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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티맵 오토' 탑재"…벤츠, E350e PHEV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W214)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E350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E350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출시한 11세대 E-클래스(W214)의 신규 트림이다. 가격은 9천700만원이다. E350e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제공한다. 이와 함께 티맵 기반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 및 국내 고객 선호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들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E350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는 메르세데스-벤츠 4세대 PHEV 시스템을 갖췄다. 95kW 출력의 전기 모터를 통해 내연기관 사용 없이 국내 인증 기준 최대77㎞까지 순수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하다. 티맵 오토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춤 설계됐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별도의 외부 애플리케이션 연동 없이 차량 자체 시스템에서 티맵 오토 및 이와 연동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 출시된 신형 E-클래스(W214) 전 차종과 CLE 쿠페 및 CLE 카브리올레 전 차종, 2025년식 GLC SUV 및 쿠페, 2025년식 C-클래스 고객들도 이 달부터 서비스센터에서 티맵 오토를 무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앞좌석 모바일 기기 무선 충전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핸즈 프리 액세스 ▲전동 트렁크 ▲톨 정산 시스템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2024.12.18 12:36김재성

'과세 파도' 넘은 가상자산 업계...시선은 가상자산법 2차 입법으로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 시점을 2027년 1월 1일로 유예하는 내용을 포함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는 핵심 사안으로 꼽혔던 과세 문제라는 급한 불을 끈 가상자산 업계 시선은 이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2차 입법으로 향하고 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차 입법이 기본적인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면 2차 입법은 더 구체적인 규제안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가상자산 업계는 2차 입법에서 논의될 주요 내용으로는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 NFT 거래 관련 법적 정의 및 규제, 가상자산 거래에 법인계좌 사용 허용, 가상자산 기반 ETF 출시 승인 등을 꼽는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규제안 명시는 투자자 자산 보호와 직결되는 만큼 명확한 법적 기준이 필요하다. 기존 금융권의 커스터디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반영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상자산 커스터디는 투자자의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융권의 자산 수탁 서비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며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지갑을 활용하여 가상자산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NFT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법적 지위와 규제 방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특히, 예술품, 게임 아이템, 부동산 계약서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 가능성이 있는 NFT의 법적 정의와 거래 기준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법인계좌 사용을 허용하는 문제는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법인계좌가 허용될 경우 거래소와 투자자 간 자금 흐름을 명확하게 구분해 자금세탁과 같은 금융 범죄 가능성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상자산 기반 현물 ETF는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며 시장의 유동성을 크게 늘린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ETF 출시가 승인되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상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2차 입법은 단순히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업계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특히 게임업계는 이번 2차 입법 향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특히 P2E 게임의 허용 여부가 법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P2E 게임은 게임 내 경제와 현실 경제를 연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2004년 아케이드 게임 '바다이야기'가 사행성 논란 끝에 퇴출된 이후 현금 수익과 연결되는 게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P2E 게임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게임업계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법안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간 비공개 회동에서도 거래소 대표들은 국내 규제가 신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2차 입법은 단순한 규제 강화가 아니라,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라며 "게임,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법안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12.11 11:24김한준

[ZD e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 방치형 게임으로 확장된 리니지 세계

엔씨소프트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방치형 게임이다. 이 작품은 경쟁 중심의 리니지 스타일에서 벗어나 개인화된 성장과 여유로운 플레이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방치형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과 리니지 IP의 세계관을 조화롭게 녹여낸 점이 돋보인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품질 3D 그래픽은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디오라마 뷰라는 독특한 카메라 시점은 마치 미니어처 세상을 탐험하는 듯하며, 필드와 캐릭터의 디테일을 돋보이게 한다. 스킬 발동 시의 화려한 연출은 방치형 게임의 반복적인 특성을 덜어내고, 게임 플레이에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플레이 시스템은 군주 캐릭터 '데포로쥬'를 중심으로 리니지 세계관의 영웅들을 동료로 소환하고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대 8명의 영웅으로 구성된 덱 시스템은 단순히 방치형 게임의 틀을 넘어 전략적 재미를 제공한다. 각 영웅의 고유한 능력과 스킬을 활용해 덱을 구성하고 전투에 참여하는 과정은 유저들에게 단순한 수집의 재미를 넘어 창의적인 전투 전략을 세우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방치형 게임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리니지의 복잡한 전투 시스템을 간소화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기본적인 형태는 여타 방치형 게임의 시스템과 유사하다. 차이점은 보통의 방치형 게임이 메인 캐릭터 하나를 육성하는 방식인 데 반해, 이 게임은 여러 영웅을 수집하고 전장에 배치해 특정 던전을 공략하도록 설계된 점이다. 각각의 캐릭터는 방어형, 마법형, 근거리형, 원거리형 클래스로 나뉜다. 또한, 이들은 불, 물, 바람, 땅, 무 등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보스에 따라 속성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레벨이 오르고 스테이지에 도달하면 던전, 혈맹, 영지 등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해금된다. 성장에 필요한 재화는 스테이지뿐만 아니라 던전과 영지 등 원작 요소를 변형한 콘텐츠를 통해서도 획득할 수 있다. 하루에 두 번씩 입장할 수 있는 다양한 던전을 클리어 하면 영웅 경험치, 아데나, 마법인형 경험치, 영웅 기술서 조각, 탑승물 경험치, 영지 영웅 경험치 등을 얻을 수 있다. 클리어 보상 외에 최초 클리어 보상도 추가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사운드와 음악은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또 다른 요소다. 각 필드의 테마에 맞춘 배경음악은 탐험과 모험의 감각을 배가시키며, 영웅들의 스킬 발동 사운드는 전투의 타격감을 강화한다. BM(비즈니스 모델)은 게임의 경우 부분 유료화(F2P) 모델을 채택했으며, 영웅 뽑기와 강화 패키지 판매가 주요 수익원이다. 과금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상위 콘텐츠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과금이 요구될 수 있다. 다만 과금 모델의 균형이 비교적 잘 맞춰져 있으며, 무과금 유저들도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덱을 구성할 수 있다. 과거 리니지 시리즈에서 지적받던 지나친 과금 유도를 줄이기 위해 설계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리니지와의 연계성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 출시와 함께 리니지 IP와의 크로스 플레이 이벤트 모나크 코드를 진행한다.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이용자는 저니 오브 모나크를 플레이하고 기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방치형 게임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게임이다. 그래픽, 시스템, 글로벌 전략 등에서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방치형 게임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리니지 팬은 물론 방치형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엔씨소프트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모델로 기용할 만큼 저니 오브 모나크에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전까지 리니지 IP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지만 MMORPG에 대한 거부감이 있던 이용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4.12.08 16:08강한결

SK이노, 임원 인사·조직 개편 단행…미래 성장·운영 효율화 초점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5일 미래 성장과 운영 효율화(O/I)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2025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기관(ARPA_E) 출신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미래 기술 확보와 성장을 위한 R&D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인사를 실시했다. 김 박사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DOE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50여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O/I와 합병 시너지 강화 및 효율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CIC 체제로 운영하되, 통합적이고 속도감 있는 O/I 추진을 위해 관리조직 기능을 통합하고 O/I 추진단 산하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구매, 인공지능(AI)·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기능을 결집시켰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첫 해인 내년에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 고수익 창출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기술·현장 중심 핵심 인력, 글로벌 및 그린 사업분야의 젊은 인재 발탁에도 중점을 뒀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인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회사는 지난 10월 기술·현장형 CEO 3인을 선임해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SK온은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별 기능을 보다 효율화하고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판매와 R&D 기능을 포함한 전사 조직의 구조와 업무 체계를 고객 및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SK온은 또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 '운영총괄'을 신설하고, 산하에 기획조정·경영전략·재무·구매 조직을 편제했다. 운영총괄 임원에는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SK그룹 내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쌓은 신창호 SK㈜ PM부문장을 선임했다. 최고생산책임자(CPO)는 '제조총괄'로 명칭을 변경하고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에서 반도체 제조 경험과 역량을 쌓은 피승호 SK실트론 CSS 대표를 선임했다.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ESS 사업은 CEO 직속으로 독립 편제해 사업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4.12.05 14:21김윤희

[ZD e게임] 페이크북, 당신의 SNS는 안녕합니까

허언증 소개팅, 중고로운 평화나라, 서울 2033, 수확의 정석 등 독특한 소재와 장르로 주목받아온 인디게임 개발사 반지하게임즈가 신작 페이크북을 정식 출시했다. 페이크북은 포인트앤클릭 형태로 진행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가상의 SNS '페이크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쓰레드 등 실제 SNS를 모티브로 삼아, 이용자들에게 실사감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게임의 메인스토리는 악플과 가짜뉴스로 인해 목숨을 끊은 언니 송여정의 진실을 파헤치고 복수하는 주인공 송성희의 이야기를 다룬다. 송여정은 과거 이규용과 교제했지만, 이규용이 아이돌 LEON5로 데뷔하며 관계가 소원해진다. 이후 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이슈 인플루언서들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신상을 폭로하며 비극이 시작된다. 송성희는 언니를 죽음으로 몰아간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도 사이버 렉카로 변모하기로 결심한다. 친구 장재영의 도움을 받아 '저승사자'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주인공은 팔로워를 늘리며 다양한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해결한다. 플레이어는 저승사자로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갑작스레 의뢰를 받거나, 특정 인물의 계정을 조사하다 DM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한 정보는 하이라이트로 표기되어 의뢰 진행을 돕는다. 초반에는 소소한 의뢰가 주를 이룬다. 예를 들어, 알바생의 여자친구 유무를 확인하거나, 잃어버린 신용카드를 찾아주는 식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케일이 큰 의뢰가 들어오며, 게임의 긴장감이 더해진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의 친부를 찾아달라는 요청이나, 산악회에 다니는 중년 남성이 아내의 외도를 조사해달라는 의뢰 등이 대표적이다. 정보를 찾기 위해선 다른 계정을 샅샅이 뒤져야 하며, 친구와 친구의 친구까지 파고드는 과정은 마치 과거 싸이월드의 '파도타기'를 연상시킨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다소 어두운 내용의 의뢰가 등장한다. 예를 들어, 산재를 은폐하기 위해 사망한 노동자의 시신을 외부로 옮긴 사건을 조사하거나, 시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비리를 밝혀달라는 요청 등이 있다. 이는 현실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며 플레이어에게 메시지를 던진다. 팔로워가 늘어나면서 주인공은 점점 자신이 증오하던 사이버 렉카와 닮아간다. 인기 아이돌 LEON5를 밝히겠다는 집념 속에, 관계없는 사람들의 신상을 파헤치는 등 윤리적 경계를 넘나든다. 언론은 저승사자의 글을 그대로 받아쓰며 '원조 렉카'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현실과 맞닿아 있는 비판을 담고 있다. 결국 주인공은 복수의 끝에 도달하지만, 해피엔딩은 없다. 반지하게임즈는 제4의 벽을 깨는 연출로 플레이어에게 묻는다. "게임을 하는 당신은 주인공과 무엇이 다른가?" 페이크북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사회적 메시지로 반지하게임즈의 강점을 살린 작품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불친절하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장르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매력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 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은 개발진과 후원자들의 사진을 활용했고, 유명 인플루언서 옥냥이, 판잣집 강아지, 레니아워 등이 NPC로 등장한다. 그 외 인물은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졌지만,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구현됐다. 현실의 SNS와 우리 사회를 반영한 페이크북은 독창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은 게임이다. 인디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에게 한 번 플레이해보기를 추천한다.

2024.12.05 11:33강한결

12월 국내 LPG 공급가 인상…프로판, 넉 달만 상승 전환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넉 달 만에 프로판 가스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달 유류세 인하율 축소에 따라 인상했던 부탄가스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E1은 이달 가정·상업용과 산업용 프로판 모두 전월 대비 ㎏당 50원 오른 1천350.25원, 1천356.85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부탄은 L당 전월보다 29.19원 오른 971.02원으로 정했다. SK가스도 이달 프로판 가격을 ㎏당 1천349.81원으로 결정했다. 전월보다 50원 올랐다. 부탄 가격은 리터(L)당 전월보다 29.2원 오른 970.44원으로 책정했다. 앞서 SK가스와 E1은 국내 LPG 공급 가격을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간 동결했다가 8월에 소폭 인상한 후 9월부터 동결 기조를 이어왔다. 이달 부탄을 시작으로 12월부터 프로판 가격까지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상승과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고려해 12월 국내 LPG 공급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4.12.01 09:49류은주

쌍용레미콘, 에스넷시스템 덕에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

에스넷시스템이 '쌍용레미콘 통합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5일 에스넷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약 22억원 규모로, 지난 4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7개월 간 진행됐다. 쌍용레미콘 법인이 쌍용C&E 그룹에서 분리 및 매각됨에 따라, 기존 쌍용C&E 시스템 내에서 운영 중이던 통합정보시스템과 IT 인프라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이전하고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템 운영·전환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ERP ▲네트워크 ▲각 영업소 간 VPN을 분리했다. 또 리프트 앤 시프트(Lift & Shift) 방식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데이터를 거의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옮겼다. 더불어 ▲시스템 안전성 ▲서비스 연속성 ▲비용 효율성 ▲운영 효율성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쌍용레미콘 IT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적용했다. 특히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중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중요 시스템에 다중 가용 영역(Multi-AZ) 기반의 이중화 구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최소한의 다운타임으로 신속하게 정상 복구가 가능하며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비용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활용함으로써 대규모 하드웨어 구매나 데이터센터 구축 같은 초기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또 자동화된 시스템 관리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IT 인력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필요한 만큼만 IT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운영 비용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김병수 에스넷시스템 부사장은 "앞으로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맞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혁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5 16:19장유미

리디,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e북 일 거래액 11억 돌파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운영하는 리디주식회사는 지난 13일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데못죽)' e북이 출간 하루 만에 일 거래액 11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백덕수 작가의 현대 판타지 웹소설 '데못죽'은 아이돌 데뷔에 성공해야 살 수 있는 미션을 받은 '박문대'에 빙의된 주인공이 정상급 아이돌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실제 아이돌 데뷔 과정을 옮긴듯한 생생한 묘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큰 화제를 모은 '데못죽'은 '활자 아이돌'이라는 신개념 문화를 탄생시키며 지난해 5월 완결됐다. 이번에 리디에서 출간된 '데못죽' e북은 출간 전 티저 콘텐츠부터 3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데못죽' e북 출간 당일 X(구 트위터) 대한민국 실시간 트렌드 순위 1위에 이어 관련 키워드 8개로 줄을 세웠다. 또 출간 하루 만에 일 거래액 11억원을 달성했다. 리디 관계자는 "웹소설 '데못죽'이 워낙 인기작이라 이번 e북 출간에도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정말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팬덤의 위력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데못죽'을 비롯해서 다양한 장르의 인기 작품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19 09:53조수민

화웨이, e키트 한글화 버전 출시...국내 시장 공략

화웨이가 국내 중소형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한글화 버전의 e키트(eKit) 솔루션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화웨이는 18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유통협력사 대상으로 고객세미나를 열고 최신 네트워크 솔루션과 한글 버전의 e키트를 공유했다. 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지사장은 "디지털 전환의 과정에서 유통업계는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며 "한정된 자원과 전문성으로 인해 신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을 위해 새롭게 출시된 한글 버전의 e키트 앱과 더불어 화웨이의 다양한 신제품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통업계에서의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혁신적인 리소스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중소형 오피스 고객을 위한 화웨이의 e키트 앱이 소개됐다. 화웨이 e키트 앱은 엣지 AI를 구현해 각 프로젝트 파트너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지난해 출시된 e키트는 전 세계에 유통되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강력해져 호텔, 의료, 교육, 상업 스토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 국내에도 신규 모델이 9개가 추가됐다. 이번에 출시된 e키트 한국화 버전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수천만명의 고객에게 서비스가 제공된다. AI 알고리즘 원 클릭으로 장애를 해결할 수 있다. 1분만에 고장을 진단하고, 사전 장애 탐지도 가능하다. 플랫폼의 소프트웨어 버전은 매월 신규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SNC 신규 업데이트 기능은 APP 에도 점진적 통합될 예정이다. 네티마시스템의 강승룡 대표는 e키트가 유통되는 창구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e키트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일일히 사용자들을 찾아가는게 아니라 사용자들이 판매 창구를 찾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통 창구로는 컴퓨존, 아이코다, 조이젠, 컴퓨터코리아, 시소몰 등을 꼽았다.

2024.11.15 18:09최지연

하이코어, 한국e스포츠산업학회와 생태계 발전 MOU

AI 로봇 모빌리티 전문기업 하이코어는 지난 11일 한국e스포츠산업학회와 상호 협력을 통한 발전과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포용적 e스포츠 환경을 구축하고,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이뤄졌다. 하이코어는 패럴림픽 e스포츠 종목 채택을 목표로,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하이코어 박동현 대표, 이성균 재무이사, 황민수 부사장을 비롯하여 한국e스포츠산업학회의 학회장인 송석록 교수(경동대학교)와 김세윤 교수(단국대학교)가 참석해 뜻을 모았다. 하이코어는 AI 기반 퍼스널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장애인 스포츠와 관련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이코어 관계자는 "e스포츠가 장애인들에게도 포용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와 e스포츠의 상호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3 10:44신영빈

아우디, '더 뉴 Q6 e-트론' 사전계약…8천만원대부터

아우디코리아가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국내 공식 출시 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인상적인 주행성능 및 충전, 향상된 효율성이 돋보이는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완벽히 보여주는 프리미엄 순수전기 모델이다. 한층 세련된 e-트론 디자인 언어로 아우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만의 스타일을 구현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과 선구적인 기술들을 도입해 전기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으로 아우디가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이 적용된 첫 번째 양산 모델로 향상된 효율성과 주행역학, 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또한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하여 모든 테스트 카테고리에서 최고로 안전한 차량임을 인정받았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에 탑재된 100kWh (순용량 94.9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모듈 및 180개의 각형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641㎞(유럽인증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콰트로', '더 뉴 아우디 SQ6 e-트론'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8천만원 초반에서 1억원 초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 코리아는 2025년 상반기 한국시장 공식 출시에 앞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 이벤트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프리뷰'를 진행한다. 프리뷰 이벤트는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전국 4곳의 아우디 시티몰 전시장을 포함한 전국 아우디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참석을 희망하는 고객은 가까운 아우디 전시장, 아우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아우디 콜센터에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4.11.12 13:49김재성

블리자드, 2024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월드 파이널 11월 22일 개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FPS 게임 오버워치 e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OWCS)에서 세계 최강을 가리는 '2024 OWCS 월드 파이널'을 오는 22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4 OWCS 월드 파이널은 오는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총 3일간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 전시 및 컨벤션 센터 스톡홀름마산(Stockholmsmässan)에서 진행된다. 2024 OWCS 월드 파이널은 전 경기 오버워치 e스포츠 유튜브, 치지직 및 SOOP을 통해 한국어 생중계되며, 대회가 진행되는 3일 동안 매일 다른 게임 내 보상이 시청 보상으로 제공된다. 중계 일정 및 시청 보상은 여기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보다 많은 팬들에게 오버워치 e스포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대회 기간 동안 세계 각지의 스트리머들과 협력하여 공동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김통수, 나무늘보, 아이치, 일루전 등 4인의 스트리머가 선정되어 각자의 채널에서 대회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일루전은 스톡홀름 현지에 초청되어 현장의 분위기를 보다 생생하게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OWCS 월드 파이널 열기를 오버워치 e스포츠 팬들과 함께 모여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WDG 스튜디오 홍대(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94 홍익대학교 아트 & 디자인 밸리)에서 뷰잉파티가 열린다. 대회가 시작되는 22일부터 24일까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 중계진과 팬들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뷰잉파티 티켓은 13일 오후 6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된다. 뷰잉파티 현장 분위기는 북미 중계에도 삽입돼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OWCS 월드 파이널 한국어 공식 중계방송 및 뷰잉파티는 OWCS의 아시아 지역 공식 파트너사인 이스포츠 전문기업 WDG에서 주관한다. 대회 상금 후원을 위한 네온 거리 메이 묶음 상품, 네온 거리 트레이서 묶음 상품, 네온 거리 정크랫 묶음 상품, 네온 거리 대형 묶음 상품을 팬들에게 선보여 오버워치 게임 내에서도 2024 OWCS 월드 파이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024.11.11 10:38김한준

경콘진, 경기게임커넥트와 e스포츠 취업 설명회 개최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경콘진)은 e스포츠 분야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e스포츠 취업 설명회'를 지난 10월 3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e스포츠에 관심 있는 학생, 구직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매년 5월 열리는 경기도의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후속 프로그램인 경기게임커넥트와 함께 개최됐다. 경콘진은 유명 e스포츠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취업 설명회, 직무 멘토링 및 현장 채용 상담 등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오후 2시부터 프로게임단 디플러스 기아, e스포츠 방송 제작사 나이스게임TV, e스포츠 대회 운영사 배틀리카 등 3개 기업 현직자의 취업 설명회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한신대학교 e스포츠 융합대학원 최은경 교수의 취업 특강이 'e스포츠 시대, e스포츠 직업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사전 신청자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컨설팅과 e스포츠 직무별 소그룹 멘토링도 제공되었다. 참가자들은 전문 컨설턴트에게 e스포츠 분야 취업에 특화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면접 요령 등을 컨설팅 받았다. 한쪽에서는 구직자와 어울리는 면접 스타일링을 추천해 주는 '이미지 컨설팅'과 디플러스 기아, 배틀리카, 게임스틱 등 e스포츠 기업의 채용 상담 부스가 오후 5시까지 운영됐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e스포츠는 청년들에게 각광받는 산업 분야다.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대한민국 팀이 선전하면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앞으로도 e스포츠 관련 직업을 갖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04 15:20김한준

SK E&S 품은 '新SK이노' 출범…종합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7월 합병 발표 이후 3개월여 동안 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자산 105조원 규모 종합 에너지 회사로 닻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 E&S와의 합병과 함께 자회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합병 절차를 마쳤다. 내년 2월1일에는 SK온과 SK엔텀과의 합병도 끝낼 예정이다. 석유·가스·전력 사업 역량 통합…"안정적 수익성·투자 버팀목 확보"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에 SK E&S가 통합·완성한 LNG 밸류체인까지 더해지면서 석유, 가스, 전력 등 주요 에너지 사업 전반으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됐다. 각 사업과 역량을 통합해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LNG 밸류체인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에도 기존 SK E&S가 연간 1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기반이 돼 온 만큼, 합병법인의 안정적 수익력 확보 및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으로 출범한 새 SK이노베이션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최적화된 조직도 갖췄다. 합병 후 기존 SK E&S는 SK이노베이션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되며, 새 사명 'SK이노베이션 E&S'를 사용하게 된다. SK온 역시 이번에 합병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새 사명을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 하는 등 CIC 체제로 운영한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배터리 원소재 조달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 비용 절감·원가 경쟁력 키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합병 추진 발표 직후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출범해 사업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추진단은 ▲LNG 밸류체인 ▲트레이딩 ▲수소 ▲재생에너지를 4대 즉각적 성과 사업 영역으로 선정, 구체적 사업화에 착수했다. 우선 SK 울산콤플렉스(CLX) 내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LNG를 직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전력 생산∙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SK E&S가 개발 중인 호주 바로사 깔디타(CB) 가스전에서 추출한 컨덴세이트(천연가스 채굴 시 부산물로 생산되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를 SK이노베이션이 직접 확보,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원유 시장에서 제품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신설한 '에너지솔루션사업단'과 SK E&S가 운영해 온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협업도 기대된다.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더불어, 비용 절감, 탄소 감축 등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단은 SK그룹 관계사의 전력 수급을 최적화하는 사업과 AI 데이터센터 등에 종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연구개발(R&D) 역량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에게 메일로 “이번 합병으로 균형 있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더 큰 미래 성장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사업간 시너지로 고객과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원팀으로 SKMS(SK경영관리체계)의 패기와 수펙스 정신을 발휘해 SK이노베이션의 안정과 성장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도 합병법인 출범을 맞아 “독립적인 CIC 체제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합병 시너지를 창출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라며 “합병법인의 다양한 에너지원과 사업∙기술 역량을 결합해 고객과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고, 에너지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4.11.01 09:21김윤희

삼성전자, 다시 뛴다...HBM3E 개선하고 TSMC와 협력

3분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써낸 삼성전자가 다시 뛴다. 선택과 집중은 대내외적으로 위기설이 돌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 모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위기 돌파를 위해 기술 개발과 시설투자 계획을 변경했다.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해 개선품을 만들어 다시 공략하고, 6세대 HBM인 HBM4에서는 파운드리 경쟁사인 TSMC와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설투자는 증설보다 전환에 초점을 맞춘다. 적자를 지속한 파운드리 시설투자는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 HBM3E 개선품 만들어 엔비디아 공급 공략…HBM4, TSMC와 협력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HBM3E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엔비디아에 공급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현재 HBM3E 8단과 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퀄(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HBM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고, HBM3E의 매출 비중은 3분기에 10% 초중반 수준까지 증가했다. 4분기 HBM3E 비중은 50%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AMD 등에 HBM3E를 공급하고 있지만 AI 반도체 큰 손인 엔비디아에게는 HBM3E 퀄티스트가 지연되고 있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경쟁사가 HBM에 1b(5세대 10나노급 D램)을 활용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인 1a D램을 채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HBM3E 개선 제품을 만들어 엔비디아 공급을 확정 짓는다는 목표다. 김재준 부사장은 “주요 고객사들의 차세대 GPU 과제에 맞춰 최적화된 HBM3E 개선 제품을 추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내에 해당 개선 제품의 과제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들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HBM4에서는 삼성 파운드리 외에도 경쟁사인 TSMC와 협력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꿨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모두 갖춘 종합반도체기업(IDM)이란 장점을 살려 HBM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컨콜에서 “베이스 다이 제조와 관련해 파운드리 파트너 선정은 내외부와 관계없이 고객 요구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HBM4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HBM은 여러 개의 메모리 반도체를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통해 수직으로 쌓아서 만든 제품인데, HBM의 받침대 역할을 하는 1층을 '베이스 다이'라고 부른다. HBM3E까지는 메모리 업체가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성능과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 HBM4에서 TSMC와 로직 다이 협력을 공식 발표하며 '원팀'을 강조해 왔다. ■ 내년 반도체 시설투자, 증설보다 전환에 집중…파운드리 축소 시설투자 계획도 전면 수정했다. 적자를 보이는 파운드리 대신 고부가 메모리 제품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반도체 시설투자는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캐픽스(Capex·자본적지출)를 고려 중이다"라며 "설비 투자의 경우에는 증설보다는 전환 투자에 초점을 두고, 기존 라인에 대해 1b나노 D램 및 V8, V9 낸드로 전환을 가속화해서 수요 모멘텀이 강한 선단 공정 기반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운드리는 시황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 규모를 축소하지만, 2나노 공정에는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 파운드리는 이미 보유한 생산 인프라 가동 극대화를 통해 선단 레거시 노드의 고객 주문을 적기에 대응할 계획이며, 최선단 R&D 준비의 신규 캐파 투자는 가동률 및 수익성을 고려해 신중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시장은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으나 선단 노드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된다”며 “4·4분기 중 2나노 GAA 양산성 확보와 또한 추가적인 경쟁력 있는 공정 및 설계 인프라 개발을 통해 고객 확보에 더욱 주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에 47조9천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반도체 시설투자 비용은 48조4천억원이었다. 한편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은 9조1천83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10조원대)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조2천600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3분기 전사 매출은 79조987억원으로 전년 보다 17.3%, 전기 보다 6.7% 각각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최대는 2022년 1분기 77조7천800억원이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매출은 29조2천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전분기 대비 3% 각각 증가했다. DS부문 영업이익은 3조8천600억원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6조4천500억원) 보다 2조5천900억원이 줄었다. 증권가에 따르면 메모리 사업부 영업이익은 7조원이며, 파운드리·시스템LSI사업부의 적자는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일회성 비용과 파운드리·시스템LSI사업부 적자를 감안하면 DS부문 영업이익은 5조원 수준이 예상된다.

2024.10.31 15:39이나리

삼성전자, HBM3E 개선품 만든다…엔비디아 공략 승부수

삼성전자는 31일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주요 고객사들의 차세대 GPU 과제에 맞춰 최적화된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개선 제품을 추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내에 해당 개선 제품의 과제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들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삼성전자가 HBM 공급을 지속 추진 중인 엔비디아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삼성전자는 HBM3E 제품을 올 3분기부터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으나,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퀄(품질) 테스트 통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경쟁사가 HBM에 1b D램(5세대 10나노급)을 활용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인 1a D램을 채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만들기 때문에 D램의 성능이 중요하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 성능의 핵심 요소인 1a(4 세대 10나노급 D램) D램의 일부 회로를 재설계(Revision)해 성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기존 범용 D램은 그대로 생산하되, 특정 고객사용 HBM을 타겟으로 제품을 만드는 '투 트랙' 전략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HBM3E의 개선 제품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경우, 개선 제품의 개발은 이르면 내년 2분기 양산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량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와 병행해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량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4분기 HBM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HBM3E가 전체 HBM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HBM3E가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향 사업화가 지연됐으나, 현재 퀄 테스트 과정 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며 "이에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4.10.31 12:17장경윤

SK하이닉스, HBM으로 사상 최대 실적…삼성도 제쳤다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실적보다 1조5천억원 가량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24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조30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0%, 순이익 5조7천534억원(순이익률 33%)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기록(영업이익 6조4천724억원, 순이익 4조6천922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매출은 17조5천7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8, 전기에 비해 7% 늘었다. 기존 최대 기록인 지난 2분기 매출(16조4천233억원)보다도 1조원 이상 많았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메모리 업계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대비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잠정실적에서 전체 영업이익 9조1천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 10조7천억원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업별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5조3천억원으로 추정하며 지난 2분기(6조4천600억원) 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메모리 분야 만년 2위인 SK하이닉스가 1위 삼성전자 실적을 제친 것이다. ■ HBM 연매출 전년比 330% 상승…내년 HBM4 출하, TSMC와 '원팀' SK하이닉스 실적 상승의 일등공신은 HBM이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고대역폭메모리),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 및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가량 상승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HBM 매출 성장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에서 "(HBM과 관련해) 2025년 고객 물량과 가격 모두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히며 "AI 발전으로 앞으로 더 많은 컴퓨팅 파워 요구량이 늘어나고 있기에, HBM 수요 둔화를 걱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또 "내년 HBM 수요는 AI 칩 증가, 고객들의 AI 투자확대 의지가 확인되면서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3분기 전체 D램 매출에서 30%에 달했던 HBM 비중은 4분기에는 40%에 이를 전망이다. 이어 SK하이닉스는 "3분기 HBM3E 출하량이 HBM3를 넘어섰고 4분기는 예정대로 HBM3E 12단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HBM3E 12단 제품의 비중이 HBM3E 8단 물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하반기엔 전반 이상이 12단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인 HBM4를 내년 하반기에 양산해 고객사에 출하할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제작을 요하는 HBM4에서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와 협력을 강화한다. 회사는 "HBM4와 관련해 당사와 파운드리 파트너사간 원팀 체계를 구축해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범용 메모리 재고, 내년 상반기에 정상화…시설투자 늘려 HBM 공급 강화 최근 메모리 업계는 범용 메모리와 HBM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AI향 제품 가격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스마트폰, PC 시장 등의 침체로 인해 범용 메모리의 재고가 쌓인데 따른 결과다. 범용 메모리 재고는 내년 상반기 정상화가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PC와 모바일 수요 개선이 지연되고 중국 공급사가 레거시 제품에 진출을 가속하는 등 D램 수급에 부정적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DDR4나 LPDDR4 등 레거시 제품과 HBM, DDR5, LPDDR5 등 프리미엄 제품의 수급 상황이 크게 달라 각 제품 가격의 변동 방향도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메모리 업체의 공급 증가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는 후발 업체와 선두 업체 사이의 기술 격차가 크다고 짚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업체와 격차를 더 벌리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범용 메모리 생산 규모는 줄이고 HBM, DDR5, LPDDR5 등 선단 공정으로 전환을 앞당겨서 추진할 계획이다. 낸드에서도 SK하이닉스는 투자 효율성과 생산 최적화 기조에 무게를 두면서 시장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고용량 엔터프라이즈향 SSD의 판매를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프리미엄 메모리 공급 확대를 위해 시설투자 규모를 연초 계획보다 늘려 10조 중후반대를 집행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투자 규모는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성장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대응과 (청주에 위치한) M15X 팹 투자 결정을 반영해서 연초 계획보다는 다소 증가한 10조원 중후반대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아직 구체적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안정적 공급을 위한 투자, DDR5 및 LPDDR5 양산 확대를 위한 전환 투자, M15X,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등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소폭 (투자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 규모의 증가분이 대부분 인프라, R&D, 후공정에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생산 증가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2024.10.24 14:16이나리

강유정 의원 "한국 e스포츠, 중국 명령 따라야 할 날 온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중국의 '국제 이스포츠 표준화 제안서' 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채택될 동안 우리 정부는 방관을 넘어 사실상 중국을 돕다시피 했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해당 내용을 질타했다. 중국은 지난 1 월 ISO 기술위원회83(TC83)에 '이스포츠 표준화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5월 6일에는 TC83 소속 35 개국은 투표를 거쳐 ISO에서 이 제안서를 채택했다. 이와 동시에 제안서의 살을 붙여 최종 표준안을 작성하는 실무그룹인 WG12(Working Group12)를 만들고 중국이 WG12 의장을 맡는 것까지 인준했다. 중국은 e스포츠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ISO 기술위원회에 표준화 제안서를 제출하고, e스포츠와 관련 없는 위원회를 선택하여 새로운 실무그룹을 만들고 의장 자리까지 확보했다. 강유정 의원은 이를 통해 중국은 표준안 작성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움직임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인 지난 4월에는 중국 굴지의 e스포츠 기업인 ㄱ회사의 자회사인 ㄴ의 한국지사장 (이하 A)이 등장한다 . A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스스로를 추천하여 우리나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전문가로 등록했다 . 강 의원은 "이 사실만으로도 의문점이 있는데 최근 A가 '2024 상하이 국제 e스포츠 표준화 포럼'에서 표준화 관련 발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강유정 의원실이 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자 국가기술표준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응 협의체를 만들었다. 복수 관계자 말에 따르면 A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이걸(표준안) 제안한 것은 다음 국제 대회에서 경기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 ", "반대가 아닌 조율을 해보자. 중국이 어떤 의미를 둔 것인지 보자"와 같은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강유정 의원은 ISO 표준화 과정에서 전문가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며 각 국에 등록한 전문가들은 워킹그룹에서 만드는 표준화 초안 작성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ISO 워킹그룹 전문가는 이 관련 거의 대부분 정보와 자료에도 접근이 가능하기에 이런 중요한 역할을 A에게 맡겨도 되겠냐는 지적도 이어진다. 강 의원은 이런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는 방만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게임과 e스포츠 업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네 가지 잘못을 했다고 꼬집었다. 강유정 의원은 "중국의 e스포츠 국제 표준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이 두 차례에 걸쳐 글로벌 e스포츠 장악을 시도하는데도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연구 용역마저 거부하고 있다 . 국가기술표준원 측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의해 연구 용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문화체융관광부는 예산을 핑계로 연구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관련 협·단체와 공동으로 진행 시 예산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체부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 또한 문체부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올해 이후 중국에서 2차 행동강령 제안서 제출 시 연구 용역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현재 진행 중인 1 차 제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 이 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문가 추가 등록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반성은 커녕 타 기관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강유정 의원은 24 일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유인촌 장관에게 이 문제를 지적하였다. 강 의원은 "표준화가 중요한 이유는 경기 룰, e스포츠 대회 운영, 경기장 설계, 선수 관리 이 모든 것들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시안게임이나 EWC 같은 국제 대회에서 중국의 룰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표준화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어서 "중국 입맛대로 흘러가는데도 문체부는 수수방관중이다. e스포츠에 있어 문체부는 대한민국의 문체부인지 중국의 문체부인지 의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유정 의원은 "문체부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고 변명하고 있다. 교묘한 거짓말이다. 제안서가 채택되면 이후 과정에 있어 최종 등재 시점만 차이 있을 뿐, 최종 통과가 확정적이다"라며 "중국이 워킹 그룹 신설에 성공, 의장까지 꿰차고 앉아 더더욱 우리에게 어려운 상황이다. 두 배로 열심히 대응하지 못할망정 '남탓, 거짓말, 방관' 중인 문체부에 비참함마저 느낀다. 적극 대응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2024.10.24 12:18김한준

SK하이닉스, 경쟁사 겨냥?..."내년 HBM3E 완판" 제품 난이도 강조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24일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HBM과 관련해) 2025년 고객 물량과 가격 모두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분기 컨콜에서도 '내년 완판'을 밝힌 SK하이닉스는 이번 컨콜에서도 HBM 시장 우위를 강조했다.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에서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D램 매출에서 HBM 비중은 3분기 30%로 확대됐으며, 4분기에는 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HBM3E 출하량이 HBM3를 넘어섰고 4분기는 예정대로 HBM3E 12단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HBM3E 12단 제품의 비중이 HBM3E 8단 물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하반기엔 전반 이상이 12단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겨냥한듯 경쟁사가 HBM 시장에서 추격이 쉽지 않은 점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고객사에 HBM3E 공급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난이도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라며 "수율 로스(Loss)와 고객 인증 여부 등을 감안하면 메모리 업계가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을 적기에 충분히 공급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BM 공급 과잉에 대한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AI 발전으로 앞으로 더 많은 컴퓨팅 파워 요구량이 늘어나고 있기에, HBM 수요 둔화를 걱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내년 HBM 수요는 AI 칩 증가, 고객들의 AI 투자확대 의지가 확인되면서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이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실리콘관통전극(TSV) 생산능력을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보하는 계획을 이행 중"이라며 "HBM3E 공급 확대를 위해 1b나노미터(㎚) 전환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초 계획보다 증가된 수요를 모두 대응하기에는 당사 생산 여력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인 HBM4를 내년 하반기에 양산해 고객사에 출하할 계획이다. 회사는 "HBM4와 관련해 당사와 파운드리 파트너사 간 원팀 체계를 구축해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예정대로 2025년 하반기 고객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24 12:00이나리

최수진 의원 "우주항공청에 왜 항공은 없나"

국내 항공 산업계에 취업하려는 외국인 항공제조 인력에 대한 정부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항공기 및 부품 제조 인력 충원을 위한 올해 비자(E-7-3)를 신청한 119건 중 총 46건(38.6%)이 법무부로부터 불허 받거나, 자진 취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국회 과방위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우주항공청(우주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간 300명 이내 글로벌 항공 엔지니어를 확보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정책이 졸속으로 추진됐다. 우주청은 펜데믹 이후 항공 수요 확대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항공 산업은 생산직, 연구개발 등에서 약 4만 4천167명의 인력이 공급 절벽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했다. 우주청은 이에따라 전문 인력 수급을 위해 이공계 석사 이상 학위자 및 항공 분야 1년 이상 경력자 등 현장 엔지니어에 속하는 외국인 300여 명을 유치하는 '항공제조 분야 E-7-3비자 시범 사업'을 2024년~2025년 시범 운영한다. E-7-3 비자는 지난 5월 정부가 국내 항공제조 산업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위해 신설한 전문인력 체류 자격이다. 하지만 이 비자 신청에는 범죄경력증명서나 건강상태확인서 등 신원 검증에 필요한 핵심 서류를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보다 숙련도가 낮은 비전문분야 외국인 인력비자(E-9)에는 범죄경력증명서 증빙이 필수 조건이다. 실제 올해 총 119건의 비자(E-7-3)신청 중 승인을 받지 못한 경우가 46건 38.6%였다. 이 가운데 3건은 경력 관련 문제로 법무부에서 비자 신청을 불허했다. 나머지 43건도 같은 이유로 법무부 추가 반려가 예상되자 인력 공급 업체가 자진 취하했다. 최수진 의원은 "결국 범죄 경력 여부, 기술 유출 가능성 등 적절한 신원 검증을 거치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를 정부가 앞장서 국가 전략기술 산업 현장에 대거 투입하려 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정부의 칸막이 행정이 외국인 인력을 관리 사각지대로 내몬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현행 E-7-3 비자는 우주항공청 유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이 예비 추천 명부를 구성하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검증 및 최종 추천을 맡고 있다. 비자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는 법무부 담당하기 때문에 외국인 인력 관리가 이중, 삼중으로 이루어져 행정 낭비와 비효율성을 크다. 최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도 우주항공청은 당장 인력 수급 가능한 국내 지역 인재 활용 방안에 대해선 사실상 방치한다"고 질책했다. 2025년도 우주항공청 예산안을 살펴보면 항공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 반면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대해선 69억 5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한편 경상남도와 사천시 등 지자체는 지역 인재 취업률 제고를 위해 자체 예산 총 125억 원을 편성했다. 경상남도는 항공 기업이 신규 인력 채용시 1명당 장려금 300만원, 근로자에겐 3·6·12개월마다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최수진 의원은 “우주 항공 산업은 국가 첨단 기술분야인만큼 검증된 고숙련도 현장 인력 확보와 이에 다른 기술 보안이 핵심인 산업체"라면서 "정부가 양적 인력 확보에만 급급하기 보다는 외국인 근로자 유치 체제부터 제대로 갖춰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0 12:02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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