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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브랜드 리프레시 통해 CI 새 단장

도미노피자가 브랜드 리프레시의 일환으로 새롭게 개편된 기업 이미지(CI)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변화는 도미노피자가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새로운 CI는 한층 선명한 컬러와 신규 서체를 적용해 보다 모던하고 개성 있는 시각적 정체성을 구현했다. 도미노피자는 이를 통해 브랜드의 핵심 이미지인 즐거움과 활력을 강조하며, 직관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목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긍정적이고 인상 깊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글로벌 리프레시를 단행했다”며 “새로운 CI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언제나 맛있는 피자와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는 향후 개편된 CI를 다양한 채널과 캠페인을 통해 알리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5.11.11 12:30류승현

네이버 밴드, 홈·피드 하나로 '통합'…새 BI도 공개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고 내달 초까지 이를 기념한 사용자 대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홈 개편 ▲탐색 편의성 강화 ▲개별 메인 홈 개선 ▲일정 관리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처음 조직되는 그룹부터 이미 안정궤도에 오른 그룹까지 모임의 생애주기 전 단계를 아울러 개별 밴드의 공지·정보 등 핵심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전세계 모든 모임의 구심점으로 자리잡겠다는 밴드의 포부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도 공개했으며, 새 로고에는 '함께 연결되고 성장하는 커뮤니티'라는 밴드의 방향성을 담았다. 네이버 밴드는 이용자가 주요한 콘텐츠와 메시지를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기존 밴드의 홈이었던 '내 밴드 탭'과 '새글 피드 탭'을 하나로 합쳐 '글로벌 메인홈'으로 제공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은 홈 상단의 '내 밴드'를 좌우로 넘기며 내가 속한 밴드를 확인하고, 화면을 스크롤해 가입한 밴드의 최신글과 콘텐츠를 이어볼 수 있다. 피드 상단에는 '새글 알림 배너'가 표시돼 사용자가 아직 확인하지 않은 밴드의 최신 소식이 몇 개인지 더욱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개편된 메인 홈에서는 사용자가 자주 쓰는 밴드 소식이 더 눈에 잘 띄게 변경돼 관심도가 높은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한다. 네이버 밴드는 전 세계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별 밴드 내부를 ▲홈 ▲게시글 ▲일정 ▲사진첩의 4개 탭으로 개편하고, 그 중 '홈 탭'은 리더의 메시지를 멤버들에게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주요 정보를 모아볼 수 있도록 신설됐다. 개별 밴드의 '홈 탭'에서는 공지사항, 첨부 등 중요한 내용을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다. 메인 탭인 '게시글 탭'에서는 멤버들이 업로드한 글만 모아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피드 형태로 구성되어 스크롤 형식으로 편하게 게시글을 읽어볼 수 있다. 이동엽 네이버 밴드 리더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밴드가 전 세계 사용자들을 포괄하며 모든 모임이 더욱 편리하게 추억을 관리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0:56박서린

"간판부터 갈아엎자”…플랫폼업계, BI교체 바람

플랫폼 기업들의 사업 영역이 넓어지면서 브랜드 정체성도 재정비되고 있다. 대형 플랫폼 간 합종연횡과 1세대 플랫폼의 부진 등 격변 속에서 새로운 포지셔닝으로 다음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은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 '멋진 어른들의 라이프스타일링샵'을 공개했다. 새 브랜드 메시지는 다양한 취향과 삶의 방식을 지닌 4050세대 모두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같은 달 무신사도 7년 만에 기업으로서 무신사와 온오프라인 스토어, 서비스로의 무신사 정체성을 분리하려는 방향에서 새로운 스토어 로고와 BI를 공개했다. 이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더 볼드하게, 새로워진 무신사'를 슬로건으로 브랜딩 캠페인을 전개한다. 쏘카는 앞선 지난 8월 카셰어링 중심의 원래 브랜드 슬로건과 로고를 확장된 사업 영역에 맞게 개편하고 '라이프타임 모빌리티 쏘카'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이들 기업이 리브랜딩에 나선 주된 이유는 사업 외연의 확대다. 퀸잇은 4050 여성 패션 중심 이미지에서 패션·뷰티·리빙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정체성을 강화하고,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오프라인으로의 확장성을, 쏘카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포괄하는 종합 모빌리티 방향성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다. 새로운 로고에도 사업 확장 의지가 반영됐다. 퀸잇은 기존 로고에 곡선을 더해 라운드 형태로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패션에서 다양한 전문 영역(버티컬)로 확장되는 유연성과 가능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대비 채도와 명도를 낮춘 차분한 보라색으로 브랜드 컬러를 변경하기도 했다. 무신사는 기존 영어 대문자 'MUSINSA'로 쓰였던 로고를 더욱 두껍고 단단하게 다듬었다. 쏘카는 로고를 기존 대문자 'SOCAR'에서 소문자 'socar'로 변경했다. 색상도 기존보다 채도와 명도를 조정해 선명한 파란색으론 브랜드 컬러를 바꿨다. 이외에도 로고와 별개로 쏘카를 상징할 수 있는 독립적 심볼을 개발하기도 했다. 심볼은 길과 길이 만나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역동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쏘카의 이니셜 's'를 실루엣으로 표현한 것이다. 업계는 이런 리브랜딩 바람을 두고, 티몬·위메프 등 1세대 이커머스의 약세, 지마켓–알리바바·네이버–컬리 등 연합 구도가 맞물린 상황에서 회사 위치를 재조정하려는 시도로 본다. 또한 세 기업 모두 리브랜딩 주기가 5~7년으로 비교적 짧다는 점에서, 트렌드 변화가 빠른 플랫폼 산업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2025년이 플랫폼 업계로도, 지정학적으로도 새로운 기점을 맞이하는 때”라며 “새로운 경영 환경을 맞아 로고를 바꿔 새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며, 초고령사회 진입과 업계 저성장 국면 속에 리포지셔닝 전략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여기에 무신사는 기업공개라는 특수한 요구가 반영됐을 것"이라며 "플랫폼은 데이터 사업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과 비교해 경영 사이클 속도가 10배 이상 빠르고, 리브랜딩 주기도 짧다"고 덧붙였다.

2025.10.24 18:28박서린

무신사, 7년만에 스토어 로고·BI 변경

무신사는 2018년 이후 7년만에 새로운 스토어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체계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 영문 대문자 'MUSINSA'로 쓰였던 로고를 두껍게 표현한 것이 핵심이다. 이는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오프라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상징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BI는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에서 운영 중인 편집숍과 향후 오픈 예정인 신규 점포 내·외부에 부착할 안내판, 사이니지 등에도 적용된다. 이번에 무신사 스토어 BI를 리뉴얼한 것은 기업으로서 무신사의 CI와 서비스로서 무신사 스토어 BI를 명확하게 분리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지역을 포함한 사업 영역 확장성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BI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열흘간 '더 볼드하게, 새로워진 무신사'를 슬로건으로 브랜딩 캠페인을 펼친다. 무신사 스토어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랜덤 쿠폰과 무신사머니 지급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2025.10.22 10:30박서린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기업용 AI의 본질은 BI"

"기업용 AI의 본질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곧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입니다.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AI 플랫폼도 결국 BI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5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업용 AI의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AI·BI·CI 삼위일체 플랫폼 '트리니티' 비아이매트릭스가 선보인 '트리니티(TRINITY)'는 회사의 20년간 BI 경험을 토대로 AI와 협업 지능(CI)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기존 BI 시스템이 데이터 분석에 머물렀다면 트리니티는 AI가 사람처럼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배 대표는 "트리니티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보여주는 수준이 아니라, AI가 상황을 이해하고 최적의 결정을 제시하거나 직접 실행까지 이어갈 수 있는 구조"라며 "이 점이 곧 기업용 AI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트리니티는 기존 BI·AI 솔루션인 아우디(AUD)플랫폼과 지매트릭스(G-MATRIX)에 온톨로지 기술을 결합해 완성됐다. 아우디플랫폼은 기업 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분석 가능한 형태로 구조화하는 BI 엔진이며 지매트릭스는 자연어 기반 AI 분석 솔루션으로 데이터 해석과 보고서 생성을 자동화한다. 여기에 AI를 활용한 온톨로지 기반 협업 지능(CI)을 더해, 기업 내 업무 매뉴얼과 전문지식을 그래프 DB에 저장하고 AI가 이를 학습해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하도록 했다. 배 대표는 "트리니티는 BI, AI, CI의 삼위일체 구조를 통해 단순한 데이터 분석 단계를 넘어, 조직 전체가 지능적으로 협업하고 실행하는 환경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정확한 판단을 내리려면 데이터를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야 하는데, 그 근간이 BI"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근간은 'BI' 비아이매트릭스가 BI를 강조하는 이유는 AI의 성능이 아무리 고도화돼도 신뢰할 수 있는 판단은 정확한 데이터 해석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팔란티어를 포함해 많은 글로벌 플랫폼이 앞단 AI를 강조하지만 데이터 관리와 권한 통제, 보안, 거버넌스 같은 기본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실무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비아이매트릭스의 가장 큰 강점은 BI 기반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용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생성형 AI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트리니티는 이 구조를 BI와 온톨로지 기술을 통해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비아이매트릭스는 트리니티의 핵심으로 기업 내부 매뉴얼과 노하우를 온톨로지(지식 그래프)로 구조화해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것을 꼽는다. 이렇게 구축된 지식 기반을 대형언어모델(LLM)이 학습하고, 실제 업무 시나리오에 맞춰 추론·계획·실행까지 수행한다. 배 대표는 "업무 지시에는 모호함이 많다. 예를 들어 '올해 판매량'이라는 지시가 수주일 기준인지 출하일 기준인지 명확히 정의되지 않으면 AI가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며 "온톨로지가 이런 기준을 명확히 설정해 주는 것이 트리니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트리니티의 구조는 기업 의사결정 전반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가 단순히 분석 보고서를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실행 단계까지 연결함으로써 기업 내 협업 속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트리니티로 K-소프트웨어 AI 플랫폼 도약할 것" 배 대표는 "트리니티는 국내 기업 환경에 맞춘 합리적인 비용 구조로, 대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중견기업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며 "이미 대규모 SI기업의 수천 건 프로젝트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현상을 사전에 감지하거나 인재 추천과 TFT 구성을 AI에게 맡겨 수행하는 시나리오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성공적인 POC 사례를 바탕으로 제조업 SCM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후 금융(자금세탁방지, 보험사기 탐지), 공공, 일반기업(재무·인사·정산 관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현재 약 120개 일본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배 대표는 "과거 지매트릭스가 일본 시장에서 첫 해외 고객을 확보했던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트리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대리점 및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후 유럽과 북미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아이매트릭스는 올해 CES, 독일 GITEX에 참가했으며 10월에는 두바이 GITEX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년간 BI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트리니티 출시를 계기로 BI 역량을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배 대표는 "트리니티는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BI 기술의 집약체"라며 "AI 기능을 덧붙인 것이 아니라, BI가 축적한 데이터 이해력 위에 AI를 결합해 실행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대표 BI 기업으로 쌓은 신뢰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BI 중심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팔란티어에 견줄 수 있는 'K-소프트웨어형 AI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05 10:16남혁우

"에이전트 스스로 투자 분석"…LG AI연구원, '엑사원-BI' 공식 출시

LG AI연구원이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식 출시해 글로벌 고객 확장에 나섰다. LG AI연구원과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지난 19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상용화를 공식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LSEG는 LG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상품 'AEFS'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엑사원-BI는 사람 개입 없이 데이터 분석과 미래 예측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다. AI 저널리스트·경제학자·애널리스트·의사결정자 등 4개 에이전트가 협업해 금융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매일 5천 개 이상의 미국 상장 주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자 판단 근거를 제시한다.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려는 목표다. LSEG는 엑사원-BI의 분석과 예측을 활용해 점수와 보고서를 데이터 상품으로 판매한다. 이는 기존 금융 AI 서비스의 낮은 정확도와 블랙박스 문제를 보완하며, 사용자들이 AI 판단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AI 환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생성된 점수와 해설의 근거를 평가·개선하는 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해설의 충실도를 높여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금융 외에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의사결정 전반에서 AI가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LSEG와의 협력은 우리 버티컬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 "AI를 활용한 수익 창출의 본격적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1 13:56김미정

[현장] "데이터 분석 새 패러다임 연다"…사명 바꾼 스트래티지, AI·BI 신제품 공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스트래티지가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스트래티지는 3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스트래티지 월드 서울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데이터 분석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2월 사명을 스트래티지로 변경한 이후 처음 열린 공식 간담회로, 스트래티지 아태지역 총괄 로넨 나이슈타인 부사장이 직접 방한해 브랜드 전환의 의미와 글로벌·국내 시장 전략을 설명했다. 로넨 나이슈타인 부사장은 "스트래티지로의 전환은 단순 사명 변경을 넘어 AI 시대를 맞이하는 전략적 변화"라며 "AI와 BI를 융합한 전략 인텔리전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스트래티지는 기존 핵심 솔루션 '스트래티지 원'을 비롯해 새로운 제품군인 '오토 2.0'과 '모자이크'를 공개했다. 모두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분석 플랫폼으로, 비전문가도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쉽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토 2.0은 AI 기반 분석 에이전트로, 기존의 단순한 챗봇형 질의응답 구조를 넘어선 에이전트 기반 아키텍처가 특징이다. 사용자가 분석 과제를 입력하면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문맥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능동적으로 탐색한 후 분석 결과를 스스로 구성한다. 기존 생성형 AI가 자연어 처리에 집중했다면 오토 2.0은 스트래티지의 시맨틱 레이어와 BI 엔진을 활용해 분석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해석 기능과 한국어 특유의 모호한 표현을 정교하게 이해하는 재질문 구조까지 구현돼 실제 업무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정경후 스트래티지코리아 지사장은 "오토 2.0은 단순 분석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담당자처럼 분석 흐름을 설계하고 반복 질의에 대응하는 전문가형 에이전트"라며 "실제 롯데백화점이 해당 기능을 도입해 고객 분석 업무 시간을 70% 단축했고 복합 질의 빈도도 1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분석 프로세스를 국내 파트너사인 잘레시아와 함께 구현하면서 AI 분석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새롭게 공개된 모자이크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고 이를 태블로·파워BI·파이썬·엑셀 등 다양한 툴에서 동일한 정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범용 시맨틱 레이어 기술이다. 특히 AI 기반 데이터 모델링 도구인 모자이크 스튜디오라는 데이터 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자연어로 데이터를 정의하고 모델을 생성할 수 있게 해 분석 진입장벽을 낮췄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자이크를 도입하면 데이터 모델 구축 시간을 최대 10배까지 단축할 수 있으며 분석 정확도 역시 개선된다. 두 제품은 모두 스트래티지의 단일 통합 플랫폼인 스트래티지 원에서 작동한다. 현재 스트래티지 원은 보안을 중요시하는 대규모 고객을 위한 'MCE' 버전뿐 아니라 중소기업용 경량 패키지인 '스탠다드 에디션'으로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약 1만5천 달러(한화 약 2천40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어 AI 분석 플랫폼 도입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게 스트래티지 측 설명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재무 기업' 전략도 주목을 받았다. 2021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재무 자산으로 편입해 온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60억 달러(한화 약 8조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재무적 독립성과 기술 혁신 자금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로넨 나이슈타인 부사장은 "지난 4년간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전략이 기술 투자와 고객 지원, 파트너 생태계 확대에 실질적인 토대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정 지사장도 "우리가 타사와 가장 큰 차별점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인수합병 없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기술을 온전히 발전시켜 왔다는 점"이라며 "AI와 BI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비트코인 기반 재무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향후 한국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과 유통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분석 도입이 확산되고 있으며 공공기관·금융권 등 보수적인 시장에서도 규제 정비와 함께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은 물론 국내 로컬 리셀러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강화해 AI 분석 생태계를 넓혀간다는 목표다. 정 지사장은 "모든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지 손쉽게 얻고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인텔리전스 에브리웨어'를 달성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3 13:49한정호

"누구나 데이터 분석가로"…롯데백화점, 생성형 BI '스트래티지 원' 전격 도입

스트래티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 '스트래티지 원'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며 나섰다. 스트래티지는 롯데백화점이 스트래티지 원의 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BI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고객관계관리(CRM) 분석 업무에 본격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자연어 질의응답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분석 툴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다양한 솔루션을 검토한 결과, 신뢰성·사용 편의성·실무 연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스트래티지 원을 최종 도입했다. 스트래티지 원은 생성형 BI 플랫폼으로, 분석 전 과정에 AI 기능을 내재화해 비전문가도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탐색하고 빠르게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분석 연산을 LLM이 아닌 자체 엔진에서 처리함으로써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기업 수준의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클라우드 환경 및 LLM 라이선스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도 빠른 도입과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된 기능은 AI 분석 어시스턴트 '오토 봇'이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비즈니스 목적을 이해하고 분석을 수행하는 AI 기반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로, 현업 사용자도 자연어만으로 복잡한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도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데이터 분석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전사적 데이터 활용 수준의 표준화도 기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데이터플랫폼 박주동 팀장은 "스트래티지 원은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생성형 BI 플랫폼"이라며 "복잡한 CRM 분석 요구사항으로 인해 일반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던 기존 환경에서 자연어 기반 오토 봇을 통해 분석 장벽이 크게 낮아졌고 친숙한 챗봇 UI 덕분에 사용성도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수 시간 이상 걸리던 분석 업무가 수십 초 이내로 단축되면서 현업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정경후 스트래티지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BI의 실효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며 "스트래티지 원은 현재 시장에 있는 생성형 BI 솔루션 중에서 현실적으로 실무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규모나 목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AI 기반 인텔리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적용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과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생성형 BI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01 14:25한정호

롯데백화점, 고객 분석 시스템 'BI 에이전트' 구축

롯데백화점이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 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회사가 도입하는 '스트래티지 원(Strategy One)'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생성형 BI 플랫폼(Business Intelligence platform)이다. 비전문가도 대화형 AI를 기반으로 직관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신속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은 물론 높은 보안성까지 갖춘 차별화 BI 플랫폼 중 하나다. 세계 각국의 유수의 기업들에서 앞다퉈 도입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내부 고객 분석 시스템과 통합한 'BI 에이전트(Business Intelligence Agent)' 지난달 29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롯데백화점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의 비즈니스 효용성을 높이는데 AI 기술이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높은 숙련도와 전문성이 요구됐던 고객 분석 과정이 대화형으로 간편화 돼, 실무에 있어 데이터 활용 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운영 한 달간 고객 분석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은 수분 내지 수십 초대로 최대 70%까지 단축되는 사례도 나와 다방면의 업무 효율화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BI 에이전트의 운영으로 업무 실효성도 입증하고 있다. 본사 및 영업 점포의 마케터 등 관련 담당자들의 고객 관계 분석, 복합 분석 등 복잡한 심층 분석의 경우도 운영 한달 만에 이전 대비 10%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성 개선뿐만 아니라 분석 결과물에 대한 신뢰성도 크게 높아졌다. 이번 개편 과정에 기존 내부 고객 데이터에 상권, 날씨, 통신사 유동인구 등 외부 정보까지 통합하면서, 활용처가 다양해졌다. 이에 롯데백화점의 '초개인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객 동향 파악, 고객 니즈의 심층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브랜드 발굴, 마케팅 및 콘텐츠 기획, 서비스 제안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미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사내 업무에 AI를 확대 적용하며, 전 방위적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왔다. 사내 업무 매뉴얼을 유형화해 대화형 AI 챗봇을 접목하고, 협업 툴에도 챗 GPT 를 도입하는 한편 비주얼 콘텐츠 제작에도 생성형 AI를 활용 중이다. 박주동 데이터플랫폼 팀장은 “시장의 트렌드에 더해, 잘 정제되고 분석된 데이터가 앞으로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리테일 혁신에 롯데백화점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9 07:29안희정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기술 브랜드 공개…"상표 출원 준비"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TV 및 모니터 제품에 주로 탑재되는 'QD-OLED' 기술의 브랜드 BI(Brand Identity)를 공개, 상표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BI는 QD-OLED의 첫 머리 글자인 'Q'를 이미지화해 청색 OLED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QD-OLED 고유의 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의미하는 그라데이션을 적용했다. 2021년 말 첫 선을 보인 QD-OLED는 기존 OLED보다 뛰어난 화질 특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소니, Dell, MSI, ASUS, HP 등 18개 글로벌 브랜드의 170개가 넘는 TV와 모니터 제품에 탑재됐다. QD-OLED는 현재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넓은 색 영역을 지원(DCI-P3 99% 이상, BT2020 90% 이상),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하는 색상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OLED는 블랙 표현력이 뛰어난 기존 OLED 의 장점에 퀀텀닷의 광학 특성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색 표현력과 어떤 각도에도 왜곡 없는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며 "QD-OLED의 뛰어난 화질 특성을 BI로 표현,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QD-OLED의 차별화된 기술 가치를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여러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국내외 전시회 등에서 신규 BI를 노출하고 고객의 완제품 패키지에 BI를 적용하는 등 기술 브랜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5.04.29 08:41장경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하나생명보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MSTR, 대표 정경후)가 국내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 성공 사례를 선보였다. MSTR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월드 서울 2024'에서 하나생명보험이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포털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월드'의 글로벌 시리즈다. 서울을 비롯한 전세계 13개 도시에서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하나생명보험 데이터전략부 박은정 부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BI 솔루션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시각화 도구, 자동화된 리포팅 등을 구현하며 데이터 활용률을 높이고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한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하나생명보험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과 디지털 시대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BI 포털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였다. 기존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부서간 데이터 연결의 제한성과 비효율적인 체계로 인해 신속한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보제공 서비스 및 대시보드를 위한 'BI 포털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기반으로 BI 포털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들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가속화했다. BI 포털 구축 이후, 하나생명보험은 조직 내 데이터 활용률과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데이터 활용률은 30% 증가했으며, 의사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20% 단축되었다. 마케팅 부서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전략적인 서비스 추천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정기 보고서 생성이 자동화됨에 따라 데이터 산출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지원 부서는 고도화된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생명보험은 BI 포털의 기본 기능을 바탕으로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데이터 분석과 예측의 정확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의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모든 임직원이 BI 포털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조직 내 데이터 활용 역량을 전반적으로 높이고, 데이터 중심의 혁신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하나생명보험 데이터전략부 박은정 부장은 “이번 BI 포털 구축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였으며,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데이터와 신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정경후 지사장은 “하나생명보험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협력하여,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조직 내 데이터를 중앙 관리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이 플랫폼은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보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2.10 10:58남혁우

"혜택 더하고 불편 빼고"...현대면세점, 새 BI 눈길

최근 사명을 변경한 현대면세점이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새 BI는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 인천공항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적용된다. 신규 BI 디자인은 더하기와 빼기를 조합했다. 혜택과 새 즐거움을 더하고, 쇼핑부담과 불편함은 덜어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면세점은 BI 변경과 함께 신규 브랜드 유치를 통해 사업 경쟁력도 제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점은 지난달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부티크가 각각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열었다. 인천공항점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루이비통, 샤넬, 구찌에 더해 총 26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무역센터점은 지난 7월 펜디에 이어 지난 10월 생로랑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으며, 이달 중 발렌시아가 매장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동대문점에는 올해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신규 K패션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 BI를 통해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면세 쇼핑의 새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4 10:11김민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기업 의사결정 AI로 빠르고 정확하게"

"기업은 인공지능(AI)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필수 도구입니다." 정경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29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지사장은 올해 4월 선임됐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거대언어모델(LLM)로 BI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프롬프트 개발이나 자체 LLM 구축 없이도 생성형 BI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솔루션 사용자는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맞춤형 AI 챗봇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제공한다. 기존 애플리케이션 통합도 가능하다. 제품 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I 어시스턴트 '오토'는 분석 대시보드 생성, SQL 쿼리 자동 생성, 챗봇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대시보드에 대한 질문을 오토에 던지면, 오토는 데이터 기반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식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오픈AI의 최신 LLM 시리즈를 솔루션에 탑재한 상태다. 이에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지원한다. 정 지사장은 "지속적으로 모델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솔루션 내 모델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지사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이 강력한 보안 기능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시맨틱 레이어에서 관리되는 강력한 보안 기술을 제공한다"며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거나 저장되지 않아 강력한 기밀성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을 필두로 국내 생성형 BI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정 지사장은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역량 있는 국내 파트너사를 선별함으로써 기술적 지원과 교육 워크샵, 마케팅 협력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로 선별된 골드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생성형 BI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분석 챗봇 생성 워크샵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BI를 도입하려는 신규 고객의 참여·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 지사장은 "주요 고객사에 대한 전담 서비스 조직 강화와 엔지니어 인력을 충원해 고객들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분석 솔루션을 맞춤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9 11:25김미정

[기고] 기업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패러다임, 생성형 BI

그야말로 AI열풍이다. 기업에서는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특히,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LLM은 언어 모델이기 때문에 주로 비정형 텍스트 문서를 기반으로 AI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LLM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기업의 중요한 정보는 비정형(unstructured) 문서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 같은 데이터 저장소에 정형(structured) 형태로도 존재한다. RDB 데이터의 LLM 적용을 위해서 RDB 데이터를 문서형태로 변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RDB 데이터는 SQL을 통해 질의하고 결과를 얻는 것이 적절하므로, LLM이 SQL을 생성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과정은 자연어 기반 질의(NL2SQL) 영역에 속하며, LLM이 자연어 질의를 SQL로 변환할 수 있다. LLM은 자연어 질의에 대한 답변을 비롯해 SQL 작성에도 비교적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 다만, LLM은 조직의 내부 DB 정보를 학습하지 않았으므로 RAG 방식으로 기업 내 DB 정보를 LLM 프롬프트에 질의와 함께 전달해 주면, 비교적 정확한 SQL을 생성할 수 있다. RDB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일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영역에 속한다. 데이터 분석을 목적으로 한 NL2SQL은 BI 영역에 생성형AI를 적용한 것이므로 '생성형 BI'라 부를 수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에서도 생성형 BI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비정형 텍스트를 대상으로 생성형AI가 활발히 적용된 만큼, 정형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생성형 BI 영역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LM이 생성하는 SQL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다. 단순한 DB 모델에서는 LLM의 정확도가 높지만, 복잡한 DB 모델에서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DB 정보에 대한 설명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면 성능이 향상될 수 있으나, 여전히 100% 만족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기업의 복잡한 업무가 DB 테이블 설계에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DB 설계자의 설계 스타일도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를 모두 서술하기도 어렵고, LLM에 전달해도 이해하지 못해 잘못된 SQL을 생성할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문제점은 BI 데이터 분석이 주로 수치화된 정보를 다룬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판매수량, 판매금액, 생산수량, 불량수량 등을 집계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 생성된 SQL의 결과값이 정답 SQL의 결과값과 조금만 다르다면, 예를 들어 연간 매출액이 10조인데 9.9조나 10.1조의 결과가 나왔다면, 사용자가 이를 오답으로 인지하기 어렵다. 텍스트 문서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의 답변이 거짓일 경우, 예를 들어 "세종대왕이 아이패드를 던졌다"는 식의 거짓말은 문장의 특성상 사용자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숫자로 된 답변은 큰 차이가 아니라면 잘못된 결과임을 인지하기 어렵다. 이러한 Gen BI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온라인 분석 처리(OLAP)를 활용하는 것이다. OLAP은 SQL을 모르는 사용자도 DB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OLAP솔루션에서 OLAP리포트를 작성하고 실행 버튼을 누르면, OLAP엔진이 SQL을 자동 생성해주고 실행 결과를 리포트에 반환해준다. 마치 엑셀의 피봇테이블 기능으로 엑셀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과 유사하다. OLAP이 쿼리 생성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OLAP은 수십 년에 걸쳐 상용화된 기술로, OLAP의 쿼리는 항상 안전하고 정확하다. OLAP 메타데이터를 설정할 때 비즈니스 메타데이터와 기술 메타데이터의 매핑 및 테이블 간의 조인 관계를 미리 설정하기 때문에, 설정되지 않은 조합의 SQL은 생성되지 않는다. OLAP 기반의 Gen BI에서는 LLM이 OLAP 리포트 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RAG 방식에서 DB 정보 대신 OLAP 메타 정보를 전달하면 된다. 이후 LLM이 OLAP 리포트를 생성하면, OLAP 엔진을 통해 정확한 SQL을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다. OLAP 기반 생성형 BI의 또 다른 장점은 NL2SQL 방식의 Gen BI보다 오류 식별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질의에서 바로 SQL이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 단계에서 OLAP 리포트 항목(관점, 측정값, 필터 조건 등)이 만들어지므로, 사용자가 이를 보고 LLM이 올바른 답을 도출했는지 쉽게 검증할 수 있다. 많은 OLAP 기반 BI 솔루션과 분석 솔루션들이 Gen BI 기능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아직 Gen BI는 초기 단계이지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RAG 적용이나 외부 LLM 활용에 따른 데이터 보안 문제 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은 OLAP 기반 BI 솔루션 제공업체들은 기존 BI의 장점에 AI를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NL2SQL 기반의 생성형 BI도 SQL을 아는 개발자나 분석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초도 Query 작성용으로 활용한다면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그러나 SQL을 모르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OLAP 기반의 생성형 BI가 더 유리할 것이다. 언제까지? 아마도 LLM이 DB 설계자의 성향까지 극복해 정확한 NL2SQL을 생성할 때까지일 것이다. 챗GPT의 등장과 빠른 업그레이드처럼, 그 시기는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

2024.09.13 10:29류진수

바비톡, 8년 만에 기업로고 바꿨다..."나비 형상화”

케어랩스 자회사 바비톡이 브랜드 철학과 정체성 재정립에 나선다. 바비톡은 8년 만에 자체 운영하는 성형·시술 정보 앱 바비톡 BI(Brand Identity)를 새 단장 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바비톡 출시 후 성형 및 시술 산업군이 성숙기에 도달했고, 사회적 인식이 변화한 만큼, 업계 1위 플랫폼으로서 정체성과 변하지 않는 철학을 담을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다운로드 수 700만 건을 돌파한 바비톡은 2012년 첫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사 직원이 참여하며 진행된 이번 리브랜딩 작업에는 12년간 업계 리더로서 지켜온 '아름답고 아이코닉한 삶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방법을 제공한다'라는 철학과 비전이 담겨 있다. 새 바비톡 심볼은 브랜드명에 포함된 두 개의 'B'를 나비 심볼로 나타난다. 브랜드 본질이며,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키워드인 '아름다움'을 나비라는 모티프로 표현했다. 수평적이고 쌍방향적인 플랫폼 특징 역시 나비 모티프 안에 담겨 있다. 바비톡 사용자들은 플랫폼 내에서 정보를 소비하는 동시에 생산하는데, 이와 같은 소통과 교차 이미지는 나비 날갯짓으로 시각화 됐다. 바비톡이 가진 영향력과 확산성 역시, 작은 나비로부터 퍼져 나가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나비효과' 이미지로 표현됐다. 국·영문 로고 디자인과 컬러 차트 역시 개편됐다. 전체적으로 볼드한 고딕체를 적용해 안정감과 신뢰감을 전달하면서도, 영문 대문자와 소문자를 함께 사용해 유연하면서 경쾌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국문 로고는 균일하고 안정적인 직선 라인을 활용해 신뢰감을 가지는 동시에, 'ㅂ', 'ㅌ', 'ㄱ' 등 자음에 곡선을 적용, 유연하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담았다. 컬러 경우 기존 브랜드 컬러 대비 따뜻한 색감을 더하고 밝은 분홍색, 연두색, 노란색 등 컬러 차트 구성을 통해 바비톡이 지향하는 긍정적이고 생기 있는 분위기를 담았다. 바비톡 김지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성형·시술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오랜 기간 지켜온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새로운 BI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정보와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후회 없고 만족스러운 선택을 돕기 위해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18:01백봉삼

BI·메뉴명 바꾸고…롯데리아, 차우철 매직 통할까

롯데리아가 12년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에 돌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최근 신규 BI(Brand Identity)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TASTE THE FUN'를 공개했다. 신규 BI는 약 12년만의 개편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 ▲통합 아이덴티티 구축 ▲해외 시장의 범용성 확대 등 롯데리아 브랜딩 강화와 매장 디자인 그래픽, 제품 일러스트 등의 개발 모티브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신규 BI를 오는 9월 국내 매장에 처음 도입하고 국내·외 매장에 확대 적용한다. 이와 함께 시그니처 이름 '리아(Ria's)'를 활용해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이름을 각각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로 변경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반영한 BI를 활용해 전 세계적으로 통일되고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제공해 브랜드 정체성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리뉴얼을 바탕으로 롯데GRS가 연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차우철 롯데GRS 대표는 지난 4월 열린 신사옥 개소식 기념사에서 “앞으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지속가능한 조직문화의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롯데GRS가 '매출 1조원' 타이틀을 반납한 건 2017년부터다. 2016년 롯데GRS의 매출은 1조1천249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이었지만, 맥도날드에서 불거진 '햄버거병' 논란이 패스트푸드업계에 퍼지며 이듬해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반토막났다. 매출액도 8천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줄었다. 이후 매출은 ▲2018년 8천309억원 ▲2019년 8천399억원 등으로 회복하다 코로나19에 따른 외식업 불황 영향으로 ▲2020년 6천831억원 ▲2021년 6천757억원으로 우하향 그래프를 그렸다. 영업이익 역시 2020년 196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고 2021년에도 258억원의 적자를 이어갔다. 2020년 차 대표 취임 이후 롯데GRS는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취임 첫 해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하는 등 비용 효율화로 흑자 전환했다. 롯데GRS의 매출 70%를 차지하는 롯데리아의 가맹점 수는 2020년 말 기준 1천207개에서 2022년 말 1천193개로 줄었다. 같은 기간 가맹점 면적당 평균 매출액은 1천316만원에서 1천522만원으로 늘어났다. 2022년 롯데GRS의 매출은 7천81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GRS는 해외 사업 확대에 집중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롯데GRS는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등 5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 중 베트남 롯데리아는 직접 투자 형태로 현재 250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지난해 5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전년(23억원)과 비교하면 적자로 전환됐다. 미국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롯데GRS는 지난해 10월 미국 사업 법인 'LOTTEGRS. USA'를 설립하고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매장 사업 운영 법인인 'LOTTERA USA'를 설립했다. 내년 상반기 중 현지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베트남 롯데리아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노후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는 등 시설 투자 및 마케팅 투자를 진행해 적자가 이어졌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베트남 사업의 누적 영업 매출은 약 5%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국의 매장 운영 확대 및 신규 진출국 모색 등 글로벌 사업을 통해 외형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3 15:09김민아

"후지필름홀딩스, 한국 내 법인 통합·일원화 검토중"

일본 후지필름홀딩스가 기존 사업부 별로 나눠져 있었던 한국 내 법인·지사 통폐합을 검토중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날 서울 중구 정동 한국후지필름BI 창립 50주년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난 하마 나오키(浜 直樹) 일본 후지필름BI 회장(대표이사)은 "과거 후지필름은 각종 반도체 소재를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복합기/사무기기, 즉석카메라(인스탁스), 카메라, 의약품 등 각 사업부 별로 한국에 법인을 설립해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후지필름 관련 한국 법인과 지사는 ▲ 사무기·복합기를 유통하는 한국후지필름BI(구 후지제록스프린터스) ▲ X 시리즈 미러리스(디지털) 카메라를 국내 유통하는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 필름 기반 즉석카메라 '인스탁스'를 유통하는 한국후지필름 ▲ 반도체 관련 소재를 공급하는 한국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주식회사 ▲ 의약품을 유통하는 한국후지필름라이프사이언스주식회사 등이다. 하마 나오키 회장은 "현재 한국 내 어떤 법인을 통합하고 어떤 법인을 남길 지 신중히 검토하는 단계다. 예를 들어 카메라 관련 제품은 수평적 결합을 강화(법인 통합)하는 것이 좋겠지만 반도체 부문 등은 일본 본사와 연대가 여전히 필요해 남겨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나 시점은 현 단계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복합기·사무기기·디지털 이미징(카메라) 부문 경쟁사인 일본 캐논은 지난 2021년 11월 사무기기(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와 카메라(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로 이원화됐던 국내 법인 두 곳을 '캐논코리아'로 통합한 바 있다. 현재 가장 통합 가능성이 큰 것은 한국후지필름(인스탁스)과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디지털 이미징)다. 그러나 한국후지필름의 대주주인 롯데지주(76.09%)는 캐논코리아의 지분도 50% 가지고 있다(잔여 50%는 일본 캐논 소유). 현 시점에서 한국후지필름과 캐논코리아의 사업 영역은 겹치지 않는다. 하지만 카메라 관련 양사가 통합할 경우 최대 주주가 서로 경쟁하는 두 회사(캐논코리아와 통합법인) 지분을 동시에 소유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하마 나오키 회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롯데와 무관하다. 그러나 일본 롯데는 사내에서 우리 제품을 쓴다. 지역에 따라 여러가지 접근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0 18:12권봉석

한국후지필름BI 창립 50돌 "국내 기업에 '고객행복경험' 전달"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하 한국후지필름BI)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소재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한국 내 고객사의 '고객행복경험' 향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후지필름BI는 1974년 동화산업과 일본 후지제록스가 50:50대 비율로 설립한 코리아제록스로 시작됐다. 이후 1998년 일본 후지제록스 완전 자회사화, 2019년 일본 후지필름과 미국 제록스의 사업 제휴 종료, 2021년 4월 사명 변경 등을 거쳐 현재는 한국후지필름BI로 운영중이다. 이날 하마 나오키(浜 直樹) 일본 후지필름BI 사장(대표이사)은 "한국의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기업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은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솔루션·서비스 사업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지필름 그룹의 목적(Purpose)을 소개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성공과 행복의 경험을 선사하고 '미소'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사업 환경 변화" 현재 후지필름BI는 프린터, 복사기, 복합기 등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 더해 문서를 줄이고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기업'을 내세우고 있다. 하토가이 준(鳩貝 潤) 한국후지필름BI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 범유행은 국내 사업 50년간 가장 괴로운 시기였다. 원격근무가 늘어나며 사무실에서 문서를 인쇄하는 빈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변화는 우리(후지필름BI)의 변화도 가져왔다. 현재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DX 역시 그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 기업 DX 비율 낮아... 외부 협업 여전히 문서에 의존" 하토가이 준 대표이사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IT 선진국에 속하지만 기업의 DX 추진 상황은 여전히 미흡하다. 자체 설문조사 응답 기업 중 적극적으로 DX를 추진한다는 기업은 전체 3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문서와 전자결재, 이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문서 이용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한 명이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는 업무는 없다. 청구서, 견적서, 주문서, 계약서 등 외부 업무는 여전히 종이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지필름BI는 필름 사업에서 벗어나 의약품/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국후지필름BI 역시 한국 내 영업 네트워크, 사무 환경 자동화 경험과 자체 보유 기술력을 통해 한국 내 다양한 고객사의 DX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음 주부터 'CHX 라이브 오피스' 운용 한국후지필름BI는 이날 다음 주부터 운영할 새 사무공간인 'CHX 라이브 오피스'도 공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CHX'는 '고객행복경험'(Customer Happy Experience)의 약자로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을 통해 더 많은 미소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를 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HX 라이브 오피스는 한국후지필름BI 임직원이 실제로 근무하는 공간인 동시에 각종 솔루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작동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쇼룸 기능도 갖췄다. 후지필름 그룹 관계사인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와 포토존도 운영한다. ■ "국내 인력 개발 IT 기술, 각국 보급이 목표" 하토가이 준 대표는 "한국후지필름BI가 국내 고객사의 혁신과 가치 창출을 이끄는 파트너로 고객과 협력사는 물론,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한국후지필름BI의 새로운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하마 나오키(浜 直樹) 일본 후지필름BI 사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일본 기업이지만 전체 임직원 중 일본인은 극히 드물다. 한국이 IT 분야에서 발전된 것은 사실이며 한국이 만든 것을 전세계에 펼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내 채용 가능한 엔지니어 수가 아쉬운 면이 있지만 한국에서 개발한 기술을 후지필름BI의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나라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4.07.10 18:11권봉석

오라클, '2024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 분석 및 BI 부문' 리더 선정

오라클은 2024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오라클은 실행 능력 및 비전 완성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 분석 분야의 미래 기술로는 AI가 접목된 솔루션과 향상된 자동화 등이 있으며, 특히 맥락에 부합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오라클은 데이터 탐색, 대시보드, 스토리텔링을 지원하는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과 같은 새로운 솔루션과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오라클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OCI 생성형 AI,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와 같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비스를 활용하는 차세대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솔루션이자 AI 솔루션이다. 오라클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AI 및 머신러닝 기능은 일상적인 트랜잭션 보고를 능가하는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재무, 공급망, HR, 고객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도출하는 데 기여한다. 오라클은 이미지에서 얼굴을 감지하는 OCI 비전,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OCI 도큐먼트 언더스탠딩 등의 OCI AI 서비스를 통합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애널리틱스 어시스턴트는 데이터 스토리텔링을 혁신해 모든 사용자가 본인의 기술적 수준과 상관없이 인사이트 중심의 내러티브를 구성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는 타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여 다양한 AI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사의 AI 아바타 기능을 사용하여 데이터 스토리를 흥미로운 뉴스캐스트 형식으로 제시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정보 활용을 촉진할 수 있다. 오라클의 T.K. 아난드 애널리틱스 담당 총괄 부사장은 "데이터의 양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데이터 및 AI 기반 의사 결정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AI 기반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는 고객이 단순한 데이터 분석으로부터 보다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수행하고 보다 효율적인 조치를 취하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트너 리더 선정은 고객의 직관적인 의사 결정에 기여하는 동급 최고의 분석 플랫폼을 제공해 온 오라클의 역량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0 15:45김우용

"BI 사업 확장"…한컴이노스트림, 로고스데이터 합병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이 데이터 분석·시각화 기업 로고스데이터와 손잡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이노스트림은 로고스데이터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합병을 통해 로고스데이터는 소멸하며, 존속법인 한컴이노스트림이 기업 자산 등 모든 권리를 승계한다. 합병 세부 절차는 8월 완료 예정이다. 합병 후 대표이사는 현 로고스데이터 최성 대표가 맡는다. 로고스데이터는 BI 솔루션 '태블로' 기반으로 주분석·시각화·모델링 등 데이터 컨설팅 사업과 실무자 교육 사업을 수행해 왔다. 전체 인력 90% 이상이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 등 개발자로 이뤄진 기업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한국타이어, SK디스커버리, CJ대한통운 등에서 BI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업 역량을 키워 왔다. BI란 기업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인사이트로 전환해 회사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보고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경영을 더욱 효율화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BI 국가기술자격 시험인 '경영정보시각화능력' 평가가 처음 시행된다. 이에 관련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경영정보시각화능력은 BI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 안팎의 정보를 시각화 요소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전달하는지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로고스데이터는 실기 시험을 준비하는 교재를 가장 먼저 출시하고,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컴은 지난 1월, 한컴이노스트림을 인수하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BI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번 로고스데이터 합병으로 AI·빅데이터 시대에 필수적인 BI·데이터 시각화 사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한컴이 집중하는 AI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상승효과를 내리라 전망하고 있다. 양사는 기업정부간거래(B2G)는 물론 기업·금융·병원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BI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와 데이터 사업의 접점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적 기회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외산이 주도하는 데이터 시각화 시장에 대응할 설루션을 자체 개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이 올해 초 인수한 한컴이노스트림이 데이터 시각화 제품을 개발·공급해 오면서 국내외 6천 개가 넘는 디지털 데이터화 성공 경험을 보유한 기업인 만큼, 이번 합병으로 두 기업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컴은 AI를 결합한 BI 사업을 통해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등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0 13:29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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