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4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사람 대신 드론·로봇"…더픽트, 공간 AI 운영체제 '제제OS' 주목

공간 인공지능(AI) 및 실감형 미디어 전문기업 더픽트가 산업 현장 점검 공백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 AI 운영체제를 선보였다.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렵거나 위험한 현장을 드론과 로봇이 대신 돌며 스스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관제 시스템이다. 더픽트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핵심 솔루션 '제제OS'를 공개했다. 현장 부스에는 드론과 3D 디지털 트윈, 공간 분석 기술을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중인 다양한 실증 사례가 전시돼 관람객 발길을 끌었다. 제제OS는 '현장을 스스로 돌고 스스로 판단하는 공간 AI 운영체제'를 표방한다. 위험 현장 인력 투입, 점검 주기 사이의 공백, 사진과 수기 기록 데이터 등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운영체제는 크게 ▲데이터 수집(드론·로봇·CCTV·LiDAR 연동) ▲디지털 트윈(실측 기반 3D 모델 자동 정합) ▲공간 분석(시계열 변화 탐지) ▲AI 감지(위험 요소 수치화 기록) ▲공간 에이전트(자연어 질의응답 및 위험 사전 통보) 등 5개 독립 모듈로 구성된다. 도입 기관은 현장 특성에 맞춰 필요한 기능만 켜고 끄는(On/Off) 방식으로 유연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실제 산업 현장 실증(PoC)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코레일 철도 교량 점검 모델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고소작업차를 투입해 작업자가 교량 하부 균열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수기 기록했으나, 제제OS 도입을 통해 열차 운행 시간표에 맞춘 드론 자동 비행 촬영과 균열 위치·폭 3D 기록 및 시계열 비교 분석을 구현했다. 태백시 등 지자체 도로 안전 관제 모델도 주목받았다. 시내 순환 버스에 장착된 카메라와 야간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도로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3D 트윈 환경에서 관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대형 행사장에서 드론을 활용해 주차장 잔여석을 실시간 파악하고 내비게이션으로 분산 안내하는 주차 관제, 골프장 드론 촬영을 통한 잔디 수분 부족과 생육 상태 진단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장 부스에서는 4K 화질의 미디어아트와 대화형 LLM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사이니지 '블라블라 디스플레이(Blah-Blah.ai Display)'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평상시에는 미디어아트 화면을 유지하며, 방문객 접근을 인식할 시 AI 캐릭터 대화 모드로 전환되며 시설 안내를 돕는 기술이다. 앞서 춘천 토이로봇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증을 거쳤다. 더픽트 관계자는 "제제OS는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위험한 인프라 현장 안전 점검을 무인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정밀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라며 "이미 국방부, 코레일, 지자체, 대형 건설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검증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산업 전반의 공간 무인 관제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26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6개사·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2026.10.07 14:01진성우 기자

두산로보틱스 "로봇 데이터는 고작 1년…현장서 격차 메운다"

"생성형 AI가 학습한 데이터가 10만년 분량이라면 로봇의 액션 데이터는 1년 분량에 불과하다. 이 격차를 빠르게 따라잡는 것이 지금 로봇 기업들의 숙제다." 김현수 두산로보틱스 상무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이같이 말하며 향후 로봇 액션 데이터 확보가 업계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로봇 지능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데이터의 차이를 꼽았다. 그는 "생성형 AI는 거대한 인터넷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했지만, 로봇이 실제로 일하려면 이미지나 텍스트가 아닌 물리적 상호작용이 포함된 로봇의 액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로봇 석학들이 모이는 학회 ICRA에서 나온 켄 골드버그 UC버클리 교수의 말을 인용했다. 생성형 AI가 가진 데이터가 약 10만년 분량 축적돼 있다면, 로봇 매니퓰레이터의 액션 데이터는 약 1년 정도에 그친다는 것이다. AI 모델을 로봇에 탑재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김 상무는 "AI 발전 속도가 경이로워 기대가 크지만, AI 모델을 로봇 하드웨어에 그대로 탑재하면 그만큼 로봇이 똑똑해지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은 맞다고 해도 결국 완벽성에서 걸린다"며 "고객 현장에서 1%의 리스크를 안고 실제로 운영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컵에 물을 따르는 동작을 예로 들었다. 행동 자체는 단순하지만 컵의 종류나 따르는 방식이 바뀌고 병뚜껑을 여는 등 돌발 변수가 1%만 달라져도 로봇이 내놓는 결과는 여전히 제각각이라는 설명이다. 현장 데이터 축적해 '작업 완결성' 높인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쌓는 방식으로 이같은 격차를 줄이고 있다. 김 상무는 "작업의 완결성은 한 번 만들어진 알고리즘만으로 구현되지 않는다"며 "두산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실제 현장에서 생성된 센서 데이터, 작업 결과, 로봇 액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다시 학습시켜 환경과 그 변수를 정확히 인식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엔지니어가 아니라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지능형 로봇 사례로 자체 개발한 '스캔앤고'를 소개했다. 스캔앤고는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을 결합한 플랫폼(AMMR)에 물리정보 기반 인공지능(AI)과 3D 비전 기술을 적용해 표면 평탄화 작업을 수행한다. 이 제품은 프로그래밍이나 코딩이 필요 없는 노코딩 방식이라 현장에 로봇 엔지니어가 없어도 된다. 풍력 블레이드나 항공기 날개 같은 작업물을 한 번 스캔하면 솔루션이 자율주행으로 작업 위치까지 이동해 표면 형상을 빠르게 분석한다. 이후 연마재를 단 로봇 팔에 신호를 보내 굴곡을 넘나들며 표면을 평탄하게 가공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자동차·항공기·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스캔앤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다만 출시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김 상무는 "스캔앤고 출시가 KCS 인증 때문에 몇 개월 미뤄지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KCS 인증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위험한 기계·기구, 방호장치, 보호구 및 방폭기기의 안전성능과 제조자의 기술 능력을 심사하는 제도다. 한편 AI 페스타 20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7 13:33진운용 기자

류제명 "한국, 국제기구·은행·산학계 잇는 '글로벌 AI 허브' 구축"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한국 AI 역량을 강조하며 세계를 잇는 AI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류 차관은 7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파르나스 호텔 세이지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 주한 외국대사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은 AI가 가져올 혜택이 글로벌 공동체 전체에 공유돼야 하며, 그에 따른 위험과 과제 역시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 UN 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목표로 글로벌 연대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한국이 사회 모든 구성원이 기술 발전의 결실을 누리는 'AI 기본사회'를 목적으로 AI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AI 기본 의료를 시작으로 사회보장, 노동, 주거, 문화 등 삶의 모든 핵심 영역에서 기본권을 든든하게 보장하는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버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모두의 AI' 프로젝트 추진, 2028년 완공 목표로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 인프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를 잇는 AI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 차관은 “한국이 기후변화, 보건의료, 식량 안보, 난민 위기 등 인류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최상의 도구로 AI가 쓰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산업계, 학계 간 협력을 도모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AI 허브는 한국 정부 주도로 국제연합(UN) 산하 주요 국제기구와 다자개발은행이 AI를 통해 기후위기·보건·식량·일자리·난민 등 인류 공통 난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AI 규범과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되는 범지구적 다자 협력 플랫폼이다. 단일 국제기구 형태를 넘어 AI 정책, 데이터·모델 공유, 실증 기반 솔루션 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현재 한국 정부는 국내 사무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엔 류 차관을 비롯해 스웨덴·중국·인도·네덜란드 등 전략적 주요 협력국 22개국 주한대사 24명이 참석해 글로벌 AI 협력과 산업,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찬이 끝난 후 이들은 AI 페스타 26 한컴, KT, 독자AI파운데이션모델 특별관 등 전시 부스를 방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 페스타 26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시엔 국내외 약 35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으며, 500여개 부스에서 AI 코어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등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2026.10.07 13:17홍지후 기자

오픈AI "AI, 전기처럼 쓰는 '지능 인프라'로 키운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전기처럼 산업과 일상 전반에서 쓰는 '지능 인프라'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음성원 오픈AI 한국커뮤니케이션 총괄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AI 활용 범위가 대화와 답변을 넘어 실제 업무 수행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며 "이를 사회 전반의 혜택으로 확산하려면 비용과 컴퓨팅, 활용 역량, 안전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AI 확산 속도는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자사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매주 12억 명 이상이다. 이 가운데 3500만 명 이상은 챗GPT 워크와 코덱스를 활용해 업무와 개발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 음 총괄은 AI가 하나의 기능이나 산업을 넘어 여러 분야에서 공통으로 쓰이는 기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가 다양한 기계와 산업을 움직이는 것처럼 AI도 교육과 연구, 기업 업무, 공공서비스를 뒷받침하는 지능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질문 넘어 실제 업무로…여러 도구 오가는 AI AI가 할 수 있는 일은 빠르게 늘고 있다. 초기 챗봇은 사용자가 질문하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 추론 능력이 강화되면서 수학과 코딩, 전략 수립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문제를 풀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필요한 도구를 직접 골라 사용하는 AI 에이전트까지 등장했다.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AI가 웹에서 최신 자료를 찾고 파일을 다루거나 문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필요하면 작업 결과를 확인해 계획이나 사용할 도구를 바꿔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여러 AI가 역할을 나눠 하나의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 팀'도 가능해졌다. 총괄 에이전트가 전체 목표와 진행 상황을 관리하고 하위 에이전트가 조사·분석·개발·검증 등을 나눠 맡은 뒤 결과를 합치는 방식이다. 오픈AI 최신 모델도 이런 변화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GPT-6 아스트라는 추론 능력뿐 아니라 사용자 의도와 허용된 범위를 따르는 능력을 강화했다. 단순히 일을 잘 처리하는 데서 나아가 사람이 정한 경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GPT-6.1 솔은 한 번의 질문과 답변으로 끝나지 않는 복잡한 업무에 초점을 맞췄다. 자료를 찾고 분석한 뒤 문서를 작성하는 등 여러 단계와 도구를 거치는 작업을 사람의 개입을 줄이면서 이어갈 수 있다. 음 총괄은 과거 AI로 시도했다가 실패한 업무라도 최신 모델에서 다시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모델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성능도 빠르게 높아지면서 몇 달 전까지 어려웠던 작업이 가능해질 수 있어서다. 그는 "한 기업에서는 개발 과정에서 AI 사용을 필수화하고 있는데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개발자들의 성과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며 "안 될 것이라고 미리 판단하지 말고 일단 시도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챗GPT 워크는 이런 변화를 제품에 적용한 사례다. 사용자가 대화로 목표를 설명하면 AI가 문제를 여러 단계로 나누고 필요한 정보를 분석한 뒤 웹 검색과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해 결과물을 만든다. 음 총괄은 "AI 역할이 한 번씩 질문하는 도구에서 지속적으로 일을 함께하는 '업무 파트너'로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지능 인프라 되려면…비용·컴퓨팅 문턱 낮춰야 AI 모델이 강해지는 것만으로 지능 인프라가 완성되지는 않는다. 더 많은 사람이 AI를 실제로 활용하려면 이용 비용을 낮추고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컴퓨팅 기반도 갖춰야 한다. 기업과 서비스 생태계에서도 AI 활용은 빠르게 늘고 있다. 오픈AI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은 250만 개에 달한다. 챗GPT에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앱도 4000개를 넘어섰다. 오픈AI는 무료 챗GPT와 저가 구독 서비스 '챗GPT 고' 등을 통해 이용 문턱을 낮추고 있다. 무료와 고 이용자도 최신 모델 계열인 GPT-6 루나를 사용할 수 있다. 모델 운영 비용도 낮추고 있다. 오픈AI가 이날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GPT-6.1 솔은 아스트라에 가까운 성능을 제공하면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표준 요금 기준 입력과 출력 가격을 모두 5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같은 수준의 업무를 더 적은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도 AI 확산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컴퓨팅 공급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오픈AI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통해 늘어나는 AI 이용 수요를 뒷받침할 컴퓨팅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연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같은 업무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줄이면 응답 속도를 높이고 이용 비용도 낮출 수 있다. 확보할 수 있는 컴퓨팅을 늘리는 동시에 필요한 컴퓨팅 자체를 줄이는 두 방향으로 AI 이용 문턱을 낮추겠다는 접근이다. AI 널리 쓸수록 교육·안전 중요 AI를 널리 쓰려면 이용자 활용 역량도 함께 높여야 한다. 어떤 일을 AI에 맡길지 판단하고 필요한 맥락을 충분히 전달한 뒤 결과의 근거와 오류를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의 판단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을 구분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오픈AI는 '오픈AI 아카데미'를 통해 무료 학습자료와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사회활동가와 고령층, 여성 정보기술(IT) 인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내용을 일괄적으로 가르치기보다 각자의 생활과 업무에서 AI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가 맡는 일이 늘어날수록 안전 기준도 높아져야 한다. 음 총괄은 특히 프런티어 AI 문제 해결 능력이 커질수록 오용이나 오류가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며 모델의 역량과 위험 수준에 맞춰 책임과 통제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모델 평가와 운영 안전뿐 아니라 사람의 감독과 독립적인 평가, 사회의 사이버 방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AI 정렬 연구자인 폴 크리스티아노를 오픈AI 재단 이사회 안전보안위원회에 합류시켰다. 사이버 방어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 확대를 위해 이용 비용과 교육·기술 지원 등에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지원도 추진한다. 한국도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음 총괄은 한국이 세계적인 기술 인프라와 인재, 산업 역량을 갖춘 만큼 AI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AI 발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가능성이 더 많은 사람이 실제로 누리는 혜택이 되려면 사용 비용을 낮추고 컴퓨팅 기반을 확보하며 교육과 사회의 준비, 안전과 신뢰를 함께 갖춰야 한다"며 "한국의 기술과 인프라, 인재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10.07 13:16김동원 기자

광업공단, 'AI 기반 광산안전관리 솔루션' 도입 추진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은 7일 'AI 기반 광산안전관리 솔루션' 도입에 앞서 국내 광산 안전관리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도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업계의 안전관리 행정부담을 완화하고 AI 기술을 도입해 체계적인 재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대성MDI 등 27개 광산에서 43명의 실무진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AI 광산안전관리 솔루션 핵심기능 소개 및 현장 실증사례 발표 ▲위험성평가 자동화 프로세스 시연 및 사용자 교육 ▲질의응답 및 광업계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간편한 사진 입력만으로 필수 안전 서류가 완성되는 시연 과정에서 참석한 현장 실무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업공단이 AI 전문기업인 유플리트과 공동 개발중인 'AI 광산안전관리 솔루션'의 핵심 기능은 현장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작업공정을 자동 분류하고 잠재 위험요인을 분석해 '위험성평가 보고서'를 생성하는 것이다. 안종만 광업공단 광산안전처장은 “이번 AI 솔루션 도입으로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재해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렴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부터 전국 광산으로 확대 보급하고 추가로 종합적 안전관리 솔루션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07 13:14주문정 기자

코오롱베니트, IBM '밥' 앞세워 기업 AI 공략…개발부터 인프라까지

코오롱베니트가 IBM의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밥(Bob)'과 고성능 스토리지를 앞세워 기업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까지 기업에 필요한 AI 환경을 함께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파트너사 인프라소프트와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IBM 밥과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코오롱베니트는 IBM 총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공급 중이다. 이번 부스에서도 AI 워크로드를 위한 인프라와 기업의 AI 개발·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전반을 함께 전시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IBM 밥을 전면에 내세웠다. 밥은 단순한 AI 코딩 도구를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주기(SDLC) 전반을 지원하는 AI 개발 파트너다. 기존 코드베이스와 개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설계부터 코드 작성, 검증과 현대화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IBM은 지난 7월 밥을 기업용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으로 확대하면서 멀티에이전트와 기업 시스템 현대화 기능을 강화했다. 코오롱베니트와 인프라소프트는 기업이 기존에 운영하던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고 변경 작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드베이스를 분석해 개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설계부터 검증까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밥은 개발자가 직접 작업하는 환경에서 작동해 기존 개발 흐름을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과 비용 관리도 기업 환경에 맞췄다. 개발 초기부터 보안 정책 적용과 검증을 지원하고 AI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기존 시스템을 분석해 필요한 부분을 현대화하는 작업도 지원한다. 전시 부스에선 IBM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도 함께 소개했다. 기업이 여러 AI 에이전트를 구축·배포하고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중앙화된 제어 환경에서 에이전트의 실행 위치와 관계없이 상태를 확인하고 거버넌스와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밥과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의 연계도 확대 중이다. 밥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에서 이를 실행·관리하는 방식이다. AI 소프트웨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로는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을 소개했다. 부스에선 실제 스토리지 장비와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나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에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구성도를 선보였다. 스토리지와 배포에 필요한 서버, 통신용 스위치를 구성한 뒤 GPU 서버나 HPC 서버와 연결해 사용하는 구조다. 대규모 AI 학습과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스토리지 인프라 구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장비와 구성도를 함께 배치했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AI 개발과 에이전트 운영, GPU·HPC를 지원하는 데이터 인프라까지 IBM 제품군을 연결해 기업의 AI 전환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7 13:13한정호 기자

여권 들고 떠나는 'AI 여행'…메가존 "기업 AX 여정 책임진다"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특별한 공항이 서울 코엑스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여행객들이 향하는 목적지는 해외가 아닌 AX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마다 다른 인공지능(AI) 도입 여정을 여행에 빗대어 공항 콘셉트로 꾸민 전시 공간을 통해 AI 기술 선택부터 구축·운영·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역량을 선보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6'에 참가한다. 행사 이틀째인 7일 찾은 메가존클라우드 부스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 중 하나인 만큼, 이른 오전부터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인텔 등 글로벌 기술기업이 모인 메가존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관 입구에는 실제 공항을 연상시키는 '출입국 심사(Immigration)' 안내판이 설치됐다. 참관객들은 자신의 얼굴이 촬영된 여권 형태의 안내물을 들고 부스로 입장한 뒤 각 전시 공간을 오가며 스탬프 투어에 참여했다. 또 참관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비행기 비즈니스석처럼 조성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AI 서비스 브랜드 에어(AIR), 보안 브랜드 헤일로(HALO) 로고가 각각 박힌 기념품 가방을 면세점 쇼핑백 형태로 제공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호흡이 긴 만큼 AI 여정을 일종의 여행으로 봤다"며 "여행을 가려면 공항을 거치듯 AI를 쓰려면 메가존클라우드를 통해 필요한 선택지를 모두 고를 수 있다는 개념으로 부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AI 여행의 '운영체제'…에어 스튜디오 전면에 메가존클라우드가 AI 여정의 중심축으로 내세운 것은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에어 스튜디오'다. 기업이 보유한 클라우드 환경과 프라이빗 네트워크에서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의 사용량·비용·보안 등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빌더도 제공한다. 기존에 기업이 개발한 에이전트를 옮겨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날 최신 버전인 '에어 스튜디오 v3'도 출시했다. 기존 AI 환경을 유지하면서 데이터와 AI 에이전트, 운영, 보안 및 비용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에이전트·옵스·거버넌스 등 4개 영역을 모듈화해 기업이 필요한 기능부터 선택적으로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AI 에이전트와 업무 도구를 연결하는 과정도 단축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지라, 슬랙 등 자체 개발하거나 검증·인증한 70여 종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커넥터를 내장했다. 기존에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개발과 인증 등을 거치면서 외부 도구 연동에 수십 일이 걸리기도 했지만, 사전 인증 커넥터를 활용하면 비개발자도 원하는 항목을 골라 몇 분 안에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의 AI 사용량이 늘면서 커지는 보안과 비용 문제도 겨냥했다. 에어 스튜디오 v3는 AI 게이트웨이를 통해 AI 호출을 한곳에서 통제하고 원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인증키 대신 가상키를 발급해 키 유출이나 악용 가능성을 낮춘다. 조직과 사용자별 토큰 한도와 예산을 설정하고 실제 사용량과 예상 비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AI 도입 시 필수 요소인 보안…'헤일로'가 이끈다 AI 도입의 또 다른 축인 보안은 메가존클라우드의 통합 보안 조직 헤일로가 맡는다. 현장에 전시된 헤일로 서비스 맵은 서비스를 'AI를 활용한 보안'과, 'AI를 위한 보안',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보안' 등 세 영역으로 구분했다. AI를 활용해 보안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AI 자체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조다. 헤일로는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보안 조직을 통합해 지난해 출범했다. AI를 보안에 활용하는 것과 AI 자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함께 다루면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축적한 클라우드 보안 경험을 결합했다. 보안 진단과 가상 최고정보보호책임자(vCISO) 컨설팅부터 AI 보안관제센터(SOC), AI 기반 탐지·분석·대응 체계, 24시간 클라우드 보안관제까지 컨설팅·구축·운영 전 단계를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AI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금융권의 컨설팅 요청이 많다"며 "보안관제에도 AI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연결된 메신저 등을 통해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기술에 더해 메가존 자체 솔루션인 에어와 헤일로도 함께 선보이는 중"이라며 "AI 도입에 필요한 것을 에어가 지원하고 보안이 중요하면 헤일로까지 준비돼 있다는 것이 이번 행사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2026.10.07 13:11이나연 기자

모비젠, 온톨로지 구축부터 현장 지원까지…기업 AX 전환 부담 최소화

모비젠이 다이나믹 온톨로지를 적용한 그래피오 2.0을 앞세워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한다. 기업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어 분석과 업무 실행까지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모비젠과 슈어소프트테크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6(AI Festa 2026)에 공동 참가해 그래피오와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 다답(DaDap)을 소개했다. AI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AI 반도체·인프라, 국방 AI 등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전시가 꾸려졌다. 모비젠이 선보인 그래피오는 기업 데이터를 연결하고 온톨로지로 구조화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만드는 플랫폼이다. 그래피오 2.0은 기존 온톨로지 코어를 발전시켜 데이터 변화에 따라 온톨로지가 반응하고 진화하는 다이나믹 온톨로지를 적용했다. 모비젠은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정리하고, 변화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해 관련 업무 흐름까지 실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모비젠 관계자는 "그래피오는 기업 데이터를 연결해 온톨로지로 구조화하고, AI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로 만들어 실제 업무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주요 기능으로는 분산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카탈로그, 온톨로지 구축 도구인 온톨로지 빌더, 기존 온톨로지의 오브젝트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O-IDP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비젠은 한국가스공사 관련 업무를 최근 수주해 현장 업무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있으며 전사 차원의 온톨로지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톨로지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은 커졌지만 실제 구축 역량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비젠 관계자는 "온톨로지가 좋다는 점은 많이 알려졌지만 실제로 구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한국가스공사 사례를 통해 온톨로지를 실제로 만들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어소프트테크와의 공동 참가를 통해서는 데이터 연결부터 AI 모델 검증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모비젠은 데이터 연결과 업무 실행을, 슈어소프트테크는 AI 모델 검증을 담당해 양사의 기술을 결합한 엔드투엔드 지원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플랫폼의 정체성도 에이전트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재정립했다. 모비젠은 올해 1월 그래피오를 온톨로지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소개한 데 이어, 7월에는 데이터·AI 앱 플랫폼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AI 네이티브 데이터 플랫폼으로 내세웠다. 온톨로지로 데이터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구조화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다답은 자연어 질문을 바탕으로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조회·분석하는 에이전트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에 맞는 SQL 질의를 생성해 답을 제공하고, 분석 결과를 차트와 지도 등으로 시각화한다. 결과 데이터는 내려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는 생성된 SQL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형식의 분석 보고서 생성도 지원한다. 민감정보 보호와 사용자별 접근 권한 설정 기능도 갖췄다. 고객 환경에 구축할 때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전화번호 등 민감정보를 마스킹할 수 있고, 직급이나 권한에 따라 급여 등 특정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 모비젠은 다답을 활용하면 데이터 분석 시간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비젠은 2000년 데이터 기술 사업을 시작해 공공·국방·통신·제조·금융 분야에서 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를 기점으로 AI 네이티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모비젠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의 가치를 연결하고, AI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해 고객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3:08남혁우 기자

"말 한마디면 알아서 척척"…KT '모두의 AI' 12월 출격

여러 웹사이트를 열어 정보를 비교하고 다시 앱을 실행해 예약하고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이용자가 원하는 바를 말하면 AI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 비교하고, 예약과 신청 같은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 알아서 연결한다. KT가 국내 AI 기업들과 개발 중인 '모두의 AI'가 그리는 모습이다. KT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모두의 AI 서비스와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달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시작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뒤 오는 12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의 AI KT를 컨소시엄에는 다음, 업스테이지, 모티프, NC AI, 솔트룩스, 리벨리온 등 국내 주요 AI 기업이 참여한다. 하나의 LLM이 모든 일을 처리하는 대신 여러 국산 AI 모델과 검색 쇼핑 금융 부동산 교육 등 생활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 요청에 맞춰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불러오는 구조다. 핵심은 '이음 인사이드'다. AI를 한 서비스에 가두지 않고 이용자가 평소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와 연결한다. 검색 결과나 답변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비교와 추천을 거쳐 예약·신청·일정 등록 등 실제 행동까지 이어주는 것이 목표다. 이경남 다음 부문장은 “단순하게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는 게 아니라 답변에 대한 진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실제 사용자가 원하는 예약이나 일정 등록 같은 행동까지 같이 연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이용자가 출퇴근 시간과 예산에 맞는 아파트를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조건에 맞는 지역과 단지를 찾아 주변 생활 인프라와 실거래가, 시세 등을 함께 보여준다. 향후에는 여행지를 찾은 뒤 교통편이나 숙박을 예약하는 것처럼 정보 탐색 이후 필요한 행동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국내 행정 민원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도 모두의 AI가 겨냥하는 영역이다. “우리 동네 청년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물으면 관련 공고와 첨부 문서를 찾아 자격 요건을 분석하고 필요한 절차와 준비 서류를 정리해준다. 복잡한 행정 문서를 이용자가 일일이 찾아 읽지 않아도 필요한 내용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정보가 필요한 신청 업무는 초기부터 AI가 전부 대신 처리하지 않는다. 청년 월세 지원처럼 개인 식별정보 입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완성된 신청서를 대신 만드는 것보다 필요한 양식과 작성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 부문장은 “실질적인 폼과 어떤 형식으로 입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개인정보를 이용해 그대로 입력된 결과를 반환하는 게 편리하겠지만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이드만 제공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약이나 결제처럼 이용자 권한이 필요한 영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AI가 이용자 의도를 잘못 파악해 원하지 않는 예약을 실행하는 등의 문제를 CBT에서 검증하고, 외부 서비스와 연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인증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하나처럼 보이지만 여러 국산 AI 모델이 협업 모두의 AI가 이용자에게는 하나의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뒷단에서는 여러 AI 모델이 각자 잘하는 일을 나눠 맡는다. 업스테이지의 솔라프로4는 고난도 추론과 여러 단계에 걸친 과업, 에이전트 업무 수행에 활용된다. 한국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에이전트 리더보드에 진입했으며 이전 모델보다 에이전트 성능을 4.8배 높였다. 글로벌 에이전트 연동 일주일 만에 하루 처리량 700억 토큰을 넘어서는 등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모든 질문에 고성능 모델을 투입하지 않는다. 일상적인 대화와 질의, 대량의 단문 처리는 35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경량 모델 솔라미니4가 맡는다. 복잡한 추론에는 솔라프로4를 쓰고 간단한 질문은 솔라미니4로 빠르게 처리하는 식이다. 모티프는 긴 문맥을 이해하고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에 강점을 갖는다. NC AI는 3D 콘텐츠와 음성 사운드 생성 등 특화 영역을 담당한다. 예컨대 청년 월세 지원 질문이 나오면 가벼운 모델이 먼저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공고문을 찾거나 첨부파일을 읽고 자격 요건을 따지는 복잡한 작업은 이에 적합한 모델이 이어받는다. 이용자는 하나의 AI와 대화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여러 모델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한지윤 업스테이지 리더는 “사용자는 여러 사이트를 오가는 게 아니라 단순한 대화를 통해 작업을 처리하게 된다”며 “그 뒷단에서는 AI들이 각자의 역할을 나눠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들 모델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역할은 KT가 맡는다. 토큰팩토리가 이용자 질문의 특성과 난이도를 분석해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연결한다. 단순한 질문까지 크고 비싼 모델에 보내지 않아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는 효과도 노린다. 차경훈 KT 에이전틱AI플랫폼팀장은 “토큰팩토리를 활용하면 토큰을 16~20%가량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델 라우팅과 캐시, 프롬프트 관련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연산량과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를 갖춘다. 새로운 국산 AI 모델이 등장하거나 특정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모델을 확보하면 모두의 AI에 추가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를 구동하는 인프라에는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를 적용한 NPU 클러스터가 활용된다. 생활 서비스부터 AI 모델, 이를 구동하는 반도체까지 국내 기업의 기술을 연결해 서비스 경쟁력과 국내 AI 생태계를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12월 전국민 대상 정식 서비스 KT는 이달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두의 AI CBT에 돌입한다. 우선 다양한 질문의 의도를 이해하고 적절한 정보를 찾아 답하는 기본 기능과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한다. 베타 서비스에서는 날씨와 생활정보를 비롯해 주식, 인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를 자연어로 물어볼 수 있다. 특정 기업의 주가 흐름을 질문하면 관련 정보를 종합해 설명하고, 드라마를 검색하면 줄거리와 출연진은 물론 배우의 다른 출연작이나 원작 정보까지 연결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11월에는 이용 대상을 확대하고 12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내놓는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검색과 답변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능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서비스는 다음 계정을 기반으로 시작한다.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별도로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계정 연동도 추진한다. AI 페스타 2026 현장에서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모두의 AI가 생활 속 서비스와 연결되는 모습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NC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캐릭터를 3D 콘텐츠로 생성하고, 만들어진 결과물을 3D 프린터로 실물화하는 체험도 마련했다.

2026.10.07 13:00박수형 기자

LG전자,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가전·전장 호조

LG전자 3분기 수익성이 예상을 밑돌았다. 환율과 일회성 비용 반영 영향이 컸다. 하지만 3분기 누적 매출(71조 3807억원)과 영업이익(4조 346억원)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LG전자는 7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 8270억원, 영업이익 7818억원을 기록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수익성 기대치 밑돌았지만…연간 매출·영업익 성장성 견고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전 분기와 유사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50.5%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24조 2744억원, 영업이익 1조401억원)를 밑돌았다. 애플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 비중이 큰 자회사 LG이노텍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했다. 환율 영향이다. LG전자의 영업손익에는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누적 실적은 성장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1조 3807억원, 영업이익은 4조 346억원이다. 전년비 각각 9.2%, 55.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원 돌파는 올해가 처음이다. 생활가전(HS) 사업은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에 가전구독, 온라인, B2B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사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었고, 신흥시장 중심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비 매출이 성장했다. 전장(VS) 사업은 수주 잔고의 원활한 매출 전환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냉난방공조(ES) 사업은 해외시장 중심 판매로 전년 동기 수준 매출을 유지했다. AI 데이터센터 냉각·로보틱스 등 신사업 성장 기대 미래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수요 대응을 위해 국내외 생산거점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피지컬 AI 분야 로보틱스 사업도 서울 양재에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팩토리를, 경남 창원에 로봇 부품 액추에이터 양산 인프라 투자를 집행 중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네트워크 전력, 냉각 파트너로 등재되고 제품 단위 규격 승인을 완료했다"며 "로보틱스도 검증단계(PoC) 테스트용 클로이드 로봇 양산 배치를 전개하고 있고, 액추에이터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등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2026.10.07 11:58장경윤 기자

"양자통신·센싱·컴퓨팅 기술·산업·정책 동향 한 권에"

미래양자융합포럼(공동대표 류탁기·김재완)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AI페스타 양자·보안특별관에서 양자통신·센싱·컴퓨팅 전 분야의 기술·산업·정책 동향을 한 권에 모두 담은 '양자정보기술 백서'를 소개하며,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의 양자 인식 제고에 열을 올렸다. 이 백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미래양자융합포럼이 매년 공동 발간하고 있다. 양자분야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사업 기획에 산·학·연 관계자들이 폭넓게 활용하는 핵심 '참고서'로 자리매김했다. 퀀텀+AI 등의 융합기술은 물론 소·부·장과 공급망, 산업화·활용 사례 등 양자 생태계 전반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양자분야 전반적인 현황과 변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미래양자융합포럼은 지난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출범한 양자통신·양자센싱·양자컴퓨팅 분야 유일한 산·학·연 협력 플랫폼이다. 미래양자융합포럼 사무국은 양자AI융합센터(센터장 김효실)가 수행 중이다. 산업계 수요와 연구개발 성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술·산업 간 융합과 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효실 양자AI융합센터장은 "양자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나아가려면 기술뿐 아니라 정책과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길잡이가 필요하다"며 "백서가 국내 양자 생태계의 기업과 연구자, 정책 담당자 모두에게 믿을 수 있는 기준점이 되도록 앞으로도 내용을 꾸준히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또 "국내 산·학·연 플랫폼인 미래양자융합포럼 활성화를 통해 양자기술의 수요와 공급을 연계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연계·매칭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7 11:36박희범 기자

"필요한 곳에 AI 직원 배치"…원더무브, '클로포드' 시연

원더무브 주식회사가 멀티 AI 플랫폼 '클로포드(ClawPod)'를 활용해 업무마다 필요한 AI 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원더무브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부스를 열고 '클로포드'를 시연했다. 원더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분사한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클로포드는 기업 안에 AI 직원 조직을 만드는 멀티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대시보드에서 에이전트별로 역할을 부여하고, 각자에 맞는 업무를 배정하면 에이전트끼리 서로 논의하고 문서 작성·시스템 접속·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후 서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람에게 마무리한 업무를 보고한다. 이 모든 단계는 회의록으로 기록되며 중요한 결정은 사람의 승인 없이 실행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업무는 언제든지 바로 멈출 수 있다. 산업별 전문 직무 기반 에이전트로 역할 정의만 변경하면 개발·재무·고객지원·보안관제(SOC) 등 어떤 팀도 구성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형(SaaS)과 기업 내부 구축형(온프레미스)을 모두 제공한다. 이날 원더무브는 부스 내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구성한 특화된 팀을 전시했다. 위험을 찾고 대응하는 'AI SOC', 개발부터 운영까지 담당하는 'AI DEVOPS', 서비스 구축·운영·복구 업무를 수행하는 'AI SALESFORCE' 등이다. 원더무브 관계자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라며 “에이전트 60개가량을 팀별로 나눠 썼던 한 회사는 일주일 정도 걸렸던 작업을 하루 만에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36박서린 기자

오리엔텀 양자 미들웨어 '아톰-큐'…"뭐든 연결"

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이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양자·보안 특별관을 통해 들고 나온 것은 양자 미들웨어 '아톰-큐(Atom-Q™) V1.0'이다. 아톰-큐는 초전도·이온트랩·중성원자·광자 등 방식이 제각각인 양자컴퓨터를 하나의 창구로 연결하는 미들웨어다. 기업을 위한 양자 통역사인 셈이다. 아톰-큐는 금융 및 각종 응용소프트웨어와 양자컴퓨팅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연결한다. 작업 성격에 따라 기존 컴퓨터, 양자 에뮬레이터, 실제 양자컴퓨터 중 가장 적합한 곳으로 계산을 보내고, 양자 계산 결과는 기존 방식의 결과와 나란히 비교·검증한 뒤 보여준다. 파생상품 가격결정·포트폴리오 최적화·사기탐지·신용평가 등 금융 응용 모듈을 바로 쓸 수 있고, 기업 내부 서버에 설치하기 때문에 민감한 데이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는다. 오리엔텀은 지난 2013년 설립한 양자컴퓨팅 알고리즘·미들웨어 전문기업이다. 파생상품 가격결정,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관리 등 금융 분야 양자 알고리즘 개발이 주력 상품이다. 현재 연세대·KB국민은행과 함께 과기정통부 '양자이득 도전연구' 국가과제를 수행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 한국양자산업협회 설립을 주도했다. 엔비디아·IBM·아이온큐·파스칼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오리엔텀은 지난 9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중 국내 양자기업을 대표해 프랑스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 큐퍼펙트(QPerfect), 큐퍼펙트 모회사인 캐나다 BTQ테크놀로지스(나스닥 상장)와 양자금융·양자보안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리엔텀의 양자금융 알고리즘을 큐퍼펙트의 가상 양자컴퓨터 '미믹(MIMIQ)'에서 대규모로 검증·벤치마킹하고, BTQ와는 금융 인프라를 지키는 양자보안 기술을 함께 탐색할 계획이다. 국내 금융권에서 검증한 양자금융 기술을 해외 파트너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근우 오리엔텀 부사장(CSO)은 "양자컴퓨터는 만능 기계가 아니라 특정 문제에 강한 기계"라며 "어떤 문제에서 양자가 실제로 값을 하는지 측정하고 검증하는 것이 오리엔텀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방승현 대표는 "아톰-큐는 그런 측면에서 '양자가 값을 할 때만 양자로'라는 원칙 아래, 양자가 실제로 가치를 내는 문제를 정직하게 가려낸다. 이를 통해 기업이 비용과 위험을 줄이며 한 걸음씩 양자를 도입하도록 돕는 미들웨어"라며 "금융에서 다진 기술을 전력망·소재 등 국가 핵심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07 11:28박희범 기자

문서 처리부터 판단 검증까지…이노에이엑스, 업무 자동화 플랫폼 소개

인공지능(AI) 전환(AX) 기업 이노에이엑스가 문서 처리부터 규칙에 따른 판단, 문서 생성과 이력 관리까지 연결하는 기업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소개했다. AI가 제안한 판단을 기업의 업무 규칙으로 검증하고 근거를 기록해 업무 효율과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노에이엑스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에서 문서 입력, 규칙 검증·판단, 실행·문서 생성, 추적·통제 등 4단계로 구성된 기업 업무 자동화 흐름을 선보였다. 각 단계는 자사 플랫폼인 '이노에이엑스 플랫폼'에서 연동해 동작한다. 문서 입력 단계는 지능형 문서 처리(IDP) 솔루션 '이노싱크 에이아이(InnoSync AI)'를 통해 계약서·규정·신청서 등 비정형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해 시스템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한다. 규칙 검증·판단 단계는 비즈니스 규칙 관리 시스템(BRMS) '이노룰스(InnoRules)'와 상품정보관리(PIM) 시스템 '이노프로덕트(InnoProduct)'가 담당한다. 이노룰스는 기업의 업무 규칙을 시스템 코드와 분리해 관리하며 규정이 바뀌면 시스템 재개발 없이 규칙만 수정해 반영한다. 실행·문서 생성 단계에는 상품·서비스 설계안과 규정 문서를 만드는 '이노젠 에이아이(InnoGen AI)', 대외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이노독 에이아이(InnoDoc AI)'를 활용할 수 있다. 추적·통제 단계는 AI 판단 근거와 이력을 기록하는 '이노에이아이거브(InnoAIGov)', 업무 규칙 생성·수정을 지원하는 '이노코파일럿 에이아이(InnoCopilot AI)'가 지원한다. 이노에이엑스는 이 구조를 국내 주요 금융사에 우선 적용해 왔으며 제조·공공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보험 요율 산출 자동화 솔루션 '이노파스(InnoPAS)', 보험금 지급 심사 솔루션 '이노클레임(InnoClaim)', 질병 심사 솔루션 '이노무스(InnoMUS)'도 소개했다. 장인수 이노에이엑스 대표는 “기업이 AI 도입에서 가장 크게 겪는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신뢰”라며 “AI가 제안한 판단을 기업의 명시된 규칙이 검증하고 그 근거가 기록으로 남는 구조를 부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28김민아 기자

"PC 장애, AI가 알아서 고친다"…팀뷰어, 원격지원 넘어 '자율 IT'로

원격으로 접속해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PC 문제를 해결하던 방식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대응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AI가 PC 상태를 분석해 장애 원인을 찾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면 자동으로 조치하는 단계까지 발전하면서다. 팀뷰어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AI 에이전트 '티아(Tia·TeamViewer Intelligent Agent)'를 활용한 IT 관리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 원격지원은 장애가 발생하면 서비스 엔지니어가 사용자 PC에 접속해 원인을 파악하고 직접 조치하는 방식이었다. 팀뷰어는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장애 원인 분석부터 해결책 제시, 반복 장애 자동 대응까지 지원한다. 예를 들어 PC에서 오디오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서비스 엔지니어가 원인을 찾지 못하면 티아에 분석을 요청할 수 있다. 티아는 해당 엔드포인트 상태를 살펴 드라이버 충돌 등 문제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스크립트와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문제를 한 차례 해결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특정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 설치 때문에 반복적으로 충돌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결 과정에서 만든 스크립트를 자동화해 다른 엔드포인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면 이를 트리거로 삼아 자동으로 조치하는 방식이다. 반복되는 장애에 서비스 엔지니어가 매번 개입하지 않아도 돼 IT 지원 티켓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안 정책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이 PC에 설치한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임의로 종료하거나 설정을 변경하면 이를 감지해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하도록 자동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관리하는 엔드포인트의 보안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팀뷰어 관계자는 “과거에는 문제가 발생한 뒤 서비스 엔지니어가 대응했다면 이제는 사전에 조치하고, 더 나아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특정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조치하도록 AI를 활용해 로직을 만들고 전체 엔드포인트에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IT 환경에 맞춘 자동화도 가능하다. 관리자가 회사 특성에 맞는 스크립트를 직접 만들어 배포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화 정책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팀뷰어는 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 관련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내년 사업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시간을 크게 단축한 사례도 나왔다.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IT 담당자가 PC를 지급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회사 정책에 맞게 각종 설정을 해야 한다. 기존에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개입해 이 작업을 처리하는 데 2~3시간가량 걸렸지만 팀뷰어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하면 10여분 만에 마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와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기존 서비스 엔지니어의 역할도 달라질 전망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장애 대응은 AI와 자동화에 맡기고 엔지니어는 자동화 정책과 스크립트를 설계하는 등 보다 복잡한 업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팀뷰어 관계자는 “현업에서는 AI와 자동화가 확대되면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며 “서비스 엔지니어가 필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 반복 업무에서 자동화 등 보다 높은 가치를 만드는 업무로 역할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26안희정 기자

에버스핀, '에버세이프 웹'으로 금융 고객사서 실제 ARTEX 공격 탐지

금융권의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공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AI 자율형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의 특징이 확인된 공격 시도를 금융 고객사 서비스에서 탐지했다고 7일 밝혔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공격 시도는 에버스핀의 웹 보안 솔루션인 '에버세이프 웹(Eversafe Web)'을 적용한 일부 고객사 서비스에서 확인됐다. 공격시도는 에버세이프 웹이 탐지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AI 기반 공격 도구를 활용한 시도가 이미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 에버세이프 웹 방어체계가 이러한 공격에도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최근 공개된 금융권 침해사고를 분석하고 별도 샘플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ARTEX를 이용해 자동화 조회 방식을 검증한 '2026년 9~10월 금융권 침해사고 공격 경로 분석·재현·대응' 자료를 금융권에 공유했다고 전했다. 자료는 에버스핀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버스핀은 이번 사고의 공격 흐름을 ▲외부에 공개된 사이트와 조회 화면 탐색 ▲인증 우회 ▲접수번호 등 입력값 대입 ▲IP를 변경하며 분산 반복 조회하는 네 단계로 분석했다. 특히 핵심 인터넷·모바일뱅킹이 아닌 직원·대출모집인용 업무 시스템과 각종 조회 서비스 등 외부에 노출된 보조 업무서비스가 공격 대상이 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ARTEX를 이용한 검증에서는 AI 도구가 웹 공격의 반복 작업을 얼마나 빠르게 자동화할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지 않은 시연용 샘플 웹앱에서 ARTEX는 사람이 브라우저를 직접 조작하지 않고 조회 API를 호출해 정보를 반복적으로 요청했고 설정된 목표 작업을 6라운드, 22초 만에 완료했다. 이 과정에는 약 4만 4000개의 토큰이 사용됐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22초는 시연용 샘플 환경에서 설정한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데 걸린 시간으로, 실제 금융사 전체 시스템을 해킹하는 데 걸린 시간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검증 역시 실제 피해 금융사의 시스템을 공격하거나 전체 침해 과정을 재현한 것이 아니다”며 “AI 도구가 브라우저를 거치지 않고 API를 직접 호출하고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공격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이번 금융권 AI 해킹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공격이라기보다, 에버세이프 웹이 과거부터 탐지·대응해 온 스크래핑, API 직접 호출, 반복 요청, 봇·매크로 등 기존 공격기법을 AI가 자동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AI 봇이나 알려진 공격 패턴만을 식별하는 방식보다, 공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정상 요청과 반복·우회 행위 전반을 통제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에버세이프 웹은 AI 봇 탐지에 국한하지 않고 스크래핑 보호, 요청 재전송(리플레이) 공격 방어, 악성 봇·매크로 탐지 등 웹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격을 탐지하며,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요청인지 서버단에서 검증한다. 특정 공격 유형이나 알려진 봇 패턴 하나를 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동화 공격에 사용되는 요청과 행위, 반복·우회 과정 전반을 방어 대상으로 삼는다. 에버스핀은 미국·한국·일본·중국 등 세계 11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AI-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를 기반으로 보안 코드와 구조를 지속적으로 바꿔 공격자가 한 차례 분석한 요청 구조나 우회 방식을 그대로 반복해서 사용하기 어렵게 만든다. 공격자가 직접 API를 호출하는 가장 단순한 방식이 통하지 않으면 브라우저를 자동화하거나 보호 로직을 분석해 요청을 다시 구성해야 하고, 보안 구조가 변경되면 분석 과정도 다시 거쳐야 한다. 에버스핀의 분석자료는 자동화 공격 방식을 HTTP 직접 호출, 브라우저 자동화, 보호 로직 분석 후 우회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공격 방식이 복잡해질수록 브라우저 실행과 AI 판단, 보호 로직 분석 등에 필요한 시간과 연산량이 증가한다. 에버스핀은 공격을 한 번 탐지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격자가 우회를 반복할수록 비용과 시간이 증가하도록 만들어 대량 공격의 효율을 낮추는 것을 AI 공격 대응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적용 범위도 차별화했다. 에버세이프 웹은 AI 봇이나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등 특정 공격 유형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자동화·해킹 공격을 폭넓게 탐지한다. 또한 개발언어나 프레임워크에 관계 없이 적용할 수 있어, 서로 다른 기술 스택으로 구축된 금융사의 대고객 서비스와 업무용 웹서비스를 함께 보호할 수 있다. 금융권은 인터넷뱅킹과 대표 홈페이지는 물론 직원용 시스템, 대출모집인용 사이트, 각종 조회 서비스와 연계 API 등 서로 다른 시기와 개발환경에서 구축된 서비스를 함께 운영한다. 이번 침해사고처럼 핵심 서비스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던 보조 업무서비스가 공격 경로로 이용될 수 있는 만큼, 특정 서비스나 개발환경에 한정하지 않고 외부에 노출된 웹서비스 전반으로 보호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에버스핀의 설명이다. 에버세이프 웹은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대규모 공격을 지속적으로 탐지해 왔다. 회사 집계 기준 그동안 웹 환경에서 발생한 누적 수백억 건의 공격 시도를 탐지하며 금융·공공·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이런 운영 실적과 ARTEX의 특징이 확인된 공격 시도에 대한 탐지사례를 바탕으로 에버세이프 웹이 실전에서 검증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이 같은 금융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공격에 새롭게 대응하기보다 기존부터 구축해 온 자동화 공격 방어 기술을 금융사의 다양한 웹 환경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 직접 API를 호출하거나 반복 작업과 우회 과정을 자동화하는 환경에서는 알려진 공격 패턴을 추가로 탐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공격자가 동일한 방식을 반복적으로 재사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동적 방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에버스핀은 자동화 공격 방어가 기존 보안조치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인증과 접근권한 관리, 취약점 개선, 조회 구조 보완과 횟수 제한, 공격 IP 관리 등을 기본으로 유지하면서 자동화된 요청 자체를 식별하고 통제하는 보안체계를 함께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에버세이프 웹은 실제 ARTEX를 이용한 해킹 공격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한 유일한 솔루션”이라며 “공격자가 방식을 바꿀 때마다 시간·컴퓨팅·토큰을 더 쓰게 해 AI를 이용한 대량 조회가 수지에 맞지 않게 하고 있고, 웹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이런 공격을 막기 위해 도입된 솔루션으로 서비스 품질을 해치는 일이 잦기에 수많은 레퍼런스를 통해 검증된 솔루션으로 정상 사용자 서비스 품질까지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07 11:17주문정 기자

"사진 찍으면 버리는 법 안내"…교림소프트, AI 폐기물 도우미 '가져가' 선봬

교림소프트가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사진으로 촬영하면 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AI) 폐기물 처리 서비스 '가져가'를 선보였다. 각 지자체 조례를 학습해 지역마다 다른 폐기물 배출 기준과 수수료를 안내해 신뢰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교림소프트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에서 가져가의 폐기물 인식과 배출 안내 기능을 소개했다. 가져가는 전국 226개 지자체 조례를 학습한 AI가 사진 속 물건을 분석해 품목과 처리 방법을 알려준다. 현장에서는 의자 사진을 촬영한 뒤 인식된 물건을 선택하고 규격을 입력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배출 장소와 날짜를 입력해 신청하면 이용자가 집 밖의 지정 장소에 내놓은 물건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현재 사진 인식과 배출 방법 안내는 전국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배출 신청과 수거 연계는 서울 은평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져가는 대형폐기물뿐 아니라 일상에서 헷갈리기 쉬운 분리배출 방법도 안내한다.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구분하는 등 사진 속 품목에 맞는 처리 방법을 알려준다. AI 채팅으로 추가 질문을 하거나 관련 기관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용자에게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 등 기존에 부담하던 처리 비용은 내야 한다. 부스에서는 기업용 AI 제작 솔루션 '라젠타(RAgentA)'도 함께 선보였다. 기업이나 기관이 보유한 문서를 바탕으로 답변하는 AI를 만들 수 있도록 모델 선택과 문서 학습, 검증 설정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가져가 개발에도 해당 기술을 활용했다. 교림소프트 관계자는 “수거 자체보다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각 지자체 조례를 직접 학습한 AI로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09김민아 기자

한화, AI로 데이터센터 전력 낭비 잡는다…美 '차세대 신기술' 선정

한화가 데이터센터의 발전·저장·냉각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미국 패스트 컴퍼니의 '차세대 신기술'에 선정됐다. 한화는 한화퓨처프루프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의 '에너지플루오'가 패스트 컴퍼니의 '2026 차세대 신기술' 응용 AI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스트 컴퍼니는 6일(현지시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에너지플루오는 여러 설비로 나뉜 데이터센터의 전력 운영을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발전설비에서 만든 전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보관한 전력, 냉각·IT 장비에 필요한 전력을 함께 분석해 운영자가 시설 전체 에너지 사용을 조정하도록 돕는다. 분석에는 실시간 설비 데이터뿐 아니라 외부 환경 변화도 반영한다. 개별 장비의 소비전력을 줄이는 데서 나아가 생산·저장·소비 사이 운영 방식을 조율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가 제시한 운영비 절감 목표는 현장 구성에 따라 5~25%다. 주요 설비를 제어하는 최종 권한은 운영자에게 둔다. AI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선안을 제안하더라도 실행 여부는 사람이 승인하도록 설계했다. 회사에 따르면 시스템의 기반 기술은 지난 3월 AI 기반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UL 3115' 인증을 받았다. 패스트 컴퍼니는 이 시스템이 데이터센터 상태를 살피고 이상 원인을 분석한 뒤 전력 소비를 최적화할 대응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러한 기능에는 머신러닝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활용된다. 프라임그룹이 미국 전역에 엣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에너지플루오를 도입한 사례도 언급했다. 박영춘 트랜스그리드 에너지 대표는 데이터센터 전력망이 복잡해진 만큼 개별 설비를 따로 관리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플루오를 통해 주어진 전력 한도 안에서 더 많은 전력을 IT 설비 가동에 배분하고 여러 시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트랜스그리드 에너지는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비가 큰 시설을 위한 발전설비와 ESS, 관련 인프라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물리적인 전력설비에 AI와 데이터 분석을 접목하는 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패스트 컴퍼니는 매년 산업과 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갖춘 기술을 '차세대 신기술'로 선정한다. 올해 선정 분야는 응용 AI 등 31개다.

2026.10.07 11:09류은주 기자

스타트업 법카 고민 해결…핀플로우, AI로 '최적한도' 찾는다

핀플로우가 법인카드 최적한도를 산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 성장과 위험 지표를 다각도로 분석해, 기존 금융권 대비 스타트업 한도 상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핀플로우는 서울 코엑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참가해 기업용 AI 솔루션 '유니콘 카드'를 소개했다. 핀플로우는 AI와 디지털 마케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다. 핀플로우 설립에 메가존과 신한은행·카드·투자증권·라이프 등 신한금융그룹 4개 계열사가 전략적 지분 투자로 참여했다. 핀플로우는 최근 스타트업 대상 AI 기반 법인카드 서비스 유니콘 카드를 출시했다. 유니콘 카드는 한도심사 기본이 되는 신용평가 정보와 매출, 현금흐름, 성장 가능성 등 24가지 성장·위험 지표를 분석해, 각 기업에 맞는 최적한도를 산출한다. 다양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주요 인프라 이용료를 기존 대비 30% 절감할 수 있다. 메가존이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해 각종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휴 할인받을 수 있다. 핀플로우가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유니콘 카드 서비스를 테스트한 결과, 기존 금융권에서는 카드 발급이 불가능했던 기업도 카드 발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AI가 기업 성장성 등을 재평가해 신용평가 등급이 오른 덕분이다. 핀플로우 관계자는 "법인카드 관련 업무가 어려운 스타트업을 위한 유니콘 카드 서비스를 출시해, 최근 프로모션을 시작하는 단계"라며 "메가존과 신한은행, KCB 등 다양한 기업·기관과 연계로 다양한 AI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6.10.07 11:04장경윤 기자

해저케이블부터 AI 에이전트까지...KT 'AI 풀스택' 한눈에

해저케이블과 위성으로 데이터를 연결하고, AI데이터센터(AIDC)가 이를 처리한다. 그 위에 AI 모델과 플랫폼을 올리고 기업과 일반 이용자가 실제 사용하는 AI 서비스까지 연결한다. KT가 탄탄한 통신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AI가 산업과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펼쳐 보였다. KT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참가해 해저케이블 위성 등 통신 인프라부터 AIDC, AI 플랫폼과 B2B·B2C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선보였다. KT는 전시 주제를 'AI로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이야기'로 정하고 부스를 AX 인프라, AX 플랫폼, AX 서비스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각각의 기술을 나열하기보다 데이터를 연결하고 처리하는 인프라 위에서 AI를 구현하고, 이를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의 서비스로 확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KT가 보유한 위성과 해저케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이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하고, 위성은 지상망이 닿기 어려운 바다와 산간 지역은 물론 재난 현장까지 연결 범위를 넓힌다. 이렇게 연결된 데이터를 AI가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AIDC 기술도 전면에 배치됐다. GPU와 NPU 등 고성능 AI 가속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낮추는 D2C 액체 냉각 시스템과 비전 카메라·열화상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내부를 점검하는 자율관제 로봇이 대표적이다. 공공 금융 의료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기 어려운 환경을 겨냥한 'NPU LLM 스테이션'도 선보였다. 국산 NPU 서버와 KT의 AI 모델, 운영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한 모듈형 AX 인프라로 고객사 내부에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탄탄한 인프라를 실제 AI 활용으로 연결하는 역할은 AX 플랫폼이 맡는다. AX 플랫폼 존에서는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모델과 데이터, 에이전트, 운영 기술을 하나의 체계로 묶은 기술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 온'은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모델 활용, 기업 데이터 연계, 운영·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생성형 AI를 넘어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체계를 연결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기반이다. 제조와 로봇 등 물리적 산업 현장으로 AI를 확장하는 피지컬 AI도 전시됐다.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을 통해 검증한 뒤 실제 로봇과 설비에 적용하는 구조다. KT의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믿음 K 시리즈'도 함께 공개됐다. 인프라와 플랫폼 위에서 AI가 실제 이용자와 만나는 모습은 AX 서비스 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통신과 미디어, 보안, 소상공인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서비스 역량을 AI와 결합한 다양한 사례를 내놨다. B2C 서비스 '모두의 AI'는 공공·쇼핑·교육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AI가 검색하고 비교·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 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를 활용한 통신 보안 기술도 공개했다. '안심365'는 문자 메시지의 패턴을 분석해 신종 스팸을 찾아내며,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3.0'은 통화 중 보이스피싱 시나리오와 화자 인식, 딥보이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금융사기 위험을 탐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AI도 있다. '소마 AI'는 매장 매출과 메뉴별 판매 현황 등을 분석해 사업자에게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제안한다. 미디어와 통신 서비스에도 AI 에이전트를 접목했다. '지니TV AI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의 맥락을 파악해 출연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마이케이티 마이 AI'에서는 대화만으로 요금제와 로밍, 멤버십 정보를 조회하고 영화 예매 등 실제 서비스까지 처리할 수 있다. KT가 이번 전시에서 강조한 것도 이처럼 AI 모델 자체의 성능을 넘어 **인프라에서 시작한 AI가 실제 행동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구조**다. 해저케이블과 위성으로 데이터를 연결하고 AIDC에서 처리한 뒤, AI 모델과 에이전트 플랫폼을 거쳐 산업 현장의 업무와 이용자의 일상까지 연결하는 흐름을 하나의 부스에 담았다. 부스 내 체험 공간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모두의 AI' 사업 KT 컨소시엄의 데모 서비스 '이음'도 시연됐다. 관람객들은 대화형 AI를 이용해 여행 예약과 부동산 검색 등 일상생활에서 AI가 실제 서비스를 수행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지난 6일에는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조준희 AI페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VIP도 KT 부스를 찾아 전시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살피며 큰 관심을 보냈다. 김동훈 KT 홍보실장은 “전시는 관람객 시선에서 AI의 시작점부터 산업 현장 적용, 그리고 일상의 변화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단순히 답변하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생활 속 서비스를 구현하는 KT AI가 대한민국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 페스타 26에는 국내외 약 35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500여개 부스에서 AI 코어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등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2026.10.07 11:02홍지후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첫 돌파...글로벌 빅테크 '최초'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 "AI 도입 88% 실패, 원인은 준비 부족…DX부터 마쳐야"

[포토] 류제명 차관·주한 외국대사 한자리에…AI 페스타 둘째 날 이모저모

문체위 국감, ‘패노메논’ 상표권 공방...박진영 "잘하려다 의욕 앞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