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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페라, '크리미널 IP' PCI DSS 최고 등급 4년 연속 인증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는 자사의 CTI 솔루션 '크리미널 IP(Criminal IP)'가 글로벌 결제 데이터 보안 표준인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v4.0.1'의 최고 등급인 레벨 1(Level 1) 인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크리미널 IP는 4년 연속 PCI DSS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PCI DSS'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디스커버(Discover), JCB 등 글로벌 주요 카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카드 결제 데이터 보안 표준이다. 카드 소유자 데이터의 처리·저장·전송에 관여하는 기업이 준수해야 하는 국제 기준이다. 글로벌 금융·결제 산업에서 정보보호 체계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Level 1'은 PCI DSS의 최고 등급이다. 대규모 카드 결제 데이터를 다루거나 높은 수준의 보안 관리가 요구되는 기업에 적용된다. 보안 네트워크 유지, 카드 소유자 데이터 보호, 취약점 관리, 접근 통제, 모니터링 및 테스트, 정보보안 정책 관리 등 전반적인 보안 체계에 대한 엄격한 외부 검증을 거친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PCI DSS v4.0.1'은 기존보다 강화된 보안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크리미널 IP는 이를 지속적으로 충족하며 인증을 갱신했다. 이를 통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보안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 AI스페라는 이번 갱신이 단순히 보안 인증을 획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보안 관리 역량과 고객 정보 보호 체계를 4년째 꾸준히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AI스페라 강병탁 대표는 "보안은 일회성 인증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와 검증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보안 표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미널 IP'는 세계 인터넷 자산과 위협 정보를 분석해 위협 요소를 식별하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및 공격표면관리 플랫폼이다. AI스페라는 앞서 이를 AI 기반 위협 노출 관리 체계로 확장하는 AITEM(AI-based Threat Exposure Management)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6.07.22 16:40방은주 기자

웹케시, IBK 디지털뱅킹 사업 수주…금융권 DX 사업 속도

웹케시가 디지털뱅킹 개편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금융권 디지털 전환(DX)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 성과도 확보하며 금융기관 대상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웹케시는 아이비케이시스템과 약 87억 2000만원 규모 'IBK 디지털뱅킹 리빌딩 1단계'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BK기업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뱅킹 개편 3단계 로드맵의 첫 단계다. 향후 서비스와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웹케시는 LG CNS, 핑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입찰에 참여했다. 사업에선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아이원뱅크 글로벌' 재구축과 AI 뱅킹 서비스 구축을 맡는다. 새롭게 구축하는 플랫폼은 향후 2단계 플랫폼 확장과 3단계 플랫폼 완성 사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웹케시는 이번 1단계 사업을 통해 후속 사업 참여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웹케시는 기업 자금관리 솔루션을 넘어 은행 디지털 플랫폼과 AI 기반 금융 서비스 구축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동안 기업 대상 자금관리 서비스와 금융기관 연계 기술을 축적해온 만큼 이를 은행의 대규모 DX 사업으로 확장하는 양상이다. 회사는 지난해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기존 자금관리 솔루션의 AI 에이전트화를 추진하며 금융기관 대상 사업을 확대 중이다. 사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웹케시는 최근 NH농협은행과 'AI 에이전트 뱅킹 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IBK기업은행 디지털뱅킹 사업까지 수주했다. 주요 은행의 AI·디지털뱅킹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며 금융 IT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온 금융 서비스 구축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디지털뱅킹 기반을 구현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후속 사업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22 16:19한정호 기자

보건소부터 공공병원까지 AI 입힌다…정부, 의료혁신 시동

정부가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과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인공지능(AI) 의료혁신에 나선다. 전국 보건소와 공공병원에 AI를 도입하고, 전국 72개 책임의료기관을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와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허브 등을 구축해 한국형 의료 AI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AI 기본의료 전략'을 22일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혁신 ▲전국 어디서나 AI 첨단 의료를 누리도록 하는 AX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AI 의료혁신을 위한 제도 마련 등 3대 전략·10대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부터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진료·행정·건강관리를 지원하는 AI 패키지를 도입한다. 영상판독 보조와 의무기록 자동 생성, 만성질환 관리, 건강기록 기반 질병 예측 등 AI 솔루션을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연계하고 취약지 필수 진료과목 의원에는 '일차의료 AX 바우처'를 제공한다. 재택 방문간호사의 AI 기반 비대면 협진을 지원하는 한편, 생성형 에이전트 기반 지역 의료수요 예측 기술을 개발해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구급대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응급 통합 AI 플랫폼'을 실증·확산한다. 응급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시간 이송 정보와 병원별 진료역량을 연계하는 응급의료 정보망도 고도화한다. 응급 상황에서 사전 동의를 전제로 개인건강기록(PHR)을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도 AI 기반으로 전환한다. 개인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병원 간 진료정보와 의료영상 공유를 확대하고 처방전과 진료기록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해석하는 '국민 AI 건강비서'를 도입한다. 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전원 시 AI가 진료기록을 분석·요약하고 진료의뢰서 초안을 생성해 끊김 없는 진료체계를 구현한다. 의료 인프라 고도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2026년 하반기부터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전국 72개 책임의료기관을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로 연결한다. 노후 공공병원 전산시스템을 AI 활용이 가능한 환경으로 교체하고 지방의료원 임상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AI 활용 기반도 마련한다. 또 AI 기반으로 진료와 간호, 수술, 원무 등 병원 서비스를 재설계하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권역별 AI 특화병원 시범사업을 통해 상용 의료 AI와 AI 회진·간호차트, 환자 의뢰·회송·전원 문서 자동 생성 등을 통합 적용할 계획이다. 의료데이터 활용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암센터 등이 참여하는 원스톱 데이터 컨설팅과 보건의료데이터 지도를 구축하고 공공·임상·연구데이터를 연계하는 국가 보건의료 데이터 허브를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임상데이터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한국형(소버린) 의료 AI를 개발하고 가명정보 활용 규제를 합리화해 의료 AI 연구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지속 가능한 의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AI 기반 의료서비스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의료 AI 윤리·보안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한편, 지역 국립대병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AI·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WHO AI 허브 설립,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 발표 및 국내 의료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경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겸 과기부총리는 "AI 기본의료 전략은 모두의 AI와 함께 AI 기본사회 구현의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이해관계자 간의 소통과 조율을 통해 속도감 있는 정책 실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6:18이나연 기자

오라클, 위스콘신 AIDC 건설 난관…10조원대 담보 요구받아

오라클이 미국 전력 비용 규제 강화로 위스콘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건설에 수십억 달러 추가 부담을 떠안을 위기에 놓였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전력회사 위에너지스에 적용한 대형 고객 신용 규정을 재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위스콘신주 포트워싱턴 데이터센터 관련해 70억 달러(약 10조 3500억원) 넘는 담보를 제공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라클이 부담해야 할 담보는 현금이나 신용장 형태로 제공된다. 신용장 발급에 들어가는 비용만 연간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워싱턴 데이터센터는 약 1기가와트(GW) 규모로 조성된다. 오라클이 오픈AI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 체결한 300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로 알려졌다. 위에너지스 '초대형 고객' 요금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등급이 A-보다 낮은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담보를 요구하는 구조다. 담보 규모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새로 건설하는 발전소와 송전선 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오라클 신용등급은 규정이 마련될 당시 BBB였다. 이는 담보 면제 기준보다 두 단계 낮다.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이달 오라클 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BBB-로 추가 강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오라클이 AI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가운데 수익성을 확보할 경로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신용도 악화가 이어지면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월가 은행들이 주선한 수백억 달러 규모 부채 조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라클은 지난달 카운티 법원에 해당 규정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위에너지스가 담보 요건을 면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라클은 15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일자리와 지역 경제성장을 창출하는 만큼 규제당국이 결정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FT는 향후 법원 절차를 통해 담보 규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결정은 대형 AI 데이터센터가 사업 중단이나 수익성 악화로 좌초자산이 될 경우 전력망 건설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를 둘러싼 규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전력 소비자가 신규 발전소와 송전망 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24개 주는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산업시설에 별도 가격과 계약 조건을 적용하는 '대규모 전력부하 요금제'를 승인했다. 이 요금제는 최소 계약 기간과 중도 해지 수수료를 두고 사업자에게 담보 제공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에너지스는 당초 BBB 이상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을 강화된 담보 기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지난 5월 기준을 더 엄격하게 조정했다. 오라클은 "위스콘신 전기요금 납부자들에게 어떠한 위험도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재무적 보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앞으로도 기존 위스콘신 고객이 데이터센터 비용을 보조하지 않도록 요금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7.22 16:08김미정 기자

이노그리드, 합병 첫 청사진 꺼냈다…"파트너 중심 AI 생태계 구축"

이노그리드가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 이후 첫 파트너 행사를 열고 통합법인 사업 전략과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양사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한 '이노그리드 파트너스 데이 2026'에서 "통합법인 경쟁력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AI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공동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 대표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노그리드 각 본부와 관계사 임직원을 비롯해 NHN클라우드 실무진, 전국 지역 파트너사와 지방 IT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노그리드는 파트너사들과 통합법인의 사업 방향과 기술 로드맵, 협력 정책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30년 클라우드 솔루션 국내 1위" 김 대표는 통합법인의 2030년 비전을 제시하며 클라우드 솔루션 경쟁력 강화와 AI 플랫폼 사업 확대를 핵심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기업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보다 조직 결속력과 실행 체계를 우선 강화하고 합병 후 조직 통합 작업을 통해 기술과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VM웨어·레드햇 등 글로벌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유지보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 중심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합병법인의 정체성을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From xPU to AI Platform)'로 규정하고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NHN인재아이엔씨의 모회사 NHN클라우드와 협업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합병법인 매출은 8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2030년까지 고객사 1000곳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부터 AI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3부문·9본부 체계 구축…공공·금융 동시 공략 이날 이노그리드는 통합 조직도와 사업부 운영 체계도 공개했다. 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 통합법인은 기술·운영부문, 사업·전략부문, 경영지원부문 등 3개 부문 아래 9개 본부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는 플랫폼·리전사업본부, AX 퍼블릭사업본부, AX 컨설팅본부, 전략사업본부 등을 중심으로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시장을 동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AX 퍼블릭사업본부는 공공뿐 아니라 기업·금융 클라우드와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NHN클라우드 대구 민관협력(PPP) 기반 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플랫폼·리전사업본부는 전국 지역 거점과 제조·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연계해 지역 파트너와 공동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략사업본부는 산업과 지역을 아우르는 신규 사업 발굴 역할을 맡는다. 관계사 NHN클라우드도 금융·기업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이노그리드 통합법인과 함께 고객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합병을 통해 AI 인프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MSP,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까지 포트폴리오가 크게 확대됐다"며 "이제는 각각의 솔루션을 단일 사업 체계로 연결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xPU부터 AI 플랫폼까지"…전국 파트너 생태계 확대 이노그리드는 차세대 기술 전략인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 로드맵도 공개했다. 회사는 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AI 플랫폼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TAFA(Trusted AI Fabric Architecture)'를 앞세워 다양한 고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기존 이노그리드 기술과 NHN인재아이엔씨 역량을 결합해 서비스형 GPU(GPUaaS),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AI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을 통합 제공하고 AI 서비스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특히 기업·기관 고객이 특정 클라우드나 반도체에 종속되지 않는 AI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도 핵심 기술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전국 지역 거점과 지방 IT기업,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공동 영업과 수행 체계를 강화하는 등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업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제는 직접 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파트너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통합법인을 AI 클라우드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6:07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미스트랄에 10억 유로 쏠까…AI 메모리 동맹 급물살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에 최대 10억 유로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메모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미스트랄과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수요처를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유로로 평가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투자 규모는 수 억 유로에서 최대 10억 유로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벤처투자 조직을 통해 미스트랄에 투자한 바 있다. 양사는 지난 4월 AI 메모리 분야 협력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공급 등으로 협력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수십억 유로를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ASML이 주도한 투자에서 기업가치 120억 유로를 인정받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몸값이 200억 유로 수준으로 높아지는 셈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요한 비용이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스트랄은 올해 초 8억 3000만 달러 규모 채권성 자금을 확보해 유럽 내 엔비디아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칩도 수천 개 도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미스트랄이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메모리 조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성사되면 미스트랄은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메모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삼성전자는 유럽의 주요 AI 모델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으로 투자 규모와 조건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와 미스트랄은 관련 협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협상은 진행 중으로, 조건이 바뀔 수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26.07.22 15:47장유미 기자

[AI 고속도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양산에 "AI 서버 경쟁판 바뀐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의 양산과 고객사 구축에 들어가면서 AI 서버 시장의 경쟁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를 개별 서버에 조립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랙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공급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서버업체의 경쟁력도 자체 설계보다 생산 자동화와 액체냉각, 현장 구축 능력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을 오픈AI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메타, 코어위브, 델테크놀로지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오픈AI는 오는 3분기부터 베라 루빈을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다. 베라 루빈 NVL72는 루빈 GPU와 베라 CPU, 네트워크 칩 등을 하나의 랙에 통합한 AI 컴퓨팅 시스템이다. 개별 서버를 납품한 뒤 데이터센터에서 연결하는 방식과 달리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까지 검증된 랙 단위로 공급해 설치 기간과 장애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버 조립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 제품은 GPU와 CPU, 네트워크 장비가 들어간 트레이를 작업자가 직접 케이블로 연결해 초기 생산 과정에서 조립 시간이 길고 불량률도 높았다. 반면 베라 루빈은 내부 케이블을 회로기판과 전용 연결장치로 대체해 사람이 수시간 동안 하던 작업을 로봇이 수분 만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부품에 액체냉각을 적용하면서 팬과 공기 통로가 차지하던 공간도 줄였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연산 장치를 배치할 수 있게 되면서 서버업체의 공급 범위도 랙 조립에서 냉각수분배장치와 배관, 전력설비까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델과 슈퍼마이크로, HPE, 레노버 등 AI 서버업체의 사업 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CPU와 GPU, 네트워크, 랙 구조를 표준화할수록 업체별 하드웨어 설계 차이는 줄고 생산량과 납기, 냉각 기술, 구축 서비스가 수주를 가르는 요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델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전용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랙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기업용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할 여지가 커졌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유지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어 단순 장비 판매보다 통합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신형 GPU를 빠르게 서버 제품으로 내놓던 기존 강점에서 액체냉각과 랙 단위 구축 역량으로 경쟁 범위를 넓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출시 속도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진 만큼 생산시설과 냉각설비, 현장 설치 능력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폭스콘과 콴타, 위윈 등 대만 전자제품위탁생산·설계 업체에는 대량 생산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표준 설계에 따라 동일한 랙을 반복 생산하는 구조에선 자체 서버 브랜드보다 자동화 설비와 부품 조달, 생산 수율을 갖춘 제조업체가 유리해서다. HPE와 레노버는 국가 AI 인프라와 슈퍼컴퓨터, 기업 전용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냉각과 운영 서비스를 앞세울 가능성이 크다. AI 서버의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기존 데이터센터를 개조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버업체의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칩과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를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구조에서 서버업체가 가져갈 수 있는 부가가치는 제조와 구축, 유지관리 영역에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형 클라우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 출하량 증가에도 마진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경쟁사인 AMD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AMD는 차세대 GPU와 CPU, 네트워크를 통합한 AI 랙 '헬리오스'를 앞세워 현재 랙 스케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엔비디아 제품과 AMD 시스템, 자체 개발 칩을 함께 운용하는 멀티벤더 전략을 확대하면 서버업체의 설계·구축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언 벅 엔비디아 부사장은 "우리는 완전한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며 "현재 모든 주요 고객사에서 시스템(베라 루빈)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2 15:46장유미 기자

라이너, 서울대 재료공학 'AI 공동 연구자' 됐다

라이너가 서울대 재료공학부 남기태 교수 연구실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이 과학 연구 생산성에 미치는 기여도를 실증하는 공동 연구에 나선다. 라이너는 남기태 교수의 생체분자나노재료연구실(BMNL)과 'AI 포 사이언스(for Science)' 부문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이너가 대학에 AI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파트너로 나서는 첫 사례다. 남 교수는 생체 모방 재료공학, 인공광합성, 카이랄 나노 재료 분야를 국제적으로 선도해 온 재료과학 분야의 권위자다. 지난 2018년 3차원 카이랄 나노입자 정밀 합성 기술을 네이처에 발표했으며 그의 논문은 구글 스칼라 기준 누적 2만 4000회 이상 인용됐다. 양측은 ▲라이너 스콜라 기반 연구 워크플로우 실증 연구 ▲재료과학 특화 AI 연구 에이전트 공동 개발 ▲AI 연구 기여도 정량 분석 연구를 3대 핵심 과제로 정했다. 라이너가 AI 파이프라인·모델 개발을, BMNL이 도메인 전문 지식 제공과 연구·데이터 검증을 맡는다. 첫 과제인 실증 연구에서는 BMNL 연구진이 가설 설정부터 문헌 조사·논문 작성까지 전 과정에 라이너 스콜라를 사용한다. 확보한 데이터는 재료과학 특화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의 토대가 된다. 최종적으로 AI가 과학 연구의 속도와 성과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학술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쌓아온 남 교수 연구실과 AI가 과학 연구에 기여하는 정도를 데이터로 검증하게 돼 뜻깊다"며 "연구자가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연구의 본질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대학 연구 현장부터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5:35이나연 기자

포티투마루, 예금보험공사 AX 핵심 인프라 구축한다

포티투마루가 예금보험공사의 인공지능(AI) 전환(AX)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주관한다. 포티투마루는 클라비·지티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금보험공사 '데이터 관리체계 고도화 및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금보험공사가 추진하는 AX 3개년 로드맵의 1차년도 사업이다. 사업은 대국민 및 사내 AI 서비스 도입, 전사 데이터 카탈로그 구축, AI 리스크 관리 체계 확립 등 세 가지 영역으로 추진된다. 기존 룰 기반 대외 챗봇을 지능형 대국민 AI 챗봇으로 전면 개편하고 사내 업무용 AI 챗봇과 금융위원회 안건자료 검색·요약 서비스를 새로 도입한다. 예금보험공사 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데이터 카탈로그도 구축해 데이터 표준화·품질 진단·자산화를 이뤄낸다. 데이터·모델·운영 전반에 걸친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와 개인정보 보호 로드맵도 선제적으로 수립한다. 포티투마루는 검색증강생성(RAG42)·인공지능 독해(MRC42)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RAG 아키텍처를 구현한다. 다층 가드레일로 환각 현상을 차단하고 다수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최적 라우팅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적용한다. 클라비의 공공 클라우드(CSAP) 인프라·보안 역량과 지티원의 메타데이터·데이터 품질 통합 관리 솔루션이 결합해 예금보험공사의 보안·데이터 거버넌스 기준을 충족할 예정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예금보험공사는 국민 금융안전망 핵심 기관인 만큼 AI 답변의 신뢰성과 데이터 보안에 요구되는 기준이 어느 사업보다 높다"며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함께 예보의 완벽한 AX 혁신과 디지털 업무 문화 정착을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하게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5:24이나연 기자

KT, 소상공인 앱 '사장이지'에 매장운세 출시

KT는 소상공인 전용 앱 '사장이지'에 '매장 돈그릇 리포트'와 '오늘의 영업지수'로 구성된 매장운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장이지는 AI 이미지 제작, AI 매장 음악, 근무태도 관리, 사업성장 리포트 등 다양한 경영 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매장운세 서비스 중 매장 돈그릇 리포트에선 개업일, 주소, 업종의 오행 정보를 종합 분석해 매장의 전체적 사업 성향을 알려준다. 재물운, 손님운, 입지운, 위기 대응력, 성장 시기를 점수와 해설로 풀어냈다. 오늘의 영업지수는 카드 여러 장 가운데 한 장을 선택하면 당일 영업 컨디션을 100점 만점으로 알려준다. 결과와 함께 매장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는 오늘의 처방, 행운의 컬러, 행운의 공간을 제시한다. 매장운세는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비회원은 일부 결과만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시 전체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사장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5:20홍지후 기자

KT, 옥외·IPTV 광고 통합 플랫폼 '바로광고 2.0' 출시

KT는 KT 옥외·IPTV 광고와 제휴 매체를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 바로광고 2.0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바로광고는 광고주가 광고 기획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다이렉트 세일즈 기반 플랫폼 서비스다. 기존엔 옥외·IPTV 광고 등 매체별로 개별 계약해 운영해야 했지만, 바로광고 2.0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집행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매체를 연계해 광고 효과와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매체별 광고 상품과 단가, 집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광고 운영을 지원한다. 유동 인구·상권분석·교통량 데이터와 기존 광고 집행 데이터를 결합한 데이터 기반 광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광고 목적과 업종, 지역, 예산 등을 분석해 최적의 매체를 추천하는 AI 매체 추천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KT는 광고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광고 노출 추정 유동 인구를 활용해 매체·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정밀 타깃팅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진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KT 데이터와 AI 역량을 기반으로 광고주가 더 쉽고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5:08홍지후 기자

[AI는 지금] 美, AI 출시 전 심사체계 만든다…오픈AI 차세대 모델 첫 시험대

미국이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 전에 검토하는 국가 차원의 심사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AI 기업의 추격과 첨단 모델의 사이버·고용 위험이 동시에 커지면서 기업 자율에 맡겨졌던 모델 공개 절차가 정부 관리 영역으로 점차 편입되는 모양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주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차세대 AI 모델 제품군을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제품군은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고 대규모 작업을 처리하는 능력이 강화된 모델로 알려졌다.미국 당국은 첨단 AI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기준을 개발 중으로, 수주 안에 관련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새 모델의 성능과 안전성뿐 아니라 기업 업무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 대외협력 총괄은 "이번 모델 제품군은 특히 업무와 업무 확장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 정부의 첨단 AI 모델 개입은 기업별 비공식 협의나 개별 조치에 머물렀다. 오픈AI는 'GPT-5.6' 모델을 출시하기 전 정부 요청에 따라 모델을 상당 부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도 지난달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로 '페이블 5'와 '미토스 5'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했다. 이처럼 기업마다 적용되는 조치와 검토 방식이 달라지자 실리콘밸리에선 모델 출시 기준과 절차를 예측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체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졌다. 이에 미국 정부도 기업별로 달랐던 대응을 통일된 심사 절차로 정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업계가 참여하는 독립 심사기구가 최첨단 AI 모델을 심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개발에 참여한 이 구상에는 AI 기업이 심사 절차와 기준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융산업 자율규제기구인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과 유사한 구조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도 최근 비슷한 구상을 제시했으며 이번 주 워싱턴에서 정책 당국자들을 만나 관련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중국 AI 기업의 기술 추격도 미국의 심사 체계 논의를 앞당기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문샷AI가 공개한 '키미 K3'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상위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내세우며 미국의 기술 우위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오픈AI는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AI 산업을 육성하는 만큼 미국도 모델 안전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다루는 일관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첨단 모델을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미국 동맹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절차도 국가 심사 체계에 포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연방 차원의 기준 마련이 지연될 경우 주정부들이 유사한 규제를 도입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대형 AI 개발사가 재앙적 위험을 식별하고 대응 조치를 마련하도록 요구하는 매사추세츠주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리헤인 총괄은 "의회가 국가 기준을 만들지 못한다면 다른 경로는 우리가 '역연방주의'라고 부르는 방식"이라며 "여러 주가 서로 유사한 제도를 채택하도록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22 14:48장유미 기자

오픈AI, 상장 앞두고 금융권 CEO 영입…이사회 무게 싣는다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이사회에 금융업계 거물급 인사 2명을 전진 배치했다. 지배구조를 다지고 상장 심사에서 불거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을 관리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비드 벨레스 누뱅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로빈 빈스 뱅크오브뉴욕멜론(BNY) CEO를 오픈AI 재단과 오픈AI 그룹 공익영리법인(PBC) 이사회 독립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오픈AI 이사회는 브렛 테일러 의장과 샘 알트먼 CEO를 포함해 10명으로 늘었다. 벨레스 신임 이사는 2013년 브라질에서 기존 은행의 높은 비용과 복잡한 절차에 문제의식을 느껴 누뱅크를 창업했다. 누뱅크는 남미 최대 디지털은행으로 성장해 고객 1억3500만명을 넘어섰고, 최근 미국 국법은행 설립 조건부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창업 전에는 세쿼이아캐피탈 남미 담당 파트너로 일했고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제너럴애틀랜틱에서 투자은행과 성장주 투자 업무를 거쳤다. 빈스 신임 이사는 240년 넘는 역사를 가진 금융서비스기업 BNY를 2022년부터 이끌고 있다. 취임 후 사업모델을 단순화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 투자를 확대하는 등 조직 개편을 주도했다. BNY에 합류하기 전에는 골드만삭스에서 26년간 근무하며 최고리스크책임자, 재무책임자, 최고운영책임자(EMEA),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뱅크 CEO 등을 역임했다. 두 사람은 이사회에서 오픈AI 지배구조를 정비하고,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소송과 샘 알트먼 CEO의 이해충돌 논란 등 상장 과정의 걸림돌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벨레스 이사는 2021년 누뱅크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 경험도 갖췄다. 빈스 이사는 오픈AI 이사회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 재직 시절 최고리스크책임자로 기업 위험 관리를 담당한 이력이 이번 인선 배경으로 꼽힌다. 오픈AI는 두 사람이 기술로 산업을 재편해 온 경험뿐 아니라 지배구조와 회복력을 갖춘 혁신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재단 활동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레스와 빈스 모두 헬스케어·교육·예술 분야에서 자선사업과 비영리 활동을 오랜 기간 이어온 이력도 있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재단 및 오픈AI 그룹 PBC 이사회 의장은 "벨레스와 빈스는 기술로 금융 서비스를 혁신하고 세계적 규모로 기회를 확대해온 리더들"이라며 "오픈AI가 전 세계 더 많은 기업과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4:19이나연 기자

AI로 암 재발 미리 잡는다…템퍼스AI, 퍼스낼리스 2조원에 인수

템퍼스AI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암 유전체 검사기업 퍼스낼리스를 인수하는 확정 계약을 맺었다. 퍼스낼리스 주주는 주당 16.25달러를 받으며, 템퍼스가 이미 보유한 지분을 제외한 총 기업가치는 15억 달러(약 2조 2,300억 원)다. 인수 가격은 직전 금요일 종가 대비 6%, 주가 영향을 배제한 30일 거래량가중평균가 대비 28% 높은 수준이다. 거래는 전량 주식 교환으로 이뤄지되 템퍼스 재량으로 현금을 섞을 수 있는데, 현금 비중은 총 대가의 50%를 넘지 못하고 교환비율은 변동형이면서 최대 0.3356으로 제한된다. 현금 부분은 보유 현금과 기존 크레딧 퍼실리티 차입으로 조달한다. 양사 이사회는 이미 승인했으며, 종결 시점은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로 예상되지만 퍼스낼리스 주주 승인과 규제 승인이 남아 있다. 템퍼스가 확보하려는 기술은 퍼스낼리스의 넥스트 퍼스널 검사다. 미세잔존질환 검사로 불리는 이 방식은 혈액 속에 아주 적게 남은 종양 DNA를 찾아내 치료 반응을 추적하고, 남아 있는 암을 확인하며 재발을 이른 시점에 발견한다. 이 검사는 이미 미국 메디케어에서 세 개 적응증에 대한 보험 적용을 확보했고 회사는 추가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템퍼스는 미세잔존질환 시장 규모를 200억 달러(약 29조 8,000억 원)로 제시했고, 미국암학회 2026년 자료를 인용해 올해 미국에서 약 210만 건의 신규 암 진단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두 회사는 2023년 11월 파트너십을 맺어 템퍼스가 퍼스낼리스에 투자하고 넥스트 퍼스널을 상업화해 왔다. 퍼스낼리스의 2분기 잠정 매출은 2,240만 달러(약 333억 원)이고 임상 검사는 1만 384건을 수행해 전 분기보다 검사량이 33% 늘었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템퍼스 대표는 "미세잔존질환은 암 환자를 관찰하는 방식을 진짜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임상 채택과 보험 적용에 탄력이 붙으면서 우리는 이 기회를 잡을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홀 퍼스낼리스 대표는 "철저한 절차를 거친 끝에 템퍼스의 제안이 주주에게 가장 큰 가치를 주고, 업계 최고 수준의 검사를 암 환자에게 가장 빨리 전달하는 길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종결 전 템퍼스 클래스A 보통주 시장가가 46.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퍼스낼리스에 계약 해지권이 생긴다. 자세한 내용은 템퍼스AI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22 13:59AI 에디터

에이아이매틱스-LGU+, 'AI 눈' 달린 차량으로 포트홀 찾아낸다

에이아이매틱스가 LG유플러스와 AI 기반 도시 데이터 사업에 나선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자체 개발한 차량용 AI 엣지 카메라와 영상인식 AI 모델을 공급, 버스·택시·택배차량처럼 매일 도심을 오가는 차량으로 도로 위험 요소와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 감지·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이번 사업에서 도시 안전의 '눈과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차량에 장착되는 AI 엣지 카메라와 화면 속 포트홀·시설물을 식별하는 영상인식 AI 모델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특히 외부 서버의 도움 없이 기기 내부에서 스스로 영상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의 AI 엣지 카메라를 통해, 도로 위 돌발 상황을 현장에서 실시간 판별한다. 탐지된 위험 요소의 위치 정보는 LG유플러스의 초정밀측위(RTK·위치 오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줄이는 기술) 기술로 특정한다. 차량이 노면 파손을 발견하는 즉시 그 위치를 센티미터 단위로 기록해 지자체 보수 작업으로 연계한다. 오차가 최대 15미터에 달하는 기존 GPS와 달리, RTK는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실시간 연동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도시를 매일 정밀하게 관찰하고 디지털로 기록하는 시장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다. 이 데이터는 쌓일수록 가치가 커지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에이아이매틱스의 자체 영상인식 기술로 이 시장을 선점하고, 스마트한 도시 운영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매틱스와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지자체 맞춤형 실시간 도시 데이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방 정비,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2026.07.22 13:48백봉삼 기자

워크데이, 클럽메드에 AI 기술 공급…채용·근태·인재관리 통합

워크데이가 글로벌 리조트 기업 클럽메드 인사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워크데이는 클럽메드에 인사관리 플랫폼 '워크데이 인적자본관리(HCM)'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럽메드는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임직원에게 개인 맞춤형 인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채용부터 퇴직까지 인사 업무 전반을 단일 시스템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클럽메드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70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은 110개국 출신 약 3만명 규모로 수천명의 계절 근로자도 포함됐다. 클럽메드는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면서 지역별로 흩어진 채용과 근태·인재관리 체계를 통합해야 했다. 이번 워크데이 도입을 통해 변화하는 인력 수요를 예측하고 지역별 인재 확보와 육성·유지 전략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워크데이 HCM은 사람과 업무 프로세스·보상 체계를 AI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클럽메드는 통합 인사 데이터 기반을 구축해 인력 성과와 보유 기술·인재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클럽메드는 채용 부문에 '워크데이 리크루팅'을 활용한다. 계절 근로자와 정규직을 같은 플랫폼에서 대규모로 채용하고 지역과 고용 형태별 채용 과정을 일관된 기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현장 직원의 근태 관리를 '워크데이 타임 트래킹'으로 지원한다. 직원들은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근무 시간을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워크데이 베네핏'은 급여와 복리후생을 포함한 총보상 정보를 임직원에게 제공한다. 클럽메드는 단순한 복리후생 관리 업무를 줄이고 보상 체계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워크데이는 클럽메드가 고객에게 제공해 온 올인클루시브 경험을 임직원 업무 환경으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인사 업무 부담을 줄여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제스 오라일리 워크데이 아세안 제너럴 매니저는 "우리는 클럽메드가 임직원들에게도 브랜드 철학에 걸맞은 포용적이고 현대적인 근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7.22 13:22김미정 기자

줌, 카를로스 콰데리 아태지역 총괄 선임…"중소기업·파트너 채널 확대"

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해 리더십을 강화했다. 줌은 카를로스 콰데리를 아태지역 총괄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콰데리 총괄은 오는 8월 1일 공식 취임해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시장 진출 전략을 총괄한다. 담당 지역은 호주·뉴질랜드와 아시아·인도·한국 등이다. 그레엄 게디스 줌 최고영업·성장책임자에게 업무를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줌은 아태지역 기업들이 독립형 생산성 도구보다 업무 흐름을 연결하는 AI 기반 시스템 도입을 늘리고 있다고 봤다. 대화에서 실제 업무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통합형 AI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콰데리 총괄은 고객 경험 사업과 중소기업 부문·파트너 채널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역과 글로벌 경영진과 협력해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과 AI 기반 성장 과제를 추진한다. 앞서 그는 줌 아시아 총괄을 맡아 동남아시아와 홍콩·대만 지역 전략과 영업을 이끌었다. 앞으로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근무하며 전환 기간에는 기존 아시아 사업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콰데리 총괄은 30년 이상 IT 업계에서 근무했다. 워크데이와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주요 리더십 직책을 맡아 아태지역과 일본 시장 전략·기업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줌은 파트너 생태계 확대와 싱가포르 신규 사무소 개설 등 아태지역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협업과 고객 경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콰데리 줌 아태지역 총괄은 "아태지역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사람 간 연결과 업무의 추진력을 유지하면서도 이러한 속도에 발맞출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지역 고객·파트너와 함께 줌의 AI 기반 '시스템 오브 액션' 비전과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6.07.22 13:16김미정 기자

"챗GPT가 추천하는 브랜드는?"…어도비, AI 검색 최적화 솔루션 공개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환경서 기업 브랜드 노출 분석·콘텐츠 최적화를 돕는 솔루션을 내놨다. 어도비는 셈러쉬의 AI 검색 데이터와 자사 콘텐츠 최적화 기술을 결합한 '어도비 브랜드 비저빌리티'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챗GPT와 구글 AI 모드·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퍼플렉시티 AI 등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노출되는지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어도비 브랜드 비저빌리티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어도비 거대언어모델(LLM) 옵티마이저'와 셈러쉬의 AI 최적화 기능을 결합해 AI 검색 분석부터 콘텐츠 수정과 성과 측정까지 한 업무 흐름에서 처리한다. 기업은 약 3억개의 실제 AI 검색 프롬프트 바탕으로 브랜드가 어떤 질문에서 자주 언급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타깃 고객 도달 범위와 경쟁사 대비 노출 점유율·주요 검색 주제·콘텐츠 공백도 분석한다. 예를 들어, 여행사는 챗GPT 등 AI 서비스가 자사보다 경쟁사를 자주 추천하는 검색어를 찾을 수 있다. 이후 AI 에이전트가 우선 적용해야 할 콘텐츠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해당 수정 사항을 몇 분 안에 반영한다. 해당 기업은 어도비 애널리틱스와 연동하면 AI 검색 최적화 활동이 예약과 영업 파이프라인·매출에 미친 영향도 확인할 수 있다. AI 검색 노출 개선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졌는지를 단일 화면에서 측정할 수 있다. 어도비 브랜드 비저빌리티는 셈러쉬 검색엔진최적화(SEO) 데이터도 활용한다. 17년간 축적한 285억개 키워드와 43조개 백링크 바탕으로 기존 검색 영향력이 AI 답변 인용과 언급으로 이어지는지를 분석한다. 자동 최적화 기능은 변경된 콘텐츠를 엣지 환경의 AI 에이전트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AI 모델이 최신 브랜드 정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웹사이트 방문자에게 제공되는 콘텐츠도 개선하는 식이다. 어도비 브랜드 비저빌리티는 독립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하거나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와 연동할 수 있다. 웹사이트와 캠페인 콘텐츠·디지털 자산·전자상거래 상품 정보 등을 사람과 AI 시스템에 맞게 동시에 최적화하는 구조다. 어도비는 AI를 통해 제품을 탐색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매 사이트로 유입된 AI 트래픽은 2024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1324% 증가했으며 여행 업계에서는 같은 기간 2215% 늘었다. 아닐 차크라바티 어도비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 사업 부문 사장은 "고객이 기업 웹사이트를 방문하기 전에 AI 툴과 먼저 상호작용하는 세상에서 가시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는 기업이 다양한 AI 환경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3:09김미정 기자

뉴엔AI, 북미 진출 시동…'뷰센스' 하반기 공급

뉴엔AI가 뷰티 특화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을 앞세워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뉴엔AI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업 간 거래(B2B)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 참가해 현지 기업과 총 21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뉴엔AI는 박람회에서 뷰티 특화 온톨로지 AI 분석 플랫폼 '뷰센스'를 시연했다. 인종과 연령·피부 유형별 소비자 특성을 분석하고 성분과 효능·피부 고민·제품 간 관계를 시각화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스위스 향료 제조사 기보단과는 뷰센스 도입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현지 뷰티 브랜드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도 구체적인 도입 조건과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센스는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뷰티 시장의 선행 트렌드를 찾는 플랫폼이다. 뉴엔AI는 8000억개 이상의 토큰을 학습한 지식 체계를 기반으로 소비자 언어와 제품·성분 간 인과관계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형성된 관심이 전자상거래 매출로 이어지는 과정도 분석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인지한 단계부터 실제 구매에 이르는 여정을 추적해 마케팅과 판매 성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뉴엔AI는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영상 분석 기능도 공개했다. 영상 속 음성과 자막을 동시에 추적해 유행이 시작된 지점과 확산 경로를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이다. 회사는 로레알과 APR·아모레퍼시픽·CJ올리브영·코스맥스 등 뷰티 기업과 협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뷰티 행사에 참가해 현지 기업과의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뉴엔AI는 박람회에서 논의한 기업들과 후속 미팅을 진행한 뒤 하반기 북미 시장에 뷰센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일본과 유럽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영수 뉴엔AI 부대표는 "우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독보적인 온톨로지 AI 기술력을 증명하고 현지 바이어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확인했다"며 "박람회에서 만난 고객들과 빠르게 후속 미팅을 추진하며 하반기 북미 시장 정식 론칭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3:02김미정 기자

"공무원이 만든 에이전트"…행안부, 'AI 정부 실험실' 시범 가동

정부가 공무원 대상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실험 환경을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에 예산 자료 검색과 재난 정보 시각화 등 공무원이 개발한 과제가 잇따라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AI 역량 인증을 받은 'AI 챔피언'과 해커톤 우수자 등 AI 활용에 관심 있는 현업 공무원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AI 정부 실험실은 공무원이 대화형 코딩과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업무용 시제품을 직접 만드는 공공 AI 개발 환경이다. 개방형 데이터와 공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반복 업무와 국민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험하고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대표 과제인 '나라 예산 한눈에'는 중앙관서 예산 설명 자료를 자동 수집하고 웹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사업명과 담당 부처·부서·예산액·전년 대비 증감 현황 등을 구조화해 개별 파일을 열지 않고도 예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재난 문자 지도'는 최근 발송된 재난 문자를 지역과 재해 유형별로 지도에 표시한다. 재난 담당자는 지역별 문자 발송 현황을 비교하고 추가 문자 발송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수 있다. '모두의 민원콜'은 국민이 민원 내용을 한 문장으로 입력하면 관련 전화상담실과 담당 기관을 찾아준다. 임금체불과 여권 발급·불법 주정차·전세사기 등 생활 민원을 입력하면 관련도가 높은 기관과 연락처를 순서대로 안내한다. 기존 정보화 사업은 소규모 아이디어도 별도 예산과 기획·개발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구현까지 시간이 걸렸다. AI 정부 실험실에서는 현장 공무원이 아이디어를 곧바로 시제품으로 만들고 업무 적용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실험실에서 만든 문서와 소스코드·프롬프트 등 개발 결과물은 공공 개발산출물 저장소인 '공공 깃랩'에서 관리한다. 현재 등록된 과제는 실험 단계로 실제 행정 업무나 대국민 서비스에 적용하기 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품질 검증을 추가로 거쳐야 한다. 행안부는 검증을 마친 우수 과제를 다른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정부로 확산할 계획이다. AI 정부 실험실의 동시 접속 가능 인원도 2027년까지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우수 과제 포상 등 참여 혜택을 마련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AI정부실장은 "예산 자료 검색, 재난 정보 시각화, 민원 연락처 안내처럼 국민 생활과 행정 현장에 밀접한 과제들이 시범운영 초기부터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AI 정부 실험실에서 신속하게 실험·검증되고 검증된 우수사례를 범정부로 확산해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2:56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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