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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지역발전·제조AX 지원 강화…올해 중견기업 R&D에 655억 투입

산업통상부는 2일 지역발전과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 4건을 공고했다. 산업부는 주요 사업에 지역 전용 트랙을 신설해 신규 과제의 60% 이상을 지역 중견기업에 지원하고, 제조 AX 등 AI 융합 관련 과제는 평가지표 조정을 통해 과제 선정평가시 우대한다. 올해 사업예산은 지난해 548억원 보다 20% 늘어난 655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284억원)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252억원)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혁신 챌린지(33억원)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13억원)이다.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올해 10개 신규 과제 가운데 6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4개는 자유경쟁 트랙으로 지원한다. 과제당 지원 한도(4년)도 지역 전용 트랙은 50억원, 자유경쟁 트랙은 40억원으로 차등을 둔다. 중소-중견기업이 공동 R&D 성과를 공유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은 15개의 신규 과제 가운데 10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지원한다. 트랙 구분 없이 과제당 지원 한도는 3년간 39억원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과 M.AX가 결국 산업정책의 큰 방향이며, 중견기업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 산업의 허리에서 혁신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 R&D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면 3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지원조건·평가절차 등 세부사항은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권역별(서울·대전·광주·부산) 통합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6.02.02 17:41주문정 기자

HBM 공급 프로세스 달라졌다…삼성·SK 모두 리스크 양산

고대역폭메모리(HBM) 상용화 프로세스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는 샘플을 통한 고객사와 퀄(품질) 테스트를 완료한 뒤, 공식적으로 양산에 들어서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HBM 공급 과정에서는 핵심 고객사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인증 완료 전 양산을 선제적으로 진행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향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테스트가 마무리되기 전부터 HBM4를 선제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리스크 안고 선제 양산…삼성·SK 모두 HBM4 상용화 자신감 먼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HBM4는 지난해 9월 양산체제 구축 이후 고객이 요청한 물량을 현재 양산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해당 양산은 실무단에서 '리스크 양산'으로 분류된다. 리스크 양산이란 고객사 인증이 완료되기 전 제품 양산을 위해 웨이퍼를 선제적으로 투입하는 개념이다. 리스크 양산을 진행하는 이유는 리드타임(제품 공급에 필요한 총 시간)에 있다. 통상 HBM을 최종 제품으로 출하하기 위해 4개월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인증을 완료한 뒤 제품 양산에 돌입하면 내년 엔비디아의 AI가속기 출시 스케쥴에 맞춰 HBM을 적기 공급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생산능력이 제한돼 있고, 초기 수율 저하 문제로 출하량을 단기간에 크게 늘릴 수도 없다. 리스크 양산은 수요가 불확실해지거나 제품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공급사가 재고를 떠안게 된다는 점에서 손실 위험이 존재한다. 그만큼 내부적으로 상용화에 대한 의지나 확신이 없으면 진행하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역시 실적발표에서 "당사 HBM4는 성능에 대한 고객사 평가로 이미 정상적으로 제품을 양산 투입해 생산 중"이라며 "고객사 요청으로 2월부터 최상위 등급인 11.7Gbps 제품을 포함해 HBM4 물량의 양산 출하가 예정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HBM4 리스크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엔비디아향 HBM4 테스트를 아직 진행 중에 있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공식적인 퀄 테스트 종료 시점은 1분기 말이다. 삼성전자는 이전 제품인 HBM3E까지 엔비디아향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다만 HBM4에서는 경쟁사 대비 한 세대 앞선 1c(6세대 10나노급) D램, 더 고도화된 베이스 다이(HBM)의 컨트롤러 역할을 담당하는 칩를 채용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최대 11.7Gbps급 HBM4 상용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내부에서는 "곧 엔비디아와 테스트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번 양산 출하 발표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공식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으나, 최근까지 HBM4 샘플에 대한 개선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혹한 환경 조건에서 11.7Gbps급 성능 구현이 삼성전자 대비 힘들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결함의 경중 정도나 핵심 원인에 대해서는 업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다만 SK하이닉스가 본격적인 양산 램프업(본격화) 시점을 당초 대비 다소 미루고 있다는 점은 확실시되고 있다. HBM4 양산용 소재·부품 발주 스케줄이 이달까지 확정되지 않고 있어서다. 개별 공급 시기보다 공급망 전체 상황 봐야…"결국 윈-윈"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향 HBM4 공급망을 두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 중 누가 먼저 HBM4에 대한 정식 PO(구매주문)을 발표할 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또한 높다. 그러나 업계는 현재 공급되는 샘플에 심각한 불량이 발생하지 않는 한, 삼성과 SK 모두 엔비디아향 HBM4 공급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공급과 수요 간 '균형'에 있다. 현재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HBM4 최고 전송속도 성능은 11.7Gbps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최고등급(Bin1) 제품만을 선별하는 경우, 수율 및 안정성 문제로 충분한 양을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HBM4는 전작인 HBM3E 대비 데이터를 주고 받는 입출력단자(I/O) 수가 2배로 늘어 수율 확보가 더 어렵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생산능력을 확대할 여력이 없다. 올해 HBM 공급은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전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구글 등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기업들이 HBM 수급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전년에 비해 공급난은 훨씬 심각해진 상황이다. 때문에 업계는 엔비디아가 11.7Gbps 외에도 10.6Gbps 등 차상위 제품까지 함께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그간 엔비디아와 다양한 속도의 HBM4 샘플 테스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업계 전반에서 삼성전자의 HBM4 기술력을 SK하이닉스 대비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은 사실이나, 전체 HBM 시장 관점에서는 두 기업 모두 무난하게 HBM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며 "HBM4 속도 외에도 제품 신뢰성, 공급망 안정성 등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2026.02.01 10:05장경윤 기자

메모리 가격 폭등…DDR5·TLC 전환 '과도기 현상'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성숙 공정 제품 가격이 이례적으로 급등하고 있다. 범용 낸드플래시 MLC와 PC용 DDR4 D램 가격이 단기간에 두 자릿수 이상 뛰면서, 시장이 최신 제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인 128Gb(16Gx8) MLC의 1월 고정거래가격은 9.4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74달러) 대비 64.83% 급등한 수치다. PC용 범용 D램인 DDR4 8Gb 평균 가격 역시 전달 대비 23.66% 오른 11.50달러를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가격 상승이 최신 제품이 아니라, DDR4와 MLC 등 성숙 공정 제품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신규 규격 확산 국면에서는 구형 제품 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지만, 이번에는 공급 축소가 먼저 진행되면서 가격이 오히려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메모리 업체들이 DDR5 D램과 TLC 기반 3D 낸드 등 최신 제품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버·AI용 고부가 제품과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낮은 성숙 공정 제품은 자연스럽게 생산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 그 결과 DDR4와 MLC는 수요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급만 줄어들며 가격이 급등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들이 3D 낸드와 고용량 제품에 생산 역량을 우선 배분하면서, SLC·MLC 등 성숙 공정 제품의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며 "성숙 공정 제품에 대한 웨이퍼 투입 감소로 시장 가용 물량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D램 시장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사양 PC와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DDR5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저가형 PC와 일부 산업용 수요에서는 여전히 DDR4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공급업체들이 DDR4 생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단기적으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가격 급등을 '전환기의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DDR5와 TLC 기반 낸드 비중이 확대되면서 시장 구조가 재편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성숙 공정 제품의 가격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올해 초까지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으며, PC용 D램 역시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중심이 최신 규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성숙 공정 메모리가 오히려 가장 큰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2026.02.01 09:12전화평 기자

"젠슨 황도 온다"…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개최 앞둬

다쏘시스템이 인공지능(AI)과 버추얼트윈을 앞세운 설계·제조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다쏘시스템은 내달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전 세계 사용자 커뮤니티를 위한 연례 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수천 명의 솔리드웍스·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사용자가 모여 AI 기반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과학 발명가 파블로스 홀만, 인플루언서 제이 보글러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가상 환경과 핵심 기술에 대한 폭넓은 아젠다를 제시한다. 특히 3D 유니버스 발표 1주년을 맞아 보조형, 예측형, 생성형 AI를 아우르는 통합 비전을 통해 설계와 시뮬레이션 전반의 효율성 강화 방안을 소개한다. 다쏘시스템은 이날 솔리드웍스 신기능을 공개하는 '톱 10' 발표를 비롯한 기술 교육 세션, 인증 프로그램, 사용자 밋업을 진행한다. 9개국 12개 팀이 경쟁하는 '아크루티 국제 학생 디자인 및 혁신 경진대회'와 모델 매니아, 메이커 존 등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몰테니그룹, 웨스트우드 로보틱스, 싸이오닉 등 글로벌 고객사와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가 기업들은 솔리드웍스를 활용한 최신 제품 데모를 대거 전시한다. 이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술이 어떻게 혁신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마니쉬 쿠마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문 부사장은 "AI는 업무 방식 자체를 정의하며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동시에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에서 AI 기반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소개하고 800만 명 사용자에게 제공해온 제품 개발 진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31 16:06김미정 기자

다양함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MSD 조직문화 만드는데 앞장

최근 많은 기업이 세대간, 부서간 소통을 중심에 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MSD는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가치 있고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Diversity & Inclusion, 이하 D&I)를 비즈니스 전반 및 일상적인 업무환경에 적용하고 있다. D&I의 가치는 환자, 고객, 지역사회에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핵심 동력이다. 회사는 다양한 관점과 포용적인 문화가 새로운 발견과 개발, 그리고 혁신을 이끈다고 믿으며, 이를 기업의 정체성과 가치관, 그리고 경영 전반을 이끄는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국MSD D&I 위원회는 현재 ▲여성 네트워크 ▲차세대 네트워크 ▲역량 네트워크 ▲무지개 네트워크 등 4개의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으며, 임직원의 약 20%에 달하는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포용적 조직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위원회는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리더십·조직문화·일하는 방식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사내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MSD D&I 위원회 공동 리드를 맡고 있는 파마사업부 마케팅부 유정이 상무와 인사부 김고운님 과장은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역량 네트워크(Capability Network)는 장애를 다양성의 한 모습으로 포용하는 장애 인식개선을 목표로 '마인드 배리어 프리(Mind Barrier Free)' 캠페인을 진행하며, 3년째 청년 장애인 인턴십을 운영 중이다. 공동 리드인 허가개발부 김사빈 상무는 장애인 당사자이거나 보호자인 직원뿐 아니라 비장애인 동료도 회사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차세대 네트워크(Next Generation Network)는 세대 간 이해를 높이고 협업을 강화하는 캠페인과 워크숍을 통해, 구성원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동 리드인 항암제사업부 영업부 송내영 부장은 세대 간 간극을 줄여 상호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고, 다음 세대가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무지개 네트워크(Rainbow Alliance)는 2025년 신설됐으며,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나답게' 일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식 개선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항암제사업부 영업부 남승민 과장이 공동 리드를 맡고 있다.여성 네트워크(Women's Network)는 경력단절·출산·육아 등의 이슈를 나누며,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공동 리드인 임상연구부 최유림 대리는 성별에 관계 없이 편안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회사 문화를 만들고자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다양성과 포용의 의미와 D&I 위원회에 참여 동기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혁신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된다고 믿는다”라며 “인사부 안에서도 조직문화 관련 역할을 수행하고,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신뢰와 신념을 조직에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는데, 인사부 업무와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D&I 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김고운님 과장) “'구성원 각자가 나다울 수 있는 회사'가 돼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불합리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한국 환자들에게 좋은 의약품을 더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유정이 상무) “입사 후 여성 네트워크, 세대 간 격차 해소 활동, 장애인 인권 활동 등을 접하며 회사가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조직임에 자부심을 느꼈고, 여성 네트워크 리더를 맡으며 리더십을 경험했다. 특히 다양한 부서 구성원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라며 “회사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경험은 직장생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최유림 대리) “평소 솔직하게 의견을 표현하는 성향으로 이전 직장에서도 종종 소수자의 입장에 서곤 했다”며 “무지개 네트워크 신설 소식을 듣고, 성소수자 인식이 부족한 한국 사회에서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쉽지 않은 주제이고 여전히 어렵고 낯선 부분이 많지만, 작은 변화가 체감될 때마다 큰 보람과 힘을 얻는다”(남승민 과장) “한국MSD에 입사해 19년째 근무 중인데 낮은 연차의 후배들은 여전히 의견 표현을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달라도 괜찮다', '다르게 생각해도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는 문화를 더 넓히고 싶었다”며 “가정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 보다 즐거운 공간이 되길 바라고, 좋은 문화를 통한 즐거움이 모든 직원에게 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D&I 위원회에 2년째 참여하고 있다”(송내영 부장) “MSD의 한국팀에서 아시아팀으로 보직을 이동하며 원격으로 해외시장을 지원하는 업무의 비중이 높아졌다. 여기에 D&I 위원회 활동을 병행하며 국내에서도 즉각적인 변화와 가시적인 결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이 크다”며 “다른 국가의 직원들도 D&I 위원회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이러한 대화는 업무 협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개인 커리어와 업무 전반에 도움이 돼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김사빈 상무) 우리 조직에는 'Be yourself, create yourself'(나 답게, 나를 만들어가자)라는 문구가 있다. 여기서 yourself의 'y'를 뺀 'Be ourselves, create ourselves'(우리 답게, 우리를 만들어가자)가 D&I 위원회가 지향하는 바다. 구성원이 나 답게 있을 때 더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으며, 개인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찰할 때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의사결정에 다양성과 포용성은 최상의 결과로 이어져 최 대리는 “시스터 서클(Sister circle)이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다양한 연차와 부서의 여성 직원들이 모여 개인적 고민을 나누고, 유사한 경험을 가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업무 외적으로 편안한 소통 기회가 됐고,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또 추상적인 D&I 가치를 실무와 연계하기 위해 자궁체부암, 폐동맥고혈압 등 관련 질환 담당 부서와 협력해 인식 개선 캠페인을 기획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남 과장은 “지난해 6월 서울 퀴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자신의 정체성과 '나다움'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중요한 의미인지 체감했다. 또 성소수자 가족의 인식 변화를 다룬 독립영화 '너에게 가는 길'의 사내 상영회에서는 감독과 출연자인 성소수자의 부모님을 모시고, 사내 직원들이 참여하는 토크쇼를 통해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려는 자리도 마련했다”라며 “각 네트워크가 고유한 정체성으로 활동하는 것은 소수자의 관점과 생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호기심과 관심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송 부장은 “ 세대 간 간극을 이해하고,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한 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처음 8명인 네트워크가 현재 30여명이 참여하는 최대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네트워크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필름 페스티벌으로, 2024년 처음 시작해 2025년에는 모든 네트워크가 참여하는 3일간의 D&I 영화제로 확대돼 4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상영 후에는 영화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자유롭게 토론도 진행했는데, '다름'을 인지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후에도 이런 접근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역량의 'Capability'라는 단어는 장애를 뜻하는 'Disability'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장애로 인해 무엇을 못하는지가 아니라 장애가 있어도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장애인의 날에 미술 작품 전시회와 장애 예술가들의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예술을 통해 전달된 감동은 기존 교육 콘텐츠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장애 청년 인턴을 선발해 2주간 회사에서 실무 경험 기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제안사항을 실제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상무는 “희귀질환인 폐동맥고혈압 혁신 신약의 국내 도입을 담당하면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을 실감했었다”라며 “허가팀이나 의학부는 유사한 전공 배경을 가진 구성원이 많음에도, 허가 및 급여 프로세스에 대한 판단과 접근 방식이 각자 상당히 다르다. 개인의 배경과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 다양한 관점의 의견교류는 신약의 허가와 급여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출시를 준비할 때도 실무자부터 임원까지 한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이견이 있을 때 수평적 논의를 통해 더 나은 결정이 이뤄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 문화는 업무 동기부여로도 이어진다.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D&I 위원회 활동까지 병행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환경이 소속감과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경청하는 리더와 동료들이 있을 때 구성원들은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두려움 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에서 조직은 한층 발전한다”며 “다양한 관점이 모이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과 우려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D&I는…회사의 경쟁력이자 옳지 않은 결정에 목소리 내는 창구 김 과장은 “MSD 창립자 조지 머크의 '우리의 의약품은 환자를 위한 것이지 기업의 이윤을 위한 것이 아니며, 이를 기억한다면 결국 이윤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라는 말처럼 다양한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이 가능하고, 위험 요소들도 자발적으로 공유해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유 상무는 “위원회가 없다면 구성원들의 눈, 귀, 목소리가 차단될 우려가 있다고 본다. 언뜻 보기에는 함께 모여 영화를 보고 소감을 나누는 활동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불편한 이슈를 다룬 영화를 보고 직급·부서·관계를 초월해 동등하게 논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런 경험은 고객이나 환자에게 해가 될 수 있는 결정, 혹은 옳지 않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맞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태도와 힘을 길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서 '그럴 수도 있다'는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된 것도 이런 변화 덕분이다. 의사결정자가 자신의 경험과 정보만으로 판단한다면 팀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고, 회사 전체가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지 못하게 된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그 목소리를 포용해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구조가 필요한 만큼 위원회는 반드시 유지돼야 하며,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부장은 “연차나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고, 리더들도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직급과 관계없이 서로 편하게 소통하는 분위기로 변화했다”라며 “많은 기업이 직원의 심리적 안전감, 회사에 대한 충성도, 자유로운 의견 표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다양성과 포용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이 가치는 한국MSD의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D&I 위원회 출범 이후 직원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고, 업무를 시작할 때 '다른 사람과 어떻게 협업할 것인가'를 자연스럽게 고려하는 태도가 내재화됐다”라며, 회사 주도가 아닌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위원회임을 강조했다. 남 과장은 “다양성과 포용 문화는 '모든 것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포용적으로 받아들이고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며 “이는 서로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조율하는 일종의 견제 장치 기능을 하기도 한다. 과거의 방식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있어도 직접적으로 지적하기보다, '요즘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변화에 적응하도록 만드는 부드러운 압력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 상무는 “비즈니스 목표를 설정하는 방식 자체가 변화했음을 느낀다”며 “단순히 판매 목표나 일정 달성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더 다양한 관점과 요소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사고가 확장됐다. 그 결과 목표 설정 시에도 이전보다 다각적이고 포용적인 기준을 적용하게 됐고, 회사가 이런 부분을 중요하게 고려하며 일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D&I 위원회는 올해 각 사업부와 질환 인식 개선 활동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직원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발굴‧육성에 나선다. 유 상무는 “지금까지는 업무방식에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스며들게 하는 데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업무 관련 의사결정 자체에도 이러한 가치가 더 깊이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사업부 소속 마케터로서 그동안 여성 네트워크나 무지개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내부에서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왔지만, 사내 활동에 국한되었다는 아쉬움이 다소 있었다. 규정을 준수하며 질환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사업부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싶다. 또 D&I 위원회의 자발적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외부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올해의 우선순위는 포용적인 리더(Inclusive Leader)를 더 많이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다. 여기서 리더는 임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모든 직원이 리더가 될 수 있으며,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누구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D&I 리더'란유정이= 한국MSD 내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모든 구성원이 자신만의 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돕는 사람김고운님= 회사 안에서 각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와 개인을 연결하는 사람김사빈= 캔버스 처럼 MSD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색을 낼 수 있도록 배경을 준비해주는 사람최유림= 차이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송내영= MSD 구성원들이 D&I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다름의 특별함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남승민= 무한한 스펙트럼을 가진 무지개 빛처럼, 하나의 빛을 여러 색으로 펼쳐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고유한 색으로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2026.01.30 18:11조민규 기자

범용 메모리 가격 폭등세…낸드 65%↑, D램도 한 달 새 24%↑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범용 낸드플래시 제품 가격은 한 달 새 60% 넘게 급등했고, PC용 범용 D램 가격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메모리 시장 전반의 가격 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128Gb 16Gx8 MLC)의 1월 고정거래가격은 9.4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74달러) 대비 64.83% 급등한 수치다. 이 제품 가격은 2024년 12월까지만 해도 하락 흐름을 보였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점진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9월부터는 두자릿수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달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해 10월 말 고정가인 4.35달러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범용 저장장치 수요 회복과 함께 성숙 공정 낸드 공급이 빠듯해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업체들이 3D 낸드와 고용량 제품에 생산 역량을 우선 배분하면서, SLC·MLC 등 성숙 공정 제품의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며 "성숙 공정 제품에 대한 웨이퍼 투입 감소로 시장 가용 물량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초까지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범용 D램 가격 역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PC용 범용 제품인 DDR4 8Gb의 평균 가격은 전달 대비 23.66% 상승한 11.50달러로 집게됐다. 지난해 12월 고정거래가격(9.30달러)에서 2달러 이상 올랐다. DDR4 8Gb 제품 가격은 지난해 초 1달러 초반대에서 형성되다가, 하반기부터 상승 흐름이 뚜렷해졌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며, 올해 들어서는 월별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PC용 범용 D램 수요 회복과 함께 재고 축소 흐름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 재고가 여전히 제한적인 가운데, 주요 가격 협상이 2월에 집중돼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공급과 수요 구조를 고려할 때, 1분기 PC용 D램 가격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6.01.30 16:26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올해 HBM 매출 전년比 3배 목표"…출하량 100억Gb 넘을 듯

삼성전자가 올해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D램과 낸드 모두 출하량 성장이 제한되면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은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에 따라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HBM 매출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용량 기준으로는 100억Gb(기가비트)를 넘길 전망이다. 29일 삼성전자는 2025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메모리 시장 전망에 대해 밝혔다. 메모리 공급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심화된 공급부족 현상에 따라, D램 및 낸드에서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4분기 D램 ASP(평균판매가격)가 전분기 대비 40% 수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 역시 전분기 대비 20% 수준으로 상승했다. 올 1분기에도 메모리 빗그로스(출하량 증가율)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D램과 낸드가 각각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초반, 한자릿수 중반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메모리 가격은 추가적인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AI에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메모리 공급 확대가 제한적이고, 범용 메모리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전반적으로 당분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GPU 및 ASIC(주문형반도체) 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 등 대형 고객사와 다년 계약을 접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최첨단 공정 기반의 D램 및 낸드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c D램과 9세대 낸드를 중심으로 신규 및 전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HBM 사업 확대도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HBM4는 재설계 없이 작년 공급한 샘플로 순조롭게 고객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퀄(품질테스트) 완료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정상적으로 HBM4 제품을 양산 투입해 생산 진행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2월부터 최상위품인 11.7Gbps 제품을 포함한 HBM4 물량의 양산 출하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올해 HBM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3배 이상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HBM 총 공급량이 40억Gb대로 추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공급량은 100억Gb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공급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HBM 수요는 당사 공급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며 "주요 고객은 2027년 및 이후 물량에 대해서도 공급 협의를 조기 확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6.01.29 13:19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HBM4 퀄 완료 단계…올해 물량 솔드 아웃"

삼성전자가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고객 퀄 테스트(품질검증)가 완료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 HBM 물량이 사실상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은 삼성전자가 그간 HBM 공급에 주력해 온 엔비디아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29일 열린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4는 개발 착수 단계부터 고객 요구 수준을 상회하는 성능 목표를 설정해 개발했다"며 "주요 고객사들의 퀄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돼 현재 완료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 요구 성능이 상향되는 과정에서도 재설계 없이 대응했으며, 이에 대해 고객들로부터 차별화된 성능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미 HBM4 제품을 정상적으로 양산 라인에 투입해 생산을 진행 중이며, 주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오는 2월부터 11.7Gbps급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제품 개발도 병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HBM4E(7세대)의 경우 올해 중반 스탠다드 제품을 우선 샘플링하고, 4코어 다이 기반 커스텀 HBM 제품은 하반기 고객 일정에 맞춰 과제별로 웨이퍼 초도 투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BM 패키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본딩도 HBM4E부터 본격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 HBM4 기반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이미 전달해 기술 협의를 시작했으며, HBM4E 단계에서 일부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BM 수요 전망은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현재 기준으로 준비된 HBM 캐파에 대해 올해 물량은 전량 구매 주문(PO)을 확보한 상태”라며 “2026년 당사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올해 HBM 수요는 삼성전자의 공급 능력을 초과하고 있으며, 2027년 이후 물량에 대해서도 조기 공급 협의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는 HBM3E 수요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HBM4·HBM4E를 위한 원시나노 공정 캐파 확보 투자를 병행해 AI 반도체 시장 내 HBM 공급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01.29 11:21전화평 기자

SK하이닉스 "HBM4 압도적 점유율·수율 목표"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계속해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본격 양산되는 HBM4(6세대 HBM)에서 압도적인 점유율과 높은 수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29일 SK하이닉스는 2025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HBM4에서 일부 경쟁사 진입이 예상되나, 당사의 시장 리더십 및 주도적인 공급사 지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HBM4는 올해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둔 가장 최신 세대의 HBM이다.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가속기인 '루빈' 시리즈에 탑재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HBM4에 대해 "현재 양산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HBM2E부터 고객들과 원팀으로 협업해 HBM 시장을 개척해 온 선두주자로, 양산 경험과 품질에 대한 고객사 신뢰는 단기간에 추월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HBM4 역시 당사 제품에 대한 선호도와 기대 수준이 높아 고객사들이 최우선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HBM4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율 역시 이전 제품인 HBM3E 12단과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생산을 극대화중임에도 고객 수요를 100% 충족하기 어려워, 일부 경쟁사의 진입이 예상된다"면서도 "성능과 양산성, 품질을 기반으로 한 시장 리더십 및 주도적인 공급사 지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9 10:03장경윤 기자

"D램 재고, 올 하반기 더 낮아져"…메모리 공급난 심화된다

AI 산업 주도로 촉발된 '메모리 대란'이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재고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더 낮은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 역시 재고 수준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9일 2025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메모리반도체 수급 전망에 대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나 업계의 공급 능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사 재고 수준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버 고객사의 경우, 메모리 물량이 확보되면 곧바로 조립 공정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재고를 축적할 만큼 충분한 물량 비축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버 고객사의 구매 확대 움직임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PC 및 모바일 고객사도 서버향 수요 강세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모리 공급사의 재고 수준도 낮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D램 재고 수준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서버 D램 중심의 타이트한 재고 추세가 연중 지속돼, 재고 수준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현재보다 점점 더 낮은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낸드 역시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eSSD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재고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당사의 낸드 재고 수준도 빠르게 낮아져서 작년 말 낸드 재고 수준도 D램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6.01.29 09:59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작년 매출 333조·영업익 43.6조 '사상 최대치'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역대 네번째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서버용 DDR5 판매 증가로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가운데, 회사는 올해에도 반도체 중심의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은 수익성 회복이 과제로 지목됐다. 삼성전자는 29일 연결 기준으로 2025년 연간 매출 333조6천59억원, 영업이익 43조6천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33.2% 각각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3.1%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실적 견인 DS부문·수익성 둔화 DX부문... 희비 엇갈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4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5조1천억원과 비교해 약 65% 급증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1조1천억원에서 130조1천억원으로 확대됐다.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른 HBM과 DDR5 판매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연간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서버용 DDR5와 기업용 SSD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이익 체력이 크게 강화됐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변동에도 불구하고 2억 화소 이미지센서 등 고사양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연간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파운드리는 2나노 공정 양산을 본격화하며 매출 기반을 확대했지만, 충당 비용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세트 산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은 지난해 연간 매출 188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2조9천억원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12조4천억원) 대비 약 4%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같은 기간 174조9천억원에서 188조원으로 늘었지만,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던 셈이다. 모바일을 담당하는 MX 사업은 플래그십 제품 판매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 경쟁 심화와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제한됐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에도 경쟁 심화 영향으로 수익성 압박을 받았고, 생활가전(DA) 역시 글로벌 관세와 비용 증가 영향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해 DS부문, AI 반도체 중심 성장 지속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도 AI 및 서버 중심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반도체 사업의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HBM4 양산 출하를 본격화하고, 고용량 DDR5와 AI용 SSD 판매를 확대해 제품 믹스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HPC와 모바일 분야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연간 기준으로는 첨단 공정 중심의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로직·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DX부문, 플래그십·AI로 수익성 회복 추진 세트 중심의 DX부문은 1분기 갤럭시S 26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에이전틱(Agentic) AI 경험을 강화한 AI 스마트폰을 앞세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영상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RGB TV와 OLED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 생활가전은 AI 기능이 강화된 프리미엄 제품과 계절적 수요 회복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 속에서, 올해 DX부문의 수익성 회복 여부가 전사 실적의 추가 상승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1.29 09:54전화평 기자

SK하이닉스 "올해 설비투자 규모 상당 수준 증가" 예고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설비투자 규모를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AI 산업 주도로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SK하이닉스는 2025년도 4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상당 수준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설비투자 원칙(투자 규모가 연 매출액 대비 최대 30% 중반 수준을 넘지 않는 것)을 지속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7조8천2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해 연간 투자 규모는 20조원 중후반대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는 3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유력하다. 올해는 연간으로 더 큰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청주 신규 팹인 M15X는 생산능력 조기 극대화 및 선단 공정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용인 1기 팹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키징 관련해서는 청주 P&T(패키징&테스트)7, 인디애나주 신규 팹 설립 등을 추진 중이다.

2026.01.28 18:01장경윤 기자

SK하이닉스 "서버 중심 메모리 수요 확대"…CAPA 제약 속 성장 전망

SK하이닉스가 올해 메모리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겠지만, 메모리 업계 전반의 CAPA(생산능력) 제약으로 수요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SK하이닉스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AI 추론 수요 확산으로 컴퓨팅 워크로드가 고성능 서버에서 분산형 아키텍처로 확장되면서, 시스템 효율성의 핵심이 연산 성능에서 데이터 전송과 저장 최적화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메모리의 역할과 중요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기준 D램 수요가 20% 이상 성장하고, 낸드플래시 수요 역시 10% 후반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서버뿐 아니라 일반 서버 역시 고사양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eSSD) 수요가 전체 메모리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구조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PC와 스마트폰 등 전통적인 IT 기기용 메모리 수요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부품 원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세트 출하량이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으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제약 영향으로 채용량 증가폭도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분기별 출하량 변동 가능성도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D램 출하량이 전분기 기저 효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전망했다. 회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시장 상황에 맞춘 안정적인 공급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업계 전반의 CAPA 제약 기조가 이어지면서 공급 확대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수요 증가폭이 일부 제한되더라도,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수급 환경이 과거와 같은 급격한 공급 확대 중심의 사이클과는 다른, 공급자 우위의 안정적인 시장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9일 오전 9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2026.01.28 17:34전화평 기자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47.2조원 '금자탑'...삼성 제쳤다

AI 산업 중심으로 재편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개막을 실적으로 증명했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축으로 서버용 D램과 낸드까지 수요가 확산되며, 지난 2025년 한해 동안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신기록을 새로 쓰면 금자탑을 쌓았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47조2천6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인 전년(23조4천673억원)의 2배 수준이다. 앞서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43조5천300억원)를 뛰어넘은 성적표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가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에 오른 셈이다. 매출은 97조1천4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47%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49%다. 이 같은 실적은 메모리 업황 반등을 넘어 AI 수요에 기반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SK하이닉스는 AI 학습과 추론 수요 확대에 따라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전방위로 증가하면서, 과거 PC·모바일 중심의 사이클과는 전혀 다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BM 두 배 성장…D램·낸드도 '동반 질주' 제품별로는 D램이 HBM 수요가 2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계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현재 고객 요청 물량을 본격 양산 중이다. 일반 D램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10나노급 6세대(1c나노) DDR5 양산에 돌입했고, 10나노급 5세대(1b나노) 32Gb 기반 256GB DDR5 RDIMM을 개발하며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낸드 부문 역시 상반기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321단 QLC(쿼드러플 레벨 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기업용 SSD(eSSD) 중심으로 수요 회복에 성공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AI 추론 시대로 전환…메모리 수요 더 커진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분산형 아키텍처 수요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메모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성능 메모리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등 전반적인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HBM4 리더십을 유지하는 동시에 고객 맞춤형 '커스텀 HBM'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일반 D램은 1c나노 전환을 가속화해 SOCAMM2, GDDR7 등 AI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낸드는 솔리다임의 QLC eSSD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실적 성장을 창출하는 동시에, 미래 투자와 재무 안정성, 주주환원 간 최적의 균형을 유지하겠다"며 "단순한 메모리 공급자를 넘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8 17:09전화평 기자

산업부, 2030년까지 지역 R&D 2조 투입…AI팩토리 500개 구축

정부가 5극3특 성장엔진 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2조원 규모 연구개발(R&D) 패키지를 추진한다. 또 인공지능(AI) 팩토리 500개를 구축하고 15개 제조 AI 선도모델 개발에 나선다. 수요 앵커기업 주도 '산업도약 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협력사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30대 산업규제 혁신과제를 도출해 해소하고 규제프리 R&D도 신설한다. 산업통상부는 28일 문신학 차관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2026년 제1차 산업 R&D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산업 R&D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2026년 신규과제 추진안'을 논의했다. '산업 R&D 혁신방안'은 세계 각국이 산업정책을 공세적으로 추진하고 AI 혁신 속도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산업기술 혁신 방향과 기반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산업부는 수도권 집중 체제와 파편화된 소규모 과제에서 벗어나 산업 R&D의 패러다임을 ▲지역을 위한 R&D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얼라이언스를 위한 R&D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R&D라는 3대 혁신방향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을 위한 R&D를 강화한다. '5극3특 성장엔진 육성'을 위해 2조원 규모 R&D 패키지를 추진하고, 반도체 남부벨트·배터리 삼각벨트 등 권역별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또 1조5천억원 규모 'K-화학산업 대전환 R&D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산업위기 지역 재도약을 위한 R&D도 강화한다. R&D 선정 평가를 할 때 투자·고용·생산 등 지역 파급효과를 의무적으로 고려하고, 지역전용 R&D 과제유형도 신설한다. 5극 3특과 연계해 첨단산업 특성화 대학원 6곳을 추가 선정하고, 공공연 등 지역혁신기관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인프라 활용을 지원하고 R&D 노하우를 전수하는 '산연 공동연구실' 30곳을 구축한다. 지역 공공연을 중심으로 대학과 테크노파크(TP)·기업 등이 참여하는 지역기술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기술허브로 활용한다. M.AX 얼라이언스를 위한 R&D로 재편해 제조공정에 AI를 본격 접목한다.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를 구축하고, 대중소 협력을 통해 제조 AI 선도 모델 15개를 개발하는 등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자율운항선박·자율주행차 등 기존 제품에 AI를 융합하는 임베디드 AI R&D도 강화한다. 올해 산업특화 휴머노이드 개발과 10개 현장 실증을 지원한다. 또 7천억원 규모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사업에 올해 착수하고 AI 반도체 전주기 개발을 지원할 'K-팹리스 밸리'를 조성한다. R&D를 통해 산업 전반 경쟁력을 강화한다. 산업생태계를 책임지는 수요 앵커기업 주도로 '산업도약 기술프로젝트'를 추진해 협력사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R&D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 '산업도약 기술 프로젝트'는 올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내년 대형과제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 R&D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3대 기반으로 ▲R&D를 위한 규제 완화 ▲혁신역량 강화 ▲가짜일 버리기를 추진한다. 첨단 신산업 중심으로 '30대 산업규제 혁신과제'를 선정해 집중 해소하고, R&D 추진과 동시에 규제협의에 착수해 특례를 적시 부여하는 '규제프리 R&D'를 신설한다. 총 1조원 규모 사업화펀드를 조성해 '산업도약 기술 프로젝트' 등에 중점 투자하고, R&D 기획에 투자사 등 시장수요를 반영한다. 성장 전주기 관점(박사후 연구원-신진연구자-스타엔지니어)에서 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공학인의 날'을 제정한다. 성과를 낼 수 있는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100억원 이상 대형과제를 2030년까지 30% 확대하고, 시장환경 변화 등으로 필요성이 줄어든 R&D 과제를 중단하거나 목표를 변경하는 것도 쉽게 개선한다. 연구비 자체정산, 소액 정산 증빙자료 면제 확대 등을 통해 과제 수행자 행정부담을 덜어내고, '진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전 세계가 인공지능 혁신과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치열한 기술투자·속도경쟁에 내몰린 상황에서, 산업부는 우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산업기술 혁신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기업 및 공학·산업기술 전문가가 정부와 함께 산업 R&D 혁신방안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2026.01.28 16:55주문정 기자

[1보] SK하이닉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9.1조원...전년比 137.2%↑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2조8천267억원, 영업이익 19조1천69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초 시장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최대 18조원 규모로 예상해 왔다. 분기 최대 실적이자 증권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6.1%, 전분기 대비 3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137.2%, 68.4% 늘었다.

2026.01.28 16:37장경윤 기자

배경훈 부총리 "AI 경쟁은 속도전"···AX예산 2.4조원 투입

정부는 AI 전환(AX)이 속도전으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부처 간 AX 전 주기 체계를 구축해 AI 3대 강국 도약을 가속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CES 2026과 중국의 피지컬AI 사례를 통해 AI가 디지털을 넘어 로봇·제조·물류 등 현실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체감했다"며 "AI 3강, 과학기술 5강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속도감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부처 간 역량을 결집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AI·반도체·제조 경쟁력을 하나로 모으고,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엔 배경훈 부총리를 비롯해 재경·교육·외교·국방·산업·복지·중기부 등 주요 부처 장관과 금융위원장,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향후 5년간 국가 R&D 중장기 투자전략'이 1호 안건으로 논의됐다. 토의는 '과학기술·AI로 여는 대한민국 대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5년 내 확실한 성과를 창출할 방안이 논의됐다. 미션 지향 R&D 추진, 연구개발부터 시장창출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단절 없는 투자,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는 원팀 전략을 바탕으로 구성된 10대 성과창출 확산 전략이 중심이 됐다. 이번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분야별 전문위원회, 관계부처 협의 및 공청회 등을 통해 상반기 안에 투자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AX 사업 전주기 원스톱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정부는 AI 생태계 육성 예산 9조9천억원을 투입하고,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국가 핵심 AX 기반을 구축 중이다. 33개 부처·위원회는 지난해 대비 5배 확대된 총 2조4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공공·제조·국방·의료·농수산·해양 등 전 분야 AX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대규모 투자로 분야별 AX 성공사례를 조기 창출하기 위해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범정부 AX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정부 AX사업 전주기 원스톱 지원방안'을 통해 부처 간 AX 사업과 정부 보유 자원, 정책 역량, 민간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활용하고, AX 전 단계인 기획·수행·보급·확산 전 과정에서 현장 수요에 맞는 자원과 컨설팅을 상시적으로 지원한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AI 도약을 위해 전략적 R&D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부처 역량을 결집해 R&D 중장기 투자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1:19홍지후 기자

코아시아세미, 3D IC 적용 SoC 제품 공급 개시

코아시아세미가 3D IC(집적회로) 패키지를 적용하는 SoC(시스템 온 칩) 제품의 공급을 개시하며, 3D IC 패키지 생태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디자인서비스 업계에서 3D IC 패키지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첫 사례이다. 이번 제품에 적용되는 3D IC 패키지는 TSV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D램과 SoC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구조이며, 기존 2D 및 2.5D 패키지 대비 신호 전달 경로를 단축하고 대역폭을 확대해 성능·전력 효율·집적도를 동시에 개선하는 기술이다. 고도의 설계·검증 역량이 요구되는 기술로, AI·데이터센터·자율주행 등 고성능 연산이 요구되는 제품에서 활용 범위 확대가 예상된다. 코아시아세미는 고객 인증 및 테스트를 목적으로 이번 달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연내 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고객사 및 계약 세부 내용은 영업 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비공개된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는 "HBM, 첨단 패키징 등 기존 기술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3D IC 라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결과가 이번 제품 공급으로 이어졌다"며 "글로벌 반도체 수출 규제 환경에서 국내 디자인 하우스 가운데 선제적으로 수출 기준 적합성을 충족하며 수출 승인을 획득한 만큼 중국을 포함한 해외 고객과의 협업에 제약이 없는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0:43전화평 기자

메모리 가격 급등에 노트북도 '껑충'…갤럭시S26도 오를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IT 전자기기 전반의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노트북을 비롯한 주요 전자제품 가격이 이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 시리즈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14.181% 오른 9.3달러,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128Gb 16Gx8 MLC)은 전월 대비 10.56% 상승한 5.74달러를 기록했다. AI 서버 수요 확대와 공급 조절이 맞물리며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IT 기기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26일 공개한 신제품 노트북이 대표적이다. 갤럭시북6 프로(14인치)의 출고가는 341만원으로, 지난해 공개된 갤럭시북5 프로(176만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메모리와 고성능 부품 가격 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역시 예외가 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통신사 요금제 추천 사이트 모요는 차기작 갤럭시 S26 울트라(256GB)의 출고가를 최대 176만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작 대비 약 7만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아직 공식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메모리 가격 급등이 이어질 경우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소비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한 갤럭시 이용자는 “원육 가격이 내려가도 한 번 오른 치킨 가격은 잘 내려가지 않는다”며 “스마트폰 가격도 결국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출고가가 계속 오르면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시장 반발을 고려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 국면에서 가격 동결 또는 제한적 인상 전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경우, 갤럭시 S26 시리즈를 포함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갤럭시 S26 시리즈의 최종 출고가는 다음달 2월 예정된 삼성전자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다.

2026.01.27 16:34전화평 기자

"기술 유출될라"…경제계, 국가연구데이터법 수정 촉구

경제6단체가 정부 지원이 투입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연구데이터 등록·공개를 의무화하는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기업 수행 과제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7일 해당 법안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는 3개 법안이 계류 중이며, 지난해 11월 28일 과방위 소위에서는 이를 통합한 제정안이 논의됐다. 제정안에는 정부 지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 수행 R&D 과제의 연구데이터를 통합 플랫폼에 등록·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연구데이터는 최종 결과뿐 아니라 실험·관찰·조사·분석 등 연구 수행 과정의 중간 결과물까지 포함한다. 경제계는 법 취지는 공감하지만, 기업 R&D 데이터 공개가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과 사업화 기회 축소로 이어질 수 있어 기업들의 국가 R&D 참여를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 국가 산업경쟁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산업기술 해외 유출(검찰 송치 기준)은 2021년 9건에서 최근 33건으로 증가하는 등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연구데이터 공개 예외 대상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더라도, 신기술·신소재·공정 개선 등 기업 R&D 특성상 예외 범위를 사전에 규정하기 어렵고, 연구 결과 중 영업비밀만 명확히 분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제계는 미국·EU·일본의 경우 공개 대상이 학술 출판물 중심이거나 상업적 활용 및 연구책임자 판단에 따라 비공개가 가능하고, 운영기관 규정 등 유연한 정책수단을 활용한다며 국내 입법안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가 참여 경험이 있는 294개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9.6%는 국가 R&D 과제 수행 과정에 유출 시 피해가 우려되는 중요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공개 의무화 시 향후 국가 R&D 참여 의향을 묻자 65.7%는 '참여하되 축소', 2.0%는 '불참'이라고 답했다. 가장 큰 우려는 '기술정보 및 영업비밀 노출(57.2%)'이었고, 해외 유출 위험(38.9%), 특허권 확보 어려움(34.5%) 등도 뒤를 이었다. 경제6단체는 기업이 수행한 국가 R&D 과제 연구데이터를 원칙적으로 공개·등록 의무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불가피하다면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의한 데이터에 한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AI 시대에 데이터 축적 및 활용은 중요한 의제지만 기업 R&D 데이터의 경쟁자산적 성격을 고려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며 “국가 연구개발과제 참여를 통한 기술혁신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정책 목표가 훼손되지 않도록 공공 R&D로 생산된 연구데이터 수집 및 공개 의무화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27 15:32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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