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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엔비디아와 하이브리드 AI 솔루션 공개

레노버는 18일(현지시간) 개최된 엔비디아 GTC에 참가하고 신규 하이브리드 AI 솔루션을 발표했다. 지난 레노버 테크 월드에서 발표한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사는 기업들로 하여금 AI 시대에 필수적인 컴퓨팅 기술을 갖추고 새로운 AI 활용 사례를 효율적으로 개발 및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의 엔지니어링 협력을 통해 이번 하이브리드 AI 솔루션은 포켓에서 클라우드에 이르는 고객 데이터에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로써 레노버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을 뿐 아니라, 생성형 AI를 위한 획기적인 아키텍처의 시장 출시를 지원하게 됐다. 이제 개발자들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실행에 최적화된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솔루션을 통해 엔비디아 NIM 및 네모 리트리버와 같은 마이크로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 전 세계 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한 전력효율성도 강조되고 있다. 레노버는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HPC)을 구현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엔비디아 GPU 디자인이 적용된 HPC는 그린500 리스트 1위를 차지했다. 레노버 넵튠 다이렉트 수냉식 기술을 적용한 해당 디자인은 고열 및 다중 GPU 환경에서도 낮은 온도를 유지하여 컴퓨팅 성능을 가속화한다. 레노버는 확장된 레노버 씽크시스템 AI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공개하며,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내는 데 있어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두 개의 엔비디아 8방향 GPU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AI 구현을 가속하기 위한 전력 효율성 및 거대 컴퓨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생성형 AI, 자연어 처리(NLP)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을 위해 설계됐으며, 엔비디아 HGX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에는 엔비디아 H100, H200 텐서 코어 GPU, 신규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GB200 슈퍼칩, 엔비디아 퀀텀-X800 인피니밴드 및 스펙트럼-X800 이더넷 네트워킹 플랫폼이 포함되어 있다. 레노버 씽크시스템 AI 서버는 엔비디아 B200 텐서 코어 GPU를 탑재해 생성형 AI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는 생성형 AI 엔진, 엔비디아 NV링크 인터커넥트 및 향상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B200 GPU는 최대 25배 더 빠른 실시간 추론 성능으로 1조 매개변수를 갖춘 언어 모델을 지원한다. 이는 AI, 데이터 분석 및 HPC 워크로드에 최적 설계됐다. 신규 레노버 씽크시스템 SR780a V3 서버는 1.1대의 전력효율지수(PUE)를 갖춘 5U 시스템으로, 설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CPU와 GPU에는 레노버 넵튠 다이렉트 수냉식 기술과 엔비디아 NV스위치 기술을 사용해 발열 문제없이 최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10년간 사용된 레노버 넵튠 다이렉트 수냉식 기술은 온수 루프를 재활용하여 데이터 센터 시스템을 냉각하고, 기존 공랭 방식에 비해 최대 40%의 전력 소비 절감 및 3.5배의 열효율을 향상시킨다. 레노버 씽크시스템 SR680a V3 서버는 듀얼 소켓 공랭 시스템으로, 엔비디아 GPU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AI를 최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시스템은 방대한 계산 능력을 제공하며, 업계 표준 19인치 서버 랙 타입으로써 과도한 공간을 차지하거나 선반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고밀도 하드웨어로 구성됐다. 레노버 PG8A0N 서버는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한 AI용 1U 서버이자 가속기용 개방형 수냉식 기술을 갖췄다. GB200은 45배 더 빠른 실시간 LLM 추론 성능과 더불어 40배 더 낮은 총소유비용(TCO), 40배 더 적은 에너지로 구동된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AI 트레이닝, 데이터 처리, 엔지니어링 설계 및 시뮬레이션을 위한 GB200 랙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레노버가 지닌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통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프로덕션급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를 위한 엔드 투 엔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또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에 포함된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를 레노버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에서 실행함으로써, 고성능 AI 모델 추론을 할 수 있다. 레노버 씽크시스템 AI 서버 포트폴리오에는 중앙 집중화된 리소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레노버 엑스클라리티 관리 시스템'과 AI 모델 개발 및 훈련, HPC 워크로드를 위한 클러스터된 컴퓨팅 리소스 사용을 간소화하는 통합 플랫폼 '레노버 리코(LiCO)'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4세대 및 5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고전력 GPU를 위한 써멀 헤드룸을 갖췄다. 레노버는 워크스테이션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 OVX와 엔비디아 옴니버스 설계, 엔지니어링 및 구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이 맞춤형 AI, HPC 및 옴니버스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레노버는 엔비디아 MGX 모듈형 레퍼런스 디자인을 통해 신속하게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로써 맞춤형 모델을 제공받은 CSP 업체들은 가속화된 컴퓨팅을 통해 AI 및 옴니버스 워크로드를 대규모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 H200 GPU를 기반으로 한 해당 시스템은 테라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및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대규모 AI 트레이닝, 미세 조정, 추론 및 그래픽 집약적 워크로드 처리를 위한 최대 4개의 RTX 6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GPU를 제공해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스테이션을 강화했다. 이는 자동화된 워크플로를 통해 AI 개발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엔비디아 AI 워크벤치)를 갖춘 신규 레노버 워크스테이션은 소프트웨어 툴로써 추론, 대규모 시뮬레이션, 까다로운 워크플로를 위한 강력한 AI 솔루션을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비디아 AI 워크벤치는 모든 개발자로 하여금 생성형 AI 및 머신 러닝 개발을 지원한다. 이제 레노버 씽크스테이션과 씽크패드 워크스테이션에서 이용 가능한 신규 엔비디아 A800 GPU는 AI용으로 특별히 설계돼, 모든 종류의 AI 워크플로를 활용하는 조직들을 위해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데이터 사이언스 및 생성형 AI 지원 환경을 제공한다. 커크 스카우젠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사장은 “레노버와 엔비디아는 전 세계 비즈니스를 위한 증강 지능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지원하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데이터가 있는 어느 곳이든 AI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실시간 컴퓨팅, 전력 효율성, 배포 용이성 개선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활용 사례가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변곡점에 놓여있다”며 “레노버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효율성, 성능, 비용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 모든 산업 군에서 AI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밥 피트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부문 부사장은 “AI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라며 “엔비디아 기술과 통합된 레노버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은 AI를 위한 컴퓨팅 성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뢰도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03.19 13:54김우용

韓 MCU 시장 강화 나선 ST…"2025년까지 생산능력 2배 확장"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국내 범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올해 엣지 AI 등 다양한 산업을 위한 신규 칩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오는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2배 확충하기 위한 투자에도 나선다. 19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서울 강남 노보텔에서 '2024년 STM32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최경화 ST코리아 이사는 올해 ST의 국내 범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전략을 크게 4가지로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은 STM32 제품군의 확장이다. STM32는 Arm '코어텍스-M' 프로세서 기반의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마이크로프로세서(MPU)다. AI와 같은 고성능은 물론 무선, 저전력, 임베디드 등 다양한 산업을 위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ST는 이달 STM 신제품 칩 4종을 국내에 출시한다. 먼저 MPU 제품에서는 64비트 프로세싱 및 엣지 AI 가속 기능을 갖춘 'STM32MP2'를 선보였다. STM32MP2는 첨단 보안 기능과 함께, 까다롭고 시간에 민감한 작업부하와 AI 추론, 통신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MCU 제품은 ▲STM32U0 ▲STM32H7R ▲STM32WBA55 등을 공개했다. STM32U0은 STM32 시리즈 중 가장 소비전력이 낮은 MCU다. 다양한 저전력 모드를 지원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로 확대할 수 있다. STM32H7R은 최대 600MHz의 동작 속도를 가지는 고성능 MCU다. 다양한 고속의 직렬/병렬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제공돼 메모리 선택 폭을 넓혔다. STM32WBA55는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 LE) 5.4 및 SESIP(IoT용 보안 평가 표준) 레벨 3 인증을 위한 무선 MCU다. 최 이사는 "IoT 환경에서 수십 개의 장치가 점차 더 자율적으로 작동 및 연결되고 있어, 로컬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ST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약 3천300개의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전략은 에코시스템 강화다. ST는 STM32 제품과 관련한 각종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툴을 제공하고 있다. 엣지 AI 산업을 위해 자동으로 머신러닝 모델을 생성하는 '나노엣지 AI 스튜디오'를 STM32 사용자들에게 무묘로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세 번째 전략은 제조 분야 강화다. ST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공정 관련 협력사를 2곳 추가하고, 후공정 협력사도 3곳 추가해 생산능력과 제조 유연성을 높일 예정이다. 최 이사는 "ST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2배 확장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며 "설비투자는 주로 ST의 자회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프랑스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전략은 접근성과 영향력 확장이다. ST는 현재 전 세계에서 1천여개 이상의 유통 파트너십을 구축한 상황으로, STM32 관련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고객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2024.03.19 13:49장경윤

신한은행, '노코드 AI플랫폼' 전 영업점 확대 시행

신한은행이 노코드 인공지능(AI) 플랫폼 'AI 스튜디오(Studio)'를 전 영업점에 확대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AI Studio는 특정 상품, 서비스 등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예측하거나 고객 행동을 분석하고 직원이 이에 기반해 효율적으로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AI·코딩 관련 지식이 없는 직원들도 손쉽게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도록 개발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개인형 IRP 상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예측하고 싶은 경우 '개인형 IRP 신규' 모델을 선택 후 해당 모델에서 정한 몇 가지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데이터베이스에서 개인형 IRP 상품 가입을 필요로 하는 잠재 고객을 추천해 준다. 신한은행은 작년 12월 'AI Studio'를 금융권 최초로 구축해 본점 차원에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추천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일부 영업점에 도입해 시범 운행해 왔으며 영업점 현장에서도 고객 예측 및 분석에 있어 높은 정확도를 보이면서 활용도를 입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 영업점 확대 도입 이후에도 맞춤형 고객 관리와 은행 내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가 손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9 13:49손희연

델테크놀로지스, 엔비디아 기반 'AI 팩토리 솔루션' 공개

델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는 델의 생성형 AI 솔루션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기업과 기관들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와 AI 툴, 그리고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통합하여 생성형 AI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델과 엔비디아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델의 엔드투엔드 생성형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객들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는 델의 서버,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와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팩키지를 결합한 통합형 솔루션이다. 고속 네트워크 패브릭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엄격한 테스트와 검증을 거친 랙 단위 설계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로부터 가치 있는 통찰력과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솔루션은 또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안 분야의 기존 오퍼링들을 비롯해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델의 서비스 오퍼링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는 모델 생성 및 튜닝에서부터 증강, 그리고 추론에 이르는 생성형 AI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다양한 AI 활용 사례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델이 제공하는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활용해 조직에서는 전략을 세우고, 데이터를 준비하여 구현하고 적용하기 까지의 과정을 가속할 수 있으며, 조직 전반의 AI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솔루션은 기존의 채널 파트너를 통해 구매하거나, '델 에이펙스(APEX)' 구독형 모델을 통해 도입할 수 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기반으로 하는 랙 스케일 고밀도 수랭식 아키텍처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의 성능 집적도 향상을 위한 기반으로서 차세대 생태계를 지원하게 된다.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는 '엔비디아 B200 텐서 코어 GPU'를 포함한 신규 엔비디아 GPU 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최대 15배 높은 AI 추론 성능과 TCO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델 파워엣지 서버는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다른 여러 GPU와 H200 텐서 코어 GPU,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 및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플랫폼도 지원할 예정이다. '검색 증강 생성을 위한 델과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솔루션'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의 새로운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해 사전 검증된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 도입을 가속한다. 자체 보유한 고유 데이터 및 지식 베이스와 같이 사실에 근거한 새로운 데이터 세트를 통해 생성형 AI 모델 품질을 개선하고 결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모델 훈련을 위한 델과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솔루션'은 자체적으로 도메인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하려는 기업 및 기관들을 위해 사전 검증된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를 위한 델 프로페셔널 서비스'는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 보호를 지원하여 비즈니스 성과를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게끔 돕는다. 델 구현 서비스는 델의 신규 RAG 솔루션 및 모델 훈련을 비롯해 보안 위험을 평가하고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생성형 AI 데이터 보호를 위한 자문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설립자 겸 CEO는 "AI 팩토리는 향후 산업군 별로 인텔리전스를 창출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델은 함께 기업이 AI 팩토리를 통해 기업들이 자체 보유한 고유의 데이터를 강력한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복잡한 AI 요구에 대응하고 이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갈망하고 있다”며 “양사의 노력으로 탄생한 턴키 솔루션은 데이터와 사용 사례를 원활하게 통합하고, 맞춤형 생성 AI 모델 개발을 간소화한다”고 덧붙였다.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는 기존 채널 파트너를 통하거나, 또는 '델 에이펙스(APEX)' 구독형 모델을 통해 도입할 수 있다. 엔비디아 H200 텐서 코어 GPU를 탑재한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는 델 회계연도 2분기(5월~7월)에 출시되며, 엔비디아 B200 및 B100 GPU를 탑재한 XE9680 서버는 4분기(11월~내년 1월)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RAG를 위한 델과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솔루션'은 현재 기존 채널 파트너와 델 에이펙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모델 훈련을 위한 델과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솔루션'은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RAG를 위한 델 구현 서비스'는 5월 31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제공되며, '모델 훈련을 위한 델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서비스'와 '델 생성형 AI 데이터 보안을 위한 자문 서비스'는 3월 29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2024.03.19 13:47김우용

엔비디아,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플랫폼 '그루트' 공개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그루트'(GROOT)를 발표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GTC 2024' 행사에서 마블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 '그루트'를 연상시키는 '프로젝트 그루트'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해당 플랫폼을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범용 기반 모델"이라고 칭했다. 젠슨 황은 프로젝트 그루트 기반으로 개발된 로봇이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엔비디아 자체적으로 직접 훈련시킨 로봇 '오렌지'와 '그레이'를 등장시켜 관심을 끌었다. 젠슨 황은 “해당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로봇은 인간의 행동을 관찰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움직임을 모방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기초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오늘날 AI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흥미로운 문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컴퓨팅 시스템 '젯슨 토르'(Jetson Thor)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800테라플롭스(TFLOPS)의 AI 성능을 제공하는 변압기 엔진과 차세대 GPU인 '블랙웰'(Blackwell)이 탑재돼 안전 기능 프로세서, 고성능CPU 클러스터 및 100GB의 이더넷 대역폭을 지원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로봇 팔을 위해 설계된 개선된 아이작(Isaac) 로봇 플랫폼을 함께 공개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향후 몇 년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 팔 등 시장의 열띤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며, 엔비디아가 이 시장에서 한 몫을 차지하려고 한다고 평했다.

2024.03.19 11:15이정현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3E' 본격 양산 …고객사 납품 시작

SK하이닉스가 5세대 HBM인 'HBM3E'를 본격 양산해 고객사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3월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메모리다. HBM3E는 HBM3의 확장(Extended) 버전으로, 5세대 제품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에 공급하게 됐다”며 “HBM3E 양산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AI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다중 연결(Multi-connection)하는 식으로 반도체 패키지가 구성돼야 한다. 따라서 AI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반도체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을 계속 높여가고 있으며, HBM3E는 이를 충족시켜줄 현존 최적의 제품이 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HBM3E는 속도와 발열 제어 등 AI 메모리에 요구되는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갖췄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 제품은 초당 최대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또한 AI 메모리는 극도로 빠른 속도로 작동해야 하는 만큼 효과적인 발열 제어가 관건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신제품에 어드밴스드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 공정을 적용해, 열 방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10% 향상시켰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이다. 칩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필름형 소재를 깔아주는 방식 대비 공정이 효율적이고, 열 방출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어드밴스드 MR-MUF는 기존 공정보다 칩을 쌓을 때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휨 현상 제어도 향상해 HBM 공급 생태계 내에서 안정적인 양산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이 되고 있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HBM Business담당)은 “당사는 세계 최초 HBM3E 양산을 통해 AI 메모리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성공적인 HBM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고객관계를 탄탄히 하면서 '토털(Total)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의 위상을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9 10:26장경윤

인덴트, 러쉬에 리뷰 솔루션 '브이리뷰' 공급

커머스 서비스 전문 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대표 윤태석, 이하 인덴트)이 AI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러쉬코리아에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브이리뷰는 동영상을 비롯해 사진, 텍스트 기반의 고객 리뷰를 간편하게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B2B SaaS 솔루션이다. 특히, 브이리뷰를 활용한 리뷰 수집율은 기존 이커머스 방식 대비 4배에 달한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LG 생활건강, 피지오겔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러쉬는 이번 협업으로 공식 온라인몰 내 고객 경험을 담은 생동감 있는 후기와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활용하는 콘텐츠 체계를 구축하고 브랜드와 고객 및 개별 고객 간의 다방향 소통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러쉬는 브이리뷰를 통해 실구매자의 생동감 있는 영상 리뷰 콘텐츠를 간편하게 수집하게 되며, AI 기반의 최적화된 리뷰 노출을 통해 관심사에 기반한 최적의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신뢰도가 중요한 만큼 소비자 행동 데이터에 기반해 실구매자 여부를 판단하는 시스템까지 갖춰 러쉬 온라인몰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신뢰도 제고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소비자 니즈와 마켓 트렌드 파악 ▲부정 이슈의 신속한 대응과 서비스 개선 ▲리뷰 속 핵심 키워드 도출 등의 기능을 제공해 브랜드 여정 전반의 경험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고객 역시 높은 수준의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공통된 리뷰 키워드를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는 AI 추천 키워드 기능, 고객 행동 패턴에 기반해 리뷰를 추천하는 AI 리뷰 큐레이션 등을 제공한다. 가령 고객들이 러쉬의 배쓰밤을 찾는다면 거품, 향기, 보습감 등의 세부 리뷰 키워드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유형의 제품을 쉽게 선별하고, 주요하게 확인하는 유형의 리뷰를 소개받는다. 러쉬 크리에이티브 기획팀 이예지 담당자는 "고객과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간다는 러쉬의 철학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브이리뷰와 협업을 기획했다"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일 평균 리뷰 개수가 30배가량 증가하는 등 고객이 체감하는 러쉬의 가치와 제품력이 조명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태석 인덴트 대표는 "숏폼 영상과 UGC를 활용한 마케팅과 리뷰 관리가 이커머스 매출 견인의 핵심으로 떠오른 만큼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9 10:12백봉삼

시스코, 빅데이터 기업 스플렁크 인수..."생성형 AI 활용 보안 기능 출시"

네트워킹 하드웨어 기업 시스코 시스템즈(시스코)가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스플렁크(Splunk)를 인수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스코는 이날 280억달러(약37조원) 의 금액을 투자해 스플렁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시스코 역사상 최대 규모 거래다. WSJ는 최근 기업들은 데이터와 인공 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시스코는 스플렁크에서 나오는 정보 사이의 상관 관계를 파악해 보다 정확한 보안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기술적인 교육을 받지 않아도 사람들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활용한 더 많은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결합으로 고객들에게 보안, 가시성, 네트워킹, AI, 경제적 측면에서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스플렁크는 지난 2003년 창립된 회사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다. 기계가 생성한 빅 데이터를 웹 스타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검색, 모니터링,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이 AI를 배포하는 방법, 고려사항과 위험을 더 많이 알게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AI 채택을 늦출 수 없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스코는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가 됐다"며 "이런 위상을 바탕으로 기업의 모든 부분을 데이터로 연결하고 보안과 고객의 AI 혁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9 10:02이한얼

크래프톤 "AI 경쟁력, 글로벌 시장서도 두각…'눈마새'에도 적용"

"게임 개발 과정에 AI를 접목하면,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크래프톤은 이달부터 AI 전략실을 신설하면서, 전사적인 AI 기술활용을 가속화하고 기대효과 창출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글로벌 산업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일찍부터 AI 관련 연구에 관심을 보였던 국내 게임업계도 최근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크래프톤은 생성 AI 학습에 쓰이는 딥러닝 기술이 게임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 개발 단계에서 AI로 제작 비용·시간 감축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뿐 아니라 게이머가 체감할 수 있는 AI 관련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14일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및 AI전략실 관련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성준식 딥러닝본부 실장과 김도균 AI전략실 매니저가 자리했다. 성 실장은 인터뷰에 앞서 '게임산업 속 AI 기술 전반'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성 실장은 "최근 AAA급 규모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락스타게임즈에서 선보인 '레드데드리뎀션2'는 배우만 1천200명이 투입됐고, 700명은 목소리 캡처까지 들어갔다. 지난해 출시된 '발더스게이트3'는 배우들이 모든 모션과 표정을 캡처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만큼 버티컬 슬라이스(부분적 빌드플레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 과정에 AI를 활용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눈물을 마시는 새(눈마새)' 지식재산권(IP) 기반 개반으로 예시를 들었다. 성 실장은 "눈마새 개발자들은 당연히 기본적으로 IP, 즉 책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개발자들이 해당 내용을 온전하게 기억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딥러닝 센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언어모델로 해결하기 위해 연구중이다. 예를 들어 타나한은 나가 종족에게 아내가 살해당했기에 엄청난 적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티나한은 레콘 종족이지만, 동족들과 달리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해당 설정을 반영한 뒤 대화를 생성했는데, 어느정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아트에셋과 오디오에셋에서도 생성형 AI가 활발히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트의 경우 미드저니와 같은 프로그램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스케치만 있어도 채색이 가능하고, 간단한 콘셉트 시안만 있어도 그림을 만들 수 있다. 몇 주가 걸리던 일을 며칠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게임사는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오의 경우 거대언어모델(LLM) 출력과 연계한 다양한 음색 발화를 지원하는 음성합성(TTS)을 선보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발더스게이트3가 더빙을 위해 많은 성우를 필요로 했지만, 앞으로 AI를 사용한다면 이러한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크래프톤은 언어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대신 현재 출시된 언어모델을 게임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성 실장은 "지금 시점에서 언어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것은 난이도도 높고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신 이를 게임성으로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크래프톤은 AI 학술 연구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NeurIPS 2023(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 메인 트랙에 5개의 논문을 발표했다"며 "국내 기업으로 보면 삼성, LG, 네이버, 카카오 다음이다. 게임기업으로 본다면 글로벌 순으로 텐센트와 소니 다음이다. 그만큼 AI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크래프톤은 이달 초 AI전략팀을 신설했다. 김도균 매니저는 "크래프톤 AI전략팀은 AI기술 기반 제작비용 효율화, AI기술을 활용한 창의력 발굴 및 창작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사적으로 AI 기술 활용을 가속화하고 기대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튜디오별 게임제작 내용과 상황에 따라 적합한 AI 기술을 제안 및 지원하기도 하고 리스크 관리와 기술 사업화 검토로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다양한 신작 게임에 이미 AI 연구가 접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크래프톤이 퍼블리싱하는 디펜스 더비에 강화학습을 활용한 AI 봇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그는 "앞서 디펜스 더비팀도 기초적인 AI봇을 만들었는데, 특정 등급이상부터는 AI 수준이 떨어졌다. 이를 강화학습을 통해 봇 수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야심차게 개발 중인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에도 AI 기술이 상당부분 적용됐다. 성 실장은 "결국 인조이는 많은 NPC들이 상호작용하는 게임이다. 현존하는 언어모델을 그대로 적용하면 게임 구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조이 팀에서 언어모델과 게임 렌더링이 공존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현재는 작고 빠른 모델을 개발해 게임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풀어가고 있다"고 간략히 소개했다. 이용자와 함께 대화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상 친구 '버추얼 프렌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버추얼 프렌드는 스스로 게임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까지 부여받았다. 이를 위해 몇 년 전부터 자연어 처리, 3D 아바타 생성 기술, 음성인식기술 등 딥러닝 기술에 대한 R&D가 진행 중이다. 성 실장은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는 버추얼 프렌드가 사용자의 플레이를 인지하고, 말하지 않아도 이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스피치를 통한 소통도 생각을 해봤지만, 굳이 소통을 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게임이 많다. 결국 게임 특성에 맞춘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버추얼 프렌드의 수준을 본다면, 아직까지 완벽히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신 하나하나 확인해보면 음성인식은 모두 가능하다. 관건은 버추얼 프렌드가 얼마나 이용자와의 대화에서 키워드를 정확하게 반영하는지 여부다. 조사 같은 부분이 어느정도 틀릴 순 있지만, 맥락을 파악하면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필요한 특정기술은 많이 준비된 상황이다. 강화학습 역시 꾸준하게 반복 중이다. 최종 버전의 버추얼 프렌드도 근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단순히 응답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을 핵심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결국 버추얼 프렌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제 게임에 적용했을 때 재미가 있어야 한다. 또한 속도를 줄이기 위해 더 좋은 언어모델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비용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성 실장은 크래프톤 AI 연구에 대한 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AI가 적용된다면, 유니크하고 엔드리스한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대화형 인공지능 '이루다'를 이용할 때 각각 이용자마다 다른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처럼, 각각의 플레이어가 저마다 자신만의 고유하고 무한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게임의 본질은 재미를 추구하는 시뮬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다. 게임산업에 AI기술이 접목되면 더 다양하고 많은 세상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장단점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장점만을 현실로 옮겨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024.03.19 10:02강한결

샘 알트먼 "올해 새로운 AI모델 출시 계획"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18일(현지시간) MS파워유저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CEO는 렉스 프리드먼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새로운 모델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샘 알트먼 CEO는 GPT-5가 언제 출시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직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대답이라고 답했다. 대신 "올해 정말 놀라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GPT-5에 앞서 몇 달 동안 여러 가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선보일 모델들을 어떻게 불러야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GPT-5 같은 모델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우리가 출시해야 할 중요한 다른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다른 AI 모델을 먼저 선보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샘 알트먼은 선보일 AI모델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지만 GPT-5와 차별화되는 만큼 일부 기능에 특화된 AI 모델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9 10:01남혁우

"D램 내 HBM 매출 비중 급성장...올해 말 20% 넘길 듯"

AI 산업의 핵심 요소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올해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D램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지난해 8.4%에서 올해 말 20.1%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HBM의 연간 비트(용량) 증가율은 약 26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D램 내에서 HBM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지난해 약 8.4%에서 올해 말에는 20.1%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를 통해 연결한 메모리다. 기존 D램 대비 데이터 처리 성능이 뛰어나 고용량·고효율 연산이 필요한 AI 산업에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HBM은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만이 양산 가능하다. 이들 기업의 제한적인 생산능력으로 HBM은 현재 공급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 트렌드포스는 "HBM은 동일한 용량의 DDR5 대비 다이(기판) 사이즈가 35~45% 더 크다"며 "수율도 DDR5 대비 약 20~30% 낮고, 생산주기도 1.5~2개월 더 길다"고 설명했다. 이에 HBM 공급사들은 올해 말까지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트렌드포스가 추산한 삼성전자의 올 연말 HBM 생산능력은 약 13만개다. SK하이닉스는 12만개지만, 고객사와의 테스트 및 주문에 따라 해당 수치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트렌드포스는 "현재 시장의 주류인 HBM3(4세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향후 몇 분기에 걸쳐 AMD의 MI300 칩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3.19 09:41장경윤

"AI 사용한 거 맞아?"…'AI 워싱' 기업들, 美서 철퇴 맞았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사용을 허위로 고지한 기업들이 철퇴를 맞았다. AI가 미래를 이끌 기술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이 홍보 효과와 함께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을 노리고 'AI 워싱'에 속속 나서자 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19일 블룸버그 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8일 델피아, 글로벌 프리딕션 등 두 곳에 'AI 워싱'과 관련해 벌금을 부과했다. 델피아는 22만5천 달러(약 3억100만원), 글로벌 프리딕션은 17만5천 달러(약 2억3천400만원)의 벌금이 매겨졌다. SEC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델피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투자 과정에서 머신러닝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프리딕션도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SNS) 등에서 AI 기반 예측 등을 앞세워 '최초의 AI 금융 자문사'라고 주장했으나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SEC는 "두 업체가 AI 기술 사용과 관련해 거짓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일과 관련해 델피아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글로벌 프리딕션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언급했다. 앞서 SEC는 'AI 워싱'과 관련해 강력한 규제에 나설 것을 여러 차례 예고한 바 있다. 특히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AI 탈을 씌운 허위 마케팅, 절대 하지 마라"고 말하면서 AI를 내세워 혁신 상품처럼 포장한 펀드상품 단속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AI 워싱'은 실제로는 AI와 무관하거나 별 관련성이 없는데도 마치 AI 기업이나 AI 상품인 것처럼 거짓으로 홍보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는 친환경적이지 않은 기업이 마치 친환경 경영을 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 '그린 워싱(Green washing)'과 유사한 개념이다. 지난 2019년 인도 스타트업 '엔지니어AI'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앱 개발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허위 주장을 했다가 논란이 된 것은 대표적인 'AI 워싱' 사례로 꼽힌다. 앱을 개발한 것은 AI가 아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팀 개발자들로 드러났으나, 엔지니어AI는 이 허위광고로 소프트뱅크 등을 비롯한 투자자들에게 3천만 달러(약 4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미래를 이끌 기술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은 AI 워싱의 유혹에 쉽게 빠지고 있다"며 "마케팅 과정에서 AI 기업 또는 AI 제품이라고 홍보하면 단숨에 세간의 관심을 받고 매출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 등도 수월해지고 단숨에 회사 주가도 띄울 수 있다"며 "하지만 이같은 AI 워싱은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신뢰성을 크게 저해할 뿐 아니라 시장 투명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들이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AI 워싱' 사례는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최근 블룸버그 법률 분석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40% 이상이 SEC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AI 기술을 언급했다. 하지만 영국 벤처캐피털 회사 MMC벤처는 AI 기업으로 분류되는 유럽 스타트업 2천830곳 중 44.1%(2019년 기준)가 AI 기술을 활용했다는 증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에선 'AI 워싱'과 관련해 속속 단속에 나섰다. SEC는 관련 부서를 만들어 'AI 워싱' 외에 AI 기술이 시장 조작에 사용된 사례를 찾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AI 기반 제품의 과장 광고부터 허위·조작 광고 등을 단속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루비르 그루왈 SEC 집행국장은 "이번 일은 AI 오용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치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금도 허위 진술 사례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19 09:29장유미

삼성전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국내 생산라인 풀가동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제품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천 대, 12일 만에 누적 3천 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의 비스포크 AI 콤보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순조로운 배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 없이 세탁과 건조가 한 번에 가능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어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를 구매해 실제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한 번에 다 되는 편리성이 마음에 든다", "공간 활용이 매우 좋다", "화면이 크고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기 쉽다" 등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는 일체형 제품이면서도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하고, 저온 제습 기술로 옷감 손상 걱정 없이 보송하게 건조할 수 있다.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 만에 빠르게 가능하며, 세탁용량 25kg·건조용량 15kg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까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흥행과 더불어 올해 비스포크 제트 AI, 비스포크 제트 봇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3.19 08:51이나리

유니티 "게임 개발 스튜디오 3분의 2, AI 사용해"

유니티가 "게임개발 스튜디오의 3분의 2가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고서는 내놨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니티는 "시장조사기관 CIST에 의뢰해 300명 이상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스튜디오 중 62%는 워크플로우에서 AI를 주로 신속하게 프로토타입화하고 개념화, 자산 생성 및 세계 구축을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유니티 데이터에 따르면 게임의 평균 출시 시간은 2022년 218일에서 2023년 304일로 늘어났다. 제작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반면, AI를 사용하는 조사 대상 스튜디오 중 71%는 이를 통해 전달 및 운영이 개선되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스튜디오 중 38%는 AI 사용을 꺼린다고 답했다. 이 그룹의 43%는 AI 사용에 관심이 있지만 시간이 없다고 답했고, 24%는 그렇게 할 기술적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2024.03.19 08:28강한결

"AI, 자가 복제 엄격 제한…살상무기화 금지"

영국과 미국, 캐나다, 중국 등지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베이징에서 'AI 보안 국제 컨센서스'에 합의했다여 중국 언론 텅쉰커지 'AI 웨이라이즈베이'가 18일 보도했다. 이번 국제 합의는 중국 BAAI(Beijing Academy of Artificial Intelligence)가 제안했다. '인공지능 자율 복제 및 진화'에 초점을 맞춘 이번 합의는 인간의 명시적인 승인과 지원없이 인공지능 시스템이 스스로 복제하거나 개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골자다. 인공지능이 자신의 정확한 복사본을 만들고 유사하거나 더 강한 능력을 가진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 등이 포함된다. 또 인공지능 시스템이 자신의 힘과 영향력을 부적절하게 증가시키는 조치를 취할 수 없도록 했다. 이뿐 아니라 모든 인공지능 시스템이 사용자의 능력을 향상시켜 대량 살상 무기를 설계하거나 생화학 무기 협약을 위반해서도 안된다고 합의했다. 심각한 금전적 손실이나 그에 상응하는 피해를 초래하는 사이버 공격 분야를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합의도 있었다. 여기에 모든 인공지능 시스템이 설계자나 규제 기관이 앞서 언급한 한계선을 넘을 가능성을 계속 오해하도록 유도해서도 안된다고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는 튜링상 수상자인 제프리힌튼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와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 스튜어트 러셀 영국 컴퓨터 과학자 겸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로버트 트레이거 옥스퍼드 대학 인공지능 거버넌스에 관한 마틴 이니셔티브 공동 책임자, 토비오드 옥스퍼드대학 선임연구원, 튜링상 수상자인 야오치즈 중국 컴퓨터 과학자, 던송 중국계 미국인 컴퓨터 과학자, 제이드 렁 영국 AI 보안연구소 CTO, 장야친 중국 칭화대 지능형 산업 연구소장, 쉐란 칭화대 슈바르츠만칼리지 학장 등이 참석했다.

2024.03.19 08:27유효정

GDC 2024 개막...블록체인 키워드 앞세운 韓 게임사

[샌프란시스코(미국)=김한준 기자] 세계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2024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8회를 맞이하는 GDC는 매년 게임업계 최신 동향을 논하고 게임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자리매김 해왔다. GDC 동향이 향후 1년간 게임은 물론 IT 산업 청사진과 직접 닿아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GDC에서 화두가 됐던 AI는 GDC 폐막 이후 급격한 발전을 이루며 게임업계는 물론 실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바 있다. GDC 2024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AI와 블록체인(웹3)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및 AI 관련 시장이 성장하며 그 영향력을 급격하게 키워온 엔비디아를 비롯해 유니티테크놀로지와 에픽게임즈 등 게임엔진 개발사도 AI에 대한 견해를 전한다. 구글은 19일 AI 서밋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게임 내 NPC 개발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여러 기업 강연에 연사로 나서 게임 분야에 AI 적용 사례를 설명한다. MS는 20일 자사의 애저 기반 AI 서비스를 소개하고 실제로 개발 및 운영에 AI를 사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MS의 게임사업 부문인 엑스박스도 게임개발에 AI가 접목해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와 자사 주요 기술인 DLSS 등을 통한 고전게임 리마스터에 대한 가능성을 설명하는 강연 외에 생성형 AI 기반 NPC 개발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한다. 아울러 AI를 활용해 게임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과정에 대한 강연도 진행한다. 이 밖에 텐센트, 반다이남코, 유비소프트 등 굵직한 글로벌 게임사가 GDC 2024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도 다양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시선은 AI와 함께 블록체인으로도 향한다. 넥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GDC에서도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IP)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소개한다. 지난해 폴리곤과 협업을 GDC 현장에서 발표한 넥슨은 올해 GDC가 열리기에 앞서 폴리곤과 결별 소식을 전하고 신규 메인넷 아발란체와 협업 소식을 전해 이목이 더욱 집중된 상태다. 20일 넥슨은 프로젝트명인 '넥스페이스'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소개한다. 넥슨 김정헌 전략 헤드는 'MMORPG와 현실 경제의 접목'을 주제로 20일(현지시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강연에서는 NFT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 내 경제가 현실과 어떻게 맞닿고 어떤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플레이 동기부여를 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넥슨US홀딩스의 오한별 총괄은 21일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현지화,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여정' 강연을 진행해 메이플스토리 IP가 그간 이어온 글로벌 시장 도전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DC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총 다섯 개의 강연을 진행해 위믹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최근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MMORPG 나이트크로우 사례를 기반으로 한 여러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블록체인이 적용된 MMORPG의 토크노믹스가 어떤 파급력을 전하는지, 기존 게임과 다른 나이트크로우의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에 대한 소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위믹스플레이에 온보딩한 엘리트게임즈, 미스틱게임즈, 크립토로그게임즈 등이 한자리에 모여 위믹스플레이를 활용한 작업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도 펼쳐진다. 이들 기업 외에 GDC에 참가한 국내 기업의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강연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모바일 클라우드게임 서비스와 삼성의 게임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며, 로드컴플릿은 머신러닝 기반 플레이 테스트 역량 강화를 주제로 노하우를 공유한다. GDC 2024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18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2024.03.19 02:56김한준

'역대 최대 매출' 조주완 LG전자 사장, 지난해 보수 23억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LG전자의 조주완 사장이 지난해 보수로 약 23억 원을 받았다. 18일 LG전자가 게재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23억4천1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는 전년(17억8천100만 원) 대비 31.4%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급여 15억6천100만 원, 상여 7억8천만 원이다. LG전자 측은 조 사장의 보수와 관련해 "재무적인 성과 외에도 회사의 성장기반 구축, 미래 사업 준비 등에 대한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퇴임 임원 중에서는 이상규 전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이 37억9천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임원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1억 원을 넘기게 됐으나, 전년(1억1천200만 원)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84조2천27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도 3조5천485억 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2024.03.18 19:56장경윤

비아이매트릭스 "생성형AI·로우코드로 데이터분석 업무혁신"

비아이매트릭스가 생성형 AI와 로우코드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업무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의 혁신, AI & 로우코드'를 주제로 '2024 비아이 매트릭스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1일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정기 세미나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인공지능(AI)과 로우코드 사업 내용 및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AI 전환(AX) 시대에 기업들의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AI 및 로우코드 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과 업무시스템 구축 방안을 공유한다. 지난해 생성형 AI 솔루션 'G-MATRIX'와 'LLM'을 출시한 이후 그동안 진행된 다양한 기술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아이매트릭스의 AI 분야의 기술적 차별성도 소개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자연어로 기업의 DB데이터를 조회 및 분석하고 예측까지 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전문 AI비서 'G-매트릭스'를 소개하고, 이어 코딩 없이 업무시스템을 개발하는 로우코드 개발 솔루션 'AUD플랫폼'과 'G-매트릭스 코파일럿'을 활용하여 코딩을 하지 않고 다양한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 혁신적인 업무시스템 구축 방안을 소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비아이매트릭스의 AI 기반 로우코드 솔루션을 도입하여 데이터 분석 업무를 혁신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데모 부스도 운영한다.

2024.03.18 18:47남혁우

셀바스AI, 온디바이스AI 제품 출시 나선 이유는

셀바스AI가 전자책을 사람처럼 읽어주는 온디바이스 제품을 출시해 점차 커지고 있는 온디바이스AI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셀바스AI는 웹소설 등 전자책을 사람 음성으로 읽는 AI 음성합성 제품 '셀비 딥TTS 온디바이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셀비 딥TTS 온디바이스는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 제품이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개인 기기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AI 기술로 사람의 호흡, 억양, 감성 등 다양한 음성 요소를 정교히 구현할 수 있다. 셀바스AI가 이처럼 온디바이스형 AI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은 최근 국내외 온디바이스AI 시장이 확장하고 있어서다. 시장분석기관 GMI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 규모는 2022년 50억 달러(약 6조6천700억원)에서 연평균 20%씩 성장해 2032년이 700억 달러(약 87조원) 규모일 전망이다. 편리함도 한몫한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음성합성은 서버에 텍스트를 전송하고, 생성된 음성을 사용자 기기로 전송함에 따라 시간 지연발생, 인터넷 연결 의존 등 사용자 경험의 저하 요인이 많았다. 반면 온디바이스 기술은 사용자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는다. 개인정보, 지적재산권 등 외부 데이터 유출이 우려되는 콘텐츠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정부기관이나 금융, 교육분야 등 정보보안이 중요한 폐쇄망 환경에서도 고품질 음성합성 활용이 가능하다. 셀바스AI는 온디바이스 TTS의 강점 기반으로 모바일 앱 서비스는 물론 웨어러블, 로봇, 차량 등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서비스 안정성이 중요한 자율주행 차량, 24시간 서비스가 필요한 키오스크 등 오프라인 환경에서 실시간 음성 합성음 생성을 필요로 하는 고객과의 협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항섭 셀바스AI 음성합성 사업대표는 "셀바스AI는 국내 음성합성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기존 음성합성 시장은 물론, 국내 전자책 서비스에 가장 많이 적용 중"이라며 "기존 전자책용 음성합성 솔루션과 비교해 현격한 개선을 이룬 제품을 통해 전자책 고객 및 서비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8 16:46김미정

애플, 아이폰에 구글 제미나이 탑재할까

애플이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구글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구글이 올 해 아이폰 소프트웨어에 추가될 몇 가지 신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 양사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나 구현 방식을 확정하지 않았다. 애플은 최근 오픈AI와도 이와 유사한 논의를 진행해 오픈AI의 모델 활용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구글 간의 거래가 성사되면 두 회사의 검색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구글은 수년 동안 아이폰 등 애플 기기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검색 엔진을 기본 옵션으로 설정하는 대가로 매년 수십 억 달러를 애플에 지불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과 구글의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구글 제미나이는 수십 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는 애플이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AI 개발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애플과 구글에 대한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가 더욱 강화될 수 있는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의 차기 버전인 iOS 18에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능은 클라우드가 아닌 자사 애플 기기에서 AI 기능을 구동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작년 초부터 코드명 '에이젝스'(Ajax)라고 불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테스트해 왔다. 이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LLM과 달리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이 아닌 아이폰과 같은 기기를 통해 로컬에서 작동하는 생성 AI 기술이다. 또한 일부 애플 직원들은 '애플GPT'라는 이름의 기본 챗봇을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애플의 생성형 AI 기술은 구글이나 다른 경쟁사의 기술에 비해 여전히 열등하기 때문에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2024.03.18 16:16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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