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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인재, 알고리즘 등 양자 생태계 선점해야"

양자컴퓨터가 물리학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 도입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술적 난제였던 오류 정정(QEC)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성과가 잇따르면서 제2차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근우 오리엔텀 부사장(CSO)은 6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퀀텀 포럼'을 통해 글로벌 양자컴퓨팅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실증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의 선제적인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2019년 구글이 53큐비트 프로세서로 양자 우월성을 발표한 이후 기대감이 치솟았으나, 양자 오류 문제로 인해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며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 큐비트 수 확장과 오류 정정을 결합한 칩셋이 대거 등장하면서 다시 강력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초전도 큐비트 기반의 구글 '윌로우'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위상 큐비트 칩 '마요라나 1',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캣 큐비트 기반 '오셀롯' 등 하드웨어 아키텍처 다변화와 오류 정정 기술 혁신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의 노이즈 중간단계(NISQ)를 지나 논리 큐비트 중심의 완전 오류정정 양자컴퓨터(FTQC) 시대가 향후 2~3년 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계 활용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 부사장은 "완전한 양자컴퓨터 상용화 이전이라도 고전 슈퍼컴퓨터와 양자 알고리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연산 방식을 통해 최적화와 시뮬레이션 난제를 해결하는 시도가 활발하다"고 짚었다. 글로벌 물류 기업들은 경로 최적화에 착수했으며, JP모건·HSBC 등 글로벌 금융사는 이상 거래 탐지와 포트폴리오 최적화, 파생상품 가격 결정 등에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 오리엔텀 역시 국내외 금융기관 및 산학 연구진과 협력해 양자 금융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가의 양자 하드웨어를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금융 환경을 고려해 자체 에뮬레이터 '타이타늄큐'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연산 미들웨어 '아톰큐'를 개발, 국민은행 등과 파생상품 평가 실증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 부사장은 한국 양자 산업 생태계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해외 주요 기업들은 7~8년 전부터 양자 기술 실증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지만, 국내 대기업들은 시장이 성숙한 뒤 진입하겠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자 하드웨어를 직접 제작하는 데는 막대한 자본이 들지만, 특정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양자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은 적은 비용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지금 당장 국내 유수 기업과 청년 연구 인력들이 알고리즘 생태계에 뛰어들어 다가올 양자 전환기(Quantum Shift)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10.06 13:14진성우 기자

"양자 산업 키우려면 민관협력 필수…韓 강점 제조업에 집중해야"

양자 산업 부흥을 위해 민관협력 생태계 조성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육성된 양자 기술은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제조업'에 중점을 둬야 산업적 성과를 불러올 수 있으며 AI와는 상호 작용을 통한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표창희 IBM 리서치 상무는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열린 '퀀텀 포럼' K-퀀텀 문샷 토크쇼에서 “양자 기술의 성숙에는 기술에 대한 로드맵,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한 확장 가능한 시스템, 기업과 연구 기관이 실질적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퀀텀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국가 공식 '인공지능(AI)주간' 대표 행사 AI 페스타 26의 연계 행사다. AI와 양자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조망하고 대한민국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의 첫 순서인 K-퀀텀 문샷 토크쇼에서는 이순칠 K-문샷 양자 PD가 좌장을 맡았으며 주정진 IITP 양자 PM, 류탁기 SK텔레콤 MNO R&D 총괄 부사장,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최고양자 책임자(CQO), 윤지원 SDT 주식회사 대표, 표 상무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IBM “27큐비트 팔콘 칩, 협력사에 테스트용으로 제공할 것” 표 상무는 IBM이 2029년 양자 컴퓨터에서 발생한 오류 등을 스스로 수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자 컴퓨터가 단순히 큐비트(0과 1이 양자 물리학적으로 중첩된 상태로 양자 컴퓨터의 기본 단위) 수가 많은 것이 아닌 학계에서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컴퓨팅 자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양자 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역량을 키우고 조직을 마련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같은 대규모 양자 컴퓨터 시스템을 만들고,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려면 확장성이 중요하다고 표 상무는 부연했다. 이를 위해 IBM은 27큐비트의 팔콘 칩을 파트너들에게 테스트용을 제공할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다. 표 상무는 “해당 칩을 활용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양자 컴퓨터를 연구하고 인력을 육성하며, 기업들에게는 부품과 공급망을 하드웨어를 통해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자 기술 성과에는 민관협력 생태계·국가 지원 필요 류 부사장은 국내 양자 기술이 실제 산업과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제도적 과제로 민관협력의 생태계 전략을 짜고 이를 적재적소에 실행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기초 연구를 하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 상황에서 가시적인 레퍼런스의 효용성이 느껴지는 사례를 발굴해 이를 가속화해 나가는 민관협력의 장이 만들어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 부사장은 상용화에 근접한 기술 역시 생태계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양자통신에서는 국가 주도로 가시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민관 영역에서 다시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초 연구에 대한 기술 확보와 상용화 수준의 기술 사이에는 간극이 있기 때문에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 키 분배(QKD) 기술을 접목해 병행(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주 PM은 또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많은 지원이 잘 뒷받침돼야 하다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양자 분야의 투자 규모는 정부출연연구기관 1280억원, 대학이 1080억원, 기업이 107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그는 기업에 투자되는 연구비가 적다고 꼬집으며, 양자 기술 산업을 육성하려면 우리나라가 장점을 가진 제조업 분야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주 PM은 “인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것은 비용이다. 하지만 한국은 투자가 적은 편”이라며 “국민성장펀드와 같은 큰 규모의 펀딩을 통해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AI·양자 상호작용 필요…2~3년 내 알파고 수준의 임팩트 나온다? AI가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상황에서 양자가 AI를 돕고, AI가 양자를 이끄는 기술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도 제기됐다. 김 CQO는 “양자 컴퓨팅을 활용해 상업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은 제조업”이라며 “최적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기존 방법보다 5%만 성능을 향상시켜도 부가가치를 발생시킬 수 있다. 2~3년 내에 기업이 고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양자 컴퓨팅이 임팩트를 가져다줄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자 기술이 활발히 활용되는 컴퓨팅, 통신, 보안 분야에서는 어느 분야든 좋은 과학자를 기른다는 관점에서의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 윤 대표는 “산업적 관점에서는 시장의 논리가 중요하다”며 “지금 글로벌 투자가 양자 컴퓨터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여기에 맞춘 정부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류 부사장은 “(세 영역 모두) 균형감 있게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양자 컴퓨팅에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기술 개발,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가치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2030년에는 국내 양자 산업에서 가시적인 사건들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기술이 발전된 것을 보면 2030년 정도면 챗GPT까지는 아니더라도 알파고 정도의 임팩트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며 “경제 성장이 양자 산업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냉정한 현실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10.06 13:05박서린 기자

"연구실 나온 양자기술…의료·산업 현장으로 잰걸음"

"양자기술이 연구실을 벗어나 의료와 바이오, 반도체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응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속도가 예상외로 빠르다." 전하넓 충북양자연구센터 연구원은 6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퀀텀 포럼'에서 '양자기술의 응용과 Quantum AI'를 주제로 이 같은 양자기술의 산업 응용 사례와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발표는 양자센싱과 양자최적화, 하이브리드 지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실제로 극도로 미세한 자기장을 측정하는 양자센서는 이미 의료기기로 활용되고 있다.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의료 영상을 재구성하거나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을 결합해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퀀텀 AI(Quantum AI)'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양자기술은 기존 반도체나 레이저 등에서 활용돼온 양자 현상을 넘어 중첩과 얽힘 등 양자의 고유한 특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이른바 제2차 양자혁명을 의미한다. 크게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으로 나뉜다. 범용 양자컴퓨터와 최적화에 특화된 양자 어닐러부터 양자암호키분배, 양자중계기, 초정밀 센서 등이 주요 연구 분야다. 뇌·심장이 만드는 미세한 자기장까지 읽는다 실생활과 가장 가까운 분야 가운데 하나가 양자센싱이다. 대표적인 기술인 초전도양자간섭장치(SQUID)는 극도로 미세한 자기장을 측정하는 센서로, 암흑물질 검출이나 양자컴퓨터·양자정보 연구, 방사선 정밀 분석 등 첨단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응용 범위는 의료 분야까지 넓어졌다. 뇌의 신경전류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자기장을 측정하는 뇌자도(MEG)를 비롯해 심자도, 암 진단, 생체분자 검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국방·안전 분야에서는 잠수함 탐지와 방사능 감지, 관성항법 등으로 확장 가능하다." 전 연구원은 “양자센서를 이용한 측정은 연구 단계에만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장비화가 진행돼 산업으로 동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기술 발전으로 센서 자체도 작아지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기존에는 거대한 장비와 자기장을 차단하는 환경이 필요했지만 원자자력계와 다이아몬드 기반 고체 양자소자 등 새로운 방식의 센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전 연구원은 "비차폐 환경에서도 뇌의 신경 활동을 측정할 수 있게 되면 뇌에 전극을 직접 연결하지 않는 비침습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로도 응용할 수 있다"며 OPM-MEG 기반 신경활동 측정과 운동 궤적 예측 등을 응용 사례로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양자컴퓨터의 활용처도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충북양자연구센터에서는 영상·역문제 분야에서 X선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재구성과 뇌자도 전류원 국지화를 연구하고 있다. 소인수분해와 북극항로 같은 조합 최적화 문제, 자성체의 변화를 분석하는 물리 시뮬레이션에도 양자컴퓨팅을 적용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적은 측정 데이터로 CT 영상을 재구성하는 연구가 대표적이다. 촬영에 필요한 X선 조사량을 줄이면서 영상을 재구성할 수 있다면 반복적으로 CT를 촬영해야 하는 환자의 피폭량을 줄이는 데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전 연구원은 "방사광가속기에서 물질을 관찰할 때도 X선 조사량을 줄여 시료 손상을 낮추면서 3차원 영상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 오창 양자연구센터, '양자 거점' 노린다 이 같은 연구를 실제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거점으로 충북 오창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전 연구원은 전망했다. 충북양자연구센터는 실물 양자컴퓨터를 보유한 연구 환경을 토대로 향후 오창에 들어서는 방사광가속기와 양자컴퓨팅, AI를 연계하는 연구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방사광가속기는 고순도 양자물질과 새로운 양자소자를 연구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전 연구원은 방사광 가속기가 주목받는 이유로 미국 에너지부가 선정한 5개 국립양자정보과학기술연구센터 역시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연구소가 주도하거나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충북양자연구센터는 방사광가속기와 양자컴퓨터가 배터리·반도체·양자물질 등 소재 분야뿐 아니라 신약·백신 등 바이오, 단층촬영·실시간 진단 등 의료 분야에서 공통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갖는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AI를 결합해 세 기술 간 시너지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실물 양자컴퓨터를 외부 연구와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양자회로의 실행 결과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펄스와 교정 등 하드웨어 수준의 제어까지 가능하게 해 교육과 실험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 연구원은 “충북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라는 좋은 인프라가 들어오고 센터도 점차 양자컴퓨터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면 산업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06 13:04이선민 기자

김효실 센터장 "산·학·연 결집·사실표준으로 생태계 주도해야"

글로벌 양자 시장이 단순 연산 성능 확장을 넘어 오류 수정, 통신·보안 및 센싱 분야의 빠른 산업화로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사실표준(De facto) 중심의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효실 미래양자융합포럼 센터장은 6일 서울 삼성 웨스틴 조선 파르나스 호텔 아틀라 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연계 '퀀텀 포럼(Quantum Forum)' 연사로 나서 '국내외 양자산업 생태계 동향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개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센터장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시장은 가치사슬 전반에서 약 300개 이상 기업이 활동하며 가장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IBM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단순한 큐비트 확장을 넘어 오류 수정과 오류 감소에 집중하는 동시에,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 성숙도 제고에 따라 실제 현업 문제를 해결하는 상용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단기간 내 상업화가 유망한 양자 통신과 양자 센싱 분야의 빠른 확장세에 주목했다. 그는 "양자 통신은 도시바와 아이온큐, 한국 통신 3사 등이 QKD(양자키분배)와 PQC(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망을 구축하며 국방과 공공 시장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며 "양자 센싱 역시 전 세계 100여 개 기업이 자기장, 관성, 중력 센서 등을 활용해 국방과 의료, 제조 분야로 빠르게 산업화를 타진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글로벌 양자기술 스타트업 민간 투자액이 1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6.3배 급증했다"며 "400개 이상의 스타트업 중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규 창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시장 형성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 연구 단계를 넘어 민간 주도의 거대 자본이 본격 유입되며 글로벌 생태계가 팽창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센터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인 국내 양자 산업 생태계 현황을 짚었다. 그는 "국내 양자 기업은 2023년 약 80개사에서 2025년 165개사로 2배가량 늘어났다"며 "컴퓨팅 53개사, 통신 49개사, 소부장 42개사, 센싱 23개사로 외연이 넓어지고 있으며, 정부도 2035년까지 2000개 양자 기업 육성을 정책 목표로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미래양자융합포럼은 2021년 64개 기관에서 출발해 현재 대기업, 중소·전문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230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민관군 협의회를 5차례 진행하며 다부처 국방 양자 R&D 과제를 도출하고, 국회 연속 세미나를 통해 바이오·국방·금융 등 산업 전반의 유즈케이스(활용 사례)와 제도적 기반을 닦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산된 기술 역량을 하나로 묶어 상용화로 연결하는 통합 창구가 필수적이라는 이유다. 김 센터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퀸사(QuINSA)'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공식 표준화 기구와 별개로, 산업계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디팩토 표준화 오픈 플랫폼을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지난달 2차 국제총회에서 글로벌 빅테크 IBM을 신규 부회장사로 영입하고 통신 분야 표준을 승인한 만큼, 글로벌 협의체 및 기업들과 연계해 양자 산업화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6 12:54정진성 기자

"1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슈퍼컴 '한강' 연결…내년 상반기 서비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아이온큐 1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이온트랩)와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을 연결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두 컴퓨터의 강점을 결합한 공공 서비스를 통해 연구자와 기업의 양자컴퓨팅 활용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함재균 KISTI 센터장은 6일 열린 퀀텀포럼에서 'K-Quantum Highway: 양자-HPC 통합을 통한 전략적 인프라 구축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양자컴퓨터 도입과 슈퍼컴퓨터 연계를 출발점으로, 연구자와 산업계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양자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양자 고속도로는 양자컴퓨터와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을 연구자·산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구상이다. 장비 구축부터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 지원까지 연계해 실제 활용 사례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자컴퓨터가 핵심 연산 맡고, 슈퍼컴퓨터가 전체 계산 지원 함 센터장은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양자컴퓨팅 활용을 위한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가 모든 계산을 처리하기보다 기존 컴퓨터가 풀기 어려운 특정 연산을 맡아 전체 계산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GPU가 AI 연산에서 강점을 발휘하듯 양자처리장치(QPU)도 자신이 잘 처리할 수 있는 계산을 담당한다. 슈퍼컴퓨터가 데이터 전처리와 최적화 등 기존 연산을 수행하고, 계산의 병목이 되는 일부 작업을 양자컴퓨터에 넘긴 뒤 결과를 주고받는 구조다. 함 센터장은 “양자컴퓨터는 어떤 계산을 하는 데 있어 가속기 역할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며 “전체 계산 스택에서 병목이 되는 부분, 양자 계산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담당해 효과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산업 현장의 계산 방식을 유지하면서 복잡한 핵심 연산에 양자컴퓨팅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 시뮬레이션과 신약 발굴, 물류 최적화 등을 주요 활용 분야로 제시했다. 해외 주요 국가도 양자컴퓨터를 기존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결합하고 있다. 유럽은 6개 국가 슈퍼컴퓨터센터에 서로 다른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직접 구축하고 있다. 특정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두 시스템을 밀접하게 연결하는 접근이다. 일본은 슈퍼컴퓨터 '후가쿠' 등을 중심으로 여러 양자컴퓨터를 연계하고 있으며, 미국은 HPC와 AI, 양자컴퓨팅을 통합해 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함 센터장은 설명했다. 영국 사례에서는 정부의 수요 창출 역할에 주목했다. 정부가 연구비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고객으로 참여해 기술을 검증하고, 성과에 따라 조달을 확대해 시장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함 센터장은 양자컴퓨팅의 경제적 가치가 장비 판매보다 현장에서의 활용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AI 서비스 수요 확대가 반도체와 서버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진 것처럼 양자컴퓨팅도 활용 수요가 늘어나야 하드웨어와 관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온큐 '템포' 구축…과제 신청 약 4분의 1은 기업 KISTI는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플랫폼 및 공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함 센터장은 아이온큐의 이온트랩 방식 양자컴퓨터 '템포'를 도입해 슈퍼컴퓨터 '한강'과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템포는 물리 큐비트 100개 이상을 갖춘 시스템으로, 한강과 100Gbps 이더넷으로 연결한다. 한강의 이론상 최대 연산 성능은 614.7페타플롭스(1페타=초당 1,000조번 연산)다. 함 센터장은 올해 11월 말에서 12월 초께 템포의 하드웨어 구축을 마치고 이온 포획과 안정화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장비를 활용하는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비 구축에 앞서 사용자들이 양자컴퓨팅 활용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ISTI는 올해 여름부터 확보한 양자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체험 프로그램과 과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함 센터장에 따르면 과제 수행을 신청한 연구책임자(PI)는 50명이 넘었다. 1차 과제 지원 프로그램의 기업 비중은 26.09%로, 신청 수요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그는 기존 슈퍼컴퓨터 사용자 지원 프로그램보다 기업 비중이 높았다며 국내 산업계의 양자컴퓨팅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KISTI는 두 컴퓨터의 작업을 연계하는 실행 환경과 미들웨어,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알고리즘도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는 클라우드를 통해 자원에 접근할 수 있으며, 향후 서로 다른 방식의 양자컴퓨터가 추가되더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지원과 컨설팅, 공동 연구, 교육 등 사용자 지원도 병행한다. 양자컴퓨팅과 AI를 주제로 한 워크숍과 '퀀텀 리프레이밍 챌린지' 해커톤 등을 통해 수요를 발굴하고, 산업 현장의 문제를 양자컴퓨팅으로 풀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작업을 지원한다. 함 센터장은 이러한 인프라가 실제 활용으로 이어지려면 알고리즘 개발과 AI 융합, 성능평가, 국제 표준화 참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제조사나 기술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수용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양자컴퓨터의 실물을 보유하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AI, 연구자와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양자 연구자뿐 아니라 기존 컴퓨팅 산업과 프로그래밍 분야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10.06 12:41류승현 기자

"양자 R&D→상용화로 가속…韓, 산업 연계 강화해야"

글로벌 주요국 양자과학기술 투자가 연구개발(R&D) 중심에서 상용화와 산업생태계 육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도 기술개발뿐 아니라 실증·사업화와 초기시장 창출, 기업 성장까지 연결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성은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퀀텀포럼 세션 발표에서 “양자는 이제 과학기술 역량 확보를 넘어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 경제안보를 포괄하는 국가전략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센터장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전세계 각국 정부가 발표한 양자 분야 누적 투자와 향후 투자계획을 합친 규모는 659억 달러다. 지난 2022년 약 300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40년 글로벌 양자기술 시장은 1190억~2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양자컴퓨팅 시장은 최대 14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35년 양자컴퓨터가 주요 산업에서 창출할 수 있는 잠재적 경제가치는 1조 3000억~2조 7000억 달러로 추산됐다. 주요국, 양자기술 '연구' 넘어 산업화로 주요국은 양자 투자 범위를 R&D에서 제조·공급망과 실증·상용화로 넓히고 있다. 미국은 양자기술 혁신과 상용화, 양자컴퓨팅 개발·배치뿐 아니라 센서·네트워크의 실제 적용과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QBI) 프로그램을 통해 10년 이내 실용적 양자컴퓨팅 구현을 목표로 기업 기술을 단계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성 센터장은 미국의 양자 생태계 구축 전략에 대해 “정책과 안보에서 R&D, 제조·공급망, 검증과 실전배치까지 투자영역을 연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도 양자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양자유럽전략(Quantum Europe Strategy)'을 중심으로 연구·혁신뿐 아니라 인프라와 산업생태계, 인력 등으로 정책 범위를 확대했다. 영국은 지난 2024년부터 10년간 25억 파운드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2040년까지 양자 분야에 민관 합계 13조 2000억 엔을 투자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국과 캐나다, 호주 역시 국가투자와 유망기업 육성, 전략 프로젝트 지원 등을 통해 양자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성 센터장은 “양자 생태계가 처음에는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부품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으로 넓어졌다”며 “산업 연계 또한 확대되는 공통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韓 양자 R&D 투자, 7년 새 25배...“전략 투자체계 만들어야” 국내에서도 양자 R&D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분석한 결과 주요 양자 R&D 투자규모는 2019년 105억원에서 올해 2,669억원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해당 기간 누적 투자규모는 약 7,832억원이다. 투자 대상도 컴퓨팅·통신·센서에서 공통기반, 인력양성, 국제협력 등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산업 생태계에서도 초기 성장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양자산업협회 정회원사 기준 국내 양자 관련 기업은 90개사를 넘어섰다. 양자 기술 공급기업 양자 관련 매출은 2023년 약 92억원에서 지난해 약 151억원으로 65 % 증가했다. 다만 산업계는 전문인력 확보와 연구 인프라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공급기업은 장기적인 R&D와 실증·사업화 연계를, 수요기업은 전문인력과 기술지원, 실제 산업 수요를 반영한 R&D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성 센터장은 향후 투자 방향으로 ▲기초·원천연구의 장기적 지원 ▲임무지향적·포트폴리오 방식 투자 ▲실증·공공수요를 통한 초기시장 형성 ▲공급망·공통기반 강화 ▲민간투자와 기업 성장 지원을 제시했다. 성 센터장은 “기초·원천 연구와 상용화 연계 투자를 상호 연계하고 보완하면서 기술과 산업 특성에 맞는 전략적 투자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10.06 12:32홍하나 기자

지크립토, 금융·디지털자산 AI 보안 공동 연구 진행한다

영지식증명(ZKP) 전문기업 '지크립토'가 금융사와 디지털 자산 기업이 쓰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공동 보안 연구를 진행한다. 6일 지크립토는 미국 노터데임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금융기관과 디지털 자산 사업자의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신뢰할 만한 AI 플랫폼(Trusted AI Platform)'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지크립토가 연구 개발기관 주관사로, 미국 노터데임학교 정태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고객 정보와 AI 모델을 보호하면서 AI가 승인된 데이터와 절차에 따라 작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지크립토는 AI 작동 전 데이터 사용 권한과 실행환경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AI 작동 후에는 결과와 기록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남긴 증빙은 금융기관의 내부감사와 보안 점검에 활용하도록 한다. 데이터와 AI 모델 보호에는 기밀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 기술을 적용한다. 기밀 컴퓨팅 GPU는 AI가 계산하는 동안 데이터와 모델을 보호하며, 고객 정보를 저장하거나 전송할 때뿐 아니라 AI가 실제로 처리하는 동안에도 정보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 영지식증명을 결합해 민감한 원문을 공개하지 않고도 정해진 조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승인된 모델과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실행 결과와 감사기록이 바뀌지 않았는지 등을 검증한다. 실증은 금융사 자체 전산시설에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업무는 ▲이상거래 탐지 ▲지급 능력·부채 정합성 검증 ▲내부 정책에 따른 AI 판단 등 세 가지다. 향후 지크립토는 가상자산 거래소나 스테이블코인 운용사, 토큰증권 플랫폼 등 디지털 자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객사가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면서 AI 운영과 감사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형 소프트웨어와 운영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금융기관이 AI를 업무에 활용하려면 민감정보 보호와 함께 승인된 모델과 데이터로 실행됐다는 근거를 남길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AI 실행 통제부터 검증과 감사 대응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호 미국 노터데임대학교 교수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검증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증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 환경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설명했다.

2026.10.06 12:21손희연 기자

세라젬, 코엑스 'AI 페스타 2026'서 헬스케어 체험 휴게존 운영

헬스케어 가전 전문 기업 세라젬이 AI 기술과 미래 산업 트렌드가 집결하는 전시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고품격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세라젬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페스타 2026(AI Festa 26)' 행사장 내부 휴게존에 헬스케어 체험 공간을 구축하고 참가자들에게 편안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및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총 212개 기업이 501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로보틱스, AI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를 대거 소개한다. 세라젬은 기술 교류와 컨퍼런스로 피로해진 관람객들이 신체적 휴식을 취하면서 자사 기술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휴게존에 대표 헬스케어 가전 3대를 설치했다. 체험 공간에 마련된 제품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을 비롯해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8Fit 아트에디션', '파우제 M6'다. 마스터 V9은 정밀 척추 스캐닝 기술을 바탕으로 목부터 골반까지 맞춤형 온열 마사지를 선사하는 정밀 의료기기다. 파우제 라인업 역시 특허받은 직가열 온열볼과 컴팩트한 디자인을 결합해 수준 높은 마사지감을 전한다. 세라젬은 이번 휴게존 운영을 발판 삼아 AI 및 ICT 산업 관계자부터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접점을 대폭 다변화하고, 일상 속에 녹아드는 홈 헬스케어의 미래 가치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AI 혁신 기술이 소개되는 현장에서 건강과 휴식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여러 대형 이벤트 공간에서 세라젬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6 11:57전화평 기자

삼성전기, MLCC 수주 랠리…올해 부품 수주 누적 3.9조원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9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올해 6번째(공시 기준) 부품 장기공급계약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부터 이번 계약까지 실리콘 커패시터와 AI 서버용 MLCC, 인덕터에 대해 3조 9000억원 규모 장기공급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장기공급계약으로 안정적 수요 기반 확보와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활한 동작을 돕고 부품 간 신호 간섭을 막는다. AI 서버용 MLCC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 24시간 가동을 견뎌야 하는 만큼 고용량·고신뢰성 특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AI 서버용 MLCC 탑재량(서버 랙 기준 최대 60만개)은 일반 서버의 10배를 웃돈다. 초소형·초고용량 및 고온·고전압, 휨 강도 등 신뢰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높은 기술 진입 장벽으로 실제 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제한된다. 골드만삭스는 AI 서버용 MLCC 시장이 2025년 14억 달러에서 2030년 58억 달러로 연평균 3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로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미 다수 글로벌 기업과 MLCC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여러 글로벌 기업과 추가 논의 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시장 성장과 함께 고성능 MLCC에 대한 고객 요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을 바탕으로 AI용 MLCC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1:51장경윤 기자

에이에쓰아이, AI 서비스 비교·통합 구독 플랫폼 출시

에이에쓰아이가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탐색하고 비교해 구독까지 진행할 수 있는 AIaaS(AI as a Service) 플랫폼을 출시했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약 150개의 AI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며 기업 및 개인 사용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최대 4개의 서비스를 선택해 핵심 기능과 프롬프트, 이용 요금, 지원 범위 등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공식 자료 기반의 검증을 거쳐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반영한다. 공식 오픈을 기념해 플랫폼을 통한 '챗지피티 비즈니스' 구독 시 페이백 혜택과 함께 3개 시트 이상 구독 시 1개 시트를 무상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정운상 에이에쓰아이 대표는 "생성형 AI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골라 실제 도입까지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비교하고 구독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1:00백봉삼 기자

SNS는 16세부터라는데… 챗GPT는 몇 살부터 혼자 써도 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부모님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AI를 언제부터 보여줘야 하나'일 겁니다. 특히 최근 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SNS 이용 연령을 16세로 제한하는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과연 챗GPT 같은 인공지능도 16살은 되어야 혼자 쓰게 해도 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저희 AMEET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모여 챗GPT의 적정 사용 연령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해 보았는데요. 이번 토론에는 기술적 한계를 짚어줄 기술 전문가 관점의 AI, 미디어 이용 행태를 분석하는 리터러시 전문가 관점의 AI,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는 정신건강 전문가 관점의 AI, 그리고 사회적 영향과 비판적 시각을 견지한 패널들이 참여해 각자의 논리를 펼쳤습니다. 먼저 각 패널이 어떤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봤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AI 기술 관점의 패널은 현재 인공지능이 가진 편향성과 기술적 불완전성에 주목하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반면 미디어리터러시 관점의 패널은 챗GPT가 SNS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속성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만 뒷받침된다면 연령을 낮출 수 있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였죠. 여기에 정신건강 전문가는 실제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예방적인 차원에서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단순히 나이로 선을 긋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학습 기회를 뺏거나 교육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충돌하고 또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 그 흥미로운 과정을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SNS와 AI는 무엇이 다른가, 미디어의 본질을 둔 정면충돌 토론의 시작은 챗GPT를 SNS와 동일 선상에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쟁으로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기술 관점의 AI 패널은 인공지능이 내놓는 답변의 편향성을 강력하게 경고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공지능은 마치 정답인 것처럼 하나의 답을 툭 던져주는데, 비판적 사고가 완성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 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가치관 형성에 치명적인 왜거를 줄 수 있다는 논리였죠. 특히 출처를 명확히 알 수 없는 AI의 특성상 16세 미만 아동이 혼자 사용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는 게 이 패널의 핵심 주장이었습니다. 실제로 2023년 학술 연구에서도 어린 연령대의 비판적 평가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된 바 있어 이 주장은 꽤나 설득력 있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미디어리터러시 관점의 AI 패널은 전혀 다른 분석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SNS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서로를 비교하고 중독되게 만드는 플랫폼이지만, 챗GPT는 기본적으로 정보를 얻기 위한 도구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죠. 특히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를 짚어준 대목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광고를 수익원으로 하는 SNS는 사용자를 오래 붙잡아두기 위해 자극적인 알고리즘을 쓰지만, 챗GPT 같은 구독형 모델은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빨리 얻고 나가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즉, SNS에서 나타나는 중독성이나 또래 압박의 위험이 챗GPT에서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죠. 이 패널은 호주의 사례를 들어 SNS 금지령 이후에도 실제 이용률 감소폭이 약 10%p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꼬집으며, 강제적인 연령 제한보다는 비판적으로 정보를 걸러 듣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소셜미디어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 가세하면서 논점은 다시 한번 요동쳤습니다. 비록 비즈니스 모델은 다를지라도 아이들이 AI와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이었죠. 아이들은 AI를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자신을 이해해 주는 친구나 조력자로 인식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정서적인 의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2024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아동이 AI와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 실제 사회성 발달에 미묘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 이를 근거로 SNS와 마찬가지로 16세라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정보의 정확성 문제를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이라는 더 큰 프레임으로 논의가 확장된 순간이었습니다. 교육이 만능인가 아니면 임상적 안전이 우선인가 논의가 깊어질수록 패널들은 '교육을 통한 해결'과 '안전 장치가 먼저'라는 두 갈래 길에서 치열하게 맞섰습니다. 리터러시 관점의 패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이 이해도를 유의미하게 높였다는 2023년의 연구 결과를 앞세워 점진적인 개방을 주장했습니다. 학교에서 충분히 가르친다면 16세라는 벽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죠. 하지만 정신건강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이를 '대리지표'에 불과하다고 일축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단순히 AI를 잘 이해하게 된 것과 그 AI가 아이의 우울이나 자해 같은 위기 신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정서적 위해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정신건강 패널은 임상적인 근거, 즉 실제 아이들에게 어떤 해가 되는지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가 쌓이기 전까지는 16세를 '예방적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버텼습니다. 아이가 AI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AI가 이를 인간 상담사에게 연결하거나 적절한 위기 대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독립적인 사용은 시기상조라는 논리입니다. 이는 교육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시스템의 책임 영역을 짚어낸 것이죠. 기술 전문가 패널 역시 이에 동의하며 AI가 사용자의 나이와 맥락을 완벽히 이해하고 유해 정보를 능동적으로 걸러내는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연령 하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아주 현실적인 문제를 던졌습니다. 만약 교육을 조건으로 사용을 허락한다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있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 사이의 '디지털 격차'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모든 아이에게 균등한 교육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을 면죄부 삼아 연령 제한을 푸는 것은, 결국 취약 계층 아이들을 더 큰 위험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였죠. 이 패널은 호주의 SNS 금지 사례를 다시 언급하며, 규제만으로는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없으므로 플랫폼이 아동 친화적인 디자인과 안전장치를 먼저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점은 이제 개인의 역량에서 플랫폼의 책임으로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나이로 선을 긋는 규제는 아이들을 우회 경로로 내몰 뿐입니다. 플랫폼이 아이들의 비판적 사고를 돕는 디자인을 갖췄는지가 관건입니다. 16세라는 숫자가 남긴 숙제와 합의된 가이드라인 긴 토론 끝에 AI 패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지점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가장 먼저 낸 결론은 챗GPT를 혼자 사용하기에 가장 적절한 연령은 현재로서는 **최소 만 16세**라는 것입니다. 비록 미디어의 속성은 다르지만, AI와 맺는 정서적 관계의 불확실성과 임상적 데이터의 부족, 그리고 기술적 편향성을 고려할 때 16세라는 기준을 예방적 차원에서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문을 걸어 잠그자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16세 미만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동의와 철저한 모니터링, 그리고 위기 상황 시 인간 상담원이 즉각 개입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패널들이 공통적으로 짚은 가장 핵심적인 지점은 '규제의 한계'였습니다. 호주에서 SNS 계정 금지 이후 10~15세 계정 보유율이 52.4%에서 42.1%로 줄어든 수치는 규제만으로는 아이들의 이용 욕구를 막기 역부족임을 보여줍니다. 약 10%p의 감소라는 결과는 나머지 아이들이 여전히 위험한 무방비 상태로 AI나 SNS를 쓰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죠. 따라서 패널들은 나이 제한이라는 법적 테두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교와 가정에서의 체계적인 AI 리터러시 교육이라는 점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아이들이 AI의 답변을 의심해 보고, 다른 정보와 비교해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보호막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16세라는 숫자는 하나의 이정표일 뿐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AI 패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플랫폼은 아이들의 비판적 사고를 방해하지 않는 디자인을 고민해야 하고, 사회는 교육 격차를 줄일 대안을 마련해야 하며, 부모는 아이와 함께 AI를 경험하며 가이드가 되어줘야 한다고요. 챗GPT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아이들을 홀로 남겨두지 않으려면, 우리 사회가 그 파도를 타는 법을 먼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논의된 16세라는 기준이 아이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벽이 될지, 아니면 안전한 성장을 돕는 울타리가 될지는 이제 우리의 몫으로 남겨진 것 같네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4d061c9.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06 10:54AMEET

인터넷 끊긴 군함에서 AI 쓴다…마키나락스, 포항함 실증

마키나락스가 해군 함정에 인공지능(AI) 참모를 실제로 탑재하며 폐쇄망 환경에서 국방 인공지능(AI) 실증에 나섰다. 마키나락스는 해군 제1함대사령부 포항함에 '장비운용 AI 참모'를 탑재하고 실증 운용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가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기술개발 전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장비운용 AI 참모는 마키나락스의 AI 운영체제(OS) '런웨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함포 기술교범과 정비자료 등을 학습해 장병이 장비 운용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관련 교범과 지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외부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되는 함정의 폐쇄망 환경을 고려해 경량화된 온디바이스 AI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외부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함정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장비운용 AI 참모는 포항함에 실제 탑재된 뒤 정상 작동을 확인했으며 해군 제1함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를 대상으로 시연도 마쳤다. 마키나락스는 실제 함정에서 실증 운용을 이어가며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해군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함정과 국방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도 향후 육·해·공군의 다양한 무기체계와 장비로 AI 기술 적용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번 포항함 시연은 실제 함정의 폐쇄망 및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AI 기술이 무기체계 운용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의 장비 운용 편의성을 높이고, 국방 전력 첨단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0:18이나연 기자

양병내 KTC 원장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ITC 솔루션 리더로 도약”

양병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은 6일 “KTC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ITC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경기도 군포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KTC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 파수꾼'이자 기업의 '최상의 기술 파트너'를 넘어 '세계 시험·인증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연구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원장은 “KTC가 신사업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실증, 글로벌 규제 해소, 시장 진출 지원에 이르는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반도체·인공지능(AI)·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신사업을 확장하고 초고압·직류 전력망 클러스터 완성 등 주력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반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유럽·아세안 등 해외 인증시장과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과 연계한 지역 특화 사업과 R&D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또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공정한 성과평가와 합리적인 보상체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원장은 대구 성광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식경제부 정보통신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대통령비서실 행정관·수소경제정책관·통상차관보,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2026.10.06 10:00주문정 기자

에버스핀, 전북대에 에버세이프 웹 공급…AI 활용 매크로·스크래핑 등 공격 방어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전북대학교에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을 공급, 대학 웹 서비스 소스 보호와 스크래핑 차단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에버스핀은 이달 초 웹 소스 분석을 통한 서비스 악용과 매크로·스크래핑 등 비인가 자동화 접근에 대응하고, 해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에버세이프 웹을 전북대에 공급했다. 대학 웹 서비스는 학생과 교직원 등 다양한 이용자가 접근하는 개방성과 학사정보·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보안 요구를 함께 충족해야 한다. 특히 자동화 도구를 이용한 비인가 데이터 수집과 반복 요청은 정보 보호뿐 아니라 정상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에버스핀은 이번 공급으로 전북대 웹 소스 보호와 자동화 공격 대응을 함께 지원한다. 특정 매크로 행위를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격자가 웹 구조를 파악해 악용하는 과정을 어렵게 만들어 웹 서비스 전반의 보호 수준을 높인다. 에버세이프 웹은 에버스핀의 인공지능(AI)-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 보안 솔루션이다. 웹 코드와 보호 구조를 지속적으로 변화해 공격자가 한 번 분석한 정보를 반복 공격에 활용하기 어렵게 하는 방식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웹 해킹, 크리덴셜 스터핑, 비인가 스크래핑, 자동화 봇 공격 등 다양한 웹 기반 위협에 대응을 지원한다”며 “고정된 서비스 구조를 전제로 작동하는 자동화 도구의 접근을 어렵게 해 데이터 무단 수집과 서비스 악용 위험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별도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기존 웹 이용 방식의 편의성을 유지할 수 있다. 에버스핀의 이번 전북대 공급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이은 두 번째 대학 공급 사례다. 앞서 에버스핀은 한국기술교육대 학사행정시스템과 학습관리시스템(LMS), 통합포털 등 교내 정보시스템 보호를 위해 에버세이프 웹을 공급했다. 전북대에도 웹 소스 보호와 스크래핑 차단을 위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대학별 운영 환경과 보호 목적에 맞춘 적용 사례를 넓히고 있다. 에버스핀은 에버세이프 웹을 NH농협은행·삼성카드·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KB증권 등 금융권을 비롯해 국세청·성남도시개발공사·헥토파이낸셜·티켓링크 등에 공급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최근 금융·공공·민간 사이트에서 불법 접근에 따른 정보 유출과 해킹 사례가 잇따르고 AI를 활용한 지능형·자동화 공격이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부상하면서 금융·공공·민간 온라인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에버스핀은 웹 서비스와 연결된 API를 악용하는 비인가 접근은 물론, AI 에이전트와 봇을 활용한 스크래핑·크리덴셜스터핑 등 지능형 자동화 공격 고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며, 여러 금융·공공기관과 플랫폼 기업 등 이용자 정보 보호가 중요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에버스핀은 금융분야에서 축적한 웹 보안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공공·플랫폼 분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에 이어 전북대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대학 웹 서비스의 정보 보호와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06 09:58주문정 기자

야놀자넥스트, 기업용 AI 비용·보안 통합 관리 솔루션 'Amux' 선보여

야놀자그룹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술 개발 법인 야놀자넥스트가 사내 AI 활용과 비용, 보안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 '에이먹스(Amux)'를 출시했다. 6일 회사에 따르면, Amux는 사내 AI 서비스 사용량과 과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이다. 부서 및 직원별 모니터링을 통해 불필요한 AI 인프라 비용 낭비를 줄여준다. AI 입력창 내 대외비 문서나 개인정보 유출을 자체 보안 로직으로 사전 차단하며 사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출시를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첫 달 무료 프리뷰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강경원 야놀자넥스트 대표는 “에이먹스는 AI를 도입하고 싶어도 '비용'과 '보안' 때문에 주저하던 기업들에게 가장 명쾌한 정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업무에 이식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테크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06 09:55백봉삼 기자

두산로보틱스, 1000억원 국책과제 2건 수주

두산로보틱스가 1000억원 규모 국책과제 2건 수행기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하는 'K-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과 '로봇산업 기술개발사업' 일환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차세대 협동로봇 개발과 지능형 용접 솔루션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두 과제 총 연구개발비는 989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 지원 규모는 681억원이다. 첫 번째 과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반 차세대 협동로봇 기술 개발'은 외부 PC나 클라우드 없이 로봇이 스스로 인지·판단·제어하는 것이다. 국산 AI 시스템반도체(SoC)에 AI 연산 전용장치(NPU)와 실시간 통신·제어 기능을 담아 협동로봇에 탑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칩을 탑재한 협동로봇 3종(가반하중 5kg, 10kg, 20kg)과 양팔 작업 및 전방향 이동이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수요 기업은 두 곳이다. 이 중 하나는 두산로보틱스다. 해당 로봇은 72시간 무중단 실증과 국제 안전인증 취득을 거쳐 2031년부터 표준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과제는 54개월 동안 진행한다. 두산로보틱스가 총괄주관기관을 맡고 에이딘로보틱스, 모빌린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세이지, 고려대·동국대·세종대·연세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한다. 두 번째 과제 '협동로봇·AI 기반 지능형 용접 솔루션 기술 개발'은 협동로봇에 AI와 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원전 기자재 수준 고난도 용접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로봇은 카메라로 용접 대상을 인식해 위치를 보정하고, 숙련공 동작을 모방 학습해 용접 경로와 위빙 동작을 자동으로 만든다. 위빙은 용접 토치를 좌우로 흔들어 용접 폭과 품질을 고르게 만드는 기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용접 경로를 숙련공과 95% 이상 일치시키고, 경로 오차를 ±3mm 이내(국가공인시험기관 기준)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5층 이상 다층 용접을 자동화해 작업 시간도 50% 이상 단축할 방침이다. 실증은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센터에서 진행한다. 원전 기자재 제조 공정의 가접(본 용접 전 임시 고정), 예열, 용접 작업 등에 우선 적용하고, 원전 품질 인증을 확보한 뒤 조선, 플랜트, 방산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용접 솔루션 과제 기간은 45개월이다. 딥엑스, 세이지,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연구기관을 맡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요기업이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제조 현장 인력난과 숙련인력 고령화는 자동화 설비 확대만으론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숙련공 암묵지까지 학습·재현하는 피지컬 AI 협동로봇을 한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06 09:39진운용 기자

AI로 혈액암 치료 도전…인실리코, 후보 물질 설계 성공

AI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이 AI로 혈액암 치료 후보 물질을 설계했다. 현지 시각 10월 4일 아랍에미리트 일간지 더내셔널에 따르면, 아부다비 마스다르시티의 인실리코 연구진은 백혈병과 림프종 등 일부 혈액암에 쓸 수 있는 'PROTAC' 계열 물질을 찾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시널 케미스트리'에 실렸다. 새 물질은 혈액암의 악성 세포가 자라고 퍼지도록 돕는 단백질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BTK)'를 표적으로 한다. PROTAC은 양쪽 끝이 각각 다른 대상에 결합하는 분자로, 일반 약물처럼 표적 단백질에 잠시 달라붙는 대신 단백질을 세포의 분해 장치로 끌고 가 아예 없앤다. 인실리코는 AI 플랫폼 판다오믹스로 질병과 관련된 표적 단백질을 찾고, AI 플랫폼 케미스트리42로 표적에 맞는 형태의 분자를 설계했다. 인실리코의 유기화학자 아마드 알가이스는 "전통적으로는 분자를 직접 설계하고 맞춰 봐야 했지만, AI가 설계를 대신해 준다"고 말했다. 인실리코는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전 후보 물질을 고르는 데 보통 12~18개월이 걸린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방식은 2년 반에서 4년이 걸린다. 알가이스는 "AI의 목표는 성공률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임상시험에 들어간 후보 약물 10개 가운데 9개는 승인을 받지 못한다. 인실리코는 이번 물질을 '선도 화합물'로 분류했다. 선도 화합물은 약효 가능성이 확인돼 개량의 출발점이 되는 물질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는지 판단하는 시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실리코의 아부다비 연구진은 4월 AI로 찾은 뇌암 치료 물질을 아랍에미리트 최초의 전임상 후보로 지정했고, 7월에는 만성 통증 치료에 쓸 수 있는 비마약성 후보 물질을 공개했다. 이들 후보의 인체 시험은 전임상 연구와 규제 승인을 거쳐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내셔널(The Nation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인실리코 메디슨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06 09:30AI 에디터

북한 "AI로 궤도 바꾸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700km 비행

북한이 AI 기술로 비행 궤도를 바꾸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시각 10월 4일 AFP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군 당국은 미사일이 10월 3일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발사돼 700km 이상 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발사가 '극초음속 전략무기체계'를 운용하는 병력의 훈련 목적이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북한이 공개한 사진 설명에서 이 미사일을 중거리 미사일로 표기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앞서 이 미사일이 AI 기술을 적용해 "저고도에서 비행 궤도를 바꿀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공격을 피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AFP는 AI 활용 여부를 북한 측 주장으로 전했으며, 한국 군 당국은 비행 거리 외에 구체적인 분석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를 참관한 뒤 "전략미사일 군인들이 오늘 발사 훈련을 통해 전문적 자질과 반격 태세를 충분히 과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적이 우리 전략 공격 수단의 신뢰성과 치명성을 끊임없이 인식하도록 책임 있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주황색 화염을 내뿜으며 솟구치는 미사일과 박수를 치는 리설주, 미소 짓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2022년 처음 공개된 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보고 있다. 이번 발사는 한국 군이 비무장지대(DMZ)에서 한국군 3명이 다친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에 사과를 요구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북한은 지난달 폭발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고, 10월 2일에는 한국을 "비열하다"고 비난했다. 자세한 내용은 AFP(아랍뉴스 게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Kremlin.ru / Wikimedia Commons (CC BY 4.0)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06 09:24AI 에디터

KT, AX 풀스택 공개...인프라부터 일상까지

KT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해 업무에 연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처음 공개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기업용 AI 시스템부터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미디어·통신 AI까지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잇는 AX 기술도 한자리에 선보인다. KT는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해 'AI로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시 공간은 AI를 구동하는 기반부터 산업 현장과 일상에 적용되는 과정에 맞춰 'AX 인프라', 'AX 플랫폼', 'AX 서비스' 등 3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국산 NPU부터 액침냉각까지, 기업 AI 인프라 공개 인프라 영역에서는 위성과 해저케이블, 데이터센터를 연결해 세계와 우주에서 확보한 데이터가 AI 연산을 거쳐 산업 현장까지 전달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공기로 열을 제거하는 기존 방식 대신 열이 나는 칩에 냉각수를 직접 보내는 액체냉각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 공랭 방식과 달리 비전도성 냉각유를 이용해 서버와 컴퓨팅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직접 식히는 방식이다. 데이터센터 내부를 이동하며 설비를 점검하는 자율관제 로봇도 시연한다. 외부로 데이터를 보내기 어려운 금융·공공·제조 기업을 겨냥한 'KT NPU LLM 스테이션'도 공개한다. 국산 NPU 서버에 KT AI 모델과 운영 플랫폼을 결합한 기업용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다. 기업이 기존 ICT 인프라와 연동하면서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내 문서를 기반으로 질문하면 답변과 함께 근거가 된 출처까지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는 대시보드에서 AI 사용량과 모델 상태, 사용자별 문서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업무하고 로봇 움직인다..'Agentic On' 첫선 플랫폼 영역의 핵심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하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Agentic On'이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기존 업무와 연결한 뒤 운영 관리와 확장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gentic On은 AI 에이전트 구축과 AI 모델 활용, 기업 데이터 연계, 운영·관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조합하는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기업이 필요한 영역부터 도입한 뒤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형 AI가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데 머물지 않고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AI가 물리적 장치까지 움직이는 피지컬 AI 기술도 전시한다. 현장에서 수집한 작업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으로 운영 방식을 검증한 뒤 실제 로봇과 설비에 적용한다. 운영 과정에서 다시 쌓인 데이터는 AI 학습에 활용돼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KT의 자체 LLM '믿음 K 시리즈'도 함께 소개한다. 복잡한 업무와 긴 문서의 맥락을 처리하는 모델부터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모델, 판례 검색과 계약서 검토 등을 지원하는 법률 특화 모델까지 기업 업무별 AI 활용 사례를 제시한다. 보이스피싱 잡고 TV·통신 관리까지...일상으로 들어온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일반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모두의 AI'는 공공과 쇼핑, 교육 등 생활 영역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비교·추천한 뒤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 연결한다. 전시장에서는 이용자가 아이디어를 AI로 3D 콘텐츠로 구체화하고 이를 3D 프린터로 실제 결과물로 만드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통신 보안 분야에서는 '안심365'를 선보인다. AI가 문자 메시지의 특징과 패턴을 분석해 새로 등장하거나 변형된 스팸을 탐지하고, 통화에서는 보이스피싱 시나리오와 화자 인식, AI 변조 음성을 찾는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활용한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3.0'은 음성과 텍스트, 말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여부와 판단 근거를 함께 알려준다. 관람객이 문자 스팸 차단과 보이스피싱 탐지 과정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지니TV AI 에이전트'를 전시한다. 시청 중인 콘텐츠의 맥락을 AI가 파악해 배우 정보와 출연작을 찾아주고 새로운 콘텐츠 발견까지 이어준다. 온디바이스 AI는 콘텐츠와 시청 환경에 맞춰 화질과 사운드, 음성 명료도, 실시간 자막, 화면 밝기와 음량 등을 조정한다. '마이케이티 마이 AI'를 이용하면 여러 메뉴를 직접 찾아다니지 않고 AI와 대화하면서 요금제와 데이터 사용량, 로밍, 멤버십, 장기고객 쿠폰, 영화 예매 등을 조회하거나 처리할 수 있다. 가입 상품과 약정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놓치기 쉬운 혜택도 먼저 안내한다. 소상공인을 겨냥한 AI 마케팅 서비스 'SOMA AI'도 선보인다. 매출과 메뉴별 판매 현황 등 매장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마케팅 활동을 제안하고 홍보 이미지와 문구 제작까지 지원한다. 날씨와 지역 행사 등의 정보도 분석해 적절한 마케팅 시점을 찾아준다. KT는 행사 둘째 날인 7일 B2B 고객 100명을 초청해 코엑스에서 'AI 이노베이션 데이 26' 세미나도 연다. AX 인프라부터 산업 현장의 피지컬 AI까지 KT의 AX 전략을 소개하고 전시 기술을 각 기업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상담도 진행한다.

2026.10.06 09:16박수형 기자

AMD "AI PC 넘어 이제는 에이전틱 PC 시대"

"AI는 단순히 질문이나 요청에 응답하던 것에서 벗어나 우리를 대신해 작업을 완료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에이전트가 차세대 PC의 중심이 될 것이다. AMD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이끌 잠재력을 지녔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에이전틱 PC 및 제품 포트폴리오 그룹 브리핑에서 마이클 노드퀴스트 AMD 클라이언트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AMD는 이날 에이전틱 AI 실행을 위해 메모리를 강화한 노트북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 시리즈를 소개하고, AI PC를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PC'를 차세대 PC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AMD, AI PC 다음 단계로 '에이전틱 PC' 제시 마이클 노드퀴스트는 "AMD는 AI PC 시장에 경쟁사보다 일찍 투자를 지속했다. 2023년 x86 프로세서 최초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했고 2025년에는 '에이전틱 PC'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전틱 PC는 에이전트를 어떻게 활용해 에이전틱 경험을 만들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AI를 넘어, 각종 모델을 활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에이전틱 PC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AMD는 이 같은 에이전틱 PC 구현을 위한 핵심 제품으로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 시리즈를 내세웠다.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 시리즈는 최대 젠5 16코어 CPU와 40코어 GPU, 55 TOPS NPU를 갖췄다. 최대 192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며, 이 가운데 최대 160GB를 GPU에 할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일 대형 AI 모델을 PC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다. 최대 192GB 메모리로 대형 AI 모델 겨냥 마이클 노드퀴스트 부사장은 "여러 에이전트 실행에는 CPU와 함께 균형 잡힌 플랫폼이 필요하다.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은 최대 192GB 메모리로 대형 모델에서 높은 성능을 낸다"고 말했다. AMD는 이날 GPU에 배분한 최대 160GB 메모리를 활용해 300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클 노드퀴스트 부사장은 "3000억 매개변수는 일반적으로 클라우드에서만 볼 수 있는 프런티어급 모델이며 이제 이를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실행시 토큰 비용 절감 가능" AMD는 대규모 AI 모델의 로컬 실행이 성능뿐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드퀴스트 부사장은 "에이전트를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면 토큰 당 과금이 일어나지만 로컬에서 이를 실행할 수 있다면 비용 부담은 전기 요금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무료"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용량 메모리를 활용하면 대규모 모델을 활용한 웹사이트 제작과 생성 AI 작업 등 최대 두 개의 대형 에이전트를 동시에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기업 역시 AI 사용량 증가에 따른 토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로컬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AMD의 설명이다. "x86·윈도 기반 기존 생태계 활용 가능" AMD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기존 PC 생태계와의 호환성을 에이전틱 PC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엔비디아 Arm 기반 윈도 PC 플랫폼인 'RTX 스파크'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호환성 문제를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노드퀴스트 부사장은 "x86과 윈도 운영체제 아래에서 주변기기부터 콘텐츠 제작 응용프로그램, 매크로 등 기존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젠 AI 맥스를 통한 동급 최고 수준의 솔루션과 폭넓은 응용프로그램 생태계 지원을 통해 에이전틱 PC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6 06:00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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