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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식단앱 '루션', 구글플레이 인기 앱 선정..."AI 역량 강화"

컬리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식단 관리 앱 '루션'이 출시 3개월 만에 구글 플레이 '에디터스 신규 인기 앱'에 선정됐다. 또 컬리는 'AI 앰버서더'를 도입하는 등 사업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컬리가 올해 8월 출시한 '루션'은 지난달 구글플레이 '에디터스 신규 인기 앱'에 이름을 올렸다. 루션은 구글로부터 AI 기반 음식 인식 기술, 정밀한 영양 분석,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기능과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루션은 최근 만보기, 체중 기록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 중이다. 식단 기록 정확도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루션은 기존에 음식 이미지 분석 시 데이터베이스(DB)에 없는 음식이 인식되면 결과를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제미나이·버텍스 AI를 도입해 이를 개선한 것이다. AI가 분석한 음식이 DB에 없을 경우 실시간으로 영양정보를 생성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음식 미인식 비율이 13.7%에서 5.5%로 감소했고, 식사 등록 성공률과 사용자 경험이 향상됐다. 나아가 컬리는 내년 상반기 루션에 체성분 분석 기기 연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체중뿐만 아니라 체지방률, 근골격량, 기초대사량 등 주요 신체 지표를 자동으로 가져와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확장과 함께 루션은 맞춤형 식습관과 운동 제안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총 40여 명 'AI 앰버서더' 선정…신선식품에도 AI 도입 컬리는 임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AI를 활용한 업무 지원을 위해 부서별 'AI 앰배서더'도 선정했다. 프로덕트 개발, 상품, 물류, 운영 지원 등 전 조직에 최소 1명의 앰배서더를 뽑아 총 40여 명의 AI 앰배서더가 활동 중이다. AI 앰배서더는 컬리 내 AI 문화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AI 앰배서더는 구성원 AI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직접 발굴하고, AI 스터디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팀에 기여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컬리는 신선식품 품질 관리와 물류에도 AI를 도입하며 효율성이 높이고 있다. 컬리는 올해 5월 김포와 평택 물류센터에 AI 선별기를 도입했다. AI 선별기 도입으로 검품 시 발생하는 편차를 줄여 신선 식품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인간 작업자의 육안 검품을 거쳤다면 AI 선별기는 카메라 센서와 AI 스캐닝을 통해 과일, 야채 등 신선 식품의 품질을 판단한다. 딥러닝 농산물 선별 솔루션이 탑재된 AI가 내부 카메라 센서로 실시간 촬영한 상품 이미지를 색상, 과형, 크기, 변질, 곰팡이, 스크래치 등 25개 항목을 기준으로 분석한다. 사람이 확인할 때보다 품질 검수 정확도가 높아졌고 시간도 5분의 1 이상 단축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피킹 자동화에도 AI 로봇 나선다…생산성 기존 20~30%↑ 컬리는 AI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피킹 자동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컬리는 올해 6월 자율주행 로봇업체 트위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평택 물류센터 내 피킹 동선이 긴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컬리는 피킹 생산성이 기존보다 20%~30%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품 전시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컬리는 'AI 기반 상품 전시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상품 컬렉션을 'AI 컬렉션'으로 바꿔 운영한다. 컬리몰 메인 화면의 상품 컬렉션은 컬리가 선정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핵심 공간이다. 이전에는 컬리 온사이트 마케팅팀이 추천 상품을 직접 찾고 선정하고, 노출하는 전 과정을 담당했다면 이제는 AI가 이 모든 과정을 자동화됐다. 실제로 큐레이션 영역당 약 5시간의 운영 시간을 줄였고, 추천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최대 8시간까지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AI는 단순히 일을 돕는 기술을 넘어 고객의 장바구니부터 식탁까지 이어지는 모든 경험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전사적인 AI 전환(AX)을 통해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불필요한 부분들을 줄이고 고객 각각의 필요와 취향에 딱 맞는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한 유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7:20박서린

[기고] 성공의 근간, IT 선택을 넘어선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은 곧 선택의 자유에서 시작된다. 최근 EU를 필두로 디지털 주권(Digital Sovereignty) 규제가 부상함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기업들은 데이터와 기술 플랫폼에 대한 통제권을 어떻게 유지할지 신중하게 선제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너무 늦어 벤더 종속 상황에 처한 후 사후 대응하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윤리적 책임 외에도 거버넌스와 비용 통제라는 실질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조직이 막대한 마이그레이션 비용에 묶이거나 특정 벤더의 가격 인상에 취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는 이미 현실이다. 지난 10년간 엔드포인트 장치(End-point devices)와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 구성 요소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를 고객, 장치, 현장 운영에 더 가깝게 분산하는 엣지로의 전환이 이미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마트 팩토리, 리테일 키오스크, 원격 헬스케어 등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조직은 모든 곳에서 데이터를 생성하고 그에 따라 움직인다. 컨테이너화는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발전시키는 동시에, 필요한 인프라를 대규모로 배포하고 관리하기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여기서 비즈니스에 대한 명령은 명확하다. 이 수많은 새로운 데이터 포인트를 안전하게 통합하고 관리하지 못하면, 통제력, 효율성, 그리고 경쟁 우위를 모두 잃게 됩니다. 효과적인 방어의 기반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이다. 경계(Perimeter)에만 집중하여 모든 사이버 침입을 막으려는 방어 전략은 비즈니스 리스크 관점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 경험이 풍부하고 인증된 벤더의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완벽한 예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조직은 진정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기업이 취약점이 전혀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이 런타임에 악용되지 않도록 보장할 수는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안전하도록 설계된 원칙'을 적용하고, 컨테이너와 같은 핵심 구성 요소를 강화하는 고신뢰성 소프트웨어를 구현함으로써 가능하다. 제로 트러스트 접근 방식은 "결코 신뢰하지 말고, 항상 확인하라"는 원칙에 따라 엄격한 접근 통제를 실행하며, 악용이 발생할 수 있는 실행의 결정적인 순간에 취약점이 공격당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는 비즈니스 중단 가능성을 최소화하며 성공의 핵심 척도가 알려진 취약점 확인이나 침해 발생 후의 사후 조치가 아닌, 악용 자체를 방지하는 능력이 되게 한다. AI는 변화무쌍하다. 성공은 기업의 적응 능력에 달려 있다. AI 기반 인프라는 단순한 자연어 명령으로 복잡성을 관리하며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기업은 상황을 인지하고, 설계 단계부터 보안이 갖춰져 있으며, 지능형 관리가 통합된 인프라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무엇보다 AI 도구는 적응력이 있어야 하고 비즈니스 목표와 일치해야 하며, 자연어, 정책, 자동화가 인간의 감독 아래 안전하게 연동되도록 보장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이 짧은 기간 안에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이 분야에서 올바른 오픈 소스(Open Source) 접근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조직이 플랫폼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엄격한 거버넌스, 개인 정보 보호,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최고의 신뢰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민첩하게 채택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하고 예상치 못한 비용을 방지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바로 전략적인 개방성(strategic openness)과 유연성이다. 기본적으로 안전하도록 설계된 원칙에 기반한 개방형 토대를 선택하면 강력하고 탄력적인 플랫폼을 얻을 수 있다. 이 접근 방식은 값비싼 계약이나 미래 마이그레이션 비용에 얽매이지 않고도 AI나 엣지 같은 새로운 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선택의 폭과 유연성이 커질수록 거버넌스는 더욱 효과적이게 되며, 독점적인 폐쇄형 인프라와 관련된 예상치 못한 가격 인상 및 위험으로부터 재정 계획을 보호합니다. 인프라의 회복탄력성은 궁극적인 비즈니스 연속성 보험이다. '결과는 해봐야 안다(The proof of the pudding)'는 속담처럼 오늘날의 비즈니스 과제는 물론 아직 이름조차 없는 미래의 도전에 대응할 유연성을 갖추고, 상황을 예측하고 적응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에서 그 진가가 드러날 것이다.

2025.12.03 16:30피터 리스

NHN클라우드, 스트래티지와 공공·민간 AI 데이터 시장 공략 '맞손'

NHN클라우드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파트너십을 확보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NHN클라우드는 스트래티지와 AI 데이터 플랫폼 기반 공공·민간 클라우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기업이 데이터 기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프로세스·도구 등의 BI 솔루션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이다.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추출하고 시각화 대시보드를 생성하는 AI 기반 분석 기능과 비전문가도 AI 기반 자동 설계를 통해 손쉽게 데이터 모델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자익' 등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공기관을 비롯한 엔터프라이즈 고객에 AI 기반 비즈니스 BI 분석 시스템을 클라우드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스트래티지의 솔루션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인프라, AI API, 보안 체계 등을 제공하고 스트래티지는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데모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고객사가 더욱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환경에서 AI 기반의 BI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업무 내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공동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정경후 스트래티지 지사장은 "공공 데이터 활용은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보안성, 실사용자 중심의 분석 경험이 균형 있게 제공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물론 AI 기반 행정 혁신의 모범 사례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글로벌 BI 시장을 이끄는 스트래티지와 손잡고 클라우드 환경 기반 BI 솔루션을 개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갖춘 전문 역량을 결합해 공공·민간 고객사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파악·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6:29한정호

메가존클라우드, 클릭과 마스터 리셀러 계약…韓 데이터·AI 혁신 속도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글로벌 기업 클릭(Qlik)과 국내 기업의 데이터·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5'가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클릭과 전략적 마스터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클릭의 데이비드 젬버 수석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릭 솔루션의 공식 총판으로서 국내 시장에서 클릭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다. 또 국내 기업이 클릭 솔루션을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구축·운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클릭은 다양한 시스템에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수집·복제하고 이를 분석하거나 AI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분석 전문기업이다. 전 세계 4만여 고객이 클릭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클릭 제품군은 데이터 통합(QDI)과 데이터 분석(QDA)으로 구분된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변경데이터캡처(CDC) 기반 실시간 데이터 복제를 제공하는 '클릭 레플리케이트' ▲데이터 통합·변환(ETL)·데이터 품질·데이터 카탈로그 기능을 아우르는 '탤런드 데이터 패브릭' ▲비즈니스 인사이트 시각화를 위한 '클릭 센스' ▲예측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오토ML' ▲생성형 AI 기반 자연어 질의를 지원하는 '클릭 앤서' 등이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릭을 도입하는 고객들에게 한국어 기술 자료 제공, 고객 대상 브리핑,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현지 고객 세미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AWS·스노우플레이크·데이터브릭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클릭의 데이터 통합·분석·AI 기술을 국내 고객 환경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주요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할 때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속도, 품질 관리, 분석 환경 구현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 플랫폼과 인력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없이 신속한 인사이트 확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업무를 측정 가능한 성과 중심으로 시각화해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데이터 생성·가공·이동의 전 과정을 추적·관리하는 체계와 품질 관리, 정책 기반 거버넌스를 제공해 신뢰도 높은 AI·데이터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수익책임자(CRO)는 "국내에서 AI 도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은 복잡한 도입절차와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클릭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기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더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 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릭 데이비드 젬버 수석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은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AWS·스노우플레이크·데이터브릭스 등 다양한 환경을 기업의 필요에 맞게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은 기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2025.12.03 16:24한정호

한컴아카데미,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 합류…실무형 인력 양성 지원

한컴아카데미가 서울특별시와 미래 인공지능(AI) 양성에 나선다. 한컴아카데미는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는 서울시가 AI 분야의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 대학, 협·단체와 협력해 결성한 민관 협력체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한컴아카데미를 비롯해 구글·마이크로소프트·KT·SK 등 국내외 유수 빅테크 기업과 주요 대학 등 총 29개 기관이 함께한다. 특히 한컴아카데미는 이번 협의체에서 업스테이지와 함께 AI 교육 전문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간 축적해 온 실무 중심의 AI 교육 커리큘럼과 취업 연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서울시의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관련 정책 사업 고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출범 기념 행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비전을 선포하고 참여 기관들이 함께 AI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한컴아카데미는 앞으로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협력해 ▲AI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청년 인재와 기업 간 매칭 지원 ▲최신 AI 기술 트렌드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성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서울시 및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AI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한컴아카데미만의 차별화된 교육 역량을 발휘해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AI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6:24한정호

마음AI, '2025 제주·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성료

마음AI(대표 유태준)는 3일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 AI·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운영을 맡아 제주 지역의 산업·교육·공공 분야에서 AI와 사이버보안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교육청, 공공기관, 민간기업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AI 확산에 따른 보안 환경 변화, 글로벌 기술 흐름, 국내외 적용 사례 등이 강연과 토론 형태로 공유됐다. 마음AI는 행사에서 'Physical AI 체험존'을 운영하며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였다. 체험존에는 이 회사 4족보행 자율경비로봇 SORA(소라), SUDA 기반 음성 대화 Home IoT, 안내 로봇 Aiden(에이든), 촬영 로봇 DAMDA(담다)등 다양한 산업형 AI 시스템과 함께, MAIED(MAUM AI Edge Device)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로봇 운영 시연이 포함됐다. MAIED는 마음AI의 온·오프라인 통합 AI 제어 모듈로, SUDA, MAAL, WoRV, BODA 등 핵심 모델을 통합해 로봇과 장치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작동하도록 지원한다. 행사와 함께 열린 '2025 제주 AI 청소년 경진대회'에서는 제주 지역 중학생들이 생성형 AI와 다양한 에이전트 기반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우수팀에게는 도지사상이 수여됐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제주 지역이 AI와 사이버보안을 함께 고려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피지컬AI 기술이 산업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6:12방은주

"3년 뒤면 AI가 내 동료?"…기업 82% 도입 예정 AI 직원, 당신이 알아야 할 5가지

세계경제포럼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캡제미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10곳 중 8곳(82%)이 향후 3년 안에 'AI 직원'을 회사에 들일 계획이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은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고,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하던 AI에서 스스로 판단하는 AI로 우리가 흔히 아는 기존 AI는 사람이 질문하면 답변을 해준다. 하지만 새로운 'AI 직원'은 다르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짜고, 필요한 도구를 사용해서 일을 처리한다. 마치 사람처럼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초기 챗봇이 정해진 대본만 읽었다면, 지금의 AI 직원은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이런 AI 직원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사람이나 다른 시스템과 소통하는 부분이다. 둘째, 어떤 일을 어떻게 할지 판단하고 필요한 도구를 꺼내 쓰는 부분이다. 셋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예측하고 판단하는 부분이다. 이 세 부분이 함께 작동하면서 AI는 복잡한 일도 혼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실전 투입 전 철저한 테스트가 필수 AI 직원을 회사에 투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성능을 검증해야 한다. 기존 AI를 평가하는 방법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AI 직원은 여러 도구를 쓰고, 정보를 기억하고, 사람과 대화하는 등 복잡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최근 AI 직원의 능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테스트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에이전트벤치'는 AI가 웹을 검색하거나 게임을 하는 능력을 테스트한다. 'SWE-벤치'는 AI가 실제 프로그래밍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측정해야 할 항목도 다양하다. 일을 성공적으로 끝낸 비율, 걸린 시간, 어떤 실수를 하는지, 도구를 제대로 쓰는지,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잘 작동하는지, 사용자가 믿을 만한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회사는 먼저 안전한 테스트 환경에서 AI를 충분히 시험해 봐야 한다. 그다음 실제 업무에 조심스럽게 투입하되, 사람이 계속 지켜보다가 문제없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으로 사용한다. 보고서는 코딩 도우미 AI의 평가 사례를 소개한다. 개발자를 돕는 이 AI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테스트를 받는다. 코드를 만들고, 오류를 찾고, 설명을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얼마나 잘하는지 본다. 일을 성공한 비율, 걸린 시간, 실수 빈도를 측정한다. 애매하거나 모순된 상황도 주어서 회복력을 테스트한다. 사용자에게 얼마나 유용한지 피드백도 받는다. 배포 후에도 계속 기록을 남겨서 이상한 동작은 없는지 감시한다. 5단계로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한다 AI가 잘 작동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위험 관리다. 평가가 'AI가 일을 얼마나 잘하는가'를 확인한다면, 위험 평가는 'AI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는가'를 따진다. 위험 평가의 목표는 AI가 실패하거나 잘못 사용될 수 있는 경우를 찾아내고, 얼마나 위험한지 판단하고,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조직은 5단계 과정을 따를 수 있다. 1단계에서는 평가 범위와 기준을 정한다. 2단계에서는 발생 가능한 위험을 모두 찾아낸다. 3단계에서는 각 위험이 얼마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얼마나 심각한지 분석한다. 4단계에서는 분석 결과를 기준에 비교해서 우선순위를 정한다. 5단계에서는 위험에 대응하고(피하거나, 줄이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받아들이거나) 계속 감시한다. 자율주행차의 경우를 보자. 위험 평가는 센서, 판단 시스템, 제어 장치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찾아낸다. 센서 고장, 해킹 공격, 다른 차와의 협력 실패 등이 주요 위험이다. 이런 문제는 결국 차가 멈추지 못하거나 방향을 잃어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각 위험에 대해 얼마나 자주 일어날지(가능성)와 일어났을 때 얼마나 심각한지(영향)를 분석한다. 안전장치로는 중요한 센서를 여러 개 달기, AI의 판단 권한 줄이기, 이상 징후 감지 시스템, 실시간 사고 보고 등이 있다. 이런 장치들을 설치한 뒤에도 남은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 평가한다. AI의 능력에 맞춰 관리 수준도 달라져야 AI 직원을 관리하는 방법은 그 AI가 얼마나 많은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단순한 일만 하는 AI는 기본적인 관리만 해도 되지만, 복잡하고 중요한 일을 하는 AI는 훨씬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를 '점진적 관리'라고 부른다. 관리 수준은 기본 단계부터 강화 단계, 시스템 전체 관리 단계까지 구분된다. AI의 특성(무슨 일을 하는지, 얼마나 예측 가능한지, 자율성과 권한은 어느 정도인지,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에 따라 적절한 관리 수준을 정한다. 단순하고 위험이 낮은 AI는 기본 관리만 하고, 복잡하고 영향이 큰 AI는 더 많은 감독이 필요하다. 관리 방식도 단계별로 발전한다. 초기에는 문제가 생긴 뒤 대응하는 방식이지만, 고급 단계로 갈수록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시스템 전체의 위험을 평가한다. 개인 비서 AI의 사례를 보면, 이 AI는 이메일, 일정, 메시지, 회사 시스템 등 여러 곳에 접근할 수 있다. 처음에는 메시지 초안만 작성하다가 점점 직접 보내고 여행도 예약하게 되면,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주요 위험으로는 너무 많은 정보에 접근, 개인정보 침해, 조작하기, 허락 없이 행동하기 등이 있다. 안전장치로는 꼭 필요한 것만 접근하게 하기, 동의받고 데이터 공유하기, 입력과 출력 걸러내기, 모든 행동 기록하기, 중요한 일은 사람이 승인하기 등이 있다. 이상한 행동이 감지되면 바로 권한을 줄이고, 계속 감시하며 문제 발생 시 보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모든 AI는 능력과 위험도에 관계없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꼭 필요한 것만 접근할 수 있게 제한하고, 개인정보 보호법 등 법규를 준수하며, 실제 투입 전 충분히 테스트하고, 모든 행동을 기록으로 남기며, 중요한 결정은 사람이 확인하고, 각 AI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해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도가 높은 시스템일수록 감시와 점검에 더 많이 투자하되, 사람의 직접 확인과 자동 감시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직원이란 무엇이고 기존 AI와 어떻게 다른가요? A: 기존 AI는 사람이 질문하면 답변해 주는 방식입니다. 반면 AI 직원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짜고, 필요한 도구를 사용해서 일을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 챗봇이 정해진 대본만 읽었다면, AI 직원은 상황을 파악해서 적절히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마치 사람 직원처럼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Q2. 회사에서 AI 직원을 도입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AI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스스로 결정하게 할지(자율성)와 실제로 어떤 일까지 하게 할지(권한)를 신중하게 정해야 합니다. 또한 실제 업무에 투입하기 전에 안전한 테스트 환경에서 충분히 시험해 봐야 합니다. 사람이 AI의 행동을 계속 지켜보고 필요할 때 개입할 수 있는 체계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보고서는 모든 AI에게 꼭 필요한 것만 접근하게 하고, 모든 행동을 기록으로 남기라고 권고합니다. Q3. 여러 AI가 함께 일할 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A: 여러 AI가 함께 일하면 새로운 위험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두 AI가 같은 지시를 다르게 이해해서 서로 충돌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한 AI에 문제가 생기면 연결된 다른 AI들에게 연쇄적으로 문제가 퍼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각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명확히 표시하고, 계속 감시하며, 이상한 행동이 보이면 즉시 개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3 15:51AI 에디터

더벤처스, 스마트양식 스타트업 '아가비타'에 시드 투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비전AI 기반 스마트양식 기업인 아가비타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아가비타는 최소 인력으로도 고부가 어종을 안정적으로 양식할 수 있는 AI 기반 전 주기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산업화 난도가 높은 참다랑어 양식을 첫 프로젝트로 설정하고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최근 국내 양식 산업은 어촌 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 수온 상승, 새로운 질병 확산 등으로 운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양식장에서는 집단 폐사가 발생하는 등 생산성과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운영 체계를 표준화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기술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아가비타는 물 밖으로 꺼내지 않고 어류의 개체 수와 크기, 움직임,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비접촉 비전 AI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 예측과 이상 행동 감지 기능을 고도화하며 스마트양식 알고리즘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전 주기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는 기존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양식이 어려웠던 고부가 어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양식 어류 실증 양식장 설비 구축과 비전 AI 기반 계측 및 행동 예측 모델 고도화, 스마트양식 데이터 표준화 연구, 일본과 호주 등 양식 선진국 진출 준비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아가비타는 글로벌 실증 사례 확보를 통해 국가 단위 컨소시엄 협업과 산업 표준 확산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아가비타는 참다랑어처럼 산업화 난도가 높은 고부가 어종의 양식 과정에서 필요한 계측과 운영 체계를 기술로 구현한 팀”이라며 “전 주기 통합 양식 운영체계는 글로벌에서도 드문 구조로 스마트양식 분야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기석 아가비타 대표는 “물 밖으로 꺼내지 않고 개체 정보를 확보하는 비접촉 계측 기술은 양식 산업의 구조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라면서 “전 주기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스마트양식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5:27백봉삼

AI 강국 조건은 '기업가형 인재'…"연구자 중심 정책 버려야"

한국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성장하려면 기술 중심 전략을 넘어 '기업가형 AI 인재' 육성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공개한 '기업가형 AI 인재 육성의 필요성: AI 강국 도약을 위한 한국형 전략의 출발점'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AI 사업화를 이끄는 인재가 AI 강국 도약 핵심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보고서는 AI가 증기기관·전기·인터넷과 같은 범용기술이지만 자체로는 경제적 가치를 만들지 못하며, 기술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전환하는 기업가적 역량이 필수 요소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이 AI 기술 선도를 산업·경제 성과로 연결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특히 세계 유수의 AI 혁신 기업 상당수가 석·박사급 고급 인재가 기업가정신을 결합해 창업한 사례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 연구 인력을 넘어 기술 사업화 역량을 갖춘 인재가 AI 시대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가형 AI 인재가 기술 혁신, 사업화,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AI 기반 혁신기업의 성장은 국가 경제 역동성을 회복시키고 미래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기제로 작동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기술 중심 인재정책의 한계를 지적했다. 국가 전략의 초점을 '연구자·산업인력'에서 '창업·투자·사업화를 이끄는 기업가'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 간의 '단절'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한국도 '기업가형 AI 국가'라는 새로운 국가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도 이어졌다. AI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고급 인재가 실제 시장 혁신을 주도하는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이다. SPRi는 "AI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기술 전문성과 기업가정신이 결합된 인재가 필요하다"며 "기업가형 AI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한국형 AI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2025.12.03 15:00김미정

앤트로픽, 자바스크립트 런타임 '번' 인수…개발 편의성 극대화

앤트로픽이 코드 생성형 AI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성장을 가속화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앤트로픽은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개발자 도구 스타트업 번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2021년 자레드 섬너가 개발한 번은 출시 이후 자바스크립트와 타입스크립트 개발 환경 전반을 다시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런타임과 패키지 설치, 번들링, 테스트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로, 기존 노드JS 기반 도구 체인보다 훨씬 빠른 기동 속도와 빌드 시간을 제공한다. 자바스크립트 런타임과 패키지 관리자, 테스트 러너 역할을 함께 수행하며 노드JS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호환성을 목표로 한다. 앤트로픽은 이번 인수가 클로드 코드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번이 내부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이미 핵심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클로드 코드의 네이티브 설치 프로그램과 같은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번 인수로 클로드 코드 사용자들은 더 빠른 성능과 향상된 안정성, 새로운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번을 클로드 코드의 기반 인프라로 더욱 깊이 통합하는 동시에, 모든 자바스크립트·타입스크립트 개발자를 위한 범용 런타임으로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번의 오픈소스와 MIT 라이선스를 유지하며 런타임, 번들러, 패키지 관리자, 테스트 러너 영역에서 개발자 선택지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앤트로픽 마이크 크리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번은 우리가 앤트로픽에 가져오고 싶은 기술적 역량의 전형"이라며 "자레드와 팀은 실제 사용 사례에 집중하면서 자바스크립트 도구 체인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로드 코드는 6개월 만에 연간 기준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고 번 팀 합류를 통해 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구축해 AI 도입의 기하급수적 증가 속도를 따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3 15:00남혁우

車 반도체로 돌파구 찾는 삼성 파운드리, 현대차에 14나노 eM램 공급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이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차량용 반도체를 발판 삼아 반등하고 있다. 테슬라 AI6, 현대차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등을 수주한 데 이어 eM램까지 현대차에 공급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삼성 파운드리는 차량용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게 됐다. 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는 현대차에 1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핀펫(FiNFET) 공정을 통해 양산된 eM램(embed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을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M램은 반도체 내부에 직접 내장된 자성을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다. 낸드플래시처럼 비휘발성 메모리로,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유지되면서도 속도는 낸드와 비교해 약 1천배 빠르다. 그러면서도 전력 소모는 낮아 자동차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M램이 메모리지만 파운드리에서 양산된다. 일반적인 메모리 반도체가 고객사에 판매하기 위한 개별 상품이라면, eM램은 로직 안에 집적되는 공정 기술이기 때문이다. 완제품 칩에 포함되는 일종의 블록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4년 5월 14나노 eM램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기태 삼성전자 부사장은 당시 AI-PIM 워크숍에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시스템반도체에도 내부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임베디드 메모리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14나노 공정은 개발 완료됐고, 8나노도 거의 완료가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나노까지 계속 기술 개발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26년 8나노, 2027년에는 5나노까지 eM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8나노 eM램의 경우 14나노 대비 집적도는 30%, 속도는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파운드리, 선단부터 성숙까지 차량용 포트폴리오 활성화 삼성 파운드리는 eM램 공급에 더해 테슬라와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차량용 파운드리 환경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잎서 지난 7월 테슬라는 자사 FSD(Full Self-Driving)용 차세대 AI 반도체인 'AI6' 생산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선택한 바 있다. AI6는 2나노 공정을 통해 양산되는 고성능 칩으로, 내후년 중 출시가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 파운드리가 선단 공정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한다. 스윗 스팟으로 평가받는 8나노 공정에서도 고객 확보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현대차에 8나노 MCU 양산을 준비하는 중이다.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현대차 프리미엄급 차량에 탑재되는 5나노 자율주행칩도 삼성 파운드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사업을 통해 설계 등 협력사를 결정한다. 이 때 현대차는 그간 미뤄오던 자율주행용 5나노 칩 사업자를 선정한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삼성 파운드리를 이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초미세공정(2나노), 미세공정(5·8나노), 성숙공정(14나노) 등 대부분 공정에서 차량용 칩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전했다.

2025.12.03 14:58전화평

ECS텔레콤 "한국형 AI 컨택센터 혁신, 우리가 적임자"…고객 경험 패러다임 제시

ECS텔레콤이 글로벌 클라우드 컨택센터(CCaaS) 리더 기업인 나이스(NICE)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고객 경험(CX)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결합한 새로운 컨택센터 패러다임을 제안하며 한국 기업의 CX 전환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해남 ECS텔레콤 대표는 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이스와 AI 기반 CCaaS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데이터 기반으로 재설계하고 CX·비용 최적화·운영 정확성을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AI가 기존 컨택센터 운영 방식과 고객 접점 구조를 본질적으로 바꾸는 기술이라고 규정하며 콜센터 상담 역할의 50~90%가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S텔레콤은 컨택센터 불변의 가치인 CX, 비용 최적화, 운영 정확성에 집중해 AI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글로벌 시장의 AI 컨택센터(AICC) 기업을 ▲AI 스타트업 ▲대기업 SI·통신사 ▲도메인 전문기업으로 분류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센터 운영 목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장기적 책임감"이라고 말했다. 특히 컨택센터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ECS텔레콤과 나이스는 도합 65년 업력을 가진 기업으로서 한국형 AI 서비스형 모델을 완성할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이날 행사에서 나이스의 마크 해링턴 인터내셔널 프리세일즈 부사장은 AI가 주도하는 CX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AI는 더 이상 CX를 보조하는 기술이 아니라 CX를 주도하는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틱 AI의 부상 ▲프리미엄 상담의 인간·일반 상담의 AI 분리 ▲전사적 단일 고객 참여 플랫폼 'CEP' 확산 ▲백오피스까지 확대되는 자동화 ▲AI 에이전트 팀 기반 협업 ▲머신투머신(M2M) 기반 100% 자동화 상호 작용 도래 등을 AI가 변화시킬 여섯 가지 글로벌 CX 트렌드로 제시했다. 특히 해링턴 부사장은 나이스가 새롭게 발표한 CEP 개념에 대해 "기업은 더 이상 CCaaS·고객관계관리(CRM)·전사적자원관리(ERP) 등 15~20개의 개별 플랫폼을 운영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며 "AI 기반 CEP는 모든 CX를 하나로 통합해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고객을 위해 가장 한국적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모든 인프라와 언어 모델을 한국에 최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CEP 전략을 필두로 ECS텔레콤은 나이스의 컨택센터 플랫폼 'CX원 엠파워'와 자사 'ECS 클라우드 포털(ECP)' 통합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ECS텔레콤 류기동 상무는 ECP-AI 전략 발표를 통해 "사용자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계획을 수립해 API·내부 시스템·파트너사까지 연동해 액션을 수행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하며 "컨택센터에 맞춤화된 '계층형 플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구조를 독자 설계했다"고 밝혔다. ECP-AI는 ▲콜봇·챗봇·어드바이저를 단일 화면에서 구축 ▲통제 가능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제공 ▲나이스 CX원과 완전 통합 ▲QA·TA·STT 등 기존 AICC 기능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기능 동시 지원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AI 모델 등 차별점을 갖췄다. 류 상무는 "클릭만으로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구축이 가능한 국내 유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며 "완전 자율형 에이전틱 AI와 전통적인 시나리오형 AI를 모두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 서비스"라고 말했다. 현 대표는 "AI는 컨택센터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CX 혁신을 가속하는 기회"라며 "나이스와 함께 국내 기업이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AI 기반 CX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경험·서비스 투자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3 14:54한정호

삼성전자, 엔비디아향 HBM4 최종 평가 단계 돌입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향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선다. 이달부터 실제 AI칩과 최종 HBM 샘플을 패키징 및 테스트하는 과정에 착수할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삼성전자가 HBM4 성능 및 수율 향상에서 많은 진전을 이뤄냈으나, 현재로서는 HBM4의 적기 상용화 가능성을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충분한 물량의 샘플로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 초기 결과만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테스트 일정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HBM4의 상용화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1분기께가 될 전망이다. 주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 역시 내년 초까지는 패키징 단에서의 테스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HBM4 상용화 위한 마지막 평가 목전 3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엔비디아향 HBM4 최종 샘플에 대한 2.5D 패키징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HBM4는 엔비디아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처음으로 탑재되는 차세대 HBM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엔비디아로부터 대량으로 샘플을 요청받은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말부터 엔비디아향으로 CS(커스터머샘플; 양산용으로 평가하는 샘플)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이후 지난달 최종 샘플에 대한 추가 공급을 실시하며,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샘플 물량을 일정 수준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CS 샘플 테스트의 핵심은 2.5D 패키징에 있다. 2.5D 패키징은 HBM과 루빈 칩 같은 AI 가속기를 기판에 실장하는 공정으로, 가운데에 칩과 기판을 연결해주는 얇은 막(인터포저)를 삽입한다. 엔비디아의 경우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에 이 공정을 맡긴다. TSMC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2.5D 패키징 기술인 'CoWoS(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양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 HBM4 샘플이 2.5D 패키징 및 테스트에 돌입한 만큼, 삼성전자는 HBM4의 제품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아직까지 삼성전자의 HBM4 상용화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HBM4 자체에 오류가 없더라도, 실제 루빈 칩과의 연결성을 확인하는 2.5D 패키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양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최종 HBM4 샘플이 이달부터 2.5D 패키징 및 완성품에 대한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테스트 일정을 고려하면 빨라야 내년 1분기께 실제 상용화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패키징 업계 관계자는 "실제 AI 반도체 제조에는 HBM과 AI 가속기, 각종 보조 칩들을 모듈화해서 전체적으로 신뢰성을 봐야하기 때문에 HBM 자체 수율 및 성능과는 결이 다르다"며 "루빈 칩의 상용화 과정에서 CoWoS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2.5D 패키징 신뢰성 확보까지 속단은 '금물'…내년 초 윤곽 실제로 삼성전자에 앞서 먼저 HBM4 샘플을 공급했던 SK하이닉스도 2.5D 패키징 및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여러 개선 작업이 필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가 최근 해외 IR 행사를 통해 "HBM4에 대한 재설계, 인증 지연 문제는 없다"고 밝혔으나, 일부 국지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개선품을 지속해서 만들어왔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칩 성능 상향 요구, 이전 세대 대비 HBM4의 I/O(입출력단자) 2배 증가 등으로 CoWoS 단에서 해결해야 할 이슈들이 계속 발생해 왔다"며 "다만 현재는 SK하이닉스가 개선된 샘플 설계를 완료한 상태로, 내부에서도 심각한 위기로 인지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SK하이닉스 역시 내년 초까지 HBM4 최종 샘플에 대한 2.5D 패키징 테스트를 지속할 전망이다. 현재 엔비디아가 메모리 공급사에 제시한 HBM4 공식 퀄(품질) 테스트 일정 완료 시기는 내년 1분기 말로, 그 전까지는 메모리 공급사 모두 HBM의 안정화 및 수율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HBM4 최종 샘플에 대한 테스트를 가장 먼저 진행한 만큼 가장 앞서 있으나, 모든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시점은 내년 1분기"라며 "루빈 상용화를 위한 각 요소에 필요한 기술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업계 예상보다 HBM4 및 루빈의 양산 일정이 전체적으로 밀릴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25.12.03 14:48장경윤

티맥스티베로-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차세대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 구축

티맥스티베로(대표 박경희, 이하 티베로)가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과 미래차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에 나선다. 티베로는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과 차세대 모빌리티 데이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2027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국가 과제로 추진하고,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전략과 'AI전환(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차·모빌리티를 핵심 산업으로 키우는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양측은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적인 V2X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모빌리티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데이터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 모빌리티·V2X 데이터 구조 및 표준 설계, 모빌리티·V2X 데이터 연계와 실증·검증 체계 구축, 데이터·AI 기반 서비스 모델 발굴과 기술 자문·공동 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티베로는 오픈소스 DBMS, 상용 RDBMS, 벡터 DB 등 다양한 형태의 DBMS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V2X를 포함한 모빌리티 데이터의 구조 설계와 표준화, 분석 환경 고도화를 중점 지원한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과 도로, 신호체계,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V2X 환경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처리하고,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기반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이 광주 지역에 구축되고 있는 자율주행·모빌리티 실증 인프라와 결합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준화된 데이터 구조와 실증 체계가 갖춰지면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통 데이터 기반 위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검증할 수 있어, 지역 혁신과 국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희 티베로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산업이 하드웨어에서 데이터·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만큼, 데이터 구조·표준·실증 환경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티베로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데이터 기술 고도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4:45남혁우

스트래티지, NHN클라우드 맞손…공공 AI 데이터 분석 강화

스트래티지는 NHN클라우드 손잡고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한다. 스트래티지코리아는 NHN클라우드와 지난 2일 'AI 데이터 플랫폼 기반 공공 클라우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기업의 AI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분석 체계를 표준화하고 활용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스트래티지가 제공하는 AI 기반 분석 기능은 텍스트 입력만으로 자동 분석·추출·시각화 대시보드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사용자는 복잡한 분석 작업 없이도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스트래티지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자익'은 비전문가도 AI 기반 자동 설계로 데이터 모델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분석 환경 구축 속도와 처리 효율을 올릴 수 있다. 양사는 스트래티지의 AI·BI 플랫폼 기능을 NHN클라우드 환경과 연계해 공공 분야의 데이터 활용 수준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기술 연동, 고객 사례 발굴, 공동 마케팅과 영업 활동 등 단계별 협력 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경후 스트래티지코리아 지사장은 "공공 부문은 데이터 규모뿐 아니라 다양성과 정책 연계성이 높은 영역으로, 적절한 환경과 거버넌스가 갖춰지면 큰 사회적 가치와 실질적 효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협력은 사용자가 스스로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쉽고 빠른 AI 데이터 활용 체계'를 공공 분야에 확산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3 14:39김미정

아비바, '디지털 트윈' 업그레이드…자산·운영 데이터 통합

아비바가 디지털 트윈 기능을 확대해 데이터 활용·운영 효율 높이기에 나섰다. 아비바는 '아비바 자산 정보 관리'를 비롯한 '아비바 시스템 플랫폼' '아비바 PI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를 업그레이드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산업 인텔리전스 플랫폼 '커넥트'로 디지털 트윈 기능 전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디지털 트윈 확장성과 IT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이노베이션 서밋'서 공개된 업데이트는 커넥트 기반 데이터 전송을 단순화해 데이터 가용성을 높이고, 인프라 비용 절감과 분석 환경 정밀도 확대를 핵심으로 뒀다. 아비바는 고정밀·확장형 디지털 트윈 활용 사례를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인사이트 확보, 자산 신뢰성 강화, 의사결정 가속화 등 주요 운영 성과를 개선하고, 엔지니어링·운영·IT 간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해 조직 전반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롭 맥그리비 아비바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 기술은 산업 데이터 표준에 따라 자산 정보를 집계하고 컨텍스트화하며 검증해 신뢰도 높은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커넥트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환경에서 자산 정보와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통합해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대시보드를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아비바 자산 정보 관리 소프트웨어는 이번 업데이트로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신뢰가 보장된 자산 컨텍스트를 제공한다. 배관·계장도(P&ID), 도면, 각종 문서부터 센서 데이터, 공정 이벤트, 이력 성능 지표까지 모든 정보를 한 화면에서 통합 분석할 수 있어 현장과 본사 간 협업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 아비바 PI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는 운영 데이터를 빠르게 연결·정리·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인프라 기반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연결성, 시각화, 분석 역량이 강화되며, 산업 디지털 트윈 데이터 기반 역할이 더욱 확대된다.

2025.12.03 14:33김미정

"AI 개발 더 쉽게'…AWS,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업그레이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업그레이드해 인공지능(AI) 구축·배포 속도 높이기에 나섰다. AWS는 미국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 대규모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AI 에이전트를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의 새 기능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는 기업이 운영 환경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확장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정책 관리를 비롯한 자동 평가, 학습형 메모리 등 핵심 기능이 강화됐다. 새롭게 추가된 '폴리시 인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기능은 에이전트가 수행할 수 있는 행동 범위를 자연어로 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에이전트가 접근 가능한 도구,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특정 조건에서 허용되는 동작을 제한해 비인가 접근과 운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폴리시 기능은 에이전트코어 게이트웨이에 통합돼 에이전트 행동이 정책에 부합하는지 밀리초 단위로 검사한다. 복잡한 정책 코딩 없이도 "1천 달러를 초과하는 환불 요청은 차단"과 같은 규칙을 자연어로 작성해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에이전트의 자율성과 기업의 통제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안전 장치다. 에이전트 품질 평가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에이전트코어 이밸류에이션' 기능은 정확성, 유용성, 도구 선택 정확도, 안전성, 목표 성공률 등 13가지 기준을 기반으로 사전 구축된 평가기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파이프라인 구축에 수개월이 필요했지만, 신규 서비스는 실시간 상호작용을 자동으로 샘플링해 에이전트 품질을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개발자는 선호하는 거대언어모델과 프롬프트를 활용해 사용자 정의 평가기도 제작할 수 있다. 운영 환경에서도 품질 하락 신호를 즉시 감지하도록 알림을 설정해 고객 경험 악화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 AWS는 에이전트의 학습 능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신규 에피소딕 메모리 기능은 에이전트가 과거 상호작용을 구조화된 에피소드로 저장하고, 이후 유사한 상황에서 이를 참고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 단기 컨텍스트로 제한되던 기존 에이전트의 한계를 보완해 장기적 사용자 이해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기업은 멀티 에이전트 구성에서도 통합된 상태 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복잡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운영 과정에서 통합 메모리 계층의 필요성이 컸으며, 이번 기능이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크게 단순화했다고 밝혔다.

2025.12.03 14:20김미정

포티투마루, 정부 행사서 '공공 AX' 솔루션 소개…'신뢰 AI ' 강조

포티투마루가 공공 행정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특화 솔루션을 공개한다. 포티투마루는 3~5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공공 AI 전환(Gov AX)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박람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주관하며, AIx정부혁신=국민 행복'을 주제로 중앙부처,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157개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박람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앤서링 AI(Trustworthy Answering AI)'를 주제로 공공기관의 주요 우려인 환각 현상과 보안 문제를 해결한 공공 특화 초거대 AI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는 공공 분야에서 요구되는 정확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시스템으로, 실제 행정 업무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행정 문서와 법령, 지침을 기반으로 정답형 응답을 제공하는 질의응답(QA) 시스템을 소개한다. 또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이는 에이전틱 AI 어시스턴트와 문서 요약·분석 자동화 기능을 적용해 즉시 활용 가능한 국민 체감형 공공 AX 솔루션을 시연한다. 포티투마루는 경량화 모델 'LLM42'와 검색증강생성 기술 'RAG42', AI 독해 기술 'MRC42'를 결합해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 민간협력형 클라우드(PPP) 존에서 구동해 강력한 보안을 요구하는 공공기관의 특성을 충족하며, 데이터 보호와 안정적 운영 환경도 지원된다. 전시 공간은 그동안 포티투마루가 수행한 공공기관·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시각화해 배치했다. 참관객은 실제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구체적인 도입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정부 혁신의 핵심은 AI 기술을 얼마나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행정 업무에 내재화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로 공공 행정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4:11김미정

레드햇, AWS 협업 확대…"AI 추론 성능·유연성 강화"

레드햇이 엔터프라이즈급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을 확대했다. 레드햇은 레드햇 AI와 AWS AI 실리콘을 결합해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생성형 AI 배포 유연성을 높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레드햇 플랫폼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 AWS 인퍼런시아2와 트레이니움3을 결합해 전방위적 생성형 AI 전략 구현을 골자로 한다. 레드햇은 이를 통해 모든 세대의 생성형 AI 모델을 지원하는 공통 추론 레이어를 제공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아마존 EC2 대비 최대 30~40% 향상된 가격 대비 성능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AWS 인퍼런시아2와 트레이니움3을 비롯한 AWS AI 칩에서 실행되도록 확장된다. 기업은 더 낮은 지연 시간과 비용으로 AI 배포 규모를 확대할 수 있고, 다양한 추론 워크로드를 단일 추론 레이어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양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레드햇 오픈시프트 서비스 온 AWS에 적용되는 'AWS 뉴런 오퍼레이터'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AWS 가속기를 자연스럽고 지원되는 방식으로 연동해, AI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더 쉽게 운영할 수 있다. 레드햇은 AWS AI 칩 지원을 통해 AWS 환경의 레드햇 고객이 대규모 가속기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위한 '아마존.ai 인증 앤서블 컬렉션'을 제공해 AWS 기반 AI 서비스 자동화를 강화했다. 커뮤니티 차원의 협력도 포함된다. 레드햇과 AWS는 가상거대언어모델(vLLM)에 업스트림된 AWS AI 칩 플러그인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레드햇은 vLLM의 최대 상업적 기여자로서 AWS 환경에서 vLLM 기반 추론·학습을 가속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3에서 상업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으로 이어진다. 레드햇은 데이터센터에서 엣지 환경에 이르기까지 AWS와의 장기 협력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의 AI 통합 요구를 지원해 왔다. 이번 협업 확대는 조직이 생성형 AI의 성능·효율·운영 비용을 균형 있게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AWS 뉴런 커뮤니티 오퍼레이터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오퍼레이터허브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AWS AI 칩 기반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내년 1월 개발자 프리뷰로 제공될 예정이다. 조 페르난데스 레드햇 AI 사업부 부사장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를 AWS AI 칩과 함께 구현해 조직이 효율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AI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린 브레이스 AWS 안나푸르나 랩 부사장은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 칩은 기업이 높은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프로덕션까지 확장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2025.12.03 14:05김미정

"AI 비용·속도 혁신"…AWS, 차세대 울트라서버 출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환경을 업그레이드했다. AWS는 미국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 트레이니움3 칩 기반 '아마존 EC2 Trn3 울트라서버'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서버는 AI 훈련과 추론 속도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트레이니움3는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돼 기존 대비 성능과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단일 서버에서 최대 144개 칩까지 확장됐다. 이 서버는 페타플롭스(FP)8 방식으로 1초에 362천조 번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또 4배 낮은 지연 시간과 4배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AWS는 이를 통해 모델 훈련 기간을 몇 개월에서 몇 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의 공개 가중치 모델 'GPT-OSS'로 테스트한 결과, 기존 트레이니움2 울트라서버 대비 칩당 처리량은 3배, 응답 속도는 4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동일한 인프라 규모에서도 더 많은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고, 추론 비용을 낮추며, 사용자 경험을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트레이니움3 성능 향상은 맞춤형 칩 구조와 데이터 이동 병목을 줄이는 메모리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또 이전 세대 대비 40% 높아진 에너지 효율성으로 대규모 배포 환경의 전력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AWS는 네트워킹 시스템도 개선해 칩 간 통신 지연을 10마이크로초 미만으로 낮췄다. 새로운 '뉴런스위치-v1'과 '뉴런 패브릭' 구조는 대규모 분산 AI 워크로드의 병목을 최소화해 실시간 의사결정 AI, 에이전틱 시스템, 혼합 전문가(MoE) 모델 실행을 지원한다.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을 위해 AWS는 'EC2 울트라클러스터 3.0'도 공개했다. 이 클러스터는 수천 대의 Trn3 울트라서버를 묶어 최대 100만 개 트레이니움 칩 구성이 가능하며, 이전 세대 대비 10배 규모로 파운데이션 모델 훈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백만 명의 동시 추론 요청이나 초대형 멀티모달 데이터 학습도 가능해진다. 앤트로픽, 네토닷에이아이, 리코, 스플래시뮤직 등은 이미 트레이니움을 도입해 학습 및 추론 비용을 최대 50% 절감했다. AWS의 모델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도 트레이니움3 기반으로 프로덕션 워크로드를 운영하며 안정성을 검증했다. 실시간 영상 생성 모델을 운영하는 AI 연구소 디카트는 트레이니움3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절반 비용으로 4배 빠르게 프레임을 생성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 구현에 적합한 성능 개선으로 평가된다. AWS는 차세대 '트레이니움4' 개발에도 착수했다. 트레이니움4는 FP4 기준 최소 6배 처리 성능, FP8 성능 3배, 메모리 대역폭 4배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 엔비디아 NV링크 퓨전을 지원해 GPU와 트레이니움 기반 서버를 동일 MGX 랙에서 혼합 운영하는 아키텍처도 준비 중이다. AWS는 "트레이니움3는 고객이 이전에는 감당할 수 없었던 규모의 AI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아마존 베드록의 프로덕션 워크로드를 통해 그 성능과 안정성이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2025.12.03 13:5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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