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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픈AI, 한국에 최신 사이버 AI 개방…"소수 독점 안 돼"

오픈AI가 이른바 '미토스 충격'을 일으킨 앤트로픽에 견주는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GPT-5.5 사이버'를 앞세워 한국과 전방위 보안 협력에 나선다. 앤트로픽이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일부 기관과 기업에 제한적으로 '클로드 미토스' 접근권을 제공하는 반면, 오픈AI는 폭넓은 신뢰 기반 방어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 및 공공기관, 기업의 자사 사이버 분야 신뢰기반 접근 프로그램(TAC, Trusted Access for Cyber) 참여를 공식화하며 "최신 사이버 AI 역량은 소수 조직만 독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CSO는 "AI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현재의 고급 사이버 역량은 1년 후 훨씬 더 널리 퍼질 가능성이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방어 주체들이 악성 행위자보다 먼저 취약점을 찾고 패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고급 사이버 역량을 소수 조직 손에만 쥐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 핵심 시스템을 보호하는 더 많은 방어 주체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토스가 쏘아 올린 AI 보안 경쟁…오픈AI, TAC로 판 키운다 최근 업계에서는 사이버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앤트로픽이 지난 4월 공개한 범용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가 사람보다 빠르게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도구까지 직접 만든다고 알려지면서 고성능 AI발 보안 위협과 대응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오픈AI 역시 'GPT‑5.4 사이버'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초 GPT-5.5-사이버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접근권을 선별적으로 부여하는 TAC를 본격 가동했다. 오픈AI는 이날 자사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 '데이브레이크(Daybreak)' 아래 한국 전용 실행 계획인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을 공개했다. 핵심 실행 수단은 TAC다. TAC는 크게 정부·공공기관 전용 GTAC와 민간 기업 대상 TAC로 구분되는 데 참여를 위해서는 자격 증명 제출과 신원 인증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 특히 최상위 접근 권한은 사이버 방어를 핵심 임무로 수행하는 보안 기업·연구기관 등과의 연계 여부가 주요 기준이 된다. 제이슨 권 CSO는 "TAC 접근 자격이 없으면 우리 모델 자체에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TAC 참여 주체는 취약점 탐지와 패치, 위험 분석 등에 GPT-5.5-사이버를 활용하게 된다. 오픈AI는 사이버 공격 이후 대응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AI로 취약점을 찾아 보안을 내재화하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기업용 프로그램은 약정 기반의 유상 형태로 운영되며 세부 비용은 개별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오픈AI는 데이브레이크가 특정 모델 하나에 묶인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권 CSO는 "GPT-5.5 사이버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향후 출시될 최신 프런티어 모델들도 계속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래스윙 참여 미지수였던 한국…오픈AI와 AI 보안 교두보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앤트로픽이 운영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를 타진해 왔으나 높은 접근 통제 수준과 보안 정책 기조 등으로 국가 단위 참여 문턱은 높은 상태였다. 실제 프로젝트 글래스윙에는 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애플·브로드컴·시스코·크라우드스트라이크·JP모건 등 글로벌 빅테크와 금융사를 포함한 50여 곳이 참여 중이다. 비 미국권 참여 기관으로는 영국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가 유일하다. 이 가운데 과기정통부가 오픈AI GTAC에 참여하게 되면서 글로벌 AI 보안 협력의 새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의 GTAC 참여는 미국·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함께 첫 사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GTAC 참여를 시작으로 오픈AI 측과 AI 모델의 사이버보안 분야 활용에 대해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AI 성능 향상과 활용 범위 확대에 따른 다양한 AI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AI 안전성 평가, 공동 연구 등 실질적 협력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오픈AI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설 조직 AISI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요청했다. 권 CSO는 "미국·영국 AISI와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이 관련 역량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건설적인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오픈AI와의 협력 성과로 한국이 AI 보안위협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과 실무 논의를 통해 국내 AI 보안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7 14:59이나연 기자

"개점휴업에 속타네"…표류하는 K-온디바이스 AI 국책 과제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한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국책 과제가 부처 간 예산 갈등으로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정책 집행이 기약 없이 지연되자, 과제 참여를 위해 인력과 인프라를 비워둔 시스템 반도체 업계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K-온디바이스 국책 과제가 올해 3월 공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도 감감무소식이다. 통상적인 부처 과제들이 3월 선정을 마치고 4월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1개 분기 가량 늦은 셈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원래대로라면 1월에서 3월 사이에 (업체)선정 및 착수가 모두 끝났어야 하는 일”이라며 “지금은 6월 말에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매번 발표가 밀려서 이제는 언제든 빨리만 되라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 사업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대형 수요 기업과 국내 팹리스 기업을 연계해 2030년까지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칩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 반도체 설계 생태계 전반을 한 단계 도약시킬 핵심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제 지연 사유를 두고 주무 부처와 업계의 온도 차도 감지된다. 산업통부 관계자는 이번 지연에 대해 "(예산 줄다리기 등)기재부와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국책 과제의 최종 예산 편성 및 집행 권한이 사실상 기재부에 있는 만큼, 예산 규모 확정 과정에서 부처 간 이견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초 1조원 규모로 논의됐던 예산이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의견 수렴 등을 거치며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삭감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같은 부처의 해명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 특성상 돈줄을 쥔 기재부의 심사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사업 규모 축소가 불가피했고, 이에 따른 이해관계 조율 때문에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는 삭감된 금액으로는 당초 구상했던 사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기재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업이 축소된 예산안으로는 원하는 성능의 칩을 만들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온디바이스 과제의 총 사업비 중 30%가량은 수요 기업에서 출자한다. 전체 예산 파이가 줄어들면, 수요 기업들 입장에서는 막대한 자기부담금을 감수하면서까지 과제에 묶여 있을 유인책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과제 선정 지연에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올스톱 상황에 있다는 점이다. 해당 과제 참여를 목표로 다른 프로젝트를 미루거나 연구개발(R&D) 캐파(Capa, 생산능력)를 비워둔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 기업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테슬라나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AI 칩 개발로 하루가 다르게 날아다니고 있는데, 한국은 정부 지원 과제만 쳐다보며 출발선에 서지도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며 "수요 기업과 설계 기업 간의 생태계 구축이라는 좋은 취지가 예산 논쟁으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2026.05.27 14:55전화평 기자

호요버스, 향후 3년간 AI에 최대 146억 달러 투자

호요버스가 향후 3년간 인공지능(AI) 분야에 최대 146억 달러(약 21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웨이 호요버스 공동 창업자는 지난 15일 석·박사 대상 비공개 기술 및 채용 설명회에서 회사의 장기적인 AI 전략과 자체 AI 개발로의 전환 방침을 밝혔다. 이날 호요버스는 외부 AI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훈련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등을 포함한 내부 AI 생태계를 구축할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AI가 향후 게임 개발의 핵심이 될 것이며, NPC 시스템, 자동화, 콘텐츠 생성 및 라이브 서비스 환경을 향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요버스는 향후 출시될 생활 시뮬레이션 신작 '쁘띠 플래닛'에 AI 기반 NPC를 도입할 예정이다.

2026.05.27 14:46정진성 기자

오픈AI, 챗GPT 로그인 장애에 '진땀'…AI 유료 서비스 신뢰도 흔들

오픈AI가 또다시 발생한 '챗GPT' 로그인 장애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유료 업무 도구로 확산되는 가운데 반복되는 접속 불안이 서비스 신뢰도 문제로 번지는 모습이다. 27일 오픈AI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 클라우드 보안 인증 프로그램인 페드램프(FedRAMP) 환경 사용자 중 최근 로그아웃을 진행한 이들을 중심으로 '챗GPT' 로그인 문제가 발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모바일 앱에서 대화 목록이 일부만 표시되거나 구독 정보가 정상 반영되지 않는 현상도 나타났다. 오픈AI는 이번 장애를 '식별됨(Identified)' 단계로 분류했다. 영향을 받은 서비스는 챗GPT와 페드램프로 표시됐다. 페드램프는 미국 연방정부 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때 보안 수준을 평가·승인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오픈AI는 이번 장애의 영향 범위를 페드램프 사용자로 제한해 공지했다. 이에 따라 개인용 챗GPT나 일반 기업용 챗GPT 전반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모바일 앱에서 대화 목록이 일부만 표시되거나 구독 정보가 정상 반영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다. 또 앱 재설치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이어지면서 단순 앱 오류보다는 서버 측 인증·권한 처리 문제란 관측도 나왔다. 업계에선 로그인 세션 갱신이나 워크스페이스 권한 조회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오픈AI는 이번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챗GPT'의 로그인·접속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픈AI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3일에도 로그아웃 상태 사용자가 챗GPT에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4월 15일에는 페드램프 워크스페이스가 로드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고, 올해 3월에는 일부 사용자가 싱글사인온(SSO) 로그인 과정에서 접근 가능한 워크스페이스가 없다는 안내를 받는 문제가 공지됐다. 2월에도 챗GPT 로그인 오류 증가 문제가 있었다. 당시 오픈AI는 챗GPT 로그인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공지했다. 1월에는 무료 사용자와 로그아웃 상태 사용자에게 오류가 증가하는 장애가 발생했다. 파일 업로드와 대화 오류 등 기능 장애도 반복됐다. 지난 3월에는 챗GPT 파일 업로드 오류가 발생했고, 같은 달 로그아웃 사용자의 대화 오류율이 높아지는 문제도 공지됐다. 오픈AI는 각 장애에 대해 완화 조치를 적용한 뒤 복구를 안내했지만, 구체적인 원인을 공개하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 오픈AI뿐 아니라 경쟁사들도 서비스 장애가 이어지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 '클로드'는 올해 들어 접속 장애와 응답 지연 문제를 여러 차례 겪었다. 이는 이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AI 서비스 운영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접속 안정성, 장애 복구 속도, 유료 이용자 대응이 서비스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생성형 AI 서비스의 평가 기준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료 이용자 불편도 점차 커지고 있다. '챗GPT' 활용 범위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문서 작성, 코드 검토, 자료 요약 등 업무 영역으로 넓어지면서 접속 장애의 영향도 커졌다. 대화 기록과 파일, 맞춤 설정을 기반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이용자에게 로그인 장애는 단순 접속 실패를 넘어 작업 흐름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기업용 계정은 개인 계정보다 권한 구조가 복잡해 장애 발생 시 이용자들의 불편이 더 크다. 실제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계정은 워크스페이스 권한과 구독 상태, 보안 정책, 인증 세션이 맞물려 작동한다. 이 중 일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같은 계정으로 접속해도 무료 계정처럼 표시되거나 기존 대화 목록에 접근하지 못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서비스 가용성 지표가 전체 요금제와 모델, 오류 유형을 합산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개별 고객의 체감 가용성은 구독 등급, 사용하는 모델, API 기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오픈AI는 아직 이번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완전 복구 시점도 별도로 안내하지 않았다. 오픈AI는 "영향을 받은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로그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완화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2026.05.27 14:45장유미 기자

"아시아 첫 GTAC 참여"...과기정통부, 오픈AI와 합의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와 함께 아시아 처음으로 오픈 AI가 운영하는 GTAC에 참여한다.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 참여 국가다. 이의 실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맡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AI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오픈 AI와 AI 보안위협 대응, AI 안전·신뢰 확보 등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26일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과기정통부 류제명 제2차관 등이 참석했고, 오픈AI에서는 제이슨 권(Jason Kwon) CSO(Chief Strategy Officer) 등이 참석했다. 다양한 협력 의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오픈 AI 측이 운영 중인 정부·기관용 신뢰기반 접근 프로그램(GTAC)의 참여를 공식화 하는 성과를 얻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함께 첫 번째 사례다. GTAC(Government Trusted Access for Cyber)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관은 오픈 AI의 최신 고성능 AI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GTAC 참여를 시작으로 양측은 AI 모델의 사이버보안 분야 활용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측은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오픈 AI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AI 성능 향상과 활용 범위 확대에 따른 다양한 AI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AI 안전성 평가, 공동 연구 등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수 있게 AI안전연구소와 오픈 AI 간 협력 관계 구축을 요청했고, 오픈 AI도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오픈 AI와의 협력 성과로 한국이 AI 보안위협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과 실무 논의를 통해 국내 AI 보안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7 14:36방은주 기자

검색 주도권, AI로 바뀐다…아카마이, GEO 시장 공략

아카마이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검색과 에이전트 중심 웹 환경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브랜드 최적화 플랫폼을 공개했다. 검색엔진최적화(SEO)를 넘어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가 기업 콘텐츠를 어떻게 이해하고 인용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기업 디지털 전략도 AI 중심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아카마이는 기업이 AI 검색과 에이전틱 트래픽 환경에 맞춰 콘텐츠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브랜드 프레즌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인터넷 검색 환경은 사람 중심 검색에서 AI 기반 답변·추천 중심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하기보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응답을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기존 검색·광고 기반 마케팅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아카마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AI 봇 트래픽은 300%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전체 검색 중 약 60%가 웹사이트 클릭 없이 AI 답변 단계에서 종료되는 '제로 클릭' 현상도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기존 검색엔진 노출 전략만으로는 브랜드 가시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카마이는 이러한 변화를 '에이전틱 검색 시대'로 규정했다. 앞으로는 AI 모델이 어떤 콘텐츠를 신뢰하고 인용하느냐가 브랜드 노출과 고객 유입을 좌우하게 되면서 기업들도 AI가 이해하기 쉬운 데이터 구조와 콘텐츠 전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흐름과 맞닿아 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브랜드 프레즌스는 이를 위해 웹사이트 정보를 AI가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자동 변환하는 AI 최적화 컨텍스트 전달 기능을 지원한다. 백엔드 시스템 변경 없이 엣지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콘텐츠 구조를 조정할 수 있으며 일반 사용자 경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이다. 또 어떤 AI 모델이 사이트를 방문하고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는지 분석하는 가시성·인사이트 기능도 제공한다. 기업들은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AI 상호작용이 실제 트래픽과 고객 참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AI 시스템이 브랜드·제품·메시지를 어떻게 이해하고 노출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아카마이는 기존 최적화 방식과 달리 이 솔루션이 엣지에서 동작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기존 워크플로우나 사용자 경험을 바꾸지 않고도 AI 환경에 맞춰 콘텐츠 전달 구조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카마이는 자사 글로벌 웹사이트에 해당 기술을 시범 적용한 결과, 브랜드 관련 인용 횟수가 85% 증가했고 브랜드명이 직접 언급되지 않은 일반 검색에서 브랜드 노출도는 364%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챗GPT 내 브랜드 노출은 경쟁사 대비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AI 맞춤형 웹사이트 버전을 별도로 제공해 기계가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양을 최대 99%까지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AI 시대 기업 디지털 전략 중심축이 기존 SEO에서 GEO와 AI 에이전트 대응 체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단순히 검색 순위를 높이는 것을 넘어 AI 모델이 기업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추천하는지까지 관리해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카마이는 향후 사용자를 대신해 자율 에이전트가 정보 탐색과 의사결정, 거래까지 수행하는 미래 AI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AI 최적화 딜리버리 기술과 AI 트래픽 가시성을 결합해 기업들이 새로운 AI 상호작용 환경에서 브랜드 표현 방식을 보다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AI 브랜드 프레즌스는 북미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되며 향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킴 세일럼-잭슨 아카마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 모델이 기업 콘텐츠를 어떻게 찾고 공유하는지를 관리하지 못하면 결국 브랜드 평판 통제권을 잃게 된다"며 "이제 훌륭한 웹사이트는 사용자 경험뿐 아니라 AI가 신뢰하는 답변 출처가 될 수 있도록 최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27 14:32한정호 기자

[현장] "구축도 어려운데 운영·비용 관리까지"….LG CNS가 제시한 AI에이전트 해법

LG CNS가 개발부터 운영, 비용 최적화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업용 인고지능(AI) 에이전트 시장 선점에 나섰다. AI 에이전트 도입 과정에서 겪는 데이터 활용, 모델 운영, 비용 부담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오영일 LG CNS AI 플랫폼단장과 임은영 에이전트 AI 담당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X 페어 2026'에서 키노트 발표자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때 겪는 기술적 한계와 비용 부담 등 현실적인 고민을 짚어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에이전트웍스'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임은영 담당은 많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때 심각한 한계에 부딪힌다고 짚었다. 현업 부서에서는 IT 지식 부족으로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기 어렵고 플랫폼 도입 부서에서는 특정 벤더 종속과 투자 대비 효과를 우려한다는 설명이다. 사내 AI 개발자 역시 기업 데이터 연동과 보안, 모델 파인튜닝에 큰 부담을 느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 담당은 "실무자, 개발자, 의사결정자가 가진 각각의 고민을 해결해야 진정한 에이전트 대중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영일 단장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모듈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웍스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에이전트웍스는 지식 레이크, 리파이너, 빌더, 허브, 라우터, 스튜디오 등 총 6개 모듈로 구성된다. 기업이 처한 기술적, 경제적 한계에 따라 최적화된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지식 레이크는 기업 내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문서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변환한다. 이어 질문과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우선 정렬하는 등 검색증강생성(RAG)에 필요한 전처리 작업을 수행한다. 오 단장은 "에이전트를 도입할 때 데이터 지식화 과정이 가장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영역"이라며 "이 모듈을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동작시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파이너는 기업 특화 지식을 학습시켜 업무에 맞는 AI 모델을 파인튜닝하는 역할을 맡는다. 학습 데이터 생성과 증강, 모델 평가 등 파인튜닝의 모든 과정을 단일 화면에서 지원한다. 개발자와 일반 사용자 모두를 위한 맞춤형 개발 환경도 갖췄다. 빌더는 전문 개발자가 코딩이나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환경에서 랭그래프,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등을 활용해 복잡한 핵심 로직을 구현할 수 있는 통합개발환경(IDE)을 제공한다. 스튜디오는 IT 지식이 부족한 일반 현업 사용자가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대화형 질문을 통해 자신만의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우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오 단장은 가장 핵심이 되는 운영 및 통제는 허브와 라우터가 담당한다고 소개했다. '허브(Hub)'는 사내외에 분산된 AI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버전 제어, 권한 관리, 토큰 사용 통제 등 거버넌스와 보안을 총괄하는 모듈이다. 오 단장은 "글로벌 트렌드는 이제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함께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리소스' 체계로 가고 있다"며 허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라우터는 비용 최적화 관점에서 사용자 질문에 맞춰 최적의 모델을 선택해 주는 지능형 라우팅 시스템이다. 오픈AI나 제미나이 등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폭증하는 토큰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특정 모델 서빙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체 모델로 전환하는 이중화 기능도 함께 수행해 중단 없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LG CNS는 AI 에이전트가 향후 기업 업무 자동화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에이전트웍스를 중심으로 기업 AI 전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은영 담당은 "AI 에이전트는 이제 거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에이전트웍스를 통해 기업들이 쉽고 안전하게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4:29남혁우 기자

"제조업 AX 성패, 암묵지 표준화에 달렸다"

국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고도화하기 위해 이질적 데이터를 규격화하고, 사후학습을 지원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순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AI) 중심 완전 자동화를 구현하려면 현장 숙련공의 노하우인 '암묵지'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저비용·고효율로 학습할 수 있는 국산 반도체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내용이다. 차석근 첨단제조표준화포럼 위원장은 27일 서울 양재에서 개최된 '2026 시스템-반도체 포럼'에서 "이제는 DX를 넘어 AX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AX 성패는 결국 생산현장에서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는 유효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차 위원장은 "센싱 기술로 현장에 숨어 있는 암묵지 데이터를 끌어올려야 하고, 이를 위해 제각각인 생산현장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조현장의 실제 의사결정은 표준작업지침서(SOP) 같은 형식지보다 오랜 경험을 가진 숙련자 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차 위원장은 "베테랑 작업자들은 설비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음, 제품의 색상 변화, 당일 습도 등 정형화되지 않은 조건을 종합 판단해 공정 변수를 미세 조정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판단의 근거가 문서화되지 않아 데이터화하기 까다롭다는 점이다. 불량 예측, 수율 최적화, 이상 탐지 등 AI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고부가가치 자동화 영역이 바로 이 암묵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제조업 AX의 가장 큰 난제다. 차 위원장은 발표자료에서 "기존 형식지만 AI에 학습시킬 경우 현장의 단편적 공정만 자동화될 뿐, 제조업의 핵심 가치를 AI 모델에 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암묵지를 기계가 인식할 수 있는 구조화·표준화된 데이터 형태로 번역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공정을 100% 자동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조 데이터의 높은 이질성은 걸림돌이다. 공장 내부에는 여러 벤더의 설비와 서로 다른 세대 장비가 혼재돼 있다. 통신 프로토콜과 단위, 샘플링 주기, 태그 명명 규칙 등이 제각각 얽혀 있다. 이에 따라 일정한 규격에 맞춰 암묵지를 정제하는 표준화 프로세스가 필수다. "피지컬 AI 시대, 학습 가능한 NPU가 핵심" 포럼에서는 '학습 기능'을 내장한 NPU 개발 필요성도 논의됐다. 장성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센터장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NPU가 주로 추론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에는 NPU가 학습 기능까지 수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장 센터장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범용 작업에 특화돼 새로운 작업에 직면했을 때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소량 샘플 데이터만으로도 실시간 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이고, 이때 온디바이스 N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경량 학습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제조현장 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후학습과 파인튜닝(미세조정)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 GPU 데이터센터에서 1차로 학습된 거대 모델을 가져와 각 팩토리의 고유 데이터에 맞게 파인튜닝하는 과정이 핵심"이라며 "이 과정에서 NPU가 같이 학습을 담당할 수 있으면 총소유비용(TCO)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 센터장은 "현재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는 학습 기능을 지원하는 토종 NPU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움이나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처럼 국내에서도 학습을 지원하는 NPU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27 14:09진운용 기자

리벨리온, KB금융과 AI 인프라 구축 협력...국산 NPU 첫 적용

국산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인 KB금융그룹과 손잡고 한국형 금융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기술이 대형 금융권의 차세대 핵심 인프라에 도입되는 첫 번째 사례다. 리벨리온은 KB금융그룹과 '차세대 AI·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버린 AI 시대에 대응하는 금융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과 자본을 결합한 전방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리벨리온은 KB금융그룹에 차세대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추론 인프라와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리벨리온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자금 조달·관리 등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와 인프라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급증한 금융권의 대규모 AI 추론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안을 위해 망분리 규제가 엄격히 적용되는 금융권 특성상, 외부 클라우드를 활용하기보다는 내부망에서 직접 AI를 구동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NPU' 도입이 필수적이다. 리벨리온은 복잡한 AI 에이전트 연산에 최적화된 차세대 제품과 대규모 상용 서비스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현장에 최적화된 한국형 AI 인프라의 기준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KB금융은 리벨리온의 기술력이 증명되기 전부터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 준 든든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금융 자본이 키워낸 딥테크 기술이 다시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는 선순환의 시작점이자, 국산 AI 반도체가 금융권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7 13:35전화평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AI 시대 도서관 전략 논의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세미나를 열고 인공지능 환경 변화에 대응한 도서관의 전략과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 확산으로 도서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수집·보존·활용 방식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도서관 현장이 앞으로 어떤 데이터 정책과 기술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하는지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살펴보는 자리다.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1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AI 시대, 도서관의 전략과 정책을 다시 묻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정부, 민간, 학계, 도서관 현장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신신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데이터 본부장은 정부 데이터 정책과 도서관 데이터 가치의 중요성을 발표한다. 김광림 네이버클라우드 기술 총괄은 민간시장에서의 AI 기술 동향과 미래 도서관이 준비해야 할 과제를 소개한다. 박준우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저작권법 관점에서 생성형 AI의 실무적 쟁점을 짚는다. 국립중앙도서관 내부 연구 사례도 공유된다. 이화은 국립중앙도서관 자료보존연구센터 사무관은 도서관이 현재 추진 중인 신기술 연구업무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맹성현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도서관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서는 AI 시대 도서관 데이터의 중요성과 데이터 개방·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이 논의된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관계자뿐 아니라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 학생 등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6월 1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100명이다. 김경철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연구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AI 시대를 맞아 도서관의 역할과 미래 전략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논의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미래 도서관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5.27 13:21김한준 기자

필리핀 통신사, 개인화 클라우드 상품 개발

필리핀 통신사 글로브텔레콤이 클라우드 기업 싱크로노스와 협업해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한다. 27일(현지시간)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글로브텔레콤은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싱크로노스(Synchronoss) 화이트 라벨 기술을 활용해 가입자 5400만명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진, 비디오, 디지털 콘텐츠 등을 백업, 동기화, 관리할 수 있는 개인용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비스엔 필터, 업스케일링 등을 통해 이미지를 향상하고 최적화하는 AI 도구 싱크로노스 지니어스도 포함됐다. 글로브텔레콤은 클라우드 출시를 기념해 90일 체험 기간 50GB 용량은 기본 요금제를, 50GB부터 2TB까지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팻 도란 싱크로노스 CEO는 "글로브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아시아 시장에서 싱크로노스의 입지를 강화하고, 통신사 주도의 개인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로슈 반덴베르헤 글로브텔레콤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싱크로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입자에게 개인 콘텐츠를 안전하게 저장, 관리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6.05.27 13:17홍지후 기자

[현장] "쓸모 있냐 묻던 AI, 이제 산업 생태계 바꾼다"

"처음 LG AI연구원이 출범했을 때만 해도 내부에서는 '인공지능(AI)이 정말 쓸모 있나'라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AI는 제조와 바이오, 금융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을 바꾸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X 페어 2026 키노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원장은 "엑사원,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하며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의 개발 성과와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020년 12월 출범했다. 당시만 해도 AI 기술의 실질적인 효용성을 두고 내부 논의가 이어졌다. 임 원장은 "그때만 해도 AI가 정말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이 계속 나왔다"며 "지금 돌아보면 불과 몇 년 사이 산업 현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회고했다. LG AI연구원은 2021년 대규모 언어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뒤 자체 기반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엑사원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AI 기술 내재화를 추진해왔다. 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잘하는 범용 AI보다 어려운 현장 문제를 풀 수 있는 AI를 만들고 싶었다"며 "최근 공개된 엑사원이 이런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소개했다. 최근 선보인 엑사원은 기존 대형 모델보다 크기를 크게 줄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문서와 이미지 이해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임 원장은 "모델이 커질수록 비용 부담도 함께 커진다"며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려면 성능뿐 아니라 운영 가능성까지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성과는 제조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석유화학 공장에서는 강화학습 기반 AI 에이전트가 원료 수급부터 혼합, 용광로 공정까지 각각 역할을 나눠 협업하며 생산 일정을 최적화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현장에서 "AI가 생산 계획까지 짤 수 있겠느냐"는 반응도 있었다"며 "하지만 수많은 테스트와 검증을 거친 뒤 지금은 실제 공장 운영의 상당 부분이 AI가 편성한 일정에 따라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사람을 대체한다기보다 사람과 함께 더 좋은 결정을 만드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업무 환경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LG그룹 내부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엑사원'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현재 8만명 이상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문서 검색과 요약, 보고서 작성 등 일상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임 원장은 "이제 AI는 일부 전문가만 쓰는 기술이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매일 사용하는 업무 도구가 됐다"며 "예전에는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 지금은 AI와 함께 판단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도 AI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엑사원 패스는 암 환자의 조직 검사 이미지를 분석해 특정 치료제의 적합성을 판독하는 모델이다. 의료진이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신약 개발과 의료 진단처럼 시간이 곧 생명과 연결되는 분야에서 AI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AI가 연구 속도를 높이고 더 빠른 치료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분야 AI 전환도 본격화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원자재 수요예측 기술에 엑사원의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해 금융 전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뉴스와 시장 흐름, 기업 정보를 종합 분석해 보다 정교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런던증권거래소 그룹 상품 목록에 AI 인사이트 서비스를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키움증권과 협력하고 있다. 임 원장은 "AI는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뉴스와 문맥까지 함께 이해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융 의사결정 역시 AI와 함께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제 AI 시대가 언제 오느냐가 아니라 AI로 인해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우리는 그 변화에 어떻게 대비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산업과 AI 기업이 긴밀하게 연결돼 함께 생태계를 만들 때 진정한 AI 전환이 가능하다"며 "AI는 더 이상 기술 자체가 아니라 산업의 운영 방식과 경쟁력을 다시 정의하는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27 13:09남혁우 기자

[현장] 오픈AI·팔란티어·코히어가 제시한 AX 시대 기업 생존 조건은?

LG CNS가 오픈AI, 팔란티어, 코히어와 함께 인공지능(AI)이 기업 업무와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이들은 AI 전환(AX) 핵심 성공 조건으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운영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LG CNS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X 페어 2026'을 개최했다. 'AX, 나우 인 액션(AX, Now in Ac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는 AI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의 AX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오프닝 키노트 발표자로 나선 진요한 LG CNS AI센터장은 엔터프라이즈 AI 시대의 핵심 키워드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전환' 세 가지를 제시했다. 진 센터장은 개인이 사용하는 생성형 AI와 기업이 활용하는 엔터프라이즈 AI는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환경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과 데이터 보안, 거버넌스, 기존 시스템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클라우드와 인프라를 도입하는 것이 혁신이었다면 AX 시대에는 AI와 함께 어떻게 일할 것인지 기업의 미래 운영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며 "이제 경쟁력은 AI를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AI로 기업 운영을 어떻게 바꿨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지 혁명은 과거 산업혁명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업이 모든 기술을 직접 개발하려 하기보다 이미 검증된 글로벌 기술과 생태계를 활용하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진 센터장은 이 과정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고 짚었다. 그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를 기업 환경에 맞게 연결하고 실제 운영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최신 AI 모델을 업무에 적용하려면 기존 시스템과 연결해야 하고 비용과 보안, 데이터 통제까지 함께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 CNS의 역할은 글로벌 AI 기술과 기업 고객의 현장 사이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고객이 기술 검토를 넘어 실제 성과를 만드는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존 스기하라 오픈AI AI 성공 엔지니어링 총괄은 AI 에이전트 확산 이후 달라질 조직 구조와 인재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직원들은 앞으로 개별 실무자에서 AI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매니저로 역할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사람은 비즈니스 목표를 정의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최종 판단을 맡고, AI 에이전트는 조사와 실행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업무 구조가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 설계, 결과 검증, 리스크 판단, 워크플로 개선 등을 AI 시대 핵심 역량으로 제시하며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새로운 조직 구조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남오 팔란티어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는 자사 AI 플랫폼을 활용한 공급망 및 제조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권 엔지니어는 "기업 AI의 핵심은 분석이 아니라 실행"이라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 흩어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성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대형 유통 기업 사례를 소개하며 공급망 병목 현상을 실시간으로 분석·대응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사례를 공유했다. 닉 모랄레스 코히어 고객경험 총괄은 기업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성공 조건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비용 효율성, 정확성을 꼽았다. 그는 "기업 AI는 높은 성능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안전해야 하고 비용 효율적이어야 하며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으로 정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히어의 기업용 AI 모델 '커맨드 R+'를 소개하며 다국어 지원과 보안성이 요구되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이날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해 구축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 '에이전트웍스'도 공개했다. 에이전트웍스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AI 모델과 솔루션을 연결하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별 AI 에이전트를 운영·관리하는 일종의 '에이전트 운영체제' 역할을 수행한다. 진요한 센터장은 "에이전트웍스는 현재 국내 금융권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급 중이며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으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AX를 고민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성과를 만드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행 중심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7 13:09남혁우 기자

[현장] AI 성패 가르는 데이터…IBM, '잠들지 않는' 스토리지 시대 연다

IBM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맞춰 차세대 스토리지 전략 'IBM 퓨전'을 공개하며 데이터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저장 장치를 넘어 AI 워크로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스토리지를 앞세워 데이터 통합·자동화·보안까지 아우르는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알버트 호 IBM 스토리지 사업 전략 총괄 부사장은 27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스토리지는 더 이상 단순한 수동형 인프라가 아니라 AI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AI 시대 데이터 저장을 넘어 활용과 이동, 관리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IBM은 AI 도입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핵심 과제로 데이터 파편화를 지목했다. 대부분 기업이 동일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고 있지만 실제 AI 성과 차이는 데이터 품질과 활용 역량에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알버트 호 부사장은 현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약 3분의 2가 온프레미스 환경에 남아 있으며 상당수 기업이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스토리지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조직의 8%만이 AI 유즈케이스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AI 시대에는 더 많은 데이터를 다양하게 AI에 투입할수록 결과 품질이 높아지는 만큼, 데이터 통합과 스토리지 전략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이러한 전략 핵심으로 IBM 퓨전을 제시했다. IBM 퓨전은 'IBM 스토리지 스케일'과 '스토리지 세프(Ceph)' 기술을 결합한 통합형 인프라 플랫폼이다. 단순 스토리지 기능을 넘어 컨테이너 기반 AI 환경과 가상머신(VM) 워크로드를 함께 지원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AI 프레임워크까지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IBM은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엔비디아 GPU, IBM 왓슨x 등을 연계해 AI 인프라 구축 기간을 수개월에서 수주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BM 스토리지 스케일은 IBM 장비뿐 아니라 타사 스토리지 데이터까지 AI 파이프라인에 투입할 수 있어 데이터 활용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버트 호 부사장은 “IBM 퓨전은 AI와 컨테이너를 위한 현대화된 인프라"라며 "기업은 복잡한 스토리지 구조를 신경 쓰지 않아도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환경을 심리스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IBM은 AI 기반 자율형 스토리지 플랫폼 '플래시시스템.ai'도 소개했다. 이는 기존 IBM 플래시시스템 포트폴리오에 에이전틱 AI 기반 운영 자동화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다. IBM은 스토리지 운영이 여전히 수작업과 복잡한 관리 체계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AI 기반 자동화와 운영 효율 개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플래시시스템.ai는 AI 기반 자연어 인터페이스와 서비스 수준 계약(SLA) 기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스토리지 운영자는 시스템에서 자연어 명령만으로 스토리지 구성과 재해복구(DR) 정책 설정, 성능 최적화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 IBM의 자체 플래시코어 모듈(FCM)을 기반으로 모든 입출력을 실시간 분석해 랜섬웨어 징후와 이상 행위를 탐지한다. 크레이그 맥케나 IBM 스토리지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기존 IT 운영 조직은 전체 시간의 70%를 전통적인 시스템 유지에 활용하고 있다"며 "AI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운영 부담을 줄이고 혁신과 전환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래시시스템.ai는 절대 잠들지 않는 직장 동료와 같다"며 "AI 에이전트가 스토리지 운영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문제를 사전에 감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IBM은 한국 시장에서도 데이터 주권 요구에 따른 소버린 AI 확산과 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맞춰 회사는 플래시시스템.ai에 한국어 기반 자연어 명령 지원과 AI 기반 운영 자동화 기능도 강화했다. 영어 기반 LLM 모델로 개발됐지만 한국어 명령 처리도 가능해 국내 운영 환경에서도 활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알버트 호 부사장은 "AI 시대에는 단일 스토리지로 모든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접근보다 워크로드별 최적화와 통합 운영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다양한 AI 환경과 데이터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인 스토리지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7 12:20한정호 기자

[현장] LG CNS "AI, 이제 실행의 단계"…AX 페어 2026 개막

LG CNS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전환(AX)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LG CNS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X 페어 2026'를 개최하고 기업 AX 실행 전략과 산업별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올해 AX 페어의 주제는 "AX, 지금 실행의 순간(AX, Now in Action)"이다. AI 기술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행되고 성과로 이어진 사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금융, 제조, 서비스,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미 검증된 AX 사례를 소개했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어떻게 시작했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어떻게 연결했는지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AX를 검토하는 단계를 넘어 실행과 확산 단계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신균 사장은 환영사 영상을 통해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매우 빠른 변화를 경험해왔고 최근에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로까지 그 가능성이 확장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제 중요한 것은 AI가 무엇인지, 얼마나 뛰어난 기술인지가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기업 운영 속에 들어와 의사결정을 돕고 업무를 재구성하며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사장은 LG CNS가 그동안 금융·제조·서비스·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X를 실행해온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작동시키고 성과로 연결하는 과정을 고객과 함께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자체 AX 플랫폼인 에이전트웍스(Agent Works)와 피지컬웍스(Physical Works)도 소개했다. 두 플랫폼은 AI를 기술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업무와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실행 체계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행사에는 오픈AI, 팔란티어, 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도 참여했다. 각 기업은 자사 기술과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하며 기업 AX 방향성과 실행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LG CNS는 이번 AX 페어를 통해 "AI가 가능성을 넘어 성과로 이어지는 순간"을 직접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기업들이 AI를 고민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에 필요한 현실적인 전략과 사례를 제시하는 자리라는 설명이다. 현신균 사장은 "AI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며 "AX 페어 2026이 이미 시작된 변화를 확인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27 12:14남혁우 기자

생성형 AI부터 바이브코딩까지…온라인 AI 체험 축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초중고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인공지능(AI) 체험 행사를 오는 7월까지 6주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2026 클릭온 AI 시즌1'을 7월 7일까지 총 6주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클릭온 AI는 '전국민 AI 경진대회' 주요 트랙으로, 2015년 시작된 온라인 코딩파티를 AI 중심으로 개편한 행사다. 행사에는 네이버 커넥트재단,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12개 민관 기관이 참여해 입문부터 심화까지 단계별 AI 체험 콘텐츠 32종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헬로(Hello), 생성형 AI ▲마법도구 AI 체험 ▲바이브 코딩 제작소 ▲말랑북 동화생성 체험 ▲AI 이미지 분류 ▲AI 인사이트 랩 등으로 구성됐다. EBS 캐릭터 펭수를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미션 완료 후 발급되는 인증서를 업로드하거나 만족도 설문에 참여한 참가자 중 1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병행된다. 과기정통부는 클릭온 AI 시즌1에 100만명 이상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동일 행사의 최근 3개년 참가 인원은 2023년 277만 7000명, 2024년 242만 6000명, 2025년 344만 5000명(시즌1·2 합산)을 기록했다. 시즌1에 이어 '클릭온 AI 시즌2'는 10월 셋째 주부터 6주간 추가 개최될 예정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는 이제 일부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라며 "이번 행사가 국민 여러분이 AI를 충분히 체험하고 더 가까워질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27 12:02이나연 기자

코아시아씨엠, "피지컬 AI용 심도카메라 개발 착수"

코아시아씨엠이 피지컬 인공지능(AI) 환경에 적합한 로보틱스용 심도 카메라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열사인 코아시아씨엠코리아와 함께 개발한다. 심도 카메라는 AI 기기에서 3D 공간을 실시간 인식하는 눈 역할을 한다. 다양한 환경에서 정밀한 인식을 지원한다. 코아시아씨엠과 코아시아씨엠코리아는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 카메라 모듈과 광학 렌즈를 개발할 계획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로봇 플랫폼용 심도 카메라 솔루션도 개발한다. 해당 솔루션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비전 등 응용처를 넓힐 계획이다. 코아시아씨엠은 "이번 개발은 기존 모바일 카메라 사업에서 축적한 광학 설계와 모듈 기술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기존 생산·개발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수익구조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2026.05.27 11:47이기종 기자

오픈AI 최신 보안 모델, 한국 정부·공공기관·기업도 쓴다

오픈AI가 한국에 최신 고성능 인공지능(AI) 사이버 모델인 'GPT-5.5 사이버'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사이버 분야 신뢰기반 접근 프로그램(TAC)에 한국 정부 및 공공기관, 기업 참여를 공식 허용하면서다. 정부·기관용 TAC인 GTAC 경우, 한국은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 참여 국가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함께 첫 번째 사례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7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을 통해 정부, 공공기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한국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은 한국 정부 및 공공기관, 국내 기업들이 오픈AI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인 '데이브레이크(Daybreak)' 아래 제공되는 첨단 AI 기반 사이버 방어 역량에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행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최신 사이버 AI 역량에 대한 브리핑 및 시연 제공 ▲TAC를 통한 한국 정부 및 관련 공공기관의 첨단 사이버 모델 접근 확대 ▲국가 핵심 산업을 담당하는 국내 주요 기업으로의 TAC 프로그램 확대 등을 포함한다. 제이슨 권 CSO는 지난 26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과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사이버 보안 분야 협력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사샤 베이커 오픈AI 국가보안정책 총괄이 한국을 찾아 과기정통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등 정부 부처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주요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최신 사이버 특화 모델에 대한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픈AI는 이러한 방식의 사이버 보안 분야에 대한 협력을 한국에서 첨단 AI가 실제 사회와 산업의 문제 해결에 활용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 중 하나로 설명했다. 검증된 방어 주체와 기관, 관련 당국이 첨단 사이버 역량을 갖춘 AI 모델에 신뢰 기반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가와 기관 차원의 회복력 강화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오픈AI는 사이버 보안 분야뿐 아니라 공공 인프라, 정책금융, 기업 혁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이 사회문제 해결과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기관과 협력을 넓힐 방침이다. 전날 오픈AI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글로벌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물관리 분야에서의 AI 활용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세계 물 재난에 대응할 지능형 물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기술보증기금과도 같은 날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픈AI는 AI 기반 기술평가 시스템 구축을 포함해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등 공공 부문 AI 활용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권 CSO는 "최신 사이버 AI 역량은 소수에게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한국의 주요 방어 주체들이 이를 활용해 공동의 안보와 공공 안전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27 11:30이나연 기자

AI 시대, 콘텐츠 전문가 한자리 모인다

AI 시대에 인간이 이야기와 의미를 설계하고 조립하는 '콘텐츠 엔지니어링'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사이트가 쏟아진다. 프롬 6월 11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2026 프롬 컨퍼런스: 콘텐츠 엔지니어링'을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콘텐츠 산업 의사결정자·실무자·크리에이터가 함께 한국형 콘텐츠 엔지니어링 좌표를 점검하고, 다음 단계 협업 의제를 도출하는 산업 라운드의 출발점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1부 '담론', 2부 '실전', 3부 '커넥팅'으로 총 6시간 진행된다. 모든 발표는 한국의 AI 콘텐츠를 선도해온 발표자들의 현장 경험에서 나온 구체적 사례와 보편적 통찰을 함께 제시한다. 또 발표가 끝난 이후 참석자과의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1부 키노트는 AI 대전환을 선언한 EBS 김유열 사장이 맡는다. 'AI를 통한 방송의 가치혁신'이라는 주제로, 시간이 흘러도 가치가 누적되는 콘텐츠의 조건을 통해 AI 시대 콘텐츠 전략의 좌표를 제시한다. 이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을 수상한 AI 기반 과학 콘텐츠 플랫폼 SOAK의 김병민 PO가 'AI 시대의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드라마 연출자 최은경 감독이 '연출자는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AI가 드라마 제작에 개입하는 지점과 개입하지 못하는 영역을 점검한다. 2부에서는 한국과 할리우드 VFX 프로듀서 출신의 이수영 에이크론 대표가 200여 개 AI 모델을 통합 운용하는 노드 기반 워크플로우를 공유한다. 제일기획 출신 이한규 MONF 대표는 AI DIRECTOR의 관점에서 AI 시대 크리에이티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힉스필드 AI 액션 콘테스트 수상자인 그가 최신 시네마틱 AI 광고의 사례와 제작 워크플로우를 공개한다. 마지막 발표는 김우정 프롬 디렉터가 맡는다. 2년간의 콘텐츠 엔지니어링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휴리스틱 프롬프팅과 이야기의 사슬 방법론 등 프롬프팅을 넘어선 이야기 설계로서의 콘텐츠 엔지니어링 실천 프레임워크를 제안한다. 마지막 3부는 대학로 인근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이어지는 네트워킹 시간이다. 서밋에서 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어가며, 발표자와 참석자 간의 실질적 연결을 만드는 자리로 구성된다. 김우정 디렉터는 "콘텐츠 엔지니어링은 단순한 기술 용어가 아니라, AI 시대에 인간이 이야기와 의미를 조직하는 새로운 직무이자 태도"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한국형 콘텐츠 엔지니어링의 좌표를 점검하고, 산업 간 실질적 협업 의제를 도출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7 11:13백봉삼 기자

LG전자, '구축 아파트'도 AI 홈으로 바꾼다… '씽큐 온' 연동 생태계 확장

LG전자가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구축 아파트에도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적용하며 기축 주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모바일 기기 의존도를 낮춘 독자 AI 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을 강화해 주거 인프라 전반을 통합 제어하는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AI 홈 연구공간 '씽큐 리얼(ThinQ Real)'에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주거 시스템을 연결하는 초개인화 기술 검증 과정을 공개했다. 국민주택 규모인 30평대 실제 주거환경을 구현한 이곳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씽큐 온'과 AI 홈 플랫폼 '씽큐'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씽큐 리얼은 공간 자체를 실제 주거환경처럼 꾸며 가전제품이나 AI 홈 솔루션을 개발·테스트하는 연구개발(R&D)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의존 낮춘 자체 허브…기존 월패드 연동으로 구축 공략 LG전자 AI 홈 솔루션의 핵심 차별점은 모바일 기기 의존성을 낮춘 점이다. 경쟁사 솔루션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구동된다. 반면 LG전자는 집안 자체 허브 기기가 생성형 AI로 음성을 인식하고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취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경쟁사는) 일단 모든 사용자가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있다고 전제하지만, 저희는 휴대폰이 필요 없다"며 "자체 허브에서 생성형 AI로 음성 인식이나 스피커를 활용하기 때문에 모바일 의존도가 없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주요 홈네트워크 업체들과 협업해 '씽큐 온'과 세대 내 월패드를 연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기성 구축 아파트 단지에서도 대규모 설비 교체 없이 AI 홈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가전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등 기존 월패드 편의 기능이 씽큐 온과 바로 결합된다. 신축 시장에 국한됐던 스마트홈 공급 영역을 기축 주택 시장으로 확장해 인프라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현관부터 주방까지…공간 전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 주거 공간에서 연동 제어는 현관부터 시작됐다. 스마트 도어락에 등록된 지문이나 웨어러블 기기의 인증 정보를 기반으로 출입자를 식별했다. 이후 구성원 취향에 맞춰 조명, 음악, 공조 시스템이 자동 세팅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용자가 문을 열면 AI 홈이 어떤 사용자가 문을 열었는지 인식한다"며 "그 사용자가 구성한 환경으로 맞춤 세팅돼 제공된다"고 말했다. 가전 간 연동 흐름이 가장 밀접한 주방과 거실에서도 자동화 시나리오가 작동했다. 주방에서 조리가 시작되면 가전이 이를 인지한다. 외기 질에 따라 창문 개폐와 맞바람 환기 시스템을 가동하며 공기청정기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했다. 거실에서 음성으로 특정 모드를 호출하면 커튼이 닫히고 주변 가전이 저소음 모드로 전환됐다. 동시에 TV가 켜지며 사용자 과거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했다. 이외에도 드레스룸의 습도 연동 제습, 욕실 바스에어시스템의 온·습도 감지 자동 환기 등 공간 전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기능했다. LG전자는 신축과 구축을 아우르는 주거 맞춤형 AI 홈 솔루션 공급을 늘리며 가전 B2B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포스코이앤씨의 주거 브랜드 '더샵' 등을 중심으로 '씽큐 온'의 누적 공급 1만 세대를 넘었다. 아파트 특화 서비스 '우리 단지 연결'의 적용 세대수도 올해 1분기 30만 세대를 돌파하며 건설 B2B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씽큐 리얼'을 건설사와 인테리어 업체 등 주요 B2B 파트너를 위한 쇼룸으로 다각도로 활용해, 실질적인 AI 홈 인프라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7 11:00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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