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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만으로 충분하다"… AI, 정치 뉴스 판별 정확도 92% 돌파

인공지능(AI)이 뉴스 기사의 인터넷 주소(URL)만 보고도 정치 관련 내용인지 아닌지를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와 바르셀로나대학교, 카탈루냐 개방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최신 AI 모델들이 URL만으로도 정치 뉴스를 효과적으로 분류하며, 일부 모델과 조건에서는 기사 본문을 활용한 것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 5개국의 실제 인터넷 사용 기록을 분석해 진행됐으며, 언어와 나라가 달라도 URL 기반 분류 방식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URL만 봐도 정치 뉴스 구분 가능... 일부 모델, 기사 본문보다 높은 성능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딥시크(DeepSeek R1 7B), 젬마(Gemma 3 27B), 라마(Llama 3.1 8B), 미스트랄(Mistral Small 2IB), 큐웬(QwQ 32B) 등 5개의 AI 모델로 정치 뉴스 분류 성능을 실험했다. 이 모델들은 모두 2023년 12월부터 2025년 4월 사이에 학습이 끝난 최신 버전으로, 일반 컴퓨터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오픈소스 방식이다. 실험 결과, 대부분의 최신 AI 모델이 뉴스 URL만으로 정치 기사 분류에서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미스트랄의 92.2%, 큐웬의 90.6% 등 일부 모델은 기사 본문을 활용한 결과(85.0%, 84.1%)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딥시크 모델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는데, 기사 전문을 읽었을 때는 68.5%에 그쳤지만 URL만 봤을 때는 89.1%까지 올라갔다. 이는 이 모델이 웹사이트 주소 정보에 크게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젬마는 본문으로 72.7%, URL로 81.6%를, 라마는 본문으로 81.2%, URL로 77.6%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실험에 사용된 데이터는 2022년 2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5개국에서 수집한 실제 인터넷 사용 기록이었다. 각 나라에서 인기 있는 뉴스 매체 50~100곳을 대상으로 1,140건의 방문 기록을 무작위로 뽑았고, 나라마다 약 200개의 정치 기사와 200개의 비정치 기사를 사람이 직접 분류해 기준으로 삼았다. 두 명의 전문가가 독립적으로 분류한 결과 96.6%가 일치했고, 통계적 신뢰도를 나타내는 카파 값은 0.93으로 거의 완벽한 수준이었다. 틀린 건 줄었지만 놓치는 것도 생겨... URL 방식의 장단점 공존 정치 뉴스 분류에서는 두 가지 지표가 중요하다. 하나는 '정밀도'로, AI가 정치 기사라고 판단한 것 중 실제로 정치 기사인 비율이다. 다른 하나는 '재현율'로, 실제 정치 기사 중에서 AI가 찾아낸 비율이다. 연구 결과, 기사 전문을 읽은 모델들은 재현율이 매우 높았다(97~99%). 거의 모든 정치 기사를 찾아냈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밀도는 71~83%에 머물러, 정치 기사가 아닌데 정치 기사라고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URL만 본 모델들은 재현율이 92~94%로 약간 낮았다. 일부 정치 기사를 놓쳤다는 의미다. 하지만 정밀도는 90~95%로 크게 높아졌다. 쉽게 말해, URL 방식은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한다. 정치 기사라고 판단하는 횟수는 줄었지만, 판단했을 때 맞을 확률은 훨씬 높다는 뜻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URL 방식이 정밀도와 재현율의 균형을 더 잘 맞췄고, 종합 점수인 F1 점수는 93%까지 올라갔다. 통계적 신뢰도를 나타내는 카파 값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스트랄-URL은 0.84, 큐웬-URL은 0.82로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인 반면, 본문 읽기 방식은 일관되게 낮았다. 미스트랄-본문은 0.72, 큐웬-본문은 0.71이었고, 딥시크-본문은 0.44, 젬마-본문은 0.49에 그쳤다. 이는 본문 전체에만 의존하면 사람과의 의견 차이가 더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도 성향 기사에서 오판 집중... 명확한 진보·보수 기사는 높은 일치율 연구팀은 AI가 특정한 패턴으로 실수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AI별로 어떤 경우에 사람과 의견이 갈리는지 분석한 결과, 실제 정치 기사인 경우엔 AI도 91.8~99.5%를 정확히 찾아냈지만, 정치 기사가 아닌 경우엔 40.6~92.4%만 맞췄다. 이는 AI들이 '아닌데 맞다'고 판단하는 오류, 즉 비정치 기사를 정치 기사로 잘못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 오류가 왜 생기는지 알아보기 위해 AI에게 각 기사의 정치 성향을 1~10점으로 평가하게 했다(1점은 진보, 10점은 보수). 연구팀은 이 점수가 정확한지 따로 검증하지는 않았지만, AI가 어디서 실수하는지 찾는 도구로 활용했다. 분석 결과, 정치 성향이 중도인 기사(4~6점)에서는 모델과 사람 판단의 일치율이 평균 65%대로 뚜렷이 낮아졌으며, 명확한 진보·보수 기사(1~3점, 7~10점)는 일치율이 대체로 높았다. 실제로 4~6점 기사들을 빼고 계산하자 모든 모델의 정확도가 크게 올랐다. 딥시크는 본문 읽기 방식으로 74.3%에서 89.7%로 올랐고, URL 방식도 추가로 개선됐다. 젬마, 라마, 미스트랄, 큐웬 모두 91~95% 범위의 정확도를 보였다. 중도 성향 기사를 제외한 조건에서는 일부 모델(젬마, 라마)의 경우 본문 분류 점수가 URL 방식보다 오히려 높아지기도 했다. 5개국 모두 비슷한 결과... 언어·미디어 환경 차이 영향 미미 연구 결과, 국가별·언어별로 정치 기사 분류 성능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논문에서는 환경 및 구조에 따라 부분적 영향 가능성은 언급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 모두에서 사람이 판단한 결과와 높은 일치율을 유지했다. 다만 연구팀은 URL 방식의 성공 여부가 언론사가 URL을 어떻게 만드는지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사는 기사 제목이나 내용을 URL에 잘 담지 않아 AI가 활용할 단서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world-europe-60547473' 같은 형식은 숫자만 있어서 내용을 전혀 짐작할 수 없다.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연구팀은 URL이 단서를 주지 못할 때 판단을 보류하는 'SKIP' 옵션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라마 8B나 딥시크 R1 7B 같은 작은 모델은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미스트랄이나 젬마 같은 중간 크기의 오픈소스 모델들은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는 비싼 컴퓨터나 유료 서비스 없이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URL만 보고도 정치 뉴스를 구분할 수 있는 이유가 뭔가요? A: 많은 뉴스 사이트는 URL에 기사 제목의 주요 단어를 포함시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URL에는 관련 정보가 담겨 있어서 고급 AI가 이런 단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언론사는 숫자나 코드만 쓰는 URL을 만들어 분류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Q2: 이 연구의 핵심 발견은 무엇인가요? A: AI가 URL만으로도 높은 정확도로 정치 뉴스를 구분할 수 있으며, 종종 기사 전문을 읽는 것보다 더 정확하다는 점입니다. 미스트랄과 큐웬 모델은 URL로 92~93%의 종합 점수를 달성했습니다. 다만 중도 성향 뉴스를 정치적으로 과하게 분류하는 문제점도 발견됐습니다. Q3: 이 방법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A: 정치 성향이 중간인 기사들(4~6점)에서 잘못된 판단이 집중되어, 정치 뉴스 노출을 실제보다 많게 평가하거나 사회 양극화를 낮게 평가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URL 구조가 언론사마다 달라서 일부는 유용한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연구자들은 항상 사람의 판단과 비교해 확인하고 어디서 오류가 생기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1.11 16:49AI 에디터

리얼월드 "내년 초 엔비디아 넘는 VLA 모델 공개"

"지금 시장에 오픈소스로 풀려 있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 몇 개 안 돼요. 오픈VLA나 파이제로, 그루트가 대표적이죠. 리얼월드가 내년 초에 그들의 성능을 뛰어넘는 VLA를 공개합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내년 초 자세한 논문과 함께 VLA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텍스트·이미지 이해를 넘어 실시간 행동까지 생성하는 VLA를 핵심 축으로 삼고, 텔레오퍼레이션 대신 '4D+ 모션 캡처'로 숙련 작업자의 손기술 데이터를 대량 수집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리얼월드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의 한계를 '행동'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위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알렉스'를 통해 정교한 손 조작 데모도 선보이기도 했다. 류 대표는 "텍스트·비전 이해만으로는 현실세계의 과제를 풀 수 없다"며 "시각·언어·행동을 하나로 엮은 VLA가 범용 로봇지능의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업계가 모델 크기와 파라미터 경쟁에 치중해 온 것과 달리, 리얼월드는 현장 데이터의 질과 로봇 내 실시간 추론 능력(밀리초 단위)을 VLA 성능의 관건으로 제시했다. 리얼월드가 제시한 차별점은 데이터 파이프라인이다. 기존 로보틱스 학습에서 많이 쓰이는 텔레오퍼레이션(원격조종) 방식은 ▲전문 오퍼레이터 필요 ▲장비 비용·시간 부담 ▲현장 숙련도의 반영 한계 등 문제가 있었다. 리얼월드는 소형 다중 카메라(6~12대)와 장갑형 촉·운동 센서를 활용한 '4D+ 모션 캡처'로 우회한다. 이 방식은 공정 현장에서 숙련 작업자의 손가락·손바닥·팔 움직임과 접촉 압력, 경로, 타이밍을 3D 시공간 정보로 정밀 기록한다. 핵심은 현장 베테랑의 몸에 체화된 노하우를 직접 추출해 모델에 주입한다는 점이다. 리얼월드는 이 데이터를 직접 투입해 파인튜닝 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수집 비용·시간을 줄이면서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모델의 방향성을 구현하는 물리 플랫폼으로 리얼월드는 위로보틱스와 함께 휴머노이드 알렉스를 개발해 운용 중이다. 알렉스가 세 손가락 이상을 활용해 컵 뚜껑을 열고, 유리컵을 움직여도 우유를 흘리지 않도록 따르는 동작을 수행했다. 또한 상체 48축 모터를 미세 제어해 직선·곡선 필기를 안정적으로 수행, 진동·미세 위치 오차를 제어하는 정밀 제어 루프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휴머노이드 경쟁의 진짜 승부처는 손재주"라며 "사람 손에 가까운 감각-제어 융합을 구현해야 피킹·플레이스·조립·정렬 같은 '라스트 마일' 자동화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얼월드는 제조·유통·농업 등 인력난이 심화된 산업에서 범용·사람대응형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편의점 진열, 케이블 삽입·정렬 같은 고난도 미세 조작 작업은 산업용·협동로봇으로 오래 전부터 자동화를 시도했지만 손의 자유도·감각 통합 한계로 공정 완결이 어려웠다. VLA와 4D+ 데이터, 알렉스 같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결합하면, 멀티모달 이해부터 실시간 행동 생성, 정밀 손작업으로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피지컬 AI 스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리얼월드의 구상이다.

2025.11.11 16:35신영빈

이스트소프트, 3분기 매출 250억·영업손실 45억…AI 신사업 전략적 투자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3분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신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이스트소프트는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3분기 매출액 약 250억 원, 영업손실 약 45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AI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3분기 ▲글로벌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페르소 AI(Perso AI)' ▲AI 인재 양성 교육 사업 ▲유틸리티 프로그램 '알툴즈'의 견조한 성과에 이어 ▲'페르소 AI 휴먼 키오스크(Perso AI Human Kiosk)' 사업 확장 ▲'알툴즈 AI 구독 서비스' 출시 등으로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기존 포털과 커머스 부문 역시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페르소 AI는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 '밉컴(MIPCOM)'에 참가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터키, 스페인, 이탈리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AI 더빙 기술 도입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일부 기업과는 구체적인 협업 논의 단계에 들어섰다. 또한 '페르소 AI 휴먼 키오스크'는 APEC 현장에서 전면 배치돼 글로벌 참관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현재 리테일 서비스, 공공기관, 문화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스트소프트는 현장 중심형 AI 기술로 제품의 실질적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영업손실 확대는 AI 신사업 확장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비와 원재료비 증가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페르소 AI'의 공격적 홍보와 'AI 휴먼 키오스크' 선매입 투자 등이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AI 사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신사업 투자와 성과 창출을 병행해 산업 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1 16:24남혁우

트웰브랩스, LIG넥스원과 국방·우주 분야 멀티모달 AI 기술 적용 '맞손'

트웰브랩스가 LIG넥스원과 손잡고 방산·우주·위성 분야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도입에 나선다. 트웰브랩스는 LIG넥스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영상 이해 기반 멀티모달 AI 기술을 방위 산업 및 우주·위성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트웰브랩스의 비디오 이해 기반 멀티모달 AI 모델 기술을 LIG넥스원의 국방·우주·위성 시스템 및 기술 개발 영역에 접목한다.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자원을 활용해 지능형 방위체계 및 영상 분석,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공동 연구개발(R&D), 시범사업(PoC), 기술 검증 및 적용 모델 개발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트웰브랩스는 국방·공공 부문에서 기술 확장 기회를 마련하게 됐으며 LIG넥스원은 AI 기반 미래형 방위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트웰브랩스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개발한 첨단 멀티모달 AI 기술과 국방·우주·위성 분야의 기술력이 결합된 상징적인 파트너십"이라며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우리의 기술이 국방 분야의 영상 감시·정찰·지휘통제 등에 효율적으로 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모델 경쟁 속에서 영상 이해 분야를 이끌어가는 우리의 기술력과 AI, 자율화, 지능형 방산 시스템을 향한 LIG넥스트원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이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동 연구개발, 시범사업 추진 등으로 협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1 16:23한정호

SK AX, 북미 자동차 부품 공장에 '물류 자동화' 구축…글로벌 레퍼런스 확산

SK AX가 반도체·에너지·소재 산업에 이어 자동차 산업 분야까지 글로벌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사례를 창출했다. SK AX는 북미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AX 물류 자동화를 구현하며 생산 현장에서 물류 지연을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제조 AX 혁신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성차 고객사 주문 다변화와 공정 간 물류량 증가로 인해 복잡해진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AX는 생산 전 공정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AX 물류 체계를 구축해 공장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반제품 이송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물류 공정을 사람 개입 없이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무인운반차(AMR)와 무인지게차(AFR)를 투입해 공장 전체에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 체계를 구현했다. 로봇에는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이 적용돼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 벽처럼 고정된 구조물을 활용해서 공장 내부 지도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동식 선반이나 화물 위치가 변경되더라도 문제 없이 동작한다. 이를 통해 여러 로봇이 서로 위치 정보를 공유하며 충돌 없이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협업 환경을 마련했다. SK AX는 안정적인 자율주행 로봇 운영을 넘어 공장 전체 물류 흐름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물류정보시스템(MCS)과 AMR제어시스템(ACS)도 함께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 라인 가동 상태, 재고 위치, 로봇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 경로를 지능적으로 배분한다. 특정 공정에서 갑작스러운 생산량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AI가 즉시 물류 투입량과 순서를 조절해 불필요한 대기와 공정 지연을 제거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 특화된 물류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강점이다. 일반 제조 공장에서 활용하는 시스템과 다르게 반제품 생산 공정부터 조립, 완제품 출하 등 실제 생산 라인에 맞춰 모델링한 전용 아키텍처를 활용했다. 그래픽 사용자 화면(GUI) 기반으로 구현해 현장 담당자가 생산설비, AGV 상태,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 상위 제조실행시스템(MES)과 하위 AMR제어시스템(ACS) 가운데에서 양방향 연계로 작업 지시 및 자재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동일 선상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물류 리드타임 단축, 운송 정확도 제고, 운영 인력 감소와 같은 성과로 이어져 생산 효율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SK AX는 이번 AX 물류 자동화가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공장 운영 전반에 걸쳐 비용 구조와 공급망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구축으로 물류 흐름이 디지털 기반으로 완전히 연결되면서 부품 위치와 이동 경로, 출하 시점이 공장 내부는 물론 본사와 고객사까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그 결과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납기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을 수요 기반으로 조절할 수 있어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SK AX 김광수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가 보유한 AX 물류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 구현한 사례로, 미국 내 대형 공장들이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는 물론 완성차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AX 기반 제조 운영 혁신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6:22한정호

AI 추론 수요에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감↑

"당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범용 D램 가격이 4분기 각각 22%,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가 골드만삭스가 최근 밝힌 국내 메모리 양사의 4분기 실적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내부 추정치를 뛰어넘는다는 예상이다. 지난 2018년을 넘어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11일 반도체 및 증권가에 따르면 올 4분기 메모리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서버뿐 아니라 모바일, PC 등 모든 분야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메모리는 한동안 AI 인프라 확장으로 서버향 제품 판매량은 늘어난 반면, 모바일과 PC에 대한 수요는 감소했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서버 고객들이 2027년 물량까지 선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PC·모바일용 메모리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도 이달 초 4분기 PC용 D램 가격 전망을 전 분기 대비 25~3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버용 D램에 생산이 집중되면서 PC와 모바일용 공급이 빠듯해졌고, 전 제품군 가격이 상승세로 확산된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메모리 호황의 핵심 원인을 AI 추론 수요 폭발로 보고 있다. AI 추론은 학습이 끝난 인공지능 모델이 실제 데이터를 입력받아 추론을 수행하는 단계로, 막대한 양의 메모리 대역폭과 실시간 데이터 접근 속도가 필요하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추론 서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GPU뿐 아니라 메모리 전반의 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로 인해 AI 인프라 확충이 곧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낸드플래시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대만 파이슨 푸아 케인센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사이클은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하다”며 “AI 인퍼런스 수요가 메모리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업계도 시장 상황을 유사하게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슈퍼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욜(Yole)은 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가 1천700억달러(248조9천140억원)로 사상 최대치, 내년에는 2천억달러(292조8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재고 역시 3.3주 수준으로 2018년 슈퍼사이클 저점과 유사하다.

2025.11.11 16:18전화평

[컨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AI 인프라 사업 진출 선언

OCI홀딩스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개발사업(디벨로퍼)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1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소재 사업에 집중했지만, 올해부터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사업과 전기공급 사업 AI 인프라 사업으로 투자와 노력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 AI 인프라 관련 실적 비중을 전체 매출과 이익의 30%로 만들겠다는 것이 회사의 새로운 비전"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회사가 가진 전력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OCI홀딩스는 지난 2011년부터 북미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OCI 에너지가 그간 쌓아온 디벨로퍼 역량과 이미 전력·용수 등 인프라가 갖춰진 OCI 유휴부지를 활용하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밝혔다. 특히 부지확보, 인허가, 설계, 자금조달, 시공, 운영 등의 단계별로 진행되는 디벨로퍼 핵심 역량은 데이터센터 개발과 매우 유사해 사업 전환에 있어 전략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11 16:04류은주

위키피디아 "유료 API 사용·무단 스크래핑 중단" 요청

위키미디어재단이 인공지능(AI) 기업에 유료 API 사용과 책임 있는 데이터 활용을 촉구했다. 무단 스크래핑으로 인한 서버 부하를 줄이고 비영리 모델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1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위키미디어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개발자들이 위키피디아 콘텐츠를 사용할 때 반드시 출처를 명시하고, 유료 상품인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이 대규모로 데이터를 이용하면서도 서버에 과도한 부하를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 위키미디어는 "AI 기업이 무료로 웹사이트를 스크래핑하면서 서버 부하가 심해졌다"며 "유료 모델을 통해 수익 일부가 비영리 활동에 재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위키피디아의 공익적 운영 구조를 지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위키피디아는 최근 사람처럼 가장하는 AI 봇이 자사 콘텐츠를 긁어가며 트래픽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재단은 탐지 시스템을 강화한 결과 지난 5~6월 트래픽 급증이 탐지 회피를 시도한 AI 봇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실제 사람의 페이지 조회 수는 전년 대비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단은 AI가 학습이나 답변에 사용하는 정보 출처를 반드시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고 기업에 요청한 것이다. 출처가 사라질 경우 자원봉사 편집자와 후원자 모두 줄어들어 위키피디아의 생태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재단은 올해 초 내부 편집자들을 위한 AI 전략도 공개했다. 단조로운 편집 업무를 자동화하고 번역을 지원하는 등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되, 인간 편집자의 창의적 역할을 대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위키미디어재단은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이 인터넷 정보를 신뢰하려면 플랫폼이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AI 시대일수록 기여자 공로를 존중하고, 참여의 문을 닫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5.11.11 15:35김미정

의약품 분야 AI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제조혁신 모색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오는 11월28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 B 홀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약제학회 제조품질 혁신 세션'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한국약제학회가 주최하는 '2025 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내 주요 세션 중 하나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마지막 공식 행사이다. 의약품 제조품질 혁신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특히 AI 기반 품질 시스템 고도화, 연속공정 도입, 디지털 트윈 및 공정 분석 기술(PAT) 등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본 세션은 '의약품 분야 AI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제조혁신'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제 적용 중인 첨단 기술과 실무 경험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1부 오전 세션은 'AI를 이용한 품질관리'를 중심으로 김주은 국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스마트공장 자동화 사례(이승하 대웅제약 센터장) ▲디지털 트윈(Virtual Twins) 기술을 통한 제약산업 혁신 가속화(쉬 부칭 파비앙 다쏘시스템 생명과학‧헬스케어 산업 전략 컨설턴트) ▲의약품 제조 시 메타버스와 AI 활용 사례(김정미 종근당 팀장)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후 2부 세션은 '연속공정'(Continuous Manufacturing)을 주제로 박희준 덕성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연속제조공정에서 신속 미생물 검사법의 이점:글로벌 규제 동향 및 사례 연구(미리엄 게스트 찰스리버 수석 책임 과학 자문위원) ▲내용고형제 연속제조공정 적용 사례(안재순 LG화학 팀장) ▲공정 분석 기술(PAT)을 활용한 실시간 바이오 공정 개발(GC녹십자 손재운 팀장) 발표가 진행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션은 국내외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최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고 AI디지털 기반의 공정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약바이오 업계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11.11 15:17조민규

연세대 챗GPT 집단 커닝 사태, 어떻게 봐야 할까

연세대 챗GPT 집단 커닝 논란이 커지고 있다. 600명에 이르는 수강자 중 190명 이상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한다. 담당 교수가 "자수하라"고 공지한 이후 자진 신고한 학생만 40명에 이른다. 이 정도면 가히 'AI 카오스' 사태라 할 만하다. 챗GPT를 활용한 집단 커닝은 분명 충격적인 사건이다. 지식 전달 못지않게 학습 윤리를 중시하는 대학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그렇다. 이번 사태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된 선량한 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할 조치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이번 사태는 '챗GPT 시대의 교육'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특히 두 가지는 꼭 짚어볼 만하다. 첫째, 기술 진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 시스템. 둘째, 생성형 AI 시대의 학습 윤리와 평가방식 개선. 먼저 첫 번째 문제부터 보자. 챗GPT, 클로드, 코파일럿 같은 생성형 AI 보급이 확산되면서 시험에서 정답을 찾는 일이 너무나 쉬워졌다. 따라서 지식의 암기·재현 중심 평가 방식은 효력을 많이 잃게 됐다. 그런데 시험 감독과 평가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과목에서도 응시자는 컴퓨터 화면과 손·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촬영해 제출하도록 했다. 영상 확인 과정에서 문제 캡처, 시선 회피, 프로그램 전환 등 여러 부정행위가 포착됐다. 문제는 대학 교육 시스템 내에서 생성형 AI 부정을 방지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대면 시험이 아닌 한, 영상 제출 같은 방식 외에는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감시할 방법이 없다. 그러다보니 AI 시대에도 대학은 여전히 카메라 감시, 녹화 제출 등 '감시형 대응'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부정 행위는 우리만 겪은 문제는 아니다. 챗GPT 출시 이후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의 대학들도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리고 다양한 시행 착오를 통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만들었다. 그 중 몇 가지만 살펴보자.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은 과제를 'AI 금지', '보조적 사용', 'AI 활용' 등 세 단계로 구분한 뒤 평가 체계를 새롭게 설계했다. 호주 고등교육품질보증기구(TEQSA)는 구술·현장실습·대면발표 등 정직성이 높은 평가 방식을 권고하고 있다. 온라인 시험 감시만으로는 부정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중국은 조금 과격한 조치를 도입했다. 전국대입시험 기간 주요 AI 챗봇의 문제풀이 기능을 일시 중지시키도록 했다. 기술공급자까지 공정성 확보에 동참하도록 강제한 것이다. 이처럼 세계 각국은 감시 강화보다 AI 시대에 맞는 제도적 안전장치와 윤리 기준 확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대학도 같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이제 AI 사용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이미 AI는 학습과 업무의 일상 도구가 됐다. 따라서 'AI 활용은 어디까지 정당한가'라는 윤리 기준을 세우고, AI를 활용하되 스스로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 AI가 정보를 대신 만들어주는 시대에는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정의 능력'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이런 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할 때, 대학 교육은 비로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연세대 AI 집단 커닝 사태는 분명 불행한 일이다. 교육 차원에서 부정행위는 엄하게 다뤄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평가 시스템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제도를 고치지 않는 한, 비슷한 사태는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AI를 막을 수는 없다. 결국 관건은 'AI를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다. 지금이 바로 대학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

2025.11.11 15:08김익현

더블유닷에이아이, 'W Expert' 식약처 제조 허가 획득

더블유닷에이아이(W.AI)는 자사의 AI 기반 초음파영상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W Expert'(모델명: WAIWEX-PR)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허가(D 제허 25-10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W Expert'는 유방 보형물의 파열 등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가슴 보형물 수술 후 발생하는 역형성대세포 림프종과 연관된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 여부를 가리기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 초음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의료진이 초음파 이미지를 입력하면, AI 알고리즘이 이를 자동 분석해 보형물 파열 여부와 거친 표면 타입 여부 및 재수술시 필요한 정보인 보형물의 삽입위치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진단을 보조한다. 또한 파열시 누출된 실리콘의 피막(보형물 삽입후 발생하는 콜라겐 성분의 막) 및 임파선 침범여부 진단을 보조한다. 회사 측은 “AI 기반 유방 보형물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내 및 세계 최초로 제조 허가를 받은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며 “W Expert는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기반 딥러닝 모델을 적용하고, 국제 의료영상 표준 DICOM 규격을 준수한다. 또 AWS 클라우드 기반 보안 환경(SSL, AES-256 등)을 통해 환자 데이터의 안전한 처리와 저장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더블유닷에이아이는 100만장의 보형물 초음파 이미지를 학습시켜 완성한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식약처가 허가한 국내 다기관(한국원자력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강남차병원)에서 미용성형 및 재건성형환자의 보형물 초음파 이미지 1000여건을 분석하여 민감도 92.83%, 정확도 95.86%, 특이도 97.09%의 임상 성능을 입증했다. 회사는 매년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반영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가슴 보형물과 관련된 다양한 부작용 진단 알고리듬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블유닷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허가로 AI 진단보조기기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향후 CE-MDR 및 FDA 인허가 절차를 추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W Expert를 보형물 파열뿐 아니라 피막 구축, 피막석회화 등 다양한 합병증 진단과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시 필요한 보형물 정보(삽입위치, 표면타입, 제조사, 모양구별) 영역으로 확장해 의료진이 신뢰할 수 있는 AI 파트너로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1 14:40조민규

삼성전자서비스,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에어컨 AS 부문 1위

삼성전자서비스가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올해 신설된 '에어컨 AS' 부문 원년 1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각 기업의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부문별 1위를 발표하는 제도이다. 에어컨 AS 부문은 올해 신설되어 서비스 수요가 가장 많은 7~9월 조사가 진행됐으며 삼성전자서비스가 원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가전 AS 부문 21회로 역대 최다 1위, 컴퓨터 및 휴대전화 AS 부문 각각 24년, 22년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에어컨 AS 품질 조사에서 ▲서비스 전문성 ▲서비스 이용 편리성 ▲친절한 고객 응대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주요 항목에서 업계 최고 점수를 받았다. AI로 에어컨 점검...HRM으로 엔지니어 출장 없이 제품 점검 가능 특히, 삼성전자 에어컨의 AI 기술이 서비스에 접목되며 고객의 불편을 예방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스마트싱스 AI 진단'을 활용한 '에어컨 사전 점검' 캠페인을 적극 추진했다.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전달된 '에어컨 AI 진단 Push 알림'을 통해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열교환기 온도 등을 손쉽게 종합 진단 받을 수 있다. 올해 여름 인공지능 진단 기능을 활용한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을 만큼 고객의 호응이 높다. '가전제품 원격진단(HRM)' 서비스를 통해 엔지니어 출장서비스 없이 제품을 점검 받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상태, 사용 이력 등을 AI로 분석 후 상담사가 최적의 조치 방법을 안내해 준다. 상담사가 직접 제품 설정을 조정해 문제를 해결해 줄 수도 있다.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신속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AS 패스트 트랙', 출장서비스 중 다른 제품을 추가로 무상 점검해 주는 '하나 더 서비스', 제품의 이상 징후를 AI로 감지해 사전에 안내해 주는 'AI 사전케어 알림' 등 차별화된 '블루패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상황별 맞춤 절전으로 에어컨 사용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줄여주고, AI가 분석한 월말 전력 사용량 예측치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산불, 수해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하여 가전제품 무상 점검을 통한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사회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김영호 부사장은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에어컨 AS 부문 도입 첫해 1위에 선정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서비스 혁신과 전문 기술 역량 향상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가치와 편의를 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4:35전화평

AI 데이터센터 CPU-메모리-GPU "光연결 시대 3년내 가능"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메모리와 가속기 등 핵심 자원을 '빛'으로 자유롭게 연결·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처음 개발하고, 검증하는데 성공했다. 상용화는 3년 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스위치 기반 '데이터센터 자원연결(Optical Disaggregation, OD)'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준기 광네트워크연구실장은 "POC(개념검증)를 거쳐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검증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허를 활용한 기술이전이나 허여 등으로 3년 내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하나의 서버 안에 CPU, 메모리, 스토리지, 가속기(GPU) 등이 고정적으로 묶여 있는 서버 중심 구조다. 이로 인해 각 서버가 보유한 한정된 자원만 활용 가능하다. 다른 서버는 CPU만 사용하는 등 자원 활용 편차가 커 전체 효율성이 떨어진다.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또 전기 신호 기반 스위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수 차례 신호 변환을 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 지연(딜레이)도 발생한다. 이 같은 문제를 연구진은 빛으로 해결했다. 서버 내부 메모리나 가속기가 부족할 경우, 광스위치를 이용해 다른 서버의 자원을 빛의 신호로 즉시 연결하는 OD기술을 개발했다. 이준기 실장은 "AI 학습이나 대규모 데이터 분석처럼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작업에서도 자원을 '필요한 순간, 필요한 만큼' 빠르고 유연하게 연결·분리할 수 있게 됐다"며 "원격 메모리 접속 표준(CXL, Compute Express Link)을 광스위치로 연결한 세계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ETRI가 자체 개발한 CPU 어댑터, 메모리 블레이드, 가속기 블레이드, OD 매니저를 결합한 검증시스템을 구축해 실증에도 성공했다. 실증 결과 프로그램이 추가 자원을 요청하면 광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해 필요한 메모리와 가속기를 실시간으로 할당하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수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ETRI는 이번 기술에 적용된 CXL 관련 원천특허를 확보하고, 국내외 특허 47건을 출원했다. 이준기 광네트워크연구실장은 "메모리와 가속기를 효율적으로 공유․활용해 데이터센터 자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형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앞당길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 클라우드 네트워킹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5.11.11 13:53박희범

K-로봇 기술력 한자리…20주년 로보월드 폐막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5 로보월드'가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올해 전시는 총 325개사 1천27부스,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이번 전시에서 1억8천800만 달러(약 2천636억 원) 규모 수출상담과 235억원의 구매상담, 607억원의 투자 상담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제조·물류·의료·국방·생활서비스 등 전 산업 분야의 첨단 로봇 및 AI 기술이 대거 출품됐다. 특히 AI 기반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물류로봇, 산업용 협동로봇 등 현장 실증이 가능한 상용화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새롭게 마련된 국방분야 상용로봇 특별관과 헬스케어 공동관도 큰 관심을 끌었다. 국방관은 민간 로봇 기술의 군사 현장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고, 헬스케어관은 재활·운동 코칭·낙상 감지 로봇 등 생활 밀착형 로봇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와 국제로봇심포지엄(ISR Asia)이 통합 개최되며 세계 각국의 로봇 석학과 글로벌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AI·휴머노이드·자동화·로봇 보안 등을 주제로 4개 트랙, 42개 세션이 열렸으며, 로크웰오토메이션·지브라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기업이 발표에 참여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460건의 해외 바이어 미팅이 진행됐고, 구매상담회에서는 234억9천만원 규모 상담 실적이 집계됐다. 처음 마련된 '투자사 초청 상담회'에서는 국내 주요 투자사와 로봇 스타트업 간 607억원 규모 투자상담이 이뤄졌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로보월드는 다양한 부대행사로 참가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연계를 지원했다. 스타트업 이노베이션데이, 로보월드 어워드, 글로벌 시장 진출 세미나 등 비즈니스 중심 행사가 함께 열렸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내년 로보월드는 K-로봇 산업이 AI·휴머노이드 상용화 시대에 본격 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해외 혁신기관과의 협력 확대 및 글로벌 실증 프로그램을 강화해 K-로봇의 세계 시장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1 13:46신영빈

[인터뷰] 스노우플레이크 AI 총괄 "데이터 이동 없는 구조가 AI 시대 최고 보안"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가 왔습니다. AI는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 기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데이터 수준이 곧 에이전틱 AI 성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SW키트 스페셜] 기획을 위해 미국의 데이터 관리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디노도를 방문했습니다. 각 기업이 어떻게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고, 어떤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지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이 정확히 작동하려면 데이터와 분리돼선 안 됩니다. AI와 데이터는 한 몸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데이터가 외부로 이동하지 않아야 AI의 속도와 정확성, 보안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바리스 굴테킨 스노우플레이크 AI 총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오피스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이동 없는 데이터 구조가 AI 품질을 좌우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를 저장·분석하는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 이 플랫폼으로 여러 부서와 조직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 번에 관리하거나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굴테킨 총괄은 스노우플레이크에서 AI 부문을 이끄는 책임자다.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과 코텍스 개발을 주도해 왔다. 스노우플레이크에 합류하기 전에는 구글에서 음성인식과 머신러닝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굴테킨 총괄은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특장점으로 높은 보안과 관리 단순화를 꼽았다. 개발자가 데이터를 플랫폼 외부로 옮기지 않아도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 플랫폼에서 AI와 데이터가 통합 관리된다"며 "복잡한 시스템 연결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굴테킨 총괄은 최근 해당 플랫폼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AI 모델을 데이터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행하는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며 "이에 보안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통합 데이터·AI 플랫폼'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 내 데이터 거버넌스와 접근 권한도 통합 관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든 기업 보안 정책과 권한 구조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AI 분석이나 애플리케이션 실행 과정에서도 데이터가 외부로 이동하지 않아 보안 위험이 근본적으로 차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우리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생성부터 저장, 활용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며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전틱 AI 시대도 통합 데이터 관리는 핵심" 굴테킨 총괄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도 통합 데이터·거버넌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단일 환경에서 안전하게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 간소화할 것"이라고 기술 전략을 언급했다. 최근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레이크하우스'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시리즈를 공개했다.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하고 벤더 종속 없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현하려는 기업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엔터프라이즈 레이크하우스 핵심은 '호라이즌 카탈로그(Horizon Catalog)'와 '오픈플로우(OpenFlow)'다. 호라이즌 카탈로그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기반의 오픈 API를 통합해 외부 엔진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조회·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오픈플로우는 오라클과 협력해 준실시간 스트리밍 변경 데이터 캡처(CDC) 기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자동으로 통합하고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시리즈에서는 '코텍스 코드(Cortex Code)'와 '코텍스 AISQL'이 새롭게 추가됐다. 해당 도구는 자연어 명령과 단순 SQL 쿼리만으로 AI 추론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AI 리댁트(AI Redact)' 기능이 비정형 데이터 내 민감 정보를 자동 탐지·삭제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굴테킨 총괄은 "우리는 단일 데이터 플랫폼으로 기업에게 더 빠르고 안전하게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1 13:34김미정

SAP코리아 30주년…"한국, 아태지역 SAP 전략 핵심 시장"

"한국은 아태지역 내 SAP의 전략적 의사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SAP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 고객과 함께 디지털 전환의 표준을 세웠고 앞으로의 30년은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열 것이다." 사이먼 데이비스 SAP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IFC 더 포럼에서 열린 SAP코리아 설립 3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이 말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SAP의 중요성과 추후 AI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SAP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 국내 기업과 함께해 온 디지털 전환의 여정을 돌아보며 AI 시대를 향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이먼 데이비스 총괄 회장을 비롯해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 CJ제일제당 권일 넥스트 ERP TF 리더 등이 참석했다. 사이먼 데이비스 회장 "한국, SAP 아태 혁신의 핵심 거점" 사이먼 데이비스 회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SAP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며 본사도 이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SAP 랩스는 단순한 개발 조직이 아니라 SAP 글로벌 제품 혁신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라며 "이곳에서 개발된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와 AI 애널리틱스 기술은 전 세계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도 "SAP 회장단이 올해 두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사이먼 데이비스 회장은 취임 9개월 동안 다섯 번 한국을 찾았다"며 "이 자체가 한국이 SAP 전략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회장은 SAP의 AI 전략 방향에 대해 데이터를 외부로 옮기지 않고, 고객의 데이터 환경 안으로 AI를 가져오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SAP의 애플리케이션이 기업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다루는 만큼 축적된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내재형 AI 전략이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것이다. SAP는 이를 통해 반복 업무의 자동화와 직원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AI를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할 경우, 최대 80%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평균 20% 수준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SAP의 생성형 AI 에이전트 '줄(Joule)'과 데이터 통합 플랫폼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는 이러한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두 솔루션은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CJ제일제당, SAP와 전사 디지털 혁신 가속 SAP의 AI 전략을 도입한 국내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권일 CJ제일제당 넥스트 ERP TF 리더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SAP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품·바이오·물류 등 다양한 사업군을 운영하는 CJ제일제당은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와 빠르게 변하는 공급망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이에 SAP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 기반의 S/4HANA 클라우드 ERP와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를 도입해 전사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부서 간 데이터 흐름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경영 현황을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SAP 시그나비오(Signavio)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현하고, SAP 아리바(Ariba)를 통해 조달 및 공급망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권 리더는 "이러한 시스템 통합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SAP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SAP코리아 하경남 고객자문부문 부문장은 '엔터프라이즈의 새 시대: 비즈니스 스위트와 AI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와 ERP를 결합한 차세대 기업 운영 모델을 소개하며, SAP의 데이터 중심 혁신 방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데모로 시연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SAP코리아는 1995년 여의도에서 15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약 8백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중 약 3백명은 반포의 SAP 랩스 코리아에서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와 AI 애널리틱스 등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창립 당시와 마찬가지로 SAP코리아가 30년 전 출발지였던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해, 새로운 혁신의 여정을 다시 시작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사이먼 데이비스 회장은 "SAP는 지난 30년간 한국 고객과 함께 디지털 전환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이제는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30년의 혁신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AP코리아는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체에서 혁신의 중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조직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2025.11.11 12:15남혁우

"전력가격 상승세, 반도체·디플 등 첨단산업 가장 큰 부담”

최근 인공지능(AI) 확산과 산업·생활 전기화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비 비중이 높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부담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는 12일 '전력수요 증가와 전력산업 생산성 향상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5년간 전기요금 급등으로 인해 산업계 전력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수출경쟁력에 악영향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급 인프라 및 제도적 유연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력비용 상승 등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전반적인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기술혁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보보고서는 국내 전력소비가 2010년 이후 연평균 약 1.7% 증가했으며,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대까지 매년 약 2%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능력이 충분히 확대되지 못하면 전력수요가 2% 늘어날 때 전력가격은 일반 물가 대비 약 0.8%p 추가 상승하고, GDP는 0.01%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력가격 상승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력집약적 첨단산업의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SGI 박경원 연구위원은 “업종별 투입구조가 달라 전력가격 상승의 영향도 차이가 있다”며 “제조원가에서 전력비 비중이 높고 다른 에너지원으로 대체가 어려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생산비 부담이 급격히 커져 생산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GI는 전력산업의 총요소생산성(TFP)을 높이면 전력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경제 전반의 산출을 늘릴 수 있다고 제시했다. 동일한 인력·설비·연료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해 단위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급이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요만 늘 경우 전력가격은 오르고 GDP는 줄었지만, 전력산업 생산성이 1% 개선되면 전력가격은 일반 물가 대비 0.6%p 하락하고 GDP는 0.0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력가격 상승으로 타격을 받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감소폭이 축소됐다. SGI는 정책 과제로 ▲수요자 중심 전력거래 방식 확립 ▲전력산업 전주기 기술혁신 ▲에너지·디지털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을 제시했다. 실시간 수급 변동성에 대응할 유연한 시장구조와 다양한 요금제, 고효율 발전설비 도입과 전력망 고도화, AI·ESS 기반 계통운영 최적화, 수요부문 피크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기반 전력계통 운영, 스마트그리드,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등 신기술 확산에 맞춘 체계적 인재양성도 주문했다 대한상의 SGI 박양수 원장은 “APEC 등을 계기로 AI 기반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AI 기반 성장에 필수적인 에너지공급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여 기업들의 전력비용 부담이 완화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1 12:00류은주

튜링 논문, 국제 자연어처리 학회 'EMNLP 2025'서 채택

추론 AI 에이전트 개발사 튜링(대표 최민규)의 논문이 자연어처리(NLP) 학회인 'EMNLP 2025'에 채택됐다고 11일 밝혔다. EMNLP은 국제언어학회(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산하 세계 3대 자연어처리 학회 중 하나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주요 연구기관의 최신 AI 연구 성과를 평가한다. 특히 실용성을 강조해 실무 적용 가능한 연구를 중심으로 엄격하게 심사하며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튜링의 논문은 튜링 AI팀(김정훈·남진우·조근식)이 주도한 연구로, EMNLP 인더스트리 트랙에 채택됐다. 이 트랙은 학술적 기여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효과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부문으로 지난해에는 애플·엔비디아·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논문이 다수 게재됐다. 특히 이번에 참여한 기업 중 국내 스타트업 단일 기업 논문으로는 튜링이 유일하게 채택됐다. 튜링 AI팀 남진우 팀장을 중심으로 김정훈 연구원, 조근식 연구원이 참여한 이번 논문은 'Computational Blueprints: Generating Isomorphic Math Problems with Large Language Models'이다.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대량의 수학 유사 문항을 생성하는 새로운 방법론인 'CBIT(Computational Blueprint for Isomorphic Twins)'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지금까지 LLM으로 생성된 문항들이 교육적 타당성이 보장되지 못해 실제 교육산업에 활용되지 못한 점을 주목, AI가 생성한 수학 문항의 실제 교육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튜링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CBIT 문항 생성 실험을 진행해 높은 생성 정확도와 효율성을 달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은 기존 대비 생성 정확도를 최대 83배까지 향상시키고, 생성 비용은 최대 42.3배 절감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였다. 동시에 누적 18만 건 이상의 상호작용 기록 중 오류 신고율이 전문가가 직접 제작한 문항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나 AI가 생성한 수학 문항의 실질적인 교육 적용이 가능함을 뒷받침했다. 남진우 튜링 AI팀 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튜링은 학생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문제를 추천하던 단계를 넘어, 문제를 스스로 생성하고 검증할 수 있는 AI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튜링은 AI 중심의 개인화된 교육 혁신을 주도하며 현장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적용해 STEM 학습에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튜링은 지난 8월 이번 튜링 AI 모델이 적용된 이공계 특화 AI 에이전트 'GPAI'를 출시했다. 인도와 미국 등지에서 이공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사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향후 튜링은 추론 AI 에이전트 개발사로서 교육을 넘어 AI 기반 공학 시뮬레이션과 모델링 기능을 탑재해 박사와 교수진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 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이번 EMNLP 논문 채택은 튜링이 추론 AI 에이전트 개발사로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며 “튜링은 논리·추론·수학 특화 AI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며 정확성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5.11.11 10:53백봉삼

"시민 의견 AI로 듣는 정부"…뉴엔AI, '아고라 AI' 공개

뉴엔AI가 공공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을 위해 새 플랫폼을 내놨다. 뉴엔AI는 '아고라 AI'를 공식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정형 데이터 기반 '시빅 인텔리전스(Civic Intelligence)'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참여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아고라 AI는 고대 그리스의 시민 광장을 현대적으로 확장한 개념으로, 시민 의견이 데이터로 수집돼 행정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공공 AI 플랫폼이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맞물려 공공 서비스 혁신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뉴엔AI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AI 의정 비서' 구독형(SaaS) 솔루션을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AI 대전환 기조에 부응하며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아고라 AI는 민원, 소셜미디어, 지역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여론의 흐름과 정책 반응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정량적 통계뿐 아니라 정성적 데이터 분석 결과를 근거로 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특히 정책 시행 전후 여론 변화를 자동 진단해 리스크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 플랫폼에는 뉴엔AI의 핵심 기술인 '시빅 인텔리전스 엔진'이 탑재됐다. 기존 행정의 단편적 분석을 넘어 미시적 관점의 '마이크로 심화 AI분석'을 수행해 정책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여론 모니터링, 정책 브리핑, 이슈 리포트 작성 등 행정 업무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뉴엔AI는 상반된 입장을 가진 이익집단의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Quetta_GNN' 기술과 영상·음성·텍스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Quetta_Vision'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소수 의견까지 포착해 여론 왜곡을 최소화하고, 복합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균형 잡힌 사회적 통찰을 제공한다. 아고라 AI는 시민 소통 AI 거버넌스를 비롯한 이슈 현안 여론 모니터링, 의정 활동 AI 에이전트(SaaS), 정책 인사이트 분석 등 4대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향후에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지역 맞춤형 AI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뉴엔AI는 이를 위해 '퍼블릭 마케팅 AI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신설하고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AI는 행정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언어를 행정이 이해하도록 돕는 통역자"라며 "아고라 AI는 공공의 AI로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1 10:50김미정

S2W, 엑사빔과 손잡고 해외 보안 시장 공략

에스투더블유(S2W)가 엑사빔 손잡고 글로벌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S2W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보안 기업 엑사빔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S2W의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술과 엑사빔의 AI 기반 보안 운영 플랫폼이 통합된다. 이에 국내외 기업이 직면한 복합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엑사빔은 '2025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부문 리더로 선정된 기업이다. 행동 분석과 자동화, AI 중심의 운영 체계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S2W는 엑사빔의 '뉴스케일 보안 운영 플랫폼'에 심층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을 결합해 제조·금융·전자상거래·기간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사기나 계정 탈취 등 공격 행위를 조기에 탐지하고, TI 데이터를 보안 정책과 규정 준수 업무에 연동해 대응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화된 상관분석 기능을 활용해 보안 사고 조사 효율을 높이고, 급변하는 글로벌 위협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운영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크레이그 패터슨 엑사빔 글로벌 채널 총괄은 "우리의 AI 자동화 기술과 S2W의 TI 결합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사이버공격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덕 S2W 대표는 "엑사빔의 뉴스케일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력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데이터 기반 통합 보안 대응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기업의 정보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0:36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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