과 AI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4 13:52김미정

전자진흥회 제안 VR 훈련 평가방법, 국제표준 채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한종희)가 제안한 'VR 훈련 시스템 평가방법(IEEE 2888.5)'이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SA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이번 표준은 국내 XR 기술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KEA 관계자는 “XR 기술이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KEA는 이러한 산업계의 요구에 따라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전기·전자·컴퓨터 공학분야 세계 최대 기술조직이자 사실표준화기구인 IEEE-SA로부터 지난 5월 20일 표준 제정을 승인받아 이달 1일 정식으로 등록됐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KEA가 제안하고 건국대학교·명지대학교·동덕여자대학교·조이펀·스코넥·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XR 전문가가 참여해 개발한 표준이다. VR 훈련 시스템 평가방법(IEEE 2888.5)의 주요 내용은 훈련 효과·만족도 등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을 정의하고 있다. ▲평가환경 설정 ▲계획 ▲절차 ▲수행 ▲결과 분석 방법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IEEE-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A는 이번 IEEE-SA 국제표준 제정은 표준화된 평가 방법을 통해 훈련 시스템의 품질을 향상하고 VR의 산업적 활용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 XR 제품과 서비스가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KEA가 운영하는 서울XR실증센터는 광학 및 기기적 성능평가, 사용자 참여형 평가, 기능 및 품질평가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XR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지원해왔다. 박청원 KEA 상근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 XR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XR 기업 제품과 서비스 사업화를 위해 XR 실증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4 05:58주문정

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1304억원…전년比 28.9% 감소

LG이노텍은 올 3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5조6천851억원, 영업이익 1천30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3% 증가, 영업이익은 28.9% 감소한 수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사 신모델 양산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 기판, 차량용 통신 모듈의 매출이 늘었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 전기차∙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광학 사업의 공급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이노텍은 차량 카메라, 통신 모듈, 조명 등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차량용 부품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전장 사업의 수주잔고 역시 12조원에 이르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선행기술∙제품 선제안 확대로 시장 선도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AI∙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전략적 생산지 재편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조8천3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에 따른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양산이 본격화했고,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급도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31%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천7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2% 감소했다.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RF-SiP(라디오 주파수-시스템 인 패키지) 등 반도체 기판의 공급은 증가했으나, COF(칩 온 필름)와 같은 디스플레이용 제품군은 TV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4천7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자율주행용 차량 통신 모듈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수주잔고 역시 매년 증가해 올 3분기 기준 11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2024.10.23 16:34장경윤

"국방 사업 진출 준비"…토마토시스템, AI솔루션 2종 국방부 시연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이 대규모 국방 프로젝트 진출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국방부에 선보였다. 토마토시스템 국방부 주최 기술교류회에서 '아이큐봇' 등 기술 및 제품을 시연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계룡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방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의 확산과 혁신 역량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육군본부 정보화 부서와 소요 부대를 대상으로 최신 기술과 실제 적용 가능한 제품의 시연이 진행됐다. 토마토시스템은 UI/UX 개발툴 '엑스빌더6(eXBuilder6)'와 AI 기반 테스트 및 소스 관리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AIQBot)'을 선보였다. 아이큐봇은 프로젝트 표준 준수 및 소스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정적 테스트 기능과 테스트케이스를 자동 생성해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실행하는 동적 테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소스 분석을 통해 실제 개발이 완료되고 일정 수준의 품질이 충족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자동화된 진척률을 제공, 개발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품질을 상시로 확인할 수 있어 프로젝트 위험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밖에도 산출물 자동 생성 및 현행화, 소스 변경에 대한 실시간 영향도 분석, AI 기반 코드 자동 추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전시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엑스빌더6'와 '아이큐봇'의 기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으며,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토마토시스템 측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웹서비스 개발과 품질 관리가 부각되고 있으며, 대규모 국방 프로젝트와 같이 엄격한 품질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UI/UX 개발툴 '엑스빌더6'와 테스트 및 소스 관리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이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거래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권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배포를 위해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실제 도입을 위해 검토 중인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토마토시스템 영업본부 서정훈 상무는 "아이큐봇은 실시간 코드 점검과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개발 속도와 품질 관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어, 대규모 시스템이나 복잡한 화면이 많은 프로젝트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방 분야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국방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3 16:18남혁우

Arm, 퀄컴에 칩 라이선스 '계약 취소' 통보…양사 타격 우려

주요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이 퀄컴에 칩 라이선스 사용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그동안 퀄컴은 Arm의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비롯한 각종 시스템반도체를 제작해 왔다. 만약 계약 파기가 시행되는 경우, 60일 후부터는 이러한 설계가 불가능해진다. Arm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건 양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퀄컴은 애플의 핵심 엔지니어 출신들이 설립한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를 지난 2021년 인수한 바 있다. 누비아는 Arm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칩을 설계해 왔다. 그런데 누비아가 퀄컴에 인수되자, Arm은 누비아가 "퀄컴 칩 설계에 자사 라이선스를 활용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계약을 새로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퀄컴이 이에 응하지 않자, Arm은 2022년 퀄컴을 계약 위장 및 상표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퀄컴이 매년 수억 개를 판매하는 프로세서는 대부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활용되는 기술로, 계약 파기 시 막대한 손해 배상 청구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며 "스마트폰 및 PC 시장은 물론 양사의 재정 및 운영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Arm 대변인은 블룸버그의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퀄컴 대변인은 "파트너사가 법적 절차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보이며, 해지 주장에는 전혀 근거가 없다"며 "퀄컴은 Arm과의 계약에 따라 권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퀄컴은 누비아가 자체 개발한 아키텍처 기반의 신규 CPU 오라이온(Oryon)을 지난 2022년 공개하는 등 Arm IP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추진 중이다.

2024.10.23 15:59장경윤

삼성 파운드리 부사장 "기술력 부족하지 않아...HBM에 3.5D 패키징 적용"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기술력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객사에 맞춰 설계와 공정을 최적화하는 단계에서, 삼성전자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실리콘 캐퍼시터, 3.5D 패키징 등 여러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정기태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회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샵'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스마트 월드에서 파운드리 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정 부사장은 자율주행, AR·VR, 엣지 컴퓨팅 등의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첨단 파운드리 기술 및 시스템반도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첨단 산업의 발전은 반도체 시장에도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부여한다"며 "삼성전자에서도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하고, 그만큼 얻을 과실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TSMC 등 주요 기업과의 경쟁력과 관련한 질문에는 "삼성전자의 기술적 능력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물론 차이는 있으나,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LSI 등을 모두 개발하고 있어 공정 최적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첨단 공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실리콘 캐퍼시터'다. 커패시터는 도체에 많은 양의 전하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부품이다. 칩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실리콘 커패시터의 경우, 기존 쓰여 온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대비 고온·고주파 등의 환경에서 신뢰성이 높다. 발열 및 전력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유리하다. 덕분에 HPC(고성능컴퓨팅)과 모바일 분야에서 점차 활용처가 늘어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실리콘 커패시터는 이전 D램에서 활용하던 20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구체적인 상용화 일정 등은 밝힐 수 없으나, 이미 양산을 위한 준비는 마무리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위한 패키징 로드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HBM에 3.5D 패키징을 적용해, '액티브 인터포저' 등 각종 첨단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3.5D 패키징은 칩을 수직으로 쌓는 3D 패키징과, 기판 사이에 인터포저라는 부품을 삽입하는 2.5D 패키징을 결합한 기술이다. 액티브 인터포저는 금속 배선을 통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기존 인터포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력을 제어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2024.10.23 15:06장경윤

LX세미콘, 'SEDEX 2024'서 DDI·차량용 반도체 기술 공개

LX세미콘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대전(SEDEX) 2024'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IC를 비롯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차량용 반도체와 방열기판 등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LX세미콘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믹스드 시그널(고성능 혼합신호) 반도체(디지털 회로와 아날로그 회로를 모두 탑재한 집적회로)' 설계에 강점을 지닌 기술력을 소구할 계획이다. LX세미콘은 '미래를 설계하는 혁신의 물결'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코어테크놀로지 ▲디스플레이 ▲오토모티브 존으로 각각 구성했다. 코어테크놀로지 존에서는 실제와 같은 생생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화질 솔루션',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고속 데이터 전송 솔루션', 디스플레이 구동 전력을 줄여주는 '전력 관리 솔루션', 섬세한 터치 성능을 구현하는 '터치 솔루션' 등 다양한 핵심 기술력을 보여준다.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TV, 모바일, 노트북, VR기기 등의 화면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프로세서(T-Con), 디스플레이 IC, PMIC(전력관리반도체)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인다. 오토모티브 존에서는 차량용 모터 구동에 필요한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모터 드라이브 IC, 소프트웨어 기술 등 토탈 모터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모터 MCU는 다양한 모터의 속도, 위치, 회전 방향, 토크 등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고객이 요구하는 어떤 형태의 모터에서도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또한 LX세미콘은 전기차 인버터 모듈에 쓰이는 '방열기판 기술'도 소개한다. 열전도가 높은 구리와 절연 세라믹이 접합된 방열 기판은 우수한 방열 및 절연 성능을 자랑한다. 또 고온·진공 상태에서 고압으로 구리와 세라믹을 접합하기 때문에 얇고 균일한 접합계면을 형성해 높은 신뢰성과 기계적 강도를 가질 수 있다. 이외에도 LX세미콘의 직무 및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용존과 영상 콘텐츠와 디스플레이 모듈의 움직임을 결합해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키네틱(움직이는)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며 국내 팹리스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 차량 및 가전용 시스템 반도체 등에 투자를 강화하며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시스템에 최적화된 칩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열기판 사업의 확장 및 신규 유망 분야의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3 11:00장경윤

엔비디아, '블랙웰' AI칩 브랜드 정비…첨단 패키징·HBM 수요 촉진

엔비디아가 출시를 앞둔 고성능 GPU의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의 첨단 패키징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블랙웰' 울트라 제품을 'B300' 시리즈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공개한 최신형 AI 반도체다. TSMC의 4나노미터(nm) 공정 및 첨단 패키징을 기반으로, 이전 세대(H100) 대비 데이터 연산 속도를 2.5배가량 높였다. 블랙웰 시리즈는 전력 소모량에 따라 B100, B200 등의 모델로 나뉜다. 두 모델은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8단 제품이 탑재된다. 나아가 엔비디아는 상위 모델인 B200 울트라를 설계하고, 여기에 HBM3E 12단을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리브랜딩에 따라, B200 울트라는 B300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레이스' CPU와 결합된 'GB200 울트라' 모델은 'GB300'으로 불린다. 기존 AI 반도체에서 성능을 일부 하향 조정한 'B200A 울트라'와 'GB200A 울트라' 역시 각각 'B300A', 'GB300A'로 변경됐다. B300 시리즈는 내년 2분기와 3분기 사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B200과 GB200 등은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사이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는 당초 서버 고객사를 위해 B200A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설계 과정에서 B300A로 전환해 성능을 하향 조정한 GPU의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것을 나타냈다"며 "또한 GB200A에서 GB300A로 전환하는 기업의 경우 초기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출시는 TSMC의 'CoWoS' 패키징 수요를 크게 촉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CoWoS는 TSMC가 자체 개발한 2.5D 패키징이다. 칩과 기판 사이에 인터포저라는 얇은 막을 삽입해, 패키징 면적을 줄이고 칩 간 연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CoWoS 수요는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변화에 비춰볼 때 엔비디아는 CoWoS-L 기술을 활용하는 북미 서버 고객사에 B300 및 GB300 제품을 공급하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oWoS-L는 로컬실리콘인터커넥트(LSI)라는 소형 인터포저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2024.10.23 10:01장경윤

가온칩스, '제 17회 반도체의 날'서 동탑산업훈장 수훈 영예

가온칩스는 정규동 대표가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가 주관하는 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이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 29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제정해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곽노정 협회장 등 업계 관계자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CHIPS, THE LEADER OF AI'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가온칩스 정규동 대표이사는 국내 반도체 발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지난 26년간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디자인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산업 발전 및 기술 선도 ▲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시스템반도체 가치사슬(Value Chain)에서 파운드리·팹리스·IP·OSAT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공헌했음을 인정받았다. 정 대표는 “이번 수상은 가온칩스 모든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온칩스는 인공지능 및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확대 등 다양한 모멘텀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삼성 파운드리 최첨단 2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한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수주에 성공하며 초미세공정 기반에 특화된 설계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2024.10.22 19:06장경윤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엑시노스 2500 개발 열심히 할 것"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이 '엑시노스 2500', HBM(고대역폭메모리)용 로직다이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박 사장은 22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사장은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켜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시스템LSI의 차세대 제품인 엑시노스 2500, HBM4용 로직다이의 개발 현황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2500은 2세대 3나노 공정(SF3) 기반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5' 시리즈용으로 개발해 온 칩셋이다. 다만 엑시노스 2500은 수율 부족 등으로 최근 갤럭시S25향 탑재가 어렵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다. 삼성전자는 6세대 제품인 HBM에 필요한 로직다이를 시스템LSI를 통해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초미세 공정 적용으로 성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로직다이는 HBM을 적층한 코어다이의 메모리 컨트롤러 기능을 담당하는 다이다. HBM과 GPU 등 시스템반도체를 PHY(물리계층)으로 연결해 데이터를 고속으로 연결한다.

2024.10.22 18:43장경윤

모노, 실시간 설문으로 행정서비스 관리 강화 지원

모노커뮤니케이션즈가 주민의 의견을 수집해 지역 내 취약점을 조기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공공기관 설문조사시스템'을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기관 설문조사시스템은 시도행정시스템, 새올행정시스템 등과 연동돼 조사 표본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민원 처리 완료 즉시 모바일, ARS 등 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행정망 내부에서 설치돼 개인정보 외부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며, 민원 처리가 완료된 즉시 설문조사를 시행함으로써 더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민원만족도, 콜센터 만족도, 고충민원 만족도, 청렴도 등 다양한 목적의 평가조사와 통계를 개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설문 결과와 추이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민원 흐름도 파악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지자체는 민원 발생의 명확한 원인과 취약점을 조기에 파악하고 올바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매년 비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조사를 진행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모노 공공기관설문조사시스템은 지자체가 주민 만족도와 행정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2 17:22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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