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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中 중심 정저우에 최대 공장 만든 이유

[정저우(중국)=김윤희 기자] “중국에는 '중원을 다투다(逐鹿中原)'라는 말이 있다. 정저우는 그 중원의 중심에 위치한 중국 중부 핵심 도시다. BYD가 정저우를 주요 생산 거점으로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13일 BYD 관계자는 정저우 공장 현장에서 회사의 공장 설립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BYD 정저우 공장은 허난성 정저우 공항경제 종합실험구에 위치해 있으며, 총 부지 면적은 약 10.67㎢에 이른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생산 거점 중 최대 규모로, 직원 6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BYD는 지난 2021년 9월 정저우 공장 건설을 시작해 17개월 만인 2023년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 내 총 8개 공장 중 7번째 공장으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공장이다. 정저우 공장에선 BYD 송 L DM-i, 송 프로, 시걸, 씰07, 샤크6와 팡청바오 바오5, 바오8 등 친환경차와 배터리를 포함한 핵심 부품 등이 생산된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CAPA)은 40GWh 규모다. BYD 정저우 공장 누적 자동차 생산 대수는 지난해 기준 54만대를 기록했다. 중국 중심부에 위치한 공장 특성상, 다양한 지역으로 차량을 배송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조 혁신을 추구해 1분당 친환경차 한 대, 3초당 배터리 1개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효율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공장 자동화율은 98% 수준으로 밝혔다. 실제 공장 현장에선 근무 인력들도 다수 보였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로봇팔이 스탬핑 공정과 용접, 조립 작업 등을 수행했다. 용접 라인 기준 총 2천455대의 로봇팔이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BYD 측은 “작업장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생산 운영 모니터링 시스템, 전자동 배치 시스템 등으로 전 공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특히 블레이드 배터리와 동력 배터리 단지는 원재료 투입부터 배터리팩 완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일관된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18 00:00김윤희

[르포] 전기차로 모래 언덕 질주하고 입수…'BYD 서킷' 가보니

[정저우(중국)=김윤희 기자] 29.6m 낙차, 28도 경사로 쌓인 모래 언덕 앞에 세워진 대형 전기 SUV 양왕 'U8'이 급가속하며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경사 구간에 도달한 U8은 지체 없이 모래 언덕을 올라 정상에 도달했다. 일반적인 자동차라면 모래에 바퀴가 잠겨 헛돌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상당한 각도의 경사면도 급가속 성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조건이다. 지난해 8월 BYD는 중국 정저우에 이 모래 언덕과 빙판 주행, 수중 주행, 오프로드 산악지대 등 다양한 지형을 경험할 수 있는 전기차 특화 서킷을 개장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 주행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목적으로, 총 면적은 21만4천993㎡다. BYD 정저우 서킷 내부에 위치한 이 모래 6천200톤이 쌓인 언덕 코스는 오프로드 특화 모델로 개발된 U8의 성능을 극적으로 시연하기 위해 건설됐다. 실제 주행을 체험한 운전자는 “언덕 등반 자체보다도, 오프로드 모델로서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승차감을 최대한 유하는 서스펜션이 더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13일 BYD 정저우 서킷에선 U8을 활용한 수상 부유 주행 과정도 살펴볼 수 있었다. 최대 수심 1.8m 수조에 입수한 U8은 '비상 플로팅' 모드를 기반으로 멈추지 않고 전진한 뒤, 천천히 회전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BYD에 따르면 이 기능을 개발하는 데 10년 이상의 시간과 2천500회 이상의 침수 실험이 따랐다. U8의 핵심 부품은 IP68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돼 차량 실내에 물이 침투하는 것을 차단했다. 다만 이는 위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기능으로, 최대 30분까지 수상 부유가 가능하다. 수심 인식 센서는 운전자가 위험한 상황으로 간주되면 창문과 선루프를 열어 탈출할 수 있게 한다. 본격적으로 오프로드를 간접 체험하도록 마련된 코스에선 총 27가지 시나리오가 마련돼 있었다. 차체가 27도까지 기울어지는 노면이나 최대 45도 수준의 가파른 경사로 등 각각의 코스에 맞춰 U8 주행 모드가 자동으로 변경됐다. 경사로 구간에선 엑셀을 밟지 않고도 차량이 스스로 언덕을 천천히 올라가기도 했다. U8의 지능형 사륜구동을 토대로 한 기능들이다. 정저우 서킷에선 BYD의 자율주차 기능 시연도 이뤄졌다. 현재는 중국 내수 모델에만 지원되는 기능이다. 자율주차는 평행 주차, 빠듯한 주차 공간 상황에서의 후면주차, 아예 차에서 내린 뒤 자율주차가 이뤄지는 발렛파킹 등의 기능 사용이 가능했다. 핸들 조작 없이도 주차 공간을 인식한 자동차가 바퀴를 움직여 주차 공간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중국 내수 모델에만 적용되는 차체제어장치(ESC) 기능도 정저우 서킷 내 모의 빙판길 구역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70m의 가속 구간을 지나 70m 길이 저마찰 구간에 진입한 차체는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듯 흔들렸다. 장애물로 설치된 분수 구간을 드리프트로 피하는 과정에서 핸들 제어 난이도가 ESC 사용 여부에 따라 달라졌다. BYD는 향후 정저우 서킷 외에도 허페이와 사오싱 서킷을 개장할 계획이다. 사오싱의 오프로드 구역은 고도 500m, 면적은 약 809만㎡에 달할 전망이다. BYD와 중국 자동차 모터사이클 스포츠 연맹(CAMF)은 레이싱 문화 확산을 위해 서킷 방문객 100만명, 프로 레이서 100명 육성을 골자로 한 '트랙 운영 계획'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2025.11.18 00:00김윤희

BYD, 한국 가성비 수요 공략 성공…올해 5천대 판매 전망

[선전(중국)=김윤희 기자] BYD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 첫 진출한 올해 판매량 5천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딩하이미아오 BYD코리아 대표이사는 BYD 중국 선전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BYD 코리아 판매량이 11일 기준으로 4천대를 돌파했다”며 “올해 실적에 만족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이 월 5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전기승용차 판매량이 5천대를 무난히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1월 BYD코리아는 국내 첫 전기승용차 모델로 '아토3'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당시 기자간담회에선 연간 판매량 목표를 밝히지 않았으나, 내부 목표치는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토3의 국내 인증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된 4월에야 이뤄지면서 BYD코리아 차량 인도도 늦어졌으나, 두 달 만인 5월 말 기준 출고 대수 1천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6월부터는 아토3가 200여대 내외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요가 다소 줄어들었다. 후속으로 출시한 씰도 7월 출고 시작 후 지난달까지 총 27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BYD코리아 판매량이 급증한 데에는 8월 출고가 시작된 씨라이언7 성과가 주효했다. 씨라이언7은 국내 판매량이 9월 825대, 10월 513대를 기록하며 타 모델 대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BYD코리아의 올해 판매량은 역대 수입차들의 첫해 국내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판매량 숫자만 보면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둔 셈이다. 테슬라의 경우 2017년 기준 300여대, 지난 2022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당시 연간 2천794대를 판매했다. 다만 전기차 인프라 보급 수준, 잠재 수요층 등에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고가 차량은 수요층이 제한돼 있는 만큼 판매 대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반대로 저가 차량들은 일정 판매량 이상을 달성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차 등 브랜드가 판매량 상위권에 포진돼 있는 이유”라며 “BYD코리아가 손익분기점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단정짓긴 어려운 게 올해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BYD가 씨라이언7으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현대차의 동급 모델 '아이오닉5'와의 경쟁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한다. 아이오닉 5는 9월 2천246대, 10월 1천98대의 판매량을 거뒀다. 저렴한 가격이 수요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라이언7 국내 판매가는 4천490만원이다. 아직 전기차 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BYD코리아 차원에서 선제 지원금 18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 내에선 18만9천800위안(약 3천897만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씨라이언7과 동급 모델이자 편의사양이 유사한 아이오닉5 익스클루시브 판매가격이 5천30만원에, 국고보조금 232만원을 받는 점을 감안하면 약 500만원 가량 저렴한 편이다.

2025.11.18 00:00김윤희

BYD, 브랜드관에 '특허장 벽' 세운 이유…"기술 혁신이 DNA"

[정저우, 선전(중국)=김윤희 기자] '기술은 왕이고 이노베이션은 근본이다.' 중국 정저우에 위치한 BYD 디스페이스 공간 중 '특허장 벽'에 새겨진 문구다. 지난 12일 찾아간 BYD 디스페이스 3층에는 BYD가 세계 각국에서 획득한 특허장들이 가득했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장 총 4만3천개 중 일부만 전시된 것으로, 모든 특허장을 전시하면 축구장 3곳을 다 채울 정도라는 설명이다. BYD는 중국 자동차 기업 중에선 최초로 총 2억 위안(약 410억원)을 투입해 브랜드 전시관인 BYD 디스페이스를 지난해 10월 마련했다. BYD 디스페이스는 총 4층 규모 1만5천제곱미터 면적으로, BYD의 친환경차 기술 개발과 브랜드 기획 과정을 소개하는 공간들로 구성됐다. 현재는 일 1천명 가량이 디스페이스에 방문하고 있다. 기술 혁신과 품질 고도화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는 것이 BYD 디스페이스 설립 목표 중 하나다. 특허장 벽은 이런 취지에 부합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특허장 벽은 전날 방문한 BYD 선전 본사에도 설치돼 있을 만큼 회사를 소개할 때 핵심 요소였다. BYD는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추게 된 데에는 연구개발(R&D) 인력을 업계 최대 수준인 12만명 이상으로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R&D 투자액도 지난해 기준 약 74억6천만 달러(약 10조 8천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누적 R&D 투자액은 248억 달러(약 36조원)다. BYD 관계자는 “지난해에 자동차 누적 생산 대수 1천만대를 돌파했는데 첫 500만대를 달성하는 데에는 15년이 걸렸지만, 추가 500만대를 달성하기까지 1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기술 혁신이 곧 BYD의 DNA이며, 장인정신을 중시하는 회사 문화가 이런 성과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선전 본사에선 이런 성과를 존중하듯, 회사에 근무한 주요 엔지니어 한 명 한 명을 소개하는 '명예의 전당'도 마련돼 있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선전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서 좋은 기술을 많이 개발해 한국 소비자에게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BYD는 회사 주력인 리튬인산철(LFP) 전기차 배터리 '블레이드 배터리'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간 안전성 비교 실험도 시연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각각의 배터리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자, NCM 배터리는 즉각 폭발하며 섭씨 600도 수준의 고열을 일으켰다. 반면 블레이드 배터리는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BYD 관계자는 “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이유”라고 첨언했다.

2025.11.18 00:00김윤희

BYD, 내년 해외 판매 목표 상향…"100만→160만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내년 판매 목표를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BYD가 내년에 해외에서 최대 16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2025년부터 두 자릿수 고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BYD 경영진과의 회의를 인용해 "해외 판매 목표 150만~160만대는 올해 예상 해외 판매량 90만~100만대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라며 "신차 출시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에 따르면 BYD의 해외 판매 비중은 지역별로 균형을 이룰 전망이며, 유럽·북미·아세안이 각각 2025년 해외 총판매량의 3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차량 및 배터리 생산능력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BYD 경영진이 4분기 자본지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내년에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내년 전체 판매 목표는 언급되지 않았다. 내수 시장 성장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BYD는 최근 몇 달간 중국 판매가 감소하자 올해 판매 목표를 16% 낮춘 460만 대로 조정했다. BYD는 중국 시장에서 지리와 립모터 등 현지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저가 차량 부문에서도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 BYD는 지난 5년간 중국 전역에 최소 8개 대규모 공장을 건설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BYD는 헝가리와 터키, 브라질에서 현지 조립을 위한 해외 공장을 건설해 왔으며, 스페인을 최우선 후보지로 삼아 유럽 내 세 번째 공장도 추진하고 있다.

2025.11.12 09:10류은주

BYD코리아, '하이록스 서울' 자동차 파트너 참여

BYD코리아는 오는 8일부터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 '하이록스 서울 2025'에 공식 자동차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BYD코리아는 하이록스 서울 2025 현장 부스에서 'BYD 아토 3' 2대를 선보인다. 한 대는 실제 차량을 손으로 당겨 이동시키는 '풀카 이벤트'에 사용되며, 다른 한 대는 차량의 V2L 기능을 활용해 체성분 분석을 지원하는 체험 차량으로 활용된다. 오는 22일부터 양일간에는 하이록스 서울 2025 이벤트 참가자가 수도권 내 BYD 오토 주요 전시장 총 13개 지점을 방문하고 인증할 경우, 추가 경품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하이록스는 초보자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다. 1km 러닝과 8개의 기능성 운동 스테이션이 결합한 포맷으로 구성된다. 각 스테이션은 ▲스키에르그 ▲슬레드 푸쉬 ▲슬레드 풀 ▲버피 브로드 점프 ▲로잉(Row) ▲파머스 캐리 ▲샌드백 런지 ▲월볼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는 개인전(1인), 더블(2인), 릴레이(4인) 중 선택해 경쟁할 수 있다. 하이록스는 2017년 독일에서 약 650명의 참가로 시작된 이후, 매 시즌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24-25 시즌에는 전 세계 90개 이상 도시에서 50만 명 이상의 레이서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이록스 서울 대회에는 6천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 지난해 대비 50%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하이록스는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대회로, 이는 BYD가 지향하는 전동화 혁신과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과 깊이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BYD는 스포츠, 도시 문화, 건강 등 다양한 영역과의 협업을 통해 젊고 에너지 넘치는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10:08김윤희

中 지리, 1~9월 전기차 인도량 2위…테슬라 제쳐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천501만6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약 296만1천대로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BYD는 연간 판매 목표를 550만대에서 460만대로 낮췄는데,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 수준이며 중국 OEM 간 경쟁 심화가 주요 배경으로 해석됐다. 2위를 기록한 지리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한 약 152만2천대를 판매하며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리그룹은 배터리, 전장, 소프트웨어 영역에 대한 자체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수직계열화와 기술 내재화 전략이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됐다. 3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약 121만8천대를 판매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 3·Y의 판매 감소가 전체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19만 8천대, 중국은 6% 감소한 43만3천대로 주요 시장 전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북미는 소비자 세액공제 혜택 종료에 따라 조기 구매 수요가 발생,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3만4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약 48만4천대를 판매했다. 순수전기차(BEV)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와 EV3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새롭게 투입된 캐스퍼(인스터) EV, EV5,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 및 전략형 모델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EV6, EV9, 코나 일렉트릭 등 일부 기존 모델은 판매 둔화세를 보이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는 총 8만3천대가 인도됐으며 스포티지, 투싼, 쏘렌토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니로와 씨드는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는 6만4천대를 인도하며 테슬라와 GM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음에도 포드, 스텔란티스, 토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경쟁사를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947만1천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63% 이상을 점유했다. 내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으나, 중저가 중심의 보급형 전기차 수요와 상용차 전동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유럽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298만1천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19.9%를 차지했다.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ID.4, Q4 e-Tron, EV3, EX30, iX1 등 중형 SUV와 크로스오버 차급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런 모델들은 가족형 실용 수요를 겨냥한 고효율 설계와 합리적 가격대, 그리고 MEB·PPE 등 범용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시장 확산을 이끌고 있다. 북미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44만3천대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점유율은 9.6%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전년 대비 50.4% 증가한 83만4천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점유율 5.6%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1만~2만 달러대 소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BYD, SAIC, 체리 등 중국 OEM들의 현지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며 생산 거점으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일본은 토요타와 혼다가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BEV 라인업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2025.11.05 09:26김윤희

K배터리, 1~9월 전기차 점유율 16.9%…3.3%p ↓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811.7GWh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p 하락한 16.9%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7%(79.7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다. SK온은 24%(34.5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4.7%(2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3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1.5%(297.2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45.6%(145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2025.11.04 15:51김윤희

BYD, 일본 시장 특화 경차 '라코' 최초 공개

BYD는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일본 시장 전용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 경차(K-EV) 'BYD 라코'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본 시장에 PHEV 모델로는 처음으로 'BYD 씨라이언 6 DM-i'를 출시하며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투 트랙' 전략의 시작을 알렸다. 2025 재팬 모빌리티쇼의 BYD 승용 부문 부스에는 BYD 라코와 BYD 씨라이언 6 DM-i를 비롯해 BYD 아토 3, BYD 돌핀, BYD 씰,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슈퍼카 U9이 함께 전시됐다. BYD는 다양한 차량을 전시해 포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조하는 한편 일본 시장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BYD는 2022년 7월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이래 BYD 아토 3, BYD 돌핀, BYD 씰, BYD 씨라이언 7 등 다수의 성공적인 모델들을 선보여 왔다. 여기에 BYD 라코와 BYD 씨라이언 6 DM-i를 추가한 BYD는 2027년까지 7~8개의 새로운 전기차 및 PHEV 모델을 일본 시장에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BYD는 현재 일본 전역에 66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BYD T35 순수 전기 트럭과 J6 리빙카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J7 중형 전기 버스와 및 K8 대형 전기 버스도 함께 전시했다. 일본의 규정에 맞춰 개발된 BYD T35는 BYD의 상징적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하여 안정적인 성능과 실용성을 보장한다. T35는 내년 일본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BYD는 2015년 일본의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 진출한 이래 J6, J7, K8 모델을 포함해 누적 약 500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류쉐량 총경리는 “올해는 BYD의 일본 진출 20주년인 동시에 일본에서 승용차와 상용차를 함께 선보인 첫 번째 해"라며 "전기 버스에서 전기 승용차, DM-i 슈퍼 하이브리드 모델인 씨라이언 6 DM-I, 세계 최초로 공개한 K-EV 라코에 이르기까지, BYD는 언제나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품질 친환경차 제공을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7:44김윤희

제주공항서 BYD 전기차 탄다…하모니오토모빌, 20대 추가 공급

하모니오토모빌이 17일 제주 자동차 렌트 업체 제주공항렌트카에 BYD 차량 20대 인도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도식은 지난 6월 하모니오토모빌이 제주공항렌트카에 아토 3를 공급한 것에 이어 두 번째 인도식 행사로, 모델 및 수량은 BYD 아토 3 10대, BYD 씰 각 10대 씩 등 총 20대다. 제주공항렌트카 관계자는 "제주 고객 수요에 맞춰 SUV와 세단을 동시에 대규모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군의 목적에 맞는 전기차 모델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모니오토모빌 관계자는 "제주 지역 렌터카 보급 확대는 지역 고객이 BYD 전기차의 매력을 체험하는 것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하모니오토모빌은 앞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와 도심으로 BYD 차량의 공급을 넓혀가며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4 11:09김재성

EU '기술 이전 의무화' 카드, 中 배터리 흔들까…"강도 약할듯"

유럽연합(EU)이 중국 기업을 겨냥해 EU 시장 진입 시 기술 이전 의무화를 검토하면서, 최근 상승세인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EU가 요구할 기술 이전 범위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기술들은 이전을 강제하기 어렵고, 중국 기업과 밀접한 관계인 회원국 반발 가능성도 있어 실제 조치는 미풍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역내 실질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외국 기업의 현지 기술 이전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14일 유럽 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유럽으로의 기술 이전 등을 전제로 한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과거 유럽 기업이 중국에 투자했을 때 겪었던 것과 비슷한 규정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규정은 특히 자동차·배터리 등 제조업을 겨냥하며, 내달 발표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국 외 타국 기업도 적용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중국 기업들이 영향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중국산 전기차 고관세를 우회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EU 현지 공장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전기차 기업 BYD는 헝가리와 튀르키예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스페인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도 헝가리와 독일 소재 공장 외 스텔란티스와 합작으로 스페인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CALB도 포르투갈에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기업 엔비전 소유 AESC도 영국과 프랑스에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고, 스페인 공장도 설립 중이다. EU가 중국 기업에 대한 정조준 규제를 예고한 만큼, 일각에선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다. 그 동안 현지 시장점유율을 중국 기업에 점진적으로 뺏겨왔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의 점유율은 40% 아래로 떨어진 반면, 중국 기업들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제친 뒤 격차를 벌려가는 상황이다. 그러나 EU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 만큼 기술 이전 의무화 규정을 강력하게 도입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실제 핵심 기술 이전이라기보다 공장 운영에 따르는 일반적인 제조 기술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합작사끼리도 핵심 기술은 공유하지 않을 뿐더러, 보호무역주의를 강력 추진 중인 미국 이상으로 강력한 규정이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U가 강력한 규정 도입을 시도하더라도, 중국이 보복성 조치에 나설 경우 EU 내부 반발 기류가 거셀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EU가 기술이전 의무화 규정을 발표한 뒤 중국이 수출 제한 등으로 맞대응한다면 반발하는 회원국이 나올 수 있다”며 “EU는 여러 국가들의 연합인 만큼, 합동 조치에 반대 세력이 나올 여지도 많다”고 지적했다. EU의 이번 행보에 대해 블룸버그도 “유럽이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전략을 차용해 중국에 반격하는 건 반발을 일으켜 무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EU와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지속 고조되면서, 중국 기업 유럽 투자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컨설팅 기업 로듐을 인용, 중국 기업들의 유럽 투자 속도가 둔화됐다고 보도했다. 로듐은 중국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유럽 대신 동남아시아로 상당 부분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2025.10.23 09:04김윤희

'수입차 무덤' 日 공들이는 BYD…경차 가성비 수요 집중 공략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수입차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꾸준히 다방면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 성과는 좋지 않지만, 회사 강점인 '가성비'를 내세우는 전략에 공을 들일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가 지난 2023년 1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뒤 지난 6월까지 기록한 누적 판매량은 5천300여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판매량은 2천200여대로 집계됐다. 일본 자동차 시장 점유율로 보면 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회사가 진출한 다른 국가 대비 일본 판매량이 극히 적다는 평가다. 일본 시장이 국산 브랜드를 선호하고, 전동화 속도도 매우 더딜 뿐 아니라 자국 독자 규격에 적합한 경차 인기가 높다는 점 등이 BYD의 실적 부진 이유로 꼽혔다. 최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BYD의 일본 진출 경과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일본에 대해 “좁은 도로와 차고지 증명제 등으로 통행과 외부 주차장 이용이 유리한 작은 차, 특히 독자 규격을 따르는 경차의 인기가 높다”며 “자국 내 인기 모델의 글로벌 호환성이 낮은 갈라파고스화된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단 일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흐름 속에서도 BYD가 전기차 시장 점유율로만 보면 지난 2분기 기준 4.7%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인기 차종인 경차 모델 없이도 판매량을 늘려왔다는 것이다. 이후 BYD는 차종과 매장 확대 등 일본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할 전망이다. 그 동안 BYD는 일본 판매 차종을 ▲소형 SUV 아토3 ▲소형 해치백 돌핀 ▲중형 세단 씰 ▲중형 SUV 씨라이언7 등으로 확대해왔다. 내년 하반기에는 첫 전기차 경차 모델을 출시한다. 보고서는 경차 특성상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BYD가 강점인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면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판매량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순수전기차 대비 훨씬 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매장 수도 연말까지 45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YD가 선진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는 평가를 획득하기 위해 일보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서의 성장을 진정 달성하려면 중국, 신흥국 시장 외 선진 시장에서의 성공이라는 성과가 필요하다”며,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 선진시장 진입을 위한 정면 승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격 경쟁력에 집중하는 BYD 전략이 자칫 역효과를 내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타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자동차 수석 분석가인 타츠오 요시다는 BYD가 가격 할인 전략에서 중국에서 최대 인기 브랜드가 됐지만, 일본에선 이런 행보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기 구매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가 악화되고, 중고가 가격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 등을 근거로 들었다.

2025.10.19 03:10김윤희

1~8월 중국 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 韓 점유율 전년비 6.5%p ↓

1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외 글로벌 지역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88.3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5%p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하며 61.3GWh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9.8%의 성장률을 기록해 29GWh로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9% 감소한 20GWh로 나타났다. 일본 파나소닉은 25.8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6.8% 성장한 83.8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148.6% 성장해 22.4GWh로 5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는 공급망 리스크 회피를 위한 OEM들의 조달 전략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GM과 스텔란티스를 중심으로 LFP 기반 보급형 모델 확대와 북미 내 현지 조달 전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은 하반기부터 PHEV에 대한 정책 유예 기대감이 일부 부각되면서 중장기적으로 BEV 편중 구조를 조정하려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며 "배터리 기업들은 NCM 고에너지 밀도 제품 중심의 기술 경쟁과 더불어 보급형 대응을 위한 LFP 및 LMFP 양산 전환 가속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15 10:22김윤희

BYD코리아, 골프대회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공식 후원

BYD코리아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CC에서 개최되는 '한화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차량 공식 파트너로서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BYD코리아가 국내에서 스포츠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코리아는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프리미엄 스포츠와 친환경 모빌리티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회 기간 중 현장에는 지난 9월 공식 출시한 도심형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BYD 씨라이언 7이 클럽하우스 앞과 고객 출입 동선, 홀인원 코스 주변 등에 전시된다. BYD VIP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 공간 운영과 홀인원 이벤트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5일 또는 26일 경기를 참관할 수 있는 그라운드 어드미션(Daily-Pass) 1일 초대권을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15일 10시부터 10월 17일 자정까지 BYD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BYD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댓글에 친구를 태그하고 '한화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만나게 될 BYD에 대한 기대감'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응모자 중 총 25명을 선정해 1일 초대권(2매)을 증정한다. 대회 참관일은 무작위로 배정된다. 당첨자는 20일 오전 중 BYD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통해 국내에서 세계 친환경차 선도기업인 BYD의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D코리아는 BYD 아토 3, 씰, 씨라이언 7 등 3개 차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한 4월부터 9월까지 누적 2천967대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월 1천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2025.10.15 10:11김재성

BYD, 스페인 신공장 타진…유럽 전기차 생산 거점 확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유럽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가운데, 스페인 신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BYD가 유럽 시장용 자동차 공장 후보로 제조 비용이 낮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스페인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페인 공장 설립 여부는 연내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로이터는 3월 BYD가 독일도 후보지로 검토했지만, 높은 인건비와 전기요금 탓에 내부 논란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BYD는 현재 헝가리와 튀르키예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헝가리 공장 양산은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튀르키예에는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3천억원)를 투입해 신규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BYD는 현재 유럽 판매 물량을 전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유럽연합(EU)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3년 안에 모든 전기차를 유럽 현지 생산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근 스페인은 BYD뿐 아니라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 등 중국 기업의 투자처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스페인과 중국 간 외교·무역 관계가 개선된 데다, 스페인이 지난해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안 표결에서 기권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5.10.15 09:28류은주

1~8월 전기차 인도량 1위 BYD…점유율은 2.4%p ↓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천283만7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BYD는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난 약 255만6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1위를 지켰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p 하락했다. BYD는 유럽과 동남아에서 공장 신설, 증설을 병행해 관세, 보조금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상용차와 초소형차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연간 판매 목표는 550만대에서 460만대로 낮췄는데,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 수준이다. 지리자동차그룹은 2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한 약 131만5천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2.4%p 증가했다. 스타위시의 흥행이 라인업 확장에 힘을 보탰고,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 하이브리드 전용 갤럭시, 글로벌 시장을 노린 링크앤코 등 다층적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폭넓은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테슬라는 3위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약 98만5천대를 판매해 점유율이 3.3%p 하락한 7.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은 21.5% 감소한 15만9천대, 북미는 12.2% 감소한 37만4천대, 중국은 6.9% 감소한 36만1천대로 주요 시장 전반이 조정 국면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12.9% 증가한 약 41만6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7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0.5%p 낮아졌다. 순수전기차에서는 아이오닉5와 EV3가 주력으로 실적을 이끌었고, 캐스퍼(인스터) EV, EV,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 전략형 신차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반면 EV6, EV9, 코나 일렉트릭 등 일부 기존 모델은 둔화가 이어지며 성장이 제한됐다. 북미에서는 11만8천대를 인도해 테슬라와 GM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8% 감소했음에도 포드, 스텔란티스, 도요타, 폭스바겐을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이 기간 누적 809만4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 글로벌 점유율 62.4%를 기록했다. 대도시 중심의 보급형 전기차 확산과 상용차 전동화가 동시에 진행됐고, 지방정부 보조금과 촘촘해진 충전 인프라가 실수요를 견인했다. 특히 LFP 대중화와 원가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저가 모델이 시장 확장을 주도했다. 신에너지차(NEV) 구매세 면제는 올해까지 전액, 2026~2027년 50% 적용으로 연착륙을 유도하고, 노후차 교체 정책이 교체 수요를 자극해 침투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은 같은 기간 256만1천대, 32% 성장으로 점유율 19.9%를 유지했다. 강화된 탄소 규제가 수요 회복을 이끌었으나,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 확대가 가격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양상이다. BYD, NIO, Xpeng 등 중국 완성차의 헝가리, 스페인 등 현지 투자 본격화와 함께, 역내 생산 유도 정책과 대중국 견제 조치가 충돌하며 정책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는 120만9천대로 2.9% 증가에 그치며 점유율이 9.4%로 낮아졌다. GM, 포드, 현대차그룹 등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나, 실제 수요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와 외국 우려 기관(FEOC) 배제 규정의 확대 적용으로 중국계의 북미 진입이 사실상 차단되는 가운데, 연방 세액공제의 적용 축소, 종료 논의가 이어지며 단기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중국 제외)는 72만4천대, 49.7%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점유율 5.6%를 나타냈다. 인도에서는 1만~2만 달러대의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일본은 토요타, 혼다를 중심으로 배터리전기차(BEV) 전환 드라이브가 강화되는 추세다. 다만 국가별 충전 인프라와 보조금 격차가 커 지역 간 성장 속도 차이는 이어진다. 인도는 일정 가격 이상의 수입 전기차에 조건부 관세 완화와 현지 투자, 국산화 요건을 결합해 글로벌 완성차를 유치하고, 태국, 인도네시아는 생산 보조, 세제 감면, 내수 인센티브를 결합한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2025.10.14 09:28김윤희

1~8월 K배터리 '전기차' 시장 점유율 16.8%…전년비 3.8%p ↓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691.3GWh로 전년 동기 대비 34.9%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8%p 하락한 16.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한 67.4GWh로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20.3% 성장한 29.2GWh로 5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9.1% 감소한 20GWh로 8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GM,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들은 판매량 부진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기아 EV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GM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북미 판매 확대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평가됐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아이오닉5와 EV6의 탑재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폭스바겐 ID.4, ID.7의 견조한 판매량도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이 둔화됐지만 익스플로러 EV의 판매량 호조로 포드향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의 삼성SDI 배터리 탑재 차량 모두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리비안은 중국 고션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새롭게 출시되며 삼성SDI의 공급 비중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는 PPE 플랫폼 기반 Q6 이트론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9%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기록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5.8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성장한 254.5GWh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50.3% 성장한 124.8GWh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확장세가 두드러지며, 올해 상반기 유럽 내 BYD 배터리 사용량은 8.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10.13 11:12김윤희

전기차 격전지로 떠오른 유럽…韓·中 경쟁 심화

현대자동차·기아와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 중 한 곳인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는 유럽 내 테슬라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업계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BYD는 지난달 유럽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가량 늘어난 9천130대로 집계됐다. 영국,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를 포함하면 판매량은 1만1천455대로 8천220대인 테슬라를 두달째 넘어섰다. BYD 뿐만 아니라 중국 전기차가 유럽에 본격 진출하면서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중국 국영 완성차 상하이자동차(SAIC)는 지난 8월 1만2천822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도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각각 3만7천411대, 3만1천512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현대차가 13.8% 증가하고, 기아는 6.9% 줄어든 수치다. 전기차로만 따지면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BYD와 SAIC에 밀리는 실적이다. 현대차 주요 친환경차 판매는 투싼 5천45대, 코나 4천219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2천188대 등으로 하이브리드차에 집중돼 있다. 기아는 EV3가 4천407대, 니로 2천602대, EV6 1천28대가 팔렸다. 이는 테슬라의 점유율이 줄어드는 사이 중국 전기차가 이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2030년부터 법인차와 렌터카를 구매할 때 친환경차만 구매하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EU가 법인 차량부터 친환경차 의무화를 추진하는 것은 기업·기관용 대량 수요를 먼저 전기차로 돌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U는 앞서 2035년 내연기관 신차 구매 자체를 금지하는 법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EU 내 전기차 시장에 신차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는 전년 대비 30% 증가하고, 독일에서 46% 성장했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각각 14%, 54.5% 증가했다. 이에 유럽 시장을 겨냥한 한국 완성차와 중국 전기차 간의 경쟁도 점차 심화될 예정이다. 전기차는 EU 전체 판매량의 15.8%를 차지하고 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대권역장&유럽권역본부장은 최근 개최된 'IAA 2025'에서 "현대차의 유럽 전략에서 전기차(EV)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모든 시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26 16:58김재성

버핏 버크셔, BYD 지분 전량 매각…수익률만 3890%

투자 대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전기차 업체 BYD 지분을 모두 팔았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가 BYD 주식을 보유한 기간 동안 BYD 주가는 약 3천890% 급등했다. 버크셔는 2008년 처음으로 BYD 주식을 매입한 이후, 2022년 8월부터 지분 축소에 나섰다. 지난해 6월에는 보유 지분율이 이미 5% 아래로 떨어졌다고 리윈페이 BYD 브랜드·홍보 총괄이 이날 밝혔다. 리 총괄은 웨이보에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투자에서 흔한 일이며, BYD를 인정해준 멍거와 버핏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17년간의 투자와 지원에도 깊이 감사하며, 장기 투자자 여러분 모두 건배”라고 적었다.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는 2008년 9월 29일 주당 8홍콩달러, 총 2억3천만 달러에 BYD 주식 2억2천500만주를 매입했다. 이 결정은 찰리 멍거의 권유로 이뤄졌으며, 이후 약 3년 전까지 지분 변동이 없었다. 2023년 11월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멍거에 대해 BYD는 당시 추모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버크셔는 2022년 8월 24일 홍콩 상장 BYD 주식 133만주를 매도하면서 지분율을 20.04%에서 19.92%로 낮췄다. 이는 2008년 첫 매수 이후 처음으로 지분을 줄인 사례였다. 이후 버크셔는 여러 차례 추가 매도를 이어갔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2024년 7월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의 BYD 지분율은 5.06%에서 4.94%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버크셔는 홍콩 거래소 규정상 향후 매도 내역을 추가로 공시할 의무가 없어졌다.

2025.09.23 09:19류은주

BYD 양왕, 'U9 익스트림' 공개…부가티 제치고 세계 최고 속도 달성

BYD의 고급 브랜드 양왕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를 양산하며 기술력을 뽐낸다. 20일 카뉴스차이나닷컴에 따르면 BYD 양왕은 트랙 주행에 특화된 전기 하이퍼카 'U9 익스트림'을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기존 '양왕 U9 트랙 에디션'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최근 독일 파펜부르크 자동차 시험장에서 최고 속도 496.22km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양왕 측은 또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59초157 랩 타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샤오미 SU7 울트라가 세운 양산 전기차 기록(7분04초957)을 넘어선 수치다. U9 익스트림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단 3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기록으로 U9 익스트림은 부가티 시론 슈퍼스포츠 300+(490.5km/h)을 넘어섰으며, 아스파크 아울(438.7km/h)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스웨덴 하이퍼카 제조사 코닉세그의 플래그십 모델인 제스코 앱솔루트는 아직 시뮬레이션 수치만 공개된 상태지만, 지난 0–400–0km/h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U9 익스트림은은 공력 성능을 극대화한 확장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대형 카본 파이버 프런트 스플리터, 이중 채널 보닛, 스완넥 리어 윙 등이 장착됐으며, 차체 크기는 길이 4천991mm, 너비 2천29mm, 높이 1천351mm, 휠베이스는 2천900mm다. 타이어는 지티와 공동 개발한 최고 500km/h 대응 세미 슬릭 타이어 '지티 스포츠 e·Gtr2 프로'를 사용하며, 브레이크는 티타늄 캘리퍼와 업그레이드된 카본 세라믹 디스크로 제동력을 확보했다. 후면부는 이중 디퓨저, 레이어드 리어 글라스, 분리형 테일라이트 구조를 적용했으며, 실내는 풀 디지털 계기판, 세로형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T자형 센터 콘솔, 카본 파이버와 알칸타라 소재가 대거 쓰였다. 버킷 시트와 다기능 스티어링 휠도 탑재해 트랙 주행 성격을 강화했다. 동력계는 BYD의 이시팡 시스템 기반 4모터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1천200V SiC 플랫폼에서 각 모터가 555kW를 발휘해 총 2천220kW(약 3천마력)에 달한다. 톤당 출력은 1천217ps로, 토크 벡터링은 초당 100회 이상 작동해 네 바퀴에 개별적으로 동력을 분배한다. 섀시는 DiSus-X 액티브 바디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 듀얼 밸브 서스펜션으로 바퀴의 수직 운동을 실시간 조절해 가속·제동·코너링 시 접지력을 높인다. 또한 트랙 전용 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가 처음 적용돼, 이중 냉각 시스템과 30C 고율 방전 기능으로 열 관리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2025.09.21 10:05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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